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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액트지오 고문 수습 나섰지만…‘동해석유 테마주’ 급락

    美 액트지오 고문 수습 나섰지만…‘동해석유 테마주’ 급락

    영일만 심해의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망성이 높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업계는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상한가를 쳤던 ‘동해석유 테마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액트지오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유 시스템이 존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인(4가지)들을 확인 및 입증했고 이에 기반해 7개의 유망 구조를 도출했다”면서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석유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20% 수준의 성공률에 대해서도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5년간 발견된 유정 중의 가장 큰 매장량이 가이아나에 있는 리자에서 발견이 됐는데 성공 가능성이 16%였다”면서 “우리가 분석한 동해 심해 분지는 리자와 동일한 유형의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트랩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제로 입증할 방법은 시추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석유 개발 자체가 확률이 낮은 건 사실”이라면서 “탐사를 하고 시추공을 뚫고 이런 모든 작업들이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다른 관계자도 “지금은 너무 초기 단계이고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어서 당분간은 지켜봐야 할 듯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철강, 석유, 가스 관련주도 이날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9% 하락한 3만 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성에너지(-13.22%), 중앙에너비스(-5.47%), 한국ANKOR유전(-21.45%) 등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강관업체인 동양철관은 7.60% 하락 마감했다. 대동스틸(-14.60%),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도 마찬가지로 약세였다. 화학, 석유, 가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밸브류를 취급하는 화성밸브는 7940원(-19.55%)에 마감했다.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지만,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여 상승세를 탔던 한국석유는 전날 대비 14.72% 떨어진 1만 9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묻지마 상한가’ 찍더니…석유·가스株 “와르르”

    ‘묻지마 상한가’ 찍더니…석유·가스株 “와르르”

    동해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사(社)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상한가를 찍는 등 상승세였던 석유, 가스, 철강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성이 없음에도 ‘묻지마 테마주’로 묶였던 종목들이 곤두박질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ANKOR유전은 이날 118원(21.45%) 급락한 43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ANKOR유전의 ‘유전’은 미국 앵커유전을 의미해 동해 가스유전과 관련이 없는데도, 이름에 ‘유전’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동해 유전’ 테마주로 묶여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한국석유(-14.72%)와 대성에너지(-13.22%)한국가스공사(-12.59%), 흥구석유(-7.60%) 등 석유·가스 관련주들도 10% 안팎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한국석유의 경우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비상장사인 한국석유공사와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묻지마’ 식으로 테마주로 묶여 3일과 4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말 탐사 시추 작업이 시작되며 관련 산업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썩였던 철강주도 급락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강관업체 동양철관이 116원(-7.6%) 내린 1411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아브레우 고문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음에도,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채산성 등에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 부존 여부 및 부존량 확인, 나아가 채굴 경제성 평가 등 넘어야 할 단계가 남아있다”며 “옥석 가리기를 통한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 경남도 7월까지 양돈농가 방역실태 점검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 경남도 7월까지 양돈농가 방역실태 점검

    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실태 점검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에는 양돈농장 인근 야생 멧돼지 또는 폐사체 바이러스가 하천이나 토사에 휩쓸려 농장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자 시행한다. 산·하천에 인접한 양돈농장 26곳이 대상이다. 지역별로 의령 9곳, 고성 7곳, 남해 5곳, 거제 3곳, 함안 2곳이다. 도는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농가별 방역 취약 요소를 살필 예정이다.주요 점검내용은 ▲배수로 설치·정비 여부 ▲농장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차량·대인 소독시설 설치, 작동 여부 ▲부출입구 폐쇄 여부 ▲양돈농장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법 위반사항은 행정처분을 내리고 미흡 사항은 보완할 때까지 관리한다. 도는 또 기상청 호우 예보와 연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사전에 발령하고 ‘장마철 방역 수칙·침수 때 농가 행동요령’을 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 시군, 방역 기관을 통해 도내 모든 양돈농가에 홍보할 계획이다. 집중호우가 끝나면 ‘일제소독의 날’을 지정해 양돈농가과 축산관계 시설을 대대적으로 소독할 계획도 세웠다. 소독에는 공동방제단 소독차 86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돈농장 3곳(영덕, 파주, 철원) 모두 기본 방역수칙 이행에 허점이 있었다”며 “농가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남에서 발생하진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농장 41건, 야생 멧돼지에게서 4065마리에서 검출됐다. 지난해부터는 경북과 부산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 멧돼지 발견이 증가하고 있다.
  • 정부,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에 “강제노역 반영 안 되면 반대”

