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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택 투기와의 전쟁’ 선포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택 투기와의 전쟁’ 선포

     신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하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시장 과열을 더 이상 공급부족 탓으로 돌리지 말고 시장 상황을 직시하라”고 일침을 가한 뒤 “투기수요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은 수요 억제 방안에 집중됐다”며 “그런데도 과열양상의 원인을 공급부족에서 찾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며 기존 주택 정책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는 직접 작성한 PT 자료를 취임식장 전면에 영상으로 띄웠다.  김 장관은 “지난 달 주택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집을 산 비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고 대신 3주택 이상 보유자가 주택 구입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며 “5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 구입 비율은 서울 강남 58%, 송파 89%, 강동 70% 증가했다”는 실증자료를 보여줬다.  이어 “강남4구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주택거래량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세대는 놀랍게도 바로 29세 이하”라며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세대가 유독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는 것은, 편법거래를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라고 강조했다. 주택정책의 초점을 투기성 거래를 막는 쪽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정책의 또 다른 축은 세입자의 주거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월세 폭등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이 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더 이상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입자와 집주인 간의 권리에 균형점을 찾는 일이 중요하고, 정부는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으로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지난 정부가 도입을 반대했던 정책들을 새 정부에서는 반드시 관철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토 균형발전 정책도 내놓기로 했다. 그는 “세종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새만금사업이 지금까지 외형적인 틀을 갖추는 데 치중했다”며 이들 지역이 실질적인 성장거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찾겠다고 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늘리는 ‘두마리 토끼’라며 적극적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건설·운수업에서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관행을 없애고 업계와 종사자가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도 약속했다. 직원들에게는 고속도로 통행료, 철도운임 개선하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더 내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교통관련 공공기관에 대해 “수익성 관점에서만 바라봤던 인식을 버리고 공적 서비스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쓴 소리를 했다.  공무원들을 향해서는 “숫자, 통계에 갇혀 현장감 떨어지는 정책을 하지 말고, 현장에서 국민의 체감도를 가지고 얘기하자”고 외쳤다.업계보다 국민을 먼저 걱정하는 정책을 펼칠 것도 주문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비밀의 숲’ 배두나, 결정적 순간엔 언제나 그녀가 있었다… ‘사건 파일 BEST 3’

    ‘비밀의 숲’ 배두나, 결정적 순간엔 언제나 그녀가 있었다… ‘사건 파일 BEST 3’

    ‘비밀의 숲’의 결정적인 순간엔 그녀, 배두나가 있었다. 앞으로 밝혀질 진실에 미칠 그녀의 영향력에 나날이 기대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에서 한여진(배두나)은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황시목(조승우)과 공조를 하며, 열혈 형사답게 결정적 성과를 냈다. 발로 뛰고 인간미를 발산하며 시목도 찾지 못한 틈을 메우고 있는 것. 현재까지 여진의 결정적 활약 베스트 3을 꼽아봤다. # 혈흔 발견다른 사건을 수사하러 현장에 갔던 여진. “개가 짖으니까 죽인 게 아닐까. 몇 달 전 뒷집 사람 죽지 않았냐. 우리 해피 없어진 게 그 날 같다”는 집주인의 말 한 마디에 ‘형사촉’이 발동됐다. 역시나 담벼락을 살펴봤더니 혈흔으로 추정되는 빨간 얼룩이 묻어 있었다. 확실히 해두자 싶어 국과수 분석을 맡긴 결과, 피해자 박무성(엄효섭)의 혈흔이었음이 밝혀졌다. 곧장 시목을 찾아가 “강진섭(윤경호)이 재판 날 본 영상, 검찰이 조작한 거냐”며 따졌고, DNA 검사지를 전하며 “강진섭은 얼씬도 안한 데. 다른 놈이 묻혀서 옮긴 거다. 범인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로 인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살한 재소자 진섭도 죄를 벗을 수 있었다. # 노트북 스틸시목은 “현장에 있던 노트북이 없어졌다”며 여진에게 “경찰 증거목록엔 없었다. 윗선 지시대로 접대리스트를 찾으려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여진은 그 말에 이미 한 번 DNA 감식 결과를 숨긴 전력이 있는 김경사(박진우)를 떠올렸다. 돌려 말하지 않고 “현장에서 가져온 노트북 달라. 왜 개인적으로 꿍쳐두냐”며 김경사로부터 노트북을 찾아낸 여진. 군대 간 아들의 노트북을 무성이 사용했고, 접대 리스트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지만, 이미 파일은 존재를 감춘 뒤였다. 이에 여진은 사이버 팀에 맡겨 “삭제된 내용까지 싹싹 긁어모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통화내역 추적여진이 무성의 모친에게 딸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자, 모친은 결국 제 아들이 죽기 전날 “누군가와 다퉜다”며 “빚쟁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밤에 만나러 나가더라”고 회상, 결정적 단서를 털어놓았다. 이에 여진은 전화 온 시간을 물어 통화내역 추적에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신지를 알아낸 여진은 시목에게 연락, “박무성씨가 받았다는 전화, 11시 07분. 서부지검 민원실에서 건 거다. 친족 살인 의심하기 전에 본인 직장부터 봐라”며 일침했다. 시목은 여진이 알려준 정보로 살아있는 무성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을 추적, 후배 영은수(신혜선)였음을 알아냈다. 열혈 형사의 촉과 발로 단서를 찾아내는 여진에 시목의 날카로운 판단력까지, 최고의 검경 파트너십으로 시청자들에게 보고, 듣고,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비밀의 숲’. 오늘(24일) 밤 9시 제5화 tvN 방송. 사진 =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현미 ‘투기와의 전쟁’… 다주택 규제 도입 예고

