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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 독사, 새끼 새 ‘꿀꺽’하는 희귀 장면 포착

    거대한 크기의 독사가 새를 잡아먹는 끔찍한 장면이 카메라에 생생히 포착됐다. 독일출신 여성 야생 사진작가 헤니 반 히어든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탄타 툴라 사파리 여행 중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무려 1.8m짜리 독사가 나무 위 둥지에 기어올라가 새끼 새들을 꿀꺽 삼키는 장면을 목격한 것. 이 뱀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사 중의 하나로 알려진 ‘붐슬랭’(Boomslang snake)으로 아프리카 언어로 나무 뱀을 뜻한다. 히어든은 “아침에 사파리 스태프들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보니 뱀이 새 둥지 위로 기어 올라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면서 “사람들이 뱀을 새에게서 떼어 놓으려 했으나 나는 본능적으로 카메라의 줌을 당겼다.”고 밝혔다. 이어 “6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뱀이 새를 삼키는데 몇 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파리 스태프들의 말에 따르면 뱀은 둥지 위의 새 2마리를 모두 잡아 먹었으며 히어든은 이 중 한마리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어든은 “13년 동안 사파리 일을 한 직원 조차 이 뱀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면서 “비극적인 장면이지만 희귀한 상황을 촬영하게 돼 행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외계인도 신비로운 ‘일몰’ 감상? 해질녘 화성 보니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화성탐사선 오퍼튜니티 로버(Opportunity rover)가 포착한 화성의 신비로운 일출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26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발사한 화상탐사선 오퍼튜니티 로버가 화성에 도착한지 2888일 만에 화성의 일몰을 포착한 사진을 전송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촬영된 것으로, 태양빛을 한껏 받아 밝게 빛나는 크레이터의 신비로운 모습을 담고 있다. NASA는 오퍼튜니티 로버 호의 파노라마 카메라가 여러 컷의 화성의 해질녘 모습을 촬영한 뒤 이를 합친 것이며, 일부 크레이터의 색깔은 카메라의 기능으로 인해 왜곡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질녘 화성 대기는 미세한 먼지 때문에 지구와 마찬가지로 붉은 색을 띠며, 태양 주위는 태양 광선의 푸른빛이 산란돼 푸른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진은 오퍼튜니티 호의 고성능 카메라로 찍어 화성의 일몰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천문학자들 역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올해로 화성 탐사 8년째를 맞이한 오퍼튜니티 로버는 2003년 7월 발사됐으며, 비슷한 시기에 쌍둥이 로버 스피릿 호가 화성 반대쪽에 착륙해 화성 탐사를 책임진 바 있지만 현재로서는 활동을 멈춘 상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교계 우울한 초파일 연휴… 휴양지는 ‘들썩’

    주말에다 석가탄신일인 월요일(28일)이 맞붙은 황금 연휴가 다가오자 각 휴양지가 들썩이고 있다. 일부 펜션은 벌써 예약이 끝났고 해외로 단기 여행을 떠나는 가정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 불거진 승려 도박 파문의 영향으로 불교 신도들이 사찰 대신 휴양지를 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회사원 김영민(36)씨는 이번 연휴에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인파가 몰릴 것을 감안해 이미 두 달 전에 예약을 마쳤다. 김씨는 “천지연 폭포,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을 둘러볼 계획”이라면서 “모처럼 오아시스 같은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휴양지의 펜션 등 숙박업소들은 연휴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인천 강화도에서 B펜션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이번 연휴 기간 객실 예약은 한달 전에 이미 끝났다.”면서 “석모도 쪽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도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량이 연휴 첫날인 26일(토)에는 7.5%(441만대), 27일(일)은 12.9%(393만대)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6일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여대,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7만여대로 예상했다. 26일은 지방 방향으로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27일은 서울 방향으로 정오부터 자정까지 서행과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석가탄신일임에도 사찰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다. 승려 도박 파문이 불거져 실망감을 가진 불교인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경기 남양주에 사는 조모(50)씨는 “20년간 독실한 불교 신자로 살아왔지만 올해만큼은 절을 찾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보도 내용을 믿지 못했는데 거의 사실로 굳어지는 것 같아 너무 실망했다.”면서 “올 석가탄신일에는 아내와 북한산을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사는 유모(26·여)씨도 “물론 사람이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높은 도덕성을 갖춰야 할 스님들이 아니냐.”면서 “불교 신자라는 게 이렇게 부끄러운 적이 없었다. 올해는 절에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 한국의 종교 현황’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불교 신도는 1072만 6463명이며 개신교 861만 6438명, 천주교 514만 6147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특파원 칼럼] 블랙아웃 공포, 일본에서 배워라/이종락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블랙아웃 공포, 일본에서 배워라/이종락 도쿄 특파원

