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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회 서울광고대상_크리에이티브 최우수상] CJ제일제당 ‘비비고 라이브 딜리셔스’

    [제29회 서울광고대상_크리에이티브 최우수상] CJ제일제당 ‘비비고 라이브 딜리셔스’

    글로벌 브랜드 비비고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하여 맛있는 경험을 만들어 주는 브랜드로 다가가고자 2023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Live Delicious’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였습니다. Live Delicious는 바쁜 일상에서도 매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그를 통해 당신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bibigo 브랜드의 지향점을 담았습니다. 비비고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K-FOOD를 대표하는 선도 브랜드로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바쁜 일상에서도 ‘맛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비비고 제품의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각국의 문화와 브랜드 인지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한국 정서에 맞게 영문 슬로건인 Live Delicious를 ‘더 맛있게, 더 즐겁게’라는 메시지와 ‘Live Delicious moments’를 담아낸 비주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변화된 비비고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더불어 캠페인과 연계한 비비고 SONG과 재밌는 댄스를 통해 전 세계 각국의 젊은 세대들에게 비비고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경험할 수 있는 틱톡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SNS상에서 큰 참여와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앞으로도 비비고가 전달하는 Live Delicious moments를 통해 당신의 일상이 더 맛있고 보다 더 즐거워질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비비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J제일제당
  • 용산 “일자리 찾는 장애인들 모십니다”

    서울 용산구가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제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일반형 일자리 41명(전일제 35명, 시간제 6명)과 복지 일자리(참여형) 53명이다. 지난해보다 8명이 증가한 총 94명을 모집한다. 18세 이상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미취업 장애인이 대상이다. 일반형 일자리는 전일제(주 5일, 40시간)와 시간제(주 5일, 20시간)로 구분된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치돼 행정사무 보조나 복지서비스 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이번부터 도서 정리, 대출·반납 업무 등 도서관 지원 업무도 신규로 추가됐다. 복지 일자리는 공모를 통해 민간 위탁 사업수행기관이 선정되면 기관에서 직접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장애인 일자리는 자립과 연결되는 소득 보장 수단일 뿐만 아니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며 “일자리 확대뿐만 아니라 장애인분들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직무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백설 덮밥소스’ 6종 출시… “밥 위에 붓기만 하면 OK”

    CJ제일제당, ‘백설 덮밥소스’ 6종 출시… “밥 위에 붓기만 하면 OK”

    CJ제일제당 ‘백설’이 해외 현지의 맛을 앞세워 간편소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카파오무쌉’, ‘크림치킨 마크니 커리’, ‘마파두부’, ‘코코넛 게살 푸팟퐁 커리’, ‘스팸 김치’, ‘트러플 고기짜장’ 덮밥소스 6종으로 구성된 ‘백설 덮밥소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백설 덮밥소스는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려 밥 위에 부어 먹으면 된다. 지난 4월 CJ제일제당이 백설을 요리 솔루션 브랜드로 리뉴얼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심플쿠킹’(Simple Cooking·간편 조리) 제품이다. 백설 덮밥소스는 ‘세계의 밥상’을 콘셉트로 한국은 물론 태국, 인도, 중국의 가정에서 즐겨 먹는 메뉴로 구성했다. 이국적이면서도 한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요리들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존 간편소스들은 카레와 짜장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이 제품은 다양한 국가의 메뉴로 구성돼 색다른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또한, 메뉴별 핵심 원재료를 통해 현지의 맛을 살렸다. 크림치킨 마크니 커리는 토마토와 코코넛 크림 파우더로 새콤달콤한 인도식 커리를 구현했고,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카파오무쌉은 다진 돼지고기와 바질을 볶아 매콤짭짤한 태국식 덮밥소스의 맛을 냈다. 이 밖에도 마파두부, 코코넛 게살 푸팟퐁 커리 등 모든 제품에 두부, 두반장, 게살, 스크램블 에그 등의 핵심 재료를 넣어 맛과 식감을 높였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예능을 통해 유쾌함과 친근한 매력을 선보인 배우 최우식을 모델로 한 디지털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브이로그 형태의 이 영상은 최우식이 백설 덮밥소스를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현지의 맛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심플쿠킹이라는 백설의 새로운 지향점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CJ더마켓 기획전 등 소비자 대상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백설 덮밥소스는 전자레인지 1분으로 해외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요리를 보다 쉽고 맛있게 만들어 주는 백설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곳간 불려놓고 볼멘소리… 식품기업 가격인상 눈치

    곳간 불려놓고 볼멘소리… 식품기업 가격인상 눈치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가 다시 철회하는 사례가 늘면서 물가 상승세를 틈타 가격을 올리려는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대부분의 식품 기업이 곳간을 불려오면서 소비자 물가 안정은 뒷전이란 지적도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날 오전 ‘3분 카레’, ‘토마토 케’ 등의 제품 가격을 4.8~17.9%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가 당일 저녁 철회했다. 회사 측은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지난해부터 누적됐다”면서도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에 동참하고자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가격 인상 번복 해프닝은 오뚜기만의 일이 아니다. 풀무원도 이달 초 편의점에 납품하는 ‘다논 요거트’ 판매 가격을 100원 올리겠다는 공문을 보냈으나 마찬가지로 소비자 물가 안정에 동참하겠다며 지난 21일 이를 번복했다. 이 외에도 연초 풀무원 생수, CJ제일제당 조미료·장류, 하이트진로 소주,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등이 가격 인상 방침을 취소하거나 시점을 뒤로 미룬 바 있다. 이 같은 해프닝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은 곱지 않다.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진 일부 식품 기업들은 “다른 경쟁사는 모두 가격을 올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소비자단체들은 밀, 팜유 등 원재료값이 내린 점을 근거로 식품 가격 인상 요인이 절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시도한 것 자체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원가 부담 핑계가 무색하게 식품 기업 상당수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나 현금 보유량 등을 늘리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오뚜기의 경우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늘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241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4389억원으로 82.1% 증가했다. 풀무원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5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 늘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1326억원에서 1352억원으로 높아졌다.
  • 모여서 회의하면 ‘담합’ 의심하니… 보험업계 늦어지는 ‘상생’[경제 블로그]

