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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갈 때 ‘이 시계’ 착용하면 감옥 갈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갈 때 ‘이 시계’ 착용하면 감옥 갈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의 성소수자 상징 시계 금지령을 내렸다. 최근 CNN·AFP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무부는 지난 10일 LGBT(성소수자) 요소가 들어간 스와치 시계를 생산, 수입, 유통, 보유해서는 안 된다며 위반 시 3년 형과 2만 링깃(578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BT 시계를 착용하면 개인도 처벌받을 수 있다.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유해하거나 도덕적으로 해로울 수 있는 요소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당 시계는 대중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LGBTQ+ 운동을 지지하고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 당국은 스와치 16개 매장에서 성소수자의 권리를 기념하는 의미의 무지개색 시계 172점을 압수했다. 스와치는 지난달 시계를 반환하고 손해를 배상하라며 말레이시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보수 성향의 야권은 말레이·이슬람계의 정서를 자극하며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이슬람의 원칙을 지키는 데 소홀하다고 비판해왔다. 이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동성 멤버 키스’ 英밴드 36억 소송 지난달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한 영국 밴드 ‘더 1975’가 말레이시아의 동성애 규제를 비난하며 남성 멤버끼리 키스를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때문에 페스티벌의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향후 이 밴드의 공연을 불허하기로 했다. 공연기획사는 더 1975를 상대로 35억 7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기획사 측 변호사는 “출연진은 무대에서 모든 현지 규정과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있다”며 밴드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더 1975는 말레이시아 페스티벌 이후 예정된 대만과 인도네시아 공연을 취소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 정부항공기 고장 나 순방 포기한 독일 외무장관님, 화만 내지 마시고요…

    정부항공기 고장 나 순방 포기한 독일 외무장관님, 화만 내지 마시고요…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정부항공기의 반복된 고장으로 인도·태평양지역 순방을 포기하자 “화가 나는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무슨 대단한일을 하러 가려다 취소하게 돼 이러나 싶은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에 동참해 준 데 대해 감사하는 게 순방의 주 목적이었단다. 순방을 취소하게 된 것을 ‘망신’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고, 지구가 종말로 치닫는 위험신호를 보내는데 대형 항공기를 띄우는 것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화를 버럭 내는 것도 ‘웃프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베어보크 장관의 순방 중단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마지막까지 숙고하고 계획했는데, 안타깝게도 고장 난 정부항공기 대신 다른 수단을 활용해 인도·태평양 순방 방문 예정지에 계획대로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초 베어보크 장관은 일주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베어보크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고장 난 정부 항공기 없이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을 계속하는 것은 동선상 불가능하다”면서 “화가 나는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은 21세기 국제질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래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파트너 국가들과 내용적, 개인적 교류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어보크 장관은 전날 중간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24시간 동안 연방 공군 소속 항공기인 23년 된 에어버스 A340-300으로 호주행을 두 차례나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착륙용 보조날개의 고장으로 이 항공기는 두 차례나 제 고도와 속도를 내지 못했다. 두 번째 시도 당시에는 아부다비 상공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라 연방 공군도 이번에는 진짜 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베어보크 장관은 정기 항공노선을 이용해 시드니로 이동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순방을 중단하고 독일로 복귀하기로 했다. 그는 이번 순방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에 동참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할 예정이었다. 또 호주 원주민인 카우르나족에 식민지 시대 문화재를 반환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었다. 카우르나족은 몇년째 이를 고대해 왔다. 하지만 장관과 수행원 몇십 명 태우자고 이 커다란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독일 정부항공기는 지난 13일 아부다비에 도착하기 전에 안전한 착륙을 위해 항공유를 공중에 버린 일도 있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2018년에도 같은 항공기의 고장으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지각한 일이 있었다. 연초에도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올라프 숄츠 총리가 같은 항공기 안의 쥐들이 케이블을 먹어치운 바람에 인도네시아에서 발이 묶인 적이 있었다. 독일 연방 공군은 이 항공기를 조기 퇴역시키고 다른 A340-300 정부항공기도 교체할 것이라고 엑스에 올린 포스팅을 통해 알렸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두 대의 #A340 임무를 종료시킬 것이다. 어쩌면 몇 주 안에,” 대신 정부 고위관리들은 최근에 매입한 A350 항공기들을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5월 멕시코는 정부항공기 문제를 드디어 해결했다. 호화판 대통령 전용기를 매각하려고 4년을 노력했는데 결국 타지키스탄 정부가 사들였다.
  • 전세상담 유튜버가 ‘무자격’… 위법 공인중개사 785명 적발

