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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서 원폭 희생자 추모제…80년 아픔 되새겨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서 원폭 희생자 추모제…80년 아픔 되새겨

    원자폭탄 투하 80년을 맞은 6일 경남 합천군에서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들 넋을 기리고 아픔의 역사를 되새기는 추모제가 엄수됐다. 경남도와 합천군은 이날 오전 10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제80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추모제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 장진영 경상남도의원, 진경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비롯해 원폭 피해자, 유가족,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오전 9시 제례를 시작으로 추모공연, 추도사, 헌화 등 순서로 진행됐다. 김 군수와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은 각각 초헌관, 아헌관 역할을 맡았다. 미국은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했다. 이 일로 히로시마에서 약 14만명, 나가사키에서 약 7만 4000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은 방사선 피폭의 영향이었다.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자 약 4만명, 생존자 약 3만명 등 7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생존자 중 약 2만 3000명은 해방 후 귀국했지만 일본 정부 의료지원과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오랫동안 제도 밖에 방치됐다. 피폭 후유증은 2세, 3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 중 70%는 합천 출신이다. 일제강점기 합천군에서 강제노역으로 일본으로 간 사람들 대부분이 히로시마 군수공장에 투입돼서다. 현재 전국적으로 원폭 피해자 1700여명이 생존해 있다. 이 중 240여명은 합천에 살고 있어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위령각에는 1167위의 희생자 위패가 안치돼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 추도사를 통해 “아픔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며,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80년 전 우리나라와 세계를 강타한 비극의 기억을 가슴에 새기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와 화합의 길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선감학원’ 홀로 떠맡았던 경기도, 정부와 함께 피해자 곁 지킨다

    ‘선감학원’ 홀로 떠맡았던 경기도, 정부와 함께 피해자 곁 지킨다

    경기도는 지난 5일 법무부가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상소(항소·상고)를 포기하는 등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다는 의견에 발맞춰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피해자 지원사업, 특별법 제정 촉구 등을 지속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자신의 누리소통망을 통해 “국민주권 정부가 들어서면서 선감학원 피해보상 사건에 대한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경기도도 즉각 상고를 포기, 취하한다”라고 항소 취하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항소심 사건들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하고, 사실관계 확인 등의 예외적인 사유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항소를 취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재명 새 정부의 의견 표명 전까지 홀로 ‘선감학원 피해자들의 진정한 치유와 회복’이라는 짐을 떠맡아왔던 경기도는 이번 정부 결정으로 도와 정부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직후인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국가 차원의 진실규명이 이뤄진 뒤 경기도 차원의 첫 공식 사과였다. 김 지사의 공식 사과 이후 경기도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게 월 20만 원 생활비, 위로금 500만 원(1회), 의료·심리지원(누적 1,600건 이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신적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선감학원 아동 유해 매장 추정지로 확인된 선감학원 공동묘역(안산 단원구 선감동 산37-1)에서 유해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4월 155기 중 67기에서 유해가 발견됐다. 당초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경기도는 협조 기관으로 발굴을 계획했으나, 행정안전부 주관 유해발굴이 불발돼 경기도는 진실화해위원회 권고사항(국가를 대상으로 희생자 유해발굴 등 권고)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국가를 대신해 유해발굴을 직접 추진하기로 하고 발굴을 진행했다. 이러한 공로로 경기도는 2024년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 도는 현재 선감학원 옛터를 아동인권침해의 기억과 치유를 위한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및 희생자의 신속한 피해지원과 명예 회복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당시 대선후보 등에 촉구한 바 있다. 선감학원 폐원일인 10월 1일이 들어있는 매년 10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경기도의 후원으로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도 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경기도는 선감학원 문제에 있어서 진심을 다했다. 중앙정부가 외면하던 희생자 유해 발굴도 경기도가 나섰다”며 “국민주권 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동안 경기도가 혼자 떠맡았던 짐을 중앙정부가 같이 짊어지면서, 선감학원 문제의 근본 해결에 다가서는 것 같아 정말 기쁘다. 경기도는 정부와 함께 선감학원 피해자들의 곁을 더욱 든든히 지키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선감학원 사건은 국가정책에 따라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암매장 등 인권을 짓밟은 사건이다.
  • 피해자는 있어도 가해자는 없다…MBC경남 ‘원폭 80년’ 특집 방송

