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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운드트랙 음반 출반 러시

    ◎「피아노」 「은밀한 유혹」 등 10여종… 침체음반시장 활기/외화배경음악 등 담아… 새장르 정착/서정적 곡 「시애틀…」 미서 3백만장 팔려 시각적 감동과 함께 은은한 청각적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의 배경음악(오리지널 사운드트랙).팝계의 한 장르로 분류될 만큼 우리에게 깊숙이 다가와 있는 영화의 배경음악을 담은 사운드트랙 앨범들이 대거 출반,침체된 음반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인기외화를 중심으로 최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사운드트랙 앨범은 영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의 주제음악이 담긴 동명음반을 비롯,「프리 윌리」「피아노」「삼총사」「패왕별희」「영혼의 집」「제르미날」「은밀한 유혹」「밤 그리고 도시」등 모두 10여종에 이른다. 사운드트랙 앨범의 이같은 출반러시는 영화자체의 인기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음악애호가들의 취향이 다변화된데다 영화음악도 하나의 독립된 음악갈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디가드」이후 최대의 히트 상품으로 꼽히고 있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은주인공 맥라이언과 톰 행크스의 감동적인 사랑 만큼이나 서정적인 곡들로 장식된 앨범.지미 두란테가 읊조리듯 부른 「As Time Goes By」(세월이 흐르면),감미로운 발라드곡 「When I Fall In Love」(사랑에 빠졌을때)등 모두 12곡이 실려있다.미국에서는 발매 1주일만에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현재 트리플 플래티넘(3백만장 판매)을 기록하고 있으며,국내의 경우도 나온지 두달만에 2만여장이 팔리는 등 올 하반기 최고의 인기사운드트랙 음반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 윌리」는 12살의 외로운 소년 제시와 윌리라는 애칭을 가진 고래와의 순수한 우정을 그린 영화로 「로보캅」「푸른 산호초」등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바질 플레두리스가 작곡한 연주곡들로 꾸며진 음반.특히 마이클 잭슨의 앨범 「데인저러스」에 수록된 「Will You Be There」(항상 있어줄 건가요)가 삽입돼 있어 젊은층에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자전적 내용의 이 곡은 복음성가풍의 코러스와 후반부 독백이 어우러져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피아노」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동명의 사운드트랙 앨범으로 마이클 니만의 잔잔한 음악이 신비감을 더해준다.주인공 아다의 목소리와도 같은 피아노의 선율을 통해 그녀의 복잡하고도 강렬한 열정을 대리경험할 수 있게 한다.또한 토속적인 분위기의 18세기중 반 스코틀랜드·뉴질랜드 음악도 가미돼 색다른 느낌을 준다.지난 10월 발매이후 4만여장이 팔리는등 인기항진중. 「삼총사」는 주제곡 「All For Love」(사랑을 위하여)로 영화못지않게 회자되는 앨범.영화의 주체인 「오직 하나를 위하여,오직 하나의 정의를 위하여…」라는 내용이 담긴 이 곡은 팝계의 슈퍼스타인 브라이언 애덤스,로드 스튜어트,스팅이 함께 불러 화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동양권 영화음악 앨범으로는 「패왕별회」가 단연 주목거리. 「황토티」「천보살」「국두」등의 영화음악을 통해 음악적 명성을 쌓은 중국의 작곡가 조계평이 지휘를 맡은 이 음반은 동양악기 특유의 구슬픈 곡조가 전편에 깔려있는 것이 특징.대만 최고의 가수 이종성과 임억련이 듀엣으로 부른 주제곡 「사랑은 이미 지나간 일」은 평생에 걸친 우정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 애절한 발라드곡으로 영화의 주제를 잘 받쳐주고 있다는 평이다.이밖에 지난달 출반된 「영혼의 집」은 영화음악의 선두주자인 독일출신의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은 웅장한 클래식취향의 음반으로 그의 마력적인 음악세계를 엿보게 한다.
  • 가장 좋아하는 우리말 「시나브로」/외대 「우리말연」,대학생에 설문

    ◎한글날 떠어르는 인물은 주시경·최현배선생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수 우리말은 「시나브로」「다솜」 「가람」 「미리내」 「해오름」 「도우미」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종대왕을 제외하고 한글날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주시경,최현배선생외에집현전 학자출신인 정린지,성삼문,신숙주 등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가장 반대했던 최만이,한글날의 공휴일을 폐지한 노태우 전대통령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한국외국어대의 동아리(모임)인 「우리말연구회」가 한글날을 앞둔 지난 5일 외대생 2백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글날과 말글살이(언어생활)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9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 고유어로는 「시나브로」(모르는 사이에 조금씩)가 1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솜(사랑) 6.8% ▲가람(강) 6.3% ▲미리내(은하수) 5.1% ▲사랑 4.2%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하늘,가시버시(부부),새내기(신입생),여우비,동아리,도우미(도와주는 사람),해오름(일출) 등 서정성이 높은 단어들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글날하면 연상되는 인물로는 주시경선생이 가장 많았고(41.5%) ▲정린지,성삼문,신숙주 등 집현전 학자(14.4%) ▲최현배(7.2%) ▲최만이 (2.9%) 등의 순이었으며 이밖에 국어선생님,유명학원의 국어 강사인 서한샘,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삭제한 노태우 전대통령 등도 포함됐다. 학생들은 이와 함께 ▲일본어의 잔재와 어려운 한자어 사용 ▲외래어 남용 ▲은어·속어의 지나친 사용 ▲북한과의 말글살이 달라짐 등을 우리 언어생활에서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29일∼7일간 제주서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10국 1천5백명 참가… 우정·화합의 한마당 펼쳐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어요」 제6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가 29일부터 8월4일까지 6박7일간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청소년야영장에서 열린다.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박문희)주최로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의 올해 주제는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필리핀 등 10개국에서 참가한 1천5백명의 소녀대원및 지도자들이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친다.국내외참가자들은 제주도의 화려한 풍광을 무대로 다양한 활동과 행사에 참여하며 외국대원과의 교류로 국제이해를 증진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게 된다. 이 대회는 29일 길놀이 제주판굿 등 화려한 식전행사의 개영식으로 막을 열어 ▲한라산 등반,일출봉 비박 등의 산악활동 ▲수영,카누,스킨스쿠버,윈드서핑 등의 해상활동 ▲제주및 서귀포시내 견학활동 ▲자전거,오토바이타기 등의 모험활동 등의 과정활동을 벌인다.또 대회기간중걸궁·느영나영 민속춤·고사리 꼼작·전통혼례 등 제주도 민속을 선보이는 탐라축전을 개최하고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국제의 밤」과 장기자랑무대인 「청소년의 밤」을 열어 축제적인 성격을 돋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식수 아껴쓰기,음식 남기지 않기,쓰레기 분리수거,쓰레기 줄이기 등을 철저히해 환경보전활동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야영이 되도록 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 미 오케스트라 주름잡는 독인/마수르·사발리슈등 5대악단중 3곳지휘

