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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양회 임금 인상/노사협상없이 타결

    쌍용양회가 15일 노사간 협상 없이 95년도 임금을 지난해 대비 5.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쌍용양회는 지난 14일 노조측이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인상 결정안을 경영진에 전격 위임함에 따라 무협상으로 임금인상안을 확정지었다.
  • 홍역예방주사제 MMR 혼합백신/추가접종 의무화 계획은 아직없어

    □홍역 예방접종 주사제인 MMR혼합백신이 면역 효과에 문제가 있어 6살 전후에 추가접종을 의무화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인가=지난해 예방접종심의위원회가 MMR백신의 면역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아 추가 접종을 하도록 건의한 적은 있으나 아직까지 추가접종을 의무화 하지는 않았다.추가접종 의무화에 따르는 소요 재원을 확보할 계획도 없다. 다만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홍역 환자가 너무 많이 발생한 탓으로 이 백신이 면역항체를 만들기는 하지만 평생동안 면역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의문을 갖고 있을 뿐이다.평생 면역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MMR백신의 추가접종을 의무화 하려면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때문에 일반 병·의원이 자율적으로 학부모 등에게 MMR백신을 추가접종하도록 권장할 수 있게 했다. 참고로 말하면 지난해와 지지난해는 주기적으로 홍역이 많이 발병하는 기간이었다.올들어 3월말까지 발생한 홍역 환자는 예년의 평균치를 밑도는 16명에 그쳤다. ◎6월 4대지방선거 준비 어찌되나/투·개표 등 차질없게 만반의 대비 □6월 지방선거는 4개의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는 것이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선거 준비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가=6월 선거는 시·도지사 15명을 비롯,2백30명의 시·군·구청장,광역자치단체 의회의원 9백72명,기초의회 의원 4천5백40명 등 모두 5천7백60명을 선출하게 되는 우리나라 정치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이다. 4개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게 되니 투·개표시간 지연,투·개표 장소와 종사 인력의 확보,투표용지와 후보자 홍보물의 인쇄,우편 발송 등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4대 선거를 실무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내무부는 지난 해 12월부터 지방선거 지원단을 설치,운용하면서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한 투표소에서 하루에 투표할 수 있는 적정 투표자 수를 2천5백명으로 보고 전국 1만5천4백곳의 투표소 가운데 선거인 수가 2천5백명이 넘는 3천2백곳을 분할해 증설키로 했다.투표소의 공간도 모두 20평 이상으로 늘리도록 했다. 투·개표 요원의 경우 단일 선거 때보다 두배가 넘는 27만5천여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무원은 물론 교사와 은행원 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투표용지를 일반 가정에서 제때 받아 보도록 하는 방안도 정보통신부와 의논하고 있다. 내무부는 50일(8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전 「민영화 경영진단」 마무리 단계/하반기 관계기관 협의후 조치 확정 □노동관계 학자들로 구성된 공익연구단이 제시한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 5.6∼8.6%를 정부가 개별기업의 임금교섭 준거로 권고한 것은 90년대초의 임금가이드라인 정책으로 되돌아가 임금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정부입장은 어떤가=93·94년 두햇동안 한국노총과 경총은 적정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합의를 해왔으나 노총이 지난해 11월 사회적 합의를 거부하기로 선언함으로써 올해 개별기업의 임금교섭 준거가 마련되지 않았다.이같은 상황에서 노총이 12.4%의 독자적인 임금인상을 요구했고 경총도 4.4∼6.4%의인상률을 내놓아 임금교섭을 앞둔 개별기업에서는 큰 혼란이 예상됐다.정부는 기업들의 임금교섭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의 임금교섭 준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공익연구단에 객관적·중립적인 자세로 대안을 제시해주도록 의뢰했다.공익연구단은 여러차례 회의를 거쳐 연구결과를 제시하였으며 정부는 5.6∼8.6%의 임금인상이 국민경제 차원에서 적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그대로 수용,개별기업에 권고하게 된 것이다.정부의 권고는 어디까지나 권고일 뿐이고 개별기업의 임금교섭에는 자율이 보장돼 있다. ○공익연구단 제시한 올 임금 인상률/교섭 「준거」로 5.6∼8.6%선을 권고 □최근 세계적인 전력회사에 비해 한전의 경영효율이 낮고 방만해 경영합리화가 절실하다는 경영진단의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는데 사실인가=아직 최종보고서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이며 정부 차원에서도 검토·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 정부는 93년 12월 「공기업 민영화 및 기능조정 방안」을 마련하면서 한전과 통신공사,포철,도로공사,조폐공사 등 5개 기관에 민영화추진 전에 경영진단을 실시키로 했다.따라서 한전의 경우 지난 해 7월부터 한국산업경제연구원 등 3개 기관이 경영진단을 하고 있다. 현재 용역이 마무리 단계이어서 이 보고서가 제출되면 하반기중 관계기관 간에 협의를 거쳐 앞으로의 조치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 브라질 공기업 근로자/50만여명 3일째 파업

