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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교섭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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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통분규 본격 수습국면에/유덕상 노조위장 자수 여파

    ◎지하철 등 공기업노조에 영향클듯 유덕상 한국통신 노조위원장이 30일 부산집회에 참석,단체행동의 중단을 선언한 것은 사실상 노조가 백기를 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위원장은 이 날 『패배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지만 지금 상황에서 파업을 비롯한 단체행동에 들어갈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아 조합원의 이해를 구하기로 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한통노조의 단체행동 중단선언은 지하철 노조 등 공익성격이 짙은 관련 노조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노조에게 보장된 최후의 수단인 단체행동 대신 교섭의 길을 택함으로써 이들 노조의 투쟁입지를 상당히 제한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 사태는 노조의 단체행동권 포기선언으로 국가기간 산업인 통신망이 마비되는 최악의 사태는 면하게 됐다.물론 노조원들이 유위원장의 선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하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노사분규를 주도해온 조합 집행간부가 상당수 구속된 데다 도피생활을 해오면서 유위원장과 이번 사태를 이끌어 온 이해관 경기지부 위원장도자수함으로써 더 이상의 위험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로써 지난 4월 노조간부들에 대한 대량징계로 촉발된 뒤 4개월을 끌어오며 내연하던 한국통신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앞으로 완전 정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이미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안을 받아 들일수 없다고 밝힌데 이어 직권중재 무효화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해 놓은 상태다.그동안 빚어진 감정의 앙금이 단체교섭과 임금교섭과정에서 분출될 경우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 위원장 일문일답/“파업땐 잃는게 더많아 자수 결정” 30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뒤 경찰에 연행된 유덕상 한국통신 노조위원장은 『임금협상의 패배를 시인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왜 자수했나. ▲정부의 직권중재결정이 내려지면 곧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그럴 경우 노조간부들이 대량 구속돼 노조의 존립이 어렵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왜 단체행동의 중단을 선언했나. ▲패배라는 말은 쓰고싶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파업을 비롯한 단체행동에 돌입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그래서 모든 것을 솔직히 말하고 노조원들의 이해를 구하기로 했다. ­앞으로 남은 단체교섭은 어떻게 되나. ▲단체행동을 중단한다고 해서 당초 요구했던 임금과 단체협약안까지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행정소송 등을 통해 직권중재 무효화 투쟁을 계속 벌여 나가겠다. ­그동안 파업을 하지 않은 이유는.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7월초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삼풍백화점 참사와 김대중씨의 신당창당 등 여론을 감안해 일단 연기했었다.그 당시 파업결정을 내렸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노조원들에 대한 지시는 어떻게 내렸나. ▲컴퓨터 통신망 하이텔을 이용했다.
  • 노동조합 흔들린다/미 민간부문 노동자 11%만 가입

    ◎후진국선 정치탄압/개도국 무조합정책/선진국선 자연감소/일도 70년대이후 줄곧 감소추세/“변화에 대한 적응실패”로 세력 점차 약화 급속한 산업화와 더불어 세력을 키워온 노동조합이 요즘 세계 도처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후진국에서는 정치적 탄압,그리고 개도국에선 투자유치를 노린 정부의 「무조합」정책 탓으로 노동조합이 기력을 상실한 듯하다.한동안 조합원들의 지지 열기속에 깊이 뿌리를 내렸던 선진국 노조도 최근들어 조합원수가 감소추세를 보여 약화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노조가 죽었다」는 말이 나도는 현상황은 노조가 봉착한 최대의 위기로 진단된다.조합원 감소는 멈출 수 없는 대세인데다 이들을 붙들어 둘 묘책도 별로 없어 보인다. 미국의 경우 조합원 숫자는 최근 2년동안 공공부문에서 소폭 늘어난 것을 빼면 거의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민간부문의 가입률은 전체 노동자의 11%를 밑돌만큼 저조하다.일본에서도 지난 70년대 이후 조합원수는 줄곧 감소해 왔으며 아직 노조가 단합된 힘을 과시하는 북유럽에서 조차젊은층의 조합참여는 부모세대의 절반도 안된다. 노조가 힘을 잃은 조짐은 과거 그토록 노조와 친밀해지려고 애쓰던 유럽 각국의 사회당이 노조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조합의 위축은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영국 총리와 같은 노조에 「적대적인」 정치가의 출현 탓이라고 설명되기도 하지만 부분적인 요인에 지나지 않는다.지난 80년대 프랑스와 호주에서 노조는 우호적인 정치지도자의 지지아래서도 심각한 쇠퇴를 경험한 바 있어 노조위축의 원인을 다른데서 찾아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노조 위축의 근본원인에 대해 「변화에 대한 적응실패」에서 해답을 찾는다.응집력이 미약한 서비스산업의 성장,단체교섭 방식의 변화,그리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은 노동자층의 증가로 요약되는 자본주의의 변화에 노조가 적응하지 못해 위축을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서비스 산업은 총고용에서 3분의2에 달하는 노동자를 흡수할만큼 높은 성장을 이룩했지만 이에 상응해서노동자의 노조가입률이 높아진 것은 아니다.직종 성격상 응집력이 약해 노조가 성공을 거둔 예는 극히 드물다. 노조가 자신의 존재를 조합원들에게 분명히 인식시킬 수 있었던 단체교섭 방식의 변화는 노조의 세력약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설명은 상당부분 타당하다.노조대표가 일체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사용자 대표와 담판을 벌이는 그간의 「중앙집중식」 단체교섭 방식은 사용자가 노조를 거치지 않고 노동자 개개인과 직접 교섭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다.조합원 생계에 직결되는 임금교섭권을 손에 쥐지 못한 노조가 조합원에게 행사할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물론 독일에서는 아직 금속산업노조(IG메탈)가 3백만 노조원들의 위임을 받아 사용자 대표와 직접담판을 벌이고 있지만 이는 과거 유물에 지나지 않는다.미 IBM등 독일 진출 다국적기업들은 벌써 직접협상을 시행중이며 옛 동독지역의 많은 제조업체들은 사용자연합회를 탈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노조에 유리한 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당장 노조의 「죽음」을 선언하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IG메탈 노조는 파업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1천6백만명이 넘는 미국의 조합원 숫자는 얕잡아 볼 대상이 아니다. 조합원 이탈을 막아 현단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의 실마리는 아마도 영국 최대의 공공부문 노조 「유니슨」처럼 조합원들의 욕구를 정확히 읽어내려는 조합자체의 방향전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노사교섭 대상 아닌 해고자 복직 이유/노조 쟁의신고 효력 없다”

