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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이탈로 ‘경영난’ 빠진 병원들… 건강보험 1.5조 선지급

    전공의 이탈로 ‘경영난’ 빠진 병원들… 건강보험 1.5조 선지급

    정부가 전공의 이탈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련병원 74곳에 건강보험 급여 1조 5000억원을 선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교수들의 집단휴진 선언으로 선지급 대상에서 보류됐던 세브란스병원 등 8곳도 포함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는 전공의 수련병원 74곳에 전년도 6~8월분 급여비의 최대 30% 내에서 1조 4843억원을 지급했다. 건강보험 선지급은 진료를 하기 전 일정 규모의 급여비를 우선 지급하고, 추후 발생한 급여비에서 정산하는 ‘대출’ 같은 제도다. 정부는 지난 5월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수련병원 경영난이 장기화하면서 필수의료 제공·비상진료체계 유지 등을 위해 건강보험 급여 선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선정된 병원은 중증 환자 진료 지속 유지와 필수의료 유지 자체해결 노력, 의료수입 감소 등 선지급 요건을 충족한 상급종합병원 43곳, 종합병원 31곳 등 총 74곳이다. 전공의 수련병원 210곳 중 105곳이 급여 선지급을 신청했지만, 나머지 31개 병원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 주요 병원으로는 서울대병원이 674억원을 선지급 받았고 서울아산병원은 1106억원, 세브란스병원 879억원, 삼성서울병원 858억원, 서울성모병원은 472억원을 받았다. 건보공단은 해당 수련병원에 지급해야 할 급여의 6분의 1씩을 내년 1~6월 균등히 나눠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공의 이탈이 오래 이어지며 비상 진료 체계가 지속하는 만큼 내년 1분기 선지급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선지급 추가지원과 상환유예 등 지원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 의원은 “수련병원 경영난이 지속하면 병상·진료 축소 등으로 국민 피해가 가중되는 만큼 선지급 선정기준 완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동훈 “민주당이 탄핵 안 하는 공무원 있나”…23년 만에 검찰총장 탄핵될까

    한동훈 “민주당이 탄핵 안 하는 공무원 있나”…23년 만에 검찰총장 탄핵될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 “민주당이 탄핵하지 않는 공무원이 어디있나”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10·16 재선거에서 낙선한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 사무실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제가 법무부 장관일 때 (탄핵하겠다는) 말만 하고 탄핵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며 비꼬았다. 한 대표는 전날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을 세 번째 제출한 데 대해 “민주당이 하는 건 실제로 뭘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거부될 것을 알면서 가능성·현실성 없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런 행태에 대해서는 국민도 비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에 대해 “얼마 전에 날짜를 연락받은 건 있지만 제가 미리 말씀드리진 않겠다”고 말했다. 또 독대 배석자 여부에 관해서는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어떤 성과를 내느냐”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김민석 최고위원이 어제(17일)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지도부 내에서 내용 공유가 있었고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냈다”며 “절차와 시기는 원내에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직무 유기 및 은폐 공범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국회에서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국회에서는 검사 4명의 탄핵을 추진 중이다. 검찰총장 탄핵안이 실제 발의되면 헌정사상 7번째이자 김대중 정부 이후 23년 만의 일이다. 검사 탄핵소추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 검찰총장 탄핵안이 그동안 국회 문턱을 넘은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170석으로 과반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 체제에서 검찰총장 탄핵안은 무난하게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가와 검찰 조직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심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동나비엔, KCSI 고객 만족도 1위 기록

    경동나비엔, KCSI 고객 만족도 1위 기록

    KCSI 보일러 부문 1위, 경동나비엔의 스마트 기술이 이끌다 경동나비엔(영업마케팅총괄임원 김용범)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보일러 부문 1위로 선정되었다. 1988년, 경동나비엔은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며 보일러의 친환경 및 고효율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은 이 콘덴싱보일러는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을 크게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비교할 때, 질소산화물 배출을 87%, 일산화탄소 배출을 70% 줄이며, 온실가스 배출 또한 19% 감소시키는 성능을 보인다. 경동나비엔은 ‘온수, AI,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핵심으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난방에서 온수 중심으로의 변화에 발맞춰, 2022년에는 온수 기능이 강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하였다. 이 제품은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온수레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존 제품보다 93% 더 빠른 온수 제공이 가능하며, 연간 약 20t(4인 가족 기준)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온수를 사용하더라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기존 보일러보다 10분 기준 약 6L의 유량을 증가시켜 끊김 없이 온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춘 ‘빠른 온수 스마트 기능’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I 기능이 결합되어 스마트한 보일러 사용을 지원하며, 매월 발간되는 보고서를 통해 난방 및 온수에 사용된 가스 소비량을 계산하고 예상 요금을 안내하며, 실내 환경에 맞는 보일러 사용법을 추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업계 최초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도입하여 보일러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빠른 온수 스마트운전 기능’이다. AI 서버가 가정의 온수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사용 시간에 맞춰 온수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 편리하게 온수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온수 공급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스마트진단’ 기능을 통해 가정에서 보일러 상태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일러에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는 앱을 통해 고장 부위를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툴킷’을 활용하여 정보가 애프터서비스(AS) 기사에게 전송됨으로써 서비스 시간 또한 단축할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도, 수산공익직불금 대상자 453명 선정···11월 지급