    전세상담 유튜버가 ‘무자격’… 위법 공인중개사 785명 적발

    #1. 베트남을 여행 중인 공인중개사가 국내 부동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해 여름 이 같은 제보를 입수한 당국은 중개사 A씨의 해외 체류 기간에 A씨 명의로 체결된 계약건을 점검한 끝에 A씨가 자격증·등록증을 비자격자에게 대여해 준 사실을 적발했다. A씨는 자격취소·등록취소 처분을 받았고, A씨와 A씨 자격증을 무단 활용한 중개보조원은 수사를 받게 됐다. #2. 부동산 매물 중개 유튜버 B팀장이 공인중개사가 아니라고? 유튜브로 분양·매매·전세 물건을 광고해 온 B팀장은 사실 공인중개사가 아닐뿐더러 중개보조원으로도 신고하지 않은 채였다. 당국은 B팀장을 고용한 공인중개사에게 중개보조원 미신고 책임을 물어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유튜브 영상이 광고임을 명시하지 않은 데 대해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 B팀장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 결과 이 같은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2차 점검은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됐다. 전국 233개 시군구의 공인중개사 4090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785명(19%)의 위반행위 824건을 적발해 75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278건의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경미하다고 판단한 471건에 대해선 현장에서 경고 및 시정 조치를 했다. 국토부는 1차 점검(2월 27일~5월 17일)에서 242명을 조사해 99명(41%)의 위반행위 108건을 적발, 53건을 수사의뢰하고 55건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전세사기 의심 거래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1차 점검에 비해 점검 대상과 지역을 넓힌 2차 점검에서는 A씨나 B씨와 같은 방식의 다양한 범법 유형이 드러났다. 예컨대 전세사기에 연루된 공인중개사가 분양업체로부터 대필 비용에 더해 일정 금액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기며 전세사기를 도운 경우가 드러났다. 2019~2020년 전셋집 17채에서 집주인이 보증금을 떼먹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 거래들을 한 명의 공인중개사가 했다는 점에 착안해 공인중개사와 분양업자가 공모해 전세사기를 벌인 정황을 추적해 내기도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들을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안전한 중개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관련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1년 버텼는데, 이젠 막막” 경기 구청사 인근 상인들 한숨

    “1년 버텼는데, 이젠 막막” 경기 구청사 인근 상인들 한숨

    “다른 기관들이 곧 입주한다는 말만 믿고 1년을 버텼어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점심 식사 시간이 임박한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 구청사 정문 앞에서 6년째 아귀찜 식당을 하는 김진옥(60)씨는 서울신문에 그동안 쌓인 서러움을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청사가 이전하면 손님이 끊길 것을 보고 가게를 그만둘지 고민했지만 청사 직원들이 “곧 다른 공공기관들이 많이 들어온다”는 말을 믿고 버텼다고 했다. 현재 매출 수준을 묻자 김씨는 “전기료보다 못한 매출을 기록한 적이 많았다”고 답했다. 구청사 인근에서 장사하던 상인들은 최근 1년간 매출이 2년 전보다 3분의1 이상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청사가 55년 만에 직선거리로 4㎞가량 떨어진 수원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면서부터다. 구청사 후문 주변에서 9년째 영업 중인 한식당 사장 신모(69)씨는 “전에는 외상값 장부가 90부나 됐지만 지금은 10부도 안 된다”고 했다. 김씨는 “전임 지사 때 계획대로면 이전 후 몇개월 안에 기관들이 순차 입주해 손님 발길이 다시 이어질 줄 알았다”며 “그런데 새 지사가 부임하고는 기존 계획을 모두 갈아엎더니 아직도 뭐가 들어온다는 구체적인 얘기가 없다”고 꼬집었다. 경기도청사 이전이 임박했을 당시인 2021년 말까지만 해도 구청사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고, 민선 8기에 백지화됐다. 민선 8기는 구청사를 2025년까지 사회혁신복합단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200억여원이 들어갈 복합단지는 구청사 건물 총 11개 동(연면적 5만 8659㎡) 가운데 6개 동을 문화예술관(의회동), 사회혁신1관(신관), 사회혁신2관(구관), 아이놀이동(민원실동) 등으로 구성하는 게 골자다. 조성이 완료되면 유동인구가 하루 수천명에 이르는 계획이다. 하지만 복합단지 조성은 사회적경제원 1곳만 입주했을 뿐 진전이 없다. 경기도 관계자는 “2025년까지 완공 일정에 맞추기 위해 조성방식을 일부 수정하는 방안으로 재결재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관 입주에 속도 내 상인들의 고통을 덜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 광복절 맞아 제주서 핵오염수 반대시위

