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자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괴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방송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박정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의식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720
  • 영남이공대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 실시’

    영남이공대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 실시’

    영남이공대가 최근 1인 미디어 시대에 새로운 직업군으로 각광받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양성한다. 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과 YNC일자리센터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15시간의 과정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대 변화 흐름에 발맞추어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재학생들의 1인 크리에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교육은 유튜브 계정 및 채널구축 관리, 영상 썸네일 및 자막 만들기 등 영상 기초부터 영상 기획서 작성, 유튜브 활용 전략과 스마트폰 전문 영상편집과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활용 등 개별 맞춤형 내용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론 교육 후 대구 근대문화 골목에서 진행된 촬영 실습 교육은 참여 학생들이 청춘의 온도, 현재와 미래, 배고픈 계절 등 3가지 주제로 영상을 촬영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1인 크리에이터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신현준 창업지원단장은 “1인 미디어 산업의 성장 흐름에 맞춰 재학생들이 1인 미디어를 활용해 취·창업의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라며 “최근 1인 미디어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재학생들이 멋진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유튜브 크리에이터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주52시간 반대에 전태일 활용한 국민의힘 윤희숙의 궤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전태일 분신 50주년이던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중소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 연기가 전태일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당의 경제혁신위원장인 윤 의원은 비판이 쏟아지는 중에도 지난 14일 “중소기업에 52시간제를 전면 적용해 근로자를 길거리로 내모는 게 전태일 정신이냐”고 했고, 그제는 “코로나 재난 상황으로 폐업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에 52시간제를 기계적으로 적용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뺏지 말자는 주장에 그(전태일)도 기꺼이 동의할 것”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개인적 의견”이라며 발언을 두둔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던 전태일의 외침을 삭제한 것인가. 살인적인 장시간 노동과 비인간적 노동환경에 맞서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전태일을 노동시간 단축 반대의 근거로 쓰는 궤변을 어떻게 계속하는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전태일이 잔업수당을 더 받으려고 분신했다는 말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시간은 1967시간(2019년 기준)으로 멕시코(2137시간), 코스타리카(2060시간)에 이어 세계 3위다. OECD 평균(1726시간)은 물론 일본(1644시간)보다도 1년에 수백 시간 더 일한다. 한국의 노동자는 과로사의 위험에도 장기노동에 노출되는 게 당연한가. 국민의힘이 제시한 ‘약자와의 동행’은 허언에 불과했나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주52시간제는 중소기업에서 시행 중이다. 제대로 된 ‘1인 입법기관’이라면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현재 국회에 올라와 있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등 다양한 방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했어야 맞다. 특히 국민의힘의 경제혁신위원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장시간 노동하지 않더라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약자와의 동행’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 “문 닫을 뻔했는데… 긴급자금 받아 버틸 수 있었죠”

    “문 닫을 뻔했는데… 긴급자금 받아 버틸 수 있었죠”

    의류 등 업종 고용 유지 조건 지급1606개 업체 9000명 일자리 지켜서울 성동구 도선동에서 작은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박상현(52)씨는 올해 들어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110㎡(약 35평) 규모의 공장에서 주로 동대문에 티셔츠를 납품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봄부터 주문이 전혀 없어 기계를 돌리는 날보다 돌리지 않는 날이 더 많을 정도였다. 박씨는 직원 4명의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차라리 공장 문을 닫을까 여러 날 고민했다. 월세만 내는 게 차라리 손해가 적을 것 같았다. 의류제조업 전반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공장의 경우 별도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일거리가 있을 때마다 사람을 쓰는 게 일반화됐다. 성동패션봉제협회 회장을 맡은 박씨는 지난 5월 서울시가 의류제조업 등 서울 4대 제조업에 대해 긴급 수혈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청했다. 7월에 500만원, 이달에 500만원 등 총 1000만원을 받았다. 이 돈으로 디지털프린트기계 임차비를 내고 샘플을 제작해 간간이 들어오는 주문을 맞출 수 있었다. 박씨는 “서울시의 지원이 없었으면 영영 공장 문을 닫았을지도 모른다”며 “저를 포함한 봉제공장 사장님들이 모두 좌절했는데 그나마 희망을 줘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서울시는 도시제조업체에 최대 3000만원을 긴급 수혈했다. 고용 위기가 고용 절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류봉제, 수제화, 인쇄, 기계 등 4대 도시제조업을 선정해 긴급사업비를 지원했다. 신청이 이어지자 출판제조, 전기장비 등 다른 제조업으로 확대됐다. 도시제조업 긴급사업비는 지역의 기반 산업과 고용 위기 노동자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제품 기획 및 제작, 마케팅 등 사업비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인건비, 임대료, 운영비로는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최소 3개월간 종사자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이다. 업체에 따라 10인 미만은 1000만원, 20인 미만은 2000만원, 50인 미만은 3000만원 이하 금액을 지원했다. 지난 6월 신청을 받은 뒤 7월에 지급했고, 고용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나머지 금액을 지급했다. 1차 공모에서는 총 1351개 업체가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1253개가 선정돼 150억원을 지원했다. 추가 공모에서는 999개 업체가 신청했고, 353개가 선정돼 43억원을 지원했다. 총 1606개 업체 192억 7100만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3개월 고용 유지 조건으로 약 9000개의 일자리를 사수했다”며 “인건비나 다른 용도가 아닌 사업비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업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금천 안심일자리사업 222명 모집