    지난해 일본은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겪었다. 6월 말부터 도쿄 도심의 기온이 섭씨 35~40도를 오르내렸다. 여름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1.6도나 높았다.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1600명으로 예년의 8배 이상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보다 동쪽에 위치한 일본은 일출 시간이 빠르다. 초여름부터 새벽 5시만 지나면 태양이 쬔다. 기자가 살고 있는 맨션은 동향이다. 햇볕을 그대로 받아 이른 아침부터 수은주가 급상승한다. 쏟아지는 땀으로 자주 잠을 깼다. 더위를 견디다 못해 에어컨을 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실외기 소음이 워낙 커 여러 번 망설였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전력난을 겪던 일본인들이 에어컨을 켜지 않고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더운 기운이 바로 턱 밑에서 엄습했다. 지난여름 내내 냉방 설정온도를 28도로 맞춰 놨기 때문이다. 러닝셔츠만 입고 있다가 누가 노크라도 하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하철 역내 플랫폼은 설정온도를 31도로 맞췄다. 출퇴근길에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들과 몸이 닿으면 서로 땀이 스친다. ‘지옥철’이라는 말 그대로다. 백화점과 점포는 실내온도를 30도로 올렸고 조명은 70% 줄였다. 한국의 상점들처럼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화장실에는 이색 글귀가 걸려 있다. 용무를 본 뒤에는 반드시 전등을 끄라는 안내판이다. 화장실을 나갈 때 무의식적으로 스위치를 내렸다가 좌변기에 앉아 있던 사람에게 항의를 받은 적도 있다. 기자가 가끔 가는 도쿄 메구로의 스시집 주인 할아버지는 가게 문을 닫으면 양초를 사러 다녔다. 정전사태를 걱정해 집에 돌아가면 전기 대신 양초를 켜 놓고 지낸다고 했다. 일본 정부와 전력당국이 도쿄 등 수도권과 원전 사고가 발생한 도호쿠(동북) 지역에 15% 절전을 의무화한 것이 지난해 7월이었다. 규제 대상을 기업과 상업용 빌딩으로 한정했지만 가정집까지 대거 동참했다. 물론 계획 정전도 있었으나 절전율 21%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올해 여름에는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 정전사태가 우려된다.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30%가 넘는 간사이 지역에 모든 원전의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올여름 하루 두 시간씩 에어컨 가동 없이 무더위를 견뎌야 한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은 지난해 수도권과 도호쿠에 이어 올해 간사이 지역도 정전 위기를 잘 넘길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은 모자라는 전기를 ‘초(超)절전’ 의식으로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나라 전력 사정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들었다.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이 걱정된다고 한다. 올여름 전력 수요가 최대 7700만㎾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의 발전소가 풀가동해야 만들 수 있는 최대 공급량 7940만㎾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지식경제부 고위관계자가 지난 15일 도쿄를 방문해 전력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대규모 정전사태를 피하기 위해 전기료를 인상하거나 국민 절전운동을 전개하는 방법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전기료 인상은 즉각적인 저항에 놓일 게 뻔해 범국민적인 절전 캠페인을 시작해야 하지만 국민들이 선뜻 따라 줄지 염려된다고 했다. 기업들은 과태료를 물더라도 공장 가동을 위해 전기를 쓸 수밖에 없다고 강변하고 음식점은 손님 다 떨어진다고 볼멘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의 고민을 들으면서 지난해 9월 서울과 경기 등에서 일어난 정전사태가 떠올랐다. 당시 일본 언론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블랙아웃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정작 정전사태는 한국에서 일어났다는 조소가 잇따랐다. 이들의 지적이 귀에 거슬리지만 전력난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일본인의 절전 의식만은 배워야 할 때다. jrlee@seoul.co.kr
  • “독도 봉우리 이름 짓습니다”

    독도 동도·서도 봉우리에 공식 명칭이 부여된다. 경북도는 16일 “독도 영유권 강화 등을 위해 동·서도 봉우리에 공식 명칭을 각각 부여키로 하고, 최근 국토해양부·울릉군과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독도에는 동도(해발 98.6m)와 서도(해발 168.5m) 등 두 개의 봉우리가 있지만, 아직 공식 명칭이 없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 독도 동도·서도 봉우리를 ‘일출봉’·‘대한봉’으로 각각 임의 명명하는데다, 국내 한 의류업체가 홈페이지에서 동도·서도 봉우리 명칭 공모에 나서는 등 명칭을 둘러싼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다음 달쯤 독도 관련 기관 및 단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동·서도 봉우리 지명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어 군 지명위원회는 과거에 불렸거나 앞으로 사용이 타당한 이름을 놓고 최종안을 만들어 경북도지명위원회와 중앙지명위원회에 보고하며, 최종안은 중앙 지명위원회를 거쳐 오는 10월 말쯤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안의탁 도 토지정보과 지적관리총괄담당은 “독도 동·서도 봉우리 명칭 부여는 우리 영토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0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독도 부속도서 89개의 바위에 각각 표준화된 이름을 부여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어린왕자가 사는 별?…그리스 수니온의 낮과 밤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동화 속 어린왕자가 사는 별 ‘B-612’와 닮은 그리스의 풍경 사진과 그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낮과 밤 24시간을 모두 한 장에 표현한 사진과 이를 촬영한 그리스 유명 사진작가를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수년 전 그리스의 수니온 곶(그리스인들은 수니오라고 부름)으로 알려진 일대를 하루 이상 촬영해 파노라마 방식으로 합성한 것이다. 사진 위 절반은 한낮으로 15분마다 촬영한 태양이 일출부터 일몰까지 잘 나타나 있고, 나머지 아래 절반은 해가 지고 보이는 별들의 궤적이 11시간 동안에 걸쳐 원형을 그리고 있다. 특히 가운데 보이는 지면은 마치 어린왕자의 별처럼 보이지만 포세이돈 신전에서 촬영된 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작가 크리스 코치오풀로스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총 30시간을 추위에 떨며 보냈다.” 면서 “렌즈를 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헤어드라이어까지 사용해가며 밤을 지새웠다.”고 밝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어떤 사진이 23년전?…클라우디아 쉬퍼 ‘게스’ 광고 화제

