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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초보 구청장 폭염 나기/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초보 구청장 폭염 나기/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구청 전 직원들이 두세 가정씩 직접 방문합시다!”지난여름 폭염특보 기간 때의 일이다. 경제적 취약계층은 폭염재난에도 가장 취약했다. 전기요금 걱정 탓에 선풍기 하나로 어떻게든 버티거나, 그 선풍기조차 틀지 못한 채 더위에 속수무책으로 신음하고 있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 며칠이 지났지만 취약계층 폭염대책은 몇몇 사회복지 직원들의 일로 맡겨져 진척이 없었다. 더이상의 회의는 탁상공론에 불과했다. 중구 전체 직원이 약 1300명이고, 관내 건강 취약계층은 2549명이었는데 나도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할 테니 전 직원이 한 사람당 2~3가정씩 이틀 동안 방문해 건강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고 조치하자고 했다. 즉시 두 가정을 배정받은 나는 서울역 앞 쪽방촌을 방문해 그분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가까운 폭염쉼터를 안내해 드렸다. 초보 구청장의 무모한 발상처럼 비치기도 했으나 취약계층에 대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대책이었다. 이후 초보 구청장의 폭염 나기는 계속됐다. 생계로 어쩔 수 없이 야외에서 폐지를 모으는 어르신들에게 폭염 기간 중 휴식을 취하도록 했고, 그에 따른 손실을 구에서 보전해 줬다.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전원에게 얼음조끼를 지급했고, 소규모 건설 현장에도 모두 나가 근로자 보호 조치 이행을 점검했다. 무더위 쉼터를 100곳으로 확대했고, 민간어린이집에도 냉방비를 지원했다. 휴일도 없이 부지런을 떤 구청장 때문에 직원들이 힘들어했지만 취약계층의 실상을 직접 보면서 느낀 것이 많았다고 한다. 폭염으로부터 구민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직원 스스로 폭염이 재난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게 큰 성과라고 하겠다. ‘재난’이라고 표현된 지난 폭염에 맞서 구청의 전 행정력을 동원한 결과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이 무사히 폭염을 극복했다. 재난이 된 폭염도 대비에 따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지난여름 폭염과 싸우는 과정에서 구정의 현황과 문제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었고 구청과 동 직원들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초보 구청장으로 많은 공부도 했다. 지난여름, 폭염 대비로 함께 수고한 중구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9·13 부동산 대책 한달] “집값 하락” 2기 주민도 반대…속도 못 내는 3기 신도시 선정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 후속으로 내놓은 ‘9·21 주택공급 대책’의 핵심인 3기 신도시 선정 작업이 예상 후보지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반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나서 3기 신도시에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당근’을 내밀었지만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 ●후보지, 광역교통대책 ‘당근’ 풀어도 싸늘 국토부는 11일 손병석 제1차관 주재로 ‘수도권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인천도시공사, 교통연구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의 공식 주제는 ‘광역교통 개선’이었지만, 사실상 3기 신도시 선정을 위한 협의가 진행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1기 신도시와 서울 사이에 3기 신도시 4~5곳을 선정해 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선정을 위한 사실상 첫 번째 회의”라면서 “GTX 등 광역철도, 도로, M버스 등을 포함한 입체적인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지로 거론되는 경기 과천, 고양, 남양주, 하남, 광명, 부천 등의 주민과 지자체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집값 하락을 우려한 김포 한강, 파주 운정,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도 반대에 가세해 협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김 장관이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 후보지 발표 시 교통대책을 포함하겠다”며 유인책을 내놨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싸늘하다. ●2기 신도시 “왜 서울은 그린벨트 안 푸나” 한 개발사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대상지 주민들은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2기 신도시 주민들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집값이 오른 곳은 서울인데 왜 서울의 그린벨트는 풀지 않고 경기도가 피해를 봐야 하냐는 심리도 크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9·13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게 하기 위해 연말까지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광역교통대책 외에 성남 판교처럼 일자리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개발 사업 등 추가 지원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말까지는 3기 신도시 대상지 1~2곳을 선정할 것”이라면 “(추가 대책에 대해) 후보지 지자체와 물밑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구체적 논의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野 “국민, 모르모트 아니다” vs 與 “기승전-소득주도성장 비판”

    野 “국민, 모르모트 아니다” vs 與 “기승전-소득주도성장 비판”

    “최저임금 인상, 고용에 악영향 확신 못해” 홍장표 특별위원장, 전문가 분석 인용에 강효상 의원 “거짓말 좀 하지마” 소리쳐 “文, 고용 질 개선됐다니… 국정 분식하나”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 회의서 강력 비판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일자리 쇼크,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하자 고성이 오갔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이론의 허실을 물어보고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모셔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며 홍 위원장에게 질문 공세를 펼쳤다. 강 의원은 “대부분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지표가 많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적용할 땐 검증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모르모트(실험체)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여당 의원이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는 뉘앙스를 보이자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인상돼 시행된 지 9개월 밖에 안 된다”고 말하자 홍 위원장이 “여러 전문가그룹에서 분석한 결과 아직 명확하게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강 의원이 “거짓말 좀 하지 마”라고 소리쳤고, 이에 김 의원은 “뭐하는 짓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저임금 차등화 논란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강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지역별 차등임금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음에도 위화감을 조성한다면서 (차등화 적용을) 안 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가하게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택시요금도 지역별로 다른데 이것도 위화감인가. 고집을 부리기보단 탄력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의 공세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때부터 예고됐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에서 “고용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계속 악화되는 추세”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제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국정에 대해 말로써 ‘분식’을 하는 것이라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증거로 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아르바이트생이 고용보험 가입을 많이 했다는 것으로 얘기할 수 있다”면서 “상용직 근로자 증가 폭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낮아졌다”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자 수를 늘리려 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민 세금을 쏟아 공공기관에 (단기)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기재부가 하면 되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용 악화 논란이 불거진 지난 7월 고용동향 발표를 언급하면서 “고용 상황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려면 월별 취업자 증가 외에도 고용률을 비롯한 다양한 지표를 봐야 한다”면서 “‘기승전-소득주도성장’ 식의 비판이 아닌 문제점에 대해 올바르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野 소득주도성장 집요 공세…與 “다양한 고용지표 봐야”

