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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단지에 편의점·카페 들어서도록…국토부, 토지 규제 개선

    산업단지에 편의점·카페 들어서도록…국토부, 토지 규제 개선

    정부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직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카페와 편의점 등 편의시설을 명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345개 지역·지구를 대상으로 ‘토지이용 규제 평가’를 실시하고 토지이용규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토지이용 과정에서 불합리하거나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2008년 토지이용규제 평가를 도입한 뒤 매년 개선 과제를 발굴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824건의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이 중 587건을 개선 완료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는 산업단지 공장 부대시설에 근린생활시설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그간 산단 공장 부대시설에 카페나 편의점 등 근로자 편의시설이 명시적으로 허용된다는 근거가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한 건축허가 변경 시에는 교육환경평가서 제출을 면제해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존엔 경미한 건축허가도 변경 시엔 교육환경평가서를 다시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했다. 아울러 법령 개정으로 사후관리 대상 폐기물 매립시설 부지, 대기관리권역, 산업정비구역, 산업혁신구역 등 4개 지역·지구도 토지이용규제 평가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해당 구역들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 앞으로 국민과 기업은 누구나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통해 해당 지역의 시설 설치 제한이나 오염물질 배출 규제 등 토지이용에 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토지이용규제 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토지이용규제 기본법 개정도 추진한다. 정비사업구역이나 도시개발사업구역 등 일정 기간에만 적용되는 사업지구의 경우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개선해 행정 절차의 중복을 막기로 했다. 또한 지역·지구 지정 후 실시하는 타당성 재검토 주기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해 유연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제도개선 과제는 총 237건이며 이 가운데 101건은 제도개선이 완료됐다. 나머지 과제들은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 절차가 진행 중이다.
  • 유은혜,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출석 기준’ 완화 공약

    유은혜,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출석 기준’ 완화 공약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7일 학생선수들의 학습권과 운동권을 함께 보장하기 위해 ‘최저학력제’와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는 전교생 평균을 기준으로 초등학생 50%, 중학생 40%, 고등학생 30% 이상의 성적을 충족해야만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도 고등학교 연간 50일, 중학교 35일, 초등학교 20일로 정해져 있다. 유 예비후보는 “일정 기준 이상의 출석 일수와 학업 성적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회 출전 기회가 제한되는 상황은 학생선수와 학부모 모두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5년에 헌법재판소에서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최저학력 도달 여부를 경기대회 출전 자격과 결부시키는 방식은 인격권과 교육에 대한 자유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만큼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아이들의 현실을 반영한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습 시기를 놓칠 경우 기초 학력 형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의 방향성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훈련과 대회를 병행하는 학생선수의 특수성을 고려해 제재보다는 지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저학력제와 출석 인정 기준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대1 튜터링과 멘토링,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학습을 정규 출석으로 폭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교육 체계를 구축해 경기 일정이 비교적 적은 비시즌 기간에는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 스포츠 클럽 및 지도자들과 협력해 학생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유 예비후보는 “학생선수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이 중단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책임”이라며 “현장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보완으로 아이들의 꿈을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 우리 사업도 규제샌드박스 대상일까…실증특례 검토 전 꼭 봐야 할 5가지

    우리 사업도 규제샌드박스 대상일까…실증특례 검토 전 꼭 봐야 할 5가지

    신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문제는 아직 관련 제도와 법령이 마련되지 않은 환경에서 사업 구조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규제샌드박스는 이러한 신기술·신서비스를 일정한 조건 아래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정부는 2025년 2월 기준 누적 1752건의 사업 승인과 373건의 규제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제도 운영도 한층 유연해지는 흐름이다. 정부는 2025년 11월 산업융합촉진법 개정안을 통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특례 유효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정비했다. 이에 따라 실증특례는 최대 4+2년, 임시허가는 최대 3+2년까지 가능하도록 제도 기반이 보완됐다. 동일·유사 과제에 대한 심의 간소화도 함께 추진되면서, 단순 실험을 넘어 실제 사업화와 제도화까지 연결하려는 방향이 분명해졌다. 규제샌드박스의 최근 흐름은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는다. 정부는 2025년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발표하면서 모빌리티, 순환경제, ICT 융합, 산업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규제 특례 과제를 발굴·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로 순환경제 분야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건식제련, 바지선 위 폐그물 세척과 같은 자원순환형 실증이 추진됐고, ICT 분야에서도 지능형 CCTV 등 규제 개선 과제가 이어졌다. 여기에 AI 시대에 맞는 규제 개선을 ICT 규제샌드박스로 설계하겠다는 방침까지 나오면서, 이제 규제샌드박스는 일부 업종에 한정된 예외 제도가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융합, 디지털·ICT 영역 전반에서 새로운 사업 구조를 시험하고 제도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다. 다만 모든 사업이 규제샌드박스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인허가 절차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사안까지 무리하게 실증특례로 접근할 경우, 오히려 시간과 비용만 늘어날 수 있다. 실증특례를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업은 대체로 현행 법령상 명확한 허용 근거가 없거나, 기존 규제 체계가 새로운 서비스 구조를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다. 결국 핵심은 “무엇이 막혀 있는가”를 넘어 “왜 현행법으로는 이 사업 구조를 설명하기 어려운가”를 먼저 정리하는 데 있다. 마일스톤행정사사무소 유연희 대표 행정사는 규제샌드박스 신청 전 기업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핵심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자사의 사업 모델이 현행 법령의 어떤 지점에서 제한을 받는지 명확히 파악한다. 2. 해당 문제가 단순한 행정해석이나 기존 인허가 절차로 해결 가능한지, 아니면 별도의 실증 구조가 필요한지를 구분한다. 3. 실증 과정에서 안전성과 이용자 보호, 책임 구조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4. 실증 범위와 대상, 기간을 과도하지 않게 설계한다. 5. 실증 종료 이후 제도화 가능성까지 연결되는 논리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한다. 전문가 코멘트 실무에서는 신청서 작성 자체보다 사전 구조화 작업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규제샌드박스 심의는 사업 아이템의 참신성만으로 판단되지 않으며, 기존 제도로 수용이 어려운 이유와 실증을 통해 검증하려는 내용, 예상 위험에 대한 관리 방안까지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즉, 규제샌드박스는 단순한 규제 우회 절차가 아니라 기존 법체계와 신사업 간 충돌 지점을 실증 가능한 방식으로 조정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접근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실증특례는 신청서 문장보다, 왜 현행법으로는 안 되는지를 설명하는 구조가 먼저다.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샌드박스를 단순한 허가 대체 수단으로 보기보다, 현행 제도 안에서 설명되지 않는 사업 모델을 어떻게 실증 가능한 형태로 설계할 것인지부터 검토해야 한다.” 유연희 대표 행정사는 이어 “규제샌드박스는 법률 검토만으로 접근해서는 한계가 있고, 사업 구조와 시장성, 실증 가능성까지 함께 봐야 한다”며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는 제도 설명보다 규제 쟁점을 정확히 정리하고, 이를 실증 설계로 연결하는 역량이 실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프로필] 유연희 대표 행정사 / 마일스톤행정사사무소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규제샌드박스 지정 컨설턴트 • 2019년 규제샌드박스 시행 초기부터 현재까지 관련 업무 수행 최근 규제샌드박스는 모빌리티, 순환경제, 금융혁신, AI·ICT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신청 가능 여부를 넘어 사업과 현행법의 충돌 지점, 그리고 이를 제도화할 수 있는 구조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나우케어, 네이버 ‘헬시페스타’ 참여

