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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전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전남 고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가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은 육용오리 39일령 2만 2천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지난 3일 오리 폐사가 늘고 있다는 농장주의 신고에 따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를 벌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전남도는 3일 의심축 신고 접수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또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4일 검출 단계부터 발생농장 육용 오리를 선제적으로 예방적 살처분했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하고, 이동 제한 및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해선 5일 23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및 소독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현장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해당 농장이 고흥만 주변에 있어 농장 주변 도로 등이 감염된 철새 바이러스에 오염된 상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축 조기 색출을 위해 전체 오리농장 219호에 대해서도 11일까지 일제 검사를 추진하는 한편 긴급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조기출하 등을 당부했다. 또 발생계열 도축장과 가금 운반 차량 등에 대해 방역대 해제 시까지 매주 환경 검사를 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가금농장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와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 핵심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평택시, 일제 강점기 조성 추정 ‘방공호’ 문화재 등록 추진

    평택시, 일제 강점기 조성 추정 ‘방공호’ 문화재 등록 추진

    경기 평택시는 일제 강점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말산과 부용산 방공호의 성격을 조사하고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평택 선말산 및 부용산 방공호 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조사는 방공호 조성시기와 성격을 규명하고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함정리의 선말산 방공호는 지역사학자들의 노력으로 최근 새롭게 조명돼 학술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학술조사 용역을 수행 중인 경기대학교 안창모 교수는 태평양전쟁 시기 일본해군에 의해 건설된 평택의 항공기지와 방공호와의 연관성을 살펴볼 예정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방공호 외에도 추가적인 방공호 시설이 부용산과 선말산에 존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복 평택학연구소 소장은 “조사를 통해 방공호의 공식 명칭을 파악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으며, 최치선 상임위원은 “방공호 성격과 연관된 다양한 과제들의 발굴도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각 방공호의 성격과 구조를 확인하고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등록문화재 등록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 [서울포토]기부나눔 함께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포토]기부나눔 함께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에서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왼쪽)과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오른쪽)과 함께 푸드뱅크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 [서울포토] 기부.나눔 단체들과 환담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포토] 기부.나눔 단체들과 환담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를 마친 뒤 탤런트 고두심,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등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2개 부문 동시 수상

    차이커뮤니케이션,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2개 부문 동시 수상

    KB라이프생명 ‘라이프를 나름답게’ 이노베이션 부문 금상CJ제일제당 ‘제1의맛’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동상 수상전 세대를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로 5년 연속 수상 쾌거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대표 최영섭)이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 첫 수상 이후 5년 연속 본상을 수상해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기획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먼저 새롭게 출범한 KB라이프생명을 알리는 ‘라이프를 나름답게’ 캠페인이 이노베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나름답게(‘나답게’와 ‘아름답다’의 합성어)’를 슬로건으로 선정해 브랜드 가치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나다운 게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선정해 나답게 사는 고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MZ세대부터 4050세대까지 전 연령층의 공감을 샀다. 동시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딥러닝·디에이징 기술을 광고에 적용해 윤여정 배우의 20대 시절을 완벽하게 구현,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전형적인 보험 광고에서 탈피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CJ제일제당 ‘제1의맛’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푸드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다. 자취생들을 위한 집밥 꿀팁을 소개하는 ‘구해줘 집 밥 시즌2’, 연예인이 팬에게 음식을 직접 대접하는 ‘역조공 키친+’, 3D 애니메이션 ‘제1의 맛을 찾아서’까지 MZ세대가 좋아하는 먹방과 푸드 콘텐츠 속에 CJ제일제당의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일상과 밀접한 소재와 조나단, 이수지 등 친근한 출연진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공감대를 형성한 ‘제1의맛’은 누적 조회수 2억 6000만뷰를 달성했으며 채널 구독자수 30만명으로 식품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구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받았다. 차이커뮤니케이션 최영섭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전에 없던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시도를 통해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용산 2기’ 첫 고위당정… “중대재해법 50인 미만 기업 2년 유예”

    ‘용산 2기’ 첫 고위당정… “중대재해법 50인 미만 기업 2년 유예”

