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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2호 ‘워킹 스쿨버스’ 도입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2호 ‘워킹 스쿨버스’ 도입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는 ‘워킹스쿨버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8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2호’로 통학 안전 정책을 발표하고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특히 저학년 학생들은 돌발 행동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지금까지는 학부모 봉사에 의존하는 구조였지만, 이는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발적 봉사 중심의 통학 안전 체계는 지속성과 전문성 모두 한계가 있다”며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가 공약한 ‘워킹스쿨버스’는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사, 퇴직 경찰·소방관, 지역 주민 등을 ‘워킹스쿨 가이드’로 채용해 주요 통학로별 ‘안심 거점’에서 아이들과 만나 학교까지 안전하게 인솔하는 정책이다. 또 학부모의 순번제 봉사를 공공 일자리 기반 전문 인력 체제로 전환해 ‘봉사 제로화’를 추진하고, 녹색어머니회는 자문 및 모니터링 역할로 전환해 실질적인 아침 시간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G-Edu Pass(가칭)’를 활용해 아이가 가이드와 만나는 시점과 학교 도착 시점을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통학로 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안 예비후보는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학부모의 희생에만 맡기지 않겠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직접 고용하고 직접 책임지는 ‘워킹스쿨버스’로 가장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겠다. 경기도의 아침을 안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 민형배 의원 “광양, 글로벌 경제도시로 대전환”

    민형배 의원 “광양, 글로벌 경제도시로 대전환”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이 8일 광양을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민 의원은 “광양은 이미 산업·물류 기반과 젊은 인구 구조를 갖춘 성장형 도시”라며 “이제 항만, 산업, 스포츠, 청년을 결합해 도시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광양은 인구 약 15만 5000명 규모를 유지하며 순유입과 출생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11조 5739억 원으로, 제조업과 운수·창고업이 핵심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평균연령은 43.9세로 전남 평균보다 낮아 비교적 젊은 도시로 평가된다. 민 의원은 우선 광양항을 동북아 공급망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해 자동화 스마트항만 구축, LNG 벙커링 허브 조성, 해운·물류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광양항과 율촌산단을 연결하는 도로를 단축해 물류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철강 중심 구조를 수소·이차전지·AI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수소환원제철 도입과 전기로 공장 기반 확보, 광양·여수산단 간 수소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배터리 재활용 중심의 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디지털 전환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기능 확장을 위한 스포츠·문화 전략도 제시했다. 광양만권에 복합 아레나를 구축,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 그리고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체류형 소비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정책으로는 산업과 연계된 일자리 확대, 창업 생태계 구축, 주거·문화가 결합된 정착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 유출을 막고 정착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광양은 이미 준비된 도시”라며 “항만이 세계로 연결하고, 산업이 성장하며,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기고] 공공일자리는 ‘생태계’로 맞서야 한다

    [기고] 공공일자리는 ‘생태계’로 맞서야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로 촉발된 AI 혁명은 이제 현실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인간의 육체 노동을 대신하는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의 결합은 민간 기업의 일자리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단순한 반복 업무는 물론 상당수 서비스 직종까지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은 더이상 과장이 아니다. 노동과 고용 구조를 재편하는 거대한 전환이 바야흐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민간이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축의 시대를 맞아 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질 공공일자리의 역할은 더욱더 막중해졌다. 그러나 냉정하게 묻자. 현재의 공공일자리 정책은 이 위기의 방파제가 될 수 있는가. 지금의 방식이 과연 미래 세대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 필자는 약 30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수많은 일자리 정책의 명암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과거의 공공일자리 정책은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는가’라는 지표와 통계에 집착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개월짜리 단기 사업과 단순 노무 중심의 일자리로는 다가오는 AI 실업 대란에 대응할 수 없다. 이제 공공일자리의 패러다임은 ‘숫자’를 넘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치를 남기고 스스로 굴러가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전환돼야 한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역량 축적과 지역 순환 구조까지 고려하는 접근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 의식 속에서 서울 관악구가 주목할 만한 실험에 나섰다. 관 주도의 단기 사업 반복으로는 지역 일자리의 근본적 체질을 바꿀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를 지난해 7월 공식 설립한 것이다.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니라 공공이 일자리를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려는 시도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는 단순히 공공근로 인력을 모집해 투입하는 과거의 인력사무소가 아니다. 지역 사회에 필요하지만 민간 시장이 감당하지 못하는 틈새 공공서비스(상권 로컬 브랜드, 스마트 공공시설 관리, 지역 특화 자원 관리 등)를 발굴해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한다. 더 나아가 공공서비스와 연계한 자체 수익 모델을 병행해 외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는 자생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사람의 온기와 지역의 이해도가 필요한 영역을 개척해 기계가 범접할 수 없는 지속 가능한 일의 터전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 고용을 넘어 지역경제의 선순환까지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시대에 대비한 정부의 기본사회 정책과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역시 이러한 질적 전환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앙정부도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방정부가 지역 수요에 맞춰 일자리 생태계를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권한과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 현장의 실험이 제도적 뒷받침과 만날 때 확산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 공공일자리의 미래는 결국 지속 가능성에 달렸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의 모델은 공공이 더이상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자생하는 일의 생태계를 ‘설계하고 작동시키는’ 기획자가 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거대한 위기 앞에서는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공공일자리의 대전환, 그 해답은 현장과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의 과감한 혁신에서 시작된다. 김중헌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 대표이사
  • ‘저출생과의 전쟁’ 통했나…경북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증가

