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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isure+α] 낙조 … 마술… 경품 풍성

    [Leisure+α] 낙조 … 마술… 경품 풍성

    □ 호텔 ●밀레니엄 힐튼, 윈터패키지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남산의 상쾌한 공기와 함께하는 5종류의 겨울 패키지를 내년 2월 말까지 선보인다. 디럭스 패키지 17만 9000원, 프리미어 스위트 29만 9000원, 비스타 스위트 49만 9000원 등. 비발디파크 부대시설 할인권 세트, 아레노·팜코트 음료 쿠폰, 수영장·피트니스 센터 이용권 등을 함께 제공한다.(02)317-3000. ●하얏트 인천, 크리스마스 뷔페 하얏트리젠시 인천의 레스토랑 ‘8(eight)’은 24일과 25일 특선 뷔페를 준비한다.24일에는 쿠치나, 그릴, 스시, 야키토리, 누들스, 디저트 등 6곳의 오픈키친에서 신선하고 맛깔스런 음식을 즐길 수 있다.5만 8000원.25일엔 구운 칠면조, 다양한 크리스마스 디저트 등을 점심·저녁 뷔페에서 즐길 수 있다. 점심 4만 5000원, 저녁 5만원. 모두 세금 별도 (032)745-1234. ●워커힐, 인터넷면세점 오픈 워커힐 호텔은 12일 인터넷 면세점 ‘SK듀티프리닷컴(skdutyfree.com)’을 오픈한다.140여개 브랜드의 시즌별 신상품을 비롯해 허니문·골프·남성 고객을 위한 테마별 추천 상품 등 원하는 상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1월16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W서울 워커힐 호텔 숙박권,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레스토랑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줄 계획. (02)450-6350. ●메이필드, 크리스마스 파티 메이필드호텔은 24일 오후 6시,25일 낮 12시 두 차례에 걸쳐 ‘크리스마스 퍼니 파티’를 연다. 퍼니밴드 콘서트와 난타 퍼포먼스, 스마일 쿠키, 과자로 만든 탈, 칠면조 요리 뷔페 등으로 구성했다. 어른 7만원, 어린이 5만원(세금·봉사료 포함). (02)6090-5500. ●요트에서 사랑고백을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푸른 바다 위에서 생애 최고의 사랑 고백을 할 수 있는 이벤트,‘프러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에서 준비한 와인과 카나페를 즐기며, 낚시는 물론 시간대에 따라 일출과 일몰까지 즐길 수 있다. 멋진 요트에서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이벤트는 와인과 카나페가 포함되어 2인 기준 15만원.(064)733-1234. ●정성모 매직 디너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은 24일 6시 컨벤션센터 ‘두베’에서 ‘정성모 매직 디너쇼’를 펼친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중부양 마술, 관객 토크 마술 등 흥미진진한 공연과 훈제연어, 등심 스테이크 등 5가지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어른 12만원, 초등학생 이하 8만원(세금·봉사료 포함). (02)3440-8100∼3. □ 국내여행 ●서울 한옥마을 나들이 답사전문 여행사인 ‘구름에 달가듯이’는 600년 서울의 역사와 삶이 새겨져 있는 서울 한옥마을과 북촌을 돌아보는 상품을 마련했다. 매주 토요일(10일·17일·24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지하철 3호선 2번출구 앞에서 출발한다. 회비는 1만원.(02)763-0440. ●무료 사진촬영 여행 여행사진 전문 ‘투어앨범’(touralbum.com)은 오픈 기념으로 2005년의 낙조 촬영 여행을 무료로 진행한다. 강화도 낙조마을과 풍물시장, 용두돈대 등을 돌아보는 당일 일정.24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신촌 강화직행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선착순 30명 무표, 동반자(1명)의 회비는 1만원이다.(050)2172-8282. ●한화 휘닉스파크 회원모집 최근 완공된 ‘한화 휘닉스파크’(clubphoenixpark.co.kr)는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 단지내에 건설된 지상 20층 규모의 핑크와 지상 14층 규모의 레드 등 2개동을 인수,440실 객실에 대한 회원 모집에 들어갔다.38평형 317실,48평형 23실,54평형 62실,59평형 38실 등 대평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형 및 계좌수에 따라 3200만∼9800만원이다. 회원은 휘닉스파크 스키장 리프트와 보광 퍼블릭 CC를 30∼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02)729-5300. □ 관광청소식 ●방콕 재즈 패스티벌 2005 태국관광청(tatsel.or.kr)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방콕에서 ‘2005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2003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 3회를 맞는 페스티벌에는 재즈계의 거장들이 대거 참여, 흥겨운 재즈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라마 5세 기념비 맞은편에 있는 ‘싸남 쓰아빠’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쇼가 계속된다.1일권은 900바트,,3일권은 3000바트에 판매하고 있다. ●모차르트 탄생, 생일파티 오스트리아관광청(austria-tourism.co.kr)은 세계적인 음악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탄생 250년을 주년 맞아 그의 탄생일인 2006년 1월27일부터 사망일인 12월5일까지 일년 동안 ‘모차르트 2006년 행사’를 개최한다. 모차르트 생가가 있는 잘츠부르크와 왕성한 연주활동을 한 비엔나에서는 그의 발자취를 찾는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이어진다. 문의 mozart2006.net ●터키가 몰려온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터키가 내년부터 한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 터키 공화국 문화관광부 일한 오우즈 동아시아지역 국장은 지난 6일 한국-터키간 관광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면서 “한국어 관광지 홍보 DVD타이틀 및 17종의 관광브로셔를 대량으로 제작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비잔틴과 오스만 제국의 중심지로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던 아라랏산, 신화의 무대인 트로이 등이 있다.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5만 6000명에서 올해 10월말까지 8만여명으로 급증했다. 문의 나스커뮤니케이션 (02)776-2062. □ 해외여행 ●유레일 패스 겨울 이벤트 세계적인 유럽 철도상품 공급회사인 레일유럽은 한국총판인 서울항공(seoultravel.co.kr), 리얼타임 트래블 솔루션(rts.co.kr) 등과 함께 이달 말까지 유럽 철도 패스 구입 고객 대상 빅 이벤트 ‘유럽 철도 패스 2005, 겨울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방법은 이벤트 참여 여행사의 홈페이지에 연결된 ‘유럽 철도 패스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해 각종 유럽 철도 패스 구입시 함께 받은 이벤트 응모권의 행운 번호를 입력하면 경품 당첨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행사에는 파리 바토파리지앵 센강 유람선 승선권(50명), 파리 비지트 패스 1∼3 지역 2일 교통권(20명), 여행용 응급가방(300명), 독일산 고급 5단 우산(300명), 여행용 타월(1000명) 등 다양한 경품들이 제공된다. ●치산 인 에카사호텔 새단장 일본 내 39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솔라레 호텔 & 리조트(solarehotels.co.kr)의 일본 오사카 ‘치산 인 에사카’가 최근 객실 보수작업을 완료했다.‘치산 인 에사카’는 오사카의 주요 터미널을 경유하는 에사카 역에서 도보로 7분, 신칸센을 탈 수 있는 오사카 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오사카 시내는 물론 교토나 고베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여행으로 피곤한 투숙객들을 위해 사우나와 안마시설을 갖춘 전망 대욕탕을 준비해 놓았다. 객실 내부에 상하 전동식 베드를 설치해 최소의 공간에서 최대의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02)777-8178. □ 패션 ●e아이닥 스키 고글용 안경테 e아이닥은 스키·보드 고글용 안경테 ‘스통’을 출시했다. 안경 양 끝에 달린 흡착판을 고글 렌즈 안쪽에 붙여 안경을 쓴 상태에서 고글을 착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했다. 폴리폴렉스 재질의 프레임으로 부드럽고 충격에 강하다.2만원.(02)754-0110. ●르 플뤼, 스타우리노 선보여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얼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스타우리노 프라텔리’가 국내에 소개된다.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전 세계 주얼리 마니아를 매료시킨 브랜드로 모나코 왕국의 공식 보석 부티크로서 명성을 가지고 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부드러운 느낌의 ‘네이쳐 컬렉션’과 화려하면서 관능적인 ‘르네상스 컬렉션’은 주얼리 편집매장 ‘르 플뤼’(Le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 [경제플러스] ‘금강산 신년해맞이’ 관광상품

    현대아산은 2006년 1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과 설날 연휴인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해금강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금강산 해맞이 관광상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또 금강산관광 정상화를 기념해 29일까지 구룡마을, 온천빌리지 등에 숙박하는 단체관광객에게 요금을 40% 할인해 준다.2박3일 기준 2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할인된다. 이밖에 홈페이지(www.mtkumgang.com)를 통해 온라인 예약한 관광객에게는 온천 2회 무료 이용권(24달러어치)을 증정한다.
  • [독자의 소리] 수렵장 안전사고 조심하자/ 이종성 (강원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

    강원도 춘천 정선 횡성 등 전국 15개 시·군 순환수렵장이 최근 개장돼 내년 2월28일까지 운용된다. 그러나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도로로부터 600m 이내, 문화재보호구역, 도시계획구역, 생태계보전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에서는 수렵을 할 수 없다. 또 멧돼지, 고라니, 청설모는 하루에 한 사람이 3마리, 멧비둘기 등 조류는 한 사람이 5마리씩 잡을 수 있다. 일부 조류는 시·군마다 잡을 수 있는 양이 다르다. 수렵장 이용시에는 먼저 사용료를 납부한 뒤 수렵장 설정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야간(일출전과 일몰후)에는 수렵이 금지되어 있으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는 경찰관서 무기고에 총기를 보관해야 한다. 수렵도중 휴식할 때에는 총과 실탄을 분리하고, 조수류에 총을 쏠 때는 항상 안전 확인을 하도록 한다. 조수류를 발견하여 총을 발사할 때엔 먼저 전방에 위험성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엽사, 수렵안내원, 몰이꾼, 수렵지역 출입 주민 등은 빨리 알아 볼 수 있는 원색의 모자나 옷을 착용하도록 하자. 이종성 (강원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
  •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2월 가볼만한 곳 4선