    경기도, 수산공익직불금 대상자 453명 선정···11월 지급

    조건불리지역 80만 원, 소규모 어가 130만 원·어선원 130만 원 경기도가 2024년 수산공익직접지불금 지급대상자 453명을 선정했다. 어업 소득 등 지급요건 확인을 거쳐 11월까지 직불금이 지급된다. 수산공익직접지불금은 3종으로 조건불리지역 90명, 소규모 어가 331명, 어선원 32명 등이 지급 대상이다. 수산공익직불제는 어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수산업·어촌분야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소규모 어가, 어선원 직불제 지원 금액은 작년 120만 원보다 10만 원 오른 130만 원을 지원한다. 2023년 처음 도입된 소규모 어가 직불제는 어업인 간의 소득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 영세한 소규모 어가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는 수요가 늘어 지난해 250명 대비 32% 상향된 331명이 선정됐다. 소규모 어가 직불금 지급 대상은 해양수산부가 고시하는 어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어선5톤 미만 또는 양식수산물판매액 1억 미만 등 일정한 경영규모 이하로 3년 이상 해당 어업을 유지하고 있는 어업경영체를 등록한 어업인이다. 김봉현 해양수산과장은 “적극적인 수산직불금 홍보를 통해 작년 지급액 대비 29% 늘어난 5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어선원들에게 직불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기고] 서울디딤돌 소득, 새로운 포용적 복지

    [기고] 서울디딤돌 소득, 새로운 포용적 복지

    지난 7일 서울시가 주최한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옛 안심소득) 포럼’이 종일 진행됐다. 사회보장제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이러한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훌륭히 잘 설계된 소득보장실험을 직접 이끌어 가고 있는 서울시의 역량 또한 놀라운 것이었다. 이번 포럼은 디딤돌소득을 서울시에 한정된 시범사업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분명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서울시가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디딤돌소득 시범사업은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이며 재산이 3억 2600만원 이하인 가구라면 수급 대상이 될 수 있고, 대상으로 선정되면 기준 중위소득 85%와 가구 소득 간의 차액 절반을 급여로 지급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비교할 때 기준 중위소득 32% 수준보다 대폭 넓어진 대상 범위와 향상된 급여 수준이 먼저 거론된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 부분은 소득 산정에 있어서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하지 않고 컷오프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과 수급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근로 능력을 판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디딤돌소득은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지급하는 보편적 기본소득과 비교해 선별적·차등적 제도라는 비판을 받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일정 수준 이하의 재산은 부(富)의 축적이라고 보지 않고, 수급자에게 근로나 탈수급을 강제하지도 않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 급진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여지도 크다. 이러한 내용들을 이해한다면 근래에 새롭게 제안되는 정책들은 하나의 잣대로 판단하기 어렵고, 완벽히 보수적이거나 완벽히 진보적인 것으로 쉽게 분류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새로운 정책 제안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는 제안된 내용이 변화하는 사회상과 사회적 요구 사항을 얼마나 담아내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개선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보다 집중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디딤돌소득은 3년의 기간을 두고 시범사업에 의한 성과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제도 도입 시 여타 제도들과의 관계 정립 방안에 대한 정합성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제도에 대한 평가나 도입 여부는 정치적 진영 논리가 아니라, 이와 같은 정치한 연구 결과에 근거를 두고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 국제 포럼에서 기조 강연한 뤼카 샹셀을 비롯해 데이비드 그러스키, 파시 모이시오, 엘리자베스 로즈가 공통적으로 강조한 내용은 정책실험만으로 거시경제적 효과 확인은 어렵지만, 소득 재분배를 통한 불평등 해소와 경제적 성장은 동시에 달성 가능한 것이며, 현금 부조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기에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제도가 결합된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돼야만 한다는 점이다. 본인 또한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 당시 복지정책이 경제 및 고용정책과 분리된 것이 아님을 강조해 왔는데, 디딤돌소득의 성과 중 근로를 강제하지 않아도 자립해 나가는 사례들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의 실증적 근거를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합성 연구를 통해 머지않아 좀더 다듬어진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디딤돌소득 운영 방안이 구체화되리라 기대한다.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 [길섶에서] 디지털 기록

    [길섶에서] 디지털 기록

    어쩌다 20년 전의 취재 기록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기 전이라 취재수첩에 많이 기댔었다. 집 책꽂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뒤져 봤지만 없었다. 이사를 여러 번 다니면서 버린 모양이다.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되기 전의 기록들은 어찌해야 할까. 지인은 앨범 속 사진들을 디지털 포토북으로 모으고 앨범들을 없앴다고 했다. 자신도 거의 들춰 보지 않는 앨범을 자식들이 볼까 싶어서. 오래된 앨범은 아주 가끔 두 손가락으로 넘기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낭만이 있는데. 디지털 포토북이면 편하고 깔끔은 하겠다. 그렇게라도 해 놓으면 자식들이 옛날 사진을 찾아볼 수도. 그러다 또 사라지겠지만. 디지털 공간인 클라우드에 넣어 둔 각종 기록은? 여기저기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 계정도 있는데. 가끔은 사적 일상까지 담긴 디지털 기록들은 생산자가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일정 기간이 지난다고 다 사라질 것 같지는 않고. 나름의 기록인데 남아야 될 것 같기도 하고. 디지털 공간에 기록하는 순간 100% 내 소유가 아닌 듯하다.
  • 올해도 4조원, 교부세 2년 연속 대폭 삭감… 지자체 ‘재정 비상’

