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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권 장관 제3회 ‘광화문라운지’ 강연

    이기권 장관 제3회 ‘광화문라운지’ 강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신문 주최로 열린 제3회 광화문라운지에서 ‘노동개혁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 장관은 “중단 없는 노동개혁을 위해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확산하고 상위 10%의 임금인상을 자제하며 여성과 청소년 등 취약근로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청 재정운영’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청 재정운영’ 포럼 개최

    제13차 서울살림포럼(대표 김선갑) 월례회가 24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서울시의원 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서울살림포럼은 교육청 예산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교육청 재정운영 분석 및 예산심의기법’이라는 주제로 김문수 위원장(교육위원회)의 강의와 의원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김선갑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서울살림포럼의 재정 연구활동에서 교육청은 서울시에 비해 소홀이 다루어졌다”면서 “이번 살림포럼의 연구활동을 계기로 8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교육청 예산 심의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하였다. 서울살림포럼에 참석한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누리과정 예산과 같은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교육청 예산에 대한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며 의원들의 재정 연구활동을 격려했다. 강의를 맡은 김문수 교육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의 세입・세출예산, 특별회계, 기금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통해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공공성 확보를 통한 교육 격차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서울시교육청의 재정구조를 분석한 결과 세입예산은 의존재원이 90% 이상으로 교육청 재정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세출 예산에서 경직성 경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교육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하였다. 김 위원장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교육재정 교부율을 현행 20.27%에서 최소한 1 ~ 2% 상향 해야만 열악한 재정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라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밖에 친일인명사전, 누리과정, 친환경급식, 비정규직임금인상, 사립학교 인건비 운영비 법정부담금과 비리사학문제, BTL사업 상환문제에 대해 의원들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울살림포럼을 마치고 김선갑 대표는 “교육청의 열악한 재정상황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누리과정이나 초등돌봄교실 같은 국가 정책사업까지 교육청의 의무지출이 되면서 교육청의 재정건전성에는 경고등이 켜진지 오래이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교육청 재정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건전재정을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살림포럼은 서울시의회 최대 의원연구단체로 김선갑 의원은 대표적인 정책・예산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2015 ~ 2016년 교육청 세입예산 규모 (단위 : 백만원)
  • [사설] 대기업 연봉인상 여력 있으면 청년 고용 나서야

    정부가 연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어제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근로소득 상위 10% 임직원들의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면서 “청년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해 정부는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동종 업종에 비해 임금 수준이 높은 자동차와 정유, 조선, 금융, 철강 등 5개 업종과 공공기관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소득 근로자의 임금 인상 여력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정부가 그제 내놓은 ‘청년취업내일공제’ 방안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했다면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청년 실업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1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에는 11.8%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 역시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없을 정도다. 현재 우리 경제는 투자위축, 고용감소, 소비정체, 경제성장 둔화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4%로 회원국 평균 1.7%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에 비해 고용률은 답보 상태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 고용률은 64~65% 수준으로 2008년 23위, 2013년에는 20위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 고용률은 2014년 기준 40.7%로 29위를 차지하는 등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년 고용률이 40%대인데도 실업률이 11.8%라는 것은 ‘공시족’ 등 취업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청년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와 경제계가 우선해 풀어야 할 숙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이 총선 공약인 ‘청년고용할당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청년고용할당제는 현재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에서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 미취업자를 의무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로 이를 300인 이상의 민간기업으로 한시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골자다. 정부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경제계는 시장경제 질서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근로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인상 자제 권고는 경제계가 반대하는 야권의 청년고용할당제 확대 움직임을 견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계가 정부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야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정부의 방침을 제대로 이행만 해도 청년들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 정치권도 고용할당제 도입 주장에 앞서 제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야 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하는 것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 이기권 장관 “상위 10% 임금인상 자제해 달라”

