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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비받침’ 출연 추미애 예능감 폭발…“홍준표와 친할 수가 없다”

    ‘냄비받침’ 출연 추미애 예능감 폭발…“홍준표와 친할 수가 없다”

    서울시장 출마에 “레드카펫 밟는 데 별로 관심없어”국민의당에 “취지에 어긋나는 말 한 적 없어”홍준표 대표 “마초적이라 안 친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별로 관심없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제가 레드카펫을 밝겠다는 것이 아니다. 당 대표는 사심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18일 밤부터 19일 자정쯤까지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 출연해 “실력있는 민주주의 정당, 똑똑한 정당을 키우고 싶다”면서 “그러려면 모두 사심 없이 힘을 보태야 하는데 당을 지휘하는 당 대표가 사심을 얹으면 안되지 않겠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제가 문 대통령을 만나 ‘후보님, 제가 낮에도 문재인, 밤에도 문재인 생각을 하고 있어서 잠꼬대도 문재인이라고 합니다’라고 말을 건넨 적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이라면 뭔가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 말도 없더라”며 문 대통령이 유독 말이 없다는 말을 전했다. 추 대표가 잠꼬대로 “문재인”을 불러다는 것은 당시 문 후보의 꿈을 꿨다는 것이다. 추 대표는 진행자가 ‘추 대표를 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문 대통령까지 세 분의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하는데 기분이 어떠냐’라고 묻자 “기분이 괜찮다. 그걸 해낸 사람이 저뿐이지 않나”라고 웃기도 했다. ‘문준용 제보조작 의혹 사태’를 두고 국민의당과 대립한 것에 대해서는 “집권 여당 대표가 됐는데 말이 잘 통하지는 않고 오히려 저에게 사퇴하라는 얘기만 하더라”면서 “이 사건은 결국 국민을 속이려 한 것이며, 국민이 피해자”라고 말했다. 추경안 처리 등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에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자꾸 (내가 한) 말을 갖고 시비를 거니까…”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논란이 될만한 말을 후회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지도자는 국민에게 상황을 간단명료하게 알려야 한다”면서 “그런 취지에 어긋나는 말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세월호 참사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면보고를 받았느냐 서면보고를 받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면서 “그런 재난 상황이 되면 당연히 청와대가 먼저 알아야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는데 참여정부 때 만들어진 그 시스템이 권력이 바뀌면서 발전을 못 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문제가 없으려면) 결국 당이 영속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제가 대표로 있는 동안 100년 정당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방송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추 대표는 “홍 대표하고는 사법시험 동기이지만 어색한 사이다. 예전에 저에게 ‘집에서 애나 봐라’라고 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친한 사이이지 않느냐’고 묻자 “친할 수가 없지 않나. (홍 대표는) 마초적”이라며 “친했으면 제가 오빠라고 하지 않았겠냐”라고 답했다. 이어 “홍 대표는 다정다감한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제가 여당 대표로 다정하게 대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팔짱을 꼈더니 어색해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하던 때의 상황도 언급됐다. 추 대표는 “저는 처음에는 탄핵에 반대했는데, 제가 반대해도 당론으로 탄핵하는 상황이었다”면서 “(탄핵 찬성파들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감옥에 간 분들에게까지 탄핵 서명을 받으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사람들 이름 얹지 마라’라고 하고서 내 이름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삼보일배’를 하면서 대국민사과를 한 일을 두고는 “삼보일배를 보고 마치 제가 탄핵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처럼 아시는 분들도 있다”면서 “하지만 저는 조직을 맡은 사람으로서 책임을 지려고 삼보일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최여진, 남자친구 바람 현장 목격 “피눈물 흘려..”

    ‘라디오스타’ 최여진, 남자친구 바람 현장 목격 “피눈물 흘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최여진이 남자 배우에게 고백했던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최여진은 드라마 속 센 캐릭터(센캐)와는 전혀 다른 실제 성격으로 가슴앓이에 눈물까지 흘린 적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19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 연출 박창훈)는 ‘여배우는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으로 배우 장희진 최여진 손여은 박진주가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그룹 신화 전진이 일곱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최여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드라마 속 연애 백전백승’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실제 성격을 공개했다. 최여진은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남자 배우 때문에 혼자 가슴앓이를 하다 결국 촬영 후 고백을 했는데 “바보같이 울기도 했어요”라고 밝혀 고백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또한 최여진은 구(舊)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했던 당시를 언급, ‘센캐’와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피눈물(?)을 흘렸던 사연까지 공개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최여진은 드라마 키스신 촬영 중 남자 배우의 돌발 행동 때문에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밝혔으며, 줌바 댄스 강사 자격증 소지자답게 남다른 댄스 자태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최여진의 ‘가슴앓이’ 사랑 고백 전말은 오는 19일 밤 11시 10분 ‘여배우는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퍼블릭 뷰] 연구보다 연구비 관리를 더 연구해야 하는 ‘주객전도 대한민국’

    [퍼블릭 뷰] 연구보다 연구비 관리를 더 연구해야 하는 ‘주객전도 대한민국’

    지난 수십 년간 정부 연구개발(R&D) 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연간 20조원 시대를 맞았다. 5만개가 넘는 연구 과제를 많은 부처에서 나눠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17개 부처마다 제각각 연구관리 시스템 기업 기술혁신, 우수 인력 양성 등 각 부처 정책과 부합하는 R&D를 지원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처마다 제각각 다른 연구관리 규정과 운영 방식이 양산되면서 연구 현장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연구자의 행정부담 경감’은 정부가 거의 매년 연구제도 개선을 추진할 때마다 지적되는 단골 메뉴가 됐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정부 R&D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은 연구 시간의 15%나 연구행정 업무에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R&D 규모를 감안할 때 연구자들의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고 있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그중 연구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연구비 관리 체계다. 연구자들은 연구비를 집행, 정산할 때마다 내역을 연구비관리시스템에 입력해야 하는데 미래부를 포함한 17개 부처에서 서로 다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 국가 R&D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가과학기술심의회는 부처마다 각각 운영 중인 17개 연구비관리시스템을 2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그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니 서울 소재 모 대학의 경우 10여개 부처의 서로 다른 연구비관리시스템을 이용하느라 연구자들이 매번 애를 먹고 있다고 했다.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은 이런 연구 현장의 행정부담을 크게 덜어 연구자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첫걸음을 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미래·산자부 시스템으로 일단 간소화 추진 정부는 우선 현재 17개 연구비관리시스템을 미래부의 ‘연구비관리시스템’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비관리시스템’으로 이원화해 통합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각 부처 및 연구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구비 집행 항목과 절차에 대한 표준화를 끝내고 그 결과를 통합시스템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기상청, 산림청 등 6개 부처를 대상으로 통합시스템 시범 도입을 추진하고 내년에 통합 시스템 구축을 완료, 2019년부터는 전 부처에 새로운 통합 시스템을 적용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통합 시스템의 단일화도 검토해 통합의 효과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느라 온 나라가 분주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어느 누구도 단언하기를 주저한다. 아직은 느낌표보다는 물음표에 가깝다. 그럼에도 결국 사람의 창의성과 도전성으로 미래가 만들어진다. 과학기술도 창의적이고 도전적 방향으로 발전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화된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결국 ‘사람 중심의 연구’로 혁신해야 한다. #연구 몰입 환경… 사람 중심 연구 시스템 시급 정부는 현재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연구자 입장에서 불편한 연구관리 법령 정비, 자유공모 연구 확대, 연구의 자율성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을 자주 듣고 함께 정책을 구상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것이다. 17개 부처의 연구비관리시스템을 통합한 것은 이런 대장정을 시작하는 첫 신호탄이다. 용홍택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관
  • [주말 하이라이트]

