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권택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9
  •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충격 고백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충격 고백

    배우 김호정이 영화 속 성기 노출 사실에 대해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서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호정은 “화장실에서 성기를 드러내고 찍은 장면은 사실 시나리오에서는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감독님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풀샷으로 보이는 것이 훨씬 아름답게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모자이크 없이 성기 노출 ‘김규리 눈물까지..경악’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모자이크 없이 성기 노출 ‘김규리 눈물까지..경악’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배우 김호정이 영화 속 성기 노출 사실에 대해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서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호정은 “화장실에서 성기를 드러내고 찍은 장면은 사실 시나리오에서는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감독님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풀샷으로 보이는 것이 훨씬 아름답게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호정은 성기노출에 대해 “감독님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지만 난 수월하게 했다”며 “그 장면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이날 김규리는 “예전에 영화 ‘나비’에서 김호정을 보고 눈빛과 모든 것이 참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 안 보여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며 김호정의 투병 사실을 알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화장’은 김훈 작가의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대상 수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암에 걸린 아내(김호정)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후배 직원(김규리)을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 오상무(안성기)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영화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며, 올해 베니스, 토론토, 벤쿠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한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가슴 아프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좋은 활약 기대할게요”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건강하세요”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까지.. 저도 눈물이 나네요”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화 스틸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연예팀 chkim@seoul.co.kr
  • 김규리 눈물,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쏟아..

    김규리 눈물,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쏟아..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김규리 눈물’ ‘김호정’ ‘화장 임권택’ 배우 김규리가 배우 김호정의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고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그리고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극중 뇌종양 환자로 등장하는 김호정은 ‘투병하는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뇌종양 투병환자의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호정은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김호정 씨가 오랜 투병생활을 해서 본인이 본인에게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며 김호정의 투병사실을 전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발언에 김호정은 순간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김호정의 눈물에 김규리는 “수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규리 김호정 눈물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흘렸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안타깝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흘리는 거 보니까 안쓰럽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둘이 출연하는 영화 화장 꼭 봐야겠다”,“김규리 눈물, 영화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로, 오랜 투병생활 중인 아내(김호정 분)가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 분)에 빠져들게 되는 남자 오상무(안성기 분)의 서글픈 갈망을 담았다.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 사진=더팩트(‘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김규리 눈물’ ‘김호정’ ‘화장 임권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규리, 영화 간담회에서 눈물 쏟은 이유에 누리꾼들 ‘안타까워’

    김규리, 영화 간담회에서 눈물 쏟은 이유에 누리꾼들 ‘안타까워’

    배우 김규리가 배우 김호정의 투병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그리고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호정은 ‘투병하는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뇌종양 투병환자의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김호정 씨가 오랜 투병생활을 해서 본인이 본인에게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호정의 투병사실이 밝혀지자, 김규리는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깜짝 놀랐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로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눈물 흘린 사연 보니..

    김규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눈물 흘린 사연 보니..

    배우 김규리가 배우 김호정의 투병사실을 뒤늦게 알고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영화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그리고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김호정은 “뇌종양 투병환자의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며 투병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했다. 이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김호정 씨가 오랜 투병생활을 해서 본인이 본인에게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며 김호정의 투병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규리는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화장은’ 오랜 투병생활 중인 아내(김호정 분)가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 분)에 빠져들게 되는 남자 오상무(안성기 분)의 서글픈 갈망을 담았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리, 기자회견에서 눈물 쏟은 이유 보니..’뭉클’

    김규리, 기자회견에서 눈물 쏟은 이유 보니..’뭉클’

    배우 김규리가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끈다. 5일 오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호정은 ‘투병하는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김호정 씨가 오랜 투병생활을 해서 본인이 본인에게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호정의 투병사실을 알게된 김규리는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영화 ‘화장은’ 오랜 투병생활 중인 아내(김호정 분)가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 분)에 빠져들게 되는 남자 오상무(안성기 분)의 서글픈 갈망을 담았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폭풍눈물? 이유보니 ‘뭉클’

    김규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폭풍눈물? 이유보니 ‘뭉클’

