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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 좀 가져” 74살 트럼프에 일침 날린 17세 환경운동가

    “여유 좀 가져” 74살 트럼프에 일침 날린 17세 환경운동가

    스웨덴의 세계적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7)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74)이 대선 불복을 시사하자 직격탄을 날렸다. 17살의 그레타 툰베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여유를 가지라고 충고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합법적인 표만 계산하면 쉽게 이긴다. 개표를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공유하며 “정말 웃긴다. 트럼프는 분노조절 문제부터 해결해야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구들과 고전 영화나 보러 가라. 진정해라 트럼프, 진정해”라고 했다.1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에 대한 답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툰베리가 ‘타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자 트위터에 “너무 웃기네. 그레타는 분노조절 문제를 신경 써야한다.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러 가라. 진정해라 그레타, 진정해”라고 했다. 이를 본 툰베리는 트위터 자기소개 글을 “분노 조절 문제에 애쓰는 10대 청소년. 현재 진정하고 친구와 옛날 영화 보고 있음”이라고 바꾸며 트럼프의 조롱을 재치있게 맞받아쳤다. 툰베리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기후변화에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툰베리는 지난달 트위터에 “나는 정치에 관여하진 않지만, 이번 대선은 선거 그 이상”이라면서 “기후적 관점에서 (대선 후보들이) 충분하진 않지만, 어쨌든 정리하자면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하자”고 글을 남겼다. 한편 그레타의 환경운동을 담은 네이선 그로스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이 엠 그레타’(I am Greta)는 지난 9월 토론토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종인 “정부 가급적 부동산 정책 안 하는 게 효과적”

    김종인 “정부 가급적 부동산 정책 안 하는 게 효과적”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세금은 원래 국가가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걷어야지 정책적인 도구로 활용하면 조세저항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는 아파트값 상승이라는 정책 실패로 부동산 투기를 일으켜 놓고 해결책으로 재산세와 보유세 등 세금을 잔뜩 인상했다”며 “궁지에 몰리니까 세금을 활용해 집값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처럼 했지만 결과는 집값 상승만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가급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하지 않는 게 효과적”이라며 “하면 할 수록 투기는 만연하고 피해는 서민에게 돌아간다”고 일침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양극화 현상이 과거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 이를 제대로 인식하느냐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서울을 냉정하게 보면 자영업자가 가장 많고, 이 사람들의 경제 상황이 가장 심각해 우리가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 점이 가장 크게 부각되지 않을까 한다”며 “사회적 약자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 우리 당이 약속한 약자와의 동행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꼼수투표’보다 진정한 반성·사과 없어 더 큰 문제다

    더불어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라는 ‘꼼수투표’로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헌 제96조 2항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여기에다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 것이다.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새누리당 고성군수 낙마에 따른 재선거 발생과 새누리당의 후보자 천거 문제를 비판하며 신설한 당헌 규정의 기본원칙을 포기한 만큼 ‘편의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효투표 논란도 불거졌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 찬성률이 86.64%라고 강조했지만, 이번 전 당원 투표에는 권리당원 80만 3959명 중 21만 1804명(26.35%)만이 참여했다. 현행 당규상 ‘전 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한다’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은 권리당원 청구로 이뤄지는 전 당원 투표에 관한 것으로, 지난 주말 당 지도부 직권으로 실시한 투표와는 별개”라며 “이번 투표는 유효투표 조항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지만,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야당으로부터 “현대판 사사오입”이라는 조롱까지 받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당내에서는 통렬한 반성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당 소속 174명 의원 중 단 1명도 비판이나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바른말 하는 패기 있는 초선이나 당 지도부의 방침에 일침을 가하는 중진도 찾아볼 수 없다.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만이 “천벌받을 짓, 왜 이리 명분보다 탐욕인가”라고 비판할 뿐이다. 1000만 서울시민을 책임지는 서울시장과 340만 부산시민을 책임지는 부산시장을 뽑는 선거는 현실 정치에서 무척 중요하다. 특히 두 도시의 시장이 어느 당 출신이냐에 따라 약 1년 뒤에 치를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때문에 민주당에서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기 위해 신설한 당헌을 변경하려고 시도하는 행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주요한 당헌 개정에 앞서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됐어야 한다. 또 청와대나 당 지도부가 당헌 개정의 부담을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지, 전 당원 투표 같은 요식행위로 면죄부를 추구해서도 안 된다. 정치는 현실이지만 역대 선거에서 명분 잃은 선거는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는 점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
  • 주호영 “민주, 투표율 26% 뜨니 단순 여론조사? 급하면 ‘말뒤집기’”(종합)

    주호영 “민주, 투표율 26% 뜨니 단순 여론조사? 급하면 ‘말뒤집기’”(종합)