    ■UHD 문화기행 낭만 오디세이(KBS1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쿠바는 신대륙을 향하던 유럽인들이 꼭 거쳐 가야만 했던 나라였다. 쿠바의 전통 음악이자 남미 음악의 모태가 된 ‘손’은 유럽과 아프리카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탄생했다. 어느 골목에서 거리 음악을 만나게 되더라도 수준급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6일 만에 녹음을 끝내고 그래미상을 받은 쿠바의 전설적인 그룹 ‘부에나비스타바셜클럽’은 미국의 팝이 전 세계를 휩쓴 1990년대에도 쿠바의 전통 음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다.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홍일점인 오마라 포르투온도는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다. ■당신은 너무합니다(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철우(최정원)와 만나는 현장에서 현성(조성현)과 맞닥뜨린 지나(엄정화). 나경(윤아정)은 지나에게 불륜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경애(이화영)의 편지를 훔쳐 올 것을 요구한다. 한편 현준(정겨운)과 해당(장희진)은 성환(전광렬)과 지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식을 강행하는데…. ■판타스틱 듀오2(SBS 일요일 저녁 6시 25분) MC 전현무는 “양파의 전성기 시절 그녀의 수능 포기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했다”는 일화를 전한다. 1997년 1집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당시 각종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여고생 발라드 열풍’을 일으켰다. 이날 양파는 이은미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양파는 ‘애송이의 사랑’으로 판듀 찾기에 나선다.
  • ‘꿈의 섬유’로 효성 반세기 이끈 조석래 회장 퇴장

    ‘꿈의 섬유’로 효성 반세기 이끈 조석래 회장 퇴장

    공학도 출신… 국내 첫 민간연구소 설립 폴리에스터·스판덱스·타이어코드 개발 ‘할 말 하는’ 재계 큰어른·민간 외교관 역할조석래(82) 전 효성그룹 회장이 14일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창업주인 부친 고 조홍제 회장의 요청으로 회사 경영에 뛰어든 지 51년 만이다. 효성은 이날 조 전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효성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 아래 조 전 회장이 사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아들인 조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물려준 조 전 회장은 그룹 계열사 중 ㈜효성의 대표이사 직함만 유지해 왔다. 조 전 회장의 퇴진으로 효성은 창업 2세에서 창업 3세 체제로 완전히 전환됐다. 조 전 회장의 꿈은 원래 공과대학 교수였다. 경기고를 졸업하자마자 유학길에 올라 일본 와세다대 이공학부와 미국 일리노이공과대 대학원(화학공학)에서 공부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공학도 특유의 꼼꼼함으로 현장을 챙기고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1971년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연구소인 ‘동양나일론기술연구소’를 세워 한국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폴리에스터를 비롯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꿈의 섬유’ 스판덱스 개발 등에서 효성이 약진한 것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였다. 두 번째 대표 상품인 타이어코드(타이어 고무에 넣는 심재)가 2000년대 초반 세계 1위에 오른 것도 같은 이유다. 그는 재계에선 민간 외교관으로 통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2007~2010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 회장(2005~2014년) 등을 지냈다. 할 말은 하는 재계의 어른이었다. 1990년대 초 국회 재무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적금과 예금으로 얼마씩 떼이고나니 정작 손에 쥔 것은 절반도 안 됐다”며 당시 은행의 ‘꺾기’ 관행을 비판하기도 했다. 2006년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때는 FTA 체결을 반대하는 양국의 정·재계 유력 인사들을 만나고 다니며 적극적으로 설득한 일화도 유명하다. 위기도 여러 차례 넘겼다. 그는 1983년 오일쇼크 때 채산성이 악화되자 그룹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해 24개 계열사를 8개로 대폭 정리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가치로 10조원에 달하는 개인 자산을 처분하기도 했다. 덕분에 당시 1만 6000여명의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효성 관계자는 “경영 일선에선 물러나지만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가고 후진 양성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는 게 조 전 회장의 뜻”이라고 전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극우 성향’ 비판 목소리도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극우 성향’ 비판 목소리도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류 교수는 대표적인 우파 진영의 학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류 교수가 극우 성향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때문에 10일 당 내에서 류 교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관점은 정통 보수 인사로서 우파 재건의 적임자라는 시각이다. 이 같은 시각은 지금은 외연 확장보다 내공을 쌓을 때라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생각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역으로 ‘극우 성향’이어서 한국당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우파 재건의 토대는 될 수 있지만, 국민의 눈에는 ‘수구 꼴통’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류 교수는 탄핵 정국이 한창이었던 지난 1월 22일 “태극기집회는 언론과 국회, 검찰과 특검이 유린하고 있는 대한민국 법체계를 수호하는 의병활동”이라는 칼럼을 썼다. 지난 4월 20일에는 대선을 ‘탄핵쿠데타 세력과의 전쟁’으로 규정하고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 보수진영의 대국민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서 활동했고, 건국절 법제화에 찬성하고 있다. 류 교수는 2006년 9월 강재섭 대표 시절 권영세 의원과 함께 당과 시민단체·교수진영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는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장을 역임했고, 17대 대선에서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정무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류 교수가 혁신위원장이 되면 지금보다 ‘우클릭’ 노선을 분명히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2015년 3월 ‘대통령 지지율 50%를 회복하는 길’이라는 칼럼에서 “반대 세력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화합을 이루고 지지율 올라갈까? 오히려 지지층까지 떠날 뿐”이라며 “우파 또는 보수 세력이 원하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의 재선 의원은 “류 위원장에게 당을 새롭게 하려는 의지와 식견이 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반면 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우리 쪽보다는 중도에 가까운 분이 오셔서 외부적인 이미지라도 기대감은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친박근혜(친박)계 의원들은 겉으로는 환영의 뜻을 보였지만, 속내는 향후 류 교수의 칼날이 자신들을 향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혁신안이 결정되면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사무총장이 집행하도록 한 부분이 향후 충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인적 청산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만든 뒤 친박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원총회 논의 과정은 생략하고 혁신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류 교수는 지난해 11월 5일 ‘단물 빨던 친박은 어디로 갔나’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탈당하는 순간 ‘친박’은 물안개 사라지듯 없어질 것이 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의 한 친박계 의원은 “홍 대표가 데리고 왔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거둘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홍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사전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방통행식 당 운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냄비받침’ 김희철 “과거 사생팬에 속옷 테러 당해” 충격 고백