    올해도 4조원, 교부세 2년 연속 대폭 삭감… 지자체 ‘재정 비상’

    경북 6797억·전남 5299억 등 예상교육청도 5조 1852억 감액 전망안정화기금 끌어 써… 0원 된 곳도“정부 삭감 전 사전협의 장치 필요” 지방교부세가 2년 연속 대폭 삭감될 것으로 예상돼 자치단체마다 건전 재정에 비상이 걸렸다. 지자체들은 올해도 대규모 세수 펑크가 예상돼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을 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불필요한 사업 정리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세수 재추계’ 결과 올해 국세 수입은 337조 7000억원으로 세입예산 367조 3000억원에 비해 8.1% 29조 6000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세수 결손 56조 4000억원보다 적지만 2년 연속 재정 적자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교부세는 59조 8440억원의 6.9%인 4조 1267억원(광역 1조 1830억원, 기초 2조 9437억원)이 삭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는 18조 6000억원이 삭감됐다. 시도별 교부세 삭감 추정액은 경북이 6797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남 5299억원, 경남 4654억원, 강원 4411억원, 전북 3977억원, 충남 3675억원 순이다. 이어 경기 2762억원, 충북 2682억원, 대구 1272억원, 제주 1238억원, 부산 1227억원 등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 74억원이다. 교육청 보통교부금 추정액도 66조 3385억원의 7.8% 5조 1852억원 감액될 전망이다. 시도교육청 보통교부금 감소 추정액은 경기도 1조 2582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 4623억원 등이다. 더구나 세수가 부족한 지자체가 여유 재원을 통합 관리·조성하는 비상금 성격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끌어다 써 잔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지난해 기준 총 30조 7769억원으로 2022년보다 36.5% 감소했다. 올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2022년 예치금의 8.9%만 남았다. 잔액이 100억원 미만인 기초지자체는 43곳, 잔액이 바닥난 지자체는 17곳이다. 기금을 설치하지 않은 지자체도 인천 미추홀구 등 13곳이 있다. 지자체들은 “세수 결손으로 정부가 지난해처럼 지방교부재원을 미교부할 경우 대응이 어렵다”며 “교부세를 삭감하기 전에 지자체와 반드시 협의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교부세의 일정 비율을 초과해 감액할 수 없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지방교부세법은 내국세의 19.24%를 지방교부세 재원으로 규정한다. 한편, 전북자치도의회 등 12개 광역의회 예결위원장들은 지난 16일 국회를 방문해 계획한 교부세 지급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전달했다.
  • 美, 우크라이나에 5800억원 규모 안보 지원

    美, 우크라이나에 5800억원 규모 안보 지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른바 ‘승리 계획’을 내세우며 서방 지원을 요청하자 미국은 4억 2500만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안보 지원을 내놓았다. 미 백악관은 이날 수백 대의 방공 요격기, 수십 대의 전술 방공 시스템, 추가 포병 시스템, 상당량의 탄약, 수백 대의 장갑차와 보병 전투 차량, 수천 대의 추가 장갑차 등을 앞으로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미국의 안보 지원 노력에 대해 알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직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의 지원 패키지에 새로운 방공 시스템과 장거리 무기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 장거리 무기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스톰 섀도’나 ‘에이태큼스’ 등 서방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를 요구하고 있지만 영국과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유보하는 입장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17~18일(현지시간) 독일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 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논의한다. 허리케인 ‘밀턴’ 때문에 연기했던 일정을 소화하면서 프랑스, 영국 정상과도 회담을 연다. 숄츠 총리는 독일 하원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는 평화회담을 제안했다며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우크라이나 협의회도 17일(현지시간) 나토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참여한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군에 400억 유로(약 60조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하고, 독일 비스바덴에 새로운 나토 사령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내년에 전쟁을 끝내겠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을 “무의미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 “글로 세상과 연결, 책 속에서 만나고 싶다”

    “글로 세상과 연결, 책 속에서 만나고 싶다”

