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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녀의 법정’ 정려원, 이일화 만난 윤현민 과거 알았다… ‘실종된 엄마 찾을 수 있을까’

    ‘마녀의 법정’ 정려원, 이일화 만난 윤현민 과거 알았다… ‘실종된 엄마 찾을 수 있을까’

    ‘마녀의 법정’ 정려원과 윤현민이 실종된 이일화의 행방을 찾아 직접 발 벗고 나섰다. 두 사람이 전미선이 원장으로 있는 정신병원과 과거 진욱이 찾았던 경찰서를 방문해 수소문을 하며 작은 단서라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측은 29일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실종된 이듬의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수소문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지난 6회 엔딩에서 진욱은 과거에 이듬의 고향인 장현동에서 국숫집을 하던 여자에게 딸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다고 밝혀 이듬을 놀라게 했다. 이듬은 단번에 그 여자가 엄마인 것을 알아차렸다. 이에 다음 주 방송에서는 진욱과 함께 엄마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이듬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듬과 진욱이 진욱의 엄마인 고재숙(전미선 분)을 찾아가 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진욱이 자신의 엄마가 원장으로 있는 정신병원에 영실과 비슷한 환자가 있었던 것을 떠올리고 확인 차 재숙을 만나러 간 것. 재숙이 두 사람이 가져온 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이듬과 진욱은 작은 단서라도 얻을 수 있을까 간절한 마음으로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서까지 방문하며 영실의 행방을 찾기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과연 이듬이 20년 전 실종된 엄마를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마녀의 법정’ 측은 “본격적으로 이듬이 엄마의 행방을 쫓으면서 실종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과거 인연이 수면 위로 드러날 예정“이라면서 ”이듬 엄마 실종 사건의 진실이 점차 밝혀질 예정이니 이듬이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을 놓치지 말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오는 30일 월요일 밤 10시 7회가 방송된다. 사진=아이윌미디어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네 소원이 무엇이냐?…서울 경교장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네 소원이 무엇이냐?…서울 경교장

    “나를 왜놈으로 착각하는가! 친일파의 근성을 바로잡지 못하거든 썩 물러가시오!”(자유인 자유인, 리영희, 1990) 환국 후 백범(白凡)에게 줄을 대려는 사람은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도둑처럼 찾아온 광복으로 인해 진짜 ‘도둑들’인 친일파들은 그들의 구명(救命)을 조건으로 수많은 임시정부 출신 정치인들에게 손을 대고 있었다. 광복 후 어지러운 세상이었다. 막무가내로 경교장으로 밀고 들어 온, 박씨의 보따리에는 3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요새 돈으로 수 십억이 넘는 액수였다. 친일파였던 자신의 목숨값이었다. 당장 내일 쌀도 못 구할 만큼 빠듯한 경교장 살림살이에 마음 한 번 흔들릴 법도 했음직했다. 하지만 김구 선생은 단박에 거절한다. 그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일화다. 서울 경교장으로 가 보자. 경교장(京橋莊)은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 즉 현재의 서울 강북삼성병원 부지 내에 있는 전형적인 일제 강점기시절의 건축물이다. 또한 광복 이후 이승만의 이화장(梨花莊), 김규식의 삼청장(三淸莊)과 더불어 한국 현대사의 주무대가 된 곳이자, 개인자격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임시정부 각료들이 머문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기능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백범은 1945년 11월 23일부터 1949년 6월 26일 흉탄에 서거하기까지 그의 마지막 삶을 보냈다. 원래 경교장의 이름은 죽첨장(竹添莊)이었다. 이는 1884년 갑신정변 시기에 일본 공사인 다케조에 신이치로(竹添進一?·1842~1917)가 살았다고 해서 이 주변을 다케조에마치(竹添町·죽첨정)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1938년 7월에 지어진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서양 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또한 당시 경성(京城) 안에서는 최고의 아름다운 건물 중의 하나이기도 하였다. 건물 내부에는 외부인을 위한 접견실, 당구장을 위시한 오락 시설, 냉난방 시설에 호화로운 샹들리에까지 있는 전형적인 거부(巨富)의 저택이었다. 집주인은 당시 ‘황금대왕’이라는 별칭을 지닌 금광업자 ‘최창학’이었다. 최창학은 1937년 중일전쟁 당시 비행기 1대를 일본 군부에 기증한 적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선일체(內鮮一體)를 위한 단체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에 기금 10만원을 기부한 전력이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하니 경교장의 무상제공은 결국 그의 친일 전력에 대한 물타기용으로 밖에는 볼 수 없었다. 후일 김구 선생이 급서(急逝)하자마자 불과 58일 후에 김구 선생의 유족들은 경교장을 떠나야 했고, 나머지 임시정부의 각료들도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다. 이후 경교장(京橋莊)은 한국 전쟁 전에는 자유중국 대사관으로, 전쟁 중에는 미군 특수부대 주둔지로 사용되다 1956년부터 1967년까지 주한 월남대사관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그러다 1967년 고려병원(현재 강북삼성병원)에 건물은 매각되었고, 2010년까지 병원 시설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2001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129호로 지정이 된 이후 2005년에는 국가 지정문화재 사적 제 465호로 승격이 되어 2011년 3월부터 복원공사를 진행한 뒤 2013년 3월 1일에 개관하였다. 백범 김구 선생의 마지막 삶을 함께 한 곳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원(悲願)이 남아있는 경교장(京橋莊)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가득한 발걸음이 될 듯 하다. <경교장(京橋莊)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한국 현대사의 비원(悲願)이 서린 곳으로 가치가 있다. 2. 누구와 함께? -중, 고등학교 자녀가 있는 가족이나 현대사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3. 가는 방법은?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도보 5분), 광화문역 2번 출구(도보 10분)/ 02-735-2038 4. 눈 여겨 볼만한 것은? -당시 임시정부 각료들의 삶의 치열함, 김구 선생의 마지막 흔적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명성에 비하여 관람객들이 많지 않다. 관람료 무료. 6. 꼭 봐야할 장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거실(집무실), 복원된 유리창의 흉탄 흔적. 7. 먹거리 추천? -김치찌개 ‘한옥집’(362-8653), ‘둘리분식’(312-6279), ‘돈까스백반 정동점’(733-7339), 브런치 ‘롤링핀’(010-8082-9284), ‘이천냥 김밥’(734-2084) / 지역번호 02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chd.museum.seoul.kr/chd/information/useInfo/ggjGuideInfo.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경희궁, 서대문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法統)의 마지막 흔적 속에서 지금의 우리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사유리, ‘이상민 오빠랑 언제 결혼하냐’는 질문에..