    ‘냄비받침’ 김희철 “과거 사생팬에 속옷 테러 당해” 충격 고백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사생팬이 벌인 ‘속옷 테러’ 이야기를 공개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에서는 김희철과 걸그룹 우주소녀의 만남이 그려진다. 이날 만남에서는 김희철이 ‘숙소 습격’부터 ‘속옷 테러’까지 사생팬(스타의 사생활을 쫓는 팬)의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김희철은 자신의 출판 아이템인 ‘걸그룹 대백과’를 위해 걸그룹 우주소녀를 밀착 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슈퍼주니어 숙소 생활 당시 사생팬이 벌였던 놀라운 에피소드를 털어놔 충격을 선사했다. 김희철은 사생팬이 숙소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숙소에 잠입, 자신의 속옷을 멤버들의 속옷 사이에 끼워 놓는 대담함을 보여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속옷뿐만 아니라 문자로 ‘오빠, 곰돌이 속옷 너무 귀여워요’라고 남겨 놓았다고 털어놔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희철은 ‘속옷 테러’에 이어 바꾼 핸드폰 번호가 바로 오픈 됐던 일화도 털어놨다. 핸드폰 번호를 바꾼 도잇에 그에게는 “오빠 번호 바꿔도 우리 다 아는데”라는 문자가 전송돼 섬뜩했다는 과거를 밝혔다. 이외에도 상상초월의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아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그는 “그 당시 너무 무섭고 소름 끼쳤다”고 전하는가 하면, 우주소녀는 “이런 이야기는 인터넷으로만 봤지, 실제 일어났을 줄은 몰랐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도시 재생, 따뜻한 도시 성장의 초석/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월요 정책마당] 도시 재생, 따뜻한 도시 성장의 초석/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지난해 에콰도르 키토에서 ‘모두를 위한 도시’를 주제로 유엔 해비타트 3차 총회가 열렸다. 핵심은 개발의 그늘에 가려진 빈곤과 강제 철거 등의 문제를 해결해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금 ‘도시 재생’이 화두다. 정부는 ‘도시 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쇠락한 지역을 되살릴 계획이다. 도시 재생은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의 문제이기 때문에 부동산 개발보다는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최근 심각해지는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의 확대, 인구 감소, 저성장 추세에 대한 돌파구인 셈이다. 동시에 정부는 서민의 안정적 주거생활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맞춤형 주거 지원을 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도시화율은 50%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도시화가 가속화됐다. 그 결과 도시화율이 1990년대 이미 70%를 넘어섰고 지금은 90%에 이른다. 도시 인구가 전체 인구의 90%를 넘는 우리나라에서 ‘도시 경쟁력은 곧 국가 경쟁력’이며 ‘도시민의 복지 수준이 국민의 복지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도시의 발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도시 발전과 복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기존의 도시 재개발은 전면 철거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구도심은 오랜 기간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곳이다. 공간이 없어지면 그곳의 역사와 이야기 역시 함께 사라진다. 이제는 기존의 부수고 새로 짓는 개발이 아닌, 그 도시가 갖는 색깔과 문화, 전통을 살려 도시의 활력이 되고 주민 생활의 일부가 되는 ‘맞춤형 재생’을 진행해야 한다. 외곽으로 옮겨간 철길 등의 장소성을 살려서 독특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군산 시간여행 마을, 기능을 상실한 조선소를 상업지구로 되살린 런던의 도크랜드, 폐쇄된 발전소를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등이 맞춤형 재생의 대표적 사례다. 포용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주민들의 삶을 가장 먼저 고민하는 ‘따뜻한 재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따라서 기존 주민이나 영세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정적 양상인 ‘둥지 내몰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도시 재생 정책이 추진돼야 하는 것이다. 또 도시 재생으로 창출된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기제가 필요하다. 해당 도시에 거주하거나 경제적 기반을 둔 주민과 상인 등을 직접 사업 주체로 참여시키고,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 주체를 육성해야 한다. 이처럼 기존 생활권 내에서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이 도시의 획일화를 막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길이기도 하다. 도시 재생 뉴딜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며 행정기관과 전문가가 함께 협력할 때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하는 것은 사람과 지역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다. 정부는 도시 양극화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도시를 만들어 줄 도시 재생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만들고 국민들과 함께 추진할 것이다. 올해 말까지 도시 재생 사업지 100곳이 선정돼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아파트로 대변되는 잿빛 도시가 아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생기와 활력이 넘쳐나며, 주민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다. ‘맞춤형 재생’, ‘따뜻한 재생’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도시 재생 뉴딜정책이 도시의 경쟁력 향상과 도시를 통한 공간복지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되기를 고대한다.
  •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왕실·귀족만 맛보던 설탕… 지금은 ‘당 다이어트’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왕실·귀족만 맛보던 설탕… 지금은 ‘당 다이어트’