    겨울은 겨울만의 독특한 맛과 멋을 뽐낸다. 겨울 바다의 낭만이 있고, 꽁꽁 언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아름다운 설경을 만날 수 있다. 겨울철 별미인 살이 통통 오른 생굴의 맛도 느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1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경기도 화성과 강원도 춘천, 충청남도 보령, 북제주군 등 4곳을 선정했다. ●굴따기 즐기고, 낙조 감상은 덤(경기 화성) 경기 화성시는 바닷가에 제부도와 궁평항, 시화호라는 명소를 두고 있으며, 인근에 용주사와 융·건릉이라는 문화유적지, 화성시청 인근에는 남양 성모 성지와 홍난파선생 생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 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접근하기도 어렵지 않다. 겨울바다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이라면 썰물 때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를 찾아가 매바위, 해수욕장, 선착장 등을 산책하거나 굴, 바지락조개 등을 캐보고 궁평항으로 이동, 저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를 감상한 뒤 간이횟집에서 싱싱한 활어회나 조개구이 등의 별미를 즐겨 보면 좋다. 레포츠 체험에 관심이 많다면 어섬비행장을 찾아가서 초경량항공기에 몸을 싣고 시화호 상공을 날아보는 것도 좋다. 화성시청 문화홍보과 (031) 369-1505. ●물안개 속에 녹아든 추억과 낭만을 찾아서(강원 춘천) 주말을 맞아 기분전환과 함께 산, 바람, 물의 자연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곳을 찾는다면 춘천 외곽에 위치한 청평사만한 곳이 없다. 청평사는 경춘 국도를 통한 육로와, 소양호에 이어지는 수로로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수로를 통해 접근할 경우 일출 무렵 소양호에 펼쳐지는 장대한 물안개와 낙조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청평사는 고려시대 명망 높은 학자였던 이자현이 조성하였다는 문수원 정원 유적과 함께 조선시대 불교 진흥의 목적으로 중창된 청평사를 둘러볼 수 있다. 소양호와 청평사 일대를 둘러보고 난 뒤 소양댐 주변에서 춘천의 별미인 막국수를 즐기고, 경춘가도를 따라 춘천시내로 들어와 인형극장과 애니메이션 박물관, 그리고 최근 설치된 소양강처녀 동상을 보고 온다면 추억에 남는 겨울철 주말 나들이가 될 수 있다. 춘천시청 시설관리공단 (033)250-3891. ●겨울바다와 만나는 생굴의 유혹(충남 보령) 겨울철의 대표적인 별미인 굴은 특히 충남 보령의 천북면 장은리의 ‘굴단지’가 유명하다. 영양 만점의 자연산 굴구이를 초장에 찍어먹고 여기에 굴국수를 곁들여 보자. 인근 오천항은 대표적인 키조개 산지로서 부드럽고 쫄깃한 양념구이, 키조개회, 간재미회무침이 유명하다. 해안을 따라 홍성군의 광천 토굴 새우젓을 맛보고 온가족이 모여 점토를 만들어보고 황토방에서 차 한잔을 즐겨 보자. 아이들이 흙과 더불어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쳐볼 수 있을 것이다. 남당항 인근은 해산물도 유명하지만 철새도래지 천수만이 가까이에 있어 서해안의 낙조와 철새의 군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3542. ●마을을 지키는 당숲(북제주군) 제주도의 진정한 멋은 바로 때묻지 않은 생태기행에 있다. 바다가 만들어낸 해안 트레킹도 좋고 밥그릇을 엎어놓은 것 같은 오름 산책 역시 감동적이다. 인공미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납읍 난대림에 발을 들여놓으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가족 산책코스로 그만이다. 예로부터 마을사람들이 숲을 가꾸어 왔고 숲을 경원시 여겨 마을 제사를 지냈고 시문을 나누었던 장소였다. 억새를 헤치고 새별 오름 정상에 오르면 수많은 오름과 한라산, 산방산 그리고 시원스러운 바다까지 한 눈에 펼쳐져 제주 서쪽에 자리잡은 오름 중에서 가장 호방한 눈 맛을 자랑한다. 제주에서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만큼 매력적인 코스는 없다. 하귀∼애월간 해안도로는 아기자기한 카페가 즐비하여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고 고산∼일과리 해안도로는 한적한 겨울해변을 만끽할 수 있다. 북제주군 관광교통과 (064)741-0544.
  • 무·릉·島·원 럭셔리 제주

    무·릉·島·원 럭셔리 제주

    제주도를 잘 안다고? 천만에. 제주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눈으로만 보는 제주도가 아니다. 온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헬기나 벌룬을 타고 하늘에서 제주도를 내려다보며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제주도를 즐길 수 있다. 또 영화의 한 장면에 뛰어들어 하얀 요트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한 한때를 보낼 수도 있다. 바다 속은 어떤가. 형형색색의 산호와 아름다운 물고기들의 천국에 초대받을 수도 있고,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즐기는 해상좌대 낚시체험을 할 수도 있다. 물좋은 산방산 온천, 미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부럽지 않은 익스트림아일랜드, 꿩사냥과 ATV(4륜 산악오토바이)와 함께하는 대유랜드, 사자와 호랑이 등 아프리카의 문화가 가득한 아프리카 박물관 등도 새로운 체험거리다. 꿈과 모험이 가득한 곳, 날마다 새로워지는 제주도가 좋다! 글·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요트를 타고 바다로 요트를 타고 바다를 질주하는 꿈도 제주에선 쉽게 현실로 만들 수 있다. 돌고래 쇼로 유명한 서귀포시 퍼시픽랜드(www.pacificland.co.kr,064-738-2110)에 가면 요트여행을 할 수 있다. 구명조끼를 입고 ‘샹그릴라´호에 올랐다. 선장이 신발을 벗을 것을 권했다. 여느 배와 달리 바닥이 깨끗하다. 배안에는 특급 호텔처럼 시설이 깔끔하다. 침대가 구석구석에 4개, 화장실, 주방, 차 마시는 공간까지 모든 편의 시설이 다 갖추어져있다. 드디어 하얀 배가 미끄러지듯 바다로 나간다. 갑판에 올라 앉았다. 배 앞쪽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바다구경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돛을 펴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니 조용해서 더욱 좋다. 물살을 가르는 소리만 간간이 들려와 낭만적이다. 일몰과 일출 체험은 기본, 운 좋으면 돌고래의 재주도 볼 수 있단다. 여름에는 수영과 선탠도 즐길 수 있다.1시간에 6만원, 하루 종일 임대도 가능하다. 겨울이라도 제주도에선 요트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하늘 위에서 감동을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옆에 있는 대양항공(www.jejuh.com,064-792-3553)헬리포트로 달려가자. 생각보다는 작고 아담한 여객터미널이 황금빛으로 변한 새별오름앞에 자리잡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50석 규모의 대합실이 나온다. 보안검색이 공항과 같다. 금속탐지기로 몸을 검색하고 보안교육을 받는다. 헬기 안에선 이동이 불가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의 사용도 안 된다는 보안요원의 5분간 교육이 진행된다. “바람이 부는데 위험하지는 않나요.”소심하게 묻자 보안요원은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다.“우리 헬기는 26인승 러시아제 MI-171기종으로 조종사와 승무원을 제외하고 19명이 탈 수 있는 최신 기종입니다.”라며 “제트 엔진을 양쪽에 가지고 있고 자체 레이더로 돌풍이나 기상변화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가장 안전한 헬기입니다.”라고 자랑한다. MI-171헬기는 일반 헬기보다 속도는 2배가 빠르고 높이도 무려 4000m까지 오를 수 있는 초대형 헬기란다. 안심된다. 엔진이 가쁜 숨을 뱉어내듯 ‘두두두∼드’ 소리를 내더니 바로 땅을 박차고 오른다. 생각보다 소음도 크지 않다. 창밖으로 크고 작은 오름들과 골프장들이 눈에 들어오더니 어느새 왼쪽으로 산방산이 보인다.395m의 깎아지른 듯한 산방산. 우락부락하면서도 우직하게 서있는 모습에 감탄사가 흐른다. 스치듯 산방산을 지나치더니 이내 쪽빛의 제주바다가 펼쳐진다. 남태평양의 바다보다 제주의 바다는 짙고 깊은 푸른빛이다. 바다는 일렁일렁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눈을 뒤로 돌렸다. 거대한 퇴적암으로 이뤄진 용머리해안. 거대한 빗자루로 쓸어낸 듯한 모습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땅위에서 보았을 때와 다른 웅장함과 생김새에 눈을 돌릴 수 없다. 물론 헬기가 시속 50∼60㎞ 저속으로 날아간다고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너무 순간이라 아쉬울 정도였다. 짙은 파란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바다를 날더니 어느덧 잘려진 식빵 한 조각이 떠 있는 듯한 모양의 섬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인 마라도다. 바람이 거센 섬이라서 그런지 높은 건물이나 나무가 없어 평면적으로 보인다. 섬을 둘러싸고 있는 깎아지른 듯한 해안선, 멀리 보이는 하얀 등대, 드문드문 보이는 건물들에서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진다. 마라도를 한바퀴 돌고는 헬기는 다시 제주도로 향한다. 비록 30분도 채 미치지 못하는 짧은 시간동안 경험을 했지만 가슴 속에는 한 가득 제주의 아름다움이 자리잡았다. 호주의 12사도상이나 몰디브의 상공을 헬기로 볼 때와는 다른 아름다움과 감동이 느껴졌다. 헬기투어는 현재 마라도와 서귀포 앞바다 코스를 운항 중이며 12월 초부터는 한라산 백록담을 돌아보는 코스도 운항할 예정이다. 비행시간은 대략 25분 내외이며 요금은 12월말까지 9만 9000원. ●짜릿함의 감동 제주를 하늘에서 느끼는 또 다른 방법은 벌루닝을 타는 것이다. 서귀포시에 있는 열기구테마파크(www.ballooning.co.kr 064-732-0300)로 가보자. 놀이동산에서 탈 수 있는 작은 풍선이 아니다. 커다란 풍선에 바구니를 달고 그 안에 올라 타 하늘여행을 할 수 있다. 열기구는 열로 공기를 데워 그 뜨거워진 공기의 부력으로 하늘을 날지만 벌루닝은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가스를 벌룬에 채워 하늘로 떠오른다는 점이 다르다. 또 열기구처럼 하늘을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줄)로 육지와 연결된 계류식 벌루닝이기 때문에 하늘을 떠다닌다기보다 하늘에 올라서 그 상태로 떠있다가 다시 내려가 오히려 안전하다. 헬기와는 달리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올라가기 때문에 짜릿함을 느끼며 동시에 제주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직경 22m, 높이 34m의 거대한 벌룬이 서서히 하늘로 올라가자 바구니에선 환호성이 터진다. 바람이 잔잔한 날은 무렵 150m 높이까지 올라간다. 내려다보자 자동차와 집들이 장난감크기로 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살짝 불어오자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아이들은 만화 속의 주인공이 된 양 신이 나서 이리저리 다니며 즐거워한다. 정상에서는 10여분 정도 머문다. 오르고 내리는 시간을 포함해 20분 정도 소요된다. 어른 2만 4500원, 초등학생 1만원.7세 이하는 무료. 기상조건에 따라 변동이 심하므로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제주의 속살을 찾아 제주 청정해역에선 바다 속도 즐길 수 있다. 제주 바다의 속살은 형형색색의 산호와 예쁜 물고기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맘때가 바다속 시야가 좋아 잠수함체험하기에 가장 좋다. 마라해양군립공원내 송악산부근 바다를 구경하는 남제주 안덕면에 있는 제주잠수함(064-794-0200)을 추천한다. 일단 잠수함까지 가려면 작은 배를 타고 10여분 바다로 나가야한다. 임시 선착장에 내려 잠수함으로 갈아탄다. 노란색의 잠수함이 예쁘다. 수중 다이버들이 수백마리의 줄돔, 볼락 등 물고기를 몰고 다니고 아름다운 산호섬인 꽃동산을 구경하는 등 산교육장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나들이라면 빠뜨리면 아쉽다. 어른 4만 9500원, 아이 2만 9700원. 잠수함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해저탐험증을 선물로 준다. ●제주 바다의 색다른 체험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만들어진 해상좌대에서 짜릿한 손맛과 싱싱한 회맛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닌가. 안덕면 대평리 용왕 난드르마을로 가면 된다.1인당 1만원이면 3분 거리에 있는 해상좌대에 내려주고 낚싯대도 빌려준다. 주인 김정숙(019-698-3893)씨에게 미리 전화하면 좌대에서 먹을 수 있게 회를 떠주기도 한다. 제주에는 방어가 제철인데 5명 기준 5만원이면 배를 2시간 동안 빌려 방어낚시도 즐길 수 있다. ●레포츠의 천국 대유랜드 서귀포시 상예동 대유랜드(www.daeyooland.net,064-738-0500)는 수렵, 사격,ATV(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 레포츠의 천국이며 꿩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기도 하다. 요즘은 클레이사격을 배운 후 ATV를 타고 사냥을 나가는 레포츠가 유행이다. 국내 유일의 상설 수렵장인 대유랜드의 크기가 무려 120만평이나 되고 자연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꿩이 특히 많다. 꿩 5만마리를 방사해 놓았기 때문에 언제나 수렵이 가능한데다 별도의 수렵면허가 없어도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안전하게 사냥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클레이 사격을 배운 후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타고 본격적인 수렵여행에 나선다. 물론 가이드가 동행한다. 꿩 사냥은 보통 3∼4명이 한 조가 되어 나가며 요금은 엽총 등의 사냥장비 대여료와 실탄값, 가이드와 사냥개 동행 등을 포함해 1인당 15만원. 사냥시간은 2∼3시간정도, 꿩 3마리는 잡을 수 있다. 또 클레이사격장(20발 3만 5000원)외에도 스미스 웨슨 38구경과 베레타 9㎜ 등을 갖춘 권총사격장(12발 3만 5000원)과 라이플사격장(12발 3만 5000원)을 갖추고 있다. 꿩 요리 전문 음식점도 있어 포획해온 꿩을 회나 샤부샤부, 구이 등으로 요리해준다. 꿩 회와 꿩다리구이, 꿩튀김, 꿩샤부샤부, 꿩만두 등이 차례로 나오는 코스요리는 1인당 5만원.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ATV는 단거리(3만원), 중거리(5만원), 장거리(7만원)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온몸으로 즐겨요 이밖에도 4D 입체영상의 감동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익스트림아일랜드(064-739-0051)는 아름다운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있다. 14×8m의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동시에 시뮬레이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바람, 연기 등 4D 특수효과가 가미돼 가상체험의 현실감을 극대화시킨 영화를 감상한다. 각양각색의 공룡들이 눈앞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들고, 이를 피하기 위해 시뮬레이터는 비명을 지르는 관람객을 태운 채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며 짜릿한 스릴감을 맛보게 한다. 주의 사항을 일러주는 프리쇼관, 이야기 줄거리를 알려주는 스토리관, 본격적인 입체영상을 즐기는 어드벤처관 순으로 관람을 하며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된다. 상영시간은 매시 정각과 30분. 정원 45명.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어른 6000원, 초등학생 이하 4000원. 이밖에도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의 산방산온천(064-794-5088)은 제주도 최초의 온천으로 지하 600m에서 솟아나는 탄산온천수로 유명하다. 물 솟는 소리가 비둘기 소리를 닮았다고 해서 ‘구명수’로 불리는 탄산온천수는 성인병 예방은 물론 각종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온천에 몸을 담그면 온몸에 미세한 기포가 달라붙어 마치 눈사람처럼 변하고 10분 정도 있으면 온몸에 파스를 붙인 듯 후끈거린다.2층 온천탕에선 산방산과 한라산도 보인다. 입장료는 9000원. 또 중문관광단지 내 국제컨벤션센터 쪽에 있는 아프리카박물관(www.africamuseum.org,064-738-6565)도 ‘강추’. 온통 황토빛으로 칠해진 것 하며, 첨탑을 잇따라 붙인 듯한 모습이 이국적이다.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며, 서아프리카 말리 공화국에 있는 젠네대사원(이슬람 사원)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아프리카 사진, 아프리카 미술품 및 공예품,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어른 6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 제주도 대표 음식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도 ‘말고기’를 빼놓을 수 없다. 탐라목장 (064-764-7678)은 직접 목장에서 식육용으로 말을 길러 신선하고 깨끗한 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름난 곳이다. 대개 말고기를 질기다고 피하는데 탐라목장의 말고기는 소고기 못지않다. 뒷다리 살과 등심을 잘게 썰어 배 등과 함께 무쳐낸 육회. 정말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살짝 숯불에 익혀먹는 등심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 막창, 양념갈비 등 말고기의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말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맛이 달콤하고 단백질 함량도 높고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도 떨어지지 않아 영양이 만점인 약이 된다.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요즘처럼 살빼기에 민감한 시대에 매력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육회, 막창, 불고기를 포함한 코스 요리가 1인분에 1만원부터 5만원까지.
  • 일곱빛깔 자유, 하와이!

