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정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응답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900만원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신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658
  • 한미 ‘핵협의그룹(NCG) 프레임워크’ 서명…한미 국방부 주관해 관리운영

    한미 ‘핵협의그룹(NCG) 프레임워크’ 서명…한미 국방부 주관해 관리운영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3차 회의는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아니라 국방부 주도로 바뀐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수석부차관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NCG 설립 배경과 구성, 기능 등 NCG가 지향하는 세부적인 목표를 기술한 ‘NCG 프레임워크’ 문서에 서명했다. NCG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한미 공동의 핵 전략과 기획을 통해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양자 협의체로,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구성됐다. 정부에 따르면 북한이 핵 공격을 할 경우 기존 미국이 ‘핵 보복’을 해주는 방식에서 한미가 핵 정보를 공유하고, 핵 작전을 공동 기획하고, 핵 공격 실행까지 함께하는 진화된 협의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7월과 12월 서울과 미국에서 열렸던 NCG 1~2차 회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현 국무부 부장관)이 주도했다. 이와 달리 올해 3차 회의는 양국 국방부 차관보급인 조창래 정책실장과 나랑 수석부차관보가 키를 쥐고 작업 계획을 구체화한다. 국방부는 “NCG 1차 회의는 ‘기획’, 2차 회의는 ‘집행’ 단계였다. 3차 회의 이후에는 ‘제도화된 NCG를 얼마나 차질 없이 관리하고 운영해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올해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6월 3차 회의에서 확장억제 체제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핵 관련 민감 정보 공유 방식 ▲보안 체계 구축 ▲핵 위기 시 협의 절차·체계 ▲양국 정상 간 보안 인프라 구축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 가동 문제가 포함된다. 특히 8월 예정인 ‘자유의 방패’(UFS)를 포함한 한미 연합훈련에선 NCG에서 합의한 핵 작전 시나리오가 반영돼 실시된다. 일각에선 한미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CG 정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운영 주체도 대통령 입김이 NSC보다 덜한 국방부로 넘겼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군 소식통은 “이제 한미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할 동력이 생겼다”며 “6월 3차 회의 이후에도 양국 일정에 따라 필요한 회의를 정례화하기 위해 프레임워크 문서에 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통일硏 “북한판 지하드 테러 가능성”… 北, 올해 5번째 순항미사일 발사

    통일硏 “북한판 지하드 테러 가능성”… 北, 올해 5번째 순항미사일 발사

    “남한 내 동조 세력 동원할 수도”김성한 “총선 앞두고 도발 가능”합참 “미사일, 성능 개량용인 듯” 평화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남한 내 동조 세력을 동원해 북한판 ‘지하드’ 방식의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지적 무력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은 14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수발 발사했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 대남노선 전환 평가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통일정책포럼에서 “북한이 명시적 도발보다 원점 주체가 불분명한 외로운 늑대형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위원은 이를 통해 북한이 국론 분열을 야기하면서 군사적 피로감 증대에 대한 책임을 윤석열 정부로 돌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쟁 지원을 하기 위해 대남·대적 부문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가 있어 군사 첩보 수집·무장 간첩 남파·요인 암살 및 납치·기간산업 시설 파괴를 비롯한 대남 테러를 담당하는 정찰국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국면에서 친북 세력의 윤석열 정권 타도 투쟁이 강화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방미 중인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팟캐스트에서 북한이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서해 5도 공격 등 국지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통령실 재직 당시 북한 도발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를 논의했다. 미국에는 위협이 되지 않으면서 한국만 반응하도록 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여러 옵션을 논의했다며 핵무기 공동 계획 운영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미 2022년 6월부터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상징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실패를 증명하기 위해 핵실험을 할 이유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쯤 함경남도 원산시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군 관계자는 “순항미사일 두세발이 O자 모양으로 비행했다”며 “미사일 체계의 안정성과 타격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성능개량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공부해라”…잔소리에 불만 품고 친형 죽이려 한 30대

    “공부해라”…잔소리에 불만 품고 친형 죽이려 한 30대

    평소 잔소리를 하는 친형에게 불만을 품고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창원지방법원 형사4단독(강희경 부장판사)은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8월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형을 죽이는 일만 남았다 어쩔 수 없다. 나도 친족의 목을 벨 것이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친형인 B씨에게 학업을 게을리하고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잔소리를 듣자 죽이기로 결심했다. A씨는 같은 해 2월 B씨를 살해하려고 망치를 사서 보관해오다 모친이 발견해 미수에 그쳤다. 두 달 뒤에도 망치와 칼을 사 장롱에 숨겨두는 등 살인을 재차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흉기 살인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B씨를 살해하려고 예비한 것 자체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B씨가 선처를 원하고 모친이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尹 대통령, 독일·덴마크 순방 순연… ‘여러 요인’ 고려

    尹 대통령, 독일·덴마크 순방 순연… ‘여러 요인’ 고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로 예정됐던 독일·덴마크 순방 계획을 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음주 독일과 덴마크를 각각 방문하기로 하고 상대국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었으나 이를 미뤘다.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상대국과 조율을 거쳐 순방 일정을 순연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추후 독일·덴마크 순방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출국이 임박한 시점에 순방을 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의료계 집단행동 가능성, 북한의 도발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예상했다. 대통령실도 국제, 국내적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 대통령실 행정관 이메일 北 해킹… 대통령실 “개인 부주의, 사전 조치”

    대통령실 행정관 이메일 北 해킹… 대통령실 “개인 부주의, 사전 조치”