    금융당국 수장들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보험사들은 아직도 상생 보따리에 무엇을 담을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생보사) 및 손해보험사(손보사)들은 업권별로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놓고 실무 협의 중이다. 일단 다음달 6일 열릴 간담회에서는 구체적인 상생안을 내지 않을 분위기다. 생보사들은 취약계층 대상 상품 출시, 사회공헌 확대, 기금 조성 등의 안을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인하, 실손보험 인상률 최소화, 기금 조성 등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시일이 너무 촉박한데 고민할 거리는 많다. 간담회 당일 업계는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준의 선언적 메시지만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이후 각사별로 자동차 보험료 인하 등 보다 자세한 상생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보험료 인하와 관련해 손보사들은 ‘담합’ 이슈를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 CEO들이 모여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를 특정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하는 것 자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보사들의 고민이 길어지면서 자동차 보험료를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인하하는 것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통상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율을 손질하면 보험개발원의 검토를 받는다. 여기에 약 일주일이 걸린다. 이후 변동된 보험료율을 적용 1개월 전에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따라서 내년 초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려면 이미 인하율을 확정해 보험개발원에 보냈어야 한다. 생보사들 역시 고민이 깊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고객층이 다양하고 많은 손보사와 달리 생보사들은 상생 방안이라고 내놓을 만한 거리가 마땅치 않다.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실제 혜택이 돌아가는 사람 수는 매우 한정적”이라면서 “상품을 뚝딱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실제 생보사들이 취약계층 상품을 출시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예대금리차 좁혀져도… 가계 이자 부담 ‘최고’

    예대금리차 좁혀져도… 가계 이자 부담 ‘최고’

    은행이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예금과 가계대출 금리 간 격차가 0.83% 포인트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권이 연말 예금 확보를 위해 수신금리를 높인 결과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는 여전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은행권 예대금리차 비교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월(0.87% 포인트) 대비 0.04% 포인트 하락한 0.83% 포인트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데 지난 2월만 해도 평균은 1.436% 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금리를 합한 전체 예대금리차와 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일제히 줄었다. 5대 은행의 9월 전체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월(1.26% 포인트) 대비 0.092% 포인트 축소된 1.168% 포인트로 나타났다. 서민금융 제외 평균 예대금리차 역시 전월(0.836% 포인트) 대비 0.04% 포인트 감소한 0.796% 포인트로 지난해 12월(0.728% 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든다고 해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여전히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지난 10월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5.136%로 전월(5.058%) 대비 0.078% 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월(5.252%) 이후 최고치다. 가계대출금리 역시 상승세다. 5대 은행의 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4.798%로 전월(4.668%%) 대비 상승했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1~3분기 가계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12만 8068원으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9년 당시 월평균 이자 비용은 8만 2089원으로 4년 새 56% 증가했다. 최근 예대금리차가 좁혀진 건 예적금 등 수신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3.968%로 전월(3.798%) 대비 크게 상승해 4%대에 육박한다. 올 들어 통상 3%대 중반에 머물던 수신금리가 이처럼 오른 건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다. 당시 은행권이 고금리로 시중에서 끌어모았던 수신 상품의 만기가 지난달 본격적으로 돌아오면서 이를 재유치하기 위한 은행권의 수신 경쟁이 일어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이자 장사에 대한 사회적 비난과 상생금융을 요구하는 정부 압박을 생각하면 예대마진차는 지금의 수준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영화 ‘1947 보스턴’에 등장하는 마라톤 1세대 남승룡, 역대 17번째 스포츠영웅 헌액

    영화 ‘1947 보스턴’에 등장하는 마라톤 1세대 남승룡, 역대 17번째 스포츠영웅 헌액

    202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1936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고 남승룡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남승룡·고 엄복동(자전거)·이홍복(스포츠 공헌자)·고 최동원(야구) 4명을 대상으로 한 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역대 17번째 선정이다. 남승룡은 1936년 열린 제11회 베를린올림픽에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고 손기정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한국 마라톤 1세대다. 1932년 제8회 조선 신궁 경기 마라톤 1위, 1933년 제20회 일본 육상 경기 선수권 마라톤 2위 등을 기록한 남승룡은 해방 이후인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선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제2의 손기정’ 고 서윤복의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 뛰며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등 한국 육상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손기정이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보스턴 마라톤 이야기는 최근 영화 ‘1947 보스턴’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은 2011년 손기정과 고 김성집(역도)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박신자(농구)·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프로레슬링)·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고 조오련(수영), 2021년 고 김홍빈(산악), 지난해 이봉주(육상), 그리고 올해 남승룡까지 모두 17명이 선정됐다. 일제 강점기에 이어 해방 이후 우리 민족에 희망을 던진 마라톤 1세대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이 모두 헌액된 점이 눈에 띈다. 헌액식은 12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 中은 왜 윤동주에 집착하나…“중국 조선족 출신 애국 시인” 주장 여전[여기는 중국]

