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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하고 품격 있는 언어 생활… 29년 어문기자가 건네는 올바른 우리말 이야기

    정확하고 품격 있는 언어 생활… 29년 어문기자가 건네는 올바른 우리말 이야기

    지은이 노경아는 어문전문기자다. 독자가 읽기 쉽게 신문기사의 문장을 다듬는 게 그의 일이다. 문장이 적절한 낱말들로 구성돼 있는지, 비문은 없는지, 사실관계의 오류는 없는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차별적인 말들은 없는지를 포함해 신문언어 전반을 두루 살피고 다듬는다. 지금까지 29년 동안 이 일을 하며 쌓아 둔 우리말 지식을 책에 풀어 놓았다. 책에서 그는 대뜸 질문 하나 한다며 문제를 낸다. “‘오늘은 짬뽕이 땡기네’와 ‘요즘 물을 안 마셨더니 얼굴이 땡겨’는 바른 문장일까요?” 둘 다 ‘땡’이란다. ‘땡기다’라는 말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짬뽕은 ‘당기네’로, 얼굴은 ‘땅겨’로 써야 한다고 일러 준다.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선 자세하게 설명을 더한다. 불이 옮아 붙는다는 말은 ‘댕기다’인데, “담배에 불을 댕기다”처럼 쓸 수 있다는 것도 알려 준다. 논란의 불을 ‘댕기기’도 하고, 갈등의 불을 ‘댕기기’도 한다는 표현이 바르다는 것도 곁들인다. 어문 규정 설명으로는 알기 어려운 우리말을 어원과 생생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흔히 쓰고 듣지만 헷갈리는 말들은 어떻게 구분하면 쉬운지, 잘못 쓰는 한자어와 살려 쓰면 좋은 우리말에는 어떤 게 있는지, 논란이 많은 사이시옷 적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활기차게 풀어낸다. 각 장 도입부에 보이는 맞춤법 퀴즈는 읽는 즐거움을 준다. ‘말에는 쓰는 사람의 생각과 한 사회의 시대정신이 깃든다.’ 생각만큼 말도 신중하게 해야 하고 다듬어야 한다고 지은이가 생각하는 이유다. 정치와 토론에서 ‘막장’을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 ‘장애우’란 말이 적절치 않은 이유 등을 밝히며 무심코 쓰는 말 가운데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표현들을 예로 든다. 이 밖에 ‘묘령의 할머니’, ‘자문을 구하다’처럼 기자들이 잘못 쓰는 말들도 소개한다. 어렵고 딱딱해 보였던 우리말이 재밌다는 걸 느끼게 한다. 생활 속 우리말에 관한 이야기 67가지를 담았다.
  • ‘함께하면 더 행복 육아’…부산시, 육아공동체 지원

    ‘함께하면 더 행복 육아’…부산시, 육아공동체 지원

    부산시가 육아공동체를 결성하고 지원하는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독박육아 탈출 육아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육아공동체를 조직해 홀로 육아를 도맡거나 다른 양육자, 사회로부터 고립돼 어려움을 겪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나누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하는 육아를 지원함으로써, 부모 됨의 어려움보다 행복을 느끼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 참여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들이다. 다섯 가정 이상이 참여하는 육아공동체를 총 100개 이상 결성한다. 육아공동체는 그림책 읽기, 영화 보기, 아이 체험 활동, 캠핑 등 모임을 진행한다. 시는 공동체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동체당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맘카페 공간(부산시센터, 북구 꼬마다락방) 대여, 부모 교육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민과 스트레스 없이 함께 키우는 육아 문화를 조성하려고 한다. 부모들에게 긍정적 육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저출생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노는 폐교·청사 부지 적극 발굴… 노인 거주시설, 도심에 짓는다

    노는 폐교·청사 부지 적극 발굴… 노인 거주시설, 도심에 짓는다

    서비스 제공 전문 사업자 육성·지원인구감소지 새 실버타운 89개 분양집 보유한 60세도 임대주택 입주 부산 동명대와 광주 조선대가 학교 부지 안에 교육·의료 시스템을 접목한 시니어 레지던스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야마구치현은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 도산한 ‘그랜드 호텔 텐쿠’를 고령자를 위한 주거·커뮤니티 시설로 전환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문턱에 들어섰다. 자존감을 지키고 싶어 하는 노인들이 몸담을 시설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은 한참 못 미친다. 그나마 노인 거주 시설 대부분은 도심을 벗어난 시 외곽에 있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노인 거주 시설이 도심에도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실버타운에 사는 할머니·할아버지, 어머니·아버지를 만나러 교외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줄고 가족 간 유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지·건물을 소유한 사람만 노인 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한 규제도 함께 풀린다. 초고령사회 진입이 초읽기인 상황과 맞물려 고령자 친화적 사회로 ‘리셋’하자는 취지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니어 레지던스란 주거·가사·건강·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노인 주거 시설로 ‘실버타운’(민간 노인복지주택), ‘실버스테이’(중산층 민간 임대주택), ‘고령자 복지주택’(저소득층 공공 임대주택)으로 구성된다. 지난해까지 실버타운은 9006가구, 고령자복지주택은 3956가구가 공급됐다. 실버스테이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정부는 도심에 시니어 레지던스 부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과 숙박시설, 오피스텔 등에서 쓰임새가 없는 공간과 군부대 이전 부지, 노후 공공청사, 폐교 등 유휴 국공유지를 발굴해 민간 사업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토지·건물 소유권이 없고 사용권만 있어도 노인 시설을 세우고 운영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이 개정된다. 사용권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사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 근거와 요건도 마련된다. 이는 일본의 시니어 서비스 전문 사업자 ‘솜포케어’가 시니어 레지던스 2만 8500개 가운데 90%를 토지·건물 사용권 확보만으로 공급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인구감소 지역에는 새로운 분양형 실버타운 89개가 들어선다. 민간 사업자의 운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대형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하는 형태다. 투기 수요와 불법 전용을 차단하기 위해 일반 주택과 같은 건축 인허가·관리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부실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관리체계도 갖춰진다. 60세 이상 주택보유자도 공공·민간 임대주택 입주가 허용된다. 지금까지는 무주택자만 입주가 가능했다. 단지 내 고령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일반형 주택을 혼합해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입주 선택권 보장을 위해 시니어 레지던스의 인력·시설 현황과 이용료, 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장기요양보험 3~5등급 판정을 받아 요양 서비스가 필요해진 노인이 실버타운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입주 유지 기준도 마련된다. 다만 다른 입주자의 생활권과 사업자의 운영권을 침해하지 않고 타인의 도움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고령자 복지주택은 매년 3000호씩 공급될 예정이다.
  • 폭우 속 찜통 무더위 식혀주는 ‘북캉스’ 인기