    어떤 사진이 23년전?…클라우디아 쉬퍼 ‘게스’ 광고 화제

    어떤 사진이 23년전 찍은 사진일까? 한때 슈퍼모델의 대명사로 불린 클라우디아 쉬퍼(41)가 과거 그녀를 스타덤에 올린 ‘게스’(GUESS)의 광고모델로 다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쉬퍼는 1989년부터 3년간 ’게스’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유명 사진작가인 엘렌 본이 촬영한 사진은 당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캠페인은 게스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20여년전 사진과 나란히 공개되며 언론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해외언론들은 “어떤 사진이 과거 사진인지 모르겠다.” 는 반응. 쉬퍼는 “게스의 광고모델 활동으로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를 얻었다. 다시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출신 슈퍼모델인 쉬퍼는 결혼후 3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현재는 모델보다 니트웨어 사업에 열을 쏟고 있다. 사진=30주년 기념 사진(왼쪽), 1989년 촬영 사진(오른쪽) /인터넷 뉴스팀      
  •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엔 연중 100일 안팎 비가 내립니다. 눈은 15일가량 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을 경우 하루나 이틀은 궂은 날씨와 만나게 된다는 뜻이지요. 비 오는 날엔 꼭 찾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폭포지요. 수량이 더해진 만큼 평소 보다 훨씬 장쾌한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7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라면 서귀포의 엉또폭포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건천(乾川)인 탓에 평소 물이 흐르지 않다가도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 높이 50m짜리 폭포로 변하는데, 그 자태가 여간 빼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텐트 안에서 비 ‘듣는’ 소리를 ‘듣는’ 맛이 각별한 글램핑, 빗물에 씻긴 유리 조형물이 보석처럼 빛나는 제주유리박물관 등 새로 생긴 시설들을 돌아본다면 비 오는 제주의 또다른 맛을 느끼게 될 듯합니다. ●봄비가 선사한 풍경의 보물 엉또폭포 서귀포엔 폭포가 많다. 천제연(22m), 천지연(22m), 정방(23m), 소정방(5m) 등 명자깨나 날리는 제주의 폭포들은 죄다 서귀포에 몰려 있다. 여기에 강정동의 엉또폭포를 더해 제주 5대 폭포라 한다. 명성으로야 엉또폭포가 가장 뒤지지만 높이에선 가장 앞선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높이 50m로, 도내 자연 폭포 가운데 가장 높다. 엉또는 제주 사투리 ‘엉’(작은 바위 또는 작은 굴)과 ‘또’(입구를 뜻하는 ‘도’의 센 발음)의 합성어다. 폭포 바로 옆에 굴이 뚫려 있어 엉또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올란지내’라고도 부른다. 제주올레 7-1코스가 폭포 주변을 지나면서 점차 세상에 알려졌다. 엉또폭포는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는 여느 폭포와 달리 비가 많이 내린 뒤에야 볼 수 있다. 폭포 자체가 건천이기 때문이다. 보통 강수량 70㎜ 이상이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50㎜ 정도만 내려도 제법 그럴싸한 폭포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다만 엉또폭포 위쪽의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어야 한다. 목재 데크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숲 가운데서 느닷없이 엉또폭포가 뛰쳐나온다. 세찬 물줄기가 벼랑 끝에서 흰 포말을 만들며 ‘엉알’(폭포 아래 움푹 파인 웅덩이)로 떨어져 내린다. 장관이다. 규모로나 자태로나 천지연 폭포 등에 뒤질 게 없다. 울창한 난대림에 둘러싸인 덕에 신비로운 느낌 마저 든다. 설령 비가 오지 않더라도 아쉬울 건 없다. 폭포의 물줄기 못지않게 아름다운 진입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엉또폭포는 오랫동안 세인의 시선에서 비켜서 있었다. 그 덕에 폭포로 들어가는 악근천 상류에 천연 난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폭포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괴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품 판 게 아깝지 않다. 게다가 제주에서 입장료 받지 않는 곳이 어디 흔한가. 엉또폭포는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아 더 고맙다. 서귀포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중산간도로를 따라 800m 정도 서쪽(중문 방향)으로 가면 엉또폭포 입구 팻말이 있다. 이 팻말을 따라 1㎞ 쯤 북쪽으로 들어가면 월산마을이 나온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폭포 인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2656. ●“우리 모영 놀게 마씸”(우리 모여서 같이 놀아요) 제주엔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가족이나 연인 등 개별 여행자들에겐 그렇다. 그런데 단체가 제주를 찾는다면 어떨까. 그간 외국 관광객처럼 줄 서서 관광지 둘러보는 것 외에 단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반성에서 나온 것이 마이스(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상품 활성화다. 요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각별히 신경 쓰는 분야로, 수학여행 이외의 직장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 상품 개발과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22~23일 전국 여행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을 초청해 제주도 내 관광지에서 관련 상품 시연회를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시연회는 팀 빌딩(Team Building)과 테마파티, 이벤트 공연 등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각 이름과 형식은 다르지만, 단체가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다는 맥락은 똑같다. 지금까지 개발된 마이스 상품은 팀 빌딩 25개, 테마파티 16개, 이벤트공연 16개 등 모두 57개다. 팀 빌딩은 단체 정신을 고취하는 조직강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말만 바뀌었을 뿐, 예전 MT(Membership Training)를 떠올리면 알기 쉽다. 리허설은 일출랜드에서 개발한 ‘우리 모영 놀게 마씸’ 중심으로 이뤄졌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MICE 상품 응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일출랜드의 너른 공간을 활용해 해녀 물질 옷 갈아입기, 물허벅 채우기, 정낭걸기, 돌하르방 찾기, 염색체험 등 팀별 미션을 벌인다.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테마파티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것은 제주유리박물관의 ‘투명유리 청정제주의 신비를 담다’였다. 유리공예 체험을 통해 유리의 역동적인 변화를 발견하는 동시에, 유리 조형물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다양한 테마의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혼 부부를 위한 ‘렉씨웨딩 샹그릴라’, 생각하는 정원에서 개발한 ‘제주갈라테마파티’, 프시케 월드의 ‘어메이징 레이스(몸으로 익히는 제주어)’ 등의 프로그램도 선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홈페이지(www.hijeju.or.kr) 참조. ●럭셔리한 캠핑 ‘글램핑’ 트렌드 선도 요즘 제주의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게 ‘글램핑’(Glamping)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아프리카 같은 오지의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글램핑을 처음 선보인 곳은 제주신라호텔이다. 2010년 10월 첫선을 보였던 ‘호텔 캠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제주신라는 숨비정원 한쪽에 ‘캠핑 존’을 마련, 텐트와 셀프 바비큐 시설을 설치했다. 이게 이른바 ‘대박’을 쳤다. 최근엔 수도권 등지의 특급 호텔은 물론, 일반 레스토랑에도 ‘글램핑 존’이 들어서고 있다. 제주발 글램핑 열풍이 뭍에까지 상륙한 형국이다. 글램핑 존은 캠핑 존 위쪽, 그러니까 서귀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숨비정원에 총 8동이 조성됐다. 호텔 객실 크기의 카바나형 텐트는 바닷바람에도 거뜬한 방풍 재질로 만들어 졌다. 텐트 안에는 고급 가구와 턴테이블 위에서 LP판이 돌아가는 오디오 시스템, 피로를 푸는 족욕기 등을 갖췄다. 바비큐 재료도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샴페인과 거위 간 테린 카나페 등으로 입맛을 돋운 뒤 바비큐가 이어진다.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그리고 전복, 바닷가재 등 해산물과 단호박, 고구마 등 채소가 제공된다. 고객이 직접 요리하는 게 기본이지만, 호텔 셰프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레저 전문 도우미 GAO(Guest Activity Organizer)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레길 트레킹,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등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은 호텔에서 준비한다. 참가비는 2만∼5만원. 글램핑 존은 오후 6시 입장해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른 1인 10만원(2인 이상 가능), 어린이 3만 5000원. 글램핑&트레킹 패키지는 34만~4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2박 이상부터 가능하다. shilla.net/jeju, 1588-1142. 글 사진 서귀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독도, 보고 싶으면 언제든 보세요

