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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칸에 이은 베니스의 쾌거

    이창동 감독이 작품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지난 5월 임권택 감독의 칸 영화제 감독상에 이은 쾌거다.영화는 가장 대중적이면서 동시에 주제의 심오함과 서사 전개의 정제·완결미에서 순수 예술과도 겨룰 수 있는 장르이다.근대적 각성과 상상력이 있는 곳이면 예외없이 자신들의 삶과 역사와 의식과 꿈을 스크린 위에 입체화하고자 했다.그러나 자본주의의 힘이 문화에서도 맹위를 떨치면서 무분별한 상업성과 미국 할리우드에 각국의 영화관이 속속 점령당하고 예속되었다. 우리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으나 1990년대 후반 새로운 시각과 용기를 지닌 영화인들의 노력 덕분에 세계가 주시하고 선망하는 자국산 관람 비율을 획득했다.지난해 80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영화관객 중 45%가 한국 영화 차지였다.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조폭 소재 일변도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임권택 감독의 칸 감독상과 이번 이창동 감독의 베니스 감독상은 최근 한국 영화가 어렵게 일군 성취에 대한 국제적 인정이면서,또 세계 영화계가예의를 갖추며 내놓은 권고와 제시라고 할 수 있다. 임 감독과 이 감독 모두 한국 제일의 작가주의 감독으로,관객들은 이들의 작품에서 감독의 예술적 작가 정신과 상업성,흥행에의 기본적 고려가 늘 긴장관계에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작가와 감독들의 긴장은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꺾이기 쉽다.칸과 베니스가 먼저 격려의 손길을 뻗쳤으니,이젠 우리 국내 영화팬이 나설 차례다.수상작 ‘오아시스’는 밑바닥으로 전락한 전과자와 중증 장애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영화가 대중적이면서도 깊이를 가지기를 조금이라도 바라는 관객이라면 서둘러 ‘오아시스’를 보자.
  • [충무로 산책] 거장의 용기

    제5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취화선’(제작 태흥영화사)이 30일 전국 40개 개봉관에서 재개봉된다.18세 관람가이던 등급을 12세로 낮추고 제목도 ‘오원 장승업 취화선’이라고 친절하게 살을 붙였다.재개봉을 위해 영화사가 스스로 등급심의를 새로 신청하기는 한국영화 사상 처음이다.“국제영화제가 인정한 좋은 영화를 좀 더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게 제작사가 밝히는 재개봉 취지다. ‘취화선’의 재개봉 의미는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곱씹어볼 대목이 또 하나 있다.임권택 감독의 절절한 영화사랑과 ‘용기’다. 지난 5월10일 개봉한 영화는 칸영화제 수상의 쾌거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열기에 가려 관심을 제대로 끌지 못한 채 6월 말 막을 내렸다.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은 “미처 영화를 못 본 관객이나 극장주들이 다시 개봉해달라는 문의를 자주 해왔다.몇몇 정사장면만 빼면 교육용 영화로 훌륭하겠다는 교육기관의 요청이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재개봉 여부의 최종 결정권자는 임 감독.난색을 표하던 감독은 곧 생각을바꿨다.“어린이 관객들에게 한국화의 역사를 보여주겠다.”며 손수 2분여의 정사장면을 잘라냈다. 지난 6월 막내릴 당시 ‘취화선’이 동원한 관객은 전국 106만 5000명.마케팅까지 60억원을 들였으니 손익분기를 맞추려면 대충 200만명은 확보해야 했다.재개봉이 손익분기까지 넘겨준다면 제작사로서야 더없이 좋은 일이겠다.그러나 그 모두에 앞서 주인공 장승업의 호방한 기질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정사장면을 덜어낸 건 분명 거장감독의 ‘용기’다. 유명 감독들이 원본에 쏟는 애정은 새삼 들출 필요도 없다.지난 97년 할리우드 자본으로 ‘제5원소’를 만든 프랑스의 뤽 베송 감독.국내 수입사가 극장 상영시간을 조절하려고 필름의 일부를 가위질하자,당장 다음 작품(택시)에서 한국인 유학생들을 파렴치범으로 둔갑시켜 보란듯 앙갚음(?)했다. ‘취화선’ 재개봉에 대한 반응은 벌써부터 기대치 이상이다.전국 50여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롯데시네마는 전국 체인극장에 영화를 일괄 재상영하겠다고 나섰다.극장들의 이같은 호응을 업고 제작사는 내친김에적극적인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거장 감독의 영화사랑에 화답해줄 ‘성의’가 한국영화 팬들에겐 있지 않을까. 황수정기자
  • 임권택감독 유네스코 펠리니 메달