    사유리, ‘이상민 오빠랑 언제 결혼하냐’는 질문에..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가수 이상민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사유리는 24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000만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진행자는 사유리에게 “이상민은 남자로 어떤가”라고 물었고, 사유리는 “남자로서도 연예인으로서도 사람이 성실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상민 오빠랑 언제 결혼하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아버지가 이상민 오빠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또 이상민에 대해 “모든 면에서 정말 성실하다”며 “촬영이 없어도 스태프들한테 착하다. 그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사유리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사유리는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아주 착한데도 장난친다 생각하고 잘 안 믿는다”고 답했다. 사유리는 “전에 내가 요리를 해준 적이 있는데 그 요리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적이 있다. 앞으로 요리는 하지 않을 거다”라며 숨겨진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이날 사유리는 상금을 타면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육아 비용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동진 “배현진 공으로 맞혔다가…” 양치대첩 이은 ‘피구대첩’ 재언급

    신동진 “배현진 공으로 맞혔다가…” 양치대첩 이은 ‘피구대첩’ 재언급

    신동진 아나운서가 배현진 아나운서와 관련된 일화 ‘피구대첩’을 23일 재언급했다.신 아나운서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피구대첩이라고 최근에 알려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 아나운서는 “2012년 저희가 170일 파업을 하고 한 1년 후에 아나운서국을 다시 돌아갔다”며 “분위기가 뒤숭숭하니까 아나운서국 차원에서 약간 화합의 체육대회를 열었다. 그 중의 게임 하나가 피구게임을 한 거다. 저쪽에서 편성제작 본부장이 저에게 토스를 했는데 앞에 들어가 있는 사람을 제가 맞혀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에) 여러 사람이 있었는데 그중에 1명이 배현진씨였다. 딱히 배현진 씨를 일부러 타깃으로 삼았던 건 아니고 앞에 눈에 띄어서, 배현진씨를 굳이 피해서 다른 사람 맞힌다는 게 부자연스러워 배현진씨 다리를 그냥 살짝 맞혔다”며 “그런데 순간 일순 좀 이상한 분위기, 어색한 분위기. 왜냐하면 그때 배현진씨를 좀 사측이 보호하고 감싸는 이런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신 아나운서는 “일부러 맞혔던 건 아니고 게임 차원에서 맞혔는데 결과는 맞히고 나서 일주일 있다가 제가 또 부당전보가 났다”며 “주조정실 MD로 발령이 또 났다. 정기 인사철도 아니고 저만 콕 찍어서 발령이 난 거다. (아나운서) 업무랑 전혀 상관성이 없고 또 아주 정말 엉뚱한 주조정실로”라고 말했다. 신 아나운서는 “그때는 전혀 그 사건하고 연결지어서 생각을 못 했는데 요즘에 보면 양치사건도 있고 이런 저런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일들이 하도 많이 벌어졌다”며 “(정확한 발령 사유는) 당사자들이 얘기를 안 한다. 그때 왜 부당전보 됐느냐, 당시 신동호 국장한테 제가 물어봤더니 아주 고압적으로 ‘우리는 그런 거 알려주지 않는다’고 그러더라”며 의심을 제기했다. 앞서 양윤경 MBC 기자는 배 아나운서에게 “물을 아껴쓰라”고 훈계한 뒤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양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배현진씨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거울도 보고 화장도 고치고 해서 배씨에게 ‘너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며 이에 배 아나운서가 ‘양치하는데 물 쓰는 걸 선배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답하면서 언쟁이 오갔다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양 기자는 출근하자마자 배 아나운서와 있었던 ‘일’에 대해 윗선으로부터 경위서를 요구받았으며, 비 제작부서로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 양 기자와 배 아나운서의 사건은 ‘양치대첩’이라는 이름으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텃밭 가꾸고 수다 떨고…금천 ‘공유지’는 주민 복지 공동체