    설탕은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식재료다. 지금은 당뇨, 비만,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주범으로 마치 ‘공공의 적’인 양 취급받지만, 과거에는 왕실·귀족사회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귀하신 몸’이었다. 설탕의 등장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자들은 기원전 8000년쯤 태평양 뉴기니섬 원주민들이 최초로 훗날 설탕의 원료가 되는 사탕수수를 재배했다고 추정한다. 기원전 6000년쯤에는 사탕수수가 필리핀과 인도로 전파됐다.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 원정을 갔을 당시 휘하 장수가 사탕수수를 처음 보고 “인도의 갈대는 벌의 도움 없이도 꿀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는 일화도 있다. 사탕수수를 이용해 결정 형태의 설탕을 만드는 법을 최초로 고안해 낸 것도 인도인들이다.페르시아를 거쳐 서양으로 전파된 설탕은 음식에 첨가하는 최고급 감미료였을 뿐 아니라 의약품의 역할까지 했다. 18세기 이전까지 유럽에서는 거의 모든 의약 처방에 설탕이 함께 사용됐을 정도다. 기침, 열, 위장병, 설사부터 흑사병 치료에까지 두루 쓰였다. 19세기에는 사탕무가 재배되면서 사탕수수의 역할을 나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명종 때 문인 이인로의 ‘파한집’에 설탕과 관련된 언급이 처음 나온다. 그러나 설탕이 일반인들의 삶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세기가 넘어서다. 이전까지는 꿀과 엿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특히 생산량이 적어 귀했던 꿀보다 곡물과 엿기름을 이용해 만든 조청이 일반 서민들에게는 달콤한 맛의 원천이 돼 주었다. 국내에는 일제강점기에 가공 설탕이 일본을 통해 유통됐다.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근대화된 설탕공장이 들어선 것은 1953년이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부산 전포동에 설탕공장을 짓고 국내 최초로 설탕 생산에 나섰다. 당시는 설탕 소비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시기였다. 1946년 38t에 불과하던 설탕 수입량은 1953년에는 630배 가까운 2만 3900t을 기록했다. 국민 1인당 설탕 소비량도 1950년 100g 미만에서 1953년 984g으로 늘었다. 전후 주한미군을 통해 기호식품이 전파된 데다 다방 문화가 확산되면서 설탕 시장도 덩달아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업계 2위인 삼양사도 1955년 12월 울산에 일일 생산량 50t 규모의 제당공장을 짓고 1956년 1월 삼양설탕을 출시하면서 설탕산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60~1970년대에는 고급 명절 선물로 각광받으며 화려한 포장을 한 설탕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여기에 설탕이 일상생활에 널리 퍼지면서 소포장 설탕, 각설탕 등 상품군이 다양해져 시장이 더욱 확대됐다. 지금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세 곳에서 국내 제당사업을 담당하고 있다.●국내선 다방문화 확산에 설탕 시장도 급성장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가루형 설탕은 색상에 따라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으로 나뉜다. 백설탕은 설탕 제조 과정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져 순도가 가장 높다. 황설탕과 흑설탕은 백설탕에 원당 성분을 추가하는 공정이 들어가며, 이 때문에 백설탕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황설탕에는 원당에서 유래한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으며, 여기에 다시 시럽과 흑당을 혼합한 흑설탕은 요리에 진한 색상을 더하는 데 용이하다. 당분의 원료가 되는 탄수화물은 인간의 생명유지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에너지원이다. 또 설탕은 음식에 들어가 단맛을 낼 뿐 아니라 다른 원료와 결합해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유용한 식재료이기도 하다. 케이크, 과자, 빵과 같은 제빵류를 만들 때 설탕을 넣으면 제형을 부드럽게 하고 수분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다 변색을 막는다. 과일 잼이나 젤리를 만들 때는 과일즙을 단단하게 굳히는 역할을 한다. 미생물의 성장 번식을 억제함으로써 식품의 보존 기간을 늘리기도 한다. 민간요법으로 딸꾹질을 할 때 설탕을 한 숟갈 먹으면 멈춘다는 속설도 있다. 딸꾹질이 시작되면 앉은 자세에서 천천히 물을 마신 후 설탕 한 숟갈을 혀에 올려 녹여 먹으면 신경이 설탕의 단맛이 주는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느라 딸꾹질이 멈춘다는 원리다. 이 민간요법은 세계적인 의학 잡지 ‘프리벤션’에 소개될 정도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탕은 수분 8% 이하로 수분 활성도가 낮아 세균 오염이나 변질, 부패 우려가 적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별다른 유통기한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식품이기도 하다. 종종 오래된 설탕이 딱딱하게 굳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워 주면 원 상태로 되돌아온다.●단맛 내고 칼로리 낮은 ‘기능성 당’ 인기 그러나 최근에는 지나친 섭취에 따른 부작용도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제시하는 당류의 1일 적정 섭취량은 전체 섭취열량의 20% 이내다. 특히 가공식품 등에 포함된 첨가당의 섭취량은 전체 섭취열량의 10%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 1일 전체 섭취열량의 평균이 약 2000㎉라고 가정할 때, 당류 섭취량은 50~100g(첨가당 섭취량 50g) 이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민 평균 전체 섭취열량 대비 당류 섭취량은 2007년 13.3%(59.6g)에서 2013년 14.7%(72.1g)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당류 적정 섭취 기준을 초과한 사람의 비만과 고혈압 발생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각 39%, 66%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6.8조원에 이른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 4월 당류 적정 섭취 유도를 골자로 하는 ‘당류 저감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사회적으로 설탕 퇴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시장 성장이 주춤하자 업계에서는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낮춘 ‘기능성 당’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2015년 1664억원에서 지난해 1430억원으로 14.1% 감소했다. 한편 국내 기능성 당 시장은 2014년 188억 1800만원에서 2015년 277억 3900만원, 지난해 270억 6300만원 등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CJ제일제당은 2011년 ‘백설 자일로스 설탕’과 ‘백설 타가토스’ 등 기능성 설탕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3월 알룰로스를 활용한 올리고당 등을 내놨다. 자일로스 성분은 설탕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 몸에 설탕이 흡수되는 것을 줄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자작나무, 옥수수 속대 등에서 생산돼 설탕의 60% 정도의 단맛을 내는 자연 감미료다. 우유, 치즈, 사과 등에 존재하는 타가토스는 칼로리는 설탕의 3분의1 수준이지만 단맛은 설탕의 약 92%로, 대체 감미료 중 설탕과 가장 비슷한 맛을 낸다. 혈당지수가 설탕의 5% 수준인 데다 칼로리도 g당 1.5㎉에 불과하지만 가격이 높아 그동안 상용화가 어려웠다. 알룰로스는 건포도나 무화과, 밀 등에 소량 포함돼 있는 당 성분이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g당 칼로리가 설탕의 5% 이하인 0~0.2㎉에 불과해 차세대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사도 지난 4월 기능성 당 전문 브랜드 ‘트루스위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알룰로스를 99.1% 함유한 액상당 ‘트루스위트 알룰로스’, 알룰로스 60%를 함유해 기존 올리고당에 비해 칼로리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트루스위트 알룰로스 올리고당’, ‘트루스위트 자일로스 설탕’ 등을 출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첫 주거래은행 평생 이용… 카카오뱅크, 대학가 우선 공략”