    포니정 시상식서 담담히 소감 밝혀“특별한 일주일, 일상 달라지지 않길”술도 못 마셔… 여행 거의 안 해못 읽은 책 꽂혀있는 책장 좋아올해 글 써 온 지 꼭 30년 되는 해마치 곱절은 되는 듯 길고 생생참을성과 끈기 잃지 않길 희망내년 상반기 ‘신작’ 출간 가능성책 관련 소통 창구 일원화 언급 “저의 일상이 이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기를 저는 믿고 바랍니다. 저는 제가 쓰는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사람이니,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계속 써 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54)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 내는 일이었다. 한강 작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HDC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 한강 작가는 “노벨위원회에서 수상 통보를 막 받았을 땐 사실 현실감이 들지는 않아서 그저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려고만 했다”며 “전화를 끊고 언론 보도까지 확인하자 그때서야 현실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척 기쁘고 감사한 일이어서 그날 밤 조용히 자축했다”며 “그토록 많은 분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셨던 지난 일주일이 저에게는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강 작가는 “바라건대 내년 상반기에 신작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소설을 완성하는 시점은 스스로 예측하면 늘 틀리곤 했기에 정확한 시기를 확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는 저와 연결되는 통로를 통일해서 모든 혼란과 수고, 제 주변 사람들의 부담을 없애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는 자신이 출간한 책과 관련된 일들은 판권을 가진 해당 출판사에,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일은 문학동네 담당 편집자 이메일로 창구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일주일 만에 얼굴을 드러낸 것은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모든 기자회견을 고사했던 만큼 문학계에서는 한강 작가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수상은 노벨문학상 발표 훨씬 전인 지난달 19일 이전에 결정된 행사였던 만큼 한강 작가는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주최 측인 포니정재단에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축하하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한 포니정재단은 시상식이 열리는 이날 오전 “오늘 행사는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비공개로 열리며 취재진의 출입은 제한된다”며 “본 행사는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으로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 관련 소감 발표와 질의응답 등 다른 일정은 준비돼 있지 않다”는 내용의 긴급 안내 메시지를 언론에 배포했다. 재단 측이 노벨상 관련 질의응답 등이 없을 것이라고 공지했음에도 이날 시상식이 열리는 HDC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 인근에는 취재진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재단 측은 행사장 1층 패스트푸드점을 임시 기자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을 뿐 행사장 내 출입은 원천 봉쇄했다. 오후 4시 한강 작가가 도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강 작가를 만나기 위해 취재진은 행사장 앞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한강 작가는 재단 측과 현장 동선 등을 사전에 조율해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고 행사장으로 곧장 입장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취재진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 손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 한강 작가의 대표작들이 들려 있었다. 하지만 한강 작가는 인파로 인한 불상사를 우려해 시상식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 나갔으며, 마주친 취재진의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 없이 떠났다. 그렇지만 이날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후 소회와 포니정 혁신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아낌없이 풀어냈다. 그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하고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커피를 비롯한 모든 카페인도 끊었으며 좋아했던 여행도 이제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며 “걷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읽어도 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는 좋은 책들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 시도하지만 읽은 책들만큼이나 아직 못 읽은 책들이 함께 꽂혀 있는 저의 책장을 좋아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들과 웃음과 농담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좋아한다”며 “그렇게 담담한 일상 속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쓰고 싶은 소설을 마음속으로 굴리는 시간”이라고도 했다. 차기작에 대해 한강 작가는 “약 한 달 뒤에 저는 만 54세가 되는데, 통설에 따라 작가들의 황금기가 보통 50세에서 60세라고 가정한다면 6년이 남은 셈”이라며 “앞으로 6년 동안은 지금 마음속에서 굴리고 있는 책 세 권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싶다”고 밝혔다. “물론 그렇게 쓰다 보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 6년 동안 다른 쓰고 싶은 책들이 생각나, 어쩌면 살아 있는 한 언제까지나 세 권씩 앞에 밀려 있는 상상 속 책들을 생각하다 제대로 죽지도 못할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말입니다”라고도 말했다. 한강 작가는 “소설을 막상 쓰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길을 잃기도 하고, 모퉁이를 돌아 예상치 못한 곳으로 들어설 때 스스로 놀라게도 되지만, 먼 길을 우회해 마침내 완성을 위해 나아갈 때의 기쁨은 크다”며 소설가로서의 보람을 고백했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한강 작가는 “올해는 글을 써 온 지 꼭 30년이 되는 해”라면서 “글을 쓰며 보낸 시간은 마치 30년의 곱절은 되는 듯 길게, 전류가 흐르는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참을성과 끈기를 잃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동시에 일상의 삶을 침착하게 보살피는 균형을 잡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 광주 GGM 노사, 지노위 권고안 수용…파업 취소

    광주 GGM 노사, 지노위 권고안 수용…파업 취소

    임금·단체협약을 앞두고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회가 파업을 취소하고 사측과 임단협 교섭에 나선다. 17일 GGM 노사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주관 4차 조정 회의에서 노조와 사측은 지노위가 제시한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교섭 장소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노사는 권고안에 따라 장소를 사내·외로 번갈아가며 교섭한다. 교섭 시간은 사내·외 교섭 일정 모두 업무 시간인 오후 3시로 정해졌다. 교섭 주기는 주 1회를 원칙으로 하되 추가 교섭은 노사간 필요시 협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섭 위원은 노사 각 7명 이내로 하되, 노측 교섭위원은 지회 소속 조합원 4명 이내로 꾸린다. 노사는 이같은 권고안 내용에 따라 오는 27일 안으로 교섭을 재개해야 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6일 사측과 교섭 장소·시간 등을 놓고 갈등을 빚자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측은 노사민정 합의에 따른 노사상생발전협정서 규정에 의해 정식기구인 상생협의회가 있는 만큼 노조와의 교섭을 공장 밖에서 근무가 끝나고 하자는 의견을 내왔다. 하지만 노조는 공식 노조인 만큼 회사내에서 근무시간 중에 교섭을 하자는 주장을 이어왔다. 이러한 상황에 노조는 지난 7일 지회 조합원 222명을 대상으로 입금·단체협약 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202명 중 190명으로부터 파업 찬성 의견을 얻어 쟁의권을 확보,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조정안에 합의하면서 교섭을 이어가게 됐다.
  • 새 시즌 키워드는 수비, 한국판 보스턴은?…DB 오누아쿠-kt 문정현-가스공사 정성우