    ◎창원지법 효과중사태 판결 【창원=강원식 기자】 해고자 복직 등 교섭대상이 될 수 없는 사항을 요구하며 노사간에 실질적인 임금교섭이 없는 상태에서 한 노조의 쟁의발생 신고는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창원지법 민사4부(재판장 김상호 부장판사)는 23일 창원공단 내 효성중공업이 이 회사 노조를 상대로 낸 「노동쟁의 발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쟁의발생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쟁의발생 신고는 노사가 충분히 교섭을 했는데도 진전이 없고 합의가 기대되지 않을 때 내는 것』이라며 『효성중공업 노조는 교섭대상이 아닌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실질적인 임금교섭이 없는 상태에서 쟁의발생 신고를 했기 때문에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정상교섭에 따른 쟁의는 보호해야 하나 투쟁을 통해 선명성을 과시하려는 정치성 쟁의는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며 『노조는 교섭사항이 될 수 없는 요구조건을 빼고 성실히 임금교섭에 임할 것』도 당부했다. 교섭대상이 안되는 사항을 요구하거나 충분한 교섭이 없는 상태에서 한 쟁의발생 신고에 대해 노동부등이 부당하다는 행정지도를 한 예는 있으나 법원이 효력정지를 결정한 것은 처음이어서 앞으로 이같은 가처분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쌍용정유도 타결

    울산시 울주구 온산공단내 쌍용정유 노사도 이날 하오 5시쯤 온산공장 회의실에서 만나 임금교섭 없이 올해 임금을 통상급 대비 5.6%(평균 5만5천원) 인상하기로 합의,조인식을 가졌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93년 임금인상을 자진,동결하는 등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여왔다.
  • 민노준 “19∼24일 일제파업”/서울지하철­서울대병원 등 포함

    ◎산하 1백여사업장 쟁의발생 신고… 결의/정부의 중재회부·중재결정 거부/“불법파업땐 주동자 모두 사법처리”/검찰 이른바 「민주노총」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노조」와 일부 대형사업장 노조가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의 파업집중 전략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24일 사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갈 조짐이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등에 강경 대처하기로 한 당국과 충돌이 예상되며 마침 진행되고 있는 4대 지방선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민노준」은 15일 이번주 안으로 임금교섭등이 타결되지 않는 산하 일선 사업장들이 오는 19∼24일 일제히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지하철과 병원등 공익사업장 노조는 정부의 중재회부 요청과 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을 거부하고 불법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노준」의 파업집중 계획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주요 사업장은 22일 파업돌입 방침을 세운 서울지하철노조,19일 쟁의행위를 결의할 예정인 서울대·한양대·이대병원등 병원노조,현대정공등 「현대그룹노조총연합」 산하 노조와 한진중공업노조,기아·쌍용·만도등의 자동차노조 등이다. 대우조선노조도 지난 13,14일 이틀동안의 조합원투표에서 쟁의발생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안에 쟁의발생을 신고하기로 했다. 「민노준」 산하 사업장 가운데 쟁의발생을 결의한 노조는 1백12곳,쟁의행위를 결의한 노조는 20곳,쟁의행위를 결의하기로 한 노조는 17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2부는 쟁의발생을 신고하거나 파업을 결의한 서울지하철 노조와 병원노련등 공공부문 노조가 연대파업등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하는등 강경 대처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민노준」이 오는 19일부터 서울지하철노조등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을 공식 결의함에 따라 구체적인 배후관계 등을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이 단체 권영길(54)공동대표등 핵심간부들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민노준이 최근 공공부문 노조 대표자회의를 통해 노조별로 일정에 따라 전면파업에 돌입하도록 선동하고 당국의 직권중재 절차를 무시하며 연대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지방자치 선거와 노사분규를 연계해 파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노조의 전술을 미리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도 이날 서울지하철노조가 22일 전면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단체행동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회부 결정을 요청했다. 중앙노동위는 이날 노·사·공익 3자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어 중재회부를 결정하고 16일 상오 노사 양쪽에 통보하기로 했다.
  • 공공부문/임협 이달초까지 타결

