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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구민 고용 기업에 보조금 최대 300만원 지원

    금천구, 구민 고용 기업에 보조금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 금천구가 구민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주민고용보조금을 지원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36세 이상 금천구민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3개월간 고용을 유지한 구 소재 중소기업(근로자 수 3인 이상)에 보조금이 지급된다. 직원 1인당 보조금은 월 50만원으로, 기업은 최대 6개월분인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기업당 지원되는 고용인 수는 최대 2명이다.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신규 채용시 주민고용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한 후 구청 일자리청년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주민고용보조금 예산 90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고용보조금 정책이 구민들의 취업 기회를 늘리고 민생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尹, 이재용 만나 이것만은 꼭 물었으면”…파격 출산복지 내건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尹, 이재용 만나 이것만은 꼭 물었으면”…파격 출산복지 내건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사람 없으면 국가도 기업도 가정도 없다 입사 때 아이 몇 명 나을 건지 서약 받아 출산육아 지원은 ‘공정’ 잣대로 봐선 안돼 감리제도 없애고 공공발주처부터 확 변해야 결혼한 사람은 입사 때 불이익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20년도 훨씬 전부터 기혼자에게 되레 가산점을 줘 온 회사가 있다. 건설사업관리회사 한미글로벌이다. 이 회사는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축하금을 준다. 아이가 몇이든 대학 학자금도 모두 지원한다. 이걸로는 성에 안 찼는지 얼마 전 ‘셋째 낳으면 무조건 특진’이라는 파격 카드를 내걸어 큰 화제를 일으켰다. 부장도 셋째를 낳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임원을 시켜주겠다는 것이다. 넷째부터는 육아 도우미 비용도 1년간 전액 대준다. 기업이 왜 이렇게 ‘출산’에 진심인지 궁금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김종훈(73) 회장을 만났다. -우리나라 인구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이 왜 이렇게 출산에 목숨 거나. “정부가 너무 못하니까.” 거침 없는 답변에 잠시 당황했다. 눈치를 챈 김 회장이 말을 이어 갔다. “윤석열 정부만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 2006년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출산율은 0.78명(지난해 기준)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숫자가 나온 데는 정부 정책의 실패, 기업의 비협조, 국민의 무관심이 모두 한몫했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국민 모두 반성해야 한다.” -언제부터 기업의 인구 책무에 관심을 갖게 됐나. “건설회사에 다니다가 1996년 창업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지론이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잘 된다’이다. 구성원이 행복하려면 가정이 평온해야 하고 그러자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더 굳힌 것은 1980년대 일본 출장을 다니면서다.” -80년대면 우리나라는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가 초만원’이라는 구호가 유행할 때다. 어느 대목에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나. “어느날 요코하마에 출장 갔더니 한국산 PC(공장 생산) 콘크리트가 있더라. PC 콘크리트는 통상 30㎞ 안에서 사용해야 경제성이 있다. 그런데 바다 건너 일본에서 쓰고 있는 것이다. 건설 현장에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타산성이 안 맞는데도 어쩔 수 없이 조립식 공법을 선택하고 있었다. 노동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절감했다.” -이번 출산 복지에 들어갈 비용을 산출해 봤나. “기업가인데 당연한 것 아닌가. 연간 12억원쯤 들겠더라. 그런데 노사 문제 등에 보이지 않게 들어가는 돈이 꽤 많다. 내부 고객인 구성원이 즐거우면 외부 고객도 만족도가 올라간다. 선순환이 이뤄지면 비용 면에서도 오히려 이득이다.” -그래도 대기업도 아니고 중견기업에서 열성인 점은 좀 의외다.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소기업이든 기업의 가장 큰 사명은 오래 살아 남을 것, 그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인구 감소로) 국가가 침몰 중인데 기업이 발벗고 나서지 않는 것은 역적이나 다름없다. 건설회사의 원죄도 있고….” -건설사의 원죄라니. “세계 어디를 가든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가 많은 나라가 없다.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대가족에 맞지 않는 주거 형태다. 오늘날 가족의 붕괴에는 (획일적인 아파트를 공급해 온) 건설업계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다자녀 서약을 받는다.” -서약이라 하면. “아이를 몇 명 낳을 건지 공약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구두로 약속 받았는데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 다른 것 같아 아예 문서로 받고 있다.” -젊은 직원들은 꼰대 문화라고 싫어할 것 같다.(실제로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는 비판의 글이 종종 올라온다.) “스스로 약속한 게 있으니 한두 명이라도 낳지 않겠나. 그렇게만 된다면 내가 좀 욕을 먹어도 상관 없다.”(한미글로벌의 기혼직원 평균 출산율은 1.57명이다. 이를 2030년까지 2.0명으로 끌어 올리는 게 김 회장의 목표다.)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인구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그 많은 돈을 썼는데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산율 꼴찌다. 그렇다면 정부도 이쯤에서 전략을 통째 갈아 엎어야 한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냈듯이 인구개발 5개년 계획을 짜야 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는 안 된다. 예산권도 집행권도 없는데 어떻게 추진력을 갖겠나. 인구부같은 별도 부처를 만들든가 기획재정부같은 힘 있는 부처 장관이 겸직해야 한다. 수천가지 대책보다 ‘킹핀’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질문만 몇 번 던져도 확 달라질 수 있다. 욕심 같아서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공개적으로 하게 했으면 한다.” -이걸 안 해서 대통령이 밉다고 하는 건가.(그는 지난해 인구 문제를 전담으로 연구하는 ‘한반도미래연구원’을 만들었다. 이 연구원의 대표 문구가 “대통령 할아버지 미워요”이다.) “(웃으며) 대통령께서 인구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애교 섞인 표현이다. 윤 대통령도 신경을 쓰는 건 분명한데 1순위는 아닌 듯하다.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지는 나라가 되지 않으려면 대통령의 제1 아젠다는 인구가 돼야 한다.” -그런데 승진시켜준다고 아이를 낳을까. “그게 고민이다. 우리 회사도 조사를 해 보니 결혼 자체를 잘 안 하더라. 경력 단절과 육아 부담을 걱정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이번에 2년 육아휴직 기간을 전부 근속연수로 인정해 승진이나 월급 인상 때 불이익이 없도록 지침을 바꾼 것도 그래서다. 8살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재택 근무도 허용했다. 아직 우리나라는 ‘출산=결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비혼 출산을 장려할 수는 없지만 삐딱하게 보는 시선은 걷어냈으면 한다. 출산율이 높은 나라치고 비혼 출산율이 낮은 나라가 없다. 이제는 법으로 보호해줄 때가 됐다. 입양에 대해서도 좀더 열린 사회가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반려견을 들이는 것도 좋지만 입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회에 주는 메시지나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난임 부부나 미혼 직원은 불만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국가와 기업 모두 비상사태다. 공정이나 수익성 잣대를 들이댈 여유가 없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인구 문제의) 골든 타임을 놓친다. 아이를 낳는 사람은 나라를 구하는 영웅이나 다름없다. 영웅을 특별히 대접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화제를 좀 바꿔 보자. 요즘 ‘순살 아파트’ 논란이 거세다. 건설현장에 50년 몸담은 전문가로서 부실 공사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이 뭐라고 보나. “건설업계의 환골탈태가 절실하지만 지금의 발주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허사이다. 특히 공공 발주처가 가장 문제다. 공사만 던져놓고 제대로 관리 감독을 안 한다. 그러니 입찰 심사, 설계, 시공 등으로 이어지는 부패 사슬이 판치는 것이다. 감사원, 검찰, 경찰이 총동원돼 이 부패사슬만 끊어도 비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감리 제도를 없애야 한다.” -감리가 잘 안 돼 문제인데 아예 없애자는 말인가. “삼성 휴대폰이 감리가 있어서 세계 일류가 됐나. 품질은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스스로 책임지는 거다. 선진국 어느 나라에 감리 제도가 있나. K건설을 얘기하려면 우리도 근본적으로 질적 도약을 해야 한다.” -용산 대통령실의 품격을 거론한 적도 있던데. “대통령실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지금 쓰고 있는 국방부 청사는 권위주의 색채가 강하다. 한 마디로 품격이 없다. 정치 지형이 허락한다면 제대로 새로 지었으면 하는 게 건축가로서의 바람이다.” -정부가 최근 땅을 빌려 짓는 ‘임차 요양원’을 허용하겠다고 해 논란이다. “저출산 못지 않게 고령화도 심각하다. 여러 형태의 요양원과 실버주택을 활성화하는 건 좋은 시도다. 거기에 따르는 부작용은 꼼꼼히 대비하는 것으로 풀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났다고 도로를 아예 막아서야 되겠는가. 시니어 주택은 임대만 가능하고 분양은 막아놨는데 이것도 풀어야 한다.” -네옴 특수주로 꼽힌다. 중동 특수의 실체를 놓고 주장이 분분한데.(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 숙소를 비롯해 중동 공사를 잇따라 따냈다.) “중동 특수를 현실로 만들려면 과거의 저가 수주 전략을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수주로 승부하던 시절은 끝났다. 한국 건설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지도 오래다. 네옴 프로젝트만 해도 70%가 투자를 낀 사업이다. 정부가 금융을 끌어 와 민간기업과 투자가 함께 들어가는 PPP(투자개발사업)로 가야 한다. 말 그대로 원팀 코리아 전략이 절실하다.” ■김종훈 회장은 1949년 경남 거창에서 4남 2녀의 “꽁남”(아들로 막내)으로 태어났다.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왔다. 나이 예순여덟에 서울대에서 ‘명예’가 아닌 ‘진짜’ 건축학 박사학위를 땄다. 한샘건축연구소를 거쳐 (주)한양에 몸담던 시절, 중동 근무를 나간 게 “CM(건설관리)에 눈 뜬 결정적 계기”였다. 프리콘(건설 이전 단계) 개념이 낯설던 우리나라에 기획 때부터 발주, 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해 주는 사업으로 회사 덩치를 급속도로 키웠다. 이 분야 국내 1위, 세계 8위다. 월급쟁이로 마지막 몸담았던 삼성물산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지원반장을 맡은 게 계기가 되어 1996년 미국 파슨스와 함께 한미파슨스를 창업했다. “해외로 나가자”는 김 회장과 의견이 갈리면서 파슨스와는 10년 만에 “유쾌하게 결별”했다. 한미글로벌로 사명을 바꾼 것은 2011년. 상암 월드컵경기장, 스타필드 하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등의 건설 프로젝트를 맡았다. “출근하고 싶어 안달 나는 회사”를 만드는 게 창업 때부터 가져온 꿈이다. 육아 휴직 뒤 복직한 비서가 김 회장 출근시간인 오전 8시까지 나오기 어렵다며 업무 전환을 요청하자 김 회장이 자신의 출근시간을 9시로 바꾼 것은 회사 안에서 유명한 일화다. 두 사위 면접 때도 1번 질문이 자녀 계획이었다고 한다. “넷을 압박해 반타작에 성공했다”며 김 회장은 껄껄 웃었다.
  • 조선업 인력난 해소…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개최

