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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소셜 디자이너’가 그려야 할 서울은?/박현갑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소셜 디자이너’가 그려야 할 서울은?/박현갑 사회2부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지 두 달여가 지났다. 그는 시민운동가 시절 ‘소셜 디자이너’(social designer)였다. 지금까지 행보로 보면 그가 디자인하려는 시정의 키워드는 두 가지다. 소통과 복지다. 소통은 시정운영의 기본 축이다. 관 주도 행정을 탈피해 시장이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을 한다는 뜻이다. ‘1일 시장’으로 세 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를 임명하고 시정운용 계획을 박 시장이 직접 파워포인트를 활용, 설명한 것은 이런 맥락을 담고 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 강화를 위해 소셜미디어센터(가칭)를 3월쯤 선보이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가진 공무원 연찬회에서는 팀원으로서 미션과제를 일반 간부들과 함께 수행했다. 2월 초 떠날 첫 해외방문도 실·국장 등 간부가 아닌 실무과장들과 함께한다. ‘불통’에서 ‘소통’으로, ‘관치’에서 ‘협치’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복지는 핵심 시정이다. 2014년까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8만호 공급에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7%까지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민 복지기준선을 확립해 비수급 빈곤층 5만명을 서울형 수급자로 지정, 이들의 최저생계를 보장한다. 직장맘 지원센터와 여성창업플라자를 설치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1만 4000개도 창출한다. 둘 다 신선하다. 박 시장 바람대로 됐으면 좋겠다. 그가 2년 6개월 남은 임기 동안 디자인하려는 ‘아름다운 서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내집 마련을 걱정할 필요 없는 장기안심 주택, 대학생이나 쪽방가구 등을 위한 1~2인 전용임대주택이 보급되고 초·중학생은 무상으로 점심시간을 즐기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이 현실화된다면 그의 시장직 재선 가도는 탄탄대로가 될지 모른다. 그러려면 극복할 난관이 적지 않다. 우선 오세훈 전임시장의 사업 중 전시행정으로 지목해 집행을 사실상 중단시킨 사업의 처리문제다. 한강예술섬 사업 등 한강이나 남산 르네상스 사업들은 그의 관심영역 밖이다. 서민생활을 내팽개친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문제 있는 사업이라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플로팅아일랜드 사업을 보자. 이 사업에서 손을 떼려면 운영을 민간에 넘기는 방법밖에 없다. 제3섹터 사업은 과거 실패한 경험이 있어 채택하기 쉽지 않다. 잘못했다간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다. 문제는 민간에 넘기려면 민간이 인수할 만한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 자신이 비판한 사업이라 하더라도 두 눈 질끈 감고 어느 정도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는 결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결정은 시장의 몫이다. 참모진은 의견을 낼 수 있을지 모르나 결정하기 어렵다. 이념에 매몰돼 합리적 결정을 하기보다 결과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십상인데, 보기 좋고 듣기 좋은 쪽으로 섣부른 결정을 하지 않도록 경계할 일이다. 다음으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박 시장은 디자인 서울을 전시행정으로 비판했다. 전임시장이 도시경쟁력을 제고시킨다며 디자인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만드는 등 디자인 서울 만들기에 진력했지만 서민의 주름살만 키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공 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갖고 있어야 한다. 공공디자인은 단순히 시청 의자나 가로수 배치, 간판 정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이 생활해야 하는 도시라는 공간이 얼마나 살기 편안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지, 이런 요소가 없다면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도시계획에서부터 건축·교통·복지 등 일반행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정 영역에서 고민하며 마련해야 하는 종합전략이다. 박 시장의 소셜 디자인이 그래야 하고 오 전 시장의 디자인 서울도 같은 취지였다고 본다. 도시 디자인은 궁극적으로 불편한 도시구조를 바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지 아름답게 조성하는 일 자체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agleduo@seoul.co.kr
  • 부산시 “올 일자리 12만개 창출”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다.’ 부산시가 올해를 ‘일자리 창출의 해’로 정하고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 ●고용률 54.6%→56%로 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노동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해´ 출발 보고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12만 6000개의 새 일자리 창출 목표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5대 분야 33개 시책(533시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애초 올해 9만 4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했으나 3만 2000개를 늘려 12만 6000개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일자리 3만 2000개는 부산의 경제활동인구 160만명의 2%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54.6%인 고용률을 5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산업단지 유치 등에 힘입어 11만 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청년·여성·취약계층 중점 5대 분야는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여성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기업의 고용지원 확대 ▲일자리창출 분위기 조성 등이다.33개 시책 중 주요 시책은 ▲부산청년일자리센터 운영 ▲장애인 및 외국인 유학생 취업 알선 ▲지역밀착형 창조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고용창출형 연구·개발(R&D) 기업 적극 유치 ▲새 일자리 2% 더 늘리기 캠페인 전개 ▲부산형 고용영향평가제 시행 등이다. 또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부산고용페어주간 등 기존에 시행하던 정책들도 대폭 확대하거나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영세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취·창업지원, 노인일자리 인프라 확충, 자활근로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경제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본부를 구축, 매월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설된 새일자리 기획단이 사업계획 수립 상황실 운영 등의 업무를 맡도록 했다. ●경제부시장, 창출본부 지휘 허 시장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임을 되새기며 지역 경제계 등과 긴밀히 협조해 새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박원순 “비수급 빈곤층 5만명 생계지원”