    ◎가이드라인 범위안서/정부지시/조합비 유용막게 회계조사 강화 정부는 31일 한국통신사태와 관련,이 회사의 노사분규가 다른 정부투자기관이나 출연기관 등의 임금교섭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6월초 임금가이드라인범위 안에서 임금교섭을 조기타결할 것을 각 소관부처에 지시했다. 이는 법외노동단체인 「공공부문노조대표자회의」의 전략에 따라 쟁의발생신고가 6월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이날 노동부 회의실에서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정보통신·건설교통부·서울시 등 13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노사화합지원협의회」 4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부문 노사대책 및 지도지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적법한 노동쟁의가 발생하면 신속히 알선·조정서비스를 제공,공정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되 개별기업 노사분규를 부추기는 제3자 개입이나 불법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엄중 의법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합비가 다른 노조나 법외노동단체 등에 흘러들지 않도록 조합비 집행의 회계감사 및 운영상황 공개를 통한 조합원의 자체 감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 “한통분규 주내 해결” 강조/이 총리(국무회의:30일)

    ◎특정단체 이익보다 공공복리가 더 중요 국무회의에서는 한국통신의 노사분규와 관련한 진념 노동부장관 이계철 정보통신부차관의 보고와 강력하게 대처하라는 이홍구 총리의 지시가 있었다.다음달 27일 동시에 실시되는 4개 지방선거 투표요령에 관한 홍보가 미흡하다는 최병렬 서울시장의 지적도 있었다. ○…진 장관은 『민노총등 법외 노동단체와 그를 추종하는 노조들은 6월과 7월에 집중적으로 쟁의발생신고를 내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장기화시킬 저의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진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5천5백여개 업체 가운데 37% 가량의 업체의 임금교섭이 타결됐고 지난해와 비교할 때 쟁의발생신고는 40%,노사분규는 14% 줄어들었지만 법외 노동단체의 활동이 1백50%나 증가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한국통신노조는 지난해 가장 높은 13.6%의 임금인상을 관철했고 1인당 평균 월급여가 2백만원을 넘을 뿐 아니라 고졸 초임이 93만원,대졸 초임이 1백10만원이나 되는데도 대외적으로는 기본급이 적다는 사실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상황에서 37.4%의 임금인상이라는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 고소·고발된 사람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하고 한국통신의 민영화 반대등 정책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절대로 협상하지 않겠으며 사규를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하거나 징계하겠다』고 정부의 강경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총리는 한국통신의 노사분규를 전국민의 공공 이익과 특정단체 이익과의 대결로 규정하고 『한국통신의 노사분규가 장기화할 경우 재야 노동단체와 연계해 전국적으로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번주 안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준법투쟁은 미신고 쟁의행위 또는 불법 태업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문민정부는 특정단체의 이익을 보호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의결안건◁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 공무원의 임용등에 관한 규정(개) ▲전문대학설치기준령(개)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국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개) ▲국외여비규정(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행정쇄신위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정부간의 무역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슬로바키아공화국정부간의 사증 면제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칠레공화국정부간의 외교관,관용 및 특별여권 사증 면제에 관한 협정」 체결안 ▲95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안 ▲영예수여안 ▲공공기관의 폐기물 재활용 촉진 추진실적 보고안
  • 손 굳게잡은 노사/시화공단 「한마음대회」