    3·1절을 앞두고 생생한 독도 모습을 24시간 접할 수 있는 영상 서비스가 부산에 구축됐다. 부경대는 29일 오후 2시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 글로벌라운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부산민족학교 독도학당 김희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 서비스’ 개통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독도 동도 해발 100m 상공에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KBS가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전송받아 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 설치된 139.7㎝(55인치) LED(발광다이오드) 화면으로 보여주게 된다. 독도에 설치된 카메라는 원격조종으로 360도 상하 회전할 수 있다. 독도의 아름다운 전경은 물론이고 독도 앞바다의 장엄한 일출, 갈매기들의 비상 같은 환상적인 풍광과 파도, 바람 소리, 새소리 등을 24시간 생생하게 중계한다. 이번 부경대의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 서비스는 대학 구성원과 방문객에게 독도의 모습을 보여줘 바다 영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려는 것이다. 특히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후세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점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엑스포 관람길… 이 곳도 놓치지 마세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엑스포 관람길… 이 곳도 놓치지 마세요!

    여수세계박람회 구경과 함께 여수시와 순천시 등 주변 도시 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조직위는 전시장뿐 아니라 인근의 유명한 남도 관광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관광버스와 공항버스, 시내 셔틀버스 승하차장 등을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를 보면 여수시에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국내 최대 단층 목조건물 진남관, 붉게 피는 동백꽃과 수목 기암이 절경인 오동도, 한국의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로 최고의 일출 명소인 향일암이 있다. 또 1억년 전 공룡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태학습장 사도와 국내 3대 진달래 군락지 영취산, 웅장함과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이 있다. 승용차로 40분만 가면 순천시의 유명 관광지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순천만 람사르협약에 가입된 습지보호지역인 순천만의 장관은 매년 200만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다.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답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남해안 가운데에 있다. 넓은 갯벌과 강 하구의 갈대밭, 염습지, 논, 하천, 산이 어우러진 한국을 대표하는 연안 습지다. ●순천 낙안읍성 낙안읍성은 사적 제302호 국가 지정 문화재다. 조선시대 전기부터 600년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계획도시다. 성곽 1410m와 조선시대 관아, 9동의 중요 민속자료 등 문화재와 가야금 병창, 판소리 같은 전통 민속문화, 장송 등의 자연자원이 잘 보존됐다. 낙안읍성은 1397년(조선 태조 6년) 왜구 침략이 극성을 부리자 이 고장 출신 김빈길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쌓은 토성이다. 이후 석성으로 넓혀 쌓았다가 1626년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해 증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됐다. 성 안에는 주민이 사는 대표적인 민속마을이 있어 일상생활도 엿볼 수 있다. 짚풀공예, 천연염색, 농악교실, 농기구, 목공예 등 다양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선암사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 동쪽에 있는 천년 고찰 선암사는 태고종의 본산으로 가장 아름다운 절로 꼽힌다. 신라 말인 서기 875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선암사를 오르는 길은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마치 속세를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운치 있고 고요하다. 고즈넉한 숲길을 걷다 보면 일곱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보물 제400호인 승선교를 만나게 된다. 600년 세월의 향기를 머금은 우아한 백매화와 홍매화 나무길과 가장 아름다운 측간이라는 선암사 해우소가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제주공항 리무진 버스운행 오후 10시 50분까지 연장