    조선업 인력난 해소…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개최

    찾아가는 조선업 취업박람회가 30일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동구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2023 찾아가는 울산 조선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36개 사내 협력사가 참여해 22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부산, 대구 등에 있는 직업훈련기관 훈련생, 직업계고 학생들도 참가한다. 박람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조선업 생산 인력 양성 사업, 고용노동부의 조선업 취업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부 정책이 소개되고, 조선업 취업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또 박람회장에서는 직무 직종 동영상이 상영되고, 중소조선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힐링 테라피 진단과 심리 상담, 퍼스널컬러 상담, 증명사진 촬영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로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지자체 간 정책 협업과 일자리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조선업 등 지역 주력 산업 고용 증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생아 특공’ 신설, 육아휴직 18개월로… 병장 월급 165만원 준다 [2024년 예산안]

    ‘신생아 특공’ 신설, 육아휴직 18개월로… 병장 월급 165만원 준다 [2024년 예산안]

    ‘뉴홈’ 통해 연간 3만 호 안팎 공급 2세 이하 자녀 가구 주거 안정화노인 일자리 수당 2만~4만원 인상지역 생활인구 확충 135억 투입공무원 보수 2.5%↑, 4년 새 최대학령인구 줄어 교부금 개혁 타깃 정부는 29일 내년 예산안을 ‘20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발표했다. 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넉넉하지 못한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재정 투자에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해졌다. ‘집중’은 가장 긴요한 곳으로 향했는데, 긴요함은 ‘인구구조 변화’ 여파가 먼저 닥친 세대가 어느 계층인지에 달린 모습이다. 정부는 우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재원이 현장에 착근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뜯어고쳤다. 우선 주거 안정이 선행돼야 출산을 결심하게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임대주택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에 신생아 특공을 신설해 연 3만호가량을 공급한다. 정부는 결혼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가구에 이런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에 지원하는 가구의 상당수는 유자녀 가구인데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대상 신생아 특공 신설로 선택 기회를 다양하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정부는 육아를 위한 충분조건을 ‘시간과 돈’으로 보고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6개월 확대하고 부모 공동휴직 급여 인센티브를 최대 3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150만원 늘리기로 했다. 다만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일 때에만 휴직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올해 월 최대 70만원의 부모급여는 내년 최대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0세 자녀는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 자녀는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른다. 현재 자녀 1인당 200만원인 ‘첫 만남 이용권’은 둘째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해 100만원 인상된 30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나 시간제 보육 등 ‘틈새 돌봄’ 예산도 확충한다. 저출산의 대척점에 있는 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 타개를 위해선 노인 일자리 수당 확대가 단행된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수당을 2018년 이후 6년 만에 2만~4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공익형 일자리 급여는 월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월 59만 4000원에서 63만 4000원으로 오른다. 올해 950만명인 노인인구는 내년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병역 자원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재정 집행을 늘려 풀어내는 모습이다. 학군장교(ROTC) 등 초급간부 지원율이 저조해지자 초급간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주거 여건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단기복무장려금을 장교의 경우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부사관에 대해선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한다. 병 봉급을 병장 기준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인상하는 것 역시 군 병력 감소로 인한 군 공동화를 우려한 복무 장려책 성격을 띤다. 비슷한 이유로 내년 공무원 보수를 최저임금 인상률과 같이 2.5% 올리기로 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대 인상폭이다. 일반직 9급 1호봉의 기본급이 177만 800원에서 181만 5070원으로 4만 4270원 오른다. 지역소멸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생활인구 확충에도 1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지역소멸·병역 자원 관리가 내년도 예산 투입처가 된 모습은 향후 예산안 작성을 점칠 힌트가 되기도 한다.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남아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란 뜻이다. 교육교부금은 해마다 내국세의 20.79%로 자동 조성되는 예산이다. 올해 75조 7606억원으로 1년 새 10조원 넘게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교부금이 넘치자 교부금 낭비가 교육계 병폐로 떠올랐다. 최근 정부의 합동점검 결과 97건, 282억원 규모에 달하는 교부금이 편법으로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 인구가 예산의 모든 것… 신생아 특공·육아휴직 18개월

