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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 년 멈춘 개발 정상화… 기후경제수도로 제주 미래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수십 년 멈춘 개발 정상화… 기후경제수도로 제주 미래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챙기는 민생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취임 3주를 맞은 위성곤(58) 제주지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0대 정책 과제 중 민생경제 회복을 첫손으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 9기 첫 조직 개편을 통해 기후경제정무부지사와 기후에너지국을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새 조직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실현 등 제주형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며 ‘기후경제수도’ 실현을 위한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위 지사는 “제주의 미래 경쟁력을 기후와 에너지에서 찾으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 지사는 10년 넘게 장기간 표류 중인 헬스케어타운,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굵직굵직한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정상화 의지도 밝혔다. 특히 평화대공원 사업은 명칭부터 싹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후 방점 찍은 ‘위성곤 도정’정무 →기후경제 부지사 명칭 바꿔기후에너지국 만들어 에너지 총괄브랜드담당관 신설해 道가치 홍보-정무부지사를 기후경제정무부지사로 바꾼 것에 벌써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무부지사를 기후경제정무부지사로 개편해 미래산업, 기후 에너지, 환경자원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행정혁신, 제주 브랜드, 도민 소통, 제2공항 상생 지원 기능까지 함께 총괄하도록 했다. 앞으로 기후경제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기후에너지국, 미래산업국, 환경자원국이 긴밀히 협력해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제주 브랜드담당관을 신설한 배경도 궁금하다. “브랜드는 단순한 홍보나 디자인이 아니라 제주의 가치와 정체성, 도정의 핵심 정책을 하나의 메시지로 연결하는 경쟁력이다. 브랜드담당관 신설은 제주만의 강점과 도정의 핵심 정책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국내외에 일관되게 알리고 관광·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다.” -10년 넘게 장기간 표류 중인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정상화 의지도 보였는데. “현재 개발 인허가를 받은 사업이 45곳 정도 있는데 상당수가 수십 년째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30~40년 동안 멈춘 사업도 있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사업은 정리하고 추진 가능한 사업은 현재 여건에 맞게 사업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특히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 헬스케어타운의 경우 현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녹지그룹이 보유한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는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후에는 헬스케어와 노인 휴양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JDC 역시 이런 방향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표류·소외 사업 정상화 의지헬스케어타운 매입해 사업 추진예래휴양단지 활용안 종합 검토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건의도-예래휴양단지는 아파트 개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현재 토지 확보율이 75% 정도여서 강제수용을 통한 사업 추진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결국 토지 활용 계획을 먼저 확정한 뒤 개발 방향을 다시 정해야 할 것이다. 개발 방향에 맞지 않는 시설은 철거도 검토할 수 있지만 활용 방안도 종합 검토하겠다.” -일제강점기 침략 전쟁의 전초기지이자 제주4·3의 아픔이 서린 서귀포 대정읍 알뜨르(아래쪽 들판) 비행장에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백지화했다. “기존 계획을 그대로 가져가기는 어렵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전 사업과 같은 사업으로 보기 때문에 사업명부터 콘텐츠까지 모두 새롭게 구성해야 설득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일제강점기 역사와 제주4·3, 강정마을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평화 공간으로 재설계하려고 한다. 사업명도 ‘피스파크(Peace Park)’ 등 새 이름으로 검토할 수 있다. 정부를 설득하려면 기존 사업과는 다른 프로젝트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정부의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에서 제주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정부의 우주항공복합도시 정책과 별개로, 제주는 ‘가장 제주다운 방식’으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위성 제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제주형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겠다. 전국 최고 수준의 한화 제주우주센터를 기반으로 추가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기존 대전·전남·경남 중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보완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의 제주 추가 지정을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지속해 건의하겠다.” 역사 현장, 추억과 활용 사이알뜨르 비행장 스포츠타운 중단‘피스 파크’ 재설계하며 정부 설득서귀포관광극장, 철거보다 보존-건축기사 자격증이 있고 건설회사 근무 경험도 있는데 최근 심의도 거치지 않은 채 철거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서귀포관광극장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다. 안전하지 않은 건물을 그대로 활용할 순 없는 일이다. 특히 건축은 시간과 장소를 연결하는 작업이다. 다만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공간인 만큼 철거보다 보존을 우선하되 안전 확보가 어렵다면 원형을 최대한 살린 복원도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문화유산은 건물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남기는 일이다. 원형을 살린 복원으로 역사와 추억은 이어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 영화를 보러 많이 다녔다. 근처 화장실을 통해 몰래 들어가 영화를 본 적도 있다.(웃음) 그런 기억이 있는 공간인 만큼 역사성과 추억을 살리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선거 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기록과 메모를 보며 권력은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도민을 위해 몸을 낮추고 헌신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민생 경제를 살리고 멈춰 있는 사업은 정상화하며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
  • 이재영 경기도의원, 26년 하반기 업무보고 “균형발전과 민생 보호 위한 정교한 정책 설계 필요”