    박원순 “비수급 빈곤층 5만명 생계지원”

    복지와 공동체를 강조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 계획이 발표됐다. 박 시장은 9일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등과 함께 마련한 ‘시민과 함께 만든 희망서울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시민은 행정 대상이 아니라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고 안전과 일자리를 확보받아야 하는 주인”이라며 “이번 계획은 임기가 끝나는 2014년까지 추진할 정책의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복지와 경제, 문화, 도시 지속 가능성, 시민주권을 5대 목표로 설정해 2014년까지 15개 분야 285개 사업에 25조 2981억원을 투입한다. ●전국 첫 ‘시민복지 기준선’ 마련 시는 먼저 내년까지 전국 최초로 ‘시민복지 기준선’을 만들고, 2014년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빈곤층 5만명을 ‘서울형 수급자’로 발굴해 최저생계비를 지원한다. 서울형 수급자는 극빈층이면서도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으로 기초수급비용의 50% 수준까지 생계비를 보전하기로 했다.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도 늘려 2014년까지 임대주택 8만호를 공급하고, 지난해 말 현재 5%(16만 가구) 수준인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7%(24만 3000가구)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사 시기 불일치로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서민 2500가구를 지원하는 ‘전세보증금 단기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시는 또 동별로 2곳 이상씩 국·공립 어린이집 280곳을 확충하고, 전국 최초로 ‘직장맘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친환경 무상급식을 2014년에는 모든 중학생으로 확대하고 ‘희망하우징 사업’을 통해 저소득 대학생들의 주거 비용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도시보건소를 늘리고, 청년들이 자기 실현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창조 전문 인력 2만명을 양성하며 창조형 청년벤처기업 6500개도 육성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출연기금과 시민투자를 통해 사회투자기금 3000억원을 조성하고, 마을기업 3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문화적 창조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2014년까지 동네예술창작소, 북카페와 같은 마을형 문화공간 200곳도 마련한다. ●‘2030 서울도시계획’ 재정비 특히 기존 대규모 개발 위주의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소규모 보전형 도심 재생을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2030 서울도시계획’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자연형 빗물시스템 구축과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의 목표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계획은 박 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과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2년 희망서울 살림살이’ 예산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수준에 그쳐 새로울 것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현석·강병철기자 hyun68@seoul.co.kr
  • 與 ‘근로시간 단축’ 총선 공약 추진

    한나라당이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임해규 당 정책위부의장은 8일 “근로기준법상 규정된 주 40시간을 넘어서는 초과근로를 최대한 줄이는 것은 일자리와 복지 모두에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근무 제도 전반을 손보자고 이번 주 구성되는 총선공약개발단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부의장은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일감을 나눔으로써 고용을 유지하거나 창출하는 ‘일자리 나누기’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도한 근무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고용 시장에도 걸림돌이 되는 만큼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게 임 부의장의 판단이다. 근로시간 단축 공약은 노동집약적 일자리를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로 전환해 일·가정이 양립하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정책 구상과도 맥을 같이한다. 임 부의장은 “근로시간 단축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도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와 복지 향상의 선순환 구조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 입장에선 당장 인건비 상승, 일손 부족에 직면할 수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자영업자들로서는 근로시간 단축이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대기업 위주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 등을 유도하는 한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소득보전책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 관계자는 “근무시간 단축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는 상황이지만 어떻게 부작용과 비용을 최소화할지가 관건”이라며 “총선공약개발단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 밖에 배우자 출산휴가를 현행 최장 5일(유급 3일)에서 유급 10일로 늘리면서 정부와 기업이 그 부담을 절반씩 지도록 법제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광역단위별 40개 산업클러스터 육성

    광역단위별 40개 산업클러스터 육성

    정부가 40개 광역단위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2850억원 등 2014년까지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2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2단계 사업(2012~2014년)’ 중 22개 선도사업과 40개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부과제 550여개를 선정해 3년간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 1650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4월까지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는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2만 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10조원에 달하는 매출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 연구·개발(R&D) 사업을 고용창출형 R&D로 전환하고 고용성과의 평가 결과를 기업별로 지원하는 예산에 차이를 둬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전문학사 및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출신 인력을 채용하면 최대 월 10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R&D보다는 광역권 내 지역기업·대학·기술원 간의 산·학·연 공동 R&D,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형 R&D 등을 먼저 지원해 산학협력체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사업 참여 조건을 기존 매출 200억원 이상의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내려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이 밖에 경쟁을 통한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예산의 20% 내 범위에서 차등 지원하고 성과가 미진한 하위 10% 업체는 강제 탈락시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강원권의 헬스테인먼트, 제주형 풍력서비스 등 선도 사업과 지원프로젝트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회갈등 현황과 해법] 서울대 교수 5人에게 길을 묻다

