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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리가 3대장, 우리가 제친다

    라리가 3대장, 우리가 제친다

    국내 프로축구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마련한 스포츠 이벤트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올해 첫 경기다. 1903년 창단한 AT 마드리드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 통산 11회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35회), FC바르셀로나(27회)와 함께 라리가 3대장으로 통한다.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전술적 완성도가 매우 높고 수비 조직력이 세계에서 첫손 꼽을 정도로 정평이 난 팀인데 최근 들어서는 득점력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한국을 찾은 27명의 선수단에는 앙투안 그리에즈만, 멤피스 데파이, 코케 등 핵심 선수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26일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오픈 트레이닝은 갑자기 굵은 비가 쏟아졌음에도 수천명의 팬들이 현장을 지켜 AT 마드리드의 인기를 방증했다. AT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 미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 간다. 팀 K리그 사령탑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맡았다.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 주민규(울산)와 나상호(FC서울)를 비롯해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세징야(대구FC) 등 K리그1을 주름잡는 22명이 총출동한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K리그의 훌륭한 선수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며 세계적인 팀과 감독을 상대로 경기하는 자체가 영광”이라면서 “선수들이 리그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임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제2의 양현준’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팀 K리그가 치른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서 도드라지게 활약하며 전국구 스타가 된 양현준이 최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기대되는 젊은피로는 2023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인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격하는 황재원(대구), 클린스만호 측면 수비수로 자리매김 중인 설영우(울산) 등이 있다.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한국 축구가 꾸준히 성장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관심 가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세계 잼버리, K컬처 알리는 기회… 위축된 청소년 활동 살아나야”

    “세계 잼버리, K컬처 알리는 기회… 위축된 청소년 활동 살아나야”