    지난해 11월 尹 영국 국빈 방문 앞두고 발생대통령실 이메일 아닌 포털 이메일 해킹 당해행정관 소속 부처 복귀… 징계 앞두고 있어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준비했던 대통령실 소속 한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했던 사실이 14일 알려졌다.대통령실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설명 자료에서 “대통령실 보안시스템이 해킹된 것은 아니다. 업무적으로 상용 이메일을 사용한 행정관 개인 부주의에 따른 보안 규정 위반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해당 행정관은 순방 실무 준비 중 대통령실 이메일과 포털사이트의 이메일을 번갈아 사용했는데 이중 상대적으로 보안이 약한 포털사이트 개인 이메일이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또한 “순방 시작 전 해당 건을 사전에 포착하여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의식 제고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이어 “외부의 해킹 공격은 상시화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당시 윤 대통령의 순방 직전 북한의 해킹 사실을 파악하고 이 사실을 대통령실에 전했다. 해당 행정관은 대통령실 산업비서관실에 파견됐던 현직 공무원으로, 현지 경제 일정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해킹을 통해 윤 대통령의 영국 현지 일정과 행사 내용 등을 입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정관은 영국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해킹 사건 이후 인사 조치를 통해 소속 부처로 복귀 조치 됐다. 지금은 징계 절차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동구, 신축건물도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조성 추진

    성동구, 신축건물도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조성 추진

    서울시 성동구가 연면적 2000㎡ 이상인 민간 건축물의 공개공지 내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는 구가 2022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설치한 밀폐형 흡연부스다. 음압설비를 갖추고 있어 부스 문이 열려도 담배 연기가 밖으로 새 나오지 않는다. 부스 내 공기압을 주변보다 낮춰 공기 흐름이 항상 외부에서 부스 안쪽으로 흐르게 하는 원리다. 또 공기정화 장치가 설치돼 있어 계속해서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고, 정화 필터는 담배 연기와 유해 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킨다. 현재 공공부지인 서울숲역 부근에 2곳에 설치돼 있으며, 올해 10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흡연부스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배려한 공간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일반 흡연구역에서 발생하는 간접흡연 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부터 민간 영역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신축 예정인 연면적 2000㎡ 이상의 민간 건축물(공동주택, 오피스텔의 경우 20세대 이상의 민간 건축물)에도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건축법상 공개공지를 일정 비율 이상 설치해 용적률, 높이 등의 완화 적용을 받는 신축건물의 경우, 건축허가 신청 시(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인 경우 심의 신청 시) 공개공지 안에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를 의무화했다. 공개공지를 통한 용적률, 높이 등의 완화를 받지 않는 건축물의 경우에는 설치를 권장한다. 이에 따라 해당 신축건물의 건축주는 건축심의 신청 시 계획서에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위치 등을 명기하고, 사용승인 신청 전까지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해야 한다. 공개공지 외 대지 내에서도 관계 법령에 적법한 경우에는 흡연부스를 설치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건물이용자, 보행자의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흡연자의 권리 또한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중러와의 교류, 새로운 계기로 이어질까/허백윤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중러와의 교류, 새로운 계기로 이어질까/허백윤 정치부 차장

    명절을 보내고 나면 많은 것이 환기되는 기분이다. 설렘과 긴장 어디쯤에서 분주했다가 하루쯤 축 늘어져도 보았다가 다시 새로운 시작의 마음가짐을 다잡아 본다. 설을 앞둔 시기여서 그랬는지 이달 초 이뤄진 중국, 러시아와의 고위급 교류를 지켜보며 미묘함 속에 여러 의미를 두게 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처음 통화했다. 50분간의 통화는 서로의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하기로 한 데 공감하고 다양한 교류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상견례로도 한중 간 거리는 분명해 보였다. 지난해 11월 말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한중 간 고위급 교류는 드러나지 않았다. 왕 부장이 조 장관에게 취임 축전을 보냈지만 통화는 취임 27일 만에 성사됐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조 장관에게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며 미국을 의식한 듯한 말을 덧댔다. 지금의 한반도 긴장에는 이유가 있다며 각 당사자가 냉정함과 자제력을 가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 대담에서 한중 관계에 대해 “기조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중 교역 관계에서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도 없다”고 낙관했다. 앞서 지난 1~4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외무부 차관이 방한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났다. 러시아 고위급 관리의 방한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당초 지난해 9월로 예정됐다가 미뤄진 일정이지만 방문 자체가 러시아의 한러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이 기간 양국 정부 간 거친 설전이 벌어졌다.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에 대한 윤 대통령 언급을 놓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편향적이며 혐오스러워 보인다”고 선을 넘자 외교부도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강하게 맞받았다. 이후에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그 책임이 미국과 한국에 있다(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거나 미국과의 연합훈련이 한반도의 직접 군사 충돌 가능성을 키웠다는 당국자(이반 젤로홉체프 외무부 제1아주국장)의 발언들이 괜히 불편함을 키우고도 있다. 한러 관계 개선의 필요성과 무기 거래로 밀착한 북한 편들기가 엇박자를 낸 것으로도 해석되는 가운데 정부는 러시아의 소통 의지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미중 갈등 속에 강화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 북한의 도발과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간 밀착 등으로 당분간 한중·한러 관계가 달라질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가시화할 만큼 올해 북러는 더욱 한 몸이 될 태세고 미중 사이에서 우리는 팽팽한 ‘밀당’을 요구받을 수도 있다. 정부도 중러와의 원활한 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 장관은 “한중 관계도 한미동맹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했고, 주러시아대사를 지낸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한러 간 충돌 국면에서 루덴코 차관을 비공개 접견하며 상황을 직접 챙겼다. 늦게나마 이뤄진 교류들이 과연 열매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까. 기대 속에서도 얽혀 있는 실타래와 풀어야 할 과제가 새해를 맞아 새삼 중요하게 다가온다.
  • ‘줄행랑’ 감독 ‘멍든’ 손흥민 ‘분통’ 축구팬 ‘팔짱 낀’ 회장