    ‘정책’ ‘계층’ ‘지역’ ‘세대’ ‘이념’ 등 한국사회를 갈라 놓은 다섯 가지 갈등 요인의 해법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손댈 수도 없을 만큼 얽힌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정책 결정권자는 어떤 시각으로 갈등에 접근하고, 국민들은 어떻게 이에 참여해야 할까. 서울대 교수 5인에게 갈등 해소 방법을 물었다. 교수들은 “갈등이 서로 연관돼 있으며, 결국 빈부격차 해소와 복지가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입을 모았다. ■ 박원호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박원호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갈등의 핵심은 경제적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과 지방의 갈등, 세대 갈등 등은 결국 경제적인 문제로 귀결된다.”면서 “정부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갈등을 푸는 열쇠”라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이제까지는 보이지 않는 손이 사회적 부의 분배를 적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실제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부의 재분배가 이뤄진 측면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에는 이런 법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갈등에 대해서도 “서울과 지방 간의 격차가 핵심”이라며 “서울에 편중된 경제력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지방의 소외감, 박탈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정치적인 논의보다 우리 삶과 직결된 논의가 사회적으로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과거에는 어떤 정치체제냐가 주요한 선거 이슈였다면 최근에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어떤 것을 누리고 어떤 것이 필요하냐가 중요해졌다.”면서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에도 복지강화라는 우리 사회의 방향성에 대해 어느 정도 토론이 이뤄졌고, 또 선거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회적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만큼 정치권 등도 이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회적 갈등을 덮어 두려고 하지 말고 계속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토론과 논쟁을 두려워하는 문화가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갈등을 공론의 장에 내놓고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지역 갈등에 대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라며 “젊은 층일수록 출신 지역에 기반한 정체성보다 개인의 이익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사람들의 지역 간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지역 정체성이 희석되는 데다 계층, 세대 갈등이라는 새로운 갈등 요소가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선거철만 되면 여전히 지역 표밭만 믿고 유권자 계층의 이해를 대변하는 데에 소홀하다.”면서 “지역 갈등이 정치에 미치는 악영향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도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이용하는 선거전략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지역 갈등 해소를 내걸고 지역별로 분배정책을 내세우는 정당이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교수는 그러면서 “지역별 나눠 먹기식 정책은 지역갈등 해소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 교수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 호남 지역의 인물을 발탁하고, 호남 지역에 분배를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내세우면 영남 지역의 반대를 불러일으켜 오히려 지역갈등을 더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교수는 지역 갈등이 약화되는 사회적 변화에 정치권이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면서 기존의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 중심 정치보다 인물 중심 정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안철수 열풍’에서 보듯 우리 사회는 이제 새롭고 참신한 인물을 원한다.”면서 “지역적 정체성에서 벗어난 젊은 세대들이 공감하고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하고 키운다면 자연스럽게 지역감정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장덕진(45)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대 갈등의 해법으로 ‘복지’를 꼽았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이 나눠가질 수 있는 자원이 한정돼 있다는 데에서 기인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성장 위주 정책은 ‘분배 없는 성장’으로 이어졌고, 결국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줄여 가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기성세대들이 가진 사회적 자원을 나눠 가지려는 젊은 세대의 분노가 커졌고, 기성세대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결과적으로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착취하는 형태의 갈등을 발생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해 이러한 갈등의 양상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던 것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에서 나타났던 청년층의 투표 참여라고 장 교수는 지적했다. 장 교수는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세대 차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장 교수는 “젊은 세대는 그들이 처한 취업난과 ‘살인등록금’ 등의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스스로 세력화해 돌파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교수는 복지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나 주거, 등록금 등의 문제를 해결할 때 세대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복지 지출을 늘리는 것은 젊은 세대에게 분배를 통해 기회를 더 준다는 것인데, 그동안 복지에 소홀히 한 것이 젊은 세대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 주지 않는 결과를 초래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10년 후 뭘 먹고 살까’를 고민하며 성장에만 매몰되면 결코 현존하는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없다.”고 그는 역설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다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나 집단이 없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이념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사회든 이념 갈등을 피할 수는 없다.”면서 “문제는 극좌와 극우의 목소리가 너무 높은 탓에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우리 사회는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경험을 한 탓에 우리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의식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면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극단적인 우파와 극단적인 좌파만 존재하고 나머지는 다 회색분자로 취급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시민들은 극좌도 극우도 아닌 중간지대에서 생각하고 사고한다.”면서 “결국 우리 사회 이념 갈등의 문제는 이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유럽의 경우에도 이념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중간에서 수렴되는 양상”이라며 “우리 사회도 서로 논의를 통해 의견이 수렴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데올로기가 아닌 이념으로 정책이나 사안을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념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데올로기는 정치적인 목적을 지니고 또 우리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을 밖에서 들여온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SNS 등 새로운 매체와 소통 방법의 등장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넓게 펼쳐진 이념의 스펙트럼을 모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인터넷이나 SNS의 등장으로 말하지 않던 다수가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고 본다.”면서 “양극단의 목소리만 들리던 우리 사회에 새로운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김완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김완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 양극화의 해법으로 복지 시스템의 강화와 노동 유연성 강화를 통한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성장이 곧 일자리로 이어지는 공식이 깨진 것이 현재 경제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동 유연성을 강화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보기술(IT) 분야가 발전하면서 대기업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것이 과거처럼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이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새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 유연성을 강화하는 대신 단기간 실업 상태에 빠진 근로자들이 사회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상황을 막을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복지 강화와 함께 사회적 서비스 부분도 발전시켜 이곳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기업이 돈을 벌고 이 돈을 사회에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어 간접세의 비중을 줄이고 직접세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부가가치세 등 부자와 서민이 똑같이 내는 세금을 줄이고 대신 버는 만큼 세금을 내는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일단 세율 조정과 노동 유연성 강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업이 내놓을 것과 정부가 할 일, 노동계가 감수할 부분에 대해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하지만 현재 서로 불신이 큰 탓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세대갈등 넘어 소통으로] “청년창업 대박 비결? 창업사관학교 등서 발로 뛰어라”