    다음달 27일부터 업종과 무관하게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던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 기준 규정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3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의 이관섭 정책실장, 새로 임명된 한오섭 정무수석 등 ‘용산 2기’ 참모진도 국민의힘, 정부 측과 회의를 겸해 상견례를 치렀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과 관련해 80만개에 달하는 대상 기업들이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9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처벌을 위한 처벌을 방지해 법적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정은 개정안 추진과 함께 재해 예방, 기술·시설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달 발표하고 중소기업 지원 예산도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서는 범정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내년 1월까지 종합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종합 대책에는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방안, 노후 장비의 전수 점검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공공 정보시스템(338개)과 함께 민간 금융·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 시행되는 ‘늘봄학교’(방과 후 교육·돌봄 사업)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대상 프로그램(초1 에듀케어)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학교 업무와 늘봄학교를 분리하고 이를 위한 전담 인력을 확보할 것을 정부에 적극 요청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김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개발, 북항 개발, 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 부산 발전을 위한 제반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정부 측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 ‘용산 2기’ 첫 고위 당정…“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 2년 유예 추진”

    ‘용산 2기’ 첫 고위 당정…“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 2년 유예 추진”

    다음달 27일부터 업종과 무관하게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던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 기준 규정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3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의 이관섭 정책실장, 새로 임명된 한오섭 정무수석 등 ‘용산 2기’ 참모진도 국민의힘, 정부 측과 회의를 겸해 상견례를 치렀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과 관련해 80만개에 달하는 대상 기업들이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9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처벌을 위한 처벌을 방지해 법적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정은 개정안 추진과 함께 재해 예방, 기술·시설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달 발표하고 중소기업 지원 예산도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서는 범정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내년 1월까지 종합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종합 대책에는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방안, 노후 장비의 전수 점검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공공 정보시스템(338개)과 함께 민간 금융·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 시행되는 ‘늘봄학교’(방과 후 교육·돌봄 사업)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대상 프로그램(초1 에듀케어)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학교 업무와 늘봄학교를 분리하고 이를 위한 전담 인력을 확보할 것을 정부에 적극 요청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김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개발, 북항 개발, 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 부산 발전을 위한 제반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정부 측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 [어쩔경제] 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에 뒤집힌 노동계 시계제로… 노동장관 “노란봉투법 혼란 자명”

    [어쩔경제] 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에 뒤집힌 노동계 시계제로… 노동장관 “노란봉투법 혼란 자명”