    이재영 경기도의원, 26년 하반기 업무보고 “균형발전과 민생 보호 위한 정교한 정책 설계 필요”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시·군의 재정 상태를 고려한 탄력적 예산 매칭 및 노동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재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 3)은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기획재정위원회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 보고에서 기획조정실과 경기연구원을 대상으로 도정 현안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업무 보고는 제12대 경기도의회 출범 후 처음 개최된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 회의로, 향후 도정 운영의 주요 방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첫 공식 의정 활동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재영 의원은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도내 공공기관 이전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국가 차원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만, 경기도는 이를 지역 균형 발전 정책으로 체계화할 별도의 조례와 종합적인 추진 기준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기획조정실장은 “재정이 수반되는 사안인 만큼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도의 세수 감소와 가용 재원 부족에 따른 일률적 예산 감액 움직임에 대해 경계했다. 이 의원은 “모든 실·국 사업을 동일한 기준으로 줄이면 현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까지 축소돼 도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의 효과와 시급성, 도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세밀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비 30%, 시·군비 70%로 고정된 보조 사업 비율 체계를 지적하며 “재정 자립도가 낮은 시·군은 대응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며 “시·군 재정 여건과 사업의 공공성을 고려해 도비 부담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기연구원 소관 업무 보고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노동 시장 환경에 맞춘 정책 연구의 부족함을 짚었다. 이 의원은 “플랫폼 노동자 근로 환경, 정년 연장, 근로 시간 단축과 주 4.5일제 등 노동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관련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플랫폼 노동자는 여러 제도의 경계에 놓인 대표적인 사각지대”라며 “경기도가 노동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경기연구원이 선제적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연구원장은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노동 분야 연구를 활성화하겠다”고 답변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지역화폐, AX, 중대산업재해 예방산업까지 촘촘한 정책 설계 주문

    최민 경기도의원, 지역화폐, AX, 중대산업재해 예방산업까지 촘촘한 정책 설계 주문

    경기도 주요 현안 사업 전반에 대해 현장 실태와 정확한 통계 데이터에 근거한 정교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20일 열린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주요 업무 보고에 참석해 지역화폐, 인공지능(AI) 전환 산업단지, 행복마을관리소, 중장년 인턴십, 중대산업재해 예방사업, 주 4.5일제 등 도정 핵심 사업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최민 의원은 지역화폐 매출 한도를 기존 12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 조치에 대해 “매출 총량이 아니라 마진율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정유업체처럼 매출 규모는 크지만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이 존재함에도, 이러한 업태별 특성 분석 없이 관련 사무를 시·군에 일임한 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한도 상향에 따른 매출 편중 실태를 매출 구간별로 정확히 파악해 자료로 제출해달라”며 “향후 용역의 과업지시서에도 업종별 마진 구조를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전환(AX)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조성이 완료된 산업단지 위주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조성 예정 단계인 산업단지까지 선제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대표 사례로 들며 “조성 단계부터 AX 전환을 염두에 둔 지원 전략을 함께 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 역할을 맡는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효과성 분석이 미진했음을 지적하며 군포시 주민자치회 위탁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리뉴얼 방향을 설계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예산 심의 과정에서 효과성 논란이 제기됐던 중장년 인턴캠프 사업의 진로 연계 성과 증명을 촉구하며 관련 자료 재보고를 요구했다. 끝으로 지역 중대산업재해 예방사업에 대해 최 의원은 “업종별 중대재해 발생 특성을 고려한 노동감독관 배치 계획과 그 합리적 근거를 의회에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4.5일제 시범사업 건에 대해서도 “139개소라는 제한된 표본만으로 정책 효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시행 용역 결과 및 세부 분석 자료의 제출을 촉구했다. 최민 의원은 “예산과 정책이 정교하게 설계될수록 도민이 체감하는 효과도 커진다”며 “현장과 데이터에 기반한 세밀한 정책 설계를 계속 요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틀라스야 구해줘” 개미들 비명…2달만에 ‘반토막’ 났다 [내가샀다]

    “아틀라스야 구해줘” 개미들 비명…2달만에 ‘반토막’ 났다 [내가샀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80만원을 눈앞에 뒀던 현대차 주가가 2개월도 되지 않아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오는 23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51% 하락한 38만 1000원까지 하락했다. 1.50% 하락 출발한 현대차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운 뒤 오전 10시 1%대 하락한 39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완성차 기업에서 로봇 기업으로 재평가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 인공지능(AI) ‘광풍’이 몰아친 지난 6월 초 현대차 주가는 장중 78만 3000원(6월 1일)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164% 급등한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기대감으로만 끌어올린 주가는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증시 자금이 반도체로 쏠려가는 상황에서 반도체마저 급등락을 이어가자 현대차를 비롯해 피지컬 AI를 앞세워 급등했던 종목들이 급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노조가 올해 들어 네 차례에 걸쳐 파업에 나서며 ‘노조 리스크’까지 겹쳤고,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리포트가 연이어 나왔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고점 대비 50% 내려앉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차가 4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친 지난 16일 기준 손실 투자자 비율은 80%에 달했다. 증권가는 현대차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높이를 일제히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신차 출시와 로봇 모멘텀 등이 있어 현대차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7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해 컨센서스를 10.3%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또한 컨센서스를 9.7%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현대차그룹은 2035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차 출시 효과로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6%, 4분기는 80.3%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생산 정상화와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 유럽 내 아이오닉3 투입 등 신차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점식 “민주당 정치적 복수심이 만든 특검…애꿎은 국민만 고통”