    [세대갈등 넘어 소통으로] “청년창업 대박 비결? 창업사관학교 등서 발로 뛰어라”

    월드컵 붐이 한창이던 2002년 여름.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웠는데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하나가 왔다. 답장을 휴대전화로 보내면 20원이 든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컴퓨터를 켜 인터넷을 통해 무료 문자를 보내려고 하다 컴퓨터를 켜고 끄는 데 비용이 더 들 것 같았다. 그때부터 그는 모든 가전제품에 드는 전기의 비용이 궁금해졌다. 실시간 전기요금 확인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윤정민(30) 미니피(minifee) 대표의 ‘대박 창업 아이디어’는 이렇게 시작됐다. 윤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을 결심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2006년 초 4년제 대학 실내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인테리어 회사에 입사했다. 하지만 곧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당시 초임 연봉은 1200만~1500만원 정도여서 결혼과 내 집 마련은 꿈꾸기도 어려웠죠.” 퇴근 시간도 밤 11시가 기본이고 밤샘 작업도 부지기수였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도 미래가 불확실한 그를 떠났다. 3년 전인 2009년부터였다. 회사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해 6월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한 뒤 회사를 과감히 그만뒀다. 때마침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자금과 사무실도 빌릴 수 있었다. 막상 창업은 했지만 관련 지식이 없었다. 그는 서울시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먼저 받기로 했다.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하이서울 창업스쿨’(3개월 과정)을 통해 50~60대 중소기업 사장들과 인맥을 넓혀 나갔다. 그들의 소개로 회로업체와 금형업체 등과 연계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올해 1월부터는 실시간전기요금확인장치(가격은 3만원)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윤 대표는 창업을 혼자서 고민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가 말한 창업의 성공 포인트는 ①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라 ②인맥을 활용하라 ③교육에 적극 참여하라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윤 대표는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제3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선정돼 창업 과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중소기업청과 서울시 등에서 운영하는 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는 햇수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거주 예비청년 창업가 1000명을 선정해 1년 동안 창업활동비 및 창업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등급별로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일자리플러스센터(http://job.seoul.go.kr)에서 가능하며, 올해는 4월 초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중기청에서는 이외에도 젊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기술집약업종에 지원하는 청년 창업사관학교가 대표적이다. 지원대상은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기업 대표다. 업체당 최대 1억원 한도(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중기청 창업진흥과(042-481-8914)에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 지식서비스분야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 대상으로 과제당 4000만원 이내(전체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중기청 지식서비스창업과(042-481-4523)에 문의하면 된다.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은 대학·연구기관의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예비기술창업자의 창업준비활동을 지원한다. 2인 이상 예비창업팀이나 1년 미만의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은 5000만원, 팀은 7000만원 한도(전체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문의처는 중기청 창업진흥과(042-481-4386).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성 재취업 13만명 지원확대

    2012년 3월부터 미성년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성범죄자 거주 읍·면·동 지역주민에게만 제공되고 있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해당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장에게도 발송된다. 여성가족부는 23일 서울 신당동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여가부는 또 서민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아 종일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소득 하위 40% 이하)의 본인 부담을 현행 월 40만원에서 내년부터 월 30만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 밖에 저소득 한부모·조손 가족의 중·고생 자녀 7만 7000명에게 월 5만원의 학용품비를 지원하고, 조손 가족과 미혼 모·부자 가족의 5세 이하 아동에게는 월 5만원의 추가 양육비가 지급된다.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등을 위해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올해 98곳에서 내년 111곳으로 늘어나며, 여가부는 올해 10만여명의 경력 단절 여성이 이 센터를 통해 재취업한 것으로 미뤄 내년에는 13만여명에게 일자리를 구해 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내년 예산안 30일 표결 처리키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민주당)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공전 국회 1개월여 만에 정상화 또 임시국회 개회 후 최우선적으로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 문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긴급현안 질문을 실시하고,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의 폐기·유보·수정 등을 포함하는 내용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10·26 재·보선 당일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별검사 제도를 도입하고, 미디어렙법을 연내 입법하기로 했다. 황우여 한나라당·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황영철 한나라당·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로써 국회는 지난달 22일 여당의 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 이후 공전을 이어오다 1개월여 만에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여야는 우선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를 정상 가동키로 했으며,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합의 후 표결처리하기로 했다. ●조용환 재판관 선출안도 표결 특히 예산안 처리에 앞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6개월째 표류하던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표결키로 했다. 또 22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사태 및 ‘디도스 사건’, 서해안 중국어선 불법조업 및 해경 사망 사건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디도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도입할 경우 한나라당과 연관된 사건이라는 점을 감안, 야당의 의견을 존중해 특검을 선임키로 했다. 여야는 야당의 요구에 따라 한·미 FTA 비준안과 관련한 ISD 폐기·유보·수정 촉구 결안안 채택과 함께 여야가 이미 협의한 농어업 피해보전 대책(13개항)과 중소기업·중소상공인 지원대책 등 후속조치를 이행키로 했다. 이 밖에 선거구 획정, 석패율제 도입 등을 위한 정치개혁특위 정상화, 반값 등록금·무상보육·일자리 확충 예산 등 복지예산 증액 등에 합의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 · 쇄신파 전격 회동 … 한나라 재창당 · 탈당 봉합국면