    일곱빛깔 자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과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오하우 섬만을 하와이로 생각한다면 그건 하와이에 대한 커다란 실례다. 쪽빛 바다에서 펼쳐지는 달콤한 허니문이 하와이를 상징하기는 하지만,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다. 아직도 유황냄새를 풍기며 용암이 꿈틀거리는 거대한 활화산이 있고, 하얀 눈이 덮인 산위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운해를 뚫고 4000m가 넘는 산위에 올라가 하늘 가까이에서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세계 3대 천체관측소가 있으며, 겨울철 출산을 위해 찾아온 고래가 뛰노는 모습을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하와이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135개의 하와이 군도 중 빅아일랜드로 불리는 하와이섬과 마우이 섬을 추천한다. 빅아일랜드는 하와이의 모든 섬들을 합친 크기의 2배, 제주도의 7배에 이르는 거대한 섬이다.‘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지난달 29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거대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에코투어(친환경적 관광)’의 명소 하와이로 떠나보자. 글·사진 하와이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간을 거슬러 열대속으로 마치 다른 세상에 떨어진 느낌이다. 하와이섬(빅아일랜드)의 코나(Kona) 국제공항에 내리자 서울에서 입고 온 긴팔 셔츠가 버겁다. 겨울에서 여름으로, 오후에서 다시 오전으로, 계절과 시간을 거꾸로 거슬렀다. 한국보다 시차가 무려 19시간이나 늦어 오후 8시 출발했지만 코나 도착시간은 같은날 낮 12시였다. 거의 하루라는 시간을 되돌린 셈이다. 열대 리조트를 연상케하는 아담한 공항에 내리자 ‘레이’(Lei)라고 불리는 울긋불긋한 꽃목걸이가 도착을 축하한다. 하와이 주화(州花)인 하이비스커스(붉은색 무궁화 계통의 꽃)로 만든 것이다. 공항을 나와 먼저 숙소인 ‘페어몬트 오키드 라우나 라니’ 호텔로 향했다. 코알라 코스트를 따라 가는 길은 마치 제주도를 뻥튀겨 놓은 듯한 모습이다. 검은 화산 용암이 식어 굳어진 검은 현무암 위로 도로가 나 있고, 해발 4205m의 마우나케아 산 인근에는 수많은 오름이 솟아 있다. 도로 주변의 현무암 바위에 흰돌로 예쁘게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은 모습들이 이채롭다. 페리도트(감람석)가 박힌 돌들이 길가에 널려 있다. 하와이에 도착하면 먼저 ‘알로하’(Aloha·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손인사를 배우는 것이 우선. 주먹을 쥐고 오른손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펴면 그것이 ‘감사합니다’라는 수화다. 운전 중 길을 양보받거나 했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현지에서는 하와이 고유 언어가 널리 쓰이는데 모음 5개, 자음이 7개. 모음으로 끝나는 단어의 대부분은 하와이어라고 보면 된다. 언뜻 보기에는 배우기 쉬울 것처럼 보이지만 쉽지 않다.‘알로하’가 ‘안녕하세요’라는 뜻은 물론 ‘사랑한다’,‘미안하다’로 쓰이는 등 한 단어가 여러가지 뜻을 품고 있고, 물고기 이름 중 읽기도 쉽지 않은 ‘흐므흐므누쿠누쿠아쿠아’도 있다. # 구름을 뚫고 별을 쏘다 빅아일랜드의 첫 관광은 마우나케아 산의 천체 관측투어. 일몰과 별을 보기 위해 오후 3시30분 호텔을 나섰다. 마우나 케아까지는 동서관광도로인 새들(Saddle)로드를 따라 지그재그형 도로를 거슬러 2시간가량 산을 올라야 한다. 마우나 케아는 흰산이라는 의미로 12월부터 5월까지 산 정상은 흰 눈으로 뒤덮이고 이곳에서 스키를 즐긴다고 한다. 해발 2700m 지점에 이르자 차가 산 중턱에 걸린 구름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압차로 귀가 멍하다. 구름을 통과하자 활동을 멈춘 수많은 크고 작은 분화구와 드넓은 대지를 덮고 있는 풍성한 목초 등 발아래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과 진홍빛으로 물든 구름이 환상적이다. 해발 3000m 지점에 있는 오니주카(Onizuka) 센터는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리저 호 폭발 때 희생된 코나 출신의 우주 비행사 이름을 딴 안내소다. 일반 차량은 여기까지만 가능하며 정상까지는 4륜 구동차가 아니면 걸어갈 수밖에 없다. 정상에 있는 ‘WM켁 천문 관측소´는 우주 정보를 수집하는 세계 3대 천체 관측지. 해발도 높지만 주위에 불빛이 없어 별빛을 확실하게 관측할 수 있다. 산 정상은 겨울에 스키와 스노보드를 탈 수 있다.4륜 구동차가 리프트 대용으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스키와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산에 오를 때는 해발이 높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두꺼운 점퍼와 장갑 등을 지참해야 추위에 떨지 않는다. # 산책길에 만난 바다거북 아침 산책길에 바다거북을 만났다. 페어몬트 오키드 라우나 라니 호텔(fairmont.com/orchid) 앞 해변을 산책하던 중 바다거북이 검은 자갈 해변을 엉금엉금 기어 올랐다. 바다속에 들어가면 더 많은 거북을 볼 수 있다. 호텔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 바다속으로 들어갔다. 하와이 원주민이자 와이키키 비치보이 출신인 엉클 칼라니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유리알처럼 투명한 바다속에 뛰어들었다. 해변에서 불과 10m쯤 헤엄쳤을까. 눈 앞에 바다거북과 각종 열대어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온다. 호텔에는 편의시설도 많다. 하와이 특유의 개성이 가득한 호텔 외관과 벽이 없는 야외 스파가 인상적인 곳으로 2개의 고급 호텔,2개의 최고급 골프장과 백사장을 갖췄다. 골프장은 국제대회가 개최될 정도의 최고 시설로 사우스 코스의 15번 홀은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할 수 있다. 객실료는 가든뷰와 오션뷰에 따라 299∼2699달러까지이며, 골프장 이용료는 195달러지만 투숙객은 130달러다. # 활화산 속을 걷다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침일찍 호텔을 나와 힐로(Hilo) 지역에 있는 볼케이노스(화산)국립공원에 오르자 검은땅이 갈라진 틈에서 하얀 수증기와 함께 유황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화산 국립공원의 용암지대를 차로 달려 화산섬의 생성과정을 목격하는 것은 빅아일랜드 관광의 최대 압권. 킬레우에아 화산은 1983년에도 폭발을 일으킨 적이 있으며 지난 170년 동안 30번이나 용암을 분출한 기록이 있는 활화산이다. 마치 곧 폭발을 일으킬 것처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지름 4.5㎞, 깊이 120m의 거대한 분화구와 검은 용암이 식어 이뤄진 화산지대 등을 보면 감탄이 쏟아진다. 지구의 생명력과 함께 자연의 신비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원주민들이 숭배하는 화산의 여신 ‘펠레’가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할레마우마우(Halemaumau)분화구는 세계 최대이자 가장 활발한 화산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용암이 흘러 나온다고 한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무조건 차량 1대당 10달러로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Chain of Craters)로드를 따라 분화구를 돌아보는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먼저 화산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킬라우에아 비지터 센터를 들러 그 앞에 펼쳐진 거대한 분화구를 감상한 뒤 용암터널 등을 돌아보면 좋다. 화산에서 40㎞ 남쪽에 있는 푸날루(Punaluu) 흑사해안은 화산 폭발로 흘러나온 용암이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에 오면 지나칠 수밖에 없는 곳이 1847년 존 파커에 의해 시작된 파커목장. 면적이 무려 2억 7500만평(여의도의 270배 정도)에 이르는 미국 최대의 개인 소유 목장으로 7만마리의 소들이 방목되고 있다. 특히 코나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커피가 생산되는 유명한 코나 커피의 산지다.198g짜리 커피 한봉에 10∼20달러 정도. # 무지개가 아름다운 마우이섬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가 마우이섬 하늘에 걸렸다. 카훌루이 공항에 내려 라하이나 해변을 따라 달리던 중 저멀리 이아오 계곡에 무지개가 반겼다. 호놀룰루 공항이나 코나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30분 거리에 있는 마우이섬은 해양스포츠를 즐기며 느긋하게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와이 국내선은 소형 프로펠러 항공기가 운항하며, 자리는 자유석이다. 마우이섬은 하와이에서 두번째로 큰 섬으로 섬 전체가 마치 사람의 상반신과 비슷한 형상을 지녀 ‘하와이안 슈퍼맨’으로 불린다. 라하이나 앞바다는 알래스카 등지에 있던 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찾는 곳으로 전세계에서 고래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올로발루 지역은 파도가 적당해서 초보자들이 서핑을 즐기기 좋아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어디에서나 쉽게 무지개를 볼 수 있다. 그래서 하와이의 별칭이 ‘레인보우 스테이트’다. 자동차 번호판도 무지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카아나팔리 해변은 아름다운 석양을 즐기는 포인트. 해안선을 따라 태양이 구름과 바다와 어우러져 붉게 타들어가는 일몰은 잊지 못할 장관을 연출한다. 그래서 해질녘이면 연인들이 석양을 감상하거나 허니무너들이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해변에 있는 고급하얏트 리젠시 마우이 리조트(maui.hyatt.com)는 멋진 해변의 일몰을 감상하며 하와이의 밤을 보낼 수 있는 곳. 특히 저녁마다 폴리네시안 훌라쇼와 댄스쇼가 펼쳐지는 루아우(성찬) 디너쇼는 최고의 인기 코스다. 이곳은 세계 최대 휴화산인 할레아칼라가 대표적인 관광지. 높이 3055m, 분화구의 직경이 33.8㎞에 이른다. 풀 한포기 없는 적회색의 광대한 분화구 내부는 지구가 아닌 다른 혹성에 온 듯 신비롭다. 이곳은 나사 우주비행사의 훈련지이자 각종 영화가 촬영됐다. 아침일찍 일출을 보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재수가 좋은 날에는 희귀종이자 하와이 주새인 ‘네네새’를 볼 수도 있다.‘네네’하며 운다고 해서 네네새로 불린다. 대부분 사람들은 일출을 본 뒤 자전거를 타고 산을 내려가는 하이킹을 즐긴다. # 하와이에서 아쉽게 못해본 것들 하와이에서 꼭 해보고 싶었지만 못해 본 것을 꼽는다면 로프를 타고 낭떠러지 사이를 건너는 할레아칼라 스카이라인 투어, 헬기를 타고 거대한 분화구와 화산을 둘러보는 헬기투어, 푸른 바다속에 들어가 열대어와 돌고래를 보는 잠수함 투어,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선셋 칵테일 크루즈, 할레아칼라 ATV(산악 오토바이),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승마, 산악자전거 등이다. # 미리 알고 떠나세요 미국 대사관이 하와이로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들에 대한 비자발급을 간소화했다.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롯데관광 등 6개 지정 여행사를 통하면 30일 이내에 인터뷰를 통해 10년 기한의 여행 비자가 발급된다. 하와이는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24도로 연중 어느때라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대기중 습기가 적어 쾌적하다. 날짜 변경선을 통과하기 때문에 시차는 하와이가 19시간 늦지만 한국시간을 5시간 빠르게 한 전날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한국이 오전 9시이면, 하와이는 전날 오후 2시다. 전압은 110볼트이며,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경우 ‘011+82+0을 뺀 지역번호+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인천공항에서 호놀룰루까지 대한항공이 주 4회 직항편을 운항한다. 매주 수, 목,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출발, 같은날 오전 8시30분에 도착한다. 하와이 전문 블루하와이 여행사(www.bluehawaii.co.kr·02-319-0022)는 빅아일랜드와 오하우, 오하우와 마우이섬을 돌아보는 4박 6일 상품을 262만∼299만원에 판매한다. 하와이관광청 서울사무소 (02)777-0033.
  • [알뜰살뜰 정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다음달 1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소지한 구매 고객을 추첨, 중국 여행권, 남성정장, 화장품 세트 등을 준다. 중국 견학 여행권, 남성정장은 점별로 1명씩, 남성화장품은 점별로 5명씩, 여성화장품은 점별로 10명씩 뽑는다.●롯데마트 27일까지 ‘수능 상품전’을 진행, 수능 수험표를 가져온 수험생에게 디지털카메라,MP3, 전자사전 등을 12% 에누리 판매한다. 니콘 디지털카메라 24만 8000원, 후지 디지털카메라 38만 8000원, 샤프 전자사전 21만 9000원, 쿨키 MP3 5만 8000원.●현대홈쇼핑(www.hmall.com) 다음달 18일까지 ‘당신 누려라’행사를 진행한다. 수능번호를 행사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50만원, 여행상품권 50만원, 적립금 5만원 등을 준다. 또 컴퓨터, 디지털카메라를 살 때 8%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GS이숍(www.gseshop.co.kr) ‘수능 끝, 즐거움 시작’이란 기획전을 열고 패션, 디지털기기, 여행, 부모님께 감사 등 총 4개 테마로 구분, 다양한 상품을 5∼1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G마켓(www.gmarket.co.kr) 최저가 휴대전화 마련 이벤트를 벌인다. 번호를 이동하거나 새로 가입하면 큐리텔 PK-K1400을 2900원(KTF로 번호이동)에 구입할 수 있다.LG KV3600(17만 5000원), 강동원 폰으로 유명한 큐리텔 PT-K1400(9900원), 가로본능 위성 DMB폰:삼성 SCH-B250(54만 6000원) 등도 내놓았다.●인터파크(www.interpark.co.kr) 다음달 18일까지 ‘수능 해방 MP3, 디카, 휴대전화 특가전’을 열고 1000여종의 상품을 15∼10% 할인 판매한다.27일까지 1만원 이상 구입하면 10% 할인해 주는 쿠폰행사도 함께 진행한다.●디앤숍(www.dnshop.com) ‘수능탈출 축하축하 페스티벌’을 30일까지 열고,Yepp을 구매한 고객을 추첨,▲애니콜 블루블랙폰(3명)▲소니PSP(5명)▲삼성케녹스 디지털카메라(7명)▲에이원프로 전자사전(10명) 등을 나눠준다.●KT몰(www.ktmall.com) 색조화장품과 남성용 기초화장품을 할인하고 MP3 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를 28일부터 특가에 한정 판매한다. 다음달 5일부터는 대학 새내기를 위한 패션의류 잡화전도 마련한다.●롯데닷컴(www.lotte.com) 다음달 25일까지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동해 추암 촛대바위 일출여행을 떠날 기회나, 영플라자 매장에서 영캐주얼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얻을 수 있다.●옥션(www.auction.co.kr) 다음달 16일까지 ‘예비숙녀 멋내기 코디전’을 마련한다. 멋진 코디 사진과 수험번호를 게시판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베스트 코디 10명에게 바닐라코 화장품세트를 나눠준다.●아웃백스테이크(www.outback.co.kr) 다음달 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수험생 쿠폰을 출력, 수험표와 함께 제시하면 애피타이저 메뉴인 레인지랜드 립레츠(8600원), 쿠지베이 칼라마리(7900원), 쿠카부라 윙(8500원) 가운데 한 가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지역플러스] 동해 ‘촛대바위’ 일대 조각공원으로