    中은 왜 윤동주에 집착하나…“중국 조선족 출신 애국 시인” 주장 여전[여기는 중국]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가 윤동주 시인을 소개하며 ‘조선족’이라고 썼던 표현을 ‘일부’ 삭제했다. 그러나 국적은 여전히 ‘중국’이라고 표기돼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이라고 표기했던 바이두의 소개란에서 ‘조선족’이라는 표기가 삭제됐다고 밝혔다.그는 “윤봉길 의사에 이어 안중근 의사, 윤동주 시인까지, 바이두 백과사전이 그들의 민족을 ‘조선족’으로 왜곡했던 걸 없앤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꾸준한 항의와 공론화를 통해 윤동주 시인과 관련한 ‘조선족’ 표기가 드디어 삭제됐다”면서 “다만 아직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하는 점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두에 소개된 많은 한국 독립 운동가의 국적과 민족에 대한 표기가 어떻게 돼 있는지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왜곡된 부분이 있다면 끝까지 바꿔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바이두에서 윤동주 시인의 한자 이름을 검색창에 넣으면, 윤동주 시인의 바이두 백과사전이 가장 상단에 뜬다. 해당 백과사전을 클릭하면 윤동주 시인의 이름과 국적 등의 정보가 표기된다. 서 교수의 주장대로 이름과 출생지 등을 표기한 표에서 ‘민족-조선족’이라는 내용이 사라진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전히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윤동주는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中国朝鲜族爱国诗人)으로, 지린성 롱징시의 한 교사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표현이 그대로 남아있다. 앞서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8월에도 윤동주 시인의 생가가 보수 공사를 이유로 임시 폐관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에 대해 “일제 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 투장에 참여한 ‘조선족 중국인 애국 시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당시 중국과 한국 안팎에서는 중국 당국이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어떤 설명과 예고도 없이 문을 닫은 것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서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의 보도와 관련해서도 “건물 수리 중이니 걱정말라며 한국 여론을 잠재우려는 듯한 뉘앙스였지만 역시나 윤동주를 조선족으로 주장하기 위한 기사였다”면서 “그야말로 중국의 본심을 드러낸 문구”라고 지적한 바 있다.
  • 간병 버거운 가족들… 영등포의 ‘어깨동무’ [현장 행정]

    간병 버거운 가족들… 영등포의 ‘어깨동무’ [현장 행정]

    ‘요양보호가족 휴식제’ 최초 시행자원봉사자 707명 2인 1조 활동말벗·도우미… 수혜자 92% 만족“내실화 거쳐 정부에 확산 건의” “봉사단 여러분 덕분에 다른 곳에는 없는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가 자리잡게 됐습니다. 온몸을 움직여 이웃을 돕는 천사 같은 여러분께 큰절을 올리겠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그랜드컨벤션센터. 영등포구 요양보호가족 돌봄봉사단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올 한 해 동별 봉사단원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방영되자 곳곳에서 박수와 웃음소리가 터졌다. 이윽고 단상에 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별명이 요양보호사인 구청장이다. 이 제도는 ‘어르신에게는 행복을, 가족에게는 휴식을’ 부여하는 의미가 크다. 여러분 덕분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참석자들을 향해 꾸벅 큰절했다. 예기치 못한 인사를 받은 봉사단원들은 일제히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독박 간병, 독박 요양 등의 부담을 짊어지는 가족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5월 전국에서 처음 시행됐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체 요양보호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 제공 ▲요양보호가족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 증대 ▲틈새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한 돌봄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요양보호사 등 자원봉사자 707명이 2인 1조로 말벗과 식사 보조, 산책, 병원 동행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일시재가 155명, 동행지원 46건 등 총 201건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만족도는 여느 사업보다 높다. 구가 어르신 및 보호자 120여명과 봉사단 5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혜자 중 92.4%, 봉사단 중 72.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어르신과 보호자들은 서비스 이용 후 ▲삶의 활력 증가 87.9% ▲가족에게 휴식 취할 시간이 생김 81.8% ▲가족의 돌봄 부담 감소 78.9% ▲일상생활 수행력 향상 75.0% 등으로 답했다. 우수 사례도 소개됐다. 대림3동에 거주하는 80대 어르신 한모씨는 파킨슨병과 초기 치매를 앓는 상태다. 배우자가 한씨의 요양보호사로 활동 중이지만 반년 만에 살이 10㎏ 넘게 빠질 정도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대림3동 봉사단은 2주에 한 번 2시간씩 한씨와 산책 등 외부 활동에 나섰고, 배우자는 이 시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최 구청장은 “‘간병살인’은 엄연한 현실인 만큼 국가와 사회, 이웃이 간병에 힘을 더해야 한다”며 “내년 말까지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원 대상자 발굴 확대 및 프로그램 다양화 등 내실화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등에 사업의 전국 확산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외국인력 역대 최대 16만 5천명 도입…음식점에서도 일한다

    내년 외국인력 역대 최대 16만 5천명 도입…음식점에서도 일한다

    광업·임업도 허용…“구인난 업종 외국인력 도입분야 확대 검토” 내년에 고용허가제로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16만 5000명으로 정해졌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외국인 근로자가 일할 수 있는 업종도 음식점업·광업·임업까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만 5000명으로 E-9 배정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농축산업 1만 6000명, 서비스업 1만 3000명, 어업 1만명, 건설업 6000명, 조선업 5000명 순이다. 나머지 2만명은 업종과 관계없이 배분되는 ‘탄력 배정분’이다. E-9은 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를 통해 발급된다. 고용허가제는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E-9과 ‘방문동포 비자’(H-2)를 발급하는 제도다. E-9으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력 규모는 2021년 5만 2000명에서 작년 6만 9000명, 올해 12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정부는 E-9 발급 범위도 농축산업·어업·제조업·건설업·일부 서비스업에서 내년에는 음식점업·광업·임업까지 확대한다. 음식점업의 경우 제주·세종과 기초자치단체 98곳에서 한식당 주방보조 업무에 외국인력을 시범 도입한다. 전일제(주 40시간 근무) 고용을 원칙으로 하며, 인력관리를 점검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고용관리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높은 휴폐업 비율을 고려해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은 업력이 7년 이상이어야 외국인력을 1명, 5인 이상 사업장은 업력이 5년 이상이어야 외국인 근로자를 2명까지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업은 연간 생산량이 15만t 이상인 업체에서, 임업은 전국 산림사업법인과 산림용 종묘생산법인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다. 정부는 시범사업 평가 등을 거쳐 외국인력 도입 분야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외국인력 도입 규모 확대는 내국인이 기피하는 빈 일자리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외국인력 신속 도입과 안정적인 정착 등 체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인난이 심각한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력 추가 허용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며 “필요시 다음 달에도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한국과 독일의 140년 우정…덕수궁 돈덕전에서 되새긴다