    ◎정부,“무노동 무임금 적용” 경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임금인상과 국영기업체의 민영화에 반대하는 브라질 공공사업분야 근로자 50여만명의 파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소 브라질 대통령은 5일 파업을 즉각 해제하지 않을 경우「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겠다고 경고했다.
  • 노사관계(세계화 이렇게 하자:9)

    ◎연공서열 일변도 급여체계 개선 시급/임금의 동기부여기능 강화 절실/직무능력위주 종합세 확산돼야 인천시에 있는 동양기전.지난해 5월 이 기업은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임금을 9.6%(호봉승급포함) 올리기로 했다.이 합의에는 특별한 조건이 있었다.93년 5백72억원이었던 매출을 45%정도 늘어난 8백3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최저 5%의 경상이익을 내면 회사는 연말에 2백50%의 성과급을 주기로 한 것이다.실현불가능한 조건처럼 여겨졌지만 이 회사 근로자 8백50여명은 목표를 달성해냈다.당초 약속대로 푸짐한 성과급을 받았다.노사가 합심해 약속한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내달린 결과다. 울산 현대중공업.지난해 6월2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철도·지하철의 파업에 뒤따라 올해 출범할 제2노총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차원도 있었으나 파업의 주 목적은 높은 임금인상 요구의 관철이었다. 이 회사는 여름 한철을 꼬박 파업으로 보냈다.회사는 5천2백억원의 손실을 보았고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받은 근로자들도 얄팍한월급봉투를 받아야만 했다.회사의 대외공신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임금결정방식 낙후 각 분야에서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으나 노사관계만큼 뒤떨어진 분야가 없다.첫번째 사례와 같은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소수다.어떤 기업이 경쟁력이 높고 수출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명백하다. 노사관계의 핵심과 요체는 임금이다.그러나 임금을 결정짓고 생산된 몫을 나누는 방식은 세계화에 걸림돌이라고 할 만큼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먼저 임금이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동기부여의 두가지 기능이 있다면 우리의 임금은 생활안정 기능에만 치우쳐 왔다.그 결과 고율의 명목임금 상승이 계속됐다. 89년 50만원대였던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두자리수 인상을 거듭해 5년만인 지난해 갑절이 넘는 1백9만9천원이 됐다.노동생산성을 앞질러 임금상승이 이뤄졌다. 노동부 김원배 노정기획관은 『생산된 몫을 나눠먹는 종래의 배분적 노사관계는 결국 대립과 갈등만을 키우게 된다』며 『기업단위에서 분배몫을 키우는 것과 연계하여 분배몫을결정하는 생산성 교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명목임금은 오를대로 올랐으므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임금의 동기부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임금인상과 더불어 근로자의 능력개발(생산성),복지시책과 경영민주화 등을 한데 묶는 패키지 교섭을 올해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사관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임금교섭의 준거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금까지 노조는 생계비를,사용자는 경영지표 및 지불능력만을 따져 제각기 임금인상을 주장해 왔다.이 때문에 올해 노총은 12.4%,경총은 4.4∼6.4%의 인상을 제시했다.무려 2.8배까지 차이가 난 것이다. ○실질생산증가 강구 선진외국의 노사요구 차이는 불과 2∼3%포인트에 불과하다.이는 생산성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며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경제노동생산성에 근거하는 합리적인 임금인상 잣대를 노사가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고려대 곽상경(경제학과)교수는 『개별기업의 생산성만을 따져 임금을 결정하면 3D업종이나 후진기업은 생산성이 낮으므로 임금을 높이 올려주지 못하는 반면 생산성이 높은 대기업은 높은 인상을 계속 가능케 하는 모순을 낳게 된다』며 『이같은 모순을 피하고 합리적인 임금수준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국가전체의 실질생산증가분을 고려한 국가생산성 임금교섭제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도 세계화시대의 노사관계에서 고쳐져야 할 부분이다. 대기업은 노사분규가 날 경우 피해가 보통 몇천억원을 웃돌기 때문에 임금을 높이 올려주더라도 파업만은 피해보려 한다.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은 생산품의 가격에 전가돼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인 하청기업의 납품단가를 압박하는 결과를 낳는다.결국 중소기업은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후하게 주지 못하게 될뿐더러 복지나 근무환경에서 대기업과 비교할 수 없이 점점 열악해질 수 밖에 없다.따라서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기를 꺼리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가중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한양대 김재원(경제학과)교수는 『임금을인상할때 대기업은 낮게,중소기업은 높게 설정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이러한 임금정책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으므로 임금격차의 해소문제는 인력정책·산업정책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력·경력 등 연공서열 일변도의 경직된 임금체계가 고쳐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구조가 성숙단계에 들어서고 있고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 등으로 극심해진 국가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임금체계가 직급의 가치나 직무능력과 연계되어야 하는데 현행 체계로는 근로자의 기술·기능개발을 이끌어내기 어려우며 생산성을 높이는데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선 부원장은 『직무능력을 근간으로 한 종합급 임금체계가 확산돼야 한다』며 『근로자의 임금·신분·직무능력의 상승과 아울러 기업의 생산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임금을 보전하기 위한 불필요한 각종 수당은 정비해 임금구성을 단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영국/일본(세계화 외국에선)