    강원도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 일대에 대규모 조각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촛대바위 일대 3만 7750㎡의 부지에 35억 8000여만원을 들여 조성한 조각공원 기반조성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연내에 조각작품 30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국·도비 10억원을 들여 일출 전망대 등 기반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각작품이 들어서면 해오름의 고장 동해의 대표 문화관광 휴양지로서의 기능과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로서 추암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배지환의 DICA FREE oh~] 빛의 마술 3. 역광 사진 전용

    [배지환의 DICA FREE oh~] 빛의 마술 3. 역광 사진 전용

    이번 주는 역광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순광이나 측광의 경우 빛의 방향이 피사체의 정면이나 측면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피사체에 어느 정도 조금의 빛이라도 비추지만 역광의 경우 피사체가 빛을 등지고 있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바라보는 현상과 다르게 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는 검은 실루엣으로만 표현된다. 더 쉽게 말하자면 촬영자가 태양을 마주보고 촬영을 한다고 보면 되는데 태양과 촬영자 사이에 피사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역광은 피사체의 뒤에서 빛이 나오기 때문에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특히 인물의 경우 후광이 잘 표현된 느낌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빛을 받는 부분이 아닌 실루엣으로 처리되는 정면은 반사판이나 기타 반사될 수 있는 물건들로 빛을 채워주는 게 좋다. 만일 실루엣 느낌 그대로 촬영을 의도한다면 빛에 노출을 맞춰 피사체를 실루엣 처리하면 된다. 역광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대표적인 사진에는 일출사진과 일몰사진을 들 수 있으며, 그밖에도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여러 사진들이 있다. 이번 주까지 측광, 순광, 역광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풍경의 느낌을 보이는 그대로 촬영하고자 한다면 측광, 순광 등을 응용하여 촬영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역광의 경우 느낌이 있는 인물촬영이나 태양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여 피사체에 실루엣 느낌을 주는 풍경, 혹은 풍경반 인물반이 들어간 느낌이 있는 사진을 촬영할 것을 권한다. 언제나 말하는 거지만 사진엔 정해진 룰이 없으므로 본인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빛의 방향을 잘 이용하여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길 기대한다. 역광을 이용한 일몰풍경으로 조용한 남해바다를 표현하고자 했다. 셔터스피드 1/250, 조리개 f14, 감도(ISO100)로 촬영한 사진이다. www.cyworld.com/pewpew ■ Q&A 프린터에 ‘픽트브리지’란 무슨 뜻?디카로 찍은 사진을 포토프린터를 통하여 인화할 때 해당 제품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출력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어려웠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다이렉트 프린팅 기술인 ‘픽트브리지’와 ‘이미지링크 프린트 시스템’이다. 특히 핏트브릿지는 최근 출시되는 디카와 포토프린터에는 대부분 적용되기 때문에 디카 제조사와 상관없이 포토프린터와 연결하여 사진을 인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픽트브리지(PictBridge)란 염료승화식 포토프린터뿐만 아니라 잉크젯 포토프린터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다이렉트 프린팅의 표준으로서 디카 또는 카메라폰과 포토프린터를 USB 케이블을 사용해 PC없이 연결하여 사진을 출력한다. 디카의 LCD에 표시되어 있는 화상을 버튼 조작만으로 편리하게 프린트할 수 있다. 이미지링크 프린트 시스템이란 4X6사이즈의 사진을 출력하는 염료승화식 포토프린터에서 주로 사용되며 코닥이 주도하고 올림푸스, 니콘, 펜탁스 등 세계적인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다이렉트 프린팅의 표준이다. 이미지링크 프린트 시스템이 적용된 디카라면 프린터독 위에 직접 올려 놓고 버튼만 누름으로써 60초 이내에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이미지링크 시스템의 주최인 코닥은 일찌감치 디카 및 포토프린터에 모두 이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내년초 이미지링크 시스템과 블루투스 무선통신기술이 적용된 프린터독3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 사색여행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 사색여행

