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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변방이던 남구, 이젠 문화콘텐츠·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

    “광주 변방이던 남구, 이젠 문화콘텐츠·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

    구도심에 활력백운광장에 새 길 열면서 새출발‘푸른길 브리지’ 등 상권 흥행시켜송암산단, 친환경 미래차 산실로기업 창업·일자리 연계 주택 조성‘삶의 질’ 개선중심시가지형 등 4개 도시재생사업정부 공모 전국 첫 그랜드슬램 선정곳곳에 생활·체육·문화시설도 증설새달 월산근린공원 글램핑장 오픈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민선 8기 지역발전 비전과 실행 계획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백운고가를 철거한 자리에 미디어월과 스트리트푸드존, 푸른길 브리지를 만들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경쟁력을 잃어 가던 송암산업단지를 문화콘텐츠와 미래 자동차 중심의 혁신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주춧돌도 쌓았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남구를 이끄는 김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남구는 광주의 변방으로 평가됐으나 지금은 경제와 교육, 문화, 복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광주의 중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간의 평가와 계획을 들려 달라. “모두가 꿈을 꿨지만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목표를 이뤄 냈다고 생각한다. 먼저 백운광장에 새 길을 열면서 완전하게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광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대촌지역 국가·지방산단과 함께 친환경 미래차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송암산단은 남구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건립한 반다비체육센터와 승촌파크골프장 36홀 확장, 호남 최대 규모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 등을 통해 남구의 변화·발전도 이끌었다.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민선 8기가 앞으로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역사회 발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사직동 시간우체국과 도심 내 글램핑장 조성 등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결승점을 향해 숨 가쁘게 달릴 생각이다.” -핵심 현안사업인 백운광장 뉴딜사업이 거의 완성돼 간다. “남구 주민들과 광주시민들께서 ‘백운광장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았다’고 말씀해 주신다.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 기준에서는 100점 중 90점 정도로 생각한다.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이 아직은 완전하게 마무리된 게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백운광장은 남구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많은 분께서 찾아 주시면서 사람과 문화, 경제까지 아우른 복합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푸른길 브리지 완성 이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토요 야시장 프로젝트가 큰 흥행을 이어 가는 중인데 여전히 목이 마른다. 방문객이 많다 보니 주차 불편을 해소해야 하고,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고용과 생산, 소비활동이 이뤄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도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까지 스트리트푸드존 근처에 대형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을 4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임을 미리 말씀드린다.”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사업 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비결은. “지난해 말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비만 자그마치 156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이 선정되면서 정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5가지다. 중심시가지형과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 살리기형, 혁신지구 사업 등이다. 우리 남구는 그동안 백운광장과 양림동, 사직동, 방림2동에서 혁신지구 사업을 제외하고 4가지 종류의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 각각의 사업 성격이 다른 데다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구도심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정부 공모를 통해 5가지 사업 모두를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랜드슬램 달성은 우리 구청 직원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 준 덕분이다.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국내 경제가 어렵다. 남구는 대책이 있나. “국가경제가 매우 위태롭다. 우리 남구는 장기 침체를 전망하고 민선 7기 시기부터 경제 위기에 대비해 왔다. 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 지역경제의 틀을 새롭게 다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대촌지역 국가·지방산단과 송암산단은 광주 경제를 이끄는 양대 산맥이다. 국가산단에는 이미 한국전기연구원과 ㈜인셀 등이 입주했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선다. 지방산단은 산업용지가 바닥났다. 전체 69필지 중 광주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 유치 목적으로 확보한 유보용지 22필지를 제외하고 모든 산업용지가 분양됐다. 36개 기업이 계약했고 8개 기업은 공장을 가동 중이다. 10개 기업은 공장 건립을 위해 착공 신고까지 끝냈다. 송암산단은 문화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거듭나는 상황에서 친환경 미래차 산업까지 더해지며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정부에서 2028년까지 미래차 애프터마켓(유지보수시장)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고,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일자리 연계 주택 조성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반다비체육센터와 승촌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많이 늘었다. “주민들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동네 곳곳마다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역 1호 진월복합운동장과 승촌파크골프장 36홀 확대, 반다비체육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또 방림동과 주월동, 봉선2동, 효천지구에 생활밀착형 문화센터를 만들었고 내년까지 진월동에 국민체육센터도 짓는다. 어르신들께서 ‘효자 구청장’이라고 칭찬해 주시고, 주민들께서도 정말 잘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 -향후 역점을 둬 추진하는 사업엔 어떤 게 있나. “구도심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직동에 시간우체국을 건립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대한민국 국민께서 가장 가 보고 싶어 하는 우체국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월산근린공원과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 각각 글램핑장과 야영장을 서둘러 만들 계획이다. 특히 반다비체육센터가 있는 월산근린공원 글램핑장은 장애인분들께 꼭 안겨 드리고 싶은 시설이다. 글램핑을 하려면 차를 타고 도심 외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몸이 불편한 분들에겐 절대 쉽지 않다. 오는 10월까지 글램핑 7개 동과 주차장 40면을 만들어 오픈할 예정이다.” -남구 주민들께 한 말씀 해 달라.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고 한다.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아내겠다.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남구를 만들겠다.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 ‘국회, 광주의 날’ 열렸다… 여야와 손잡고 정책 협력 시동

    ‘국회, 광주의 날’ 열렸다… 여야와 손잡고 정책 협력 시동

    ‘국회, 광주의 날’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에서 특정 지자체의 날 행사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는 3일 국회에서 광주에서 생산된 캐스퍼 전기차(EV) 탑승식을 갖고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캐스퍼 전기차를 시승했다. 캐스퍼 전기차는 1호 노사상생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만들었다. 오후에는 ▲영호남 지역 군공항 이전의 한계와 대책 ▲광주AI실증밸리 확산을 통한 미래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첫날 행사에서 광주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여당인 국민의힘에 정책전달식을 하는 등 지방정부·국회·정당 간 새로운 협력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책 협약을 통해 민주당이 핵심정책이 광주에서 활짝 꽃피고, 광주가 지방자치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이 배치되지 않은 국회 상임위에서 원군이 될 ‘팀광주 국회의원’도 결성됐다. 국방위 소속 성일종 위원장과 안규백·김민석 의원, 환경노동위 소속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김주영·김소희 의원 등 6명이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상징인 광주가 광주다움통합돌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 좋은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에 정책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국회와 손을 맞잡고 함께 커 가겠다”고 밝혔다.
  • 폭스바겐 “독일 공장 폐쇄·정년 보장 폐지 검토”

    폭스바겐 “독일 공장 폐쇄·정년 보장 폐지 검토”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수익성이 악화한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 정년 보장을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폐쇄는 1937년 창립 이후 87년 만에 처음이다. 폭스바겐 측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공장 폐쇄는 자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자동차 생산·부품 공장 폐쇄를 더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순한 비용 절감 조치로는 긴급한 현재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최소한 완성차 공장과 부품 공장을 1곳씩 폐쇄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폭스바겐은 독일에 볼프스부르크 등 6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폭스바겐 노사는 2026년까지 회사가 비용 100억 유로(약 14조 8100억원)를 줄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날 정년퇴직에 따른 일자리 자연 감소만으로는 체질 개선이 요원하다고 보고 노동자 정년 보장 조항을 2029년까지 폐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자동차 산업은 매우 까다롭고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특히 글로벌 제조 기지로서 독일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회사는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독일 자동차 노동자를 대표하는 금속노조는 “일자리 감축에 맞서겠다”면서 “폭스바겐 경영진의 비용 절감 계획이 효과가 없었다. (인원 감축이 아닌)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폭스바겐은 아우디와 포르쉐, 람보르기니를 포함한 10개 자동차 브랜드를 운영하지만 주력 브랜드는 폭스바겐이다. 그러나 미국 고금리 기조 여파로 세계 경기가 침체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유럽에서도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줄어 판매 실적이 떨어졌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가장 큰 수요처인 중국에서도 현지 자동차 메이커들의 급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올가을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지만 중국 제조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유럽 시장 공략을 서두르며 폭스바겐을 압박하고 있다. 유럽 1위 경제대국인 독일은 올해 2분기에 경제성장률이 0.1% 감소하는 등 위기에 빠져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이 줄어 에너지 비용이 급등한 상황에서 인건비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해 제조업 가동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 전국 최초 ‘국회, 광주의 날’ 개최…국회 협력 새 모델