    제주국제공항에 늦은 밤 내리더라도 서귀포행 리무진 버스를 탈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막차 버스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0시 50분으로 연장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공항 도착 마지막 항공편은 오후 10시 30분이지만 이 시간이 되면 버스편이 끊겨 승객 등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서귀포행 리무진 버스는 한라병원 앞과 한라대 입구, 테디벨리골프장, 창천삼거리 등 4곳을 경유하도록 했다. 아울러 ‘섬속의 섬’ 제주 우도도 도항선 연장 운항을 추진한다. 유선 및 도선사업법은 일출 후 30분에서 일몰 전 30분으로 운행을 제한한다. 이에 따라 우도 출항 도항선은 여름철에 오후 6시, 겨울철엔 오후 4시 30분 이후 운항할 수 없다. 우도면은 응급환자 이송 등 주민불편 해소와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도항선 연장 운항이 필요하다며 선사와 해양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수엑스포 D-100] 서울서 3시간 거리 ‘바다 도시’… 국제 해양·관광수도로 뜬다

    [여수엑스포 D-100] 서울서 3시간 거리 ‘바다 도시’… 국제 해양·관광수도로 뜬다

    2012 여수엑스포 개막이 2일 기준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지구촌 3대 축제의 하나다. 여수엑스포는 보고 즐기는 단순한 축제로만 끝나지 않는다. 지구 환경문제를 테마로 공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여수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엑스포 주제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선정한 것은 이 같은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바다의 도시’ 여수에서 열릴 엑스포 준비상황과 엑스포 개최 기대효과 등을 짚어본다. 여수 엑스포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신항 일대에서 93일간 개최된다. 2조 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참가국 유치도 당초 목표했던 100개국을 넘어서 106개국으로 늘었다. 국제기구로는 국제연합(UN)·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9개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10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을 것이 예상된다. 12조 2000억원의 전국적 생산유발 효과와 7만 9000명 고용 등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2005년 유치에 나섰다가 중국 상하이에 패해 2007년 재도전에서 성공한 여수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2020년 인구 40만의 국제 해양·관광·레저 수도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박람회장 건설은 현재 92%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3월까지 모든 공사를 끝낸다.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해양생물관(아쿠아리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국제기구·NGO관, 기업관, 지자체관 등의 전시관이 들어선다. 또 세계가 주목하는 3대 랜드마크인 스카이타워, 빅오,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와 엑스포타운, 특급엠블호텔 등 대부분의 시설들이 3월에 준공될 전망이다. ●문화·예술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 사회간접자본시설(SOC)도 속속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완주~순천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10월 전라선 KTX가 개통되는 등 수도권에서 여수로 3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져 오는 길도 빨라졌다. 여수엑스포역(구 여수역)은 박람회장 입구와 연결되며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2시간 57분 만에 박람회장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박람회 전까지 여수~광양 간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목포~광양 고속도로, 여수~순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등의 신설로 모든 방향에서의 교통접근이 원활해진다. 항공편도 여수~중국 전세기 운항(3개사), 여수~김포·제주 등 국내선 증편과 대형기종 운항으로 무안·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외국 관람객도 공항버스를 이용해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박람회 기간 중 박람회장 주변에서는 쉴 새 없이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93일 동안 400개 프로그램, 총 8000회 이상 펼쳐지는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박람회 핵심공간인 빅오를 주무대로 하는 화려한 뉴 미디어쇼와 여수세계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펙터클한 해상쇼,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K팝 공연과 해외 빅스타 초청공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상공연 페스티벌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대형이벤트가 펼쳐진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세계 100여개 국가들이 독자적으로 준비하는 특색 있는 자국의 문화공연, 각 지자체들의 대표 문화공연, 국내 유수 문화단체 공연,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마당 공연,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없애줄 신나는 거리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이벤트들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국제적인 교류와 축제의 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속, 창작, 기획, 시민공연 등 여수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과 이벤트도 빠트릴 수 없다. 영당풍어굿, 현천소동패 놀이, 여수 강강술래, 거문도뱃노래, 여수상문살 물리기 굿, 전라좌도 여수삼동매구 등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 공연이 선보인다. 진남경기장에서 선보이게 될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쇼와 돌산 진모지구에서 열릴 서커스 공연은 문화예술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거리·먹거리로 엑스포를 풍성하게 박람회 구경과 함께 여수 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여수시가 자랑하는 여수10경이 있다. ①이순신장군의 얼이 살아 숨쉬는 국내 최대 단층 목조건물 진남관 ②붉게 피는 동백꽃과 수목 기암 절경 여수의 대표 관광지 오동도 ③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로 전국 최고의 일출명소 향일암 ④황홀한 빛 환상의 야경이 바다와 어울리는 해양관광의 거점 돌산대교 ⑤남해안에서 최초로 불을 밝힌 거문도 등대 ⑥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백도 ⑦1억년 전 공룡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태학습장 사도 ⑧국내 3대 진달래 군락지 영취산 ⑨웅장함과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여수국가산업단지 ⑩해넘이를 배경으로 갯벌과 왜가리의 조화가 장관인 여자만 갯벌 등이다. 여수의 먹거리도 있다. ①막걸리 식초를 사용한 별미 중 별미 서대회 ②여수의 간장게장 맛이 일품인 게장백반 ③남해안의 싱싱한 해산물 한정식 ④여수의 겨울 비타민 굴구이 ⑤피부미용과 노화방지 효과가 탁월한 장어구이·장어탕 ⑥굴비보다 값을 더 매긴다는 금풍쉥이구이 등이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한항공 CF시리즈 가장 좋은 광고에 선정

    대한항공 CF시리즈 가장 좋은 광고에 선정

    대한항공의 CF 시리즈가 지난해 가장 좋은 광고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영상광고제 TV CF 어워드 2011’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와 은상, 특별상 등 3개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영상광고제 TVCF 어워드’는 한국에서 방송되는 TV CF를 대상으로 누리꾼들과 전문 광고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선정하는 상으로 2003년 이후 9회째를 맞았다. 그랑프리를 받은 대한항공의 CF는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 편으로 자연, 건축, 온천, 마을풍경, 라멘을 테마로 후지산과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교토 료안지 정원과 시부온천 등을 영상에 담았다. 은상과 특별상을 받은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 편은 성산일출봉, 경복궁, 한옥마을, 탈춤, 떡볶이 등 우리나라의 명소와 문화콘텐츠를 85편의 CF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동진·설악… 강원의 겨울을 비추다