    배우 김규리가 배우 김호정의 투병사실에 눈물을 보였다. 5일 오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김호정은 ‘투병하는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뇌종양 투병환자의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고 전했다. 김호정의 답변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김호정 씨가 오랜 투병생활을 해서 본인이 본인에게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며 김호정의 투병사실을 밝혔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발언에 김규리는 “언니가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깜짝 놀랐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로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무용+국악… 45억명에 인천 새긴다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 열엿새의 열전을 뒤로하고 오는 4일 인천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의 윤곽이 드러났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은 30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폐회식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소개한 뒤 “인천 하면 존중과 배려가 떠오르고 아시아가 하나가 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것들을 바랐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후 6시부터 손님맞이 공연이 펼쳐지고 지난 19일 개회식과 비슷하게 선수 등번호나 AD카드 숫자 등으로 구성된 카운트다운(45초) 영상과 함께 오후 7시 1부가 시작된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과 국립무용단 공연이 이어지고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국립국악원 무용단 공연이 펼쳐진다. 선수들이 만난 열엿새의 인천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 뒤 국기원 태권도쇼가 이어진다. 선수단 맞이 공연이 2부의 시작을 알리면 45개국 선수단이 자유롭게 식장에 쏟아져 들어온다. 선수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공연이 이어진 뒤 코치, 감독, 스태프들의 기쁨과 환희, 눈물을 담은 특별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삼성 MVP 시상식이 열린 뒤 폐회가 선언된다. 오후 9시 경기장 남쪽 성화대 밑에 특별히 마련된 무대에서 5분여간 무용단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성화가 꺼지는 장면이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장 감독은 소개했다. 그 뒤 아이돌 그룹 빅뱅의 축하 무대가 25분 이어지며 4년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의 만남을 기약한다. 한편 두 감독은 지난 19일 성화 점화자로 한류 스타 이영애가 낙점된 것은 사실상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도한 것이라고 밝혀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장 감독은 나아가 “점화자의 신원을 알더라도 기사를 쓰지 않는 게 체육계의 오랜 관행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매체가 특종이랍시고 기사화한 것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화보] 김규리, 임권택 감독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

    [화보] 김규리, 임권택 감독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

    베니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극찬을 받고 돌아온 영화 <화장>의 임권택 감독과 영화배우 김규리가 스타&패션 매거진<인스타일>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베니스영화제 참석 소감에 대해 묻자 임권택 감독은 “문화가 달라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고, 배우 김규리는 “유럽인들이 얼마나 임권택 감독님을 사랑하는지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기립박수를 15분 이상 받은 것 같다.”고 감격스러운 그날의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 <화장>은 수명을 다해가는 아내(김호정)를 둔 회사 간부 오 상무(안성기)가 젊은 여직원(김규리)과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가슴앓이를 그리는 영화로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임권택 감독은 “전작들이 대부분 한국인 정서나 미적인 것이 소재였다면 이번 영화는 현대를 살아가는 중년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촬영 과정이 너무나 고되었다고 털어놓았다. 덧붙여 “촬영을 마치고 몸살을 두 달을 앓았다. 너무 힘들어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퇴에 대한 뜻은 아니다.”라며 일각의 추측성 은퇴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영화 <하류인생>에 이어 영화 <화장>으로 두 번째 임권택 감독의 뮤즈가 된 배우 김규리는 “임권택 감독님은 나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감독님의 어깨에 감히 손을 올릴 수 있는 배우는 강수연 선배님과 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날 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규리와 임권택 감독은 살가운 부녀 사이 같은 모습이었다고 <인스타일>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김규리는 인터뷰에서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관둬야 하나 고민했었다. 나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택한 게 <정글의 법칙>이었다. 다녀온 후,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임권택 감독과 배우 김규리의 부녀 사이 같은 화보와,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을 비롯해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는 <인스타일> 10월호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진 감독 “한류잔치 비판 동의 못해”