    나우케어, 네이버 ‘헬시페스타’ 참여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나우케어가 4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네이버 ‘헬시페스타’에 참여해 주요 제품 라인업을 중심으로 일정별 혜택 구성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콜레스타, 관절스타, 오메가스타, 혈압스타 등 나우케어의 대표 제품군이 포함된다. 각 제품은 기능성에 따라 구분된 설계가 특징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 패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혈중 지질, 혈압, 관절, 혈행 등 일상적인 건강 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제품군이 구성돼 있어, 하나의 브랜드 안에서 다양한 건강 관리 목적을 고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제품별로 약 20%대부터 최대 40% 수준의 할인 구간이 형성되며, 일정에 따라 적용되는 혜택 방식이 달라진다. 동일 제품이라도 날짜별로 구성 방식이 달라 소비자는 구매 시점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헬시페스타는 시즌별 건강 관리 수요에 맞춰 운영되는 행사로, 일정에 따라 ‘스타특가’, ‘슈퍼적립’, ‘N혜택존’ 등으로 구분된 구조가 적용된다. ‘스타특가’는 특정 제품을 중심으로 일정 기간 동안 가격 부담을 낮춘 형태로 운영되며, ‘슈퍼적립’은 결제 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는 구조다. ‘N혜택존’은 기본 혜택에 추가 할인 요소가 결합된 구간으로 구성된다. 나우케어 관계자는 “일상 속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소비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제품과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구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강력 항산화” 노화 방지 위해 먹었는데…‘이 영양제’ 암 위험 높인다 [라이프]

    “강력 항산화” 노화 방지 위해 먹었는데…‘이 영양제’ 암 위험 높인다 [라이프]

    항산화 효과로 널리 알려진 ‘비타민 E’가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는 ‘사는 순간 돈 내다버리는 최신 유행 영양제’라는 주제로 정재훈 약사가 출연했다. 정 약사는 “대부분의 영양제는 마케팅의 산물”이라며 “밀크씨슬, 먹는 콜라겐, 알부민 등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에 뜨는 영양제는 믿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이 피하는 영양제로 “비타민 E”를 꼽았다. 정 약사에 따르면 비타민 E는 30~40년 전쯤 강력한 항산화제라며 노화를 늦춰주는 영양제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그는 “비타민 E를 영양제 형태로 매일 섭취할 경우 일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타민 E 등 지용성 항산화제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외 연구를 종합하면 비타민 E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일부 암, 특히 전립선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미국·캐나다 등에서 3만 500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는 비타민 E를 복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약 17% 높았다. 이 연구는 당초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와 셀레늄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시작됐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였다. 연구진은 비타민 E가 암을 예방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위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다른 여러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에서도 비타민 E를 포함한 항산화 보충제가 암 예방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으며, 일부에서는 오히려 암 발생 증가와 연관성이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항산화 물질은 식품으로 섭취할 때와 보충제로 고용량 섭취할 때 효과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음식으로 섭취한 비타민 E는 건강에 긍정적인 연관성이 일부 관찰되지만, 보충제 형태에서는 동일한 효과가 재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고용량 비타민 E는 체내 산화·환원 균형을 오히려 깨뜨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항산화 물질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항산화’가 아니라 ‘산화 촉진’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타민은 결핍이 있을 때 보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특정 영양제를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운명의 24시간…트럼프 “빌어먹을 이란, 무너뜨릴 것” 버티는 이란 [핫이슈]