    한국과 독일의 140년 우정…덕수궁 돈덕전에서 되새긴다

    대한제국 당시 외교의 주요 무대로 쓰였던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새달 9∼17일 돈덕전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함께 여는 미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시는 두 나라가 조독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188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영상 자료, 유물 재현품으로 보여준다.고종이 1899년 독일 제국의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1862∼1929) 왕자에게 선물한 갑옷과 투구를 우리 시대의 장인이 재현한 작품 등이 소개된다. 최초의 관립 독일어 교육기관인 ‘관립덕어학교’에서 독일인 교사가 수업하는 모습, 1960년대 한국 광부와 간호사들이 독일에 파견을 간 모습 등을 담은 사진도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올해 양국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도 사진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개막일인 12월 9일에는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돈덕전 2층 아카이브실에서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한국과 독일이 맺어온 오랜 외교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해보길 바란다”며 “공공외교의 장으로서 돈덕전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덕수궁 석조전 뒤쪽에 있는 서양식 2층 건물인 돈덕전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재위 1863∼1907)의 즉위 4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지어진 뒤 외교를 위한 교류 공간, 영빈관으로 주로 쓰였다. 1920년대 들어 거의 쓰이지 않다가 일제에 의해 헐렸다가 지난 9월 100여년 만에 재건됐다.
  • 단재 신채호 선생 며느리 이덕남 여사 별세

    단재 신채호 선생 며느리 이덕남 여사 별세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 여사가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별세했다. 79세. 딸 신지원씨는 26일 “어머니가 지병을 앓으셨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신채호 선생과 부인 박자혜씨의 외아들이자 유일한 혈육인 신수범(1921~1991)씨의 부인이다. 신채호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사학자, 언론인으로 영국인 베델, 양기탁·박은식 등 우국지사와 함께 1904년 창간한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에서 주필로 활동했고 황성신문에 논설을 집필하기도 했다.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하면서 일제가 만든 호적 제도에 따른 호적부 등재를 거부한 탓에 무국적 상태로 있다가 2008년에야 국적을 회복했다. 고인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신채호 등 무국적 독립운동가들의 국적 회복 운동에 앞장섰다. 2017년에는 서울, 청주에 각각 설립·운영됐던 단재기념사업회를 통합했고 최근까지 사업회 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자녀 상원·지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발인은 27일 오전 10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02)2276-7693
  • 여의도 면적 140배 ‘기회의 땅’… 인접 지자체 간 관할권 싸움 왜?

    여의도 면적 140배 ‘기회의 땅’… 인접 지자체 간 관할권 싸움 왜?

    바다를 매립해 새롭게 생겨난 땅이자 국내 최대 매립지인 새만금. 33.9㎞에 이르는 방조제를 기준으로 여의도 면적의 140배 크기로 조성되는 새만금에는 항만과 공항, 수변도시 등 수조원에 달하는 미래 성장 발전 기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거라는 기대가 높다. 인접 지자체 입장에선 기존 바다를 빼앗길 수도, 새로운 땅을 확보할 수도 있는 중대한 갈림길이다. 행정과 지역 정치권이 매립지 관할권을 따내기 위해 각종 논리를 펼치는 이유다. 지역 간 관할권 다툼이 해가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분쟁 조기 종식을 위한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만금 도로 유지 관리부서인 전주국토관리사무소 역시 신속한 행정관할 결정을 바라는 분위기다. 국내 매립지 관할 사례를 토대로 각 지역의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 주장 논리를 분석해 본다. ●매립지 관할 시군 논리, 근거는 무엇일까 기존 매립지의 관할 결정 기준은 해상경계선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해상경계선으로 인해 매립지가 여러 지방자치단체로 분할돼 발생하는 주민 불편과 행정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2009년 4월 1일 신생 매립지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했다. 지방자치법이 적용된 대표적 사례는 서해안 평택당진항 서부두 관할권이다. 충남 당진시와 경기 평택시는 1997년 평택·당진항 매립지인 서부두 제방(3만 7000㎡)이 만들어지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당진시와 ‘육지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평택시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대법원은 2021년 “신생 매립지는 평택시 육지와 연결되지만, 당진·아산시는 바다를 건너는 연륙교를 건설해야 이을 수 있다”며 평택시의 손을 들어 줬다. 현재 전북 김제시와 군산시가 관할권을 놓고 대립하는 가장 큰 쟁점 역시 관할 결정 기준이 개정 지방자치법(중앙분쟁조정위원회) 기준인지, 해상경계선인지가 관건이다. 군산시는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 전북 부안 앞바다에 이르는 대부분의 해역을 해상경계선에 따라 군산시가 관리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새만금도 군산시 관할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김제시는 개정 지방자치법의 취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및 대법원에서 새롭게 제시한 매립지(육지)의 관할 결정 기준을 강조한다. 방조제 및 육지와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게 김제시의 입장이다. 김제시, 방조제·육지 연결성 강조“새만금 사업으로 7개 항포구 폐쇄바닷길 막혀 수산업 붕괴 직전”군산시, 기존 해상경계선 근거 “서천·부안 앞바다 대부분 해역을해상경계선 따라 군산이 관리해와”부안군, 지역 균형발전 내세워 “생활권 등 고려해 관할권 정해야” ●지자체마다 탐내는 새만금, 무엇 때문일까 새만금 가운데 인접 지자체 간 갈등이 첨예한 구역에는 도로와 항만, 계획도시 등 핵심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2호 방조제(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시작점까지 20.4㎞를 연결하는 도로로 2020년 11월 개통됐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 이후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된 기반 시설로, 추후 전북 전주와 경북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횡단 축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거라는 기대가 높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6월 매립공사를 마쳤고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족형 미래 도시인 수변도시는 2만 5000명 인구 거주를 목표로 추진되는 새만금 최대 핵심 사업이다. 수변도시가 인접 시군 인구를 흡수할 거라는 예상도 있다. 즉 급격한 인구 감소 시대에 수변도시 확보는 단순 영토 확장을 넘어 지역 소멸을 해결할 단비가 될 수도 있다. 새만금 신항만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중국~한반도~동남아를 연결하는 환황해권 혁신성장 선도 항만으로 조성되고 있다. 일부 완공된 방파제와 호안이 형태를 갖춰 가고 있고 진입도로와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2개 선석(접안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지평선산업단지 등 전북지역 9개 산단과 외국인 투자지역, 농생명 용지까지 포진돼 물동량 수요는 충분하다. 새만금 산단 기업들이 대형 항만 유무를 입주 조건으로 내건 이유이기도 하다.●법적 분쟁으로 치달은 관할구도, 현재까지 상황은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관할권 문제가 화두가 됐다. 김제, 군산, 부안 등 3개 시군은 불꽃 튀는 논리로 영토권을 주장했다. 군산시는 해상경계선을, 김제시는 현재 시군 경계를 이루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천 중심선, 부안군은 생활권과 지역 균형발전에 따라 관할권을 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까지 새만금 관할권 결정이 완료된 매립지는 8건이다. 방조제 관할권은 대법원까지 간 긴 싸움 끝에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결정됐다. 다만 1·2호 방조제 관할권은 군산시가 ‘행안부 장관의 자의적 결정 가능성’을 문제 삼아 헌법소원을 청구한 상태다. 또 산업단지 1·2공구와 5·6공구는 군산시 관할로 결정됐다. 관광레저용지 1지구 초입지와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1단계 조성, 잼버리 부지 1·2공구 등은 부안군 관할이다. 김제시는 농생명용지 5공구 관할권을 가졌다. 이달 현재 관할권 결정이 필요한 매립지는 총 4곳이다. 만경 7공구 방수제,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신항 방파제·비안도 어선보호 시설,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이다. 이 가운데 남북도로를 제외한 3건이 중분위 안건으로 올라가 있다. 지난 17일 올해 마지막 제5차 회의가 열렸지만 관할권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바다 찾아 나선 김제시 “아픈 역사 되풀이할 순 없다”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바다로 나가는 길이 완전히 막히고, 천연 관광자원이자 어민의 주 소득인 갯벌마저 빼앗긴 김제시의 관할권 확보 주장이 특히 거세다. 역사적으로 새만금 지역과 고군산군도는 조선시대까지 김제 만경현 관할이었는데 일제강점기 식량 수탈과 침략 물자 수송을 위한 행정 개편에 따라 옥구군(현 군산시)으로 강제 편입됐다. 이후 새만금 개발로 인해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바다로 나가는 길이 완전히 막혔다. 어민들이 갯벌에서 백합이나 꼬막을 잡거나 고기잡이로 번 돈이 인근 상가로 흘러 들어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젠 모두 옛일이 됐다. 새만금 사업으로 인해 심포항을 비롯한 7개 항·포구가 모두 폐쇄돼 바닷길이 막힌 어민들은 배를 팔고 정든 고향을 등졌고, 산업의 한 축인 수산업은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 바다로 나갈 수 있고 20개 어항이 존재하며 새만금 대체항까지 조성된 군산시, 부안군과 달리 김제시는 과거 해상도시라는 명칭과 멀어졌다. 해상도시로서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선 바닷길을 열고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런 만큼 새만금 관할권 확보는 지방자치단체의 생사기로와 연계돼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예산 삭감뿐만 아니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이 논의되면서 군산시는 관할 결정을 미룰 것을 주장하지만, 기본계획이 바뀐다 한들 만경강과 동진강의 흐름이 바뀔 수는 없다”면서 “동서도로 관할 결정 지연으로 발생하는 재난안전, 치안, 관리 문제 같은 행정적 공백과 새만금 내부개발 지연, 투자유치 등을 고려해 중분위가 하루빨리 상정된 안건에 대한 현명한 관할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해 예산안 위헌 판결에… 독일, 사상 초유 재정 집행 중단