    장진 감독 “한류잔치 비판 동의 못해”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이 개막식에 대한 비판적 평가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장진 감독은 30일 인천 연수구 대회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폐막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개막식이 한류로 도배됐다는 일부 비판이 있지만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개·폐막식 총감독인 임권택 감독과 함께 한 이날 기자회견은 10월4일 폐막식을 주제로 열렸지만 막상 질문들은 지난 19일의 개막식에 집중됐다. 비체육인인 영화배우 이영애 씨의 성화 점화, 한류 스타 위주의 행사 내용 등으로 많은 논란이 빚어졌던 탓으로 풀이된다. 장진 감독은 “그날 문화공연 전체에 인천 시민 1500명 이상이 참여했고 고은 시인, 소프라노 조수미씨 등 많은 문화인이 나오셨다.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기사 한 줄 쓰지 않으면서 연예인이라고는 2명 밖에 나오지 않은 데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언론을 보면서 ‘클릭 수 늘릴 수 있는 것만 쓰는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성화 최종 점화자에 스포츠와 관계가 없는 영화배우 이영애 씨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모든 캐스팅 과정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임권택 총감독은 “원래 계획은 이영애 씨와 함께 성화 최종 점화에 나선 어린이 두 명이 주목을 받도록 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중계 연출팀과 소통이 부족했던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은 “핑계 같지만 카메라 리허설을 한 번밖에 하지 못했다. 이런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만드는 사람과 그걸 찍어서 내보내는 사람이 더 많은 시간 동안 의견 교환을 했더라면 조금 더 정교하게 그림을 잡아서 비체육인 성화 점화 논란을 조금 상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폐막식이 끝나고도 여러 말이 나오겠지만 그런 지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어떤 의도를 갖고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임권택 총감독은 개막식 이후 나온 비판들에 대해 “체육대회가 아니라 영화제를 한 것이냐는 호된 꾸중을 들었다”며 ”불편한 느낌이 들게 해 드려 저희도 아쉬워하고 있고 많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막식 사회 문소리·와타나베 겐…갈라 프레젠테이션 탕웨이