    폭우 속 찜통 무더위 식혀주는 ‘북캉스’ 인기

    폭우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원한 도서관에서 독서와 체험을 함께 하는 북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 북구 염포양정도서관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書)’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염포양정도서관은 2권 이상 도서 대출자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부채를 나눠준다. 오는 27일과 28일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무동력 손선풍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 군포시 어린이도서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이 기간에는 도서 대출·반납 등 일반 서비스뿐 아니라 영유아 자료실과 아동 자료실도 연장 운영한다. 전남 영암군 학산도서관은 이달 말까지 ‘무더운 여름날 북큐레이션으로 책 속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 자료실은 ‘여름에 풍덩’을, 북카페는 ‘여름, 어디로 떠날까’를 주제로 여름과 여행 도서 각각 14권씩을 준비했다. 또 가족이 도서관에서 여름과 여행을 주제로 책을 읽고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경기 이천시 효양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엔 효양도서관!’과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엔 효양도서관은 ‘이야기 극화 연극놀이’와 ‘세종대왕, 백성을 사랑하는 문화리더십’, ‘투명 비치 슬링백 만들기’, ‘미니어처 빙수 가게 만들기’, ‘사자성어 익기’ 등의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여름 독서교실은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책 읽기가 좋아’, ‘오싹짜릿 어린이 SF 동화 읽기’ 등을 마련했다.
  • [씨줄날줄] 안락사 캡슐

    [씨줄날줄] 안락사 캡슐

    고령사회에 진입한 나라들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말기암 등 불치병 앞에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고 싶지 않다는 열망이 거세지면서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조력 사망을 합법화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캐나다, 뉴질랜드, 독일, 오스트리아 등이 조력 사망을 허용했고, 프랑스 의회도 관련 법안 논의에 착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력 사망에 대한 찬성 여론이 80% 이상이며, 그것을 허용하라는 헌법소원 재판이 진행 중으로 국회도 움직이고 있다. 일찌감치 1942년부터 조력 사망이 합법화된 스위스에서는 또다시 ‘참을 수 없는 죽음의 가벼움’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2017년에 공개됐던 이른바 ‘안락사 캡슐’의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다. 스위스의 관련 단체에 따르면 ‘사르코’(sarco)라고 불리는 기계의 첫 고객이 결정됐으며, 수개월 내 가동할 것이라고 한다. ‘죽음의 의사’로 불리는 호주 출신의 필립 니슈케가 네덜란드 디자이너와 함께 3D 프린터로 만든 사르코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보라색 캡슐에 들어가 버튼만 누르면 순간적으로 내부의 질소 농도가 짙어지면서 몇 분 만에 고통 없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용자가 버튼을 누르기 전 넘어야 할 걸림돌은 사전 평가와 함께 ‘당신은 누구인가’, ‘어디에 있나’,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뿐이다. 중증 질환이나 신체장애가 있다면 눈 깜박임, 제스처, 음성 명령 등으로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다. 문제는 기계 사용 요금이 우리 돈으로 3만원도 안 된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위해 스위스로 간 한국인이 대략 2000만원 안팎을 쓴 것과 현격한 차이가 난다. 죽음이 손쉽고, 값싼 선택이 되고 있다는 두려움이 밀려올 수밖에 없다. 사르코 상용화를 둘러싼 법적·윤리적 문제가 잇따르고, 스위스 일부 주에서조차 사용 금지를 밝히는 등 저항이 일어나는 까닭이다.
  • ‘106조 에너지 공룡’ 11월 출범한다… SK이노-E&S 합병 의결

    ‘106조 에너지 공룡’ 11월 출범한다… SK이노-E&S 합병 의결

    두 회사 합병 비율 1대1.1917417시너지 키우고 SK온 자금난 해소 SK에코플랜트도 재무 개선 시동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살리기 위한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에너지 사업부문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인 SK E&S 합병을 통한 초대형 에너지 기업 출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SK에코플랜트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도 시동이 걸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1.1917417로 정해졌다. 양사의 최대주주인 SK㈜도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보고받는다.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은 36.22%에서 합병 후 55.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승인되면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합병은 주총 특별 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1 이상의 찬성 표를 얻어야 통과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임시 주총 때부터 9월 19일까지다. 당초 시장에서는 합병 비율이 1대2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란 관측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1대1.2 수준에서 결정되면서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반대가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합병을 어떻게든 성사시켜야 한다는 절박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K E&S에 3조원 이상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만기 때 투자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를 보유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대응 여부도 주목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주주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합병 비율을) 일정 부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하는 건 그룹 내 에너지사업 시너지를 키우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게 SK온의 자금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을 하는 계열사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 33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로 그룹 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과 합병하면 매출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총액은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공룡’ 기업이 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양사가 합병하면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기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인 사내독립기업(CIC) 방식을 채택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SK엔텀(사업용 탱크 터미널) 등 3사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10분기 연속 적자를 낸 SK온의 체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룹 사업 재편을 촉발한 또 다른 ‘아픈 손가락’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도 18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가공·유통업체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 안건을 의결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6년까지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나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SK에코플랜트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알짜 자회사 편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 신진서 9단·정은혜 작가, ‘포니정 영리더’ 수상 영광

    신진서 9단·정은혜 작가, ‘포니정 영리더’ 수상 영광

    신진서 9단과 정은혜 작가가 올해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니정재단은 16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두 사람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엔 수상자들을 비롯해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 9단은 “영리더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 가며 한국 바둑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작가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저희 엄마처럼 오랫동안 건강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 바둑랭킹 1위인 신 9단은 빠른 수읽기를 통한 전투형 기풍이 특징으로, 프로바둑 입문 이후 통산 3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자다. 정 작가는 대표적 ‘아웃사이더 아티스트’(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활동하는 예술가)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 인스타그램 시대, 詩가 변했다… 한없이 가볍고 감각적으로