    정부, 임시국무회의서 재의요구안 의결한총리 “노조 손배 특혜 안돼…파업 조장”야당 주도 ‘노란봉투법’에 尹 거부권 행사이정식 노동 “노동자 권익 향상도 저해”“전문가 의견 경청, 신중히 결정한 것”한국노총 “탄압”… 경사노위 회의 불참민주노총 정부 규탄 행진 “시대착오적”경제단체 환영 “수출 모멘텀 이어가길”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란봉투법은 산업 현장의 혼란과 노동자 권익 향상을 저해할 것이 자명하다”며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거듭 밝혔다. 공은 다시 국회로 돌아갔지만 민주당과 노동계의 강한 반발에 향후 국회와 노사 일정에 험로가 예상된다. 이장관 “일방 입장만 반영시 후폭풍 커”“상생, 연대의 생태계 조성 접근 필요” 이 장관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역사적 경험에 비춰봤을 때 일방의 입장만을 반영한 일방적인 노조법 개정은 엄청난 후폭풍만 불러왔다”면서 “법을 집행하는 장관으로서 산업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체 국민과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저해할 것이 자명한 개정안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부터 법안에 대한 우려를 표시해왔다. 이 장관은 “노조법은 ‘근로조건의 유지 개선’을 도모하고, ‘노동쟁의를 예방·해결’해 산업 평화를 유지하려는 목적을 가진 매우 중요한 법률인 만큼 이번 재의요구는 현장의 목소리, 많은 전문가의 의견 등을 충분히 듣고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노동약자 보호, 이중구조 문제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실히 공감하나 이는 법 조항 몇 개의 개정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상생과 연대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총리 “모든 걸 파업으로 해결 안돼”“국민 불편, 국가 경제 어려움 초래”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 한 총리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교섭 당사자와 파업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원칙에 예외를 둠으로써 건강한 노사관계를 크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고, 국민 불편과 국가 경제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이 단체교섭의 당사자인 사용자를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라는 모호한 개념으로 확대해 해석을 둘러싸고 현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불명확한 개념으로 인해 헌법상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을 위반할 소지도 있다”면서 “노동쟁의 대상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그동안 조정이나 사법적인 절차, 공식적인 중재 기구 등을 통해 해결해오던 사안까지도 모두 파업을 통해 해결을 시도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러면 노동조합이 어떠한 사안이건 대화와 타협보다는 실력 행사를 통해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대법원의 일관된 입장을 보면 다수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은 공동으로 연대해서 져야 한다는 것이 민법상 대원칙이라며 “그러나 개정안은 유독 노조에만 민법상 손해배상책임 원칙에 예외를 두는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업이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손해를 입어도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 어렵게 만들어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9일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국노총 “노동 개악 탄압에 맞설 것”민주노총 “재벌기업 이익만 대변 폭로”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예정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부대표급 회의에도 불참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13일 5개월 만에 경사노위 복귀를 선언한 뒤 같은 달 24일 노사정 부대표자 회의에 참석하며 사회적 대화 재개를 알렸지만 거부권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불참 의사를 전했다. 한국노총은 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성명을 내고 “정부와 여당이 민의를 저버렸다”면서 “사법부와 입법부의 판단을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사용자단체만의 입장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손해 가압류 폭탄으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어야 할지 모른다”면서 “정부·여당은 수많은 노동자의 희생으로 겨우 국회 문턱을 넘었던 개정안을 무산시킨 것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악과 탄압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도 강도 높게 정부를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는 개정 노조법 2·3조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자신들이 재벌 대기업의 이익만을 편협하게 대변하고 있음을 스스로 폭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규범이자 법원 판결문에서도 적시하고 있는 원청 책임 인정과 손해배상의 제한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시대착오적”이라면서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현장에서 관철되도록 싸울 것”이라고 투쟁 의지를 내보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출발해 거부권 행사에 대한 규탄 행진을 진행했다. 李 “노동약자 보호방안 종합 마련중”경제단체 “파업 말고 협력으로 풀어야” 이 장관은 노동계의 반발에 대해 “대·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마련·확산하고, 상생임금위원회를 통해 불공정 격차해소를 위한 임금체계, 노동약자 보호 방안, 공정거래 등 종합적 정책 방향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대화가 복원된 만큼 노사정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입장문에서 “그동안 경제계는 노조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고, 일자리를 위협받는 중소·영세업체 근로자들과 미래 세대에게 가장 큰 피해가 돌아갈 것임을 수차례 호소했다”면서 “거부권 행사는 국민 경제와 미래세대를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개정안은 사용자 및 노동쟁의 범위의 무분별한 확대로 원하청 질서를 무너뜨리고, 파업을 조장해 산업현장의 혼란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명유 한국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거부권 행사를 계기로 우리 산업과 무역 현장에 바람직한 노사 관계가 조성돼 수출 경쟁력이 제고되고 두 달 연속 플러스로 전환된 수출 증가의 모멘텀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입장문에서 “예견할 수 있는 불행을 막고 국내 기업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재의요구권 행사는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노동계를 향해 “더 이상 파업을 통한 문제 해결을 삼가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민주 “헌정질서 훼손” 규탄촉구대회국힘 “정쟁용 공세에 불가피한 결단”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헌정질서 훼손”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의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본회의 전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남발 규탄 및 민생법안 처리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은 (대통령에게) 힘이 있어서 침묵할 수 있지만, 역사와 국민은 결코 이 사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은 헌정질서를 훼손한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이 끝내 민생 포기 대통령, 노동 기본권과 언론의 자유를 짓밟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포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 1년 반 만에 6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고도 꼬집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과 민생,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두 법안 모두 거대 야당의 독단이 키워낸 악의적 의도가 다분한 정쟁용 공세일 뿐이며, 그 어디에도 민생은 없다”면서 “사회적 갈등이 크게 우려되는 법안일수록 폭넓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충분한 논의, 설득, 숙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 국회에 부여된 입법의 책무”라고 직격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법안은 국회에 다시 넘어오게 됐다. 국회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재의결된다. 민주당은 재의결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의석 분포와 당내 이탈표를 감안할 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토록 하는 양곡관리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재의결에 나섰지만 부결된 바 있다.<편집자주>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의 ‘어쩔경제’는 경제 정책을 둘러싼 각종 문제제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분석해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 정책을 지향합니다.
  • 尹대통령, 노조법 거부권 행사…경제계 환영vs노동계 반발