    “첫 주거래은행 평생 이용… 카카오뱅크, 대학가 우선 공략”

    20명 남짓한 작은 금융사를 2만 3000여명의 금융그룹으로 키워 냈다. 대형 인수합병(M&A)들을 통해 몸집을 불렸고 2010년엔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대한민국 금융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비자금 조성 의혹 등 논란 속에 2012년 하나금융 회장, 2014년 하나금융 고문직에서 물러났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걸어온 길이다.그가 3년 만에 금융권에 다시 돌아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 달 국내 2호 인터넷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출범을 맞아 김 전 회장을 비상근 고문으로 최근 위촉했다. 그를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투증권 고문실에서 만났다. ‘오프라인 세대’인 김 전 회장이 선뜻 ‘온라인’으로 방향타를 잡은 것이 의아했다. 그는 사례를 통해 답을 대신했다. “미국 대표 통신사인 AT&T는 신용카드업을 하려다 잘 안 됐다. 고객 데이터는 넘쳤지만 통신사는 요금을 안 내면 석달 안에 서비스를 해지해 버린다. 그러다 보니 금융업의 핵심인 신용리스크 분석이 부족했다.” 또 다른 일화도 소개했다. 김 고문은 “예전에 한 일본인 금융가가 고정관념과 달리 ‘증권보다 은행이 더 위험하다’고 하더라. 이유를 물어보니 ‘증권사는 위험 상황에서 보유 주식 등을 시장에 팔면 그만이지만 은행은 대출로 내 준 돈을 차주로부터 돌려받기가 더 어렵다’고 답했다”고 떠올렸다. 은행업이 그만큼 위험성이 큰 데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뜻이고, 그의 금융 경력이 카카오뱅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취지였다. 김 고문은 카카오뱅크의 향후 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주요 나라의 계좌를 갖고 있으면 1만 달러까지 송금이나 결제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한은행이 과거 ‘첫 주거래 은행은 평생 은행’이라는 취지로 캠퍼스에 지점을 경쟁적으로 넣었던 게 주효했던 것처럼 카카오뱅크 역시 대학가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숙제는 인터넷뱅크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완화다. 일부에서는 현행법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를 4%까지만 인정하면서 금융업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다. 김 고문은 “빅데이터 시대에 기업에 대한 은행 정보는 그리 대단하지 않은 데다 금융은 이미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은산분리 완화로) 정보와 자금 배분이 특정 기업에 쏠릴 것이라는 우려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개척자 정신’을 지닌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뱅크의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투금융지주 고문으로 3년만에 금융권 컴백한 김승유 하나금융 전 회장

     20명 남짓한 작은 금융회사를 2만 3000여명의 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 큼직큼직한 인수합병(M&A)들을 통해 몸집을 불렸고 2010년엔 외환은행을 인수, 대한민국 금융사에 이름을 남겼다. 비자금 조성 의혹 등 논란 속에 2012년 하나금융 회장, 2014년 하나금융 고문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걸어온 길이다. 그런 그가 3년만에 금융권에 다시 돌아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국내 2호 인터넷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출범을 앞두고 김 전 회장을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했다.  50년지기 친구의 장례식장 참석차, 대한항공 사외이사로써의 업무차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그를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투증권 고문실에서 만났다.  아무리 경륜이 높다해도 ‘오프라인’ 세대 강점을 가진 김 전 회장이 선뜻 ‘온라인’으로 방향타를 잡은 것이 의아했다.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궁금했다. 그는 사례를 통해 대답을 대신했다. “미국에 AT&T는 대표 통신사였는데 신용카드업을 하려다 잘 안됐다. 넘치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한달에 얼마를 쓰고 어디에 통화하는지 분석하면 엄청난 카드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실패했다. 통신사는 요금을 안내면 석달안에 자동으로 끊어버리니 연체율이나 위험도 분석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융은 신용리스크 분석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일화도 소개했다. 증권사 있을때 일본인 주주가 그에게 흔한 고정관념을 깨고 “증권보다 은행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증권사는 보유 주식이나 채권을 시장에 바로 팔면 그만이지만 은행이 대출로 내준 돈은 차주에게 돌려받기가 더 어렵다고 했단다. 은행산업이 그만큼 위험성이 크고 전문적인 식견을 요한다는 의미다. 이 두 사례를 통해 그는 은행장과 금융그룹 회장을 지낸 자신이 카카오뱅크에 온 이유를 대변했다.  이달 중 문을 여는 카카오뱅크가 어떤 쪽을 공략하면 좋겠는지 물었다. 김 고문은 그냥 구상 차원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사실 해외직구를 어렵게 하는데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주요 나라의 계좌를 갖고 있으면 1만달러까지 자유송금이니 편하게 결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또 15년 전 스웨덴의 대형은행이 캠퍼스타운 대학생을 타깃 삼아 성장했다. 한국에선 신한은행이 ‘첫 주거래은행이 평생 은행’이란 취지로 캠퍼스에 지점을 경쟁적으로 넣은게 먹혔다. 젊은 층이 대부분 이용하는 카카오톡을 무기로 한 카카오뱅크 역시 대학가를 공략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려면 주요 관문이 바로 인터넷뱅크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완화다. 현행법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을 4%까지만 인정한다. 주도적으로 돈을 집어넣거나 사업을 이끌 수 없단 뜻이다. 김 고문은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같은 대기업이 국내은행에 의존하는 시대가 지났다는 것이다. 그는 “정보가 독점되고 자금 배분이 재벌에게 흐를 것이라는 구시대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빅데이터 시대에서 기업 정보를 축적한 은행 정보가 그리 대단하지 않고 금융은 이미 국경을 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 당진에 새로 잡은 터 자랑을 했다. 그는 ‘당진시 명예시민 1호’다. 7일에도 당진 초락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피아니스트 노영심과 함께하는 작은 학교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에 참석하며 팜플렛 사진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1주일에 이틀 정도 서울을 찾는다고 했다. 김 고문은 “‘개척자’ 정신을 지닌 카카오와 손잡고 공격적이고 신선한 혁신을 예고하는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길에 약간의 도움말만 주는 것으로도 행복하다”고 웃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효리, 뱀+거북이 문신 “시어머니와 온천 여행..놀라셨을 것”