    인스타그램 시대, 詩가 변했다… 한없이 가볍고 감각적으로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거나, 세상을 향한 저항의 외침을 담고 있거나. 한국문학에서 그동안 시(詩)의 역할은 분명해 보였다. 어느 모로 보나 무겁기 그지없었던 것. 그러나 최근 짧은 호흡이 강조되는 인스타그램이 젊은 세대의 주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들의 시 소비 방식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없이 가볍고 감각적인 바야흐로 ‘힙한 시’ 전성시대다. 16일 국내 주요 시인선 출판사(문학과지성사·창비·문학동네·민음사) 관계자들은 이미지와 짧은 글 중심의 소셜미디어(SNS)의 활성화로 독자들의 시 소비 경향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독자가 단순히 시집을 읽고 감상하는 데 그치는 ‘소극적 소비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 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껏 재단하며 편집·큐레이션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좋아하는 시편을 접어 두고 필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X 등 SNS에 텍스트를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개인의 취향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공감받고자 한다. 고선경(27) 시인의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가을과 겨울의 길목인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 시집은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여름에 읽기 좋은 시집’으로 소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물의 속성이 느껴지는 제목과 바다를 연상케 하는 청량한 파스텔톤 파란색 표지가 어우러지며 독자에게 더운 여름철 시원한 ‘피서의 감각’을 선사해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집은 올 상반기 문학동네 시인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강윤정 문학동네 편집부장은 “젊은 시인의 첫 시집이었던 만큼 인지도나 유명세를 기대하기 어려웠음에도 SNS에서 10대, 20대로 추정되는 독자들 사이의 입소문만으로 꾸준히 판매된 인상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런 경향이 과감한 ‘수용미학’으로도 발전한다. 시인의 의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걸 받아들이는 독자의 감각이 훨씬 더 의미 있다는 얘기다. 출판사 난다 대표이자 오랜 기간 시집을 편집한 김민정 시인은 “작가가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소설과는 달리 흩뿌려진 시구와 단어에서 일부만 취할 수 있는 시는 특히 인스타그램 시대에 독자를 주체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장르”라며 “이제는 저명한 문예지나 평론가의 호명 없이도 독자의 마음에 가닿으면 충분히 성공적인 시집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비로소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이른바 ‘완독의 신화’도 여기서 해체된다. 어느 한 시인이 시집 전체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요즘 독자는 그리 관심이 없다. 창비시선 500번을 기념해 일부 시집에서 선집 형태로 엮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이 올 상반기 창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집인 것이 그 증거다. 문학동네는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시인선에 수록된 시를 아무거나 들려주는 ‘인생 시 찾기’ 이벤트에 지난 6일간 무려 23만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고 이날 밝혔다. 표지에서 어떤 문장을 봤을 때 독자의 마음이 확 당겼는지도 관건이다. 올 상반기 문지시인선 베스트셀러인 이병률(57) 시인의 시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은 이런 지점에서 성공을 거둔 제목이다. 이근혜 문학과지성사 편집주간은 “시집 일부를 소개하는 카드뉴스나 짤막한 ‘시인의 말’을 비롯해 최근에는 시집의 제목도 감성을 시각적으로 자극할 요소가 있는지 고르고 정하는 데 편집자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대 한국 시단에는 ‘미래파’ 논쟁이 한창이었다. 이전의 전통적인 시 경향에 반기를 든 당대 젊은 시인들의 낯설고도 새로운 시풍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시는 언제나 무겁고 진지했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그 진지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은 언제나 있었다는 이야기다.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애초 장르적으로 ‘쇼트 문학’인 시가 스마트폰 등장으로 우호적 분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가볍다는 비판도 있지만 독자 존재론에 따라 문학 장르는 끝없이 변하는 것이기에 이런 움직임이 한국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신발 좀 신을게” 트럼프 피격 당한 순간 음성 공개에 ‘갸우뚱’

    “신발 좀 신을게” 트럼프 피격 당한 순간 음성 공개에 ‘갸우뚱’

    유세장 총격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시 겪은 상황을 회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죽을 뻔했다”며 당시 피격이 “매우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지역 야외 유세 도중 총격으로 다친 뒤 하룻밤을 묵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전당대회 장소인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만난 의사가 이런 것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의사는 기적이라고 했다”며 “나는 여기 있을 게 아니라 죽을 뻔했다”고 강조했다. 의사는 AR-15 소총으로 공격받은 뒤 생존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AR-15는 전쟁터에서 쓰는 돌격소총을 보급형으로 개조해 살상력이 강한 무기로, 미국의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마다 단골로 등장한다. 인터뷰를 한 기자에 따르면 총상을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는 대형 붕대가 느슨하게 감겨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흰색 긴 소매 상의의 단추를 풀어 오른쪽 팔뚝에 들은 큰 멍을 기자에게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배석한 참모진이 촬영을 허용하지 않아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차트를 읽기 위해 오른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지 않았다면 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그 순간 총알이 귀를 관통해 이마와 뺨에 피가 튀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에서 피신시킬 때 자신은 여전히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길 원했었지만, 요원들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렸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이 시작되자마자 요원들이 몸을 던져 날아들어왔다며 경탄을 표했다. 기자에게 보여준 멍은 건장한 요원들이 자신을 에워싸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됐던 총격 당시 영상에는 연탁 밑으로 엎드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발 좀 챙기겠다(Let me get my shoes on)”고 말한 음성이 잡혀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른바 ‘신발 미스터리(a mystery about his shoes)’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요원들이 나를 너무 강하게 쳐서 내 신발이 벗겨졌다. 나는 평소 꼭 맞는 신발을 신는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요원들이 “총알 한 발로 눈과 눈 사이를 정확히 맞춰 총격범을 없애버렸다”며 “그들은 환상적인 일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모두에게 초현실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성조기를 배경으로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들고 있는 사진에 대해 “많은 사람이 그 사진이 그들이 그동안 봐왔던 것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사진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말이 맞고, 나는 죽지 않았다. 보통 상징적인 사진을 가지려면 죽어야 한다. 행운이거나 신에 의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내가 여기 살아 있는 걸 신의 가호 덕분이라고 한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손을 번쩍 들어 올린 이유에 대해 “사람들에게 내가 괜찮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그리고 미국은 계속 굴러가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우리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유세장에 있던 군중들에 대해서도 “축구장과 같은 장소에서 총성이 한번 울리면 모든 사람은 도망친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총성에도 불구, 거기 있던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았다”며 “나는 그들은 사랑한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인터뷰 도중 기내 설치된 TV 화면에 2분짜리 당시 총격 상황을 담은 영상이 나오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며 화면에 눈을 고정시켰다. 그는 자신이 죽음에 얼마나 가까웠었는지에 동요된 듯, 한 번 이상 고개를 흔들었다고 뉴욕포스트가 전했다.한편 이날 오후 6시쯤 밀워키에 도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또 다시 주먹을 쥐어올렸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전용기가 착륙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의 부축 없이 스스로 계단을 걸어 내려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단을 걸어내려가다 멈춰선 뒤, 두 차례에 걸쳐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어 불끈 들어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전당대회가 막을 내리는 오는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초읽기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초읽기