    청년채용 확대·고용 개선도 당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갖고 “근로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자율적인 임금인상 자제와 기업의 추가 기여로 재원을 마련해 청년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올해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은 연봉 1억원 이상 임·직원, 100인 이상 사업장은 연봉 1억원 이상 임원에 대한 임금 인상 자제를 집중 요구할 것”이라며 “또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연봉 6800만원 이상 임·직원의 임금 인상 자제를 노사가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스펙보다는 능력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과학적·객관적 평가방법을 마련해 능력에 따라 임금 인상과 승진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원청과 대기업이 1차 협력업체를, 1차 협력업체가 2·3차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노력을 대기업들이 선도해야 한다”며 “협력업체의 과도한 단기파견 사용을 제한하는 등 고용구조를 자율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일시적으로 일감이 늘어났을 때 신규채용보다는 기존 근로자의 연장근로를 통해 대응하기 때문에 장시간 근로가 야기된다”며 “노동개혁은 누가 해주지 않는 것이고 우리 경영자 스스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CEO들은 “ 협력업체와 구직자 간 매칭 등 계열사의 인프라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고용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동개혁법 19대 내 처리” 이기권, 3당 지도부에 호소

    아르바이트 등 임시직으로 일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청년이 3~4년 뒤에 16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이런 ‘청년취업애로계층’은 이미 117만명에 달했다. 정부는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3당 지도부에 노동개혁 법안 처리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자리 확대와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총선이 끝난 만큼 19대 국회 종료 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3당 지도부에 노동개혁 입법 취지와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법안 처리를 간곡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노사정 대타협 이후 정부·여당은 파견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개혁 4법 입법에 집중했지만 노동계와 야당의 반발로 법안은 국회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이 장관은 총선 후 정치권 일각에서 파견법과 다른 법안 3개를 분리 처리하자는 논의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설명하는 게 우선이라 3당 지도부에 법안 내용을 설명하려고 한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장관은 “올해부터 정년 60세가 시행되면 청년층의 인구 구조학적 특성 때문에 3∼4년간 청년취업애로계층이 40만명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경제주체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청년 직접 채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고소득 임직원의 임금인상 자제 등을 통해 마련한 기업의 추가 재원으로 대기업부터 청년 채용을 확대하도록 요청하고 정년 60세 도입에 맞춰 임금피크제와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로의 개편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과 오는 9월에는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기업 현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직업 훈련 계획도 9∼10월 발표한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대 유도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대 유도

    컨설팅비 최대 1200만원 지원…임금피크제 1150곳 집중지도 노사가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에서 벗어나 성과주의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임금·단체협상 지도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임금·단체교섭 지도방향’을 전국의 지방고용노동청에 시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임단협에서는 지난 21일 발표한 노동개혁 핵심 과제인 ▲상위 10% 임금인상 자제 ▲경직된 연공서열 타파 ▲공정인사 확립 ▲취약근로자 보호의 현장 실천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산을 위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기업 1곳당 700만~1200만원을 지원해 ‘임금직무체계 컨설팅’을 해 준다. 9~12주 과정으로 노사발전재단 등 위탁기관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해 임금·인사규정 정비를 돕는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임금인상을 자제해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는 540만~1080만원을 지원하는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금’을 제공한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서는 중점 사업장 1150곳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인상을 자제해 그 재원으로 청년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 노사단체 간담회도 연다. 또 장시간 근로 개선을 위해 교대제 개선, 시간선택제·유연근무제 도입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업 협력업체, 정보통신업 등 500곳의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각종 재정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모든 사업장 감독 시 차별 유무를 반드시 점검한다. 특히 복리후생 차별을 적극 시정토록 지도한다. 임서정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올해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노동개혁 실천 과제들을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반영하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블로그] 年10여명 떠난다고… 억대 연봉 서울대 교수들 임금인상 협의체 구성