    아르투르 니키시,구스타프 말러,레오폴트 발터 담로슈,윌리엄 슈타인버그,유진 올만디,프리츠 라이너,게오르그 솔티. 세계적인 지휘자인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 1백년동안 미국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명성을 날린 독일출신 음악인이라는 것이다(뒤의 세명은 헝가리출신이지만 음악적 기질·기법으로 봐 독일풍의 소유자들이다). 뿐만아니라 현재도 미국의 5대오케스트라 가운데 3개 악단이 독일인 지휘자의 「지휘」아래 있다.뉴욕 필하모니의 쿠르트 마수르(라이프치히 출신),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크리스토프 폰 도내니(함부르크),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볼프강 사발리슈(뮌헨)등이 그들이며 휴스턴의 크리스토프 에셴바흐(함부르크)등도 유명세를 물고 있는 독일인 지휘자다. 시카고 교향악단의 다니엘 바렌보임은 아르헨티나태생으로 이스라엘에서 자랐지만 독일풍·독일정서로 가득차 있다. 19세기말 시카고 교향악단을 맡았던 독일인 테오도어 토마스가 미국땅에 교향악을 심어준 이후 이렇듯 많은 독일인 음악가가 미국에서 「판」을 친 이유는 뭘까.독일인이 음악적으로 뛰어나서? 아니면 미국인이 음악적으로 처져서인가? 미국인의 유럽인에 대한 열등감의 표출인가,우연의 일치인가. 물론 독일인 지휘자들은 미국인이 가져볼 수 없는 튜튼주의 강한 악센트,프러시아풍의 강한 규율,베토벤 형상등을 갖고 있다. 그러나 뉴욕 필의 데보라 보르다회장은 『이들 지휘자가 선택된 것은 개인적인 능력과 예술적인 감각 때문』이라고 말한다.휴스턴의 데이비드 왁스음악감독도 『특별히 유럽인을 찾지는 않았다.최고의 지휘자를 선택하다보니 독일인이 뽑힌 것』이라며 독일지휘자 선호경향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미국의 음악인들은 이에 대해 미국태생의 훌륭한 지휘자들도 많은데 『하필 비미국인이냐』며 강한 반론을 제기한다. 세인트루이스의 레너드 슬라트킨,시애틀의 거라드 슈왈츠,볼티모어의 데이비드 진만,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제임스 콜론(콜로냐),켄트 나가노(리용·런던)같은 이도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미국 대부분의 오케스트라가 현재의 음악과 지난 1백년동안의 미국음악 모두에 있어서 독일 고전음악을 자연스레 선호,알게 모르게 유럽의 문화식민지로 전락해버렸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독일인 지휘자라 하더라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잘하는 사람은 잘하지만 가까스로 현상유지정도로 버티는 이도 없는 게 아니다. 뉴욕 필의 마수르는 까다로운 앙상블을 잘 해내기로 유명하다.피아니스트로 시작한 에셴바흐는 휴스턴 교향악단을 잘 이끌어 무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의 뒤를 이어 워싱턴 국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 내정된 상태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대부분의 독일지휘자들은 미국의 음악도들이 유럽인들보다 훨씬 악보보는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며 더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물론 대학수준의 음악교육도 마찬가지로 유럽보다 우수하다고 말한다.
  • 강원·제주 해수욕장/남·서해안 뒤이어 내일 일제 개장