    8·15 광복절을 맞아 제주도 해수욕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와 도보 일주가 잇따라 열려 주목받고 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도민행동’은 15일 중문색달·협재·이호·함덕해수욕장에서 핵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피켓 시위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제주도 푸른바당 우리가 지킵시다’ 출정식을 갖고 도보일주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 결의문에서 “오염수 해양투기는 유일한 해법도 아니고, 피할 수 없는 일도 아니다”며 “도민과 함께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제주도 푸른바다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8일간 진행되는 도보일주는 14일 애월을 시작으로 한림·한경(15일), 대정·안덕·중문(16일), 서귀포·남원(17일), 표선·성산(18일), 성산·구좌(19일), 구좌·조천(20일)을 거쳐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 겸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4일 도청 제2청사에서 열린 제주도·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차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제주 수산물 소비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이미 일어나는 만큼 제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진단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역할과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면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게 제주도정의 역할”이라며 “만약 막을 수 없다면 제주도민이 입을 피해를 고려해야 해서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잘 자라줘서 고맙다”… 마지막 인사 남긴 아버지, 임종 지킨 尹

    “잘 자라줘서 고맙다”… 마지막 인사 남긴 아버지, 임종 지킨 尹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92세.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부친상을 알렸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며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조화와 조문을 사양하는 데 대해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애도를 표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명예교수는 최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오전 11시 50분쯤 윤 대통령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하고 나서 20분쯤 뒤 숨을 거뒀다. 그는 최근 의식이 있을 때 윤 대통령에게 “잘 자라 줘 고맙다”고 마지막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고,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20분쯤부터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고인이 평생을 교단에 머무셨기 때문에 학계 지인과 제자 등으로만 조문이 최소한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그 외에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 홍보수석 등 참모들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현장을 챙겼다. 이 정무수석은 “당대표와 당 4역만 문상하시기로 했고, 화환도 당대표 하나만 받기로 했다”며 “종교단체도 대표분만 오시고 일반인은 안 받는 걸로 돼 있다”고 말했다. 가족장으로 치르고 조문은 사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조정식 사무총장이 빈소를 찾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위로에 윤 대통령이 ‘바쁘신데 찾아 주셔서 고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당초 대통령실 입장을 존중해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가 16일 조문하기로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후에 조화를 보내고 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니 슬픔이 클 것 같다. 너무 상심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의를 표했다.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직접 빈소를 찾았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둔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유일하게 이곳을 경험한 이 전 대통령과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등은 예정대로 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일은 (한미일 정상회의) 출국 전날이라 회의 일정과 업무를 본 뒤 오후 입관식 때 빈소를 찾아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 이 밖에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조문은 오후 10시쯤 마무리됐다. 현직 대통령의 부모상은 2019년 문 전 대통령의 모친상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도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 오늘 임시국회 돌입… 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與 “필리버스터 저지”

    오늘 임시국회 돌입… 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與 “필리버스터 저지”

    여야가 2주간의 하한기를 마치고 16일부터 8월 임시국회에 돌입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뜨거운 감자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하며 맞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지도부가 의사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막판 조율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25일 회기를 종료하는 방안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본회의에 함께 올려 무조건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도 앞두고 있고 최근 방통위원들을 해임하면서 언론 장악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렇게 공정 보도에 관한 관심이 높을 때 방송 3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방송 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꿔 여권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인 여당은 23~24일 본회의를 열고 31일에 회기를 종료하자는 입장이다. 25일에 회기를 끝내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숙의와 토론 없는 민주당의 법안 밀어붙이기를 비판하고 여론을 환기할 기회가 단축되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버스터를 하던 중 회기가 끝나면 필리버스터가 강제 종료돼 국회법에 따라 다음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담긴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할 때도 회기 변경을 통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했다. 상임위원회에서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야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 준비 문제를 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며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1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격돌한다.
  • 올해도 ‘반성’ 없는 日… 기시다는 야스쿠니에 공물·각료는 참배

    올해도 ‘반성’ 없는 日… 기시다는 야스쿠니에 공물·각료는 참배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매년 광복절마다 이런 일정을 보내면서도 전쟁 가해국으로서 ‘반성’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냈다. 기시다 총리의 봉납은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의 사비로 이뤄졌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패전일에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고려해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봉납 등으로 대리 참배를 해 왔다. 현직 각료의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 이어졌다. 우익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날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후루야 게이지 전 국가공안위원장 등도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 주요 정치인들의 참배도 이어졌다. 집권당인 자민당의 당 4역 중 한 명인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은 야스쿠니신사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전쟁에서 희생된 선조들의 영령에 삼가 애도를 표했고 항구적 평화와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맹세를 다졌다”고 말했다. 일본 국회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70여명도 집단으로 참배했다. 한국 외교부는 즉각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항의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일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는 이날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전국전몰자 추도식’에서도 이어졌다. 기시다 총리는 추도사에서 “전쟁의 참화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지난해와 같은 내용으로 말했다. 이어 “전후 우리나라(일본)는 일관되게 평화 국가로서의 행보를 이어 왔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도사에서 일본의 전쟁 가해 사실이나 반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 일본 총리들은 패전일에 반성의 뜻을 밝혀 왔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재집권한 2013년 패전일을 시작으로 가해와 반성의 표현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반면 나루히토 일왕은 추도사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반성 위에 서서 다시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에 낸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를 대표해 한국의 광복절에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며 “70주년을 맞은 우리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축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8월 임시국회 돌입…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vs 與 “필리버스터 저지”