    정점식 “민주당 정치적 복수심이 만든 특검…애꿎은 국민만 고통”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 수사기간 연장 법안 본회의 상정에 맞서 “민주당의 정치적 복수심이 만들어낸 특검 때문에 애꿎은 국민만 고통을 당한다”고 했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가는 국민의힘은 종합특검을 ‘야당 탄압 특검’으로 규정하며 일제히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종합특검은 종료 직전 야당 정치인에게 출석을 요구했다”며 “특검의 기한 연장을 위해 국회 다수당인 집권여당에 대놓고 로비한 것으로, 종합특검의 본질이 야당 탄압에 있음을 노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종합특검은 그 성격상 3대(김건희·내란·순직해병) 특검의 연장으로, 연장에 재연장을 거듭하며 표지갈이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 남발로 인해 미제 사건이 2024년 말(6만 4500여건)에서 지난 2월(12만 1500여건)까지 2배가량 증가한 것을 언급하며 “종합특검은 국가의 수사 역량을 낭비하고 그 피해를 국민에게 전가하는 민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고 환호작약(크게 소리를 지르고 기뻐서 날뜀)하며 종합특검법을 강행 통과시킬 것”이라며 “그러나 정치가 법치를 유린한 대가는 반드시 민주당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지난해 6월과 7월, 3대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이래 제2차 종합특검에 이르기까지 1년이 훌쩍 지났다”며 “대한민국이 말 그대로 ‘특검 공화국’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2차 종합특검은 재탕 특검, 선거용 특검이라는 논란 속에 시작됐고 이제는 실효성 없는 무용론 특검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결국 민주당이 원하는 정치보복 특검만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부터 윤상현 의원을 시작으로 곽규택·이진숙 의원에 이어 현재 김태규 의원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며 특검 연장 저지에 나섰다. 국회법에 따라 무제한 토론 개시 24시간이 지나면 토론 종결 동의안 표결이 가능해지는 만큼, 이날 오후 종합특검 연장안도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 전남광주, 광복 81주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다채

    전남광주, 광복 81주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다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7월과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박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기념행사는 ‘용기 있는 증언에서 평화와 연대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가슴에 새기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배우고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림의 날’의 의미를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념행사는 8월13일 기념식을 비롯해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 기억공간 ‘기억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은 7월 25일과 8월8일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청소년과 가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일제 강점기 전쟁 유적 및 강제동원 현장인 화정동 일제전쟁유적 동굴, 옛 505보안부대(5·18역사공원), 임동방직공장 터(발산마을 조망) 등을 방문한다. 전남광주특별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8월 3일부터 9일까지는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6개 기관이 연합해 청소년들이 광주청사 시민광장, 동구 금남공원, 서구청 앞, 남구 양림동, 북구청 앞,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앞 등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6곳을 찾아 소녀상을 닦고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 기억공간 ‘기억 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를 운영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와 게임, 미션수행 체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림의 날’ 전날인 8월13일 오후 5시부터는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실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추모공연과 추모사, 기념 발언 등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억하고, 역사의 교훈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은 역사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숭고한 외침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피해자들의 뜻을 기억하고 평화를 이어가는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8월14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 햇반 12% 오른다… CJ 식품 가격 줄인상

    햇반 12% 오른다… CJ 식품 가격 줄인상

    CJ제일제당은 오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총 27개 품목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 16일부터 카레와 당면 등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인상했고 사조도 다음달 3일부터 참치캔을 10% 올리는 등 가격인상에 돌입한다. 고환율과 나프타 등 포장재 가격 급등으로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햇반 모습. 연합뉴스
  • 14일→4일… 증시 약발 짧아진 ‘젠슨 황 효과’ [경제 블로그]