    野 소득주도성장 집요 공세…與 “다양한 고용지표 봐야”

    1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선 최근 일자리 쇼크와 관련,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놓고 국회의원들의 설전이 오갔다.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재갑 고용부 장관에게 “최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고용참사가 일어나 한국 경제의 위기가 나오고 있단 시각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 장관이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단 사실은 인식하고 있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어떤 정부나 최저임금 1만원을 목표로 정할 순 있지만 시장의 여건이 준비되지 않았는데 과도하게 밀어붙인다”면서 “매년 이렇게 최저임금이 오르면 앞으로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도 여기에 가세했다. 강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소상공인연합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과거 진보정권뿐만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왜 문재인 정권 때 이러는가에 대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최저임금 차등화 논란에 대해서도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검토하겠다고 말했음에도 위화감을 조성한다면서 (차등화 적용을) 안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가하고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택시요금도 지역별로 다른데 이것도 위화감인가. 고집을 부리기보단 탄력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의 집요한 공세는 국정감사에 앞서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부터 예고됐다. 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고용의 양뿐 아니라 질까지 계속 악화되는 추세”라면서 “문 대통령께서 어제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국정에 대해 일종의 말로써 ‘분식’을 하는 것이라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증거로 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아르바이트생이 고용보험 가입을 많이 했단 것으로 얘기할 수 있다”면서 “상용직 근로자가 증가했단 주장은 증가 폭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낮아졌다”고 비판했다. 여당 의원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반박했다. 송 의원은 고용악화 논란이 불거진 지난 7월 고용동향 발표를 언급하면서 “고용 상황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려면 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 외에도 고용률을 비롯한 다양한 지표를 봐야 한다”면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으로 고용 상황을 진단하는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어 “현 정부 들어 고용의 질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기승전-소득주도성장’식 비판이 아닌 문제점에 대해 올바르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동원해 일자리를 만들어 9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 증가를 끌어올리려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민 세금을 쏟아 공공기관에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기재부가 하고 있으면 되느냐”고 꼬집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동연 “위기지역 고용·경제 지역별 특화 지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산업위기지역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는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군산을 방문했을 때 군산시장이 조선 기자재·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신용보증, 고향사랑 상품권 추가 지원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는 사례를 들며 “일률적인 대책이 아닌, 지역별로 특화된 내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 발표되는 9월 고용지표에 대해서 “지난달보다 개선되길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7∼8월 연속 1만명을 밑돌았고 9월에는 마이너스 전망까지 나왔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여러 대책을 만들기 위해 관계 장관과 두 차례 회의를 했고 당·정·청 협의도 했다”면서 “빠르면 내주 고용 관련 중기·단기 대책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거제시, 군산시, 목포시, 창원시, 통영시, 고성군, 영암군, 해남군, 울산시 동구 등 9곳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현장 행정] 첫째도 둘째도 ‘소통’ 금천…비전 선포식 SNS 생중계

    [현장 행정] 첫째도 둘째도 ‘소통’ 금천…비전 선포식 SNS 생중계

    “함께하는 행복, 골목에서의 행복을 금천에서 만들어 보자는 게 큰 방향입니다.”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지난 8일 구청에서 열린 구정운영 100일 보고회에서 ‘민선 7기 금천구 2022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유 구청장은 20여분간 발표를 이어 갔고, 이 모습은 금천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보고회는 구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유 구청장의 평소 생각이 그대로 묻어났다. 유 구청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의 밑그림을 그리고, 공약으로 제시했던 내용을 정책으로 구체화했다”며 “이를 추진할 조직과 직제개편, 2019년도 예산 수립도 추진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금천구의 묵은 숙제인 각종 도시 인프라 구축, 주민안전 대책, 좀더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미래비전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금천구의 미래비전은 ‘소통’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구청에서 진행된 발표회를 SNS로 생중계하고, 영상 기록을 남겨 모든 구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유 구청장은 찾아가는 취임식을 시작으로 마을 총회, 구민 정책 제안 창구인 금천 1번가 출범, 현장 동장회의 등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 미래비전에는 도시인프라사업을 중심으로 25개 사업, 안전한 금천과 관련한 35개 사업, 일자리 공동체사업을 위한 21개 사업, 교육 및 문화인프라 19개 사업의 내용이 담겼다. 유 구청장은 “신안산선 조기 착공, 공군부대 이전, 종합병원 건립, 금천구청역사 복합 개발 등 숙원사업은 혁신과 소통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모든 사업의 방향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직개편에 대해 유 구청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청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장애인과, 아동청년과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또 문화체육과를 복지문화국에서 행정지원국으로 옮기고, 행정지원국의 이름을 행정문화국으로 바꾼다. 유 구청장은 “문화, 교육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은 구청장 혼자 하는 게 아니다. 공직자들과 주민들의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SNS 생중계나 현장 간담회를 자주 갖는 것도 그런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동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원하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산업위기지역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는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기재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위기지역의 일자리 문제가 다른 지역보다 심각하다”면서 “특히 거제, 통영, 고성, 울산 순서로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뛰어넘고 있고 이들 지역 경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위기지역 지원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군산을 방문했을 때 군산시장이 조선 기자재·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신용보증, 고향사랑 상품권 추가 지원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는 사례를 들며 “일률적인 대책이 아닌, 지역별로 특화된 내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별로 특화된 대책 지원에 재정 당국이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행정안전부도 같은 생각으로 9개(고용·산업위기지역) 지자체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거제시, 군산시, 목포시, 창원시, 통영시, 고성군, 영암군, 해남군, 울산시 동구 등 9곳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與 ‘최고세율 3.2%’ 종부세법 개정안 발의