    개막식 사회 문소리·와타나베 겐…갈라 프레젠테이션 탕웨이

    영화제의 쏠쏠한 재미는 좀처럼 한 곳에 모이기 힘든 국내외 스타들과 유명 감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화려한 레드카펫은 물론 각종 행사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많다. 운이 좋다면 해운대 백사장에서, 부산 시내 어느 거리에서 스타와 감독을 문득 마주칠지도 모른다. 새달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수놓는다. 최근 몇 년간 불거진 노출 패션 논란을 막기 위해 참여 스타들을 엄선하기로 했다. 일단 여배우 문소리, 일본 배우 와타나베 겐이 공동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중국의 톱스타 탕웨이가 갈라 프레젠테이션(해외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 초청작인 ‘황금시대’의 여주인공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숱한 화제를 뿌리며 ‘한국 며느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만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한국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우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자격으로 김희애·유지태가 부산을 찾는다. 올여름 관객들을 웃고 울린 화제작의 흥행 주역들도 부산에 집결한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김남길·박철민, ‘명량’의 최민식·조진웅·이정현·오타니 료헤이, ‘해무’의 박유천·한예리·문성근 등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우성, 박해일, 유연석, 이솜, 조정석, 염정아, 주원 등 하반기 흥행 전쟁을 벌이게 될 영화의 주연 배우들도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화제작 ‘화장’의 임권택 감독과 주연 배우 안성기·김규리도 부산을 찾는다. 한편 해외의 유명 감독들도 대거 부산을 찾아 BIFF의 달라진 위상을 엿보게 한다.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란의 거장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대표적이다. 그는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는 쉬안화 감독은 신작 ‘황금시대’로, 중국 영화계 거장 장이머우 감독도 ‘5일의 마중’을 들고 부산을 방문한다. 영화 ‘토리노의 말’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헝가리 출신 예술영화의 거장 벨라타르 감독은 영화 인재 발굴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교장 자격으로 온다. 이탈리아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딸인 감독 겸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도 신작 ‘아리아’를 들고 찾아온다. ‘생 로랑’을 연출한 프랑스의 중견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도 처음 부산을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내 남자’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일본의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도 주연 배우인 아사노 다다노부와 함께 온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열 아홉, 두근거리는 부산…새달 2~11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열 아홉, 두근거리는 부산…새달 2~11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훌쩍 자라 올해 열아홉 살이다. 십대의 풋풋함과 성년을 앞둔 의젓함이 공존하는 나이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새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 타이완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과 폐막작으로는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 선정된 가운데 전 세계 79개국에서 온 314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부산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만 98편이다. 특히 올해 BIFF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권 작품이나 영화산업이 열악한 지역의 작가를 발굴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의 망망대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질 영화팬들을 위해 영화제 프로그래머 5인이 콕 집은 올해 BIFF의 경향과 추천작을 소개한다. ① 필리핀, 이란, 태국 등은 전통적으로 독립영화가 강세다. 올해는 베트남,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그동안 편수조차 미미하고,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아시아 국가의 독립영화까지 가세했다. 레바논도 올해 부산영화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잘랄의 이야기 가족, 혹은 주변으로부터 늘 버림받는 세 명의 잘랄 이야기를 통해 방글라데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들추는 작품. 연출을 맡은 아부 샤헤드 이몬 감독은 방글라데시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태양의 기차역 미래의 작가로 주목받는 이란의 사만 살루르의 신작. 황량한 대지, 버려진 기차역을 배경으로 인간의 고독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촬영이 압권이다. ② 올해 부산에서는 주류 상업영화에서 단편영화까지 다양한 형태의 인도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전통적인 영화 강국인 중국과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뛰어난 단편도 대거 소개된다. 터키 옆에 붙어 있는 작은 나라이면서 최근 세계 영화무대에서 주목받는 나라인 조지아의 여성 감독들을 조명하는 조지아 여성 감독 특별전도 주목할 만하다. 기게스의 반지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기게스의 반지를 통해 심화되고 있는 중국 사회의 빈부격차와 그 속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욕망을 반전을 통해 드러낸다. 푸송 바토:차가운 마음 과거 할리우드까지 진출했던 필리핀 국민 스타였지만, 이제는 그저 쓸쓸히 살아가는 중년 여성의 일상과 판타지를 기괴한 상상력으로 구성했다. 신부들 조지아 교도소에서는 남자 친구, 또는 아이 아빠를 면회하기 위해선 혼인신고서가 꼭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급하게 신고 절차를 마치고 면회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교도소 바깥에서 가정을 유지하고 아이를 키우고 살아야 하는 여성의 고난과 세세한 감정의 결을 잘 담아냈다. ③ 올해는 칸, 베니스, 베를린영화제에 소개된 후 바로 부산을 찾는 프랑스 거장과 중견 감독들의 신작이 많다. 영화계의 거장 장뤼크 고다르가 만든 3D 신작 ‘언어와의 작별’이나 지난 3월 작고한 알랭 레네 감독의 유작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며’는 영화사적 의의가 큰 작품들로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상영된다. 자비에 보부아, 로랑 캉테 등 유럽 중견 작가들의 신작도 만나 볼 수 있다. 생로랑 프랑스 중견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의 최신작으로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이브 생로랑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 젊음, 아름다움, 부를 모두 가졌지만 고립된 세계에서 미를 추구했던 생로랑의 삶은 보넬로의 탐미주의를 통해 아름답게 되살아난다. 카프카의 굴 프란츠 카프카의 미완 단편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신인 감독의 첫 장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구성과 영상미가 돋보인다. 특히 영화 주제와 직결되는 불안과 긴장을 끝까지 유지해 가는 힘이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황폐해지는 건물을 닮아 가는 인물을 잘 표현해 냈다. 황폐한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을 창의적으로 전달한다. ④ 올해 미국, 캐나다, 영국 작품은 저예산 독립영화부터 주류 상업영화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BIFF에서는 미래의 거장으로 성장할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로브와 안나 교수와 여제자의 불륜을 그린 캐나다 작품. 오드리 헵번의 젊은 시절과 너무나도 흡사한 외모의 여주인공 소피 데스머레이의 연기가 돋보인다. 오드리 헵번을 사랑했던 많은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법하다. 아빠의 육아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돌이 채 안 된 아기를 홀로 키우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예기치 않은 아기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잔잔한 감동까지 가미된 코미디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작품이다. 올해 플래시포워드 섹션 관객상 후보 중 하나다. ⑤ 올여름 한국 영화계 성적이 좋았던 만큼 기존의 흥행작은 물론 하반기 기대작 임권택 감독의 ‘화장’과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 등이 선보인다. 올해 ‘한공주’, ‘족구왕’처럼 내년에 인기를 끌 만한 독립영화도 포진해 있다. 철원기행 평생 철원공고 교사로 재직한 아버지의 정년 퇴임을 맞아 온 가족이 철원에 모인다. 아버지는 갑자기 이혼 선언을 하고 분위기가 냉랭한데 때마침 눈이 오는 바람에 가족은 모두 철원에 갇힌다. 말로는 가족이지만 정작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이 시대의 쓸쓸한 가족상을 잘 그려 냈다. 그들이 죽었다 배우 출신 감독인 백재호의 자전적인 이야기. 단역배우 상석은 출연 섭외가 제대로 안 되자 친구들과 직접 영화를 만들지만 제작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딘가 웃기면서도 슬픈 구석이 있는 영화로 가난하고 미래가 안 보이는 청춘의 단상을 잘 보여 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손님을 맞으려면 최소한…/임병선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손님을 맞으려면 최소한…/임병선 체육부 전문기자