    운명의 24시간…트럼프 “빌어먹을 이란, 무너뜨릴 것” 버티는 이란 [핫이슈]

    이란 전쟁이 미·이란 양국이 접수한 ‘45일 휴전안’을 토대로 전격적인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한 시한을 더는 미루지 않겠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궤멸적인 타격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부활절 관련 행사 때 이것이 ‘최종시한’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계획이 있다. 이란의 모든 교량이 내일 밤 12시까지 파괴되고 이란의 모든 발전소가 폭파돼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한다면 밤 12시까지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빌어먹을 해협 열어라” “완전히 무너뜨릴 것” 사실상 제시된 시한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곧바로 이란 핵심 인프라에 대한 타격에 나설 것이며, 인프라 공격 개시 4시간 안에 이란에 궤멸적 피해를 주겠다는 메시지였다. 압박 강도를 이전보다 높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당일인 지난 5일에는 트루스소셜에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비속어를 사용해 이란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이제 국제사회의 관심은 중재국들이 마련한 ‘45일 휴전안’을 토대로 최고조에 이른 긴장을 일정 부분이라도 완화할 돌파구가 마련되는지에 쏠린다. 이 휴전안의 핵심은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충분치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 “아주 중대한 우선순위”라면서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있어야 하며 합의의 일부는 석유의 자유로운 이동”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시한 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전소, 교량 등 이란의 핵심 인프라 집중적인 타격이 이뤄지면서 앞날은 ‘시계제로’의 상황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전쟁의 지렛대로 사용하면서 ‘유류 동맥경화’가 기약 없이 계속 이어지고 국제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입장에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휘발유 가격이 상승해 트럼프 대통령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결국 미국은 지상군 투입에 나설 수밖에 없다. 개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보유분 확보와 같은 군사적 성과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이란군 “망상에 사로잡힌 트럼프…오만한 언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군은 “오만한 언사”라고 반발했다. 이란 정부는 자국에 대한 안전 보장과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운영 규칙 설정 등 10여 개의 요구 조건과 함께 ‘영구 종전’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일시적 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7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오만한 언사”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런 근거 없는 위협은 이슬람 전사들이 미국과 시온주의 적에 맞서 벌이는 공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 하프마라톤 완주 ‘6주 전략’… 거리는 매주 10%만 늘려야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하프마라톤 완주 ‘6주 전략’… 거리는 매주 10%만 늘려야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청라하늘대교 2차례 오르막 고비왕년의 체력 믿고 뛰다 현실 자각‘마라톤 정직한 운동’ 다시금 느껴하프코스 6주 훈련 ‘10% 룰’이 기본 가볍게→인터벌→장거리→빠르게부상 막고 오래 달리는 능력 길러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품고 있었을 것이다. 출발부터 시작되는 오르막길을 만나기 전까지는. 지난달 29일 인천 청라하늘대교 개통을 기념해 열렸던 ‘2026 청라하늘대교 마라톤 대회’는 달리기, 마라톤이라는 운동이 얼마나 정직한 운동인지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우치는 자리였다. 2024년 11월 서울에서 열렸던 풀코스(42.195㎞) 대회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 나간 하프코스(21.1㎞) 대회에서 1시간 40분을 목표 완주 시간으로 잡고 출발선에 섰다. 이는 1㎞를 평균 4분 44초에 뛰는 페이스로, 2년 전 마라톤에 푹 빠져 지냈을 때 하프 최고 기록은 1시간 29분, 평균 4분 13초였다. 그간 운동 공백을 생각해 평균 페이스를 30초 정도 늦추는 ‘타협’을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크나큰 착각일 뿐이었다. 이번이 지난 1월 개통 이후 첫 마라톤 대회였던 청라하늘대교 마라톤은 인천 서구 로봇랜드 방면에서 출발해 영종도까지 총연장 4.67㎞의 청라하늘대교를 왕복하는 구간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미세먼지와 해무 탓에 인천 앞바다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해무를 가르며 인천 바닷길 위를 달리는 건 이 대회만의 특권이기도 했다. 다만, 앞으로 이 대회를 신청하려는 마라톤 동호인들은 이 대교의 주탑에는 영국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해발 184.2m)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는 대교 진입 구간부터 주탑 전망대 바로 아래까지 이르는 구간이 길고 힘든 오르막 구간(업힐·Up Hill)임을 의미한다. 