    8월 임시국회 돌입…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vs 與 “필리버스터 저지”

    여야가 2주간의 하한기를 마치고 16일부터 8월 임시 국회에 돌입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뜨거운 감자인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이번에 모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예고하며 맞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 지도부가 의사일정을 협의하려 막판 조율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2일에 본회의를 열고 25일에 회기를 종료하는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본회의에 함께 올려 무조건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도 앞두고 있고 최근 방통위원들을 해임하면서 언론장악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렇게 공정 보도에 관한 관심이 높을 때 방송 3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방송 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꿔 여권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인 여당은 23~24일 본회의를 열고, 31일에 회기를 종료하자는 입장이다. 25일에 회기를 끝내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숙의와 토론 없는 민주당의 법안 밀어붙이기를 비판하고 여론을 환기할 기회가 단축되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버스터를 하던 중 회기가 끝나면 필리버스터가 강제 종료되면서 국회법에 따라 다음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할 때도 회기 변경을 통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했다. 상임위에서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야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부실 준비 문제를 두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진행하며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양측은 1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격돌한다.
  • “잼버리 유럽 男대원 3명, 코엑스서 옷 훔쳤다”

    “잼버리 유럽 男대원 3명, 코엑스서 옷 훔쳤다”

    쇼핑몰에서 옷가지를 훔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한 옷 가게에서 바지와 양말 등 10여만원 상당의 옷가지를 훔친 혐의(절도)로 남성 대원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모두 유럽 국적으로 미성년자들이다. 상점 측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코엑스몰 내부를 수색해 이들을 붙잡았다. 훔친 물건을 화장실에 버렸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화장실을 수색해 옷가지를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국내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반 소년범 사건과 같은 절차에 따라 조사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23일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에 귀국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어머니 49주기 기일” 박근혜, 박정희 생가 방문 ‘공개 외출’

    “어머니 49주기 기일” 박근혜, 박정희 생가 방문 ‘공개 외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지난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뒤 두 번째 ‘공개 외출’이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모친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입구에 도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장소에 먼저 와 박 전 대통령 일행을 맞았다. 박 전 대통령은 베이지색 얇은 윗옷과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착용하는 등 편한 옷차림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도 여전했고, 진주 목걸이도 눈에 띄었다.박 전 대통령 방문 소식이 사전에 알려져 인사를 건네려는 지지자들이 생가 입구에 모여 있었다. 국민의힘과 새마을회 소속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미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은 팻말과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수십명의 지지자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말복이 지났는데 아직 덥네요” 등의 인사를 건네고 일일이 악수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생가에 마련된 추모관에서 분향과 묵념을 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사진을 둘러놨다. 오랫동안 허리 통증 질환을 겪었던 박 전 대통령은 추모관을 나서며 스스로 신발끈을 묶을 정도로 통증이 완화된 듯한 모습이었다.박 전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으로 이동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발견하고 먼저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묻는 등 줄곧 밝은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도 좀 오래됐다”며 “사실은 좀 더 일찍 방문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모친인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세광의 저격으로 목숨을 잃었다.박 전 대통령은 “옛날엔 아버지하고도 여러 번 모시고 왔었고, 걸어 올라오면서 많은 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구미 생가에서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0년을 살았다. 최근 친박계 전 의원들 중심으로 TK(대구·경북)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것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인터뷰가 있었다. 그때 나온 내용이 전부”라며 말을 아꼈다. 최근 유영하 변호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상당히 회복됐으며 측근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이제 정치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연관시킬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끝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생전 사용하던 물품 등이 전시된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을 둘러봤다. 박 전 대통령은 부모님의 외형을 재현한 전시품 앞에서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하거나 “아, 이걸 여기 전시해놨네요”라며 반가움을 표했다.역사자료관 수장고에선 육영수 여사가 사용한 책상과 악세서리함 등을 발견하고 “이거 어머니 거 맞다. 관리 잘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했다고 김 시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김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은 ‘이것(유품)들이 잘 관리돼서 교육 현장에 많이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다녀가고 추모관이 협소하니 노력해보자는 말을 했다. 이후에 (구미시가) 추모기념관 관련 용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후 경호 차량에 올라타 지지자들에게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지자들도 “건강하세요” “자주 오세요”라고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뒤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11일에는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사저 입주 후 첫 공개 외출을 한 바 있다.
  • K 아트 알릴 ‘서울아트위크’ 첫 개최