    ◎휴가철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안내/경포·낙산등 46곳 군 철조망 철거로 여건 호전/바다 찾는 피서객 조사결과 63%가 동해 지망/덜 알려진곳 골라 교통·주차난 피하는 것도 슬기 지난 1일 해운대·송정·대천 등 부산및 서해안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남·서해안의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강원도와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에 들어간다. 이로써 전국이 본격 휴가철에 돌입하게 되며 장마가 끝나는 7월하순부터 8월초쯤이면 전국 해수욕장은 절정을 이루게 된다.올해 직장인들의 경우 가장 높은 비율인 38%정도가 바다를 휴가여행지로 꼽고 있으며 이중 63%는 동해안을 지망하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특히 이번 피서기간에는 문민정부 출범에 힘입어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경포·낙산·망상 등 시범해수욕장 12개소와 일반해수욕장 18개소,간이해수욕장 16개소 등 모두 46개해수욕장의 군사용 철조망이 철거돼 해수욕을 위한 더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청간정」등 관동8경 볼만 그러나올해 해수욕장을 피서지로 택하는 사람은 교통체증·주차전쟁 등 교통난을 단단히 각오해야만 할것이다.각 해수욕장마다 개장에 앞서 많은 준비를 했지만 주차장의 큰 확충은 불가능한 실정이며 이와함께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울∼양평∼홍천간 도로,강릉∼속초간 국도,서산∼태안간 도로,동해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시기와 장소,지명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휴가지를 정해야 한다. 휴가철을 맞아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중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을 소개한다. ▷동해안◁ ◇교암리해수욕장=강원도 속초시에서 북쪽으로 10㎞지점에 있다.백사장 길이가 1㎞로 금강산 제일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린다.관동8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중심으로 일대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속초에서 수시로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당 ◇오산해수욕장=군부대 철수후 지난해 개장,동해안중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깨끗한 곳으로 수심이 낮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알맞다.서울신문사와 코오롱 스포츠공동으로 마련한 동해안 오산가족캠프장이 25일부터 8월15일까지 운용된다. ◇수산해수욕장=강원도 양양 바로 동쪽에 있는 해수욕장.동해도립공원의 일부로 물이 맑고 바닥경사가 완만해 초심자가 수영하기에 적합하다.양양읍내에서 가깝지만 한적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제격이며 근처에 흐르는 남대천에서 은어회도 맛볼수 있다.양양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일반버스로 쉽게 닿는다. ◇근덕해수욕장=강원도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10여㎞ 지점에 위치.백사장 길이가 6㎞에 이르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조개가 많아 조개 잡는 재미도 맛볼수 있다.근처 마읍천에서는 은어가 서식,은어낚시를 즐길수 있으며 무릉계곡·죽서루·초당굴 등의 관광지와 가깝다.바로 아래의 궁촌해수욕장도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대본해수욕장=경북 경주시에서 동쪽으로 32㎞ 지점에 있다.해변에 모래대신 둥근 돌이 깔려있어 이색적인 멋을 풍기는 해수욕장이다.수심은 다소 깊고 가파른 편이어서 조심해야 한다.해수욕장 앞에 신라 문무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다.경주에서 감포행 버스를 타면 되며 숙박은 여관과 민박이 가능하다. ◇칠포해수욕장=경북 포항 북쪽 18㎞지점에 위치한 대형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면적이 4만평에 달한다.기암괴석의 바위군이 눈길을 끌며 해수욕장 가운데로 맑은물이 흘러 담수욕도 즐길수 있다.캠프장·방갈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췄으며 포항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서해안◁ ◇난지도해수욕장=충남 당진 북쪽 대난지도에 위치한 해수욕장.교통이 조금 불편한 편이라 인적이 뜸한 곳이다.백사장 길이가 1㎞이며 물이 맑다.서산을 경유,대진면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하지만 인천에서 직접 가는 배편도 있다. ○폭포등 절경·낚시터 유명 ◇선유도해수욕장=전북 군산에서 서남쪽으로 43㎞ 떨어진 고군산열도 중의 선유도에 위치.백사장이 10리나 돼 명승 고군산8경의 명사십리로 꼽힌다.선유도는 해수욕장 외에도 망주봉과 망주폭포가 이뤄내는 빼어난 절경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군산에서 선유도까지 배가 하루 1회 왕복하는데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학암포해수욕장=충남 태안에서 북쪽으로 20㎞지점에 위치한 외딴 해수욕장.4㎞정도의 비포장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으로 만리포·연포 등 인근 해수욕장이 붐빌때 가볼만한 곳이다.서해안의 확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백사장도 넓다.근처에 어항이 있어 바다낚시 출조가 가능하며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 ◇가마미해수욕장=전남 영광에서 20여㎞ 떨어진 홍롱 앞바다 해수욕장.울창한 소나무숲이 깨끗한 백사장을 감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다.호남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모래찜질로도 유명하다.광주서 1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영광행 직행버스를 탄뒤 영광에서 가마미까지 가는 일반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남해안◁ ◇구조라해수욕장=경남 거제도 남단에 위치.은빛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일품이며 수심이 1m이내에다가 경사도 완만해 마음놓고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인근 장승포구에서 해금강으로 통하는 유람선이 있어 해상관광도 겸할수 있다.풋풋한 인심과 제반 편의시설도 잘돼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충무에서 장승포까지 직행버스가 있고 장승포에서 구조라까지 버스로 40분 걸린다. ○맑은물 흘러 담수욕 가능 ◇송호리해수욕장=전남 해남읍에서 36㎞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반도 최남단의 해수욕장으로 모래질이 좋고 담수도 흘러 샤워하기도 좋다.바로 옆에 땅끝마을인 토말이 있어 육지 최남단을 직접 답사하는 즐거움도 맛볼수 있다.해남에서 송호리행 완행버스로 1시간30분 걸리며 목포간 여객선도 해수욕장에 기항한다. ◇비진도해수욕장=충무에서 남쪽으로 13㎞ 떨어진 비진도에 위치.바닷속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바닷물을 동서로 두고 남북의 두 섬을 기다란 모래띠로 이은 천혜의 해수욕장.특히 모래의 질이 좋고 해수욕장 뒤쪽에 울창한 수목이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어 피서에 적합하다.충무에서 정기여객선으로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신지도해수욕장=완도 동쪽에 위치한 신지도에 위치.모래밭이 10리나 펼쳐져 있고 파도에 밀리면서 울리는 모랫소리가 10리까지 들린다고 해서 명사십리라고도 불린다.수온이 따뜻하며 가족동반에 적합하다.은빛 모래가 신경통및 피부병에 좋다고 해서모래찜질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완도에서 배가 자주 있는데 20분 정도 걸린다. ▷제주도◁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수심이 얕고 완만하며 해안선이 아름답다.야영장·주차시설 등 제반시설이 잘 돼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알맞다.주변에 항몽순의비를 비롯,아열대식물원이 있어 자녀들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될수 있다. ○연갈색 해변모래 고와 ◇신양리해수욕장=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에 위치.반달모양 모래밭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해수욕하기 적합하다.모래는 연갈색 혹은 검은색으로 가느다랗고 고운것이 특징.주변에 성산일출봉이 있으며 해녀들의 물질광경도 직접 볼수 있다.
  • KBS 「독도 365일」 제작팀 해단식

    ◎8·15 때맞춰 3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송/생태계·계절변화,1년간 체류하며 촬영 독도의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독도 3백65일」이 KBS 8·15특집 3부작으로 제작·방영된다. 독도의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울릉도와 함께 우리 조상들의 생활터전이었음을 입증해줄 내용을 담은 「독도 3백65일」이 광복절에 때맞춰 방영됨으로써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토권주장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 프로는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제작진이 특정 장소에 꼬박 1년간 체류하며 그동안 일어난 모든 변화를 기록,다큐멘터리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BS 특별제작팀이 촬영을 위해 독도로 향한 것은 지난 92년 3월말.교양제작국 최훈근프로듀서(36)와 서울대 해양학과 출신의 연구요원 최성순·김영완,2명의 카메라맨(2개월마다 교대)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제작팀은 지난해 3월31일 독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시작으로 1년간의 긴 여정에 들어갔다.지난 3월31일로 제작진이 만 1년동안 촬영한 20분짜리 녹화테이프만도 6백여개에 이른다. 최프로듀서는 『독도에서 1년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보여주고 나아가 자연과 생명,문화와 사회,독도의 역사와 현재를 밝혀보려 노력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제작팀은 섬 2군데에 카메라를 고정시켜 같은 피사체를 한 장소에서 1년동안 연속촬영을 시도,시간에 따른 일출과 일출의 변화를 처음으로 관찰했다.총제작비 2억8천만원을 투입,독도를 입체적으로 조망키위해 수중·공중촬영도 감행했다.이런 과정에서 제작팀은 지난 76년 제주도에서 포획된뒤 자취를 감춘 녹색비둘기 4마리와 바다표범 1마다를 발견,촬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작기간동안 독도를 찾은 사람은 약60여명.해양학자·역사학자·지질학자·조류·생물학자등 관련 전문가들이 총동원됐다.특히 독도에 대한 지질학계의 보고서가 올해안에 나올 예정이어서 방송계뿐 아니라 학계에 던지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광장만한 고도 독도에서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생활을 자원했던 제작팀.1년동안 3번밖에는 독도를 떠나본 적이 없는 최프로듀서.바람이 심해화장실에 갈때도 역기를 들고 다녀야했다는 이들의 섬생활.지난해 12월24일엔 최프로듀서와 카메라맨 최찬영씨가 눈을 촬영하려다 계단에서 굴러 다쳤고 지난 설날에도 카메라맨 김승연씨가 촬영도중 크게 다쳐 서울로 후송되는등 갖은 위험을 무릅써야만 했다.온갖 고생으로 점철된 1년이었지만 무사히 귀환한 제작팀은 한결같이 「일생에 단 한번뿐인 값진 경험」을 했다는 행복감으로 주위의 격려와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지난 6일 해단식을 가졌다.KBS는 우선 정식 방영에 앞서 제작과정을 담은 「제작노트」(가제)를 오는 5월쯤 방영할 계획이다.
  • “예상넘는 재산 은폐”…사퇴로 결말/김재순의원의 정계은퇴선언 안팎