    지난 5월 열린 제5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취화선’(제작 태흥영화사)으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사진) 감독이 유네스코 펠리니 메달을 받는다. 영화부문에서 유일한 유네스코상인 펠리니 메달은 영화탄생 100주년인 1995년 이탈리아의 명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이름을 따 제정됐으며,인권보호와 인류애를 담은 작가주의 영화 감독에게 해마다 수여한다.올해 메달 수여식은 11월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황수정기자
  • ‘취화선’ 후쿠오카영화제 개막작에

    제5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제작 태흥영화사)이 새달 13일부터 2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포커스 온 아시아 2002-후쿠오카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아시아 15개국의 영화 27편이 소개될 올해 후쿠오카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에는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와 오기환 감독의 ‘선물’이 함께 초청됐다. ‘취화선’은 오는 11월 열리는 프랑스 낭트영화제 측으로부터도 개막작 초청 제의를 받았다. 황수정기자 sjh@
  • [씨줄날줄] 건달

    한국영화나 드라마에서 건달만큼 입맛 당기는 소재는 없는 모양이다.최근시작한 한 드라마는 일제시대의 건달세계를 그린다.김두한 등 종로통 건달의 활약을 극화한 것이다.이 스토리는 지난 1990년 국민감독 임권택이 ‘장군의 아들’로 한번 다룬 적이 있다.같은 내용이 10여년만에 드라마로 안방을 찾는 것이다. 한국영화사에 남은 주연급 남자배우들 대부분은 건달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반항적인 건달인 신성일,음흉한 건달인 허장강,귀여운 건달인 박노식 등.건달 얘기는 우리에게 언제나 좋은 이야깃거리인 것이다. 사전을 보면 건달은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대는 쓸모없는 사람’인데 왜드라마에서는 이토록 인기일까.장군의 아들 등을 보면 김두한 등은 자신들을 폭력배,양아치라고 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우리는 건달이야!” 이는 건달에는 풍운아,협객 등 고전적 정취가 담겨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실 건달은 노는 것과 관련이 깊다.인도 범어의 간다르바(gandharva)가 한자로 건달파(乾達婆)로 음역되면서 비롯됐다.간다르바는 부처님을수호하는 사천왕의 직속부하인 팔부신장의 하나다.수미산 남쪽 금강굴에 살며 제석천의 음악을 맡은 천신이다.구름 위에서 부처님을 위한 음악을 연주하는 신인 것이다.이런 건달파는 조선 불교탄압기에 놀고 먹는 부랑인(浮浪人)의 뜻으로 변질됐다.조선 때 정선아리랑 중 한구절은 “동산 중허리 도는 안개는 눈비가 오려구 돌았지,저 문전에 도는 건달은 누구를 보려고 도나.”하면서 건달은 쓸데없이 오락가락하는 자임을 알려준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쌀배급제를 폐지하고 월급을 대폭 올리는 등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이런 변화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내린 경제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그런데 그 지침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사회주의 노동생활 기풍을 확립해 건달부리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무리 북한이라도 사람사는 사회인 만큼 건달끼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보다. 한국의 건달들은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영화나 드라마에서 추억으로나 남아있지 실제로는 흉악한 조폭이나 뒷골목 양아치만이 설치고 있다는 게경찰의 말이다.북한의 건달들이 경제개혁이 진행되면 어떻게 변해나갈지 궁금하다.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 영화단신/ 새달 5~9일 ‘이경희 회고전’ 등