    ‘줄행랑’ 감독 ‘멍든’ 손흥민 ‘분통’ 축구팬 ‘팔짱 낀’ 회장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전술 부재’를 보여준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놓고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이 난상 토론을 벌였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아시안컵에 대해 “정말 상처받았다”고 말했다.●미국 간 클린스만 귀국 일정도 미정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오늘 오전 협회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책임론이 불거진 정몽규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이석재·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당사자인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이틀 만인 지난 10일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 참석하지 않았다. 귀국 일정도 정해지지 않아 클린스만 감독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여론이 높다. 이날 회의는 15일 열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축구협회의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대표팀 성적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는 게 협회 설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고조된 까닭에 축구협회 직원들은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회의장 바깥에서는 축구 팬들이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함께 정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가연 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오늘 회의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를 시작으로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최종적인 결정 사항은 조속히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신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를 꼬집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클린스만과 한국의 끔찍했던 아시안컵 : 전술, 여정, 그리고 너무 많았던 미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클린스만 감독 체제 이후 1년 동안 한국 축구가 전혀 발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전술 훈련 없이 강도 높은 체력 훈련만 했다”며 “이 때문에 선수들은 완전히 지쳤다”고 전했다. ●외신도 한국팀 전술 부재 지적 이와 관련, 손흥민은 전날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얘기는 다시 꺼내고 싶지 않다”며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AFC가 13일 선정한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동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대회 베스트 멤버 중 오른쪽 미드필더로 뽑혔다.
  • “우리가 C급 공무원인가요?” 최하위 성적에 힘 빠진 부처 [관가 블로그]

    “부처별 업무·정책 상대적인데일률적 평가 기준에 사기 저하” 해마다 이맘때면 관가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하는 A, B, C가 적힌 성적표(정부업무평가)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장관급 24곳과 차관급 21곳 총 45곳의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업무평가는 기관들의 업무 성과를 ▲주요 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합니다. ‘만년 일등’ 기획재정부는 올해도 A를 받았습니다. 외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인사혁신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관세청, 산림청, 해양경찰청도 어깨를 폈습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존재의 이유’를 질책받은 통일부, ‘잼버리 사태’로 국제 망신을 산 여성가족부와 새만금개발청, 잇단 수장의 교체 속에 제구실을 하지 못한 방송통신위원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응 주무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최하 등급 C를 받았습니다. 여가부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잼버리만 탓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분골쇄신하라는 뜻 같다”면서도 “4개 부문 모두 C를 받을 줄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업무평가에 기관의 노력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정책소통 부문에서 C를 받은 한 차관급 기관 관계자는 “평가 결과가 나온 날 모든 직원이 맥이 빠져 침통했다”며 “대외적으로 조금이라도 논란이 생기면 업무 하나하나에 만전을 기하지만 적극 행정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데 반영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총리의 대외 일정이 많은 기재부는 잡힌 일정만 소화해도 저절로 정책 홍보가 되는데 ‘마이너 부처’는 홍보를 위해 몇 배 더 노력해야 하는 구조”라고 답답함을 내비쳤습니다. 실무를 담당하는 정부업무평가위원회는 민간 전문가 222명과 국민 3만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기 때문에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부처별 특성에 따라 국민이 느끼는 정책 친밀도나 체감도가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데도 평가 기준이 일률적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 차관급 기관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규제혁신을 그다지 다루지 않는데 애초에 불리한 부문에서 C를 받아 억울하다”고 말합니다. 다른 관계자는 “부처 특성이 다르니 ‘성공 혹은 실패’(Pass or Fail) 식으로 단순화해도 될 텐데 굳이 획일적 기준으로 평가해 사기를 꺾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평가에 따른 뒷말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다만 불투명하거나 기준이 획일적이어선 곤란합니다. 모두는 아니더라도 다수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인구 늘리고 경제 살리는… ‘지역특화 비자’ 외국인 3291명 온다

    인구 늘리고 경제 살리는… ‘지역특화 비자’ 외국인 3291명 온다

    전북 김제시 관내 중소기업에선 ‘지역특화형 비자’를 받은 외국인 160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근무하고 있다. 국내 전문학사 이상 졸업, 한국어 능력 3급 이상을 갖춘 외국인 우수 인재다. 기업은 양질의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는 정주 인구가 증가해 만족도가 높다. 1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역특화형 비자가 지방의 새로운 인구 정책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거주·취업·소득·학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 우수 인력에게 광역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비자(F-2)를 발급하는 제도다. 지자체·지역 기업·외국인이 모두 만족하는 맞춤형 비자 정책으로 법무부가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법무부는 올해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대상 쿼터 3291명을 최근 전국 지자체에 배정했다. 지난해 1500명보다 2.2배 증가한 규모다. 취업할 수 있는 업종도 26개에서 음식·서비스업, 방문 보건업을 추가해 29개로 늘렸다. 대상 지자체도 지난해 9개 시도 28개 시군에서 10개 시도 66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했다. 시범 사업 추진 결과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신청 지자체가 크게 늘었다. 지자체마다 산업 구조, 지역 대학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 분석해 필요한 외국인 인재 규모와 조건을 법무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가고 있다. 올해 지역별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는 경북도가 지난해 290명에서 700명으로 2.4배, 충남은 150명에서 488명으로 3.25배 늘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력 400명을 배정받은 전북은 올해 703명으로 76%(303명) 증가했다. 지난해 전무했던 강원은 새로 210명을 배정받았다. 지자체들이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인구를 늘리고 경제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기 때문이다. 지역특화형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가족까지 동반 거주·취업이 가능해 이탈률도 낮다. 전북도가 지역특화형 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은 70.3%, 기업은 84.6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치권도 가세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총선 공약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확대해 인구 감소 지역에 외국인 정착을 유도하고 일손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우수 인재의 정착을 도모해 지역 생산과 소비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해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 전입하면 현금 드려요… 웃픈 ‘인구 빼가기’