    당·정·청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北에 요청”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최고 3.2%로 강화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8일 정부 세법개정안보다 종부세 세율을 대폭 인상한 내용의 종부세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안은 0.5~2%로 돼 있는 현행 세율을 2주택 이하는 0.5~2.5%, 3주택 이상은 0.5~2.8%로 확대하는 것이었다. 개정안은 이보다 세율을 강화했다. 1주택자 또는 조정대상지역 외 2주택자는 세율을 0.5~2.7%로 확대하고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0.6~3.2%로 세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정부안은 세 부담 상한을 현행과 같은 ‘전년도 재산세와 종부세 합산액의 150%’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이를 더 강화했다.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에 한해 세 부담 상한을 ‘전년도 재산세와 종부세 합산액의 300%’로 대폭 확대했다. 오는 12월 개정안이 공포되면 세수는 2023년까지 모두 6조 611억원 늘어난다. 한편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9월 평양공동선언과 관련한 후속조치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추진을 포함해 고용 부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단기 일자리 창출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개성공단 재개 준비를 위해 기업인들이 사전 점검차 개성공단에 방문할 수 있도록 통일부가 북측에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 시민과의 약속 꼭 지켜낼 것”

    엄태준 이천시장 “ 시민과의 약속 꼭 지켜낼 것”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한 민선7기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엄 시장은 확정된 100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반드시 실천함으로써 시민과의 약속을 지킴은 물론,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며 시민이 더 행복한 이천 그리고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민시장으로서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조로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과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세대가 더불어 행복한 문화와 복지, 지역 간 차별 없는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었으며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약을 테마별로 살펴보면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이천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4대 분야 100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세부사업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이천에는 △실질적 시민참여예산제 운영 △시민공청회 정기적 개최 △이천시 정보소통광장 운영 △청렴위원회 설치 △시민옴부즈만제도 운영 △시장의 24시간 공개 등 시민 참여와 소통을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 분야에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도입 △이천시니어클럽 행정체제 구축 △이천시 문화재단 설립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또한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분야에서는 이천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도로사업과 시의 오랜 현안인 △장호원 버스터미널 문제 해결 △설봉산 근린공원 일몰제 대책 △성호호수 관광자원화 △중리천 복원을 통한 도시재생 등을 공약으로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추후 보고회 등을 통해 공약이행계획을 구체화시켜 이행력을 높일 계획이며,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중리천 하천 복원, 공설운동장 주차전용 건축물 조성, 도로개설 등 규모가 큰 사업은 향후 효과적인 재정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엄시장은 “공약에 담겨지지 않은 사업 중 일부는 현안과제로 분류하고 향후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이 제안하는 과제들도 시와 시민을 위하는 것이라면 공약과 같은 무게를 두고 추진하겠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시동...국회토론회 열려

    이재명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시동...국회토론회 열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동산투기와 경제문제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을 위한 실행방안을 놓고 8일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환수해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한 제도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토론회에서 “국토보유세를 재원으로 기본소득을 만들어 국민에게 돌려주면 큰 저항 없이 제도를 확대할 수 있다”며 “지방세법에 국토보유세를 만들고 광역지자체에 위임하면 현행 헌법 아래서도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가치가 소모되고 수익도 없는 자동차는 보유세로 연간 2%를 내지만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토지의 보유세는 자동차세의 7분의 1에 불과하다”며 “소수의 부동산 소유자들이 정책 결정에 집중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이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고위공직자의 주식백지신탁을 예로 들며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직자에게는 부동산백지신탁제도 도입도 논의해 볼 만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정성호 국회의원은 “부동산 불패신화, 아파트값 급등을 해결할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보유세가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 시행된다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의할 만한 가치가 있다. 논의를 통해 제도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국토보유세 실행방안’을 주제 발표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은 “국토보유세는 비과세, 감면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모든 토지에 과세해야 한다”며 “조세저항을 줄이기 위해 국토보유세 세수를 모든 국민에게 n분의 1로 제공하는 토지배당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남 소장은 “2012년 과세표준을 토대로 올해 국토보유세 수입을 추정한 결과 약 17조 5460억원이 된다”며 “종합부동산세 폐지로 인한 세수 감소 2조원을 빼고도 약 15조 5000억원의 세수증가가 발생해 국민 1인당 연간 30만원 정도의 토지배당을 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유자산과 기본소득’ 주제발표에서 “국토보유세 부과의 일차적인 목적은 집값 안정이 아니라 주거비 감소, 기업 장려활동, 창업 증대에 있다”며 “토지배당은 공유자산의 소유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배당을 받는다는 뜻으로 복지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유자산과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본소득의 권리는 모든 사람이 공유자산의 공동소유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하는데 토지는 인류의 공유자산이므로 토지로부터 발생하는 지대를 환수하자는 논의는 예전부터 있었다”며 “기본소득은 중산층 확대, 저소득층의 노동 유인, 복지재원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토보유세 부과의 1차적인 목적은 집값 안정이 아니라 불로소득을 환수해 주거비 감소, 기업 장려활동, 창업 증대에 있다”며 “토지배당은 공유자산의 소유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배당을 받는다는 뜻으로 복지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이정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 박상수 한국지방세연구원 과표연구센터장, 오일만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김진엽 전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경제 3중 딜레마] ①역주행 고용…1차 산업 농림어업만 15개월째 ‘나홀로 증가’