    피해자는 있어도 가해자는 없다…MBC경남 ‘원폭 80년’ 특집 방송

    MBC경남은 오는 11일부터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원폭 80년, 봉인된 시간’(기획 정은희, 연출 김진철, 구성 안민자, 촬영·편집 허창석)’을 송출한다고 6일 밝혔다. 15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오전 8시 30분~8시 57분 내보내는 방송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피해자는 있어도 가해자는 없는 원폭의 진실을 밝히고 핵 없는 세상을 염원하고자 기획했다. 인류 최악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피폭의 참상을 알리고 역사의 증언을 전하려는 취지도 있다. MBC경남은 “1945년 8월 우리 민족이 광복의 기쁨을 누리던 시기에 피폭의 고통과 울분을 속으로 삼킨 이들이 있다”며 “광복이 된지도 80년이 지났지만 국가가 피해 국민을 못 챙기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원폭 피해자들은 아직 해방을 맞지 못했다”며 “그들은 가난과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며 숨죽여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80년, 후손들마저 대물림의 고통에 내몰리며 전쟁 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고, 이제 남은 시간도 많지 않다. 더 늦기 전에 진실을 밝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1화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에 원폭이 투하된 시대적 배경,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향한 낙인과 차별 ▲2화 합천의 피해자가 유독 많았던 이유 ▲3화 후손들에게 대물림되는 원폭 후유증 ▲4화 핵의 역사는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 피해자들을 돕는 활동 ▲5화 원폭국제민중법정,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연대 활동 등을 중심으로 내보낸다. 방송은 MBC경남 제1FM 91.1Mhz(93.5Mhz), 98.9Mhz에서 들을 수 있다. MBC경남 유튜브 엠키타카, 엠박스로도 동시 송출한다. 미국은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했다. 이 일로 히로시마에서 약 14만명, 나가사키에서 약 7만 4000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은 방사선 피폭의 영향이었다.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자 약 4만명, 생존자 약 3만명 등 7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생존자 중 약 2만 3000명은 해방 후 귀국했지만 일본 정부 의료지원과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오랫동안 제도 밖에 방치됐다. 피폭 후유증은 2세, 3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 중 70%는 합천 출신이다. 일제강점기 합천군에서 강제징용으로 일본으로 간 사람들 대부분이 히로시마 군수공장에 투입돼서다. 현재 전국적으로 원폭 피해자 1700여명이 생존해 있고, 이 중 240여명은 합천에 살고 있다. 합천군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 [사설] 세제개편안에 투자은행들 줄줄이 경고… 신중 검토 절실

    [사설] 세제개편안에 투자은행들 줄줄이 경고… 신중 검토 절실

    이재명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나온 뒤 해외 투자은행들의 우려 섞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씨티은행은 “세제개편안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려던 정부의 노력과 반대되는 내용”이라며 글로벌 자산 배분 계획에서 아시아 신흥국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JP모건은 “한국 증시가 추가 상승하려면 더 많은 연료가 필요하다”고 했고,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채찍만 있고 당근은 없다”고 혹평했다. 해외 시장의 거센 경고 속에 국가신뢰도가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커진다. 증시를 넘어 실물경제까지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깊어진다. 세제개편안 발표 직후인 지난 1일 하루 만에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116조원이 증발하면서 잠재소비 여력이 약 8조원 감소했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편성한 민생회복지원금 예산과 맞먹는 규모다. 한 손으로는 돈보따리를 풀고 또 한 손으로는 시장에 냉기를 뿌리는 모순된 상황인 셈이다. 당정은 증시 하락이 세제개편안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해석하지만 하락 종목을 보면 정책의 파장을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고배당주의 급락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5%로 결정된 여파로 분석된다. 지주사 주가가 빠진 유력한 원인으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시킨 조치가 지목된다. 금융주의 일제 하락은 대형 금융·보험사의 교육세 부담을 기존 0.5%에서 1.0%로 올린 세제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제개편의 목적인 조세 정의와 과세 형평성은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다. 그러나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국정의 주요 목표를 훼손할 정도라면 신중히 재고될 필요가 있다. 여당이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으니 수습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4일 입법예고 마감 전까지 시장과 국민 우려를 폭넓게 수렴해 균형 잡힌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바란다.
  • 美 9월 금리인하 기대에… 글로벌 증시 웃었다