완주 후 GPS 내장 시계로 획득 고도(상승 고도 총합)는 110m가 넘었고, 출발 지점부터 주탑 전망대 하부 지점까지는 약 54m 정도 꾸준한 오르막길로 확인됐다. 왕복 코스여서 두 번의 오르막 고비를 넘어야 ‘후반전’으로 이어갈 수 있는 대회다. 영종도 초입을 찍고 다시 2차 오르막 구간을 달리면서 “다음 대회는 그냥 취소할까”라는 생각부터 들기 시작했다. ‘왕년의 체력’만 믿고 너무 호기롭게 주로에 뛰어들었다는 현실을 자각하면서 5월 16일 서울 가양대교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현생에 쫓겨 크게 줄어든 운동량에 결국 14㎞ 지점에서 일단 멈춘 뒤 걷고 뛰기를 반복한 끝에 1시간 48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완주 평균 페이스는 5분 13초. 체중이 10㎏이나 불어난 현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였다. 이제 다음 대회인 서울신문 하프마라톤까지 남은 준비 기간은 약 6주. 풀코스의 경우 통상 ‘기록’이 아닌 완주 자체를 목적에 둔 몸 만들기 시간을 3개월 내지 100일 정도로 두지만, 하프 코스는 6주 정도를 완주 훈련에 필요한 시간으로 본다.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의 달리기 수업과 러닝 크루 등은 저마다 다양한 훈련 일정을 공유하며 완주를 넘어 기록 단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지만, 각 훈련 프로그램은 ‘10% 룰’을 핵심 기반으로 두고 있다. 10% 룰은 모든 육상 중·장거리 훈련에서 매주 총 훈련 거리(주행 거리)를 직전 주의 10% 미만으로 늘려야 한다는 원칙이다. 훈련의 점진적 과부하로 몸 더 오래 더 길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동시에 부상을 막기 위함이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번의 달리기 훈련에서 최근 30일 동안 달린 가장 긴 거리의 10%를 초과할 때부터 부상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마라톤과 달리기에 관한 상당수 연구에서는 하프 대회의 경우 첫 2주는 기초 체력 다지기, 3차에는 주행 거리 늘리기, 4~5주 차에는 빠른 속도로 심박에 자극을 주는 방식을 권장한다. 1주 차는 주 2회 정도 3~5㎞ 정도를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뛰고, 2주 차엔 5㎞ 이상을 쉬지 않고 달리는 식이다. 주말에는 9㎞ 정도 ‘첫 장거리’를 느린 속도로 달려보는 것을 권장한다. 3주 차는 주중엔 가벼운 속도로 6㎞를 2회 이상 달리고, 주말엔 10~13㎞ 정도의 장거리를 페이스와 무관하게 달리면서 주행 거리를 서서히 늘리는 게 도움이 된다. 첫 하프 마라톤을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4주 차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주중엔 5㎞ 정도의 거리를 두고 1㎞는 빠르게, 다음 1㎞는 조깅 속도로 천천히 뛰는 인터벌 훈련을 2회 정도 진행한 뒤 주말에는 최소 15~16㎞ 장거리 훈련이 필요하다. 사실상 4주 차가 최대 기량으로 끌어올리는 시기다. 남은 2주는 주 2회 5㎞ 정도를 가볍게 뛰면서 5주 차 주말에는 10㎞를 평소 조깅 속도보다는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마무리하는 게 안전하고 즐거운 완주에 도움이 된다.
  • 국민연금 주식 대박에 나라살림 360조 늘었다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국민연금기금이 지난해 역대급 수익을 내면서 국가 자산이 전년 대비 360조 원 넘게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나라살림 적자 비율은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1년 만에 다시 3%대로 개선됐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결산상 국가 자산은 전년 대비 365조 6000억원(11.4%) 증가한 3584조 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2771조 6000억원으로 185조 9000억원(7.2%) 늘었다. 자산 증가폭이 부채 증가폭을 웃돌며 순자산은 전년보다 179조 7000억원(28.4%) 증가한 8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로 역대 최고 수준인 18.8%를 기록하면서 국가 자산이 증가했다. 국민연금 자산만 244조 4000억원 늘었다. 황순관 재정경제부 국고실장은 “지난해 연금 급여 지급액 49조 7000억원의 5년 치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면서 “기금의 장기 재정 안정성이 향상되고 기금 소진에 대한 우려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자산 증가분의 3분의 2를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재경부 측은 “기금 규모가 워낙 커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637조 4000억원, 총지출은 684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나라 살림 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 수지 제외)는 104조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년 연속 100조 원을 넘긴 것으로, 역대 4번째로 적자 폭이 컸다. 다만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예산상 전망 수치인 4.2%보다 개선됐다. 황 실장은 “반도체와 자동차 호황에 따른 법인세 증가, 관련 종사자의 근로소득세 증가, 주식 시장 활성화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지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국가채무는 국고채 발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9조 4000억원 급증하며 역대 최대액인 1304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 [서울광장] 중국인 해적왕 동상이 일본에 세워진 까닭은