    전국 최초 ‘국회, 광주의 날’ 개최…국회 협력 새 모델

    ‘광주가 온다. 대한민국이 달라진다!’ ‘국회, 광주의 날’이 2일 개막했다. 국회에서 ‘지자체의 날’이 개최된 것은 전국 최초다. 지방정부·국회·정당 간 협력 시스템을 통한 새로운 지방분권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광주시는 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국회, 광주의 날’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3일까지 이틀간 국회에서 진행된다. ‘국회, 광주의 날’은 2025년 지방자치시대 30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방분권시대를 열기 위해 지방정부-국회-정당 간 새로운 협력 시스템을 구축, ‘새로운 지방분권 모델’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국회에서 ‘지자체의 날’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로, 광주시는 각 정당과 정책협약을 맺는다. 정당은 ‘정책 실증의 장’이 될 광주가 필요하고, 광주는 국회의 입법·예산권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 등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전원이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현·민병덕·조계원·허종식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호남동행국회의원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배숙 국회의원 그리고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함께 했다. 광주시의회에서는 신수정 의장과 서용규·채은지 부의장, 박미정·홍기월·명진·심철의·이명노·서임석·임미란·안평환·정다은·조석호·박필순·이귀순·최지현 시의원이 참석했다.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이 끝난 뒤 국회에 마련된 정책전시·홍보관을 둘러보고 캐스퍼 전기차(EV) 전시장을 함께 찾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캐스퍼 전기차(EV) 전시장을 깜짝 방문해 ‘국회, 광주의 날’을 응원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성공을 기원했다. 강기정 시장은 개막식에 앞서 양부남 위원장과 ‘미디어타임’을 진행했다. 강 시장은 ‘국회, 광주의 날’ 추진 배경 등을 설명하고,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향한 비전을 밝혔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주가 이제는 광주다움통합돌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초등생학부모 10시출근제 등 좋은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에 정책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의 손을 맞잡고 함께 커 가겠다”고 밝혔다. 양부남 위원장은 “광주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한 도시가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협력해 광주가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가 온다. 대한민국이 달라진다’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정책협약식, 국민의힘 정책전달식, 광주시 대표 혁신정책 토론회, ‘팀광주 국회의원’ 위촉식, 국회 광주관 전시·홍보 등의 프로그램으로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국민의힘·민주당 정책협약식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돌봄·복지, 기후대응·산업, 주거·도시, 지방분권 분야 상호협력이 주된 내용이다. 광주시 혁신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으로 가기 위한 논의의 장도 열린다. 국회의원·전문가·관계부처 등에서 함께 주최하는 정책토론회에서는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지원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기술포럼 ▲영호남지역 군공항 이전의 한계와 대책 ▲광주 인공지능(AI) 실증밸리 확산사업(AI 2단계)을 통한 미래 발전 전략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필요한 광주시 혁신정책이 논의된다. 광주시는 법제화가 가능한 국회에서 주요 정책이 논의되는 만큼 광주의 정책을 전국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방위 국회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팀광주 국회의원’ 위촉식도 열렸다. 여야에 관계 없이 시정 주요현안 관련 국회 상임위 의원을 위촉했다. 위촉에는 지역 연고성, 의정활동 방향 등이 고려됐다. ‘팀광주 국회의원’은 제2의 지역국회의원 역할을 수행하며, 광주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에 나선다. ‘국회, 광주의 날’ 둘째날인 3일에는 국회 1호 캐스퍼 전기차(EV) 구매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 시장이 ‘캐스퍼 전기차 탑승식’을 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대한민국 1호 노사상생일자리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 봉사를 펼친 개혁신당에는 감사현판을 전달, ‘오월 동행’을 이어간다. 이 밖에도 광주연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초청 간담회 등을 열어 협력 강화에 나선다. ‘국회 광주관’도 준비됐다. 광주시는 대표정책을 비롯해 고향사랑기부제, 캐스퍼 전기차(EV), 광주 김치축제, 광주비엔날레 등 홍보·전시관도 함께 운영하며 광주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 한전, ‘능력·성과 중심’ 고졸채용·육성 확대 추진

    한전, ‘능력·성과 중심’ 고졸채용·육성 확대 추진

    한국전력이 앞으로 3년간 고졸 채용 비중을 대폭 늘리고, 입사후에도 경력 개발 지원에 나서는 등 고졸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한전은 2일, 뿌리 깊은 학력중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고졸 채용 확대와 ▲경력개발 지원을 양대 축으로 하는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간 고졸 제한채용 비중을 이전(2022년~2024년) 대비 3~4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 총 200개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전은 그동안 고졸 입사자에게 대졸 입사자와 동일한 직급과 직무를 부여하고, ‘재학생 맞춤형 특화 채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고졸 채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왔다. 올 하반기부터는 고졸 인재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졸 체험형 인턴’ 제도를 신규 도입했으며, 우수 인턴에게는 공채 필기전형 가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단순히 채용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입사 후 경력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 수준의 전문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통해 한전 맞춤형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신설,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사 취득 외에도,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산업기사·전기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은 고졸인재의 사회진출을 직접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전력학원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사회진출을 앞둔 재학생들을 만났다. 김 사장은 “글로벌 전력산업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에너지 신(新)시대에는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따는 것보다 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 진출하고 경제적으로 일찍 자립하는 것이 곧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이는 과잉학력과 취업지연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가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난임 전문가의 날카로운 통찰로 저출생 혁신적 대안 제시

    박춘선 서울시의원, 난임 전문가의 날카로운 통찰로 저출생 혁신적 대안 제시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제2소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달 27일 예산정책위원회 연구발표회에서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박 의원은 난임 전문가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현금 지원 중심의 단기적 대책을 넘어 결혼, 임신, 출산의 각 단계에 맞춘 종합적이고 집중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먼저 맞벌이 부부의 주거 지원을 위한 소득 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엄격한 소득 기준이 주거 지원의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어,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난임 치료 휴가 확대와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등 난임 부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맞벌이 여성들이 난임 치료와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의 협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청소년 부모, 미혼모,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도 여전히 부족하다. 박 의원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제적 지원과 함께 일자리 연계 지원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며,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출산 후에도 여성들이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가정 균형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학력 여성들이 출산 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는 결국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부분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데 육아 친화적 문화 형성과 관련된 인센티브 제공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방안도 훌륭한 사례이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저출산 극복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이번 발표를 통해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로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건강한 사회 구성원을 재생산하는 차원에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협력과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좋은 돌봄 만든다”