    새 시즌 키워드는 수비, 한국판 보스턴은?…DB 오누아쿠-kt 문정현-가스공사 정성우

    지난 6월 10일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2차전, 즈루 할러데이(보스턴 셀틱스)가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전방 압박으로 상대 에이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의 실책을 끌어낸 뒤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나는 3점을 꽂았다. 시리즈를 2연승으로 시작한 보스턴은 4-1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프로농구 새 시즌 키워드도 단연 ‘수비’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정상적인 몸싸움에도 쉽게 반칙을 불었던 그동안의 기조를 엄격하게 바꾸겠다고 선언하면서 경기 중 수비 압박 강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어느 팀이 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처럼 강력한 수비로 리그를 호령하게 될까. 부산 KCC와 수원 kt는 19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5 KBL 정규시즌의 막을 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8개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다만 KCC는 공을 들여 데려온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고, 최준용까지 발바닥을 다치면서 시즌 초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kt는 포워드진의 수비력과 허훈의 득점력으로 리그 정상에 재도전한다. 컵대회를 보면 2년 차 문정현이 KCC 디욘테 버튼, 원주 DB 로버트 카터 등 외국인 선수를 막아냈고, 한희원과 문성곤은 DB의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를 수비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지난 15일 2024~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포워드들은 어떤 선수도 막을 수 있다. 서로 도우면 숨 막히는 수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DB의 수비 핵심은 치나누 오누아쿠다. 오누아쿠는 13일 컵대회 결승에서 힘과 높이를 바탕으로 kt 외국인 레이숀 해먼즈를 6점, 제레미아 틸먼을 8점으로 막았다. 김종규와 함께 트윈타워로 제공권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이다.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도 공수 맹활약한 오누아쿠의 차지였다. 김주성 DB 감독은 “오누아쿠의 골밑 수비 전술 이해도가 높다. 직접 주변 동료들에게 직접 지시하는데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1명(앤드류 니콜슨)으로 컵대회 4강에 오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방 압박을 무기로 kt와 대등하게 맞섰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전반부터 선수들에게 압박 수비를 주문해 상대를 당황하게 했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경기 도중 다치지 않았으면 7점 차로 패배했던 결과가 달라졌었을 수도 있다. 211㎝의 유슈 은도예가 합류하면 높이 약점도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핵심은 이적생 정성우다. 정성우는 허훈(6점)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공을 못 잡게 했다. 강 감독은 “모든 선수가 수비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정성우가 들어오면서 더 강조됐다. 앞에서 계속 공격수를 압박하니까 전체적인 수비력이 높아진다. 우리 팀의 압박은 정성우부터 시작된다”고 칭찬했다.
  • 주일대사 “한일” 대신 “일한” “일미한”, ‘한국인 맞나’ 술렁…반박 보니

    주일대사 “한일” 대신 “일한” “일미한”, ‘한국인 맞나’ 술렁…반박 보니

    박철희 주일한국대사가 한국과 일본을 호칭하면서 계속 일본을 먼저 언급해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박 대사는 “상대국 예우 차원”이었다고 반박했으나,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표현 선택에 신중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박 대사는 9월 28일 일본 도쿄 고마자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한일 문화교류 행사 ‘한일축제한마당’ 개회식 현장에서 언론과 만났다. 박 대사는 일본말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일한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역시 지금까지 좋지 않았던 일한관계가 이렇게 호전되었고”라며 ‘한일’(韓日·칸니치), 대신 ‘일한’(韓日·닛칸) 표현을 사용했다. 10월 7일 일본기자클럽 회견에서도 박 대사는 일본어로 “흔들리지 않는 일한관계, 되돌아가지 않는 일한관계”, “역사가 일한관계의 전부가 되면 모두가 손해”, “일한의 인적 왕래가 크게 늘고 있다” 등 ‘일한’ 표현을 37번 반복 사용했다. ‘한일관계’, ‘한일’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한국, 미국, 일본을 언급할 때도 “일미한”(日米韓·니치베이칸)이라고 일본을 맨 앞에, 한국을 맨 뒤에 붙인 표현을 썼다. 관계개선 기류에도 여전히 미묘한 국민 감정‘일한미’ 지칭 ‘니치칸베이’(日韓米) 대신‘일미한’ 지칭 ‘니치베이칸’(日米韓) 표현 아쉬워박 대사는 MBC에 “발언 당시 통역 없이 일본인을 상대로 말한 경우라 상대방을 먼저 호칭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보시 전 주한일본대사도 상대국 예우 차원에서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말한 사례들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일관계 개선 속에서도 여전히 미묘한 국민 감정을 고려, 외교관으로서 표현 선택에 신중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익명의 학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일본말로 ‘한일’을 지칭할 때는 ‘일한’(닛칸)이라는 표현이 쓰이기 때문에, 억지로 앞뒤 순서를 바꿔 말하는 것은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말 인터뷰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거란 설명이다. 다만 “‘일미한’ 표현 정도는 ‘일한미’(日韓米·니치칸베이)로 바꿔 썼어도 무리가 없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독보적 ‘일본통’ 박철희 대사…현지 정·관·재계 두터운 인맥1963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 학사·석사를 거쳐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일본 정치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 대사는 학계의 대표적인 한일관계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2004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국제대학원장, 국제학연구소장을 지냈고 2017년에는 현대일본학회 회장을 맡았다. 박 대사는 2005년 일본의 세계평화연구소가 제정한 제1회 나카소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평화연구소는 1988년 극우 성향의 아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총리가 설립한 연구소다. 나카소네 총리는 재임 시절 전범을 비호하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비판을 받은 인물이다. 박 대사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21년 8월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정책자문단 외교·안보·통일분과에서 관련 공약을 다듬었다. 캠프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정책을 보좌하며 윤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직을 수행했고 2022년 4월에는 한일정책협의단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 2023년 3월부터 차관급인 외교부 국립외교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8월 주일한국대사로 부임했다. 박 대사가 일본 정·관·재계에 발이 넓은 터라, 내정 당시부터 일본 내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현대 일본 정치를 다룬 논문을 쓰면서 일본 지방 및 중앙 정계를 누볐는데, 그때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일본 정치인들을 만나 깊고 넓게 인맥을 쌓았다. 이 때문에 외교부의 ‘재팬 스쿨’ 그 누구도 박 대사의 인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 남북 긴장속 납북자가족 내주 대북전단 공개살포

