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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베이’같이 얄팍한 담론, 인류의 ‘원숭이화’ 날로 악화…복잡한 현실부터 마주 보라

    ‘센베이’같이 얄팍한 담론, 인류의 ‘원숭이화’ 날로 악화…복잡한 현실부터 마주 보라

    조삼모사 ‘원숭이화’ 현대사회 일침좌·우익 사이 ‘회색지대’ 는 사라져지식인마저 단순한 이야기로 어필훑어보기, 켜켜이 얽힌 현실 못 풀어아베 정권 8년간 일본 정치 무너져자각하고 인정하는 게 변화의 시작수행 끝 찾아올 ‘회복 탄력성’ 기대자본론 ‘지적 긴장감’ 곱씹어 보길현대사회를 ‘원숭이화’라는 키워드로 꾸짖은 우치다 다쓰루(74) 고베여대 명예교수에게 “원숭이화가 계속되고 있는가”라고 묻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렇다”고 대답했다. 원숭이의 조삼모사(朝三暮四)식 사고, 과거·현재·미래에 걸친 복잡하고 연속적인 고찰이 불가능해지면서 센베이(일본의 전통 과자)처럼 얇아진 담론이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정치 분단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일본 정치의 질적 저하는 “쇠락한 국력” 탓이라고 했다. 따끔한 말만 쏟아 내는 그에게 ‘원숭이화를 멈출 방법’을 묻자 “그래도 한번은 인류의 ‘회복 탄력성’이 작용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구체적인 방법을 묻는 말에는 “수행(修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일본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사상가, 무도가, 교육가인 우치다 명예교수를 지난달 26일 일본 고베 개풍관에서 만났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이란 뜻의 개풍관은 그가 은퇴 후 합기도 수련은 물론 인문학 강좌를 열기도 하는 일종의 배움 공동체다. -아베 신조 총리가 사망한 뒤 일본 정치사회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원숭이화’가 심화하고 있는가. “악화하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한국, 프랑스, 독일 전 세계가 닮아 있다. 긴 시간(time span) 복잡한 사고가 불가능해진 탓이다. 과거에는 좌익 온건파와 우익 온건파들 사이에 소통이 가능한 회색지대가 있었다. 지금은 모두가 단순하게 말하고, 원리주의적 사고만 하니 공감대가 없는 사람과는 대화를 전혀 할 수 없게 됐다. 21세기 와서 이렇게 정치 문화가 쇠퇴할 줄은 예상하지 못 했다.” -왜 이렇게 된 건가. “미디어가 복잡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보다 단순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써 온 탓도 있다.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간단한 이야기가 지적 부하(負荷)가 줄기 때문에 편하다. 서비스업인 미디어에서는 성립할 수 있다고 보지만 모두가 단순한 스토리 패턴에 익숙해져 버렸다. 지식인도 단순하게 이야기해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사라졌다.” -복잡한 이야기를 들으면 일단 불안해진다. “현실은 굉장히 복잡한 여러 이유가 층층이 얽혀 있다. 그것을 풀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이야기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훑어보기식으로 현상을 파악하면 순간에는 안심할 수 있겠지만 그건 거짓말이다. 복잡한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 어긋남이 생긴다. 이에 생각지도, 설명할 수도 없는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나게 된다.” ‘74년을 살았지만 이렇게 악화한 건 처음’이라는 게 그의 현실 평가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은 진화하고 꾸준히 성숙해졌기 때문에 ‘최악’이라는 현재는 ‘단기적인 변화’일 것이라고 긍정적인 해석도 덧댔다. 그러면서 ‘회복 탄력성’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한번은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암울한 문장이 따라왔다. “다만 현재 주류 언론에서는 그 회복력이 작용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새 내각 출범에도 정치 개혁에 대한 일본 국민의 기대가 높지 않은 듯하다. “지난 제2 아베 정권 8년간 철저하게 (일본 정치는) 망했다. 아베는 미국을 등에 업고 내각법제국, 검찰, 미디어를 모두 ‘예스맨’으로 채웠다. 야당의 요구에는 단 1㎜도 양보하지 않았다. 과반수로 선거에서만 이긴다는 사고다.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40%를 적으로 돌리고 자기들만을 위한 사적 정치를 해 온 셈이다. 그런 부끄러운 정치를 한 정치인은 과거에 없었다.” -왜 부끄러운 정치인데 바뀌지 않는가. “버블 붕괴 이후 대미 자립을 요구하는 패기와 야심이 사라졌다. 세상에 일본이 자랑할 수 있었던 건 돈밖에 없었던 거다. 그게 없어져 완전히 자신감을 잃었다. 도쿄 상공인 요코다 공역은 일본 영공인데도 항공관제를 미군이 장악하고 있고 민간 항공기는 허가 없이 날 수 없다. 이런 데 대해 특히 젊은이들이 부끄러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선 후보 9명 가운데 6명의 최종 학력이 미국 대학이었다. 그들의 정책을 잘 들여다봐라. 모든 공약이 미국을 향해 있다.” -일본인은 거대한 힘을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이는 특수한 국민 정서가 있다던데. “일본에 있어 미국은 자연현상과 같다. 지진이라든지 해일, 태풍 같은 느낌이다. 자연현상이라면 대항할 방법이 없다. 다들 그런 현상을 받아들인 상태에서 어떻게 출세해 나갈지, 어떻게 돈을 벌지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일본 시스템이 덜컹거리고 있지만 처신을 잘하면 대충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어두운 미래 전망을 풀어내던 우치다 명예교수는 “지금이 굉장히 곤란한 상태라는 걸 자각하고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좀더 긴 역사적 주기 속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는 일, 적어도 100년 정도의 주기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3년 동안 인류는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흘려보냈다. “그 3년 동안 소통이 멈췄다. 대면 소통은 이야기가 중층적인 메시지가 되지만 온라인에서는 오직 한 형태의 메시지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공통 배경이나, 관심사가 있는 사람끼리는 말이 통하지만 조금만 떨어져 버리면 말이 굉장히 얄팍해진다. 바로 대립하거나, 원프레이즈로 말을 끊어 버린다던가.” -그런 식으로 일종의 회색지대가 없어진 건가. “말이라는 건 중층적이어서 여러 층으로 해석이 바뀌기도 한다. 밀도 있는 밀푀유(페이스트리를 켜켜이 쌓아 올린 프랑스 디저트) 같은 말을 하려면 역시 기술이 필요하다. 센베이 같은 말을 쓰는 대화는 굉장히 가난하고, 난폭하고, 공격적으로 되기도 한다. 최근 3년간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발달하는 것을 보았지만 모두 말의 사용법에 숙달했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서투르고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어휘도 줄고 있다.” -인류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수행이 필요하다. 스스로 기술을 찾고자 하는 자기 노력. 말을 잘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서 이렇게 말하고 쓸 수 있다면 분명히 나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절실히 생각하는 것.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기술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 그런데 어른이란 사람들이 모두 잡스러운 언어를 쓰니까…. TV에 나와서 말하는 사람들을 봐도 언어를 다루는 방식이 굉장히 훌륭해서 저렇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없다.”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 “젊은이들. 그 안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나오는 일을 응원하고 있다. 일본에선 40~50대가 제일 싸우지 않는 세대인데, 20~30대 사이에서 ‘위 세대에 붙어서 가면 우리 때는 더 가난해지고 더 비민주적인 나라가 되니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여러 가지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그는 대표적으로 사이토 고헤이(37) 도쿄대 교수와 시라이 사토시(47) 교토세이카대 교수를 꼽았다. 사이토 교수는 33세 때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를 출간해 전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시라이 교수는 일본 전후 담론을 이야기한 ‘영속패전론’, ‘카를 마르크스’ 등으로 한국에도 소개된 학자다. -다시 마르크스의 ‘자본론’인가. “소련도 중국도 실패했지만 자본론은 자본주의에 대한 대항적 언설로서 자본주의의 결점을 매우 선명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이론 체계다. 21세기가 돼도 아직 읽을 만한 책이라고 느낀다. 과거에는 자본주의도 자신들이 바르다는 걸 제대로 증명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생기는 ‘지적 긴장감’이란 게 있었다. 그 사이에서 다시 한번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성숙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소통은 줄고 정부의 억압과 통제는 늘어나는 디스토피아 미래를 말하는 듯했던 우치다 명예교수는 인터뷰 끝자락에선 희망을 건져 올렸다. “희망은 있다. 저는 늘 낙관적이다. 다만 절망적인 현상 인식을 근거로 해 거기에서부터 희망을 쌓아 나갈 수 있다고 본다. 계속 복잡한 현상과 마주해야 한다. 훨씬 더 비관적으로 봐야 한다. 그래야 낙관도 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에 75세니 후기 고령자가 된다. 슬슬 은거…. 원래부터 집 밖엔 잘 안 나가니까 은거는 아닌가(웃음). 아, 올겨울에 1930년대 일본 군부가 폭주하기 전 사상가들에 대한 연구집을 내는데 이 중에 조선의 동학운동에 참가한 사람이 있다. 제국주의에 대항하자는 내셔널리스트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나. 나중에 이게 끔찍한 이야기로 변하긴 하지만….”
  • “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안 되나” 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논란