    ‘저출생과의 전쟁’ 통했나…경북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증가

    경북도 지역 출산 지표가 2년 연속 개선됐다. 도는 지난달 국가데이터처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경북 잠정 합계출산율은 0.93명(전국 평균 0.80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최저인 2023년 0.86명, 2024년 0.90명이다. 경북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2023년 4.0명, 2024년 4.1명, 지난해 4.2명(잠정)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출산율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의 혼인 건수는 2023년 8128건에서 2024년 9067건, 작년 9160건으로 2년 연속 늘어 향후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도는 2030년 합계출산율 1.2명을 목표로 3년째 ‘저출생과의 전쟁’을 추진 중이다. 저출생 문제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청년층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만남·결혼·출산 등 세대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분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일자리·주거 등의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박병규 “시민과 함께, 광산의 내일을 대한민국의 기준으로”

    박병규 “시민과 함께, 광산의 내일을 대한민국의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박병규 후보(현 광산구청장)가 민선 9기 비전을 제시했다. 박병규 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는 시민 중심 의 원칙으로 정책의 시작도 시민, 과정도 시민, 결과도 시민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왔다”면서 “민선 9기에는 그 철학을 더 크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은 광산구가 만들어온 혁신모델’이라고 강조하고 이 정책을 고도화해 대한민국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는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의 삶을 지키고 다음 세대의 가능성을 여는 ‘철학이 있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살던집 프로젝트 ▲동 미래발전계획 등을 언급하며 “행정이 일방적으로 설계하는 방식과 다른, 시민이 직접 삶의 터전에서 미래를 그려가는 과정”이라며 “행정 권한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민주주의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의 통합에 따른 광산구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이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광산구가 통합의 방향을 설계하고 실행을 견인하는 핵심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광산을 통합특별시의 성장 거점이자 균형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후보로서 반드시 승리하고,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책임을 다 하겠다”며, 선거에 대해서는 “비방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고, 경쟁은 하되 배제하지 않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은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완성되는 것”이라며 “남은 기간 골목과 시장, 산업 현장을 누비는 ‘민생투어’를 멈추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기관 통폐합 메스 든 정부… ‘3대 과제’ 해결에 성패 갈린다 [이슈 인사이드]

    공공기관 통폐합 메스 든 정부… ‘3대 과제’ 해결에 성패 갈린다 [이슈 인사이드]

    ① 독점체제 회귀 저지5대 발전 공사, 경쟁체제 위해 분할LH ‘땅장사’ 사건 반면교사 삼아야② 구성원 ‘화학적 결합’인천공항공사 노조, 통합 저지 나서“지방공항 정책 실패 떠넘겨” 반발③ 지역 이해관계 조율해당 지역 일자리 감소·상권 위축본사 사라지면 지역 세수도 줄어④ 전문가들 “기능 재설계가 핵심”업무 경계 명확해야 통폐합 속도구조조정·개편 청사진부터 제시를정부가 공공기관 통폐합을 포함한 구조 개편에 착수하며 개혁 논의에 불이 붙었다. 공공기관 효율화를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개편의 성패는 과거 ‘독점 체제’로의 회귀를 막고, 구성원 간 화학적 결합과 지역 이해관계 조율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관가 설명을 종합하면 재정경제부는 최근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각 부처에 전달했다. 부처별 검토와 협의를 거쳐 청와대에 초안을 보고할 예정이며 최종안은 대통령 주재 공공기관 기능재편 전략회의에서 발표된다. 먼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대통령의 공약인 KTX와 SRT 통합이 대표적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하고 단계적 통합에 들어갔으며, 연말 통합철도공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일 자회사 5곳에 대한 효율성 검토도 진행 중이다.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코레일로지스 등 자회사들이 역사 내 상업시설, 승무, 매표, 청소 업무를 나눠 맡으면서 운영 비효율이 크다는 지적이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통합하는 방안도 오르내린다. 공항 공사가 두 곳으로 나뉘어 항공 노선과 서비스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수익성을 갖춘 인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지방공항 활성화, 가덕도신공항 건설·운용까지 ‘공항 건설·운영’을 한 곳에서 전담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5대 발전 공기업도 통합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왜 이렇게 나눠났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장만 5명 생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국가데이터처 산하 한국통계정보원과 한국통계진흥원은 기능 연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통합을 논의 중이다. 정책금융 분야에서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간 업무 중복 문제가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구조 개편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지난해 8월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통폐합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고, 올해 1월 국무회의에서는 산림청 산하 기관을 통합한 사례를 언급하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은 ‘존재 의의를 설명하지 못하는 공기업이 존재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효율성 저하, 방만 경영, 낙하산 인사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민간 기업의 통폐합·분사에 비해 공기업은 시장과 사회 변화에 더디게 대응한다는 문제가 늘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통폐합은 언제나 필요한 상시 이슈”라고 말했다. 다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당장 5대 발전 공기업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전기요금 인하와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물적 분할됐다. 원칙 없는 통합은 과거 독점 체제로의 회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통합해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토공이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에 따른 주공의 만성 적자를 보전하겠다는 구상 아래 두 기관이 통합됐지만, 택지 개발과 매각 수익으로 임대주택 적자를 보완하는 구조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 결과 내부 투기 문제 등 ‘땅장사’에 따른 부작용만 드러났다는 평가다. 구성원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지도 과제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 논의가 알려지자 인천공항공사와 3개 자회사 노조가 속한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산하 ‘인천공항졸속통합저지 공동투쟁위원회’는 “통합은 결코 효율화가 아니다. 지방공항 정책 실패와 신공항 재정 부담을 인천공항에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책임 전가이며 그 피해를 결국 국민에게 전가하는 졸속 정책일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역 경제 영향도 변수다. 공공기관 이전이나 통폐합은 해당 지역 일자리 감소와 상권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장 발전 공기업 본사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본사가 사라지면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물리적 통합이 아닌 기능 재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업무 경계가 명확해야 기업 지원의 속도와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숫자 줄이기에 그칠 경우 실질적 성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김 교수는 “사람을 구조조정하지 못하면 우리가 기대하는 공공기관 통폐합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게 된다”며 “구성원의 명예퇴직과 기관 통합에 따른 청사진을 국민에게 명확히 보여준 후 통폐합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17년간 208만명 줄어든 청년층…수도권 쏠림 56%로 되레 커져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17년간 208만명 줄어든 청년층…수도권 쏠림 56%로 되레 커져