    美 9월 금리인하 기대에… 글로벌 증시 웃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얼어붙었던 투심이 회복되며 뉴욕증시가 대폭 올랐고, 지난 1일 세제개편안 후폭풍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맞물리며 폭락했던 코스피는 장중 3200선을 회복했다.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수그러들면서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함께 상승곡선을 그렸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319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212.31까지 상승하며 지난 1일 ‘검은 금요일’ 이후 2거래일 만에 3210선을 터치했다. 이날 국내 증시 개장에 앞서 거래를 마친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한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 등 주요국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지수가 1.95%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고, 다우지수와 S&P500도 각각 1.34%와 1.47% 상승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 지수도 각각 0.64%와 1.20% 상승했다.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로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퇴임 소식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날 한때 95% 수준까지 치솟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자금 유입도 확대됐다. 미 금리 인하는 원화 강세로 이어져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도는 더욱 높아진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295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 안성시, 광복 80주년 ‘일제는 왜 3·1운동에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 학술 심포지엄 개최

    안성시, 광복 80주년 ‘일제는 왜 3·1운동에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 학술 심포지엄 개최

    김보라 시장, “독립운동 새로운 가치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 경기 안성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3·1운동, 일제는 왜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를 주제로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 행사를 열었다. 심포지엄은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재판과 내란죄 적용 동기 및 목적, 최종적으로 적용하지 않은 이유 등을 비교 분석해 학문적으로 재조명하기 마련했다. 발표 세션은 ▲한성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교수의 ‘일제의 3·1운동에 대한 내란죄 적용 검토와 정치적 함의’, ▲김민철 경희대 교수의 ‘민족대표 48인 사건의 재판’,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의 ‘화성 지역 3·1 만세운동과 일제의 내란죄 적용 시도’, ▲김도형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의 ‘안성 원곡면·양성면 만세 시위운동과 재판 과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보라 시장은 “올해는 우리 민족이 광복을 맞은 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3·1운동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는 이번 자리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종군 국회의원(안성 지역구)은 “독립운동의 화두와 선조들의 의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오늘 이 시간이 역사적 재조명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3.1운동 정신과 민주주의, 시민의 권리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이날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8월 6일에는 안성3·1운동기념관 광복사 위패 봉안식을, 8월 15일 광복절에는 스타필드 안성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축제 ‘다시 찾은 빛, 80’을 개최한다.
  • 호서대 김향 교수 ‘창극의 이면론’,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호서대 김향 교수 ‘창극의 이면론’,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호서대학교는 창의교양학부 김향 교수 저서 ‘창극의 이면론’이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2025년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 산하 기관 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 학술적 가치와 전문성을 갖춘 도서를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창극의 이면론’은 일제강점기 공연 자료와 유성기 음반, 해방 이후 음향·영상 기록 등 방대한 사료를 아우르며, 창작자 사회문화적 의식과 수용자 감수성이 창극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분석했다. 저자는 이러한 이면이 창극 독창성과 글로컬 정체성을 형성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창극 공연의 미학을 판소리와 관계 속에서 조명하고, 타 음악극과의 차이를 부각하며, 창극사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이론서로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창극의 이면론’ 후속 작업으로 융합 매체로서의 창극을 중심에 둔 글로컬 문화사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선정 도서는 전국 대학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에 보급돼 학문 후속세의 연구와 교육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저서는 대우학술재단의 저술 지원을 받아 대우학술총서 제648권으로 출간됐다.
  • ‘광복 80주년’ 서울 중구, 장충단 호국의 길 역사 탐방

    ‘광복 80주년’ 서울 중구, 장충단 호국의 길 역사 탐방

    서울 중구가 광복8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현충원인 장충단공원을 둘러보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장충단 호국의 길’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탐방할 수 있다. 을미사변 이후 순사한 장졸을 기리기 위해 고종이 세운 장충단은 조선의 ‘현충원’ 역할을 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장충단비가 철거됐으나 광복 이후 복원되고 위인들의 기념비가 세워졌다. ▲ 장충단비 ▲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 이준 열사 동상 ▲ 이한응 열사비 ▲ 장충단 기억의 공간 등 주요 지점을 방문하며 장충단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해설을 듣고 지급되는 ‘건·곤·감·리·태극 문양’으로 태극기 부채를 완성하면 ‘광복절 빵’도 증정받을 수 있다. 탐방 이후에는 장충단 기억의 공간 앞에서 ‘장충단 역사·문화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답자에게는 중구 내 주요 관광지, 체험시설, 카페, 음식점 등에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구 투어패스’를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중구민으로 하루 6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장충단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닫힌 수문, 운영상 문제가 원인” 인재로 드러난 대구 노곡동 침수사고