    서울대 교수들에 대해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뜻밖입니다. 적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조건 때문에 학교를 떠나는 교수들이 늘고 있어서라는군요. 타이틀만으로 ‘최고의 영예’로 통하는 서울대 교수들이 정말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일까요. 서울대 교수협의회와 대학본부는 지난해 10월 ‘교수 근무환경 개선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협의회는 이달 7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를 두고 교수들 간에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일부 교수들은 “연봉이 높은 사립대로 인재가 유출돼서 인재 확보 차원에서 임금 인상과 근무여건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다른 교수들은 “연봉 인상 같은 것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유출 방지 대안이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대를 떠나는 교수들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2006~2011년에는 서울대에서 짐을 싼 전임교수가 46명이었지만, 2011~2015년에는 65명으로 41%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일부의 이야기로, 통계의 착시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서울대 정교수 2100여명을 기준으로 할 때 떠나는 인원은 연간 10명 남짓으로 0.5% 수준입니다. 이건 어느 대학을 가도 마찬가지일 뿐 아니라 서울대는 상대적으로 극히 낮은 수준입니다. 한 서울대 교수는 “어디나 파격적인 대우로 스카우트돼 나가는 경우가 있다”며 “대부분의 교수들은 ‘돈’보다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미래 인재 양성을 천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가 주요 사립대보다 교수 급여를 적게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 서울대 정교수 평균 급여는 1억 600만원이었습니다. 연세대(1억 6300만원), 성균관대(1억 3500만원), 경희대(1억 2800만원), 한양대(1억 2800만원) 등과 비교하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 대학의 정교수 연봉 평균(9481만원)보다는 1000만원 정도 높습니다. 또 국공립대 정교수 연봉(9107만원)과 비교하면 2000만원 정도 더 많습니다. 서울대 교수들의 처우 개선 움직임에 문제를 제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높은 이직률’ ‘열악한 근무조건’ 등을 앞세워 1946년 개교 이후 70년간 지켜온 최고 상아탑의 위엄을 스스로 훼손해 가면서까지 뭔가를 도모하는 것은 서울대답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시 올 비정규직 1552명 정규직 전환

    서울시 올 비정규직 1552명 정규직 전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오경환 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서울시의회 )은 2016년 3월 3일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의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공부문 상시·지속 업무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관리제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의 보고에 의하면, 1차로 직접고용을 통해 2012년 1,133명, 2013년 235명 총1,369명을, 청소·시설·경비 등 간접고용을 통해 2차적으로 2015년 4,122명, 오는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552명과 253명 총 5,927명을 포함해 5년간 총 7,296명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예정이다. 또한, 고용안정과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정년을 보장하고 호봉제 도입을 통한 임금인상, 교육기회 확대와 상용직이 아니라 공무직이라는 호칭의 개선 등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일자리노동국은 노동조합과 임금·단체 협약 체결 및 촉탁계약직 관리규정을 제정하며 비정규직 ‘직장내 괴롭힘 예방대책’ 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해 예방지침과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관별 상시지속 업무 발굴 및 심의위원회 등을 통한 결정을 해나가면서 지속가능한 정규직 전환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일자리·노동 전문가와 정책 토론회 개최하며 민간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면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의 자치구 및 민간부문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서울시 일자리 노동국의 보고에 대해 오경환 시의원은 “취업난과 고용불안의 세태속에서 고용 안정과 근로자 처우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추가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고 서울시가 모범이 되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의 민간 확산 방안에 더욱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투표 가결…운항은 어떻게 되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투표 가결…운항은 어떻게 되나?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11년 만에 파업 등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KPU)는 2015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17명과 대한항공 조종사새노동조합(KAPU) 소속 조합원 189명 가운데 총 1106명의 과반수 찬성이 나왔다고 19일 발표했다. 파업을 하려면 조종사노조 조합원 1085명과 새노조 조합원 760명을 더한 총 조합원 1845명의 과반인 923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조종사노조(KPU) 조합원 1065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무려 98.2%를 기록했고 새노조(KAPU) 집행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소속 조합원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지난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37% 임금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이 총액 대비 1.9% 인상안(기본급·비행수당)을 내놓아 접점을 찾지 못했다.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도 받았기에 이날 쟁의행위 가결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하지만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당장 비행기를 세우지는 않는다. 낮은 수준의 쟁의행위부터 시작해 사측과 추가 협상 정도에 따라 수위를 높여가기로 했다.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쟁의행위 중간에도 회사와 대화는 끊임없이 해 나갈 것이며 순차적으로 수위를 높여 법으로 보장된 단체행동을 통해 모두의 이해를 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만약 양측이 추가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파업돌입을 선언해도 80%의 조종인력은 유지해야 한다. 2008년부터 항공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파업 시에도 필수 업무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에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기 불황에 대기업 노사분규 33% 급감