    “세계 잼버리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K팝과 K푸드로 대표되는 K컬처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는 8월 1~12일 전북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앞두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스카우트 대원복을 입고 잼버리 참가자들을 만났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라운지에서 열린 ‘청소년과의 대화’에서다. 158국 4만 3000명… 종교·언어 넘는 화합의 장 자연에서의 야영 활동을 통해 각국 청소년들과 문화를 교류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어 ‘문화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잼버리를 앞둔 청소년들만큼 김 장관도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158개 나라, 4만 30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잼버리를 준비하기 위해 현장으로 가는 KTX를 수도 없이 탔다는 김 장관은 세계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교류하는 장으로서 잼버리의 성공을 확신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25일 ‘청소년이 기대하는 잼버리’라는 주제로 김 장관과 스카우트 대원들의 생각을 미리 들어 봤다. 홍희경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 부장이 김 장관과 권화이·고현수 스카우트 대원, 이소현 운영요원, 정성윤 유스부장이 참여한 좌담회를 진행했다.-32년 만에 세계 잼버리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김현숙 장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4년마다 모여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 청소년 행사다. 우리는 1991년 강원도 고성 잼버리 이후 32년 만에 개최하는데, 두 번 이상 개최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가 여섯 번째다. 1920년부터 시작한 잼버리는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에 4만 3000여명이 참여해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류가 또 한 번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K팝과 K푸드 등 K컬처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인종·종교·언어의 벽을 넘어 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 또 우리나라는 VR·AR·로봇 등 뛰어난 전자장비 기술을 갖고 있어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것을 활용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한 잼버리가 될 것이다. 청소년들 열린 마음으로 참여한국 문화 전도사가 되었으면 -대원들 역시 밤에 잠이 안 올 만큼 설렐 것 같다. 고현수 32년 만에 찾아온 기회인 만큼 잼버리는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 전 세계 4만명 넘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모이는 데다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야외 활동을 한다고 해서 기대된다. 또 국내에 있을 때는 만나지 못하는 외국 대원들은 우리와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떤 문화생활을 즐기는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이소현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을 기대하며 스카우트를 시작하는 만큼 많은 경험을 쌓고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행사 기간 동안 대원들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잼버리를 마쳤으면 좋겠다. 정성윤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대원들도 있을 텐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 잼버리의 가장 큰 가치 중 하나는 다양성이다. 평소 알지 못했던 문화와 가치를 느끼며 ‘내가 살아온 세상이 정말 좁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시야를 넓혀 가는 것 자체가 자신의 꿈을 넓히는 과정과 유사하지 않을까 한다. 영어 잘 못해도 먼저 다가가야잼버리서 다양한 문화 경험을 -이번 잼버리를 어떤 마음으로 즐기면 좋을지 조언한다면. 김 장관 이미 열린 마음으로 오겠지만, 청소년들이 더 열린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이번 잼버리 축제는 이슬람과 유대인 등 전 세계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다. 입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청소년들이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여러 문화를 받아들이면 좋겠다. 특히 우리 대원들이 한국 문화의 전도사가 되길 바란다. 지금 우리나라는 문화 강국인 만큼 외국 대원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려줄 수 있다. 어른들이 미국 팝송을 들으면서 여가생활을 즐겼다면, 지금 아이들은 방탄소년단(BTS) 음악을 들으면서 자란다. 예전에 스웨덴에 간 적이 있는데, BTS 노래를 즐겨 듣던 스웨덴 복지부 차관이 내가 말하는 게 노래처럼 들린다고 하더라. 이처럼 우리는 잼버리 축제를 즐기는 동안 한국의 음식과 음악을 소개해 주고 자연과 문화유산도 알려줄 수 있을 정도로 열린 마음으로 임하면 좋겠다. 정성윤 그동안 잼버리 축제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것은, 국제행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외국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어려워한다는 점이다. 내 경험을 토대로 팁을 주자면, 영어가 잘 안되더라도 먼저 다가가서 말 한마디 걸어 보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소셜미디어(SNS) 팔로우를 하는 등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최근에 대만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이번 잼버리를 준비하며 알게 된 스카우트 지도자께서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그리고 현지인만 알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도 소개해 주셨다. 누군가가 말을 걸어 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다가가서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 권화이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가 ‘I’로 조금 내성적인 편이다. 2019년 미국 잼버리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잼버리 행사에는 거리낌 없고 활발한 친구들만 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 가보니 나처럼 조곤조곤 말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다른 대원들과 공통점을 발견해서 친근감을 금방 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같은 사람이구나’를 느꼈다. 과거의 나처럼 비슷한 걱정을 하는 참가자가 있다면, 그 걱정을 잠시 주머니 깊은 곳에 넣어두면 좋겠다. 전 세계 4만명 넘게 모이는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외국 대원들은 여럿 존재한다.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문화를 교류하면 좋겠다. 외국 대원과 좋은 추억 만들 것대원 모두 건강하게 마쳤으면 -12일간의 잼버리를 계기로 청소년의 일상이 달라질 수 있을까. 김 장관 여성가족부에 와서 현황을 살펴보니 청소년 활동이 위축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청소년들이 교과 중심으로만 활동하고 코로나19 때 야외활동이 줄어든 탓이 큰 것 같다. 그래서 여가부는 지난해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 대책’을 발표했고 올해 6월에는 학교 안팎에서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 넓은 학교에서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겠다’는 ‘장관의 약속 2호’를 발표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활동 공간과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내용을 담은 정책이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학교인 것이 아니라 울타리 밖에서도 학교라 생각하고 활동하는 게 목표다. 즉 더 넓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잼버리가 그 출발점이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를 기점으로 해서 청소년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좋겠다.-다음달 잼버리에서 만날 대원들에게 당부할 말은. 이소현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 뜻깊고 기대되며, 외국 대원들과도 아쉬움 없이 교류하고 잼버리 자체를 즐기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대원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신경을 써준 만큼 별 탈 없이 행사가 끝나기를 바란다. 고현수 내 친구들은 스카우트 활동을 잘 알지 못한다. 이번 잼버리를 계기로 내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스카우트 활동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잼버리에 참여하는 대원들이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기면서 후회 없이 할 것 다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으면 좋겠다. 권화이 이번 기회로 한국 내에 스카우트 활동이 잘 알려지고 청소년들이 참여하면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선후배 스카우트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우리나라 학생들 모두가 잼버리 행사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얻어 가길 바란다. 김 장관 앞서 ‘장관의 약속 2호’를 얘기했는데 ‘약속 1호’는 ‘청소년들의 마음과 몸이 모두 건강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 블루나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하는데, 잼버리 활동을 하면서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 떨쳐내길 바란다. 그리고 더 넓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약속처럼 이번 잼버리가 세상 전체를 울타리로 만드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청소년이나 스카우트 대원이 아니면 잼버리에 참여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에는 일일 방문객을 받고 일정 범위 내에서는 체험활동을 하도록 했다. 전라북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청소년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을 잘 끝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 美연방법원, 바이든 난민정책 제동… 두 달 만에 폐기 위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이민 정책이 두 달여 만에 폐기 위기에 처하며 난민 정책에 대한 이중 잣대로 고민에 봉착했다. 난민 정책 역시 주요 이슈로 부각될 내년 대선을 앞두고 내부 혼선이 커진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의 존 타이거 판사는 이날 미국시민자유연맹 등 시민단체가 낸 소송에서 지난 5월 12일부터 시행된 새 정책은 “내용과 절차 측면에서 모두 무효”라고 판결했다. 판사는 새 정책이 이민법을 위반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난민 신청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어떤 방식으로 들어왔든 미국 땅에 도착한 사람은 망명을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 이민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한 시민단체들의 손을 들어줬다. 원래 이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이른바 ‘42호 정책’ 만료에 맞춰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 불법 입국한 이민자들을 즉각 추방할 수 있는 42호 정책을 도입했는데 지난 5월 11일 부로 만료됐다.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멕시코 국경지대에는 중남미 출신 입국 희망자들이 쇄도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이들 중 불법 입국자들을 줄이기 위해 새 정책을 도입했다. 국경을 넘기 전 휴대전화 앱으로 망명 신청 일정을 잡게 하고, 불법으로 월경하다 적발되면 추방되고 5년간 재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고강도 정책에 불법 월경자 수는 상당히 줄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달 국경순찰대에 체포된 인원은 9만 9545명으로, 바이든 행정부 들어 최소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권 단체들은 이 정책이 오히려 난민 신청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이민법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항소 준비 시간을 달라는 법무부의 요청을 수용해 14일간 판결 적용을 유예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2주 뒤 멕시코 접경 지대에 불법 이민자들이 몰려들면서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바이든 정부에는 비상이 걸렸다. 법무부가 항소심을 기존 정책의 효력을 유지시켜 놓은 채 진행하면 당장 월경자가 급증하는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연방대법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24일 공화당 소속인 텍사스주의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멕시코와 국경을 이루는 리오그란데강에 철조망까지 달린 부표로 수중 장벽을 설치하자 이를 철거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 선로 사망 사고에 KTX 열차 하루 종일 운행 차질