    주호영 “이낙연, 도덕적 후보 찾아 세워?권력형 성폭력 조직적 은폐가 2·3차 가해”“‘문재인 당헌’ 폐기 개정에 文 답하라”與 ‘재보선 공천’ 당헌개정 투표율 26%민주, 당 중앙위 열어 당헌 개정 마무리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낼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는 전 당원 투표에서 86%의 찬성에도 투표율인 26%에 그쳐 투표 자체가 무효라는 의견이 나온 데 대해 민주당이 단순히 의견을 묻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자 “민주당이 말하는 전 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호영 “투표율 요건 못 갖춰 폐기해야”“말 뒤집는 민주, 법을 하찮은 물건 취급” 앞서 민주당은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피소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해 공석이 되자 중대한 실책으로 직을 상실했을 경우 차기 보궐 선거에서 후임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 규정을 개정하고자 전 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부산 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와 관련해 “민주당은 투표율 26.35%로 요건을 못 갖춰 폐기해야 하는데도 단순히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또 말을 바꿨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 당원 투표를 동원해 말을 뒤집었다”면서 “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하듯이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도덕적인 후보를 찾아 세우겠다’고 말한 데 대해 “지금까지는 도덕적이지 않은 후보를 내서 이런 일이 생겼나”라면서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고 2·3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게 (민주당의) 피해자 중심주의인가”라고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런 당헌 개정 절차가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지, 요건을 갖춘 것인지 답변해 달라” 요구했다.민주 “당원 의견 묻는 투표라정족수 조건 충족할 필요 없어” 현행 민주당 당규상 전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 3분의 1 이상 투표해야 전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결정한 민주당 전당원 투표 결과는 정족수 미달에 따른 유효 투표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전 당원 투표에는 권리당원 80만 3959명 가운데 21만 1804명(26.35%)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이 86.64%에 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족수 미달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당규상 ‘전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한다’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은 권리당원 청구로 이뤄지는 전당원 투표에 관한 것으로, 지난 주말 당 지도부 직권으로 실시한 투표와는 별개”라며 “이번 투표는 유효투표 조항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즉, 이번 전당원 투표는 ‘당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투표’였다는 점에서 정족수 조건 자체를 충족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이낙연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은후보 내 심판 받는 게 옳다 판단” 오늘 당 중앙위원회 열어 당헌 개정 완료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당헌 개정을 완료한다. 현행 당헌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여기에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다. 민주당은 당헌 개정을 마무리한 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선거기획단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은 후보자를 내서 유권자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의힘 “페미니스트 대통령 어디 갔나”

    국민의힘 “페미니스트 대통령 어디 갔나”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결론짓자 국민의힘은 거세게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민주당 대표 시절 만들었던 당헌 조항을 뒤집는 일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며 압박에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우리 모두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고 일침을 놨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원들의 비양심 86%가 국민에게 공표된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여성 친화 정당, 페미니스트 대통령 운운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까지 했던 정당이 어째서 조변석개 정당이 됐는지 국민은 궁금해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내년 ‘성범죄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여야를 불문하고 성추행 등 중대 범죄로 보궐선거를 치를 경우 후보를 내지 않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효투표 논란을 두고는 절차적 정당성마저 잃었다며 맹공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대판 사사오입 개헌 시도인가”라며 “투표 성립 요건인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효”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의결 절차가 아니라 의지를 묻는 투표이기에 괜찮다고 주장하지만, 궁색한 궤변일 뿐”이라고 썼다. 박성중 서울시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당대표 시절 자신이 만든 당헌이 민주당에 의해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쳐지는 결정에 대해 국민들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시당은 838억원에 달하는 보궐선거 비용과 관련, 민주당에 대한 구상권 청구와 기소 가능 여부를 두고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민의힘 “민주당, 책임정치 포기한 내로남불 당헌개정 축하”

    국민의힘 “민주당, 책임정치 포기한 내로남불 당헌개정 축하”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자 국민의힘은 “이로써 책임정치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당헌개정 투표 결과가 발표된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아마 우리 모두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고 일침을 놨다. 이날 비대위원 회의에서도 민주당 비판 발언이 잇따랐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여성친화정당·페미니스트 대통령 운운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까지 했던 정당이 어째서 조변석개 정당이 되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성범죄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표만 되면 공정도 정의도 윤리도 국민도 없는 정당”이라며 “권력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은 정당, 국민은 보이지도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정원석 비대위원도 “민주당의 내로남불 당헌개정 축하한다. 책임정치 코스프레로 진짜 책임 포기했으니 자기 위안과 합리화는 세계최고수준임을 입증했다”면서 “그렇게 책임정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꼬았다. 이어 “책임정치의 본질은 변화의 흐름 가운데 엄격한 자기검열에 기초한 실력정치로 대한민국의 진취적 모델 설계하는데 올인하는 것”이라며 “집권당 실력과 메시지는 편협하기 그지없는 운동권 사고와 과거 기득권에 대한 콤플렉스로 얼룩진 수준에 머물러 있으니 모든 과오의 고통은 국민이 오롯이 짊어질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제 민주당 후보에 대한 투표가 피해자에 대한 ‘4차 가해’”라면서 “오늘 더불어 민주당은 후안무치의 극치를 공개 인증했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종인 퇴진 주장하는 홍준표에 “이래서 입당하면 안돼”(종합2보)

    김종인 퇴진 주장하는 홍준표에 “이래서 입당하면 안돼”(종합2보)