    ◇새달 5~9일 '이경희 회고전' 한국영상자료원은 새달 5∼9일 오후2시 원로 여배우 ‘이경희 회고전’을 개최한다.이씨는 ‘잃어버린 청춘’‘찔레꽃’등에서 비극의 히로인으로 열연해 1950년대 말 많은 인기를 모았다.회고전에는 이씨의 데뷔작 ‘망나니 비사’(55년)와 임권택 감독의 ‘망부석’(63년),이두용 감독의 ‘애’(99년)등이 상영된다.행사 첫날에는 이씨가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02)521-3147. ◇무크지 '영화비평 현실'발간 영화평론가 김시무 염찬희 등이 만든 젊은영화비평가집단이 무크지 ‘영화비평 현실’을 최근 발간했다.이 창간호에는 ‘21세기,영화와 비평’‘페스티벌 리뷰’를 특집으로 다뤘다.‘쟁점과 전망’에서는 지난 6월까지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이던 전찬일 평론가의 내적 고백과 영화심의에 대한 비판·전망이 담긴 ‘영화심의 현실과 자아비판’을 실었다.지난해 한국영화 베스트5도 뽑았다.9000원. ◇서울·부산서 영국영화 주간 영국문화원과 시네마테크 부산,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서울아트시네마와 시네마테크부산 상영관에서 각각 새달 2∼7일,10∼16일 영국영화 주간을 개최한다.거린다 차다 감독의‘슈팅 라이크 베컴’등 장편 7편과 단편 6편을 상영한다.티켓은 현장이나 인터넷사이트(www.maxmovie.com)에서 구입할 수있다.관람료 5000원.(02)720-9782.
  • 출판가/’르네상스 저작집’재출간-불어판 판소리 해설서 나와

    ◆한길사는 시오노 나나미의 르네상스 관련 저작 7권에 각각 저자 후기를 덧붙이고 새로운 판형으로 모양을 바꿔 ‘르네상스 저작집’이라는 이름으로 재출간했다.이 저작집은 르네상스 총론 격인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국가에 관한 이야기인 ‘바다의 도시 이야기’ 상ㆍ하권,인물에 관한 이야기인‘르네상스의 여인들’‘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신의 대리인’‘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등으로 구성됐다. 각 권에서 시오노 나나미가 책을 쓰면서 만난 편집자와 주변 사람들 이야기,르네상스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주제의 관련서들을 집필하게 된 동기 등을 자세히 서술했다.또 제각각이던 기존 판형을 버리고 고급스러운 4ㆍ6판 양장본으로 통일했다.각권 1만 2000∼1만 5000원. ◆불어판 판소리 해설서인 ‘Le Pansori-Un art lyrique Coreen’이 최근 프랑스 메종 라로즈 사에서 출판됐다.대산문화재단의 해외 한국학 연구지원을 받아 나온 이 책은 파리8대학 한국연구원의 이미정 책임연구원이 썼다. 판소리의 의미·역사와 함께 ‘춘향가’‘심청가’‘적벽가’등의 작품을 설명하고 한국의 명창,장단·조·성음 등 판소리 형식을 소개했다. 프랑스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가 상영된 뒤로 한국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나 그동안 본격적인 불어판 소개서를 내지 못했었다.
  • IHT紙 임권택감독 대서특필

    (파리 연합) 세계 유수 일간지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프랑스칸영화제에서 영화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을 대서특필했다.파리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IHT는 10일 문화면에 5단짜리 대형 머리기사로 임 감독의 영화인생,‘취화선’의 제작배경과 내용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기사는 임 감독이 역사를 탐구하고 집요하게 예술을 추구하는 인물로서 취화선을 통해 19세기 한국사회의 시대상을 보여주려 했다고 평가했다.또 임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민주주의와 평등의 이념 뒷면에 구시대의 가치가 끈질기게 자리잡고 있는 현대 한국사회의 위선을 나타내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임 감독이 이 영화를 구상한 지 20여년 만에 제작에 착수한 사연,예술에 대한 집념을 보여준 영화속 인물 오원 장승업과 임 감독의 공통점,임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극복하고 한국 영화의 독자적 영역을 개척하는 데 성공한 과정 등을 소개했다.
  • 부천 국제영화제 막 올랐다

    38개국 170여편의 영화가 선보이는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02)가 11일 오후 부천시민회관에서 9일 동안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한국아카데미 소년소녀합창단의 축가와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축사에 이어 출품작 및 영화계 인사 소개,김홍준 집행위원장과 ‘페스티벌 레이디’ 하지원의 축하인사 순으로 진행됐다.개막식에는 장편 심사위원장인 제리 샤츠버그 감독 등 해외 게스트와 임권택 유현목 신상옥 이장호 박찬욱 감독,배우 안성기 김유미 등이 참석했다.개막식이 끝난 뒤 거린다 차다 감독의 ‘슈팅 라이크 베컴’이 상영됐다. 김소연기자 purple@
  • 예술원회원 4명 추가 선출