    남북 긴장속 납북자가족 내주 대북전단 공개살포

    남북 양측간 풍선 살포로 접경지역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납북자가족모임이 다음주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경기도를 비롯한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은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파주시는 실제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현장에서 제지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다음주 22~23일 파주 문산읍 소재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납치된 가족 소식지 보내기’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달 말까지 집회 신고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연합회 측은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북전단 5만장을 살포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냈고, 구체적 일정은 풍향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1970년대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고교생 등 납북자의 가족들로 구성된 연합회의 최성룡 대표는 남북 양측에 문제 해결을 호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공개 행사에 앞서 같은 전단을 대통령 국무총리 대법원장 국회의장 등 100여명에게도 우편 발송할 계획이다. 전단에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를 상징하는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와 한국인 고교생 납북자 5명,최 대표 부친의 이름과 사진 등이 함께 실렸다. 그러나 이들의 대북전단 살포 행사는 현장에서 파주시 등에 의해 제지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 16일부터 김포·파주·연천 접경지 위험구역(11곳)에서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자국민을 지키지 못해 발생한 피해자 가족의 호소를 공무원이 단속하는 것은 오히려 국가의 책무를 져버린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나이가 많아진 가족들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번 행사 뒤 다음 달에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 앞바다에서 대북전단 5만장 살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성북구만의 ‘특별한 숲속 도서관’에 초대합니다”

    “성북구만의 ‘특별한 숲속 도서관’에 초대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서울야외도서관이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에도 찾아왔다. 건축상 수상에 빛나는 오동숲속도서관과 근린공원이 서울시청광장, 광화문 앞에 못지 않는 야외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성북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오동숲속도서관 내·외부에서 공원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동근린공원의 가을 숲은 야외 도서관과 함께 눈과 마음으로 자연의 색을 담아갈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바뀐다. ▲소나무숲 서재 ‘책담’ ▲상상가득 마당 ‘빛담’ ▲볕 좋은 회랑 ‘해담’ ▲온가족 놀이터 ‘소담‧별울둘길’ ▲숲속문화공간 ‘마음 숲’이 야외도서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여유와 함께 휴식을 제공하다. 야외 숲속 도서관 곳곳의 소형 서가에는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도서 1100권이 비치된다.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자유롭게 책을 읽고 반납할 수 있다. 또한 오동근린공원의 소나무 숲, 오동숲속도서관의 회랑 등을 활용한 공간 구성에 숲 체험·꿀벌 체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19일에는 야외도서관 개최를 기념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열린다. 오후 3시 30분부터 프로젝트 ‘회.고.’의 마임 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지고, 오후 4시 개막식을 진행한다. 이후 프렐류드 클라리넷 앙상블의 클라리넷 4중주 공연이 펼쳐지며 가을 숲을 아름다운 음악 선율로 채울 예정이다. 이후에도 성북 야외도서관이 열리는 날마다 마술쇼 및 음악회 등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성북구립도서관 누리집(www.sblib.seoul.kr/library)을 확인하면 된다. 성북구 숲속 야외도서관은 금·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숲이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계절 가을에 숲속 야외도서관에서 마음도 함께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길 바란다”라며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자연의 색과 함께 지혜를 채우고, 가을의 깊이와 함께 삶의 의미를 되찾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내 아이에게 로그인” 양육자 성인권 교육 여는 노원구