    작년 근로손실 일수 31% 감소 임금인상률 4%… 전년보다 하향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노사분규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업장의 전체 노사분규 건수는 모두 105건으로 전년보다 6건(5.4%) 감소했다. 특히 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 사업장의 노사분규 건수는 26건으로 전년보다 13건(33.4%) 줄었다. 지난해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35일간 전면 파업이 벌어졌던 금호타이어를 제외하면 대규모 파업이 거의 없었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강경 노조가 많은 업종에서도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호응한 일부 부분파업만 있었을 뿐 장기 분규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형 사업장의 분규가 크게 줄어들면서 노사분규에 따른 근로손실 일수는 2014년 65만 924일에서 지난해 44만 6852일로 31.4% 급감했다. 노사분규에 따른 근로손실 일수는 파업에 참여한 인원에 파업일수(8시간 기준)를 곱해 산출한다. 따라서 대형 사업장의 파업이 많을수록 근로손실 일수가 커진다. 상시근로자 500인~1000인 미만 사업장의 노사분규 건수도 2014년 13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감소했다. 300인~500인 미만 사업장도 같은 기간 7건에서 5건으로 줄었다. 반면 100인~300인 미만 사업장은 24건에서 34건, 100인 미만 사업장은 28건에서 30건으로 각각 늘었다. 임금피크제 도입 등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으로 지난해 노사갈등이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노사분규가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근로자의 임금 기대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전년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11월까지 임금협상을 타결한 100인 이상 사업장 7777곳의 임금인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임금인상률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1월(4.2%)과 비교해 0.2%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성장과 경기둔화로 임금인상 등에 대한 요구가 낮아진 데다, 대기업 정규직의 경우 이미 임금과 복지수준이 일정 수준에 올라 더이상 기대치를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동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의 노조 가입률은 16.9%에 달했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2.8%로, 이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배 연구위원은 “문제는 사업장 내 갈등과 불만이 갈수록 커지지만 표출 통로를 찾지 못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라며 “정부와 노동계 모두 비정규직의 임금과 복지수준을 올릴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금호타이어 단체교섭 9개월만에 잠정 합의

    금호타이어 노사가 15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5월 협상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2015년 단체교섭’을 통해 핵심 쟁점 사항이었던 임금피크제를 올 연말부터 도입, 시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단체교섭 최종 타결 직후 ‘임금피크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잠정 합의안에는 임금인상 정액 1180원+정률 2.76%, 일시금 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년 연장과 더불어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한층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종 합의와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잠정 합의안은 오는 18~19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생각나눔] 귀족조종사 횡포냐 대한항공의 홀대냐

    [생각나눔] 귀족조종사 횡포냐 대한항공의 홀대냐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조종사노조는 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2005년 이후 11년 만에 ‘항공대란’이 예상된다. 이를 두고 항공업계에서는 승객을 인질로 삼은 ‘귀족노조’의 횡포라는 비판과 노사 간 불신이 낳은 극단적 대립의 산물이라는 주장이 엇갈린다. ●“1인당 5000만원 인상 말도 안 돼” 9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찬반 투표 중간집계 결과 전체 조합원 1085명 중 1048명(96.59%)이 투표에 참여했다. 새노조 조합원 167명(전체 조합원 760명)도 동참했다. 앞으로 19일까지 930명의 조합원이 찬성을 하면 법상 파업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번 파업의 직접적 원인은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해 조종사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에 나서면서 총액 대비 37%의 급여 인상을 사측에 제시했다. 1인당 평균 5000만원가량 올려 달라는 주장이다. 노조 측은 “경영진이 계열사로부터 받은 근로소득 인상분과 같은 수준을 우리에게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한다. 반면 사측은 “37%는 근거 없는 수치”라면서 “일반 노조와 동일한 1.9% 인상안을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고, 협상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2005년 당시에도 조종사노조는 총액 대비 6.5%의 인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서 파업은 4일 만에 끝났지만 200여편이 결항되면서 직간접 피해액만 1894억원에 달했다. 이번에도 승객 불편, 대외 이미지 실추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연봉 1억원 넘는 조종사노조가 횡포를 부린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승객을 볼모로 한 파업은 어떤 식으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과도한 업무에 비해 보상 낮아” 그러나 파업의 근본 원인에는 극에 달한 노사 간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종사 노조는 사측이 비행 업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직과의 형평성만 강조한다고 항변한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 해외 항공사와 비교해 볼 때 현저히 떨어진다고도 지적한다. 연 20~30명의 퇴직자가 지난해 140명으로 급증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노조 측은 “지난달 사측이 조종사 집집마다 ‘임금인상 요구안 수용 불가’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등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사측이 먼저 적극적인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측은 “중국이 일시적 기장 수요로 인해 외국인 기장에 높은 급여를 주지만 실제 중국인 기장의 급여는 대한항공 기장 급여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편지는 이런 내용과 함께 회사의 어려움 및 실상을 상세히 안내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쟁 통한 금융 혁신… ‘철밥통’ 관행 깬다