    박근혜 · 쇄신파 전격 회동 … 한나라 재창당 · 탈당 봉합국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쇄신파 의원들이 14일 회동을 갖고 사실상 뜻을 같이하기로 함에 따라 ‘재창당 갈등’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박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면서 당 쇄신 논의를 주도하는 ‘4번 타자’는 물론 쇄신파의 연쇄 탈당부터 수습하기 위해 ‘1번 타자’ 역할까지 자처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날 오후 1시간 30여분간 이뤄진 박 전 대표와 쇄신파 의원들의 회동은 서로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한발씩 양보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당초 박 전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국위원회가 열려 비대위 구성 문제가 마무리되는 오는 19일 이후에나 밝힐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의 역할과 권한이 확정되기도 전에 나서는 것은 박근혜식 ‘원칙 정치’에 맞지 않다는 뜻이 깔려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의도된 침묵’에 대해 쇄신파는 ‘불통’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소통의 시기와 방식을 놓고 박 전 대표와 쇄신파가 인식의 차이를 드러낸 것이다. 이날 탈당서를 제출한 김성식 의원은 “쇄신파 의원 중 계속 당에 머무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몇 분 더 있다.”면서 박 전 대표를 압박했다. 결국 박 전 대표는 원칙 정치 고수라는 명분 대신 쇄신파와의 조기 회동이라는 실리를 택했다. 박 전 대표는 쇄신파와의 회동에서 “의원총회 기간 동안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는데 제가 전화받고 만나고 계속 얘기를 하면 무슨 지시하는 것 같은 오해를 일으킬 것 같아 가만있었다.”면서 “이해해 주세요.”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쇄신파의 재창당 요구에 대해 “민생을 챙기고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비대위에서 이뤄내는 것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면서 “국민 신뢰를 얻어내면 당명을 바꾸는 것 또한 국민이 이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쇄신파도 한발 물러서 비대위 구성 과정에서 재창당을 명시하지 않기로 했다. 회동에 참석한 쇄신파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내용과 당명을 바꾸면 재창당이 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극한으로 치달았던 재창당 논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또 내년 총선 공천 문제와 관련, “어떤 사람이나 몇몇 사람이 공천권을 갖는 건 구시대적 방식으로, 모범 답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재 영입과 기존 인사들에 대한 물갈이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험로가 우려됐던 ‘박근혜 비대위 체제’도 안정적인 출범이 예상된다. 다음 주 비대위 출범을 계기로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재편되면서 쇄신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미 탈당을 선언한 김성식·정태근 의원이 탈당 철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후유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어린 시절 향수를 일으키는 성장 드라마 ‘명수는 12살’ 편에서는 친구와 추억이 없는 명수를 위해 무한도전 친구들이 나선 이야기를 다룬다. 30년 만의 추억 만들기에 나선 것인데…. 과연 ‘무한도전’은 지우개 따먹기, 생일케이크 촛불 끄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등으로 명수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특별기획 스포츠는 권리다 제1편(KBS1 토요일 밤 10시 30분) 다솔이는 집중이수제 시행으로 한 학기 내내 운동은커녕 체육 수업 한 번 받지 못한다. 교실 창 밖 맘껏 뛰어노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대한민국 평범한 고교생 다솔이. 그녀의 소박한 바람은 그저 체육수업 시간만이라도 마음껏 운동장을 누벼 보는 것뿐인데….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태희의 고백에 자은은 가슴이 벅차오르고 설렌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겨우 한마디를 내뱉은 자은. 태희는 자은의 대답을 해석하기 위해 밤새 고민하다가 결국 태필을 찾아가 연애상담을 한다. 한편 수영은 혜령이 태범에게 아직 미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출발 드림팀 2(KBS2 일요일 오전 10시 35분) 리키 김을 향한 심권호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한국체육대학교 레슬링팀 후배들과 나타난 심권호의 설욕전. 철인 5종 경기 번개 레이스로 시작해서 회전 바람개비 점프, 3봉 회전 원통, 고공 격파 점프, 슬라이딩 샌드백 점프 등 경기가 이어진다. 과연 심권호는 지난날의 패배를 잊고 승리할 수 있을지 함께 따라가 본다. ●주말연속극 천 번의 입맞춤(MBC 일요일 밤 8시 40분) 공사 대금이 급한 태경은 불임 클리닉 등록을 약속하고 준희에게 2000만원을 빌린다. 수아의 블라우스를 다리던 주미는 옷감을 상하게 하고, 수아가 주미에게 화를 내자 지선은 난처해하며 수아를 달랜다. 한편 장 회장은 우연히 지선의 지갑에서 주영과 주미의 어린시절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SBS 일요일 오후 6시 40분)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SM엔터테인먼트 가수 보아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온다. 색다른 목소리를 찾는다는 양현석,계약하고 싶은 출연자를 찾지 못했다는 박진영, 인성까지 본다는 보아. 이들 앞에 천재 소녀 3총사가 등장하는데…. ●고교토론-판(OBS 토요일 오후 6시 45분) 한 에너지 기업이 회사의 회계장부 조작을 폭로한 직원의 내부고발로 인해 파산에 이르렀다. 이 사태로 인해 약 5000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연금마저 받지 못하게 되었다. 조직 비리를 공개한 내부 고발자는 비난받아야 마땅할까. 아홉 번째 주제 ‘내부 고발자는 배신자다’를 놓고 10대들의 각양각색 주장이 펼쳐진다.
  • 도봉구, 곳곳이 문화재 체험 현장