    인구가 예산의 모든 것… 신생아 특공·육아휴직 18개월

    정부는 29일 내년 예산안을 ‘20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발표했다. 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넉넉하지 못한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재정 투자에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해졌다. ‘집중’은 가장 긴요한 곳으로 향했는데, 긴요함은 ‘인구구조 변화’ 여파가 먼저 닥친 세대가 어느 계층인지에 달린 모습이다. 정부는 우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재원이 현장에 착근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뜯어고쳤다. 우선 주거 안정이 선행돼야 출산을 결심하게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임대주택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에 신생아 특공을 신설해 연 3만호가량을 공급한다. 정부는 결혼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가구에 이런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에 지원하는 가구의 상당수는 유자녀 가구인데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대상 신생아 특공 신설로 선택 기회를 다양하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정부는 육아를 위한 충분조건을 ‘시간과 돈’으로 보고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6개월 확대하고 부모 공동휴직 급여 인센티브를 최대 3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150만원 늘리기로 했다. 다만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일 때에만 휴직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올해 월 최대 70만원의 부모급여는 내년 최대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0세 자녀는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 자녀는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른다. 현재 자녀 1인당 200만원인 ‘첫 만남 이용권’은 둘째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해 100만원 인상된 30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나 시간제 보육 등 ‘틈새 돌봄’ 예산도 확충한다. 저출산의 대척점에 있는 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 타개를 위해선 노인 일자리 수당 확대가 단행된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수당을 2018년 이후 6년 만에 2만~4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공익형 일자리 급여는 월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월 59만 4000원에서 63만 4000원으로 오른다. 올해 950만명인 노인인구는 내년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병역 자원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재정 집행을 늘려 풀어내는 모습이다. 학군장교(ROTC) 등 초급간부 지원율이 저조해지자 초급간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주거 여건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단기복무장려금을 장교의 경우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부사관에 대해선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한다. 병 봉급을 병장 기준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인상하는 것 역시 군 병력 감소로 인한 군 공동화를 우려한 복무 장려책 성격을 띤다. 비슷한 이유로 내년 공무원 보수를 최저임금 인상률과 같이 2.5% 올리기로 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대 인상폭이다. 일반직 9급 1호봉의 기본급이 177만 800원에서 181만 5070원으로 4만 4270원 오른다. 지역소멸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생활인구 확충에도 1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지역소멸·병역 자원 관리가 내년도 예산 투입처가 된 모습은 향후 예산안 작성을 점칠 힌트가 되기도 한다.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남아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란 뜻이다. 교육교부금은 해마다 내국세의 20.79%로 자동 조성되는 예산이다. 올해 75조 7606억원으로 1년 새 10조원 넘게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교부금이 넘치자 교부금 낭비가 교육계 병폐로 떠올랐다. 최근 정부의 합동점검 결과 97건, 282억원 규모에 달하는 교부금이 편법으로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 尹 “선거 매표 예산 배격해 약자 지원”

    尹 “선거 매표 예산 배격해 약자 지원”

    국무회의 주재하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전 정부 푹 빠졌던 재정만능주의 단호히 배격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24년 예산안을 설명하며 “선거 매표 예산을 배격해 절약한 재원으로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치보조금과 이권카르텔 예산의 대대적인 삭감 등 전임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180도 돌아선 차별화로 집권 3년차 재정 운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약자복지 실현 ▲국방, 법치 등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내년도 예산이 집중투입될 3대 분야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예산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렇지만 국채 발행을 통한 지출 확대는 미래 세대에게 재정 부담을 떠넘긴다”고 ‘선거 매표 예산’, ‘총선용 퍼주기’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경제 체질을 시장 중심, 민간 주도로 바꿔 민간이 더 활발하게 투자하고 지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를 저해하는 킬러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민간에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했고, 총 23조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에 ‘험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의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회의 중에도 국무위원들에게 “과거 정부 예산, 지난해 예산과 비교하며 정책 우선순위 변화, 정부 기조 변화를 면밀히 살피라”고 재차 당부했다.
  •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관계 부서 업무보고 받아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관계 부서 업무보고 받아

    ‘서울시의회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춘선, 국민의힘·강동3)는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과 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있는 여성가족정책실, 시민건강국, 주택정책실, 경제정책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국별 업무보고 후 위원들의 질의와 집행기관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OECD 출생률 최하위, 합계출산율 0.59명의 초저출생률을 갱신하고 있는 서울시의 문제와 특별위원회 활동에 막중한 책임감이 있음을 강조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검토와 논의가 이뤄진 주요 분야는 ▲여성가족정책실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여성과 자녀 양육 지원 정책 ▲시민건강국의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 정책 ▲주택정책실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 정책 ▲경제정책실의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이다.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주거안정으로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주거지원에서 신혼부부나 출산 부부를 위한 지원으로 폭넓게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위원들은 자녀 2명 이상의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한 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로 신혼부부의 출산 의지를 응원해야 한다는 의견, 태어난 아이에 대해서는 일회성에 그치는 출산장려금이 아닌 아이의 성장을 고려한 양육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견, 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3년 3개 분야 107개 사업에 3조 5226억원의 저출생 대응 사업 예산이 편성됐으나 그 실효성을 확인할 수 없음을 지적, 사업의 성과평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강조됐다. 덧붙여 저출생 문제에서 뺄 수 없는 교육문제 진단을 위한 교육청 관계자의 출석과 함께 저출생 대응 정책 관련 집행기관, 청년과 신혼부부 당사자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 마련이 제안됐다. 박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서울시의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정책을 중앙정부 및 타 시도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견인한다는 의미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달라”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쳤다.
  • 수원시, ‘1인 가구’ 지원 사업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구축 소매 걷었다