    이병도 서울시의원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좋은 돌봄 만든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와 공동주최로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한 현장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제3기(2025~2027년)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이하 ‘3기 종합계획’)에 대한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순서로, 돌봄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참석하여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안정적 일자리 보장, 경력과 숙련도에 따른 임금지급, 승급기회 보장 등 돌봄노동 당사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견을 밝혔다. 3기 종합계획 추진방향에 대한 발제를 맡은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서동민 교수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돌봄수요 급증 상황에서 장기요양 및 돌봄 기반을 갖추는 것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3기 종합계획은 돌봄인력에 대한 처우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좋은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신태중 정책교육개발팀장은 3기 종합계획 연구과정에서 수렴한 현장 당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전하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에 관한 전환적이고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통적 문제의식에 기반해 ▲장기요양요원 경력 인정 ▲방문요양종사자 복지포인트 지급 ▲장기요양요원 교육지원센터 설치·운영 ▲서울형 선임요양보호사제도 도입 등이 세부 정책과제로 제안됐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다. 이 의원은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이 좋은 돌봄을 만든다’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이며, 장기요양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근본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장기요양요원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돌봄노동자의 권익증진과 양질의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구 추경, 주민 안전·복지에 278억원

    중랑구 추경, 주민 안전·복지에 278억원

    서울 중랑구가 주민 안전, 복지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한 총 27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 안전 강화, 사회 복지, 문화 체육 분야 등 연내 집행이 가능한 주민 요청 긴급 사업 및 민선 8기 공약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추경안은 오는 29일부터 중랑구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2일 확정된다. 중랑구는 이번 추경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키기 위해 도시 정비를 강화하고 대상별 · 분야별 맞춤형 복지 사업을 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하천, 하수 시설물 유지 관리 및 하수도 준설에 30억 5000만원, 포장도로 정비 및 도로시설물 개선 사업 19억 3000만원, 가로청소 관리 및 폐기물 반입 13억원, 제설대책 2억 7000만원,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사업 2억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 보강 설치 1억 원 등을 투자한다. 주민 복지도 꼼꼼히 돌본다.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 지원부터 경로당 운영지원, 장애인 활동 및 일자리 지원, 청소년 문화예술창작센터 운영, 여성친화도시 조성, 주거 급여 및 긴급복지 등 보육·어르신·장애인·청소년·여성 등 대상자별 맞춤 복지 사업에 8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한 복지 종합 플랫폼인 중랑동행 사랑넷 홈페이지도 1억 원을 투자해 구축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주요 투자 공약 사업도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제2방정환 교육지원센터 건립 공사비 5억원, 묵1동 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비 1억 3000만원을 투자한다 주민 여가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문화 체육 분야에도 고르게 투자한다. 동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중랑 눈썰매장 4억 7000만원, 안전하고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구립정보도서관 리모델링 2억 1000만원, 망우역사문화공원의 힐링과 산책 기능 강화를 위한 수목 식재 특화사업에 5000만원을 편성한다. 지역경제활성화 및 주민생활밀착형 사업도 챙겼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2000만원, 동행일자리 및 서울형 뉴딜일자리 3억 3000만원,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지원 1억 4000만원, 자율방범대 운영 지원에 2000만원을 편성한다. 이번 추경안 재원은 2023 회계연도 결산 세계잉여금 100억 원, 국시비보조금 39억 원, 경직성 경비 절감 등 세출 재구조화를 통해 확보한 44억 원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경 편성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과 민생안정을 위한 복지 사업에 중점을 뒀다.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더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청년정책·학생자치 활성화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청년정책·학생자치 활성화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2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과 함께 청년정책을 점검,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동적인 정책대상자가 아닌 주체적인 정책당사자로서의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세대가 처한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분석, 청년정책의 한계와 대안, 청년의 권익보호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한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 등이 심도깊게 논의됐다. 봉건우 전 경희대 총학생회장의 발제로 시작한 1부 ‘서울시 청년정책 톺아보기’에서는 함형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서영 고려대 총학생회장, 이연서 서강대 부총학생회장, 김지은 서울대 전 총학생회장, 박종진 UNIST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 ▲천원의 아침밥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등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 나갔다. 2부 ‘학생자치 위기론에서 역할론의 전환’에서는 ▲학생자치의 위기와 원인 ▲시대에 맞는 학생자치의 역할 ▲제도권 차원에서의 실천과제 등을 다뤘다. 박현민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 사무처장이 발제를, 김성원 KAIST 부총학생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심각한 사회적 어려움에 부닥친 청년세대의 현실을 반영하듯 이날 토론회장을 가득 메운 청년과 학생 청중들은 희망보다 실패와 포기를 먼저 배우는 현실을 토로하고,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도 효과적인 정책을 주문했다. 일자리·주거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역별로 차별화된 정책로드맵 구축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가 곧 서울시의 미래”라고 선언하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의 꿈을 실현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청년세대를 응원했다. 장경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청년·대학생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의 청년의 입장을 반영한 다양한 청년정책을 개발·지원할 예정이다.
  • 연규식 경북도의원, 국책사업 배후항만 활용 위한 영일만항 배후단지 확보·활성화 강조

    연규식 경북도의원, 국책사업 배후항만 활용 위한 영일만항 배후단지 확보·활성화 강조

    경북도의회 연규식(포항4·국민의힘)은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동해심해가스전 개발, 영일만항 건설사업 및 통합신공항과의 연결,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경상북도교육청의 입장 및 대응과 관련해 질의했다. 연 의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국가기간산업의 중추가 된 포항제철, 국가산업과 국민생활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한국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산업을 잇는 새로운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스전 개발에서 경상북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도민의 기대와는 달리 가스전 개발 배후항만 선정이 영일항만 대신 부산신항이 결정되고, 석유산업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계 산업기반 역시 미비하다”고 지적하면서, 면밀한 분석과 대응을 통해 경상북도가 가스전 개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산업과의 연계 및 신산업 육성에 대한 청사진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 의원은 ‘영일만항 건설사업 및 통합신공항과의 연결’과 관련해 “영일만항은 17년간의 노력 끝에 2009년 어렵게 개항했지만, 당초 대비 사업규모 축소·주요시설의 부진한 사업 추진·물동량 감소 등으로 북방교역의 거점항으로써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서 “이 상황에서 정부의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은 영일만항 확대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관련 사업들을 먼저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 의원은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을 위한 배후항만 선정 용역에서 영일만항이 탈락한 것은 방향을 잃은 채 진행되는 영일만항 건설과 항만시설에 대한 투자 미흡에 있다”면서 “영일만항이 국가사업의 배후항만으로 활용되기 위해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경북도에서도 전력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연 의원은 “포항시는 지난 6월, 영일만항-통합신공항간 고속도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항만의 짧은 통관절차, 상·하역의 편리성, 공항의 신속성을 통해 ‘영일만항 확대’와 ‘물류공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경북도차원에서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연 의원은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공공기관 추가이전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공기관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는 경북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만큼, 철저한 계획 수립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 등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포항시가 추진 중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 등 공공기관 유치에도 적극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연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자치단체 출범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경북교육청 차원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행정통합이 이후 교육환경을 찾아 학령기 부모자녀 세대의 대구 쏠림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큰 만큼, 도내 권역별, 시군별 거점학교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균형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최저임금 차등적용?… 문제는 주휴수당에 있다 [잡(Job)스]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최저임금 차등적용?… 문제는 주휴수당에 있다 [잡(Job)스]