    K 아트 알릴 ‘서울아트위크’ 첫 개최

    서울시가 국제적인 미술행사인 제22회 키아프(Kiaf) 서울(한국국제아트페어)과 제2회 프리즈(Frieze) 서울이 열리는 기간 ‘서울아트위크’를 처음 개최한다. 서울을 찾는 전 세계 미술 관계자와 예술 애호가들의 관람 편의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전시 문화 행사를 열어 행사 기간 서울 전역을 미술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서울아트위크를 통해 시민들에게 국제적인 미술 트렌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은 해외 미술 무대로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서울을 아시아 미술시장의 거점으로 만들고 서울의 도시 매력도를 높여 글로벌 5대 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시는 기대하고 있다.서울아트위크는 9월 1~10일 개최된다. 키아프(9월 6~10일)와 프리즈(9월 6~9일) 일정과 때를 맞췄다.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는 지난해 키아프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행사 기간 7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서울아트위크를 맞아 서울의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야외조각전 ‘땅을 딛고’ 전시가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열린다. 신진·중진 작가의 조각 및 설치작품 10여점을 볼 수 있다.서울시 대표 공립 미술관인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방물관은 아트위크 특별전으로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행사’와 ‘공+예 다이얼로그’를 각각 개최한다. 내년 하반기 개관할 서울사진미술관은 ‘포트폴리오, 서울’ 사전프로그램 행사를 연다. 서울패션위크(9월 5~9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9월 1일~10월 29일),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9월 2~10일) 등의 대규모 행사도 서울아트위크를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자세한 전시정보와 부대행사는 서울아트위크 전용 홈페이지(www.seoulartwee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수준 높은 미술품을 즐길 기회이자 예술가들에게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미술의 도시로 서울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더욱 다채로운 전시와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시민안전과 도시미관 해치는 정당현수막 난립 문제 손본다”

    허훈 서울시의원 “시민안전과 도시미관 해치는 정당현수막 난립 문제 손본다”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 무분별하게 걸려있는 정당현수막으로 인해 도시 미관 저해, 인명사고 발생 등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난립하는 정당현수막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서울시 조례안이 발의됐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14일 시민안전과 도시미관을 위해 무분별한 정당현수막 난립을 규제하는 ‘서울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에서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으로 인해, 정당현수막의 경우 각종 제한이 완화되며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당현수막이 우후죽순 게시되고 있다. 문제는 마구잡이로 설치된 정당현수막으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신호등이나 건물, 표지판, 간판 등 시민들의 시야를 가리고 낮게 설치된 현수막이나 줄에 시민이 걸려 다치거나 가로등이 넘어지는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문구의 현수막들이 오히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나 혐오를 부추기고, 어린이들이 불필요하게 정당 구호에 강제 노출되는 문제 또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개정 옥외광고물법 시행 전 3개월 동안 6415건이었던 정당 현수막 관련 민원이 법 시행 이후 3개월 새 1만 4197건으로 2.2배 이상 폭증했다.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총 236.3t에 이르고, 장바구니나 모래주머니로 일부 재사용 외에는 재활용도 어려운 실정이다. 폐기를 위해 소각·매립에 세금이 투입된다는 점과 폐기 과정에서 방출되는 각종 오염물질 처리를 위한 사회적 비용이 막대하다는 점도 문제다. 정당현수막을 일정부분 규제하려는 행정안전부와 국회 차원의 법률개정 노력이 있었으나 개정 여부 및 시행 시기가 불투명해 시민안전과 도시미관을 위해 국회에서 법 개정 전에 시의회 차원에서라도 서울시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 것이다. 허 의원이 발의한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①신고·허가, 금지·제한 등 법적 규제가 전혀 없는 정당현수막의 개수를 국회의원 선거구별 2개 이하로 정하는 대신 ②정당활동의 자유를 위축시키지 않기 위해 신고를 마친 정당현수막의 경우 지정게시대에 개수 제한 없이 우선 설치할 수 있게 하고 ③정당활동과 관련한 정치적 견해 표명이나 정책 비판이 아닌 개인에 대한 비방이나 모욕을 금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허 의원은 “시민들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최우선 과제”라며 “정당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아무런 제한 없이 마구잡이로 게시해 시민안전을 침해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부분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DP 투어 11월 시작… 코리아 챔피언십은 내년 4월에

    DP 투어 11월 시작… 코리아 챔피언십은 내년 4월에

    DP 월드투어가 2024시즌 일정을 15일 발표했다. DP 월드투어 2024시즌은 올해 11월 23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호주 PGA 챔피언십’으로 시작해, 내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린다. 총 44개 대회가 24개 나라를 돌며 펼쳐지며 총상금 액수는 4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1억 4850만 달러(약 1986억원)에 이른다. 한국에서 열리는 코리아 챔피언십 2024년 대회는 4월 18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주요 대회인 롤렉스 시리즈는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부터 7월 스코틀랜드오픈, 9월 BMW PGA 챔피언십, 11월 아부다비 챔피언십과 DP 월드투어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로 구성된다. 11월 아부다비 챔피언십은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두바이 레이스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하고, 시즌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50명만 나갈 수 있다. 2024시즌 DP 월드투어 상위 10명은 2025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다.
  • NCT 태일, 오토바이 몰다 교통사고…“수술 앞둬”