    [한국경제 3중 딜레마] ①역주행 고용…1차 산업 농림어업만 15개월째 ‘나홀로 증가’

    “귀촌·귀농↑” vs “취업난 청년들 떠밀려” 기재부·한은, 뚜렷한 증가 원인 못 찾아 “기술 발전, 되레 청년층 불리” 보고서도 ‘고용 쇼크’가 빚어지는 가운데 농림어업 취업자 수만 ‘나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원인 분석에 나섰다.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14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9000명(4.9%) 늘었다.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최장 기간 증가세다. 그동안 제조업·서비스업 취업자 증가와 맞물려 농림어업 취업자는 꾸준히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표본 가구 등 집계 방식을 바꾸지는 않았다”면서 “농림어업이 사양산업이어서 감소세가 계속됐는데 2014~2016년 취업자 수가 많이 감소했던 기저 효과로 지표가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농림어업은 은퇴가 없는 업종”이라면서 “60세 이상 고령자와 귀농·귀촌 가구가 증가하면서 다른 산업에 비해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해 귀촌인은 49만 7187명으로 1년 전보다 4.6% 증가한 반면 실제 농사를 짓는 귀농인은 1만 9630명으로 4.5%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귀농·귀촌 인구는 일반적으로 농촌에 온 뒤 2~3년은 농사 기술을 배운 뒤 농림어업에 뛰어든다”면서 “지난해는 귀농인이 감소했지만 이전까지 꾸준히 증가했던 효과가 누적돼 지난해부터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도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 원인 분석에 돌입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아직 알 수 없다. 실무적으로 원인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장년층이 농림어업으로 떠밀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8월 30~4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5만 2000명 줄어 9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2007년 7.2%에서 지난 2분기 10.1%까지 급증했다. 최근 기술 발전이 청년층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부가 4차 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오히려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심명규 서강대 교수와 양희승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 이서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기술 진보와 청년 고용’ 보고서를 통해 “기술이 발전할수록 청년 노동자가 더 쉽게 자본(기계)으로 대체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본과 청년층, 중장년층(30∼64세) 노동 수요 변화를 분석한 결과 청년층과 중장년층 모두 자본과의 대체 탄력성이 1보다 컸다. 기술이 발전하면 기업이 노동을 기계로 대체해 고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뜻이다. 자본 대체 탄력성은 청년층이 1.77로 1.54인 중장년층보다 컸다. 연구팀은 “새로운 기술·지식 등을 청년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직업교육 강화, 대학교육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의료·교육·취업도 중국인처럼… 대만 흔드는 ‘中 본토 거주증’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의료·교육·취업도 중국인처럼… 대만 흔드는 ‘中 본토 거주증’