    최고·최저등급 간 최대 2배 같은 직급도 2130만원 격차 객관적 평가·노사합의 관건 정부가 금융 공공기관의 보수 체계에 ‘메스’를 들이댄 것은 자리만 지켜도 자동적으로 연봉이 오르는 철밥통 관행을 깨기 위해서다. 경쟁을 통해 금융산업 혁신을 제고하겠다는 의도다. 정부가 예산을 쥐고 있는 공공기관부터 시작하되 궁극적으로는 금융권 전반에 성과주의를 확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그러자면 노조의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 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 연봉은 8525만원(2014년 말 기준)으로 다른 공공기관(6269만원)이나 민간 기업보다 1.4배 높다. 임원이나 1~2급 간부를 제외하고는 대개 호봉제가 적용돼 연차가 쌓이면 임금도 함께 오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차장이나 대리 등 일반 직원들도 동기 간에 연봉이 최고 20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임원과 1~2급 간부들에게만 적용하던 기본급 인상률 차등 폭을 4급까지 적용키로 해서다. 최고 등급과 최저 등급 간 인상률 차이는 최고 4% 포인트(±2% 포인트) 이상이다. 예컨대 일 잘한 사람은 기본급 인상률이 5%라면 부진한 사람은 1%에 그치는 것이다. 성과급 격차는 두 배로 벌어지고 전체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30%로 늘어난다. 그렇다면 금액으로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지난해 연봉을 똑같이 9500만원(기본급 6500만원, 성과급 3000만원) 받은 나우수 팀장과 나부진 팀장이 있다고 치자. 내년 기본급 인상률 차이가 2% 포인트로 책정될 경우 최고 등급(S등급)을 받은 나우수 팀장은 기본급이 6565만원, 최저 등급(D등급)을 받은 나부진 팀장은 6435만원이다. 일단 기본급에서만 130만원 차이가 난다. 여기에 나우수 팀장은 성과급으로 4000만원을 챙겼다. 하지만 D등급을 받은 나부진 팀장은 S등급의 절반인 2000만원만 손에 쥐었다.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치면 나우수 팀장의 연봉은 1억 565만원으로 11.2%(1065만원) 늘어난다. 반면 나부진 팀장은 8435만원으로 11.2% 깎인다. 같은 직급의 같은 동기라도 성적표에 따라 연봉이 2130만원가량 벌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금융기관별 성과주의 실현 정도에 따라 총인건비의 1%가 임금인상률과 연계돼 차등 지급된다. 해마다 임금이 평균 2% 오른다고 칠 때 1%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면 4급 직원의 경우 78만~86만원가량 임금이 깎일 수 있다. 임금이 오르는 사람도 있지만 이렇듯 깎이는 사람도 있는 만큼 노사 합의가 관건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정부가 돈줄을 쥐고 있다는 이유로 금융 공공기관의 목을 졸라 성과주의를 밀어붙이려는 의도”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개인의 성과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관건이다. 은행 업무는 팀이나 부별로 협업이 많기 때문에 팀과 개인의 성과를 무 자르듯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이미 ‘집단 성과급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면서 “이를 개인 성과급으로 전환하면 팀워크 저하, 과당경쟁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수강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은행은 수익성 외에도 공공성을 추구해야 하는데 성과 위주로 가다 보면 자칫 자산 불리기 식의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 당국은 예·적금 수신이나 대출 등 단순한 계량적 지표가 아닌 고객만족도 평가 등 고객 위주의 질적 지표를 활용하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객관적인 성과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할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기고] 청년 취업의 희망 사다리/강태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감사