    수원시, ‘1인 가구’ 지원 사업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구축 소매 걷었다

    수원시가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1인 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박란자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비롯한 수원시의 복지 정책·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수원시의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4.4%에 이른다. 수원시는 주거·경제 부담, 정서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공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9월 중 구성되는 ‘1인 가구 종합 컨트롤타워’는 ▲1인 가구 지원사업 추진 컨설팅 ▲신규 사업 발굴·활성화 방안 논의 ▲1인 가구 시민 홍보 자료 제작 등 역할을 하게 된다. 1인 가구 맞춤형 사업을 안내하는 ‘온라인 맞춤형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온라인 맞춤형플랫폼에서는 1인 가구원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관내 대학가, 원룸촌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찾아가 부동산·재무법률·생활경제 등에 관한 내용을 상담해 주는 ‘찾아가는 1인가구 스테이션’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란자 국장은 “1인 가구 종합대책을 마련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1인 가구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심 패키지’ 지원 등 안전망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란자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원새빛돌봄 ▲국가유공자 예우 ▲어르신 일자리 사업 ▲홀몸어르신 맞춤돌봄 서비스 ▲발달장애인 종합대책 ▲아동친화복지사업 등 수원시의 복지 정책·사업을 소개했다. 수원시는 수원형 마을 단위 통합돌봄시스템인 ‘수원새빛돌봄’을 7월 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체계를 만들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4대 분야 13종 서비스가 있다. 8월 24일 현재 시민 720명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박란자 국장은 “수원새빛돌봄이 ‘빈틈없는 복지 돌봄망’의 좋은 선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2025년까지 44개 모든 동으로 수원새빛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원하는 복지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복지시책으로 대응하는 일류 복지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의 삶을 따뜻하게 돌보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내년 예산 656.9조 편성… 尹 “선거 앞두고 돈 과감하게 풀지 않겠다”

    내년 예산 656.9조 편성… 尹 “선거 앞두고 돈 과감하게 풀지 않겠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8% 늘어난 656조 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지출 증가율 2.8%는 재정 통계를 정비한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최소 증가폭이다. 내년 경상 성장률 4.9%에도 못 미쳐 사실상 ‘긴축 재정’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예산을 과감하게 풀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확장재정 정책을 펼친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이제 정부가 예산안 편성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조로 떠올랐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4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예산안은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돼 국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증액·감액 심사를 거쳐 12월에 확정된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8%(18조 2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편성됐다. 세수 여건 악화로 올해 예산 지출 증가율인 5.1%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시기가 겹쳤다는 변수를 감안해도 매년 9%대 증가율로 예산을 늘렸던 문재인 정부에 비해 크게 줄어든 3분의1 수준의 증가폭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국가채무가 400조원 증가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채 발행을 통한 지출 확대는 미래 세대에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국가신인도 하락으로 기업 활동과 민생경제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예산을 큰 폭으로 늘리는 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출 증가율 2.8%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고심 어린 결정”이라면서 “경제가 어려우니 빚을 더 내서라도 현금성 지출을 늘려야 한다지만, 이는 미래세대의 부담을 통해 눈앞의 손쉬운 이득을 얻겠다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말했다. 정부는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 재검토하고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는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총 23조원을 마련했다. 이 재원에 지출 증가에 따른 18조 2000억원을 더한 41조 2000억원을 약자 복지, 미래 준비, 일자리 창출, 국민 안전 분야에 주로 배분했다. 내년 보건·복지·고용 예산은 242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묻지마 범죄와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질서·안전 예산은 24조 3000억원으로 6.1% 확대·편성됐다. 반면 구조조정 대상이 된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년 대비 16.6% 감소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예산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인구’였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출산·양육 부담 경감, 노인 일자리 확대, 초급간부 인센티브 강화 등 상당수 핵심과제의 예산을 확대·편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예산 집행의 주된 목표가 경제성장률 높이기에 맞춰졌었다면, 지금은 변화한 인구구조가 예산을 편성하는 기준이자 대전제가 된 것이다.
  • 신봉규 은평구의원, ‘제21대 우수 국회의원 지자체장 의정 대상’ 수상

    신봉규 은평구의원, ‘제21대 우수 국회의원 지자체장 의정 대상’ 수상

    서울 은평구의회는 재무건설위원회의 신봉규 의원(국민의힘, 불광1·2동)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우수 국회의원, 지자체 대상’ 시상식에서 제21대 우수 국회의원 지자체장 의정 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23년 한 해동안 각 분야별로 추진한 의정활동 등을 기준으로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광역·지방의원의 성과를 평가해 시상했다. 또 유권자 인지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는 상으로,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그간의 공헌도, 역량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엄격하게 심사했다. 신봉규 의원은 은평구의회 제8대와 9대에 선출된 재선의원으로 제8대부터 청년, 노인, 장애인 뿐만 아니라 어린이,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사회복지 전반의 공약을 내세우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2020년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공약이행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신 의원은 지난 6월 ‘서울특별시 은평구 일자리 정책 및 창출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청년·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기존 타 자치단체에서 개별 시행 중인 청년·노인·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정책 혹은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사항을 통합해 은평주민의 자치법규 조회 등의 불편 해소 및 불합리한 자치법규의 정비를 실시하여 조례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봉규 의원은 지역구인 불광1·2동에서 구민의 실질적인 요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을 통해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신 의원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한 여건 및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권자들의 진심이 담긴 상인만큼 구민 복지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더 의정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대학·기업 ‘벽 허물기’로 직업교육 르네상스를/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열린세상] 대학·기업 ‘벽 허물기’로 직업교육 르네상스를/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한성대에는 미래플러스대학이 있다. 성인 학습자 단과대학인 미래플러스대학 입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면서 스스로 배움의 필요성을 깨달아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학업에 열중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지난 24일 직접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해 첨단 산업을 비롯해 현장이 원하는 학교 100개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학교 내 기업 유치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해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이 될 기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대의도 담고 있다. 2008년 마이스터고가 도입된 이후 재직자 특별전형이 확대되고, 선취업 후진학의 적극적인 고졸 채용을 독려하면서 직업계고는 한때 황금기를 구가했다. 2008년 기준 직업계고 학생들의 순수 취업률은 18.5%였으나, 10년 뒤인 2017년에는 52.4%로 세 배 정도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회 변화에 맞춰 일자리 수요를 고려하면서도 기술과 역량을 갖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한 결과다. 동시에 진학 지원으로 대학 교육의 길도 활짝 열렸다.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일단 먼저 취업을 한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새롭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들어오는 젊은 학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의 충격이 직업계고에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서울에 소재한 일반계 고등학교도 학생수 감소로 폐교하는 사례가 있지만 학생수 감소로 인한 정원 미달 문제는 직업계 고등학교가 더욱 심각하다. 무엇보다 산업 현장의 급격한 기술 진보로 직업계 고등학교의 교육 내용과 기업이 원하는 지식기술의 불일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즉 중등 직업교육에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중등 직업교육 발전방안’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특성화 고등학교, 지방자치단체, 산업체가 함께 운영하는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는 학교ㆍ지역ㆍ산업체 간의 벽을 허물고, 사회와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와 함께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 첨단산업 중심 마이스터고’가 성공리에 육성된다면 직업계고로의 우수 인재 유입과 육성, 사회 발전이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조치 중 대학 총장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직업계고ㆍ대학ㆍ산업체를 연계해 선취업ㆍ후진학 경로를 다양화하려는 정책이다. 직업계고 졸업 후 기업체에 재직하면서 학업을 지속하는 직업계고ㆍ대학 연계 과정, 직업계고ㆍ대학ㆍ산업체를 연계한 고용노동부의 고숙련일학습병행(PTECH)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모델은 직업계고를 졸업한 재직자 유형별로 다양한 학습 경로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라인 학위 과정이 활성화되고, 국비 해외연수 및 유학 기회가 확대되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보다 성공적인 경력 경로와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산업구조 고도화로 인해 특정 교육 단위의 노력만으로는 사회와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시에 양성하기 위해서는 직업계고ㆍ대학ㆍ산업체의 ‘벽 허물기’ 노력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삼아야 한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뿐만 아니라 산업체 재직자들에게 체계적인 학습 설계와 경력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ㆍ산업체 간의 벽 허물기로 직업교육의 르네상스가 오기를 기대한다.
  • 美상무장관 방중… 미중, 수출통제 정보교환·무역 실무그룹 합의