    “닫힌 수문, 운영상 문제가 원인” 인재로 드러난 대구 노곡동 침수사고

    지난달 남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 사고는 수문이 닫혀 있어 피해가 더욱 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민간조사단은 배수시설 관리의 이원화 등 운영상 문제를 사고 원인으로 꼽으면서 사실상 ‘인재’(人災)라는 결론을 냈다. 대구시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노곡동 침수사고 조사단’(이하 조사단)이 2주간 조사한 결과 사고 원인이 이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단은 노곡동에 설치된 직관로 수문이 3%만 열려 있어 배수능력을 잃을 정도였다는 점을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안승섭 조사단장(경일대 토목공학과 교수)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기자 설명회를 통해 “평상시와 강우 초기에 마을의 빗물을 금호강으로 배수하기 위해 100% 개방돼 있어야 하나, 수문 고장으로 사고 발생 전인 지난달 11일부터 3.18%만 열린 상태로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대구시 도시관리본부는 지난 3월 일제점검에서 수문 고장을 인지하고 강철 지지봉으로 수문을 임시 고정했다. 이는 수문 개폐 방식을 개선하기 전 임시 조치였고 올해 장마철이 지난 후 보수작업을 하려 했으나, 폭우 직전 강철 지지봉이 1.6톤에 달하는 수문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구부러지면서 기능을 상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직관로가 제 기능을 상실하면서 상류에서 내려온 빗물과 나뭇가지 등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제진기의 정상 작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마을 뒷산에 설치돼 있던 고지 배수로의 수문이 닫혀있지 않았던 점도 원인으로 드러났다. 안 단장은 “행정안전부 지침에서 상류 산지 유역 홍수 유출량은 터널 고지 배수로를 통해 금호강에 자연배수를 하고 하류 저지대에 있는 상가 및 주거지역 발생 홍수 유출량은 빗물펌프장으로 강제 배수하는 분리 배수 원칙이 있다”며 “하지만, 관할 기관인 북구는 침사지 수문 개폐 기준을 금호강 수위 조건(21m)에 근거를 두고 있어 본래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이원화된 배수 시설 관리 체계도 혼란을 가져온 것으로 봤다. 노곡동 빗물 펌프장과 고지 배수로는 각각 대구시와 대구 북구가 따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원활한 연락 체계가 가동되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배수시설 운영관리 체계 일원화와 방재시스템 보강·개선, 침사지 우수흐름 체계 개선대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설물 관리 일원화와 관련해서는 대구시와 북구 중 어디서 맡는 게 합리적일 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며 “내년 우기 전까지 배수시설 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시설 관리 주체도 일원화 하겠다”고 말했다.
  • 광복 80주년 맞아… 제주해녀·울릉도 해녀 10명, 독도서 물질 평화 시연

    광복 80주년 맞아… 제주해녀·울릉도 해녀 10명, 독도서 물질 평화 시연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주해녀들과 울릉도 해녀 10여명이 독도에서 물질을 시연한다. 제주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 수호에 몸바쳐 온 제주해녀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되짚기 위해 ‘광복 80주년, 그곳에 다시 서다’를 슬로건 아래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포항시, 울릉도, 독도 일대에서 해양문화교류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해녀의 역사적 독도 물질 활동을 재조명하고 경북지역과의 해양문화 교류를 심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첫날인 6일에는 포항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해녀의 삶과 철학을 담은 특별전시가 개막하며, 제주도가 제작한 해녀상을 경북 포항시에 기증하는 제막식이 함께 열린다. 이번 해녀상 기증은 두 지역 간 해양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녀상은 향후 완공 예정인 구룡포 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로 이전돼 상설 전시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일 독도 몽돌해안에서 ‘제주~울릉 해녀 독도 물질 시연’이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70여 년 전 조국의 영토를 온 몸으로 지켜낸 선배 해녀들의 정신을 계승해 제주와 울릉 해녀 10여 명이 독도 앞바다에서 물질을 시연한다. 앞서 지난해 9월 1950년대 일본 침략에 맞서 독도 수호에 앞장선 제주 해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제주해녀 독도 물질시연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일본어민에 고용돼 울릉도와 독도어장까지 바깥물질을 나갔다. 1950~1970년대에는 독도 의용수비대와 울릉도 어민들의 요청으로 매년 수십 명씩 독도어장에서 미역과 전복 등을 채취하면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숨은 주역이다. 제주해녀들은 마땅한 거처도 없이 물이 나오는 물골에서 생활하며 고된 물질을 이어갔으며, 독도 의용수비대와 독도 경비대의 경비 활동에 필요한 물품 운반, 식수 보급, 식량 조달 등을 도왔으며, 독도 시설물 건립에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 전통 차롱에 담긴 해녀밥상(홍합주먹밥, 된장냉국, 소라꼬지 등)을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중앙119구조본부대원, 독도등대지기 등 독도를 지키는 파견자들에게 전달하며, 해녀들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의장, 교육감, 양 지역 해녀, 광복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독도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해양공동체의 연대와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해녀는 총칼이 아닌 평화로운 물질로 독도 앞바다에 일본 순시선이 드나들던 시절에도 국가의 경계를 몸으로 지켜낸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제주~경북 간 해양문화 연대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그 입술, 기관총처럼”… 트럼프, 27세 대변인에 ‘과한 칭찬’ 논란

