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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하동군에 장생도라지 산림청 공모 임산물 가공공장 건립

    경남 하동군에 장생도라지 산림청 공모 임산물 가공공장 건립

    경남 하동군은 진주시 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벤처농업회사인 장생도라지가 하동읍 화심리에 임산물 수출특화 식품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장생도라지는 지난 5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장설립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지난 25일 착공식을 하고 공장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장생도라지는 국비 10억원, 지방비 3억원, 자부담 13억원 등 모두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심리 1054 일원 1497㎡(453평) 부지에 임산물 제조·포장실, 품질관리실, 원제품 보관실, 전처리 포장실 등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을 갖춘 식품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회사측은 공장이 완공되면 수출 800만 달러를 포함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장쟁도라지 공장이 가동되면 새로운 일자리 20개가 생겨나고 생산효과가 90억 4200만원에 이르는 등 수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윤상기 하동군수는 “장생도라지 가공공장이 하동에 들어서면 지역 임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건강상품 개발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역 가공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수출 및 국내 판매에 동반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생도라지영농조합법인은 1995년 설립돼 도라지를 이용한 건강식품과 상품 등 연간 31.2t을 생산한다. 해외 판매도 늘어나 지난해 수출 162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2004부터 2020년까지 총 수출액은 2160만 달러에 이른다.
  • 대구대, 청년고용정책 홍보 행사 진행

    대구대, 청년고용정책 홍보 행사 진행

    대구대가 청년고용정책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10개 단과대학을 방문해 진행안 행사에는 2000여명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퀴즈참여를 통해 정부의 청년고용정책을 알아보는 ‘청년고용정책 장학퀴즈’, 시험 기간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비타민 충전하고 A+받자’ 등이 진행됐다. 또 대학일자리센터의 SNS팔로우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하면서 학생들과의 진로 및 취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구대 행정학과 2학년 조미정 학생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업이 많은 요즘, 시험공부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을 응원하면서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대면 행사에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사설] 빈곤율 OECD 4위, 복지 사각지대 해소 올인하라

    한국의 상대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 어제 OECD 집계 결과 2018~2019년 기준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6.7%였다. 이 수치가 우리보다 높은 나라는 코스타리카(20.5%·1위), 미국(17.8%·2위), 이스라엘(16.9%·3위)뿐이었다. 전체 인구 중 기준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인구 비율을 상대적 빈곤율이라 하는데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누리는 일정 수준의 생활조차 누리지 못하는 상태다. 우리가 OECD 평균인 11.1%보다 5.6% 포인트나 높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일본(15.7%), 영국(12.4%) 등 주요 선진국과 상당한 격차가 있고 덴마크(6.1%), 아이슬란드(4.9%) 등 북유럽 국가와는 비교하기도 어렵다. 한국의 높은 상대적 빈곤율은 급격한 고령화와 연동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3.4%(2018년 기준)로 OECD 평균(15.7%)의 약 3배에 달한다. OECD 회원국 최고 수준이다. 복지 시스템 자체가 부실한 상황에서 노후 준비도 없이 고령화가 급진전하면서 사회 전체의 비극으로 치닫는 상황이다. 상대적 빈곤율은 그 사회의 빈부 격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부의 불평등 문제와 직결된다.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해 뒷맛이 개운치 않다. 노동을 통해 얻는 소득보다 이미 축적된 부를 통해 얻는 수익의 확대 속도가 빠른 사회는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근본 이유다. 국가의 부가 일부 대기업이나 특정 계층에 쏠리면 지속가능한 성장은 요원해진다. 국민 복지와 사회안전망이 허술한 우리로선 사회 불안정이 확산되고 승자독식, 부의 대물림으로 연결된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청년들과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절규가 커지는 사회에는 이들이 기댈 희망이 없다. 이미 한국 사회는 경제 성장이 서민과 중산층의 소득증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깨진 지 오래다.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중산층은 서민층으로 내려앉기 시작했고 서민층은 사회 하급 계층으로 내몰리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없이 화려한 복지·경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천이 문제다.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걸맞게 복지를 강화하고 일자리 확충에 나서지 않으면 상대적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중산층·서민의 소득 증대에 맞추고 장기적으로 소외·빈곤 계층에 대한 과감한 교육 투자로 공정 경쟁의 틀을 만들어야 고질적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몇 번의 해고·복직… 요양보호 경력 ‘잃어버린 4년’

    몇 번의 해고·복직… 요양보호 경력 ‘잃어버린 4년’

    2시간씩 자며 일해도 월급은 ‘203만원’코로나 이후 더 열악해진 근무환경 호소경기 송추에서 노인장기요양보호사로 일하는 김인자(66)씨는 2010년부터 11년 동안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일한 햇수는 7년 정도다. 여러 차례 해고를 당했다가 복직하기를 반복해서다. 요양보호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내가 너무 훌륭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그는 “이렇게까지 하며 이 일을 계속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졌다고 했다. 요양보호사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된 이후 고령 또는 노인성 질병으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김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받는데 일은 힘들고, 치매 노인의 욕설이나 느닷없는 폭력 때문에 한 달에 두 차례쯤은 머리카락이 쥐어뜯기거나 몸에 상처가 난다. 때로는 성희롱을 당하는 일도 있다”며 “그래서 다들 정말 하기 싫은 일이라고 그런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 이후 근무 환경은 더 열악해졌다. 그는 “대부분 힘을 쓰는 일인데 아무래도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해서 땀을 뚝뚝 흘리며 일을 한다”면서 “소독도 더 철저히 해야 하고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하루 2시간씩 새우잠을 자며 야간근무를 해 온 김씨의 월급은 203만원 수준이다. 노동 강도는 심한데 돌봄 대상자나 그 가족, 요양기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어 묵묵히 폭언을 참고 마늘 까기 등 온갖 허드렛일 또한 거절할 수 없는 처지라고 했다. 김씨는 “대부분 1년 단위로 계약하는데 다른 동료들 얘기를 들어 보니 1년이 되면 퇴직금을 줘야 하니까 최근에는 11개월짜리 계약도 생겼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운이 없어 스스로 일어나기가 쉽지 않은 노인 환자를 하루에 서너 차례 일으켜 세우다 보니 허리 통증이나 근골격계 질환을 달고 산다”며 “버는 돈보다 병원비가 더 들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자격증을 따서 갓 취업한 요양보호사의 임금이 11년 차인 저와 비슷하다. 게다가 요양시설에서는 요양보호사 1명이 어르신 2.5명을 돌본다. 인력 배치가 너무 약하다”고 강조했다.
  • “임실의 빛나는 보물 셋… 1000만 관광시대도 꿈이 아니죠”