    이효리, 뱀+거북이 문신 “시어머니와 온천 여행..놀라셨을 것”

    가수 이효리가 시어머니와의 온천 여행 일화를 전했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보스 시스터즈~ 전설의 언니들!’ 특집으로 이효리, 채리나, 가희, 나르샤가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아가’라는 호칭이 민망하지 않나?”라고 채리나한테 물은 뒤 “조신하면 아가라는 말이 괜찮은데, 핫팬츠 있고 문신 있고 막”이라며 웃어 보였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일본 온천에 간 적이 있다는 이효리는 “시어머니와 알몸으로 들어간 자체가 민망한데 내 몸에 문신이 많다. 뱀 거북이가 다 있다. 어머니가 날 예뻐하셔서 말은 안 하시는데 속으론 놀라셨을 것”이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에 MC들은 “동물 애호가인 줄 아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4년 만에 정규 6집 앨범 ‘Black’을 발매한 이효리가 지난 6월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하면서 당일 시청률 상승을 가져오더니 7월 5일 MBC ‘라디오스타’에 이어 이번엔 KBS2 ‘해피투게더’의 시청률 견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인홍의원 ‘특권학교, 일반학교 전환 어떻게...’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장인홍의원 ‘특권학교, 일반학교 전환 어떻게...’ 토론회 개최

    서울교육현안 기획토론회 「특권학교를 어떻게 일반학교로 전환할 것인가?」가 지난 7월 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와 교원, 학생, 학부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과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특권학교의 일반고 전환문제가 최근 새로운 정부의 공약으로 제시된 만큼 다양한 교육주체들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특권학교의 일반고로의 전환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 사회를 맡은 장인홍 의원은 1부 개회사에서 “고교 교육의 다양성은 인정하되 수직적 서열화에 따른 특권적 학교의 창설과 존립은 우리가 당면한 시급한 개혁과제” 라고 말하며, “단순한 고교체제의 개선이 아닌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본질적 고민과 충분한 논의가 오가는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먼저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자사고와 특목고는 학생들을 경쟁시켜 한 줄로 줄세우기 시키는 시스템 속으로 몰아넣었다” 고 질타하면서, 교사가 바라보는 특권학교의 바람직한 일반학교로의 전환 방안으로 ‘학교유형에 대한 법적근거를 삭제함으로써 전국단위의 자사고까지 모두 포함한 일괄 전환’의 전환 방법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유현 전교조 서울지부 정책실장은 발제를 통해 ‘과도하게 비싼 학비, 특권적인 학생선발권, 입시위주로 획일화된 교육과정자율권’ 등으로 대두되는 자사고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반고로의 전환 경로를 제시하며 가장 효과적인 특권학교의 일반고 전환방안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폐지를 통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 번째 토론자 이빈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대표는 “특별함은 특별하게 만들어진다. 이제는 잘못된 특별함을 평등교육으로 만들어야 할 때이다” 라고 역설하며 특권학교의 폐지를 학부모의 관점에서 재차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최민선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은 불평등성 극복과 ‘제2의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발표하며 “고교평가와 제도개선을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 줄 것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조남규 중림중 교사는 전국단위의 국제중, 자사고, 외고 등 이른바 특권학교의 운영 및 실태분석을 통해 ‘미래 교육개혁 10년간 타임 테이블’과 법령 개정안을 제시한 후, 대학 통합 네트워크, 수능 절대평가, 고교 학점제 실시 등 몇 가지 교육정책 간의 연관성 검토를 통해 특권학교 폐지 방안을 합리적으로 제안했다. 끝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장인홍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개진된 특권학교 폐지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바탕으로 사회적 다수가 보다 행복한 교육의 각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더욱 힘쓸 것” 이며, 나아가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 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헌, 라디오 방송 중 갑자기 테이블 밑으로..‘돌발행동’

    이병헌, 라디오 방송 중 갑자기 테이블 밑으로..‘돌발행동’

    배우 이병헌이 과거 생방송 중 돌발행동을 한 일화가 공개됐다.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스타를 괴롭히는 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패널 김지민은 공황장애를 겪은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몇 년 전에 보이는 라디오를 보는데 이병헌이 나왔다. 처음에는 유쾌하게 잘하시다가 갑자기 탁자 밑으로 귀를 가리고 숨었다.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서 놀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기자는 “이병헌의 돌발행동은 공황장애 때문이었다. 이후 이병헌이 인터뷰에서 ‘방송사고가 날 거 같았다. 여기서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나가거나 할 거 같았다. 그 정도로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돼서 탁자 밑으로 숨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자는 “나중에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병헌이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더라. 이병헌이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출연 때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한다”며 “우울증 같은 게 발생하면서 공황장애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나르샤 “채리나 오디션장서 퇴짜..독기 품었다”

    ‘라디오스타’ 나르샤 “채리나 오디션장서 퇴짜..독기 품었다”

    가수 나르샤가 ‘라디오스타’에서 과거 채리나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 연출 박창훈)는 ‘보스 시스터즈~ 전설의 언니들!’ 특집으로 가수 이효리-채리나-가희-나르샤가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가수 황치열이 다섯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나르샤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과거 채리나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나르샤는 브라운아이드걸스로 데뷔하기 전, 한 걸그룹 오디션장을 방문했는데 이 걸그룹의 프로듀서가 바로 채리나였던 것. 그러나 나르샤는 오디션을 보지도 못한 채 돌아와야만 했고, 그 사실에 채리나를 향한 독기를 품었음을 고백해 채리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채리나는 “언니가 안 봐서 잘 된 거야~”라고 화해의 악수를 요청했고, 나르샤는 악수를 하며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채리나에게 오디션을 거절 당했던 나르샤의 사연은 오늘(5일) 밤 11시 10분 ‘보스 시스터즈~ 전설의 언니들!’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용 갖춘 檢개혁 ‘삼두마차’… 새달 인적쇄신 예고