    선로 사망 사고에 KTX 열차 하루 종일 운행 차질

    26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가산디지털단지역 선로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여파로 1호선 상·하행과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의 운행이 하루 종일 차질을 빚으면서 퇴근길에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연 운행 일정을 따라잡기 위해 많은 열차가 동시에 다니면서 앞 열차와의 간격을 조정하느라 연쇄적으로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서울역 대합실에서 KTX를 기다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중러 고위급 대표단 초청한 김정은… 이례적 동시 방북 ‘밀착’ 과시[정전 70주년]

    중러 고위급 대표단 초청한 김정은… 이례적 동시 방북 ‘밀착’ 과시[정전 70주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사묘 참배 등으로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의 북한식 표현인 ‘전승절’(7·27) 70주년 행보를 본격화했다.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러 국방장관회담을 여는 등 북중러가 밀착한 이번 전승절 행사는 전례 없는 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아 “공화국의 첫 수호자들이 반제 투쟁의 전초선을 굳건히 지키며 안아 온 7·27의 기적은 조국의 영예와 자주권을 결사수호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특출하고도 열렬한 애국 위업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르고 정전협정 체결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뜻에서 전승절로 부른다. 김 위원장은 또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방문해 열사탑에 화환을 올리고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의 묘에도 헌화했다. 열사능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북중 혈맹’을 상징한다.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는 중국, 러시아 등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27일까지 대대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쇼이구 장관이 이끈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지난 25일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대표단도 방북한다. 중러의 고위 대표단이 평양을 동시에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미일 연대에 맞선 북중러의 밀착 행보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6·25전쟁 당사자인 중국과 러시아는 항미원조 이념을 공유하고 있고 외교적 고립에 처한 북한은 열병식에서 중러 대표단에 국방 성과를 과시하는 모양새가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고위급 사절단 방북에서 북중 국경 개방, 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린 북러 간 군사협력 등의 현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회담을 하고 북한을 러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로 지칭하며 “회담이 양국 국방부 간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경쾌한 몸놀림의 그리즈만·데파이…시메오네 지휘에 ‘호흡 척척’

    경쾌한 몸놀림의 그리즈만·데파이…시메오네 지휘에 ‘호흡 척척’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선수단이 경쾌한 몸놀림으로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준비했다. AT 마드리드 선수단은 팀 K리그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등 핵심 선수들이 경기장 안으로 입장해 코너 에어리어 바깥쪽에서 기역 자로 움직이며 몸을 풀었다. 두 그룹으로 나눠 패스와 드리블 훈련을 진행했고, 오후 7시 20분부터는 가로 40m 정도로 경기장을 좁혀 8대8 밀어내기 미니게임을 펼쳤다. 선수들은 각각 빨간 조끼와 노란 조끼, 파란 조끼를 입어 팀을 나눴다. 그중 두 팀이 경기하다가 골을 허용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호루라기 소리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교대 투입했다. 훈련 초반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AT 마드리드 선수들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앙헬 코레아가 적극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골까지 넣으며 좋은 컨디션 과시했다. 데파이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여러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워했다. 비가 그치자 패스와 드리블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모라타는 화려한 바이시클 킥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수천 명의 팬들이 찾아와 선수들 이름을 연호했고, 미니게임에서 화려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탄성을 질렀다. 시메오네도 관중석으로 공을 건네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마무리 스트레칭을 마친 선수단은 그리즈만을 중심으로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훈련이 끝나고 이번 여름 첼시 FC(잉글랜드)에서 이적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인터뷰가 진행되자 팬들은 난간에서 유니폼을 펼쳐 보였다. 팀 K리그 사령탑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세징야(대구FC),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 제카(포항 스틸러스), 팔로세비치(FC서울) 등은 관중석에서 AT 마드리드 훈련을 관람했다. 이후 오후 8시부터 오픈 트레이닝 시간을 가졌다. 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팀 K리그, 3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각각 쿠팡플레이 시리즈 1, 2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로 출국할 예정이다.
  • 중러 고위급 대표단 초청한 김정은...동시 방북 ‘밀착’ 과시