    [자치단체장 25시] 텃밭 가꾸고 수다 떨고…금천 ‘공유지’는 주민 복지 공동체

    “1년 전 광화문을 밝힌 촛불이 골목 구석구석으로 옮겨오려면 삶의 주체로서 주민의 힘이 커져야 합니다. 기초자치단체의 첫 번째 소임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지켜나갈 수 있는 터전인 공유지를 계속해서 확장하는 것입니다.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18일 서울신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사회학자였던 그가 노무현 정부 시절 사회조정1·시민사회 비서관, 시민사회 수석을 거치면서 행정가가 되기로 결심한 데는 와해돼 가는 공동체를 더이상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있었다. 차 구청장은 “공적인 이름으로 시민, 공동체 영역을 침탈하는 일은 어느 정권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다만 ‘선의냐, 악의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면서 “국민 스스로 막아 낼 힘이 있다는 걸 보여 준 사례가 바로 촛불이며, 이런 의식이 마을 안에서도 싹터야 민이 주체가 된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인 교육, 복지, 도시재생을 공유지 행정으로 풀어나갔다. 이웃끼리 서로 돌본다는 의미가 담긴 ‘보린(保隣)주택’이 대표적인 사례다. 보린주택은 금천구의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이다. 차 구청장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가구원 수가 많아야 유리한 기존의 입주자 선정 기준을 변화시켰다. 채광·환기가 좋지 않은 지하 단칸방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최우선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을 마련한 것이다. 옥상 텃밭 등 어르신들이 ?모여 취미·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유지도 만들었다.차 구청장은 “공권력이 획일적으로 밀고 나가는 방식은 비효율적일뿐더러 점차 불어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적으로 국가가 주도하거나 시장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면서 “국가가 지원하지만 개입하지 않고 시장이 함께하지만 시장 논리를 획일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공공의 영역이 바로 공유지”라고 했다. 근접한 공간을 잇는 공유지를 넓히는 데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공동체 활동이 가능하려면 골목·마을 단위로 공유지가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공유지 확대는 곧 지방 분권과도 맞닿아 있다. 기초자치단체에 재정 등 권한이 주어져야 ?실정에 맞게 공유지를 만드는 정책과 사업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 구청장은 “노인 인구가 13%인 기초지자체와 60% 이상인 곳의 정책·사업이 같아서는 결코 주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기초자치단체가 처한 현실은 척박하기만 하다. 차 구청장은 ‘돌봄’을 예로 들었다. 그는 부처별 돌봄 사업과 정책은 중구난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실질적인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하는가 하면 하나의 사업을 부처별로 쪼개 예산을 각각 지방정부에 내려보내다 보니 중복 지원이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다. 부처 간 칸막이에서 비롯되는 비효율이다. 이어 “어느 지역 주민에게나 가장 근접성이 뛰어난 곳이 학교인데 교육부가 예산이 없고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돌봄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학교에서 문을 닫아버린 이상 돌봄은 시장으로 빼돌려질 수밖에 없다. 맞벌이 부부들이 자녀를 혼자 둘 수 없어 학원 뺑뺑이 돌리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 구청장은 “그나마 ‘바텀 업’(아래서부터 출발하는 문제 해결 방식)이 이뤄지고 있는 영역이 도시재생”이라며 “국토부는 도시재생 예산의 70%를 광역시도에 내려주고, 지방자치단체는 ?실정에 맞게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중앙정부를 비롯한 전 공직사회에 칸막이가 없어져야 돌봄 공백, 저출산 등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차 구청장은 “업무분장에 따라 주어진 것만 하면서 기존의 관행을 깨뜨리면 낙인을 찍어버리는 조직 문화로는 미래가 없다”면서 “지금의 공직사회는 양옆을 보지 못하고 앞만 보며 달리는 경주마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지난 8년간 1000여명의 공무원 조직을 이끌어온 차 구청장의 쓴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그는 “아무리 엘리트를 뽑아 놔도 조직 구성원 간 칸막이를 치고 소통하지 않는 공직사회는 최하위 병력”이라면서 “보수정권 10년간 공무원의 기득권은 더 공고해졌고 편안한 삶을 꿈꾸는 청년층이 으뜸으로 꼽는 직업이 됐다”고 성토했다. ‘반대’ 의견을 제기할 수 있는 공직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차 구청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시민사회 비서관이던 시절 이미 방향이 정해진 법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조정기간을 충분히 거칠 수 있도록 3개월을 연기시킨 적이 있다”면서 “당시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것은 받아들여지든 아니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학자 겸 교수, 행정가, 정치인 중에서 어떤 옷이 가장 잘 맞느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차 구청장은 “잘 맞는다는 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인데, 아무래도 가르치는 일이 내게 제일 잘 맞는 것 같다”면서 “구청장직은 세상이 더이상 이렇게 나아가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서 시대적 소명을 갖고 도전한 것”이라면서 “외형적인 조건만 보면 금천구가 여전히 강남에 비해 못 사는 동네지만 ‘훨씬 더 공동체 의식이 강한 동네’, ‘부패?비리 없는 동네’, ‘사람들이 서로 상처를 덜 주는 동네’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단 1명의 훌륭한 예술가를 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구민이 예술을 일상의 문화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소명은 주민들이 자신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비전을 심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선 5기 때 열심히 씨앗을 뿌렸다면 민선 6기엔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의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이 벤치마킹한 ‘통통희망나래단’은 금천구가 앞장서 지역의 복지전달체계를 바꾼 사례다. 복지 공무원을 대신해 지역에 오래 거주한 주민을 선발해 월 20만원을 지급하며 주간 12시간씩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 돕도록 했다. 금천구의 복지 담당 공무원이 10여차례 세미나를 거쳐 고안한 아이디어였다. 차 구청장은 3선 도전 의지를 묻자 “민선 5·6기 중점을 둔 3가지 축이 복지, 교육, 문화였다”면서 “남아 있는 과제는 이 3가지를 첨단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금천구를 발돋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에서 ‘성체’에 가까운 학교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 기초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3D프린터, 코딩 교육을 내실 있게 펼쳐 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차성수 구청장은 누구 사회 참여형 학자 출신…지역 공동체 복원 힘써 시흥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두 살 무렵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정착했다. 시흥초, 영등포중, 휘문고, 고려대 사회학과 박사를 거쳐 서른 살에 동아대 교수가 됐다. 학창 시절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시흥야학을 열어 구로공단 노동자와 함께했다. 20여년간 몸담은 학계를 떠나 청와대 비서관, 수석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정 운영에 참여했다. 2010년 고향 금천으로 돌아와 민선 5기 구청장에 당선돼 지역 공동체 복원을 위해 힘썼으며 재선에 성공해 민선 6기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이사, 한국입양홍보회 이사 등도 맡고 있다.  
  • 영화 ‘택시운전사’ 아들 김승필씨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아버지 추모사업 준비 중“