    홍준표, 금태섭·윤석열 영입 가능성 비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2중대 정당’을 추구하냐면서 국민의힘을 맹공격했다. 홍 의원은 “당이 더이상 추락 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면서 국회 상임위원장 다 내 주고, 맹탕 국정감사하고, 공수처 내주고, 경제 3법 내주고, 예산 내주고, 이젠 의료대란의 원인을 제공한 공공의대도 내주겠다고 한다며 그동안 국민의힘의 실정을 나열했다. 홍 의원은 “당이 추구하는 새로운 길은 민주당 2중대 정당 입니까?”라고 질타한 뒤 국민의힘이 자기 식구들은 온갖 이유를 들어 이리저리 쪼개고 내치고 민주당에서 쫓겨난 초선의원 출신에게는 쫓겨 나자마자 쪼르르 달려간다고 질타했다. 민주당에서 쫓겨난 초선의원은 최근 탈당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금 전 의원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홍 의원은 비난했다. 금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민주당 의원 신분으로 작성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문대통령 주구(走狗)노릇 하면서 정치 수사로 우리를 그렇게도 악랄하게 수사했던 사람(윤석열 검찰총장)을 데리고 오지 못해 안달하는 정당이 야당의 새로운 길”이냐고 따지면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홍 의원은 “이 당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습니까?”라며 “탄핵도 그렇게 해서 당한 것으로 한번 당 했으면 두번은 당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전직 대통령 수감은 역사에 남을 최악의 정치 판결” 홍 의원은 최근 보수 우파 진영의 빅텐트 구축을 촉구하면서 비록 지금은 탄핵 찬성파들이 당을 장악 하고 있지만 태극기 세력, 안철수 대표, 김문수 전 지사, 정규재 주필, 재야 아스팔트 우파들을 모두 받아들여 대통합 구도로 가야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선고에 대해 “워싱턴을 방문했을때 이명박 전대통령 다스소송 변론을 맡았던 김석한 변호사에게 삼성으로부터 받았다는 그 달러가 다스 소송 댓가냐고 물어봤는데 김 변호사는 2007년부터 삼성 소송 자문을 맡아 했는데 삼성의 미국내 특허 분쟁과 반덤핑 관세 문제를 전담해 왔고 그 댓가로 받은 변호 비용이지 다스 소송 댓가는 아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스 소송은 한국 대통령 사건을 무상 변론 해주면 자기 법무법인에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한 무료변론이라고 했고 140억 짜리 소송에 무슨 변호사 비용이 70억이나 되냐고도 김 변호사가 반문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다스 회사는 가족회사인데 이명박 전 대통령 형은 자기 회사라고 주장했고 이 대통령도 형 회사라고 했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운전사의 추정 진술만으로 그 회사를 이명박 회사로 단정 짓고 이를 근거로 회사자금을 횡령했다고 판결했다”며 어어없어 했다. 원희룡,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시간 줘야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3자 뇌물 혐의도 역사에 남을 최악의 정치 판결이라고 부연했다. 홍 의원의 김종인 비대위원장 퇴진 주장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금은 비대위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때”라고 반박했다. 원 지사는 홍 의원이 우리 당의 큰 어른이자 한국 보수진영의 적장자가 맞다며 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셔온 것은 우리의 잘못으로 계속졌기 때문”이라며 “지금 김종인 비대위는 패배의 그림자를 지우는 중”이라며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홍 의원이 김문수·태극기와의 ‘묻지마 통합’을 앞세워 야당을 비난하고 나서는 건 본인의 입당과 대권 입지를 위해 김종인 체제를 붕괴시키려고 외곽을 때리는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본인이 적장자라는 근거없는 자부심에 사로잡혀 있는 한, 그것은 극우보수와 영남지역에 갇힌 만년야당 집안의 적장자일 것”이라며 “홍 의원님은 이래서 입당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민석 “최대집 ‘국시 합의’ 주장은 거짓…자작극 중단하라”

    김민석 “최대집 ‘국시 합의’ 주장은 거짓…자작극 중단하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국가고시 재응시 문제에 대한 당정청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자작극 언론플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협 최대집 회장의 농단이 묵과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존재하지 않는 당정청 국시 합의설을 흘리며 자기 정치의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시 문제는 금주 중 해결의 수순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실기시험을 위한 실무적 프로세스가 현재 진행 중이며 이에 동의하는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호전된 후 의정 협의체를 개최한다는 합의에 조건을 거는 일체의 시도는 합의 파기(로 귀결될 것)”이라며 “자작극적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복지위원장을 맡기 전 합의였고, 의대생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어서 신중히 지켜보고 있었지만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시 혼란을 가져온 의료계 선배들과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말과 행동을 삼가라”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더 이상의 국민 협박과 기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런 (막무가내인) 상대와 어떻게 국민 건강의 미래를 협상하겠나”라고 일침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국민의당 “문대통령 시정연설에 눈물 쏟아질 뻔…국민·나라 걱정”

    국민의당 “문대통령 시정연설에 눈물 쏟아질 뻔…국민·나라 걱정”