    “임실의 빛나는 보물 셋… 1000만 관광시대도 꿈이 아니죠”

    “임실을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쉼 없이 달려온 민선 7기 3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심 군수는 임실이 보유한 훌륭한 관광자원들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굴뚝 없는 공장으로 변신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는 ‘미래의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부터 8년째 임실군정을 이끌고 있는 심 군수는 전북의 보물 옥정호와 성수산 생태관광 개발, 반려문화산업 등 미래 신성장 주력사업을 집중 발굴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놓았다고 자평했다. 임실N치즈축제 성공을 발판으로 치즈산업은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고 역대 최초로 예산 규모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임기 중 추진했던 숙원사업들을 마무리하라는 요구가 많다”며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7년째 임실군정을 이끌고 있는데, 지난날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지역경제가 뒷걸음치고 인구는 감소하는 임실의 미래를 위해 고심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군정이 안정되고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군민들만 보고 불철주야 함께 달려온 임실군 공무원들의 노고가 크다.” -임실군의 가장 큰 변화를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꼽는 사람이 많은데. “그동안 임실의 관광자원은 저평가되고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은 전국 어느 지자체에 견주어도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임실은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전국적 관심을 끌 것이다.”-관광산업 발전 청사진을 소개한다면. “옥정호, 성수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치즈테마파크가 1000만 관광시대를 견인한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임실,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흥겨운 임실, 머물고 싶고 다시 가고 싶은 정겨운 임실을 만들겠다.” -군민들의 애환이 서린 옥정호가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변신했다. “민선 6기 부임과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해 옥정호 개발의 물꼬를 텄다. 이제 옥정호는 전북의 보물로 평가받는다. 2015년부터 추진한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을 통해 붕어섬 에코가든, 에코누리캠퍼스, 붕어섬 출렁다리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했다. 총길이 410m의 붕어섬 출렁다리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봄에는 신비의 섬 옥정호 붕어섬이 드디어 개방될 전망이다.”-옥정호권 생태관광 개발사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제2기 섬진강에코뮤지엄 조성은 올해 5월에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서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스카이워크, 운암교 캠핑장, 운암대교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옥정호 권역 생태관광 기반시설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 밖에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계도로 개설과 옥정호 물문화둘레길, 운종교차로 개선 등 옥정호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를 품은 성수산 개발 사업 추진 상황은. “명산 성수산은 누구나 머물고 즐기는, 자연 친화적 관광기반 휴양시설 구축 사업이 한창이다. 왕의 숲 생태관광지 조성과 태조 희망의 숲 조성, 산림레포츠시설 조성 등 치유의 숲 성수산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반려동물시대를 맞아 의견의 고장 임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의견 설화로 유명한 오수면을 반려동물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오수의견관광지 근처에 오수 펫 추모공원이 건립됐고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새롭게 조성될 오수 제2농공단지를 연계 개발해 ‘세계 명견 테마랜드 관광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용역이 올해 6월 완료됐다.”-임실N치즈축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부러워하는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2015년 처음 개최한 임실N치즈축제는 해마다 대성공을 거뒀다. 4년 연속 전북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고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9 우수축제에 선정됐다. 이어 2020~2022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9년에는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4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전국 대표 지역축제로 성장했다.” -치즈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임실N치즈 경쟁력 강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제2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165억원)와 임실N치즈 6차 산업화지구를 구축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유가공공장 생산시설 개선 등도 추진되면서 임실N치즈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제3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와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 등 임실N치즈산업 신성장 동력도 확보했다.”-사계절 관광·축제의 고장 청사진은. “주요 지역자원인 옥정호~임실N치즈~성수산~의견관광지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사계절 사람이 찾고, 머물고, 쉴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가고 있다. 옥정호 권역 친환경 활용 계획 수립과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 성수산 산림생태휴양지 조성, 세계명견 테마랜드 관광지 조성 등 권역별로 추진 중인 사업들이 완료되면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봄에는 의견문화제와 장미축제, 여름 아쿠아 페스티벌, 가을 임실N치즈축제, 겨울 산타축제 등 사계절 대표축제를 적극 육성하겠다.” -군민들은 생활SOC 사업에 관심이 높은데. “국무조정실 주관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임실읍 행복누리원이 선정됐다. 임실읍 주민자치센터,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를 결합한 사업이다.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는 오수면사무소 신축,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를 결합한 오수면 행복누리원이 선정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생활복지센터 지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벼 병해충 무인방제, 효심정책도 호응이 높다. “벼 병해충 무인 항공 공동방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겪는 농촌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1년에 두 차례 실시한다. 어르신 농가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노인인구가 36%인 초고령 지역으로 효심복지사업도 군정의 주요 시책이다. 노인종합복지관을 2019년 9월에 완공했다.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하고 349곳의 경로당에 급식 도우미를 파견했다.” -임실군 예산이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최종 예산은 5131억원이다. 역대 최초로 5000억원 예산 시대를 열었다. 처음 취임했던 2014년 임실군의 예산은 2886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6년 만에 77.8% 증가한 것이다. 취임과 동시에 꾸준히 보통교부세, 특별교부세 확보는 물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직접 중앙부처를 오가며 설득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장기발전을 위한 새 성장동력을 소개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다수 확보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도시재생, 농촌협약 시범사업으로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로컬푸드 고도화, 정주 여건 개선, 여가 문화시설 확충으로 임실군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최태원 “3년간 2만 7000명 채용”…대기업 ‘빅4’ 일자리 10만개 약속