    금천구는 오는 26일까지 ‘2021년 상반기 서울시민 안심 일자리사업’ 참여자 222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저소득 실업자와 취약계층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를 지원한다. 모집 분야는 불법유동광고물 정비사업, 산림환경 정비사업, 안양천 정비사업, 재활용품 선별사업 등 50개다. 18세 이상 금천구민 중 실업자나 일용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와 가족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여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 재산, 공공일자리 참여 횟수 등을 고려해 선발한 뒤 내년 1월 6일 개별 통지한다.
  • 文 대통령, 이르면 이달말 1차 개각 단행...강경화·김현미 유임 유력

    文 대통령, 이르면 이달말 1차 개각 단행...강경화·김현미 유임 유력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1월 말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분간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거취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소폭 개각이 있을 것”이라며 “원년 멤버 중 강경화·김현미 장관은 남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만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국 상황 등을 고려해 문 대통령은 내년 초까지 1차, 2차로 나눠 새 내각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작게 두 차례 나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차 교체 대상에는 오랫동안 장관직을 수행해 피로도가 높은 부처 장관이 우선 포함될 전망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2018년 9월 취임한 이재갑 노동부 장관이 여기에 해당한다. 재임 2년 2개월째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강경화 장관과 김현미 장관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지금은 교체 시점이 아니다’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오는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는 점, 김 장관은 전세난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를 일관성 있게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 등이 유임 사유로 거론된다. 여권 핵심 일각에서 부동산 민심을 감안해 김 장관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은 재신임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의 경우 지난해 9월 취임했지만 잦은 말실수와 국민 정서를 고려해 경질성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놓고 “성 인지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표현해 야당과 여성계의 거센 반발을 샀고, 민주당 내에서도 경질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선 장관은 오는 내년 4월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1차 개각 때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작 본인은 거취 문제에 대해 결심을 굳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과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노동부 장관에는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각각 거론된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이 바뀐다면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의 조정식 의원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가부 장관도 정치인 기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1차 개각에 이어 연말 또는 연초 2차 개각 및 청와대 비서진 개편 등을 통해 임기 말 진용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총리실과 인선 관련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차산업교육용 인공지능·스마트홈 전문교육 콘텐츠 전시 눈길

    4차산업교육용 인공지능·스마트홈 전문교육 콘텐츠 전시 눈길

    경기 광명시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디딤돌 동아리 7개 팀과 여성협동조합 4개 팀 등 총 11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2020 디딤돌 교육박람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여성새일센터 디딤돌 동아리와 동아리에서 창업한 협동조합의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전시해 유관기관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시 홍보대사인 노정렬씨 사회로 팀별 교육콘텐츠를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했다. 참여 팀들은 그동안 연구하고 개발한 교구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4차 산업 교육에 필요한 인공지능과 스마트홈 분야 등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광명 지역특성을 살린 이원익 대감 용돈봉투나 광명통보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역사교구가 반응이 좋았다. 또 보드게임이나 창의성 개발을 위한 공예품까지 연구한 결과물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력단절여성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게 쉽지 않은데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동아리 회원들과 협동조합 회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통해 자력으로 개발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 정보를 소개하고 상호 교환하고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디딤돌 동아리’는 지역 내 소규모 공동창업 지향형 공동체(동아리)를 대상으로 전문가 지도와 실전 경험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 특화사업이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58개 동아리 505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338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협동조합 7개가 설립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코딩분야는 선배 동아리가 멘토가 돼 후배를 이끌어주는 멘토링이 잘되고 있어 서로 경쟁상대가 아닌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고 있다.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앞으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교육기관과 창업 동아리들 간 네트워킹을 지원해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산시, 1조9000억 규모 내년 예산안 편성…코로나 19 극복