    14일→4일… 증시 약발 짧아진 ‘젠슨 황 효과’ [경제 블로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16일 일본 도쿄에서 이른바 ‘꼬치 회동’을 열며 인공지능(AI)·로봇 협력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한때 국내 증시를 들썩이게 했던 이른바 ‘젠슨 황 효과’도 다시 주목받고 있죠. 다만 과거 두 차례 방한 당시 국내 주요 AI 관련주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올해 상승 폭은 더 커졌지만 지속 기간은 더 짧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 수혜주인 SK하이닉스는 황 CEO 방한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되돌아오기까지 1차 방한 때는 14거래일이 걸렸지만, 2차 방한 때는 4거래일에 그쳤습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황 CEO의 두 번째 방한을 앞두고 국내 AI 관련주는 5월 말부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6거래일 동안 21.74%(194만 1000원→236만 3000원)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20.37%, 7.68% 상승했습니다. 이는 첫 번째 방한 때보다 대체로 크게 오른 수준입니다. 지난해 첫 방한(10월 30~31일) 전후로 SK하이닉스는 19.00%, 삼성전자 11.66%, 현대차 16.37%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젠슨 황 약발’ 지속기간은 단축됐습니다. 첫 방한에는 주요 종목의 상승세가 황 CEO의 방한 이후에도 대체로 5거래일가량 이어졌습니다. 반면 올해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그 기간이 짧아진 데다, 황 CEO가 6월 5일 한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모든 수혜주 종목의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방한과 협력 기대감을 미리 사들인 뒤 정작 행사가 시작되자 차익을 실현한 것입니다. 상승분을 반납하는 속도도 훨씬 빨라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첫 방한 당시 방한 전 주가로 내려오는 데 14거래일이 걸렸습니다. 두 번째 방한 때는 4거래일 만에 상승분을 모두 내줬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각각 3거래일 만에 방한 직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젠슨 황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강력한 재료입니다. 다만 이제는 그의 한마디나 회동 소식만으로 주가 상승이 오래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AI가 여전히 국내 증시의 핵심 테마인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 소식 등에 투자심리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내 증시가 대형 호재를 반영하는 속도와 소화하는 속도 모두 빨라지고 있는 만큼, 단순 이벤트만으로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입니다.
  • 한수원, 양수발전소로 전력망 안정 총력

    한수원, 양수발전소로 전력망 안정 총력

    재생에너지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전력망의 ‘구원투수’인 양수발전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전력계통의 주파수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양수발전의 가치가 핵심 에너지 자산으로 떠오른 것이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국 7곳에서 총 4700㎿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이 남을 때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로 퍼 올리고, 부족할 때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한다. 수분 내 대응이 가능해 전력 과잉 시 에너지를 흡수하고 부족 시 즉각 공급할 수 있는 전력계통의 핵심 보루다. 최근 전력망 안정성의 중요성은 한층 커졌다. 지난 5월 국내 전체 전력수요의 50%를 태양광이 담당했는데, 이때 전국 양수발전소가 잉여 전력을 일제히 흡수하며 계통 마비를 막아냈다. 기업 가동이 멈추는 연휴나 전력수요가 급변하는 시기에 한수원의 양수발전소는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양수발전은 사실상 대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출렁이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 공급이 과잉될 때는 이를 물리적 에너지로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피크 타임에 재공급한다. 이러한 양수발전의 ‘전력 저장 및 즉시 대응’ 능력은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안전장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양수발전 설비는 잦은 가동과 정지로 인해 일반 발전소보다 가혹한 운전 환경에 놓인다. 이에 한수원은 30년 이상의 숙련도를 갖춘 베테랑 운전원들을 배치해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엔지니어가 즉각 지하 발전소로 투입되어 고장을 차단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력망의 평화를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부산 울린 북소리, 세계 유산을 깨우다

    부산 울린 북소리, 세계 유산을 깨우다

    반구대 암각화·종묘 등 모형 배치영산재·택견 등 무형유산 공연도‘6C 협력’ 강조한 부산 선언 채택 “대고 삼타!”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정문 앞. 15세기 조선 궁을 지키던 수문군 복식을 재현한 붉은 옷의 군사가 대고(북)를 힘차게 세 번 치자 부대가 일제히 사열했다. 오방색 군복을 갖춰 입은 수문군들은 머리에 꿩 깃털을 곧게 세운 전립·홍립을 쓰고 허리에 환도를 찬 채 위엄 있게 섰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렇게 왕궁 수문장 군례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장엄한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야외 행사장에는 4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도열한 수문군과 기념사진을 찍은 김루아(7)양 가족은 파란색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손에 쥔 채 대한민국관을 찾았다. 전국 국가유산 거점을 돌며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스탬프 투어의 일환이다. 어머니 장지은(35)씨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이어 여권에 다섯 번째 도장을 찍었다”며 “아이와 함께 기념품까지 받는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전시장 개방과 동시에 대한민국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자연·문화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한데 모은 전시 공간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경주 역사유적지, 종묘·창덕궁 등 주요 유산 모형과 디지털 콘텐츠가 배치됐다. 쇼케이스 스태프로 참여한 대학생 김서진(24)씨는 “20년 넘게 부산에 살면서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는 건 처음”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관람객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호주 퀸즐랜드 출신 변호사 아벨리나 타라고(42)는 접경지역에 뿌리를 둔 원주민 부족 왕카마들라 공동체를 대표해 부산을 찾았다. 그는 “문화유산의 위기에 대응하는 유네스코의 역량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어와 문화가 소멸 위기에 놓인 우리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민국관 무대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는 영산재, 북청사자놀음, 택견 등 국가무형유산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무력 충돌과 기후변화 등 복합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부산 선언’을 채택했다. 신뢰도·보전·역량 강화·소통·지역사회라는 세계유산의 기존 다섯 가지 전략목표에 ‘협력(Collaboration)’을 더한 ‘6C’가 공식 전략으로 채택된다. 이병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부산 선언은 향후 세계유산 협약과 세계유산위원회가 지향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는 160여개국에서 3000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의 방문을 기록했다”며 “부산 선언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매년 부산 포럼을 추진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담론을 지속적으로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유산위위원회 본격 시작…부산 벡스코, K-문화유산 축제로