    ◎영국/70년대 잇단 총파업 마감… 새 협력틀 모색 유럽 대륙에 있는 기업들이 공장을 영국으로 옮기고 있다.네덜란드의 다국적기업 필립스가 네덜란드에 있던 TV공장을 옮겼고 미국 대형가전회사인 후버는 프랑스의 진공청소기 공장을 영국으로 옮겼다. 지난해 7월 삼성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던 구주본부를 영국으로 옮겼다.기업들이 수송여건이 좋은 유럽대륙을 마다하고 굳이 섬나라 영국을 찾는 것은 투자여건 때문이다.영국의 임금이 비교적 싼 것과 노사분규가 유럽국가 가운데 최저수준이라는 것이 주요이유다.기업들이 군침을 삼킬만한 투자최적지로 꼽힌다. 영국에서는 최근 노사분규가 일어났거나 분규의 조짐이 있다는 신문·방송기사 한건을 찾아보기 힘들다. 17년전만 해도 잭 존이나 휴 스캘론같은 영국의 노조지도자들은 정치지도자들만큼 유명했다.또 그만큼 영국사회를 움직이는 힘과 정치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보수당과 함께 노동당이 양대정당으로 버티고 있을 정도로 노동자의 권익은 철저히 보장받는 노동자의 천국이 바로 영국이었다.노조의 총파업으로 정권이 바뀔 정도로 막강했고 79년 학교 병원 청소 철도 등 공공분야의 총파업이 일어났던 「불만의 겨울」도 예외는 아니었다. 총파업이 잇따르자 캘러헌 당시 노동당내각은 불신임을 받아 물러나고 보수당의 마거릿 대처 여사가 새 총리로 등장했다.노조의 천국에서 노사분규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대처내각의 출범 때문이다. 대처 총리가 이른바 노조파업만능주의,높은 인플레이션,낮은 경제성장률로 요약되는 「영국병」을 고치기 위해 내놓은 처방전은 「노조를 죽이자」(Kill the Union)는 슬로건으로 대표된다. 대처는 노조의 강력한 힘이 시장경제를 왜곡시켜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보고 시장경제원리 회복과 기업의 근로자복지부담 경감과 노조세력 약화에 노동정책의 초점을 맞췄다.대처는 「철의 여인」답게 노사분규 과정의 노조간부의 면책특권을 없애는 등 5차례에 걸쳐 고용법을 개정했다. 특히 사용주가 노조를 인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노조의 날개는 잘려나간 셈이었다.79년 1천3백만명에 달한 노조조합원도 92년에는 9백만명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크고 작은 파업건수도 연평균 2천건을 웃돌았으나 이제는 10분의 1 수준인 2백건 안팎이다.하지만 대처 정책의 상대적인 실정의 하나로 부의 분배왜곡 현상이 지적되고 있으며 이는 노조의 약화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 때문에 이제는 상호 협력하는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의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기업주는 노조를 적으로 생각할게 아니라 종업원과의 협력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종업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고통도 이익도 함께” 20년새 분규 90% 격감 일본의 노사관계는 대단히 안정적이다.노사분규가 적다.70년대초 연평균 9천여건이었던 노동쟁의가 80년대 들어 3천∼4천건으로,90년대 들어서는 1천건 이하로 뚝 떨어졌다.이에 따른 노동손실일수는 70년대초 1천만일 정도에서,90년대 들어 10만일 이하로 줄어들었다.『노사관계의 안정이 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물론 도움이 된다』고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연합)의 가이바라 나오타케 국제국장도 평가한다. 노사관계의 안정은 노동자 입장에서 패배를 의미할 수도 있다.현재 일본 노사관계가 그렇다.일본 노동자들의 임금상승률은 91년 4.4%,92년 2.0%,93년 0.3%,94년 1.7%,95년 2.8%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달 연합의 아시다 진노스케회장은 올해 춘투가 사실상의 패배라고 선언했다. 노동자들이 단위기업에 안주하는 경향과 불경기 엔고현상 등 일본 사회가 전체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속에서 노동세력의 운신의 폭은 대단히 좁은 상태다.해외사업 비중이 60%인 치요다 화공건설의 혼다과장은 『엔고와 불경기에 사원을 자르지 않고 월급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 지경』이라고 말한다. 기업주들도 올해는 엔화가 20%이상 오르는 어려운 형편에서 임금인상을 결정했다. 노사관계의 안정은 물론 오랜 쟁의의 역사를 통해 노·사·정 모두가 노력한 끝에 얻어진 것이다.70년대초까지 일본은 노사갈등과 쟁의로 몸살을 앓았다.「1달러 블라우스」가 전세계의 비난을 받는 저임금시대도 겪었다.그러나 70년대 2차례오일쇼크와 80년대의 엔고현상이 계기를 제공했다.더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의 오랜 역사적 전통과 인간관계를 규율하는 문화도 배경을 이룬다.바로 그렇기 때문에 일본처럼 노사관계가 안정되기만을 바라기보다는 안정에 이르는 그들의 노력을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소유분산이 매우 잘된 기업체제,주주보다는 종업원을 우선시하는 기업경영방식,단기이익배분보다는 장기적인 기업발전과 기술개발에 치중한 결과 경쟁력이 제고되는 선순환 등이 곧잘 지적된다.「고통은 함께,이익은 나만」이 아니라 「고통도 이익도 함께」라는 점에서 기업측의 노력이 두드러진다. 이와 관련,도쿄신문의 혼다기자는 『미국회사들이 대단한 불경기속에 대량해고가 진행중이었을 당시에도 회장들의 연봉은 최저 1백만달러를 넘었다.종업원을 잘 자른다고 봉급을 많이 받는 건지 의문이었다』면서 『일본은 우선 이사들이 보너스를 반납하고 위에서부터 해고가 진행된다』고 말한다. 일본정부도 편파적 개입이 반발을 초래한다는 과거경험을 바탕으로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엄정중립을 지켜왔다. 노조측도 마찬가지다.기본적으로 회사인간이 될 수 밖에 없는 일본 사회에서 삶의 질 개선은 기업이 잘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기업이 잘 된다면 현재의 고통은 참아도 되고,이익이 사원들에게 돌아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연합의 가이바라 국장은 『불필요한 쟁의는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 삼성 임금 변칙인상 물의/5∼6% 발표… 실제는 2∼3배 더줘