    코미디언 김준호·김지민 커플이 결혼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KBS 2TV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 김지민은 가수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불렀다. 공개 연인인 김준호를 위해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밝힌 김지민은 청아한 목소리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때 무대 뒤 스크린에는 김지민과 김준호의 커플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스크린 속 “별처럼 수많은 사람 그중에 준호를 만나”라는 문구로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9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재작년 초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 ‘100조 에너지 기업’ 출범 초읽기...SK이노·SK E&S, 17일 이사회

    ‘100조 에너지 기업’ 출범 초읽기...SK이노·SK E&S, 17일 이사회

    자산 총액 100조원 규모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다음 주에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논의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다음 주 중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의 합병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사회 날짜는 오는 17일이 유력하다. SK그룹이 강도 높게 추진 중인 그룹 구조조정(리밸런싱)은 두 기업의 통합을 골자로 이어질 전망이다.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사업의 중간 지주회사로, 그룹 지주사인 SK㈜가 3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 E&S는 SK㈜가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다음 주 양사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SK㈜도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등 후속 절차도 이어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이 성사되면 매출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총액이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를 중심으로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석유 기반 에너지 사업을 하는 국내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을 하는 그룹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1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그룹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이번 합병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일 합병 추진 보도가 나오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 합병의 관건은 합병비율이다. SK E&S가 비상장사인 만큼 합병비율 산정 방식에 따라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협력사 파업 초읽기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협력사 파업 초읽기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10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면서 기아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광주시 광산구 진곡산단(중앙로 80)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다. 대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한국경제인연합회 앞에서 열리는 금속노조 중앙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광주·전남의 경우 기아차 광주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 등 8개 사업장의 조합원 1500여명과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공급업체가 아닌 나머지 30여개 사업장의 간부 1800여명이 무기한 파업에 동참한다. 노조법 2·3조 개정, 타임오프 폐기 등을 요구하는 금속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54%의 찬성을 얻어 총파업을 결정했다. 주간 2교대로 운영되는 쟁의권 확보 사업장은 오전 4시간·오후 4시간 등 하루 8시간 동안 파업을 벌이며, 쟁의권 미확보 사업장은 총회나 교육 등의 방식으로 참여한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하청·간접고용·이주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사업장마다 파업 참여 시간이 다르지만, 기아차 공장 부품사는 하루 8시간 동안 파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이들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파업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기아차 1·2공장의 라인이 중단되고 하루 850여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추정했다. 기아 오토랜드광주 관계자는 “오전까지는 정상 조업하고 있지만, 부품 협력업체들이 파업에 동참하기로 해 부품공급 지연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성북구민의 선택 ‘올해의 한 책’ 최종후보도서 12권 선정

    성북구민의 선택 ‘올해의 한 책’ 최종후보도서 12권 선정

    서울 성북구가 8일 올해의 성북구 한 책 최종후보도서 12권을 발표했다. 문학 부문에서 ▲비스킷(김선미)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문미순) ▲종의 기원담(김보영) ▲축복을 비는 마음(김혜진) 총 4권을 선정했다. 비문학 부문에서 ▲공감의 반경(장대익)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김영화) ▲탄소로운 식탁(유지로) 총 4권을 선정했다. 어린이 부분에서 ▲쌀알 돌알(벼레) ▲지구 레스토랑(조영글) ▲두루마리 화장지(문근영, 밤코) ▲무스키(전수경, 우주) 총 4권을 선정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성북구 한 책 읽기’ 운동은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주민협의체인 한책추진단이 사서와 함께 토론을 통해 선정하는 성북구 한 책은 시대의 이슈를 알차게 담았다. 지난해 비문학 부문으로도 범위를 넓히며 독서 경험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선정된 최종후보도서 12권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성북구립도서관이 주최하는 ▲후보도서 작가와의 만남 ▲한 책 후보도서데이 등을 통해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한책추진단 최종선정투표 거쳐 오는 10월 부문별 올해의 성북구 한 책이 최종 선정된다. 더불어 비문학·어린이 부문 한 책은 색다른 함께 읽기 경험을 제공하고자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비문학 부문 한 책 선정을 위해 ▲온라인 독서 모임 플랫폼 그믐과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 함께 읽기 ▲출판사와 함께하는 비문학 중간공유회 ▲작가와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책을 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립도서관뿐 아니라 지역 초등학교, 작은도서관 등 유관기관이 함께 ▲최종후보도서 낭독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의 ‘성북구 한 책’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성북구 한책추진단’은 현재 23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 온라인 또는 성북구립도서관을 통해 누구나 가입 및 참여할 수 있다.
  • 김치찌개 푹 빠진 열다섯 “더 강해지고 싶어 한국행… 당당히 ‘넘버1’ 꿰찰래요” [월요인터뷰]