    대회가 시작된 지 엿새밖에 안 됐는데 한참이 흐른 것 같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가을 태풍만큼 가파른 파도에 시달리고 있다. 여느 국제종합대회의 초반보다 사뭇 길게 느껴지는 건 경기 외적인 문제들에 마음 아파하는 이들이 많은 탓일 게다. 한국선수단은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데 그 성과를 깎아 먹는 것들이 주위엔 너무도 많다. 경기와 관련된 소식에 집중해야 할 국내외 취재진이 대회 운영의 문제점을 질타하는 데 더 열중하는 것처럼 비치는 건 개최국 국민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개회식이 학예회 같았다’, ‘아시안게임이 아니라 초등학교 운동회 같다’는 일본 매체의 비아냥에 마냥 고개를 도리질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분하지만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4일 “이렇게 문제가 될 줄은 어느 정도 짐작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그는 조직위의 인적 구성에 문제가 있으며 이를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대회 운영 전반에 커다란 문제점이 노출될 것이라며 갑갑해 했었다. 기자가 처음 인천에 도착한 지난 17일,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선수촌 옆 미디어 빌리지 관리사무소에서 들은 얘기가 떠오른다. 한 여성 직원이 이곳 숙소에 막 여장을 푼 국내 취재진의 항의에 꽤나 시달렸던 모양이었다. 그녀는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상급자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상급자는 이렇게 답했다.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잖아요. 그런데 뭘 어떻게 해요?” 예상하고 걱정했던 일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연일 터지고 있는 마당에 우리가 놓치는 점은 없을까. 이번 대회는 애초부터 ‘작게 설계된’ 대회란 점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대회조직위는 작고 약한 나라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겠다고 마음먹을 정도로 이번 인천대회를 작고 조용하게 치러내겠다고 공언했다. 4년 전 광저우대회를 으리으리하게 치러낸 중국이나 올해 초 소치겨울올림픽을 요란 번쩍하게 개최한 러시아를 떠올리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개회식 직후 이런저런 지청구가 쏟아질 것을 예상했는지 임권택 감독이 취재진에게 꺼낸 첫마디도 거의 같은 맥락이었다. 그런데 작고 조용하게 치르면서도 손님을 맞는 최소한은 갖출 수 있다. 미디어 빌리지나 선수촌 아파트 창문에 방충망을 달아놓지 않아 마음껏 창문도 못 연다면 어떨까? 기자가 옥련 국제사격장 기자회견장에서 겪은 일이다. 좁디좁은 회견장은 각국 취재진이 기사 작성하고 송고하는 곳으로도 쓰이고 있었다. 중국과 몽골 메달리스트들의 회견이 시작됐다. 60여석이나 될까 말까 한 자리의 3분의2를 국내 취재진이 채우고 있었으니 그녀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이도, 그들의 답변에 귀 기울이는 이도 없었다. 기사를 작성하다 고개를 들면 그녀들의 민망한 미소, 눈길과 마주쳐야 했다. 참, 손님 불러놓고 이럴 일은 아니다 싶은 것이다. bsnim@seoul.co.kr
  • [여기는 미추홀] 개념·감동·역사의식 어디로…3無 개회식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그의 후계자로 부족함이 없는 장진 감독이 함께 준비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 대한 기대는 어느 대회보다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45억 아시아인들에게 내세울 만큼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가 없다고 생각했다면 현재의 문화적 자산인 한류를 내세운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메시지는 모호했고 전달 방식 또한 추상적이었다. 그 결과 장동건으로 시작해 이영애로 끝난 개회식은 아시안게임과 큰 상관이 없는 한류 스타들만 기억에 남았다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외국 손님들을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인천시민들의 청사초롱 퍼포먼스 중간에 박근혜 대통령의 뜬금없는 등장은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민망했다. 누가 기획한 ‘등장 이벤트’인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인천시민들의 노력을 모독하는 것이었다. 개회식 공연에서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건 모호한 역사 의식이었다. 근대 인천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경인선이 한국 최초의 철도임을 자랑했다. 그런데 이 철로가 일제의 식민지 수탈을 위해 깔렸고 철도 건설 또한 불평등한 외자 유치 사업으로 이후 대한제국에 막대한 빚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공연에서 읽어낼 수 없었다. 인천의 자랑으로 내민 다른 하나는 근대식 우체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정총국의 유일한 지국이 인천에 설치됐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당시 우정총국과 인천지국은 일반인들의 편지를 전하는 기능보다는 수탈당한 대한제국의 상황을 본국에 전하는 외국 공사관들의 메신저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 이 두 가지를 과연 자랑이라고 내세웠어야 했던 것일까. 무엇보다 1884년 11월 문을 열었던 우정총국은 그해 12월 김옥균 등 급진 개화파가 청나라에 의존하는 수구파를 몰아내려는 갑신정변을 시도한 무대로, 정변이 실패로 끝나면서 결국 20일 만에 문을 닫은 비극적인 역사를 품고 있다. 감동은 없었고, 개념도 없었다. 몰염치하기까지 했다.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개회식이었을까.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별들의 별 잔치