    중국이 대만인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등장했다.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대만인들이 중국 정부가 발급하는 ‘대만동포 거주증’(居住證·신분증)을 취득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까닭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전국 6572곳의 공안부 치안관리국 거주민신분증 관리처에서 본토에 6개월 이상 취업하거나 유학 중인 대만·홍콩·마카오인들을 대상으로 중국인들과 똑같은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거주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스마트 ID카드 형태로 된 거주증의 앞면에는 중국 국가휘장(國徽)이 있고 뒷면에는 18자리의 ‘공민신분증번호’가 있다. 거주증을 취득하면 취업과 교육, 의료, 차량 등록 등 본토인들이 누리는 18가지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쥔(侍俊) 공안부 부부장은 “이번 거주증의 발급 목적은 대승적 차원에서 대만과 홍콩, 마카오 주민들이 기본적으로 중국인과 똑같이 공공서비스·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에 따르면 이 거주증을 취득한 대만인들은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불과 열흘 새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거주증을 취득한 대만인들은 취업권을 비롯해 사회보험과 주택공적금(기업과 노동자가 공동 부담하는 장기주택적금) 참여 권한도 생기고 무료 초·중등 교육, 기본 의료 보장 등 공공서비스 제공과 함께 차량 등록, 금융 서비스 이용 등에서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거주증 제도, 4월 샤먼시 정책서 가능성 확인 현재 본토에서 장기 거주하고 있는 대만인은 2015년 기준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베이징에 파견된 대만 가전업체 회계사 제임스 류(劉)는 발급 개시 당일 신청해 거주증을 발급받았다며 “이 거주증은 베이징에서 생활하는 동안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중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으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게 돼 애써 기차역 매표소에 나가 줄을 서서 티켓를 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며 활짝 웃었다. 상하이에서 4년 동안 일한 대만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데이비드 차이(蔡)는 “무엇보다 본토에서 사회보험과 저렴한 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대만인들을 유혹하기 위해 제공하는 ‘당근’의 일종인 거주증 제도는 이미 실험 과정을 거쳐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가 지난 4월 대만인들을 대상으로 샤먼시민에 준하는 혜택을 부여한 것이다. 샤먼 시는 대만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학업과 취업, 창업, 생활 등 분야의 60가지 혜택을 담은 ‘샤먼-대만 간 경제문화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내놨다. 이 조치에 따르면 샤먼시는 대만 기업들이 법인을 설립할 때 자본금을 위안화 대신 달러로 설정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중국정부 입찰에서 중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고, 경영 활동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대만 동포증과 본토 중국인 거주증의 효력을 동일하게 설정했다. 노후생활을 대비한 연금혜택도 부여하면서 개인 신분으로 중국의 양로기금(국민연금)에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샤먼시는 취업 지원 정책도 내놨다. 고교 졸업 후 샤먼에서 취업을 원하는 대만인은 매월 500위안(약 8만 2000원)의 주거 보조금과 2000 위안의 교통 보조금을 지급한다. 앞으로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고 대만인 석·박사 학위 소지자에게 각각 3만 위안, 5만 위안의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대만인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대만 출신 교사들은 미술과 음악, 체육 등 예체능 과목에 한해 자신의 교직 경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들은 특별 채용과 단기 채용 방식으로 샤먼시의 모든 초·중·고교에 지원할 수 있다.이 덕분에 본토 거주 대만인들 사이에 거주증 취득 붐이 일면서 대만 정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국 정부는 거주증 제도가 대만인이 본토에서 거주할 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만 정부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대만인들의 본토 이주를 촉진하고 독립 의지를 약화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게 대만 정부의 시각이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대만 통일을 염두에 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추진하는 연장선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다. 추원충(邱文聰) 대만 중앙연구원 법률연구원은 “중국이 본토 거주증을 발급해 대만인들이 국제사회에서 ‘중국 공민’임을 스스로 밝히도록 하는 조치로 볼 수 있다”며 “대만의 주권을 없애려는 게 중국의 목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만, 中 적극적 교류 정책에 ‘두뇌 유출’ 고민 중국 정부가 앞서 3월 대만인에게 중국인과 같은 대우와 혜택을 부여하는 31가지 교류정책을 발표한 뒤여서 이런 의혹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대만사무판공실은 중국 내 대만인의 기업경영, 창업, 유학, 생활 부문에서 자국민에 준하는 대우를 하는 31개 방안을 담은 ‘양안 경제문화 교류 촉진대책’을 공개했다. 방안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대만인에게 중국의 53개 전문기술인의 직업자격시험과 81개 항목의 기능인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대만인은 중국 정부의 해외인재 영입전략인 ‘천인계획’(千人計劃)과 고급 인재 1만명 양성 전략인 ‘만인계획’(萬人計劃)에도 신청할 수 있다. 대만 업체는 중국이 추진하는 에너지, 교통, 수도, 환경 등에도 중국 기업과 동등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대만 금융기관의 경우 중국 금융기관과 협력 아래 중국 내 소액결제 서비스도 운영할 수 있다. 대만 싱크탱크 연구원인 퉁리원은 “새 거주증 제도와 31가지 교류 정책은 대만 정부에 심각한 도전을 던질 것”이라며 “이들 정책은 대만의 재능 있는 인력을 겨냥한 것인 만큼 대만 정부는 ‘두뇌 유출’을 방지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거주증 제도는 사회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사생활 침해의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며 “본토 거주증을 취득한 대만인들이 이를 대만 정부에 신고할 의무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거주증 취득제도 도입은 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둥(廣東)성을 하나로 묶어 거대 경제권으로 만들려는 ‘대만구’(大灣區·Greater Bay Area) 구상과도 연결된다. 장기적으로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로 운영 중인 홍콩·마카오의 중국 편입을 가속화하고 대만까지 통합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 강화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올해 연말이면 홍콩, 마카오와 광저우(廣州)·주하이(珠海) 등 광둥성 주요 9개 도시를 아우르는 거대 단일 경제권 ‘대만구’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만구의 총인구는 6700만명, 국내총생산(GDP) 1조 5000억 달러(약 1680조원)로 경제규모 면에서는 우리나라(5100만명·1조 5300억 달러)와 맞먹는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 아이메이(艾媒)는 대만구의 GDP가 오는 2020년에는 2조 200억달러, 2022년에는 2조 3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030년이 되면 대만구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만, 일본의 도쿄만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 허브가 될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내다봤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광둥성 지도부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만구를 세계 최대 경제 허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완전한 경제 개방과 뛰어난 인재 유치를 위해 노력하라”고 각별히 당부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1만 4796개 vs 48개… 기업 엑소더스로 투자·고용 쪼그라든다

    1만 4796개 vs 48개… 기업 엑소더스로 투자·고용 쪼그라든다

    해외로 짐싼 기업, 유턴 기업의 300배 올 상반기에만 해외 법인 1764곳 설립 유턴 기업 중 실제 가동은 29곳 불과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여파로 해외 투자 눈덩이… 국내 투자 곤두박질 제조업 연평균 3만여개 일자리 사라져 “정책 불확실성 제거·기업 지원책 시급”최근 5년 동안 해외로 빠져나간 기업이 국내로 복귀한 기업보다 무려 30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제조업 강국’의 위상을 일궈 낸 기업들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설비투자가 6개월 연속 감소하는 사이 해외 직접투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와 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집토끼’(국내 기업)부터 잡을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유한국당 이종배·김규환·윤한홍 의원이 3일 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국내 투자자가 해외에 세운 법인은 총 1만 4796개에 이른다. 2014년 3049개, 2015년 3219개, 2016년 3353개, 지난해 3411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1764개의 해외 법인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로 유턴한 해외 진출 기업은 48개에 그치고 있다. 유턴 기업 중에서 실제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29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정부가 2013년 12월부터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세금 감면, 투자·고용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에 돌아와도 지원 요건이 까다롭고 지원 절차가 복잡한 데다 혜택 수위도 기업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유턴 기업 인정 요건을 완화하고 대상 업종도 외국인 투자기업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현재는 해외 사업장과 국내 복귀 사업장에서 만드는 제품이 같아야만 지원을 해 주는데 생산 품목을 변경하더라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해외로 짐을 싸는 기업만 늘어나면 국내 투자 역시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실제 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전월 대비) 마이너스(-) 행진이다. 반면 기업들의 2분기 해외 직접투자는 129억 6000만 달러로 1분기보다 33.2%, 지난해 2분기보다는 25.8% 증가했다. 특히 질 좋은 일자리의 ‘보고’로 여겨지는 제조업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제조업 해외 직접투자는 1분기 24억 달러, 2분기 49억 8000만 달러로 각각 1년 전보다 66.8%, 235.7%나 급증했다. 윤 의원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제조업 분야의 자본 유출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고꾸라지면서 일자리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직접투자 순유출로 인한 일자리 손실이 최근 17년 동안 연평균 12만 5000명에 이른다. 제조업에서만 연평균 3만 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연구원은 “2020년까지 총 33만 6000개의 일자리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업은 생물과 같아서 건드리면 움찔하는데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당장 비용 증가와 연결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인건비가 낮은 해외로 떠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이러한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증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 경제 정책 로드맵을 분명하게 제시해 정책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기업들도 국내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일단 뽑아야죠, +α이지만”…공공기관, 일자리 해결사로 뜬다