    [기고] 청년 취업의 희망 사다리/강태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감사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학력과잉’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향후 10년 동안 대졸자 79만여명이 실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이 같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이른바 ‘고용절벽’ 문제는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이 국정 운영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 5대 법안 통과에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더불어 30개 공기업을 비롯한 313개 국가 공공기관을 필두로 주요 기업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임금피크제란 정년 연장으로 인해 퇴직자가 감소하게 되면 청년들의 신규 채용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임금피크제로 아낀 인건비를 청년 추가 채용에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내년 경영평가에서 가점을 주고, 도입 시기에 따라 내년 임금인상률에 최대 2배 차이가 나도록 하는 등 적극 독려한 결과 313개 전 공공기관에 대한 도입을 완료했다. 그 결과 모든 공공기관을 통틀어 최대 4441명의 청년 일자리를 새로 만들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민간 부문에서도 SC은행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이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어서 취업 전쟁에 지친 청년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의 경우도 전체 280명의 직원 정원 중에서 임금피크제 적용 인원인 21명(7.5%)을 내년부터 3년간 신규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코바코 전 직원의 평균 근무 연한이 18년에 이르고, 한 지방지사의 경우 입사 12년차 직원이 막내일 정도로 인사 적체와 고령화가 심각한 상태에서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신규 채용은 조직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또 다른 희소식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도입이다. NCS란 산업 현장의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직무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해 표준화한 것으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코바코도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9월 신입 사원 채용전형 시 NCS를 처음으로 도입한 결과 매우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낳았다. 무려 37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신규 채용 전형에서 코바코는 학력, 전공, 성별, 나이 등 지원 자격 제한을 없애고, 토익 등 어학점수 제출도 폐지했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은 NCS에 따라 직무와 적합한 학업 이수 및 경력을 고려했다. 그 결과 변호사 17명, 회계사 22명 등 고급 자격증을 가진 응시자들도 대거 탈락해 그중 변호사 1명, 회계사 3명만이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이는 NCS에 의한 채용이 전공 및 직무와 무관한 석·박사 학위, 유학 경력과 영어성적 등 이른바 ‘잉여 스펙’이 소용없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대학 재학 시부터 희망 취업 분야의 ‘NCS 강좌’를 착실히 수강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임금피크제와 NCS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 사다리’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차이잉원 시대의 대만] 경제 난관 어떻게 뚫을까