    대한민국예술원(회장 車凡錫)은 10일 제47회 예술원상 수상자로 △시인 문덕수(文德守·74) △섬유미술가 이신자(李信子·70) △가야금연주가 이재숙(李在淑·61) △희곡작가 박현숙(朴賢淑·75)씨를 선정했다. 또 △소설가 최일남(崔一男·70) △조각가 최종태(崔鍾泰·70) △연극배우백성희(白星姬·77) △영화감독 임권택(林權澤·66)씨를 새 회원으로 선출했다. 예술원상 수상자에게는 상장·휘장과 함께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시상식은 9월5일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서동철기자 dcsuh@
  • 임권택 감독 금관문화훈장,영화인으론 처음

    임권택(66) 감독이 영화인 가운데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오후 2시 장관실에서 임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태흥영화사 이태원(64) 사장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 임 감독은 지난 5월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제작자인 이태원 사장은 30여년간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 한국영화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소연기자 purple@
  • 한국영화 상반기 결산

    지난해 ‘친구’로 전국 관객 800만 시대를 연 이래 한국영화의 앞날은 장밋빛으로 붉어졌다.하지만 올들어 기대작의 연이은 흥행 몰락으로 들뜬 잔칫집에 찬물을 끼얹었다.‘취화선’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집으로’의 전국 관객 400만 돌파 등 영화팬들을 웃음 짓게 한 일도 있었지만,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다.2002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명암을 들춰본다. ■明 겉보기보다는 한국영화를 찾는 관객의 발길은 크게 줄지 않았다.올 상반기 관객 점유율은 약 35%로 지난해 39%보다 조금 낮아졌다.영화진흥위원회와 아이엠픽쳐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1·4분기 점유율은 37.3%로 ‘친구’가 불붙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10%포인트나 높았다.이는 큰 흥행작은 많지 않았지만 개봉영화 수가 36편으로 지난해 21편보다 훨씬 많았고,기본적으로 한국영화 관객층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소재가 다양해진 것도 긍정적인 신호.지난해에는 ‘조폭 마누라’‘달마야 놀자’‘두사부일체’등 조폭 코미디가 기세등등했다면 올해는 ‘일단 뛰어’‘울랄라 시스터즈’‘재밌는 영화’‘정글 쥬스’등 ‘날라리' 고교생부터 밤무대 여성 댄스그룹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소재로 끌어왔다.80년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해적,디스코왕 되다’와 3가지 단편을 묶은 옴니버스 코미디 ‘묻지마 패밀리’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예술성 짙은 영화들도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음으로써 오랜 숙원을 풀었다.이어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가 애니메이션 최대 축제인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받아 국내 흥행 참패를 보상받았다.일흔살 할머니와 일곱살 꼬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상업영화의 원칙을 깬 ‘집으로…’가 전국 관객 400만을 돌파,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였다. ■暗 외형은 그대로지만 영화사는 울상이다.관객·수입은 비슷할지 몰라도 비용은 상대적으로 수직 상승했기 때문.특히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부은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고배를 마시면서 ‘한국영화 위기론’이 대두됐다.제작비 32억원을 들인 ‘피도 눈물도 없이’는 17억원이 적자고,제작비 80억원에 육박하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전국 관객 200만명을 겨우 넘겼다.‘복수는 나의 것’은 40만명이 관람해 제작비도 건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집으로…’가 409만명,‘공공의 적’이 303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지난해 1년간 ‘친구’‘조폭 마누라’‘엽기적인 그녀’‘신라의 달밤’‘달마야 놀자’등 5편이 각각 300만∼800만명을 동원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저조한 실적.후반기에 선보일 ‘챔피언’‘성냥팔이 소녀의 재림’‘R.U.Ready’도 제작비가 80억∼100억원이어서 실패한다면 영화산업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코미디 소재가 다양해지긴 했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문제.영화가 돈이 되다 보니 너도나도 상업성을 좇아 코미디를 만들었지만,기본도 갖추지 못한 채 영화 속 주인공들끼리 웃다 끝나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집으로…’를 제외하고는 작가주의 영화가 대부분 실패한 것도 미래를 어둡게 한다.‘복수는…’‘피도…’의 흥행 부진은 지난해 ‘고양이를 부탁해’‘눈물’등의실패에 이어 관객층이 넓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다양하지는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임권택감독 가톨릭대 명예문학박사