    다음달 3일 서울시에서 시작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앞두고 때아닌 최저임금 차등적용 논란이 일어났다. 최저임금과 4대 보험 등 간접비용을 적용해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월급이 238만원(시급 1만 3700원)으로 책정되면서다. 중산층 가정 30대 여성의 중위소득이 320만원인 점을 감안해봐도 높은 수준이고 홍콩(2797원), 대만(2472원), 싱가포르(1721원) 등 해외 가사도우미의 시간당 평균임금을 비교해봐도 높다는 주장이 나온다. 해외 사정은 ‘시간 당 액면가’로만 볼 수 없는 사정이 있는데 이는 후속 기사에서 전하고, 먼저 이번 기사에선 100만원 내외 월급이면 가계 부담을 줄이는 적절한 월급이 될 것이라던 시민들의 기대와 다르게 외국인 가사도우미 월급이 238만원이 된 연유를 따져본다. 가사·아기 돌봄 임금의 3중 구조…월 81만원에서 283만원까지한국의 높은 인건비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명문대를 나온 이들이 이른바 ‘인건비 장사’인 도배업에 뛰어드는 일이 가끔씩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몸과 기술이 자본인 직업을 보는 눈도 달라지고 있다. 가계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가사를 돌보거나 아이를 돌보는 직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월급 100만원으로 가사일 돌봄·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세간의 생각은 ‘돌봄 임금의 3중 구조’에서 비롯된다. 필리핀 가사도우미의 월급 238만원이 꽤 높아 보이지만 같은 시간만큼 한국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보다는 낮다. 27일 가사 및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A 기업의 서비스요금표를 보면 내국인 서비스를 4주 동안 이용할 때 가계가 내는 돈은 283만원이다. 여기까지 보면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때 한달 283만원을 벌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A 기업이 공제하는 금액 등을 제하면 내국인 돌봄노동자들이 받는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런데 이는 4주 연속 일했을 때 벌이이고, 한달 동안 2주만 일감이 있으면 가계가 낸 서비스료 145만원에서 일부를 공제한 월급을 받는다. 필리핀 가사도우미와 내국인 처우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내국인 처우가 열악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구조적 이유다. 세 번째 가격은 공공 돌봄서비스를 받는 가계 입장에서 설정된다.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가 신생아에 대해 2~4주 동안 바우처 형태로 돌봄 비용을 지원하는데 상당수 가정이 출산 뒤 이 혜택을 본다. 지자체 지원이 많을 경우 거의 공짜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중앙 정부의 지원만 받더라도 2주 동안 산모가 부담할 비용은 지난해 기준 41만원이다. 다른 월급 계산과의 비교를 위해 월 단위로 환산하면 월 82만원을 내고 돌봄 서비스를 받는 경험이 가계에 축적되게 된다. 이와 같은 돌봄 임금 3중구조 체제에서 서울시가 책정한 238만원이란 월급이 불러올 혼란은 예정된 결과에 가깝다.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 시장가격보다 50만원 가까이 싼 필리핀 가사도우미 월급이 합리적으로 책정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월 환산 82만원 비용으로 돌봄 서비스를 경험한 가계에선 ‘100만원 월급’ 얘기가 나오고 내국인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외국인보다 처우가 못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더 높은 차원 이야기 …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예외 될까이같은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주장하고 나섰으나 이 주장은 대통령실과 정부로부터 반박을 받게 되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가사도우미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사실 지역별,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자는 거대 담론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입국한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에 대해 최저임금 차등적용제를 도입하면 그 다음은 지역별 차등적용, 다시 업종별 차등적용의 논의로 확대될 폭발력을 지닌 주제다. 그렇다면 월급 238만원의 벽 앞에서 필리핀 가사도우미 정책은 정말 강남 주부의 비용만 낮춰주는 ‘계륵’과 같은 정책이 될 것인가. 대안으로 ‘일본’의 가사도우미 도입 정책을 봐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일본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정책은 외견상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다. 일본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인 2017년 ‘국가전략특구’ 제도에 맞춰 도쿄, 오사카, 나고야와 인근 지역에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를 도입했고 지금은 시행 지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행 첫 해인 2017년 599가구였던 이용가구수는 2020년 5518가구로 늘었다.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역시 최저임금제 적용을 받고, 이에 따라 중산층 이상 가구들이 주로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활용한다. 차이는 일본에선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내국인과 같은 최저임금제를 적용해도 내국인 역차별이나 고임금 논란이 제기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한국과 일본의 인식차를 가른 주 요인으로 꼽히는 게 월 최저임금에 주휴수당을 산입하는지 여부다. 지난해 환율 기준으로 올해(2024년) 한국 최저임금은 시급 9860원으로 일본 도쿄도 최저임금(시급 1072엔·9745원)을 넘어섰다. 당시 시급 최저임금에서 한국이 일본을 앞질렀다고 화제가 되었는데 실상 월 최저임금을 따지면 한국은 이미 4~5년 전에 일본을 앞질렀다. 한국만 월 최저임금에 주휴수당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월 최저임금을 정할 때 주휴수당을 산입하는 나라는 한국과 스위스, 대만,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터키 등이다. 미국과 일본, 호주, 유럽 국가 대부분은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그런데 ‘노동의 세계화’ 이후 주휴수당 반영 여부에 따라 최저임금이 실제적으로 적용되는 계층에 국가별 차이가 생겼다. 주휴수당을 반영할 경우 내국인 중 가장 벌이가 안좋은 노동자가 실질적인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 되는 반면, 주휴수당을 반영하지 않아 실제로 너무 적은 월급이 책정되는 주휴수당 미반영 국가에선 최저임금이 외국인 이민 노동자에게 주로 적용될 뿐 그 나라에서 삶의 터전을 짓고 사는 내국인들에겐 점점 더 선택하지 않는 일자리가 되는 것이다. 한국이 외국인 특정 직역 근로자에 대해 주휴수당을 제외한 최저임금을 적용할 경우 외국인 가사도우미 임금을 현재보다 2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또한 사회적인 대타협과 이민정책 및 비자 정책의 대대적인 수술이 전제된 뒤에야 가능한 논의로 분류된다. 에필로그: 직업을 통해 경제와 사회를 읽는 [잡스]를 오랫만에 선보입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의 월급이 비싸다는 주장은 내국인과의 역차별 문제, 홍콩 등 다른 나라와의 월급 격차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 중 내국인과의 역차별 문제를 최저임금에 주휴수당을 산입하는 제도와 관련해 풀어 보았습니다. 이와 관련된 더 많은 이야기를 준비해 28일 오전 11시 유튜브 [이원제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소통하겠습니다. 이어 홍콩 등 다른 나라와의 월급 격차 문제를 제기하기 전 우리가 알아야 할 ‘낮은 임금 뒤 숨은 그림자 비용’에 관한 취재를 마치는대로 29일 새로운 [잡스] 기사에 담겠습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구제 방안 간담회’ 참석

    이희원 서울시의원,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구제 방안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이 지난 2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2층 제3간담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나경원 의원(동작을, 국민의힘)이 주최한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구제 방안 간담회’에 사회자로 참석, 현장에서 외치는 다양한 티메프 사태 관련 의견 청취에 힘 쏟았다. 이날 간담회는 나경원 의원이 최근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으로 소비자들과 입점 업체들의 피해가 많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의 여러 지원 대책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겪는 불편 사항과 개선을 바라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향후 함께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티메프 피해 비상대책위원 및 피해 소상공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베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등 각 정부 부처의 실무자가 함께 참석해 사안별로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들은 사태 발생 직후 정부의 즉각적인 원인 파악 및 대책 점검을 통해 대응 방안을 재빠르게 시행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에 많은 실망과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긴급경영안정자금(기업당 소진공 1억 5000만원, 중진공 10억원),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프로그램(기업당 30억원)의 지원 방안에 대한 신용조건이 까다롭고 기대보다 높은 금리로 인해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져 이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E-커머스로 정의되는 다양한 오픈마켓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부실화 방지에 대한 대책 마련,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변호사 등 전문가 상담 지원, 티몬-위메프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이 위와 같은 절차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통합 상담센터 지원 등 많은 대책을 요청해 왔다. 중진공 등 각 정부부처 실무자는 각종 질의에 대해 큰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답했다. 또한 티메프 사태 피해자의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할 것을 나타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 간담회 주제는 소관 위원회 사항으로 매우 무거운 책임을 함께 통감하는 한편, 피해자 입장에서 조속히 티메프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각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 의원도 “각 지역의 근간을 일구는 소상공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매일 느낀다. 그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생계를 이루는 다양한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빠른 해결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내며 향후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며 “정부 부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이와 함께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 가능한 의견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新고령·新중년여성… 새로운 노동세대가 등장하고 있다[정책공감]