    정동진·설악… 강원의 겨울을 비추다

    밤새 소복이 눈이 쌓여 눈꽃을 피우고, 어수선한 세상도 온통 하얗게 덮였다. 강원도의 겨울은 신비로운 아침 풍경을 만들어낸다. 잠들어 있는 것 같지만,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EBS는 9일부터 12일까지 밤 9시 30분에 방영하는 ‘한국기행’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동해를 품에 안은 땅, 강원도의 겨울을 비추는 ‘강원도 겨울연가’를 소개한다. 9일 ‘1부 해야 솟아라’에서는 일출명소가 즐비해 새해 첫날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동해로 여행을 떠난다. 일출의 대명사로 불리는 정동진역. 바닷가에는 찬바람이 쌩쌩 불지만 모여든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해가 뜨기만을 기다린다. 바다가 아니라면, 단연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다. 새벽 4시, 어둠을 뚫고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견디며 손전등 하나에 의지한 채 태백산을 오르는 사람들. 그곳에서 이들은 수천 년을 한결같이 비춰온 태백산의 아름다운 일출을 만난다. 이어 ‘2부 안도전에 겨울이 오면’(10일)에서는 정선의 오지마을 중에서도 가기 어렵기로 손꼽히는 안도전을 찾는다. 눈만 오면 오도 가도 못하는 첩첩산중의 오지지만 마을 사람들은 겨울이 더 따뜻하다고 말한다. 이 마을의 특별한 겨울나기는 무엇일까. 11일에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강원도에 눈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조명한 ‘3부 눈이 오니 좋지 아니한가’가 이어진다. 눈이 오면 운동장에 스키장을 만드는 강원도 평창 도암초등학교의 행복한 아이들, 한겨울에 더욱 영양분 많고 맛이 좋아지는 시래기를 수확하는 해안면의 펀치볼 마을을 담았다. 12일 ‘4부 겨울 설악’에서는 설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장을 지냈던 신용석씨와 눈꽃이 만개한 겨울산을 트레킹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설악산의 겨울 풍경을 만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반갑다! 임진년’…전국 해맞이명소 인파 ‘북적’

    ‘반갑다! 임진년’…전국 해맞이명소 인파 ‘북적’

    흑룡의 기운을 품은 임진년 첫 태양이 동해의 구름을 뚫고 힘차게 솟아올랐다. 1일 오전 전국 해맞이 명소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려 올 한 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임진년 첫날을 열었다. 이날 일출은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어 오전 7시 42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 모습을 드러냈다. 간절곶 일출은 구름에 가려 10여분 지체됐다. 이날 간절곶에는 전국 각지에서 1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에는 해맞이를 전후해 새해 소망을 담은 여의주 풍선 2012개가 날아올랐다. 김대용(28·경남 양산)씨는 “7월에 아이가 태어나는데 흑룡의 기운을 받아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2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해맞이객들은 소망 풍선을 날리면서 안녕을 기원했다. 또 경북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포항 호미곶(7만여명)과 영덕 삼사해상공원(5만여명), 경주 토함산(3만여명) 등도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강릉 정동진, 경포대 등 강원도 해돋이 명소에도 100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렸다. 경포 해변에서는 마라톤 동호회 회원 30여명이 웃옷을 벗은 채 바다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었다. 울산 박정훈기자·전국종합 jhp@seoul.co.kr
  • 해돋이·해넘이 숨겨진 명소 8선