    안산시, 1조9000억 규모 내년 예산안 편성…코로나 19 극복

    안산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민생 안정 회복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1조908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여비 및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를 대폭 줄여 예산안을 마련했다. 경기 안산시는 1조9080억원(일반회계 1조6조89억원, 특별회계 299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8692억원보다 2.1%(388억원) 증가한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내년 사회복지 관련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3% 늘려 7051억원을 편성했다. 이 복지 예산은 ▲안산형 희망일자리 사업 ▲영아보육료 지원 사업 ▲장애인활동급여 지원 사업 ▲지역 방역일자리 사업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 지원 ▲임산부와 신생아 ‘품안愛 안심보험’ 지원 등에 투입된다. 시는 또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을 위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및 수소충전소 운영 지원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보다 안산 지역화폐 ‘다온’ 발행 예산 100억원, 미세먼지 저감 사업비 168억원, 대학생 등록금 본인부담금 반값 지원 예산 35억원을 늘려 편성했다. 이밖에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에도 2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 확정된다. 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을 고려해 낭비성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조두순, 취업지원프로그램 신청…법무부 “참여 허용”

    조두순, 취업지원프로그램 신청…법무부 “참여 허용”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조두순이 12월 출소를 앞두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두순은 최근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 에정자와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허그일자리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정시설에서 취업 설계를 받거나 출소 후 교육,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프로그램 단계에 따라 교육비(최대 300만원)와 취업성공수당(최대 180만원), 훈련참여지원수당(월 최대 28만 4000원), 훈련장려금(월 최대 11만 6000원), 취업설계 참여수당(최대 25만원)도 지원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두순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신청 자격이 되는 만큼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무부는 조두순이 67세로 이미 고령이고 너무 알려진 인물이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치광장] K방역 다음은 K에듀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K방역 다음은 K에듀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우리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교육’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서 기존의 대면 교육으로 돌아가게 될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한 준비의 시간이 없었기에 부작용이 드러나는 것뿐이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현장의 스마트화는 당면한 흐름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교육방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새로운 교육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 중으로, 2018년 1530억 달러에서 2025년 3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이 온·오프라인 혼합형 학습으로 바뀌면서 에듀테크 시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대문구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균등한 디지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관내 모든 학교에 무선통신망 설치, 학생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기기 공급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미래변화를 이끌 수 있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6월 서대문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개관해 운영해 오고 있다. 급변하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 또한 변화돼야 한다. 기존의 지식전달형 교육만으로는 창의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으므로, ‘가르치는 자’ 외에 ‘온·오프라인 학습을 돕는 협력자’로의 역할도 필요하다. 교사의 역할 전환을 위해 서대문구가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티칭어시스턴트(TA, 교육보조자)다. 서대문구는 관내 6개 학교에 디지털 관련 전문교육을 받은 30여명의 청년 TA를 파견해 스마트 학습을 돕고 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휴먼뉴딜의 모델이다. 서대문구의 디지털 교육인프라 구축이 한 해만 더 빨랐더라도 코로나19에 좀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서대문구의 사례를 포함한 여러 창의적인 디지털과 휴먼뉴딜을 합친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K방역에 이어 K에듀가 세계를 선도하는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 가장 내밀한 영역 ‘내 아픔’을 말하다