    美상무장관 방중… 미중, 수출통제 정보교환·무역 실무그룹 합의

    미국 상무장관으로는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장관이 미중 경제의 안정을 강조하며 3박 4일간의 현지 일정에 돌입했다. 미중이 서로를 겨눈 수출 규제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현지 언론들의 관측 속에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이날 오전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베이징에서 가진 회담에서 “미중은 연간 7000억 달러(약 927조원) 이상의 무역을 공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미중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에 대해 “복합적이고 도전적인 관계로, 특정 사안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직접적이고 개방적이며 실용적이라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도 했다. 왕 부장은 “미중 경제 관계 문제는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중요하다”며 “양국 기업을 위해 더 유리한 정책 환경을 조성하고자 함께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상무장관 회담에서 두 나라는 수출 통제 시행에 관한 정보 교환을 시작하고 무역 문제를 다룰 새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수출 통제에 관한 정보 교환이 미국 안보 정책에 대한 오해를 줄이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상대국을 겨냥한 반도체, 희귀광물 수출 규제를 놓고 대립해 왔다.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도 찾는 러몬도 장관은 뉴욕대 상하이 캠퍼스,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또 4년 넘게 중지된 ‘보잉 737 맥스’ 항공기 140기의 인도 허가도 중국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 수출규제를 관장하는 그의 방중은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7월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에 이어 미 고위급 인사로선 올해 네 번째다. 방중에 앞서 러몬도 장관은 첨단 기술 수출규제가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라는 점을 내세워 “오해와 불필요한 갈등 고조를 피하려면 중국과 투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방중을 통해 의미 있는 규제 완화를 시행하는 대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현지 진출한 미 기업의 고충 등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쟁점 분야보다 여행·관광 등 당장 가능한 협력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본다. 미 상무부는 미중 간 관광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300억 달러(40조원)의 경제 효과를 내고, 5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최근 “이번 방중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진정성을 시험할 리트머스 용지”라면서도 “무역과 상업 분야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또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러몬도 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27개 중국 기업을 ‘미검증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600개가 넘는 중국 업체가 수출 통제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지적했다. 저우룽 런민대 충양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의 기술 및 군사 부문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경고했다.
  • 울산 노사민정협의회 첫 가동

    울산 지역의 주요 노동 현안을 풀어 나갈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출범했다. 울산시는 28일 노동계, 경영계, 시민, 울산시로 구성된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제1회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노·사·민·정 5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돼 울산의 노동시장 활성화와 노동관계 안정화를 이끌게 된다. 출범식에는 김두겸(위원장)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등 위원 20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 등 노동시장 활성화와 노사관계 안정, 지역경제발전, 노사민정 협력증진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추진한다. 협의회는 이날 1호 심의 안건으로 가칭 ‘울산 산재 희생자 위령탑 건립’(사업비 2억원)을 심의했다. 위령탑은 내년 초 울산대공원 동문 일대에 착공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산재 희생자 위령탑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울산에서 처음으로 건립한다. 2호 심의 안건은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노사민정 일자리 창출 공동선언’이다. 공동선언은 상호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기업투자와 청년 정주 여건을 조성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또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올해 노동정책 시행 계획,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 분리·신설 등 3건의 보고안을 상정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지난 60여년간 노사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더 긴밀한 노사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지난해 수도권은 청년 고용 많았다…울산, 강원은 높은 청년실업문제로 시름

    지난해 수도권은 청년 고용 많았다…울산, 강원은 높은 청년실업문제로 시름

    지난해 지역별 청년고용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수도권의 경우 고용이 강세를 나타내고 제주도 재약진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울산과 같원은 높은 청년 실업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2022년 지역별 청년(15~29세) 고용 동향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종, 전북 지역 청년 10명중 6명은 비경제활동인구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의 경우 청년고용율이 52.2%로 나타났으며 인천 50.1%, 경기 49.9%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하반기는 제주가 52.1%, 인천 51.7%, 서울 5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은 46.6%다. 청년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활동·신생기업 수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청년에게 제공한 일자리 기회 자체가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제주의 경우 여행·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018년 상반기 이후 재차 청년고용률이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청년실업률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전남(10.3%), 강원(9.5%), 울산(9.4%) 순으로 높았으며 하반기에는 울산(10.9%), 부산(7.6%), 강원(7.0%)의 청년실업률이 높았다. 경총은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청년실업률이 높았던 울산, 강원은 특히 20대 초반(20~24세)의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해당 연령대의 마찰적 실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20대 후반(25~29세)의 주된 비경제활동 사유는 지난해 상반기 ‘쉬었음(25.9%)’, 지난해 하반기는 ‘정규교육기관 통학(29.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경남은 작년 상·하반기 모두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 사유 중 ‘쉬었음’이 30%를 상회했다. 경총 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지역별로 처한 청년고용 상황이 제각각인 만큼 지역 맞춤형 청년고용 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마찰적 실업을 최소화하는 통합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업 준비로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청년도약 프로젝트 등 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분야 금융과 보험업…한국에 적용시 잠재생산역량 620조원 증가

    AI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분야 금융과 보험업…한국에 적용시 잠재생산역량 620조원 증가