    새해 예산안 위헌 판결에… 독일, 사상 초유 재정 집행 중단

    독일 헌법재판소가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 자유민주당·노랑, 녹색당·초록) 연립정부가 연방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 법률안이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 유럽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이 사상 초유의 재정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에서 “28일 연방의회에 헌재 판결에 따라 수정된 예산안을 제출하겠다”며 신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지난 15일 헌재의 위헌 결정 이후 독일 재무부는 기후변화기금(KTF)과 에너지 가격 급등 대응 용도인 경제안정기금(WSF)을 통한 신규 지출을 일제히 유보하고, 전 부처에도 지출 중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 예산과 관련해 사후적으로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를 의결하고 위헌 결정을 반영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중이다. 문제는 KTF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한 사업 규모가 600억 유로(약 86조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2021년 숄츠 총리의 신호등 연립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대적인 신규 사업을 약속하면서 부족한 재원은 코로나19 대응에 쓰이지 않은 예산을 KTF로 전용해 올해와 내년에 활용하기로 했다. 독일 헌법에 규정된 부채제동장치는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0.35%까지만 새로 부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제한하지만 자연재해나 특별한 위기 상황에서는 연방의회에서 적용 제외를 결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1년엔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가 결의돼 있었기 때문에 추후 사용이 가능했던 것이다. 최대 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이런 예산전용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KTF 사용에 제동이 걸렸다. 이 여파로 독일 정부가 내년 3월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가스·전기요금 지원금이 올해 연말에 중단되면서 독일 국민의 올겨울 난방비 부담이 커졌다. 이에 더해 전력·가스보급망에 대한 지원금까지 삭감될 경우 전 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독일 언론은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 업체인 아르셀로미탈 독일 제철소의 탈탄소화에 25억 유로를 투입하기 어렵게 됐다”고 보도했다.
  • “새만금 가져야 산다”… ‘전북의 미래’ 놓고 출구 없는 분쟁