    ◎자동차주 지급·복지혜택 확대/정부·업계 “임금체계 왜곡” 비판 삼성그룹이 공식 임금인상률의 2∼3배 이상을 실질 인상시켜 줄 계획 때문에 정부·관련단체·다른 기업 대부분이 난처한 입장에 빠지고 있다.시장경제에서 많이 벌어 많이 주는 것을 법률상 제어할 방법은 없지만 국가 전체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우려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임금안정을 외쳐 온 정부입장에서는 5%선의 공식인상률을 내놓고 뒤에서는 이보다 2∼3배 높게 인상시키는 삼성의 조치에 머리를 싸매고 앉았다.삼성은 다음달부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개인연금에 가입하거나 이미 가입한 임직원들에게 급여액의 3%까지를 회사가 부담키로 했다. 과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에게 주는 차량유지비를 8만∼20만원에서 15만∼30만원으로,직급수당은 현재의 4만∼10만원에서 6만∼20만원으로 올렸다. 각 계열사별 생산성 장려금도 현재의 최고 1백60%에서 2백%로 높였다.의료비 지원도 늘려,하반기부터는 월별로 지출한 의료비를 실비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지원대상에는 의료보험이 배제되는 각종 검사와 특진 등 고가진료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자녀 2명에 한해 대학생은 연 3백만원,중고생은 1백50만원씩 지원해줬던 학자금 지원은 금액과 수에 관계없이 지원키로 했다.상반기 중에 전 임직원들에게 본봉 기준 1백%의 특별보너스로 삼성자동차 주식을 액면가로 주는 것도 복지혜택의 일환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정밀화학을 제외한 삼성그룹의 전 계열사들이 발표한 올해의 공식 임금인상률은 5·6∼6%.그러나 재계나 정부관계자들은 최상급인 삼성의 임금상승률이 실질상 20%에 달해 다른 기업에 심각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장승우 재정경제원 제1차관보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나 정부가 어떻게 개입할 수도 없다』며 정부의 곤혹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높은 수준의 임금과 복지 등의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노동비용 가운데 생산성과 관계 없는 복지비용의 증가는 임금체계마저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지난 25일 이형구 노동부장관과 이석채 재경원 차관이 대기업의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등 대기업의 임금안정을 소리 높여 외쳐온 정부로서는 다른 대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할 말이 없어지는,난처한 지경이 됐다. 파급효과를 바로 받지만 대안이 없는 중소기업의 입장은 더 심각하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의 김청성 조사제1부장은 『정부가 올 초 발표한 임금정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임금격차 최소화인데,삼성의 복지 정책은 이에 역행한다』고 비난했다.그는 『돈이 많아 사원들의 복지에 신경쓴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사기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의 한 관계자도 『대기업 노조들은 삼성과 유사한 복지정책을 주장할 것이 확실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임금 협상에 복지문제가 새로운 걸림돌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삼성쯤 되면 자기식구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 경쟁력을 생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삼성그룹 관계자는 『노사화합을 위해 임금가이드 라인 안에서 각종의 복지혜택을 주려는 것』이라며 『다른 그룹이나 업체에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 재벌·중기 「호황공유」강력촉구/이 재경원차관 30대그룹 간담 안팎