    세계유산위위원회 본격 시작…부산 벡스코, K-문화유산 축제로

    “대고 삼타!”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정문 앞. 15세기 조선 궁을 지키던 수문군 복식을 재현한 붉은 옷의 군사가 대고(북)를 힘차게 세 번 치자 부대가 일제히 사열했다. 오방색 군복을 갖춰 입은 수문군들은 머리에 꿩 깃털을 곧게 세운 전립·홍립을 쓰고 허리에 환도를 찬 채 위엄 있게 섰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렇게 왕궁 수문장 군례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장엄한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야외 행사장에는 4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도열한 수문군과 기념사진을 찍은 김루아(7)양 가족은 파란색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손에 쥔 채 대한민국관을 찾았다. 전국 국가유산 거점을 돌며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스탬프 투어의 일환이다. 어머니 장지은(35)씨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이어 여권에 다섯 번째 도장을 찍었다”며 “아이와 함께 기념품까지 받는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전시장 개방과 동시에 대한민국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자연·문화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한데 모은 전시 공간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경주 역사유적지, 종묘·창덕궁 등 주요 유산 모형과 디지털 콘텐츠가 배치됐다. 쇼케이스 스태프로 참여한 대학생 김서진(24)씨는 “20년 넘게 부산에 살면서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는 건 처음”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관람객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호주 퀸즐랜드 출신 변호사 아벨리나 타라고(42)는 접경지역에 뿌리를 둔 원주민 부족 왕카마들라 공동체를 대표해 부산을 찾았다. 그는 “문화유산의 위기에 대응하는 유네스코의 역량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어와 문화가 소멸 위기에 놓인 우리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민국관 무대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는 영산재, 북청사자놀음, 택견 등 국가무형유산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무력 충돌과 기후변화 등 복합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부산 선언’을 채택했다. 신뢰도·보전·역량 강화·소통·지역사회라는 세계유산의 기존 다섯 가지 전략목표에 ‘협력(Collaboration)’을 더한 ‘6C’가 공식 전략으로 채택된다. 이병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부산 선언은 향후 세계유산 협약과 세계유산위원회가 지향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는 160여개국에서 3000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의 방문을 기록했다”며 “부산 선언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매년 부산 포럼을 추진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담론을 지속적으로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며 민생경제 부양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20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최민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제노동위원회는 경기도 경제실, 사회혁신경제국, 노동국,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을 소관한다. 아울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킨텍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등 산하 공공기관까지 두루 관할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보증 지원, 취업·고용 서비스, 전통시장·골목상권 관리, 사회적경제 활성화, 국제 전시·컨벤션(MICE), 공공 배달앱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이 경제노동위원회 심사 대상이다. 최근에는 4.5일제 시범사업, 중대재해 예방 지원 사업 등 새 정부 국정 과제와 맞물린 예산·정책 현안까지 다루며 위상이 커지고 있다. 최민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를 두루 거쳤다. 특히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으로 2026년 본예산 예비심사 과정에서 노동국·사회혁신경제국의 일자리 사업 감액, 경제실의 소상공인 재기 지원·골목상권 예산 축소 편성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예산 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4년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으로 유일하게 활동을 이어 온 이력도 있다. 올해 6월 재선에 성공해 제12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뒤에도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으며, 이러한 이력이 이번 부위원장 선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민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예산 심사 과정에서 확인된 정책 사각지대를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의 수요와 동떨어진 편성이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환경 변화와 고용 구조 전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 등 민생 현안에 더욱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민 의원은 “1420만 경기도민과 30만 광명시민의 민생경제를 부양하는 역군이 되겠다”며 “부위원장으로서 위원회 안팎의 소통을 이끌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비서, 백재현·임오경 국회의원 보좌진 등을 거쳐 2022년 제11대 경기도의원으로 광명시 제2선거구에 당선됐으며, 올해 재선에 성공해 제12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사무국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경기도당 대변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두루 역임했다.
  • “24만전자·170만닉스”…코스피 4% 급락 마감

    “24만전자·170만닉스”…코스피 4% 급락 마감

    제헌절 연휴 이후 개장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대 급락하며 코스피가 650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33포인트(4.46%) 하락한 6516.27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500선을 기록한 건 지난 4월 30일(6598.87) 이후 2개월여만이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미 뉴욕증시와 일본, 대만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여파를 코스피도 피하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악화된 것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이날 2.60%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줄여 6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며 6472.80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넘게 하락하자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대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상승 전환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4.31% 하락한 24만 4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4만전자’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대까지 상승했지만 오전 10시 30분을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4.23% 내린 176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6.12%)ㅡ LG에너지솔루션(-4.94%), 삼성생명(-8.91%), KB금융(-6.79%), 삼성물산(-8.24%), HD현대중공업(-7.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3%) 등 주도 업종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20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95억원, 52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5.33% 하락한 749.64에 거래를 마쳤다. 급락장에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野 한층 거세진 ‘김용범 즉각 경질’…나경원 “레버리지 졸속 도입 특검해야”