    “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안 되나” 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논란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이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쏟아졌다. 일반 이용객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는 연예인의 기준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날 발표한 ‘연예인 전용 출입문’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공항 국감(22일)이 끝나자마자 공사가 기다렸다는 듯 연예기획사에 연예인 전용 출입문을 이용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특혜, 연예인 간 서열화와 계급화 논란 등이 나온다. 대책을 세우라고 했더니 특혜로 접근했다”고 지적했다. “국감 땐 언급 없더니 다음 날 공문 보내”국감에서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이 다뤄졌을 때 공사 측이 언급하지 않았던 ‘전용 출입문’ 개방을 국감 하루 뒤에 발표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전 의원은 “국감이 끝나자마자 공문을 보낸 건 국회를 우습게 본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맹성규 국토위원장도 “국감에서 문제 제기할 때 언급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이학재 사장은 “지난해 국감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연예인이 공항을 이용할 때 다중 밀집 상황에선 혼잡이 발생할 수 있어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변우석 사건 이전부터 준비했는데 미리 시행을 못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공사는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날 밝혔다. 공사는 공문을 통해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오는 28일 부로 시행한다”며 “전용 출입문 사용을 희망할 경우 사전에 신청 공문을 제출해달라”고 안내했다. 다만 연예인을 위한 전용 출입문을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며,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이 통과하던 전용 출입문을 연예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는 연예인의 기준에 대해 “사전에 경호원 배치 신고가 된 유명인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는 연예인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 의원은 “공문 수신자는 주로 대형 기획사로, 가수 임영웅의 소속사인 물고기뮤직엔 공문이 발송되지 않았다”면서 “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안 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 사장은 “저희가 임의로 특정 연예인의 출입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연예인 기획사에서 경찰에서 경호를 요청한 경우만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네티즌 “경호원 배치한 유명인이면 전청조도 되나”연예인 전용 출입문을 둘러싸고 일반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책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공무가 아닌 개인 영리활동을 하는 연예인에게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연예인들이 해외에 출국할 때마다 자신이 모델을 맡은 제품을 착용하고 일정을 미리 알리는 등, ‘가급 보안시설’인 공항을 개인의 간접광고 장소로 삼는 행태를 근절하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퍼스트클래스를 예약한 일반 승객도 ‘패스트 트랙’을 제공받지 못하는데 연예인에게 전용 출입문을 열어준다는 건 연예인을 ‘천룡인’으로 대접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경호원을 대동한 유명인이 이용 가능하다면 전청조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냐”라며 “듣도보도 못한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등도 전용 출입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어떻게 대응할 지 의문”이라고 일침했다.
  • “돈맛 알아야” 12살 딸에 400만원 D사 가방 선물한 남편