    김현미 ‘투기와의 전쟁’… 다주택 규제 도입 예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하책도 마련” 신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하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시장 과열을 더이상 공급 부족 탓으로 돌리지 말고 시장 상황을 직시하라”고 일침을 가한 뒤 “투기 수요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은 수요 억제 방안에 집중됐다”며 “그런데도 과열 양상의 원인을 공급 부족에서 찾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며 기존 주택 정책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는 직접 작성한 PT 자료를 취임식장 전면에 영상으로 띄웠다. 김 장관은 “지난달 주택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집을 산 비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고 대신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 구입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며 “5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 구입 비율은 서울 강남이 58%, 송파 89%, 강동이 70% 증가했다”는 실증 자료를 보여 줬다. 이어 “강남4구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주택거래량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세대는 놀랍게도 바로 29세 이하”라며 “경제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세대가 유독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는 것은, 편법 거래를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주택정책의 초점을 투기성 거래를 막는 쪽에 두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정책의 또 다른 축은 세입자의 주거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월세 폭등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이 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더이상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입자와 집주인 간의 권리에 균형점을 찾는 일이 중요하고 정부는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으로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지난 정부가 도입을 반대했던 정책들을 새 정부에서는 관철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도 약속했다. 직원들에게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철도 운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더 내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교통 관련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수익성 관점에서만 바라봤던 인식을 버리고 공적 서비스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공무원들을 향해서는 “숫자, 통계에 갇혀 현장감 떨어지는 정책을 하지 말고 현장에서 국민의 체감도를 가지고 얘기하자”고 주문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음주운전 단속 걸렸다는 팬에 돌직구 날린 박보영

    음주운전 단속 걸렸다는 팬에 돌직구 날린 박보영

    배우 박보영(27)이 음주 단속에 걸린 팬에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박보영은 채팅창에 음주 단속에 걸렸다며 위로해달라는 한 팬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박보영은 “음주 단속 걸렸어요. 위로해 주세요”란 팬의 대화에 “음주 운전을 했다는 뜻이예요?”라 되물으며 “세상 안 될 사람이네. 저 사람 큰일 날 사람이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지금? 큰일 날 사람이네”라며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웬일이야! 혼나야 되겠네. (제 방송에서) 나가세요”라며 “여러분! 술을 드시고 절대 운전대를 잡아선 안 돼요.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이건 살인미수야”라 말했다. 곧 “지금 뭐하는 거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를 되풀이하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진짜 (방송) 기분 좋게 하고 있었는데...참 나”라고 말했다. 이날 박보영은 음주 단속 얘기가 나오자 자신만의 경험담도 함께 얘기했다. “운전을 하다가 음주 단속을 하게 되면 꼭 좋은 일이 생겨요”라며 “음주 단속을 알리는 불빛이 반짝반짝하고 있으면 신이 나요. ’안녕하세요‘라 인사한 뒤 딱 대면 온 힘을 다해서 불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박보영의 돌직구에 팬들은 “역시 개념녀네요”, “박보영님 말이 맞습니다”,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맙시다”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네이버 V LIVE, Park Bo Young / new o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홍준표, 홍석현 겨냥 “언론기관이 사과·법적조치 운운, 어이없다”

    홍준표, 홍석현 겨냥 “언론기관이 사과·법적조치 운운, 어이없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0일 “언론기관이 나서서 사과, 법적조치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짓”이라고 말했다.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대선 때도 누리지 못했던 기사 독점을 누리고 있다”며 “대통령보다 더 막강한 권력을 쥔 분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지적했더니 그 분을 모시고 있는 분들이 집단적으로 나서 저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중앙일보와 중앙일보 홍석현 전 회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지사는 지난 18일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일보 홍 전 회장에 대해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켜 청와대 특보자리 겨우 얻는 게 언론”이라고 공개 비난한 바 있다. 그는 “대선에서 패배하고 국민들에게 잊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옳고 그름을 떠나 저에 대한 비난기사는 아직 자유한국당이 살아 있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어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1기 때 주미대사로 간 것도 부적절했는데 또 노무현 정부 2기 때 청와대 특보를 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권언유착의 의혹을 지울 수가 없기에 그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한 것인데 발끈 하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전 지사는 전날 제주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 타운홀 미팅에서도 “제가 어제 한 이야기는 중앙일보나 JTBC에 대한 내용은 한 마디도 없었다”며 “그 사주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주가 부적절한 처신을 하게 되면 그 언론 전체가 국민적 지탄을 받는다”면서 “왜 대한민국의 일등언론이 사주의 부적절한 처신에 의해서 지탄을 받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조국 사퇴 요구는 적폐 인정하는 꼴…국민지지 받고 있나”