    “내 아이에게 로그인” 양육자 성인권 교육 여는 노원구

    서울시 노원구가 양육자 성인권 교육 ‘내 아이에게 로그인(Login)’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쉽게 범죄에 노출됨에 따라 청소년들 대상으로 성교육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양육자들에게 자녀 성교육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디지털 시대의 아동·청소년 문화 이해 ▲가정 내 성교육 방법 ▲디지털 성폭력 예방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또 사춘기 성 발달과 청소년의 연애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양육자가 가정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소그룹 교육을 통해 긴밀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양육자들의 실제 고민을 상담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노원구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일하는 양육자나 현장 교육 참여가 어려운 양육자를 위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오는 22일 오프라인 교육, 다음달 13일과 12월 10일에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 중 원하는 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일 3일 전까지 청소년 성상담센터 홈페이지(https://nowonbomcenter.org)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확정된 일정 외에 8명 이상의 양육자가 모여 신청하면 센터 내방 혹은 원하는 장소에 방문교육도 가능하다. 한편, 구는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 확립을 지원하고 무분별한 성 관련 정보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2022년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를 설립했다. 중계온마을센터 3층에 위치한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전화, 메일, 카카오톡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노원구민은 상담비가 무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양육자가 자녀의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적절한 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육자 교육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의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취임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취임

    10·16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상래 제48대 전남 곡성군수가 17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조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군수라는 엄중한 소임을 시작해 무거운 책임감과 곡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이라는 비전과 다섯 가지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교육·청년 지원 분야로 청년이 살기 좋은 곡성을 위해 외부에서 돌아오는 청년들과 지역 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 ‘U-턴’ 지원금, 청년 기본수당 제공,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 전역을 관광 벨트로 연결하고 기차마을과 동화마을 등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곡성이 정원하다’ 프로젝트로 곡성 전체를 정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부자농촌 1번지 곡성 건설을 위해 스마트 농촌 육성과 소규모 영세농가 직거래 판매 강화, 재해보험 지원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복지 분야는 군내버스 무료화와 군민 기본수당 지급, 마을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의 계획을 밝혔다. 열린 행정 분야로는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업무처리 시스템 구축과, 원스톱 행정 처리 확대, 적극 행정에 따른 공무원 처우 방안 등을 강조했다. 조 군수는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군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군정을 펼치겠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뜻을 밝혔다. 조 군수는 곡성 충의탑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을 갖고 곡성군 각 부서와 유관기관, 경로당 등을 방문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 신상우 신임 여자축구 감독 “채찍보단 동기부여·세대 교체로 위기 돌파”

    신상우 신임 여자축구 감독 “채찍보단 동기부여·세대 교체로 위기 돌파”

    시련의 계절을 맞은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방향키를 새 선장인 신상우 전 김천 상무 코치에게 맡겼다. “채찍보단 동기부여”를 강조한 신임 감독이 대표팀을 도약시킬 수 있을까. 신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2020년 이후 여자축구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래서 백지상태에서 제 색깔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린 벨(영국) 전 감독이 물러난 지 4개월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26일 일본 대표팀과의 친선전 시작으로 2026 아시안컵, 2028 LA올림픽 등을 책임진다. 신 감독은 2015년 WK리그 보은 상무(현 문경 상무) 코치로 여자축구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이천 대교(2017년)와 창녕 WFC(2018년~2021년)의 사령탑을 지냈고 이후 K리그 김천의 코치진에 합류했다. 신 감독은 “정정용 김천 감독님의 권유로 대표팀을 맡을 수 있었다. 감독님께는 죄송한 일이지만 영상 등을 통해 계속 여자축구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임 사령탑은 대표팀의 축구 철학으로 소통, 동기부여, 전술을 제시했다. 신 감독은 “수년 동안 여자축구계에 몸담으면서 채찍보단 선수들에게 목표를 부여하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를 위해선 먼저 소통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여자축구에 적합한 선수 구성도 중요하다. 23명을 전술에 맞춰 뽑았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한일전을 위해 지소연(시애틀 레인),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장슬기(경주 한수원) 등 기존 자원들에 이민화(화천 KSPO), 이유진(수원FC) 등 새 얼굴 6명을 더했다. 그는 “베테랑들도 은퇴할 때까지 대표팀에 승선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급하게 하는 건 무리다. 기량이 뛰어나고 신체 조건이 좋은 신인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불러 실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내년까지 국제대회 일정이 없어서 합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기적으로 A매치 친선전 일정을 잡겠다고 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선 강팀과 대결해야 한다”면서 “계획적인 훈련을 선호한다. 대표팀은 준비 시간이 짧기 때문에 공수 전환, 세트피스 등을 중심으로 연습하겠다”고 전했다.
  • “린가드 비행기 티켓까지 환불” 흡족한 김기동 서울 감독, 유일한 고민은 중원 구성