    전입하면 현금 드려요… 웃픈 ‘인구 빼가기’

    보은, 전입 유공 기업체 등 포상울산, 대학생 최대 90만원 지급고창, 매년 중고교 학자금 지원거주지 복수주소제 논의 논란도“경제활동 통한 생활 기반 중요”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은 다른 지역에서 주소를 옮겨 오는 ‘전입자 유치전’에 한창이다. 많게는 수백만원의 포상금도 내걸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궁여지책이지만 ‘사람 빼 가기’에 불과한 제로섬 게임인 만큼 전입자들이 장기간 거주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충북 보은군은 올해 신규 시책으로 전입을 유도한 유공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전입 인원수에 따라 20만원(2~4명)에서 최대 50만원(5명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속 직원 전입을 유도한 기관과 기업체에는 최대 500만원(40명 이상)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전북 고창군도 올해부터 전입 가구원 15만원, 전입 군인 20만원, 전입 유공기관·단체·기업체에는 50만~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전입 중고등학생에게는 최초 학기는 20만원, 이후에는 학년당 10만원을 준다. 전남 곡성군은 관내 중소기업 전입 근로자에게 월세를 지원하고 울산시는 전입하는 대학생에게 최대 90만원의 생활 장학금을 준다. 다만 전문가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모니터링평가센터장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인구를 늘리기 어렵다 보니 단체장들이 쉽게 업적으로 포장할 수 있는 시도를 하는 셈”이라면서 “자칫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용환 충북연구원 수석 연구위원도 “모든 지자체들이 해당 제도를 도입하면 실상 아무 효과 없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자체들은 ‘선택지가 없다’고 항변한다. 인구가 줄면 정부 교부금이 감소하는 만큼 이렇게라도 인구 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논리다.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경쟁 지자체들이 전입자 지원금을 주고 있어 우리만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전입하면 얼마를 주느냐’는 문의 전화도 걸려 온다”고 귀띔했다. 도입 여부를 논의 중인 복수주소제도 논란이다. 복수주소제는 일자리나 학업 등을 위해 전셋집이나 기숙사 등에 잠시 거주하는 이들을 생활인구로 편입시키는 방식이다. 독일, 영국 등에서 시행 중이다. 주소지가 두 곳으로 늘면 해당 지역을 자주 찾게 돼 그만큼 지역에서의 소비가 증가하고 경제 활성화와 세입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 편의 시설이나 공공서비스 공급 시 유동 인구와 중장기 체류 인구를 정확히 알 수도 있다. 반면 서류상의 인구수만 늘리는 ‘눈속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위장 전입과 부정 선거에 악용될 소지도 있다. 한 명의 국민을 위해 복수의 지자체가 동원되는 등 행정력 낭비도 우려된다. 모든 지자체의 인구가 늘어난다고 한정된 정부 교부금이 늘어날 리도 만무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람을 지역에 오래 붙잡아 두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경북 의성군 고운마을이다. 2018년 단촌면에 체류형 농장 등 복합단지가 조성됐다. 군은 입주민들에게 유럽풍 임대주택을 보증금 300만원, 월 임대료 20여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했다. 단, 입주민이 최소 주 3일 이상 고운마을에서 생활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최초 2년 임대계약 이후 매년 심사로 연장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주소를 추가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머무르고 경제활동을 통한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인구 증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대학생 80%에 국가장학금 지원 검토

    대학생 80%에 국가장학금 지원 검토

    정부와 국민의힘이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모든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3일 당정에 따르면 교육부 등 관계 부처는 국가장학금 혜택을 늘려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한다. 국가장학금은 소득·재산이 일정 수준보다 낮으면서 성적 기준을 충족한 대학생에게 지급된다.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I유형 사업은 소득·재산이 낮을수록 더 많은 장학금을 준다. 올해 기준으로 기초·차상위 계층 자녀와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나머지는 소득에 따라 연 350만~570만원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을 받는 대학생은 전체 203만명 가운데 100만명 정도다. 정부는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80%로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장학금 액수는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 1조 5000억~3조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학생들의 파격적인 학비 경감 방안을 당정이 실효성 있게 논의 중이며 곧 의미 있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대학 등록금에 대한 당정의 지원 방침은 지난달 14일 고위당정협의회 때 제가 제시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장학금 재원은 유·초·중·고교 교육에 쓰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만큼 일각에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이나 저출생 예산으로 돌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도교육청들은 유보통합 같은 중장기적 과제가 많아 예산이 부족하다며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재정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대상 등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 관계자도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 尹 “지방시대 핵심은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 제정”

    尹 “지방시대 핵심은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 제정”

