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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임금 5.6% 인상 합의/10대 재벌그룹 계열사론 처음

    ◎근로자 대표 제안 회사서 수락 삼성전자가 30대 기업군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 교섭없이 올해 임금 인상 폭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수원공장에서 노사 공동으로 「한가족 대선언 대회」를 갖고 근로자 대표의 제안을 회사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올해 임금을 5·6%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노사간 협상을 거치지 않고 임금 인상에 합의한 것은 동국제강에 이어 두번 째이다. 삼성전자의 노조 격인 한가족협의회 김완호 회장은 『올해 임금 문제는 전적으로 회사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그동안 회사가 종업원의 요구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판단,보통 2∼3개월씩 걸리던 임금교섭 절차를 없앴다』고 말했다. 회사를 대표한 김광호 부회장은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드 라인인 5.2∼5.6%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임금 인상폭을 정했다』며 이사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불 파업 악화… 대중교통 “마비”/지하철·버스·항공사 동시돌입

    ◎일부 은행·국영기업까지 가담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 대통령선거를 10일 앞두고 13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이 파리 대중교통수단을 비롯 항공사,은행,일부 민간기업에서까지 발생하는 등 프랑스 전역에서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파리에서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하오 3시까지(현지시각) 예정으로 지하철,교외선,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대중교통수단 종사자들은 정오쯤 시내에서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 사무실까지 행진하기로 했다. 국내 항공사인 에르 앵테르도 임금인상,근로조건 개선,6백명 감원계획 등에 대한 협상을 촉구하며 부활절 휴가가 시작되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예정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또한 크레디 리요내 등 일부 은행의 직원 총 30만명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며 프랑스 텔레콤 및 국영 취업기관인 ANPE도 이날 하루동안 업무를 중단했고 남부 바르지역 및 파리를 포함한 각지의 체신공무원들도 파업을 벌였다. 화학회사인 론 풀렝,석유회사인 엘프 아키텐,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슐렝 등 민간기업 근로자들도 조업을 중단했다. 한편 이같은 파업사태는 발라뒤르총리가 23일로 예정된 1차투표를 통과하여 다음달 7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 진출할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 금융기관 임금인상률/5.6%내 억제 당부/홍 부총리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2일 대한상의 클럽에서 금융관련 협회장 간담회를 갖고 올해 금융계의 임금인상률이 통상임금의 5.6%이내로 억제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부총리는 국영기업인 국책은행에 대해서는 정부투자기관의 예산편성 지침의 범위(4.7∼5.7%)에서 임금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모임에는 은행연합회,증권업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투자금융협회,종합금융협회,리스금융협회,신용카드협회,상호신용금고연합회 회장과 산업·주택·중소기업은행장,신용보증기금 이사장,투신사 대표 등 14명이 참석했다.
  • 무교섭 임금인상 합의/동국제강 노사

    【부산=이기철 기자】 지난해 노조의 무파업 선언으로 시선을 모았던 동국제강(회장 장상태)노사가 단 한차례의 임금교섭도 하지 않고 올해 임금인상안에 전격 합의했다. 동국제강 노동조합(위원장 서복호)은 11일 하오 2시 부산시 남구 용호동 부산제강소 운동장에서 부산과 인천·포항공장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 세계화 결의대회」를 갖고 『과거 장기간의 임금교섭으로 노사간에 인적·물적·시간적 손실이 많았다』며 총액기준 4.8% 임금인상안을 회사측에 제시하며 교섭없이 95년도 임금협정서에 서명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학수 부산제강소장은 『노조가 제시한 인금인상안을 수락하며 노조의 이같은 회사경쟁력 강화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성과금 지급의 확대와 사원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불 파업 전국확산… 정국 긴장/선거앞두고 대선주자에 큰짐