    중러 고위급 대표단 초청한 김정은...동시 방북 ‘밀착’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사묘 참배 등으로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의 북한식 표현인 ‘전승절’(7·27) 70주년 행보를 본격화했다.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러 국방장관회담을 여는 등 북중러가 밀착한 이번 전승절 행사는 전례 없는 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아 “공화국의 첫 수호자들이 반제 투쟁의 전초선을 굳건히 지키며 안아온 7·27의 기적은 조국의 영예와 자주권을 결사수호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특출하고도 열렬한 애국 위업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르고 정전협정 체결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뜻에서 전승절로 부른다.김 위원장은 또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방문해 열사탑에 화환을 올리고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의 묘에도 헌화했다. 열사능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북중 혈맹’을 상징한다.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는 중국, 러시아 등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27일까지 대대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쇼이구 장관이 이끈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지난 25일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대표단도 방북한다. 중러의 고위 대표단이 평양을 동시에 찾는 것은 이례적으로, 한미일 연대에 맞선 북중러의 밀착 행보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6·25전쟁 당사자인 중국과 러시아는 항미원조 이념을 공유하고 있고 외교적 고립에 처한 북한은 열병식에서 중러 대표단에 국방 성과를 과시하는 모양새가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고위급 사절단 방북에서 북중 국경 개방, 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린 북러 간 군사협력 등 현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회담을 하고 북한을 러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로 지칭하며 “회담이 양국 국방부 간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러 차례 중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해 북한의 불법적인 위협 고조 행위 중단을 설득하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중러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만드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재판 중 또 촬영한 30대 남성 ‘벌금형’

    재판 중 또 촬영한 30대 남성 ‘벌금형’

    불법 촬영 미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창원지법 형사3단독 양철순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1년과 사회봉사 8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공용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본인 휴대전화로 용변을 보는 여성의 모습을 촬영하는 등 수 차례에 걸쳐 다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동일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도중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일하던 카페 화장실에서 여성의 모습을 몰래 촬영하려다 들켜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다수 여성을 몰래 촬영해 죄질이 좋지 않고, 재판을 받는 도중에 또 범행을 했다는 점에서 그 책임은 더욱 무겁다”며 “다만 반성하고 있는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 [최보기의 책보기] 제발 잠 좀 잡시다

    [최보기의 책보기] 제발 잠 좀 잡시다

    예부터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했는데 사실 이 말은 너무 당연해서 식상하다. 잘 먹는 일은 진수성찬이라기보다 몸에 좋은 식사습관, 식단관리 등을 말할 테니 사람이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 일정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잠은 그렇지 않다. 하루 24시간 중 7시간 정도 잠을 자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잠 자는 일만큼은 사람의 의지대로 되지 않으니 문제다. 자고 싶어도 잠 들지 않아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불면의 고통을 겪는 주변 사람이 의외로 많다. 동물의 모든 언행이 뇌의 지휘를 따르므로 잠 역시 뇌활동과 직결된다. 『왜 못 잘까』 저자 니시노 세이지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의학부 정신과 교수, 수면생체리듬연구소(SCN랩) 소장으로서 잠에 관한 연구에 일가견이 있다. 그의 연구 결과 다음 5개 증상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면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1.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을 쉽게 뜨지 못한다. 2. 잠을 자고 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3. 낮에 멍한 상태로 집중이 안 된다. 4. 짜증을 잘 내는 경향이 있다. 5. 낮이나 초저녁에 졸리다. 잠은 몸을 쉬게 하고 뇌의 노폐물과 기억을 정리하며, 자율 신경과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등 머리와 몸이 재충전되는 유지보수 시간인데 위 5개의 증상은 유지보수가 제대로 안 돼 일어난다. 이게 오랫동안 지속되면 당연히 여러 심각한 질병과 연결이 된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보다 엄중하게 불면증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먼저 왜 잠이 들지 않는지, 잠을 잘 자도록 뇌를 다스리기 위해 (의학적으로) 몸과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먼저다. 가장 깊은 잠(비렘수면)은 잠든 직후 약 90분간인데 이를 ‘황금의 90분’이라 한다. 이 시간에 몸과 뇌의 복구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 비렘수면이 지나면 짧은 렘수면 상태가 되고 이 주기가 4~5번 반복되다가 새벽이 되면 렘수면 상태를 유지한다. 렘수면은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활동을 하는 ‘꿈꾸는 시간’이다. 렘수면이 반드시 얕은 수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면역력, 호르몬 등은 비렘수면 때 왕성하게 분출된다. 목욕은 잠자기 1시간 30분~2시간 전에 38~40℃의 미지근한 물에 15분 정도 몸을 담그는 것이 좋다. 심부체온을 낮추어 비렘수면(황금의 90분)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잠자기 직전이나 장시간 뜨거운 물에 하는 것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체온과 관련된 과학적 연구 결과다. 심리학을 응용해 수면에 나쁜 습관을 버리는 행동요법도 있다. 가장 나쁜 습관은 스마트폰을 들고 침대로 가는 것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자는 것은 깊은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수면장애는 심리적, 외적, 신체적 요인으로 발생하므로 어떠한 조치로 잠을 잘 잔 경험이 있다면 그 조치는 얼마든지 활용해도 된다. 잠은 결국 개인의 취향 문제니까.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가장 쉽게 대응하는 처방이 수면제다. 그런데 수면제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닐뿐더러 부작용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최선의 해결 방법은 역시 생활습관개선이다. 『왜 못 잘까』는 그 생활습관개선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한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신림 흉기난동범은 33세 조선…신상공개