    野 한층 거세진 ‘김용범 즉각 경질’…나경원 “레버리지 졸속 도입 특검해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9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논란에 대해 “상장 폐지는 사실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야권의 김 실장 사퇴 요구가 한층 거세졌다. 야권은 일제히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김 실장 경질을 요구했다. 앞서 국회 청문회와 특검 수사 등을 요구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실장은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은 없다. 사과도 없다”며 “실패한 설계자가 더 큰 설계를 맡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김 실장이 들이미는 AI(인공지능)시대 신(新)국가론, 신(新)재정론은 화려한 수사로 포장했지만, 그 궤변의 본질은 AI를 빙자한 신(新)관치통제 선전포고”라며 “AI 이름 팔아서 기업 돈, 국민 돈 갈취해서 마음대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국가경제도 레버리지로 폭망하게 하려는 건가”라며 “김 실장이 아직 버티고 궤변으로 모면하려는 것 보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 국민 피해의 배후와 막후를 특검으로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올 하반기로 계획됐던 도입 일정이 왜 상반기로 당겨졌는지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 등 공적자금의 개입은 없었는지, 또한 김 실장과 이를 공모한 세력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단기차익을 얻는 등 이해충돌이나 직권남용의 범죄는 없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반성은 없고 궤변만 남았다”며 김 실장의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책 실패를 인정하기는커녕 책임을 합리화하는 궤변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실장은 ‘미국과 홍콩에도 비슷한 상품이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시장 구조가 전혀 다른 나라를 들먹이는 것은 해명이 아니라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사태의 본질은 ETF 하나가 아니다. 주가를 정권의 치적으로 삼고 시장을 무리하게 밀어 올리려 했던 정부의 잘못된 금융정책”이라며 “그 결과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투기판이 됐고, 국민 자산은 큰 피해를 입었다. 정책 실패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반성 없는 정책실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는 회복될 수 없다”며 “김 실장을 즉각 경질하라. 정부도 주가지수에 집착하는 금융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추미애, “검찰총장이 죄 지어도 대통령이 인사 조치 못하는 나라는 없다”…검찰 보완수사권 안 돼

    추미애, “검찰총장이 죄 지어도 대통령이 인사 조치 못하는 나라는 없다”…검찰 보완수사권 안 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검찰총장이 범죄를 버젓이 저질러도 법무부 장관이 징계를 할 수 없고 대통령도 인사 조치를 하지 못하는 나라는 없다”며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추 지사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벽에 검찰개혁의 명운을 가진 국회의원님들께 상소를 드린다”라는 글을 통해 “수사 기소를 제대로 분리해야 검경 수사 협력이 이루어지고 국민의 인권도, 피해자 구제도 제대로 지켜지는 것”이라며 “우리의 검찰 제도는 독일 검찰 제도에 뿌리를 둔 일제식 검찰 제도의 아류로 가장 통제되지 않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검찰은 경찰에 대한 수사 지휘를 하더라도 우리나라 검사처럼 검찰청과 각 검사실에 대규모의 수사관을 두고 직접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에 대한 감독적 지휘를 합니다. 또 법률 자문적 지휘를 한다. 일본 역시 구 검찰제도를 일찍이 청산하고,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 하는 협력적 검경 관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형사소송법상 검사의 수사권이 명시되어 있으나 이를 추상적인 권한, 또는 일반적인 지휘권으로 이해한다. 실무에서는 검사가 검찰청 수사관을 대동하고 직접 수사하지 않으며, 일본 검사실에 수사관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기원 의원 발의안은 가장 반민주적 검찰 제도로 회귀할 위험성이 농후한 내용이다. 심지어 이제까지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고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회귀하게 되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기소권을 독점하면서 기소 편의주의를 가지고 사건을 왜곡하거나 입맛대로 골라 선택적 기소를 하는 제도를 그대로 두면서 수사권을 인정하자는 것은 위험천만하기 때문이다. 검사들에게 수사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독일 검찰도 기소를 입맛대로 하지 못한다. 기소 법정주의가 원칙이어서”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우리나라 검경 관계는 제가 법무부 장관일 때 2020년 “검경 수사 협력에 관한 준칙”을 만들어 21년 1월부터 협력적 관계가 작동하도록 설정했다”며 “재수사권, 보완수사 요구권, 송치 요구권을 통해 경찰의 수사를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검찰총장이 범죄를 버젓이 저질러도 법무부 장관이 징계를 할 수 없고 대통령도 인사 조치를 하지 못하는 나라는 없다”며 “독일 검사는 그냥 행정부 공무원으로 탄핵 절차에 의하지 않고도 법무부 장관이 감독 징계할 수가 있다.”고 글을 맺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약세에 일제 하락…나스닥 1.4% 밀려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약세에 일제 하락…나스닥 1.4% 밀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술주와 반도체주 약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1.70포인트(-1.40%) 내린 2만5520.24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100은 433.11포인트(-1.49%) 하락한 2만8592.6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6.08포인트(-1.01%) 내린 7457.6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06.55포인트(-0.77%) 하락한 5만2146.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반등 시도를 보였지만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며 하방 압력이 커졌다. 다우존스는 장중 5만2610.97까지 올랐지만 결국 5만1986.74까지 밀렸고, S&P500도 장중 7498.47을 찍은 뒤 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만5703.01까지 올랐다가 2만5250.63까지 내려오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는 2.21% 하락한 202.81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82% 내린 393.82달러, 아마존은 1.06% 하락한 247.23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2.17%씩 밀렸고, 메타는 2.79%, 테슬라는 2.61% 하락했다. 브로드컴도 0.97% 내렸으며, 반도체 장비주인 ASML 홀딩 ADR은 2.09%,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5.57%, 램리서치는 2.39%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부진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로 이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3.62포인트(-1.63%) 하락한 1만1673.89에 마감했다. 대형 반도체주 가운데 TSMC ADR은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 2.77% 내렸고, 나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AMD가 1.03%, 인텔이 2.00%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 ADR은 1.13% 상승하며 일부 방어력을 보였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는 경기방어주와 에너지주의 일부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일라이 릴리는 0.85%, 존슨앤드존슨은 1.23%,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0.64% 상승했다. 에너지주 가운데 엑슨모빌 홀딩스는 0.97%, 셰브론은 1.91% 올랐다. 오라클도 1.77%, GE 에어로스페이스는 0.90% 상승했다. 반면 비자는 1.80%, 마스터카드는 1.44%, 코카콜라는 3.96%, 홈디포는 2.63% 하락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가 292억달러로 활발한 거래를 보였고, 애플은 210억달러, AMD는 154억달러, 메타는 141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29억달러 수준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오라클이 49억9000만달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41억9000만달러, TSMC ADR이 82억8000만달러의 거래대금을 나타냈다.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변동성지수(VIX)는 2.04포인트(12.19%) 급등한 18.77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주요 지수 하락과 함께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에너지와 제약 등 일부 업종만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을 보였다. 향후 시장은 대형 기술주의 추가 조정 여부와 투자심리 회복 속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초당옥수수·매실로 만드는 여름 음식’…CJ제일제당 쿠킹 클래스 개최