    A보험사는 고객의 보험청구 처리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업무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생성형 AI가 미리 학습한 과거 지급사례 등을 근거로 해당 청구건에 대한 보험금 지급 여부와 규모는 물론 보험사기 가능성까지 진단해 보고서를 만들면 조사원이 적합성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조사원은 기계적 분석과 문서 작성에 들이던 시간을 절약해 보험사기 가능성 및 지급적합성 판단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됐고 보험금 청구 고객도 더 빠른 시간에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게 됐다. 생성형 AI를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산업으로는 A사와 같은 금융보험과 전문과학 기술 및 기술 서비스산업 등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마이크로소프트,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T·공공정책 컨설팅 그룹 엑세스 파트너십과 함께 만든 ‘생성형 AI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금융·보험업’이 전체 업무영역의 10.1%가량이 생성형 AI적용에 따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 산업’(9.6%), ‘정보산업’(8.1%), ‘도매업’(7.1%),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산업’(6.7%) 순으로 생성형 AI가 업무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거나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산업에서 생성형 AI가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조업’(6.6%), ‘유통업’(6%), ‘기타서비스(공공부문 제외)’(6%), ‘교육서비스 산업’(5.5%), ‘농업·임업·어업’(5.3%), ‘문화예술·엔터·레크리에이션 산업’(5.2%)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전산업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한국에서도 전체 근로자의 약 3분의 2 가량(67%)이 업무활동의 5~20%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업무활동의 0~5% 적용이 전체 근로자의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15% 적용이 24%, 15~20% 적용이 22%, 5~10% 적용이 21%로 집계됐다. 20% 이상 적용이 예상되는 근로자 비중은 전체의 1%에 그쳐 생성형 AI의 활성화가 일자리 대체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현 시점 한국의 기업생산현장에 적용될 경우 우리 경제의 잠재적 생산역량이 최대 4763억 달러만큼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우리 돈 약 620조원으로 2022년 국내 총생산(GDP)의 29%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생성형 AI의 안정적 활용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국부 창출에 기여하게끔 발전적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령화·디지털혁명에 일자리 정책 확대… 노동시장 ‘개혁’ 박차[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고령화·디지털혁명에 일자리 정책 확대… 노동시장 ‘개혁’ 박차[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고용노동부는 1948년 사회부 소속 노동국에서 출발해 1963년 노동청, 1981년 노동부로 승격했다. 2010년 명칭에 ‘고용’이 추가되면서 29년 만에 기관명이 바뀌었고 ‘일자리 정책’이 핵심 기능이 됐다. 소속 기관 64개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가운데 구성원 1만 3480명(공무직 포함) 중 66.9%인 9021명이 여성이다. 고용부는 삶의 근원인 근로와 관련된 모든 이슈를 다룬다.임금·근로시간 등 개별 근로자의 권익부터 근로자·사용자단체 간 노사관계, 직업훈련·실업급여 등 취업 지원, 일터에서의 건강과 안전 등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국민 의식 향상과 저출산·고령화, 디지털혁명 등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업무 영역이 확대되는 대표적인 부처다. 직장 내 괴롭힘, 공정채용, 저출산 정책, 고령자 계속고용, 플랫폼 종사자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고용 보호에 이르기까지 이슈도 끊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개혁의 최전선에 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의 제도·의식·문화 전반을 혁신하는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주와 노동계가 법과 원칙을 따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노사법치’를 강조한다. 직접 일자리 등 현금성 재정 지원이 아닌 ‘민간 중심의 일자리 창출’, 방대한 규율과 처벌·규제 중심의 산업안전 패러다임을 ‘자기규율’ 및 ‘엄중한 책임’으로 전환했다. 수미일관(首尾一貫)한 정책이 관건이다. 장차관 직속 지난달 3일 임명된 이성희 차관은 노동전문기자,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노동 전문가다. 노동에 대한 이해도 및 사회적대화에 대한 의지가 높아 이 장관과 호흡을 맞춰 노동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복잡다단한 고용·노동 정책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이해해 삶의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 업무의 맥을 잘 짚고 혈을 순환시키는 고용·노동계 ‘허준’으로서 역할이 주목된다. 이 차관은 원칙에는 물러섬이 없지만 늘 낮은 자세에서 배우려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이 장점이다. 직원들과 ‘라포’(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루어진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등 조직 기반을 다졌다. 박종필 대변인은 기획재정담당관·운영지원과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기획통’이다. 공무원이 반드시 읽어야 할 대표적인 추천 도서인 ‘고수의 보고법’, ‘고수의 역량평가 대처법’의 저자이기도 하다. 복잡한 현안을 구조적으로 분석해 합리적 해법을 제시하는 데 정통하다. 치밀한 현상 분석과 발상의 전환으로 후배들에게 일하는 방법을 혁신적이고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멘토로 정평이 나 있다. 국장에 이어 1급 첫 대변인을 맡을 정도로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내외부 신망이 두텁다. 김영헌 감사관은 1994년 검찰 사무관으로 임용돼 지방검찰청에서 수사, 혁신 및 관리 업무 등을 두루 거쳤다. 2019년 행정안전부 감사관을 거쳐 지난해 3월 개방형 직위인 고용부 감사관으로 임명됐다. 업무는 원칙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지만 의전과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학구적이고 아이디어가 풍부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시스템 감사 도입 등 감사 업무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기획조정실 지난달 31일 승진 임명된 최현석 기획조정실장은 기획실에서만 세 번 근무하는 등 고용부 ‘에이스’로 정평이 높다. 대변인으로서 고용노동 현안의 맥을 정확히 짚어 내는 분석력과 기획력, 정책 환경에 대한 감각을 선보이며 역량을 입증했다. 외모와 달리 보고서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촌철살인과 같은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워딩으로 간부들이 최 실장 보고서는 보지 않고 넘어간다는 말이 나온다. 서기관 시절 작성한 기획 페이퍼, 말씀자료 등을 후배들이 족보처럼 돌려 본다는 풍문도 전해진다. 꼼꼼하게 업무를 챙기지만 후배들과 격식 없이 대화하고 행동해 조직에서 신뢰받는 선배로 인기가 높다. 이용욱 정책기획관은 지난 4월 기재부와의 인력 교류에 맞춰 부임했다. 예산·국고·재정정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일머리가 있는 간부’로 불린다. 