    新고령·新중년여성… 새로운 노동세대가 등장하고 있다[정책공감]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구조 변화취업자 수는 연 30만명씩 증가세고령 근로자 연령 매년 1세 상승실제 은퇴 규모 그다지 크지 않아건강 수명 늘고 풍부한 경험 갖춰미래 5060 여성 이전세대와 달라고경력·고임 많고 돌봄 경험 부족 참여 산업군 등 확연히 달라질 것빅데이터 기반 현황 파악이 우선新근로자 유형별 맞춤 대책 필요 우리는 인구구조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모른다. 이는 저출산으로 30만 명대 이하로 출생한 세대집단(cohort)이 미래 노동시장에서 보일 행동 양상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만이 아니다. 곧 눈앞에 펼쳐질 가까운 미래의 일도 우리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예컨대 현 60세 이상 인구가 앞으로 보일 근로형태, 과거라면 자녀 양육을 위해 경력 단절을 이미 겪었을 현 30대 후반 여성이 앞으로 겪을 직업경로가 대표적이다. 이들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다양한 양상의 ‘은퇴’ 제대로 이해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주로 만 60세에 은퇴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보다 훨씬 이른 40대부터 직장에서 퇴직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70대에도 계속해서 일한다. 고령층의 경우에도 한동안 일을 하지 않던 사람이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산업에는 청년층이 아닌 60대 이후가 다수를 점하는 경우도 있으며, 80대 초반까지도 고연봉으로 지속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정년 연령 또한 만 60세, 61세, 64세, 65세 등 다양하다. 1991년 제정된 고령자고용촉진법은 19조에 사업주가 근로자의 정년을 정하는 경우 그 정년이 60세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를 담고 있다. 이후 2013년 개정을 통해 사업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한 경우에는 정년을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는 제2항이 추가됐다. 2022년 개정된 현재의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고령자를 55세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여전히 정년을 최소 60세로 규정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의 경우에는 정신적·신체적 발달이 비슷해 같은 나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하는 등 공통의 전환 시점이 존재한다. 그런데 대학교만 해도 입학과 졸업 연령은 조기입학부터 만학도의 사례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개인별로 다양한 경험이 누적된 중장년기 노동자들은 매우 이질적이기에, 은퇴나 정년퇴직 또한 다양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일부 기업에서는 동년배 노동자들의 정년퇴직을 예외 없이 경험하기도 한다. 마치 학교에서 동일한 연령의 졸업생이 한꺼번에 배출됐던 것처럼 특정 나이에 도달하면 직장에서 정규직 고용계약을 일괄 종료시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년퇴직이 대부분의 소속 직원에게 일괄 적용되는 현상은 정부 및 공공기관, 학교, 일부 대기업에서만 나타난다. 서로 다른 출생연도의 사람들이 특정 연령에 도달했다는 이유로 일관되게 퇴직하는 사례는 동일 연령 근로자의 10% 이하, 동일 연령 인구의 5% 이하에 해당한다. ●전문가 예측 빗나가… 새 테이터 구축을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취업자 수는 줄어들고 있을까? 사실 그렇지도 않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우리나라는 2017년 이후로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줄어들고 있으나 취업자 수는 매년 약 30만 명씩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림①>.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에는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장기적으로 취업자 규모 증가 추세는 인구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간 사례에 해당한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고용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과 고령층의 은퇴를 상세히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노동동학(employment dynamics)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데이터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연령은 노동자의 속성이지만 정년은 기업의 속성이다. 연령에 따른 정년퇴직은 고용계약의 요소로, 모든 직원을 특정 연령에 도달했음을 근거로 정규직 고용계약을 종결시키는 인사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 종사 중이라면 업무실적이 높거나 낮음과 관계없이 정년에 도달한 노동자는 퇴직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인구구조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와 기업을 1대1로 연결한 마이크로 빅데이터를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국세청에 포착된 인건비 및 소득지급내역을 근거로 2021년 확인된 주 일자리 소득 발생 근로자(상용, 일용, 자영업자)의 수는 약 2200만 명이다. 이는 개인별, 사업체별 양방향 검증된 행정자료로 정보가치가 높은데, 이를 활용하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령 분포 변화는 그림 ②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청년의 경우 근로자의 연령분포가 매년 상당히 겹쳐진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다양한 출생연도별 인구가 일정한 연령이 되자 노동시장에 비슷하게 진입하는 모습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즉, 청년 근로자의 노동시장 순진입에는 연령 효과가 크게 작용한다. 반면에 고령층의 경우 매년 한 살씩 근로자의 연령 분포가 우측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작년에 일했던 고령 노동자가 올해도 일하는 경향성이 매우 높으며 고령 근로자의 은퇴는 그다지 큰 규모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데이터로 관측된 7년 동안 고령 근로자들이 매년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감과 동시에 고령 근로자의 평균 연령 또한 함께 상승하는 중이다. 즉, 고령 근로자의 노동시장 이탈 문제에는 연령 효과가 아닌 코호트 효과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신개념’ 고령 노동자·중년여성 노동자 인구구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용은 왜 여전히 증가하는가? 경력이 풍부하고 신체 건강한 고령 노동자 세대가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2000년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67.4세였으나 2019년에는 73.1세로 늘어났다. 과거에는 60세 이상 노동자의 수가 실제로 적었으나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않다. 이들 고령의 노동자는 연령·성·학력 특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다양한 개인들의 집합이다. 동일한 68세 대졸자 남성 두 명을 비교하더라도, 대형 건설사의 임원직을 수행하며 초고소득 구간에서 지속 근로 중인 사람과 공무원을 정년퇴직한 후 아파트 경비원 업무를 보고 있는 이가 각기 존재한다. 신고령층과 더불어 새로운 여성 중년 노동자층도 등장했다. 과거의 여성에게는 60세 정년보다 35세 전후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더 중요했다. 여성들은 경력단절 이후 장년기가 되면 노동시장에 재진입해 요식업, 판매, 돌봄서비스 등에 풍부한 노동력을 공급했다. 그런데 이제 새롭게 중년기로 진입하는 여성 노동자들은 이전의 선배 세대와는 완연히 다른 세대적 특징을 보인다. 비혼의 증가와 자녀를 덜 낳으려는 경향성의 확대는 여성 노동자들이 경력단절을 피하고 중년기 지속근로를 선택하는 현상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20년 후 미래의 50~60대 여성은 과거 동일 연령대 여성들과는 달리 고경력·고임금의 비중이 높고 요리·청소·돌봄 등에 대한 경험과 경력은 부족한 세대가 될 것이다. 이는 중장년 여성 인구수의 감소보다도 훨씬 더 큰 폭으로 중·고령 여성의 저임금형 서비스 노동 공급이 줄어들 것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동일한 성·연령 집단이 완연히 다른 노동공급 선호를 보이게 될 미래에는 인력 부족 산업군과 직종별 임금 순위 등이 뒤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과거 20년 사이에 대학 및 전공별 입학 커트라인이 얼마나 뒤바뀔 수 있는지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 ●정확한 진단으로 선제 대책 마련해야 청년과는 달리 고령의 근로자 수는 코호트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다. 1950년 이후 출생자들은 이미 과거의 선배 세대와는 달리 고령에도 지속근무 중이다. 바꿔 말하면 이들 50년 이후 출생자들이 언제 은퇴할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선배 세대 근로자층은 마땅히 없다. 이런 점에서 표본조사로 집계된 5세 단위 연령대별, 성별 노동자 자료는 문제를 진단하기에 충분치 않다. 신고령 근로자들은 고학력에 고경력자이며 건강 또한 잘 유지된 이들로, 앞으로 이들 대부분이 언제쯤이면 은퇴를 하게 될 것인지 등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정부가 사용하는 고용데이터의 품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은퇴기의 노동 공급은 크게 두 가지 변화를 겪는다. 하나는 노동소득이 완전히 없어지는 고용의 양적 하락(근로 여부)이며 다른 하나는 오랜 경력을 쌓은 일자리에서 퇴직해 소득을 낮춰 이직하는 고용의 질적 하락이다. 장기간 근로한 정규직 일자리를 그만두더라도 완전한 노동시장 이탈 대신 소득 하향 이직을 선택한 경우 이를 가교일자리(bridge job)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고령 근로자들은 상당히 늦은 나이까지도 계속 노동시장에 남는다. 그러나 근로소득의 질적인 하락은 그보다 훨씬 더 빠른 연령에서 시작한다. 따라서 정부가 고용의 양적 하락을 고민하는 경우라면 70대 이상을, 질적 하락을 염려하는 경우라면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정책 대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효과성 있는 정책 수단 마련을 위해서는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인구구조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산업·기업·노동자의 이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령 노동자 세대와 새로운 여성 중년 노동자 세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시급히 요구된다. 은퇴 결정이란 단순히 연령의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연령에 진입한 새로운 세대 등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원고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기관의 공식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 원고의 일부 내용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경제학회가 함께 개최한 ‘제2차 인구전략 공동포럼’(’24.8.21.)에서 발표> 길은선(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도, 한가위 앞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앞장…특별경영자금 200억 수혈