    ◎체신노동자 격렬시위… 외국기업 가세/지하철·은행 내일 돌입 【파리 AP AFP 연합】 프랑스의 체신노동자들은 10일 리비에라와 마르세유등 여러도시의 우편물 분류소를 점거하는가 하면 6대의 우편물 수송차량을 불태우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또 대중교통부문과 금융부문의 노동자들도 금주 후반에 임금인상을 요구하는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오는 23일의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노조단체들의 집단행동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체신노동자들은 오는 13일에 재차 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파리 지하철노동자들과 크레디 리요네은행,방크 나쇼날 드 파리,소시에테 제네랄은행 직원들도 같은 날 일제히 파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선언,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또 파리 실업청과 문화부,국립문서보관소등 정부기구에서 3일째 파업이 진행중인가 하면 유명한 파리 오페라의 노조도 오는 18일 임시계약직의 상근직 전환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이날 발표해 정부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외국기업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미국계인 코닥사와 일본계의 리코등 외국기업들에서도 이날 각각 파업이 발생했다. 프랑스의 이같은 파업물결은 대통령선거를 전후해서는 물리적 시위를 자제해왔던 전통을 벗어난 것으로 이번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최근 점증하고 있는 실업률과 노동자들의 불만은 상당한 정치적 짐이 될 전망이다.
  • 정부투자기관/임금인상 5.2%선 권장/출연기관은 6%선/노동부

    노동부는 10일 산하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올해 임금교섭권고지침」을 시달해 기본급 3% 인상을 전제로 투자기관은 총액기준 5.2%(4.7∼5.7%),출연기관은 6.0%의 임금인상률로 타결되도록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또 올해부터 투자기관의 임금 조기타결보너스(30%) 지급제를 폐지하는 한편 출연기관에 대해서는 사무직의 경우 인원감축에 따르는 여유재원을,연구직은 수탁과제확대에 따르는 추가수입 등을 재원으로 성과급개선률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노동부는 이 지침에서 『이같은 인상률은 올 정부예산에 반영된 임금인상내용』이라고 지적하고 『정부투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의 과도한 임금인상은 공공요금인상·물가상승 등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예산범위 안에서 임금교섭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권고하라』고 시달했다.
  • 중 심양 노동자 가두시위/3백여명… “자유·민주주의 요구”

    【북경 AP 연합】 중국 동북부 심양의 공업중심지에서 노동자 약 3백명이 자유와 민주주의·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고 한 목격자가 5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는 시위 노동자들이 제3기계공장과 제2자전거부품공장 소속이라면서 이들이 지난 3일 상오 시위행진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시청앞까지 7∼8㎞를 행진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구호중에는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우리는 먹을 것을 원한다.우리는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원한다.우리는 의사결정권한이 없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고 현장에서 1∼2명의 시위주도자를 연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다른 시민은 시위참가자가 1백여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들의 구호에 민주주의와 자유는 들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부분 퇴직노동자가 수십명씩 모여 벌이는 소규모시위는 거의 매달 심양시와 요녕성등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하얼빈과 장춘등 북동지역 도시에서도 체불임금지급과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는유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불 교통노조 총파업 경고/임금인상·강원철회 요구…항공등 대혼란예고

    【파리 연합】 프랑스의 국내 항공사 에어 앵테르를 비롯,프랑스국영철도회사(SNCF)와 파리시교통공사(RATP)등 공공교통부문의 노조들이 이번주 임금인상및 감원계획 철회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연쇄파업을 벌일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에어 앵테르의 조종사및 지상근무자 노조는 지난 2월초 경영측이 발표한 감원및 생산성향상을 위한 조치에 항의,연 2주동안 파업을 벌인데 이어 28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에 들어가 국내선 여객기의 운항편수를 3분의 2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SNCF 소속 철도노조의 거의 대부분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29일 하오 8시부터 24시간동안 파업을 벌일 것임을 예고했으며 RATP 소속 버스및 지하철운전사노조도 30일 하루동안 파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국의 공공교통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대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대기업 노조 임금인상/15%안팎 요구

    주요사업장 노조의 대부분이 임금인상요구율을 정부 가이드라인의 배가 되는 15%안팎으로 정해 올해 임금교섭이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임금안정·세계화 실천/정부·재계 공동노력을”