    “일단 뽑아야죠, +α이지만”…공공기관, 일자리 해결사로 뜬다

    경영평가 지표에 일자리 창출도 포함 대학생 취업선호도 1위에 공기업 뽑혀 “마구잡이 확충땐 유럽처럼 부채 커져”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니 일단 뽑아야죠. 나중에 경영평가에도 채용 실적이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하니. 하지만 계속해서 채용 인원을 늘리면 경쟁력 문제뿐만 아니라 10~15년 뒤에는 인사 적체 등 내부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죠.”(공기업 부장 K씨) 1년 전 대비 취업자 수 증가가 7월 5000명에 이어 8월 3000명에 그치는 등 ‘고용 참사’가 현실화되면서 공공기관이 일자리 문제에 ‘구원투수’로 등판하고 있다. 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을 2만 3000명으로 잡았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가 1월 33만 4000명에서 2월 10만 4000명으로 뚝 떨어지자, 지난 3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며 공공기관 채용 인원을 5000명 늘어난 2만 8000명으로 다시 책정했다. 불과 3개월 만에 채용 인원을 21.7% 늘린 것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당시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 인원을 5000명 늘리는 것에 더해, 상황에 따라서 ‘플러스 알파’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고용 상황이 안 좋아질 경우 올해 채용 인원이 2만 8000명을 넘길 수도 있다는 뜻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만 8000명에서 더 늘리기가 힘들지만, 최대한 많이 뽑으라는 독려 메시지는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속된 말로 저 윗선에서 “뽑아야 하느니라”라는 메시지가 공공기관으로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고용문제 해결의 요술 방망이?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을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민간에 비해 채용 규모는 한정적이지만 고용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A공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사장 선임부터 경영 방향까지 모두 손에 쥐고 있으니 채용을 확대하라고 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낙하산을 타고 온 정치인 사장들은 정부 방침을 적극적으로 따르려고 하기 때문에 지침만 내려오면 목표치를 초과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기재부 관계자는 “예전에는 기재부가 통제를 많이 했는데, 올해부터는 재원이 여유 있는 기관에 대해선 주무부처랑 각 공기업이 알아서 정원 확대를 할 수 있게 했다”면서도 “정원이 늘어야 채용이 늘기 때문에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정원을 정할 수 있게 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럼 공공기관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인원을 늘릴까. 꼭 그렇지는 않다. 박정원 안동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직의 특성상 인력이 늘면, 이를 관리하기 위한 자리도 추가로 마련된다”면서 “즉 조직이 커지면 승진할 기회가 더 생기기 때문에 현재 있는 직원 입장에서도 손해 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특별한 일을 하지 않고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사회적 가치항목 배점을 5점에서 최대 37점으로 늘리고, 여기에 일자리 창출을 평가 지표에 포함시켰다. 실제 지난해 A등급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비정규직 1263명을 정규직 전환하고, 신입 직원도 523명 채용했다. B공기업 관계자는 “다른 경영평가 항목은 대부분 비용을 절감하거나 사업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채용을 늘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사업”이라고 털어놨다. LH 관계자는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병되면서 수년간 인적 구조조정이 진행됐는데, 그로 인해 현장 인력이 부족해 최근 고용을 늘리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채용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일자리가 청년층에게 인기가 높다는 점도 정부에 매력 포인트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3294명을 대상으로 취업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공기업이 취업하고 싶은 곳 1위(25.0%)로 뽑혔고, 대기업이 18.7%로 2위를 차지했다. 결국 공공기관 일자리를 늘리게 되면, 청년층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청년층 지지세가 두터운 현 정부에 공공기관 채용 확대가 더욱 매력적인 이유다. ●진보도 보수도 공공기관 채용 활용 그렇다면 공공기관 채용 확대가 진보적이라고 평가되는 문재인 정부만의 특성일까. 2010년대 들어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3년 1만 7277명이던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2014년 1만 7648명, 2015년 1만 9324명, 2016년 2만 1009명, 지난해 2만 2554명을 기록했다. 4년 새 공공기관 채용 인원이 30.5%가 늘어난 것이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을 해결사로 쓴 것이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올해 목표치가 예년보다 많이 늘었지만, 박근혜 정권 때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정치적 성향의 차이라기보다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공기관이 가장 편리한 도구로 생각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공공기관의 정원 조절을 기재부가 해줘야 하는데, 지금은 경제부총리가 일자리를 만든다고 사방으로 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마구잡이로 공공기관 일자리를 늘리면 유럽처럼 이후 갚아야 할 부채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내년부터 고용 위기지역 中企 세금 감면 혜택