    가장 내밀한 영역 ‘내 아픔’을 말하다

    통증은 철저히 개인적이어서, 남들에게 이해받기 어렵다. 원인을 알지 못하면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가장 개인적인 영역을 설명하려는 두 에세이의 출간은 그런 점에서 반갑고 용기 있는 시도다.이다울 작가의 ‘천장의 무늬’(웨일북)는 느닷없이 찾아온 원인 모를 고통에 대해 썼다. 씨름판에서 두 배 몸집의 아이를 넘겨 젖힐 만큼 힘이 넘쳐흐르던 소녀에게 갑자기 통증이 찾아온다. 양치를 할 때 턱이 벌어지지 않고, 신발을 신다가 병뚜껑을 열다가 온몸에 쥐가 난다. 걸을 수도, 앉아 있을 수도 없다. 온갖 병원을 다녀 봐도 병명을 찾지 못한 그에게 붙은 세간의 딱지는 ‘엄살’ 또는 ‘게으름’이었다. 작가는 한기에 예민한 통증을 유난스럽게 생각하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오래 서 있을 수 없는 탓에 원하는 일자리에 지원하는 것조차 연습이 필요하다. 통증은 식욕의 부재와 우울감을 불러오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의 구분을 만들어 간다. 침대에 누워서는 아픔과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낭독회와 전시회를 상상한다. ‘천장의 무늬’라는 제목에는 그가 침대에 누워 있으며 보냈을 그 시간과 공간, 불안과 상상이 얼룩져 있다. 강이람 작가의 ‘아무튼, 반려병’(제철소)은 16년 차 직장인으로서 겪은 ‘잔병치레의 역사’다. 잔병이 만든 ‘수동태의 역사’와 더불어 아픔의 틈새를 건드리는 게 특징이다. 작가에겐 소위 ‘저질 체력’, ‘약골’,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등의 별명이 붙었다. 첫 직장에서는 폭음으로 숙취와 각종 위장병을 얻었고, 과로에 시달렸던 두 번째 직장에서는 허리 디스크를 얻었다. 긴 재활치료 끝에 사직서를 내는 그에게 두 번째 직장의 본부장은 말한다. “너 일이 싫은 건 아니잖아? 라꾸라꾸침대 놔 줄 테니 중간중간 누워서 일해.”(24쪽)작가는 타인의 아픔에 관한 우리의 양태를 ‘공감’의 뜻을 가진 두 단어로 설명한다. ‘같이, 일치하게’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 ‘sync-’가 붙은 ‘sympathy’는 상대의 상황을 내 경험 중 비슷한 경험을 불러들여 느끼는 것이다. 아프다는 상대 앞에서 자신의 비슷한 경험을 전시하듯 늘어놓으며 ‘별것 아니라는’ 투로 치부하는 경우다. 그는 우리에겐 ‘안으로’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 ‘en-’이 붙는 ‘empathy’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상대방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태도다. 책들은 나의 아픔과 타인의 아픔을 함께 경청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천장의 무늬’에 적힌 집필 계기가 주는 울림이 크다. ‘이 책은 억울함에서 시작되었다. 나의 몸과 아픔이 납작해지는 것을 구해 내려는 시도에서였다. (중략) 모두의 아픔이 보다 자세히 말해졌으면 좋겠다. 엄살이라는 말이 우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적고 말하고 듣는 일이 원활해졌으면 한다.’(5~6쪽)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동작구 “청년들 오세요” 온라인 취업박람회

    동작구 “청년들 오세요” 온라인 취업박람회

    서울 동작구가 청년 구직자 대상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15세부터 39세까지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컴솔루션㈜, ㈜유니에스아이 등 20여개 기업이 온라인 면접으로 청년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전용사이트(youthjob.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이트에서는 구직 신청은 물론 전문 컨설턴트가 1대1 온라인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업체가 보유한 기업리스트 중 구직자에 맞는 기업도 추천해준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이용한 채용 설명회, 질의응답, 기업 설명회 등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고용지원정책과 취업 뉴스, 워크넷사이트와 연동한 직업심리검사, 영상이력서 제작 특강 등 구직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서비스도 있다. 16일부터 사이트에서 구직 신청을 할 수 있고, 기업이 지원자의 서류를 심사한 후 개별 면접 시간을 통보한다. 면접은 해당 시간에 사이트에 접속해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면접이 어려운 청년구직자는 23~25일 오전 10시~오후 4시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에 차려진 오프라인 화상면접장을 방문하면 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면접 복장을 준비하지 못한 구직자는 무료로 정장을 빌릴 수 있다. 윤소연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채용 트렌드에 맞춰 청년구직자 대상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와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과 주민 모두를 위한 일자리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금요일엔 떠나고, 소비는 수도권서… 그들만의 ‘행복도시’

    금요일엔 떠나고, 소비는 수도권서… 그들만의 ‘행복도시’