    NCT 태일, 오토바이 몰다 교통사고…“수술 앞둬”

    그룹 NCT의 태일이 15일 교통사고로 골절상을 입고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이 이날 새벽 일정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서울 시내 모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태일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 태일은 오른쪽 허벅지 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SM은 “태일은 수술을 앞두고 병원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태일은 당분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26일 NCT 단체 콘서트 ‘NCT 네이션: 투 더 월드’(NCT NATION: To The World)에는 참석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주인공 마이클 오허 “투히 부부가 모두를 속인 것”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주인공 마이클 오허 “투히 부부가 모두를 속인 것”

    국내에서도 30만 관객을 넘긴 할리우드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2009)의 국내 개봉 때 포스터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전미국을 울린 행복한 만남’ 테네시주의 위탁가정 청소년이었던 마이클 오허가 백인 부잣집에 입양돼 대학 풋볼 스타로 성장하고 나중에 결국 프로 선수로 도약한다는 내용으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샌드라 블럭이 오허의 양어머니 리 앤 투히를 연기해 오스카와 골든글로브, 미국 배우조합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실화에 바탕을 뒀다는 점 때문에 감동은 배가 됐는데 이제 서른일곱 살이 된 오허 본인이 숀과 리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BBC가 15일 보도했다. 오허는 자신이 입양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후견인 조항에 묶여 부부가 자신의 이름을 팔아 챙기는 이득을 한 푼도 챙기지 못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영화의 얼개가 거짓에 바탕한 것이라고 오허가 주장하는 셈이어서 상당히 충격적이다. 양부모들은 방송이 코멘트를 요청하자 거부했다. 하지만 숀은 온라인매체 데일리 멤피안에 오허의 소송 제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로는 한 푼도 챙기지 않았으며, 마이클 루이스가 집필한 원작의 인세 중 일정액을 배당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그의 말이다. “우리는 황망하기만 하다. 우리가 아이들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한다니 놀랍다. 하지만 우리는 열여섯 살의 마이클을 사랑했던 만큼 서른일곱 살의 그도 사랑할 것이다.” 전날 테네시주 셸비 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26쪽짜리 소장에는 그가 18세가 되자마자 부부가 후견인으로 등록하는 술책을 써 개인사와 금융 문제를 좌지우지했다고 기재돼 있다.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됐는데도 자신에게 어떤 장애가 있는지 진단도 받지 않고 의사 결정력이 없다고 단정했다는 것이다.오허는 어릴 적부터 스포츠에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지만 위탁가정에서 자라느라 늘 학업을 따라가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 그려졌다. 툭하면 급우의 집에서 밤을 보내곤 했다. 그런데 법원 문서에는 “급우의 부모들은 마이클을 그저 도움이 필요한 좋은 친구로 본 반면, (투히 부부는) 뭔가 다른 것,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선수 자질을 착취할 수 있는 속이기 쉬운 젊은이로 봤다”고 기재돼 있다. 투히 부부는 또 2004년에 자신이 함께 살기 시작했을 때 법적으로 입양하겠다며 서류를 작성하도록 했는데 알고 보니 후견인 신청서였다고 주장했다. 부부는 18세가 넘는 아이를 입양하면 후견인을 지정하는 것이라고 거짓말했다는 것이다. “마이클 오허는 지난 2월에야 거짓말을 했음을 알게 돼 원통해 하고 당황했다. 후견인을 지정하면 투히 가족의 일원이 되는 줄 알고 동의한 것인데 사실은 그것이 아니란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투히 네는 오허가 미식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미시시피 대학에서 두 차례나 올아메리칸에 뽑히자 그를 이용해 주머니를 더욱 채우려고 작정했다고 소장에는 기재돼 있다. 2006년 책이 출간됐고 2009년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공동 후견인들은 자신과 친자녀 둘만 이득을 챙기게 했고, 오허 본인은 “자신이 없었더라면 존재하지도 않았을” 수지 맞는 얘기로부터 챙길 것이 한 푼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화는 전 세계 극장과 홈비디오 판매 등으로 3억 달러 이상 벌어들였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투히 가족은 22만 5000달러와 순수익의 2.5%를 챙기기로 계약한 반면 오허는 “한 푼도 없었다”. 이에 따라 후견인 계약을 끝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투히 네가 오허의 이름을 이용해 수익을 보는 일을 중단시켜달라고, 정당한 몫을 챙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영화가 개봉된 해에 오허는 내셔널 풋볼 리그(NFL) 생활을 시작해 여덟 시즌을 뛰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뛸 때 가장 잘나갔다. 샌드라 블럭이 유일하게 오스카를 들어올린 이 영화에서 자신을 정신지체자처럼 그려 프로 커리어 내내 불이익을 봤다는 점 때문에라도 많이 화가 난다고 했다. 그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나는 오늘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많은 것을 폭로하게 돼 마음 아프다. 우리 가족과 내게 어려운 상황이다. 나는 이 때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모두에게 부탁드리고자 한다. 지금으로선 소송으로만 말하게 할 것이고 어떤 추가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다.”
  • “대신 환불”…잼버리 대원·숙소 갈등에 숙박비 내준 시민