    영화 ‘택시운전사’ 아들 김승필씨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아버지 추모사업 준비 중“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모델 김사복씨의 큰아들 김승필씨가 ‘씨알의 소리’ 등 민주화운동 주역들이 아버지 추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김승필씨는 지난 20일 경기 광명시청에서 특강을 하기에 앞서 양기대 시장과 만나 “최근 ‘씨알의 소리’ 등 과거 민주화 운동과 관련됐던 분들이 아버지의 추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84년 세상을 떠난 선친을 광주 망월동 5.18 옛 묘역에 있는 힌츠페터의 추모비 옆에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부친이 독일 방송사 기자 피터 힌츠페터를 광주까지 두 차례 안내하는 등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도와준 일화와 사진·책 등 유품을 공개했다. 김씨는 “아버지는 영화 내용과는 달리 팔레스 호텔 택시 2대를 운영했으며, 외신 기자들에게 잘 알려진 분이었다. 영어와 일어에 능통해 외신 기자들과 긴밀하게 교류했다”고 소개했다. 또 “우연히 광주로 가는 영화 내용과 달리 아버지는 당시 광주 상황을 알고 광주로 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힌츠페터의 저서 ‘The Kwangju Uprising; Eyewitness(광주의 봉기: 목격자)’ 중 ‘드라이버인 김사복은 광주 상황에 대해 알려주었다’는 글을 인용하며, “아버지는 19일, 23일 두 차례 힌츠페터와 광주에 갔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75년 10월 포천 약사봉에서 아버지와 피터 힌츠페터가 함께 있는 사진 속에 함석헌·계훈제 선생 등 재야 인사들의 모습도 보인다”며 “아버지가 장준하 발행 ‘사상계’, 함석헌이 번역한 간디 저서 등을 읽고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신문 칼럼을 스크랩하는 등 평소 민주주의와 인권에 관심이 많은 분이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김사복씨 추모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니 반갑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목숨을 걸고 사실보도를 하고자 광주를 찾은 독일 기자를 도운 김사복씨와 같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나라 민주주의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지난여름 영화 ‘택시운전사’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되자 김씨는 트위터에 자신이 큰아들이라는 글을 올리고 부친과 힌츠페터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 최근 5·18기록관에 아버지 관련 자료와 유품을 제시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성태,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박사” 남다른 대화법 있다는데?

    강성태,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박사” 남다른 대화법 있다는데?

    ‘공부의 신’ 강성태가 방송에 출연해 가족들의 남다른 대화법을 소개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결혼 8년 차의 강성태가 출연해 본인 못지않은 ‘공부의 신’ 가족들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진행자 김원희가 “아내도 서울대를 졸업했더라. 부부싸움하면 누가 이기냐”고 묻자 강성태는 “(아내가) 말싸움 질 때는 ‘그러니까 오빠가 수능 국어에서 다 틀렸지’ 이런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태의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출신이다”라는 김원희에 말에 그는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박사고 서울대 나오셨다”고 답했다. 이어 강성태는 “요즘 생각해보니까 장인어른이 저를 도발하시는 게 있다”고 화제를 바꾸며, “장모님이 음식을 잘하시는데 ‘더 줄까?’ 물어보시면 (장인어른이) ‘당연하지 해병댄데’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태는 남다른 집안 소개 외에 수험생을 위한 조언을 하며 ‘공부의 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뷔 JBJ 노태현 “워너원은 선배님..선의의 경쟁하게 돼 감사”

    데뷔 JBJ 노태현 “워너원은 선배님..선의의 경쟁하게 돼 감사”

    보이그룹 JBJ가 데뷔를 알리며 워너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탈락한 연습생들이 모인 그룹 JBJ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팬들이 조합한 가상 그룹이었던 JBJ는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공식 데뷔하게 됐다. 이날 JBJ 노태현은 워너원과 함께 활동하는 소감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노태현은 “저희도 워너원 선배님들과 레인즈 선배님들과 여러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한 친구들과 활동을 함께 됐다. 그분들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JBJ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경쟁도 경쟁이지만, 저희 같은 경우에는 팬분들에 의한 그룹이기 때문에 팬분들을 위한 스케줄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 더 팬분들과의 스토리텔링이 저희만의 매력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그는 하성운과 얼마 전 만났던 일화를 전하며 “선배님이라고 하라고 하더라. 제가 그런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JBJ 멤버들은 데뷔를 기점으로 7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들의 데뷔 앨범 ‘판타지’(Fantasy) 음원은 이날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혼여행 간 오지헌이 방에서 안 나온 이유

    신혼여행 간 오지헌이 방에서 안 나온 이유

    개그맨 오지헌의 신혼여행 일화가 공개됐다.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황영진은 “개그맨 중에도 혼전순결을 했던 친구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황영진은 “바로 오지헌인데, 오지헌 같은 경우는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한대”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근데 교회에서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는데 혼전순결을 정말 했다고 한다. 손도 잡지 않고 연애를 하다가 신혼여행 가서 3일 동안 방에만 있었다는 풍문이 있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한편 오지헌은 소개팅으로 만나 1년 가까이 교제한 아내 박상미 씨와 지난 2008년 8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여자친구를 처음 사귀었다는 오지헌에게 박상미 씨는 첫사랑과 다름없다고.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여전한 금실을 자랑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동진 “피구하다 배현진 다리 맞혔다고 인사발령 조치”

    신동진 “피구하다 배현진 다리 맞혔다고 인사발령 조치”

    MBC 총파업에 참여 중인 신동진 아나운서가 피구 경기 중 배현진 아나운서의 다리를 공으로 맞혔다가 인사발령 조치 된 이른바 ‘피구 대첩’에 대해 폭로했다.신동진 아나운서는 지난달 22일 한겨레 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2012년 MBC 파업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피구 경기 도중 앞에 있던 배 아나운서의 다리를 맞혔다. 이날 이후 신 아나운서는 이유 모를 인사 발령을 받았다. 그는 “일부러 배현진씨를 맞히려고 한 건 아닌데 앞에 보였다. 그렇다고 피하고 싶진 않았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후 주조정실의 MD로 발령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신동호 국장에게 발령 사유를 물었더니 “우리는 그런 거 가르쳐주질 않아”라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면서 “아나운서연합회장을 아나운서실이 아닌 다른 곳으로 쫓아내면 안 된다는 기류가 있었는데 피구 사건이…발령 직전 있었던 건 피구 사건밖에 없다. 그때는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웃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배 아나운서에 대해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온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최종 목표지점까지 갔는데 바로 파업을 하니 그 자리를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20대였으니 어린 마음에 안절부절했던 것 같다”면서 “그 뒤 배 씨가 사내 게시판에 노조에 대한 폭로성 글을 올렸는데, 이것이 기폭제가 돼 검찰이 파업 수사에 들어갔고 해고자들이 속출했다”며 씁쓸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학년, 라이브 방송 도중 오열 “멤버들에게 고마워” 이유 들어보니...