    별들의 별 잔치

    스포츠 스타가 아닌 ‘대장금’의 주인공이 인천에서 개막한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성화를 밝혔다. ‘한류 1세대’ 이영애는 19일 인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 남쪽 스탠드 위에 마련된 성화대에 불을 댕겨 열전 16일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이 45개국으로 늘어난 뒤 처음으로 전 회원국이 참가했다. 1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다음달 4일까지 36개 종목 1300여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영애가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고 성화 점화자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1년 가까이 숨겨 왔던 점화자의 신원 유출을 막지 못해 신선감을 떨어뜨렸다. 더욱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와 관계없는 인물이 점화자로 나선 선례가 없어 두고두고 뒷얘기가 나올 전망이다. 조직위는 대회기 게양에 과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메달리스트 8명을 동원하고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로 스포츠 스타 5명을 배정했다. 각국 선수단을 대표해 오진혁(양궁)과 남현희(펜싱)가 선수 선서를 마친 뒤 이승엽(야구)이 첫 성화 봉송에 나섰고, 이어 박인비(골프), 이규혁(빙속), 박찬숙(농구), 이형택(테니스) 순으로 성화봉이 인계됐다. 수영 유망주 김영호(12)와 리듬체조 희망 김주원(13)이 계단을 내려와 이형택에게서 성화봉을 받아 한국 스포츠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순간을 상징했다. 관중석에서 운동복 차림으로 나타난 이영애는 두 어린이와 맞잡은 성화봉을 성화대에 갖다대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오후 6시 맞이행사로 문을 연 이날 개회식은 오후 7시 19분 45개 회원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사전 문화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인천시립합창단과 입을 맞춘 아리랑 합창에 이어 국악인 안숙선, 한류스타 장동건, 김수현이 등장했다. 그러나 물량 투입을 자제하고 우리만의 메시지를 알차게 전달하겠다는 연출 의도와 달리 전체적으로 딱딱하고 볼거리가 빈약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임권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정된 예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줬다”고 자부하며 “폐회식에서도 장진 총연출의 재치 있는 발상이 빛을 발휘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진 감독은 녹초가 됐다며 회견에 나타나지 않았다. 특별취재팀
  • 2700여명의 꿈이 반짝 45개국 금빛 도약 펄쩍