조용한 성격이나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고용노동 정책 및 예산 현황을 빠르게 파악해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기재부와 윈윈할 수 있는 합의안을 제시하는 등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해 노동개혁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은철 국제협력관은 탁월한 국제적 감각과 조정 능력으로 국제노동기구(ILO) 대응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노동 분야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관계 부처와 다양한 이해집단의 의견을 조정해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 20년 만에 제도의 전반적인 개편 밑그림을 완성했다. 충북지방노동위원장 시절 하위권을 맴돌던 기관평가를 단번에 1위로 이끄는 등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을 보여 줬다. 온화하고 소탈하지만 업무 처리에서는 깐깐하고 꼼꼼하다. 고용정책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대표적인 노동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고용부에서 김 실장에 대한 별명은 다양하다. 어떤 기준을 적용하든 고용부 ‘3대 천재’에서 빠지지 않는다. 스마트한 현안 정리로 해결사로 불린다. 고용과 노동을 아우르는 전문성에 유학(법학석사)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근무 경험으로 정책 시야가 넓고 업무 감각이 뛰어나다. 깔끔한 일처리와 명석한 두뇌가 돋보이는 ‘워커홀릭’이지만 직원들에게 강요하지 않는 성품이다. 누구와도 편안하게 대화해 ‘같이 일하고 싶은 선배’로 꼽힌다. 정경훈 노동시장정책관은 고용부 ‘신사’로 불린다. 온화하고 차분한 성품이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는 외유내강형이다. 뛰어난 소통 능력과 합리적인 동네형 리더십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내공을 반영한다. 대변인을 비롯해 현장 최고책임자인 지방고용노동청장, 노사분쟁의 해결사인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고용노동 분야 핵심 직위인 고용정책총괄과장, 노사협력정책과장 등을 섭렵해 고용과 노동, 정책과 현장을 아우르는 ‘통합형·화합형’ 간부로 평가된다. 이민재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서비스정책과장에서 발탁 승진될 정도로 실력과 역량을 갖춘 여성 관리자다. 신속·정확한 일처리와 열성적인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임명미 고용지원정책관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세대 디지털 고용서비스 플랫폼인 ‘고용24’ 시스템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과 결단력이 장점이다. 코로나19 당시 방진마스크 수급 차질 우려에 선제적으로 지도감독을 실시해 독점공급, 사재기 등을 방지하는 데 일조했다. 하형소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깔끔한 업무 처리 및 조정을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깊이 있게 고민하면서도 도전을 즐긴다. 고용·노동·노동위원회뿐 아니라 국제기구, 지방노동청까지 섭렵해 고용노동 행정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로 신망을 얻고 있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고용부 여성 간부 중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MZ세대를 잘 이해하고 있는 청년정책의 적임자로,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인 청년고용정책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청년의 높은 일경험 수요를 반영한 청년일경험사업과 공정채용문화 확산 등 청년 세대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관심이 높다. 업무 역량과 합리적 리더십, 철저한 자기 관리와 진솔한 언행으로 소통이 잘 되는 여성 간부로 꼽힌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직원들의 의견 경청, 뛰어난 통찰력,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이 장점이다. 직업능력개발 훈련이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노동정책실 이정한 노동정책실장은 실력과 인품을 갖춘 간부로 평가된다. 인수위에 파견돼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고용노동 분야 국정 과제 작성을 실무 총괄했다. 현 정부 첫 노동정책실장으로 국정 과제인 노동개혁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 책임감·기획력·판단력 등이 뛰어나다. 권창준 노동개혁정책관은 정책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노동정책 전문가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 대책, 이중구조 개선 대책 등 굵직한 노동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기획력과 분석력이 뛰어나고 복잡한 사안의 핵심을 파악·처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온화하며 자상한 신사형 스타일에 진정성 있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으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 이창길 노사협력정책관은 다양한 노동실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노사관계에서 뛰어난 균형 감각과 조정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관련된 정책 수립,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대화 등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노사관계지원과장·노사협력정책과장·고용차별지원과장·공공노사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대표적인 ‘노동통’으로 평가된다. 김유진 근로기준정책관은 부드러운 리더십과 편안한 소통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주요 보직마다 선 굵은 역할을 수행하며 조용한 카리스마로 통한다. 기획재정담당관·운영지원과장 등을 거쳐 내부 현황에 밝다. 낡은 노동규범 현대화와 취약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 등을 실무 지휘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본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노사관계 협상 전문가답게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현 정부 첫 산업안전보건본부장으로 핵심 국정 과제인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처벌·단속 위주의 산업안전 정책 패러다임을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업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행하지만 타고난 친화력과 유머 감각이 장점이다. 직원들의 역량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이 뛰어나 같이 근무하고 싶은 상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2021년 10월 개방형 직위인 산업안전보건정책관으로 임용돼 산업안전보건 기준 설정 등 산업안전보건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공인노무사로서 현장 실무경험을 기반으로 한 고용노동행정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업무 열정과 책임감이 남다른 워커홀릭 스타일이다. 말수는 적지만 탁월한 직무역량에 매끄럽고 속도감 있는 일처리, 모범적 처신으로 조직 안팎에서 신뢰가 높다. 근로자의 안전한 귀가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갖고 있다. 산업재해예방 관련 위험성평가 현장 확산과 관리감독자 직무 수행 가이드라인 및 재해원인 분석 매뉴얼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내년 부모급여 최대 100만원·대학생 대출한도 400만원