    주학년, 라이브 방송 도중 오열 “멤버들에게 고마워” 이유 들어보니...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이 방송 도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신인 보이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은 공식 V앱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멤버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주학년은 더보이즈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진짜 가족”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그냥 항상, 계속 같이 해줘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주학년은 “제가 가장 고마웠던 일이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멤버들이 옆에 같이 있어줬다. 원래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친구들이 관을 드는데 형들이 그걸 해줘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주학년을 다독여줬다. 한편, 주학년이 속한 그룹 더보이즈는 데뷔를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V LIVE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씨 아들 “아버지는 호텔택시업체를 운영했다”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씨 아들 “아버지는 호텔택시업체를 운영했다”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아들이 경기 광명시에서 특별강의를 갖는다.15일 광명시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모델인 김사복씨 큰아들 김승필씨를 초청해 ‘나의 아버지 택시운전사 김사복’을 주제로 오는 20일 특강을 진행한다. 김씨는 지난여름 영화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되자 트위터에 자신이 김사복씨의 큰아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부친과 힌츠페터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김씨는 “당시 아버지는 영화 내용과는 달리 한 호텔택시를 운영했고, 외신 기자들에게 잘 알려진 분이었다”며, “이번 특강에서 아버지가 평소 민주주의에 관심이 많았고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분이었음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김씨는 20일 오전 광명시청에서 부친이 독일기자 피터 힌츠페터를 광주까지 안내하는 등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도움을 준 일화와 유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김씨는 5·18기록관에 아버지 관련 자료와 유품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지난 84년 세상을 떠난 선친을 힌츠페터의 추모비가 있는 광주 망월동 5·18 옛 묘역으로 옮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김씨는 지난 9월 11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양기대 시장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며 광명시와 인연을 맺었다. 양 시장이 힌츠페터 기자를 도운 김사복씨의 일화를 듣고 아들 김씨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 만남이 이뤄졌다. 양 시장은 “신군부가 그동안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해 왔다는 증언과 자료가 최근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당시 목숨을 걸고 사실보도를 하고자 광주를 찾은 독일 기자를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처럼 시민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특강 후 관광명소인 광명동굴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강은 시민 누구나 선착순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광명시 인재양성팀 02-2680-2036.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효리, 목욕탕서 아줌마와 싸움 “한 명씩 텃세를..”

    이효리, 목욕탕서 아줌마와 싸움 “한 명씩 텃세를..”

    이효리가 목욕탕에서 욱한 사연이 공개됐다.최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가수 이효리의 전원생활이 언급됐다. 이날 한 기자는 전원생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언급했다. 기자는 “이효리가 이웃과 어울려야 한다는 걸 목욕탕에서 느꼈다고 한다”며 이효리가 동네 아줌마들과 목욕탕에서 싸울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앞서 이효리 역시 방송을 통해 목욕탕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효리는 “마음을 다스리려고 요가를 한다. 그런데도 화가 안 다스려질 때가 많다”며, 요가 끝나고 목욕탕에 갔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효리가 갔던 목욕탕은 동네 작은 목욕탕으로 부항 붙이고 모여 앉은 아주머니들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라고. 이효리는 “그 아줌마들이 나한테 비누칠하고 물에 들어가세요, 머리를 묶어야지, 몸에 그림 그리고 뭐하는 짓이냐, 한 명씩 텃세를 시작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박수홍은 “아주머니들이 걱정된다”고 말했지만, 이효리는 “그냥 목욕 안하고 나왔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도저히 그냥 갈 수가 없어서 목욕탕 주인아줌마에게 일렀다고. 그러면서 이효리는 “저 아줌마들 뭐냐, 인터넷에 다 올릴 거다. 그랬는데 아주머니가 인터넷을 모르시더라”라며 당시의 당혹함을 표현했다. 이어 이효리는 “쿨하게 나갔어야 했는데 너무 당황했다. 당황해서 2층 남탕으로 올라갔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지, ‘박진영의 파티피플’ 어땠길래? ‘춤은 거의 핵무기급’

    수지, ‘박진영의 파티피플’ 어땠길래? ‘춤은 거의 핵무기급’

    ‘박진영의 파티피플’ 수지 편이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파티피플’ 11회 시청률은 3.8%(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기준 3.3%)로 나타나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을 깨고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파티피플’에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가수 겸 배우 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파티피플’의 MC인 박진영과 수지의 특별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J의 ‘어제처럼’으로 무대의 포문을 연 수지는 박진영과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수지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지은 박진영은 “정말 자랑스럽게 예쁘다”고 칭찬을 한데 이어 카메라 감독님에게 다가가 “정말 예쁘지 않냐. 클로즈업해서 이렇게 예쁜데 촬영이 가능하시냐”라고 묻는 ‘수지 바보’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바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현실 술친구’ 사이 임을 밝혔다. 이어 최근 이뤄진 수지의 JYP 재계약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지는 “고민을 했지만 결국에는 지금까지 나를 데뷔시켜주고 같이 일해 온 사람들과 다시 해보기로 결정했다”고 JYP와의 의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어 두 사람은 중학생 수지를 처음 봤을 때 박진영의 인상, ‘미쓰에이’의 데뷔곡인 ’배드 걸 굿 걸‘ 녹음 당시 ‘Hello’ 한 단어를 8시간 녹음했던 일화까지 공개하며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연습생 시절을 회상 하던 수지는 발음기호부터 발성법까지 종이 가득 빽빽하게 필기한 연습 노트를 공개했다. 이어 당시 박진영에게 처음으로 칭찬을 받았던 타미아의 ‘Me’를 즉석에서 불러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수지는 불러보고 싶었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불러보는 ‘뺏고송’ 코너에서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를 선곡했다. 가수 미교가 여자 버전으로 개사를 한 커버곡 ‘좋니’를 부른 수지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며 관객들은 물론 박진영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수지와 박진영은 별과 나윤권이 불렀던 ‘안부’를 듀엣으로 부른데 이어 자리를 옮겨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진영은 제작자의 입장에서 “수지의 다양한 매력 중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표정, 눈빛, 춤선은 진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힌 수지는 블랙-레드의 섹시 콘셉트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등장해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진영은 “정말 강렬하다. 이 기럭지에, 이 외모에, 이 춤은 거의 핵무기급이다”라고 말했다. 수지의 ‘연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감성 발라드인 ‘난로 마냥’을 부른 수지는 연기자와 가수 사이의 고민,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중”이라는 ‘23살’ 수지의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보였다. 토크에 이어 수지는 자신의 마음이 가사로 담긴 솔로곡 ‘행복한 척’을 ‘내 인생의 OST’로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녀의 법정’ 정려원X윤현민, 살아있는 캐릭터+팩트폭격 명대사 ‘사이다 드라마 탄생’