    “돈맛 알아야” 12살 딸에 400만원 D사 가방 선물한 남편

    자녀에게 명품을 아낌없이 사주는 부모들이 늘면서 ‘키즈 명품’ 시장이 해마다 성장하는 가운데, 초등학생 딸에게 4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것을 두고 의견이 충돌한 부부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을 아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남편이 초등학교 5학년 딸에게 4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딸에게 선물하기 위해 명품 브랜드 D사의 백팩을 구입했다. 이에 A씨는 “어린 아이에게 벌써부터 사치품을 선물하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며 딸이 가방을 보지 못하도록 숨겨뒀다. A씨는 남편에게 “가방은 되팔거나 차라리 막내 시누이에게 선물로 줘라”고 설득했지만, 남편의 생각은 달랐다. 남편은 “미리 경제공부 시키는 셈”이라면서 “아이가 비싸고 좋은 물건을 좋아하게 키우는 게 왜 나쁘냐”고 항변했다. 남편은 “돈 맛을 알아야 돈을 버는 사람으로 큰다”면서 “나중에 남편을 고르든, 시부모를 고르든 ‘재력’을 기준으로 고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가난을 철학이나 ‘청빈함’ 따위로 포장하며 빈곤하게 살게 하고 싶냐”고 반문했다. A씨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400만원이 넘는 가방을 선물하는 게 아이에게 주는 사랑이고 경제관념을 실어주는 거냐”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초등학생에게 값비싼 명품을 선물하는 건 오히려 독(毒)”이라며 우려했다. 한 네티즌은 “학생에게 명품 가방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좋은 아이템”이라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질투와 시기, 왕따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신이 꾸준히 명품을 살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아이는 집과 차량, 문화생활 등 삶의 모든 부분에서 상위 1%와 자신을 비교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제 공부를 시키려면 차라리 주식을 사게 하며 함께 공부해라”고 일침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저출생과 경기 불황 속에 역설적이게도 ‘키즈 명품’ 시장은 활황이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백화점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수입·명품 아동복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는 ‘펜디’ ‘지방시’ 등 명품 유아복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10% 성장했으며, 현대백화점에서는 ‘펜디’ ‘디올’ 등 명품 유아복 브랜드 매출이 같은 기간 27% 뛰었다. 자녀를 한 명만 낳거나 아예 낳지 않는 가정이 늘면서 아이 한 명에게 부모와 조부모, 삼촌·이모 등이 지갑을 여는 ‘텐 포켓’ 현상이 키즈 명품 시장을 키우고 있다. 유통업계는 자녀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 부모들을 겨냥해 ‘VIB(Very Important Baby·아주 소중한 아이)’ 마케팅을 펴고 있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우리나라의 키즈 명품 사랑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별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월 “몽클레르 패딩이 교복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키즈 명품 소비 열풍을 소개했다. FT는 한국의 키즈 명품 시장이 지난 5년간 5% 이상 성장했으며, 이는 중국과 터키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이라는 유로모니터의 통계를 인용했다. FT는 치열한 경쟁 속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한국 문화 속에서 부모들은 자녀가 초라해 보이기 싫어 자녀에게 명품 옷을 입힌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 자녀를 한 명만 둔 가정이 자녀에게 명품을 사주면서 명품에 진입하는 연령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서부터 비싼 선물에 익숙해진 아이가 커서 이런 명품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한 부모의 인터뷰를 통해 키즈 명품 소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전했다.
  • 국악인에 “기생” 양문석 사과했지만…신영희 명창 “진정성 없는 변명”

    국악인에 “기생” 양문석 사과했지만…신영희 명창 “진정성 없는 변명”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악인들을 향해 ‘기생’이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어난 가운데 양 의원의 사과에 대해 신영희 판소리 명창이 “변명이지 사과가 아니다. 자기 잘못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 현장에서 나온 ‘기생’ 발언을 사과하라는 국악인들의 요구에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에 상처받은 분들께,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에 적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이런 단어(기생)와 표현, 그리고 그 파생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이 거칠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신중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면서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연주가 정당한 보상 없이 국가기관에 의해 착취당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바로 잡고 싶어서 담당 기관인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4월 김 여사와 무형유산 원로·문하생의 청와대 오찬 간담회 당시 국악인들이 가야금 연주 등 공연을 한 데 대해 “이분들이 기생인가”, “(청와대를) 기생집을 만들어놨다”고 발언했다. 이에 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 판소리 보유자 신영희 명창 등 국악인 20여명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양 의원이 뒤늦게 SNS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신 명창은 언론 인터뷰에서 “저것은 사죄가 아니다. 글로 저렇게 써서 변명이지 사과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 명창은 “직접 국악인들 앞에 나와서 ‘제가 말 잘못했습니다. 국악인 여러분들 상처 많이 받았을 텐데 죄송합니다’(해야 한다)”면서 “(사과글에) 더 화난다. 자기 잘못을 모르고 글로 변명해야 되겠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라도 진정성이 있어야지 진정성이 하나도 없다. 자기가 느끼고 해야지 옆에서 시켜서 하는 것은 정신 못 차렸다”고 일침을 날렸다. 막말에 가까운 저급한 표현에 상처 입은 국악인들 사이에서는 무형문화재를 반납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한다. 국악인들의 거센 반발에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SNS 사과글에 진정성이 있었다”며 양 의원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같은 위원회 소속의 박수현 민주당 의원 역시 “SNS에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올렸다”고 양 의원을 감쌌다. 비판이 이어지자 양 의원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연주가 정당한 보상 없이 국가기관에 의해 착취당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피나는 노력을 폄훼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국감장에서 사과했다. 국감장에서 “이 지랄들을 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목소리를 높인 양 의원은 국가유산청에 지난 10년간 공연한 사례를 다 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사례가 없으면 위증으로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 국가유산청은 현재 전 부서에서 관련 자료를 취합해 의원실에 제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와 밀착’ 북한에 英 외교 전문가가 한 ‘쓴소리’는?

    ‘러시아와 밀착’ 북한에 英 외교 전문가가 한 ‘쓴소리’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동맹 수준으로 외교 관계를 밀착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당신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는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는 서방 전문가의 일침이 나왔다. 한반도 전문가인 아이단 포스터 카터 영국 리즈대 명예 선임연구원은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런 주장을 내놨다. 포스터 카터 연구원은 “모스크바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만 해도 평양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베이징은 과거부터 수십 년 동안 김씨 일가를 조용히 도우며 자금을 지원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김 위원장이 중국과 러시아 정상에 보낸 축전을 보면 친밀도 면에서 큰 차이가 존재한다고 그는 짚었다. 김 위원장은 이달 초 72세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2번이나 불렀다. 그러나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는 시 주석을 ‘총서기 동지’라고만 표현했다. 5년 전 수교 70주년 당시 시 주석에 보낸 축전에 쓰인 ‘존경하는’이란 수식어도 사라졌다. 포스터 카터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은 이오시프 스탈린 러시아 공산당 서기장의 사람이었지만 귀국 뒤 무력으로 한국을 통일하려고 시도해 소련과 중국을 전쟁에 휘말리게 했다. 재통일 시도가 실패하자 김일성은 40년간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경쟁시켜 그 사이에서 덕을 보려고 했다. 북한은 두 나라 모두에서 돈을 받았지만 어느 쪽 조언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 입장에서 북한은 신뢰할 수 없는 국가였다. 결국 소련의 후신인 러시아는 1990년대 들어 모든 지원을 중단했다. 곧바로 북한 국내총생산(GDP)은 절반으로 줄었고 기근으로 백만명 이상이 굶어 죽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러시아에서 정찰 위성 발사에 도움을 받았다. 석유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신뢰할 만큼 어리석지 않기 때문에 양국 간 심도 있는 협력은 어렵다는 것이 포스터 카터 연구원의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경제 협력이 이뤄지는 정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 북한의 대중 의존도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중국은 20여년 전 북한의 최대 무역상대국이 된 뒤로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96.7%에서 지난해 98.3%로 상승했다. 최근 북중 관계 현주소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 대교를 꼽았다. 그는 “수교 75주년을 앞두고 개통 소문이 돌았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에도 시 주석은 여전히 이곳에 있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입증된 가장 가까운 동지가 누구인지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북중 간을 연결하는 석유 파이프라인을 중국이 차단한 적이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북한의 생명줄과 같은 원유 공급선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 “졸리면 나가서 자고 들어와… 막강 엘리트 기재부가 이래서야”