    국민의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진정성이 결여됐다고 평가절하했다. 안혜진 당 대변인은 이날 시정연설 직후 논평을 내고 “자신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에서 서글픈 국민과 나라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눈물이 쏟아질 뻔했다”고 비꼬았다. 안 대변인은 “대통령의 연설은 일부 특정 진보 가장 세력을 다시금 엄호하고 그들을 재규합해 단결시키는 의도는 성공했을지 모른다”며 “그러나 국민이 주인 된 나라, 국민이 염원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거짓을 부끄러워하고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소명의식으로 무장된 공직자들로 가득 채워진 나라를 다시 꿈꾸는 것은 그저 한낱 몽상일뿐임을 각인시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걱정하는지 이에 대한 판단조차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라며 “대통령께서 강조한 방역과 경제의 선방 대목만 봐도 현 정권이 얼마나 자신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에만 함몰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이상과 성향이 다르더라도 내 편에 선 동지들보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자들의 의견도 귀담아 경청하고 말로만이 아닌 협치를 이뤄내는 리더가 간절해진 시국에 이를 이루기 위한 의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는 오만한 칼춤을 추는 칼잡이들과 거짓 투성인 광대들, 오직 집권연장에 눈이 어두워 국민 환심 사기에 여념이 없는 쇼맨들의 연기에 취해 마냥 여유로운 웃음을 짓고 사는 감성 대왕을 경계하라”고 일침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남북 관계에 대해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해 국민들의 걱정이 클 것이다. 정부는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며 “장벽들을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누라·자식 빼고 버려라? 삼성의 한계” 함세웅 일침

    “마누라·자식 빼고 버려라? 삼성의 한계” 함세웅 일침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출연이건희 ‘마누라·자식 빼고 버려라’ 언급“우리들의 한계이자 자본주의의 한계”“삼성, 이번 기회에 뉘우치고 반성 해야” 전 신부이자 사회기관단체인 함세웅 씨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관련해 “가족에 매몰된 한계”란 평을 내놨다. 진보 진영 원로 인사로 꼽히는 함세웅 씨는 26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훅 인터뷰’에 출연해 “(이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했는데, 마누라와 자식에 집착된 한계, 이게 우리들의 한계이자 자본주의의 한계”라며 “속으로는 마누라와 자식도 버려야 한다. 이런 정신을 갖고 기업을 이끌어가면 이 세계가 아니라 우주를 바꿀 수 있는 그런 기업을 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 씨는 “이건희 회장을 높이 평가하지만 가족에 매몰된 한계가 삼성의 한계, 우리 시대 모두의 한계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다”며 “그 분을 위해 또 삼성이 잘 되길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 기회에 삼성이 정말 뉘우치고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진우 씨가 “승계 이런 부분은 가족에게 얽매여서 일어난 사건이라 그런 이야기를 한 건가”라고 묻자, 함 씨는 “해석을 잘해주셔서 고맙다”고 답했다.“빨리 남북이 평화 공존을 이룩했으면 좋겠다” 이날 주 씨는 111년 전 오늘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날이라고 언급하며 “안중근 의사는 북한에서도 굉장히 존경받는 인물이다. 존경받는 영웅으로 10.26 때는 북하고 같이 중국에서 행사를 해오고는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도 있고 남북관계 경색으로 못했다. 아쉽지 않나”고 함 씨에게 물었다. 그러자 함 씨는 “늘 북의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다. 북의 관계자들도 안타까워한다”며 “지난해까지 같이 했다가 올해는 3월 순국 행사도 못 했고, 또 이번 행사도 못 했는데 코로나가 잘 극복돼 빨리 남북이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함께 만나고 평화 공존을 이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길섶에서] “성공은 하루 한 컵씩”/김균미 대기자

    얼마 전 읽은 신문에 난 서평의 한 구절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와 경제잡지 포브스 기자 출신인 조앤 고든이 함께 쓴 슐츠와 스타벅스에 대한 책 ‘그라운드 업’이다. 이 책은 슐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이를 통해 습득한 소속감과 사회성이 어떻게 슐츠가 스타벅스를 사회적 기여를 강조하는 기업으로 키워냈는지 담고 있다. 책의 내용 못지않게 눈길을 끌었던 것은 서평에 붙은 “성공은 하루 한 컵씩 이루는 것”이라는 제목이었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 서평을 읽어 내려가니 이런 대목이 나왔다. 회사의 간부와 직원들이 성공에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자 슐츠가 “과거에 누렸던 성공은 권리가 아니다. 권리는 하루에 한 컵씩 매일 획득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성공하려고 과욕을 부리지 말라는 소리인가 했는데, 그보다는 과거의 성공에 취해 있지 말고 계속 한 발 한 발 나아가라는 얘기였다. 권리이든, 성공이든 하루에 한 컵씩. 자만하지도 낙담하지도 말고 뚜벅뚜벅 하루에 한 걸음씩 떼다 보면 어느새 저만치 가 있지 않을까. 조용히 되뇌며 다짐해 본다. ‘○○은 하루 한 컵씩 이루는 것’이라고. 빈칸을 무엇으로 채울지는 각자의 몫이다. kmkim@seoul.co.kr
  • ‘사람이 먼저’ 만든 사장, 류호정 의원에 “어이~” 논란(종합)