    ‘상가 공실률 32%, 수도권 등 세종시 밖에서 돈을 쓰는 역외 소비율 59%.’ 15일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이 수치는 올해로 출범 8년차를 맞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 44곳과 국책연구기관 15곳이 세종시로 옮겨 왔지만 지금도 여전히 금요일 저녁만 되면 1000~2000명의 공무원들이 수도권행 통근버스를 타는 일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혁신도시 10곳은 사정이 더 안 좋다. 2007년 혁신도시특별법 제정 이후 10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공공기관 기혼 직원들이 가족을 동반해 혁신도시에 이주한 비율은 지난 6월 기준 52.3% 수준에 그친다. 수도권에서 유입된 인구(16%)보다 인근 모도시(母都市·경제사회적 중심도시) 유입인구(51%)가 혁신도시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 번듯한 신도시를 지어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키겠다는 기존 접근법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광역 네트워크 도시(메가시티)와 압축성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세종시 인구는 34만명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지난 8년간 유입된 약 29만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유입된 건 5만 8000여명으로 수도권 전체 인구 2592만명(2020년 기준)의 0.2%에 불과하다. 혁신도시에는 올해 6월 현재 등록인구 기준으로 8만 2048가구, 21만 3817명이 전입했다. 당초 계획한 인구 대비 79.8% 수준이다.국토연구원은 지난 8월 발간한 국토정책 브리프 ‘혁신도시 15년의 성과 평가와 미래발전 전략’에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가 역전되는 시점을 2011년에서 2019년으로 약 8년 정도 늦추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뒤 수도권 인구는 다시 순유입으로 역전됐다. 국토연구원의 수도권·세종시·혁신도시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세종시로의 순이동은 2015년 1만 345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6년 7685명, 2017년 6502명, 2018년 5308명으로 줄고 있다.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의 순이동 또한 2015년 1만 909명, 2016년 5465명, 2017년 3346명, 2018년 789명으로 감소세다. 올해 기준 수도권 인구는 2596만명으로,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가면 인구 자연 감소를 고려할 때 2070년 수도권 인구 1983만명, 비수도권 인구 1799만명이 될 것으로 국토연구원은 예측했다. 주변 지역에 미친 파급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고민이다. 국토연구원의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연계형 원도심 재생 방안 연구’에 따르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시작 후 2012~2017년 인근 모도시 소재 사업체 증가율은 8.1%로 전국 평균(11.6%), 주변 지자체(11.1%)에 비해 낮았다. 혁신도시와 모도시 모두 동반 성장한 곳은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성장했으나 모도시 파급력이 미진한 곳은 경남·대구·부산·전북, 모도시는 성장했지만 혁신도시의 파급력은 미미한 곳은 충북·제주·강원이 꼽혔다. 울산과 경북은 모도시의 기업·일자리 증가율 모두 전국 및 주변 지자체에 비해 매우 저조했다. 여당과 정부는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해 혁신도시의 몸집을 불리는 한편, 국회의사당을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실만 남겨 두고 세종시로 이전하는 두 가지 해법을 동시에 논의하고 있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총선이 끝나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즌 2를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공식화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이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종시는 국회와 분리돼 발생하는 비효율이 크고 혁신도시는 정주여건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정주율이 떨어져 수도권으로 다시 인구가 집중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국회가 내려간다는 것 자체가 국가균형발전이 제대로 시작된다는 상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안철수, 조국·추미애 겨냥 “부모 덕에 대학가고 軍서 편하게 생활”(종합)

    안철수, 조국·추미애 겨냥 “부모 덕에 대학가고 軍서 편하게 생활”(종합)

    安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 스펙이나가장 일자리 없는 어처구니 없는 환경”조국 자녀 대학입시 비리 의혹, 추미애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직격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당 청년조직을 띄우면서 자녀 대학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잇따라 비판했다. 안 대표는 “부모 덕에 대학 수월하게 입학하고, 군대에 가지 않거나 군대에 가더라도 편하게 생활한다”면서 “불공정 때문에 더 마음의 고통을 받는다”고 전·현직 장관을 직격했다. “지금 국가 빚, 결국 청년세대가 갚아야할 빚”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스펙을 가진 여러분이 가장 일자리가 없는 어처구니없는 환경”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안 대표가 대학과 군대를 언급한 것은 조 전 장관 자녀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등 대학 입시 문제와 함께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을 다시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또 “지금 국가에서 빚을 얻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빚은 결국 청년 세대가 갚아야 하는 빚”이라면서 “그건 그것대로 또 청년들이 피해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청년위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청년백신’으로 이름 붙였다. 출범식에는 ‘구독자 200만명 유튜버’ 진용진씨가 참석해 “우리 정치가 좀 쉽고 재미있게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조국 “한국 언론, 광견·애완견처럼 취재”“나경원엔 유례없이 언론 차분히 보도” 나경원 “내가 표창장을 위조했나 아이가 부정하게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나” 반박 한편 이날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 언론은 취재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광견 또는 애완견처럼 취재한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련 각종 의혹에 언론이 유례없이 차분한 보도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분개했다. 그의 이날 SNS 글은 지난해 자신과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 때 언론이 무리하게 취재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제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가 있나, 제 아이가 제출한 연구 포스터가 학회에서 취소되기라도 했나, 아이가 부정하게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느냐”며 “지금 벌이는 잔인한 마녀사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신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와 같은 잣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 “제가 조국처럼 살았으냐”라며 반박한 내용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고졸 일자리 보장! 정부가 나서라!’