    ◎1백50개업체 천5백명/임금협상 자율타결 다짐 『노·사는 더이상 둘이 아닙니다』 최대의 중소기업 단지인 경기도 반월·시화공단 입주업체들의 「서부공단 노사한마음 다짐결의 대회」가 27일 하오 경기도 안산지 서부지역 공업단지 관리공단 본부앞 광장에서 열렸다. 회사 단위의 노사화합 결의대회와는 달리 공업단지 입주 전체 업체가 참가한 노사결의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월·시화공단의 1백50개 입주 업체 노사 1천5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근로자들은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을 자율적으로 타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한다』고 결의했다. 사용자 대표는 『노사는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더욱 활성화하고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또 한국노총 안산지부 유진헌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사가 과거의 적대관계에서 동반자적 관계로 변해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선진국입성이냐 낙오자가 되느냐를 가름하는 중대한 기로에서 상호신뢰만이 앞길을 밝힐 수 있다』고 성숙된 노사관계 정립을 역설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취임후 처음으로 공개행사에 참석,『전국에서는 노사화합을 외치는 「노사불이」바람이 불고 있다』며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행사는 적극 보호하겠지만 법을 위반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여 국민생활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는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산업평화를 위한 노사화합 바구니」 터뜨리기 대회를 마친 이월영(36·동일제지 근로자)씨는 『한국통신 등 일부 국가 중추기업이 쟁의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노사대회는 근로자들의 건전한 노사관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 현총련 의장 등 셋 사전영장/3자개입 혐의

    【울산=이용호 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6일 현총련 의장 윤재건(37·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사무총장 이용건(31·현대정공노조위원장 직무대행),영남지역 노조대표자회의 의장 이승필씨(37·마창노련의장)등 3명을 노동쟁의조정법(3자개입)위반과 업무방해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윤의장 등은 지난 4월 열린 현총련과 영남지역노동자 대표자회의에서 현행법상 금지된 제3자개입을 공식선언 했으며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된 현대자동차 해고근로자 분신사건과 관련 분신대책위가 주관하는 집회에 참가,지원연설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윤위원장 사전구속영장 발부 등에 항의,26일 낮 12시20분 부터 규탄집회를 갖고 「협상을 통해 임금교섭을 해나가겠지만 현총련 지도부를 연행할 경우 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자 오늘 조업 재개/「분신사태」11일만에

    ◎생산라인 점검 등 준비마쳐/현총련 집회 충돌없이 끝나 【울산=이용호·이기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일부터 휴업을 해제하고 조업을 재개한다. 현대자동차는 22일 공고문을 통해 『경찰병력이 사내에 있고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현총련)의 집회가 예정돼 있으나 휴업이 길어질 경우 국가경제와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 23일 상오8시부터 휴업을 철회하고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방침을 노조측에 통보하고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모든 사원들에게 23일부터 정상조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또 공장별로 조·반장과 관리직사원 등 7천여명을 출근시켜 생산라인 점검 등 조업준비를 끝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해고근로자 양봉수씨의 분신으로 촉발됐던 현대자동차사태는 발생 11일만에,휴업 6일만에 정상을 되찾게 됐다. 회사측은 정상조업이 이뤄지면 사내에 남아있는 경찰병력철수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현총련은 이날 하오6시부터 울산시 동구 전하동 일산해수욕장에서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운동 탄압분쇄와 95 임·단투 결의대회」를 갖고 임금교섭과 단체교섭을 공동으로 하는 한편 사업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현총련은 정부가 집회양상에 따라 윤재건 현총련의장(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지자 가두시위는 자제하고 하오7시30분쯤 자진 해산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자동차생산은 내수 1만8천3백21대와 수출 1만1천6백95대를 합쳐 총 3만16대로 2천3백51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또 48개 협력업체가 조업을 완전 중단하는 등 2천6백여개의 협력업체들도 조업단축 등으로 총 1천3백65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안명필 경남지사와 안두환 울산시장은 이날 회사와 노조 등을 잇따라 방문,정상조업을 하면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 모처럼 조성된 산업평화에 “찬물”/「현자사태」의 파장