    저출생·고령화 속에서 청년 인구 감소의 심각성이 도드라지고 있다. 2000년대 후반 이후 현재까지 광역도 규모의 청년이 사라졌다. 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청년(만 19~34세·청년기본법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967만 3734명이었다. 행정안전부가 연령별 통계를 체계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청년 인구는 1175만 8630명이었다. 17년 동안 208만 4896명(17.7%)이 줄어 청년 인구 1000만명 선이 붕괴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충남도 인구(213만 6753명)에 버금가는 규모다. 전체 인구 감소가 막 시작됐지만 청년 인구는 이보다 앞서 줄었고 감소 폭과 속도가 크고 빨라 그 비율 또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5184만 986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해서 줄었고 청년 인구는 2008년 이후 꾸준히 감소 중이다. 2008년 23.7%였던 청년 비율은 2019년 20.4%를 기록하며 11년 동안 3.3%포인트 감소했고, 지난해엔 18.9%로 최근 6년 사이 1.5%포인트 감소했다. 2008년에는 전남(19.4%)을 제외하면 모든 광역 시도의 청년 비율이 20%대였으나 지난해엔 서울(23.0%)과 대전(21.4%), 광주(20.0%)만 이를 유지했다. 감소 폭이 둔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황형 흑자’와 마찬가지다. 2008~2019년 전체 인구가 4.6%(230만 9494명) 느는 동안 청년 인구는 9.7%(115만 1731명) 줄었다. 2019~2025년 전체 인구는 1.4%(73만 2483명) 감소했고 청년 인구는 8.7%(93만 3165명) 떨어졌다. 인구 정점에 달하는 11년 동안 청년 인구는 연평균 약 10만 4702명, 이후에는 연평균 15만 5527명이 감소했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일자리와 교육 여건 등이 좋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으로 쏠림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2008년 전체 청년의 51.6%(607만 7364명)였던 수도권 비중은 2019년 53.8%(571만 2449명), 2025년 56.1%(542만 9033명)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청년 1명이 짊어져야 하는 구조적 무게가 지방으로 누적되고 있는 셈이다.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자문위원인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인구가 쏠린 지역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떠나간 지역은 소멸 위기에 빠지는 등 양쪽 모두 부작용이 나타난다”며 “공공기관 이전과 같은 실질적인 균형 발전 정책 실행과 함께 지역에 머무르는 청년들의 역량 강화,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 등을 통해 인구가 골고루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청년 59% “지원받은 경험 없다”… 정책·현장 미스매치 ‘심각’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청년 59% “지원받은 경험 없다”… 정책·현장 미스매치 ‘심각’