    추미애 “조국 사퇴 요구는 적폐 인정하는 꼴…국민지지 받고 있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야당을 향해 “검찰 개혁을 거부하는 적폐 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정면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2차 검증 전선을 이어가고 있다. 중단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야당은 안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석에게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협치 포기’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법과 제도 안에서 인내를 갖고 야당과 협치를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검찰 개혁, 외교 개혁이란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안보고 손가락 보는 격이 야당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뜻을 정치권이 제대로 받드는 데 협치의 뜻이 있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묻지마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가 국민 지지를 받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추 대표는 “안 전 후보자 자진 사퇴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키워보려는 야당의 의도는 온당치 않다. 검찰 개혁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검찰 개혁 저항 세력이 조국 민정수석의 낙마까지 노린다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의미다. 추 대표는 “엄중한 시기에 야3당이 어디까지나 국민 눈높이, 국민 기준에서 판단하고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미우새’ 박명수 “딸, 평생 남자친구 안 데려왔으면”

    ‘미우새’ 박명수 “딸, 평생 남자친구 안 데려왔으면”

    ‘미우새’ 박명수가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일일 MC로 방송인 박명수가 출연한다. 그는 딸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던 중 “딸이 평생 남자친구를 안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같은 딸바보 멘트에 어머니들의 눈빛이 번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어머니는 “그럼 (박명수 씨는) 남의 귀한 딸은 왜 데려왔냐”며 일침을 가했다. 이상민 어머니의 촌철살인에 박명수는 순간 움찔했지만 이내 “딸 가진 부모는 처음에 다 반대할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질세라 김건모 어머니도 “박명수 씨도 아내 집에서 반대가 심하지 않았나?”라고 공격했다. 이어 네 어머니은 본인들이 알고있는 ‘박명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샅샅이 폭로하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는 오는 18일 오후 9시 15분 SBS ‘미우새’에서 밝혀진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옥자’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논란에 “초청해 놓고 민망하게 해” 일침

    ‘옥자’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논란에 “초청해 놓고 민망하게 해” 일침

    ‘옥자’ 봉준호 감독이 칸영화제 논란에 대해 뼈있는 말을 남겼다.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옥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에서 촉발돼 한국까지 이어진 넷플릭스 유통방식 논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가 이런 논란을 야기시켜 새로운 룰이 생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의 경우 영화를 초청해놓고 논란을 야기해 민망하게 하더라. 이럴 거면 룰을 제정해놓고 불렀어야 하지 않나 싶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프랑스 국내법까지 공부하면서 영화를 만들 수는 없지 않나. 이해가 안 가는 건 칸은 국제영화제인데 왜 초청 영화에 프랑스 국내법을 적용시키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을 비롯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국내 개봉은 오는 6월 29일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쉐보레 ‘2018 트랙스’ 사전계약, 막오른 소형 SUV 시장 전쟁

    쉐보레 ‘2018 트랙스’ 사전계약, 막오른 소형 SUV 시장 전쟁

     한국지엠 쉐보레가 12일 ‘2018년형 더 뉴 트랙스’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공개되는 현대자동차의 국내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트랙스는 1.4ℓ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ℓ 디젤 모델의 최고 가격을 각 29만원씩 내렸다. 또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을 도입해 제품 기본 가격을 기존보다 160만원 인하한 1695만원(LS 수동)부터 판매한다. 가격 경쟁력을 높여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1.4ℓ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12.3ℓ(복합연비 기준)이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더 뉴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은 18인치 블레이드 투톤 알로이휠과 크롬 테일게이트 핸들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 동반석 하단에 수납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실용성도 높였다. 좌우 후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과 주행 중 사각지대의 차량을 감지해 안전한 차선 변경을 돕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블레이드 에디션의 가격은 2606만원이다.  현대차 코나와 함께 다음달 기아차 ‘스토닉’도 소형 SUV 시장에 가세하면서 이 시장은 하반기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소형 SUV 시장의 강자였던 쌍용차와 르노삼성도 각각 ‘티볼리’ ‘QM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QM3를 들여오지 않았다면 현대·기아차가 과연 그 차를 내놓았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소형 SUV로 보기엔 다소 큰 차를 가지고 와서 ‘공간이 넓다’고 한다면 프로페셔널하지 않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무한도전’ 박명수 “아내 한수민, 나경은과 춤 대결 위해 학원 등록했다”

    ‘무한도전’ 박명수 “아내 한수민, 나경은과 춤 대결 위해 학원 등록했다”

    개그맨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의 근황을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한강 종주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앞서 박명수는 지난 방송에 출연했던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박명수는 “지난주에 아내가 나왔을 때 내가 당황한 건 진짜 리얼 반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는 “지금은 아내가 나경은과의 춤 대결을 기대 중이다”라며 “춤 학원도 등록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나경은 형수도 진짜 비트를 장난 아니게 탄다. 아마 몸이 근질거릴 것”이라고 분위기를 몰아갔다. 이에 유재석은 “춤 하나 믿고 나오기엔 연예계가 녹록지 않다”고 일침을 가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경화 지적한 최경환, 영국 공무출장 동행한 딸 공관차량으로 관광”