    ‘마녀의 법정’ 정려원X윤현민, 살아있는 캐릭터+팩트폭격 명대사 ‘사이다 드라마 탄생’

    ‘마녀의 법정’이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거기에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과, 흡입력 있는 대본, 그리고 몰입도를 높이는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지며 명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어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김영균 / 제작 아이윌미디어)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단 1-2회 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마녀의 법정’의 명장면 탄생의 이유를 정리해봤다. # 정려원-윤현민-전광렬-김여진-김민서-이일화, 살아있는 캐릭터! 배우들의 호연! ‘마녀의 법정’ 속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 넣는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함으로 극의 중심을 휘어 잡는데, 그녀의 행동, 표정, 대사 한 마디 한마디는 정려원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는 차진 연기로 재미를 더한다. 이듬과 정반대의 캐릭터인 여진욱 또한 남자 주인공의 전형에서 벗어난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정신과 의사 출신의 훈남 초임검사인 그는 인간적인 따뜻함을 무기로 상대의 마음에 다가서는데, 이는 윤현민의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와 섬세한 눈빛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무장해제시켰다. 형제로펌의 고문이사 조갑수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역대급 악인 연기를 펼친 전광렬을 비롯해 그와 팽팽하게 맞서는 여아부의 부장검사 민지숙으로 분한 김여진의 카리스마 대결은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2회의 ‘여교수 강간 미수 사건’을 두고 검사 이듬과 날 선 대결을 펼친 형제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허윤경 역의 김민서, 이듬의 엄마 곽영실로 짧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 이일화까지 캐릭터와 하나 된 배우들의 열연은 ‘마녀의 법정’의 사이다 같은 스토리, 톡톡 튀는 연출과 어우러져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 통쾌함+진정성 담긴 ‘팩트폭격’ 대사 ‘추리-수사-판결’ 원스톱 쾌속 전개! ‘마녀의 법정’의 명장면들은 사건을 관통하는 진정성과 통쾌함이 집약된 ‘팩트폭격’ 대사들로 탄생했다. 이는 사건이 발생한 후 추리-수사-판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전개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대본이 있었기 때문. 특히 극중 ‘여성아동성범죄’라는 다소 민감한 소재를 때로는 적나라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이 사건 속 본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드는데, 바로 주인공들의 대사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1회에서 이듬이 권력을 이용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상사 오수철 부장검사(전배수 분)에게 정강이 킥과 함께 던진 통쾌한 한마디 “만지지 좀 마!”. 2회에서 여아부로 좌천당해 들어온 이듬을 향해 “여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야. 피해자가 형사한테 한 번, 수사검사한테 두 번, 공판 검사 세 번, 네 번 반복진술하다 2차, 3차로 상처 받고 나가떨어지는 거, 없애자고 만든 데라고..”라며 여아부 존재의 이유를 확실히 밝힌 민지숙의 한 마디. 그리고 진욱이 진술을 거부하는 피해자 남우성(장정연 분)에게 “자책이요.. 성범죄 피해자들만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해요. 가해자도 피해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죠.. 남우성씨는 하나도 잘못한 게 없습니다. 잘못한 건 선교수죠.”라며 설득하는 모습 등을 통해 ‘마녀의 법정’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들을 진정성 있게 전했다. # 터널 속 성장하는 마이듬! 적재적소 음악! 감각적 연출력! 기대 UP! ‘마녀의 법정’은 과거 조갑수의 성고문 사건, 곽영실의 실종 사건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에 걸친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는데, 얽히고 설킨 과거의 실타래는 김영균 감독의 감각적 연출로 단 1회에 모두 담겨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1회에서 20년 전 초등학생이었던 이듬이 고등학생이 되고 현재 검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초등학생인 이듬이 터널 입구에 들어서 자신이 붙인 영실의 전단지들을 바라보며 걷다가 점차 고등학생이 되는 장면은 이듬이 터널 속을 지나오며 얼마나 아팠을 지,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얼마나 강해졌을 지를 예상케 만든 장면이었다. 이밖에도 독종마녀 이듬의 깜짝 등장 장면, 이듬과 진욱이 수사를 펼치는 장면, 법원에서 첨예하게 대립을 이루는 장면들 속에 적재적소 들어간 음악들 또한 극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장면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마녀의 법정’ 측은 “배우-작가-감독 등 전 스태프 모두 시청자분들께 재미 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첫 주 방송을 마친 상태로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더욱 힘을 내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주 3-4회도 꼭 본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오는 16일 월요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아이윌미디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생민, 유재석 영수증 검사 “피부과는 수작 스튜핏!”

    ‘해피투게더’ 김생민, 유재석 영수증 검사 “피부과는 수작 스튜핏!”