    울긋불긋한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며 국토를 아름답게 수놓는 지금이야말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때다. 가족과 함께 낙엽을 밟으며, 국화꽃 향기를 맡으며 늦가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11월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 경남 함양과 전남 고흥을 비롯해 국화 축제가 한창인 전북 고창, 열기구 축제가 열리는 대전 등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1) 단풍 혹은 낙엽(경남 함양) 경남 함양은 산세가 좋기로 이름난 곳이다. 산세가 좋으니 당연히 계곡도 아름다워 형형색색 단풍에 흠뻑 젖어들게 한다. 흩날리는 낙엽이 장관이다.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함양읍내의 천연기념물 상림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 갈참나무, 느릅나무 등 120여종의 수종이 자라고 있다.1100여년 전 신라의 문장가인 최치원이 조성한 숲이라고 한다. 인공 연못에는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살고 있다. 맨발건강지압로와 물레방아 연자방아 디딜방아 등도 갖춰져 있다. 상림 중간 도로변엔 역사인물공원도 꾸몄다. 지리산 능선에 이마를 얹고 사는 마천면에는 칠선계곡과 용추폭포, 용추자연휴양림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055)960-5555. (2) 새콤한 유자향(전남 고흥) 남녘끝 고흥 반도는 11월이면 잘 익은 유자향이 가득하다. 고흥에서 나는 유자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 가는 곳마다 흔히 만날 수 있는 노란 유자 열매가 주렁주렁 익어가고 새콤한 향내가 코끝을 간질인다. 팔영산의 붉디붉은 단풍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팔연산 정상에 서면 다도해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저 멀리 서녘을 향해 기울어가는 해넘이는 한해를 마감하는 회한에 눈물짓게 한다. 여전히 오지로 남아 있는 용암∼남열리로 이어지는 해안길에서 만나는 일출과 고흥을 빠져 나올 때 만나는 중산리의 핏빛 낙조는 아무리 보아도 신비롭다.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30-5224. (3) 국화꽃 향기(전북 고창 국화축제) ‘2005 고창국화축제’가 열리는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일대 5만평, 대산면 칠거리 2만평이 노란 국화꽃으로 뒤덮였다. 축제에 가면 변산반도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가을 꽃의 상징인 국화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다. 국화축제는 이 고장 출신 미당 서정주 시인의 대표작인 ‘국화옆에서’를 주제로 만든 지역 축제로 지난 3일 개막돼 27일까지 열린다.12일 오후 3시에는 시문학관 특설무대에서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며,13일에는 청소년 어울마당이 펼쳐진다. 선운리 일대에는 폐교를 개조한 미당시문학관과 미당생가, 미당묘 등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선운사와 미당시비, 고인돌유적지, 동학 기포지, 모양성, 동리 신재효 고택 등을 돌아볼 수 있다.www. 고창국화축제.com,(063)561-0151. (4) 가을하늘을 날아볼까(대전 열기구축제) ‘하늘로,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2005 대전 국제열기구축제’가 13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일본과 미국, 헝가리 등 해외 13개국 30개팀을 포함, 국내외 79개팀 210여명이 참가해 화려한 공중쇼를 연출한다. 축제기간중 국제 열기구선수권대회, 국제 모터파라선수권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 시범대회, 초경량 비행기 시범대회 등이 열린다. 또 항공·과학·전통 등 40여종의 체험행사, 각종 축하공연, 사이언스 매직쇼 등이 마련된다.www.dibf.or.kr,(042)866-5122.
  • [배지환의 DICA FREE oh~]빛의 마술 2.순광

    [배지환의 DICA FREE oh~]빛의 마술 2.순광

    지난주에 이어 순광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순광의 경우 빛의 방향이 카메라의 방향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쉽게 말하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 태양을 등지고 촬영하는 방법이다. 역광과 반대 방향의 빛이므로 표현하고자 하는 사진을 좀 더 눈에 보이는 그대로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인물사진 촬영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눈부신 태양 때문에 얼굴표정이 찌푸린 인상처럼 나올 수 있다. 피사체에 빛이 골고루 퍼져 입체감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또 주의해야 할 점은 빛의 세기가 강할 경우 노출이 오버되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인물사진 촬영시 디퓨저(빛을 받아 약하게 만들어주거나 소프트한 성질로 바꿔주는 역할의 도구)를 이용해 빛을 한 단계 약하게 해준다거나 소프트하게 만들어주어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순광의 경우 인물촬영보다는 광대한 빛을 정면으로 담아 표현할 수 있는 풍경사진을 촬영할 때 더 유용하다. 파란 하늘과 파도, 섬, 나무 등의 색감과 느낌을 눈으로 보는 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낼 수 있는 광선이다. 하지만 인물도 디퓨저나 빛이 약한 날의 순광촬영은 나름대로 맛이 있다. 위 사진의 경우 셔터스피드 1/160, 조리개 f14,iso100의 값을 가지고 순광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순광이기 때문에 표현하고자 하는 즉 아름다운 바다, 하늘, 구름, 성산일출봉 등의 느낌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역광의 경우라면 이런 느낌을 쉽게 살리지 못했을 것이다. ■ Q&A 플래시 메모리 카드란 무엇인가요? 디지털 카메라에는 필름 대신 촬영된 이미지를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해 두는 장치가 있다. 이 때 사용되는 저장 매체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이다. 메모리의 특성상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가 사라지는 메모리가 있다. 그런가 하면 전원이 끊기더라도 저장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도 있다. 데이터가 사라지는 메모리를 휘발성 메모리라 부르고 데이터가 보존되는 메모리를 비휘발성 메모리라고 한다. 또 플래시 메모리에서 ‘플래시’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쓰고 지우는 과정이 아주 편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용량, 같은 형태의 메모리카드라도 만드는 업체의 기술력과 인지도에 따라 제품 성능이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SD카드란 디지털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PDA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 우표 정도의 크기로 메모리카드 중에서 가장 작아 휴대하기 편하다. 하지만 용량 당 가격은 SMC나 CF와 같은 미디어에 비해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메모리스틱은 1998년 소니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자사 디카에 사용하고 있다. 일반 플래시 메모리보다 용량과 스피드가 빠른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CF카드는 현재 2G 정도의 용량까지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며 카드리더기 없이 일반 노트북에 장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디카의 사이즈는 자꾸 작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비하여 부피가 너무 크고 전력소모가 클 뿐 아니라 열도 많이 발생되어 디카에는 점점 쓰이지 않는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유영규 특파원 르포] 파키스탄 지진 참사

    [유영규 특파원 르포] 파키스탄 지진 참사

    |무자파라바드 유영규특파원|“아저씨 용답동 알아요? 나 거기서 오래 일했는데.” 인구 12만 5000여명 중 1만 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최대의 지진 피해지역 무자파라바드.13일 오후 5시(현지시각) 국내 민간봉사단체 ‘선한사람들’ 구호팀과 기자를 안내하러 나온 모하메드 아리프(38)는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올 5월까지 3년간 한국의 공장에서 일했다는 그는 “여기 온 한국 사람들은 모두 마음씨 좋은 사장님들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의 기억 속에 한국인은 딱 두 종류였다. 좋은 사장님과 나쁜 사장님.“안 좋은 기억도 있었지만 그리움도 많지요. 자원봉사자들을 생각해서라도 한국에 대한 기억 중 좋은 것만 떠올리려고 애쓰고 있어요.” 파키스탄 북쪽 끝에 자리한 카슈미르 지역의 산간 오지에서도 한국에 살았거나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현지 주민 요제프(19)도 기회가 되면 한국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사촌이 한국에 2년간 있었는데 돈을 많이 벌었다.”면서 “구타와 임금체불 등 안 좋은 얘기도 많지만 여기 온 사람들만 같으면 별 걱정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봉사단체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파키스탄 사람들은 감동을 받고 있는 듯했다. 한국인들은 다른 어느 나라 활동가들보다 헌신적이라고 말했다. 무섭고 폭력적이라는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구호 활동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바뀌고 있다. 특히 무자파라바드는 물론 굿네이버스와 한국국제협력단이 각각 활동하는 가리하비불라와 아보타바드는 치안이 극히 열악한 곳이다. 한국 봉사단은 일부러 이런 환경이 나쁜 곳을 찾아갔다. 터키 구호팀의 길잡이를 맡은 현지인 케반(35)은 “아침에 가장 일찍 일어나고 구조현장을 가장 늦게까지 지키는 것은 한국인”이라면서 “이런 열성과 성실함 때문에 한국이 전쟁을 딛고 빨리 일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전염병. 이 때문에 이날 오후 8시 유엔은 각국 구조대에 공식적으로 철수명령을 내렸다. 몇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살아남은 주민과 구조대의 생명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 없다는 이유였다. 선한사람들 구조팀 30여명은 오후 9시까지 스페인 구조팀과 함께 무너진 산림청과 학교를 중심으로 최종 수색작업에 나섰다. 14일에는 새벽부터 독일, 캐나다, 러시아, 터키, 영국 등 각국 구조대원들의 철수 준비가 시작됐다. 새벽 5시 예배당에서 라마단(금식월)을 알리는 우르드어(語) 기도소리가 들려온다. 방송시설을 대신해 트럭들이 경적을 울려댔다. 일출과 함께 성스러운 라마단의 예를 올리라는 신호다. 참사 속에서도 희망의 기도는 계속됐다. whoami@seoul.co.kr
  • 난지골프장 무료개장 첫날