    신림 흉기난동범은 33세 조선…신상공개

    경찰은 대낮에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살인 피의자 조선(33·구속)의 신상정보를 26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폐쇄회로(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한 범행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조씨는 지난 21일 신림동 인근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하기로 했던 검사를 조씨가 계속 거부해 일정이 지연됐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열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전날 검사 직전 자술서를 쓰겠다며 시간을 끌다가 “오늘은 감정이 복잡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두 달 만에 과방위 의사봉 잡은 장제원…野 “당정 회의 거부” 불참

    두 달 만에 과방위 의사봉 잡은 장제원…野 “당정 회의 거부” 불참

    과방위 정상화 불발與만 참석 ‘반쪽 회의’野 “장제원 막장 쇼”27일, 31일 회의도 보이콧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간 파행을 이어온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이 선출 후 첫 의사봉을 잡고 26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또다시 정상화가 불발됐다. 앞서 장 위원장은 직권으로 이날 전체회의 의사일정을 통보했지만, 이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 장 위원장은 이날 “제가 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두 달 만에 첫 회의를 열게 됐다. 그동안 상임위가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미 민주당 위원님들께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8월 내 통과시켜 주면 민주당 의원님들이 원하는 대로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민주당 위원님들의 조건 없는 과방위 복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반면 민주당은 장 위원장의 일방적인 의사일정 강행에 응할 수 없다며 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장 위원장에게 회의 불참을 통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회의의 성격을 국회 상임위 회의가 아니라 국민의힘과 정부 관계자들끼리 하는 ‘당정 회의’라고 규정한다”며 “당정 회의에 저희를 초대한 건데 거부하겠다”고 했다. 이후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장 위원장이 자신의 독무대인 양 ‘막장 쇼’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애초 상임위 정상화나 우주개발전담기구에는 단 1도 관심이 없으면서 오로지 용산을 향한 충성 경쟁과 보여주기식 쇼를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장 위원장이 통보한 오는 27일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업무보고와 현안 질의, 31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공청회도 모두 거부하기로 했다. 또 우주항공청 논의는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기로 했다.이날 과방위는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의 업무보고와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은 회의에 참석했으나 역시 장 위원장의 일방적 의사 진행에 항의한 후 곧바로 퇴장했다. 한편 장 위원장은 지난 5월 30일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그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과방위 의사일정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느라 여야와 정부가 모두 참석한 온전한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회의 소집 요구서를 내자, 장 위원장이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게 직무대리를 맡기고 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 [속보] 정부 “일본에 오염수 ‘투명 모니터링’ 입장 전해”

    [속보] 정부 “일본에 오염수 ‘투명 모니터링’ 입장 전해”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 관련 한일간 국장급 회의를 통해 일본에 한국의 국민적 우려를 전달하고 향후 모니터링이 실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한일 국장급 회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했다.한일 국장급 회의는 전날 일본 외무성에서 열렸다. 박 차장은 “양측은 지난 12일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기반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우리 국민께서 안심하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양측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당초 예정된 회의 시간을 넘겨 6시간 이상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우리 측은 최인접국 입장에서 오염수 이슈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을 전달하고,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장기간에 걸친 모니터링이 실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상세하고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여러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일본 측은 우리 측의 입장과 제언을 잘 이해했으며, 앞으로 이번 국장급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8월 첫주 후속 회의를 열고 입장을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일본 오염수 방류 안전성 자체 검증 과정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검토했던 자료 약 1만5000페이지를 공개했다. 박 차장은 “지난 7일 원자력안전위원장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가 확인·참고한 자료들을 정리해서 국민께 공개하겠다고 답변드린 바 있다”며 “정부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간 검토한 자료를 원안위와 KINS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 “30년간 父노릇 안 한 前남편, 아들 죽자 ‘재산 절반’ 달라네요”

    “30년간 父노릇 안 한 前남편, 아들 죽자 ‘재산 절반’ 달라네요”