    ◎별장·임야 등 신고누락 실사서 판명/김 대통령과의 친분 불구 강경 처리 김재순전국회의장의 국회의원직사퇴및 정계은퇴는 다소 뜻밖이었다.그의 이름이 계속해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는 했지만 의원직사퇴의 대상으로까지는 거론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청와대와 민자당측에서는 진작부터 김전의장의 처리문제로 고심해왔다.그것은 김전의장의 재산이 신고한 것보다 엄청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는 했으나 김전의장과 김영삼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수 없기때문이었다. 김전의장은 민정계임에도 불구,대통령후보 경선때부터 확실하게 김대통령지지를 표명하고 전국 각지를 돌며 「거산 대세론」을 폈었다.특히 그가 「거산형」이라고 부르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은 감동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따라서 김전의장의 거취는 김영삼대통령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사항이었다.그러나 결국 김대통령도 김전의장에게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종용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김전의장이 지난 22일 신고한 재산내역은 가족분까지 포함,주택 2채,대지 2곳,빌라 2곳등 46억1천8백70여만원이었다.이는 의원들의 평균신고재산이 25억여원인 것에 비해 2배에 가까운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김전의장에 대해서는 언론의 보도가 꼬리를 물었다.그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등 9곳에 임야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으나 토평동의 임야는 3천2백평을 누락시켰으며 평가액도 축소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또 동해의 일출을 볼수 있는 강원도 명주군 연곡면 영진리에 부인의 명의로 별장 2채와 별장부지 1백12㎡를 갖고 있었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그에게 의원직사퇴까지 종용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언론에 보도된 의혹때문이 아니었다는것이 청와대와 민자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청와대관계자는 29일 『김전의장의 재산을 실사한 결과 언론보다 정도가 훨씬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전의장이 의원직사퇴를 거부할 것에 대비해 명백한 관련자료까지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관계자는 『당특위의 조사결과도 보도보다 심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던 것으로안다』면서 『다만 김전의장과 김대통령의 관계로 볼때 미묘한 사안이어서 공개가 어려웠었다』고 말했다. 권해옥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위원장도 27일『실사결과 사실보다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새롭게 드러난 대목도 있다』고 말해 의원직사퇴대상자가 추가될 것임을 시사했었다. 이같은 청와대와 민자당의 입장은 주돈식정무수석과 최형우사무총장이 차례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총장은 27일 하오 부산에 내려갔다가 28일 하오 상경,시내 모처에서 김전의장을 만나 청와대와 당의 확고한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의장은 29일 「정계를 떠나면서」라는 성명을 통해 『토사구팽(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의 감회가 없지 않다』『지금의 이 모진 바람이 지나가는 추이를 본인과 더불어 눈여겨 봐주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라며 불만의 일단을 피력했다.하지만 청와대및 당에서 새로 밝혀낸 재산을 제외하고,스스로 공개한 재산만으로도 일반 국민들로부터 「너무 과다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는 4·19후실시된 5대민의원선거에서 처음 민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들어온 7선의 원로정치인이다.5·16후 여당인으로 변신,6·7·8대를 거쳤으며 10월유신이후 공천에 탈락,정계를 떠나 샘터사를 설립해 출판과 문필에만 전념해오다 13대에 정계에 복귀,국회의장직을 맡았었다.한일의원연맹회장직도 내놓은 그는 대선에서의 공로로 볼때 박준규의장이 2년임기를 채우면 후임국회의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그의 정계은퇴는 박준규의장의 탈당과 더불어 우리 국회의 현주소가 어디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 거액재산 은닉·축소 속속 판명/민자의원 허위공개에 국민들 눈총

    ◎경포대 호화별장 2채 은닉/김재순/군산 50억원대땅 신고누락/임춘원/영주지역 2만평 투기의혹/금진호 민자당국회의원들이 최근 재산공개에서 상당수의 재산을 은닉하거나 축소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처음 공개될 당시만 해도 상당수 재력가 의원들의 재산규모에 놀랄 뿐이었으나 점차 은폐 및 축소사실이 밝혀져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재력가로 손꼽히는 일부 의원들은 주변사람들이 다 알만한 덩치 큰 재산을 태연하게 빼놓고 신고하거나 위장신고 또는 축소신고를 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실제로 임춘원의원은 군산관광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고 유학성의원은 충주의 과수원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시켜 공개했다. 또 금진호의원은 미공개 재산 가운데 밭과 임야·과수원 등이 아들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이 새로 밝혀졌으며 남평우의원은 제주에 세아들 명의로 10만평이 넘는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땅값을 공시지가의 10%로 줄여 공개했다. ▷임춘원의원(서울서대문을)◁ 임의원은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자신과 처,두아들의 명의로 총34억7천82만1천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공개했으나 이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전북 군산시 경장동의 군산관광호텔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관광호텔은 임의원 소유인 동교기업이 87년 매입했다가 91년11월14일 임의원의 외조카뻘인 원모씨 명의로 소유주가 변경됐으나 관광호텔의 모기업은 장남과 차남이 대주주인 (주)세림인것으로 밝혀졌다. 이 호텔은 대지 2천2백50평에 연건평 2천6백평*지하1층 지상8층)규모로 시가 50억∼6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세림의료재단명의로 된 군산지 경장동 462의18등 6곳에 있는 1천74평(시가 50억원)의 토지로 실제는 임의원소유로 밝혀졌으나 이번 공개에서는 빠져있다. ▷김재순의원(철원·화천)◁ 부인 이용자씨(61·서울 용산구 한남동 1의168)의 명의로 신고한 강릉·명주지역의 2건의 토지 외에도 별장 2채와 별장부지 1백12㎡를 숨긴 사실이 드러났다. 김의원이 신고한 동해안 관광지의토지는 경포해수욕장옆 비치관광호텔에 인접한 강릉시 강문동 262의2일대 3천5백34㎡와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고 주변풍치가 뛰어난 명주군 연곡면 영진리 산45의1 3천5백34㎡등 2필지로 신고액은 강문토지가 8천7백16만9천원,영진 토지가 2천34만9천원이였다. 그러나 김의원은 명주군 연곡면 영진리 산45의1에 85㎡짜리 별장 1채와 영진리 46번지 1백12㎡의 토지와 여기에 신축한 79㎡짜리 별장 1채등 토지 1필지와 별장 2채는 은닉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정호용의원(대구서갑)◁ 부인 김순환씨 소유로 신고한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 용암2리 87의1,2,3일대 임야 13만여평은 매입당시 군사시설보호구역이었으나 이후 산림보전지역으로 바뀌면서 땅값이 폭등했다. 정의원은 참모총장으로 재직중이던 84년7월 당시 군사시설보호구역인 이 일대 임야 43만7천3백57㎡를 정모씨(65·서울 관악구 노량진동)등 2명으로부터 평당 1만원선에 매입,부인과 딸 명의로 분할등기했다. ▷유학성의원(경북 예천)◁ 둘째아들 중하씨명의로 돼 있는 충북 충주시 연수동 16의9과수원 1만1천7백69㎡를 신고하면서 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공개했다. 이 지역은 공시지가로도 지난해말 현재 ㎡당 6만8천원으로 유의원 아들의 명의로 돼 있는 5천8백84㎡의 땅값은 모두 4억14만6천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과수원 전체면적을 5천8백84㎡라고 줄이고 이중 중하씨가 절반의 지분을 갖는 것으로 신고한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 과수원은 중하씨가 지난 85년 7월 부동산거래업자 오모씨와 각각 5천만원씩을 투자해 공동명의로 매입한뒤 지난 90년 신규 온천개발지구로 지정돼 땅값이 매년 큰 폭으로 올라 투기의혹을 사고있다. ▷금진호의원(경북영주영풍)◁ 장남 한대씨(32·영주시 하망동 318의22)명의로 경주 영주시 상망동 257의2 일대 밭 1만1천3백2㎡(5천4백24평,시가 2억원)와 임야 2만2천5백12㎡(6천8백24평,시가5천5백만원),영풍군 장수면 두전리 과수원 5만3천3백94㎡(1만6천1백80평,시가 1억6천만원)등 모두 3필지 8만7천2백8㎡(2만5천4백28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가흥농공단지 인근땅들은 금의원이 가흥농공단지 조성공사가 완공된 지난88년6월4일 증여세를 내지않기 위해 측근인 김동영씨(53·영주시 휴천동)와 정명훈씨(50·영주시 휴천동) 등의 명의로 사들였다가 이듬해 아들 명의로 등기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 아름다운 바다 그 신비속으로/제주도 해안 유람선관광 인기