    비수도권서 첫 개최 ‘민심 달래기’“총선 전 법 제정, 첨단거점도시로”가덕도 신공항·산은 조속 이전 외기업들 세제 지원·인재 유치 약속동래시장 찾아 새해 덕담도 건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부산에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흥기구를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한 재정과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열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렇게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 첨단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년 업무보고를 겸해 주제별로 진행되는 민생토론회는 지난 10차례 일정 모두 수도권에서 열렸는데 이번엔 비수도권에서 처음 개최됐다. 특히 이날 부산 방문은 윤 대통령의 설 연휴 이후 첫 외부 일정이자 지난해 11월 말 엑스포 유치 실패 후 2개월여 만의 재방문이었다. 정치권에서는 민생토론회 첫 비수도권 개최지가 부산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총선 민심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우선적인 국정목표”라며 “그래서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아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시대를 열어 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라며 “저는 선거 때부터 서울과 부산 양대 축이 중심이 돼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경부선 지하화,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사직구장·구덕운동장 재개발 등 부산 발전 방안을 총망라해 소개했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경제·복지·교육을 연계한 지방시대 민생패키지 정책의 부산 모델이 논의됐다. 특히 정부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관련, 오는 4월 총선 전에 법 제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 차질 없이 개항하고, 부산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주변 지역이 철도 지하화 대상에 포함되도록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특별법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및 경쟁력강화 위원회’가 구성돼 5년마다 종합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세워 중장기적인 부산 발전 기반을 마련하도록 한다. 특히 국제물류·금융·디지털 첨단산업 육성 시책을 국가와 부산시가 추진하도록 근거를 마련해 특구·지구 지정,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부산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특례가 포함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별법만으로 각 부처의 규제 개선 사항 등 산업계의 염원이 원스톱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1월에 발의된 만큼 2월 중 부처 협의를 마무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별법은 지난달 25일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19명이 공동 발의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 이어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동래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쌀집과 해물·건어물 상회 등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라”는 신년 덕담을 건네고 일일이 악수를 했다. 또 잡곡과 김부각 등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동래시장을 찾은 바 있으며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 실패 후 지난해 12월 초 열린 부산 시민 격려 간담회 때는 부산 국제시장 일원을 찾은 바 있다.
  • ‘부산허브특별법’ 2월 중 제정 총력… 尹 ‘엑스포 실패’ 부산 민심 달래나

    ‘부산허브특별법’ 2월 중 제정 총력… 尹 ‘엑스포 실패’ 부산 민심 달래나

    尹 “지방시대 핵심 부산…물류·금융 중심”행안 “1월 발의, 올 봄에 확실히 실현”4월 총선 전 통과… “여야 공동 발의”민주 부산 지역구 의원 3인 서명 참여5년마다 종합계획…‘원스톱’ 규제 해결 정부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시대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물류·금융과 첨단산업에 초점을 맞춘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하 부산특별법) 제정안을 이달 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특별법이 1월에 발의돼 있고 기획재정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과 법의 완결성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올 봄에 확실히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월 총선 전에 법 제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미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로 인한 부산 민심 달래기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부산의 여야 의원들이 발의안에 함께 서명한 만큼 법 통과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尹 “부산, 명실상부 韓 ‘제2도시’ 육성‘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1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에 금융물류 특구와 투자진흥기구를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한 재정과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 첨단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년 업무보고를 겸해 주제별로 진행되는 민생토론회는 지난 10차례 일정 모두 수도권에서 열렸지만 이번엔 비수도권에서 처음 개최됐다. 특히 이날 부산 방문은 윤 대통령의 설 연휴 이후 첫 외부 일정이자 지난해 11월 말 엑스포 유치 실패 후 2개월여 만의 재방문이었다. 정치권에서는 민생토론회 첫 비수도권 개최지가 부산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총선 민심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행안부는 이날 민생토론회 부처 합동자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수도권뿐 아니라 모든 국토를 촘촘하게 활용해야 한다”면서 “남부권 거점도시인 부산이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이 될 필요가 있다”며 부산특별법 제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별법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및 경쟁력강화 위원회’가 구성돼 계획 수립 등 전반을 지원한다. 5년마다 종합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세워 중장기적인 부산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국제물류·금융·디지털 첨단산업 육성 시책을 국가와 부산시가 추진하도록 근거를 마련해 특구·지구 지정, 행·재정적 지원 등 부산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특례가 포함된다. 외국교육기관과 외국인학교 관련 규제 완화 등 글로벌 교육·생활·문화·관광 환경을 위한 특례와 함께 개발사업 행정규제 완화와 규제 자유화, 인센티브 지원 등도 마련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별법만으로 각 부처의 규제 개선 사항 등 산업계의 염원이 원스톱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1월에 발의된 만큼 2월 중 부처 협의를 마무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정부 “총선 지나면 새 원내 구성에 시간 지체 우려…2월 중 통과돼야”‘낙동강 전선 사수’…野 반대할 상황 못돼 정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4월 총선 전에 통과시키지 않으면 새로운 원내 구성 등으로 시간이 크게 지체될 우려가 있어 2월 중에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봉업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시대기획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산특별법이 총선을 겨냥한 부산 민심 달래기용이 아니냐는 지적에 “1월초부터 순회를 하면서 의견을 수렴했고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핵심부처들과 함께 부산시가 요청한 현안들을 자문받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부산의 여야 의원들이 발의안에 함께 서명한 만큼 법 통과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여당이 부산 엑스포 불발 이후 낙담한 민심을 달래고 4월 총선에서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기 위한 법안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민주당도 반대할 상황은 아니란 의미다. 다수석인 더불어민주당의 비협조 우려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1월 25일 대표발의를 했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여야 의원들이 함께 의견을 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특별법안에 서명한 19명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사하갑)·전재수(북·강서갑)·최인호(남을) 의원도 서명에 동참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부산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어 마냥 거부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지역의 반발과 관련, 광주 등 호남권에서도 특별법이 발의돼 있느냐는 질문에 조 단장은 “지역이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 적절하게 여러 형태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부 관계자는 “특별법이 너무 많아지면 특별법을 제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선을 그었다. 尹 “서울-부산 양대 축 중심돼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어”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지역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우선적인 국정목표”라면서 “그래서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아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시대를 열어 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라며 “저는 선거 때부터 서울과 부산 양대 축이 중심이 돼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경부선 지하화,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사직구장·구덕운동장 재개발 등 부산 발전 방안을 총망라해 소개했다. 토론회에서는 경제·복지·교육을 연계한 지방시대 민생패키지 정책의 부산 모델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 이어 전통의 부산 동래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시장 점포를 둘러보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고, 설 명절을 잘 보냈는지 안부를 물으며 새해 덕담을 건넸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 실패 후 지난해 12월 초 열린 부산 시민 격려 간담회 때는 부산 국제시장 일원을 찾았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윤 대통령, 부산 동래시장 방문 [포토多이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윤 대통령, 부산 동래시장 방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부산 대표 전통시장인 동래시장에 방문해 시장 상인과 만나 격려하고 시민과 소통했다. 취임 후 처음 동래시장으로 향한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에게 “설 명절은 잘 보냈는지” 안부를 묻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덕담도 건넸다. 설 연휴 이후 민생 중심 국정운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일정이다. 윤 대통령이 부산 동래시장을 방문한 것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부산 방문 당시에는 국제시장·깡통시장을 찾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동래시장 점포를 둘러보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부산 시민들과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방문 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4일 부산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포하고 같은 해 11월 대전에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비수도권 지역 첫 민생토론회를 부산에서 개최했다.
  • 핵심은 좌완 에이스…LG 엔스 “오지환과 통화 큰 힘”, kt 벤자민 첫 불펜 투구