    30년 가까이 양육의 의무를 저버린 채 가족을 떠난 친부라 하더라도 사망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있을까. 지난 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1990년대 초반 이혼한 뒤 홀로 두 아들을 키운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이혼 후) 남편은 연락조차 하지 않고 양육비도 주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 아이들은 일찍 철이 들었고, 우리는 의기투합한 운동선수처럼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았다”고 전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두 아들은 대출을 받아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A씨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둘째 아들이 30대 초반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겨우 마음을 추스른 A씨는 “둘째 이름으로 된 상가 점포와 아파트 분양권, 자동차 등의 재산을 정리하려고 보니까 공동상속인인 친부의 동의가 있어야 했다”며 전 남편 B씨를 찾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27년만에 만난 B씨가 한 말은 충격적이었다. 죽은 둘째 아들 명의의 재산 절반을 요구한 것이다. A씨는 “둘째가 대출을 많이 받아서 채무도 갚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빚은 저와 첫째 아들이 갚고 무조건 재산만 반을 나눠 달라고 우기더라”면서 “도저히 대화가 통하지 않아 상속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생 아버지 노릇을 하지 않은 사람이 27년 만에 나타나서 재산을 달라면 줘야 하는 거냐”며 조언을 구했다. ● 양육 안 했어도…상속인 제외하는 법 없어 조윤용 변호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B씨의 상속 자격은 있어 보인다”면서 “부양이나 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 상속인에서 제외하는 법 조항은 현재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우리 법은 일정한 사유가 있을 때는 상속인 자격을 상실하도록 하고 있다. ▲고의로 피상속인, 피상속인을 살해하거나 아니면 살해하려고 시도한 경우 ▲상해를 가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사기나 강박으로 피상속인의 유언이나 유언 철회를 방해하거나 유언하도록 한 경우 등이다. 이러한 불법적 행동을 하지 않는 경우 상속 자격은 인정된다. 또 조 변호사는 둘째 아들의 재산에 대한 어머니의 상속분을 더 인정하기 어려워보인다고 했다. 조 변호사는 “비록 상대방으로부터 양육비도 전혀 지급받지 못하고 홀로 망인을 양육한 안타까운 사정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한, 어머니로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면서 “그래서 특별 부양이라고 인정받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사업에 기여한 객관적인 입증 자료가 있다면 상속분이 더 인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상속재산 분할소송에서 채무를 나누는 문제는 법정 비율대로 나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씨가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면서 부담한 비용을 B씨에게 청구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봤다. 조 변호사는 “이혼 당시 자녀 양육비에 관해서 구체적인 합의를 하지 않았다면 소멸시효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으므로 충분히 과거 양육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가상공간서 AR 펫과 모험하는 ‘맥스업’ 눈길… 미션 해결하면 실제 보상 제공

    가상공간서 AR 펫과 모험하는 ‘맥스업’ 눈길… 미션 해결하면 실제 보상 제공

    국내 게임 제작사 PAXB가 지난 2월 출시한 ‘맥스업’(MXUP)이 이용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해당 게임은 ‘포켓몬 GO’로 유명한 나이언틱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실시간 AR(증강현실) 기반으로 운용된다. 사용자가 두 발로 실제 지도의 지역을 방문하면 가상 공간에서 AR 펫과 함께 모험하고 보상받는 방식이다. 맥스업은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AR 공간에서 하는 행동이 AR 광고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특별한 경험을 주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미션(과제)을 해결하면 현실에서 보상이 이뤄지는 구조는 혁신적이라 평가받고 있다. PAXB 관계자는 “해당 게임은 사용자가 AR 카메라를 이용해 현실상의 지도에 있는 장소의 사진을 찍거나 특정 미션을 완수할 경우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일방적이던 기존 광고의 거부감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AR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광고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맥스업은 AR 라이프스타일 앱으로, 사용자가 앱에서 운동을 통해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AR 펫이 부화해 함께 운동, 산책, 등산, 여행 등을 즐기는 시스템을 골자로 한다.
  • 러軍 ‘죄수 용병’의 끔찍한 증언…“최전선→부상→최전선 반복”[우크라 전쟁]