    “새만금 가져야 산다”… ‘전북의 미래’ 놓고 출구 없는 분쟁

    ‘약속의 땅’ 새만금은 전북의 ‘꿈과 희망’이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간척사업으로 ‘성장과 발전’의 상징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9㎞의 방조제를 축조해 291㎢의 토지와 118㎢의 호소(湖沼)를 조성하는 대역사다. 서울시 면적 3분의2로 여의도 면적 140배에 이르는 광활한 옥토는 경제, 산업, 관광을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중심 도시’, ‘글로벌 명품 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1991년 11월 16일 시작한 방조제 공사는 19년이 지난 2010년 4월 27일 완료됐다. 매립공사는 이달 현재 48%의 공정률을 보인다. 올해 들어서는 새만금 내부 대동맥인 동서·남북도로가 지난 7월 완전 개통된 데 이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이차전지 분야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라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립된 산업단지가 부족해 기업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새만금 이웃사촌들, 13년째 소송전행정구역의 결정적 기준 가능성산단·인구 유입 등 지역 미래 달려매립지 면적 늘어날수록 ‘사활’ 동서도로·신항만 놓고 2차 분쟁김제 “관할인 2호 방조제와 연결”군산 “매립 전부터 우리가 관리”남북도로 놓고 부안도 분쟁 가담 정부 분쟁조정위도 결론 못 내해상경계선 고수 vs 방조제 따라야5차례 회의에도 논리 싸움만 치열학계 “연접한 김제 관할권이 타당” 새만금(새萬金)이란 명칭은 김제·만경(金堤·萬頃) 방조제를 더 크게, 더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예부터 김제·만경 평야를 일컫던 ‘금만’(金萬)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다. 새로운 옥토를 일궈 지금까지 없던 문명을 열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새만금이 ‘기회와 가능성의 땅’으로 떠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할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새만금 관할권이 확대되면 산업단지, 관광단지, 도시용지, 농생명용지가 늘어나고 이와 비례해 인구가 증가하니 여기에 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는 셈이다. 하지만 새만금 이웃사촌들은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 새만금 영토 전쟁이 한 치 양보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다. ●다툼의 근원은 일제시대 해상경계선 새만금지구는 공유수면이었던 바다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보장되는 옥토로 위용을 드러내면서 관할권 다툼에 휩싸였다. 바다를 메워 새로 생긴 땅을 두고 인접한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간 영토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원활한 새만금 개발을 위해 분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요구에도 지자체들은 관할권 다툼에 사활을 걸었다. 관할권 다툼의 근원은 일제강점기 공유수면에 그은 해상경계선이다. 이 기준으로 새만금 간척지 내부 관할권을 획정할 경우 군산시가 71.1%, 부안군이 15.7%, 김제시는 13.2%를 차지한다. 방조제의 경우 94%가 군산시, 나머지는 부안군 몫이고 김제시 관할은 없다. 당시 일제는 호남 평야에서 수탈한 쌀을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군산 해상경계선을 김제, 부안 앞바다까지 확대·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군산시는 해상경계선을 근거로 관할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 반면 김제시와 부안군은 해상경계선은 청산해야 할 일제강점기 유물일 뿐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새만금을 둘러싼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의 관할권 다툼은 13년째다. 지자체 간 주장이 상반돼 꼬리를 무는 소송전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을 두고 싸움을 벌이다가 내부 개발이 진행되면서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신항만, 남북도로까지 확대됐다. 매립지의 면적이 늘어날수록 영토 분쟁은 끝없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지역주의 갈등이 새만금 개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아랑곳하지 않는 상황이다.제1차 새만금 영토 분쟁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정부는 새만금 3호(2.7㎞)·4호(11.4㎞) 방조제를 군산시에 귀속시켰다. 이에 김제시와 부안군이 반발하며 대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13년 내려진 대법원 판결로 해상경계선을 관할권의 기준으로 삼았던 관습법적 효력이 뒤집혔다. 대법원은 방조제 제3·4호에 대한 군산시의 관할권을 유지하면서도 새만금 전체 매립지에서 해상경계선을 관할권의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이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새로운 토지는 일제강점기 잔재인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는 김제시의 이의 제기를 수용한 것이다.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관할권을 결정할 경우 바다를 낀 김제시는 내륙으로 변해 어민들 생업의 터전이 없어진다는 설득도 힘을 보탰다. 대법원은 당시 행정구역이 결정되지 않은 새만금 3·4호 방조제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김제, 부안과 연접한 방조제는 각각 김제, 부안에 귀속시키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결정했다. 행정자치부는 2015년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 1호 방조제는 부안군에, 2호 방조제는 김제시에 할당했다. 그러나 군산시가 불복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각각 권한쟁의 심판과 ‘새만금 방조제 일부 구간 귀속 지자체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20년 9월 헌재는 권한쟁의 심판을 각하 처분했다. 대법원도 2021년 1월 “정부의 결정이 위법한 처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자 군산시는 같은 해 2월 해당 판결의 근거가 된 구 지방자치법 제4조 제3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으나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군산시와 김제시는 새로 생긴 새만금 동서도로와 새만금 신항만의 관할권을 놓고 다시 충돌했다. 제2차 영토 분쟁이다. 대법원 결정으로 2호 방조제를 확보해 유리한 고지에 선 김제시는 2021년 4월 새만금 동서도로는 우리 관할이라며 전북도에 행정구역 결정 신청을 냈다. 김제시 관할로 확정된 새만금 2호 방조제와 김제 진봉면 심포항을 연결하는 동서도로는 김제 관할 구역이라는 논리다. 이에 맞서 군산시는 김제시가 측량성과도 등 신청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행정구역 결정 신청을 낸 것은 주변 자치단체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김제시 신청의 반려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북도에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영토 분쟁은 공사 중인 새만금 신항만까지 번졌다. 신항만은 대형 부두 9선석 규모로 2026년 입항이 목표다.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사업’이 지난해 8월 시작됐다. 김제시는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이 김제로 결정된 만큼 방조제와 육지와의 연접성을 근거로 외측에 있는 신항만은 당연히 김제시에 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군산시는 새만금 신항은 군산시 자치 권한이 존재하는 비안도와 무녀도 사이에 있어 당연히 군산시 관할이라고 주장한다. 군산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할 뿐 아니라 모든 행정서비스와 인프라를 군산에서 관리하는 만큼 신항은 명백하게 군산시 관할이라는 것이다. 군산시의회는 새만금 신항이 조성되는 공유수면은 군산시가 120여년 동안 점유사용허가와 어업 면허, 어족 자원 등을 관리해 왔으며 예산과 행정력을 부담해 왔다며 관할권을 주장했다. 최근에는 새만금지구에 개발 중인 신항의 명칭을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군산시의회는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를 출범해시민과 함께 새만금 관할권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김제시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분위, 동서도로 관할권 김제에 무게 군산시와 김제시가 동서도로 관할권을 놓고 다투는 이유는 새만금 내부 매립지 행정구역을 결정하는 결정적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서도로 관할권을 가진 지자체가 인구 2만 5000명을 수용하는 스마트수변도시, 수목원, 농기계 실증단지, 해양생명과학관 등이 들어서는 새만금의 노른자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 새만금이 동북아로 뻗어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새만금 신항만의 관할권과도 직결된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중분위)는 새만금 동서도로, 신항만 방파제, 만경7공구 방수제 등 3곳에 대한 관할권 분쟁이 상정돼 올해만 다섯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을 분위기다. 해상경계선을 기준 삼아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의 관할 구역을 나누자는 군산시와 대법원 판결에 따른 ‘방조제’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김제시가 치열한 논리 싸움을 벌이고 있어서다. 군산시는 대법원이 절대적 기준으로 볼 수 없다고 결정한 해상경계선을 여전히 고수하려 한다. 새만금 간척지 70% 이상은 군산시 해역이라며 바다를 땅으로 매립했다고 해서 관할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면 김제시는 대법원에서 방조제 관할권을 나눈 건 간척지(해역 포함) 전체를 방조제를 기준으로 나누라는 의미라고 반박한다. 2020년 11월 개통한 새만금 동서도로(왕복 4차선 20.4㎞, 연결도로 3.9㎞ 포함)에 대해 군산시는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김제시는 대법원 판결 및 연접성을 기준으로 관할을 주장하나 대법원에서 김제시 관할로 판단한 2호 방조제에 연접하고 자연지형인 만경강 남쪽에 있어 김제시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음에도 중분위의 결정이 유보되는 상황이다. 학계도 시점과 종점이 김제시 관할로 결정된 2호 방조제, 김제시 진봉면과 연결됐고 만경강을 넘어서지 않아 김제가 유리한 입장으로 본다. 이에 군산시는 최근 새만금을 세로로 횡단하는 남북도로 27.1㎞에 대한 관할권을 신청했다. 남북도로는 군산에서 부안까지 새만금을 관통하는 도로여서 김제시뿐 아니라 부안군까지 영토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조성규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사회 통념상 매립지에 대한 관할권은 연접한 지역에 귀속되는 게 일반적이고 타당한 것으로, 대법원 역시 지자체에 연접한 매립지 부분은 그 지자체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본다”며 김제시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 그는 “새만금 제2호 방조제가 김제시 관할로 이미 확정됐고, 이와 연접한 ‘복합개발용지’,‘농생명용지’, ‘새만금 신항’까지 모두 김제시의 관할로 귀속돼야 하는 게 사회 통념 및 대법원의 기준상으로도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29일 자동차세·과태료 체납차량 일제단속