    “린가드 비행기 티켓까지 환불” 흡족한 김기동 서울 감독, 유일한 고민은 중원 구성

    5년 만에 프로축구 FC서울을 K리그1 상위 스플릿에 올려놓은 김기동 감독이 에이스 제시 린가드에 대해 “국내 선수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훈련장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만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따기 위해선 미드필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팀의 기둥인 3선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 시즌 전 사령탑에 부임했을 때 중앙 수비와 중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는데 마땅한 자원이 없이 1년을 끌고 왔다”면서 “최준을 중앙에 세우니까 측면이 약해진다. 다시 오른쪽으로 돌렸는데 또 중원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김종우를 꼽으며 “올 시즌 3선 구성이 힘들어 종우를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고, 박태하 포항 감독이 “린가드와 트레이드하자”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 감독은 박종우에게 “그냥 포항에 살아”라며 웃었다. 서울은 주장 기성용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승모, 류재문, 황도윤 등이 분투하고 있으나 경쟁 팀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서울은 오른쪽 수비수 최준을 중앙으로 옮기는 전술을 활용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지난 12일 자선축구대회에 출전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훈련하고 있는데 4개월 정도 쉬었기 때문에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기성용 대신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가 힘을 보태고 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딸의 학교 입학, 생일 파티 등을 위해 영국 일정을 계획한 린가드는 지난 6일 광주FC전 이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기면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항공권을 취소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에게 영국에 다녀와도 좋지만 몸 상태,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해 20일 강원FC전에서 45분 이상 뛰지 못한다고 말했더니 팀에 남았다.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일류첸코와 함께 팀을 이끄는 린가드가 보여주는 기량은 80%다.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의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위기가 좋다가도 어느 순간 흐름이 끊기면 경기력이 흐트러진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꾸준해야 한다. 남은 5경기뿐 아니라 내년도 마찬가지”라면서 “올해 상위권 팀엔 강했고 하위권 팀들에겐 약했다. 상대 전적만 봤을 땐 상위 스플릿 대진이 나쁘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 경남 병원선 전국 최초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시행

    경남 병원선 전국 최초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시행

    경남도는 의료취약 도서지역 주민 겨울철 독감을 예방하고자 전국 병원선 최초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 병원선은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떨어져 백신 접종률이 낮은 도서 지역을 직접 찾아 순회진료와 함께 예방 접종을 한다. 이번 접종 대상은 통영시 한산면 장작지 마을 등 10개 마을 만 65세 이상 어르신 243명이다. 병원선은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백신을 공급받아 병원선 진료 일정에 맞춰 선내·마을 회관에서 진료·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지 병원선 의료진과 마을 이장, 보건소 담당자는 모니터링하고,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소방서 협조를 받아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예방 접종 시범운영은 올해 11월 말까다. 내년부터는 병원선 진료 15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찾아가는 병원선 무료 예방 접종은 이동이 불편한 섬 지역 주민 편의와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병원선이 대체 건조되면 신설될 감염예방실에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병원선은 2003년 7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병원선에는 병원선 총괄 담당 1명, 공중보건의 4명, 간호사 2명을 비롯해 선장·기관장·항해사 등 직원 14명이 승선한다. 지난해에는 165일 동안 1만 1480㎞를 이동해 7개 시·군 49개 마을을 찾았다. 내과 4만 6040명, 치과 1만 3276명, 한의과 2311명, 방문 진료 1만 612명 등 12만 8087명을 진료했다. 도는 2027년 취항을 목표로 친환경 선박 건조도 잇고 있다. 새로 건조한 병원선에는 최신 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진료과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면담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면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후방까지 내려와 공격의 시작점이 되고, 그 공간을 수비수 설영우(즈베즈다)가 활용한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전방 침투해 골을 노린다. 홍명보호가 출항 3개월 만에 주전 명단의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스트라이커 자리만은 여전히 무한경쟁 체재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날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열흘 일정으로 이달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일정은 다음 달 14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 20일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인데 경쟁국 중 상대적으로 약팀이라 부담이 적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10월에 유럽파 선수들을 만날 계획이다.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줄 것”이라며 “구단 단장, 감독 등과 선수의 미래,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위스 리그 그라스호퍼에서 활약하는 장신 공격수 이영준 등이 그 대상이다. 홍 감독은 A매치 4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임 3개월 만에 베스트11의 틀을 잡았다. 중심은 2선이다. 오른쪽 이강인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전개하고 중앙 이재성은 왼쪽으로 빠지거나 전방 침투해 공격 숫자를 늘린다. 왼쪽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 복귀하면 돌파에 이은 슈팅에 주력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달 두 경기를 통해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대체 자원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오른쪽 수비수 설영우는 이라크전 선제골처럼 상대 수비수가 이강인을 따라다니면서 틈이 생긴 측면을 공략하고, 왼쪽 이명재(울산)도 세 번째 득점과 같이 장기인 크로스로 공격 지원한다. 그들에게 공을 뿌려주는 건 중원의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의 중앙 수비 파트너는 조유민(샤르자)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이라크전을 3-2로 승리한 뒤 조유민에 대해 “이달 2경기를 아주 잘해줬다. 실점도 조직력보다는 집중력의 문제였다. 먹히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다”면서도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다음엔 누가 뛸지 알 수 없다. 모든 선수가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트라이커만큼은 뚜렷한 주전이 없다. 이라크와의 경기를 보면 전반엔 선발 출전한 오세훈(마치다), 후반엔 교체 투입된 오현규(헹크)가 골을 넣었다. 오세훈, 오현규는 각각 강점인 제공권과 활동량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는데 조규성(미트윌란)이 변수다. 붙박이 공격수였던 조규성의 무릎이 완쾌되면 최전방 판도도 뒤바뀔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요르단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한 엄지성(스완지시티)은 6주 진단을 받아 다음 달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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