    ◎대기업에 경기활성화 이익 독점 경고/“성장보다 안정”경제논리 강한톤 전개 정부가 재벌들에게 듣기 거북한 소리들을 한 보따리 풀어놨다. 이석채 재경원차관은 25일 전경련에서 열린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에 참석,중소기업과 호황을 나눠가지라는 「호황공유」를 강력히 촉구했다.대기업에 ▲금융차입 비율을 낮춰 여유분만큼을 중소기업에 돌려주고 ▲투자와 발전속도를 낮춰 줄 것을 요청했다.또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기계 등 자본재및 부품의 국산화에 신경을 써 줄 것을 주문했다.그는 1인당 국민소득은 8천달러 수준인데 임금은 캐나다와 같다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인건비가 높으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게되고 중소기업에 2중고를 안기기 때문이다. 이 차관은 『세계화를 이루려면 경쟁력 강화와 물가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며 『급속한 성장보다는 안정성장을 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런 논리에서 대기업들에게 설비투자를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일본을 방문,한국투자를 유치하도록 촉구했다.과거와는 종합적이고 톤이 다른 촉구다. 이 차관이 이날 대기업들에게 파상공세를 편 것은 당연하게 경제논리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선거정국과 관련해 여권의 입장을 전달한 「총대메기」의 성격도 없지 않아 보인다. 현재 경기는 최고의 호황이다.그러나 중소기업들의 경기지수나 서민경제는 빙점이하를 맴돌고 있다.이차관은 이를 은유적으로 「경기의 양극화」로 표현했다.선거를 앞둔 여권의 견지에서 대기업의 경기보다 중요한 것은 당연히 바닥경기이고 중소기업의 경기이다.거기서 표가 나오고 떨어지곤 한다. 중소기업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점에서,특히 4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이차관의 「나누어 살기」권유를 재계에서는 예사로 보지 않는 것 같다.중소기업과의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현재의 중소기업 체감경기를 상승시키는 일에 대기업이 앞장서지 않는다면 정부의 다른 조치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성급한 분석도 제기된다.새 정부 들어 그동안 대기업에 중소기업과의 협력,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해왔지만 이 날의 톤이 가장 강하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그만큼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명암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또 이날 이형구 노동부장관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대기업에 임금인상 자제와 산업평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대기업들이 이차관의 발언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있는 분위기다.
  • 중기 어음할인 활성화 촉구/홍 부총리 6대 은행장에

    ◎“국제금융전문가 양성을”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4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중은행들이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최근의 중소기업 부도사태와 관련,우찬목 조흥은행장을 비롯,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외환은행 등 6대 시중 은행장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국제부문 금융전문가의 양성,올해 임금안정 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최근 늘어나는 중소기업의 부도사태와 관련,중소기업에 대한 상업어음 할인을 활성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제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환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제금융 전문가를 적극 양성,금융개방화에 대비해 줄 것을 역설했다. 이밖에 국책은행들이 올해 임금을 5% 이내로 합의한 점을 들어 시중은행들도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물가안정에 기여해 주도록 당부했다.
  • 국책은/임금 5%인상 합의/상은·기은·주택은