    ‘초당옥수수·매실로 만드는 여름 음식’…CJ제일제당 쿠킹 클래스 개최

    CJ제일제당이 공식 자사몰 CJ더마켓을 통해 ‘썸머 쿠킹 클래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쿠킹 클래스는 CJ더마켓에서 제공하는 경험형 혜택 ‘더드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1년간의 구매 금액을 바탕으로 7월 기준 더그린∙그린 등급을 받은 회원이라면 누구나 오는 19일까지 CJ더마켓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메뉴는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초당옥수수 가지 솥밥’과 ‘토마토 매실청 장아찌’로 구성됐다. 조리에 필요한 재료와 준비물은 모두 현장에서 제공되며, 각자 완성한 음식은 전용 포장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클래스 이후에도 직접 재료를 구매해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해볼 수 있도록 CJ더마켓 기프트 카드와 레시피 북을 제공한다. 클래스는 다음달 7일과 21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 ‘CJ더키친’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CJ더마켓 앱에서 회차별로 응모 가능하며, 별도 참가비 없이 무료로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CJ더마켓이 지난 5월 선보인 경험형 프로그램 ‘더드림’은 CGV∙티빙∙뚜레쥬르 등 CJ 브랜드 쿠폰과 CJ웰케어 건강 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CJ더마켓은 이번 쿠킹 클래스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경험형 혜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_
  • [사설] 해도 너무 한 與 원색 비난전, 민생은 안중에 없다

    [사설] 해도 너무 한 與 원색 비난전, 민생은 안중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뽑는 8·17 전당대회가 임박하면서 여권의 분란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여권의 대표적 스피커인 유시민 작가는 그제 “검찰 개혁이 1년 넘도록 안 되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본인이 책임감 있게 풀었어야 한다. 욕먹을 일은 법무부 장관 시키고 총리 시키고, 인기를 얻는 일은 자기가 하는 마키아벨리 식으로 문제를 처리했다”고 했다. 현직 대통령 입장에서는 모욕감이 들 정도로 원색적인 비난이다. 그러자 친명(친이재명)계는 일제히 유 작가를 향해 “금도를 넘었다”며 공박에 나섰다. 5선의 박지원 의원도 “유 작가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 집권 2년째 하야론에 이어 정신이상설을 제기하는 등 패악질과 훼방을 놨다”며 강도를 높여 비판했다. 앞서 송영길 의원은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의원과 이 대통령 간 갈등을 언급하며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진압을 해야 할 상황”이라는 극언도 서슴지 않았다. 정 의원도 듣고 있지 않았다. 여러 후보가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을 ‘다구리’로 표현해 귀를 의심한 국민이 많았다. 명색이 집권당이 졸렬한 수준의 패싸움으로 날을 지새우고 있다. 정 의원을 지지하는 유 작가와 김민석·송영길 의원을 지원하는 이 대통령 측의 신경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이 없을 정도다. 정당주의 선거 과정에서 비판을 주고받는 행위 자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지금 여권은 다시 안 볼 원수처럼 저급한 비난전을 이어 간다. 이래 놓고 전당대회가 끝난 뒤 과연 한 지붕 아래서 멀쩡하게 지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집권당이라면 민생을 놓고 경쟁하는 척이라도 해야 마땅하다. 국민 시선은 아랑곳없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날마다 서로를 물어뜯겠다면 집권당 문패를 반납해야 한다. 무더위 속에 민생고를 견디는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칠지 제발 돌아보기 바란다.
  • “서대문, 침수 아픔 다시 없다”… 배수 관리 ‘꼼꼼’·예찰은 ‘촘촘’ [현장 행정]