    진용 갖춘 檢개혁 ‘삼두마차’… 새달 인적쇄신 예고

    박상기(65)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 후보자까지 지명되면서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인 ‘검찰개혁’을 이끌 법무·검찰 사령탑도 진용을 갖추게 됐다. 문 후보자는 비(非)법조인 출신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 후보자 등과 호흡을 맞춰 검찰 개혁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법무부 탈(脫)검찰화와 검찰 조직을 형사·공판부 중심으로 재편하는 문제부터 정체된 검사장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인사를 통한 인적쇄신까지 문 후보자가 챙겨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서울 지역 한 부장검사는 “평소 꼼꼼한 형사 사건 처리, 수사 지휘를 지론으로 강조해 왔다”면서 “검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잘 제시할 총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7월 말쯤 임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8월 초쯤 예상되는 후속 검사장 인사 폭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관례를 감안하면 문 후보자 동기나 선배 기수 검사장들은 퇴진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에 남아 있는 연수원 17~18기 검사장은 모두 6명이다. 여기에 현재 공석인 검사장 자리도 10개에 달한다. 법무부 국·실장·본부장 등 일부 검사장 보직이 축소되더라도 대대적인 인적 변화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현재 17~20기가 포진해 있는 고검장급 8자리에는 연수원 19~20기가 주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검장급은 현재 22기에서 23기 혹은 24기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문 후보자 하면 ‘지존파 사건’ 처리 일화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문 후보자가 3년차 검사이던 1994년 남원지청에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한 실족사가 단순 사고사로 처리돼 송치됐다. 문 후보자는 ‘성남 거주자가 이런 산골까지 왜 왔을까’라는 기초적인 의문을 품어 경찰에 재수사를 지휘하면서 5명을 살해해 2명을 불태우는 등 잔악한 범죄를 일삼았던 ‘지존파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다. 이 수사 경험은 현재도 사법연수원 교재에 실려 있을 정도로 ‘수사 정석’으로 통한다. 문 후보자의 치밀한 수사 스타일을 잘 보여 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삼남 지방을 전전하던 이름 없던 문 후보자가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를 시작으로 특수통(通)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됐다. 광주에서 태어난 문 후보자는 초·중·고교를 모두 광주에서 나온 광주 토박이이기도 하다. 1980년 5·18 광주항쟁과의 인연도 깊다. 그의 친구들이 시민군으로 가담해 계엄군의 총에 맞아 숨졌고, 손위 동서도 곤봉에 맞아 머리가 깨지는 중상을 입었다. 그는 1995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 특별수사팀에 참여할 때 이런 일화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제주지검 부장검사이던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됐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김경준씨의 주가 조작 및 사문서 위조, ‘기획 입국설’ 의혹,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등을 이끌었다. 2015년 특별수사팀장으로서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맡았다. 한 장의 메모만 남기고 공여자가 사망한 뇌물 사건을 지휘해 여권 실세였던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를 기소했다. 두 사건 모두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당시 수사팀에 참여했던 한 검사는 “꼼꼼한 스타일로 검사들과 소통을 잘했다”면서 “새벽 3~4시까지 수사가 이어지면 꼭 남아서 후배 검사들을 챙겼다”고 돌이켰다. 한편 문 후보자와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988년 ‘2차 사법파동’ 때 함께 반대성명을 주도했던 일을 회상했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정기승 대법관을 대법원장으로 지명하자 법조계가 반대한 일이다. 이 시장은 “두벌식 타자기로 성명서를 작성해 복사한 뒤 법원·검찰에 나가 있는 연수생들의 서명을 받기 위해 전국으로 흩어졌다. 185명의 반대성명서가 발표됐고, 대법원장 지명은 철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모든 검사의 지휘자가 될 형(문 후보자)이 여전히 초심을 간직한 채 용기와 결단으로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의 첫길을 제대로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믿는다”고 썼다. ▲광주(56)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학과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 ▲인천지검 1차장검사 ▲부산지검 1차장검사 ▲광주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 ▲부산고검장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누구?…‘성완종 리스트’ 수사 맡아 홍준표 기소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누구?…‘성완종 리스트’ 수사 맡아 홍준표 기소

    지존파·땅콩회항·기획입국설 등…대형사건 경험한 ‘특수통’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4일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문 후보자는 검찰 안에서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문 호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문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면 김종빈 전 총장(2005년 4월 취임) 이후 12년여 만에 첫 호남 출신 검찰총장이 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남 무안 출신이어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모두 호남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런 점을 들어 ‘지역 안배’ 논리로 역차별받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결국 문 후보자가 최종 낙점됐다. 문 후보자는 추진력과 치밀함을 갖춘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범죄 첩보와 비위를 직접 포착해 인지 수사하는 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해 현직 검사 가운데 최고의 ‘특수통’으로 불린다. 현직 고위간부라는 점에서 검찰이 처한 현실을 이해하면서 안정감 있게 조직을 이끄는 한편으로 개혁 과제도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재직 중이던 1994년 ‘지존파 사건’ 당시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에 적극적으로 재수사를 지휘해 살해의 단서를 밝혀낸 일화는 문 후보자의 치밀한 일 처리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수사를 지휘해 조 전 부사장을 구속한 바 있다. 문 후보자는 특히 특별수사 분야에서 굵직한 사건을 두루 경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시절 특별수사지원과장에서 시작해 과학수사2담당관을 거쳐 선임 과장인 중수1과장을 지냈고, ‘수사 1번지’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겨와 전국 특수부장 가운데 최선임인 특수1부장을 역임했다. 제주지검 부장검사이던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됐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김경준 씨의 주가조작 및 사문서위조, ‘기획입국설’ 의혹,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등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아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 등을 기소했다. 문 후보자가 이끈 특별수사팀은 홍 전 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해 2016년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의 선고를 받아냈다. 그러나 올해 2월 16일 2심에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한 이완구 전 총리도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이들의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부인 최정윤씨와 사이에 3녀. △광주(56·사법연수원 18기)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학과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 △인천지검 1차장검사 △부산지검 1차장검사 △광주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 △부산고검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축구의 ‘특급 소방수’ 신태용…스타 선수 출신, ‘형님 리더십’ 감독