    ◎서귀포·성산포 주변섬 일주코스/기암·산호초 등 “절경의 퍼레이드”/해저 잠수선도 1척… 작년 55만명 찾아 제주도 해안과 주변 섬들을 배를 타고 돌아보는 유람선 관광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성산포·모슬포일대 해안변과 해저,주변 섬들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유람선관광객 증가현상은 단조로운 육상관광보다는 해상이나 해저관광을 통해 스릴과 신비로움을 한껏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 신혼부부에서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유람선타기를 즐기고 있다. 제주도 집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36만여명이던 유람선관광객이 지난해에는 54%나 증가해 55만7천여명을 기록,이같은 사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바다 멀리서 바라다보이는 한라산 전경,섬마다 특징을 갖춘 기암괴석과 자연동굴들,그리고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각종 산호초와 크고 작은 형형색색의 어종들 모두 유람선관광객들이 즐기는 관광대상물이다. 제주도내 유람선관광의 본거지는 서귀포해안.1백9t급 세일102호등 해상유람선 6척과 대국해저관광(주)소속의 마리아호등 해저관광유람선 1척이 하루평균 1천여명의 관광객을 태워 섬관광에 나서고 있다. 이들 유람선들의 운항코스는 서귀포해안 일대에 실재한 새섬·문섬·섭섬·범섬과 외돌개주변을 한바퀴 도는것. 특히 해저잠수유람선인 마리아호의 경우는 문섬주변을 돌며 수심 35m깊이의 갖가지 식생상태를 보여줌으로써 경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남제주군 성산포 일출봉 해안변을 일주하는 1백20t급 유람선 엘리자베스호등 3척의 유람선이나 안덕면 형제도와 대정읍 가파도·마라도·송악산해안일대 관광에 나서고 있는 96t급 송악산1호등 3척의 유람선들도 최근 유람선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적지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13척의 유람선들중 해저유람선인 마리아호만 정원에 합당하는 46억원짜리 보험에 가입했을뿐 나머지 유람선들은 정원이 최저 50명에서 최고 3백69명인데도 유람선에따라 최저 1명분에서 10명분까지의 보험에만 가입함으로써 사고발생시 보상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리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마리아호의 경우는 섬 하단부와 너무 근접한 거리에서 운항함으로써 돌출부와 부딪치는 일이 잦아 섬주변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리고 유람선 주차장이 천연기념물 1백9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서귀포패류화석층과 너무 인접해있어 차량진동등으로 인한 훼·오손 우려가 많은 것도 흠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들만 보강된다면 제주도 해안변과 주변 섬들을 자원으로한 해상·해저 유람선관광산업은 크게 발전하리라는 것이 도내 관광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도내 유·도선 관련 주무부서인 제주도 어업지도과 고계추과장은 『현재 신고제로 허가되고 있는 유람선업이 앞으로는 자동차와 같은 책임보험제가 도입되면서 면허·신고제 병합형태로 바뀌게 될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유람선당 일정 보험료가 책정돼 사고에 따른 대승객 보상문제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 대통령 취임/공중전화카드 발행

    한국통신은 제14대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는 공중전화카드 1종을 발행,25일부터 전국 전화국에서 판매한다. 이 기념공중전화카드는 새정부출범과 신한국건설의 이미지에 맞게 일출을 배경으로 휘날리는 태극기를 도안한 것으로 5천원짜리 50만장이 발행된다.한국통신은 다수의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인당 3장까지 제한판매키로 했다.
  • 미주신대륙 발견/“덴마크가 20년 앞섰다”