    “강경화 지적한 최경환, 영국 공무출장 동행한 딸 공관차량으로 관광”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부메랑’을 맞았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 의원이 자녀 문제로 강 후보자를 거세게 공격하면서 그의 과거 행동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2015년 주영국대사관 직원으로 근무했다고 본인을 밝힌 오모씨는 글을 통해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가 들썩이던 시절, 당시 경제부총리 겸 국무총리대행이었던 최경환은 OECD 각료 회의 때문에 영국을 방문 중이었다”면서 “그때 당시 벌어졌던 일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에 따르면 당시 최 의원은 영국 공무출장에 한 여성을 동행했다. 내연녀가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로 최 의원이 각별하게 챙겼던 여성은 다름 아닌 그의 딸이었다. 오씨는 “OCED 각료 회의를 하는데 딸은 왜 오냐고 물으신다면. …아빠는 회의 참석, 딸은 관광”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동행한 딸의 여행 일정까지 챙겼다. 오씨는 “대사관 공관차량 이용은 물론, 대사관 직원들에게 자신의 딸이 가야 할 관광지와 맛집 추천 (맛집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알아보고 예약까지 요구함)까지, 심지어 뮤지컬 티켓팅까지 요구했던 게 최경환 의원”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를 기억하느냐”면서 “‘골든아워’(Golden Hour)를 놓쳐 환자 수만 200여명에 격리수용자 수도 2만여명에 달했던 사건. 2명의 환자가 숨지는 그 순간, 총리대행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딸을 관광시키기 위해 대사관 직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최 의원을 평했다. 오씨는 당시 최 의원의 행동도 문제 삼았다. 오씨는 “영국은 화재에 민감한 나라라 실내는 모두 금연”이라면서 “(최 의원이) 자신이 묵었던 호텔 방에서 흡연을 할 수 없다며 고정된 창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사관 직원에게 이를 관철시키려 난리부르스를 떨었던 것도 안비밀”이라고 적었다. 오씨는 “이런 에피소드는 언론에 보도가 되지 않아 거의 알려지진 않았지만, 사실 비일비재하다”면서 “그런데 이런 사람이 청문회에서 자녀 관리 얘기를 꺼낸다니, 어이가 상실되다 못해 얼탱이가 터진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후보자에 대한 문제보다 질의 하는 의원들에 대한 청문회가 더 시급한 시점”이라며 “청문회 질의자에 대한 자격심사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일침했다. 이 글은 온라인상에서 4000건 이상의 반응을 받고 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내용을 공유하면서 이에 더해 “지인 인사청탁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의원이 장관 후보자 검증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최 의원 의원실 측은 “당시에는 기획재정부에 계셨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투 남친 있으면 지원 금지” 구인광고…무슨 일이길래?

    “질투 남친 있으면 지원 금지” 구인광고…무슨 일이길래?

    “질투가 심한 남자친구가 있다면 아예 지원하지 마세요.” 스페인의 한 클럽이 여름철 성수기를 앞우고 구인광고를 내면서 이런 조건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스페인의 해변도시 베니돔에 있는 한 유명 클럽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문제의 업체다. 클럽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서빙을 맡을 여종업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올렸다. 성년이어야 하고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한다는 조건은 평범해 보이지만 덧붙여 있는 자격조건을 보면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클럽은 ‘외모(얼굴)가 예쁘고 몸매가 아름다워야 한다. 미혼이어야 하고, 애인은 있어도 되지만 남자친구가 질투심이 강한 남자라면 지원을 하지 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클럽이 끝나는 시간에 대기하고 있다가 여자친구를 데려갈 수 있는 남자, 아예 클럽에 들어와 여자친구를 감시할지도 모르는 남자를 애인으로 뒀다면 시간 낭비하지 말고 지원을 포기하라”고 덧붙였다.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클럽은 “혹시라도 채용이 된 후 남자친구가 (위에 열거한) 행동을 한다면 바로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종업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낙 유명한 클럽이라 문제의 광고는 순식간에 SNS를 타고 번졌다. ‘서빙하는 데 외모가 그렇게 중요한 요소인가’, ‘업소의 특성은 이해하지만 남자친구의 질투심까지 조건으로 단 건 너무했다’ 등 비판적인 댓글이 쇄도하자 문제의 업소는 광고를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페이스북에는 “우리가 여종업원을 구한다는 사실, 모두 알고 있죠? 질투심 없는 남자친구를 둔 여성이어야 합니다”라는 글이 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베니돔시(市)까지 언쟁에 뛰어들었다. 베니돔시 대변인은 “유명한 클럽이 그런 광고를 낸 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런 조건을 단 구인광고는 절대 적절하다고 볼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JTBC ‘강경화 기획부동산’ 보도 논란, 컨테이너 내부 봤더니