    한국축구의 ‘특급 소방수’ 신태용…스타 선수 출신, ‘형님 리더십’ 감독

    한국 축구의 ‘특급 소방수’ 신태용(47) 감독이 이번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A대표팀을 구할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 감독에게 국가대표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신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에서 위기에 빠진 대표팀을 이끌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신 감독은 1969년 10월 경북 영덕군에서 태어나 대구공고, 영남대를 거쳐 1992년 일화 천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생활은 화려했다. 그는 데뷔 첫해 영리한 플레이로 일화의 공수를 조율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4년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했는데, 1995년과 2001년 K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많은 족적을 남겼다. 대표팀에서는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신 감독은 은퇴 직후인 2005년 호주로 넘어가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퀸즐랜드 로어 FC코치 생활을 하며 자유로운 팀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환경적인 요소가 팀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가 첫 지휘봉을 잡은 건 2008년이다. 김학범 감독의 후임으로 성남 일화 감독 대행을 맡아 첫 감독직을 수행했다. 그는 탄탄대로를 걸었다.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K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도력은 대표팀에서 더욱 빛났다. 신태용 감독은 각급 대표팀이 벼랑 끝에 몰릴 때마다 지휘봉을 잡아 ‘특급 소방수’로서 맹활약했다. 그는 축구대표팀 코치 재직 시절이던 2015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고(故)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자 중책을 이어받아 팀을 이끌었다.신태용 감독은 본인의 축구 철학을 올림픽 대표팀에 녹여내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의미 없는 횡패스와 백패스를 금지하고 전진 패스를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공격 축구로 올림픽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석패해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신 감독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팀을 변화시켰다. 이승우,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 등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신태용식 패싱 축구로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했다. U-20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조별리그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젊은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권위적인 모습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도모한 신태용 감독 특유의 리더십이 빛났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과 ‘형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현재 축구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경질로 팀 분위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데, 신태용 감독이 이런 분위기를 바꿀 적임자라는 해석이다. 오랜 기간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대표팀 선수들의 특성과 팀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무게를 실었다. 다만 신태용 감독 특유의 색깔이 짙고, 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은 걸림돌로 꼽힌다. 승부처마다 수비를 강화하는 실리 축구보다 정면 승부를 펼쳐 고꾸라졌다는 지적은 신태용 감독이 극복해야 할 숙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6·25 전쟁, 어둠 속에서 찾는 희망/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기고] 6·25 전쟁, 어둠 속에서 찾는 희망/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제67주년 6·25 전쟁일이 지났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반세기 전의 어두운 역사, 동족상잔의 비극, 수많은 인명 피해, 분단의 고착화 등을 주로 떠올린다. 물론 이러한 인식들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6·25 전쟁이 부정적이고 어두운 인식 일변도로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이에 37개월간의 전쟁에서 피어난 의미 있는 가치와 계승돼 온 숭고한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전쟁 발발 한 달 만에 대한민국은 국토의 80%를 상실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병력과 군비, 그리고 시간마저 극히 부족했던 우리에게 남은 것은 대한민국을 지켜 내겠다는 의지였다. 맥아더 장군을 감동시킨 병사의 일화를 비롯해 재일학도병 등 나이와 국적을 초월한 참전용사의 이야기는 누구라도 엄지를 세워 줄 만하다. 반만년 역사에서 위기를 맞았을 때마다 발현된 우리 민족의 이러한 호국 의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애국심의 다른 표현이다. 대한민국은 37개월의 전쟁 기간 동안 21개의 유엔 참전국과 함께했다. 어떤 연고도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수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이들은 우리와 함께한 전장에서의 기억을 자랑스럽고 소중하게 여긴다. 더 나아가 자신들이 지킨 대한민국이 잘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친한(親韓)의 정서는 그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끈끈한 인연은 혼돈의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 외교에 소중한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다. 물론 6·25 전쟁으로 수많은 상이용사, 소중한 아들·남편을 잃은 유가족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이들의 아픔과 슬픔은 대한민국의 고통이자 비탄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분들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해 주기 위해 시작된 국가의 최소한의 기능인 보훈은 오늘날에 이르러 민족 정기와 국가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보훈문화 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되돌아보면 6·25 전쟁은 대한민국을 넘어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겪은 가장 큰 전쟁 가운데 하나였다. 전후 폐허로 변한 한국의 참상을 보도한 외신들은 저마다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오늘을 보면 이들의 전망이 틀렸음이 분명해진다. 즉 근래 인류가 겪은 가장 큰 위기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발전의 계기로 삼은 것이다. 6·25 전쟁 이후 우리가 동시에 이룩한 경제발전과 민주화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쉽지 않은 놀라운 성과다. ‘어둠 속에서 찾은 희망’이라는 이 글의 제목처럼 6·25 전쟁은 밝음과 어둠이 공존한다. 따라서 우리는 어둡고 부정적인 면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고, 긍정적인 면들은 더욱 부각시켜 오늘의 평화와 자유를 이어 나가야 한다. 이 사명의 달성에도 앞서 언급한 호국정신과 끈끈한 혈맹의 존재, 보훈문화의 창달, 전화위복의 구현 등 6·25 전쟁의 긍정적 측면은 여전히 유효하다. 어쩌면 이들을 얼마나 잘 구현하고 계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민국 미래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6·25 전쟁을 오로지 아픔과 비극으로만 기억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 ‘나 혼자 산다’ 김사랑, 몸매 여신이 마음껏 먹는 ‘이것’ 포착

    ‘나 혼자 산다’ 김사랑, 몸매 여신이 마음껏 먹는 ‘이것’ 포착

    ‘나 혼자 산다’ 김사랑이 백발백중 ‘밥 레이더’를 작동시켰다. 그의 레이더가 향한 곳은 필라테스 학원으로, 그곳에서 보리밥 파티를 연 것. 또한 그녀는 선생님이 폭로한 과자 흡입 일화에 볼빨간 김사랑으로 변신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오는 30일 밤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연출 황지영 임찬) 211회에서는 김사랑의 무한 흡입 보리밥 파티가 공개된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김사랑이 보리밥 파티를 즐기고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그녀는 야무진 보리밥 먹방으로 야심한 밤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녀가 “찌개랑 같이 먹고 싶은데..”라며 보리밥 앞에서 무너진 반전 식욕을 보여주며 인간미를 뿜어냈다는 후문이어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녀의 먹방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사랑은 평소 학원 식당 반고정 멤버로 학원 선생님들과 자주 식사를 즐겼다. 선생님은 식사 때마다 찾아오는 김사랑에 “여지없이 오셨네~ 밥 먹을 때를 알고 와?”라며 촉 좋은 그녀의 ‘밥 레이더’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와 함께 김사랑은 예상치 못한 선생님의 폭로에 ‘볼빨간 김사랑’으로 변신한 모습도 보일 예정이다. 그녀는 “과자 별로 안 좋아해요”라는 자신의 말에 바로 뒤따라온 과자 흡입 제보에 쓰러졌고, 홍당무 얼굴이 된 채 어쩔 줄 몰라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식욕을 무한대로 자극할 김사랑의 ‘보리밥 파티’와 그녀를 녹다운시킨 깜짝 폭로는 오는 3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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