    ‘사람이 먼저’ 만든 사장, 류호정 의원에 “어이~” 논란(종합)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가 국정감사 질의응답 중 국회 최연소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어이~”라고 불렀다는 논란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감탄조사”라고 해명했다. 공영쇼핑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대표가 류호정 의원에게 “어이~”라고 불렀다는 것에 대해 “이는 류 의원을 부르는 호칭의 표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가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감탄 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최 대표가 류 의원에게 “어이~”라고 호칭한 것처럼 들려 논란을 낳았다. 류 의원은 공영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의 지원 자격 미달과 경력 허위기재 의혹을 제기하며 “지원 자격을 보면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 상당이고, 10월 2주 차에 입사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입사지원서를 보면 경력이 20년이 안 되고 근무 가능일은 11월 1일, 실제 입사일은 2월 1일이다. 지원 자격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또 “해당 본부장이 공영홈쇼핑에 합격한 이후 제출한 경력 증명원에서 직위를 보면 계약직이라고 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이라고 돼 있다”며 “허위기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이어 “(경력 증명원에) 재직 기간은 2000년 11월 30일까지라고 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 재직기간은 2001년 2월까지라고 돼 있다”며 “단순한 오기라고 보기 어렵고 (경력) 20년을 맞추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본부장이 직위와 재직 기간을 모두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이다. 류 의원은 “경력 허위기재 시 채용 취소와 민·형사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며 “(채용)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냐”고 따졌다.류 의원은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내 사람이 먼저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이분은 19년 9개월 경력이어서 3개월이 모자란다”며 “경력에 준하는 자로 판단했고, 온라인(분야)에 대해 특허권을 갖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인사위원회에서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류 의원이 회사 내부 문건을 제시하며 “취소 사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증거”라면서 “허위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했다”고 질타하자 최 사장은 “좀 더 따져봐야겠다”고 답했다. 71세인 최 사장은 28세인 류 의원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류 의원에게 “어이”라고 말하자 류 의원은 “어이?”라고 반문한 뒤 질의를 이어갔다. 류 의원은 오후 추가 질의에서 “제가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며 “국정감사를 해보니까, 서로 말을 끊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누구도 ‘어이’하면서 말을 끊지는 않는다. 무례한 태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와있고 국민께 답변하는 태도를 취해달라”고 일침했다. 한편 김필성 변호사는 “이거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면서 “민주당, 여성운동 단체 등이 어떻게 대처하나 한번 보겠다”며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정은 ‘노마스크’ 관람 사진에 하태경 “방역개념 제로”

    김정은 ‘노마스크’ 관람 사진에 하태경 “방역개념 제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마스크 정책만 봐도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독재성향을 알 수 있다며 “북녘동포부터 제대로 챙기라”고 일침했다. 하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마스크 정책이 제멋대로인 것 같다”며 “어제 새벽 열병식 때에는 참가 주민 모두 마스크를 벗고 울고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하더니 오늘 집단체조 관람하는 주민들은 모두 똑같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 기분대로 마스크 쓰고 안 쓰고가 결정되는 것 같다”며 “그렇지 않다면 10일 군중엔 마스크 벗기고 11일 군중엔 마스크 씌우는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했다.하 의원은 ‘김정은, 집단체조 노마스크 관람’이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자기와 멀리 떨어진 일반 주민들은 마스크를 씌우고 자기 바로 옆에 서있는 고위층들은 마스크를 벗겼다. 김정은 방역개념이 제로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끔 코로나 막는다고 사람을 총살하고 불태우기까지 하니 북한 주민들이 어느 장단에 춤춰야될지 모를 수 밖에 없을 듯 하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10일 열병식 때 김정은은 ‘사랑하는 남녁동포’라고 했는데 북녘동포나 제대로 사랑하고 챙기라고 충고해주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하기에 앞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정성 무시당해”…솔비 소속사 대표, 기안84 저격 논란 사과