    ◎현총련 동조파업­민노준 전국투쟁 모색/노조위장 선거 임박… 투쟁강도 거세질 듯 전격적인 공권력의 투입으로 현대자동차 사태는 일단락됐으나 이번 사태가 올해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클 것 같다. 연초부터 노사화합 선언이 이어지던 장미빛 상황에서 돌출된 이번 현대자동차사태는 모처럼 조성된 산업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선 현대그룹 계열사의 법외노조연합체인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현대중공업 등 주요 사업장 노조는 동조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들 노조가 동시 다발로 파업에 돌입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악성분규에 휘말릴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게다가 이른바 「제2노총」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재야의 「민주노총건설준비위」가 6월중순으로 잡아 놓은 전국적인 공동투쟁 일정을 앞당길 조짐이다.이들은 20일 광주에서 「비상대표자회의」를 가진 뒤 지역·업종·그룹별로 철야농성이나 집회를 열려고 하고 있다.이번 사태에 대처하는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 출범계획인 「제2노총」 건설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지방선거와 연계해 쟁의를 집중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들이 전략업종으로 삼고 있는 업종은 자동차·조선이다.스스로의 기반이기도 한 이들 업종에는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우리나라의 대형사업장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장의 상당수가 오는 7∼8월에 노조위원장 선거가 겹쳐 투쟁의 강도가 어느해 보다 거셀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30대 그룹의 임금교섭 타결률이 저조한 것도 올 노사관계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한 요인이다.이들 사업장의 교섭타결률은 전국 1백인이상 사업장 평균타결률의 절반수준인 14.2%에 지나지 않는다.특히 재야노조 쪽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과 서울지하철공사 한전 등 대형 공기업들은 한곳도 임금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통신노조가 노조간부의 업무방해 등에 대해 회사가 중징계 방침을정한데 항의,크고 작은 집단행동을 벌일 것으로 보여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6월27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빠르면 이달말부터 전국 곳곳의 사업장에서 분규가 터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자율해결의 선례를 남겼던 지난해 현대중공업사태 때와는 달리 이번 사태를 처리하면서 「강경하고 신속한 개입」을 선택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불씨가 다른 사업장으로 번져 나가는 것을 막고 쟁의를 선거와 연결시키려는 재야노동세력의 의도를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요 대형사업장의 분규에도 비슷한 속전속결의 정부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사태가 조기에 수습됨으로써 오는 10월 제2노총을 만들려는 재야노동세력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산업평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경제를 해치는 불법분규 등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올 임금협상 순조/100인이상 사업장 21.6% 타결

    ◎경총조사… 평균 6.9% 인상 전국의 사업장에서 노사협력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올해는 기업의 노사간 임금교섭 타결도 예년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발표에 따르면 현재 1백인 이상 사업장 5천5백74개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업체는 21.6%에 해당되는 1천2백6개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에 비해 2·6%포인트이상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사회 및 개인 서비스업이 30%,전기·가스·수도사업이 23.8%,운수·창고·통신사업이 24.7%로 평균보다 더 빠른 진도를 나타냈고 제조업(19.9%)과 도소매·음식·숙박업(20%)및 금융·보험·부동산사업·서비스업(20.4%)은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한편 근로자 1인당 평균 협약인상률은 6.96%로 전년 동기(5.6%)를 다소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공익연구단에서 제시한 평균 적정 협약인상률인 7.1%에는 미달됐다. 특히 임금교섭 준거가 제시된 3월21일 이후 협상이 타결된 3백인 이상 30대 그룹 계열사 등 주요기업 32개소의 경우 평균 협약 인상률이 5.48%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 될 경우 전규모 평균 인상률이 낮아질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홍역예방주사제 MMR 혼합백신/추가접종 의무화 계획은 아직없어