    ◎김대통령,경제장관회의·5단체장 오찬서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 및 경제5단체장과의 오찬 모임을 잇따라 갖고 최근의 경제동향을 총체적으로 점검,재계와 정부가 임금안정등 경제현안의 해결과 세계화전략의 실천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외국기업의 한국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입지제공과 기업여건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기업의 일류화 경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획기적으로 완화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활동과 관련,『담합행위와 같은 거래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되 기업이 정부의 이런 노력에 자발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예방」과 「지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예방과 지도를 강조하면서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독과점 품목에도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선거 때문에 물가안정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농수산물 가격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법정 선거자금 이상이 선거에 투입돼 기업자금 사정이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와 기업에 함께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건설업체가 자금압박을 받는 주된 원인은 아파트 미분양사태에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미분양사태를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건설업체가 자금압박을 받지 않도록 도우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노사임금협상에도 언급,『노·경총의 중앙단위 임금합의는 없었지만 2백개 기업에서 노사협력 선언을 했다』면서 『이를 잘 유도해 정부 가이드라인인 5.6∼8.6% 임금인상안을 노동계가 원만하게 수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유럽순방후 경제 제1주의의 천명으로 재계의 사기가 크게 올라있다』고 전하고 『정부의 세계화전략 실천에 재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찬 경총회장은 『노총과 경총이 인상률 숫자에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적절한 임금수준에서의 타결과 임금격차를 완화하는 방향으로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있다』고 밝히고 『금년도 임금협상은 전체적으로 큰 분란없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종신고용제/불황에도 요지부동(현장 세계경제)

    ◎미 핑글턴,「빗나간 서방예측」 심층분석/“평생일터”… 자동화·새기술 반대안해/과감한 R&D투자·노사화합 크게 기여 일본의 종신고용제는 무너지지 않는다. 장기불황이 일본 경제를 내리누르던 지난 90년대 초 서구 경제학자들은 일본 고용구조에 종말이 왔다며 부고장을 쓰기에 바빴다.유력한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이나 이코노미스트지도 일본 경제의 자랑거리인 종신고용제는 자유시장경제체제와는 근본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이번 불황에 목숨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서슴없이 단언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이 「비자본주의적」 고용제도는 불황을 계기로 더욱 강력해졌다.이유는 무엇인가.경제학자 이몬 핑글턴씨는 최근 발간한 저서,「왜 일본은 미국을 따라잡게 돼 있는가」에서 일본 종신고용제의 강점을 하나씩 거론하면서 이 의문에 답하고 있다. 먼저 한 가지 신화를 깨뜨려야 한다.서구학자들이 무심결에 가정하는 것처럼 일본의 종신고용제는 일본 전통문화에 오래 뿌리박힌 제도가 아니다.역사적 사실로 보건대 일본도 2차대전 말까지는서구고용제도와 다를 바 없는 「고용­해고」시스템으로 운영됐다.공업분야에서 연간 이직률은 거의 1백%에 이르렀으며 극심한 파업과 노사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1947년 고용안정법이 제정되고서야획기적인 변화가 왔다.이 법은 서구의 고용제도는 결코 발전된 경제에 맞지 않는다는 믿음에 입각해 있었다.새 법에 따라 경쟁기업으로부터 노동자를 빼가는 행위가 엄격히 규제됐다.사람을 뽑기 위한 개별기업의 광고행위도 금지됐으며 직장을 바꿀 경우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노동자는 고용할 수 없도록 했다.대신 이 법은 산업분야별로 고용정보카르텔를 구성하도록 함으로써 규제가 낳는 문제를 상쇄했다. 법은 또 고용인의 이직을 어렵게 함으로써 고용주들에게 임금인상투쟁에 우위에 설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피고용자 해고를 불법화함으로써 노사간 균형을 맞추었다.이렇게 해서 일본의 종신고용제는 정착했다. 종신고용제는 법적 강제에 의해 성립됐지만,경기가 나쁠 때 서구만큼 노동비용을 빨리 절감할 수 없다는 단 하나의 약점을 빼면 일본경제에 수많은이익을 제공했다.어떤 이익을 주었는가. 먼저 종신고용제는 생산성향상에 꼭 필요한 새 기술을 누구보다도 빨리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평생직장이 보장돼 있는 까닭에 근로자들은 새 기술의 도입으로 일자리를 빼앗길까 두려워 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자기 회사의 미래와 자신의 일 자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뛰어들 수 있다.자동화가 그 예이다.자동화를 통해 더럽고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의 노동자들은 로봇 도입을 무척 반겼다.반면 미국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을까봐 노동절약적 자동화를 내심 꺼려했다.미국 노동인구의 절반밖에 안되는 일본이 가동 로봇은 3배나 많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종신고용제는 노동재교육 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비싼 돈을 들여 재교육을 시켜봐야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서구기업은 노동재교육에 적극적이기 어려운 반면 일본은 이런 걱정이 없기 때문에 재교육에 매우 열성적이다.신입사원에게 주는 공식적인 훈련기회가 미국기업의 경우 일본의 7분의1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이런 장점은 연구개발(R&D)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애써 새 기술을 개발해 놓아도 간부를 스카우트해버리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사실이 미국기업의 커다란 걱정거리임에 반해 일본기업은 스카우트금지법의 도움으로 이런 근심을 안해도 된다.당연히 연구개발에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다.지난 몇년간 일본기업의 연구개발비는 GDP의 3%였으나 미국은 2.2%밖에 안됐다. 일본의 고용구조는 또한 노동평화에도 도움이 된다.회사를 평생의 일터로 생각하기 때문에 노사간 대립이 아무리 격해져도 과격한 투쟁방법을 쓰지 않는다.
  • 쿠웨이트 석유노조 1주만에 파업중단