    “그 옛날에 어떻게 바위에 글씨를 새긴 건지 신기해요.” “다소 거리감을 느꼈던 우리 옛것을 도봉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아주 좋았죠.” 최근 도봉산을 방문한 사람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늘 지나치던 바위 등에서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전통이 숨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들은 살짝 들뜬 모습이다. 도봉구는 ‘문화재 생생사업’을 위해 지역 내 학교와 단체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도봉서원 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간 500만명이 방문하는 도봉산에 자리한 도봉서원과 바위에 글자를 새겨놓은 각석군의 인지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특히 구는 서울에 있는 유일한 서원인 도봉서원에서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역사, 전통예절, 한문 등 전통의식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 성리학 사상과 정암 조광조·우암 송시열 등 도봉서원과 관련된 인물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는 ‘전통문화 아카데미’는 인기 만점이다. 지역 주민들을 문화해설 강사로 양성하는 과정은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조선시대 최고에 속하는 도봉서원의 현대적 가치를 드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각석군 탁본 체험 행사를 실시하며 문화재 이해도 돕는다. 이 밖에도 구는 북한산 둘레길에서 도봉서원에 이르는 길을 정비하고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물리적·심리적 접근성 향상에도 애쓴다. 최근에는 학술토론회 개최와 함께 주민들에게 서원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는 기회도 얻었다. 안중호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내 문화유산을 살아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게 문화재 생생사업”이라며 “거대도시에서 생생한 유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생생사업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공장 덜 돌고 투자 줄었는데 정치권 뭐하나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우리 경제의 실물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2.1% 줄어 8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9.5%로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등 대내외 환경이 악화되자 기업들이 투자도 줄이고 공장도 덜 돌린 것이다. 게다가 기업들의 체감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뒷걸음질이다. 12월 결산법인 147개사의 올 9월까지 영업이익도 6.93% 줄었다. 지난 10월에는 36억 5000만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지만 투자 위축에 따른 ‘불황형 흑자’다. 자칫하다가는 기업의 투자 위축과 이익 감소가 소득 감소-소비 위축-경기 침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기업들은 글로벌 불황에 대비해 투자를 늦추고 명예퇴직 규모를 확대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으나 정부와 정치권은 온통 내년 총선과 대선 생각뿐이다. 표심을 잡겠다며 앞다퉈 복지 지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혈세로 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재정 지출을 줄여 2013년부터 균형재정을 이루겠다는 약속은 불과 두달도 되지 않아 온데간데없다. 말로만 위기국면에 대비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떠벌리고 있다. 정치권의 포퓰리즘에 나라살림이 거덜나지 않으려면 국민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대폭 낮춘 경고음을 새겨야 한다. 성장률 하락과 투자 위축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글로벌 수요 위축 예상 속에 대선이라는 주요 변수를 앞둔 상황에서 투자를 독려한다고 순응할 기업은 없다. 기업이 투자를 미룬다면 그 공백은 재정이 메워주어야 한다. 하지만 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반발해 국회 밖으로 뛰쳐나가 내년도 예산안은 이미 법정 시한을 넘겨 언제쯤 심의가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기업과 국가경제 상황을 감안한다면 무책임한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 정치가 경제를 돕지는 못할지언정 언제까지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인가. 국민은 이제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할 기력조차 잃었다.
  • 英 공공부문 24시간 총파업 ‘분노의 겨울’