    지난달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이 가톨릭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가톨릭대 측은 “한평생 올곧게 한국적인 정서를 영상으로 담아온 임 감독의 장인정신을 높이 평가하며,그의 작품세계가 보여주는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이 대학 이념인 인간존중 정신과 부합해 학위 수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수여식은 새달 2일 오후3시 경기도 부천시 가톨릭대 성심교정 소강당에서 치른다.
  • ‘취화선’ 홈페이지 칸광고제 은상

    제5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이 칸에서 또 한차례 영광을 안았다.‘취화선’의 홍보용 인터넷 홈페이지가 22일(현지 시간)막을 내린 제49회 칸국제광고제의 필름 이벤트 프로모션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차지했다고 23일 영화홍보사 PL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 대한민국 예술원회원 임권택씨등 4명 추천

    연극배우 백성희(77),조각가 최종태(70),소설가 최일남(70),영화감독 임권택(65)씨가 대한민국 예술원(회장 차범석) 회원으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원은 지난 20일 오후 열린 신임회원 선정을 위한 1차 회의에서 피추천자 40여명 가운데 백씨 등 4명을 새 회원으로 추천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종합심사를 거쳐 새 회원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들이 새 회원으로 확정될 경우 예술원 회원은 77명으로 늘어난다. 김소연기자 purple@
  • ‘제2회 프랑스영화제’ 참석차 訪韓, 영화’통행증’ 감독 타베니에 배우 강블랭

    “과거를 모르는 사람은 그런 과거를 다시 겪게 됩니다.‘통행증’은 과거의 기억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저항정신에 관해 말한 영화죠.” 베르트랑 타베니에(61)감독은 ‘카이에 뒤 시네마’등에서 영화평론을 쓰다가 지난 73년 ‘생 폴의 시계상’으로 감독 데뷔한 이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해왔다.본인이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프랑스의 켄 로치’인 셈이다.그가 ‘제2회 프랑스영화제’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올해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은곰상)을 받으면서 뒤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자크 강블랭(44)과 동행했다. 두 사람과의 만남은 시종일관 진지했다.가볍거나 상식적인 질문을 던지면 이 노감독의 반응은 “영화를 보면 다 알 수 있는 걸 왜 묻나.”하는 식이었다.하지만 진지한 얘기를 할 때면 오랜 세월 축적해 온 그만의 신념이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한마디 한마디를 빛나게 했다.“한 주인공만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배우들의 모습을 모두 담고 싶었습니다.마치 곡예를 하듯 카메라가 롱테이크로인물들 사이를 비집고 다닌 것은 그 때문이죠.” 베를린영화제 수상 전까지는 상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는 강블랭은 이런 감독의 스타일이 수상의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고 설명했다.“타베니에 감독은 정해진 틀에 맞춰 영화를 찍지 않습니다.마치 눈(雪)밭에 첫 발을 내딛듯 감독 촬영감독 배우 등 전 스태프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의견을 나누죠.배우의 에너지도 자연스럽게 상황에 따라 흐를 수 있도록 해 줍니다.그런 공동 작업의 결과로 제가 상을 탄 것이죠.” 그는 “‘감독은 입이 무거운 곰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바로 그 점이 은곰상을 안겨준 것 같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영화 ‘통행증’은 나치 점령기를 산 영화 조감독과 시나리오 작가인 두 남자의 삶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책임과 사회참여에 관한 고뇌·갈등을 그린 작품.강블랭을 조감독 장 드베브르 역에 캐스팅한 이유로 타베니에 감독은 “수많은 색깔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유머를 가볍지 않게 소화해낼 것으로믿었다.”고 말했다. 강블랭은 80년대 중반 영화배우를 시작했다.“73년부터 극단에서 배우들에게 조명을 비추고 음향을 체크하는 일을 했죠.그러던 어느날 제가 엄청난 욕구불만에 쌓여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를 쓰고 배우가 됐다.타베니에 감독과는 ‘통행증’이 첫 만남이다. 지난해 스크린쿼터제 유지를 지원하러 부천영화제를 찾은 타베니에 감독은 “임권택 감독이 정부 청사 앞에서 삭발하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면서 “프랑스에서도 이런 것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그는 한국영화에도 관심이 많다.“‘취화선’은 감독의 개인적인 면이 드러난 훌륭한 작품입니다.‘박하사탕’도 인상적이었죠.” 오는 11월 개최될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이 될 것 같다는 타베니에 감독.수많은 출연 제의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강블랭.그 둘이 만든 ‘통행증’등 12편이 선보이는 이번 프랑스영화제는 20일까지 서울 강남 센트럴6시네마에서 열린다. 김소연기자 purple@
  • ‘괜찮아 울지마’ 체코영화제에