    [서울포토]‘고졸 일자리 보장! 정부가 나서라!’

    15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전국특성화고교졸업생노동조합 주최로 고졸 채용확대와 사회적 교섭을 촉구하는 행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0.11.1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엄살이라고요?” 가장 개인적인, 아픔에 관한 고백들

    “엄살이라고요?” 가장 개인적인, 아픔에 관한 고백들

    통증은 철저히 개인적이어서, 남들에게 이해받기 어렵다. 원인을 알지 못하면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가장 개인적인 영역을 설명하려는 두 에세이의 출간은 그런 점에서 반갑고 용기 있는 시도다.이다울 작가의 ‘천장의 무늬’(웨일북)는 느닷없이 찾아온 원인 모를 고통에 대해 썼다. 씨름판에서 두 배 몸집의 아이를 넘겨 젖힐 만큼 힘이 넘쳐흐르던 소녀에게 갑자기 통증이 찾아온다. 양치를 할 때 턱이 벌어지지 않고, 신발을 신다가 병뚜껑을 열다가 온몸에 쥐가 난다. 걸을 수도, 앉아 있을 수도 없다. 온갖 병원을 다녀 봐도 병명을 찾지 못한 그에게 붙은 세간의 딱지는 ‘엄살’ 또는 ‘게으름’이었다. 작가는 한기에 예민한 통증을 유난스럽게 생각하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오래 서 있을 수 없는 탓에 원하는 일자리에 지원하는 것조차 연습이 필요하다. 통증은 식욕의 부재와 우울감을 불러오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의 구분을 만들어 간다. 침대에 누워서는 아픔과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낭독회와 전시회를 상상한다. ‘천장의 무늬’라는 제목에는 그가 침대에 누워 있으며 보냈을 그 시간과 공간, 불안과 상상이 얼룩져 있다. 강이람 작가의 ‘아무튼, 반려병’(제철소)은 16년 차 직장인으로서 겪은 ‘잔병치레의 역사’다. 잔병이 만든 ‘수동태의 역사’와 더불어 아픔의 틈새를 건드리는 게 특징이다. 작가에겐 소위 ‘저질 체력’, ‘약골’,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등의 별명이 붙었다. 첫 직장에서는 폭음으로 숙취와 각종 위장병을 얻었고, 과로에 시달렸던 두 번째 직장에서는 허리 디스크를 얻었다. 긴 재활치료 끝에 사직서를 내는 그에게 두 번째 직장의 본부장은 말한다. “너 일이 싫은 건 아니잖아? 라꾸라꾸침대 놔 줄 테니 중간중간 누워서 일해.”(24쪽)작가는 타인의 아픔에 관한 우리의 양태를 ‘공감’의 뜻을 가진 두 단어로 설명한다. ‘같이, 일치하게’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 ‘sync-’가 붙은 ‘sympathy’는 상대의 상황을 내 경험 중 비슷한 경험을 불러들여 느끼는 것이다. 아프다는 상대 앞에서 자신의 비슷한 경험을 전시하듯 늘어놓으며 ‘별것 아니라는’ 투로 치부하는 경우다. 그는 우리에겐 ‘안으로’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 ‘en-’이 붙는 ‘empathy’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상대방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태도다. 책들은 나의 아픔과 타인의 아픔을 함께 경청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천장의 무늬’에 적힌 집필 계기가 주는 울림이 크다. ‘이 책은 억울함에서 시작되었다. 나의 몸과 아픔이 납작해지는 것을 구해 내려는 시도에서였다. (중략) 모두의 아픔이 보다 자세히 말해졌으면 좋겠다. 엄살이라는 말이 우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적고 말하고 듣는 일이 원활해졌으면 한다.’(5~6쪽)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52시간제 연기’ 윤희숙에 내부서도 비판… “전태일 삶 욕보여”