    [서울광장] 중국인 해적왕 동상이 일본에 세워진 까닭은

    왜구란 당연히 일본의 해적집단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16세기에 들어서면 성격이 달라진다. 중국인이 지도부를 이루는 새로운 왜구가 나타난 것이다. 바다를 이용한 서양과의 교섭이 시작되면서 왜구집단에 포르투갈인이 가담했다는 중국 기록도 있다. 일본 학계에서는 조선인도 이 왜구집단에 포함됐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가정(嘉靖) 왜구라고도 부르는 16세기 왜구의 두목이 중국인 왕직(?~1559년)이다. 가정은 명나라 세종(재위 1522~1566년)의 연호다. 명나라가 해상무역을 금지한 것이 가정 왜구가 등장한 이유의 하나로 꼽힌다. 1555년(명종 10년) 을묘왜변도 이들의 소행으로 본다. 60척 남짓한 배에 나눠 탄 왜구는 전라도 해안과 제주도를 휩쓸었다. 지난 주말 일본 규슈 북서쪽의 항구도시 히라도를 찾았다. 가톨릭 전래 현장을 둘러본다는 핑계로 이 고장 음식을 즐겨 보자는 친구들과의 가벼운 여행이었다. 히라도에선 성당 구경만큼이나 재미있는 것이 왜구의 재발견이었다. 관광지도에 ‘대항해시대 성아래 마을’이라 적은 것도 한때는 국제도시였다는 자부심의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히라도는 이제 영화가 사라진 시골 소도시 분위기다. 그럼에도 우리에겐 남아 있지 않은 옛 항구의 모습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었다. 히라도성이 바라보이는 히라도 중심가는 역사의 거리라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듯 보였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상선이 경쟁하듯 찾아든 16~17세기 대표적 인물들의 동상이 줄지어 있었다. 일본에 가톨릭을 전파한 예수회 선교사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이 ‘히라도를 빛낸 외국인’ 반열에 오른 것은 당연하다. 하비에르는 1549년 가고시마에 상륙해 전도 활동을 펼쳤지만 곧 추방됐고 새로운 거점으로 삼은 곳이 히라도다. 일본에 선교가 다시 허용된 이후 히라도에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이 세워지고 지금도 많은 성지순례객이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의미 있는 역사 도시에서 하비에르 성인의 동상과 해적왕 왕직의 동상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나 같은 한국인 관광객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중국 시각에서도 왕직은 조정의 금령을 어기고 마쓰우라 번주의 비호를 받으며 히라도에서 암약한 밀무역상인이자 해적 두목일 뿐이다. 반면 히라도에서는 왕직을 명나라가 해상무역을 봉쇄하고 서양 무역선이 활동 범위를 넓혀 간 난세(亂世)에 국제무역을 활성화한 실력자로 인식한다니 간극은 크기만 하다. 왕직과 조선은 더 깊이 얽혀 있다. 일본에 조총이 처음 들어간 것은 1543년이다. 가고시마 남쪽 다네가시마에 포르투갈인들이 상륙해 조총을 비싼 값에 팔았다. 이 조총이 임진왜란 초기 거침없는 승전을 일본에 가져다준 것은 한국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조총을 전해 준 포르투갈인들이 탔던 배가 왕직 세력의 해적선이었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고 한다. 을묘왜변이 호남과 제주에 대한 약탈이 목적이 아니라 한양으로 북상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시각도 있다. 왕직이 한반도를 해적왕국의 근거지로 삼으려 했다는 주장에는 과장이 섞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중국과 일본을 잇는 해상교역 요지로 제주의 입지는 탐을 내고도 남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을묘왜변은 조선이 임진왜란에서 승리하는 계기도 제공했다. 왜구는 약탈 대상 선박에 뛰어올라 백병전을 벌이는 전법을 구사했는데 전투력은 강하기만 했다. 결국 조선은 왜구가 배에 쉽게 오르지 못하도록 판옥선의 규모를 키우게 된다. 나아가 왜선이 아예 접근을 하지 못하게 원거리에서 화포로 공격하는 전술을 채택했다. 훗날 이순신 장군의 승리 공식이다. 왕직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평가는 당연히 오늘날에도 완전히 엇갈린다. 실제로 대척점에 있는 두 나라의 상반된 역사 인식은 해적왕 한 사람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왕직을 보면 ‘공통의 역사인식’을 갖는다는 것은 영원히 정치적 구호에 그칠 것 같다는 생각도 갖게 된다. 일본, 특히 규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히라도를 일정에 넣기를 권한다. 역설적으로 극단적 관점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 상호 이해의 작은 출발선 정도는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서동철 논설위원
  • 교육부·한국장학재단 ‘꿈사다리 장학생’ 선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복권기금 꿈사다리 우수 장학생’ 3000명을 신규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우수 장학생은 복권기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가구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대학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의 초교 5학년~고교 3학년 중 일정한 성적과 학교 출결, 봉사활동 경험 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겐 매월 15만~45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한 성장 동기부여를 위한 일대일 상담과 진로 역량 개발을 위한 컨설팅, 심리 지원 등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꿈사다리 우수 장학생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오는 30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재단은 서류심사와 심층평가 등을 거쳐 오는 7월에 장학생을 선발하고 지원을 시작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복권기금 꿈사다리 우수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세상에 펼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 “주말엔 산대놀이·농악·퓨전국악”… 송파 서울놀이마당서 무료 공연

    “주말엔 산대놀이·농악·퓨전국악”… 송파 서울놀이마당서 무료 공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서울놀이마당에서 2026년 상반기 전통 상설 공연이 막을 올린다. 송파구는 지난 4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총 22회의 전통 상설 공연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산대놀이, 농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돼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4월은 여러 지역 전통의 원형을 살린 무대가 이어진다. 지난 4일 송파민속보존회의 개막 고사와 송파산대놀이를 시작으로, 11일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의 향기_봄바람에 실려오다’, 12일 강릉농악보존회의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공연이 찾아온다. 이어 18일 한성국악관현악단이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관현악 공연 ‘세대를 잇는 국악-마음을 잇다’와 19일 충남 서산의 뜬쇠예술단이 사물놀이 중심의 연희공연 ‘길 세 번째 이야기-무와 노닐다’를 마련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엔 케이락컴퍼니, 창티크, 리틀엔젤스예술단, 거꾸로 프로젝트, 국악앙상블 초아, 서울앙상블 등 다양한 팀이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국악과 어린이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펼친다. 6월에는 줄놀음보존회, 우리락(樂), 은율탈춤, 배정혜춤연구원 등이 탈춤과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7월에는 뱃사람들의 노동요와 놀이가 어우러진 좌수영어방놀이와 송파산대놀이가 상반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놀이마당은 1984년 건립된 서울 유일의 전통마당극장으로 2024년 4월 무대에 소음을 차단하는 현수흡음체를 설치하고 무대 바닥과 관람석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등 보수를 마쳤다. 자세한 일정과 공연 정보는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금천 ‘신설법인 맞춤형’ 주민세 안내 서비스