    재정위기 홍역을 앓고 있는 남유럽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공공부문 총파업이 유로존 밖의 영국으로 번졌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의 혹독한 재정긴축 및 연금개혁 조치에 반발한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30일(현지시간) 24시간 총파업으로 맞불작전에 나섰다. 이번 총파업에는 공무원, 교사 등 공공부문 근로자 200만명이 참가, 영국 전역 1000여곳 이상에서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BBC,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재임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최대 규모의 시위로 전국이 마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임금동결로 촉발된 1978~1979년 영국의 대규모 파업시기를 일컫는 ‘불만의 겨울’은 150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해 노동당 정권을 몰아내고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를 등장시킨 역사적 전환점이다. 때문에 이번 시위는 보수·자민 연정을 이끄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도 중요한 시험대다. 이날 하루 학교, 병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대부분 문을 닫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국 2만 1700개 학교 가운데 2700곳이 휴교에 들어갔다. 출입국관리 직원들까지 파업에 가세하면서 공항, 항구, 기차역 등은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유럽의 허브인 런던 히스로 공항과 개트윅 공항에 이례적인 장시간 대기 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파업이 예고돼 있던 터라 상당수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줄이기도 했다. 출입국 심사대에는 다른 부서 직원들은 물론 은퇴한 직원들까지 자원봉사자로 차출됐다. 캐머런 총리 등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시위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며 노조에 협상을 촉구했다. 오스본 장관은 29일 하원에서 스스로를 “‘빚폭풍’ 속에 표류하는 영국의 단호한 지휘관”이라고 일컬으며 영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1% 이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본 장관이 이날 하원에 보고한 5개년 재정긴축안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임금은 2013년까지 동결하고 그 뒤에도 2년간 인상률을 1%로 제한한다. 2017년까지 공공부문 일자리는 71만개가 줄어든다. 자녀세액공제 10억 파운드와 근로소득보전세 2억 8000만 파운드도 깎여 나갔다. 모두 중산층을 쥐어짜는 조치들이다. 이런 방안들을 토대로 영국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1270억 파운드에 이르는 재정적자를 4년간 530억 파운드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연금수령 연령도 현재 65세에서 2026년까지 67세로 단계적으로 연장된다. 영국 예산청(OBR)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0.9%, 내년에는 0.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부산 내년 ‘서민예산’ 18.9% ↑

    부산시 내년 예산이 서민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편성됐다. 부산시는 올해 예산보다 5.8% 증가한 7조 9883억원(특별회계 포함)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1% 늘어난 5조 7279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3.2% 늘어난 2조 2604억원이다. 재원별로 보면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이 4조 344억원, 이전수입(국고보조금·지방교부세)이 3조 3339억원, 지방채가 3500억원이다.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채 발행은 올해보다 10.3% 감소한 3500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 마을기업·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복지구현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고용 인프라 조성 등 4대 핵심 일자리 창출 사업을 위해 397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는 올해보다 18.9% 늘어난 것이다. 이 밖에 취약계층 생활안정 등 복지실현을 위해 전체 예산(일반회계 기준)의 29.1%인 2조 3054억원을 편성했다. 정경진 부산시 정책 기획실장은 “재정 건전성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마포, 10일 구인·구직자 한자리에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이는 대부분 구청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기초지방자치단체 주요 사업이다. 마포구가 10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하는 ‘2011중소기업지원의 날’ 행사는 기업과 구직자를 모두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자리로 평가받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영 고충을 해결하고 창업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주민들은 맞춤형 일자리를 찾는 기회를 얻는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부스가 마련된다. 마포구 중소기업육성자금, 마포구 식품진흥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자금, 서울신용보증재단 자금 등 재정적 지원 외에 세무, 노무, 법률, 경영, 특허, 무역, 창업 등 총 11개 분야에 걸쳐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청·장년 구직자를 위한 상담 부스도 들어선다. 특히 40세 이상 퇴직 예정자들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가 나서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한국출판협동조합이 도서를 특가 판매하며, 마포구 보건소는 무료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핵심공약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지난 9월 30일~10월 8일 우루과이 등 남미지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직접 이끌고 가 약 652억원에 이르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생활공감 과제 40건 중점 추진

    행정안전부는 8일 청와대에서 ‘제4회 생활공감정책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발굴한 신규과제 40건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공감정책은 경제, 복지 등 국민생활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뜻하며, 정부는 이를 위해 주부 모니터단을 포함한 일반 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정책 과제로 발굴하고 있다. 산림청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항공마일리지를 휴양림 이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단, 항공마일리지는 주중에만 사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보험료를 신용카드 포인트로 납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올해 말부터 카드사를 대상으로 정책을 협의해 2012년 상반기에는 이 제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초 발굴된 정책은 연중 도입 돼 일부는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우체국 금융 자동화기기망의 시중은행 개방’ 정책을 발굴해 기업 및 은행이용 고객이 우체국 자동화기기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 씨티은행에 이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다른 은행들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http://www.work.go.kr)을 민간 일자리 정보망과 통합한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소방방재청은 ‘PC 전기절약 프로그램 대국민 설치 지원 서비스’를 제공, PC 전기절약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인터넷에 게시, 무상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육성 첫 조례 제정

    성북구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인 창조기업을 효율적이고 제도적으로 육성, 지원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이 상시근로자 없이 지식서비스업이나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것을 말하는데, 성북구의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역 내 1인 창조기업 활동이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에 따라 성북구는 1인 창조기업의 기반 조성과 창업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조례는 또 성북구가 ▲1인 창조기업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 ▲성공 가능성 큰 아이디어를 가진 1인 창조기업의 선정과 아이디어의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교류 및 국제행사 참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고자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춘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센터가 설치되면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작업공간과 회의장, 경영·법률·세무상담·운영장비 등을 제공하게 된다. 조례는 이 밖에도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지원 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위원회는 관련 주요정책, 재정지원, 지원센터 위탁기관 선정, 자문단 구성 운영 등을 협의 또는 심의하게 된다. 조례에 근거해 성북구는 창조산업 관련 전문가 4∼6명으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 회원에 대해 멘토링과 기술전수를 해줄 자문단 구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성북구는 지난 6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7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직영으로는 전국 첫 스마트 앱 창작터(동소문동 4가 260)를 열고 1인 창업자 30여명에게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간과 사무집기, 스마트 기기, 개발 프로그램, 컴퓨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일자리 참여·1대1 결연… 정서적 도움이 더 중요”