    난지골프장 무료개장 첫날

    ‘쓰레기산’을 메워 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으로 지은 가족공원 겸 난지골프장이 1년6개월만인 4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옆으로 난 난지도 골프장. 입구에는 개장을 둘러싼 불협화음을 보여주는 현수막이 손님을 맞았다. 피자를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휑하니 지나간 길 옆에는 ‘우리는 골프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하루 10만명이 즐길 수 있는 노을공원을 우리의 가족과 아이들에게 돌려주기 위함이다.’라는 글귀가 나부끼고 있었다. 난지골프장의 가족공원화를 위한 시민연대 명의로 ‘240명을 위한 골프장’이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난지도 골프장을 사랑하는 모임이 띄운 ‘300만 골퍼도 시민이다’라는 플래카드가 여러개 걸려 대조를 보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장을 강행한 골프장에는 전날 밤부터 라운딩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선착순 모집 때문이다. 오전 3시부터 입장객 순위를 가린 뒤 5시 입장자격(?)이 있음을 알리는 손목띠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8분 간격으로 티오프에 들어갔다. 골프장 이용인원이 4인 1조 60개 팀으로 제한돼 240명밖에 수용할 수 없었지만 200여대의 차량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1번 손목띠를 받아 오전 6시28분 티오프한 월드컵경기장 인근 김종현(46·마포구 망원동)씨는 “어젯 밤 8시30분부터 차량 안에서 기다렸다.”면서 “하루 빨리 정상으로 개장돼 많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새벽 2시40분에 도착했는데, 길게 줄이 이어져 걱정했지만 다행히 154번에 배정돼 쉬었다가 지금 나오는 길”이라며 웃었다. 골프장은 189대를 세워둘 수 있는 주차장 옆으로 언덕길을 따라 10분쯤 걸어가면 나온다.9홀 3013야드 길이의 골프장은 ‘하늘 아래 첫 골프장’이라는 느낌을 줬다. 해발 90∼100m에 자리해 서쪽으로 아파트단지 윗부분만 보였을 뿐 한강의 잔물결과 뭉게구름이 손에 잡힐 듯 바라다보였다. 난지골프장은 월∼토요일 일출시간부터 일몰 3시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상개장이 되기 전까지 ‘공짜 개방’을 계속한다. 마지막 티오프는 오후 2시20분으로, 한 라운딩에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44개 시민·환경단체로 된 ‘난지도 골프장의 가족공원화를 위한 시민연대’도 이날 골프장 입구와 시청 앞에서 공원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시는 공단의 골프장 개장이 불법이라며 지방재정법에 따라 연간 약 11억원의 변상금을 물릴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Zoom in 서울] 난지도 골프장 새달 무료 개장

    서울 난지도골프장(9홀) 개장을 놓고 1년6개월간 서울시와 ‘개장 투쟁’을 벌여 온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박재호·이하 공단)이 ‘무료 임시 개장’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공단은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인 서울시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음달 4일부터 골프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임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일출∼일몰 3시간 전까지 골프장을 개방하고 새벽 5시부터 매표 전까지 ‘선착순’으로 손목띠를 배부한 뒤 티오프 40분전 출발 지점에서 실명을 확인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운영 방침까지 발표, 임시 개장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일 이명박 서울시장과의 개인 면담을 통해 26일부터 난지도골프장을 임시 개장하기로 구두 합의했지만 23일 시가 갑자기 이를 위한 세부 협약 체결을 거부한 뒤 불가를 통보해 왔다.”면서 “그러나 공단은 지난 2001년 당초 양자가 작성한 협약서와 체육시설업 허가서, 그리고 공단에 운영권이 있다고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개장을 강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2001년 7월20일 자체 기금으로 난지도골프장을 조성하고 운영·관리권을 최대 20년간 가진 뒤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협약을 서울시와 체결, 총 사업비 146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31일에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같은해 7월 공단은 ‘골프장과 관련한 제반 권리를 시에 귀속한다.’는 조례를 서울시가 제정하자 이에 반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고 4개월 뒤 조례 무효 판결을 받아냈다. 한편 공단의 개장 강행 방침에 대해 서울시 주무부서인 푸른도시국의 최광빈 공원과장은 “다음달 4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때까지 최대한 공단측을 설득하고 중재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만일 공단측이 시와의 대화에 나서지 않고 개장을 강행할 경우 법적 조치를 통해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밝히고 “우선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계고 조치한 뒤, 이후에도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경우 대집행에 들어갈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공원관리 인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경찰력도 동원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최병규 김기용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을 전어 “속이 꽉찼네”

    가을 전어 “속이 꽉찼네”

    가을 전어 만큼 맛깔스러운 애칭이 많은 생선을 찾기란 쉽지 않다. 손바닥 남짓한 생선 한마리를 두고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이라든지,‘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에 되돌아 온다’든지,‘맛이 좋아 사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어(錢魚)’라는 등 화려하다 못해 심하다 싶은 수식어가 붙는다. 전어 맛을 본 사람들이야 이런 애칭에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맛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맛이 어떤지 도대체가 궁금하다. 통통하게 물이 오른 전어가 드디어 제철을 만났다. 전어의 본고장인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는 24일부터 10월7일까지 서천 홍원항 전어축제가 열린다. 가을의 맛으로 불리는 전어. 이 가을 전어의 담백한 맛에 빠져보자. 글 서천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가을 전어, 그 맛이 궁금하다 충남 서천의 홍원항이 분주하다.‘가을의 별미’ 전어가 제철을 만났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내내 한적했던 홍원항 물량장에는 살이 토실토실 오른 전어를 실은 어선이 쏟아져 들어오고, 부두 한쪽에 마련된 위판장에는 손님들과 전어 값을 흥정하는 상인들의 아우성이 메아리친다. 주변 횟집들도 저마다 전어 굽는 냄새를 피우며 손님을 유혹한다. 전어는 지금부터 10월 말까지가 제철. 미식가들을 기다리게 했던 전어 잡이가 드디어 시작됐다. 하루 20∼30여척의 전어잡이 어선이 인근 바다에 나가 하루 10∼20t의 전어를 잡아 오지만 항상 수요가 딸린다. 항구에는 서울, 부산, 경남, 전남 등 전국 각 지역의 번호판을 단 횟집 트럭들이 줄을 잇는다. 이 때문에 지난해 전어 축제에는 하루 3t씩,2주간 50여t의 전어가 소비됐는데 축제 끝무렵에는 전어가 부족해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집나간 며느리’는 아니지만 전어 굽는 냄새에 이끌려 3311회센터(041-952-3311)를 찾았다. 주인 원금희(43)씨에게 대뜸 요리 비법이 뭐냐고 묻자 “구워먹고, 회 떠 먹는데 무슨 특별한 비법이 있냐.”며 손사레를 쳤다. 가을 전어 맛의 비결이 뭐냐고 재차 묻자 그제서야 “전어는 고기 맛이 80∼90%를 차지하는데 이 곳 전어가 싱싱하기 때문”이라고 짧게 말한다. 그는 이어 “가을 전어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몸에 기름기를 많이 축적해 고소한데다 이 지역은 갯벌이 많아 특히 맛있다.”고 강조했다. 전어는 청어과의 바닷 물고기로 길이는 15∼30㎝, 등은 진한청색이고 배는 은백색으로 수심 30m 이내에서 서식한다. 전어는 성질이 급해 잡히면 오래 살지 못한다. 전어의 이같은 특성이 싱싱함이 곧 맛과 직결되는 전어요리를 서울 등지에서 제대로 맛볼 수 없다는 이유다. 서울에서 온 김창민(54·자영업)씨는 자칭 전어 마니아. 김씨는 “전어는 다른 생선에서는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고소함이 있다.”면서 “전어는 9∼10월에만 잡히기 때문에 전어철이 되면 일손을 접고 이 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전어는 싱싱함 그 자체가 맛 전어 요리는 구이, 회, 무침 세가지에 불과하지만 요리 방법에 따라 독특한 맛을 낸다. 이 가운데 누가 뭐래도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전어 구이가 가장 맛있다. 구이는 통째로 구워 뼈째 씹어 먹는다. 가시를 다 발라내고 먹는 사람도 있지만 전어의 맛을 아는 미식가들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다. 회는 ‘뼈꼬시’라고도 불리는데 비늘과 내장만을 제거한 뒤 뼈째로 썰어 된장과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상추에 싸먹는 맛이 그만이다. 구이나 회는 싱싱한 생선이 좌우하지만 무침은 횟집마다 손맛과 비법이 숨겨져 있다. 원씨로부터 전어 무침의 비법을 들어봤다. 그는 아무에게나 알려주는 게 아니라고 너스레를 떤 뒤 미나리와 오이, 당근, 양배추, 갯잎, 배 등을 넣고, 여기에 마늘, 고추장, 설탕, 사이다, 물엿으로 맛을 낸다고 소개했다. 때문에 다른 곳과 달리 이 집의 전어는 매콤 달콤한 맛을 낸다. 홍원항과 인근 마량포구에는 전어를 파는 횟집이 20여곳 있는데 축제 기간중에는 선주들이 직접 장터를 열어 20여곳이 더 생긴다. 홍원항 등에는 무엇보다 바가지가 없다. 축제를 준비하는 상인들의 모임인 서면개발위원회(041-952-9123)에서 가격을 정한다. 회와 무침은 1㎏에 3만원. 구이는 2만 5000원이다.1㎏ 정도면 전어가 10∼12마리로 어른 두명이 충분히 먹을만 하다. 부두 어시장이나 상설매장, 서천수산물특화시장 등에서 싱싱한 전어를 구입할 수 있는데 1㎏에 1만 2000∼1만 5000원이면 아이스박스 포장까지 해준다. 성수기가 되면 수요가 딸려 점점 값이 올라간다. 24일부터 10월7일까지 2주간 열리는 전어 축제는 맨손으로 전어잡기(참가비 3000∼5000원), 전어썰기 대회, 전어시식회, 바다낚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전어 먹고, 가을 정취에 빠져 서천은 사시사철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고장. 전어의 맛을 본 뒤 소화도 시킬 겸 주변을 돌아보면 곳곳에서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홍원항 인근에는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마량포구의 ‘해돋이 마을’이 있어 색다른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마량 동백나무 숲이 있는 동백정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낙조는 가히 환상적이다. 마량포구로 가는 길 언덕에 있는 서천 해양박물관 (041-952-0020)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어류, 패류, 산호류, 화석류, 갑각류 표본 등과 우리나라 서해안 서식어종을 포함해 약 5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바다이야기 등을 3D 입체영화로 볼 수 있으며,2층 전망대에선 멋진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4000원. 춘장대 해수욕장과 무창포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3.47㎞의 부사방조제는 낚시터로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내친김에 서천 관광을 하고 싶다면 서천읍내를 지나 한산면으로 가보자. 세모시로 유명한 한산모시관 (041-950-4226)과 문헌서원, 월남 이상재선생 생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여기에서 금강하구뚝으로 가다보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이 촬영된 6만여평 갈대군락을 만난다. ●찾아 가는길 홍원항은 승용차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에서 빠져나와 서면 면사무소를 지나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가다보면 마량포구·홍원항 표지판이 나온다.IC에서 10분쯤 걸린다. 기차로는 서울∼서천간 장항선 열차가 1시간 간격으로 있는데 3시간30분이 걸린다. 서천역(041-953-7788)에서 마량포구행 버스를 타고 홍원항 입구까지 가면 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주말에 교통체증이 심한 만큼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서천군 문화관광과(041-950-4017)
  • 허리케인 美남부 강타 100만명 대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남부에 29일(현지시간) 일출을 즈음해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륙, 시속 232㎞의 강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루이지애나주 남동부 37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1만명이 대피했던 뉴올리언스의 미식축구 경기장 슈퍼돔도 정전에다 지붕 천장까지 새는 바람에 국가경비대원들이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카트리나 상륙과 거의 동시에 일부 연안지역 주택 지붕들이 강풍에 날아갔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앨라배마주 모빌에서는 곳곳의 변압기가 폭발했으며, 미시시피주 걸프포트 해안가에는 부러진 나뭇가지가 사방에 널려 있고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폭우가 몰아쳤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핵규제위원회는 뉴올리언스 서쪽 32㎞ 지점에 위치한 워터포드 핵발전소를 폐쇄조치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당초 5등급이었던 카트리나가 전날 밤 4등급을 거쳐 이날 오전 3등급으로 약화된 점이다.●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 최대 위기 뉴올리언스 시 당국은 이날 주민 50만여명에 대해 강제 대피령을 내려 자동차가 없는 저소득층과 도심에 사는 주민, 공항 폐쇄로 발이 묶인 관광객 등을 슈퍼돔이나 고층 호텔로 대피시켰다. 슈퍼돔에 대피해 전날 밤을 꼬박 새운 1만여명은 카트리나 상륙 1시간 전 정전으로 암흑의 공포에 떨어야 했고 에어컨 가동이 중단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시 당국은 인근 주민 등 130만명 중 100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했다. 뉴올리언스 시의 대부분 지역은 해수면보다 3m나 낮은 저지대이고 부근에 정유시설이 위치, 이 지역 일대가 유해 화학물질에 오염된 호수로 변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레이 나긴 시장은 “시의 하천 제방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생에 한번 있을 법한 일”이라고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제방이 무너질 경우 18세기에 지어진 구시가지 프렌치 쿼터도 물에 잠길 것으로 우려된다.●하루 100만배럴 원유 감산 미국의 석유 생산 및 정유시설이 밀집된 멕시코만 일대에 카트리나가 상륙하면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을 우려하는 세계의 이목이 이 일대에 집중됐다. 이날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거래에서 배럴당 70.80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너지 전문가들을 그렇지 않아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 유가에 카트리나 상륙으로 인한 이 일대 정유시설의 피해가 큰 충격파를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멕시코만은 미국 석유 생산의 30%, 천연가스의 24%를 점하고 있다. 이미 미 최대 정유회사인 커노코필립스가 매일 하루 24만 7000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뉴올리언스 정유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소개했다. 또 로열 더치 셸이 하루 42만배럴의 석유 생산을 중단하는 등 멕시코만 연안 정유사들의 직원 소개와 가동 중단으로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가 감산되고 있다. 또 미국 석유 수입물량의 11% 정도를 처리하는 루이지애나 근해석유항(LOOP)도 27일 폐쇄됐다. 지난해 같은 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아이반’ 탓에 정유시설이 파괴되면서 한달만에 국제유가는 무려 22%나 급등했었다.●CNN 24시간 재해방송 전날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주 등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최대 지원을 다짐했다. CNN 등 미 TV방송사들은 28일 24시간 재해방송 체제에 들어갔다. 마커스 스미스 주 경찰 대변인은 뉴올리언스 해안가 요양소에 거주하는 노인 3명이 버스 편으로 대피하다 사망했으나 사인은 탈수증으로 허리케인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외로운 섬 하나 (2)해녀의 고향 우도