    정부,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에 “강제노역 반영 안 되면 반대”

    정부는 일본이 추진 중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우리 입장이 반영됐다고 판단하면 우리 정부는 컨센서스(전원동의) 형성을 막지 않을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등재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반영하는 조처를 한다면 등재를 반대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외교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관련 우리의 요구 조건이 충족되면 찬성할 것이냐는 물음에 “일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등재를) 반대해야 할 것”이라며 “투표까지 가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면서 한일 합의를 이루려는 것이 양국 정부가 원하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일본 문화청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전문가 자문기구가 강제노역 역사를 반영하도록 권고하는 것과 함께 ‘보류’(refer)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양국 외교가에서는 한국의 요구 사항이 상당 수준 반영됐다는 분석과, 최근 보류 권고 문화유산들이 대부분 등재되면서 사실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란 해석이 엇갈렸다. 일본은 오는 7월 21∼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사도광산의 등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등재 결정은 21개 WHC 위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성립된다. 다만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이 관례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WHC 위원국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일본과 교섭 중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역사를 뺀 채 등재 대상 시기를 에도시대(1603~1868년)로 국한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 순천향대 ‘글로벌 경쟁력’ 확인…QS세계대학평가 충청권 사립대 1위

    순천향대 ‘글로벌 경쟁력’ 확인…QS세계대학평가 충청권 사립대 1위

    “대학 교육·연구 역량 입증”…국내 30위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2025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충청권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순위권에 진입했다고 7일 밝혔다. 2004년부터 시행된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고용계 평판 △교원당 논문 피인용 수 △교원 대비 학생 비율 △외국인 교원 비율 △국제 연구 네트워크 △취업 성과 △지속가능성 △외국인 학생 비율 등 다양한 지표로 세계 주요 대학 경쟁력을 평가한다. 올해는 올해는 전 세계 105개 국가 대학 1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순천향대는 세계 대학 순위권(1001~1200위권)을 달성했으며, 순위에 오른 국내 대학 중 30위다. 순천향대는 학습자 교육 선택권 확대를 위한 ‘4A-하이플렉스 교육혁신 ’, ‘소전공 비전플래닝 교육 플랫폼 구축’ 등 글로벌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새로운 교육 혁신모델을 제시했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우수 교원 유치와 전일제 대학원생 전원 등록금 100% 지원, 바이오메디컬 특성화 분야 교원 연구정착금 지원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김승우 총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학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연구력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 국제 경쟁력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제동원 숨긴 日사도광산… 새달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커졌다

    강제동원 숨긴 日사도광산… 새달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커졌다

    日 “등재 고려할 가치 인정받아새달 21개국 위원회서 결의 추진”에도 시대로 한정해 ‘꼼수’ 추천조선인 강제동원 언급하지 않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이 이뤄진 니가타현 ‘사도광산’에 대해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이코모스의 지적대로 자료를 보완하면 이르면 다음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일본 문화청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코모스에서 ‘정보 조회’ 권고가 내려왔다”면서 “사도광산은 세계유산 등재를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결의가 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이코모스는 등재 심사 대상에 대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등재, 보류(정보 조회),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가운데 하나를 내놓는다. 보류 권고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국에 보완 조치를 하도록 다시 회부한다는 뜻이다. 일본 문화청에 따르면 이코모스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추천할 때 시대적 배경을 에도 시대(1603~1867년)로 한정했기 때문에 그 이후 시기 관련 가치나 자산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또 광업·채굴이 이뤄진 모든 시기를 통한 추천 자산에 관한 전체 이력과 역사를 현장에서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설명·전시 전략과 시설·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이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가 수작업으로 진행된 유례없는 광산이라며 세계유산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이 광산이 태평양전쟁 때 전쟁물자 확보처로 활용했고 전쟁 기간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고자 조선인을 대거 동원하며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 과거를 피하고자 에도 시대에 한정해 추천하는 ‘꼼수’를 썼다. 이코모스의 권고대로면 일본 정부는 군함도 사례와 마찬가지로 사도광산에도 강제동원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리는 전시물 등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 이코모스의 권고 내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등재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한국을 포함한 2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보류는 등재 불가가 아니어서 일본 정부가 이코모스의 권고대로 추가 자료를 취합해 보완하면 당해 또는 다음 연도에 열리는 회의에서 등재가 가능하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해 이코모스의 ‘보류’ 권고안을 받은 6건이 모두 그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정사실화했다.
  • 유네스코 자문기구 “日 사도광산 추가 자료 제출 권고”