    김치찌개 푹 빠진 열다섯 “더 강해지고 싶어 한국행… 당당히 ‘넘버1’ 꿰찰래요” [월요인터뷰]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입단’영재특별채용으로 만10세 입단만13세, 여류기성전 타이틀 차지올 3월부터 韓 기원 객원 기사로비공식 대국 포함해서 승률 67% ‘바둑계 오타니’… 완생 꿈꾸다101일 만에 한복 입고 첫 승 신고“박정환 9단 ‘공격적 수싸움’ 좋아후반 끝내기 약해 보강하고 싶어”‘NH농협 女바둑리그’ 선전 기대 바둑의 격언 중에 입계의완(入界宜緩)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 세력이 강한 곳에 침투해야 할 경우 너무 깊게 들어가면 자칫 돌이 ‘미생’(未生)이 돼 다 잡힐 수 있는 만큼 천천히 침투해 살길을 도모하라는 것이다. 60여년 전 한국의 바둑 천재 조치훈이 여섯 살 나이에 일본 기원 양대산맥인 기타니 미노루 9단 문하로 들어가 사사한 것이나 조훈현이 세고에 겐사쿠 9단 문하에서 유학을 한 것은 바로 이 같은 바둑의 격언을 그대로 실천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조치훈과 조훈현은 이후 세계 무대를 평정했다.일본 바둑계는 오랜 기간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한국은 슈퍼스타들이 굳건히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자의 경우 신진서(24) 9단과 박정환(31) 9단이 건재하고 여자도 최정(28) 9단을 비롯해 김은지(17) 9단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런 한국 무대에 일본의 천재 바둑 소녀인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이 지난 3월 도전장을 던졌다. 2009년 3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스미레는 일본기원이 2019년에 신설한 ‘영재특별채용’ 추천으로 특별 입단을 했다. 그해 4월 일본기원 간사이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당시 만 10세 30일의 나이에 입단,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2월에는 제26기 일본 여류기성전 타이틀을 차지하며 일본 최연소(만 13세 11개월) 타이틀 보유자가 됐다. 일본기원 통산 성적은 164승 88패로 승률이 65%를 넘는다. 이 소녀 기사가 일본이 아닌 한국 내 활동을 선언했을 때 일본에서는 장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렇지만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한국을 선택했다’는 말에는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경우처럼 바둑계 전체에서 긍정적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연이은 대국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를 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만났다. 독학으로 배운 한국어가 유창해 인터뷰는 우리말로 이뤄졌다. -일본에서 활동하면 더 많은 상금을 받을 수 있을 텐데 한국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은 친구들도 많고 바둑 잘 두는 사부님들도 많아서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원래 한국을 엄청 좋아했던 것도 큰 이유다. 두 나라 바둑계가 서로 교류하며 같이 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한국에 오면서 ‘5년 안에 여자랭킹 2위까지 오르고 싶다’고 했는데 왜 2위인가. “현재 한국에서 내 실력은 대략 15위 정도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워낙 강한 기사가 많아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5년 내 2등이면 만족이다. 수준 높은 나라에서 스스로 많이 배우고 강해지고 싶다. 2등이라고는 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1등을 하고 싶다(웃음).” 전문가들은 일본보다 여자 기사의 선수층이 두꺼운 한국에서 스미레의 수준은 랭킹 10위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적을 감안하면 순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까지 스미레는 한국 무대에서 비공식 대국을 포함해 45승 22패, 승률 67%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7회 국제바둑 춘향선발대회 프로부 결승에서 우승하며 한복을 입은 것이 화제였다. 한복을 입은 이유가 있었나.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대회 주최 측 규정 때문이었다.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스미레는 당시 결승에서 오유진 9단을 불계로 꺾으며 한국 생활 101일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레의 한복 입은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일본 팬들은 기모노(일본 전통의상)를 입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고 한다.-한국에 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나. 바둑을 두지 않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나. “너무나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원래 알고 지내던 또래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그 친구들도 모두 바둑을 두는 동료들이다. 시간이 나면 바둑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려고 한다. 좋아하는 탁구도 즐기지만 생각만큼 운동을 많이 하지는 못해 아쉽다.” 스미레의 한국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초부터 2018년 말까지 한종진 바둑 도장에서 공부하며 실력을 연마했다. 당시 바둑 공부를 같이하던 정유진(17) 4단과 김주아(16) 3단과는 지금도 절친으로 지낸다. 특히 김주아 3단과는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바둑팀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젊은층에서는 바둑의 인기가 높지 않은데, 어려서부터 바둑의 매력에 빠진 이유는. “엄마와 아빠가 일본에서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세 살 때 시작했다. 바둑은 어려운 게임이지만 나는 수읽기가 너무 재미있다. 조치훈 사범님은 끝내기가 엄청 센데 그 부분을 배우고 싶다.” 스미레의 아버지는 나카무라 신야 9단이다. 그는 딸의 한국 유학을 결정한 이유를 일본 내에 비슷한 실력을 가진 또래가 없어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온종일 바둑에만 몰두할 수 있는 바둑도장이 일본에는 없는 것도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라고 했다. -한국에서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저녁 9~10시에 잔다. 대부분 시간을 바둑 공부에 쏟는다. 이후에는 주로 음악을 듣는다.” -학업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쉬움은 없나. “일본에서 올해 3월에 중학교를 졸업했다. 현재는 바둑에 전념하고 있어 학교 공부는 별로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도 나에겐 커다란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영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 보고 싶다.” -한국 생활에 어려움은 없나. “한국에서 만난 분들, 사범님들이나 동료 기사님들 모두 밝고 선하고 친절해서 너무나 즐겁게 지내고 있다. 친구들과 영화관이나 노래방에 놀러 가고 싶다. 매운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불고기, 닭갈비, 순두부찌개도 최고다. 일본에서는 먹지 못했던 걸 한국에서 정말 많이 먹고 있다. 엄마가 끓여 주는 된장찌개도 맛있다. 일본 음식 중에서는 생선초밥이나 라멘이 좋다.”(스미레는 현재 한국기원 근처 신당동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바둑 스타일은 어떤 것인가. “박정환 9단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아주 공격적이면서도 수싸움에 능한데 그게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후지사와 리나 7단을 가장 좋아한다. 후지사와 7단도 공격적이고 최근 한국 최강이라는 최정 9단도 꺾었다고 들었다. 최정 9단은 너무 잘 두는 분이기 때문에 존재만도 대단하다. 특히 후반 수싸움은 너무나도 강력한 것 같다.”(한국 최강자인 최정 9단과는 아직 공식 대국이 이뤄지지 않았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일까. “공격력과 초반 싸움에는 강하지만 후반에 끝내기에는 약하다. 그 부분을 보강하고 싶다.” -인간이 바둑으로 인공지능(AI)을 꺾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AI를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AI와 대국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사람이랑 너무 달랐다. AI가 무섭다기보다는 인간이랑 많이 다르다는 정도의 평가를 내리고 싶다.” -예상보다도 한국말을 정말 잘한다. “한국어를 따로 배운 것은 아니다. 8~9살 때 한국에서 바둑 공부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몸에 녹아든 것이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말들이 많기 때문에 사범님이나 동료들과 대화를 하며 깊이 있는 한국말을 익히고 있다.” -바둑기사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역시 승리했을 때나 우승했을 때다.” 스미레는 오는 11일부터 장장 5개월간 열리는 2024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팀의 주장으로 나서 한국은 물론 중국 기사와 실력을 겨룬다. 바둑의 격언대로 세력이 강한 한국으로 유학 와 조금씩 살길을 도모하는 그가 어떻게 ‘완생’(完生)을 이뤄 낼 수 있을지 바둑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피끓는’ 기엘삼… ‘들끓는’ 600만 관중