    “진정성 무시당해”…솔비 소속사 대표, 기안84 저격 논란 사과

    가수 솔비의 소속사 MAP크루 이정권 대표가 2개월 전 SNS 계정에 웹툰작가 기안84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되는 글을 올렸던 것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9일 이정권 대표는 “2개월 전 제 개인 SNS 글이 최근 방송과 전혀 무관하게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보고 당황해 더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늦게 입장을 내게 됐다”면서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정권 대표는 자신이 미술업계에 15년간 몸담아 왔고, 5년 전부터 솔비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간 상처와 아픔을 미술로 극복하고 많은 사람에게 미술의 순기능을 알리기 위해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하여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작업에 열중하는 솔비씨를 보며 저 또한 진심으로 좋은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5년을 함께하며 아주 다양한 방법들로 그의 작가로서의 행보를 무시하고 공격하는 미술계 사람들과 동료들을 봤다. 이에 그들이 말하는 예술과 예술가가 무엇인지, 미술은 전공자만이 할 수 있는 건지 깊은 고민에 빠졌고, 혼자 가슴앓이 하고 또다시 스스로 극복하고 일어서려는 솔비씨의 모습이 참 가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던 중 4년 전 모 방송 녹화 당시 예능 캐릭터로 인해 솔비 씨의 진정성이 무시를 당하는 느낌을 받았고, 음악과 미술 작업에 대해 도를 넘는 말들도 오갔다”며 “결국 녹화가 잠시 중단되어 솔비 씨는 눈물을 보였던 모습과 상황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런 기억이 있었기에 몇 개월 전 그분의 웹툰 논란이 있을 당시 해당 그림들을 보고 그때의 일이 떠올라 제 SNS 공간에 생각과 감정을 경솔하게 적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글을 삭제해 이런 작은 논란의 불씨가 생기지 않게 해야 했는데 그 글이 이렇게 이슈가 됐고, 이로 인해 당사자와 당사자 팬분들이 받았을 상처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또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본의 아니게 또다시 피해자가 되어버린 솔비씨와 솔비씨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쓴 SNS 글은 솔비씨가 최근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과 무관하다”고 강조하면서 “저는 저를 믿고 의지하는 아티스트가 상처를 이기고 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문화예술계 종사자로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정권 대표가 지난 8월 SNS에 올린 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이정권 대표는 숫자 ‘84’가 쓰인 이미지와 함께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럽다못해 X꺼운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라고 말하며 무안 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이다”라는 글을 적었다.또 “이로 인해 솔비가 미술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잘못인 것처럼 몰아갔던 아주 나쁜 기억이 있고 솔비가 무척이나 당혹스러워했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며 “두 얼굴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한테 내 아티스트가 무시 받았던 기억에 화가 나고, 주위 동료와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우연히라도 보게 될까 걱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짝하는 가십처럼 이슈가 사라지고 또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그 사람을 방송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싫다”며 “당신의 자유지만. 그때 나도 당신한테 묻고 싶었던 걸 이제서야 물어볼까 해.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당신은 그림만 그리지 왜 자꾸 방송에 나오나요?’”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근데 84년생이어서 84여, 몸무게가84여, 아이큐가84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는 일침의 대상이 기안84임을 유추할 수 있게 했다. 해당 글은 솔비가 지난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면전에 대고 ‘그림 왜 그려요? 전공자들이 싫어해요’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라고 밝힌 것과 더불어 더욱 큰 논란으로 번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곽상도 나빠요” 문준용에 “대통령 임기 끝나면 ‘아빠찬스’ 끝”

    “곽상도 나빠요” 문준용에 “대통령 임기 끝나면 ‘아빠찬스’ 끝”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게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씨를 향해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한가?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8일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출강하는 대학에 강의 평가를 달라고 했다면서 “강의 평가 유출은 위법이다.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씨는 또한 문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씨의 해외 이주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곽 의원이 조카의 학적 변동 사항도 공개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어난 점도 상기시키며 “곽상도 나빠요”라고 말하기도 했다.곽 의원은 이에 대해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며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 주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은 것인데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곽 의원은 건국대 이사장에게 문씨의 강의 평가 자료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 “작년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사 자리를 잃었지만, 문준용씨는 작년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다”며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공무원 징계권한, 문 대통령이 갖고 있는데 국회의원에게 자료 제출한 수 많은 공무원 가운데 유독 문다혜씨 부부 아들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한 공무원만 골라서 징계 먹이는 것이 바로 권한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솔비 소속사 대표, 기안84 저격? “‘그림 왜 그리냐’ 무안 준 사람이...”

    솔비 소속사 대표, 기안84 저격? “‘그림 왜 그리냐’ 무안 준 사람이...”

    가수 솔비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기안84를 겨냥한 듯한 비판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솔비는 작가 권지안으로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그림을 시작했을 때) 면전에 대고 ‘그림 왜 그리냐. 전공자들이 싫어한다. 잘 그린다고 생각하냐’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며 “오기가 생겨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후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이정권 대표가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월 이정권 대표는 자신의 SNS에 ‘84’라는 숫자 이미지와 함께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럽다못해 띠꺼운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라고 말하며 무안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날 녹화장엔 그 사람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도 솔비가 미술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몰아갔었던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이 있으며 무척이나 솔비가 당혹스러워했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때의 일로 솔비와 난 ‘도대체 니들이 말하는 예술이 뭔데?’ 라는 질문을 작업으로 그들에게 하고 싶었고 바로 다음 해인 2017년에 동일 방송사인 KBS ‘뮤직뱅크’에서 ‘레드’ 퍼포먼스 페인팅을, 그리고 미술 전시 공간인 가나아트센터에서 똑같은 작업을 선보였다”고 했다. 그는 “아무튼 서두에 거론한 두 얼굴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한테 내 아티스트가 무시 받았던 기억에 화가 나고, 주위 동료와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우연히라도 보게 될까 걱정”이라며 “반짝하는 가십처럼 이슈가 사라지고 또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그 사람을 방송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싫다. 당신의 자유지만. 그때 나도 당신한테 묻고 싶었던 걸 이제서야 물어볼까 해.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당신은 그림만 그리지 왜 자꾸 방송에 나오나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솔비 소속사 대표는 글 마지막에 ‘근데84년생이여서84여몸무게가84여아이큐가84여?’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기안84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84’라는 숫자와 웹툰 등의 내용에 많은 네티즌들이 기안84를 저격한 글이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앞서 솔비와 기안84는 지난 2016년 12월 KBS2 ‘해피투게더3’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BTS 병역특례’ 함구령 내린 이낙연 “BTS 병역 문제 말 아껴라”(종합)