    유네스코 자문기구 “日 사도광산 추가 자료 제출 권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졌던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에 대해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가 이코모스의 지적대로 자료를 보완하면 사도광산이 이르면 다음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문화청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코모스로부터 ‘정보 조회’라는 권고가 이뤄졌다”며 “사도광산은 세계유산 등재를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음을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결의가 되도록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이코모스는 등재 심사 대상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권고한다. 두 번째 권고안인 ‘보류’(Refer)에 대해 일본에서는 ‘정보 조회’라는 용어로 쓴다. 쓰는 용어만 다를 뿐 세계유산 등재 신청국에 보완 조치를 취하도록 신청국에 다시 회부한다는 의미다. 이코모스의 권고 내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등재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21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을 포함한 2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등재 불가가 아니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이코모스가 권고한 대로 추가 자료를 보완하면 당해 또는 다음 연도에 열리는 회의에서 등재될 수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해 이코모스의 ‘보류’(정보조회) 권고안을 받은 6건은 모두 그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2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정식 추천했지만 유네스코가 일본이 제출한 추천서가 미비하다며 심사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미비점을 보완해 지난해 1월 재추천했다. 앞서 니가타현은 사도광산을 추천하면서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추천 이유에서 에도 시대(1603~1867년)로 한정했고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전쟁 기간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을 대거 동원한 데다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 과거는 지웠다.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주장하는 강제노동은 메이지 시대 이후의 이야기”라며 한국의 비판을 무시하기도 했다.
  • 유네스코 자문기구 “사도광산 강제노역 설명 필요”…보류 권고

    유네스코 자문기구 “사도광산 강제노역 설명 필요”…보류 권고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보류’를 권고했다고 일본 문화청이 6일 발표했다. 일본 문화청에 따르면 이코모스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자료 추가 제출을 요구하며 보류를 권고했다. 이코모스는 등재 심사 대상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한다. 보류는 일부 미비한 자료가 있어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으로 자료를 보완하면 당해 또는 다음 연도에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우리나라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재 추진 과정에서 보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북한 역시 개성역사유적지구가 보류 판정을 받았다가 결국 등재됐던 사례가 있다. 일본 문화청은 “사도광산이 세계유산 등재를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음을 인정받았다”면서 “일본 정부로서는 올해 7월 인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이코모스에서 보류 권고를 받은 문화유산 6건은 모두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결의됐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 역시 “(보류 권고가) 등록으로 인정된 사례가 많아 가능성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그간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비판받아왔다. 그러나 이코모스는 에도시기 이후 유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구 자산 범위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일본의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추가 권고에서 “광업 채굴이 이뤄졌던 모든 시기를 통한 추천 자산에 관한 전체 역사를 현장 레벨에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설명·전시전략을 책정해 시설과 설비 등을 갖추라”고 주문했다. 이는 곧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도광산은 에도시대에는 금광으로 유명했으나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이용됐다. 일본 정부는 시기를 한정하는 꼼수를 썼으나 이코모스의 권고는 사도광산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강제노역 시기인 일제강점기를 포함해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가 담겨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코모스의 권고 내용은 다음달 21~3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21개 위원국이 세계유산의 최종 등재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한국이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새로 선출된 만큼 추후 사도광산과 관련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등재 결정은 21개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성립된다는 규정이 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이 관례다. 일본 정부는 앞서 2022년 2월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정식 추천했으나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추천서에 미비점이 있다고 판단해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이후 지난해 1월 유네스코가 지적한 미비점을 보완해 재추천했다.
  • ‘범삼성家’ CJ·신세계 뭉쳤다…G마켓 상품, 대한통운이 배송