    방송인 김생민이 ‘해피투게더3’의 MC 유재석의 영수증을 검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이 우정 그레잇’ 특집으로 김생민, 정상훈, 이태임, 이석훈, JR, 백호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생민은 “유재석 선배가 여러 후배들이 많지만 가장 아끼는 후배가 저라고 자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 이유로 과거 힘들었을 당시 유재석에게 전화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끈적거리는 후배가 되기 싫었는데 정말 힘들었던 일이 있어서 한 번 연락드린 적이 있다. 그때 형이 ‘너 지금 몇 살이냐. 그 정도 나이면 하고 싶은 말하고 살아도 된다’라고 조언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일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라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생민은 ‘해피투게더3’ 멤버들의 영수증을 살펴보며 웃음을 안겼다. 김생민은 유재석의 영수증을 보며 피부과를 간 것을 보고 “피부과에 가는 건 혼자 어려 보이겠다는, 박명수만 늙어 보이게 만드는 수작 스튜핏”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내 나경은과 조조영화를 관람한 것에 ‘부부사랑 그레잇’을 줬다. 특히 두 사람이 1만2천원에 영화를 봤다는 것에도 그레잇을 날렸다. 팝콘을 한 개만 구입한 내역서를 본 김생민은 “팝콘을 하나만 샀고 먹으면서 아내와 손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스킨십도 할 수 있다. 일석이조기 때문에 그레잇이다”라고 칭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발로 뛰는 구본준 “4차혁명 시대, 현장 역량이 좌우”

    발로 뛰는 구본준 “4차혁명 시대, 현장 역량이 좌우”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경쟁력은 상품의 가치가 만들어지는 현장에서 나옵니다.”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0월 임원 세미나에서 ‘현장’을 강조했다. 그룹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다. 구 부회장은 “생산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현장 역량이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임직원이 앞장서서 연구개발(R&D), 제조, 영업, 서비스 등 각 현장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매일매일 혁신하는 역동적 현장 만들기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 과제들의 진척 상황을 냉철히 점검하고, 핵심 R&D 인력 등 필요한 자원을 제대로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구 부회장의 현장 경영론은 지난달 대형 버스를 타고 1, 2, 3차 협력업체를 직접 찾거나 서울 마곡동 LG 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등 행보에 반영되고 있다. 그는 “기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품질, 환경 안전에서 실수나 부주의로 고객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유념하라”면서 “능력 있는 우수 인재 선발도 각별히 챙겨 달라”고 했다. 이날 임원 세미나에서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기후차체공업의 호시노 데쓰오 회장이 특별강연을 했다. 호시노 회장은 현장에서 끊임없이 낭비를 찾아 개선하고 이를 표준화해 세계 최고의 품질에 도전하는 ‘도요타식 생산방식’(TPS)과 기업 문화를 소개했다. TPS의 창시자인 고 오노 다이치 도요다 전 부사장이 현장을 방문해 바닥에 분필로 원을 그리고, 실무자가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낼 때까지 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던 일화 등이 언급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민당 총선 초반 판세 독주…아베 초장기 집권 ‘파란불’

    자민당 총선 초반 판세 독주…아베 초장기 집권 ‘파란불’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일본 중의원 총선거의 초반 판세가 집권 자민당의 압도적인 독주로 나타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자민당의 정국 장악은 유지되고, 아베 신조(얼굴) 총리는 초장기 집권의 길로 들어선다.12일 공개된 현지 언론들의 여론조사 및 선거 판세 분석에서 ‘아베의 자민당’은 일제히 재적 과반수인 233석을 넘게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의 신당과 ‘희망의당’은 예상보다 저조한 지지를 얻고 있고, 야권 후보단일화도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공명당을 포함한 연립여당이 개헌 발의선인 전체 의석의 3분의2 선인 310석 이상을 얻게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시되고 있다. 개헌을 지지하는 희망의 당까지 합하면 개헌이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은 10·11일 여론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 모두 우세를 보이며 전체의 절반인 233석을 훨씬 웃도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요미우리는 국회 해산 전 284석으로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절대안전다수 의석’인 261석을 훌쩍 넘었던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유지할 기세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자민당이 260석에 대해 ‘우세’를 보이고, 최대 308석까지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연립여당 공명당을 합하면 여권은 294석에 대해 우세를 차지하고 있어 최대 344석까지도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고이케 지사의 희망의당은 우세 69석, 110석이 (의석 획득) 가능으로 나왔다. 반면 제1야당 민진당에서 갈라져 나온 입헌민주당은 보수의 장기 집권에 반발하는 진보 유권자들을 흡수하면서 우세 45석, 가능 60석으로 선전하고 있다. 아사히신문도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얻을 상황이며, 희망의당은 고이케 지사의 텃밭인 도쿄에서도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입헌민주당은 해산 전 의석수인 15석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점쳤다. 자민당의 독주는 여러 신당의 출범 등 야당 분열이 일조하고 있다. 희망의 당이 출범했고, 제1야당 민진당은 쪼개져 진보적인 입헌민주당이 생겨나 야당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베 총리와 자민당은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안정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히딩크와 신태용 사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히딩크와 신태용 사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벌써 16년을 훌쩍 넘긴 일이다. 2001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에서 뛰던 신태용은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렸다. 플레이가 영리했다. 그해 그는 36경기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러나 신태용은 이듬해 거스 히딩크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일 월드컵이 끝난 뒤였다. 신태용은 “당시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32개 나라 선수 중에서 직전 시즌 자국 리그 MVP가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건 나까지 딱 2명이라고 들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신태용은 감독으로나마 월드컵 무대에 서기를 갈망했다. 비록 자의 반 타의 반이었지만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받아 대표팀 ‘소방수’로 투입된 뒤 그는 “감독으로서 선수 시절 쌓였던 월드컵의 한을 풀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그는 마침내 낭떠러지 같았던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무사히 넘겨 대한민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방점을 찍었다. 히딩크는 사실 네덜란드 특유의 장사꾼 기질이 넘쳐나는 감독이었다. 자신에게 넘어온 기회를 그냥 놓치는 법이 없었다. 월드컵에 관한 한 ‘변방’에 불과했던 대한민국에 묵직한 유럽식 축구를 심어 주고 서울시청앞 광장의 붉은 물결 속에 ‘4강’이라는 눈부신 꽃을 피게 한 그는 ‘히딩크’라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한국 사람들의 머리에 아주 깊이 새겨 놓았다. 한?일 월드컵 무렵 태어나 올해로 15세가 된 학생들 가운데 히딩크라는 이름을 모르는 아이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불과 몇 년 전까지 한국 축구는 곧 히딩크 축구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가장 큰 성과는 4강 진입이 아니었다. ‘변방 팬’들의 축구 눈높이를 한 키만큼 끌어올리고 세계 축구에 대한 눈을 뜨게 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히딩크 신드롬이다. 축구 하면 히딩크이고, 월드컵 하면 역시 히딩크였다. 아무리 좋다는 외국인 감독을 앉혀 놓아 본들 성에 차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치른 월드컵 4강의 화려한 꽃다발이 부메랑으로 둔갑해 비수처럼 꽂혔고, 그걸 맞은 한국의 축구 팬들은 언제부터인가 ‘히딩크바라기’가 됐다. 히딩크 감독과 신태용 감독 사이에는 15년의 간극이 있다. 15년이면 강산이 한 번 하고 절반은 바뀌는 시간이다. 그동안 두 사람이 어떻게, 또 얼마나 다른 길을 걸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에 설 23명 대표팀 선수들의 생각과 성정(性情)이 분명 15년 전과 같지 않다는 게 더 중요하다. 공자 말씀이 아니고서야 가르침이 시대를 넘나들 수는 없다. 가라앉는 듯했던 ‘히딩크 추대론’이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이다. 신태용 감독의 대표팀이 두 차례의 유럽 평가전에서 거푸 참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는 4골을 넣고도 2-4로 졌다. 사흘 뒤 1.5군의 모로코에는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신 감독이 실패할수록 히딩크는 살아난다. 15년 동안 축구를 ‘쇼’로 팔아 자신을 살찌운 대한축구협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여전히 외줄 타기다. 애먼 이 땅의 축구 팬들 가슴만 또 무너진다. cbk91065@seoul.co.kr
  • ‘어금니 아빠’ 이웃 주민 “아내보다 러시아 여성과 더 친해 보였다”