    ‘온통청년’ 소개 정책 1700건 넘지만체감 낮고 실질적 지원서 비껴있어하향성 정책 수립 대신 현장 반영을 청년 절반 이상이 “현금성 지원 찬성”‘34세→39세까지 청년’ 인식도 확산‘취·창업 돕는 구조적 전환’ 갈증 커 청년의 목소리는 공허한 외침에 그쳤고 정책은 현장의 갈증을 외면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삼성이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말하다 2026’ 기획 연재를 시작하며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 사회 청년들이 느끼는 정책 소외감은 임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온통청년(정부 청년정책 통합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책만 1700건이 넘지만 체감도는 낮고 절반 이상은 실질적인 지원에서 비껴 있어 ‘정책이 현장과 따로 논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설문 결과를 보면 청년 절반 이상은 ‘자신의 의견이 사회에 전달되거나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54.1%)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10%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9.6%)고 답해 청년들이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정책에 대한 관심도’(크다·매우 크다 49.4%)는 50%에 육박하며 스스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지는 높았지만 정작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지원을 경험한 비율은 낮았다. 10명 중 6명은 ‘단 한 번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58.8%)고 답해 전달 체계의 결함을 드러냈다. 특히 청년기본법상 청년(만 34세 이하)에 해당하는 257명 중 절반에 가까운 44.7%가 ‘정책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법적 청년에 가까운 30대 중·후반 청년들 중에서는 54.8%가, 40대 이상 중에서는 83.6%가 정책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정책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실제 수혜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장벽이 있고, 생애 전환기에 놓인 청년층은 충분히 포괄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41.2%)는 청년들은 일자리(29%), 금융(20.8%), 생활·복지·문화(20.4%), 주거(16%), 교육(7.4%), 참여·권리(6.3%) 순으로 지원 분야를 언급했다. 정책 수혜를 입지 못한 원인은 ‘정보의 단절’과 ‘현장 부적합성’으로 요약됐다. ‘정책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33.4%), ‘설령 알더라도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 없다’(30.1%)는 응답은 정책 설계와 현장 수요 사이 ‘미스매치’가 누적됐음을 보여줬다. ‘우리 사회가 청년에게 쏟는 관심’을 두고는 대다수가 ‘보통’(44.5%)이라며 미온적인 평가를 했다. “정책은 많지만 와닿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의견 미반영→정책 괴리→정보 부족→낮은 수혜율’이 반복되고 있었다.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현금성 지원’에 대한 청년들의 자세였다. 절반 이상이 ‘찬성’(50.1%) 의사를 드러냈다. 주거비와 생활비 등 고정 지출이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현금 지원은 개인의 선택지를 확장하고 자율적 사용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혜택’이라는 평가였다.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집행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찬성 이유로 언급됐다. 지난해 말 서울광역청년센터 설문에서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대다수가 ‘삶의 질이 개선됐다’(86.2%)고 답한 결과는 이러한 청년들의 요구를 뒷받침한다. 20·30대 채무조정 확정자가 2021년 3만 7166명에서 지난해 6만 2837명으로 급증하는 등 청년층의 금융 취약성이 커진 상황이라 직접적인 지원 요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청년 정책의 대상 연령에 대한 인식 변화도 감지됐다. 청년 상한 나이를 묻는 말에 ‘35~39세’(36.1%)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고 ‘30~34세’(32%), ‘40~45세’(13.2%)가 뒤를 이었다. 졸업 및 결혼·출산 시기 후퇴, 자산 형성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독립된 성인’으로 자리 잡는 시점이 늦춰진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청년기본법상 상한과 현장의 인식 차이로 인한 정책 소외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대두했다.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 설계 방향은 ‘취업·창업 등 실질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구조적 전환’(49.7%)에 집중됐다. 정책 참여 확대 방안으로는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보강’(29.5%),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27.5%)를 뽑은 이가 다수였다. 전문가들은 하향식 정책 수립 구조를 탈피해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임명규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는 “복잡한 청년의 삶을 투영한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제도가 절실하다”며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중심 거버넌스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때 청년 정책의 실효성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현금성 지원을 요구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라며 “청년 정책을 보면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갖가지 혜택을 곧바로 거둬가는 일이 많다. 다양한 실험·시도를 안정·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찾고 청년 자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지방 정주여건 하나 꼽으라면 ‘양질의 일자리’

    전국 청년 10명 중 4명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개선돼야 할 정주 여건으로 ‘일자리’를 꼽았다. 5일 서울신문이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 정책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42.7%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딱 한 가지 조건이 개선된다면 가장 필요한 건 일자리라고 답했다. 문화 21.8%, 주거 15.3%, 교통 9.1% 등의 순이다. 현재 거주 지역에서 원하는 수준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54%(부족 35.7%·매우 부족 18.3%)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반면 충분하다(11.6%), 매우 많다(3.9%)는 소수에 불과했다. 문화 인프라 부족에 대한 갈증도 컸다. 지역을 떠나고 싶은 이유 3가지를 꼽아달라(중복응답)는 질문에는 432명이 응답했고, 이 중 문화·여가·소비 인프라 부족이 49.3%(213명),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45.8%(198명), 교육·자기 계발 기회 부족이 33.3%(144명)로 많이 꼽혔다. 지역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 결혼·출산 환경 불안을 꼽은 응답자도 14.4%(62명)를 기록했다. 반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은 비교적 컸다. 거주 중인 지역에 살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42.1%가 고향이라고 답했고 응답자 중 61.6%가 ‘소속감이 높다 (35.8%)·매우 높다(25.8%)’고 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비수도권 청년 간 일자리를 바라보는 눈높이 차이도 확인됐다. ‘지방에 취업한다면 적정한 초봉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수도권 거주자 40.0%가 ‘연봉 3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3000만원을 하한으로 본 비수도권 거주자 비율은 50.1%로, 수도권보다 10.1%포인트 높았다. 반면 고연봉으로 갈수록 수도권 거주자의 응답률이 높았다. ‘4000만원 이상’ 응답률은 수도권 30.5%, 비수도권 29.3%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5000만원 이상’에서는 수도권 14.3%, 비수도권 10.4%로 간격이 벌어졌다. ‘6000만원 이상’은 수도권 13.8%, 비수도권 3.8%로 차이가 더 컸다. 비수도권 청년들이 지역에 취업했을 때 임금이 상대적으로 팍팍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에 맞춰 기대치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뼈아픈 부분은 ‘최저임금(2588만원)’을 감수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다. 수도권은 1.9%에 불과했지만 비수도권은 6.4%로, ‘6000만원 이상’의 응답률보다 높았다. 부족한 일자리 기회 속에서 ‘어떤 일이라도 시작하고 보자’는 지역 청년들의 절박함이 묻어나는 지표다. 이런 현상은 비수도권 청년들의 수도권 이주 결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5년 이내에 현 거주지를 떠나 수도권으로 이주할 의향이나 가능성’ 문항에 비수도권에 사는 19~24세는 무려 74.4%가 ‘크다’ 또는 ‘매우 크다’라고 답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공기업 이전 시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70%선까지 끌어올리는 등의 파격적인 대책이 없다면 균형 발전은 구호에 그칠 것”이라며 “일자리가 풍부해지면 저절로 소비가 이뤄지게 되고 문화 인프라도 뒤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부담 던다…성북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접수 시작