    서울 금천구는 새로 만들어진 법인의 지방세 이해와 자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설 법인 맞춤형 주민세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신규 설립되는 1400여개 법인에 분기별로 안내문을 보낼 계획이다. 안내문에는 주민세 종업원분과 사업소분 납부 대상, 산출 방법 등 핵심 정보와 함께 세목별 자주 묻는 질문, 틀리기 쉬운 사례를 상세히 담았다. 안내문은 신설 법인들이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복잡한 과세 기준과 월별 납부 일정 등을 미리 안내한다. 구는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의 정보 부족에 따른 혼란을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세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안내문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인공지능(AI) 세무 안내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납세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납세자가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적극 행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납세자 중심의 세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이해하기 쉬운 지방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힘받는 與, 내친김에 경북까지… 김부겸, 국힘 출신 본부장 임명

    힘받는 與, 내친김에 경북까지… 김부겸, 국힘 출신 본부장 임명

    ‘경북 출마 선언’ 오중기 “金과 원팀”金 “통합 지원금 10조라도 받아야”캠프 정비… 문희갑 前시장 예방도충남지사에 박수현·양승조 결선행세종시장은 이춘희·조상호 맞대결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동진 정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대구에서 부는 ‘김부겸 효과’가 경북으로 확산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춘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경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 전 선임행정관을 경북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그는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하며 도민들의 과감한 결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 전 선임행정관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원팀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며 “20조원 규모의 예산과 강력한 지방분권 권한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 역시 이날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을 강조하며 후보 간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대구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장이 된다면 2년 뒤 총선 때 통합 단체장을 뽑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빨리 (재추진)해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금 10조원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오후에는 한나라당 출신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예방해 대구 발전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이에 문 전 시장은 김 전 총리에게 “처음 모습 그대로 끝까지 겸손하게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살리는 선거운동을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전 총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도 발표하며 선거 전열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엔 경북 영천시 출신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지낸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엔 국민의힘 출신의 채홍호 전 대구부시장이 합류했다. 채 전 부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북 문경시장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 앞서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나는 시민의 삶을 보듬어 줄 실용주의를 택했다”며 “김부겸을 돕기로 했다”고 썼다. 민주당 지도부도 8일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경북으로 이동해 김천과 상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충남지사 본경선 결과, 박수현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세종시장 본경선에선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사와 세종시장 결선 투표는 각각 13~15일, 14~16일 실시된다.
  • 대중교통 요금 시간대별 차등화… 공공부문 재택근무도 유력 검토

    대중교통 요금 시간대별 차등화… 공공부문 재택근무도 유력 검토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응하고자 ‘공공 부문 차량 부제’를 의무화한 정부가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간대별로 대중교통 요금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공 부문에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출퇴근 시간 유연화를 공공 부문부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선제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시간대별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차등화해 출퇴근 시간을 분산하는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출퇴근 유연화로 특정 시간대에 사람이 몰리는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국민 캠페인을 포함, 요금에 대한 일정한 차등 적용을 통해 출퇴근 유연화를 강제할 수 있는 방안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객이 한산한 시간에는 요금을 깎아 주고, 몰리는 시간에는 높은 요금을 부과하거나 할인·무료 혜택을 제외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당시 도입됐던 재택근무제도 재추진한다. 우선 공공 부문부터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민간은 유가 상황이 더 악화하면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정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동 상황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가 개최한 당정협의회에서 정유·주유업계 거래 관행인 ‘사후정산제’를 폐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정유사는 추정 가격으로 석유를 주유소에 판매한 뒤 1~2개월 후 최종 가격을 반영해 정산하고 있다. 유가 변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정확하지 않은 가격에 석유를 사야 하는 주유소들은 정산 시 손해를 피하기 위해 판매 가격을 높이는 것으로 대응해 왔다. 당정은 이 사후정산제가 기름값을 높이는 주범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폐지 추진을 결정했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정산 주기를 1주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달 둘째 주에 합의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사우디·오만·알제리에 원유 대체 물량 확보를 위한 특사 파견을 추진하는 동시에 홍해 지역에 국적선 5척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 홍해로 ‘원유 운송’ 착수… 李 “위험 조금은 감수”