    내년 부모급여 최대 100만원·대학생 대출한도 400만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약자 복지, 국민 안전,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춰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올해 세수가 덜 걷혀 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민생 챙기기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신설된 최대 70만원의 부모급여를 계획대로 내년에 최대 10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학생을 위한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는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인천발 KTX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조기 개통을 위한 예산도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2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4년 예산안을 논의했다. 정부 예산안 편성을 총괄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출 증가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국민 안전과 미래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면서 “재정 누수 요인을 제거하고 재원을 꼭 필요한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는 재정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재정건전성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내년 예산은 약자, 국민 안전, 미래 세대, 일자리를 지키는 데 투입돼야 한다”며 정부의 예산안 편성 방향에 동의했다. 당정은 부모급여 지급액을 내년에 최대 월 100만원까지 올리기로 한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만 0세 자녀에 대해 2023년에는 월 70만원씩, 2024년에는 월 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세 자녀에 대한 부모급여액은 올해 35만원에서 내년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2022년 이후 출생 아동에 대한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은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에 확대 적용한다. 당정은 의료 사각지대로 지목된 소아응급 필수 분야에 대한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직불금 예산은 내년에 3조원 이상 반영할 방침이다. 기초·차상위 가구 자녀의 대학 등록금은 전액 지원한다. 한편 당정은 내년에 군 장병들이 혹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간부들만 입었던 플리스형 스웨터를 전 장병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 ‘하루 4.3명꼴’ 세상 등지는 20대… 그중 19%는 ‘생활고’ 였다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하루 4.3명꼴’ 세상 등지는 20대… 그중 19%는 ‘생활고’ 였다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20대 청년 자살률이 60대 노년층을 제칠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꽃다운 생을 마감한 청년 5명 중 1명이 자살 이유로 경제문제를 꼽을 정도로 취업난·빈곤 문제가 심각하지만 정부 정책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다. ●극단선택 25% 2030… 빈곤 우울 급증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지난 6월 발간한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는 총 1만 3352명으로 이 가운데 20~39세 청년이 25.6%를 차지했다. 5년 전인 2016년(22.6%)과 비교하면 3.1% 포인트 증가했다. 20대 자살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사망자는 2016년 1097명에서 매년 급증해 2021년 1579명으로 증가했다. 5년간 증가율은 43.9%에 달했는데 이는 10대(23.8%), 30대(-0.8%), 40대(-10.9%), 50대(-4.0%), 60대(9.4%) 등 다른 연령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1년간 실제 자살을 시도해 본 인구 비율 역시 20대가 단연 높았다. 19~29세 청년기 인구 자살 시도 비율은 1.3%로 집계됐다. 장년기(30~49세)와 노년기(65세 이상)가 각각 0.4%, 중년기(50~64세)가 0.1%라는 점을 감안하면 월등하게 높다. 꽃다운 청춘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은 정신과적 문제(54.4%)가 가장 컸지만 경제생활 문제(18.9%)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 불황과 극심한 취업난 속에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를 겪는 청년들이 대폭 늘며 자살률 증가에 일조하는 상황에서 청년 5명 중 1명이 경제문제를 직접적인 자살 원인으로 꼽았을 만큼 청년층 빈곤 문제가 심각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청년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은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해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를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15~29세 청년은 25.1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대는 14.4, 40대는 12.5, 50대는 13.3, 60대는 16.1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노인·청소년에 쏠린 예방정책 바꿔야 정부가 매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자살예방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지만 청년층에서만큼은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년들의 일자리·주거와 엮인 빈곤 문제가 비혼, 저출산으로 이어지다 못해 이젠 자살 급증으로 비화하고 있지만 정책의 초점이 노인과 청소년에게 쏠려 있어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형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년 연구를 전담하는 국책연구기관이 없으며 현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면서 “2020년 청년기본법이 제정돼 국가 지원 범위를 규정했으나 빈곤 청년 지원을 보완하고 수혜자 역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애플리케이션 ‘다 들어줄 개’,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시 미래청년기업인협의와 간담회’ 개최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시 미래청년기업인협의와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덕풍 1·2·3동, 미사3동)은 지난 22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미래청년기업인협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하남시 청년 기업인 육성과 지원 방안 논의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미래청년기업인협회(대표 지창호)는 하남시 관내에서 기업체를 운영하거나 운영할 예정인 청년 기업인 10인으로 지난 3월 22일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임 의원 주재로 마련된 간담회에는 박선미·금광연·오지연 의원을 비롯해 ㈜주하나종합건설 오명준 대표 등 미래청년기업인협회 소속 9개 청년 기업인,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동부권역센터 이소연 센터장과 시 관계부서 등 20여명이 참석해 청년기업 지원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임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우리시 법인지방소득세가 2021년 약 250억원에서 2022년 약 340억원으로 35.9%로 증가했다”라며 “이는 우리 기업들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를 위해 많이 힘써주고 애써주신 결과”라고 말했으며 “하남시 총사업체 수 3만 2386개 중 40대 미만 청년 사업체는 6985개로 21.5%를 차지하며, 청년 기업인들께서 하남시에서 중심적 역할을 다해 지역 경제 발전에 열심히 활동하시고 사업을 운영하시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체결하는 수의계약의 경우 관내 업체의 계약비율이 2021년에 68%에서 2022년에는 70%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청년기업인들에게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제공해주는 필수 정보나 긴급 소통창구 등 여러 가지 방안 등을 마련해, 더 많은 관내업체가 수의계약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청년기업, 스타트업 기업, 창업 후 5년 이상 된 기업 등의 각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그 기업들이 하남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하남관내 내수시장 발전이라는 선순환 구조 정착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청년 기업인들은 ▲알기 쉬운 기업정책 홍보 ▲규제개선을 통한 기업의 입지 기반 마련 ▲판로개척에 대한 컨설팅 지원 방안 ▲실질적인 구인-구직 연계 방안 ▲실시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 개설 등이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임 의원은 “기업 경영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현재 하남시 청년 기업인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라며 “청년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 지원 정책 발굴 등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제319회 임시회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남시 청년 기본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취업 교육비의 지원 근거를 마련, 3억원의 예산을 심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돌봄 인력을 지금보다 3~4배 더 양성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이민 정책을 펴서 해외의 우수한 휴먼 서비스 전문 인력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회서비스가 보편화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가 되면 돌봄 인력이 매우 부족해질 것이라며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인 조 원장은 지난해 8월 중앙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해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 고도화’ 실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해 3월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됐다.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은 노인·아동·장애인·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해 오던 사회서비스를 중산층도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첫 사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취약계층과 달리 중산층에게는 본인 부담금을 물린다. 사회서비스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려면 양질의 공급자를 육성해 서비스의 총량을 늘려야 하며 중산층이 돈을 내고 이용할 만한 수준까지 서비스 품질을 올려야 한다. 사회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자 복지 현장을 누비는 조 원장을 만나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향과 준비 과정에 대해 들었다.-사회서비스 고도화는 왜 중요할까. “고품질 서비스로 약자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모두 잡는 게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방향이다. 아동·노인·장애인·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국가가 진정한 복지 국가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지만 국민 행복지수가 낮다. 최근 ‘묻지마 살인사건’과 같은 병적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하다. 게다가 새로운 취약계층이 계속 생기고 있어 전 국민의 삶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사회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 -현행 사회서비스는 취약계층도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품질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품질관리 평가에서 D나 F등급을 받는 기관은 사후 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낮은 등급을 받더라도 페널티가 없다. 여러 민간 기관이 사회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경쟁하도록 하되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평가체계를 제도화해야 한다. 잘하는 민간 기관은 더 잘하도록 지원하고 못하는 기관은 엄중하게 사후 관리를 해 평가로서 품질을 견인해야 한다. 이게 바로 절차적 공공성이다. 또한 작은 규모의 영세한 복지 서비스 업체를 지원할 방법도 찾아야 한다. 영세 공급자가 홀로 성장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영세 공급자들과 ‘프랜차이즈’ 형태로 연결되면 힘을 합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기관이 빠르게 확충되도록 마치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지원하듯 괜찮은 표준 기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에 시장경쟁체제가 도입되면 민간 기관들이 소위 ‘돈 안 되는’ 취약계층을 외면할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이런 문제 또한 평가로 잡아야 한다. 우선 평가체계를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기관이 취약계층에게 공정하게 서비스를 전달했는가를 평가 지표에 넣겠다. 이용자가 만족했는지, 서비스를 잘 제공해 이용자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끝까지 봐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 기관 평가를 담당할 중추 기관이 없다. “현재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품질 평가를 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 평가를, 한국보육진흥원은 어린이집 평가를 한다. 보건복지부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평가 전담 중추 조직은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기관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시도에서 하게 될 텐데 시도에도 품질관리 중추 조직이 있어야 한다.” -종사자 교육과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서비스 품질이 올라갈 텐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종사자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이 분들의 역량,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중요하다. 처우 개선 방안은 복지부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교육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종사자 역량 교육을 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향후 돌봄 인력을 얼마나 더 확보해야 할까.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지금보다 3~4배 많은 돌봄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 인력을 매니저급으로 잘 양성하고 젊은 사람들도 관심을 둘 만한 매력 있는 일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사명감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하고 투자해 준다면 청년들도 충분히 사회서비스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청년들이 나중에 케어 매니저로 성장할 수도, 사회서비스 기업을 만들 수도 있다. 이민정책으로 외국의 전문 돌봄 인력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독일도 외국에서 돌봄 인력을 받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노인을 돌보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데. “단순히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제대로 된 외국 전문 인력을 도입해야 한다. 이런 특별한 직종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력은 영주권을 빨리 주는 등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부터 가르쳐야 하며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을 하기에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직이 너무 왜소하지 않나. “정원이 50명 정도로 조직 규모가 작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산하의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있다. 시도의 사회서비스원장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함께 움직이고 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이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되 각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사례를 공유하며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어떤 사례들이 공유됐나. “경남에는 인공지능(AI)통합돌봄서비스가 있다. 노인의 호흡·맥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즉시 관제센터에 알린다. 울산은 의료·복지 통합모델이 있다. 이런 좋은 모델이 확산되고 중앙과 지역이 협력해 지역에 맞는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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