    최태원 “3년간 2만 7000명 채용”…대기업 ‘빅4’ 일자리 10만개 약속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앞으로 3년간 2만 7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대기업이 향후 3년간 창출하기로 정부와 약속한 일자리는 10만개를 넘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 회장은 25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에서 간담회를 하고 이런 일자리 방안이 담긴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KT, 삼성, LG에 이어 네 번째 파트너십이다. 최 회장은 이날 연 6000명 수준으로 계획한 SK그룹 청년 신규채용 규모를 연 9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명씩 3년간 총 1200명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밖에 청년에게 전문직업인 교육을 지원하는 ‘SK 뉴스쿨’, 청년의 관점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루키’(LOOKIE), 청년 장애인 대상 정보기술(IT) 교육을 지원하는 ‘SIAT’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보다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SK는 향후 3년간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산업 위주로 청년 채용을 늘리고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금까지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한 기업들이 향후 3년간 약속한 일자리 수는 KT 1만 2000개, 삼성 3만개, LG 3만 9000개, SK 2만 7000개 등 모두 1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SK가 대한민국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데 오늘 발표된 채용과 인턴십 운영 계획에도 SK다운 결단과 포부가 담겼다”면서 “취업난에 빠진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직업교육,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혁신가 양성, 장애 청년 자립지원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서는 SK의 배려가 느껴진다. 매우 감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다른 기업과도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총리와 최 회장 이외에 정부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석했고, SK그룹에서는 장동현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자리했다.
  • 살고 싶은 거마, 일하고픈 ICT 클러스터… ‘리더 도시’ 송파 뜬다

    살고 싶은 거마, 일하고픈 ICT 클러스터… ‘리더 도시’ 송파 뜬다

    거여·마천, 사람·문화·자연 ‘명품도시’로‘지붕 없는 박물관’ 풍납동 도시재생 사업방이동 노후 청사 복합 개발해 청년 지원성동구치소 부지, 원안대로 개발 총력전보안클러스터+문정 개발 ‘성장 동력’ 육성서울 송파구가 ‘서울을 이끄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취임 이후 송파의 미래를 이끌 굵직한 개발사업이 속속 추진되면서다. 이 과정에서 박 구청장은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면서 지역균형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 계획’부터 ‘송파 정보통신기술(ICT)보안클러스터 개발사업’까지 구가 역점을 두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들을 살펴본다. 우선 그동안 개발이 더뎠던 거여·마천지역(거마지역)이 사람,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거마지역 인근에 있는 위례 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면서 거마지역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거마지역 종합발전계획은 단순히 도심지 재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거·도시·공원, 교육·문화·복지, 교통·도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신도시 조성 수준의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명품주거단지 조성 ▲하천공원 등 생태환경 명소화 ▲도로·교통체계 확충 ▲복지·문화시설 다양화 등을 골자로 한 ‘거마지역 중장기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세웠다. 또 내년 3월까지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구는 무엇보다 교육,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거여 2-1구역 기부채납 부지에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한성백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풍납동에는 도시재생사업으로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동안 풍납동은 문화재 보존정책과 강남권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개발사업에서 배제돼 왔다. 그러나 ‘풍납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따라 서울시 마중물 예산을 활용해 2025년까지 주민거점시설 세 곳이 조성된다. 또 침체된 풍납시장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들이 추진된다. 구는 ‘주민이 주인 되는 풍납, 지붕 없는 박물관 마을’을 내걸고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6월 시행돼 풍납동 일대에 주택을 새로 짓거나 소규모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할 경우 문화재 발굴 비용을 모두 지원받게 된다. 구는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해 청년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낡은 청사가 들어서 있던 방이2동 주민센터 일대 1만 1276㎡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의 방이2동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박 구청장의 역점 사업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시설에는 현대화된 동주민센터 및 복지관을 비롯해 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서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공간과 지원주택(106호)도 함께 조성된다. 청년 주거안정부터 취업과 창업 및 복합문화행정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되는 것이다. 이 밖에 풍납2동, 잠실본동, 장지동, 마천1동 등에서도 복합청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치소가 2017년 문정지구로 옮겨지면서 그동안 기피 장소로 여겨지던 이 부지가 ‘소통과 미래 혁신’의 장소로 탈바꿈한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은 주택공급과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복합공공시설 조성을 골자로 한다. 신혼희망타운(700가구)과 공동주택(600가구)을 건립하고, 공공기여부지는 ▲주민소통거점시설 ▲문화체육복합시설 ▲청소년교육문화복합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돼 있다. 구는 올해 말까지 구치소 본건축물을 철거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시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해 공공분양 확대 등 일부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파구는 계획이 원안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서울 강남 코엑스~현대차그룹 GBC~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은 서울 동남권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국제 기능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이벤트) 복합단지 및 잠실종합운동장의 상징성을 살린 새로운 스포츠·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구는 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 주체인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방문객의 동선이 송파로 유입될 수 있도록 잠실종합운동장 진출입로를 아시아공원 사거리 쪽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파 ICT보안클러스터 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구는 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를 개발해 4차 산업의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는 송파 ICT보안클러스터를 문정도시개발사업 등과 연결해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공공기여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환경이 향상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남달라…어르신도 가족도 안심되는 강서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남달라…어르신도 가족도 안심되는 강서

    고령화가 가속화하며 치매 유병률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한 가족 간 갈등과 사회적 비용 증가 역시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하면서 치매 관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서울 강서구는 예방 중심 선제적 관리부터 환자가 살기 편리한 마을 조성, 지역 사회의 돌봄 역할 강화 등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치매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구는 찾아가는 선별 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검진을 실시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내 임대아파트나 경로당, 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해 방문 검진이 가능하게 했다. 함께 운영하는 인지강화 프로그램 ‘스마일 두뇌학교’와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 ‘이어드림’은 환자 집중력과 성취감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노인들의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치매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적극 벌이고 있다. 구는 거리 곳곳에서 치매인식 개선인 ‘행복한 기억 찾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치매 고위험군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을 활용, 치매 환자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구는 평가한다. 치매가 있어도 편하고 익숙한 동네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안심마을 조성도 추진했다. 2019년 우장산동에 이어 지난해 가양2동을 ‘지역형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성인이 대상이었던 치매인식 개선 활동을 초등학생에게 확대해 ‘강서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하는 치매안심마을 어린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치매로 인한 가족 갈등과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기 위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3000여명에 달하는 치매등록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응급·집중·일반 대상자로 구분해 유형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공공후견인 연계를 지원하고,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인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치매환자들의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조기 검진과 예방 교육 등 선제적 예방부터 촘촘한 맞춤형 돌봄까지 체계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과 연계를 통해 환자와 가족을 세심히 배려하고, 치매가 있거나 없거나 누구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페트병도 명품스피커로 변신… ‘순환경제’로 지구가 되살아난다