    경기도, 한가위 앞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앞장…특별경영자금 200억 수혈

    고물가·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민간소비 둔화와 설비투자 부진 등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26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을 운영,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특별경영자금 지원은 내수부진과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추석을 전후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통해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올해는 대내외 경기 부진의 장기화와 맞물려, 도 정책자금 3분기 접수가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의 자금 수요가 예년보다 많아 이번 추석절을 앞두고 기업에게 노무비·원자재구입비·거래결제대금 등의 유동성 공급 요청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적기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다. 융자조건은 업체 당 5억원 이내 1년 만기일시상환으로,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2%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운영 기간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8월 26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200억원의 자금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신보 26개 지점 및 4개 출장소(대표번호 1577-5900)를 방문하거나 지머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유혜미 수석 “尹, 저출생 문제 풀면 노벨상…포기하지 말자”

    유혜미 수석 “尹, 저출생 문제 풀면 노벨상…포기하지 말자”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은 21일 “저출생 문제에 윤석열 대통령은 굉장히 의지가 강하고 얼마나 풀기 어려운지 인식하고 계시다”며 “처음 만났을 때 ‘이 문제는 수학의 여러 난제를 10개 합쳐놓은 것만큼 어렵고, 풀 수 있으면 노벨상감이지만 포기하지 말자’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유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쌓아온 여러 가지 경험이든 지식이든 충분히 활용해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수석은 “저출생 관련 여러 가지 대책이 시행됐지만 대체로 출산 전후에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해주는 현금성 지원 대책이 많았다”며 “그런데도 출산율은 계속해서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파격적으로 금액을 올릴수록 보기에는 굉장히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지속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은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기 어려운 여건과 양육 및 주거 부담을 저출생 심화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수도권 과밀, 일자리 문제, 사교육비 부담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해 저출생 문제가 심화했다고도 진단했다. 유 수석은 이민 문제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 수석은 “생산가능인구 빠르게 급감하니 생산가능인구를 확충하기 위해 외국인력 활용이 한가지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중장기 계획 세워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며 단기적으로 노동 공급이 부족한 부분에 외국 인력이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데, 보다 중장기적으로 외국 인력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어떻게 유치할지, 또 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얼마나 매력적인 옵션이 될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입국한 필리핀 가사도우미 등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도우미 비용이 낮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어떻게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유 수석은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이 시급하다면서 “여야가 타협해서 일찍 처리해달라”고 했다. 유 수석은 쌍둥이 자녀를 둔 ‘40대 워킹맘’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저출생대응수석을 맡았다.
  • “은둔 등 취약 청년 150만명… 통합 지원할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최광숙의 Inside]

    “은둔 등 취약 청년 150만명… 통합 지원할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최광숙의 Inside]