    “그 입술, 기관총처럼”… 트럼프, 27세 대변인에 ‘과한 칭찬’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스맥스 인터뷰서 캐럴라인 레빗 언급 英·美 언론 “외모·입술 묘사, 부적절한 발언” 일제히 지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만 27세인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을 언급한 인터뷰 내용이 외신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레빗 대변인을 두고 “그 얼굴, 그 지성, 그 입술.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녀는 스타가 됐고 지금까지 있었던 대변인 중 최고일 것”이라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 인터뷰는 이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데일리비스트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관련 내용을 전하며 트럼프의 발언 수위를 문제 삼았다. 인디펜던트는 해당 표현을 “불편할 정도로 과도한 외모 언급”이라며 “대통령이 부하 직원의 입술 움직임을 묘사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노벨상 거론 발언도 화제 레빗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전국 대변인으로 합류했고 올해 1월 백악관 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 임명 당시 나이 만 27세로 이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기록이다. 기존 최연소였던 론 지글러(닉슨 행정부, 당시 29세)보다 두 살 빠르다. 강경한 보수 성향을 지닌 그는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외교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제는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주목받았다. 올해 1월에는 부동산 개발업자 니컬러스 리치오(59)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직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선거 캠페인 부채 여전… FEC 조사도 진행 중 정치 경력도 눈에 띈다. 레빗은 2022년 뉴햄프셔 제1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선거 캠페인에는 불법 기부금 의혹이 제기됐고 연방선거위원회(FEC)가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비스트는 이번 보도에서 해당 캠프가 현재까지도 32만6000달러(약 4억4000만원) 이상의 부채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채권자에게는 변제가 이뤄졌지만 대부분의 미지급액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레빗 측은 관련 질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관총 같은 입술” 발언, 백악관은 침묵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변인의 능력을 칭찬한 의도였다고 볼 수 있으나, 외모와 신체 표현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점에서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 내 진보 성향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에서는 “시대착오적 발언”, “성적 뉘앙스를 담은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뉴스맥스 인터뷰 이후 쏟아진 언론의 논평 요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野 당권 레이스 첫 주말, 일제히 TK로…당 혁신 입장은 엇갈려

    野 당권 레이스 첫 주말, 일제히 TK로…당 혁신 입장은 엇갈려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후보들이 대구·경북(TK)을 잇따라 찾았다. 당 최대 지지기반인 TK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당 혁신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은 엇갈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중 가장 먼저 대구를 찾은 건 조경태 후보다. 조 후보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대구와 경북 고령, 청도, 안동, 문경 등을 돌며 당원들과 만남을 가지며 윤 전 대통령 탄핵이 정당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헌법과 법을 위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킨다는 것은 반보수이고, 정통보수와 정면으로 반대되는 개념”이라며 “정당 지지율이 17%이면 적색 신호인데, 이것을 의원들과 당원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일 경북 구미 박정희대통령 생가 및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찾은 뒤 대구로 이동해 대구시당 당원, 대구시의원 등과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재판에 들어가야 하는데, 연임제 개헌을 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이 대선 이후 새롭게 당을 정비해 대한민국을 이재명 총통 독재로부터 지키기 위한 전열을 정비하는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면회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유튜브 출연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2일에는 안철수 후보와 주진우 후보가 나란히 대구를 찾았다. 안 후보는 이날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 저지선만은 반드시 지켜야 되고, 인적 쇄신도 필요하다”면서도 “불법 계엄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헌정사 최악의 법치 유린이며, 그것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부터 다음 총선에 이르기까지 계속 공천을 하면서 경쟁력 있는 좋은 사람들을 계속 찾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자신을 ‘합리적 보수’라고 소개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외연 확장이 필수적인 만큼 개헌 저지선을 깨지 않는 선에서 혁신안을 수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서문시장을 찾아 “선거 전략에 있어 중간에 선다는 것은 제일 바보 같은 전략이지만, 저와 유사하게 생각하는 일반 국민과 우리 당원들이 많을 것이고 제가 보수 분열을 막을 유일한 후보이기도 하다”며 “물론 계엄은 누가 보더라도 잘못된 일이지만, 내란죄라는 형사처벌에 대해 예단해 발언하는 건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만큼 내란죄 처벌과 비상계엄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 대표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오는 5~6일 1차 예비경선을 거친 뒤 4강 후보를 압축한다.
  • 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취소 3년만