    해돋이·해넘이 숨겨진 명소 8선

    시나브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뜨고 지는 해를 보며 불필요한 것들은 비우고, 새것을 채울 때지요. 송구영신의 의식을 치르기 적합한 장소를 골랐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일출·일몰 명소들은 제외했습니다. 대신 접근하기 쉽고 덜 알려진 곳들로 채웠습니다. 아울러 주변에 돌아볼 곳이 많은지도 고려했습니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해돋이 명소] ■전남 장흥 소등섬 정남진…소록도·거금도 사이 떠오르는 해 장흥은 흔히 ‘정남진’(正南津)으로 불린다. 서울 광화문 도로원표 기준으로 정확히 남쪽이란 뜻이다. 정남진 바닷가에 소등섬이란 해돋이 명소가 숨겨져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배경이 됐던 남포마을 앞 작은 섬이다. 득량만을 붉게 물들인 해가 소등섬 위로 떠오를 때면 더없이 서정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관산읍 삼산리의 정남진 전망대(46m)에서 맞는 해돋이도 좋다. 올해 완공됐다. 소록도, 거금도 등 섬들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장엄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새해 1월 1일 떡국 무료 제공 등 해맞이 행사도 열린다. 맛집 남포마을은 석화구이로 유명한 곳. 해양낚시공원 내 어판장에서 사먹는 세발낙지도 맛있다. 바지락 회무침은 이 계절의 별미. 수문 해변 ‘바다하우스’가 많이 알려졌다. 주변 볼거리 억불산 아래 우드랜드가 첫손 꼽힌다. 편백숲을 거닐 수 있는 ‘말레길’이 최근 조성됐다. 찜질방 ‘소금집’은 추위를 녹이기 좋다. 보림사와 활기찬 토요시장도 둘러볼 만하다. ■경남 남해 금산 남해의 금강…38경 암봉들의 엘도라도 금산(701m)은 남해 금강, 혹은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산이다. 이른 아침이면 너른 남해를 적신 붉은 태양 빛이 보리암 뒤편 금산 38경 암봉들에 부딪치며 엘도라도를 펼쳐낸다. 금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망대. 금산을 둘러싼 만경창파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일출은 나라안 절경 중 절경으로 꼽힌다. 맛집 서면 스포츠파크호텔 맞은편의 부산횟집은 회무침처럼 섞어 내는 물회로 유명하다. 주변에 횟집 타운이 형성돼 있다. 주변 볼거리 가천리 다랭이마을은 ‘전국구’ 명소. 설흘산 자락을 타고 논들이 층계를 이루고 있다. 망운산에서 굽어보는 풍경도 시원하다. 물건마을과 미조항을 잇는 물미해안도로는 아홉 고개 아홉 구비를 돌아가며 비경을 속속들이 토해낸다. 서상면에서 다랭이마을로 이어지는 남면해안도로와 이동면에서 앵강만을 끼고 지족마을 창선교까지 이어진 해안도로도 드라이브 코스로 그만이다. ■전북 임실 국사봉 물안개 명소…그위에 ‘명품’ 해돋이 임실과 정읍 등에 걸쳐 있는 옥정호는 물안개의 명소다. 옥정호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국사봉 정상에 서면 짙은 물안개 위로 방울토마토를 닮은 빨간 해가 솟는다. 물안개 아래서는 닭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위로는 철새 서너 마리가 헤엄치듯 날아가는 몽환적인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운암리와 쌍암리를 잇는 옥정호 순환도로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경관도로 52선에 포함될 만큼 풍경이 빼어나다. 맛집 범어리 들어가는 길의 강나루식당은 붕어찜을 잘한다. 일송정가든은 민물매운탕으로 입소문 난 집. 주변 볼거리 관촌면 덕천리 임실 치즈마을(www.임실치즈마을.com)에서는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관촌면 관촌리 사선대(四仙臺),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용암리석등(보물 267호) 등도 볼 만하다. ■경남 합천 오도산 산들의 바다…수십개 봉우리의 파도 오도산(1134m)은 크기에 견줘 참으로 너른 풍광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서쪽으로 덕유와 기백, 북쪽으로 가야, 남쪽은 황매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멀리 명산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해돋이는 그야말로 ‘명품’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멋들어지다. 수십 개의 봉우리가 넘실대는 ‘산들의 바다’를 눈으로 따라잡기 벅찰 지경. 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다. 폭이 좁아 교행에 주의해야 한다. 맛집 해인사 아래 ‘합천명품토종흑돼지’는 토종 흑돼지 삼겹살로 유명한 집. 합천초등학교 맞은편의 ‘어신민물매운탕’은 어탕국수가 일품이고, 합천호 인근 ‘고가식당’은 전통주인 ‘고가송주’로 입소문 났다. 주변 볼거리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여느 세트장과 규모나 완성도 면에서 단연 앞선다. 해인사는 설명이 필요없는 명소. 가야산과 합천호도 겨울 풍경이 좋은 여행지다. [해넘이 명소] ■경남 창원 해양관광로 감동 그자체…화려함 넘어 선정적인 풍경 이제는 창원에 통합된, 옛 마산의 구산면 신촌삼거리에서 마산해양드라마세트장을 지나 옛 진해에 이르는 바닷가에 해양관광로가 조성돼 있다. 이름은 촌스럽지만, 빼어난 풍경을 품은 도로다. 장구섬 등 고만고만한 무인도들이 버섯처럼 바다 위에 솟아 있고, 멀리 하동 등 내륙의 산들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해가 완전히 진 뒤에도 서둘러 자리를 뜨지는 마시라. 해가 진 뒤 10분여 동안 화염에라도 휩싸인 듯 호수 같은 바다와 하늘이 온통 시뻘겋게 물든다. 화려하다 못해 선정적인 풍경이다. 맛집 옛 마산 합포구 오동동에 길 하나 사이로 아구찜 거리와 복 요리집들이 늘어선 복거리가 조성돼 있다. 애주가들은 통술거리를 찾아도 좋겠다. 주변 볼거리 국화축제가 열리는 돝섬은 옛 마산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관광지다. 900여개의 돌탑이 신비한 팔룡산 등도 볼 만하다. ■경남 사천 비토섬 별주부전 무대…바다 열리면 붉은토끼가 사천 끝자락의 비토(飛兎)섬은 ‘별주부전’의 무대로 추정되는 곳이다. 서포면 선전리와 비토교로 연결돼 있다. 비토섬 동쪽 끝에 서면 월등도와 거북섬이 보인다. 그 뒤편에 토끼섬과 목섬이 있다. 비토섬은 썰물 때 찾아야 한다. 비토섬은 아무때나 찾을 수 있지만, 이어진 월등도와 토끼섬 등은 썰물 때라야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비토섬 어디나 낙조 감상 포인트다. 굳이 꼽으라면 선전리 선착장을 놓치지 않는 게 좋겠다. 맛집 삼천포어시장, 선진횟집단지 등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쥐포’는 삼천포의 특산물. 비토섬 비토초등학교 앞에 비토 갯벌에서 채취한 굴을 파는 할머니들이 몰려 있다. 주변 볼거리 한용운과 김동리가 머물고 간 다솔사, 비봉내마을 대숲, 낙조로 유명한 실안해안도로와 남일대 해수욕장의 코끼리바위, 사천 대방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5개 연륙교는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 ■충남 서산 황금산 적벽도…해거름이 절벽에 그린 그림 황금산은 체구는 작아도 바다와 만나는 가로림만 해안가에 ‘국립공원급’ 절경을 숨겨두고 있다. 황금산의 자랑은 해거름 풍경이다. 바닷가 절벽들이 저물녘 햇살에 활활 타오르며 적벽도(赤壁圖)를 그려낸다. 날물 때 가야 코끼리 바위 등 다양한 갯바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하산길에 만나는 석유 정제 공장들의 야경은 컬트 영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맛집 서산시청 뒤 ‘진국집’은 토속음식 ‘게국지’로 소문났다. 삼길포항에 정박된 어선 위에서 맛보는 해산물도 별미다. 주변 볼거리 동틀 무렵 삼길산에 오르면 다도해 같은 서해 너머로 해가 뜨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너른 대호방조제와 어우러지며 기막힌 풍경을 선사한다. 삼길포 바로 뒤에 산정까지 차로 오르는 길이 나있다. ■경기 안산 탄도항 풍력발전기 너머…선홍빛이 된 바다 탄도항은 최근 서정적인 일몰 풍경으로 부쩍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곳이다. 가장 큰 볼거리는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1.1㎞의 물길 가운데에 솟은 거대한 풍력발전기다. 높이 100m짜리 3기가 들어섰다. 이 풍력발전기 너머로 해가 지면서 주변 바다를 온통 선홍빛으로 물들인다. 누에섬까지는 썰물 때 오갈 수 있다. 누에섬엔 17m 높이의 등대와 함께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어촌민속박물관(032-886-2912)에서 물때를 알려준다. 맛집 명동회관은 푸짐한 양이 자랑인 횟집. 우리밀칼국수는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로 입소문 났다. 모두 대부북동에 있다. 탄도항 초입에도 횟집단지가 조성돼 있다. 주변 볼거리 아홉개 봉우리로 이뤄진 구봉도가 독특하다. 대부도가 지척이고, 시화호 갈대습지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 1일 오전 7시26분 독도에 새해 첫 해