    [차이잉원 시대의 대만] 경제 난관 어떻게 뚫을까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마잉주(馬英九)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이 꼽힌다. 마 총통이 친중 정책을 펴면서 중국과 경제협력 규모는 확대됐지만, 그 혜택이 일부 기득권층에만 쏠린 탓에 젊은 층과 중산층 시민이 등을 돌린 것이다. 차이 당선자는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개방’ 카드를 꺼내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박차를 가하며 중국 일변도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겠다는 공약을 천명한 만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경협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 총통은 2008년 집권한 이후 양안 경협에 ‘올인’했다. 양안 무역 규모는 2002년 이후 3배 이상, 대만의 대중 투자는 5배 가까이 폭증했다. 2010년에는 중국과 관세 감면과 서비스시장 개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맺어 세계 2위의 경제력을 지닌 중국의 후광을 기대했다. 그는 대만의 기술력, 중국의 시장과 자본력을 결합한 ‘차이완’(Chiwan) 시대가 열렸다는 찬사를 들으며 그는 재선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대만 제조업체들이 중국 현지로 이전하며 대만 내 산업 공동화가 심해져 내수경기 침체, 청년실업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양안 교역은 대만이 미국·유럽·일본의 주문을 받아 중국 현지에서 가공한 다음 해당 국가에 이를 다시 수출하는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이 주류다. 이 방식은 중국 경영비용 상승과 부품 현지화로 대만 경제에 끼치는 효과가 제한적이다. 실제로 2008~15년 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평균 2.9%였으나 임금인상률은 0.8%에 그쳤다. 반면 부동산은 2배 넘게 뛰었다. 중국의 혜택은커녕 10년째 실질임금이 오르지 않는 등 민생 경제만 망가졌다는 얘기다. 류멍쥔(劉孟俊) 중화경제연구원 제1연구소장은 “대만인들은 양안 간 경협에서 파생된 혜택이 서민이 아닌 대기업과 부유층에 집중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안 경제가 급속히 가까워진 상태에서 중국의 성장이 둔화돼 오히려 대만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1990년대 중반 이후 2008년 마 총통 집권 전까지 연평균 5%대 이상의 중고속 성장률을 기록하던 대만이 2011년부터 3∼4%대, 지난해는 1%대 밑으로 성장률이 곤두박질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일변도의 경제상황이 ‘부작용’을 빚자 사회적 저항 운동을 불러왔다. 2014년 대만 대학생들은 중국과의 서비스무역협정 비준에 반발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장기 농성을 벌였다. 차이 당선자는 지난 17일 “양안 관계가 평화롭고 안정된 상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과거 정책의 착오를 원상회복하겠다”고 밝혀 친중 정책에 대한 수정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정치적으로 양안 관계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하는 한편 국민당의 중국 의존 정책으로 위축된 서방 기업들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를 바라는 젊은 층과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실망한 중산층의 개혁 요구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 당선자는 이를 위해 미국과 11년째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호투자협정(BIA)을 체결해 대만 내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TPP 가입을 서둘러 미·일의 경제우산 아래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눈치를 보며 미뤘던 동남아·중남미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분야인 반도체·디자인 산업에 대해서는 중국 투자를 반대하고 대만의 해외시장 확대에 총력전을 편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만 수출액의 40%, 해외 투자의 60%를 중국이 차지하는 만큼 중국과의 교역관계를 급격히 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린셴선(林賢參) 대만사범대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양안 관계와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투명해 대만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다”면서 “차이 정부는 인도를 비롯해 아세안 국가들과 경협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과는 TPP, 일본과는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타이베이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티브 잡스, 직원들 임금인상 요구에 잔인하게 답해”

    “스티브 잡스, 직원들 임금인상 요구에 잔인하게 답해”

    시가 총액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인 만큼 당연히 직원들도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애플은 구글 등 다른 IT기업보다 월등히 좋은 대우를 해주진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애플의 직원 출신으로 플립보드의 공동창업자인 에반 돌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 한 엔지니어가 스티브 잡스에게 임금인상을 요구했을 때의 모습을 회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로 그가 사망한지도 벌써 4년이 넘었다. 에반 돌은 2007년 당시 한 전체회의에서 한 용감한 엔지니어가 일어나서 왜 애플 엔지니어들은 하는 일에 비해 제대로 보수를 못 받고 있느냐고 질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에 따라선 미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업체 ‘그래비티페이먼츠’처럼 CEO가 자신의 연봉을 깎으면서까지 직원들의 최저 연봉을 7만 달러(약 83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당시 스티브 잡스는 차가운 눈으로 “왜 자신에게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당신의 관리자에게 물어 보는 것이 좋다”고 단언하며 일축해버렸다는 것. 실로 스티브 잡스다운 일화이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애플 직원 출신으로 시스코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제이 메츠는 다음과 같이 트위터에 밝혔다. 그는 “해당 직원이 말하는 동안 잡스는 의자에 앉아 가만히 바닥을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전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이야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잡스는 마침내 ‘애플은 업계에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매우 정당한 임금을 주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며 ‘불만이 있다면 자신의 관리자에게 왜 자신이 그만큼의 가치밖에 없는지 물어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대화를 듣고 있던 모든 사람은 잡스에게 환호하고 웃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면서 “몇 사람은 곧 실직자가 될 직원들을 보기 위해 사무실로 향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진=스티브 잡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년 공기업 임금 평균 3.0% 인상