    ◎사학자,15세기 벽화·지도 근거로 주장 「아메리카신대륙에 첫발을 디딘 최초의 유럽인은 스페인탐험대의 콜럼버스가 아니라 덴마크 사람이다」. 지난해의 콜럼버스 신대륙발견 5백주년 기념 축제와 이에 대한 논란으로 아메리카대륙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고있는 요즘 덴마크에서는 그동안의 정설을 완전히 뒤엎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있다. 덴마크의 역사학자인 에릭 키에르가르는 최근 한 문헌학자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콜럼버스보다 20년가량 앞서 덴마크인·포르투갈인·독일인등으로 구성된 탐험대가 신대륙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을 생생하게 재구성해 발표했다. 근착 덴마크 리뷰지가 소개한 그 내용을 보면 15세기의 포르투갈은 신세계개척의 라이벌인 스페인과는 경쟁관계였지만 덴마크와는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덴마크의 세력권이었던 북극개척을 통해 동방항로를 열어보려는 야심을 품고있었다.포르투갈의 아폰소왕은 이같은 야심을 실현하고자 크리스티엔 덴마크왕에게 해양탐험을 권유하고 이를 돕기위해 신하인 요아 바스 코르테 레알을파견했다. 이에따라 크리스티엔왕은 한스 포토르스트와 독일출신의 디트리크 피닝이라는 두 제독에게 탐험임무를 맡겼다.이들은 코르테 레알과 함께 아이슬란드를 경유하여 그린란드 동안을 향해 탐험선을 몰아갔다.그러나 그린란드해적인 에스키모인들의 공격을 받았다.난리를 치르는 사이 배는 거센 해풍에 밀려 엉뚱한 곳에 닿았으며 이들은 이곳에서 일정기간 머무른뒤 덴마크로 귀항했다.이때 탐험선이 도달한 곳은 캐나다 동북부의 래브라도이며 그 시기는 1472년이나 1473년이다. 키에르가르의 신대륙발견사는 이렇게 요약되며 그 뼈대는 문헌학자이자 코펜하겐대학 사서과장이었던 소푸스 라르센이 지난 24년 제21차 국제미국학회에 제출한 연구서에서 따왔다.이 연구서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코르테 레알은 1474년 탐험항해에 대한 보상으로 아폰소왕으로부터 한 섬의 총독지위를 수여받았으며 덴마크의 두 제독은 1480년대 초반 영국해적 소탕전에 나가 전사했다. 키에르가르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16세기의 포르투갈 지도와 당시 건립된 코펜하겐 북부 헬싱고르의 교회벽화를 새로운 역사적 사실로 제시했다. 1534년 포르투갈에서 제작된 한 지도에는 래브라도라는 지명 근처에 탐험에 나섰던 요아 바스의 이름을 딴 마을이 두곳이나 표기돼있다.그리고 탐험을 주도한 크리스티엔왕 재위시에 건립된 덴마크의 한 교회벽화에는 탐험가 포토르스트의 모습이 그의 이름과 함께 기록으로 남아있다. 덴마크 역사학자들은 키에르가르의 주장이 제기된뒤 이의 뒷받침자료가 부실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당시의 탐험이 비밀리에 행해질 수밖에 없었던 점을 들어 사실쪽으로 굳혀가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어쩌면 아메리카 발견사에 관한 새로운 발견은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 「노래하는 나무」 등 30종 선정/간행물윤리위,청소년위한 책 발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이원홍)는 겨울방학기간동안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좋은 책」30종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서양미술의 정신및 구조와 기법등 서양화감상의 기본지식을 실례를 들어 설명한 오광수의 「서양화감상법」등 국내저작물 19종과 외국번역도서 11종등 모두 30종이다. 문학 예술 종교 철학 경제 역사 과학 교양 아동등 9가지 분야별로 뽑은 이들 권장 도서는 선정일기준으로 1년이내에 발행된 국내도서로서 간행물윤리위가 출판계·학계등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서평위원회에서 엄선한 것이다.(목록참고) 제목 저자 출판사 노래하는 나무 김후란 자유문학사 보고싶은 어머니 이종수 청조사 한줌의 흙 차임포톡 영림카디널 한 꽃송이 정현종 문학과 지성 어머니에게 사랑을 앙투안 생텍쥐페리 서연 국적이 많은 여인 정수잔나 보성사 시인의 죽음 다이호우잉 지리산 유럽사회­풍속산책 이광주 까치 소설 바그너 장루슬로 세광음악출판사 서양화 감상법 오광수 대원사 히말라야의 새 루디야드키플링 불일출판사 종교와 상징 이은봉 세계일보 삶과 그 보람 김태길 철학과 현실 철학,어떻게 할 것인가 모리스엥겔 문예출판사 책을 위한 책 앨런와츠 장원 경제학 산책 홍기현·조영달 김영사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 리처드리키 예문당 누가 컴퓨터를 두려워하랴 이광형 동아일보사 물리나라 여행기 요시프페레취 나라사랑 재미있는 물리실험이야기(1,2)가리펠시타민 팬더북 비눗방울 이야기 홍창표 미래사 한글세대를 위한 한자교육 김형중 밀알 한국인의 상징 세계구미래 교보문고 치앙마이 김병호 매일경제 꿈을 위한 서곡 채찬석 어문각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1 조석준 해냄 어린이 식물도감 김태정 예림당 빛을 남긴 사람들(1∼3) 김정아·임영란·노혜봉신구미디어 하늘나라 아리랑 이종구 고려원미디어 인간 로켓티어 피터데이비드 남도
  • 김기춘씨 등 4명 21일출두 소환장/검찰/「부산모임」관련

    「부산기관장모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18일 이 모임참석자인 김기춘 전법무장관·김영환 전부산시장·이규삼 전안기부부산지부장·박일용 전부산경찰청장등 4명에게 21일 검찰에 출두하도록 소환장과 전화를 통해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을 21일 상오10시,10시30분,하오3시30분,4시에 각각 불러 「기관장 모임」의 소집경위와 성격,참석자들의 구체적인 발언내용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 휴일출근 1백명 “일손 안잡힌다”/계동 현대그룹 본사 표정

    ◎“기어이 올것이 왔다” 망연자실/전계열사 세무사찰설에 촉각 ○…6일 밤 현대종합목재의 음용기사장등 이 회사 고위간부 3명이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자 계동 현대그룹본사에서는 당직근무자 등이 『기어이 올 것이 왔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직원들은 또 이날 새벽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종합목재 본사 사무실 등이 수사관들에 의해 압수수색당했다는 보도를 듣고 『대선정국에 휘말려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현대그룹이 언론과 당국의 편파적인 시각때문에 일방적으로 당하는게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이에앞서 6일 서울 계동 현대그룹 본사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당직 근무자를 비롯,1백여명의 직원이 나와 최근의 사태에 대해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는등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직원들은 현대중공업 출납담당 여직원 정윤옥씨(27)의 「양심선언」이 있고 국세청의 통상적 세무조사차원을 넘어 세무사찰설까지 나도는등 당국의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가 확대되자 한결같이 불안감과 위기의식을 느껴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는 반응. 한 직원은 『당국의 수사등으로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방해」받고 있으며 일반 직원들은 연말보너스·성과급 등이 제대로 지급될 것인지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선언」 뭔가 이상” ○…직원들은 말단 여직원인 정씨가 기업의 비자금 조성과 유통경로 등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점을 들어 정씨의 「양심선언」배경과 동기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기는 모습. 그룹 문화실의 모과장은 『그룹차원에서 실제로 비자금 조성을 했다하더라도 어떻게 말단 여직원이 그 사실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대부분의 직원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반응과 함께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일부 언론의 일방적인 보도에 「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언.
  • 우편연하장 발매/카드·엽서식 10종/체신부 16일부터