    경기도, 29일 자동차세·과태료 체납차량 일제단속

    경기도는 오는 29일을 ‘하반기 경기도 체납차량 일제단속의 날’로 정하고 31개 시군 전역에서 시군과 경찰서,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자동차세 체납차량을 일제 단속한다. 영치대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또는 차량관련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차량으로, 주택가, 다중 밀집지역, 공용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번호판 영치를 진행한다. 이번 하반기 체납차량 일제단속은 경기도 및 31개 시군 공무원 370여명과 번호판영치 단속장비 약 180대를 동원해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경기도의 자동차세 체납차량은 51만 9275대로 체납액은 1283억원이다. 특히 자동차세를 5회 이상 체납하고 있는 상습 체납차량은 5만 576대로 체납액은 497억원이며 이는 전체 체납액의 38.7%를 차지한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는 일제단속에 앞서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영치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자진납부를 독려했다. 이번 단속에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주는 관할 시군이나 금융기관을 찾아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화물차나 택배차를 운영하는 생계형 체납자는 납부약속을 통한 분납으로 영치를 보류하는 납세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체납차량 일제단속에서는 대포차 의심 차량의 소재지 추적을 통한 대포차 단속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대포차는 실제 점유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러 법적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 경기도는 현장에서 대포차가 발견될 경우 강제견인을 실시하고 차량 점유자의 불법행위를 검토해 범칙사건으로 전환해 조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류영용 조세정의과장은 “연중 수시로 체납차량과 대포차에 대한 단속을 통해 납세자의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체납액이 없어질 때까지 빈틈없는 징수대책을 추진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사상 초유 예산 대란 독일 ‘신호등 연정’, 86조원 구멍 어떻게 메우나

    사상 초유 예산 대란 독일 ‘신호등 연정’, 86조원 구멍 어떻게 메우나

    사상 초유의 예산대란을 맞은 독일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 자유민주당·노랑, 녹색당·초록) 연립정부가 예산 위헌 결정으로 부족하게 된 최소 86조원을 어떻게 메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장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가스·전력 요금 지원을 연말에 일찍 종료하기로 하면서 가계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24일(현지시간) 2분 48초짜리 대국민 영상메시지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올해와 내년 예산 위헌 결정 이후 정부가 사상 초유의 예산집행 중단 사태를 맞은 것과 관련, 신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숄츠 총리는 중요한 것은 헌재가 특별한 위기 상황에 지원은 계속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지원, 아르탈 수해 피해자 지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전력·가스요금 완화 지원 등이 해당한다. 다만 이를 위해 빚을 낼 때는 매년 연방의회에서 의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숄츠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독일이 미래에도 강력한 산업과 좋은 일자리, 높은 임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현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예산은 헌재 판결에 따라 빠르고 세심하고 정확하게 수정할 것”이라며 오는 28일 연방의회에서 국정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헌재는 지난 15일 독일 정부의 올해와 내년 예산이 헌법에 위배돼 무효라고 판단했다. 문제가 된 것은 정부가 부채 제동장치를 회피하기 위해 활용한 특별예산이다. 2021년 코로나19 위기 와중에 들어선 신호등 연립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대적인 신규 사업을 약속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 코로나19 대응에 쓰이지 않은 600억 유로(86조원)를 기후변환기금(KTF)으로 전용하기로 했다. 독일 헌법에 규정된 부채제동장치는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0.35%까지만 새로 부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제한하되, 자연재해나 특별한 위기 상황에서는 연방의회에서 적용 제외를 결의할 수 있게 돼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위기로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가 결의돼 있었기 때문에 해당 연도에 사용하지 않은 돈을 추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최대 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이런 예산 전용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헌재는 이에 관해 위헌 결정을 내려 KTF를 위한 국채 발행 허가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와 내년 예산에서 KTF를 통해 재원 조달이 예정됐던 사업은 모두 취소될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독일 재무부는 헌재 결정 이후 모든 부처에 신규 지출 전면 중단을 요청하고 KTF는 물론 에너지 가격 급등 대응 용도인 경제안정기금(WSF)을 통한 신규 지출도 일제히 유보했다. 아울러 올해 예산과 관련해 사후적으로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를 의결하고, 위헌 결정을 반영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중이다. 최소 86조원이 비게 돼 예산 삭감이 불가피해지면서 독일 각 부처와 16개 주정부, 기업 등에서는 그 배분을 둘러싼 다툼이 불가피하게 됐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번 사태가 민주주의를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든 가계가 예산 대란으로 인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전날 독일 정부는 당초 내년 3월까지였던 가스·전기요금 지원을 연말에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력·가스 보급망에 대한 지원금까지 삭감될 경우 모든 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독일 언론은 내다봤다.
  • [포토] ‘국경일 리셉션서 건배’ 윤석열 대통령