    정부, 홍해로 ‘원유 운송’ 착수… 李 “위험 조금은 감수”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이 차단되자 정부가 대체 경로인 홍해를 통한 원유 수급에 나섰다. 예멘의 친이란 세력 후티 반군의 위협 가능성이 있어 ‘안전한 운송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유 수급 경색이 심화하면서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협조로 일정 요건을 갖춘 원유 운반선의 홍해 통항을 허용하는 등 민간의 추가 물량 확보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도 “산업부가 지난 3일까지 화주·선사 간 운송 계약이 확정된 원유 운반선 정보를 공유했고 해수부는 해당 선사의 홍해 운항이 가능하다고 통보 완료했다”면서 “앞으로도 산업부가 추가 정보를 공유하는 즉시 선사에 운항 가능함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해 루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이용하기 어려운 걸프만 대신 1200㎞ 길이 송유관을 이용,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는 우회 경로다. 일일 500만 배럴을 선적할 수 있다. 황 장관은 “현재 파나마,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의 원유 운반선과 화물선 등 하루 평균 39척이 홍해를 빠져나오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한국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달 1일 이 항로에 대한 운항 자제 권고를 내렸으나 사태가 장기화하자 통항을 허용했다. 얀부항을 이용하려면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거나 아프리카를 돌아 지중해, 수에즈를 지나는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 중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2023년 10월 후티 반군의 무차별 폭격 이후 국제교섭포럼(IBF)에 의해 전쟁작전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을 통과하려면 선사들과 선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후티 반군의 힘이 많이 약화해 봉쇄는 어렵지만, 일부 선박에 무작위로 공격을 가하는 위협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무회의에서는 청해부대로 파견된 대조영함의 현재 위치 및 무장 상태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회 수입할 수 있는 루트가 많지도 않고, 위험성이 조금 있다고 원천 봉쇄하면 대한민국 전체의 원유 공급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면서 “그런 점도 고려해 위험을 조금씩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국적 선박은 봉쇄 초기와 같은 26척이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의 사전 허가를 받은 선박 1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중 한국 국적 선박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전광훈 목사 관련 단체들 집회 접수광화문역 인근 4곳 ‘32% 선점’ 효과차로 막혀 버스 우회… 시민들 불편경찰 2~3개 대대 투입 행정력 부담전문가 “공공 공간 자제·관리 필요”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해 온 참가자 1만명 규모의 사랑제일교회 차도 집회가 3개월 만에 재개됐다. 교회 측은 지난 1월 80대 참가자의 사망 이후 경찰의 인도 및 옥내 집회 권고로 한동안 물러났지만, 지난 5일 행정소송 승소를 계기로 다시 차도로 내려온 것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이 낸 지난 5일 차도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교회 측이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승소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 집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자유통일당과 사랑제일교회 이름으로 열린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서울경찰청 집회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청이 관리하는 광화문역 인근 4곳(동화면세점 앞·교보빌딩 앞·광화문역·대한문)에 접수된 집회(5234건) 중 3분의1가량(1666건)이 전 목사 관련 집회로 파악됐다. 특히 사랑제일교회가 일요일 광화문 연합 예배를 본격화한 2024년 3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신고한 집회는 771일 가운데 598일로, 나흘에 세 번꼴로 사실상 ‘알박기’ 신고를 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차도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시민 불편은 불가피하다. 지난 5일 집회 당시 동화면세점 앞 2개 차로는 오전 6시부터 약 6시간 30분 동안 통제됐다. 이 시간 동안 광화문 정류장을 지나는 13개 버스 노선이 무정차 통과하거나 우회 운행했다. 경찰 행정력 부담도 상당하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안전관리와 교통 통제를 위해 매주 기동대 2~3개 대대가 고정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일요일 집회뿐 아니라 토요일 집회에 대해서도 차도 사용을 제한하고 인도 위에서 진행할 것을 권고하는 행정지도 공문을 교회 측에 발송했다. 경찰은 장기적·지속적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이 누적되는 만큼 관련 법리를 엄격히 적용해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 등 다른 행사에는 도로를 허용하면서 집회만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향후 집회 방식에 대해선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알박기 집회’의 경우 표현의 자유가 보장하는 영역을 넘어선 만큼 일정한 제어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원과 도로 같은 도시계획시설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모두가 이용하는 강한 공공성을 가진 공간”이라며 “의견 표출로 본래 기능이 훼손된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번엔 NASA 국장까지 ‘외계인’ 발언…오바마·트럼프 이어 전 세계 ‘발칵’

    이번엔 NASA 국장까지 ‘외계인’ 발언…오바마·트럼프 이어 전 세계 ‘발칵’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국장이 우주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공개 발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외계 생명체를 둘러싼 논의가 미국 정치권과 과학계 전반으로 번지는 가운데, 이 발언이 그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재러드 아이재크먼 나사 국장은 5일(현지시간) CNN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우주에서 인류는 혼자인가”라는 질문에 “우주에는 2조 개의 은하가 있고 그 안에 얼마나 많은 항성계가 존재하는지 생각해 보면 언젠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무언가를 발견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에 두 번 다녀왔지만 아직 외계인을 만나지는 못했다”면서도 외계 생명체 탐색이 나사의 핵심 임무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은 우리의 역할인데 ‘우리가 혼자인가’라는 물음도 그 일부”라며 “모든 과학적 도전에 이 질문이 녹아 있다”고 덧붙였다. 외계 생명체를 둘러싼 논쟁은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으며 51구역에 갇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재임 기간 동안 외계 생명체와 접촉했다는 증거는 보지 못했다”며 앞선 발언을 보완하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기밀을 누설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외계 생명체와 미확인비행물체(UFO), 미확인 공중 현상(UAP) 관련 정부 파일을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 정부, 호르무즈 대신 홍해로 원유 수급 추진…후티 반군 위협 변수