    ‘52시간제 연기’ 윤희숙에 내부서도 비판… “전태일 삶 욕보여”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전태일 정신’을 끌어들여 주 52시간제 중소기업 적용 연기를 주장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같은 당에서도 윤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자유다. 그러나 현재의 정치적·정책적 논쟁에 소환해 갑론을박하는 것은 그분들의 삶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전태일 열사를 주 52시간 논란에 소환하는 것은 자신의 이념적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그의 죽음의 의미를 지극히 자의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추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며 “학자라면 몰라도 정치인으로서는 옳은 방식이 아니다.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전태일 열사를 두고 정치적 편 가르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태일 정신’을 둘러싼 논란은 전태일 열사 50주기인 지난 13일 윤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서 점화됐다. 윤 의원은 해당 글에서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을 진정으로 잇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선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노동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열사의 외침이 어떻게 주 52시간 도입을 연기하라는 것으로 들리는지 분노를 넘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아직도 노동자들의 고혈을 짜는 장시간 노동으로 기업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식의 저열한 인식이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대한민국 경제를 후진적으로 만든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소리 하는 데에 왜 전태일을 파나. 저러니 저 당은 답이 없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북에 “전태일 열사가 무덤에서 뛰쳐나와 통곡을 할 궤변”이라고 적었다. 윤 의원은 논란이 일자 14일 페이스북에 또 다시 글을 올려 자신의 주장을 재차 펼쳤다. 윤 의원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은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라는 것인데, 코로나로 절벽에 몰린 중소기업에 52시간제를 굳이 칼같이 전면적용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뺏고 길거리로 내모는 게 전태일 정신인가. 이게 무슨 이념적 허세인가”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의 주장에 진 전 교수가 “자기 이념이나 반성을 하든지. 아직까지 철 지난 시장만능주의 이념이나 붙들고 앉았으니”라고 쏘아붙이는 등 비판이 이어지며 논란은 가열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52시간제 유예...전태일도 동의할 것” 윤희숙, 조은산에 답했다

    “52시간제 유예...전태일도 동의할 것” 윤희숙, 조은산에 답했다

    전태일 50주기 불거진 ‘주 52시간제 유예’윤희숙 의원 “이제 전태일 시대와 달라” ‘주 52시간 근로제’ 중소기업 전면 적용 연기가 전태일 정신이라고 주장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제도 시행 시 소득과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무 7조’로 주목받았던 塵人(진인) 조은산씨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윤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인 조은산 선생님의 질문에 윤희숙이 답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조은산씨는 앞서 윤 의원을 향해 “전태일 열사를 인용해 주 52시간제의 유예를 주장하셨고 꽤 날 선 비판에 직면하셨다”며 “그런 주장을 하셨음에는 그를 뒷받침하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다. 주 52시간제 시행 시 내 월급은 그대로인가. 더 벌기 위해 더 일할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 진정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인가”라고 물었다. 윤 의원은 “무엇보다 이제는 전태일의 시대와 달리 일거리가 부족한 경제가 됐고. 실업이 인간다운 삶의 제일 큰 적이 된 이상 정책의 충격으로 일자리를 없애는 것은 안 될 일”이라며 “(조은산씨가) 어떤 업종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다양한 육체노동 경력과 초과수당의 절실함을 언급하신 것을 보면 주 52시간제로 근로시간이 줄 경우 시간당 급여는 변하지 않겠지만 초과수당이 감소해 소득이 줄어들 것 같다. 유감”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너무 급격한 변화를 강제하면 조 선생님을 ‘투잡 뛰기’로 내몰아 정책 목표와 더 멀어진다”고 했다.“주 52시간제 유예, 전태일도 동의할 것” 주 52시간제 관련 자신의 주장을 두고 ‘전태일 정신 모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정부의 노동시간 축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셈이다. 윤 의원은 또 전태일 열사가 이런 입장에 동의할 것이라 내다봤다. 윤 의원은 “청년 전태일은 근로자가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를 꿈꿨다. 그런데 그것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난 상황으로 폐업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에 52시간제를 기계적으로 적용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뺏지 말자는 제 주장에 그도 기꺼이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금태섭 “우리가 부러워하는 40대 지도자, 20대 정치 시작”