    페트병도 명품스피커로 변신… ‘순환경제’로 지구가 되살아난다

    독일의 생활 세제 브랜드 프로쉬의 리필 용기①는 좀 특별하다. 페트병 만들 때 쓰는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제작하고 제품 정보가 적힌 앞뒤 포장지를 붙였다 뗄 수 있으며 포장지의 85%에는 인쇄된 내용이 없어 재활용이 쉽도록 설계됐다. 나머지 15%의 인쇄포장지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재활용할 수 있다. 덴마크의 명품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의 무선 스피커 ‘베오사운드 레벨’②에는 투명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 부품이 들어간다. 재활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 자작나무, 목재섬유, 직물 등 천연소재가 사용됐다. 최소 10년 이상 쓰고 나서 쉽게 해체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두 제품의 공통점은 C2C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고 생산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고려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C2C는 ‘요람에서 요람으로’(Cradle to Cradle)의 약자이다. 20세기 유럽 복지국가의 캐치프레이즈였던 ‘요람에서 무덤까지’에서 착안한 표현으로 자원의 끊임없는 순환을 의미한다. 생태 건축가 윌리엄 맥도너와 그린피스 출신의 화학자 미하엘 브라운가르트가 제안한 C2C는 자원을 한 번 쓰고 버리는 생산·소비 방식을 요람(원료)에서 무덤(쓰레기)까지에 비유하면서, 한 번 쓴 자원을 버리는 대신 다음 단계의 생산 원료로 쓰는 순환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환경제는 자원을 이용해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고 소비한 다음 폐기하는 선형경제를 대체할 수 있는 개념이다. 선형경제에서는 에너지 낭비와 환경오염 등 부작용을 피할 수 없지만, 자원이 돌고 도는 순환경제 테두리 안에서는 인간의 소비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다. 독일 환경연구의 대부이자 정치가인 에른스트 바이츠제커는 1990년대 생태효율성(eco-efficiency)을 강조하면서 인간의 모든 생산·소비 활동에 투입되는 자원과 에너지를 재활용하면 인간의 복지 수준이 향상되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유한한 지구에서 순환경제 방식은 선택의 대상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 방식이다. 2050년이면 지구 인구는 90억~100억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풍요로운 삶을 갈구하는 이들을 먹여살리려면 세계 경제는 3배 이상 성장해야 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내놓은 ‘그린 딜’ 보고서는 향후 40년간 화석연료, 금속 광물 등 원자재 소비는 2배 상승하고 폐기물 발생량은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형경제 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는 미래인 것이다. 2019년 12월 그린 딜을 발표한 EU는 순환경제를 통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철강, 시멘트, 화학제품 등 에너지 집약산업을 탈탄소화하고 ▲섬유, 건축, 전자, 플라스틱 배터리 등 자원 집약적인 분야는 재사용을 강화해 자원 사용을 줄이며 ▲2030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사용 가능하도록 바꾸고 ▲배터리, 건설 자재 등 이차원료와 부산물 사용을 생산에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내용이다. 엘런맥아더재단은 EU 그린 딜 실행으로 2030년까지 1조 8000억 유로(약 2460조원)의 경제 순이익과 10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세계 경제가 순환경제 체제로 전환되면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7월 한국판 그린 뉴딜을 발표하면서 순환경제 전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간행물 ‘환경포럼’에 실린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 추진 방향’에 따르면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의 수입 의존도가 약 70%로 높은 데다 철강, 화학, 자동차 등 중화학·제조업 중심 산업체제로 자원 순환구조와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폐기물 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2018년 1710만t인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따라 2030년에는 910만t(46.8% 감소), 2050년에는 440만t(74.3% 감소)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공정 효율을 높여 제조 과정에서 원료 낭비를 최소화하고 공유경제를 통해 꼭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는 등 제조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EU가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들이 고품질의 재생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재활용산업 분야의 리빌딩(재구조화)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용균 3주기 다가오지만… 위험의 외주화 현재 진행형

    김용균 3주기 다가오지만… 위험의 외주화 현재 진행형

    원청 고위험 작업 강요에 옥상 투신3개월 쪼개기 계약 연장에 극단 선택92.3% “발전소 폐쇄, 고용 불안 느껴”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사망한 지 3년이 돼 가지만 노동 현장에서는 위험이 큰 작업을 하청 또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위험의 외주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는 25일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실태를 폭로하는 증언 대회를 열었다.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이승주(47)씨는 지난 8월 21일 원청업체의 부당한 작업 지시에 항의하다가 옥상에서 투신해 크게 다쳤다. 2017년 입사해 4년간 기계팀에서 증기터빈 설비를 정비했던 이씨는 투신 3일 전 원청 중간 관리자에게 해수전해설비 염산탱크 밸브가 손상됐다며 점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안전장구 착용 지시도 없었고 작업허가서도 없었으며 이씨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작업이었다. 단순 점검으로 안 이씨가 방독면도 쓰지 않은 채 밸브 볼트를 풀었을 때 얼굴로 염산가스가 분출했다. 원청 직원들이 배관을 염산으로 세척하던 중이라 내부에 염산가스가 잔류해 있었던 탓이다. 남부발전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허가 없이 단독 작업을 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가 뒤늦게야 잘못을 인정했다.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일해 온 하청 노동자 A(38)씨는 지난 15일 전기팀 비품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와 어린 딸을 둔 고인은 2028년 삼천포화력발전소 6호기 폐쇄를 앞두고 고용 불안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는 2015년부터 6년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일하면서 3개월짜리 쪼개기 계약연장으로 일자리를 유지해 왔고,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 5월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노동자 36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2.3%가 발전소 폐쇄로 인해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33.3%가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면 재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김용균씨 사망 2주기를 맞아 석탄화력발전소의 필수유지업무 하청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부와 한국서부발전 등 5개 발전사는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태성 발전비정규직전체대표자회의 간사는 “올해 3월 기준으로 김용균의 동료인 석탄화력발전소 운전·정비 분야 비정규직 노동자 총 6561명 중 단 한 명도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조속한 정규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文 “부동산 여전히 최고 민생 문제”… 대장동 언급은 없었다