    ‘어금니 아빠’ 이웃 주민 “아내보다 러시아 여성과 더 친해 보였다”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다녀 문신이 있는 줄 알았고, 여성 2명이 있었는데 1명은 한국인이 아니라 러시아 쪽 사람 같았다. 이씨가 아내와 함께 다니긴 했는데 러시아 여성과 더 친해 보였다.” 딸 친구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의 집 주변 상점 주인이 기억하는 이씨의 모습이다.이씨 가족의 이웃들 중 대부분은 이씨 가족이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몇 가지 이례적인 모습을 기억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이씨 자택에서 11일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이날 주민들은 관련 사건 보도 내용을 서로 이야기하며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또 다른 이씨의 집 주변의 한 상점 주인은 “이씨 부인이 투신하고 나서 이씨가 물건을 사러 들렀는데 안부를 물으니 ‘아내가 성폭행당한 일 때문에 힘들어서 뛰어내렸다’고 털어놓더라”는 일화를 전했다. 다른 이웃들은 이씨 부부가 문신을 새기고 다닌 점만 빼면 조용한 편이었다고 전했다. 인근 빌라에 산다는 한 40대 남성은 “나는 본 적이 없는데 주변과 왕래가 없었던 것 같다”며 “주민들이 다들 깜짝 놀랐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주부들은 “‘어금니 아빠’가 여기 사는지도 몰랐는데 뉴스를 보고 무척 놀랐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이씨가 살해한 친구 A양에게 수면제가 섞인 음료수를 건네 범행에 가담한 딸도 학교에서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성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업을 빼먹는 날이 많았으나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동급생들은 전했다. 이씨 딸이 다니는 중학교 재학생 B양은 “조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학교는 잘 나오지 않았고, 어울리는 친구가 두셋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 교감은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출결에서만 담임이 걱정하는 정도였고, 온순한 성품에 학교에서도 잘 지냈고 말이 적은 편이었으며 크게 문제가 없는 아이였다”고 밝혔다. 교감은 다만 “엄마가 죽고 난 뒤의 느낌은 생각보다 초연하다, 희로애락이 드러나지 않는구나 싶었다”며 “학교에서도 사회복지사를 통해 아이를 봐 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심리상담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씨와 그의 딸은 겉으로는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게 된 계기가 두 사람의 삶에서 이미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일용 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은 “이씨의 경우 자신의 질병과 관련한 콤플렉스가 성장 과정에서 가학성 등 이상 성향으로 발현됐을 수 있다”며 “좀 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다면 이보다 심각한 범죄자가 됐을 수도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권 전 팀장은 “이런 맥락에서 보면 딸은 이씨와 교감하는 관계였다기보다 위계가 존재하는 ‘주종’관계에 가까웠을 것”이라며 “숨진 부인도 생전 모습을 보면 전형적인 피해자의 인상을 준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씨의 감정 경험은 일반인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여러 건의 전과를 만들면서 시설을 드나드는 가운데 반사회적 사고가 발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씨에게 ‘인지적 결핍’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다른 사람 눈에 적절하게 보여야 한다는 것을 습득해야 누군가가 죽으면 슬퍼하는 등 사회적으로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데, 이씨는 그런 역량이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씨는 평상시에는 조용히 사는 사람 같지만 성(性)적으로 왜곡되고 도착 성향도 보인다”며 “이런 사람의 행동은 일반인과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수 있고, 행동 억제력이 없어 언제든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씨가 TV에 나와 조명을 많이 받은 뒤 ‘많은 사람이 나를 지원한다’는 긍정적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며 “그 방송 출연이 도약 계기가 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피폐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우울증이나 조절장애 등 다른 정신장애가 있을 것 같다”며 “겉으로 평범해 보인다고 해도 가족이 이면에서 힘든 점은 분명 있었을 것이고, 아버지가 평소 어땠는지 딸에게서 진술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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