    소상공인 부담 던다…성북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접수 시작

    서울 성북구가 오는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올해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1분기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소규모 사업장의 사회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가입연도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늘려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가 성북구이면서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10인 미만 고용 사업주와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다만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받은 대상자는 제외된다.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가입한 근로자가 있는 1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분 80%를 제외한 사업주 부담분 2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청을 위해서는 근로복지공단과 국민연금공단에서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먼저 가입해야 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의 경우 기준보수 3등급에서 7등급에 해당하면 납부한 고용보험료의 2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4월, 7월, 10월, 12월 분기별로 받는다. 구청 일자리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필요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 경북도의회, 원전 정책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본격 모색

    경북도의회, 원전 정책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본격 모색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도 원전 정책 발전연구회’(대표 황명강 의원)는 지난 1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 원전 대응 전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 책임을 맡은 정준환 책임연구원(레메디움)이 ▲정부 에너지 정책 분석 ▲국내외 에너지 환경 및 여건 분석 ▲원자력 산업의 역할과 파급효과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른 경북의 구체적인 대응 전략 등을 중심으로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 자립형 신문화 관광단지 조성 등 경북형 원전 연계 발전 모델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황명강 대표의원은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 속에서 원자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원전 확대와 함께 안전성 확보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원전 산업 진입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설계·부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참여를 확대해 경북이 단순한 에너지 생산지를 넘어 경제적 이익을 직접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진·경주 원전 생산 거점과 포항 산업·소비 거점을 연계한 원전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의원들도 다양한 정책 제언을 이어갔다. 박승직 의원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임시 저장 장기화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중장기 처리 계획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준 의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전기요금 인하 방안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한석 의원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해 원자력 에너지가 지역 경제로 연결되는 구조 마련과 에너지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 원전 정책 발전연구회’는 황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재준, 남영숙, 남진복, 박승직, 이칠구, 정한석, 최태림, 한창화, 황재철 의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5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도의회 차원의 정책 대안 제시와 조례 제정 등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국가 원전 정책 변화에 대응한 경북의 전략을 점검하고, 원전과 지역 경제를 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향후 도민 체감형 경제 정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양천구, 청년 취업 ‘성공 지원’…교육생 80명 모집

    양천구, 청년 취업 ‘성공 지원’…교육생 80명 모집

    서울 양천구는 ‘2026년 청년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교육생 8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청년들의 구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 대표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직무 교육부터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코칭,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2017년 시작해 현재까지 수료생 240명 중 149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실무 중심 교육 과정 운영으로 취업률 55%를 기록했다. 올해는 최근 고용시장 트렌드와 구인 수요도 반영했다. ▲공항 및 국가 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 ▲타일 실무 및 자격취득 ▲인공지능(AI) 기반 시험인증 전문가 양성 ▲공항지상직 체크인카운터 양성 등 4개 과정을 운영한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항공보안아카데미와 항공경비 및 보안검색 초기교육 등 총 86시간의 집중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타일 실무 및 자격취득 과정’은 다인직업전문학교에서 최근 수요가 급증한 인테리어 시공 분야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4차 산업 시대 유망 직종인 ‘AI 기반 시험인증 전문가 양성과정’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진행된다. ISO/IEC 42001(인공지능 경영시스템) 심사원 교육과 KOLAS(시험인증 분야) 법정 교육 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공항지상직 체크인카운터 양성 과정’은 에스엠항공여행아카데미에서 교육한다. 항공체크인카운터 DCS 실무자격증, 국제선 항공예약·발권 자격증 취득 등이 가능하다. 일정과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교육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수료 후에도 맞춤형 취업 상담과 채용 정보 제공 등이 이뤄진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민주 대구시장 후보에 김부겸… “국가원로 박근혜 방문은 도리”

    민주 대구시장 후보에 김부겸… “국가원로 박근혜 방문은 도리”

    면접심사서 “대한민국 만세! 대구시민 만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김이수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공관위는 김 후보를 만장일치로 대구광역시장 후보자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에 끝없이 도전해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후보 중 하나”라며 “4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및 국무총리로서 쌓은 경륜은 대구광역시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6~18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총리는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험지’인 대구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19대 총선(대구 수성구갑)과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으나,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진보 계열 정당 후보로는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수성에 실패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지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면접심사에 참석해 “출마 결심 자체가 시간이 짧았고 해서 준비 단계에서 상당히 미흡할 수는 있다”면서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대구의 힘든 사정, 대구 시민들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보자는 얘기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발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쇠락의 속도가 빠르다. 미래에 대한 먹거리,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현 단계에서 대기업이 돕거나 해도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부의 의지와 재정의 투입밖에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대구에 어떤 산업이 필요한지 조목조목 밝히면서 “정부가 지금처럼 대구시에 떠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 균형 개발이라는 국가 정책 목표와 맞추어 여기에 대한 파격적 지원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대한민국 만세, 대구시 만세, 대구시민 만세”를 외치며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면접에 앞서 취재진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구지역에 있는 원로분들을 찾아봬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은 전직 국가 원로이시고 지역사회 어른이시니까 인사차 방문하는 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절차가 다 끝나면 방문 요청을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대구시장 후보 발표를 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심사를 마쳤다. 우선 강원지사 후보에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시작으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이날 김 후보를 단수공천 했다. 울산시장은 경선을 거쳐 김상욱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은 서울·경기·대전·충남·충북·세종·광주·전남·부산에서 진행 중이다. 전북·제주는 4일 경선 후보 등록을 거쳐 경선에 돌입한다.
  • 청년재단 “청년 이동, 일자리 넘어 ‘삶의 질’ 문제…지역 정착 위해 종합 지원 필요”