    尹대통령, 노조법 거부권 행사…경제계 환영vs노동계 반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쟁의행위 범위 확대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데 대해 경제계와 노동계는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경제계는 노조법 개정안이 노사 분규와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악법이라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지만, 노동계는 사법부와 입법부의 판단을 무시하고 오로지 사용자단체의 입장만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환경 개악과 탄압에 맞서겠다고 반발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 및 노동쟁의 범위의 무분별한 확대로 원·하청 질서를 무너뜨리고, 파업을 조장해 산업현장의 혼란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며 “노조의 손해배상책임 개별화는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어렵게 해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법 개정안이 가져올 경제적·사회적 부작용을 고려해 국회에서 개정안을 신중하게 재검토해주길 거듭 요청한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은 오랫동안 쌓아온 산업현장의 질서와 법체계를 흔들어 새로운 갈등과 혼란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았다”며 “나아가 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훼손해 기업경쟁력과 국가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이러한 노조법의 부작용에 대해 크게 우려한 정부의 합리적인 결정으로 본다”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노조법은 이제 다시 국회로 넘겨졌고 더 이상의 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원·하청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노동쟁의 개념 확대와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제한으로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제계는 노조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고 가장 큰 피해는 일자리를 위협받는 중소·영세업체 근로자들과 미래세대에 돌아갈 것임을 여러 차례 호소한 바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국민경제와 미래세대를 위한 결단으로 매우 다행스럽다”고 환영했다. 특히 “이제 산업현장의 절규에 국회가 답해야 한다”며 “국회는 환부된 노조법 개정안을 반드시 폐기하고, 이제는 정략적인 판단으로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입법 폭주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무역업계는 노조의 불법행위를 조장하고 산업현장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적극 환영한다”며 “산업현장의 불안을 야기하고 우리 무역의 국제 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입법은 신중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거부권 행사를 계기로 우리 산업과 무역 현장에 바람직한 노사관계가 조성돼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고 두 달 연속 플러스로 전환된 수출 증가의 전환 국면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통해 “예견할 수 있는 불행을 막고 국내 기업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재의요구권 행사는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법 개정안이 시행됐다면 사용자 개념의 무분별한 확대와 기업의 정당한 손해배상청구권 제한으로 불법파업과 노사분규가 확산한다”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 협력업체와 근로자에게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 자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노조법 개정을 요구해온 노동계의 경우 더 이상 파업을 통한 문제 해결을 삼가야 한다”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그러나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는 이날 예정된 사회적 대화에 불참하거나 규탄 행진을 예고하는 등 극렬히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예정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부대표급 회의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성명을 통해 “정부와 여당이 민의를 저버렸다”며 “사법부와 입법부의 판단을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사용자단체만의 입장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겨우 한발 나아갔던 온전한 노동삼권과 노조할 권리 보장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며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려운 진짜 사장을 찾아 헤매야 한다. 손해 가압류 폭탄으로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목숨을 잃어야 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여당은 수많은 노동자의 희생으로 겨우 국회 문턱을 넘었던 개정안을 무산시킨 것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은 변함없는 투쟁으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환경 개악과 탄압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출발해 거부권 행사에 대한 규탄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개정 노조법 2·3조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자신들이 재벌 대기업의 이익만을 편협하게 대변하고 있음을 스스로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헌법에 명시된 노동권을 함부로 침해했다는 점에서 반헌법적이며, 국제사회의 규범이자 법원 판결문에서도 적시하고 있는 원청 책임 인정과 손해배상의 제한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동환경 개악과 노동권 침해로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는 정부에 온 힘을 다해 맞설 것”이라며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현장에서 관철되도록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충남 유일 생존 이일남 애국지사 별세

    충남 유일 생존 이일남 애국지사 별세

    충남 출신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였던 이일남 선생이 지난달 30일 향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이 애국지사는 1925년 금산군에서 태어났으며, 1942년 6월 전주사범대학 재학 당시 일본인 교장의 민족 차별 교육에 분개해 학우들과 비밀결사 단체 ‘우리 외’를 조직,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그는 1945년 1월 자금 조달을 위해 금산 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 중 발각돼 체포됐으며, 같은 해 8월 17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 관리법으로 기소됐고 광복 후 출옥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86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1일 도 실·국장 등과 함께 이 애국지사의 빈소가 차려진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전 부지사는 “이 애국지사와 같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 애국·애족 정신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자유 대한민국 건설의 위대한 힘”이라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순방길에 오른 김태흠 지사도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지사님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220만 도민이 지사님의 뜻을 기리고 이어갈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일 9시 30분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 경기남부경찰, 연말연시 매주 목~토 음주 집중단속