    ‘범삼성家’ CJ·신세계 뭉쳤다…G마켓 상품, 대한통운이 배송

    범삼성가인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이 핵심 사업 분야에서 전방위 협업에 나선다. 지난 3월 취임한 정용진(오른쪽·56) 신세계그룹 회장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라인 물류 분야 강화를 진두지휘하면서 외사촌 형인 이재현(왼쪽·64) CJ그룹 회장과 손을 잡은 것이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 등이 계열사 차원에서 협업한 적은 있지만 그룹끼리 힘을 모으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5일 두 그룹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을 갖고 향후 온오프라인 유통과 물류, 콘텐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홍기 CJ㈜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컨텐츠본부장이 참석했다. 두 그룹은 협업에 대해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쿠팡에 유통업계 매출액을 추월당하고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공세가 거세진 상황에서 함께 대항하자는 성격도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먼저 물류 분야에서 협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G마켓의 물류를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그동안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여러 택배사들이 나눠 맡고 있었다. 스마일배송에 CJ대한통운의 ‘내일 도착’ 보장 서비스인 ‘오네(O-NE)’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다음날 도착이 보장되는 주문 마감 시간이 오후 8시에서 밤 12시로 늘어나게 된다. SSG닷컴의 물류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수도권 지역의 ‘새벽배송’과 ‘쓱배송’을 위해 경기 광주 오포읍과 김포에 지은 SSG닷컴의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두 그룹의 협업으로 ‘윈윈’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SSG닷컴과 G마켓은 적자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절감한 비용으로 강점이 있는 신선식품 분야 차별화에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은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물류는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신세계는 상품 개발과 판매 채널로서의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두 그룹은 향후 협업 가능 분야로 상품의 공동 개발과 미디어 콘텐츠, 멤버십 공유 등을 제시했다. 예를 들면 CJ제일제당이 만든 신제품을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에 먼저 출시하고 포인트 제도를 공유해 적립과 사용처를 늘리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상품 기획부터 양사가 공동 개발하게 되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생존 독립유공자 5명뿐… 마음놓고 예우할 시간도 부족하다

    생존 독립유공자 5명뿐… 마음놓고 예우할 시간도 부족하다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헌신했던 독립유공자와 6·25 참전유공자가 해마다 급격히 줄고 있다. 하지만 독립유공자로 인정되려면 여전히 본인이나 후손이 자료를 모으기 위해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 하는 데다 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은 생활을 온전히 이어 나가기엔 부족하다. 국가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곧 국가의 품격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 일제에 항거한 독립유공자(애국지사)는 현재 단 5명만이 생존해 있다. 6·25전쟁 참전유공자는 3만 7969명이 남아 있다. 5년 전인 2019년에만 해도 각각 37명과 9만 3845명이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작고하는 분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와 보은을 하려 해도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독립운동 사실을 후손에게 알리지 않거나 이를 입증할 근거가 부족해 뒤늦게 보훈 대상이 된 애국지사도 적지 않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에 따르면 광복군이나 독립군으로 활동한 이들은 10만명, 의병으로 활동한 이들은 3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이 중 포상이 이뤄진 경우는 1만 8000명에 그친다.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장은 “2018년 건국포장을 받은 안창호 선생의 조카 안맥결 총경의 자료 정리·보완에만 2년이 걸렸을 정도”라고 말했다. 전쟁 후유증 등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국가유공자도 많다. 2021년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를 보면 국가보훈대상자 가구 중 저소득층은 15.4%였다. 참전유공자의 경우 65세 이상만 월 42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받는다. 80세 이상 중 소득·재산 조사까지 마쳐 생계가 어렵다는 사실이 입증돼야 생계지원금 월 1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6·25전쟁 국군 포로 생존자인 강희열(91)씨는 5년 전인 2019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고 있다. 참전명예수당과 생계지원금까지 받아도 강씨 손에 쥐어지는 건 한 달에 100만원 남짓이다. 강씨는 “가끔은 버림받은 기분이 든다”며 “국가를 위해 싸우다 다치고 인생이 어그러진 우리에게 보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미국은 우리와 달리 재향군인 등을 ‘영웅’으로 여기며 사회적으로 예우한다. 비행기에 탑승한 전직 군인을 향해 “여기 영웅이 있다. 국가를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는 안내방송을 하며 박수를 보낼 정도다. 지원책도 다양하다. 주별로 참전 용사를 대상으로 한 각종 현금 수당, 융자 프로그램, 의료시설과 공공시설 이용 등의 혜택을 준다. 나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재향군인 연금으로 연간 최대 1만 6037달러(약 2100만원)를 지급한다. 우리는 참전명예수당과 생계지원금을 합쳐도 연간 624만원에 그친다. 이강수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 교수는 “학생 때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은 학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생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저생계비의 70% 정도는 보장해 남은 삶을 잘 이어 갈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신계균 국민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유공자는 역사의 교훈을 전하는 살아 있는 정신적 유산이자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권리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태극기 손에 쥔 101세 애국지사… “김구 선생 격려 아직도 생생해”

    태극기 손에 쥔 101세 애국지사… “김구 선생 격려 아직도 생생해”