    “졸리면 나가서 자고 들어와… 막강 엘리트 기재부가 이래서야”

    “졸지 마세요. 졸리면 나가. 나가서 자고 들어와요. 정신 차리세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석한 기재부 공무원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정 의원은 “막강 엘리트 부처란 기재부가 이렇게 기강이 없고, 국감을 적당히 넘기려고 하면 되겠나”라고 호통쳤다. 국감 도중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공무원에게 일침을 날린 것이다. 기재부의 ‘과잉 의전’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기재부가 의원 식사 전용 엘리베이터를 마련했다고 한다. 색깔도 황금색인데 다른 분들 못 타게 해 놨다”면서 “기재부 소속 공무원에게 의원 식사 시간 전까지 식사를 다 마치고 식당을 비워 놓으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 시대착오적인 과잉 의전이다. 저희가 과잉 의전의 공범을 될 필요가 없지 않나”라면서 “이런 과잉 의전할 시간에 자료나 잘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천 의원은 또 “‘김건희법’이라 불리는 개 식용 종식법 입법에 따라 편성된 3600억원 규모 예산에 대해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했다”며 “김건희법으로 돼 있으면 예산이 프리패스·하이패스냐”라고 지적했다.
  • 성심당 “출산예정일 확인하겠다”…‘임신한 척 배지 악용’ 논란에 대책은

    성심당 “출산예정일 확인하겠다”…‘임신한 척 배지 악용’ 논란에 대책은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임신부 대상 할인·프리패스 제도가 악용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성심당은 지난 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성심당 임신부 프리패스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성심당은 “성심당에서 임신부 예비맘들을 대상으로 프리패스와 5% 할인을 진행한다. 매장에서 직원을 찾아주시면 확인 후에 안내를 도와드린다”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안내에 따르면 임신부 혜택을 받기 위해선 신분증이 필수이며 임신 확인증이나 산모수첩 중 하나를 챙겨야 한다. 직원은 이를 통해 출산예정일을 확인, 신분증과 대조해 임신부 본인임을 확인한다. 임신이 확인되면 임신부와 동반 1인까지 줄을 서지 않고 매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결제 금액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매장 내 결제를 위해선 줄을 서야 하며, 할인 역시 현장 포스 결제시에만 해당된다. 성심당의 이러한 안내는 임신부가 아닌 사람이 ‘임신부 배지’를 구해 해당 제도를 악용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따른 대책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 임신부 정책 악용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엑스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오늘 성심당에 갔는데 직원이 말하길 ‘임신부 배지 착용시 5% 할인 및 줄 프리패스 정책이 알려지자마자 배지만 구해서 들고 오는 사기꾼들이 급증해 이번 주부터는 임신부수첩도 지참해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심당 갈 사람들은 참고하라”며 “선의가 나오면 악용할 생각부터 가장 먼저 하는 사람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임신부 배지는 임산부가 공공장소에 가거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배려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먼저’라는 문구와 함께 가방 고리 형태로 제작됐다. 다만 배지에 임신 시기 등이 적혀 있지 않아 할인 혜택 등을 받기 위해 임신부 배지를 중고 거래하는 사례도 있다. 이와 달리 임신부 수첩은 병원에서 직접 날짜와 임신 주수, 건강 정보 등을 적기 때문에 실제 임신 또는 출산 여부와 그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 “어르신 온천여행 기념사진” 조롱에…日 내각 사진 ‘포샵’

    “어르신 온천여행 기념사진” 조롱에…日 내각 사진 ‘포샵’

    “바짓단 하나 제대로 못 매만지는 각료라니…” “어르신 온천여행 기념사진 같다.” 일본의 제102대 행정부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이 지난 1일 출범한 가운데, 새 내각의 출범 기념사진에서 드러난 일부 각료들의 옷 맵시를 놓고 온라인에서 조롱이 쏟아졌다. 이에 일본 정부가 황급히 ‘포샵’한 사진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8일 일본 지지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야마 관방장관은 지난 7일 “이시바 내각 출범 기념사진에 경미한 편집 처리를 했다”면서 “관저 공식행사에서의 단체사진 등은 기념으로 오래도록 남는 것이므로 지금까지 편집 처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시바 내각은 지난 1일 총리 관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는데, 사진 속 일부 각료들의 옷차림이 단정치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본에서는 내각이 출범할 때마다 이같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남성 각료들은 연미복 차림으로 사진 촬영에 임한다. 논란은 일부 남성 각료들의 연미복 차림이 단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에서 출발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이시바 총리와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검은색 조끼 사이로 흰 셔츠가 삐져나와 보이는 모습이었다. 맨 앞줄에 서 있는 남성 각료들의 바지는 흘러내릴 듯 헐렁해 보였다. 이를 둘러싸고 포털사이트 야후재팬과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각료들의 옷차림을 놓고 조롱이 쏟아졌다. 야후재팬에는 “칠칠치 못하다”, “너덜너덜 내각”,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회의에 이런 모습으로 나가면 망신을 당할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엑스에 “자신의 옷 매무새를 스스로 다듬을 수 없는 사람이 내각이라니, 이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잘 알겠다”고 꼬집었다. 각료들의 옷차림에서 내각의 권위주의가 엿보인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비서든 관계자든 누구도 잘못된 것에 대해 지적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일침했다. 무라카미 세이이치로(사진 맨 앞줄 오른쪽) 총무대신의 ‘쩍벌’ 자세를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한 사진을 총리 관저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다. 수정된 사진에는 이시바 총리와 나카타니 방위상의 셔츠가 삐져나와 보이지 않는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오는 27일 조기 총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임신한 척 배지 달고 빵 샀다”…성심당, ‘임산부 혜택’ 악용에 결국