    JTBC ‘강경화 기획부동산’ 보도 논란, 컨테이너 내부 봤더니

    JTBC뉴스룸이 보도한 ‘강경화 기획부동산 매입 의혹’의 컨테이너 내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1일 공개됐다.사진 속 내부 모습은 해당 컨테이너가 시세차익을 노린 매입 등이 아니라 주거를 위해 지어졌음을 추측케 한다.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주방, 거실 등도 완비돼 있다. 실제 이 컨테이너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이일병 명예교수가 직접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교수는 ‘일병씨의 행복여행’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컨테이너 사진을 상세히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이 블로그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JTBC는 31일 강 후보자의 두 딸이 2004년 8월 구입한 경남 거제의 토지가 원래 임야였다가 컨테이너 건물 때문에 대지로 변경됐다면서 땅에 건물을 짓고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정황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기획부동산은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과대 광고해 사람들로부터 돈을 끌어들이는 것으로서 사기를 의미한다”며 “기자가 기획부동산의 의미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 보도영상도 거제 현장을 찾은 것이 아니라 ‘다음 로드뷰’ 캡처한 건데 ‘노룩 취재’ 아니냐”고 비판을 가하고 있다. 1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도 “컨테이너 놓고 대지를 깎는다고 기획부동산이냐”며 “3년간 실거주한 게 어떻게 알박기인가. 기획부동산을 하면서 1필지만 살 이유가 없다. 기획부동산은 용도가 변경된다는 정보를 알고 땅을 사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JTBC가 제대로 후속보도를 하지 않으면 곤욕을 치를만한 기사”라고 일침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써클’ 이기광, 충격적 진실에 “기억하기 싫다” 숨막히는 엔딩

    ‘써클’ 이기광, 충격적 진실에 “기억하기 싫다” 숨막히는 엔딩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이기광이 충격적 진실 앞에 감정을 폭발시키며 숨 막히는 5분 엔딩을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연출 민진기/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3회 ‘파트2:멋진 신세계’에서 봉인됐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이호수(이기광 분)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전개되며 스마트지구의 안정케어 시스템과 기억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휴먼비가 안정케어칩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을 건드리고 있다고 확신한 김준혁(김강우 분)은 넘버링 살인사건의 피해자이자 과거 김민지 유괴사건의 공범이었던 박진규를 일반지구로 데려가 그의 기억을 확인했다. 스마트 지구의 안정케어 시스템을 무한 신뢰했던 이호수는 알 수 없는 환청과 환영에 시달리며 괴로워했고, 일반지구에서 그 혼란은 더욱 커졌다. 급기야 기억이 되돌아오던 시기의 김민지와 마찬가지로 두통과 코피라는 증상이 동반되자 이호수 역시 자신의 기억에 대한 의문을 품고 기억 속 증거들을 찾아다녔다. 환청과 환영처럼 떠오른 기억들은 이호수의 봉인된 기억.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억에 괴로워하던 이호수는 김준혁이 블루버드의 위치를 추적해 쫓으려던 찰나 일반지구 은신처의 전원을 차단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호수는 안정케어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 스마트지구 시민으로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단정한 몸가짐과 말투, 절제된 감정과 온화한 미소로 마치 안드로이드 같은 모습으로 일반지구 형사 김준혁과 대비를 이뤘다. 안정케어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던 이기광은 3회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균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호수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니들 다 속고 있다”는 김준혁의 일침에 “잊고 있었던 끔찍한 기억이 다시 돌아올까 봐 무서워 죽겠다. 기억하기 싫다. 그냥 행복 하고 싶다”며 감정을 토해내는 장면은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도 한층 끌어 올렸다. 안정케어칩은 스마트지구와 휴먼비가 숨기고 있는 진실을 밝힐 수 중요한 매개다. 갑자기 기억이 돌아온 이호수의 변화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비밀의 열쇠를 풀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하다. 특히 블루버드를 추적하는 김준혁을 방해한 이호수의 선택은 추적 행보에 갈등 요소를 추가하며 긴장감을 자극하고 있다.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고 고백한 김준혁과 기억하지 실은 기억을 다시 찾은 이호수가 스마트지구와 기억이라는 강렬한 소재를 통해 어떤 전개를 펼쳐나가게 될지도 관심사다. 한편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 오늘(30일) 오후 10시 50분 4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바닥은 원래 그런 것”…열정 착취하는 드라마 제작 관행