    정부, 호르무즈 대신 홍해로 원유 수급 추진…후티 반군 위협 변수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차단되자 대체 경로인 홍해를 통한 원유 수급에 나섰다. 다만, 이 구역 역시 예멘 후티 반군으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안전한 운송로’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협조로 일정 요건을 갖춘 원유 운반선의 홍해 통항을 허용하는 등 민간의 추가 물량 확보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도 “산업부가 지난 3일까지 화주·선사 간 운송 계약이 확정된 원유운반선 정보를 공유했고, 해수부는 해당 선사의 홍해 운항이 가능함을 통보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산업부가 추가 정보를 공유하는 즉시 선사에 운항 가능함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이용하기 어려운 동쪽의 라스 타누라, 주아이마 항구 대신 서쪽의 얀부항을 통해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얀부항은 1200㎞ 길이 동서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아 일일 500만 배럴을 선적할 수 있다. 얀부항을 이용하려면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거나 아프리카를 돌아 지중해, 수에즈를 지나는 루트를 이용해야 한다. 첫 번째 방법은 거리가 가깝지만 후티 반군에 위협을 받을 수 있고, 두 번째 방법은 비교적 안전하나 막대한 운송비가 든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2023년 12월 후티 반군의 무차별 폭격 이후 IBF(국제교섭포럼)에 의해 전쟁 작전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을 통과하려면 선사들과 선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선원 개개인은 모두 진입을 거부할 수 있다. 현재 얀부항으로 이동하거나 계획을 가진 선사 및 선원들은 이런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수부 역시 지난 3월 1일부터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산업부와 협의를 거친 원유수송선에 한해 운항 가능을 통보하고 있다. 현재 파나마나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의 원유 운반선과 화물선 등 하루 평균 39척이 운항하고 있다. 정부는 후티 반군의 힘이 많이 약화 됐으나 혹시 모를 위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반군은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는 상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서 “실질적으로 호르무즈처럼 완벽하게 봉쇄하기에는 후티의 전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무작위로 하나둘씩 공격함으로써 협박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정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무회의에서는 청해부대로 파견된 대조영함의 현재 위치 및 무장 상태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회 수입할 수 있는 루트가 많지도 않고, 위험성이 조금 있다고 원천 봉쇄하면 대한민국 전체의 원유 공급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며 “그런 점도 감안해서 위험을 조금씩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국적 선박은 봉쇄 초기와 같은 26척이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의 사전 허가를 받은 선박 1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중 한국 국적 선박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네식구 제주 여행에 ‘21만원’ 더 낸다…“배 타고 가야 하나” 관광객들 아우성

    네식구 제주 여행에 ‘21만원’ 더 낸다…“배 타고 가야 하나” 관광객들 아우성

    항공업계가 국제선 뿐 아니라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올릴 조짐이 일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대비 4배 넘게 끌어올리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제주도 여행마저 부담스러워졌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온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 41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4월 기준인 7700원 대비 4.4배 뛴 것이다. 이는 실제 탑승일과 무관하게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된다. 또한 발권 시점 이후 유류할증료가 인하돼도 차액이 환급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제주행 왕복 항공권을 다음달 예매할 경우 유류할증료를 총 21만 1200원 추가 부담해야 한다. 앞서 양사는 4월 유류할증료(7700원)를 3월(6600원) 대비 1100원 끌어올렸는데,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아 유류할증료가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조만간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인데,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CC도 곧 발표…국제선은 더 크게 오를 듯유류할증료가 껑충 튀자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 맞나”, “이러다 제주도가 한산해지겠다”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 전에 서둘러 예매했다는 사례도 있었다. 친정이 제주도인 김모(40)씨는 이날 유류할증료 인상 소식을 듣고 자녀와 함께 7월 탑승할 제주행 2인 왕복 항공권을 예매했다. 김씨는 “친정 방문 일정이 확정된 게 아니지만, 유류할증료 부담보다 취소 수수료가 더 싸다는 생각에 일단 예매했다”고 말했다. 항공편과 배편의 유류할증료를 비교하며 “배를 타고 가는 게 낫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항만회사들의 5월 제주행 배편 유류할증료는 수천원 수준으로, 전달 대비 오르긴 했으나 항공권 대비 크게 저렴한 탓이다. 한편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제주행 대비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대한항공은 4만 2000원에서 최대 30만 3000원으로 3월 대비 최대 3배 이상 인상됐다.
  • 한미글로벌, 부산 남천삼익비치 재건축 건설사업관리 우선협상자 선정

    한미글로벌, 부산 남천삼익비치 재건축 건설사업관리 우선협상자 선정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부산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부산 남천삼익비치는 1979년 준공된 단지로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를 정면으로 조망하는 입지를 갖추고 있어 부산에서 전통 부촌의 명성을 이어왔다. 현재 3060가구 규모를 재건축을 통해 59층 높이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올해 상반기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마친 뒤 하반기에 관리처분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없는 일대일 재건축이라 조합원의 분담금을 최소화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중요한 만큼 전문적인 건설사업관리 용역 필요성이 크다고 한미글로벌 측은 강조했다. 삼익비치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말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고 지난 4일 정기총회를 갖고 한미글로벌을 우선 협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업무 범위는 착공 이전 단계인 프리콘(Pre-Con) 단계와 착공일로부터 준공 인가 후 2개월까지의 단계로 나뉜다. 프리콘 단계에서는 사업성 검토 및 일정 관리, 설계 대안 검토, 시공사 제시 공사비의 적정성 분석, 사업 비용 절감 방안 검토와 이주, 철거 관리 업무 지원 등이 포함된다. 착공·공사 단계에서는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와 각종 마감 자재 적정성 검토, 공사 추진 회의 주관 및 공사 클레임, 분쟁 지원, 입주 애프터서비스(AS) 지원 등을 지원한다. 한미글로벌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해운대아이파크, 두산위브더제니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다수의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적과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합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복 한미글로벌 국내영업팀장(전무)은 “지난해 서울 한남3구역과 압구정3구역, 지난달 올림픽선수촌에 이어 부산 지역 최대 규모인 삼익비치까지 관심이 집중된 랜드마크급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며 “명품 단지를 만드는 정비사업 PM 선도 기업의 위상을 굳히고 조합의 성공에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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