    ‘BTS 병역특례’ 함구령 내린 이낙연 “BTS 병역 문제 말 아껴라”(종합)

    “국민도 안 편하고 본인도 원한 일 아냐”노웅래 ‘BTS 병역특례’ 주장에 제동노웅래 “손흥민 되는데 BTS 왜 안되나”90년대생 위주 당내 일각서도 조심 분위기秋아들 군 특혜 의혹 지지율 하락 트라우마당 지지기반 청년층 ‘공정성 시비’ 차단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병역특례 문제와 관련, “말을 아껴라”고 당내 함구령을 내렸다. 노웅래 최고위원이 최근 잇따라 “모두가 총을 들어야 하는 건 아니다” 등 공개적으로 BTS 병역특례 부여 방안을 논의를 하자며 언급한 데 대해 제동을 건 것이다. 예민하고 휘발성 강한 병역특례 문제에 대해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면 청년층 등 지지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BTS의 병역 문제를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편치 못하고 본인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는 말을 아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BTS 본인들 굳이 원치 않는데정치권 마음대로 번져가지 않았으면” 이 대표는 전날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계 긴급 현안 간담회’에서 “정치권 마음대로 번져가지 않았으면 싶다”면서 “본인들이 굳이 원하지 않는데 정치권에서 먼저 말을 꺼내는 게 어떤지 조심스러운 생각”이라며 군대 내에서 BTS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 대표는 또 “만약 BTS가 군대에 간다면 거기서도 활동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역할을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정치권이 아닌 문화예술계나 본인들 차원에서 정리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었다. BTS 병역특례를 둘러싼 논란이 여권을 넘어 사회적 공정성 시비로 불거질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차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당 노 최고위원이 연일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적용 확대를 주장한 데 대해 당 차원에서 제재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 최고위원은 지난 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냐”면서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도 받는데 왜 우리는 (대중가수를) 딴따라로만 보냐. 장르가 구분이 안 되는 퓨전의 시대에 대중음악을 너무 폄하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행 병역특례 제도가 전문연구인력, 예술인,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면서도 유독 대중문화 분야만 제외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노웅래 “BTS 병특해서독도 해외 홍보 ‘무보수’로 참여시키자” 노 “모두 반드시 총 들어야 하는 건 아냐”손흥민,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손흥민 선수는 2018년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따면서 특례 혜택을 받았다.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34개월간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544시간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노 최고위원은 당사자인 BTS가 스스로 군에 가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국방의 의무인데 당연히 당사자는 간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면서 “우리는 3자 입장에서 국익에 어떤 게 더 도움이 되는지 측면에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병역특례 부여를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BTS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 수상 등을 비롯한 1조 7000억원의 경제 효과 추정치를 언급하며 “이제 우리는 BTS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면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 최고위원은 BTS를 독도 해외 홍보에 ‘무보수’로 참여시키자고도 했다. 노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정성 논란에 대해 “객관성, 공정성이 우려되면 여러 전문가로 이뤄진 문화예술공적심의위를 꾸려서 판단하면 된다”면서 “해외 독도 홍보 같은 국가적 홍보에 일정 기간 무보수로 참여시켜서 그 가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안했다.90년대생 민주당 정치인들도 신중 모드 전용기 “국위선양 기준 세운 뒤 논의해야”박성민 “본인들이 하겠다는데 정치권이 왜” 그러자 민주당 내 90년대생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노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다. 1991년생인 전용기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문제를 공정 측면에서 봐야한다며 노 최고위원의 의견에 이견을 드러냈다. 전 의원은 “대중문화예술인 같은 경우에는 체육처럼 국제대회가 명확한 것이 아니라서 조금 모호한 면이 있다”면서 “BTS가 당연히 세계적인 국위선양을 하고는 있지만, 국위선양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세운 다음 면제나 특혜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생으로 24살인 박성민 최고위원도 BBS 라디오에서 “본인(BTS)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 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구태여 정치권에서 부담을 지우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당 안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결론이 난 것도 아니고 쉽게 결론이 날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역대 최연소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휘발성 강한 병역 문제 시비 일라…‘추미애 아들’ 홍역 치른 李 신중론 이 대표를 포함해 당내 신중론은 자칫 병역특례가 휘발성이 강한 병역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거나 지지 기반인 청년층이나 군필자 등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민주당이 큰 홍역을 치른 것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대정부질문 등을 집어 삼킨 추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휴가 논란은 검찰에서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으로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국정감사 증인 채택 등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고 이 대표의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나 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낙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감감무소식, 기다림도 한계 달해” “공정경제 3법, 이해충돌방지법도정기국회 통과 서둘러라” 한편, 이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곧 추천할 것처럼 하더니 요즘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민주당은 이제까지 야당이 추천 절차에 응하기를 기다려왔으나 이제는 그 기다림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 설치는 검찰개혁의 핵심으로 국민 다수가 찬성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 때는 당시 여당이었던 지금의 야당이 공수처법을 발의하기도 했으나 기득권 세력의 반대와 검찰 저항으로 실현되지 못하다 20대 국회에서 처리돼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공정경제 3법에 대한 관련 분야의 의견 청취 절차를 서둘러 달라”면서 “이해충돌 방지법과 일하는 국회법도 이번 정기국회 통과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경욱, 미국 대법원에 부정선거 호소…박범계 “나라망신”