    □홍역 예방접종 주사제인 MMR혼합백신이 면역 효과에 문제가 있어 6살 전후에 추가접종을 의무화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인가=지난해 예방접종심의위원회가 MMR백신의 면역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아 추가 접종을 하도록 건의한 적은 있으나 아직까지 추가접종을 의무화 하지는 않았다.추가접종 의무화에 따르는 소요 재원을 확보할 계획도 없다. 다만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홍역 환자가 너무 많이 발생한 탓으로 이 백신이 면역항체를 만들기는 하지만 평생동안 면역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의문을 갖고 있을 뿐이다.평생 면역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MMR백신의 추가접종을 의무화 하려면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때문에 일반 병·의원이 자율적으로 학부모 등에게 MMR백신을 추가접종하도록 권장할 수 있게 했다. 참고로 말하면 지난해와 지지난해는 주기적으로 홍역이 많이 발병하는 기간이었다.올들어 3월말까지 발생한 홍역 환자는 예년의 평균치를 밑도는 16명에 그쳤다. ◎6월 4대지방선거 준비 어찌되나/투·개표 등 차질없게 만반의 대비 □6월 지방선거는 4개의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는 것이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선거 준비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가=6월 선거는 시·도지사 15명을 비롯,2백30명의 시·군·구청장,광역자치단체 의회의원 9백72명,기초의회 의원 4천5백40명 등 모두 5천7백60명을 선출하게 되는 우리나라 정치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이다. 4개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게 되니 투·개표시간 지연,투·개표 장소와 종사 인력의 확보,투표용지와 후보자 홍보물의 인쇄,우편 발송 등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4대 선거를 실무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내무부는 지난 해 12월부터 지방선거 지원단을 설치,운용하면서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한 투표소에서 하루에 투표할 수 있는 적정 투표자 수를 2천5백명으로 보고 전국 1만5천4백곳의 투표소 가운데 선거인 수가 2천5백명이 넘는 3천2백곳을 분할해 증설키로 했다.투표소의 공간도 모두 20평 이상으로 늘리도록 했다. 투·개표 요원의 경우 단일 선거 때보다 두배가 넘는 27만5천여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무원은 물론 교사와 은행원 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투표용지를 일반 가정에서 제때 받아 보도록 하는 방안도 정보통신부와 의논하고 있다. 내무부는 50일(8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전 「민영화 경영진단」 마무리 단계/하반기 관계기관 협의후 조치 확정 □노동관계 학자들로 구성된 공익연구단이 제시한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 5.6∼8.6%를 정부가 개별기업의 임금교섭 준거로 권고한 것은 90년대초의 임금가이드라인 정책으로 되돌아가 임금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정부입장은 어떤가=93·94년 두햇동안 한국노총과 경총은 적정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합의를 해왔으나 노총이 지난해 11월 사회적 합의를 거부하기로 선언함으로써 올해 개별기업의 임금교섭 준거가 마련되지 않았다.이같은 상황에서 노총이 12.4%의 독자적인 임금인상을 요구했고 경총도 4.4∼6.4%의인상률을 내놓아 임금교섭을 앞둔 개별기업에서는 큰 혼란이 예상됐다.정부는 기업들의 임금교섭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의 임금교섭 준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공익연구단에 객관적·중립적인 자세로 대안을 제시해주도록 의뢰했다.공익연구단은 여러차례 회의를 거쳐 연구결과를 제시하였으며 정부는 5.6∼8.6%의 임금인상이 국민경제 차원에서 적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그대로 수용,개별기업에 권고하게 된 것이다.정부의 권고는 어디까지나 권고일 뿐이고 개별기업의 임금교섭에는 자율이 보장돼 있다. ○공익연구단 제시한 올 임금 인상률/교섭 「준거」로 5.6∼8.6%선을 권고 □최근 세계적인 전력회사에 비해 한전의 경영효율이 낮고 방만해 경영합리화가 절실하다는 경영진단의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는데 사실인가=아직 최종보고서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이며 정부 차원에서도 검토·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 정부는 93년 12월 「공기업 민영화 및 기능조정 방안」을 마련하면서 한전과 통신공사,포철,도로공사,조폐공사 등 5개 기관에 민영화추진 전에 경영진단을 실시키로 했다.따라서 한전의 경우 지난 해 7월부터 한국산업경제연구원 등 3개 기관이 경영진단을 하고 있다. 현재 용역이 마무리 단계이어서 이 보고서가 제출되면 하반기중 관계기관 간에 협의를 거쳐 앞으로의 조치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 모범 노·사 간부와 오찬 대화

    ◎“임금보다 노·사 신뢰가 더 중요”/김 대통령/화합분위기 확산… 산재 크게 줄어/노·사 간부/「안전」에 신경… 일류 물건 만들어야/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일 낮 청와대에서 근로자의 날에 훈·포장을 받은 모범근로자·노조간부·기업인들과 오찬을 나누었다. 다음은 윤여전 공보수석이 전한 이날 오찬 대화요지. ▲김 대통령=근로자의 날을 5월1일로 복원함으로써 그동안의 불필요한 논쟁을 종식시키고 노동계의 오랜 염원을 해결한 것은 잘된 일입니다. ▲박종근 노총위원장=5월1일의 의미를 이념투쟁차원에서 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이제 이날은 국제적인 모든 근로자의 축제의 날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김영철 현대전자노조위원장=현대전자노조는 금년 3월 노사불이(노사불이),노사관계 세계화 선언을 했으며 전국의 많은 사업장에 노사화합의 불씨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대통령께서 우리 회사를 방문하여 근로자를 격려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노조간부들의 희망입니다. ▲김 대통령=현대그룹과 같은 곳에서 김위원장이 희생적인 노력을 한 것에 감사합니다.다른 회사도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서복호 동국제강노조위원장=동국제강노조는 94년 항구적 무파업선언을 했습니다.그후 안정심리가 정착되어 산업재해가 93년에 비해 60%나 줄고 생산성이 10%이상 상승했습니다.임금교섭기간중에 항상 생산성이 떨어지고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금년에는 아예 무교섭으로 임금을 결정하였습니다. ▲김 대통령=산재문제는 작업장에서 매우 중요한데 60%나 감소되었다니 무엇보다도 반가운 일입니다. ▲김문기 세원물산사장=종업원이 직장에 있는 시간이 가정에 있는 시간보다 많은 만큼 이들이 직장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회사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모든 기업인이 김사장과 같은 생각이라면 노사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입니다.돈보다도 인간적인 신뢰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정생규 고려제강부사장=고려제강이 금년 들어서는 최초로 지난 2월 노사협력선언을 하였습니다.그후 생산성도 크게 오르고 현장에서의제안건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우리가 무한경쟁시대에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간에 진정한 화합을 바탕으로 좋은 상품을 생산해야 합니다.우리 무역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일무역역조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여러가지 정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기계류와 부품산업육성이 중요합니다.그러나 무엇보다 품질을 세계일류로 만들어야 합니다. 금년 들어 노사협력을 선언한 업체가 1천여개나 되는데 그동안 노총과 경총이 노력해준 것에 감사합니다.앞으로 산업현장에서 법을 어기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어떤 경우에도 불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대구 가스폭발사고는 매우 가슴아픈 일입니다.국민 모두가 안전문제에 너무 무감각합니다.기업체와 근로자가 평소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어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랍니다.
  • 노사관계(세계화 이렇게 하자:9)