    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취소 3년만

    윤석열 정부의 거부로 서훈이 취소됐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 할머니가 3년만에 대한민국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일 오전 광주 동구 한 요양병원을 찾아 양 할머니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달했다. 국가인권위는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10일)을 기념해 인권보호 및 향상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게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양 할머니는 지난 1944년 5월 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 ‘여자근로정신대’로 강제동원된 피해자다. ‘돈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교사 말에 속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강제 동원됐다. 양 할머니는 지난 1992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첫 소송을 시작한 이래 30년 동안 일제 피해자 권리 회복 운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상훈법 및 대한민국 인권상 포상규정에 따라 공개 검증과 공적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인권상 대상자로 추천됐다. 그러나 당시 관계부처 간 이견과 외교부의 제동으로 서훈이 취소됐다. 이후 새롭게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지난달 ‘2022 대한민국 인권상 수여안’에 대한 이견이 철회되면서 국무회의에서 수여안이 최종 의결됐다. 인권위는 훈장을 수령한 즉시 양 할머니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랜 기간 일본 정부로부터 사과받지 못하고 고생 많으셨다”며 “2022년부터 추진이 보류됐던 모란장을 이재명 정부가 나서면서 수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양 할머니는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모란장을 받게 됐다”며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양 할머니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별도 수여 행사는 열리지 않았으나,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광주시청 공직자들과 시민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외인·기관 매도에 4% 가까이 하락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외인·기관 매도에 4% 가까이 하락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루 만에 4% 가까이 빠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장을 마쳤다. 1%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워 오후 3시께 3117.92까지 낮아졌다. 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 회복했지만 3120선도 내준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하락폭인 3.88%는 지난 4월 7일(-5.57%)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현 정부 들어서 정책 기대감에 코스피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전일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8669억원, 기관이 1조165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1조 9760억원어치 저가 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봐도 삼성전자(-3.10%), SK하이닉스(-5.67%), LG에너지솔루션(-2.48%), 삼성바이오로직스(-3.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2%), 삼성전자우(-2.95%), 현대차(-1.41%), KB금융(-4.42%), 기아(-1.47%) 등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 증권(-6.48%), 금융(04.95%), 보험(-4.56%) 등 주가 부양 기대감이 높던 업종이 크게 빠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감하고 국내 세제 개편에 대한 기대도 약화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날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 대비 5% 이상 배당을 늘린 고배당 상장기업에 3단계 누진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배당소득 과세 표준 3억원 초과시 분리 과세율 35%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원안이었던 25% 대비 높아진 수준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남아 있는 코스피 상승 요인은 기업 실적”이라며 “8월 주식시장 가격 조정 국면을 활용해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역시 크게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32.45포인트(-4.03%) 내린 772.79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 14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700선대로 내려온 것으로 지난 6월 13일(768.8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2억원, 1410억원어치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만 2681억원어치 사들였다.
  • “광복 80주년” 독립기념관 ‘날아라 독립의 꿈’ 선보여

    “광복 80주년” 독립기념관 ‘날아라 독립의 꿈’ 선보여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일상 속 보훈 문화 향유와 독립 정신 확산을 위해 항공독립운동을 주제로 ‘날아라 독립의 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와 협력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9월 14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3층 나래마루 공간에서 진행한다. 공항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포공항에 이어 울산공항(9월17일~11월2일)에서도 열린다. 전시 작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총장 노백린 등 주도로 추진한 미국 윌로스 한인 비행가 양성소 설립 준비·개교 등 관련 자료와 박희성 국제 항공 비행사 면허증, 독립운동가 안창남·권기옥·최용덕·김신 자료 등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 비행사들의 물품 등으로 재구성한 가방을 비치하고, 학예사 해설 이벤트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을 기억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독립 성지 걷고, 독립 열차 타고…80주년 광복절 다양한 이벤트