    文 “부동산 여전히 최고 민생 문제”… 대장동 언급은 없었다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일상·경제회복70% 접종률 달성 국민 참여·희생 덕분”연설 사상 처음으로 권력기관 개혁 빠져“미완성”이라며 종전선언 직접 거론 안 해野 “반성 찾을 수 없는 자화자찬” 비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념해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2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내 국가적 위기의 연속이었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2017년 6월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6번째 시정연설로, 5년 연속 국회 시정연설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604조 4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에 대해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확장재정은 경제와 고용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 줬다”고 설명했다. 시정연설에는 문재인 정부의 공과가 오롯이 드러난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시정연설의 상당 부분을 위기 국면에서 이뤄 낸 국가적 성취에 할애하는 한편 국민 참여와 희생 덕분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먼저 시작한 나라들을 추월했고,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서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했다”면서 “안정적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본격 시행한다”고 선언했다. 방역·경제회복의 모범이자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 수출 6위의 무역 강국, 주요 7개국(G7)을 추월한 1인당 국민소득, 케이팝을 비롯한 소프트파워 강국 도약 등 달라진 국격과 성과를 열거한 뒤 “국민이 만들어 낸 대단한 국가적 성취로, 위기 속에서 만들어 낸 성취이기에 더 대단하다”면서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문 대통령은 “초고속 성장의 이면에 그늘도 많다”며 ▲저출산과 산재사망률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불균형 ▲불공정 등 현 정부가 풀지 못한 문제들을 언급한 뒤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 문제이면서 개혁 과제”라고 했다. 다만 지난 5월 취임 4주년 기자회견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리 사태를 언급하며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죽비를 맞은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던 것에 비하면 수위는 약했다. 정색하고 언급하자니 ‘대장동 개발 의혹’을 건드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정연설 사상 처음 권력기관 개혁도 언급하지 않았다. 정치적 현안과 거리두기를 한 채 방역과 민생,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부터 드라이브를 걸어온 ‘종전선언’도 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아직 (남북·북미)대화는 미완성”이라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만 했다. 야권은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경제는 폭망했고 일자리는 사라졌고 주택 지옥이 됐는데 반성은 찾을 수 없는 자화자찬 일색”이라고 비판했다.
  •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형 뉴딜로 탄소중립· 일자리 창출 실현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형 뉴딜로 탄소중립· 일자리 창출 실현할 것”

    경기 광명시는 25일 서울 영등포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양천구 주최로 ‘균형 잡힌 미래!지역 일자리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지역균형 뉴딜의 지난 1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패널 토론에서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양천구, 울주군과 함께 한국판 뉴딜 중 ‘지역균형 뉴딜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박 시장은 광명형 뉴딜 사업으로 탄소중립과 일자리창출 양립을 이끄는 지방정부의 모범적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시민과 함께 하는 탄소중립 실천 사업으로 기후에너지센터 운영, 햇빛발전소 건립, 넷제로카페운영과 기후의병 활동, 스마트시티 조성, 광명형 마을 뉴딜 등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2018년 기후에너지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만들고 기후에너지센터, 시민협동조합 등 중간지원조직과 시민조직을 만들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기후에너지 시민강사를 양성해 관내 학교를 방문, 교육을 진행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시민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탄소 중립 실천 운동에 동참하는 시민이 많아지면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광명형 그린 뉴딜의 핵심은 공동체 뉴딜이다. 탄소 중립 실천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탄소 중립과 일자리 창출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SK그룹, 3년간 청년 일자리 2만 7000개 만든다

    SK그룹, 3년간 청년 일자리 2만 7000개 만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앞으로 3년간 2만 7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대기업이 향후 3년간 창출하기로 정부와 약속한 일자리는 10만개를 넘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 회장은 25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에서 간담회를 하고 이런 일자리 방안이 담긴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KT, 삼성, LG에 이어 네 번째 파트너십이다. 최 회장은 이날 연 6000명 수준으로 계획한 SK그룹 청년 신규채용 규모를 연 9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명씩 3년간 총 1200명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밖에 청년에게 전문직업인 교육을 지원하는 ‘SK 뉴스쿨’, 청년의 관점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루키’(LOOKIE), 청년 장애인 대상 정보기술(IT) 교육을 지원하는 ‘SIAT’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보다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SK는 향후 3년간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산업 위주로 청년 채용을 늘리고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금까지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한 기업들이 향후 3년간 약속한 일자리 수는 KT 1만 2000개, 삼성 3만개, LG 3만 9000개, SK 2만 7000개 등 모두 1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SK가 대한민국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데 오늘 발표된 채용과 인턴십 운영 계획에도 SK다운 결단과 포부가 담겼다”면서 “취업난에 빠진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직업교육,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혁신가 양성, 장애 청년 자립지원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서는 SK의 배려가 느껴진다. 매우 감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다른 기업과도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총리와 최 회장 이외에 정부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석했고, SK그룹에서는 장동현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자리했다.
  • 대구시,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 개최