    핵심은 좌완 에이스…LG 엔스 “오지환과 통화 큰 힘”, kt 벤자민 첫 불펜 투구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서 혈전을 펼쳤던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 kt wiz가 웨스 벤자민의 순조로운 새 시즌 준비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좌완 에이스의 어깨에 두 팀 성적이 달렸다. 벤자민이 부산 기장에 마련된 kt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kt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벤자민이 비시즌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이에 구단이 배려해 합류 시점을 늦췄다. 오늘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는데 몸 상태가 상당히 좋다”고 설명했다. 벤자민은 전날 부산에 도착했고 윌리엄 쿠에바스는 14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10개 구단 중 kt만이 유일하게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22일까지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한 kt는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에 돌입한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과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 달 6일 귀국하는 일정이다.벤자민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좌타자가 즐비한 LG의 ‘천적’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LG전 5경기 32와 3분의1이닝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는데 박해민, 홍창기, 오지환 모두 각각 12타수 2안타 피안타율 0.167로 압도했다. ‘타격기계’ 김현수도 11타수 2안타로 틀어막았다. 반면 우완 쿠에바스와 고영표는 LG에 각각 3경기 평균자책점 11.45, 3경기 2패 7.64로 약했다. 다만 벤자민도 지난해 11월 10일 LG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투구를 극복해야 한다. 또 벤자민은 지난해 시범경기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1.64 맹활약한 다음 정규시즌 첫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6으로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다음 달 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 머무는 LG는 2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부상으로 속을 썩였던 아담 플럿코의 자리를 채운 엔스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적응 중이다. LG는 지난해 12월 엔스가 입단할 때부터 1선발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상한액 100만 달러를 꽉 채워 계약한 엔스는 2022년부터 2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35경기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남겼다. 엔스는 구단을 통해 “주장 오지환과 캠프 오기 전에 영상 통화로 인사했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해준 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투수조 조장 임찬규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며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와 오스틴 딘이 있어서 든든하다. 에너지가 충만한 오스틴에게 힘을 얻고 한국 생활을 오래 한 켈리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잘루즈니를 대통령으로” 삼중고 젤렌스키…총사령관 경질 배경 셋 [월드뷰]

    “잘루즈니를 대통령으로” 삼중고 젤렌스키…총사령관 경질 배경 셋 [월드뷰]