    독립 성지 걷고, 독립 열차 타고…80주년 광복절 다양한 이벤트

    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 이벤트가 마련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5일부터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새로 운영한다. 기존 서울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에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추가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문에서 출발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는 역사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2시간에 걸친 여정 동안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코스 곳곳에 깃들어 있는 우리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외국인 관광객도 참가할 수 있도록 총 6개의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동선 대부분은 실내 위주다. 낮 시간대(오전 10시, 오후 2시)에 운영된다. 1일부터 서울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8·15 독립열차’를 운영한다. 광복절 하루만 떠나는 특별 여행 프로그램이다. 수도권 주요 역에서 출발해 전국 8개 지역으로 가는 12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당일형과 1박 2일형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1박 2일 코스인 ‘의열과 숲의 도시로 떠나는 여행’(밀양-청도)은 의열기념관과 표충사를 방문하고,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숙박과 유기농 베개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교육과 자연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에 적합하다. 당일 코스는 총 4가지다. ‘백투더 1930’s 군산 타임슬립’은 항일독립운동기념관과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를 탐방한다. ‘8.15 기념 광복의 의미를 담다’ 춘천 코스는 강원광복기념관과 강원도 항일 애국선열 추모탑, 구곡폭포,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을 방문한다. ‘의로운 발자취를 따라, 제천 기억 여행’은 제천의병전시관과 배론성지, 제천역전한마음시장 등을 연계한 의병 역사 테마여행, ‘항일운동의 역사를 보고 배우는 여행’ 천안 코스는 유관순열사기념관과 독립기념관, 각원사 등을 탐방하는 역사 교육 테마여행에 초점을 맞췄다. 16일엔 ‘DMZ열차’도 운영한다. 서울역(경의선)에서 출발해 김포 애기봉전망대, 파주 캠프 그리브스, DMZ숲, 도라산전망대, 연천 열쇠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DMZ평화누리 캠핑까지 할 수 있다. 당일 여행은 1인당 5만 9000원부터, 1박 2일 여행은 1인당 19만 9000원부터다.
  • 코스피 3140선까지 밀려…정책 실망감에 대형주 직격

    코스피 3140선까지 밀려…정책 실망감에 대형주 직격

    상법 개정안 후퇴와 세제 개편안 실망이 맞물리며 정책 기대감이 꺾이자 증시가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 떨어진 3146.71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8% 떨어진 3210.32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낙폭을 키워 3200선을 내줬다. 지난 7월 9일(3133.74)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다. 개인이 1조1656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0억원, 6441억원어치 대규모로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가 뚜렷했다. 삼성전자(-1.68%)을 비롯해 SK하이닉스(04.94%), LG에너지솔루션(1.31%), 삼성바이오로직스(-1.97%), 삼성전자우(-1.22%), 현대차(-0.23%) 등 일제히 내렸다. 전날 하락장 방어에 성공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9%), 두산에너빌리티(-5.03%) 등도 급락했다. 업종별로 증권(-5.11%), 금융(-3.76%), IT서비스(-3.03%), 전기가스(-3.60%) 등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내렸다. 이는 정부의 상법 개정안 추진이 후퇴하면서 정책 기대감이 높았던 종목에서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대외 관세 부과를 본격화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도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세제 개편안에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개인 수급이 많이 몰렸던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과세 발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증시 활성화 정책의 진정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석했다.
  • 승용차 요일제·교통유발부담금 개선…자율 참여·인센티브 확대

    승용차 요일제·교통유발부담금 개선…자율 참여·인센티브 확대

    대전시가 올해 하반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고 도심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민 참여 중심으로 교통정책을 개편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승용차 요일제 운용 조례와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조례를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 자율적인 시민·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트램 공사에 앞서 도심 교통량을 분산하고 특히 낮은 참여율로 실효성에 지적된 제도의 구조를 혜택 중심으로 개선했다. 승용차 요일제는 운휴 시간대를 출퇴근 시간대로 조정했다. 기존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인 운휴 시간을 오전 7~9시, 오후 6~8시로 축소한다. 시는 시간 조정으로 도심 교통 혼잡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의 차량 이용을 억제하고,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에는 자동차세 10%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 자동차 검사료 10% 할인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승용차 요일제를 성실히 이행한 차량 중 경차·친환경차·임산부·장애인·국가유공자·유아 동승 차량 등에 대해서는 승용차 요일제 적용 제외 차량으로 인정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실질적 이동권 보장과 교통정책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다. 참여 방법 등은 ‘대전 승용차 요일제 홈페이지(http://carfree.daej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전체면적 1000㎡ 이상의 건축물 소유자,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주체에게 일정한 비용을 부담시키는 방식이다. 개정안은 교통 혼잡 저감을 위한 민간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감면 항목과 감면 폭을 확대했다. 유연근무제, 시차출근제, 원격·재택근무, 자율 또는 의무휴업 등을 시행하는 기업 등은 5%에서 최대 15%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교통량 감축 노력이 명확한 기업에 대한 감면율도 상향된다.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하는 기업은 기존 25%였던 감면율이 30%, 2부제를 시행하는 기업은 40%에서 50%로 각각 확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과 기업, 공공이 함께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로의 전환”이라며 “트램 공사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교통 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미 FOMC 5연속 금리동결, 한은의 금리 대응은…가상자산 일제히 하락하기도