    민병훈 감독의 영화 ‘괜찮아,울지마’가 오는 7월4∼13일 체코에서 열리는 제37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밝혔다.위원회는 또 이번 영화제에 김성수 감독의 ‘무사’가 ‘또 다른 시선’부문,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세계 유명 영화제 수상작을 초청 상영하는 ‘호라이즌(Horizons)’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고 덧붙였다.영화제에서는 ‘악어’‘야생동물 보호구역’‘섬’ 등 김기덕 감독의 대표작 7편을 상영하는 ‘김기덕 감독 회고전’이 열릴 예정이며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 토요 영화

    ▲환영특공(MBS 밤 12시)= 잠재의식을 이용해 전사를 만드는 프로젝트의 완성을 앞둔 CIA의 과학자 덕고,혜람,송서.송서의 결혼식 날 테러분자들이 신부를 죽이고 혜람을 납치한다.혜람을 구하고자 슈퍼전사의 길을 택하는 덕고와 송서.하지만 프로그램의 부작용으로 폭력성을 제어할 수 없게 되는데…. 동양적 감수성인가.악한에 맞서 싸우다 결국 승리하는 뻔한 할리우드식 줄거리지만 거기엔 가슴 아픈 사연이 있고,결국 그것은 미결로 남아 살아 남은 자의 슬픔으로 각인된다.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아스라한 아름다움으로 카메라는 그 내면의 아픔을 잡아낸다.인간을 위해 만들었으나 결국 인간을 죽이는 통제할 수 없는 테크놀로지의 파괴성,두 얼굴을 내면에 감추고 살아가는 인간의 잠재된 폭력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유리의 성’에서 비극적 사랑을 몽환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이미지로 채색한 촬영감독 마초성이 연출을 맡았다. ▲야바(EBS 오후 10시)= 서아프리카 출신 이드리사 케드라오고 감독이,고향의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이 마녀라고 믿는 할머니와 소년의 우정을 다룬 작품.89년 칸영화제 비평가상 수상작. ▲춘향뎐(KBS2 오후 11시40분)= 임권택 감독의 99년작.한국의 대표적인 러브스토리‘춘향가’에 담긴 한국적 미학을 총체화한 작품이다.조상현의 소리에 담긴 운율과 흥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형상화한 점이 돋보인다.‘서편제’가 영상에 판소리의 맛을 가미했다면 ‘춘향뎐’은 소리가 영상을 앞서는 형식.뿐만 아니라 고전에 담긴 해학미와 짙은 애정 장면까지 잡아냈다.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바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취화선’ 칸영화제 감독상 축하연

    ‘취화선’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축하하는 영화진흥위원회 주최 축하연이 5일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김홍준 감독과 배우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된 축하연에는 임권택 감독과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정일성 촬영감독,최민식ㆍ안성기·문희·전도연씨 등을 비롯,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최재승 전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신상옥ㆍ최은희씨 부부,영화감독 김수용ㆍ이광모씨 등 문화·영화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 감독은 “한국영화는 어디 내놓아도 흠잡을 데 없이 발전했다.”면서 “스태프들과 경제적 손실이 눈앞에 보이는 데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남 장관은 “월드컵 승리,IMF 극복과 함께 건국 이후 3대 경사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한국 영화산업이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행사 뒤 이어진 만찬에서 영화계 인사들은 한국영화 최대 성과를 축하하면서도 “ 영화계 최대 성과에 정부 지원금이 한 푼도 없다는 것은말이 안된다.”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취화선 흥행 2위 급상승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이 칸영화제 감독상의 후광에 힘입어 흥행 순위가 수직으로 급상승했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2일 서울지역 흥행순위를 집계한 결과 5월 마지막주 8위에 그쳤던 ‘취화선’은 25개 스크린에서 3만 9849명을 동원해 2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5월11·12일의 4만 1100명과 비슷한 수치.관객 점유율에서는 1위인 ‘묻지마 패밀리’와 3위 ‘스파이더 맨’을 앞질렀다.‘취화선’의 관객 누계는 서울 27만 3975명,전국 64만 9936명으로 집계됐다. 김소연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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