    ‘피끓는’ 기엘삼… ‘들끓는’ 600만 관중

    KIA·LG·삼성, 부상 속 악전고투하위권도 연승 달리며 물리고 물려사상 첫 전반기 최대 인파 기록 눈앞 이번 주 반환점을 도는 프로야구의 순위 싸움이 선두는 물론 하위권에서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승률 0.400을 기록하고도 꼴찌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까지 순위표에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고 있는 팀은 KIA 타이거즈다. 그렇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물리치며 역전 2연승했지만 중간계투진이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KIA는 삼성과의 경기 전에 3연패를 당하는 등 지난달 11승12패1무 승률 0.478로 가장 낮은 월간 승률을 기록했다. KIA가 승률 0.500을 넘기지 못한 것은 6월이 처음이다. 마무리 정해영의 이탈이 현재로서는 뼈아프다. 그나마 KIA에 위안인 점은 쫓아오는 LG 트윈스나 삼성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LG는 지난달 선발 로테이션에서 임찬규, 최원태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고 주전 야수인 오지환, 문성주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3승12패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80경기 정도 치른 시점에서) 지난해 1위와 올해 1위를 비교하면 올해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올해 1위는 84승이면 충분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 역시 중심타자 김영웅이 골반 통증, 핵심 불펜 요원 김태훈이 왼쪽 내복사근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힘겨운 상반기를 보내고 있다. 하위권 팀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두산 베어스에 8-13으로 패하며 5연승에서 멈춰 섰으나 지난달에만 14승을 거두며 월간 승률(0.609) 1위를 기록했다. 또 14승 중 4승을 선두 KIA를 상대로 챙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꼴찌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달 24일까지 0.300대 승률에 머물러 있다가 이날 LG를 4-1로 꺾은 것을 포함해 6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승률을 0.438까지 끌어올렸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에서 최하위 팀이 0.400대 승률을 기록한 건 딱 10차례(양대 리그 제외)뿐이다. 2015년부터 이어진 10구단 체제에선 2차례만 나왔다. 2018년 NC 다이노스(0.406)와 2023년 키움(0.411)이 0.400대 승률로 꼴찌를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 속 관중 증가세도 기록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2일까지 408경기에 누적 관중 592만 9395명으로 관중 600만명 달성까지 7만 605명을 남겨 뒀다”고 밝혔다. 남은 10경기에서 관중 600만명을 넘어서면 역대 처음으로 전반기에 600만 관중을 돌파한다. 2012년 작성했던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419경기)도 갈아치운다.
  • “교육·도시 발전으로 중랑 자부심 회복… 이젠 복지공동체 매진”[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교육·도시 발전으로 중랑 자부심 회복… 이젠 복지공동체 매진”[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중랑 마실’ 222회, 동네 주민 만나새벽 청소 152회… 생활 민원 파악48개 관내 초중고에 年 120억 지원학교당 지원액 서울 자치구 중 1위취학 전 책 1000권 읽기 90% 참여‘방정환센터’ 첨단 교육과정 제공 면목선·GTX로 ‘교통 사각’ 해소동부간선로 지하화 후 녹지 활용민간~민간 잇는 ‘동행사랑넷’ 구상40만 구민들끼리 돕는 복지 추진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민선 7기를 합쳐 6년째 중랑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6년을 “중랑구민이 자부심을 키워 온 기간”이라고 자평했다. 류 구청장은 과감한 투자로 중랑구 교육의 질을 끌어올렸고, 도시 개발과 교통 인프라 발전의 터를 닦았다고 했다. 앞으로 2년, 류 구청장은 중랑형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류 구청장을 지난달 27일 구청장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6년간 중랑은 어떻게 변했나. “구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자부심을 키운 게 가장 큰 보람이고 성과다. 그간 우리 구는 재정 자립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 구 예산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25개 자치구 중 6위다. 교육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자녀 교육 때문에 중랑구를 떠나는 구민이 많았다. 교육에 집중 투자했다. 6년 전 중랑구의 4년제 서울권 대학 진학률은 24%였다. 지난해 40%까지 끌어올렸다. 노인 복지에 신경 썼다. 중랑구 노인 비율이 20%가 넘는다. 인구 비율로 보면 서울에서 네 번째로 많다. 경로당, 복지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오늘도 새벽부터 일정이 있었다고 들었다. 현장에 자주 나가는 이유는. “구청장은 농촌 마을로 치면 동네 이장이다. 삶에 가장 가까이 있는 행정기관으로서 현장을 빼놓고는 행정을 얘기할 수 없다. 지난 6년간 구청장실에 붙어 있는 날이 거의 없었다. 칭찬받을 때도, 혼날 때도 있었다. 그래도 현장에 갔다. ‘중랑 마실’이라는 동네 방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중랑 마실을 222번 하면서 구민을 만났다. 같은 기간 새벽 청소를 152번 했다. 골목을 깨끗하게 치우고 크고 작은 생활 민원을 파악했다. 심야에는 자율방범대와 순찰을 나갔다. 새벽에 보는 우리 구와 저녁에 보는 우리 구는 또 다르다. 골목을 다니면서 위험한 곳은 없는지 살폈다. 현장은 구청장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바탕이다.” -학교 지원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려면 학교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우리 구에 48개 초중고교가 있다. 양질의 공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애썼다. 우리 구의 학교 지원금 규모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2위다. 학교당 지원 예산으로 환산하면 1위다. 내가 취임하기 전 우리 구가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이 40억원이었다. 이것을 120억원까지 올렸다. 2년 뒤에는 160억원까지 올리려고 한다. 지역사회에 교육 인프라를 만드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만들었다. 학교에서 제공할 수 없는 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 3년간 11만명이 찾았다.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만드는 중이다. 완성되면 우리 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교육지원센터가 두 개인 자치구가 된다. 환경교육센터와 농업지원센터도 만들었다. 곧 청소년예술창작센터도 문을 연다.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 것이다. 한정된 예산을 교육에 최우선으로 투입하고 있다.”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이 눈에 띈다. “취학 전 아이에게 잠자기 전 한 권의 책을 읽어 주면 1년에 365권, 2년에 700권, 3년이면 1000권을 읽게 된다. 단순히 공부 잘하는 걸 넘어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가장 크고 좋은 길이 독서다. 취학 전에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자는 게 우리의 목표다. 지금 우리 구에서 매년 약 2000명의 아이가 태어난다. 그중 90% 이상이 1000권 읽기에 참여한다. 1000권 읽기를 마친 아이들을 만나 얘기해 보면 놀랍다. 생각의 깊이와 구사하는 언어가 나이를 뛰어넘는다. 다른 자치구에서 와서 배워 가고 있다.”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중랑 교통이 크게 변할 것 같다. “면목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힘써 줘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우리 구는 지리적으로 경기, 강원도와 서울 도심을 잇는 교통의 관문이다. 여기에 면목선 도시철도, 중랑구 상봉역에 정차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교통망 확충이 더해지면 동서와 남북 교통 사각지대가 해소된다. 이미 교통의 요지인 우리 구 교통이 더 좋아지게 된다. 추진 중인 주택 개발, 상업시설 확충, 기업 유치에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중랑천을 관통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내년쯤 착공 예정이다. 우리 구 주거지를 절단하는 동부간선도로가 지하로 들어가면 그 공간을 녹지나 공원으로 쓸 수 있게 된다.” -도시 개발도 활발하다. “우리 구는 지금까지 서울시 모아타운 14개 지역에 선정되는 등 26곳이 주택 개발 후보지로 지정됐다. 자치구 개발 면적과 개발 건수로 보면 서울시 1위다. 현재 주택 공급이 늘어나는 시기에 접어들어 개발의 호기라고 본다. 다만 두 가지 리스크가 있다. 먼저 원가가 너무 올랐다. 인건비와 자재비가 오르면서 비용이 상승했다. 두 번째 리스크는 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이다. 구민 70~80%가 개발에 찬성하지만 반대하는 구민도 있다. 우리 구는 이 같은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25개 자치구 처음으로 ‘주택개발사업단’을 만들었다. 직원 20여명을 배치해 주택 개발 사업에만 집중하게 했다. ‘주택개발사업 아카데미’도 만들었다. 조합장, 위원장들을 모아 매우 복잡한 우리나라 주택 개발 관련 법령을 교육한다. 반응이 매우 좋다. 변호사, 세무사, 시공사 관계자 등 전문가 200여명으로 꾸린 ‘주택개발사업 지원단’도 있다. 주택 개발 사업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할 때 지원단 소속 전문가를 붙여 자문하게 한 것이다. 재산권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를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2년 중랑구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중랑동행사랑넷’이라는 중랑구만의 복지 브랜드를 만들 생각이다.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플랫폼 개념이다. 우리나라 복지는 아직 ‘저부담 중복지’에 머물러 있다. 유럽은 ‘고부담 고복지’ 사회다. 일단 우리는 중부담 중복지 단계까지 가야 한다. 하지만 사회적인 논의를 거쳐야 해 쉽지 않다. 양극화와 계층 간 갈등이 심해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민간이 민간을 돕는 게 중랑동행사랑넷의 핵심이다. 도움을 주겠다는 구민과 도움이 필요한 구민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중랑구가 제공하겠다. 앞으로 2년간 교육, 보육, 복지에 집중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 보험업계 ‘체인지메이커’ 꿈꾸는 정경선… 과제는 지속 성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보험업계 ‘체인지메이커’ 꿈꾸는 정경선… 과제는 지속 성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고대 졸업 뒤 벤처기업가로 활동소셜벤처 발굴·임팩트 투자 관심올 초 신설된 CSO로 그룹 첫 등판미래 성장동력·ESG 경영 등 고심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해결하겠다던 젊은 벤처기업가에서 4000여명의 직원을 둔 대기업 임원이 된 정경선(38)은 보험업계의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혁신가)가 될 수 있을까. ●수익 창출하며 사회·환경적 성과 추구 올해 1월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라는 직책으로 현대해상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낸 정몽윤(69) 회장의 아들 정경선 전무는 등판 이전부터 ‘체인지메이커들을 돕는 재벌 3세’로 주목받았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와 2014년 임팩트투자사 ‘HGI’를 설립해 서울 성수동에 소셜벤처 커뮤니티 ‘헤이그라운드’를 만들었다. 2018년 말 비즈니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셜벤처인 20명을 직접 인터뷰한 책 ‘당신은 체인지메이커입니까?’