    청년재단 “청년 이동, 일자리 넘어 ‘삶의 질’ 문제…지역 정착 위해 종합 지원 필요”

    -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만이 아니다”…해답은 ‘삶의 질’- 청년재단, 금융·정책·현장 연결로 ‘지역에서 살아갈 조건’ 만든다청년의 수도권 이동은 오랫동안 ‘일자리 문제’ 중심으로 해석돼 왔지만, 최근에는 보다 다양한 삶의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년재단이 2025년 지역에 정주 중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타 지역 이주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삶의 질과 관련된 전반적 인프라 및 환경’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로 이주한 청년 1000명을 조사한 결과, 59.8%가 출신 지역보다 서울 생활에 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사회적 관계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지역 정주 청년의 친한 지인 수는 평균 4.44명으로, 서울 이주 청년(5.12명)보다 약 15% 적은 수준이다. 이는 지역 청년들이 체감하는 관계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결과는 청년 이동이 단순한 취업 선택을 넘어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찾기 위한 과정임을 시사한다. 동시에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해서는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 금융, 교육, 관계망 등 삶 전반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드러난다. 이에 재단은 정책과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포용금융을 통해 지역 이주 청년의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추고 있으며, 올해 초 NH농협은행과 6개 지방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관련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부산은행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상품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주하는 청년에게 최대 1000만원을 3년간 2.65% 고정금리로 지원해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재단은 ‘이주 이후의 삶’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다자녀 양육 청년을 위한 가족용 차량 구매 지원 상품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대중교통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 차량이 필수적인 생활 수단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청년다다름사업’은 2026년 기준 전국 10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전담 매니저가 참여 청년의 상황과 진로를 반영해 교육, 일경험, 생활 지원, 심리상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가족돌봄청년 발굴을 확대하고 의료·보건 지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실제로 한 참여 청년은 “취업과 병원 진료를 병행하기 어려워 수도권 이주를 고민했지만,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스스로를 돌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단은 국무조정실의 청년친화도시 운영을 지원하며 주거·문화·관계망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중앙청년지원센터 운영과 전국 청년센터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정책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점도 특징이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문제는 개인 선택이 아니라 삶의 질을 좌우하는 구조적 환경의 문제”라며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지역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소멸 앞의 선택, 사람을 남기려면