    왼쪽 눈과 왼쪽 귀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기억은 흐려졌고 움직이기도 쉽지 않다. 말도 어눌해졌다. 전쟁 후유증과 세월의 무게가 합쳐진 탓이다. 그래도 중국에서의 항일운동과 한국광복군 당시 미군과 함께 한 무전 훈련 등 독립운동 시절 얘기가 나오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풀어놓기 시작했다.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유공자를 기념하는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태극기를 손에 꼭 쥔 101세의 노신사, 오성규 애국지사를 만났다. “어느 날은 김구 선생이 내 손을 잡고 ‘고생한다’면서 격려를 해 줬어요. 우리 총사령관이었던 지청천 장군도 힘든 훈련을 이겨 내는 데 큰 힘이 됐고. 다른 기억은 이제 흐릿해졌는데 그분들은 아직 생각나요.” 오 지사는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 중 최고령자다. 애국지사는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 일제에 항거해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건국포장·대통령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를 말한다. 오 지사 외에 일본 현지에서 항일운동을 한 강태선(100) 지사,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김영관(100) 지사, 문화 활동 등으로 일본의 만행을 알린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98) 지사, 독립선언문과 태극기 제작 등의 활동을 하다 옥살이를 한 이석규(98) 지사 등 5명만이 생존해 있다. 오 지사는 백범 김구 선생 등의 주도로 만들어졌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무장 독립군인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오 지사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만주로 건너가 항일운동을 했다. 그는 당시 일본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주태석’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다. 일본에 비밀조직망이 발각된 이후에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오 지사는 “그때 임시정부가 군대를 만든다는 소문이 만주까지 돌았고 무작정 사람을 모은다는 곳으로 갔다”고 했다. 한국광복군 시절에 대해선 “정말 온갖 사람이 다 모여 있었는데 20명 정도 되는 전우들이 다들 독립 하나만 보고 훈련했다”며 “굶는 건 기본이었고 햇볕에 오래 있어서 피부병도 달고 살았다”고 전했다. 한참 동안 한국광복군 시절 이야기를 하던 오 지사는 손으로 모스부호를 치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오 지사는 서울 등 국내에 비밀리에 침투하는 진공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미국이 연합해 실시한 한미합작특수훈련(OSS 훈련)을 받을 당시 무전병이었다. 오 지사는 “무전기를 들고 낙하산을 멘 채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미군들과 무전으로 소통하는 게 내 임무였다”며 “하지만 침투 작전 직전 광복이 되는 바람에 실제로 수행하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해방 이후 국내로 돌아온 오 지사는 이념 대립 등 극심한 혼란이 계속되자 정착하지 못하고 쫓기듯 일본으로 향했다. 지난해 8월에야 고국 땅을 밟은 그는 한국광복군 3지대장이었던 김학규 장군의 묘를 가장 먼저 찾았다. 그는 “우리 3지대장님은 정말 좋은 분이었다. 늦었지만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한국이 많이 그리웠는데 이제 남은 생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 ‘소설가’ 차인표, 英 옥스퍼드대 강단 선다

    ‘소설가’ 차인표, 英 옥스퍼드대 강단 선다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강단에 선다. 5일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차인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의 첫 초청 작가로 선정됐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이 행사는 주목할 만한 한국 작가를 초청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자리다. 차인표는 ‘오늘예보’(201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 ‘인어 사냥’(2022) 등 장편 소설을 3편 펴냈다. 2009년 첫 장편 ‘잘 가요 언덕’의 제목을 바꿔 재출간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는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진중하고도 따뜻한 필치로 다룬 작품이다. 조 교수 연구팀은 이 작품의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번역을 지원한다. 차인표는 아내인 배우 신애라와 함께 옥스퍼드대를 찾아 이 책을 중심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강연에 나선다.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차인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가는 발견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며 “오래전 쓴 소설을 읽고 저를 초청해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조지은 교수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 함안 ‘불꽃비’ 6월부터 매달 즐긴다 …관광공사, 함안군 낙화놀이 관광상품화

    함안 ‘불꽃비’ 6월부터 매달 즐긴다 …관광공사, 함안군 낙화놀이 관광상품화

    한 해 한 차례만 볼 수 있었던 경남 함안의 낙화놀이가 매달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함안군과 함께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6월 29일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7, 8월 폭염기 제외) 4회 시범운영한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중단됐으나 1985년 이후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해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구 6만 1000여 명인 함안군에 행사 당일 전국에서 5~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축제 기간을 5월 14일과 15일로 분산하고 하루 7000명 예약제 도입과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올해도 축제를 앞두고 환상적인 ‘불꽃비’를 찾는 수요가 폭증하면서 예약이 1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관광공사와 함안군은 낙화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내년에는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정규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낙화놀이가 포함된 이번 시범 관광상품은 당일부터 숙박 일정까지 다양하며, 상품가격은 4만 5000원부터다. 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참조.
  • 사도광산 강제동원 부정한 日…제2군함도 만들어지나