    대구시,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 개최

    대구시가 26일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대구시 유튜브 ‘컬러풀대구TV’로 온라인 생중계되는 선포식은 △미래인재도시 비전 및 기본방향 발표 △컬러풀인재 스토리 공유 △미래인재도시 대구 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더 나은 미래를 만나는 컬러풀 인재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적혁신역량 강화 △지역경제역량 제고 △창조혁신환경 조성 △지속발전기반 확충이라는 4대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향후 5년간 미래사회주도 혁신인재 3만명 양성, 미래산업일자리 5만개, 한국인이 가장 살고 싶은 국내도시 3위를 목표로 △인재기반의 산업혁신 강화 △지역기업 신규고용 확대 △혁신지향의 창업?창직 촉진 △역외관계인구기반 인재 유입 등 9대 중점과제별 프로젝트를 추진해 ‘사람을 키우는 대구, 꿈을 펼치는 대구, 인재가 모이는 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혁신인재들의 이야기를 담은 컬러풀 인재 영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인재를 중심으로 인재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대전환의 ‘미래인재도시 대구’ 선언문을 낭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인재도시 대구 선언은, ‘대구는 사람을 키우고, 인재는 대구의 미래를 키우는’ 선순환의 지역발전구조를 만드는 인재중심의 대전환”이라며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과 미래산업분야 테스트베드 역량을 토대로 대구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인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전문] 문재인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시정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임기 6개월을 남기고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하여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인류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했습니다. 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입니다. 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 나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믿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헤쳐 왔고,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더 큰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북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며 평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아직 대화는 미완성입니다.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자립하는 역전의 기회로 바꾸었습니다. 국민이 응원하고,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손을 맞잡아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수입선 다변화 등 공급망을 안정시키면서 일본을 넘어 세계로, 소재·부품·장비 강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서 K-방역은 국제표준이 되었으며 대한민국이 방역 모범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진적인 방역전략과 의료체계,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세계가 함께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우리의 역량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의 적극적 참여로 먼저 시작한 나라들을 추월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서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합니다. 11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고 위축되었던 국민의 삶에 활력을 되찾을 것입니다. 특히 방역 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점차 살아나고 등교 수업도 정상화될 것입니다.복지시설들도 정상 운영되며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문제도 해소될 것입니다. 치유와 회복,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희망의 문턱에 섰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창출하여 K-방역을 완성해 내겠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크게 걱정했던 것이 경제였습니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 비상경제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과감하게 대응했습니다. 국회와 협력하여 여섯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 전례 없는 확장재정을 통해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였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 주요 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 지난해와 올해 2년간 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입니다. 수출은 올해 매달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여 무역 1조 달러를 이달 안으로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고의 실적입니다. 소비와 투자도 활력을 되찾고 있고 가장 회복이 늦은 고용에서도 지난달, 위기 이전 수준의 99.8%까지 회복됐습니다. 최근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사상 최저 가산금리로 외평채가 발행되는 등 대외신뢰도 또한 굳건합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첫 번째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피해 업종과 계층에 폭넓고 두텁게 지원하는 노력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지원을 집중했습니다. 네 차례에 걸쳐 18조3천억 원 수준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고, 금융과 세제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책을 더해 어려움을 덜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모레부터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영업제한 조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보상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법을 통한 손실보상은 세계적으로 처음이어서 제도적으로 큰 진전입니다. 조금이라도 격려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손실보상법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피해 업종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국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혜를 모아주시면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고용유지 지원금을 확대하여 기업의 고용유지 노력을 뒷받침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 취약계층에게 네 차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공공일자리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습니다.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마련하여 고용보험 대상자를 늘리고, 예술인,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 신규로 고용보험 혜택을 드렸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취약계층의 취업과 생활안정을 도왔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데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한 포용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복지·노동 분야 예산을 계속 늘려 출범 초기 130조 원에서 내년 217조 원 수준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대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했고, 이번 달부터 완전 폐지했습니다. 제도 도입 60년 만의 일입니다.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월 30만 원으로 조기 인상하고 저소득 근로계층에 대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을 신설하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농어민들을 위한 공익직불제도 도입했습니다. 한편으로, 보편적 아동수당을 최초로 도입하여 지급 연령을 확대하고 있고, 2019년부터 시작한 고교 무상교육을 올해 모든 학년에 시행함으로써 초·중·고 전체 무상교육 시대를 열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도 꾸준히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연간 노동시간이 2016년 2천52시간에서 지난해 1천952시간으로 크게 줄었고, 저임금 노동자 비중은 5년 만에 23.5%에서 16%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특히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상당히 낮추었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여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 문제를 해소하고 본인 부담금을 대폭 줄였습니다.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여 치매 의료비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완전한 경제회복은 포용적 회복으로 달성됩니다. 아직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우리 경제는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 방안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했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이어 지역균형 뉴딜, 휴먼 뉴딜로 확장했고, 투자 규모도 5년간 총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우리가 먼저 걷기 시작한 한국판 뉴딜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역량은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강한 디지털 역량과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 주력품목이 수출을 주도하고 경제회복을 넘어 도약을 이끌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더욱 긍정적입니다. 신산업이 경제 반등과 도약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에 더해 시스템반도체도 크게 성장하면서 종합반도체 강국을 향해 힘있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래차의 심장, 배터리는 기술 우위를 앞세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 외의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헬스 분야도 10대 수출품목으로 진입하여 차세대 성장동력이 되고 있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과 국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처해 있던 기존 주력 산업도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혁신을 무기로 힘차게 재도약했습니다. 조선업은 세계 1위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완전히 부활했고 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과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석권하며 K-조선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운업도 정부가 재건에 시동을 건 지 3년 만에 기적같이 살아났습니다. 첨단산업 경쟁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열 번째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했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자체 발사체로 1톤 이상의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하게 진입시키는 마지막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고 기술 이전을 통해 민간 우주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은 선도형 경제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제2벤처붐이 확산되며 우리 경제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유니콘 기업 수가 우리 정부 출범 당시 세 개에서 열다섯 개로 늘었고, 벤처투자액은 올해 8월에 이미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여 연말에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등 우리 문화가 세계를 매료시키며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흑자 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K-푸드, K-뷰티 등 연관산업으로 파급되며 농식품과 화장품 수출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장밋빛만은 아닙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고, 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전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며 세계 경제 질서와 산업지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중대한 도전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드는 것이 국가적 과제입니다. 