    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연봉을 3.0% 인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다만 공공기관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2.0~4.5% 차등 적용된다. 기획재정부는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제1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내년 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률을 올해 물가상승률, 민간 임금상승률,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3%) 등을 고려해 3.0%로 설정했다. 공공기관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와 동일하게 고임금 및 저임금 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을 +1.5% 포인트에서 -1.0% 포인트까지 차등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 공공기관 육아휴직 등 대체충원에 따른 일시적 초과 현원 인건비와 최저임금 대상자 인건비를 총인건비에서 제외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 ‘일자리 창출’ 금탑산업훈장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 ‘일자리 창출’ 금탑산업훈장

    고용노동부는 15일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갖고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2012년 취임한 박 사장은 직원 임금 인상분의 10%로 회사 출연 기금을 모아 협력업체 직원의 임금인상, 복지제도 개선에 사용하는 ‘임금인상 공유제’를 시행했다. 지난해 전체 입사자의 25%, 올해 33% 이상을 고졸 및 전문대 졸업자로 채용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2만명이던 임직원 수가 올해 6월 말 기준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은탑산업훈장은 삼립식품 윤석춘 사장, 동탑산업훈장은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에게 돌아갔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 “내년 4441명 추가 채용”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 “내년 4441명 추가 채용”

     313개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내년부터 공공기관에 4441명의 청년 일자리가 추가로 생긴다. 기획재정부는 6일 공공기관 313곳에서 지난 3일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60세로 정년이 연장되면서 청년 고용이 더 심각해질 것을 우려해 지난 5월부터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정년을 앞둔 58세 이상 직원에게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연봉을 깎고, 남은 인건비로 청년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제도다. 하지만 공공 노조의 반발이 거셌다. 내년부터 법으로 정년 60세를 보장해주는데 연봉만 깎인다는 불만이었다. 노조 반발로 지난 7월까지 임금피크제는 12개 기관에서만 도입하며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직접 나서 임금피크제 도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기관 노조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하면서 도입 기관이 8월에 100곳, 10월에는 289곳까지 늘었다. 특히 정부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인센티브, 상생고용 지원금 등을 주고 도입 시기에 따라서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차등 적용시키겠다고 압박해 올 연말인 목표 시점보다 빨리 임금피크제 도입을 끝냈다. 기재부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내년에 4441명이 추가로 채용되는 등 총 1만 8000명이 공공기관에 신규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신규채용 인원보다 4.5% 늘어난 것이며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신규채용 규모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임금피크제 대상자에 대한 적합 직무 개발, 신규 채용 상황 등도 차질 없이 점검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임피제가 민간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세수풍년… 올 징수액 20%이상 늘어

    서울시의회 김용석(교육위원회·서초4) 의원은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따른 취득세 증가 등으로 인해 서울시의 올 시세 징수액이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2015. 1월-10월 서울시 시세 세목별 징수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의 올 10월31일까지의 지방세 징수액은 13조50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수입(11조2,288억원)에 비해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득세는 지난해 1-10월에는 2조5953억원이 걷혔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44.9% 증가한 3조7566억원이 징수돼, 시세 증가의 1등 공신이 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 취득세 징수추이는 부동산 거래량에 좌우된다”며 “올들어 부동산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세수증가의 첫번째 요인”이라고 말했다. 주택 거래의 경우 6억원 이하는 거래가의 1%, 6억~9억원은 2%, 9억원 초과는 3%가 세율이다. 즉 5억원 주택을 사면 500만원, 7억원 주택이라면 1,400만원을 서울시에 취득세로 내야한다. 올해들어 10월까지 걷힌 지방소득세는 3조8,473억원으로 작년(3조24억원)보다 28.1% 늘어나 서울시 세수 풍년에 일조했다. 지방소득세가 많이 늘어난 것은 임금인상에 따른 명목소득 증가와 부동산 양도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결산 후, 예상보다 초과한 세수입을 이용해 불필요한 사업을 벌이지 말고 시 부채 상환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산하기관 포함) 부채는 꾸준히 증가해 2014년 기준 27조9098억원, 올해는 28조4784억원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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