    [지방시대] 소멸 앞의 선택, 사람을 남기려면

    지방소멸은 더는 통계표 속 경고가 아니다. 면사무소 앞 슈퍼가 문을 닫고 초등학교가 통폐합되며 읍내 병원이 야간 진료를 접는 순간이 곧 소멸의 장면이다. 이 위기 앞에서 정부가 꺼내 든 카드 중 하나가 ‘농어촌 기본소득’이다. 지난 2월 경남 남해를 비롯한 전국 시범사업 대상지 10개 군에서 첫 지급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구 감소 지역 주민 전원에게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2년간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직전 30일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일주일 3일 이상)하는 전 군민이다. 재원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 비율로 분담해 마련한다. 현금 대신 지역화폐를 택한 건 분명한 메시지다. 지원금을 저축이 아닌 소비로, 소비를 외부 유출이 아닌 지역 내 순환으로 묶겠다는 계산이다. 변화의 조짐도 있다. 감소세를 이어 오던 남해군 인구는 시범사업 논의 이후 반등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기준 지난해 9월 3만 9296명이던 인구는 지난 2월 기준 4만 887명으로 늘었다. 충북 옥천군은 4년 만에 5만명을 회복했고 전북 장수·전남 신안도 전입이 증가했다. ‘기본소득 효과’라는 기대가 지역을 움직인 셈이다. 물론 숫자는 착시를 낳기도 한다. 전입이 곧 정착은 아니다. 위장 전입, 단기 거주, 인근 지역 인구를 끌어오는 풍선 효과 가능성도 있다. 2년 뒤 지급이 끝났을 때 인구가 빠져나간다면 이는 구조 개선이 아니라 일시적 이동에 그친다. ‘재정’도 쟁점이다.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는 평균 48%이고 이 중 군 단위는 17%에 불과했다. 시범사업 지역 중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무는 곳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예산을 충당하고자 기존 복지 예산을 삭감해 ‘제 살 깎아 먹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애초 이 사업은 국비 40%, 지방비 60%로 설계됐다가 국회 논의를 거치며 ‘도비 30%’가 전제로 굳어졌다. 도비가 이에 못 미치면 국비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는 조건도 붙었다. 경남만 보면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전면 시행되고 현 부담률이 유지되면 매년 도비만 2000억원 이상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온다. “지방정부가 예산을 부담하고 중앙정부는 과일을 따 먹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그렇다고 멈출 순 없다. 농어촌은 이미 임계점에 와 있다. 실패 가능성을 이유로 멈춰 서기에는 사라져 가는 마을의 시간이 너무 빠르다. 기본소득 존폐가 아닌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얼마를 풀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바꿨는가’를 묻는 평가가 필요하다. 업종별 매출 변화, 카드 사용 패턴, 전입자의 체류 기간과 취업 여부 등을 냉정하게 따져 제도를 가다듬고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결국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 수당이 아닌, 붕괴하는 지역 공동체를 다시 잇는 ‘사회적 혈류’가 되어야 한다. 15만원이라는 숫자가 지역 상점의 결제창을 울리고 그 온기가 다시 이웃의 일자리로 돌아오는 선순환의 감각을 깨워야 한다. 정부는 재정 책임을 더 분명히 해야 하고 지방정부는 단순 지급을 넘어 정주 정책과 일자리·주거·교육 인프라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시범지역에 전입한 시민은 ‘혜택만 보고 빠지겠다’는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 소멸의 벼랑 끝에서 던진 이 승부수가 ‘돈을 나누는 정책’을 넘어 ‘삶을 나누는 공동체’를 재건하는 위대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전남, 광주와 손잡고 ‘첨단바이오헬스단지’ 조성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둔 전남도가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호남권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의 바이오·백신 산업 기반과 광주의 인공지능(AI)·헬스케어 산업을 결합해 초광역 산업 협력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난 1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바이오 기업과 대학, 병원 등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권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정책 컨퍼런스’를 열고 ‘첨단의료단지법’ 개정안 통과와 ‘호남권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도는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전남의 탄탄한 전주기 백신·바이오 제조·실증 인프라와 광주의 우수한 AI 기반 디지털 의료 기술, 전북 의생명 연구 기관 역량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과 함께 지역 바이오 기업의 협력, 성장 전략 등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와 광주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과 함께 지난 2월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지정에 따른 공동추진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세부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 혜택, 부지 임대료 감면 등 규제 특례 적용에 따른 의료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 대전 “일자리 4만 6441개·고용률 69.2% 목표”

    대전시가 올해 32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만 644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9.2%를 달성하기로 했다. 시는 2일 이런 내용의 2026년도 지역 일자리 세부 대책을 공시했다. 고용시장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청년(15~29세) 고용률 44.8%, 여성(15~64세) 고용률 61.8%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역 일자리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 공개하는 책임 고용제도다. 시는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공공부문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민간 고용시장의 활력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전 지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역량과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적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과 취약계층 고용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지역 주도 혁신 일자리와 청년 성장 일자리,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역자원 활용 일자리와 고용서비스·거버넌스 기능 강화 등 171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일자리와 주거·복지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종합정책을 추진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고용률은 68.4%로 전년 대비 1.2% 상승한 가운데 청년 고용률은 2024년 43.4%에서 2025년 45.0%로 높아졌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일자리는 시민 삶의 근간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양적 확대를 넘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공급으로 정책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관광공사,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62조 경제 효과·일자리 15만 개 창출

    경기관광공사,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62조 경제 효과·일자리 15만 개 창출