공급망 재편을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 탄소중립을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인 수소경제를 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수소 선도국가, 에너지 강국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K-반도체, K-배터리, K-바이오, K-수소, K-조선 등 주요 산업별 지원전략으로 강력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산업별 ‘K-동맹’을 구축하여 어느 때보다 강고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응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이겨내며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방역과 경제회복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었고, 세계 10위 경제 대국, 수출 6위 무역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도 처음으로 G7을 추월했습니다. 군사력도 강해져 종합군사력 세계 6위 국방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 외교의 지평이 크게 넓어졌고 G7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될 만큼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한국의 문화가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도 자랑할 만합니다. 대한민국은 경제력과 군사력뿐 아니라 민주주의, 보건의료, 문화, 외교 등 다방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듯이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된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만들어 낸 대단한 국가적 성취입니다. 위기 속에서 만들어낸 성취이기에 더 대단합니다. 우리 국민은 위기 때마다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단결하고 협력했습니다. 방역의 주체로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회복과 도약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진국은 우리에게 큰 자부심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또한 커졌습니다. 지금 세계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핵심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우리 정부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도 동참하여 2018년 대비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보다 일찍 온실가스 배출정점에 도달하여 온실가스를 줄여온 기후 선진국에 비하면 2018년에 배출정점에 도달한 우리나라로서는 단기간에 가파른 속도로 감축을 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자는 ‘국제메탄서약’에도 가입하여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함께 하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하며 에너지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산업계의 목소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 혼자서 어려움을 부담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기업도 스스로 생존과 미래경쟁력을 위해서 과감히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도 행동으로 나설 때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국민실천운동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작은 실천들이 모일 때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절약과 재활용을 습관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줄이기, 나무 심기, 재생에너지 사용 등 국민 누구나 탄소중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합시다. 정부도 국민의 행동과 실천을 지원하며 함께하겠습니다. 한국은 다른 글로벌 이슈에서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글로벌 백신 협력을 강화하면서 개도국 백신 공급을 위한 코백스 2억 달러를 차질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여유가 생긴 백신을 백신 부족 국가에 지원하는 협력도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형편에 맞게 국제사회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 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도 계속 채워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초고속 성장해 온 이면에 그늘도 많습니다. 세계에서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이며 노인 빈곤율, 자살률, 산재 사망률은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면서 개혁과제입니다. 더욱 강한 블랙홀이 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 불균형도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불공정과 차별과 배제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막는 걸림돌입니다.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갖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들입니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정부는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604조 4천억 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습니다. 올해 본 예산과 추경을 감안하여 확장적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확장재정은 경제와 고용의 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적기를 놓쳐서도 안 될 것입니다. 내년에도 재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한편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위기극복을 위해 재정의 여력을 활용하면서도 재정건전성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심했고, 그 정신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올해 세수 규모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예상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과적으로 세수 예측이 빗나간 점은 비판받을 소지가 있지만 그만큼 예상보다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전체 국가 경제로는 좋은 일입니다. 정부는 추가 확보된 세수를 활용하여 국민들의 어려움을 추가로 덜어드리면서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활용함으로써 재정 건전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일상과 민생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탄소중립과 한국판 뉴딜, 전략적 기술개발 등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강한 안보와 국민 안전, 저출산 해결의 의지도 담았습니다. 첫째,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피해 계층을 두텁게 보호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9천만 회분을 신규 구매하여 총 1억7천만 회분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일상회복을 위해 충분한 병상 확보와 함께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도 확충해나가겠습니다. 특히 손실보상법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는 예산을 담았습니다. 제도적 지원 범위 밖에 있는 분들에게도 긴급자금을 확대하고 금융절벽을 해소하며 소상공인들의 재기와 재창업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면서 회복의 온기를 모두가 느낄 수 있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습니다. 내년에는 기준중위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되어 7대 급여의 보장수준이 큰 폭으로 높아집니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로 5만3천여 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263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아프면 쉴 수 있는 나라’의 첫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또한 대리운전, 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들이 신규로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기본보상금을 인상하고 생계지원금도 신규 지급할 것입니다. 특별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일자리, 자산형성, 주거, 교육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청년내일 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등을 신설하여 청년의 자산형성을 도울 것입니다.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저소득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대학 국가장학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전체적으로는 물론 개인별로도 중산층까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습니다.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2단계 재정 분권에 따라 지방 재원이 크게 확충될 것입니다. 스물세 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생활SOC 3개년 계획도 완성될 것입니다. 부울경 초광역 협력이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다른 권역으로 확산시키고,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형 경제구조로 전환하는데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2022년은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 12조 원 수준의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할 것입니다. 친환경차를 올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 보급하여 누적 50만 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확산하고 도시숲도 크게 늘려나가겠습니다. 2조5천억 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하고 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도도 시범 도입하겠습니다. 진화된 ‘한국판 뉴딜 2.0’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데 33조7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R&D 예산은 30조 원 규모로 정부 출범 당시보다 50% 이상 확대했습니다. GDP 대비 R&D 투자 세계 1위의 연구개발 강국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정부는 국방예산을 55조2천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연평균 6.5%의 높은 국방예산 증가율을 기록하게 됩니다. 군 장병 봉급과 급식비를 크게 인상하는 등 장병 복지를 강화하고, 첨단 전력 확보와 기술개발에 중점 투자할 것입니다. 한미동맹 강화와 주변국 협력 증진에 더하여 다자외교와 중견국 외교를 강화하고, 그린·디지털·보건 부문을 중심으로 ODA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자연재해 예방, 국민생명 보호, 생활환경 개선 등 3대 재난 안전을 위해 20조 원 이상을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 아동수당 지원 대상을 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처음으로 영아수당과 첫만남이용권을 신설하여 지원하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욱 확충하여 공보육 이용률을 높이는 등 가족과 육아에 더 친화적인 사회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내년 예산은 우리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면서 다음 정부가 사용해야 할 첫 예산이기도 합니다.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 정부가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국회가 많은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매년 예산안을 원만히 처리하고 여섯 번의 추경을 신속히 통과시켜 주셨습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민생법안들도 적잖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입법 성과에 대해 국회의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소명 또한 마지막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文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성공모델 창출해 K방역 완성”