    내년부터 고용 위기지역 中企 세금 감면 혜택

    대한항공·아시아나 감면 대상서 제외 위택스 본인인증 휴대전화·신용카드로내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지방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하고 고용 위기지역 중소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세기본법’ 일부 개정안 등 4건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선 총 8건(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3건, 즉석안건 1건)이 심의·의결됐다. 법률안 4건은 지방세기본법·지방세징수법·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으로 행정안전부 소관인 지방세 관련 개편 내용이 담겼다. 먼저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인 대형 항공사(FSC)는 지금껏 받았던 취득세(60%)와 재산세(50%) 감면 대상에서 빠진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자산은 23조 4231억원이고 아시아나항공은 7조 1209억원이다. 이들이 받았던 지방세 감면 규모는 대한항공이 289억원, 아시아나항공이 50억원으로 총 354억원이다. 두 항공사를 뺀 나머지 저비용 항공사(LCC)에는 기존 감면 혜택을 유지한다. 지방세 납부를 지금보다 쉽게 하고자 지방세 인터넷 신고·납부 시스템인 ‘위택스’에서 본인인증 수단을 넓힌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본인 확인을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아이디와 비밀번호 방식으로도 위택스에 접속해 지방세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가정어린이집이나 지역아동센터의 용도로 취득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율을 주택 특례 세율(1~3%) 수준으로 낮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양질의 보육시설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지방세 감면 혜택이 마무리되는 규모는 2조 5000억원 정도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 서민 지원 등 핵심 국정과제와 관련이 있는 기존 혜택은 기한을 연장한다. 신혼부부 주거 안정이나 고용위기지역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한 감면은 확대하거나 새로 만들었다. 지방세 관련 법률 개정안은 조만간 국회로 제출돼 본회의 등을 통과해야 효력을 가진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앞으로 총사업비가 1000억원 이상이면서 국가 재정지원금액과 석유공사 부담금 합계가 500억원 이상인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새로 추진하거나 변경하려면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내용의 ‘한국석유공사법 시행령’도 이날 의결됐다. 이는 대통령령안이기 때문에 별도의 국회 인준 절차가 필요없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일자리 예산 초과 집행했다지만… 고용 지표는 악화

    일자리 예산 초과 집행했다지만… 고용 지표는 악화

    정부 “위기의식 갖고 고용 안정에 집중” 재정 지원 효과 가시화 시점은 불투명정부가 지난 8월까지 올해 일자리 사업 중 조기 집행이 가능한 관리대상 사업의 예산을 81.3% 집행해 당초 계획보다 5.1% 포인트 초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단순히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내려보낸 예산 기준이다. 각 부처에서 실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현장에서는 일자리 재정지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 이유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김용진 2차관 주재로 제9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본예산 및 추경 예산 집행실적’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8월 말까지 올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예산·기금 총 280조 2000억원 중 212조 8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집행률은 76.0%로 8월 목표 200조 3000억원보다 4.5% 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기재부는 일자리 관리대상 사업 예산 10조 7000억원 중 8조 7000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총 일자리 사업 예산 19조 2000억원의 집행률은 밝히지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기 집행이 가능한 관리대상 사업 예산만 집행률을 공개하고 총예산의 집행 실적은 비공개”라면서 “관리대상 사업 예산도 고용부 등 부처에서 사업에 실제로 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처럼 일자리 사업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지만 고용 지표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 5000명에서 8월 3000명으로 더 떨어졌다. 청년 취업자 수는 7월과 8월에 각각 4만 8000명, 4만명 줄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위기 의식을 갖고 고용 여건을 안정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올해 본예산 및 추경예산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집행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시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7월 및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약 7조원 규모의 저소득 일자리·소득지원 대책과 단기 일자리 대책도 연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글로벌 경기·고용 훈풍 속 한국만 뒤처진 씁쓸한 현실

    전 세계적인 경기 개선 흐름과 달리 한국 경제만 ‘나 홀로 고전’하는 현실을 보여 주는 자료들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에 그쳐 미국(1.0%), 일본(1.8%), 중국(0.7%)에 뒤진 것은 물론 주요 20개국(G20) 평균인 1.0%, OECD 평균 0.7%에도 못 미쳤다. 낮은 성장률 자체보다 우려스러운 건 추세다. 1분기 성장률은 우리가 1.0%로 중국(1.4%)을 뺀 다른 나라보다 높았다. 그러나 2분기 들어 다른 나라들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인 반면 한국은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역전됐다. OECD는 최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도 역주행하고 있다. OECD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한국 실업률은 3.8%로 1년 전과 같다. 반면 미국은 3.9%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떨어졌다. OECD 평균 실업률도 전년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실업자 수가 112만 9000명으로 1999년 이래 최대이고, 실업급여 지급액도 4조 5000억원을 넘었다는 암울한 통계도 나왔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개선과 고용 훈풍 속에서 한국만 소외되는 양상이 심화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환경은 어느 때보다 험난하다. 패권 다툼으로 치닫는 미·중 통상갈등과 미국의 잇따른 금리 인상이 수출과 금융시장에 어디까지 악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 쉽지 않은 만큼 만반의 대비책이 필요하다.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고용 악화, 투자 감소, 내수 부진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내놔야 한다. 필요하다면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등의 정책 보완에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 [월요 정책마당] 외국인에 대한 마음의 벽 허무는 정책/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월요 정책마당] 외국인에 대한 마음의 벽 허무는 정책/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우리나라는 서구사회에 비해 비교적 초기 단계의 난민 유입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난민법 폐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인 71만 4875명을 기록하고, 현재도 난민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직접적으로는 일시에 몰려 온 이질적 문화권의 외부인들에 대한 두려움, 유럽에서의 난민 관련 사건사고 소식으로 인한 불안감, 경제적 목적의 부진정 난민신청자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난민법과 난민심사 인적·물적 인프라의 문제점을 들 수 있다. 이외에 일부 외국인 관련 정책에 대한 국민 역차별 논란, 건설현장 등 불법취업으로 인한 국민 일자리 잠식,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경과하기만 하면 ‘계속 거주요건’도 없이 지방참정권을 행사하는 제도의 문제점 등 외국인 유입과 관련해 그간 누적된 불만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부족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일 것이다. 난민과 외국인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과 두려움을 확산시키는 가짜뉴스를 경계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나 합리적 근거 없이 증오한다는 뉘앙스가 내포돼 있는 ‘혐오’라는 표현을 모든 난민반대 국민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난민·외국인 반대 정서를 ‘혐오’로만 단정 지으면 표현 자체에 대한 논박으로 찬반 국민 사이의 간극만 넓어질 뿐, 원인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 ‘혐오’보다는 ‘정서’로 파악하고 그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2017년 체류외국인은 218만명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낯선 곳으로 이주해 온 외국인들이 이 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지원과 배려를 하는 것은 필요하나, 소득수준을 불문하고 시혜적 지원의 대상으로만 처우하는 방식은 역차별 논란을 야기하고 결과적으로 반외국인 정서를 낳고 있다.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원칙을 다시 한번 생각할 때이다. 외국인 유입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이주기구(IOM) 등에서 강조하듯이 외국인의 체류질서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무부는 외국인들의 기초법질서 위반 사례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로감이 커져 가고 있어 경찰·지방자치단체 등과 관련 대책을 추진 중이다. 중장년층의 마지막 피난처인 건설현장에서의 불법취업 외국인에 의한 우리 국민의 일자리 잠식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추석 전에 특별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부진정 난민신청자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난민법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난민심사 인적·물적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은 외국인 체류허가·정착 수수료 등으로 이민·통합기금을 조성해 이를 수익자 부담 원칙에 입각해 외국인 행정에 투입함으로써 외국인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을 줄이고 있는데, 우리도 이 같은 제도의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난 한 해 외국인 관련 징수금액은 수수료, 범칙금 등에 한정하더라도 1153억원에 이른다. 부존자원도 없고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국가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현실에서 외부와의 교류와 개방은 어쩌면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교류와 개방에도 질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외국인에 대해 마음을 열 수가 있다. 균형 있게 정비돼 ‘잘 관리되는(well-managed) 외국인 정책’이야말로 반난민·외국인 정서를 해소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방책이 아닐까 싶다.
  • 김부선 강용석, 이재명에 3억원 청구 소송 “사과한다면 용서”