    [독거노인 사랑잇기] “일자리 참여·1대1 결연… 정서적 도움이 더 중요”

    “독거노인들에게는 물질보다 정서적 도움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을 밖으로 모셔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일자리 사업도 적극 연계해줘야 합니다.” 성미선(40)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장은 30일 독거노인 사업의 원칙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 가족 구성원이 변하면서 독거노인 수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복지 인력 처우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밖으로 끌어내 여가활동 도와야” 성 관장이 이끌고 있는 서울 마포구 창전동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은 20 09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전국노인일자리사업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또 2009년 실시한 서울시 노인복지관평가에서도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우수 노인복지관이다. 등록 회원 수 2만여명에 하루 16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하지만 독거노인들의 이용은 그리 많지 않다. 혼자 오래 지내 공동체 활동, 새로운 환경 적응에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성 관장은 독거노인들이 사회와 정서적 유대를 계속 이어가고 활동적으로 바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많이 고민했다. 그는 “독거노인 욕구 조사에서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기 원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에 노인들이 초등학교 방과 후 교통지도 등을 하는 ‘실버캅’, 은퇴 노인들이 사회 경험을 되살려 다문화 여성 등에게 한국어와 전통 문화를 가르치는 ‘러빙 월드’ 등 각종 노인 일자리 사업에 독거노인을 참여시켰다.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복지관은 관내 독거노인 80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기본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돌보미를 파견해 안전한 일상생활을 돕고 있으며, 독거노인 욕구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관내 노인 전수조사를 실시해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후원금이나 밑반찬·식사 배달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어르신 간 세대 차 해결 과제” 독거노인을 비롯해 저소득층 노인 등을 후원자와 연결해 주는 1:1 결연 사업은 인기가 많다. 1999년 복지관 개관 당시부터 시작해 현재 60쌍이 연결돼 있으며 신청 인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성 관장은 “후원금이 한달에 2만원이라 사실 경제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생각해주고 있다는 것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을 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성 관장은 1999년 11월 복지관 개관 준비 작업 때부터 이곳과 함께했다. 복지과장, 총괄부장 등으로 있다가 다른 지역 복지관장 자리를 거쳐 2009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개관 당시부터 이곳을 봐온 성 관장은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로 ‘노인 세대 차이’를 들었다. 노인복지관은 만 60세 이상부터면 이용이 가능한데 그 이후에도 달리 갈 곳이 없으니 복지관 내에서 세대가 갈린다는 얘기다. 성 관장은 “1세와 30세의 차이는 어마어마한데 60세 ‘젊은 어르신’과 90세 어르신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머지않아 복지관에는 트로트 세대와 힙합세대가 공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기고] 일하는 노후가 최고의 복지/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기고] 일하는 노후가 최고의 복지/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최근 서울시가 개최한 ‘서울 일자리 박람회’에는 일자리 상담과 구직을 하려는 노인들로 가득 찼다. 이틀 동안 무려 2만여명이 몰려 노인 일자리의 중요성과 절박함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소득창출은 물론 자존심 회복, 노후생활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취업 취약 계층 가운데 가장 힘든 것이 노인 계층이다. 올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은 이미 전체 국민 중 11.3%를 넘어섰다. 이에 반해 이들의 실제 경제활동 참가율은 31.3%에 불과하다. 노인 일자리는 절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세월이 흐르면 ‘노인’이 되고, 의학 발달로 100세 수명을 누리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어 생산능력과 무관하게 퇴직 후 20~30년을 일 없이 보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노인 인력을 생산적 활동에 참여시켜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간 노인 일자리 정책은 노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듯하다.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일자리 사업 외에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어렵고, 기업이 힘들 때면 감원 1순위로 그 지위 또한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노인 일자리 문제가 ‘청년실업’이라는 문제에 가려져 활발한 논의가 부족했다.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구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는 고용정책이 중요하다. 조기퇴직 등으로 노동력은 변화하고 있는데 고용구조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일자리 정책은 저임금의 임시적인 일자리 창출에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임금피크제와 정년연장, 시간 단축형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서울시는 노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인 채용 비율이 80% 이상인 고령자 기업 14곳을 지원하여 그중 6곳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통하여 현재까지 122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니어클럽,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노인취업훈련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하여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기업들은 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임금과 직무체계를 개편하고,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노인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직업능력개발 등 생산성 제고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또한, 노인들도 일을 통해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려면 자기계발과 도전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노인을 ‘시니어 시티즌’(Senior Citizen)이라고 한다. 고령자에 대한 사회 서비스에 필요한 일자리를 성장의 주요 영역으로 고려하는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노인을 부양 대상이 아니라 주요 생산인력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발상을 바꿔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노인들의 제2, 제3의 인생을 활기차고 보람 있는 삶으로 바꾸는 최고의 복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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