    “임신한 척 배지 달고 빵 샀다”…성심당, ‘임산부 혜택’ 악용에 결국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은 물론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임신부 배지를 악용하는 사람이 등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 임산부 정책 악용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엑스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오늘 성심당에 갔는데 직원이 말하길 ‘임산부 배지 착용시 5% 할인 및 줄 프리패스 정책이 알려지자마자 배지만 구해서 들고 오는 사기꾼들이 급증해 이번 주부터는 임산부수첩도 지참해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심당 갈 사람들은 참고하라”며 “선의가 나오면 악용할 생각부터 가장 먼저 하는 사람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실제로 이날 한 맘카페에는 만삭 임산부가 성심당을 다녀온 후기를 전하며 임산부수첩을 꼭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산부 B씨는 “성심당 다녀오실 임산부 계시면 임산부수첩도 챙겨라”라면서 “배지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수첩도 보여달라고 하시더라. 워낙 만삭이라 그냥 들여보내주시기는 했는데 아마 원칙은 수첩을 보여줘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임산부 배지는 임산부가 공공장소에 가거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배려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먼저’라는 문구와 함께 가방 고리 형태로 제작됐다. 다만 배지에 임신 시기 등이 적혀 있지 않아 할인 혜택 등을 받기 위해 임산부 배지를 중고 거래하는 사례도 있다. 이와 달리 임산부수첩은 병원에서 직접 날짜와 임신 주수, 건강 정보 등을 적기 때문에 실제 임신 또는 출산 여부와 그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임산부 배지 악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나”, “임산부 배지도 반납하게 해야 한다”, “호의를 저렇게 이용하다니”, “어떻게 저런 거짓말을 하지”, “저런 사람 때문에 혜택이 사라진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성심당은 임산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비맘 할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성심당은 대전 은행동 본점,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 DCC점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임산부 배지나 임산부수첩 등을 소지하면 전 지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에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성심당은 전국적인 인기로 인기 있는 빵을 구매하기 위해선 ‘오픈 런’을 해야하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신 ‘대신 줄 서주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하는 상황에서 임산부 ‘프리패스’는 막강한 혜택이다.
  • 나사 빠진 토트넘, 두 골 먼저 넣고 세 골 얻어맞으며 역전패

    나사 빠진 토트넘, 두 골 먼저 넣고 세 골 얻어맞으며 역전패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세 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한 토트넘 홋스퍼가 먼저 두 골을 넣고도 세 골을 얻어맞으며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턴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게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이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제임스 매디슨이 전반 37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수비가 무너지며 악몽이 시작됐다. 브라이턴은 후반 3분 얀쿠바 민테, 후반 13분 조르지뇨 뤼터, 후반 21분 대니 웰벡이 잇따라 골을 넣었다. 토트넘 수비 조직력이 무너진 것을 넘어 프로선수다운 모습조차 보여주지 못한 게 뼈아팠다. 역전골 당시 웰벡 주변에 토트넘 선수가 2명이나 있었지만 멍하니 서 있기만 했던 게 대표적이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좌절감이 들고 속상하다. 내가 여기 온 이래로 최악의 패배”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후반전은 용납할 수 없었다”면서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없지만 질 때도 방식이 있는 건데, 내가 부임한 이후 이런 방식으로 진 건 처음이다.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실망했을 거라는 걸 알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실망스러워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 이혼 전문 변호사 ‘박지윤·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에 “정신 차려라”

    이혼 전문 변호사 ‘박지윤·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에 “정신 차려라”

    이혼 전문 변호사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의 이혼 소송이 쌍방 상간 소송으로 번진 것을 두고 쓴소리했다. 이혼 전문인 양소영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양담소’ 채널에는 지난 4일 ‘최동석, 박지윤 정신 차리세요! 이혼 변호사의 뼈 때리는 일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양 변호사는 “저도 변호사 생활 24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양쪽 배우자가 상간남, 상간녀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하는 맞소송은 한 번도 안 해봤다”라고 했다. 이어 “박지윤, 최동석 전 아나운서 두 분이 지금 이혼 소송을 하고 있다. 두 분은 아이에 대해서 서로 애틋한 마음을 인스타그램에서 서로 표시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혼하다 보면 아이들이 받는 상처가 당연히 있다. 없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것을 서로 비난하면서 공격해서 더 크게 만드는 것이 맞는지”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기사화됐을 때 아이들이 당연히 보게 될 거 아니냐. 두 분이 공인이지 않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변호사들과 같이 숙고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부탁 말씀을 드리려고 영상을 찍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쟁점은 그렇다. ‘파탄된 이후에 부정행위가 있었느냐 아니냐’, ‘이 이혼에 대해서 누가 책임이 있느냐’ 문제”라면서 “위자료 청구 1000만~1500만원, 많아야 2000만~2500만원이다. 그거 받자고 지금 두 분이 이렇게 하는 걸까”라고 했다. 양 변호사는 “두 분이 과연 유책이 인정됐을 때 재산분할 비율이 많이 커질까. 약간의 위자료 액수가 조금 더 나오는 정도로 지금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맞바람이라고 쳐 봐라. 그러면 둘이 돈 주고받으면 끝 아니냐. 똑같은데. 얼마나 이익을 보겠다고 그러는 거냐. 그래서 두 분은 빨리 이 부분은 취하하시고 정리하시면 좋겠다. 부탁 좀 드리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혼 소송이 진행되고 소장이 접수되고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면 예전에는 판례가 최종적으로 이혼이 되기 전에는 부정행위가 된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되지 않는다고 보는 판례들도 늘어나고 있다”라며 “사실관계에 따라서 정말로 파탄된 이유가 잘 입증이 된다면 ‘부정행위가 아니다’ 그리고 ‘설령 부정행위라고 하더라도 혼인 파탄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판단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KBS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 중이다.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다음 날 최동석이 박지윤과 박지윤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 손배소를 제기했다.
  • 게이오동기·종합상사 출신 日새 퍼스트레이디 누구?

    게이오동기·종합상사 출신 日새 퍼스트레이디 누구?