    사도광산 강제동원 부정한 日…제2군함도 만들어지나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졌던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에 대해 강제동원보다 에도 시대(1603~1867년) 수공업으로 채굴한 게 핵심이라며 부정적 역사를 또다시 감췄다.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은 4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데 대해 “세계 광산에서 기계화가 진행되는 16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전통적인 수공업에 의해 세계 최대·최고 품질의 금 생산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조선인 강제동원에 대해서는 “에도 시대 손으로 직접 채굴했다는 것이 포인트”라며 “한국이 주장하는 강제노동은 메이지 시대 이후의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사도광산 평가 결과에 대해 “이제 곧이라는 느낌”이라며 “문화적 가치가 평가되는 것을 기대하며 행운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해 당사국에 전달한다. 교도통신은 모리야마 문부과학상의 발언에 대해 “(등재 권고) 기대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도광산의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니가타현은 사도광산을 추천하면서 모리야마 문부과학상이 언급한 대로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추천 이유에서 에도 시대로 한정했고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전쟁 기간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을 대거 동원한 데다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 과거는 지웠다. 이와 관련해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지난 4월 4일 니가타현에서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를 만나 사도광산에 대해 세계유산 추천 시 강제동원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인도 총선 개표 초반 모디 총리 고전…주가 6% 폭락

    인도 총선 개표 초반 모디 총리 고전…주가 6% 폭락

    인도 총선 초반 개표에서 여권이 출구조사 예측과 달리 고전하자 인도 증시가 6%가량 폭락하고 있다.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인도 대표 주가지수 센섹스는 전날보다 5.8% 빠진 7만 2020.73을 기록 중이다. 니프티50 지수도 2만 1811.55으로 6.2% 하락했다. 인도 주가가 요동치는 것은 이날 초반 개표 상황이 총선 출구조사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다. 출구조사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소속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하원 543석의 과반(272석)을 훌쩍 뛰어넘는 350∼40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친기업 성향의 NDA의 선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증시는 크게 반등했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NDA가 고전하는 것으로 나오자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낮 12시 기준 NDA가 우세를 보이는 선거구는 296곳으로 출구조사 예측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반면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225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INDIA는 출구조사에서 120여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NDA는 이번 총선에서 연방하원 전체 543석 가운데 400석 이상을 얻어 2019년 총선(353석)보다 의석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3연임을 노리는 모디 총리는 이번 총선 승리를 토대로 경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식시장 등은 개표 초반이기는 하지만 여권이 정국 주도권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은 지난 4월 19일에 6주 일정으로 시작됐다. 지난 1일 마지막 투표가 종료됐고, 이날 일제히 개표가 이뤄졌다.
  • 일본뇌염 백신 오염에 돼지열병 항체 나와… ‘청정’ 제주, 백신 긴급회수 ‘화들짝’

    일본뇌염 백신 오염에 돼지열병 항체 나와… ‘청정’ 제주, 백신 긴급회수 ‘화들짝’

    청정지역 제주도가 일본뇌염백신의 오염으로 인해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돼 해당 백신을 긴급 회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종돈장 1개소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관련 백신을 긴급회수하고 5일 0시부터 해당 업체 생산 양돈질병 예방백신(생독)에 대한 전면 반입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2분기 도내 종돈장 등에 대한 일제 정기검사 중 돼지열병 항체를 확인했다. 70마리 검사중 7마리에서 항체가 양성인 것으로 파악돼 해당 종돈장에 대한 추가 시료채취(혈액, 분변, 약품 등)등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용 중인 일본뇌염 백신에 돼지열병 항원(유전자 검사)이 오염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도는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됐지만, 이 항체로 인한 전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당 종돈장에 대한 긴급 임상예찰 결과 사육하는 돼지 및 환경검사결과 항원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밀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축 등(종돈 등)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지속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육지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1종 전염병인 돼지열병은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 있지만 제주는 돼지열병 청정지역이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다”며 “백신을 접종한다는 건 돼지열병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백신 제품에 대한 유통상황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일본뇌염백신’은 서귀포시 관내 양돈농가에서는 공급되지 않았으나 제주시 관내 양돈농가 162가구에 9055병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회수조치를 시행 중이다. 해당 백신 공급농가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및 회수조치와 함께 긴급예찰도 병행 중이다. 현재까지 농가에서 보관중인 백신 245병이 수거됐다. 오염이 확인된 일본뇌염 백신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해 유전자검사(PCR)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항원함량과 병원성 유무 등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검사 중이다. 결과는 이달말까지 나올 예정이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해당 백신을 제조한 녹십자수의약품에서 생산하는 양돈질병 백신에 대한 반입금지 조치로 도내 양돈장의 돼지질병 안전성을 확보하고 관련 피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녹십자수의약품 일본뇌염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백신을 회수하고 도의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전국 유일 지역단위 구제역(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증 신청을 연내 추진해 내년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반면 돼지의 경우 일부 농가에선 돼지열병 전염병 우려로 인해 사독백신을 내년까지 1년 더 사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돼지 청정지역 인증은 2026년에야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천공 “우리도 산유국 된다…밑에 석유·가스 많아” 주장