    국책은행들이 올해 임금을 기본급기준으로 5% 올리는 선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산업은행이 21일 기본급 3%와 경영개선 조건부 2%를 포함,모두 5% 올리기로 노사간에 합의한 데 이어 중소기업은행과 주택은행도 각각 21∼22일 같은 내용의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이에 따라 20개 정부투자기관 중 이미 노사간 협상을 통해 올해 임금인상률을 5.4∼5.6%로 결정한 가스공사·관광공사·근로복지공사를 포함,모두 6개 기관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국책은행들의 임금협상 타결시기는 예년보다 2∼3개월정도 빨라졌으며,나머지 정부투자기관의 임금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 파리 교통파업 노조참여 저조

    【파리 연합】 파리시 교통공사(RATP)소속 지하철 및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은 첫날인 19일 노조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지하철에 한해 약간의 불편을 야기했을 뿐 당초 예상했던 대중교통체제의 대혼란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ATP 소속 지하철및 시내버스 노조들은 임금인상및 근로조건개선 등을 내걸고 이날 파업을 시작했으나 동원율이 낮아 13개 지하철 노선중 3개 노선에서 차량운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21일까지 파업을 벌일 예정인 RATP노조는 지난달 30일 국영철도회사(SNCF)노조및 국내항공사 에어 앵테르노조와 동시에 파업을 벌여 파리시및 근교는 물론 프랑스 전국의 대중교통체제를 사실상 마비시키면서 대혼란을 야기했었다.
  • 파리 교통노조 재파업/오늘부터 사흘간/임금협상 등 요구

    【파리 연합】 파리시 교통공사(RATP)소속 지하철 및 시내버스노조들이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19일부터 사흘간 또다시 파업을 벌임에 따라 파리시내 교통이 대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파업은 운전기사들이 출·퇴근시간에 맞춰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어서 파리시내의 대중교통체제가 마비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RATP노조는 지난달 30일 국영철도회사(SNCF)노조 및 국내항공사 에어 앵테르노조와 동시에 파업을 벌여 파리시 및 그 근교는 물론 프랑스 전국의 대중교통체제를 사실상 마비시키면서 대혼란을 야기했었다.
  • “「종량제」후 쓰레기 34% 감소”/김 환경(국무회의:18일)

    ◎「주민 카드」·행락철 안전사고 방지 논의 18일 국무회의는 가뭄에 대비한 중장기대책인 「제3차 가뭄극복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형사소송법개정안등 1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또 행락철 안전사고방지및 주민등록증의 전자카드화에 대한 내무부의 보고와 토론이 있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각종 안전대책과 관련,『지난 2월7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차원의 중앙긴급재난구조본부를 내무부에 설치키로 해 예산과 인력은 확보되었으나 사무실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면서 『내무부와 총무처가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일안에 상황실을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특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관리가 차질없이 수행되어야 한다』고 전제,『내무·건설교통부등 관련부처에서는 이미 수립된 안전대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중간점검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주민등록증의 전자카드화방침을 슬라이드를 통해 보고한 뒤 『관계기관과의 협의과정에서 언론에 미리 알려져 죄송하다』고 사과.이에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은 『획기적인 조치』라면서 『국민연금도 하반기부터 일제히 시작되니 주민카드에 연금사항도 입력하고 카드의 명칭도 복지카드등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총리도 『세계화·정보화시대에 걸맞는 획기적인 사업』이라면서 『국민편의에 맞도록 추진하고 카드의 명칭이나 인감이 꼭 필요한지등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은 임금협상 타결상황과 관련,『4월17일 현재 임금타결업체는 전체의 13.4%인 7백46개 업체』라고 설명하고 『평균임금인상률은 7.41%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최근 노사협력선언이 7백86개 업체로 확산돼 올해의 임금타결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간부문은 타결율이 높으나 공공분야가 잘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쓰레기종량제 실시이후 쓰레기가 34% 줄었고 재활용품수거도 41%나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그러나 재활용품으로 만든 재생품의 활용이 잘 안되고 있으니 각 부처에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의결안건 ▲형사소송법(개) ▲은행법시행령(개) ▲보험업법시행령(개) ▲보호관찰법시행령(개) ▲환경영향평가법시행령(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감사원 조직개편에 따른 소요경비) ▲대한민국정부와 타지키스탄공화국정부간의 투자의 증진및 보호에 관한 협정체결안 ▲대한민국과 파라과이공화국간의 범죄인인도조약체결안 ▲대한민국과 멕시코합중국간의 범죄인인도조약체결안 ▲영예수여안(법률문화향상 유공자 등)
  • 노사화합 분위기 전산업 확산/쟁의발생 42% 줄었다