    이시바 여사 “남편에게 쓴소리 더 많이 해달라” 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총리의 공식 취임과 함께 일본의 새 퍼스트레이디 이시바 요시코(68) 여사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는 2일 여사는 밝은 성격으로 이시바 총리의 지역구인 돗토리현에서 조용히 남편의 정치를 내조해왔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과거 방송 등에서 “지역구에서는 나보다 아내가 더 환영받는다”고 밝힌 적도 있다. 지난달 27일 돗토리현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중계를 지켜보던 여사는 당선이 결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지지자와 취재진에게 “남편에게 앞으로 쓴소리를 더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보 정책을 중시하는 남편에게 “매일의 일상이 먼저다. 이와 관련된 일을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게이오대학 법대 동급생인 두 사람은 대학 도서관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대학 입학 직후 도서관을 찾은 이시바 총리는 당시 부인에게 첫눈에 반해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구나 진심으로 생각했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졸업을 앞둔 4학년 때 이시바 총리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자고 고백했으나 거절당했다. 졸업 후 부인은 종합상사인 마루베니, 이시바 총리는 미쓰이 은행에 취직했다. 이후 돗토리현 지사, 참의원을 지낸 이시바 총리 부친의 부고를 본 부인으로부터 조의 연락이 왔고 이에 답례 전화를 하며 인연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1983년 결혼해 슬하에 딸이 둘 있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직후 TV아사히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이 된 지 38년이다. 아내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며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 26개주에 투표 규칙 ‘줄소송’…대선 불복 밑밥 까는 공화당

    26개주에 투표 규칙 ‘줄소송’…대선 불복 밑밥 까는 공화당

    11월 미국 대선 판세가 초박빙으로 흐르며 공화당이 전국에서 투표 규칙·절차와 관련한 소송을 무더기로 제기하고 있다. 공화당 측은 “선거 정당성의 회복”을 내세우고 있지만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 가능성에 대비해 ‘부정 선거’를 주장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시선이 더 강하다. 29일(현지시간) 현재 공화당은 경합주를 비롯해 26개주에 걸쳐 120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 단체들이 올해 미 전역에서 90여건에 이르는 소송을 낸 것으로 집계했다. 주체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와 트럼프 측근들이 움직이는 단체들이다. 경합주인 애리조나에선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고문이 설립한 단체 ‘아메리카 퍼스트 리걸 파운데이션’이 지역 공무원의 실수, 부정행위 시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고 투표를 새로 진행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에선 공무원들의 수개표를 요구하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역시 경합주인 미시간과 네바다에서도 유권자 등록·우편 투표를 제한해 달라는 소가 제기됐는데, 민주당원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의 자격 박탈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주당 연합 단체인 ‘데모크라시 도킷’은 공화당이 낸 소송 건수가 2020년 대선 이전 소송 대비 3배가 넘는다고 분석했다. 이 중 상당수는 선거일이 임박한 데다 허위 주장에 기반하고 있어 기각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클레어 준크 공화당전국위 대변인은 “유권자들의 불법 투표를 방지해 선거의 정당성을 회복하려는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나 투표권 단체들은 이번 소송에 대해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실제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선거 합법성에 의심을 품게 함으로써 사후 결과까지 이의를 제기할 빌미를 제공한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카운티 유세에서 “비뚤어진 조 바이든(대통령)은 정신장애를 갖게 됐다”, “거짓말하는 카멀라 해리스는 그렇게(정신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고 믿는다”는 등 막말 공세를 이어 갔다. 공화당 내부에서 네거티브 전략 대신 정책 대결을 하라는 의견이 높지만 도통 말을 듣지 않는 모양새다. 친트럼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CNN방송에서 “정신장애 발언보다 차라리 해리스의 정책이 나라를 파괴하고 있다고 고발하는 게 더 낫다”고 일침을 놨다. 톰 에머 상원의원도 ABC 인터뷰에서 “(정책) 이슈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우리는 (이전과) 똑같이 오래되고 지겨운 쇼를 보고 있다. 이제 책장을 넘겨야 한다”며 트럼프와의 대결이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 “9만원 줄게 데모해라” 청년들 수백명 동원돼 속았다…日 사회 ‘발칵’

    “9만원 줄게 데모해라” 청년들 수백명 동원돼 속았다…日 사회 ‘발칵’

    일본에서 1만엔(약 9만 1700원)을 준다는 공고에 속아 시위에 청년 수백명이 동원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역 인근에서 벌어진 수상한 일에 대해 29일 보도했다. 주말을 맞아 28일 아리아케역에는 10~20대 청년 수백명이 모였다고 한다. 인근에 콘서트장이 있긴 하지만 이들의 복장은 콘서트에 가는 느낌이 아니었다. 이상하게 여긴 취재진이 “무슨 일로 모였느냐” 물었지만 청년들은 대답하지 않다가 한 20대 남성이 메가폰으로 “가자”고 말하자 차례대로 근처의 공원에 들어갔다. 청년들이 간 곳은 아리아케에 있는 한 공원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현장이었다. 이 집회의 목적은 코로나19 백신 반대였고 참가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정부가 발언을 통제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국회는 일본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집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근처 잔디밭에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거나 누워서 이야기를 나눴을 뿐 무대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거의 무관심했다. 이 집회에 참석한 60대 남성은 FNN에 “처음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관심이 퍼지고 있다고 생각해 기뻤지만 명확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섬뜩했다”고 털어놨다. 청년들이 집회에 참석한 이유는 바로 돈 때문이었다. 소셜미디어(SNS)에 ‘집회에 참석하면 1만엔을 준다’, ‘친구를 데려오면 2만엔을 준다’는 등의 내용이 올라왔고 청년들이 이에 낚인 것이다. 돈을 받지 못하게 된 청년들이 “정말 돈을 못 받느냐”고 따졌고 속은 것을 안 청년들이 “시위자에 대한 보상은 없다”, “거짓 정보에 속지 말라”고 다른 이들에게 알렸다. 매체가 인터뷰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청년들은 “외부인과 이야기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후 속은 것을 안 청년들로부터 제보가 쏟아졌다. 이들이 속은 게시물에는 집회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었고 ‘아르바이트 시 1만엔’, ‘젊은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돈은 집회 당일에 준다고 했지만 결국 받을 수 없었다. 지바현에서 온 한 고등학생은 “사기에 속아 교통비만 잃었다는 사실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참가자는 돈을 받았다고 한다. 신주쿠에서 숙박업에 종사하는 한 20대 남성은 집회에 참석해 다른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고 주최 측에서 이후 사진을 확인한 후 1만엔 지폐를 건넸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부인하며 자신들도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집회 2~3일 전부터 시위에 참가하면 보상을 준다는 게시물이 퍼졌고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행사 당일에 청년들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결국 1만엔을 준 이가 누구인지, 누가 청년들을 동원했는지 등은 미스터리로 남았다. 허탕 친 청년들이 왔다 간 자리에는 담배꽁초와 빈 깡통 등의 쓰레기만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한 일본 누리꾼은 “처음에는 실제로 10명 정도에게 돈을 주고 정보를 퍼트린 후 돈을 주지 않고 1000명을 모으는 수법이다. 젊은이들이 스마트폰 화면 속의 사람을 바로 신뢰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람을 의심하는 것도 배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진이 어떻게 쓰일지, 개인 정보가 어떻게 활용될지 모른다. 1만엔에 이런 위험을 감수하느냐”고 지적했다.
  • “저러니 미혼모”, “먹튀 당할 만” 악플에…‘22기 옥순’이 전한 심경