    “이 바닥은 원래 그런 것”…열정 착취하는 드라마 제작 관행

    “오늘은 7시에 일어날게요” 그것이 마지막 메시지였다. 아들은 드라마를 만드는 PD다. 지난해 1월 CJ E&M에 공채 입사했다. 드라마 현장은 숨 가쁘게 돌아갔다. 날마다 촬영장에서 밤을 새우고 들어오기 일쑤다. 가족들은 얼굴 한번 마주하기 어려웠다. 처음 맡은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제작이 끝난 직후였다. 아침 7시에 일어난다던 아들은 오후 4시가 되어서야 겨우 몸을 일으켰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집을 나섰다. 그리곤 연락이 끊겼다. 아버지는 촬영 때문에 바쁠 거라고만 생각했다. 5일 후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며칠째 결근이라고 했다. 아버지 이용관(60)씨가 실종신고를 했다. 성인 남자가 사라진 것에 세상은 무심했다. 수색할 수 없다는 경찰에 매달렸다. 마지막 전화 발신지인 서울역 근처에서 아들의 흔적을 찾아 헤맸다. 그 시각 어머니 김혜영(59)씨는 CJ E&M 본사로 향했다. 인사팀 직원과 선임 PD가 나왔다. 선임 PD는 한 시간에 걸쳐 아들을 비난했다. “근무 태도가 불량하다”, “계약직을 무시했다” 같은 힐난이 이어졌다. “아이를 잘못 키워서 죄송합니다” 영문 모를 어머니는 머리를 조아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아들이 죽었단 소식이었다. ● “가장 경멸했던 삶이기에”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농담 반 진담 반 건네는 ‘노동착취’라는 단어가 가슴을 후벼 팠어요. 물론 나도 노동자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그네들 앞에선 노동자를 쥐어짜는 관리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이한빛 PD가 남긴 유서 중 일부다. 이런 내용도 있었다. “하루에 20시간 넘는 노동을 부과하고 두세 시간 재운 뒤 다시 현장으로 노동자를 불러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미 지쳐있는 노동자들을 독촉하고 등 떠밀고 제가 가장 경멸했던 삶이기에 더 이어가긴 어려웠어요” 스물일곱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진짜 이유다.아들은 구멍가게나 노점상만 찾았다. 카드단말기를 갖추지 못한 영세한 곳들이었다. 일부러 현금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아버지는 아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은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몇 푼이 더 중요했다. 카드를 받는 곳에서만 지갑을 열었다. “한빛이는 그런 아이였어요.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했어요” 어머니는 어느 날 아들이 다니는 서울대를 찾았다. 넓은 운동장이 눈에 들어왔다. “국립대 등록금은 반값인데 학교 시설이 너무 좋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아들은 “혜택받는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단 부담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 누구에게도 위로가 되지 못했다 정가원(28·가명)씨는 이 PD의 오랜 친구다. 대학 시절 대부분을 같이 보냈다. 이 PD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사회에서 내몰린 이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2009년 1월 ‘용산참사’ 당시 철거민들과 현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해고 노동자들이 기업과 외롭게 싸울 때도 힘을 보탰다. 위로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 PD는 입사 후 매달 월급의 반을 416연대, KTX 해고 승무원, 빈곤사회연대 등에 보냈다. “한빛은 그렇게라도 갚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정씨는 말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단 부채감 말이다. 그러나 드라마를 만드는 현장은 누구에게도 위로가 되지 못했다. 노동착취와 성희롱, 언어폭력이 난무했다. ‘생방송’이라 일컬을 만큼 제작 기간은 촉박했다. ‘혼술남녀’도 마찬가지였다. 촬영이 진행되던 55일 동안 이 PD가 쉰 날은 단 이틀뿐이다. 제작 막바지에 이르러선 하루 4~5시간 자기도 힘들었다. 게다가 그는 중도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된 스태프들을 만나야 했다. 지급된 계약금 일부를 회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미 상당수는 전세금과 대출금 등으로 쓴 뒤였다. 이 PD는 어머니에게 “해고된 스태프들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고 토로했다. “너한테 일이 막 몰리고 지치는 거 나도 알거든, 근데 이 회사에 정직원이고 ‘CJ인’이고 하면 네가 일을 더 해야 돼… 진짜 한 대 후려갈길 뻔했다” 이 PD가 선임 PD와 면담한 내용을 녹취한 내용 중 일부다. 이 PD가 속한 팀은 총 4명으로 2교대 근무 체제였다. 정규직 PD가 2명, 계약직 PD가 2명이었다. 조연출 몫은 사실상 정규직으로 입사한 이 PD에게 몰렸다. 2교대 근무는 허울일 뿐, 촬영이 없는 날은 내근해야 했다. “너희들은 드라마 할 기본자세도 안 돼 있는 놈들이고… 이 팀은 다 병신이고…” 회식 자리에선 폭언이 쏟아졌다.“현장에서 쓰러져야만 과도한 업무를 인정해주는 무언의 폭력이 있다”(경력 5년 이상 스태프) “꿈을 이루려는 청춘들이 기꺼이 낮은 급여와 비인간적인 대우, 극한의 노동시간을 견디며 일하기에 드라마 한 편이 완성된다”(경력 8년 이상 스태프) 이 PD의 죽음을 계기로 업계 스태프들의 제보가 쏟아졌다.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가 발표한 106건의 제보를 살펴보면 대다수가 부족한 수면과 휴식시간을 고질적 문제로 꼽았다. 제작 기간에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약 19시간으로 드러났다. 평균 휴일은 월 4일에 불과했다. ● 창작을 향한 열정이 노동착취를 정당화 제작사 측은 경력 쌓기를 빌미로 스태프들을 쥐어짠다. 스태프들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이유로 참고 버틴다. 창작을 향한 열정이 노동착취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는 셈이다. 이는 드라마 판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영화계 또한 비슷한 악습이 되풀이되고 있다. 다만 영화계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자정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최근 영화계는 스태프들을 고용할 때 표준계약서를 쓰는 것이 정착되고 있다. 표준계약서는 스태프들이 최소한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만든 서식이다. 예전엔 계약서도 없이 고용하는 일이 많았다. “정말 답답한 것은 내가 당장 어제 잠을 자지 못했단 사실이 아니라 이런 시스템이 끊임없이 답습된다는 점. ‘다들 그렇게 일해 왔다’, ‘원래 그런 거다’가 통용되는 게 화가 난다” 어느 드라마 스태프의 일침이다. 방송 분야도 표준계약서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를 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2015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모든 계약에 적용’은 14.7%, ‘일부 계약만 적용’은 20.6%에 그쳤다. 자체 계약서를 쓰거나 구두계약으로 진행하는 게 관행으로 굳어져서 그렇다.이한빛 PD의 죽음 역시 ‘이 바닥은 원래 그런 것’이란 인식이 만든 비극이다.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도 과로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청년이 있다.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 덴쓰의 신입사원 다카하시 마쓰리(당시 24세)씨 이야기다. 그녀는 입사 후 하루 평균 20시간씩 근무했다. 어떤 날은 중간에 17분 휴식한 것을 제외하곤 53시간 연속 일한 적도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 청년 과로사에 대한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결국, 덴쓰 대표이사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일본 정부는 장시간 노동을 규제하는 노동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나와 관계없는 너의 문제가 아닌, 언제나 나에게 닥칠 수 있는 문제, 나아가 우리의 공동체의 문제” 2010년 이 PD가 학생회 활동을 하며 쓴 글 중 일부다. 그는 스태프들이 혹사당하는 것을 보고 타인의 문제라고만 여기지 않았다. 어머니 김혜영씨는 “구조적으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데 아들이 차마 혼자 빠져나오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때로 드라마를 보고 위안을 얻는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내 얘기 같아서, 또는 우리 모두의 얘기 같아서. 그것이 공감의 힘이다. 드라마 밖 ‘그들이 사는 세상’에도 공감과 연대가 필요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아키 김효진 한의사 “안아키는 연구 결과”…“아이를 마루타로” 비판