    러軍 ‘죄수 용병’의 끔찍한 증언…“최전선→부상→최전선 반복”[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6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면을 약속받고 전쟁이 참전한 러시아 죄수 용병들의 끔찍한 증언이 나왔다.  미국 CNN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주도 하에 참전한 러시아 전과자들은 당국과 바그너그룹으로부터 일정기간 참전 후 사면을 약속받고 전장으로 향했다.  현지에서는 전과자들로 구성된 부대를 ‘스톰-Z’(Storm-Z) 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스톰-Z 부대는 전차와 장갑차 없이 보병으로만 구성된 전과자 부대를 일컬으며, 국방부 직할부대로 편제됐다.  이들은 제대로 된 훈련조차 받지 못한데다 낡은 무기만 지급받은 채 투입됐고,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CNN이 직접 만난 러시아 전과자 용병 중 한 사람인 세르게이(가명)는 전장에 투입된 ‘스톰-Z’ 부대원 중 매우 드문 생존자다.  그는 CNN에 “최전선에서 8개월 동안 복무했고, 참호 인근에 떨어진 포탄 때문에 뇌진탕을 9번이나 겪었다. 지난 겨울에는 다리에 총상을 입고 10일간 치료를 받았고 이후 다시 전선에 투입됐다. 전선에 재투입된 이후 어깨에 총을 맞고 또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최전선으로 보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몇 번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내진 최전선에서 러시아 군대가 병사를 위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인 방탄조끼조차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우크라이나의 포격 정확도는 매우 높았다. 하지만 우리(러시아군) 포탄은 고작 서너번 밖에 발사되지 않았고, 그 마저도 정확도가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소속의 전과자 용병들은 참전 초기 ‘총알받이 부대’로 불렸을 만큼 병력이 약했고, 이는 결국 전사로 이어졌다.  세르게이는 “2022년 10월에 모집된 전과자 용병 600명 중 아직 살아있는 사람은 170명 정도에 불과하다. 생존자 중에서도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3~4차례의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 참호는 공포스러웠다. 가장 힘든 것은 물을 구하는 일이었다. 물을 얻기 위해서는 3~4㎞를 걸어야 했다”면서 “우리는 며칠 동안 먹지 못했고, 겨울에는 눈을 녹인 물을 마셔야 했다. 살기 위해서는 그래야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러시아군이 전과자 용병들을 통제하기 위해 ‘공포’를 수단으로 삼았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러시아군 사령관들은 처형을 통해 규율을 유지했다. 사령관은 참호에서 싸움을 벌인 전과자 용병의 머리에 총을 쏴 죽였다”고 말했다.  “최전선 투입되자마자 죽은 아들…국방부는 ‘통보편지’만” 율리아(여성, 가명)는 오랫동안 감옥 생활을 하다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간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녀는 CNN에 “지난 5월 8일, 아들은 내게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보내질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아들에게 매일 ‘가지 말아라’라고 말했지만 소용없었다”면서 “아들의 마지막은 형편없이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군용 트럭 뒤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다른 전과자 용병들처럼 전화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꺼번에 러시아군 60명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들은 다른 전과자 용병과 함께 완전히 사라졌다”면서 “(러시아)국방부는 아들이 사망했다는 편지만 보냈을 뿐, 시신이나 소지품을 가족에게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살아남아도 ‘문제’…사회적 골치 된 전과자 용병들 일부 전과자 용병들은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전사했지만, 일부는 살아남아 사회로 복귀한 뒤 사회적 문젯거리로 떠올랐다.  앞서 바그너그룹이 모집한 용병 대상에는 단순 사기 또는 강도뿐만 아니라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를 죄수들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42세 러시아 남성은 군복무를 마치자마자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로 향했고, 해당 지역의 한 학교 앞에서 피해 여학생들을 납치했다.  소아 성애자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피해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수류탄으로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들의 신고로 체포된 가해자는 남성은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이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약속대로 사면을 받아 사회로 돌아오자마자 단 하루 만에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것이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위 남성과 마찬가지로 교도소에서 나와 참전했다가 살아 돌아온 죄수들이 늘면서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현지의 한 평론가는 “최전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폭력과 살인이 그들(죄수 용병)의 마음을 더욱 비뚤어지게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문자·전화’로도 신청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문자·전화’로도 신청

    앞으로 60세 이상 건설근로자는 문자와 전화로도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6일부터 고령 건설근로자가 간편하게 퇴직공제금 청구할 수 있도록 문자 및 전화 청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퇴직공제금은 주로 일용·임시직인 건설근로자의 채용 형태를 반영해 사업자(하루 6500원)가 납부·적립하는 일종의 퇴직금 형식으로, 일정 가입기간(252일)을 충족하면 퇴직시 수령할 수 있다. 공제회는 컴퓨터 사용 및 앱 설치 등에 익숙치 않아 온라인 청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령 근로자의 신청 편의를 모바일 문자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해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쳐 퇴직공제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적립일수가 252일 미만이고, 적립금액이 50만원 미만인 소급대상자 및 사망자 유족에 대해 별도 구비서류없이 전화 녹취만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올해 7월 기준 퇴직공제금은 550만명이 가입된 가운데 4조 9000억원에 달한다.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의 일상화가 이뤄지면서 퇴직공제금 비대면 청구 방법 개선·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상민 “재난관리체계,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면 전환”

    이상민 “재난관리체계,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면 전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사후 복구 중심의 재난관리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면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뒤 이날 처음으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이 장관은 13개 중앙부처 차관급 공무원,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재난관리체계가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과거 10년, 20년이 아니라 기후위기를 반영한 최근 5년 중심으로 각종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매뉴얼도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행정상 이유로 복구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방·복구사업에 대한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재해 예방과 피해복구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장관은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이 잘 작동하지 않았고 기관 간 협업도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대통령, 총리, 중대본의 지시사항이 현장까지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난 담당자뿐만 아니라 단체장과 부단체장, 간부들의 재난 대응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면서 “평소 정기적인 실전 합동 훈련과 점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호우로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해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태풍이 끝날 때까지 대비와 수습·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장관은 8월까지 기상전망과 호우 피해·복구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토교통부의 도로사면 안전관리 대책,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작물 피해현황과 지원대책, 산림청의 산사태 예방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한편 이 장관은 직무 복귀 후 이틀째 수해 현장을 집중 방문했다. 이날 오전에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충북도청에 마련된 궁평지하차도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후에는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봉화군과 영주시를 찾아 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한다. 이 장관은 직무 복귀 첫 일정으로 15일 충남 청양군 제방 복구 현장과 침수 피해 농가를 방문한 바 있다.
  • 누가 제2 양현준? 라리가 3대장 상대로 뜰 K리그 스타는?