    외로운 섬 하나 (2)해녀의 고향 우도

    이 풍진(風塵) 세상, 먼지를 털어볼거나. 산다는 것이 싱겁거든 어디로 떠나볼거나. 그렇담, 섬에 가보자. 바로 그 섬, 뭔가 들려온다. 태초부터 켜켜이 쌓인 무수한 세월을 떠안고, 깊디깊은 바다 물길속에 돌아앉아 꽁꽁 굳어버린 해녀의 한(恨)이 들려온다. 우도 김문기자 km@seoul.co.kr ‘우리들은 제주도의 가이없는 해녀들/비참한 세상살이 세상이 안다/추운 날 더운 날 비가 오는 날에도/저 바다 저 물결에 시달리는 몸/아침 일찍 집을 떠나 황혼되면 돌아와/우는 아기 젖먹이며 저녁밥 짓는다/∼배움없는 우리 해녀 가는 곳마다 왜놈들은 착취기관 설치해놓고/우리들의 피와 땀을 착취해간다’ 제주의 섬 우도(牛島)에 전해오는 민요 ‘해녀가’의 일부이다. 흥미로운 전설도 있다. 먼 옛날, 물 부족으로 고민하던 우도 주민들은 섬 남서쪽의 동천진동에 우물을 열심히 팠다. 그러나 기대하던 물은 나오지 않았다. 지관(地官)을 불러 연유를 물었다. 지관 왈,“여자없이 어떻게 자식(물)을 낳는가. 각시를 데려와라. 그것도 서쪽 어두운 곳의 색시여야 해.”라고 했다. 주민들은 수소문끝에 바다 건너 구좌읍 종달리 ‘서느렝이굴’ 속에서 솟아나는 생수를 발견했다. 정성껏 제(祭)를 지내고 물을 항아리에 담고 새색시를 모셔오듯 가마에 실었다. 이어 섬으로 운반해온 생수를 우물에 쏟아부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습기가 금방 차면서 물이 솟구쳐올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다른 곳의 물보다 더 깨끗하고 벌레가 생기지 않았다. 우도는 제주의 동쪽 끝자락 바다 건너에 평화롭게 누워 있다. 비록 한 점 땅밖에 되지 않지만 여름철 한반도에 불어닥치는 태풍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막아내는 첨병역할을 하는 곳이다. 지난 주말 성산포 선착장에서 우도행 도항선에 몸을 실었다.1박2일동안 머물기 위해서였다. 햇볕은 따가웠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은 최고의 자연산 선풍기.10분 후쯤 되자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을 연상케 하는, 바람과 물살이 소용돌이치는 작은 해협을 만났다. 오랜 세월동안 우도를 지켜온 텃세이기도 하겠지만 곳곳의 손님을 마중하는 인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 15분후,50여명의 승객을 태운 도항선은 우도 선착장에 닻을 내렸다. 우도 토박이인 여찬현 면장이 마중나왔다. 면장의 안내로 선착장에서 승용차로 10여분 정도 떨어진 한 콘도식 민박집에 짐을 풀었다. 우도 여행 중 궁금하거나 도움을 얻으려면 ‘면장님’을 찾으면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064)783-0005. 현재 우도 주민은 724가구에 1700여명. 자동차 보유대수는 1.5가구당 1대꼴. 지난 한해동안 우도를 찾은 관광객이 42만 338명으로 전체 제주 관광객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면장은 설명했다. 우도는 제주 부속 도서 중 가장 면적이 넓다. 해안선 길이 17㎞, 최고봉은 해발 132m이다.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3.8㎞에 위치하며 부근에 비양도(飛揚島)와 난도(蘭島)라는 작은 무인도가 있다. 이같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성산 일출봉보다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어 최근 해돋이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역사적으로 1697년(숙종 23년) 국유 목장이 설치됐고 국마(國馬)를 관리·사육하면서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844년(헌종 10년) 김석린 진사 일행이 입도, 정착했다. 원래는 구좌읍 연평리였으나 1986년 우도면으로 승격됐다.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워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해서 우도라고 이름지었다. 우도는 해녀의 섬이라고 할 만큼 450여명의 해녀가 살고 있다. 이 가운데 30,40대의 젊은 해녀들만 해도 30여명이나 된다. 이들이 수확한 싱싱한 수산물은 어느 식당에서든 맛볼 수 있다. 부근 해역에서는 고등어 갈치 전복 등이 많이 잡힌다. 주요 볼거리로는 산호 해수욕장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우도 8경’이 있다. 가는 곳마다 ‘잠수소리’‘해녀가’ 등의 설화와 전래민요가 있어 관심갖기에 따라 여행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동천진동 포구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 상인들의 착취에 대항한 우도 해녀들의 항일항쟁을 기념한 해녀노래비가 있어 당시를 되새기게 한다. 소머리오름에는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등대가 있다. 우선 성산포에서 몸만 이동후 우도에서 우도관광버스로 여행하는 방법이 있다.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인 5500원의 비용이 든다. 군립공원이 있어 이를 관람하는 우도 입장료와 1인 뱃삯을 포함한 금액이다. 관광버스 이용료는 1인당 5000원. 승용차를 배에 실을 경우 왕복 2만2000원과 군립공원 주차료 4000원이 소요된다.1박을 하지 않고 승용차로 우도를 여행할 경우 총 여행시간은 4시간정도. 관광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버스가 각 도착지마다 20∼30분정도 대기하기 때문에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우도 도항선은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3∼4척이 수시로 다닌다. 최근들어 1박2일 코스의 바다낚시 여행객이 늘고 있다. 어느 곳이든 민박집 주인에게 낚시를 원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우도와 연륙도로 연결된 비양도가 우도 제1의 낚시터. 그러나 우도 어디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배를 타고 나갈 경우 1시간당 5만원정도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고기 종류는 ‘어랭이’로 불리는 잡어.1시간정도면 수십마리를 낚을 수 있어 임대료가 결코 아깝지 않다. 대표적인 곳으로 중앙낚시(064-783-9869)에 문의하면 된다. ‘검멀레해수욕장’의 검은색 모래로 찜질을 하면 성인병에 좋다는 소문이 나 이곳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산호사해수욕장’은 마치 남국의 섬에 있는 느낌이 든다.‘수동해수욕장’은 우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해변. 해와 달 그리고 섬(064-784-0941)=해녀가 직접 해산물을 캐서 공급하는 식당이어서 신선도가 그만이다. 성산포에서 승선하기 전 미리 연락을 하면 봉고차로 마중나와 섬 안내를 친절하게 해준다. 민박과 유람선 예약도 가능하며 바다풍경을 보면서 각종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소라물회 성게미역국 보말된장찌개 생선구이와 조림요리가 일품이다. 낚시와 민박집도 있어 가족들이 함께 여장을 풀기에 좋다. 우도횟집(783-0508)우도에서 가장 큰 음식점으로 물회맛이 독특하다. 우도항 바로 앞에 위치해 오고갈 때 시장기를 달래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성산포쪽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우도는 지형이 평탄해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진 해변도로는 낭만적인 하이킹 코스다. 동천진항 왼편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가족끼리 해안선 17㎞를 따라 속보로 걷거나 달리는 것도 추억이 될 만하다. ■ 기타 숙박시설 해오름동산(0784-3331), 빨간머리앤의 집(784-2171), 우도드림빌리지(784-1880) ■ 배편 문의 우도해운(782-5671), 우림해운(784-2335) 자료제공 우도면
  • 강동구 일자산에 허브공원 조성