    발레리 잘루즈니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현재 아무런 직책을 맡고 있지 않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사령관직에서 해임, ‘자연인’으로 돌아간 첫 날 내놓은 메시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팀에 계속 남아줄 것을 제안”했지만, 잘루즈니는 “직책 없는 자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세력을 유지하려는 모양새다. 세계의 무관심과 지지율 하락, 전선 교착의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는 젤렌스키가 개전 3년차를 며칠 앞두고 최대의 군 지도부 개편을 감행한 배경과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젤렌스키는 지난 8일 “우크라이나군이 요구하는 혁신과, 누가 군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지금이 바로 그 혁신의 시간”이라며 잘루즈니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새 총사령관으로는 지상군 사령관으로서 수도 키이우 방어를 전담해온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을 발탁했다. 젤렌스키는 “오늘부터 새로운 지휘부가 우크라이나군 지휘를 맡게 될 것”이라며 “시르스키 중장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또 “군에는 즉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2022년과 2024년의 임무는 다르며, 모두 다 새 현실에 맞춰 적응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젤렌스키는 “잘루즈니 장군에게 팀의 일원으로 남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잘루즈니 해임은 그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군을 이끈 지 약 2년 만으로, 개전 후 최대 군 지도부 개편이다. ● 해임 이유는? ① 불화설젤렌스키는 대반격 실패와 장기전에 의한 피로 누적, 이스라엘 전쟁 및 중동 분쟁에 따른 관심도 하락 속에 즉각적 변화와 전열의 재정비가 필요함을 총사령관 교체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안팎 모두 이를 곧이 곧대로 믿는 분위기는 아니다. 국내외 언론과 전문가들은 잘루즈니와의 불화가 이번 해임의 결정적 배경이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젤렌스키와 잘루즈니는 대반격 이후 전황 평가 등을 두고 꾸준히 대립했다. B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 국방위원회는 2022년 3월 흑해를 낀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이 러시아에 함락됐던 것을 문제 삼아 지난해 잘루즈니를 증인 소환했다. 지난해 11월 잘루즈니가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글을 기고한 후 젤렌스키는 “침략자의 일을 덜어준 것”이라고 정면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50만명 추가 병력 동원 문제를 두고도 날을 세웠다. 제성훈 한국외대 노어과 교수는 “지난해 말 50만명 규모의 추가 병력 동원 문제를 두고 국민적 반발이 예상되자, 젤렌스키는 군부 요청이었다고 책임을 돌렸다. 그러자 잘루즈니는 이례적으로 그런 요청을 할 자격이나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다”며 불화에 따른 해임에 무게를 실었다. ② 정치적 경쟁자 축출설한편에선 지지율 하락 중인 젤렌스키가 ‘잠룡’ 잘루즈니를 정치적 경쟁자로 인식, 경계 차원에서 해임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차기 권력 싸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군인 집안에서 태어난 잘루즈니는 개전 초기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물리치고 러시아가 점령했던 영토의 약 절반을 되찾으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여전히 그를 ‘부서지지 않는 철의 장군’이라 부른다. 반면 젤렌스키에 대한 신뢰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잘루즈니 신뢰도는 88%에 달했으나, 젤렌스키 신뢰도는 62%에 그쳤다. 대통령 선거를 상정한 유력 후보별 지지율 조사에서도 젤렌스키가 잘루즈니에 크게 뒤졌다. 우크라이나 선거 관련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해 12월 22~24일까지 1만 842명에게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CATI 전화면접 및 F2F 대인면담 방식으로 대선 관련 정치인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루즈니는 32.4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젤렌스키 지지율은 22.74%로 잘루즈니에 10%포인트가량 크게 뒤졌다. 우크라이나 내부 지지율 조사에서 젤렌스키가 잘루즈니에 뒤쳐진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대선 결선투표를 상정한 여론조사에서도 잘루즈니는 젤렌스키와 ‘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우크라이나는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4일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같은해 11월 3일부터 7일까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오차범위 ±2.2%포인트)를 인용, 대선 결선투표 시 지지율은 젤렌스키 42%, 잘루즈니 40%로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매체는 젤렌스키가 잘루즈니와 결선투표 진출 시 당선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장은 “반(反)젤렌스키 세력이 규합, 잘루즈니로 후보 단일화 시 압승이 점쳐진다”며 “젤렌스키는 잘루즈니가 총사령관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본인 지지율 하락의 반사이익을 잘루즈니가 지속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③ 미국과 내통설잘루즈니가 미국 등 서방과 몰래 휴전 논의를 하다가 들통난 것이 해임 사유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전쟁수행(fight)·전략수립(build)·복구(recover)·개혁(reform)의 4단계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지원 10년 계획안’ 작성에 돌입했다. 러시아에 뺏긴 영토 탈환, 완전한 승리라는 기존의 목표에서 벗어나 러시아의 새로운 진전을 막도록 방어전을 지원하는 쪽, 다시 말해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다. 두진호 실장에 따르면 이는 “우크라이나가 더이상 대반격 작전을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인도적 상황이 더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억제력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미국의 통합억제 노력선을 변경하는 일종의 출구전략”이다. 이런 미국 정부의 인식 전환은 공교롭게도 잘루즈니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젤렌스키와 잘루즈니는 출구전략을 둘러싼 이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곤 했다. 젤렌스키는 영토의 완전성 회복 등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중단없는 전진’을 강조한 반면, 잘루즈니는 냉정한 상황 인식을 기초로 한 ‘전략적 방어태세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제성훈 교수는 “잘루즈니는 대반격은 실패했으며 참호전 양상으로 진격이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획기적 ‘게임체인저’ 없이는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면에는 결국 영토수복은 어려우며 평화협상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맥락에서 잘루즈니와 미국 간 모종의 비밀 협상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것이 곧 해임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두진호 실장도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10년 계획안은 그간 잘루즈니가 주장한 전략적 방어태세로의 전환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젤렌스키의 법적 임기(오는 5월)를 전후하여 대선 실시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리더십 변경 옵션을 검토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미국이 차기 리더십으로 잘루즈니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 또 젤렌스키가 이를 경계하며 잘루즈니를 해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잘루즈니 해임 평가와 전망 배경이야 어떻든 관건은 젤렌스키,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가 전시 총사령관 해임이라는 대대적 개편을 통해 실익을 챙길 수 있느냐다. 그러나 해외 언론 및 전문가들의 평가와 전망은 암울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시 군 고위 지도부 해임 결정은 작전계획 차질 등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러시아국 국장 출신으로 ‘퀸시 책임있는 연구소’의 러시아 책임자인 조지 비브 역시 10일 뉴스위크에 “전시 군 고위사령관 해임은 실패의 신호”라며 “승리가 아닌 패배시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총사령관 교체만으로 불리한 전황이 바뀌기도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비브 전 국장은 “젤렌스키의 행보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더 광범위한 우크라이나 정치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임 사령관이나 일정 부분의 군사 지원이 ‘곤란한 진실’을 덮을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상대로 장기 소모전을 치를 병력도 무기도 경제적 능력도 부족하다”고 짚었다. 두진호 실장은 “잘루즈니 경질로 젤렌스키에 대한 군내 지지와 신뢰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특히 50만명 이상의 추가 병력 동원을 통해 후속 대반격 작전을 감행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 및 우크라의 총체적 저항 의지 소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제성훈 교수는 “개전 초 우크라이나군은 상대적으로 높은 숙련병 비율을 앞세워 러시아군과 접전을 펼쳤으나, 2년간의 전쟁으로 이중 상당수가 전사하거나 부상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50만명 동원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젤렌스키는 병력 동원 책임을 군에 떠넘기기를 몹시 원했다”며 “이 상황에서 (신임 사령관) 시르스키는 ‘악역’을 맡을 여지가 있다. 그가 추가 병력 동원 문제에서 젤렌스키의 뜻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제 교수는 전망했다. 결국 잘루즈니 해임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저항 의지는 약화하고, 시르스키 취임으로 인명 피해는 커질 거란 전망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조치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잘루즈니의 경질이 “최악의 타이밍”에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젤렌스키가 “궁지에 몰린 지도자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돈바스 등 지역의 분쟁을 연구하는 독립연구자인 콘스탄틴 스코르킨은 10일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펴내는 ‘카네기 폴리티카’ 기고글에서 “젤렌스키가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그렇게 노골적으로 대중의 합의를 무시한 적이 없었다”며 “그는 총사령관 교체에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정치 평론가 미콜라 다비디우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잘루즈니처럼 인기 있는 인물을 자신의 측근인 시르스키로 교체함으로써 젤렌스키는 전장에서의 결정에 보다 직접적으로 구속될 것”이라며 “젤렌스키는 앞으로 정치적 측면과 군사적 측면에서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가 협상 우위는 선점하지 못한 채 잘루즈니에 밀려나면 평화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두진호 실장은 “잘루즈니가 해임 대가로 대통령실이 제안한 해외 공관장 혹은 입각 등의 제안을 거절하고 국내에 남아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전개하여 우크라이나 대선 개최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잘루즈니는 경질 다음 날인 9일 “현재 아무런 직책을 맡고 있지 않지만 우크라이나의 방어에 책임을 느낀다”며 “나는 헌신과 감사의 마음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가 그를 해임하면서도 “팀에 계속 남아줄 것을 제안”했지만, 잘루즈니는 “직책 없는 자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세력을 유지하려는 모양새다. 두진호 실장은 “우크라이나 대선 개최 시, 사실상 해체된 친(親)러시아계 지역당 후신 정당 대표인 유리 보이코와 단일화로 잘루즈니가 압승할 수 있다”며 “만약 잘루즈니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러시아와의 평화협상도 급물살을 타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의 근본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 허위 급여에 유령회사 수수료까지... 회계사 불법 대거 적발