    누가 제2 양현준? 라리가 3대장 상대로 뜰 K리그 스타는?

    국내 프로축구 올스타격인 ‘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마련한 스포츠 이벤트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올해 첫 경기다. 1903년 창단한 AT 마드리드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리가 통산 11회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35회), 바르셀로나(27회)에 버금가는 라리가 3대장으로 통한다. 아르헨티나 출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시메오네 체제에서 2013~14, 2020~21시즌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2022~23시즌에도 3위에 자리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했다. 강력한 수비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으로 정평이 난 팀인데 최근 들어서는 득점력도 늘어나고 있다. 전날 한국에 입성한 27명의 선수단에는 앙투안 그리즈만,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주앙 펠릭스 등 핵심 선수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AT 마드리드는 3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 미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AT 마드리드에 맞서는 팀 K리그 지휘봉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잡았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코치로 보좌한다.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11골) 주민규(울산)와 나상호(FC서울)를 비롯해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세징야(대구) 등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22명이 총출동한다. 이번 경기에서 ‘제2의 양현준’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팀 K리그가 치른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가 최근 양현준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는 데 지렛대 역할을 했다. 무명에 다름 없던 양현준은 토트넘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양현준은 여세를 몰아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도드라진 성적으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목받는 젊은 피로는 2023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인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격하는 황재원(대구), 클린스만호 측면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설영우(울산) 등이 있다.
  • 트립일레븐, 여름시즌 펜션 예약 ‘꿀팁’ 공개

    트립일레븐, 여름시즌 펜션 예약 ‘꿀팁’ 공개

    펜션 데이터 전문기업 주식회사 트립일레븐(대표 손기훈·한복경, 이하 트립일레븐)이 올해 여름시즌 인기 펜션 예약 가이드를 26일 공개했다. 트립일레븐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가이드는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에 최근 예약 플랫폼들의 이슈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트립일레븐 분석 결과 인기 있는 펜션들의 주말 예약을 위해서는 휴가 일정 기준 2주 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립일레븐 데이터상 펜션을 찾는 이용객들의 7월 월간 예약 리드타임은 지난해 기준 약 15.6일이며, 올해 7월 현재일까지의 리드타임은 장마로 인해 작년보다는 길어진 약 19.6일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매년 7월 15일을 기점으로 리드타임이 단축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할 때 아직 휴가 계획을 잡지 않았다면 최소 2주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대다수 펜션들이 설정한 극성수기는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극성수기 여름휴가를 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눈치싸움이 치열한 시기다. 극성수기 기간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을 추천하며, 좀 더 합리적인 금액의 여름휴가를 희망한다면 극성수기 기간을 피해 일정을 잡으면 된다. 인기 펜션을 찾고 싶다면 검색을 디테일하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 노출 순위는 절대적인 방문자 수가 많을 수 밖에 없는 리조트급 이상의 펜션들이 상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근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펜션을 예약하는 국내 포털 및 숙박 플랫폼들이 디테일한 검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검색어 입력 외에 필터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고객이 본인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만큼 본인에게 맞는 인기 펜션을 추천받을 수 있는 구조다. 프라이빗한 숨은 인기 펜션을 찾는다면 검색을 디테일하게 하는 것이 필수다. 트립일레븐 손기훈 대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여름휴가 예약도 꼼꼼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광주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전세계에 알린다

    광주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전세계에 알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년 앞으로 다가온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국제무대에 나섰다. 강 시장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연맹(WA) 총회’에 참석, 세계 양궁 지도자들에게 차기 대회 개최도시인 광주시의 탄탄한 양궁 인프라와 광주가 배출한 세계적 스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포용의 도시인 광주를 알리는 등 도시외교를 강화한다. 세계양궁연맹(WA)의 공식 초청을 받은 강 시장은 세계양궁연맹 총회, 베를린대회 조직위원회 면담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강 시장은 이들 행사에서 광주가 ‘2002 한일월드컵’,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성공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국제스포츠 도시’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가 서향순, 장용호, 주현정, 기보배, 최미선, 안산 선수 등 광주 출신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세계적 실력을 갖춘 많은 궁사를 배출한 양궁의 메카라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가 국제규격의 최신 경기장인 광주국제양궁장 등 훌륭한 기반시설을 갖춘 양궁의 도시임을 적극 알려나간다는 복안이다. 강 시장은 “150만 광주시민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통해 2025년 광주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국제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이 대회를 통해 지구촌에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 세계인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2025년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광주국제양궁장 일원에서 전세계 100여개국 11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세계양궁연맹은 지난 2021년 12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광주시를 확정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1985년 제33회 서울, 2009년 제45회 울산에 이어 3번째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는 ‘세계양궁연맹 총회’와 함께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오는 31일부터 8월6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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