    서울 강동구 길동 일자산(一字山) 자연공원에 약 3000평 규모의 허브 공원이 조성된다. 강동구는 3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길동생태공원 건너편 산 42의2 일대에 국내 5번째 허브 공원을 조성, 내년 7월 개원한다고 밝혔다. 구가 부지를 제공하고 상수도본부는 예산 12억 5000여만원을 댄다.공원 중심에는 당귀, 삼 등 토속 자생초 150여종과 라벤더·로즈마리 등 외국산 30여종 등 허브 180여종을 갖춘 640평 규모의 ‘허브원’과 별자리를 형상화한 조명 등이 설치된다.허브원 서쪽에는 달맞이 광장과 암석정원, 동쪽에는 해맞이광장과 어린이 놀이공간이 들어선다. 일출과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는 관천대(觀天臺)도 동서쪽에 하나씩 조성된다. 한민족의 삼재(天·地·人) 전통사상에 바탕한 공간개념을 접목해 각종 시설과 수목을 배치하는 특이한 구조로 꾸민다. 나무는 동쪽에 소나무, 서쪽에 백양목, 남쪽에 오동나무, 북쪽에 측백나무와 자작나무를 심는다. 태양의 흑점이나 달의 월령 변화, 계절별 별자리, 혜성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관측시설이 설치돼 천문공원의 기능도 갖춘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길동 배수지 공사가 끝나는 내년 1월 공원 조성공사에 들어가 7월 개원할 예정이다. 당초 이곳에는 단순한 초화류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구의 건의에 따라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가 6월 현장을 답사한 뒤 계획을 변경했다. 강동구는 공원 개장 이후 기능 장애인이나 청소년,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향기치료, 원예치료, 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해발 65m의 아늑한 산자락에 위치한 공원 부지는 천호대로 등 빼어난 교통여건과 걸맞은 관광축을 형성하게 된다.”면서 “온실, 자연학습원, 토이랜드(Toy-land) 등이 곁들여져 훌륭한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영화속 휴양지 Best10

    영화·드라마 촬영지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화면속에서 보았던 세트장은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세트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변에 펼쳐진 풍광이 아름답다. 전국에서 가볼 만한 영화·드라마 촬영지 10곳을 소개한다. (1) 국내 최초 드라마 기념관…올인의 제주 섭지코지 넓고 푸른 바다에 웅장한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제주 섭지코지의 올인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기념관이다. 이병헌·송혜교 주연으로 지난 2003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올인 세트장이 당시 태풍 매미로 철거되자 지난 6월 사업비 30여억원을 투입해 복원했다. 지하 2층, 지상 1층의 연건평 270평 규모의 올인하우스는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성당과 야외공원은 물론 촬영당시의 소품, 카지노를 재현해 관광객들이 직접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 ‘수연(이병헌) 이야기’,‘인하(송혜교) 이야기’ 등 주인공과 관련된 전시장도 있다. 주변에 있는 신양해수욕장은 적당한 수심과 수온, 바람, 안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남제주군 관광진흥과(064-730-1720). (2) 예배당과 김민준 나무… 폭풍속으로의 아름다운 울진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에 정성스럽게 지어진 현준(김석훈)과 현태(김민준)의 집. 돛대에 샌드백을 걸어놓고, 그 옆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는 벌써부터 김민준 나무라 불리고 있다. 멀리 보이는 빨간색 지붕이 매력적인 그림 같은 예배당도 세트장이다 죽변항 주변에는 덕천리 백사장, 봉평해수욕장 등 동해의 푸른 물과 깨끗한 모래는 해수욕장으로 즐기기에 좋은 곳들이 많다. 주변 명소로는 덕구온천, 유황온천, 성류굴, 민물고기 전시관 등이 있다. 울진군 문화관광과(054-782-1501). (3) 끝없는 백사장… 파이란의 강원 고성군 화진포해수욕장 화진포 해수욕장은 영화에서 파이란(장백지 역)이 백사장에서 자전거를 끌고 서 있었던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화진포해수욕장은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 맑은 호수, 기암괴석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자연풍광이 수려하다. 화진포에 매료된 남북의 최고 권력자들은 앞다투어 전용 별장을 세우기도 했다.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이기붕 별장 등이 각기 들어서 있다. 주변에는 백도해수욕장, 삼포해수욕장, 송지호해수욕장, 건봉사, 세계잼버리수련장, 고성왕곡마을,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간성향교, 청간정, 청학정, 화암사 등이 있다. 고성군 문화관광과 (033-680-3352). (4) 竹 펼쳐졌네… 청풍명월의 전남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인조반정을 소재로 한 무협영화의 무대인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대나무골 테마공원(061-383-9291·www.bamboopark.co.kr)은 청정호수 담양호를 중심으로 고지산 골짜기에 부채살처럼 펼쳐진 분지에 자리잡았다. 때문에 청량한 대숲 바람속에서 시원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영화 포스터의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 드라마 ‘다모’와 영화 ‘흑수선’, 전설의 고향 ‘죽귀’를 비롯해 수많은 CF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금성산성과 추월산, 담양호, 소쇄원, 가사문학관 등이 있다. 담양군청 문화레저관광과 (061-380-3150). (5) 나 다시갈래…박하사탕의 충북 제천 진소마을 ‘나, 다시 돌아갈래!’ 영화 첫 장면에서 영호(설경구)가 양팔을 벌리며 철교위에서 절규하며 기적의 기차소리에 묻힌 그 장소.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진소마을은 고즈넉한 산자락 등 자연상태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여름철 피서지로도 좋은 곳이다. 특히 영호가 20년전 첫사랑과 함께 소풍갔던 충북의 동강인 제천천(영화속 진소천)은 여름 무더위를 날리기 충분하다. 주변에는 월악산과 청풍문화재 단지, 배론성지, 청풍호반 수경분수와 번지점프장 등이 있다. 제천시 문화관광과(043-640-5681). (6) 바다세트의 제왕…해신의 전남 완도군 위대한 해상제국을 꿈꿔왔던 장보고의 파란만장한 인생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해신’은 완도군 볼목리 세트장(신라방)과 소세포세트장(청해포구) 등 두곳에서 주로 촬영됐다. 볼목리 세트장은 중국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붉게 칠한 외벽과 건물, 도로 등이 벽돌로 만들어져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소세트세트장(청해포구)은 1만 6000여평의 부지에는 부두와 선박, 저잣거리, 군영 막사, 망루 등 42동의 건물이 완공되어 있다. 앞 바다 풍경은 120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마치 장보고의 시대로 돌아와 있는 듯하다. 바다 멀리에는 보길도 등 섬이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주변에는 장도 청해진 유적지와 난대수목원, 예송리해수욕장, 금일해수욕장, 중리해수욕장 등이 있다. 완도군 문화관광과(061-550-5224). (7) 끝없는 갈대밭 사이…JSA의 충남 서천군 신성리 영화의 첫머리에 남한 이수혁 병장(이병헌)이 비무장지대를 수색하던 중 한치 앞도 안보이는 우거진 갈대밭에서 오줌을 누려고 대열을 이탈했다가 지뢰를 밟고, 이를 북한 오경필 중사(송강호)가 구해주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이다.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금강 하구둑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부여 방면으로 14㎞가량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다. 금강하구둑 주변에는 놀이시설인 리버사이드 파크랜드와 자동차 야외극장 등 즐길거리와 마량리 동백나무숲, 비인관광농원, 춘장대해수욕장이 있다. 서천군 문화관광과(041-950-4224). (8) 슬프도록 아름다운…엽기적인 그녀의 강원 정선 백운농장 ‘엽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 영화에서 견우(차태현)와 그녀(전지현)가 헤어지면서 큰 나무아래에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은 강원도 정선군 함백면 세비재의 백운농장. 고랭지 채소밭 사이로 서 있는 ‘엽기 소나무’는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파란 하늘과 맞닿는 고랭지채소밭 풍경을 찬찬히 살펴 본다면 그 목가적인 아름다움에 눈을 지그시 감게 된다. 주변에는 화암동굴과 몰운대, 용마소, 화암약수, 소금강, 광대곡의 12용추폭포, 정암사, 가리왕산, 아우라지, 민둥산 등이 있다. 정선군 문화관광과(033-560-2365). (9) 조용한 산사…달마야 놀자의 경남 김해 은하사 스님과 조폭(조직폭력배)의 유쾌한 소동을 담은 이 영화가 촬영된 무대는 경남 김해시 삼방동 은하사(055-337-0101·www.eunhasa.net)다. 신어산 기슭에 위치한 이 곳의 높은 계단을 올라 가면 영화속 조폭 재규(박신양)와 청명 스님(정진영)이 기와 많이 깨기·깨진 물독 채우기 등 서로 기싸움을 벌이던 대웅전 등을 만날 수 있다. 가락국 수로왕때 장유화상이 중건한 이 절은 가야불교의 성지로 도유형문화재 238호로 지정된 사찰이다. 주변 명소로 신어산 산림욕장, 동림사, 가야랜드, 장척계곡 등이 있다. 김해시 문화체육과 (055-330-3251). (10) 웅장한에 압도되다…태조왕건의 경북 문경새재문경새재의 제 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면 나타나는 ‘태조 왕건’ 드라마 촬영지는 2만평에 왕궁 2동과 기와집 41동, 초가집 40동을 지어 그 규모가 마치 민속촌을 방불케 한다. 고증을 통해 고려왕궁과 백제왕궁, 고려의 서민가옥과 양반가옥 등 후삼국 시대와 고려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아이들과 배우는 여행을 하고 싶은 가족에게 인기가 특히 많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054-571-0709). 인근에 문경온천과 문경도자기전시관, 석탄박물관 등도 둘러보면 좋다. 문경시 문화관광과 (054-550-6393).
  • 남북작가, 백두산 일출 함께 맞는다

    “한반도의 ‘언어’로 성립한 문학이 세계로부터 주목 받을 날이 올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오에 겐자부로) “평화라는 희망의 배는 휴전선 양측으로 널리 저어갈 것입니다.”(모옌) 분단 60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문인들의 첫 만남을 기뻐하며 해외 작가들이 보낸 축하의 메시지다. 이들의 따뜻한 격려속에 남측 문인 98명이 20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북측의 고려항공 전세기 직항편으로 방북한다.20∼25일 평양과 백두산 등지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남측 문인들은 이날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북작가대회 본대회를 연 뒤 23일 백두산 천지에서 일출시각에 맞춰 양측 문인들이 공동으로 시낭송을 하는 ‘통일문학의 새벽’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묘향산에서 양측 문인들의 친교를 위한 소모임행사가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이번 대회의 안건을 수렴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인데 대회의 연례화 및 상설화 방안을 비롯한 양측 문인들의 교류협력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의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북측의 조선작가동맹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고은 신경림 황지우 이문재(시인) 황석영 현기영 송기숙 김훈 은희경(소설가) 백낙청 염무웅 임헌영(평론가) 등이 참가한다. 북측에서는 김병훈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장을 비롯해 소설가 홍석중 남대현, 시인 오영재 장혜명 이호근 조제화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러시아 동포작가 아나톨리 김과 재미 희곡작가 이언호 등 해외문인들도 함께 한다. 염무웅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은 출발 성명서에서 “이 만남은 분단문학의 역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며, 전쟁과 폭력에 신음하는 전세계 민중들에게도 한줄기 햇빛과 같은 밝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작가회의와 조선작가동맹은 지난해 8월 남북작가대회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개최일을 닷새 앞두고 대회를 무기한 연기했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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