    “대신 환불”…잼버리 대원·숙소 갈등에 숙박비 내준 시민

    “잼버리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14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민 A씨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다가 국내 관광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독일 대원들의 숙박비 일부를 대신 내주고 싶다는 의사를 알려왔다. A씨는 서구 총무팀에 “독일 잼버리 대원들에게 숙박비를 환불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대원들·숙박업소 간 갈등…환불 거부 지난 13일 광주 서구의 한 숙박업소 업주가 청소하기 위해 독일 대원이 묵고 있던 객실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분쟁이 발생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잼버리 참가 독일인 대원 20대 여성 B씨는 업주에게 ‘외출 시 청소를 원치 않는다’는 구두상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업주는 빈방에 들어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등 청소를 했다. B씨는 숙박업소로 돌아온 뒤 침입 정황을 발견했다. 다른 대원이 머무르는 1층 방문이 열리지 않자 창문을 통해 출입하려는 10대 남성 대원인 C군의 몸을 업주가 부축하는 과정에서 신체를 접촉하기도 했다. 이를 일부 대원들이 폭행으로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C군의 부모는 문화적 차이와 의사소통 문제로 빚어진 일이라며 신고를 취하했다.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에 따라 폭행 혐의 사건을 종결 처리했지만, 방실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이 좋은 추억만 가져갔으면” 독일 대원들은 숙박업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며 숙박 요금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주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A씨는 광주 서구에 이틀 치 숙박비에 해당하는 70만원을 기부했다. 서구는 14일 저녁 숙박비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에 따르면 A씨는 “뉴스를 보고 상황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 구를 방문한 손님이니 (숙박업소 주인) 대신 숙박비를 환불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잼버리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광주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잼버리 대회 공식 일정을 마친 독일인 대원 40명은 지난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 광복절 맞아… 해수욕장서 日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피켓 들고 도보 일주하고

    광복절 맞아… 해수욕장서 日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피켓 들고 도보 일주하고

    8·15 광복절을 맞아 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와 도보 일주가 잇따라 열려 주목받고 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도민행동’은 15일 오후 중문색달·협재·이호·함덕해수욕장에서 핵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피켓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해수욕장 일대에서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피켓을 들고 ▲핵오염수방류반대 ▲일본핵오염수N0 ▲제주바다 지켜내자 ▲지켜내자 제주바다 등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 현애자 공동대표는 “일본의 일방적이면서도 폭력적인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단기적인 자국만의 이익을 위해 지구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은 물론 인류애를 말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도민행동을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의 위험성을 알려내고,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결사반대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이에 앞서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제주도 푸른바당 우리가 지킵시다’ 출정식을 갖고 도보일주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 결의문을 통해 “오염수 해양투기는 유일한 해법도 아니고 , 피할 수 없는 일도 아니다”며 “도민과 함께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제주도 푸른바다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8일간 진행되는 도보일주는 14일 애월을 시작으로 한림·한경(15일), 대정·안덕·중문(16일), 서귀포·남원(17일), 표선·성산(18일), 성산·구좌(19일), 구좌·조천(20일)을 거쳐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 겸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열린 제주도-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2차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입장을 개진하는 것도 맞지만, 수산물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제주도민이 입을 피해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시민단체 측은 일본내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전국어협, 지방정부, 시민사회, 정당과의 연대활동을 도내 시민사회 및 농어민단체와 협력해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주제주 일본국 총영사를 초치해 제주도가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음을 알리고 강력히 항의할 것을 요청했으며 연안 5개 광역시도가 정부에 요구하려 했던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 정부를 제소하라는 요구를 즉각 이행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원전 오염수 관련 도민들의 걱정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딜레마가 있다. 원전 오염수 문제를 막아낼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냐는 인식 차이”라며 “만약 막을 수 없다면 제주도민이 입을 피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그래서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또한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제주 수산물 소비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이미 일어나는 만큼 제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진단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역할과 제주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제주도정의 역할”이라며 “제주도정이 베트남 등을 포함한 아세안 지역으로 수산물 판로 개척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오염수 방류가 일시적인 게 아닌 30년간 방류되는 것인만큼 제주도가 지속적으로 방류를 막아내는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서울 문화예술의 샌드박스 효과/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서울 문화예술의 샌드박스 효과/서울문화재단 대표