    1일 오전 7시26분 독도에 새해 첫 해

    2012년 임진년 새해 첫날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맞을 수 있다. 27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독도에서 7시 26분 떠오른 해는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7시 32분 부산 태종대· 해운대, 경북 경주 감포 수중릉, 경북 포항 석병리·호미곶, 7시 35분 경북 울진 망양정, 7시 36분 제주 성산 일출봉에서 관측할 수 있다. 서울 남산에서는 7시 47분 해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동해상에 구름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해돋이가 또렷하지 않을 수 있다고 예보했다.
  • “새해 해맞이 동해안으로 오세요”

    “새해 해맞이 동해안으로 오세요”

    “동해안 일출 명소에서 임진년 새해를 힘차게 열어 보자.” 울산 간절곶을 비롯한 전국 해맞이 명소가 새해 첫 일출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해맞이 축제는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2년 만에 열려 예년에 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는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를 기념해 대형 흑룡 조형물이 설치됐다. 지름 3m의 대형 여의주도 준비됐다. 간절곶 해맞이 축제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2011 매듭 콘서트’로 시작된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 축전(주제 용호상생)은 오전 6시 40분 힘찬 대북 공연으로 새해를 연다. 바다와 육지에 있는 대형 손 조형물(상생의 손)이 레이저 빛으로 연결되는 퍼포먼스와 함께 관광객을 위한 1만명분의 떡국이 준비됐다. 부산 해맞이축제는 타종식과 화합한마당 행사를 준비했다. 맨몸으로 뛰어드는 바다수영대회가 압권이다. 남해군은 상주 은모래비치 등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4㎞에 이르는 해변을 축등으로 장식하고, 관광객에게 해맞이떡을 나눠 주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성산일출봉과 제주시 도두봉, 돈배상 정상에서 일출제가 동시에 열린다. 어김없이 따뜻한 떡국이 제공된다. 강원 동해안 해맞이 축제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크게 줄였다. 천편일률적인 축제를 줄이는 대신 관광객 편의시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1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동진에서만 모래시계 회전식 공연이 열린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임진년 해맞이 명소, 서울에도 많아요

    임진년 해맞이 명소, 서울에도 많아요

    아쉬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멀리 갈 수 없다면 도심에 가까운 해맞이 명소를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2012년 임진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는 자치구별 해맞이 명소 17곳을 25일 공개했다. 도심권에서는 남산, 인왕산, 동망봉 등이 송구영신의 명당으로 뽑혔다. 종로구는 동망봉 숭인공원에서 박터뜨리기, 가훈 및 소망 써주기 등을, 또 중구는 남산 팔각정에서 소망풍선 날리기 등 해맞이 분위기를 돋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종로, 숭인공원서 가훈 써주기 등 마련 부도심권에서는 안산, 개운산, 응봉산, 용왕산 등에서 각 자치구가 해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도심에서 좀 더 벗어나고 싶다면 아차산과 용마산,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대모산, 불암산 등도 좋다. 특히 은평구는 봉산 정상에 새로 ‘봉산해맞이공원’을 꾸미고 새해 첫 해맞이 행사를 연다. 또 마포구 하늘공원 정상,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망월봉 등은 산은 아니지만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광진구 아차산에서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박시장, 아차산서 시민과 해맞이 예정 광진구 해맞이축제는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아차산 해맞이광장에서 열린다. 박 시장은 아차산을 시민들과 함께 오른 뒤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임진년 첫날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 전후. 해맞이행사는 오전 6시부터 장소별로 각각 시작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첫 해맞이 탐방객 대상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새해 첫 해맞이 탐방객들을 위한 야간산행을 허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 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관음사 코스 등 2개 탐방로다. 내년 1월 1일 0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며, 만약 대설경보가 내려지면 입산이 통제될 수 있다.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에서는 제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360여개의 오름(기생화산)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쉽게 찾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설치 등을 완료했다. 또 진달래밭대피소, 삼각봉, 정상통제소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 안전산행을 도울 예정이다. 한라산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이젠,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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