    “서대문, 침수 아픔 다시 없다”… 배수 관리 ‘꼼꼼’·예찰은 ‘촘촘’ [현장 행정]

    양수기 등 수방장비 일제 점검집중호우 초기 대응 역량 제고 “철저한 사전 점검과 선제 예방만이 인명 피해를 막는 최선의 대책입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 공사장.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공사장 곳곳을 걸으며 토사 유출 우려 지역과 배수시설 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핀 그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제천으로 이동한 박 구청장은 여름철 풍수해 대응 계획과 하천 재난 대응 시스템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하천 진출입 차단기와 방송 스피커, 감시 폐쇄회로(CC)TV 등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서 즉시 가동할 수 있는지 세밀하게 살폈다. 박 구청장은 “재난취약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24시간 재난 대비 체제를 갖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구청장의 현장 중심 안전 행정은 동 단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북가좌2동 자율방재단은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양수기 등 수방 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침수 취약지역 예찰 활동을 했다. 방재단원들은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양수기의 엔진과 배수호스 연결 상태를 점검·보수하고, 반지하주택과 저지대를 중심으로 물막이판 설치 상태를 확인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여름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해 8월 북가좌2동에 140여 가구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보았다. 당시 자율방재단은 침수 가구의 배수 작업과 물품 정리, 피해 복구 지원에 앞장서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지난해 여름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방재단의 다짐은 올해 더욱 촘촘한 장비 점검과 현장 순찰로 이어지고 있다. 박 구청장이 현장부터 찾는 이유는 오랜 지역 활동 경험과 맞물려 있다. 그는 1997년 ‘홍제천 되살리기 시민운동’에 참여해 오염되고 메말라가던 홍제천을 주민 손으로 되살리는데 힘을 보탰다. 지역에서는 ‘미스터 홍제천’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재난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재난취약지역 예찰 활동 강화와 24시간 촘촘한 재난 대비를 통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대문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대 들쑤신 유시민 ‘李 필패론’… 靑 “검찰개혁 흔들린 적 없다”

    전대 들쑤신 유시민 ‘李 필패론’… 靑 “검찰개혁 흔들린 적 없다”

    친명계 “독설” “뚫린 입이라고” 격분김민석 “평론 벗어나” 송영길 “저주”정청래는 유 작가 발언에 “노코멘트”靑 “특정인 발언 입장 없어” 선 긋기李대통령 “새만금 투자 엄청난 규모”‘전북소외론’에 “무책임 발언” 반박더불어민주당이 16일 8·17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노선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노선 대립이 노골화하는 모양새다. 친청(친정청래)계는 선명한 개혁 노선을 강조한 반면 친명(친이재명)계는 유 작가가 사실상 전대 정국에 참전했다고 보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며 격한 표현을 쏟아냈다. 청와대는 이날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특정인 발언은 별도 입장이나 대응을 가지고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청와대와 이 대통령의 ‘수사·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 핵심 가치에 대해서는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다”며 에둘러 반박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남준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작가의 발언은 개혁을 위한 쓴소리라기보다는 개혁의 적을 늘리는 독설에 가깝다”며 “대통령 말을 왜곡해 대통령을 적으로 만들지 말라”고 했다. “아무리 뚫린 입이라고 대통령을 향해 함부로 뱉어내지 말라”(조계원 의원), “가장 위험한 불씨를 지피는 무책임한 선동”(주철현 의원), “저주의 언어를 거두라”(정준호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도 일제히 유 작가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일각에선 유 작가가 재차 이 대통령의 중도·통합 노선을 비판한 것을 두고 전통 지지층 결집을 유도해 특정 후보를 밀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오히려 지지자들의 역결집을 초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한 친명계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유 작가의 발언에 누가 얼마나 동의하겠냐”며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SBS에 출연해 “통상적인 평론의 영역은 벗어나신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송영길 의원은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렇게 저주와 악담식으로 표현한 것은 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고민정 의원은 “모든 것을 선악으로 구분해내려는 게 오히려 더 필패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선 “노코멘트하겠다”고 했다. 대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김용민·최민희·이성윤 의원 등과 토론회를 열고 강력한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친청계 한민수 의원도 “수사·기소 분리 없이 검찰개혁은 완성될 수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만금개발청 등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 내역도 사실은 엄청난 대규모”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반 시민들은 ‘다른 곳에는 저렇게 많이 투자하고 우리는 이것밖에 안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정 전 대표가 최근 ‘전북 소외론’을 언급한 데 대한 반박을 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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