    샌드박스(Sand Box)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만든 상자 형태의 모래 놀이터다. 이런 의미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라는 제도가 도입됐다. 정부가 신산업ㆍ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혹은 유예해 주는 제도다. 기존 규제 체계로 인해 빠른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힘든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꾀하는 것은 비단 스타트업 기업만의 상황은 아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혁신의 바람이 거세다. 올 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혁신적으로 저지르자”는 화두를 던지며 ‘창의시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의 수동적 행정 접근 방식을 탈피하고 적극적인 시도로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서울을 동행ㆍ매력의 글로벌 톱5 도시로 성장시키려는 야심찬 행보다. 문화예술기관 역시 다르지 않다. 예술가와 시민을 위해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원 체계를 갖춰 나가는 데 행정 비효율을 만들어 내기 일쑤다. 오랜 시간 동안 견고해진 형식, 관행적 절차, 선례 답습식 일처리 방식은 대표적 걸림돌이다. 이는 온갖 복잡성을 초래한다. 높아진 시민의 문화 수준과 예술 생태계의 빠른 변화 속에서 기존의 체계와 과거의 방식에 맴도는 행태는 종종 시대 흐름을 거스르기도 한다. 이런 행정 비효율을 타파한 사례로 지난해 도입된 서울 문화예술 지원 모바일앱을 들 수 있다. 예술가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지원사업 정산 증빙자료를 바로 사진 찍어 제출할 수 있는 앱이다. 덕분에 예술가의 편의와 예술행정 업무 효율이 동시에 높아졌다. 올해는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으로 수만 건의 예술창작 지원 신청 서류를 면밀하게 분석해 심사 자료를 추출하고, 지원자별 빅데이터를 토대로 맞춤 상담을 돕는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의상과 소품을 공유하고 재사용을 쉽게 해주는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도 빼놓을 수 없다. 공연 뒤 버려지는 물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축했다. 순수예술 분야에서 공신력 있는 최초의 시상 제도를 만들어 작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유통과 확산을 견인하는 ‘서울예술상’은 제도와 예산의 한계를 극복한 좋은 사례다. 최근 뉴욕 링컨센터 전석 매진을 이끈 서울시립무용단 ‘일무’(佾舞)의 K칼군무 흥행 열풍과 내년부터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함께할 야프 판 즈베던 임명 과정도 서울 문화예술 샌드박스의 산물이다. 샌드박스가 작동해 여러 제약과 실패 위기를 딛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됐기에 가능했던 큰 성취다. 이처럼 예술경영에도 한계에 대한 생각을 잠시 접어 두고 창의적 생각에 집중해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샌드박스가 필요하다. 우리 스스로 생각의 틀과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내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서비스를 개선하고 예술가에게 예술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말이다.
  • 2분기 정부 소비, 26년 만에 최대 감소 ‘짠물재정’

    2분기 정부 소비, 26년 만에 최대 감소 ‘짠물재정’

    올해 2분기 정부 소비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199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세수 부족 사태에 직면했음에도 정부가 ‘덜 걷고 덜 쓰는’ 재정 기조를 고수할 뿐 ‘지방·교육 교부금 산정 방식 개혁’과 같은 지출 측면의 구조조정 노력에 소극적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세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대 변화에 맞춰 세출을 효율화하는 작업이 부진하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2분기 정부 소비(계절조정·실질지수)는 1분기보다 1.9% 줄어든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1997년 1분기 2.3% 감소한 이후 26년 만의 최대폭이다. 한은은 “코로나19와 독감 환자 수가 1분기보다 줄면서 건겅보험급여가 포함된 사회보장 현물 수혜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세수 감소의 여파로 정부의 소비 둔화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과 KDI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은은 하반기 정부 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보다 1.7% 포인트 둔화된 수준이다. KDI도 하반기 정부의 소비 증가율을 상반기보다 1.2% 둔화한 2.6%로 전망했다. 정부의 소비 둔화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동력을 약화시키는 순환을 만들어 내고 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정부 소비의 기여도는 직전 분기 대비 -0.4%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0.5% 포인트, 지난 1분기 0.1% 포인트를 기록하며 낮아지다가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정부가 현재 ‘재정 지출의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란 분석도 나온다. 둔화한 경기를 살리려면 지출을 늘려야 하는데 세금이 덜 걷혀서 쓸 돈이 없고, 국채 발행 등 빚을 내는 것도 건전재정 기조를 고려하면 선택하기 어려운 처지여서다.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은 178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9조 7000억원 덜 걷혔다. 지난 10일 기재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국가의 재정 안정성을 가늠하는 관리재정수지는 83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감세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세금을 깎아 줘야 민간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고 수출이 개선되는 낙수효과가 일어나 우리 경제 전반이 선순환하게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국세의 일정 비율이 배정되는 교부금 체계를 바꾸거나 재량 지출을 추가로 통제하는 등 구조를 혁신하는 노력이 없는 한 하반기 경기 반등 외 희망이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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