    미 FOMC 5연속 금리동결, 한은의 금리 대응은…가상자산 일제히 하락하기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만장일치 동결이었던 지난달과 달리 2명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신호를 전혀 주지 않아 ‘매파적’이라는 시장의 반응이 나왔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경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음에도 한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FOMC는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FOMC에선 파월 의장을 포함한 9명이 동결에 찬성했다. 하지만 미셸 보먼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부의장은 0.25%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 이사 2명 이상이 동시에 소수의견을 낸 것은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FOMC 위원 2명 이상이 소수의견을 낸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 상반기 중 경제 활동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업률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여건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 6월 성명에서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것과는 달라진 대목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와 대부분 위원은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부적절하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으며 완만하게 제한적인 정책이 적절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이번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특히 더 강력한 인플레이션 차단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아직 금리인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우리의 의무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잘 고정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뒤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의 8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예전보다는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FOMC 결정으로 한미 양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2% 포인트로 유지됐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를 달성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지만 수도권 집값과 수출이 주요 변수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은행권 가계대출 신규신청 금액이 60% 가까이 급감하는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정책 효과 지속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은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한은은 이날부터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향후 수출 영향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에도 15%의 품목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는데, 이는 한은의 기존 전망과 거의 부합하는 수치로 평가된다. 한은은 조만간 열릴 한미정상회담 결과 등을 추가 점검하면서 금통위 회의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간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교역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 각 부문 및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강경한 통화정책 기조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6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크게 출렁였다. 항후에도 연준의 향후 발언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 “뛰어(JUMP)!”…지진 발생하자 일제히 바다로 점프하는 바다사자 무리 (영상)

    “뛰어(JUMP)!”…지진 발생하자 일제히 바다로 점프하는 바다사자 무리 (영상)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하자 바다사자 무리가 일제히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바다사자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절벽에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러시아 쿠릴 열도 북부에 있는 안치페로프 섬으로 지진 당일 이곳에서 여행 중이던 관광객이 촬영한 것이다. 영상을 보면 규모 8.8의 강진이 안치페로프 섬을 강타하자, 섬의 낮은 절벽과 해안에 있던 큰바다사자(스텔라 바다사자) 무리가 일제히 거친 파도 속으로 뛰어든다. 바다사자 무리가 바다로 뛰어드는 사이 이들 뒤로는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는 절벽의 모습도 보인다. 바다사자들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후로 지표면의 진동이나 지하수의 화학적 변화 등 여러 자연 신호를 감지하고 이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지진 전에는 암석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지는데, 이때 강한 진동이 발생하면서 바다사자와 같은 동물들의 감각 기관을 자극한다. 극도의 긴장과 불안을 느낀 바다사자들은 지진 전후 위협을 피하려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며 그중 하나가 바다로 뛰어들어 도망치는 행동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큰바다사자는 바다사자 15종 중 몸집이 가장 크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준위협(NT, Near Threatened) 등급으로 분류한 멸종위기 동물이다. 큰바다사자는 현재 서식지 파괴, 어획용 그물에 의한 질식사, 먹이자원 감소 등으로 개체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세기 이후 6번째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된 캄차카반도 지진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30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이며 20세기 이후 6번째로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 지진 규모를 분석한 뒤 “이번 지진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촉발한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과학자들이 규모를 하향 조정하지 않으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GS 자료에 따르면 1900년대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1960년 5월 22일 칠레 남부 발디비아에서 발생한 칠레 대지진(규모 9.5)이다. 이 강진으로 1655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4년 뒤인 1964년 3월 27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9.2)은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100명이 사망했다. 10년 뒤인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9.1)으로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남아시아, 동아프리카에서 28만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2011년 일본 동일본 지진의 규모도 인도네시아 지진과 같은 9.1이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높이 15m의 쓰나미가 내륙을 삼켰으며 1만 5000명이 사망하고 1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캄차카반도는 1952년에도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지역이다. 당시 지진으로 2300여명이 숨졌다. 이번 캄차카반도 강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3~5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고 일본 홋카이도부터 규슈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 및 중국, 타이완, 괌, 하와이 등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다만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해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30일 밤에는 규모 6.4의 여진도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피해 보고는 없으며 최대 한 달까지 여진 가능성이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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