    ◎7백86곳 「노사불이」 선언/「무교섭 임금타결」 잇따라/노총대회서 회사홍보 열올리기도 일부 대기업에서 비롯된 노사화합 분위기가 전체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경 없는 경제전쟁과 세계화 시대를 맞아,노사가 뭉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노사대립 대신 「노사불이」를 부르게 하고 있다. 이런 노사화합 분위기는 교섭 없는 임금협상 타결과 화합결의 대회,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동선언,노조의 회사홍보활동 등으로 보다 구체화 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1일 교섭 없는 임금타결의 첫 선례를 남겼다.동국제강 부산제강소 노사 1천여명은 같은 날 「세계화선언 결의대회」를 가졌고 회사쪽은 노조가 제시한 4.8%의 인상안을 즉각 받아들였다. 호텔신라도 18일 특급호텔 업체로는 처음으로 협상 없이 임금안을 확정했다. 코오롱 구미공장은 오는 6월까지 「95년 한마음 대행진」을 갖기로 하고,지난 13∼14일 구미공장 사택과 구미시민 운동장에서 벚꽃축제와 한마음 체육대회를 치렀다.작년 분규를 겪었던 만큼 체육대회가 열린 것 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4대 전자업체는 「경쟁적」으로 노사화합 운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노조는 지난 2월 노총 전국대의원 대회가 열린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홍보활동을 벌였다.노조간부들은 「금성사가 LG전자로,금성사 노조는 LG전자 노조로」라는 어깨띠를 두르고,대의원과 시민들에게 홍보하기에 바빴다.다른 회사노조 간부들이 『노총 전국대의원 대회인지,LG전자 대의원 대회인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7일 「노와 사가 따로 없는 한가족」을 선언하고,10대그룹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올해 임금인상을 합의 했다. 대우전자도 지난 11일 구미공장에서 협력업체를 포함한 「노사합동 전진대회」를 갖고,노사협력체제 구축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현대전자 노사는 지난 달 16일 서울 계동의 그룹사옥과 경기도 이천 공장을 연결하는 노사합동 성화 봉송식을 갖고 노사화합의 새로운 문화를 개척할 것을 결의했다. 대기업에서 시작된 노사화합은 전체업계로 번져 노사화합을 선언한 사업장이 지난해 10개에서6백50여개 업체로 늘어났다. 또 올들어 18일 현재 쟁의발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발생신고건수는 22.6%,분규 참가자는 31.4%가 각각 감소했다. 전통적 분규 시발점인 인천지역은 인천기전등 2백여 곳이 지난 3월을 전후해 노사화합을 선언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노사가 함께 뛴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낙관만 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본격적인 임금협상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지방자치선거,「제2노총 건설」 등의 변수가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 노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화합분위기를 낙관만 할 수는 없다』고 내다봤다.
  • 삼성전자/임금 5.6% 인상 합의/10대 재벌그룹 계열사론 처음

    ◎근로자 대표 제안 회사서 수락 삼성전자가 30대 기업군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 교섭없이 올해 임금 인상 폭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수원공장에서 노사 공동으로 「한가족 대선언 대회」를 갖고 근로자 대표의 제안을 회사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올해 임금을 5·6%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노사간 협상을 거치지 않고 임금 인상에 합의한 것은 동국제강에 이어 두번 째이다. 삼성전자의 노조 격인 한가족협의회 김완호 회장은 『올해 임금 문제는 전적으로 회사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그동안 회사가 종업원의 요구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판단,보통 2∼3개월씩 걸리던 임금교섭 절차를 없앴다』고 말했다. 회사를 대표한 김광호 부회장은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드 라인인 5.2∼5.6%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임금 인상폭을 정했다』며 이사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불 파업 악화… 대중교통 “마비”/지하철·버스·항공사 동시돌입

    ◎일부 은행·국영기업까지 가담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 대통령선거를 10일 앞두고 13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이 파리 대중교통수단을 비롯 항공사,은행,일부 민간기업에서까지 발생하는 등 프랑스 전역에서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파리에서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하오 3시까지(현지시각) 예정으로 지하철,교외선,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대중교통수단 종사자들은 정오쯤 시내에서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 사무실까지 행진하기로 했다. 국내 항공사인 에르 앵테르도 임금인상,근로조건 개선,6백명 감원계획 등에 대한 협상을 촉구하며 부활절 휴가가 시작되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예정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또한 크레디 리요내 등 일부 은행의 직원 총 30만명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며 프랑스 텔레콤 및 국영 취업기관인 ANPE도 이날 하루동안 업무를 중단했고 남부 바르지역 및 파리를 포함한 각지의 체신공무원들도 파업을 벌였다. 화학회사인 론 풀렝,석유회사인 엘프 아키텐,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슐렝 등 민간기업 근로자들도 조업을 중단했다. 한편 이같은 파업사태는 발라뒤르총리가 23일로 예정된 1차투표를 통과하여 다음달 7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 진출할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 금융기관 임금인상률/5.6%내 억제 당부/홍 부총리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2일 대한상의 클럽에서 금융관련 협회장 간담회를 갖고 올해 금융계의 임금인상률이 통상임금의 5.6%이내로 억제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부총리는 국영기업인 국책은행에 대해서는 정부투자기관의 예산편성 지침의 범위(4.7∼5.7%)에서 임금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모임에는 은행연합회,증권업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투자금융협회,종합금융협회,리스금융협회,신용카드협회,상호신용금고연합회 회장과 산업·주택·중소기업은행장,신용보증기금 이사장,투신사 대표 등 14명이 참석했다.
  • 불 파업 전국확산… 정국 긴장/선거앞두고 대선주자에 큰짐