    경기남부경찰, 연말연시 매주 목~토 음주 집중단속

    경기남부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매주 목~토요일 3회에 걸쳐 음주 일제 단속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송년회와 신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한 해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음주 사고는 총 3143건이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토요일이 5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별로는 12월이 322건으로 제일 많았다. 경찰은 이번 단속기간에 주야간 구분 없이 유흥가 주변 등을 중심으로 일제 단속을 하며, 일제 단속 외에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상시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을 근절할 계획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동승자 및 유발자에 대해서도 방조 행위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중적인 음주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 음주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위기의 저축은행... ‘빅5’ 순익 3분의 1토막·연체율은 6% 돌파

    위기의 저축은행... ‘빅5’ 순익 3분의 1토막·연체율은 6% 돌파

    자산 기준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로 추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체율은 2배 넘게 뛰었다. 1일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 사의 3분기 순이익 합계는 643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 1921억원보다 66.5% 감소했다. SBI·OK·한국투자·웰컴 등 4개 저축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27.4~65.7% 수준으로 떨어졌다. 페퍼는 심지어 적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 155억원의 순익을 거뒀던 페퍼는 올 3분기 24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5개 사의 연체율은 일제히 상승했다. 3분기 말 기준 5대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6.13%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6%보다 3.27% 늘었다. SBI는 1.44%에서 4.76%로, OK는 4.62%에서 7.29%로, 한국투자는 2.45%에서 7.29%로, 웰컴은 3%에서 5.7%로, 페퍼는 2.81%에서 8.16%로 각각 올랐다.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의 평균치도 높아졌다. 5개 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치는 2.87%에서 7.12%로 4.25%포인트 올랐다. OK(7.98%→7.11%)만 소폭 감소했을 뿐, SBI(2.32%→5.86%)·한국투자(2.38%→4.97%)·웰컴(5.1%→7.54%)·페퍼(3.3→10.13%) 등 4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상승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하반기 은행·중소서민금융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15%다. 2분기(5.33%)와 1분기(5.07%)보다 각각 0.82%포인트, 1.08%포인트 상승했다.
  • [열린세상] 여성의 경력단절, 없어져야 한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여성의 경력단절, 없어져야 한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대한민국 출산율은 0.78명이다. 출산율이 1.3명 미만인 초저출산 사회가 20년째, 그리고 0점대 출산율이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출생아 수는 1970년 100만 6000명의 25% 수준인 24만 9000명으로 줄었다. 향후 총인구는 5163만명에서 2050년 4736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경제사회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 조앤 윌리엄스 교수는 “대한민국 망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높은 주거·생활비용, 출산·육아비용, 교육비용 그리고 경력단절과 직장 내의 불이익 등 초저출산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초저출산은 늦은 출산 연령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이 1993년 27.55세에서 2022년 33.5세로 늦어져 늦둥이 엄마가 많아졌다. 최근 여성의 경력단절을 상징하는 M자 곡선이 완화되는 추세다.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자신의 직업을 계속 유지한다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30대 여성의 고용률과 출산율 간의 관계는 역관계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의 병행이 어려운 환경에서 여성들이 출산 대신 일자리를 선택했다는 씁쓸한 얘기다.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기회비용이 막대함을 보여 주는 자료다. 여성의 경력단절은 육아 친화적인 사회·경제적 환경과 인식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향이 크다. ‘남성은 직장 일 그리고 여성은 가정 일’이라는 전통적 성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남성 육아휴직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지만, 그 수치는 여전히 낮다. 육아휴직자 수는 약 13만 1000명이며,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각각 65%와 4% 수준이다. 여성(특히 워킹 맘)들은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과 육체적 안전을 걱정하면서 보다 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함께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는 1만 9466명에 불과하다. 이는 회사 눈치 보기와 불이익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다. 초저출산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독일의 ‘시간정책’과 네덜란드의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균등 대우 정책을 눈여겨볼 만하다. 1990년대 심각한 초저출산을 경험한 독일은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하는 시간정책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9 to 5’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시차 출퇴근제를 활용해 자녀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킨 이후 10시까지 출근 그리고 하원을 위한 4시 퇴근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1993~2019년 사이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하는 평일의 평균 시간이 2.65시간에서 4.45시간으로 늘어났으며 출산율 역시 1.28명에서 1.54명으로 증가했다. 네덜란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게끔 ‘가족당 소득 1.5 모델’을 추진했다. 이는 자녀가 있는 부모를 위한 남성·여성 구분 없이 ‘1(한 명 전일제)+0.5(다른 한 명 시간제)’를 의미한다.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선택할 수 있게 해 경력단절 없이 자녀 양육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위해 전일제와 시간제의 균등 대우법과 정규직의 단시간 근무 전환을 가능하도록 근로시간 조정법을 입법화했다. 네덜란드의 유자녀 여성 취업률이 80.1%인 반면 우리나라는 56.0%다. 우리 정부 역시 초저출산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고는 있다. 금전적 지원, 유아원 등 인프라 확충 그리고 최근 자동 육아휴직제 등 다양한 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여성의 경력단절을 없애기 위한 시차 출퇴근제와 근로시간 단축 등 유연 근로시간제 도입의 실효성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그리고 균등 원칙에 입각한 유연 근로시간제 실행을 위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제도의 실효성 증대를 위해 부모 모두가 회사 눈치를 보지 않는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 신안 흑산도에서 37년 만에 고래 흔적 발견