    허위 급여에 유령회사 수수료까지... 회계사 불법 대거 적발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부모·형제에게 허위로 급여를 주거나 유령회사를 세워 수수료를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감사인 감리 대상 중소형 회계법인 12곳을 점검해 10개 곳의 회계사 55명이 50억 4000만원 규모의 급여, 수수료 등을 허위로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한 회계법인 감리 과정에서 소속 회계사의 배우자 등 특수관계자를 통한 부당한 거래 혐의를 발견하고 유사사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A회계법인 소속 이사는 81세 아버지를 거래처 관리 담당 직원으로 고용해 총 8300만원의 가공 급여를 지급했다. B회계법인에서는 소속 이사가 동생을 운전기사로 고용하고 5700만원의 가공급여를 지급했고, C회계법인 소속 이사는 71세 어머니에게 사무실 청소 명목으로 4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들 모두 업무를 수행했다는 증빙이 없어 허위로 소득을 지급한 경우였다. 소속 회계사 또는 본인의 가족이 임원이나 주주인 특수관계법인(페이퍼컴퍼니)에 용역을 의뢰하고, 용역을 받지도 않은 채 수수료 명목으로 비용을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D회계법인 이사는 금융시장정보 제공회사에 가입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금융시장정보를 본인이 이사로 등재하고 있는 페이퍼컴퍼니로부터 1억 7000만원에 입수했다. E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는 비상장주식의 매각 성공보수 5억 2000만원을 페이퍼컴퍼니로 수취했다. F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는 본인이 직접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회계법인을 이용해 소상공인으로부터 최고금리 제한을 초과하는 이자를 받았다. 대부업체는 대출 중개인을 통해 자영업자를 소개받아 신용카드 매출의 일정비율(연체이자 포함 연 24%)을 이자로 선수취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F회계법인은 이 대출과 관련해 자영업자와 경영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경영자문 명목으로 자영업자로부터 연 4.3%의 추가 수수료를 수취해 최고금리 제한을 우회했다. 금감원은 “공인회계사의 횡령·배임 혐의는 수사기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공인회계사법 및 대부업법 위반 혐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지방자치단체 등 소관 기관에 통보했다”며 “상장법인 감사인등록요건 위반사항은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 강기정 시장, 윤 대통령에 ‘광주서 민생토론회 개최’ 요청

    강기정 시장, 윤 대통령에 ‘광주서 민생토론회 개최’ 요청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광주에서도 민생토론회를 열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윤 대통령이 ‘설 이후 영남과 충청에서 순회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한 것으로, 대통령실의 입장이 주목된다. 강 시장은 13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설 이후 광주에서도 순회 민생토론회를 열어주실 것을 공식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와 호남의 민생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통령이 영남과 충청에서만 순회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광주와 호남을 제외할 경우 ‘호남패싱’이라는 여론과 함께 자칫 ‘선거개입’이라는 오해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후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민생이라는 각오로 영남, 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 첫 공식 일정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시작한다”며 “열한번째 민생토론회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이번 주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입장은 현재 10회까지 진행된 민생토론회가 모두 수도권에서 개최된 만큼, 앞으로는 지역 현안에도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 구로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 추진”

    구로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 추진”

    서울 구로구가 심각한 도심 속 주차 문제를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해소하기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거주자 우선주차장의 공유면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85면에서 582면으로, 공유 이용 실적은 2만 7000여건에서 3만 2000여건으로 20% 늘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올해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자치구는 공영주차장 건설 시비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한다는 서울시의 정책에 발맞춘 셈이다.구로구는 거주자, 자투리땅 등 주차 구획 신설 시 일정 면수 이상을 공유하도록 독려하고 나섰다. 앞으로는 거주자 우선 주차 배정 조건에 주차공유를 의무화하고 신규 배정 시 ‘공유사업 참여 필수’에 관해 사전 동의를 받는다. 이미 배정받은 경우엔 경우 재배정 조건으로 공유 의무 조항을 명시하고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또 기존 거주자 주차, 방문 주차 구획 중 추가로 공유가 가능한 구획을 발굴해 공유 주차면 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유 주차 구간 내 부정 주차단속도 강화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는 비어있는 주차장을 활용해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어 주차장을 신규 조성하는 것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의무화 제도를 홍보하고 주차공유 문화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