    체신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우편연하장 10종을 발행,16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편연하장은 한국화 「세모풍경」등을 소재로 한 카드식 6종 1천1백만점과 사진작품 「일출」등을 소재로 한 엽서식 4종 4백만장으로 가격은 카드식은 3백원,엽서식은 1백원이다.
  • 내년도 기후환경달력 발간/정용승교수·봉종헌박사 공동으로 제작

    ◎월별 강수·기온·날짜별 기상소사 담아/농사에 도움… 환경오염 심각성 일깨워 생활에 필요한 갖가지 기상 기후정보등을 담아 캘린더를 제작,보급해온 한국교원대 정용승교수(사진·환경과학연구소)와 기상청 기상연구소장 봉종헌박사가 93년 새해를 위한 캘린더를 제작했다. 「한국기후환경캘린더」라는 이름의 이 달력은 날짜와 절기만 표시하는 보통의 달력들과는 달리 세계적인 이상기온·홍수·태풍·가뭄등의 기상이변과 국내및 세계의 천문 우주관련 과학소사등이엮어져 농사에는 물론 현대 산업활동이나 레저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고 있다. 달력에는 매달▲그달에 해야 할 농사정보와▲서울 강릉 부산 광주 제주등의 초·중·하순의 평균기온 최저기온 최고기온및▲강수량▲일조시간까지 담고 있다.또 날짜위에는 그날과 연관된 기후,역사적 사실들이 담겼고 구석구석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실천을 도울 작은 정보가 실려있다. 93년 1월1일의 일력칸에는 서울의 일출·일몰시간이 들어있다.1월 서울의 월평균 기온은 영하7도이고 광주는영하 3.9도이며 제주도는 영상2.4도라 밝혀 제주도는 서울보다 9도이상 따뜻함을 비교해 볼수 있게한다. 또한 19 60년 1월4일은 한겨울인데도 대구의 최고기온이 16.3도였었고 1월28일에는 69년 서울에 눈이 25.6㎝나 왔고 85년 이날 미국의 우주선 챌린저호가 폭발하여 7명이 사망한날이라는 과학관련 기록도 들어 알게한다. 이 달력을 만든 정용승박사는『생활을 과학화하고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미리 예측을 해서 기획생산을 해야하므로 환경달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즉『예전부터 대자연속의 대기운동과 기상이변은 신의 권능으로만 치부돼 왔으나 현대에 와서 자연 현상과 그 주기에 관한 정보를 과학기술을 토대로 분석할때 새로운 정보창출도 가능해지며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록된 기후 환경에 관한 자료는 삼국사기 증보문헌비고등의 사실을 발췌,정리한 것으로 달력의 경제성과 효용성을 높여주고 있다.캘린더 제작은 캘린더월드 명보사에서 했다.문의는 전화 265­7943.
  • 전기/꽁트/만화/대선후보들 얼굴알리기 경쟁

    ◎20여종 출판… 이달들어 더욱 늘듯/지나친 PR·상대비난… 독자반응 시큰둥/미 대통령이야기·5공인사 관련서도 가세 대통령 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대통령후보및 선거관련서적이 쏟아져 나왔다.9,10월 들어 출판붐을 이루고 있는 이들 서적은 현재 20여종이 서점가에 나와 있으며 11월초를 고비로 대거 출판될 전망.이들 서적은 김영삼·김대중·정주영·백기완씨등 대통령후보출마자들의 자서전적 전기에서부터 비교적 객관적 시각에서 상호비교를 시도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정치풍자소설·PR만화·사진집도 끼여 있다. 김영삼후보관련서적으로는 「닭의 목을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박권철 백양출판사),「김영삼,왜 그의 등장은 시대적 요청인가」(송철원 동광출판사)등 전기류와 「변화의 시대를 연다」와 같은 사진집이 대표적.김대중후보도 「사랑하는 가족에게」(김대중 새빛문화사),「영웅의 최후­김대중평전」(이태호 한뜻),「신김대중 1993」(민족공동체연구소편집부),「만화 김대중­알고보면 따뜻한 사람」(장영철그림 호산문화)등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경우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소설·전기류·꽁트·만화등 각분야별로 책을 펴냈다.소설로는「소설 정주영」(전범성 기문연펴냄)과 꽁트집 「나라고 대통령되지 말라는 법있나」(하이콤스 동인문화),전기류 「정주영은 말한다」(정주영 울산대학교)가 그것.본격만화PR지 「감자 트랙터」(이현세그림 문화사랑)의 경우 노골적인 홍보물로 6천원정도 짜리를 정가3천원에 출혈판매하고 있다. 민중후보 백기완의 「그들이 대통령되면 누가 백성노릇할까」(백기완 생명문화사)도 나와있다.이밖에 주요대선후보들을 서로 비교한 정치평론집으로는 「대통령이 뭐길래」(정상구 인간시대),「김영삼·김대중 경쟁과 공존의 역사」(한상휘·오연호 외암출판문화),「대선누구를 지지할 것인가」(김중배외 풀빛)등이 있다. 그러나 「오리공화국」(김상 삼일출판),「대변인 얼굴은 빨게」(이상락 문예마당),「농담」(이호광),「김영삼은따로 울지 않는다」(대학문화기획단)등은 후보들을 뭉뚱그려 비판한 정치꽁트집.소설류로는 고원정의 「최후의 계엄령」(범조사)와 「대권」(우리 문학사),윤성모의 「청와대를 향하여」(지리산)이 있다.이중 「대권」은 현재 출판된 1·2권 2만질정도가 팔린것으로 추산되며 3권은 선거가 끝난뒤에 결산용으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벌써부터관심을 끈다. 이외에도 「대통령의 유머와 위트」(제럴드 가드너),「미국대통령의 모든 것」(타카이치 사나에),「대통령의 스캔들」(셀리로스)등 외국작품도 나와있다.장세동저 「미래는준비하는 사람들의몫이다」,김성림저 「전두환육성증언」,김재홍저「군부와 권력」등은 대선붐을 타고 서점가에서 잘 팔리는 책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 대선관련서적들은 치열한 홍보,광고전에 비해 독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는 실패한 인상을 주고 있다.50만권이상이 나간 고원정의 「최후의 계엄령」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품이 판매가 부진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을지서적 김영수출판실장은 『이들 서적들이 지나치게 자기PR용이거나 상대후보비난일색의 정치꽁트류로 선거에 관심있는 대학생등 지식층독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독자들은 정치의 본질과 정치가의 자질,사명등 궁금증에 명쾌하게 답해줄 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오자와계,“죽하파 이탈”/일 하타 대장상/“곧 새로운 파벌 결정”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의 운영권이 반오자와(소택)계로 넘어간 가운데 오자와계가 한때 회장 후보로 내세웠던 하타 스토무(우전자)장상은 31일 소속 계보를 이탈해 새로운 파벌을 결성할 것임을 강력히 내비쳐 주목된다. 하타 장상은 이날 하오 오이타(대분)현 히지(일출)정에서 개최된 「정치 개혁에 관한 회합」에서 강연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이끄는 정책 집단인 「개혁포럼 21」에 참여하는 다케시타파 중의원 소속 의원 36명을 중심으로 가까운 장래에 현파벌을 이탈해 새로
  • “북한에 정치범 20만명”/안혁·강철환씨 귀순회견