    안아키 김효진 한의사 “안아키는 연구 결과”…“아이를 마루타로” 비판

    인터넷 카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운영자였던 김효진 한의사가 “부모에게 약을 덜 쓰고 자연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행위를 하는 게 비정상”이라며 “아픈 아이에게 병원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학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중앙일보는 26일 김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씨는 필수 예방접종을 하지 말라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지적한 것”이라며 “백신 공부를 해보면 현실적으로 맞힐 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는 접종하기 전에 보호자에게 약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설명해야 하는데 아무도 안한다”며 “설명서대로 하면 90%는 맞을 수 없는 애들이다. 백신에는 위험한 중금속도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씨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민경 예방접종관리과 역학조사관(내과 조사관)은 “백신마다 접종 금지자 기준이 있는데 이전에 접종 후 쇼크(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생겼던 경우 등이 해당한다”며 “그러나 1%가 채 안 될 만큼 적다”고 지적했다. 또 백신에 중금속이 있어 위험하다는 주장에는 “면역증강제로 쓰이는 알루미늄, 보존제로 쓰이는 수은이 일부 백신에 첨가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극소량”이라며 “인체에 유해한 정도가 아니다. 그 정도의 양은 환경에도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수두와 관련해 “수두는 어릴 때 앓으면 가볍게 지나가고 평생 면역이 생긴다. 내 주장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찾아보면 금세 나온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전 국민, 특히 여자아이들이 수두파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수두 백신 설명서를 보면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를 쓰는 아이들은 효과가 없다고 나온다. 그런데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은 병원 다니면서 다 스테로이드를 쓴다”며 “아스피린을 쓰는 아이가 백신을 맞으면 라이증후군이라고 급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수두 백신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큰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민경 역학조사관은 “대부분 수두를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는 건 맞는 말이지만 일부에서는 뇌염·폐렴 등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또 어릴 때 수두에 걸리는 아이들이 늘어나면 임산부도 수두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서 더 위험하다“고 반박했다. 또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모습으로 ‘아동학대’ 논란을 빚은 아이 사진에 대해 김씨는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그 사진은 완치 후기에 소개한 사진인데 맨 처음 상태가 심각할 때 모습을 캡처해서 올린 거다. 가려운 거 참는 게 더 힘들다. 그래서 가려우면 긁게 놔두라고 했다. 긁어서 피가 나면 딱지가 앉은 다음에 깨끗해진다”며 “그 이후에 완치된 사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완치됐다’는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치로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심각한 아토피”라면서 “김씨 주장대로 아토피 피부를 긁고 피딱지가 생기게 했다가는 2차 감염만을 부를 뿐”이라고 꼬집었다.김씨는 “치료법이 개인의 경험에 의한 것으로 의료인으로서 발표한 논문은 없다”는 지적에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연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내가 논문을 쓴 적은 없지만 화상을 입었을 때 37도의 물로 응급조치를 하면 훨씬 잘 낫더라. 논문을 쓰려고 했는데 동물 학대라고 생각했다”면서 “애완견을 키우고 있어서 동물 학대인 것 같아 하지 못했을 뿐이다. 대신 카페에 완치 후기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논문이 필요하면 내겠지만 그거 없다고 아동 학대라고 할 사람은 없다”며 “그리고 논문 낼 틈이 없다”고 했다. 김씨는 또 안아키가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는 것을 두고 “배후에 누가 있다”면서 “우리가 잘 되면 피해 보는 쪽이 분명히 있다. 지난 15일 커뮤니티에서 시민단체를 만들기로 했는데 이 사건 때문에 흐지부지됐다. 우리가 약을 덜 쓰고 안 쓰면 피해 보는 쪽이 배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의 인터뷰를 접한 한 네티즌은 안아키를 실천 중인 부모들을 향해 “나중에 자식들이 ‘안부모’(약 안쓰고 부모 모시기)를 만들어서 실행해도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민석, 김성태 한국당 복당 이유에 “국민이 우습냐”