를 출간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는 당시 추천사를 통해 “체인지메이커 생태계에 필요한 것을 하나하나 꾸준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체인지메이커”라고 평한 바 있다. 정 전무가 강조해 온 임팩트 투자란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그가 역할을 맡은 ‘지속가능’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2020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기업의 임팩트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는 최근 대기업에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면서 젊은 리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의 좋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질서 정연한 대기업 조직문화 적응 중 정 전무가 오면서 신설된 CSO는 디지털전략본부와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및 지속가능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는 자리다. 미래성장동력 발굴,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ESG경영, 커뮤니케이션 등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관련한 역할이 주어졌다. 이와 관련해 사내 특강을 자처하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포용금융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부적으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기 전이다. 정 전무는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벤처기업과는 달리 보수적이고 질서 정연한 대기업 조직문화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제4인터넷은행은 그에게 첫 번째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이 세 번째 도전하는 인터넷은행은 미래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현대해상의 숙원 사업이다. 현대해상은 유뱅크(U-bank)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태로,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을 그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버지는 야구광, 아들은 독서광 아버지 정몽윤 회장이 대한야구협회장을 지내고 요르단 명예영사로 활동하는 등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스타일인 데 비해 아들인 정 전무는 조용하면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정 회장은 경영 일선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매일 광화문 사옥으로 출근해 업무보고를 받고 큰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젊은 직원들과 종종 술자리를 갖고 격려하기도 해 직원들이 정 회장에게 꽤 친근한 인상을 갖고 있다. 정 회장은 소문난 야구광이다. 직장인 야구단을 적극 후원하고 젊을 때는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1997년 대한야구협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역대 어느 협회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야구 대표팀을 적극 후원했다. 당시 ‘선수는 운동에만 전념해야 한다’며 양복을 입고 야구장에서 직접 공을 줍는 일도 많았다. 야구인들은 국가대표팀이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따는 과정에서 정 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석사까지 마쳤으며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와도 친분이 두텁다. 정 전무는 스스로 ‘글 쓰는 사람의 자의식이 있었다’고 표현할 만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수시 합격해 신입생 환영회도 다녀왔지만 가족의 권유로 입학은 고려대 경영학과로 했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사내보에 ‘최선을 찾는 여정’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6월 호에서는 하버드대에서 85년에 걸쳐 이뤄진 성인 발달 연구에 관한 책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를 소개하며 “현대 인류의 새로운 사회 위험으로 부각한 ‘외로움’에 시달리면서도 타인에게 상처받기 싫어서 점점 방어적이 돼 가는 요즘 꼭 필요한 책”이라고 했다. 직원에게 전화나 메신저로 지시하기보다는 조용히 다가와 대화하는 스타일이다. ●‘부동산 특화’ 현대하임에 등장한 누나 정 전무의 누나이자 정몽윤 회장의 장녀인 정정이(40)씨도 올해 처음 자회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4월 설립된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 ‘현대하임’의 부대표로 선임됐다. 현대하임은 인구구조의 변화, 기술의 발달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임대주택, 시니어리빙 상품 등 기존에 부동산업계에서 투자하지 않았던 새로운 섹터에 대한 투자와 함께,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 부대표는 동생 정 전무가 이끌던 HGI의 사내부동산 팀에서 시작한 부동산개발 스타트업 ‘MGRV’에서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복합 주거시설인 맹그로브를 만든 경험이 있다. 당시 정 부대표가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를 맡아 브랜딩·기획·마케팅·시공을 총괄했다. 정 부대표는 2009년 미국 뉴욕의 패션스쿨인 FIT를 졸업하고, 그해 변호사 김현강(45)씨와 결혼했다. 김씨는 김인규 전 KBS 사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현재 현대해상의 또 다른 자회사인 현대인베스트먼트에서 대체투자부문장(전무)을 맡고 있다. ●어머니 김혜영, 아시안게임 ‘깜짝’ 출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곱째 아들인 정몽윤 회장 일가는 비교적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리 있는 편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화제가 된 사람은 다름 아닌 정 회장의 배우자인 김혜영(64)씨다. 김씨는 고 김진형 부국물산 회장의 딸로 1981년 정 회장과 결혼했다. ‘브리지’라는 카드 게임의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씨는 2010년부터 브리지를 배우기 시작해 10여년째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브리지는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 현대해상 내년 70돌… 어린이보험 선전 힘입어 2위 되찾나[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현대해상 내년 70돌… 어린이보험 선전 힘입어 2위 되찾나[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단일 보험사론 첫 대기업집단 포함정몽윤 회장 거쳐 정경선 승계 준비인플레·고령화 여파로 도전에 직면어린이보험 등 장기보험 강점 여전 1955년 3월 국내 최초 해상보험사로 출범한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정몽윤(69) 현대해상 회장과 나이가 같다. 현대그룹은 동방해상보험을 인수해 1985년 현대해상으로 재탄생시켰고,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곱째 아들인 정몽윤 회장이 이를 맡았다. 서른에 부사장이 된 정 회장은 1999년 금산분리로 현대해상이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2001년 회장으로 취임해 24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내년 70돌을 앞두고 정 회장은 올 초 아들 정경선(38)씨를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전무)로 경영 일선에 데뷔시켰다. 안팎에서는 3세로의 승계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험업계를 보면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보험 수요가 줄고 투자환경도 악화했다. 인구 고령화는 보험업계가 직면한 또 다른 도전 과제다. 소득보다는 지출이 더 많아지는 노년의 시기가 길어지면서 보험사들도 이에 맞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이 내건 ‘국가경제발전’과 ‘국민복지증진’이라는 기업 사명을 어떤 식으로 시대에 맞게 구현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업계 2위를 놓고 DB손해보험과 엎치락뒤치락하던 현대해상은 지난해 보험수익과 당기순이익, 총자산에서 모두 DB손해보험에 밀렸다. IFRS17 새 회계제도로 자산의 집계 기준이 달라진 데다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증가하면서 수익을 감소시킨 영향이 컸다. 현대해상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어린이보험 등 장기보험에서 앞서는 만큼 조만간 2위를 되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2004년 현대해상이 처음 내놓은 어린이 종합보험 ‘굿앤굿 어린이종합보험’은 지난해 가입한 태아 수가 15만 9736명으로, 연간 출생아 수(23만명) 대비 가입자가 70%에 이른다. 그 덕분인지 장기손해보험 보험료는 현대해상(10조 2400억원)이 삼성화재(11조 888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국내 보험사들 가운데 사명에 ‘해상보험’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회사다. 1980년대 경제성장기에 있던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현대건설 등 중후장대 산업을 주도하며 계열사 시너지를 위해 동방해상보험을 인수했고, 현대해상은 그룹사의 협력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현대해상은 여전히 적하·선박·항공 보험을 포함한 해상보험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36.2%(3227억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해상의 지난해 전체 누적 보험료는 삼성화재 26조 8975억원, DB손해보험 20조 8809억원에 이은 18조 3983억원에 그쳤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가 올해 자산이 6조 71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재지정됐다. 현대해상은 2021년 단일 보험사로는 처음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1999년 계열분리 이후 22년 만으로, 정 회장은 현대해상그룹 총수(동일인)로 지정됐다. 현대해상의 소유지분은 다른 재벌그룹에 비해 단순한 편이다. 정 회장이 두 자녀의 지분 0.9%를 포함해 22.9%를 가진 최대주주다. 현대해상 밑으로 현대씨앤알㈜, 현대하이카㈜, 현대하이라이프㈜, 현대인베스트먼트㈜, 현대하임㈜, ㈜마이금융파트너 등 현대해상이 지분 100%를 보유한 6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사업시설관리업체인 현대씨앤알은 다시 정경선 전무가 2014년 설립한 소셜벤처투자사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를 지난해 6월 222억원에 인수했다. 그에 앞서 HGI는 컴퍼니빌딩 사업과 경영자문 및 컨설팅 사업 부문을 나눠 신규 설립된 경영컨설팅업체 ㈜헤렌코퍼레이션에 넘겼다. 정 전무와 그의 누나 정정이(40)씨는 헤렌코퍼레이션의 지분을 각각 82.3%, 15.3% 소유하고 있다.
  • 확 바뀐 ‘베를리너판’ 서울신문… “어디서든 펼치세요”