    “저러니 미혼모”, “먹튀 당할 만” 악플에…‘22기 옥순’이 전한 심경

    SBS Plus와 ENA의 ‘나는 솔로’의 22기 옥순(가명)이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옥순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생하며 만드신 제작진분들과 재밌게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방해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어떠한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고자 했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런데 ‘먹튀 당할 만하다’, ‘아기 버린 전 남친이 승자’, ‘저 모양이니 미혼모’,‘처맞았어도 전 남친이 잘한 것’ 등의 평을 보며 미혼모라는 말을 제가 욕되게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옥순은 “방송에 비치는 제 모습은 그냥 저라는 사람의 못난 점이고 부족한 점이지, 이것을 미혼모라는 말과 함께 같이 묶어 말씀하시는 것은 삼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이제는 저와 무관한 사람이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옥순은 미혼모의 삶을 택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2017년 지자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근무하던 중 사구체신염 의증 진단을 받으며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아이를 갖게 됐다”며 “부모님이 계속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찾아오자 무서워서 가지고 있던 차와 전셋집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갔다”고 털어놨다. 이후 옥순은 작은 원룸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서 부모에게 용서를 구한 후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출산 시 70㎏이었던 몸무게가 44㎏까지 빠지고 툭하면 고열이 나서 해열제와 수액을 달고 살았지만 아이 양육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옥순은 방송에서 보여준 자기 모습에 대해 “4년 동안 친구도, 연인도 없이 아기와 단둘이 지내다 보니 타인을 대하는 제 자세가 많이 미숙했던 것 같다”며 “그러니 사람, 여자로서 제 인성을 욕하실지언정 엄마로서, 미혼모로서의 제 모습은 욕하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씩씩하고 용기 있게 자녀를 키우고 계신 미혼모분들께도 피해가 가는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러워 마음이 무겁다”고도 했다. 옥순은 “많은 비판을 받으며 수용하고 반성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방송을 보며 웃음이 사라진 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기도 했고 제 소양이 부족함을 알았다. 보면서 견디기 힘드셨던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에 출연 중인 옥순은 경수가 자신을 1순위로 꼽았는데도 자기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일부 장면에서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지적받았다. 보다 못한 MC 데프콘은 옥순을 ‘공주’로 지칭하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 한국행 여객기 “9시간 날아 이륙한 곳에 착륙”…황당한 비행, 이유는?

    한국행 여객기 “9시간 날아 이륙한 곳에 착륙”…황당한 비행, 이유는?

    한국으로 향하던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5시간을 비행한 후 다시 유턴해 이륙한 공항에 착륙하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을 떠난 여객기가 다시 같은 공항에 착륙했다. 오른쪽 화장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이지민씨는 이 과정을 기록해 소셜미디어(SNS)에 남겼다. 이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여객기가 미국 본토를 벗어나 태평양 상공에 진입했다가 공중에서 유턴하는 모습이 담겼다. 승무원들은 화장실을 고칠 수 있는 드라이버를 가진 승객이 있는지 물었고 수상한 비행경로에 황당해하는 승객들에게 “편히 쉬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씨를 비롯한 승객들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비행기가 다시 댈러스에 도착했고 조종사는 “댈러스는 오늘 맑다”는 안내방송을 했다. 이씨는 “할 말을 잃었다”면서 “아메리칸항공은 소통하는 법을 더 배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해당 영상은 7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9월 7일 댈러스포트워스(DFW)에서 서울(ICN)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281편이 정비 문제로 DFW로 회항했다. 비행기는 사고 없이 DFW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정비 팀의 검사를 받기 위해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고객의 여행 계획을 방해하고 싶지 않으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월드클래스’ 대변한 손흥민 “우리는 로봇 아냐” 일침…레알 음바페·맨시티 로드리 줄부상

    ‘월드클래스’ 대변한 손흥민 “우리는 로봇 아냐” 일침…레알 음바페·맨시티 로드리 줄부상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등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토트넘 손흥민이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회복 시간을 위해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26일 축구계에 따르면 세계 최고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다쳤다. 음바페는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7라운드 알라베스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뒤 전력에서 이탈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의 왼 허벅지 근육 부상을 확인했다. 치료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라리가 개막 3경기에서 침묵한 음바페는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3주의 회복 기간이 예정되면서 오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17점)는 에이스의 부상으로 선두 바르셀로나(21점)를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도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가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고 발표했는데 십자인대 손상 등 심각한 부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드리는 지난 23일 아스널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운동장을 빠져나갔다. 로드리가 합류한 2019년부터 맨시티 경기를 보면 그가 뛴 260경기의 승률은 73%, 뛰지 않은 45경기 승률은 64%다. 이처럼 안정적인 수비력과 패스 전개 능력을 모두 갖춘 로드리가 빠지면서 맨시티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각 리그 상위권 팀의 빡빡한 일정이 선수 부상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 리그 상위권 팀의 선수들은 30경기가 넘는 리그와 자국 컵대회, 유럽대항전뿐 아니라 국가대표 A매치까지 소화한다. 로드리는 지난 17일 “경기 수가 너무 많아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없다”며 목소리를 보탰다. 그는 2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1차전 기자회견에서 “경기 일정이 너무 촘촘하고 이동 거리도 길다”면서 “종종 정신, 신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하는데 그러면 부상 위험이 명백하게 커진다. 확실하게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몸통 잘린 채 움직이는 랍스타 머리에 ‘왕관’…기괴한 식당