    안민석, 김성태 한국당 복당 이유에 “국민이 우습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국민이 우습냐”고 정면으로 비판했다.18일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드디어 말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 유턴 복당에 관한 입장은?’을 주제로 김어준 진행자·김 의원과 대담을 나눈 안 의원은 김 의원이 밝힌 복당 배경에 이같이 일침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에서 백로처럼 독야청청 잘 살 수도 있었다. 욕 안 먹고 잘 정치할 수 있었을 거다. 하지만 보수를 결심하며 기울어진 진보-보수의 운동장을 누군가는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국당 복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바른정당이 최순실 논란을 피하는 도피용 정당은 됐어도 진정한 보수 정당이 되는 데에는 실패한 것 같다”며 “진짜 보수가 가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한 번 더 이러면 ‘뉴스공장’ 청취자들이 김성태 의원에 출연 금지 요청을 할 것 같다”며 “우리가 정치를 하며 국민을 바라보고 가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김성태 의원을 통해 이참에 나 역시도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행보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김의성, SNS에 ‘문빠+분탕질 과격한 표현’ 언론 향한 일침

    김의성, SNS에 ‘문빠+분탕질 과격한 표현’ 언론 향한 일침

    배우 김의성이 SNS에서 논란을 사고 있다. 김의성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빠들의 집요한 감시와 공격, 비난에 언론 종사자들은 치가 떨릴 것”이라면서 “지난 9년간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정권에 대해 언론종사자들은 지금의 문빠들만큼 집요하게 감시하고 공격하고 비난했느냐, 정말 용감했다고 자신하느냐”고 일부 언론종사자들을 일침 하는 글을 올렸다. 김의성은 이어 “권위주의적 정권이 물러나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바로잡기엔 아직 갈 길이 멀고, 여전히 개혁의 동력은 약하다”며 “소위 진보적 언론은 개혁의 지원군이 되기보다 눈곱만큼 개선된 자신의 환경을 즐기는데 빠져있지 않은지 스스로 돌아봐야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위 문빠의 분탕질은 한 줌이다. 당신들이 진짜 싸워야 할 대상은 여전히 저 멀리에 있다”고 말해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또한 “어디서 훈계질이냐”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찬종 변호사 “자유한국당은 권위주의 운운할 자격없다”

    박찬종 변호사 “자유한국당은 권위주의 운운할 자격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일주일 동안 보인 행보는 청와대 문턱을 낮추고, 걸어서 출퇴근하고,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초등학교 미세먼지 대책 발표, 주요 인사 발표시 실시간으로 본인 또는 비서실장이 나와 발표한 것, 북한 미사일 발사 때 직접 나와 언급한 것 등이었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가 “일방적 독주”라며 비판하자 자유한국당 전신 신한국당 5선 의원이었던 박찬종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이 권위주의 운운한 것은 말도 안된다”며 비판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지난 16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의 대통령과 완전히 대비된다”면서 “관저에 틀어박혀 사람도 안 만나고, 대면보고도 안 받던 전직 대통령을 보던 국민들은 ‘대통령이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고, 관료적 분위기, 권위주의를 해체했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자격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41% 득표하고 59%는 찍지 않았는데, 의석 수도 많은 여당이 왜 문 대통령보다도 득표를 못 했느냐”며 “문 대통령을 안 찍은 표가 찍은 표보다 많으니 가져올 여지가 있었다. 그런데도 쪼그라든 이유는 정치적 죄악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 땅바닥에 가슴을 치고, ‘왜 우리가 이렇게 됐는가’, ‘58%라는 반 문재인 표가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됐나’, 며칠을 울어보고,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책임져야 한다. 단지 3명이 아닌 30명은 물갈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른정당에 갔다가 탈당한 13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박 변호사는 모두 정계 퇴출시켜야 할 ‘2급 전범’이라며 ‘1급 전범(친박)’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국에 다녀와서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공허한 메아리다. 본인 비리 의혹 사건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 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실수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반성하고 환골탈태부터 하고 나서 전열을 정비하든가 해야지 그것도 없이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비판하겠느냐”고 일침했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한국당, 혁신·재건 없이 눈감고 넘어가니 망해”

    홍준표 “한국당, 혁신·재건 없이 눈감고 넘어가니 망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는 17일 “대선 같은 큰 행사를 치렀으면 당을 새롭게 하기 위해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 사퇴 이야기가 당연히 나와야 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타(他)당은 모두 그 절차를 밟고 있는데 유독 한국당만 어렵게 당을 복원한 사무총장에게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아무런 정치적 의미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소위 지도부 회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지사는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당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그것도 권력이라고 집착한다면 정치적으로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국당은 늘 이러한 치열한 문제의식 없이 눈감고 넘어가는 바람에 망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당을 혁신하고 재건하려면 구성원들의 절실함과 치열함이 있어야 한다”며 “이제는 제1야당이다. 야당답게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친박’ 세력을 향해서도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홍 전 지사는 “당이 비정상적인 비대위체재로 파행 운영된 지 6개월이나 됐다. 이제 정상화 돼야 하는데 구(舊) 보수주의 잔재들이 모여 자기들 세력 연장을 위해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하는 당헌 개정을 모의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들 주문대로 허수아비 당 대표를 하나 앉혀 놓고 계속 친박(친박근혜) 계파정치를 하겠다는 거다. 이젠 당에 없어진 친박 계파정치를 극히 일부 친박 핵심들이 복원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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