    확 바뀐 ‘베를리너판’ 서울신문… “어디서든 펼치세요”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아 7월 1일 자부터 새로운 판형인 베를리너판으로 거듭났다. 베를리너판은 읽기 쉽고 보기 편한 선진국형 지면으로 평가받는다. 30일 경기 안산에 있는 중앙일보 안산공장에서 서울신문과 중앙일보 경영진이 베를리너판으로 첫 인쇄된 서울신문을 펼쳐 보고 있다. 왼쪽부터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 김재욱 서울신문 경영본부장.
  • 제66회 3·1문화상 후보자 모집

    제66회 3·1문화상 후보자 모집

    제66회 3·1문화상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3·1문화재단이 밝혔다. 오는 9월 10일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내년 1월 중순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은 3월 1일이다. 3·1문화상은 우리나라에서 민간 재단이 창설한 최초의 학술문화상으로서 자연과학 및 인문사회과학 학술상, 예술상, 기술·공학상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수여하는 특별상으로 구성된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3·1문화상은 지난 65회 수상자로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에 곽충구 명예교수(서강대학교),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에 김유수 교수(도쿄대학교), 예술상에 김영재 명인, 기술·공학상에 안성훈 교수(서울대학교)를 선정했다. 3·1문화상은 숭고한 3·1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을 권장하는 취지에서 당시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가 1959년 창설했다. 1960년 3월 1일 제1회 시상식을 열었고, 1966년 8월에는 재단법인 3·1문화재단 설립으로 이어졌다. 현재 대한유화㈜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청소년을 위한 3·1운동 새로읽기 공모전, 장애인을 위한 데이지 파일 제작 지원, 다문화 엄마 학교 지원 등의 문화교육사회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라나는 청소년과 성인을 위해 우수한 도서를 출판하여 배포하는 사업으로 ‘굿모닝굿나잇’ 시리즈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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