    【쿠웨이트시티 AFP 연합】 쿠웨이트 최대석유회사인 국영 KOC사 노조원 1천2백명은 일주일째 계속해 온 파업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노조간부가 24일 밝혔다. 노조간부인 알리 살레 제이드는 노조원들이 『정부측의 문제해결약속을 받아들여』 25일부터 정상근무에 복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OC노조원들은 근무조건개선및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18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여왔다.이번 파업은 공공분야의 파업을 금지하고 있는 걸프국들에서는 이례적인 것이다.
  • 「임금 7.1%인상」적극 권고/이 노동

    ◎“임금연 「가이드 라인」은 합리적” 정부는 22일 노동관계 전문학자로 구성된 「95년도 임금연구회」에서 제시한 적정협약임금인상률 7.1%,임금수준에 따른 범위율 5.6∼8.6%의 임금인상안을 그대로 수용,개별기업의 임금교섭지도에 나섰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노총과 경총의 임금인상안은 그 차이가 너무 크고 산정근거도 각자의 입장만을 반영하고 있어 개별사업장에서 합리적인 교섭기준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임금연구회의 인상안이 국민경제 차원에서 적정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독과점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축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임금수준이 전국 평균 1백10만원을 넘는 기업에는 5.6∼7.1%,평균 임금 미만인 기업은 7.1∼8.6% 기준으로 교섭토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학력·경력 등 연공서열위주의 현행 임금결정체계를 근로성과 등 개인의 능력차이를 감안한 종합급여체계로 개편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공동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대기업의 임금인상자제분위기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및 복지지원이 확대되도록 유도하겠다고』고 덧붙였다.
  • 우리경제의 살길은 산업평화다(사설)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표현되는 오늘에 있어 한 나라의 경제가 세계화·개방화의 거센 파도를 헤쳐가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사협력의 산업평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함은 두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경쟁력을 키우는 것만이 경제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을 깊이 인식하기 때문에 기업주는 물론 근로자들도 서로의 욕구를 자제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 등에 온힘을 쏟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공통의 추세다. ○노사불이는 세계적 추세 엔화의 초강세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의 경우 경제인모임인 일경련에서 올 임금인상률 제로를 선언하고 노동단체들도 대부분 암묵적인 수용자세를 보이는 것은 위기극복을 위한 상호이해와 협력의 본보기라 할 수 있겠다.미국·영국 등지의 노조활동은 산업파괴의 가능성이 큰 무리한 임금투쟁보다 고용안정을 지향하는 쪽으로 바뀐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우리 노·사관계의 현실은 아직 불안요인이 많은 편이다.올해의 경우 노총과 경총의 중앙단위임금합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노동경제학자들로 구성된 「임금연구회」가 5.6∼8.6%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 인상안은 물론 정부주도에 의해 마련된 것이긴 하지만 연구회가 올해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취업자증가율 등 각종 공신력 있는 경제지표를 감안,중립적인 입장에서 산출한 것이므로 합리적인 임금인상의 준거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 ○정치목적 투쟁은 삼가야 이러한 가이드라인 외에도 노동부에서 생산성과 연계한 임금교섭제를 새로 도입,노·사간 합의로 사전에 정해진 생산성을 초과달성할 때는 기업주가 근로자에 대한 성과배분을 실시케 함으로써 실질임금소득을 보장받게 한 것은 근로의욕을 부추기고 산업체질을 강화하는 바람직한 정책배려로 평가된다. 