    몸통 잘린 채 움직이는 랍스타 머리에 ‘왕관’…기괴한 식당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몸통이 절단된 채 움직이는 바닷가재(랍스터)를 왕관과 꽃 등으로 장식해 손님 상에 내어놓은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동물을 조리해 섭취하는 과정에서 동물이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윤리가 갑각류와 같은 무척추동물에게도 예외가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통해 연인이 된 커플이 최근 서울의 한 랍스터 전문점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확산됐다. 사진 속에서는 커플의 테이블 위에 올려진 2층 회전 접시 위에 랍스터 한 마리가 놓여 있었는데, 랍스터는 몸통이 절단된 채 남아있는 몸과 집게발을 움직이고 있었다. 식당 측은 랍스터의 머리 부분에 왕관을 씌우고, 양쪽 집게발에 각각 장미꽃 한 송이와 카드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꽂아넣었다. 커플은 휴대전화로 랍스터의 모습을 촬영하고, 랍스터 앞에서 와인을 마셨다.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있는 랍스터가 만세를 하면서 저희를 반겨줬다”며 “그러다가 버터구이찜으로 우리 뱃속을 책임져준 랍스터에게 땡큐”라고 적었다. 실제 해당 메뉴는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랍스터의 몸통을 잘라 요리하고, 머리와 집게발 등이 달린 나머지 몸통은 2층 접시에 꽃과 왕관 등 장식과 함께 올려 손님 상에 내어놓는다. 식당 측은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빛나게 하는 메뉴”라며 “랍스터 친구가 선물을 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흔치 않은 메뉴 사진에 호기심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있는가 하면,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기괴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회를 뜨기 전에 고통을 덜 느끼라고 (생선을) 기절시키는데, 여기는 아파서 몸부림치는 걸 보고 기뻐하고 좋아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통스러워서 움직이는 랍스터에게 왕관을 씌우고 재미있다고 보는 것인가.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무척추동물도 고통 느껴’ 조리법 규정하는 국가들우리나라에서는 산낙지를 먹거나 새우와 문어 등을 산 채로 끓여 먹는 조리법이 보편적이이다. 무척추동물은 중추신경계나 뇌가 거의 발달하지 않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이에 따라 동물보호법의 대상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로 한정돼 있다. 반면 일부 해외 국가들에서는 갑각류를 비롯한 무척추동물 역시 고통을 느낀다는 의견을 반영해 동물 복지 관련 법을 개정하고 고통을 최소화하는 조리법을 규정하고 있다. 스위스는 2018년부터 랍스터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할 경우 벌금형에 처하는 법안을 시행했다. 스위스에서 바닷자개를 요리할 때는 망치로 치거나 전기 충격을 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절시켜야 한다. 영국은 랍스터와 문어, 게 등 갑각류 및 두족류가 복잡한 중추신경계를 갖고 있어 ‘지각이 있는 동물’이라는 런던정경대학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 2021년 동물복지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동물복지법은 기존의 대상이던 척추동물 외에 갑각류와 두족류도 법안의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노르웨이에서는 양식 연어를 조리하기 전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기절하게 한 뒤 전기 충격을 가한다. 물고기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받아들인 변화다.
  • 런던에 뜬 ‘제주도 손흥민’…“죄송합니다” 사과, 무슨 일?

    런던에 뜬 ‘제주도 손흥민’…“죄송합니다” 사과, 무슨 일?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에서 ‘제주도 손흥민’으로 유명세를 탄 남성이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손흥민 행세가 불편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에 이 남성은 “오해를 살 행동을 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제주도 손흥민’으로 알려진 김한수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던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씨는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고 템즈강 주변에서 조깅을 하는가 하면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흉내냈다. ‘손흥민 닮은꼴’이 아닌 평범한 여행객의 차림으로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있었다. “손흥민이다”라며 다가온 영국 현지인들과 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가 영국에서 손흥민을 사칭하는 게 아니냐며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적당히를 모른다”, “손흥민이 싫어할 것 같다”, “손흥민이 평생을 몸 바쳐 얻은 명예에 기대어 산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손흥민이 영국에서 외출을 자제하며 엄격하게 사생활을 통제하는데 왜 당신이 손흥민을 사칭하느냐”고 지적했다. “콘텐츠 촬영…손흥민 아니라고 밝혔다”이에 김씨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오해할 만한 행동을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씨는 “최근 다른 계정에 올라온 영상으로 제가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차 런던에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의 설명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김민재 닮은꼴’로 유명한 K리그 심판 정동식씨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오마주한 촬영을 했다. 유튜브 채널 ‘슛 포 러브’가 공개한 해당 콘텐츠에서 정씨는 김민재의 소속팀이었던 SSC 나폴리가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을 앞둔 상황에서 나폴리를 찾았다. 김민재의 유니폼을 입고 나폴리 시내를 돌아다니는 정씨를 본 시민들이 김민재와 혼동하면서 유쾌한 상황이 이어졌다. 김씨는 “런던을 돌아다닐 때 영국 현지 분들께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라며 “사진 촬영을 원하는 현지인 분들께는 손흥민 선수님이 아니라고 수십 번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유머를 유머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김씨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일침했다. 한 네티즌은 댓글로 “손흥민은 보면 웃고 넘어갈 것이고, 현지인들도 즐기고 넘어가면 될 텐데 한국인은 그게 안 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네이마르, 호날두, 음바페 등 유명 축구선수들의 닮은꼴은 온갖 활동을 하고 사람들은 유머로 즐긴다”며 ‘손흥민 닮은꼴’로 유명한 김씨의 활동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부터 제주도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장사를 하며 SNS에서 유명세를 탔다. 손흥민 역시 한 인터뷰에서 “친구들이 나에게 ‘너 시장에서 장사하냐’고 물어봤다”며 김씨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7월 토트넘이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한국을 찾았을 때는 쿠팡플레이의 ‘신도림 조기축구회’ 토트넘 편에 깜짝 등장해 손흥민과 만나기도 했다.
  • 유인촌 “4선 도전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로울 것”

    유인촌 “4선 도전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로울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선을 노리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다”고 일침했다. 유 장관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감사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정 회장에 대해 “원래 (대한축구협회장은) 2연임만 가능한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허락해 3연임을 했다”면서 “4연임을 하는 것도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국민들의 여론 등을 들어보면 오히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유 장관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가 “에르베 르나르 전 프랑스 여자대표팀 감독이 모든 조건을 수락했으나 ‘짜인 대본’처럼 홍 감독 선임이 결정됐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서는 “새로 들은 이야기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홍 감독의 선임 절차에서 문제가 확인됐을 경우 “협회 자체에서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을 하든 홍 감독을 유지하든 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장관은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계 고위 임원들이 연임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유 장관은 “지난 파리올림픽 전에 체육회 이사들이 회의를 열고 연임 제한 규정을 철폐했다”면서 “정관 개정을 문체부가 불허했는데, (체육회 이사들이) 스포츠공정위원회라는 제도를 만들고 위원회에서 연임을 허락하면 (연임을 위해) 출마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임을 허락하는 권한이 있는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위원을 대한체육회장이 선임한다는 점에서 ‘셀프 연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 장관은 “공정위원회에도 시정을 할 것을 권고하는 서류를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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