    2700여명의 꿈이 반짝 45개국 금빛 도약 펄쩍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가 19일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대표적인 4개의 숫자로 개회식을 정리했다. 19 인천아시안게임은 ‘19’가 상징적인 숫자다. 19일 거행된 개회식은 19시(오후 7시) 19분에 시작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수십년간의 날씨 통계를 분석해 가장 화창한 날을 개회식 날짜로 잡았다”고 말했다. 1986년 서울대회는 9월 20일에 열렸으며, 2002년 부산대회는 9월 29일 개회식이 치러졌다. 45 오후 8시 33분 한글 ‘가나다’순으로 총 45개국 선수단이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개회식 장소인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들어섰다.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라는 국명을 사용한 북한은 30번째로 모습을 드러냈고, 한국 선수단은 맨 마지막 가장 큰 박수와 함성 속에 입장했다. 2700 개회식 출연진 수다. 총 4막으로 구성된 개회식은 클래식 음악가와 뮤지컬 가수, 전통·현대 무용가, 비보이, 마셜아츠 등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이 화려한 안무를 선보였다. 또 2만 7000여개의 LED 조명이 동원돼 3시간 동안 독창적 예술성을 뽐냈다. 230억 개회식 공연에 투입된 예산이다. 엄청난 물량 공세를 펼쳤던 2010년 광저우 대회 1100억원과 비교하면 5분의1 수준. 그러나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알뜰하면서도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고은 시인이 쓴 시에 작곡가 김영동이 음표를 단 ‘아시아드의 노래‘가 성악가 조수미와 인천시민합창단의 목소리로 울려 퍼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사전공개 이유보니 ‘경악’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사전공개 이유보니 ‘경악’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이영애’ 인천 아시안 게임이 19일 개막식을 앞둔 가운데, 성화 점화자로 배우 이영애가 유력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측은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관련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교체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알려졌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18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성화 점화자는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인물이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로 아시아 화합에 기여했다”고 알려졌다. 이영애는 지난 2003년 MBC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류스타로 급부상했으며, 2006년에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춘안현에 ‘이영애 초등학교’를 설립한 바 있다. 이영애가 성화 점화자라는 추측이 나돌자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중계방송을 위해 만든 해설 자료가 실수로 유출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이영애 좋아”,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그냥 선수가 하는 게 더 좋지 않나요?”,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이영애도 나눔과 봉사를 많이 하긴 했지”,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아시아 화합 기여는 인정”,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개막식 빨리 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시안게임 개막식의 총감독은 임권택 감독이 맡았으며 장진 감독이 총연출을 담당했다. 주경기장 내 성화 이동 순서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1주자로 나서고, 골프선수 박인비, 스피드스케이팅 전국가대표선수 이규혁, 여자농구 전국가대표선수 박찬숙,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이어나간다. 사진=서울신문DB(‘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이영애’) 연예팀 mingk@seoul.co.kr
  • [화보] 김규리, 그라치아 화보서 버건디-핑크 도발적인 입술의 유혹

    [화보] 김규리, 그라치아 화보서 버건디-핑크 도발적인 입술의 유혹

    김규리는 최근 국내 최초 격주간 패션 라이선스 매거진인 <그라치아> 9월 2호의 가을 메이크업 화보 모델로 나섰다. 은은한 핑크로 눈가와 입술을 물들인 여성스러운 메이크업부터 짙은 버건디 립스틱으로 입술을 강조한 섹시한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룩을 소화했다. 최근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에 출연, 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화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김규리의 메이크업 화보는 9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38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조는 위인, 사라진 후손… 나는? 한국인들에게 족보의 의미를 묻다