    고립·은둔청년 사회문제화취업 등 과열 경쟁 사회의 그늘장기화되면 가족해체·극단선택사회적 비용 연간 7조원에 달해정부·지자체·민간, 일자리 지원을취약청년 지원 사각지대 많아 청년 유형별로 소관부처 제각각실태 조사조차 제대로 안 돼 있어가족돌봄·경계선지능청년 취업난근거법 있어야 청년지원 지속 가능지난 6월 서울 양천구 반지하 방에서 숨진 30대 여성. 구직 실패로 외부와 단절된 채 살다가 세상을 떠난 후 뒤늦게 발견됐다. 방에는 막걸리 병이 뒹굴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은둔형 외톨이, 이른바 고립·은둔 청년들의 슬픈 고독사의 민낯이다. 이들 외에도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들이 무력감과 좌절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양극화 시대 극심한 경쟁 사회 속에서 빚어진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는 측면에서 이들에겐 사회 공동체의 손길이 절실하다. 이달 초 취약계층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내용의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지난 12일 국회에서 만나 심각한 청년 문제 해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조 의원에게 이 법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 온, ‘가슴으로 낳은 법안’이다. -취약 청년은 어느 정도인가. “고립·은둔 청년 54만명, 가족돌봄 청년 10만명, 평균 지능과 지적장애인 중간 정도의 지능을 가진 경계선지능 청년 90만명 등 취약계층 청년은 150여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청년에게 특히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 정부에서는 아이 낳으라고만 할 게 아니라 청년들을 잘 챙기는 것도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해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위기의 청년들을 만났더니 ‘사회에 나가서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데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얘기하더라.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청년들이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그들이 내미는 손을 우리가 잡아 줘야 하지 않겠나. 위기의 청년들이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서기’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희망의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한다.” ●사회 출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 -취약 청년들의 사정은 어떤가. “이들은 사회 진출 출발점에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다. 중산층 이상 부모들은 자녀들이 대학 졸업 후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손주를 돌봐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족돌봄 청년은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장애 어머니, 치매 할머니를 돌본다. 아무리 애써도 병원비, 생활비, 주거비 등을 해결하기 어렵다. 경계선지능 청년들도 사정이 어려운데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도 사실상 방치돼 있다. ‘취약계층 청년지원법’은 이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출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엄마’ 같은 역할을 해 주자는 취지다.” 평소 ‘엄마 리더십’을 강조해 온 조 의원은 서울 서초구청장 시절부터 어려운 청년을 돕는 청년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왔다. 부모 없는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복지시설에서 나와야 하는데 이를 만 24세로 연장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생활비·교육비를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2017년 서초구가 청년 실업 등을 다루는 ‘밝은 미래국’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취약 청년 지원사업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지원 대상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가족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은 보건복지부, 경계선지능 청년은 고용노동부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부처 간 칸막이가 생긴 탓에 통합 지원정책이 어렵다. 정부나 지자체 시범사업도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되다 보니 거주 지역에 따라 수혜 정도가 제각각이다.” -청년들을 유형별로 나눠 부처에서 지원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가족돌봄 청년이 짊어진 부양 부담이 나중에 은둔으로 이어지는 등 취약 청년 대부분은 중복된 위기 상황을 겪는다. 그런데 각 소관 부처가 다르다 보니 정책적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청년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취약 청년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청년기본법’은 선언적 규정에 그쳐 -취약 청년 지원 방안을 담은 ‘청년기본법’이 있는데, 굳이 별도의 법 제정이 필요한가. “청년기본법은 선언적 규정에 그치는 측면이 있다. 실제 정부나 지자체에서 취약 청년을 도우려면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근거 법령이 없으면 올해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실시하지만 내년에는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반드시 이 사업을 해야 한다. 그러면 민간에서도 정부나 지자체가 실시하는 관련 사업에 공모해 예산을 받아서 이들 청년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된다.” -고립·은둔 청년이 54만명이나 된다. “이들 청년은 가족 갈등에서 비롯된 경우도 있지만 입시·취업 등 과열 경쟁 사회의 그늘이다. 최근 서울 양천구 반지하 주택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30대 청년도 구직 실패로 수개월간 단절된 채 생활하다 숨진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됐다. 이들 가운데는 취업과 대인관계 실패를 이유로 20대에 고립·은둔을 택한 경우가 10명 중 6명으로 가장 많다고 한다. 어렵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가 도움을 구할 곳을 찾지 못해 다시 고립·은둔 상태에 빠진 청년도 절반 가까이 된다.” -고립·은둔 청년 문제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는. “고립·은둔 청년은 개인의 문제라고만 보기 어렵다. 학교폭력, 취업난 등으로 사회관계망이 닫히게 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 취업 등 어릴 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상처받고 좌절하지만 다시 기회를 잡기 어려운 환경이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맞물려 있는 것이다. 극한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좌절과 무력감,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지난해 청년재단의 실태 조사 결과 고립·은둔 청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7조원으로 추산됐다. 경제활동을 단념한 20,30대 청년의 은둔 생활이 중년·장년·노년까지 이어지면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정부가 앞장서고 사회공동체가 함께 풀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파장이 우려된다.” -이들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고립·은둔 청년이 집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으면서 우울증, 당뇨 등 정신적·육체적 질병에 걸리는 것은 물론 취업을 하지 못해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사회문제가 된다. 복지부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 4명 중 3명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은둔이 7~10년 장기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말고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장기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얘기를 들어 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멘토도 필요하다. 그럼 문제의 절반은 해결될 수 있다.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일자리 지원을 하는 것도 추진해야 한다.” 조 의원은 서초구청장 시절 제정한 서초구 ‘자립준비청년 지원조례’를 통해 공공기관이 자립준비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日 ‘8050 문제’… 우리도 선제 대책 필요 -일본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현상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의 치열한 경쟁 풍토와 사회적 압박이 일본보다 고립·은둔을 더 강화하는 사회구조이기 때문에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 같다. 일본의 경우 히키코모리 문제가 30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80대 노부모가 50대 자녀를 부양하는 이른바 ‘8050 문제’까지 생기며 가족 구성원의 삶이 동시에 붕괴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일본은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우리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가족돌봄 청년들도 취업난과 우울증 등을 겪는다고 한다. “가족돌봄 청년 10명 중 6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최근 만나 본 가족돌봄 청년들은 아픈 가족을 간병하느라 전일제·정규직 일자리를 구하는 데 제약을 받고 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청년이 부지기수이고 1억원 상당의 채무를 진 청년도 있다. 또래 청년의 평범한 삶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은둔 생활을 택하고 정신의학과 치료 상담까지 받는 청년도 있다. 가족돌봄 부담이 은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체계적 안전망 구축에 여야 힘 모아야 -경계선지능 청년도 사회활동이 힘들다고 하는데 지원 방향은. “‘느린 학습자’로 불리는 이들은 대부분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들도 구직 실패와 직장 적응 문제, 생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을 위한 별도의 직업훈련 프로그램, 고용 인센티브 등이 필요하다.” -정부가 제일 먼저 챙겨야 할 일은. “다양한 이유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한 채 소외·고립·단절을 겪는 위기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취약 청년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인데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채 계속 고립되거나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면 가족 해체나 극단적 사건으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더 큰 사회적 대가를 치르기 전에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인 관리와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야 한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있어 걸림돌은. “위기 청년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 주어야 한다. 위기 청년을 지원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있겠나. 이들을 위한 첫걸음인 법 제정에 여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조은희 의원은 21대 서울 서초갑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22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활동 중인 재선 의원. 정무 감각이 뛰어난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언론인 출신으로 서울시 최초 여성 정무부시장 등을 거쳐 서초구청장을 연임했다. 서초구청장 재임 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횡단보도 그늘막을 처음 만드는 등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쳤다. 위기의 청년에 관심이 많아 21대 국회부터 이들을 지원하는 고립은둔청소년 지원법, 자립준비청년 지원특별법(일자리 창출) 등 관련법을 꾸준히 발의하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다음달 2~3일 이틀간 국회서 ‘광주의 날’ 열린다

    다음달 2~3일 이틀간 국회서 ‘광주의 날’ 열린다

    광주시가 국회에서 ‘광주의 날’을 열어 정책협약을 하고 ‘팀 광주’ 의원을 위촉,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국회 및 정당과 새로운 협업모델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오는 9월 2∼3일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광주의 날’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회, 광주의 날’은 2025년 지방자치시대 30주년을 앞두고 국회·정당·광주시 간 새로운 협업모델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광주시는 정당과 정책협약, ‘팀광주’ 의원 위촉, 정책토론회 개최, 국회의장 캐스퍼EV 탑승식, 광주정책 전시관 및 비엔날레‧김치축제 홍보관 운영 등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우선 여야 각 정당과 기후대응, 산업, 돌봄·복지, 주거·도시 분야에 대한 협력을 담은 정책협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과 정책협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는 또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인공지능(AI), 자동차, 돌봄, 군공항 등 광주시 및 국가적 현안을 중심으로 ▲광주 인공지능(AI) 실증밸리 확산사업을 통한 미래 발전 전략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 지원 ▲영호남 군공항 이전대책 등에 대한 정책토론의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줄 ‘팀광주’ 의원 위촉식을 갖는다. 민군 통합공항 이전, 광주형일자리 고도화, 2045 탄소중립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연고와 의정활동 방향 등을 고려해 ‘팀광주’ 의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국방위 3명, 환노위 3명 등 여야 총 6명으로 구성될 ‘팀광주’ 의원에게는 제2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의미를 부여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며, 현재 광주시의회와 ‘명예시민’ 인정 절차가 진행중이다. 행사 이튿날인 3일에는 강기정 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캐스퍼EV 탑승식을 갖는다. 강 시장과 우 의장은 앞서 지난 13일 국회 1호 캐스퍼EV 구매하는 ‘캐스퍼EV 차량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행사기간 광주 정책전시관을 운영하며 광주의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대표 정책을 전시한다. 또 광주비엔날레, 광주김치축제, 광주식품대전 등 ‘G-페스타 광주’를 국회에 알릴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새롭게 출시될 캐스퍼EV(전기차)도 함께 전시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변화 발전은 결국 국회를 통해서, 국회의 도움 없이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광주의 날’이 국회, 정당, 광주시가 하나 되어 국가적 현안과 민생 해결에 앞장서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년 퇴직자 14.5%…주된 일자리 고용 기간 연장 필요