    ◎연공서열 일변도 급여체계 개선 시급/임금의 동기부여기능 강화 절실/직무능력위주 종합세 확산돼야 인천시에 있는 동양기전.지난해 5월 이 기업은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임금을 9.6%(호봉승급포함) 올리기로 했다.이 합의에는 특별한 조건이 있었다.93년 5백72억원이었던 매출을 45%정도 늘어난 8백3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최저 5%의 경상이익을 내면 회사는 연말에 2백50%의 성과급을 주기로 한 것이다.실현불가능한 조건처럼 여겨졌지만 이 회사 근로자 8백50여명은 목표를 달성해냈다.당초 약속대로 푸짐한 성과급을 받았다.노사가 합심해 약속한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내달린 결과다. 울산 현대중공업.지난해 6월2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철도·지하철의 파업에 뒤따라 올해 출범할 제2노총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차원도 있었으나 파업의 주 목적은 높은 임금인상 요구의 관철이었다. 이 회사는 여름 한철을 꼬박 파업으로 보냈다.회사는 5천2백억원의 손실을 보았고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받은 근로자들도 얄팍한월급봉투를 받아야만 했다.회사의 대외공신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임금결정방식 낙후 각 분야에서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으나 노사관계만큼 뒤떨어진 분야가 없다.첫번째 사례와 같은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소수다.어떤 기업이 경쟁력이 높고 수출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명백하다. 노사관계의 핵심과 요체는 임금이다.그러나 임금을 결정짓고 생산된 몫을 나누는 방식은 세계화에 걸림돌이라고 할 만큼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먼저 임금이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동기부여의 두가지 기능이 있다면 우리의 임금은 생활안정 기능에만 치우쳐 왔다.그 결과 고율의 명목임금 상승이 계속됐다. 89년 50만원대였던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두자리수 인상을 거듭해 5년만인 지난해 갑절이 넘는 1백9만9천원이 됐다.노동생산성을 앞질러 임금상승이 이뤄졌다. 노동부 김원배 노정기획관은 『생산된 몫을 나눠먹는 종래의 배분적 노사관계는 결국 대립과 갈등만을 키우게 된다』며 『기업단위에서 분배몫을 키우는 것과 연계하여 분배몫을결정하는 생산성 교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명목임금은 오를대로 올랐으므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임금의 동기부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임금인상과 더불어 근로자의 능력개발(생산성),복지시책과 경영민주화 등을 한데 묶는 패키지 교섭을 올해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사관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임금교섭의 준거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금까지 노조는 생계비를,사용자는 경영지표 및 지불능력만을 따져 제각기 임금인상을 주장해 왔다.이 때문에 올해 노총은 12.4%,경총은 4.4∼6.4%의 인상을 제시했다.무려 2.8배까지 차이가 난 것이다. ○실질생산증가 강구 선진외국의 노사요구 차이는 불과 2∼3%포인트에 불과하다.이는 생산성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며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경제노동생산성에 근거하는 합리적인 임금인상 잣대를 노사가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고려대 곽상경(경제학과)교수는 『개별기업의 생산성만을 따져 임금을 결정하면 3D업종이나 후진기업은 생산성이 낮으므로 임금을 높이 올려주지 못하는 반면 생산성이 높은 대기업은 높은 인상을 계속 가능케 하는 모순을 낳게 된다』며 『이같은 모순을 피하고 합리적인 임금수준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국가전체의 실질생산증가분을 고려한 국가생산성 임금교섭제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도 세계화시대의 노사관계에서 고쳐져야 할 부분이다. 대기업은 노사분규가 날 경우 피해가 보통 몇천억원을 웃돌기 때문에 임금을 높이 올려주더라도 파업만은 피해보려 한다.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은 생산품의 가격에 전가돼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인 하청기업의 납품단가를 압박하는 결과를 낳는다.결국 중소기업은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후하게 주지 못하게 될뿐더러 복지나 근무환경에서 대기업과 비교할 수 없이 점점 열악해질 수 밖에 없다.따라서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기를 꺼리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가중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한양대 김재원(경제학과)교수는 『임금을인상할때 대기업은 낮게,중소기업은 높게 설정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이러한 임금정책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으므로 임금격차의 해소문제는 인력정책·산업정책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력·경력 등 연공서열 일변도의 경직된 임금체계가 고쳐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구조가 성숙단계에 들어서고 있고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 등으로 극심해진 국가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임금체계가 직급의 가치나 직무능력과 연계되어야 하는데 현행 체계로는 근로자의 기술·기능개발을 이끌어내기 어려우며 생산성을 높이는데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선 부원장은 『직무능력을 근간으로 한 종합급 임금체계가 확산돼야 한다』며 『근로자의 임금·신분·직무능력의 상승과 아울러 기업의 생산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임금을 보전하기 위한 불필요한 각종 수당은 정비해 임금구성을 단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임금교섭 새달까지 완료”/이 노동,경제5단체장에 당부