    ‘양적 성장’에서 ‘질적 도약’으로 전환…4대 권역 메가 프로젝트 추진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방문객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체류 시간 연장과 객단가 상승을 핵심 지표로 설정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공사는 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30년까지 관광 산업을 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국내 최대 방문객(2025년 기준, 내·외국인 약 6억 8000만명/연인원)을 기록하지만, 방한 외국인의 서울 집중 현상과 짧은 체류 시간 탓에 경제적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당일치기 위주의 단기 방문으로 숙박 및 야간 관광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제한됐고, 31개 시군의 광활한 면적을 아우르는 체류형 인프라 부재로 관광 마케팅의 집중도 역시 분산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글로벌 K관광의 중심, 4색 매력의 ‘관광수도 경기도’라는 핵심 비전 아래 ▲2030년까지 관광 소비액 62조 1000억원 달성 ▲동서남북 4대 메가 관광 허브 육성 ▲15만개 혁신 일자리 창출 ▲로컬 관광 청년 벤처 기업 100개사 발굴·육성 등을 목표로 실질적인 부를 창출하는 질적 경제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4대 권역별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 지역별 맞춤형 랜드마크를 구축해 관광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먼저 동부권은 글로벌 랜드마크 및 생태·문화 거점으로 서울의 수요를 획기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블랙홀 인프라를 구축한다. 하남 미사섬에 런던아이를 벤치마킹한 대관람차 ‘(가칭)경기휠’을 포함한 복합관광단지와 친수 레저 수상 교통 허브를 건립해 글로벌 관광객을 모을 예정이다. 가평, 양평의 자연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수도권 동북권 최고의 체류형 힐링 관광 벨트 완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권은 역사·문화·산업 융복합 스마트 관광 허브로 키운다. 수원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 판교 테크노밸리, 백남준아트센터, 에버랜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생태계를 구축한다. 북부권은 K컬처 및 한반도 평화 관광의 심장 역할을 맡는다. 국내 최대 규모의 킨텍스와 4만 2000석 규모의 K컬처밸리를 연계해 낮에는 국제 컨벤션, 밤에는 글로벌 K팝 공연이 열리는 압도적 체류형 패키지를 만들어 비즈니스 관광 수요를 독점한다. 파주 임진각 일대에는 ‘안중근 평화센터’ 건립, DMZ 관광 거점 조성, ‘2027~2028년 DMZ 방문의 해’ 추진 등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 제고 및 DMZ 평화 관광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서부권은 환황해 해양 레저 및 국제 동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김포(아라마리나), 시흥(거북섬), 안산(대부도), 화성(전곡항), 평택(항만 배후단지)을 잇는 해양 레저 생태 관광 실크로드인 ‘경기 골드코스트’를 구축한다. 또 도내 서해안 5개 도시와 칭다오, 옌타이 등 중국 산둥성 주요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거대 유커 자본을 직접 유치해 동반 성장 모델을 확립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경제적 파급 효과 및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하남 미사섬, 고양 아레나 등 건설·인프라 단계부터 마이스 운영 전문가, 공연 큐레이터, IT 기반 트래블테크(Travel-Tech) 솔루션 서비스까지 단계별로 15만개의 관광 산업 기반 혁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관광 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 100개사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이 중 3개사를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30년까지 3단계 로드맵을 가동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1단계 기반 조성 기간으로 4대 권역별 비전을 확정하고 하남 복합단지 등 핵심 프로젝트의 민간·외투 자본 유치 본격화 및 행정 패스트트랙 가동을 통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2028년까지 2단계 기간에는 ‘DMZ 방문의 해’ 국가적 추진 및 중국 산둥성 연계 ‘환황해 문화관광 협력 체계’ 공식 출범을 통한 국제 수요 창출에 나선다. 마지막 3단계인 2030년까지는 모든 앵커 시설을 가동해 관광 소비액 62조 1000억원 돌파 및 15만개 일자리 창출 비전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서울 중심의 관광 구조를 경기도로 확산시키기 위해 권역별 순환 교통망인 ‘경기투어라인’을 운영하는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2030년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조 원, 투자 보다 교육·기술·생활 인프라 구축 먼저”

    “20조 원, 투자 보다 교육·기술·생활 인프라 구축 먼저”

    박병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산구청장 예비후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지원될 20조 원의 재정지원금과 관련, 투자보다는 ‘투자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데 먼저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통합특별시에 지원될 20조 원의 막대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문제”라며 “재정은 수익을 좇기보다는 토대를 만드는데 쓰여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20조 원의 사용방향은 분명해야 한다”며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정책, 사회임금을 통한 삶의 질 개선, 그리고 교육·기술·생활 인프라에 대한 꾸준한 투자야말로 기업을 부르고 사람을 모으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결국 핵심은 ‘누가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느냐’의 여부”라고 지적하고 “교육, 기술, 생활 인프라는 단기 성과는 더디지만 장기적으로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이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 혁신과 산업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 그리고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하고 “시민의 삶이 불편하고 불안한 상태에서는 어떤 경제 전략도 성공할 수 없다. 삶의 질이 곧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역에 맞는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여기에 주거·교육·복지를 포함한 ‘사회임금’을 결합할 때, 저임금 구조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통합을 앞둔 지금, 우리는 ‘투자 방식’을 넘어 ‘미래의 조건’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경력단절 여성 정책, 취업 지원 넘어 구조적 접근 필요

    이서영 경기도의원, 경력단절 여성 정책, 취업 지원 넘어 구조적 접근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일(수) 경기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경력단절 여성 실태 분석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경력단절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6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구조적으로 진단하고 전주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서영 도의원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며, “경력단절 문제는 단순한 재취업 지원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예방부터 복귀, 그리고 경력 유지까지 이어지는 전주기적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40대 이후 노동시장 ‘영구 이탈’ 구조를 막기 위해서는 학령기 돌봄 공백 해소와 유연근무 확산, 채용 과정의 차별 개선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지자체·기업·가정이 함께 책임을 나누는 협력 모델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류호상 한경국립대학교 교수는 “경기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고, 특히 40대 이후 노동시장 이탈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다”며, “단순 취업 알선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경력 예방’과 ‘고용 유지’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력단절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권정현 경기도 여성가족국 고용평등과장은 “경기도는 ‘예방-복귀-유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돌봄 인프라 확충과 기업의 유연근무 확산을 통해 협력 기반 정책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다희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영유아 중심 돌봄 정책을 초등 이후까지 확대하고, 재택근무와 시간제 정규직 등 돌봄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 구조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년기부터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도록 첫 일자리 안착과 경력개발 지원이 필요하며, 임금격차와 저숙련 직종 편중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미영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돌봄 경력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표준화가 필요하며, 공공 대체인력 매칭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해 일자리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 참여한 김은미 경기도민은 경력단절 여성으로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 토론자는 육아와 병행하기 어려운 근무환경, 채용 과정에서의 차별적 질문, 방학 및 긴급 상황 시 돌봄 공백 등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유연근무 확대와 채용 인식 개선, 실질적인 취업 연계 지원 및 돌봄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김은미 토론자의 발언에 깊이 공감하며, “오늘 김은미 토론자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은 단순한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현장에서 수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력단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손실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력보유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하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력단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생애 전반에 걸친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돌봄·고용·인식 개선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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