    [포토] ‘국경일 리셉션서 건배’ 윤석열 대통령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의 브롱냐르궁(宮)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EXPO)를 통해 인류의 연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은 매해 10월3일 개천철을 맞아 전 세계 대사를 초청해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하는데 올해는 날짜를 미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경일 리센셥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테마로 준비됐다. 이는 부산 엑스포의 주제다. 리셉션에는 김건희 여사와 프랑스 측의 주요 인사들, 재외 동포, 각국의 대사 및 BIE 회원국 대표를 포함한 파리 주재 외교단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개천절의 의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군이 2333년 한반도에 처음 나라를 세운 이래 일제 강점, 6·25전쟁을 포함한 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했다. 또 지난 성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책임 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를 통해 인류의 연대에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역설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BIE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총력 지지 교섭에 함께 나섰다.
  • 日언론, ‘위안부’ 패소에…“韓사법 리스크 재현”

    日언론, ‘위안부’ 패소에…“韓사법 리스크 재현”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원고 승소로 판결하자 일본 언론이 “한국 사법 리스크가 재현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수 일본 매체는 이번 판결이 올해 3월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발표한 뒤 빠른 속도로 개선된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24일(한국시간) 한국 항소심 재판부가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된다는 이유로 이번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 1심을 뒤집고 일본에 배상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일 양국의 마찰 원인을 만들어 온 한국 사법 리스크가 다시 떠올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법원은 일본에 엄격한 한국 여론에 영합하는 듯한 판결을 자주 했다”며 이번에도 법원이 한국 정부의 징용 해법 이행에 물을 끼얹는 판단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 대법원은 지난달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등으로 표현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에 대해 무죄 취지 판단을 했고, 한국인 절도범이 2012년 쓰시마섬 사찰에서 훔쳐 온 고려시대 불상 소유권이 일본 측에 있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요미우리는 “한일 역사문제가 한국 사법부 판단을 계기로 다시 복잡화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 “재판 이뤄지는 것 자체에 대해 유감” 진보 성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일제강점기 배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번 재판이 이뤄지는 것 자체에 대해 유감을 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배상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일본은 한국 1심 재판부가 2021년 1월 같은 취지의 또 다른 소송에서 일본에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한 데 대해 대응하지 않았고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아사히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이러한 일본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한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국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모습은 피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판결이 개선 중인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외무성 간부 전망을 소개했다. 日 “극히 유감, 양국 합의 위배” 항의 일본 정부는 이같은 판결에 외무대신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은 담화를 내고 “(소송 판결에 대해) 극히 유감스럽고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응했다. 가미카와 외무대신은 “이 판결은 2021년 1월 8일 판결과 마찬가지로 국제법 및 한일 양국 간 합의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에 즉시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재차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전날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소송 비용도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고 판단했다.
  •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재일제주인의 이주역사를 만나다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재일제주인의 이주역사를 만나다

    제주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일본으로 건너가기 시작한 것은 1923년 제주~오사카 직항로가 개설되면서 이뤄졌다. 제주-오사카 직항로는 1923년 2월 최초 개설됐다. 제주 향토자본이 설립한 제우사(濟友社)가 직항선을 처음으로 띄운 이후, 그해 3월 아마시키기선 군대환이 제주-오사카 항로에 취항하면서 본격화됐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긴 흉년으로 빈곤했던 제주인들은 급격한 산업화로 노동력이 필요해진 일본으로 건너가게 됐다. 해마다 일본으로 건너가는 제주인이 늘어나 1934년 동경·오사카 거주 제주인들만 당시 제주도 인구(약20만명)의 25%인 약 5만명에 달했다. 이렇게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제주인들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고향 제주를 위해 도로포장, 전기·전화·수도가설, 학교·마을회관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 아낌없는 기부로 제주 발전의 초석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24일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제주 출신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제주인 2세 음악가 양방언씨를 초청, 음악과 함께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고향 제주를 담아낸 곡들의 탄생 배경, 경계인으로서의 음악 이야기 등을 주제로 토크가 진행된다. 올해로 데뷔 28년차를 맞는 양씨는 대표곡인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 ‘아시안 뷰티(Asian Beauty)’ 등도 들려준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다큐멘터리 작가 안현미 씨가 진행을 맡으며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고지우 학생이 토크 패널로 참여한다. 토크콘서트 입장료는 무료(도민 대상)이며 온라인 사전 예매 후 잔여좌석(20석)에 한해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오영훈 도지사는 “재일제주인의 이주역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역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온 제주인의 자부심이자 세계로 뻗어나갈 동력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재일제주인의 헌신에 보답하면서 이주역사 재정립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7일 재일본 관동·관서도민회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기념식 이후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재일제주인 이주역사 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재일제주인 관련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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