우리는 또 임금연구회의 인상안을 정부가 그대로 수용,개별기업의 협상지침으로 정한 데 대해 노·사의 자율교섭을 침해한 것이란 노총의 주장도 이해한다.그렇지만 노·사가 서로의 단독인상안을 계속 고집할 경우 교섭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물론 상호갈등과 마찰이 심화됨에 따라 입게 될 국민경제적 폐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가이드라인을 적정의 타결기준으로 삼아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임금협상을 끝내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생산활동에 임해주기를 당부한다.우리는 특히 일부 재야노동단체들이 노·사협상차원을 넘어 정치적인 의도로 투쟁에 나서거나 지방선거인력수요에 따른 산업인력난을 겨냥,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 등은 국민경제의 안정궤도이탈을 재촉하는 행위로 심히 지탄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정부의 경기조절대책도 필요하다.과소비억제와 함께 부분적으로 과열기미를 보이는 산업분야에 안정시책을 펴나감으로써 과도한 임금상승과 경제의 거품화를 방지해야 한다.그렇잖아도 일부대기업들은 호황을 맞아 인력스카우트에 열을 올리고 임금의 오름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된다.고임금을 주도하면서 다른 경쟁기업의 경영난과 도산을 유도하는 악덕행위는 마땅히 정부제재를 받아야 한다. ○임금수준 GNP화 세계 1위 우리 근로자들은 또 무엇보다 임금수준이 외국에 비해두드러지게 높은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근로자 한사람의 연평균임금은 1인당 국민총생산(GNP)의 1.8배로 세계에서 제일 높고 다른 경쟁대상 개도국들에 비해서도 최고 두배이상 많은 수준이다.지난 몇년동안의 임금인상률도 세계에서 수위권에 속한다. 때문에 근로자들은 노동생산성을 웃도는 임금인상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결국은 산업의 공동화현상을 초래하는 사실에 그 어느때보다 주의를 집중시켜야 할 것이다. 산업평화가 우리경제의 살길이다.부존자원이 별로 없고 산업기술도 크게 뛰어나지 않아 노동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강화가 절실한 과제인 우리로선 더욱 그렇다.
  • 일 전자업계/대졸초임 20년만에 동결/엔고 여파

    ◎생산비 줄여 경영 합리화 【도쿄 연합】 히다치제작소 등 일본의 대형 전자업체들은 엔고현상에 따라 경영을 합리화하고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봄에 입사하는 대졸사원의 초임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일본의 전자업계가 초임을 동결한 것은 지난 75년 석유파동이후 20년만이다. 올해 임금인상폭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노무비용을 가능한한 현역 기존사원에 배분하기 위한 것으로써,대졸 취업난으로 초임을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업계의 대졸 초임은 19만5천엔(약 1백64만원)으로 도요타자동차와 신일본제철 등 다른 대형 제조업체의 19만6천엔과 큰 차이가 없어 금년에는 초임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 노총·경총 “불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박종근)은 21일 정부가 올 임금인상안을 임금연구회를 통해 발표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국민경제성장률과 소비자 물가상승률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정부는 임금교섭에 개입하지 말고 노사자율교섭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동찬)도 성명을 통해 『노사간의 과도한 임금요구 격차를 줄여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기술개발 및 설비에 대한 자본의 기여도를 감안하지 않는 등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 개별 임금협상의 완충역 기대/임금연의 「가이드라인」 의미