    이형구 노동부장관은 25일 산업평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줄이는 데 협력할 것을 재계에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제 5단체장 초청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달 30일의 노경 산업평화 공동선언에 따라 산업평화 정착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금교섭은 될 수 있는 대로 다음 달까지 끝내고,임금교섭 때 생산성 프로그램도 함께 합의가 이뤄지도록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회장,이동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김은상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조남홍 경총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삼성전자/임금 5.6% 인상 합의/10대 재벌그룹 계열사론 처음

    ◎근로자 대표 제안 회사서 수락 삼성전자가 30대 기업군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 교섭없이 올해 임금 인상 폭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수원공장에서 노사 공동으로 「한가족 대선언 대회」를 갖고 근로자 대표의 제안을 회사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올해 임금을 5·6%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노사간 협상을 거치지 않고 임금 인상에 합의한 것은 동국제강에 이어 두번 째이다. 삼성전자의 노조 격인 한가족협의회 김완호 회장은 『올해 임금 문제는 전적으로 회사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그동안 회사가 종업원의 요구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판단,보통 2∼3개월씩 걸리던 임금교섭 절차를 없앴다』고 말했다. 회사를 대표한 김광호 부회장은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드 라인인 5.2∼5.6%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임금 인상폭을 정했다』며 이사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무교섭 임금인상 합의/동국제강 노사

    【부산=이기철 기자】 지난해 노조의 무파업 선언으로 시선을 모았던 동국제강(회장 장상태)노사가 단 한차례의 임금교섭도 하지 않고 올해 임금인상안에 전격 합의했다. 동국제강 노동조합(위원장 서복호)은 11일 하오 2시 부산시 남구 용호동 부산제강소 운동장에서 부산과 인천·포항공장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 세계화 결의대회」를 갖고 『과거 장기간의 임금교섭으로 노사간에 인적·물적·시간적 손실이 많았다』며 총액기준 4.8% 임금인상안을 회사측에 제시하며 교섭없이 95년도 임금협정서에 서명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학수 부산제강소장은 『노조가 제시한 인금인상안을 수락하며 노조의 이같은 회사경쟁력 강화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성과금 지급의 확대와 사원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투자기관/임금인상 5.2%선 권장/출연기관은 6%선/노동부

    노동부는 10일 산하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올해 임금교섭권고지침」을 시달해 기본급 3% 인상을 전제로 투자기관은 총액기준 5.2%(4.7∼5.7%),출연기관은 6.0%의 임금인상률로 타결되도록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또 올해부터 투자기관의 임금 조기타결보너스(30%) 지급제를 폐지하는 한편 출연기관에 대해서는 사무직의 경우 인원감축에 따르는 여유재원을,연구직은 수탁과제확대에 따르는 추가수입 등을 재원으로 성과급개선률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노동부는 이 지침에서 『이같은 인상률은 올 정부예산에 반영된 임금인상내용』이라고 지적하고 『정부투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의 과도한 임금인상은 공공요금인상·물가상승 등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예산범위 안에서 임금교섭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권고하라』고 시달했다.
  • 「산업평화」노사가 맞든다/노­경총,“생산적관계 정립 공동노력”선언

    ◎“임금협상 사업장 자율 타결/부당노동­불법행위 등 추방”/7개항 발표 올해 산업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중앙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선언문이 사상 처음으로 채택됐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과 경총(회장 이동찬)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임금교섭의 조기타결 등 7개 실천사항을 담은 「95년 산업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총과 경총은 선언문에서 『국제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국제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노사안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라며 『우리 노사는 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국민경제발전을 위해 창의와 참여에 기초한 생산적 노사관계를 확립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노사화합을 주내용으로 하는 이 선언문은 개별기업에 강제되지는 않는 선언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나 중앙노사간 사회적합의가 무산된 이후 임금교섭을 앞둔 각 단위사업장에 초래된 혼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노총과 경총은 선언문에서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이 단위사업장 노사간에 자율적으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계층간 임금격차 완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생산성향상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이를 통해 기업발전과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와 노조의 불법행위를 산업현장에서 추방키로 했다. 박종근 위원장 등은 선언문발표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시행돼온 사회적합의가 올해 무산됨으로써 빚어질 단위사업장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노사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선언문 채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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