    천공 “우리도 산유국 된다…밑에 석유·가스 많아” 주장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지시를 내린 가운데, 역술인 천공이 2주 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리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천공은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올라 온 영상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지’라는 제목의 영상 강연에서 “우리는 산유국이 안 될 것 같냐. 앞으로 (산유국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천공은 “이 나라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며 “예전에는 손댈 수 있는 기술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 게 다 있다”고도 주장했다. 천공은 “(과거에는) 거기 손댈 수 있는 만큼의 기술도 없었고 척도도 안 됐고, 지금은 그런 척도가 다 일어나”라며 “대한민국 밑에는 아주 보물 덩어리로 대한민국은 이 한반도는, 인류에서 최고 보물이 여기 다 있는 것”이라며 “이때까지는 성장한 것이고 기술도 기본 성장을 했는데 이 기술 가지고 앞으로 첨단으로 갈 때는 대한민국이 세계 1위 된다. 기술도 경제도 10년 안에 세계 1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국민 소득이 3만5000불? 그것도 국민소득이라고. 우리 국민 소득은 10만 달러, 20만 달러로 바뀐다. 10년 안에. 그러면 세계 1등이 되는 것이다”라며 “이제부터 달라진다. 빈말 하는 게 아니고 세계 1등 국가가 대한민국이, 한반도가 된다”고 자신만만한 발언을 이어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국정 브리핑에 나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석유 시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4일 오전 석유·가스개발과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5% 급등하며 4만 8000원대에 진입했다.
  • [포토]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포토]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일제히 시작됐다. 출제본부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일제히 시작됐다고 밝혔다. 평가원 수능출제실은 “지난해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고교 교육과정 밖 내용을 활용하거나 사교육의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야만 풀 수 있는 문제를 킬러문항으로 정의하고 있다. 평가원은 EBS 수능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및 지문 등 자료를 모의평가 문제에 간접 활용함으로써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연계율은 영역 및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라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영역별 EBS 연계율은 ▲영어 53.3% ▲국어 51.1% ▲수학 및 한국사·탐구·제2외국어/한문 50.0% 수준이다. 평가원은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및 사고능력 측정 등을 반영해 출제했다고 했다. 평가원은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사고 수준 및 문항의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문항별 2~4점)했다”며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기본적 내용은 문항의 형태와 발상 및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했다. 이날 시험 지원자 수는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만458명(2.2%)이 증가한 47만133명이다. 이 중 ‘N수생’ 등 졸업생 및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등이 8만8698명(18.7%)을 차지한다. 졸업생 등은 전년도와 견줘 398명(0.5%) 증가해 통계상 기록이 남아 있는 2011학년도 시험(8만7060명) 이후 15년새 가장 많다. 다만 원서만 내고 시험을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도 상당수라 N수생 응시 규모는 채점 결과를 살펴야 한다. 입시 업계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의 여파로 올해 수능에 N수생 참여가 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나아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상위권 변별력을 유지한다는 정책 기조가 난이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이날 시험의 성적표는 다음달 2일 통지될 예정이다.
  • 장충단 호국의 길, 남산기억로...중구 역사 해설 ‘다크 투어’

    장충단 호국의 길, 남산기억로...중구 역사 해설 ‘다크 투어’