    ◎노­경총 대신한 사실상 올 임금협상 잣대/수용땐 고·저임 틈새 6%정도 좁아질듯 「95년도 임금연구회」가 21일 발표한 적정 임금인상률은 단 한차례의 회의도 열어보지 못하고 무산된 한국노총과 경총간 임금합의를 대신한 정부의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이라 할 수 있다. 임금연구회의 임금인상안을 정부가 고스란히 받아들여 올해 임금교섭 지도지침으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연구회가 제시한 적정 임금인상률 범위 5.6∼8.6%는 노총(12.4%)과 제2노총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노총건설준비위원회」(14.8%) 등 노동자단체와 사용자단체인 경총(4.4∼6.4%)이 독자적으로 제시한 임금인상률과의 엄청난 차이를 좁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다시 말해 내달부터 본격화될 개별기업의 임금교섭을 앞두고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각 단체의 임금인상률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뜻이다. 연구회의 임금인상안은 생계비만을 고려해 산출한 노총이나 기업의 지불능력만을 따져 제시한 경총의 그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방식에 근거해 산출된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회는 국민경제 실질노동생산성 증가율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실제임금인상률에서 임금협약에 따른 임금인상과는 별도의 연말 특별상여금 등을 고려한 임금부상률을 뺀 수치를 적정 협약인상률로 산출한 것이다. 이같은 공식에 따라 산출된 인상률이 7.1%로 연구회는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5%씩의 범위를 두어 고임의 대기업은 하한선을,저임의 영세기업은 상한선을 임금교섭의 기준으로 삼도록 권고했다. 이처럼 5.6∼8.6%의 임금인상 준거를 기업별 임금수준에 따라 적용하면 임금격차가 6%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연구회측은 밝혔다. 그럼에도 연구회의 임금가이드라인에 대해 노·경총은 물론 일선 사업장 노사가 상당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겉모양은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정부가 수용한 형식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임금문제에 있어서 정부가 노사자율원칙을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개별기업에서는 연구회가 제시한 적정 임금인상률을 무시하고노총과 경총의 독자안을 기준으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설 전망이다. 따라서 4월부터 본격화될 임금협상을 앞두고 개별노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설득이 중앙노사간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시도된 새로운 임금정책의 성공을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임금 인상률 정부간섭 없었다”/김대모 노동연구원장 인터뷰 「95년도 임금연구회」에 참여해 올해 적정임금인상률을 산출한 김대모 한국노동연구원장은 『노사 모두에게 욕먹을 각오를 하고 충정을 가진 학자들이 모여 고심끝에 임금인상률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학자들 사이에 한국노총이 사회적 합의를 거부한 지난해 11월부터 노·경총 합의가 어려우면 우리들이 나서 적정한 임금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들이 있었다』면서 『올들어 사회적 합의가 불가능해지면서 2주전 공식회합을 갖고 작업에 착수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임금교섭 구조나 최근 수년간의 교섭관행 및 교섭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기업단위의 임금교섭을 보다 합리화·효율화시키기 위해서는 국민경제 차원의 임금인상 기준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장은 이와 관련,『우리가 임금인상률을 산정할 때 사용한 「거시임금결정모형」은 연구회에 참석한 학자들은 물론 학계에서 보편화된 공식』이라고 밝히고 『중앙노사가 협상을 통해 전국단위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앞으로도 중앙단위 협상이 어려울 경우 계속 이 모델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금연구회가 적정 임금인상률을 발표한 뒤 노총은 정부가 임금연구회 구성을 의뢰했고 연구회는 정부차원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 것에 불과하다고 즉각 성토하고 나섰다. 김원장은 이에 대해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연구회를 구성해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받은 적은 없다』면서 『노동계에서 우리의 작업을 오해할 것이 가장 염려스럽지만 회원구성이나 임금수치 등에 대해 정부의 간섭을 배제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 임금인상 5.6∼8.6%가 적정/임금연구회,올 가이드라인 제시