    신안 흑산도에서 37년 만에 고래 흔적 발견

    신안군 흑산면 하태도 해안에서 대왕고래의 두개골로 추정되는 고래 뼈 2점을 발견됐다. 신안군은 지난 25일 흑산도에서 30km 떨어진 부속 섬 하태도에서 고래 두개골이 시작되는 부위의 골격으로 추정되는 길이 140cm 크기의 고래 뼈 일부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안군은 흑산도에서 발견된 고래 뼈들이 실제 크기가 20m 이상의 대왕고래나 참고래의 골격으로 추정되며 인근에서 서식하던 고래가 죽어 바다 모래층 속에 묻혔다가 강한 파도에 해안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에 포경 근거지를 설치, 우리나라에서 포획된 고래 8,257 마리 가운데 25% 이상이 흑산도 근해에서 잡혀 조선총독부가 직원을 파견하고 일본 어민들이 집단 상주하는 주거촌과 고래 뼈 신사까지 있었다. 광복 후에도 고래잡이의 중심지로 포경이 금지된 1986년까지 고래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이 장관을 이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에 발견된 고래 뼈는 흑산도 일원이 대형 고래들의 서식지였음을 확인시켜준 중요한 자료다”며 “현재 흑산도의 조성된 고래 정원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대형 고래들이 다시 흑산도에 서식할 수 있도록 해양 생태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불황에 돈 못 갚는 서민들... 저축은행 등 연체율 일제히 상승

    불황에 돈 못 갚는 서민들... 저축은행 등 연체율 일제히 상승

    제2금융권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랜 불황 속 대출금을 못 갚는 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연체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6.15%로 지난 6월말(5.22%)보다 0.82%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 연체 규모 역시 3조 5000억원에서 3조 8000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권 연체율은 3.10%로 0.3%포인트 늘었으며 카드사는0.02%포인트, 캐피탈사는0.03%포인트 증가했다. 당국은 고금리 기조와 실물 경기 둔화가 영향으로 연체율 증가세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용등급 중하위권 취약차주가 많은 제2금융권에서 이 같은 압박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다음 달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연체율 현장점검을 한다. 또 연체가 심한 개인 사업자와는 일대일 면담을 하고 채주조정을 안내해 재기를 돕는 등의 방안도 모색한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개인 사업자 쪽에서 연체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연체율 폭 자체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체율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연체율이 오르고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지자 2금융권은 대출 문턱을 높였다. 올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분은 23조 7000억원에 달했다. 이번달에만 27일까지 2조 6000억원이 줄었다. 이 부원장은 “일부 저축은행은 적자를 보고 있다. 거기에 신용 위험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저축은행이 대출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취약 차주 신용 공급이 막혀 불법 사금융으로 몰릴 수 있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원장은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해 “은행들이 내부통제가 실질적으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갖추기만 한다면 판매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NH농협은행 등) 일부 은행이 판매를 중단했다고 다른 은행들에도 모두 무조건 중단하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고위험, 고난도 상품이 다른 곳도 아닌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들에게 특정 시기에 몰려서 판매됐다는 것만으로 적합성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의구심을 품어볼 수 있다. 설명 여부를 떠나서 권유 자체가 적정했는지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H지수의 폭락으로 이 지수에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H지수 연계 ELS에서 내년 상반기 최소 3조원의 투자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총선 다가오자 다시 활개치는 정치권 펼침막...자정 노력 절실