    시조는 위인, 사라진 후손… 나는? 한국인들에게 족보의 의미를 묻다

    우리 성씨와 족보 이야기/박홍갑 지음/산처럼/408쪽/2만 5000원 2008년 9월 7일 서울 충무로의 옛 대한극장. 이곳에서 30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 한 편이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1978년 임권택 감독이 만든 영화 ‘족보’로, 처음 개봉했을 당시 대성황을 이뤘던 작품이다. 유년기를 서울에서 보낸 일본인 작가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창씨개명’을 소재로 한민족의 씨족과 족보에 대한 자긍심을 섬세한 필치로 담아냈다. “차라리 내 성을 갈겠다”는 말에 담긴 역설적 비장함과 잇닿은 영화였다고 할까. 그렇다면 족보는 과연 믿을 만한 것일까. 또 우리는 족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국사편찬위원회 연구편찬실장을 지낸 저자는 이제 족보에 관한 진실의 종을 울릴 때라고 말한다. 현재 남한 인구를 4900만명으로 잡으면 이 중 가야계와 신라계를 포함한 김씨는 1000만명에 이른다. 아울러 박씨가 340만명, 전주 이씨가 260만명을 헤아린다. 전체 인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들의 직계 선조를 거슬러 올라가다 10세기 전후 살았던 인물을 찾아보면 박씨는 경명왕, 신라계 김씨는 경순왕, 가야계 김씨는 김상좌, 전주 이씨는 이긍휴로 연결된다. 이들이 살았을 당시 인구가 50만~1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 4명 외에는 대부분 자손을 거의 두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를 놓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의 유진 Y 박 교수는 “우리 조상에 대한 ‘집단기억’은 출발부터 명백한 오류에 빠져 있다”고 논문을 통해 ‘돌직구’를 날린 바 있다. 누구도 자신의 성과 본관, 조상에 대해 의심해 보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인의 역사에서 족보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15세기다. 그러나 실제적인 기점은 17세기 후반이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족보는 18세기에 들어서야 완성된 형태로 자리 잡았다고 주장한다. 또 초기 족보는 외손 당대만이 아니라 외손의 외손으로 한없이 이어지는 외후손을 족보에 차별 없이 등재해 동등한 가족의 지위를 부여했다. 초기 족보는 아예 8촌 안팎만 기록해 지금 전해지는 족보들은 후대에 서로 ‘짜깁기’한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게다가 요즘 족보를 보면 해당 씨족 중 맨 꼭대기에 있는 시조는 역사상 이름난 인물뿐이다. 저자는 시조가 실은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일정 세월이 흐른 뒤 후손들이 추대해 넣은 인물이라고 정의한다. 본관이 된 지역에 먼저 자리 잡은 일족이 있더라도 시조가 되는 행운을 누린 사람은 단 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점이 중국과 다른 점이다. 중국의 시조는 돗자리 짜던 사람이나 두부를 만들어 팔던 사람인 경우도 허다하다. 반면 유명한 인물의 후손임을 자처하는 이들에 의해 형성·발전돼 온 우리의 씨족제는 이를 왜곡시켰다. 역적으로 몰려 멸족당했다는 특정 본관의 성씨가 어느 시기 갑자기 불어나기도 했다. 예컨대 19세기 한양의 중인 가문 가계를 기록한 ‘성원록’에는 50개 가문이 나오지만 이 중 31개(62%)는 현재 성씨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이 가문의 후손이 성씨는 놔둔 채 간단히 본관만 바꿔 세도가에 편입된 사례가 많았다. 일부 양민은 군역 등을 면제받기 위해 양반의 판정 근거가 되는 위조된 족보를 사들이기도 했다. 이처럼 저자는 족보를 둘러싼 사회문화 현상, 족보의 허상과 실재 등을 두루 살펴본다. 족보가 단순한 생물학적 계보를 추적한 것이 아니라 당대의 사회현상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집단정체성을 대변하는 족보는 이제 문화적 기억으로 되살아나야 한다고 역설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아시안게임 한복, 튜브톱 복장 ‘논란’ 사진보니…

    아시안게임 한복, 튜브톱 복장 ‘논란’ 사진보니…

    아시안게임 한복, 개막식 피켓요원, 튜브톱 아시안게임 피켓요원의 의상이 구설수에 올랐다. 27일 공개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한복을 입은 피켓요원이 등장해 개·폐회식을 알렸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간담회를 통해 임권택과 장진 감독이 총감독과 연출을 맡아 기획한 개·폐회식 공연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개막식 때 피켓요원의 의상도 소개됐다. 이번 개막식 의상은 일반 원단이 아닌 한지를 이용해 제작돼 한국의 멋을 더했다. 초록색 한복 치마에는 45개 참가국을 상징하는 꽃과 식물이 장식됐다.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드레스였다. 피켓요원의 치마에는 커다란 무궁화가 그려져있었다. 머리에 쓴 조바위에는 연한 분홍빛이 감도는 무궁화 꽃잎이 꾸며져 있었다. 전통한복의 고정관념을 깬 신선한 한복이었지만, 전통의 아름다움이 잘 담기지 못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SNS 이용자들은 “전통과 거리가 먼 한복이 충격적이다”, “튜브톱 한복이라니 아름다워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의상선택” 등의 글이 게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