    김부선 강용석, 이재명에 3억원 청구 소송 “사과한다면 용서”

    배우 김부선(57)이 이재명 경기도지사(54)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면서 “지금이라도 사과한다면 변호인의 동의 없이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28일 오전 11시쯤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대마초 상습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부선은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동부지법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모녀는 일자리를 잃었고 딸은 그동안 소중히 키워온 경력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58세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악플을 보고 기절을 하는데 제 딸은 이제 29세”라며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이 매춘부 모녀 취급을 하는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저희한테 사과를 해야 하고,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부선은 과거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부선도 지난 18일 서울남부지검에 이 지사를 상대로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당시와는 별개로 김부선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 강용석 변호사는 “다음달 4일 남부지검에 가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로 했다”며 “현재 추가 고소 계획은 없고, 조사를 성실히 받으면 검찰에서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정의가 살아있다면 우리 모녀는 승리할 것”이라며 “소송에 승리해 판결금을 받게 된다면 미혼모들을 위해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뜻있는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혁신성장회의] 입국장 면세점 열어 내수 활성화… 담배는 판매 안 해

    [혁신성장회의] 입국장 면세점 열어 내수 활성화… 담배는 판매 안 해

    정부가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국민 편의를 위해서다. 해외 여행 내내 출국할 때 산 면세품을 들고 다니는 불편을 없앤다는 취지다. 여행객의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해 내수를 활성화하면서 면세점과 연관 산업에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하지만 공항 보안과 세관·검역 기능 약화가 우려돼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이르면 내년 5월 말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해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행객이 선물로 많이 사는 술과 홍삼, 초콜릿 등이 주요 판매 품목이다. 향수와 화장품은 마약 탐지견 후각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밀봉해 판다. 담배와 과일, 축산가공품 등만 판매를 금지한다. 담배는 사려는 사람이 많아 입국장 혼란과 내수시장 교란이 우려되고 과일과 축산물은 검역 문제가 있어서다. 이 외에는 품목 제한이 없지만 1인당 판매 한도를 현행 휴대품 면세 한도와 같은 600달러로 한정해 명품 가방 등 고가 제품은 사실상 제외된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입국장 면세점에서 1인당 600달러까지 세금이 붙지 않은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지만 구입 한도일 뿐 면세 한도는 아니다. 예를 들어 출국할 때 휴대품 면세 한도에 맞춰 산 600달러어치 면세품을 그대로 들고 돌아와도 입국장 면세점에서 또 구입 한도 600달러를 꽉 채워 쇼핑할 수는 있다. 하지만 세관 검사에서 총 1200달러의 면세품 중 면세 한도를 넘는 600달러어치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 이용자를 별도 통로로 이동시켜 세관·검역 합동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는 주변 국가가 늘어나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밀린다는 점도 정부가 도입을 결정한 이유다. 현재 73개국 149개 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가까운 일본은 지난해 4월 처음 도입해 4개 공항으로 확대했다. 중국도 2008년 베이징과 상하이 공항에 설치한 뒤 2016년 19개를 추가로 늘렸다. 여전히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지 않는 나라들도 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안보 문제로 도입을 보류 중이다. 정부도 보안과 세관·검역 기능 약화를 고려해 대책을 내놨다. 입국장 면세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마약, 금괴 등 불법 물품을 들여오는 행위를 차단할 계획이다.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순회감시 직원이 추적해 검사대에 인계한다. 입국장 면세점 운영권은 중소·중견기업에 준다. 매장 면적 20% 이상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만 파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천공항 출국장에 ‘중소기업 명품관’을 만들어 해당 제품을 입국장 면세점에서도 팔도록 추진한다. 입국장 면세점 임대수익은 저소득층 지원 등 공익 목적에 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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