    6월 호국의 달, 중구가 운영하는 ‘장충단 호국의 길’, ‘남산 기억로’ 해설사 탐방코스를 통해 잊지 않아야 할 역사를 되돌아보는 건 어떨까. ‘장충단 호국의 길’은 장충단비→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이준 열사 동상→이한응 열사비→유관순 열사 동상→3.1 독립운동 기념탑→김용환 지사 동상→국립극장까지 이어지는 6㎞의 코스다. 중구 관계자는 “장충단공원 일대가 호국정신으로 가득한 공간이란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며 “약 2시간 동안 걸으며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유관순 열사 동상 등을 볼 수 있다”고 4일 소개했다.장충단은 고종이 을미사변 때 순국한 장병을 기리기 위해 1900년 세운 곳이다. 10년 뒤 일본은 제사를 금지하고 장충단을 폐사, 1920년 후반엔 공원으로 조성했다. 파리장서비는 1919년 3.1운동 시기 유교계 대표 137명이 2674자의 독립청원서를 파리 강화 회의에 보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유교계가 독립운동에 나서는 계기가 된 사건이다. 이준 열사는 1907년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특사로 파견됐다. 그러나 일본의 방해와 열강들의 냉대 탓에 뜻대로 활동하지 못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현지에서 순국했다. 유해는 1963년 국내로 모셔 와 수유리에 안장하였으며 이듬해인 1964년에는 장충단공원에 동상을 건립했다. 호국선열의 상징과도 같은 유관순 열사의 동상과 3.1독립운동 기념탑 앞에 서면 애국 탐방은 절정에 이른다. 원래 숭례문 앞에 있던 유관순 열사 동상은 1971년 현재 위치로 이전되면서 장충단공원을 애국정신의 성지로 만들었다. 3.1독립운동 기념탑은 높이가 19m 19cm인데 이는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을 의미한다. ‘남산 기억로’ 탐방코스는 남산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침탈 흔적을 돌아보는 역사 탐방길이다. 남산골 한옥마을→ 통감관저 터→통감부 터→ 왜성대 터→ 노기신사 터→ 경성신사 터→ 한양공원 터→ 조선신궁 터의 3㎞코스를 2시간 동안 걸으며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다크 투어’를 할 수 있다. 일제는 남산 곳곳에 식민 통치를 위한 건축물을 세웠다. 남산 가까이에 궁궐, 사찰, 시장 등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였기 때문이다. 1898년 경성신사가 현재 숭의여대 자리에 들어섰고, 1907년에는 통감부가 지금의 남산예장공원 자리에, 이듬해엔 일본군 헌병대사령부가 지금의 남산 한옥마을 자리에 세워졌다.1925년 일제는 남산에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조선신궁을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남산 자락에 쌓았던 한양도성 성벽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다. 조선신궁이 지어지자 일제는 조선인들에게 자신들의 문화와 종교를 강요했다. 지금도 조선신궁으로 올라가는 계단 일부가 남아 있다. 2005년 방영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유명해진 ‘삼순이 계단’이 바로 그 흔적이다. 장충단 호국의 길, 남산 기억로등 해설사 탐방코스는 서울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탐방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4인 이상 모이면 탐방이 진행된다. 중구 관계자는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 뒤에 숨겨진 역사의 교훈과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도심 속 숨겨진 역사문화유산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앞으로도 계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항 앞바다 시추 소식에 석유·가스 관련주 ‘불기둥’

    포항 앞바다 시추 소식에 석유·가스 관련주 ‘불기둥’

    동해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에너지 관련 종목 주가가 폭등했다. 업계에선 산유국 지위 확보에 기대를 걸면서도 매장량 등 경제성 확인 전까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이후 도시가스 관련 종목인 한국가스공사(29.87%), 대성에너지(29.91%), 한국ANKOR유전(29.74%) 등이 상한가를 쳤고, 지에스이(27.2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액화석유가스(LPG) 관련 종목인 흥구석유(30.00%), 중앙에너비스(29.51%)도 폭등하며 연고점을 찍었다. 또 셰일가스 관련 테마주인 포스코인터내셔널(18.93%), 우림피티에스(22.95%)가 상승 마감했고, 가스와 원유 운반 파이프 생산과 관련된 동양철관(29.89%), 대동스틸(27.91%) 등 강관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석유도 29.98% 상한가를 쳤는데, 이 회사는 석유·가스 채굴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아스팔트 등 석유류 및 합성수지 등 플라스틱제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선 산유국 지위 확보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석유·가스전이 개발되면 도입 안정성이 개선돼 원가 절감 등에 도움이 되고, 에너지 안보도 확연히 개선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앞으로 실제 매장량과 경제성을 확인해야 하고, 상업 개발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섣부른 장밋빛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매장량에 따라 2004~2021년 약 4500만 배럴을 생산하고 가스 고갈로 문을 닫았던 1998년 ‘동해가스전’ 개발과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량과 이에 따른 경제성 확인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일단 시추 계획을 승인했으니 197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포항 유전 발견’ 발표 이후와 달리 성공하리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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