    ◎노·경총안 중간수준/정부선 협상지도에 활용 지시 정부가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을 산정키 위해 노동·경제 학자들로 구성한 「95년도 임금연구회」는 21일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의 범위를 5.6∼8.6%로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임금연구회가 제시한 임금가이드라인을 올해 임금교섭의 준거로 삼아 각 사업장의 임금협상을 지도할 것을 22일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키로 했다. 김대모 한국노동연구원장 등 임금관련 전문학자 11명으로 구성된 임금연구회는 이날 상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로자들의 생계비 상승과 기업의 지불능력 범위,물가안정 등 제반요소들을 감안할 때 올해 적정 협약임금인상률은 7.1%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회는 『그러나 계속 확대되어온 기업규모간 임금격차를 축소시켜 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수준을 근거삼아 고임금 기업은 5.6%를,저임금 기업은 8.6%를 기준으로 협약임금인상률을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임금인상안은 노총의 12.4%,경총의 4.4∼6.4%의 중간 수준으로 지난해 노·경총이 합의한 임금인상안 5.0∼8.7%에 비해 하한선은 0.6%포인트 올라갔으나 상한선은 0.1%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이같은 임금가이드라인은 노·경총의 임금인상안 차이가 최고 8%포인트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임금교섭의 준거로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많으나 올 경기호황으로 인한 근로자의 임금인상 기대수준에는 못미쳐 단위사업장 노사 임금교섭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구회는 이날 최근 수년간 임금인상을 주도해온 독과점 대기업의 노사는 올해부터라도 국민경제의 안정과 중소 협력·하도급업체 근로자들과의 임금 및 복지 격차축소를 위해 임금안정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도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올해 한시적으로 구성된 임금연구회에는 김원장을 비롯,배무기 서울대교수,김유배 성균관대교수,박래영 홍익대교수,김재원 한양대교수 등이 참여했다.
  • 지방선거 후유증 대책 급하다(사설)

    지방자치단체 선거채비를 갖추는 정치권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것과 함께 이번 선거의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이같은 시각에서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지자체선거의 경제적 효과」자료는 일단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는 6월 5천4백여개의 단체장및 의원직을 놓고 치러질 4대 지방선거에 모두 6천억원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법정 선거비용에 출마자들의 공탁금예상액을 합친 수치로 올해 통화증가액의 3%를 차지한다는 것이다.또 이는 앞으로 1.5%포인트의 물가상승요인이 된다는 전망도 있다. 이러한 분석은 물론 선거가 관련 법규의 틀안에서 조금이라도 부정함없이 치러지는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다.따라서 한도외의 각종 부대비용 등을 감안,실제로는 소요자금이 몇배이상 늘어나 인플레를 부추길 것이란 점을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보다 큰 문제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요인들로서 사회분위기의 이완현상과 인력난에 따른 임금인상욕구 및 인플레심리의 증폭 등이 우려된다.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 앞서 사직당국이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적발,처벌함으로써 사회분위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뒷받침할 것을 당부한다.일반 국민들도 들뜨지 않고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제부처는 물가불안을 없애기 위해 단기적으로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원자재 등은 세율이 낮은 할당관세를 부과,수입이 원활히 되도록 하고 개인 서비스요금 등의 부당인상행위를 막는데 행정력을 기울이도록 촉구한다.이와함께 선거철에 통화신용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정부공사는 될 수 있는 한 늦춤으로써 부동산투기 등과 관련된 인플레기대심리를 잠재워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의 후유증이 내년 총선때까지 이어지고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경제안정기조를 뿌리째 흔드는 불행한 사태가 없게끔 다각적인 사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 일 임금인상률/사상최저 전망/고베지진·엔고 등 영향

    ◎평균 3%선서 노·사 주장 엇갈려 【도쿄 AFP 연합】 고베대지진과 증시침체,엔고 등 경제전반을 뒤흔든 각종 악재들로 노동시장이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일본 근로자들은 올해 4월부터 시작되는 새회계연도 기간중에 사상 최저의 임금 인상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임금협상에 들어간 주요철강·자동차·전기업계 노조측은 지난 회계연도의 평균 임금인상률 3.13%와 거의 같은 수준인 3%이상의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각 회사의 경영자측에서는 각종 악재 등을 들어 전후 최저치인 3%이하를 고집,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난 40개월에 걸친 전후 최장의 경제침체기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에서 돌출악재들로 경제가 타격을 받았다는 점이 경영진의 임금인상율 축소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닛코연구소의 한 철강산업 분석가는 『올해 임금 인상률은 사상 최저치가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최근 달러당 90엔선으로 급등한 엔고로 또 다시 타격을 입은 철강업계의 경우,올해에는 지난해의 1.56%보다 낮은 최저 1%의 평균 임금인상이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 산업에도 엔고에 따른 경쟁력 약화는 마찬가지다.도요타자동차 경영진은 월 1만엔(1백11달러)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측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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