    민경욱, 미국 대법원에 부정선거 호소…박범계 “나라망신”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의회와 백악관 대법원 앞에 가서 4·15 총선을 부정선거라며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라 망신”이라며 일침했다. 박범계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민 전 의원)은 지금 작년 패스트트랙(사건)으로 기소가 돼 있고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 절차에 참여하지도 않고 미국으로 갔다”며 “미국 의회와, 백악관, 대법원 앞에 가서 호소한다는 얘기는 한국 사법제도는 못 믿으니 미국 사법제도에 호소한다는 취지니까 제가 보기에 나라 망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4·15 총선이 부정선거이며 배후가 중국 공산당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박범계 의원은 “참 허무맹랑한 얘기”라며 “민 전 의원는 애국이라고 주장하는 데 매국과 구분을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요트 사서 동부해안 여행하려고 미국 간 외교장관 남편과 애국하러 (미국을) 건너와서 대가리 깨지게 애쓰고 있는 민경욱이랑 똑같나”라며 “도대체 나는 무슨 이유로 비난을 하는 건데”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 전 의원은 “그래도 민경욱이라는 내 이름이 나올 때마다 앞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니 국민들께 부정선거가 있었음을 알려드리게 되는 거라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승리확률 단 11%” 트럼프, 코로나 감염으로 더 추락

    “승리확률 단 11%” 트럼프, 코로나 감염으로 더 추락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재선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센터 측과 협업해 마련한 자체모델 예측치를 보면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확률은 5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89%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은 11%에 그쳤다. 특히 미국 전체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설 확률은 98%에 달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보다 표를 많이 얻을 확률은 2%였다. 양 후보의 대선 승리확률은 지난 4월부터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와병이 대선 패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진 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와 첫 TV토론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아든 상황이었다. 실제 지난달 29일 첫 TV토론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사이 실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후보 지지율이 53%로 트럼프 대통령(39%)보다 14%포인트 높았다. TV토론 전인 지난달 13~16일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8%포인트 앞섰는데 토론 이후 격차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다시 코로나19에 모일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TV 토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그의 캐릭터를 불안해하는 유권자를 안심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은 그가 미국인 20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750만여명을 감염시킨 코로나19에 무신경했다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공개된 A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72%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충분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개인건강을 위해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특히 공화당원인 유권자 43%도 이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장기로 생각하는 현장 유세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일 전 약 한 달간 19개주(州)에서 60차례 이상 유세 행사를 벌였다. 현재는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언제 퇴원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대선 전까지 유세를 한 차례라도 할 수 있을지조차 불분명하다.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되더라도 바이든 후보와 격차를 좁힐 시간이 없을 수 있다”면서 “300만명의 유권자가 이미 투표했고 대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깜짝 외출’을 감행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이 입원한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군병원 밖에서 쾌유를 기원하며 모여있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제임스 필립스 월터 리드 군 병원 소속 의사 겸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완전히 불필요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외출 때문에 차량에 탑승했던 모든 사람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면서 “그들은 병이 날 수도 있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쇼를 위해 그들의 목숨을 건 것”이라며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일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브리엘 “이근 대위, 맘에 안 들어...콘셉트 오버”

    가브리엘 “이근 대위, 맘에 안 들어...콘셉트 오버”

    ‘가짜사나이’ 1기에 출연했던 가브리엘이 이근 대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3일 가브리엘은 자신이 진행하는 트위치 방송을 통해 “이근 대위가 콘셉트를 잡는 것 같은데 너무 오버하는 것 같다”고 일침했다. 앞서 그는 ‘가짜사나이’ 1기에서 4번 교육생으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근 대위는 가브리엘에게 “개인주의”, “팀워크가 없다”는 혹독한 말을 쏟아낸 바 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가브리엘에 대해서 “이기적이다”라고 혹평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브리엘은 “이근 대위는 ‘가짜사나이’ 1기가 끝나고 인터뷰를 많이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인터뷰에서 나, 우리에 대해 안 좋은 말을 너무 많이 했더라”며 “콘셉트를 잡는 것 같은데 너무 오버하는 것 같다. 다른 교관들은 동기 부여가 됐지만, 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랑 친구도 아니고 연락도 안 하면서 왜 자꾸 인터뷰에서 나를 언급하느냐. 남자로서 허세를 부른다. 맘에 안 든다”며 “논란이 돼도 상관없다. 민심 신경 쓸 필요 없다. 곧 한국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한편,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영상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한 이근 대위는 “인성 문제 있어?” 등의 유행어로 대세 스타에 올랐다. 최근 그는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직접 영상을 올려 “돈과 현물로 이미 갚았는데 억지 주장을 부린다. 증거도 있다”며 “소송의 경우 해외에 나가 있어 확인하지 못했는데 판결이 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채무 불이행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사자 A씨는 계속 반박 증거를 제시하며 이근 대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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