    총선 다가오자 다시 활개치는 정치권 펼침막...자정 노력 절실

    내년 4월 10일에 시행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출마예정자 ‘펼침막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30일 경남 창원시 주요 교차로와 건널목 인근에서는 어김없이 펼침막을 볼 수 있었다. 정당,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내건 펼침막은 ‘민생을 우선하겠다’는 다짐부터 현 정부 비판, 국비 확보 등 의정 활동 성과가 적혀 있었다.경남도는 지난 10월 27일~11월 13일 시행한 하반기 정당 현수막 일제 점검에서 설치기간이 만료되는 등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고 불편을 야기한 정당 펼침막 330개를 정비했다. 주요 교차로 변과 건널목 인근에 높이 2m 이내로 설치돼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펼침막, 설치기간이 만료됐지만 철거하지 않은 펼침막 등이 우선 정비 대상이었다. 지속적인 점검으로 설치기간이 만료된 정당 펼침막 게시 등 행위는 다소 줄었지만 총선이 다가오면서 다시 활개를 치는 모양새다. 거리에 무분별하게 게시된 정당 펼침막은 다수 민원을 낳고 있지만 행정안전부가 마련해 시행한 ‘행정안전부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사항이어서 난립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침을 적용해 표시 방법이나 설치 방법 등을 어긴 정당에 시정을 요구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강제 처분한다. 다만 단속 기준이 모호하고 권고성에 그친다는 점은 한계다. 결국 정치권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창원시와 정당들이 무분별한 정치 펼침막을 내걸지 않고자 협력하기로 하며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좋은 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해각서 주요 내용은 혐오·비방하는 내용과 문구 금지, 옥외광고물 법령·행안부 가이드라인 준수, 정당 활동 자유 보장과 시민 안전·자유의 조화 등이었다. 경남 한 기초의원은 “일부 펼침막은 도민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며 “펼침막이 아니더라도, 정치권이 공약 등을 겨룰 수 있는 기회는 많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당 펼침막으로 말미암은 불편사항은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기 바란다”며 “정당 펼침막으로 말미암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 펼침막 설치 개수를 읍·면·동별 2개 이내로 제한하는 등 정당 펼침막 난립을 방지하고자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 목요일에 음주 운전 사망 가장 많아…경찰, 내년 1월까지 집중단속

    목요일에 음주 운전 사망 가장 많아…경찰, 내년 1월까지 집중단속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음주 운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30일 경찰청은 음주 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목요일에는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 일제 단속에 들어간다. 각 시도 경찰청 주관으로 주 2회 이상 단속도 진행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음주 운전 교통사고 1만 101건이 발생해 95명이 숨지고 1만 586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6명(16.8%)는 목요일에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음주 운전 교통사고 건수(1만 2273건) 대비 올해는 17.7% 줄고, 사망(178명)도 4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찰은 연말연시에 각종 술자리가 많아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 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음주 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음주 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까지 파괴할 수 있는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윤동주 사랑 ‘눈길’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윤동주 사랑 ‘눈길’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지난 21일 버킹엄궁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국빈 만찬 중 영어로 번역한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를 낭송해 화제가 되고 있다. “While the wind keeps blowing, My feet stand upon a rock(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 While the river keeps flowing, My feet stand upon a hill(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찰스 3세는 이어 “한국이 어리둥절할 정도로 빠른 변화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자아감을 보존하고 있는 상황은 해방 직전에 불행히도 작고하신 시인 윤동주가 예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인용 배경을 설명했다. ‘바람이 불어’는 윤동주가 연희전문 재학 중인 1941년 6월 2일 쓴 시로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돼 있다. 광양의 망덕포구 ‘윤동주 시 정원’에 시비로 깊이 아로새겨져 있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광양 망덕포구에 자리한 ‘윤동주 시 정원’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양 망덕포구는 일제강점기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내 윤동주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부활시킨 역사적 공간이다.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명동학교, 평양 숭실중학교를 나왔다. 이어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앞두고 시집출간을 꿈꾸며 친필로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3부를 손수 제본해 이양하 지도교수와 평소 아끼던 후배 정병욱에게 줬다. 시대적 상황으로 시집 출간은 좌절되고, 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윤동주는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차디찬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숨을 거뒀다. 당시 정병욱은 학도병으로 끌려가면서도 윤동주의 친필시고를 광양의 어머니에게 맡겼다. 어머니는 친필시고를 명주보자기에 곱게 싼후 가옥 마루 밑을 판 뒤 항아리 속에 넣고 남몰래 보관해왔다. 윤동주와 이양하 교수가 갖고 있던 시고는 행방을 잃었지만,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에서 간직된 시고는 1948년 1월 30일 유고집으로 출간되면서 윤동주를 시인으로 부활시켰다.광양 망덕포구에 있는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에는 명주보자기에 싼 유고를 항아리에 담아 마룻바닥 아래 간직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해 놓았다. 정병욱 가옥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 조성된 ‘윤동주 시 정원’에는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31편 전편이 시비로 새겨져 있다.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을 잇는 해상보도교 명칭이 윤동주의 대표작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별헤는다리’로 명명되고, 포구를 따라 시 조형물이 들어서는 등 윤동주는 광양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광양시는 현재 광양과 중국, 일본 등 윤동주의 발자취를 잇는 테마 관광상품 운영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광양과 윤동주의 관계성을 지속적으로 기리고 있다. 정구영 시 관광과장은 “윤동주 시인은 광복을 앞두고 이국의 차디찬 형무소에서 순국했지만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며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빛과 볕의 도시 광양에서 살아남아 시공을 넘어 끊임없이 소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광양에는 윤동주 시 정원, 별헤는 다리 등 윤동주의 숨결과 시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다”며 “식민통치의 암흑 속에서도 목숨을 걸며 응전하면서 시인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었던 윤동주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42개월 만에 최대폭 줄어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42개월 만에 최대폭 줄어