    ◎체신노동자 격렬시위… 외국기업 가세/지하철·은행 내일 돌입 【파리 AP AFP 연합】 프랑스의 체신노동자들은 10일 리비에라와 마르세유등 여러도시의 우편물 분류소를 점거하는가 하면 6대의 우편물 수송차량을 불태우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또 대중교통부문과 금융부문의 노동자들도 금주 후반에 임금인상을 요구하는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오는 23일의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노조단체들의 집단행동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체신노동자들은 오는 13일에 재차 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파리 지하철노동자들과 크레디 리요네은행,방크 나쇼날 드 파리,소시에테 제네랄은행 직원들도 같은 날 일제히 파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선언,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또 파리 실업청과 문화부,국립문서보관소등 정부기구에서 3일째 파업이 진행중인가 하면 유명한 파리 오페라의 노조도 오는 18일 임시계약직의 상근직 전환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이날 발표해 정부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외국기업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미국계인 코닥사와 일본계의 리코등 외국기업들에서도 이날 각각 파업이 발생했다. 프랑스의 이같은 파업물결은 대통령선거를 전후해서는 물리적 시위를 자제해왔던 전통을 벗어난 것으로 이번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최근 점증하고 있는 실업률과 노동자들의 불만은 상당한 정치적 짐이 될 전망이다.
  • 무교섭 임금인상 합의/동국제강 노사

    【부산=이기철 기자】 지난해 노조의 무파업 선언으로 시선을 모았던 동국제강(회장 장상태)노사가 단 한차례의 임금교섭도 하지 않고 올해 임금인상안에 전격 합의했다. 동국제강 노동조합(위원장 서복호)은 11일 하오 2시 부산시 남구 용호동 부산제강소 운동장에서 부산과 인천·포항공장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 세계화 결의대회」를 갖고 『과거 장기간의 임금교섭으로 노사간에 인적·물적·시간적 손실이 많았다』며 총액기준 4.8% 임금인상안을 회사측에 제시하며 교섭없이 95년도 임금협정서에 서명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학수 부산제강소장은 『노조가 제시한 인금인상안을 수락하며 노조의 이같은 회사경쟁력 강화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성과금 지급의 확대와 사원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투자기관/임금인상 5.2%선 권장/출연기관은 6%선/노동부

    노동부는 10일 산하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올해 임금교섭권고지침」을 시달해 기본급 3% 인상을 전제로 투자기관은 총액기준 5.2%(4.7∼5.7%),출연기관은 6.0%의 임금인상률로 타결되도록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또 올해부터 투자기관의 임금 조기타결보너스(30%) 지급제를 폐지하는 한편 출연기관에 대해서는 사무직의 경우 인원감축에 따르는 여유재원을,연구직은 수탁과제확대에 따르는 추가수입 등을 재원으로 성과급개선률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노동부는 이 지침에서 『이같은 인상률은 올 정부예산에 반영된 임금인상내용』이라고 지적하고 『정부투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의 과도한 임금인상은 공공요금인상·물가상승 등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예산범위 안에서 임금교섭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권고하라』고 시달했다.
  • 중 심양 노동자 가두시위/3백여명… “자유·민주주의 요구”

    【북경 AP 연합】 중국 동북부 심양의 공업중심지에서 노동자 약 3백명이 자유와 민주주의·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고 한 목격자가 5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는 시위 노동자들이 제3기계공장과 제2자전거부품공장 소속이라면서 이들이 지난 3일 상오 시위행진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시청앞까지 7∼8㎞를 행진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구호중에는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우리는 먹을 것을 원한다.우리는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원한다.우리는 의사결정권한이 없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고 현장에서 1∼2명의 시위주도자를 연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다른 시민은 시위참가자가 1백여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들의 구호에 민주주의와 자유는 들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부분 퇴직노동자가 수십명씩 모여 벌이는 소규모시위는 거의 매달 심양시와 요녕성등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하얼빈과 장춘등 북동지역 도시에서도 체불임금지급과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는유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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