    금태섭 “우리가 부러워하는 40대 지도자, 20대 정치 시작”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그는 이날 연단에 올라 “정치를 하려면 ‘자기가 꿈꾸는 세계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유독 정치만 그런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진행된 범여권 군소정당 시대전환의 ‘정치학교’ 특강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를 주제로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고 복잡해지면서 나아갈 방향을 한마디로 이야기하기 어려워졌다”며 “예를 들어 양극화를 없앤다거나 젊은 분들의 일자리 문제라던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전체를 통틀어 하나로 이야기하거나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를 시작하기 전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정치하려면 ‘자기가 꿈꾸는 세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세상을 만들고 싶고, 그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치만 유독 그런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특정한 공직 아닌 정치 자체에 대해 왜 시작하냐는 질문을 한다”며 “저는 이것이 우리 사회가 정치를 조금 혐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뿌리깊게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아울러 “흔히 우리 정치에 대해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미국·영국 선진국에는 40대 지도자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프랑스에 마크롱이 있고, 오바마도 40대에 대통령이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부러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나 알아야 할 점은 그분들이 다른 일을 하다가 40대가 돼서 국가지도자가 된 게 아니다”라며 “그분들은 20대부터 정치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의 젊은 총리들은 20대에 시장통에 상자를 놓고 올라가서 연설하면서 정치 시작한 분들”이라며 “오바마도 시카고 시내에서 돌아다니면서 지역사회 분야 운동을 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희숙 “전태일 정신 모독 비판은 이념적 허세”

    윤희숙 “전태일 정신 모독 비판은 이념적 허세”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14일 ‘전태일 정신을 모독했다’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이게 무슨 이념적 허세입니까”라고 반격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로 절벽에 몰린 중소기업에 52시간제를 굳이 칼같이 전면 적용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뺏고 길거리로 내모는 게 전태일 정신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운동권 서클이 아니라 국가 운영의 책임을 공유하는 거대 여당이라면 이제 도그마와 허세는 버리라”며 “2년 만에 최저임금을 29% 올려 알바 일자리를 뺏고,(무인) 주문 기계 제조업자만 배불렸으면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나”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전태일 열사 50주기였던 전날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 “중소기업 전면 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전태일 정신”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노동대변인은 “분노를 넘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런 소리 하는 데 왜 전태일을 파느냐”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윤 의원의 반박에 “아직까지 철 지난 시장만능주의 이념이나 붙들고 앉아있다”면서 “이념에 눈이 뒤집혔으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가 분신한 노동자 내세워 기껏 노동시간 축소하지 말자는 전도된 얘기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쯤 되면 광신이다. 이 분이 전태일 일기나 평전 읽어는 봤는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망했으면 반성을 해야지 욕먹고도 왜 욕먹는지조차 모른다면 희망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윤 의원은) 정치 감각도 꽝이다. 고립을 뚫고 탈출을 해야 할 상황에서 스스로 성안으로 기어들어가 농성을 하고 앉아있다”고도 했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윤 의원의 반박에 “윤 의원의 주장이 친기업이 아니라 친자본인 것도 소구력 있게 설명할 의무가 남았고, 전태일과의 비유는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크게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 의원은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을 구현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추구하는 자가 전태일 정신의 진정한 계승자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찬석 경기도의원, 탄소중립 대책 및 콘크리트 속 혼화재 관리기준 마련 촉구

    고찬석 경기도의원, 탄소중립 대책 및 콘크리트 속 혼화재 관리기준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고찬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인8)은 13일 진행된 환경국과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탄소중립 대책 및 콘크리트 속 혼화재의 관리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2015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져 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 목표시기를 2050년으로 설정했다. 고찬석 의원은 “저탄소 주택, 저탄소 사회를 위한 산업 등 사회전반에서 변화가 시작될 것이고 그로 인하여 정말 괜찮은 녹색산업 관련 일자리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현재의 노력이 우리 후대 세대를 위해서도 큰 발자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 의원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경기도가 정부와 협력하여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강화하고, 그린뉴딜이 단순히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닌 우리사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계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콘크리트 유해 물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고찬석 의원은 2005년 영상 시연을 통해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의 원인을 그동안 가구나 벽지 등에서 찾았으나, 실험으로 알아본 결과 그 중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콘크리트 혼화재”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 의원은 “시멘트 제조 시 강도를 높이기 위하여 폐타이어·폐고무·폐비닐 등 산업쓰레기를 혼합하고, 중추신경의 손상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과 유독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미드와 시클로헥산 등으로 콘크리트 혼화재를 제조하여 얼굴이나 온몸이 따갑고 가려운 것”이라고 밝혔다. 고찬석 의원은 “그동안 벽지나 가구 등의 인테리어에 대한 유해성은 문제제기를 해 왔지만 유독 콘크리트 유해물질에 대한 심각성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차원에서 환경부와 검토하여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엄진섭 환경국장은 “생활 속의 환경 유해성분 관리범위를 확대하고, 특히 콘크리트 유해성을 특히 주의 깊게 살피고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