    지난달 국내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대 지표인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 달 만에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부진하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석 달만으로, 감소 폭만 놓고 보면 42개월 만에 최대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이는 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지난 8~9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나타내며 호조를 이어가다가 반락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9월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생산이 3.5% 줄면서 전체 생산 위축을 주도했고,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생산도 각각 0.9%, 1.4%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0.8%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3.3% 감소했다. 8월(13.5%)·9월(12.8%) 두 자릿수로 늘었던 반도체 생산도 전달보다 11.4% 급락했다. 올해 2월(-13.1%) 이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반도체 출하도 29.0% 줄었지만, 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한 영향으로 반도체 재고는 9.6%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경 심의관은 “물량 측면에서는 감소했지만 생산자 물가 기준으로 D램·플래시메모리 단가가 많이 오르면서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고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OECD는 전날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4%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1.5%)보다 0.1% 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는데, 2·4·5·7·8·10월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제29회 서울광고대상_심사평] “사회적 책임·ESG 철학 메시지 증가… 광고는 소비자 소통의 강력한 수단”

    [제29회 서울광고대상_심사평] “사회적 책임·ESG 철학 메시지 증가… 광고는 소비자 소통의 강력한 수단”

    코로나 대유행에 이어 경기침체와 물가 불안, 해외에서의 전쟁 발발 등으로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디어 환경은 인터넷 혁명, 모바일 혁명의 위력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AI 혁명의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경제환경의 변화와,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기술혁신은 기업의 철학과 경영, 마케팅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제상황의 어려움과 기업환경의 변화는 마케팅 전략과 광고활동에서 크게 두 가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는 효율성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이 강조되는 것이고, 둘째는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ESG 등 기업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메시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올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의 ‘AI’ 광고는 SK텔레콤이 구현하고 있는 AI 세상을 한 장의 비주얼로 구체화하여 보이지 않는 AI 기술을 보이는 AI 세상으로 잘 표현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마케팅대상의 현대자동차 ‘산타페’ 광고는 도심과 아웃도어 생활을 시각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면서 상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GS칼텍스 광고는 에너지 기업의 사회공헌 의지를 일관성 있는 광고캠페인으로 잘 발전시키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광고는 K푸드 선도기업으로서 인쇄광고에서 표현하기 쉽지 않은 음식의 맛을 시즐감 있게 잘 표현했고, 서울특별시의 ‘서울 런’ 광고는 간결한 디자인과 강렬한 컬러, ‘수능’이라는 주목도 높은 소재로 브랜드 전달효과에서 높게 평가되었다. 한편 올해 심사과정에서 새로 마련한 심사위원 특별상의 SK이노베이션 캠페인 시리즈 광고는 지구환경을 위한 기업 의지의 일관성, 레이아웃의 통일성, 고전명화의 패러디라는 표현의 차별성 등이 돋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또 신한카드와 KB금융그룹 광고는 ‘친환경’, ‘생태계 회복’, ‘선한 가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업 철학과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달하고 있다. 마케팅 환경과 미디어 기술의 변화에 따라 기업은 디지털 마케팅 중심의 효율성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광고 역시 디지털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는 애드테크의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 등 공신력 있는 언론매체를 통한 상품정보와 기업 메시지의 전달이 경시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업도, 언론도, 또 기업의 광고도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소비자의 공감을 얻지 않으면 안 된다. 광고는 여전히 소비자와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시기에도 경제발전과 광고의 질적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는 수상기업과 광고인들의 노고에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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