    ◎수용소 12곳서 강제 노역/김부자세습 반대자·가족 억류/갖은 고문·구타 다반사… 아사자 속출/“중국 탈출… 제3국 배 타고 귀순 성공”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 생활했던 안혁(24)·강철환씨(24)등 2명이 중국을 통해 남한으로 귀순,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정치범수용소의 만행을 폭로 했다. 안씨는 함경남도 요덕군 구읍리등 5개 「리」(남한의 면단위)에 분산된 요덕정치범수용소에서 간첩혐의로 87년 11월부터 89년 2월까지 1년3개월동안,강씨는 77년 8월부터 87년2월까지 9년6개월동안 각각 수용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북한에는 국가보위부가 관리하는 정치범수용소가 온성·회령·경성·요덕·정평등 12곳에 있으며 북한인구의 1%인 약20만명이 수용돼 있다』고 폭로했다. 안씨등은 또 자신들이 수용됐던 깊은 산속의 요덕정치범수용소에는 해방이후에는 지주·친일파 인사·종교인이,6·25당시때는 치안대 가담자들이,이후에는 김일성·김정일세습과정에서 숙청된 이른바 「반당종파분자」등 중범자 가족들,그리고 해외도주기도자와 체제비판자,해외유학·연수뒤에 보고들은 것을 말한 사람등 모두 5만여명이 수용돼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씨는 함남 남포시 대외봉사관리국 과일출장소장인 안건영씨(52)와 과일고등중학 교무주임을 지낸 김리신씨(50)사이의 1남1녀중 장남으로 79년 남포의 중앙체육학원 탁구선수로 지내다 그만둔뒤 친구로부터 「중국이 잘산다」는 말을 듣고 86년 1월부터 5개월동안 중국에 밀입국했다 붙잡혀 수용소에 수감됐었다고 말했다. 또 재일교포2세인 강씨는 북송교포이며 조총련 교토본부 상공회장이었던 강태휴씨(89년 수용소에서 병사·당시78세)와 여맹위원장이었던 송옥선씨(90년 〃·당시79세)사이의 장남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인민학교를 마쳤으나 부모가 수용소에 수감된뒤 함께 생활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부모가 사망한뒤 출소,「평성과학원」이란 연구소에 실험공으로 취업하려다 실패하자 89년부터 몰래 구입한 라디오로 KBS사회교육방송을 듣다 발각돼 다시 수용소에 수감될 것을 우려,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수용소에서 알게된 두 사람의 탈출경로는 89년 강씨가 출소한뒤 먼저 출소한 안씨와 협의해 남한탈출을 결심,지난1월 강씨가 평소 뇌물을 주어 알고 지내던 요덕군 안전부 윤사연소좌(55)에게서 통행증을 구입해 지난 2월25일 열차편으로 국경지대인 혜산에 도착,중국을 통해 귀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안전기획부는 이들이 지난3월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들어간뒤 장백·연길·심양등지서 전전하다 8월말 중국 모항구에 정박중인 제3국적의 배에 몰래 들어가 탈출해 우리 해경에 인계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치범수용소는 교화소·관리소 등으로 구별돼 죄진 사람의 가족과 경미한 죄인은 관리소에,중죄자는 교화소에 수용돼 배고픔과 갖은 학대를 당하다 죽어간다』고 체험담을 털어놨다.
  • 초가을 계룡산 발길마다 절경

    ◎천왕봉 일출/동학사 계곡/은선폭포 운무/갑사의 단풍/남매탑 명월/온갖 사연 간직… 팔경엔 절로 탄성/갑사∼팔각정∼삼불봉∼남매탑∼동학사코스 장관/유성온천 가까워 가족산행 적격 영산으로 이름높은 계룡산은 산세와 계곡이 아름다워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 공주·논산군에 걸쳐있는 계룡산은 예로부터 묘향·구월·금강·지리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오악중의 하나로 꼽히는 명산.조선조초 예언서 정감록의 왕도입지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산모양이 마치 여의주를 다루는 쌍룡이 닭벼슬을 쓴것 같다하여 「계룡」이라 이름지어졌다고 전혀진다. 최고봉인 천왕봉(8백45m)을 중심으로 쌀개봉(8백28m),연천봉(7백40m),문필봉(7백96m),삼불봉(7백50m),수정봉등이 연꽃잎 처럼 펼쳐져 있고 관음봉 향적봉 임금봉 신선봉등 20여개의 산봉우리들이 장엄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그중에서도 천왕봉의 일출,동학사계곡의 신록,은선폭포의 운무,남매탑의 명월,갑사의 단풍등은 너무 아름다워 「계룡8경」으로 불리고 있다. 계룡산을 오르는데는 크게 갑사와 동학사코스로 나뉜다.이 두 사찰 사이에는 숱한 사연에 곡절도 많아 굽이마다 역사를 남기고 계곡마다 전설을 품은 신비의 계룡이 수석마냥 누워있다. 갑사와 동학사를 잇는 가장 쉬운 등산로는 남매탑과 금잔디고개를 경유하는 코스이며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지나거나 갑사에서 연천봉을 거쳐 쌀개 능선을 넘는 것도 일품이다.아니면 쌀개릉에서 관음봉을 넘어 계룡산의 백미인 자연성릉을 돌아 삼불봉에 오른후 동학사나 갑사로 내려서는 것도 장관이다. 그러나 계룡8경을 보다 많이 보기위해서는 공주군 계룡면 갑사에서 산행을 시작,등운암∼팔각정∼삼불봉∼남매탑을 지나 동학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 등산애호가들의 설명이다.이 길은 동학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파르고 험한데 비해 3시간 정도면 산행을 모두 마칠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갑사는 고구려 고승 아도화상이 창건한 고찰로 경내에는 철당간지주·동종·월인석보·부도등 4점의 보물과 사명·서산대사의 영정을 모신 표충원이 있다. 계룡산동쪽 기슭에 있는 동학사 역시 신라 성덕왕 23년 회의화상이 창건하여 고려때 도선국사가 중건한 삼한의 고찰로 삼은각과 비구니들을 위한 전문사원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동학사와 갑사주변에는 여관과 민박도 많다.동학사 아래 여관촌에 내려오면 유성행 버스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유성온천은 교통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각종시설도 잘돼 있는 편이어서 가족휴양지로 그만이다. 대전에서 동학사까지는 시내버스가 다니고 공주에서 갑사로 가려면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동학사쪽에는 주차장도 완비되어 주말 승용차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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