    정년 퇴직자 14.5%…주된 일자리 고용 기간 연장 필요

    우리나라 근로자 중 정규직으로 정년퇴직하는 비율이 전체의 약 15%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대책으로 고령자의 노동 참여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국민연금 수급에 맞춰 고용 기간 연장이 불가피해졌다. 노동계는 정년 연장을, 경영계는 정년 후 재고용 등을 주장하는 가운데 ‘의무 재고용 연령’ 도입과 같은 중간단계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이승호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연구센터 소장은 18일 국회예산정책처 예산춘추에 기고한 ‘주된 일자리 고용연장 정책의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서 “정년 조정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간 이견이 첨예한 조건에서 중간단계 제도 도입이 사회적 대화의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생산연령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완화해 잠재성장률 저하를 줄이고, 고령자의 삶의 질 개선 및 노인부양비 증가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 저감 등을 위해 고령자의 노동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자 노동시장 정책이 주된 일자리의 고용 기간 연장에 있다”라면서도 “2016년 도입된 법정 정년이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집단에 혜택이 집중되고 추가 정년 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까지 정규직 임금 근로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중은 전체 14.5%로 나타났다. 55~62세까지 정규직 임금 근로 일자리 유지가 9.8%, 정년 퇴직형은 4.7%에 불과했다. 조기 퇴직 재취업(6.2%)을 반영하더라도 20%로 분석됐다. 정부가 2020년부터 중소·중견기업 사업주를 대상으로 정년 이후 계속 고용 고령 근로자 1인당 최대 3년까지 분기별로 9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계속 고용장려금’에 대해서도 한계성을 지적했다. 이 소장은 “보조금 대상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정책 대상 범위가 좁고 장기적이지 않다”라면서 “2022년 기준 지원 규모가 3000명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령층 고용 정책에 대한 대안으로는 주된 일자리의 고용 기간 연장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의무 재고용 연령과 같은 중간단계 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기업은 정년 연장보다 적은 부담으로 고령자의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하고, 근로자는 안정적인 노동 소득 확보, 정부는 재정 부담을 일정 수준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간한 ‘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의 은퇴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현 60대 남녀 고용률이 유지되는 시나리오에서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올해부터 2034년까지 연간 경제성장률이 0.3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들이 은퇴 후에 계속 근로하려는 의지가 강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으로 고용률(2023년 수준)이 이어진다면 경제성장률 하락 폭을 0.14%포인트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5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55~79세 대상 설문조사에서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2012년 59.2%에서 2023년 68.5%로 상승했다. 평균 근로 희망연령도 71.7세에서 73.0세로 늘었다.
  • 롯데백화점, 폐점한 마산점 입점 업주에 지원금 지급…상생 조정안 합의

    롯데백화점, 폐점한 마산점 입점 업주에 지원금 지급…상생 조정안 합의

    롯데백화점이 마산점 폐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점주들을 돕고자 ‘상생 지원금’을 준다. 경남 창원시는 14일 시청 시민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롯데백화점 마산점(마산점) 폐점 관련 고충민원 현장 조정 회의가 열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마산점 입점 소상공인 30명과 국민권익위, 창원시, 관계기관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민권익위가 마련한 조정안에 합의 서명했다. 상생 지원금을 받는 점포는 총 170여곳으로, 롯데백화점 내 입점한 각 브랜드와 판매·위탁 계약을 맺은 곳이다. 이 입점 업주들은 백화점 폐점으로 폐업할 수밖에 없어 지원책이 절실했다. 고용노동부와 창원시는 또 저금리 대출과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으로 입점 소상공인들이 급격한 자금 부족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5월 마산점 입점 소상공인 180여명은 ‘롯데 측의 갑작스러운 폐점 결정으로 생계가 어려우니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국민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6월 19일 마산합포구청에서 긴급 고충 현장 회의를 열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소상공인, 창원시, 롯데백화점 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대기업-소상공인-공공기관 간 상생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는 상생지원금 지급 등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백화점이 문을 닫게 되면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된 안타까운 현실에도 이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며 “정부도 입점 소상공인들 자립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시장은 “국민권익위 현장 조정회의가 마중물이 돼 마산점 입점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희망의 싹이 텄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창원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챙기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한 매장이다. 대우백화점은 1997년 문을 열었는데 롯데백화점 마산점으로 바뀌고 폐점에 이르기까지 백화점은 지역 상권 중심지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마산지역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 6월 끝내 폐점했다.
  • 김동연, ‘4.5일 근무제·간병비 지원’···‘휴머노믹스’ 경제 실현

    김동연, ‘4.5일 근무제·간병비 지원’···‘휴머노믹스’ 경제 실현

    경기도가 주 4.5일 근무제와 저소득층 간병비 지원,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등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4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 실천을 위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기회·돌봄·기후·평화 등 4개 경제 분야의 신규 사업 구상을 밝혔다. [기회경제] ‘더 많이’ 기회경제 분야에서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과 경력 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는 저출생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정책으로, 도 내 민간기업 50개 사와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 가운데 하나를 노사 합의로 선택해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근무 시간 단축에 필요한 임금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경력 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는 기존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과 출생지원금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경력 단절을 우려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정책이다. ‘0.5잡’은 하루 4시간 근무(주 20시간. 주 2~3일 근무), ‘0.75잡’은 하루 6시간 근무(주 30시간, 주 3~4일 근무)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도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가운데 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방침이다. 제도컨설팅(교육), 근태 시스템 도입 비용, 대행 업무 분담 지원금, 추가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3대 미래 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100조+’ 투자 유치, 예술인과 장애인 등 6개 기회소득 등 기회 확장을 위한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사업은 계속 이어간다. [돌봄경제] ‘더 고른’ 돌봄경제 분야에서는 더 고른 기회 제공을 목표로 ‘경기도 간병SOS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국가 병간호 지원체계 마련 촉구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저소득층이면서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6인 공동병실 간병비 2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간병비 지원은 전국 최초다. 민선 8기 대표 복지정책인 ‘360° 돌봄’ 사업 역시 가족돌봄수당 도입, 국공립 어린이집 400개 확충,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돌봄정책인 AI+ 돌봄 등과 함께 중점 추진한다.[기후경제] ‘더 나은’ 기후경제 분야에서는 신규 프로젝트로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인 ‘경기 RE100 펀드’, ‘경기 기후위성 발사’, ‘기후보험 가입’ 등을 추진한다. 경기 RE100 펀드는 경기도 내 미활용 국공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 전력은 RE100기업에 공급하면서, 발전 수익 일부를 펀드에 참여하는 도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정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45년까지로 주차장, 도로 유휴용지, 자전거길, 대학교 용지 등에 15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에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을 별도 설립해 발전소 건립과 펀드 운용 등 사업을 담당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경기 기후위성은 독자적 기후 데이터 확보로 차별화된 경기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2025년부터 준비에 들어가 2026년 기후위성 발사가 목표다. 기후위성을 통해 고해상도 데이터를 확보, 도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 격차 해소와 건강 피해 구제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목표다. 기후격차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정보 격차)’처럼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준비된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에 발생하는 격차를 말한다. 2023년 8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서 김 지사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경기도민이 기후재해에 따른 질병(감염병,온열, 한랭질환) 진단 시 일정액을 지급하고 취약계층의 경우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원전 1기 규모의 재생에너지 확충을 목표로 시화호 일대를 재생에너지 단지로 전환하는 RE100특구 조성, 경기RE100 정원 조성, 공용전기요금제로 아파트 등의 사업도 함께할 예정이다. [평화경제] 평화경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공존과 협력의 경제전략이다. 최대 접경지 경기도에 있어 ‘평화가 곧 경제’다.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 체제가 구축돼야 DMZ 생태․관광 자원을 비롯한 성장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정책이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함께 경기북부 대개발 신속 추진에 주력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주민을 위한 것인데, 실제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은 중앙정부의 책임이라고 보고, 8월 31일까지 정부의 주민투표 의사가 없다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이전, 규제 완화 및 SOC 투자 확대 등 경기북부 대개발은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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