    文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성공모델 창출해 K방역 완성”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창출해 K방역을 완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치유와 회복,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다”며 “방역 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이 살아나고 등교 수업도 정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일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 방역 지침은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회복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여섯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 전례 없는 확장재정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끌었다”며 “주요 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 수출은 이달 안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면서 회복의 온기를 모두가 느낄 수 있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다”며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플랫폼 종사자들의 고용보험 혜택, 일자리·자산형성 등 청년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북핵 위기와 관련해선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며 평화의 물꼬를 텄다”며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대화는 미완성”이라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임정욱의 혁신경제] 채용시장 이끄는 스타트업/TBT 공동대표

    [임정욱의 혁신경제] 채용시장 이끄는 스타트업/TBT 공동대표

    2015년 인하대에 강연을 간 일이 있다. 스타트업이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때 한 학생이 눈을 반짝이며 듣고 있었다. 좋은 질문도 했던 그 학생은 내 강연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했다. 그래서 특히 기억에 남았다. 그 학생은 대기업 입사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대다수 친구들과 달리 스타트업에 끌렸다. 스타트업에 들어가려고 그에 걸맞은 능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고 민간 교육기관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과정을 배웠다. 호기심을 가지고 데이터를 파고들었다.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인공지능 경진대회에도 참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스타트업에 인턴 지원을 해서 합격했다. 이후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정규 직원이 됐다. 1년 넘게 이 스타트업에 다니며 데이터 분석에 대해 많은 경험을 쌓게 됐다. 더 큰 물에서 놀고 싶었다. 여기서 쌓은 능력을 발판으로 더 큰 스타트업에 지원했다. 여러 회사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고, 그 가운데 흥미로운 데이터가 많을 것 같은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가기로 했다. 지금은 그 회사에서 3년 넘게 일하면서 수많은 고객들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많이 개발했다. 팀장급으로 일하며 리더십도 생겼다. 데이터 전문가에 대한 업계의 수요가 높지만 지금 일에 만족하고 있어서 옮길 생각이 없다. 오랜만에 그를 만나 보고 대기업에 있었으면 아직도 평범한 주니어 직원이었을 텐데 벌써 리더급 인재로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1년여 전 조카가 대만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왔다. 스타트업에 가 보면 어떠냐고 권유했다. 대만, 홍콩 시장을 겨냥하는 스타트업이 있어서 인턴 자리를 얻었다. 1년여 일하면서 경험이 제법 쌓였다. 더 큰 회사로 이직하기로 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테헤란로의 많은 스타트업에 지원했는데, 면접 기회도 많이 얻고 합격 통지도 여럿 받았다. 그중 자신이 가장 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회사로 가기로 했다. 누적으로 700억원이나 투자를 받은 회사라 안정성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많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며 채용시장을 이끌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벤처기업 가운데 크래프톤, 무신사 등 유니콘기업 8개사는 6월 말 현재 1년 사이에 기업당 평균 약 256명의 고용을 늘렸다. 특히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1년 사이에 1000여명을 채용했을 정도다. 특히 상반기 벤처 투자액이 3조원을 넘을 정도로 투자가 활발해지며 스타트업의 채용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투자를 받아 자금을 확충한 스타트업은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선다. 요즘 강남 테헤란로를 다니다 보면 스타트업의 채용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은 600억원을 투자받았다며 “네이버, 카카오보다 우리가 연봉을 많이 준다”고 도발적인 광고를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은 자신의 성장에도 관심이 많다. 열심히 직무와 관련된 공부를 하며 네트워킹에도 나선다. 또 원티드 등 채용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몸값을 수시로 체크한다. 회사가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주저 없이 이직에 나서기도 한다. 갈 만한 좋은 회사가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스타트업 경영진 입장에서는 인재를 채용하고 붙잡아 놓기 위해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복지 혜택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토스의 경우 최근 주 4.5일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의외로 스타트업 세계에 이렇게 큰 기회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 정보가 많지 않은 취준생들은 그저 열심히 바늘구멍인 대기업, 공기업 취업을 노리거나 공무원시험 등만 준비한다. 아직도 스타트업은 작은 회사이며 불안정해서 쉽게 망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요즘 스타트업 중에는 고속 성장을 통해 미래의 네이버, 카카오, 쿠팡이 될 만한 기업들이 많다. 잘만 고르면 로켓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수많은 취준생들은 취업전선에서 고배를 들고 있는데 스타트업들은 “인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스타트업 쪽에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창업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자리가 있다는 뜻이다.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매력적인 스타트업의 세계에 들어왔으면 한다.
  • ‘성북을 빛낸 주인공’ 명예의 전당에 헌액

    ‘성북을 빛낸 주인공’ 명예의 전당에 헌액

    서울 성북구는 지난 한 해 지역을 빛낸 주인공들을 ‘성북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2010년부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또는 단체) 5명과 우수 사업 2건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구청 청사 내 건강계단 2층부터 12층을 ‘성북 명예의 전당’으로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명예의 전당 10주년을 맞아 12층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지난 10년간 성북의 발전을 이끈 인물(또는 단체)과 우수 사업의 내용이 담긴 명판을 부착했다. 우수 사업 대상자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성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와 지역 화폐 성북사랑상품권 186억원을 발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쓴 성북구 일자리경제과가 선정됐다. 성북을 빛낸 명예로운 구민은 지역 내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 화합에 기여한 석관동 통장협의회 회장 김희자씨, 지역 안전을 위해 순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근휘씨 등 총 5명이 꼽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과 이웃을 위해 노력한 구민들 덕분에 성북이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지역 활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유승민표 노동개혁 “청년에게 월 150만원 지원·은퇴자도 원하면 75세까지 일하도록”

    유승민표 노동개혁 “청년에게 월 150만원 지원·은퇴자도 원하면 75세까지 일하도록”

    취준생 부익부 빈익빈 타파 위해 지원금 차등 지급“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과정은 공개할 것”실업급여는 평균임금 70% 수준 인상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4일 노동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유 전 의원은 “젊은 세대에게 일할 기회를 줘야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면서 “기성세대와 청년이 공정하게, 오직 능력으로 경쟁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취준생 ‘부익부 빈익빈’ 타파를 위한 월 150만 원까지 지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과정 공개 ▲유연하고 공정한 노동시장 만들기 ▲실업급여 평균임금 70% 수준 인상 ▲플랫폼 노동자 노동안전망 구축 ▲은퇴자 New Start 운동(원하면 7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지원 등) 등을 골자로 한다. 유 전 의원은 ‘청년플러스 통장’을 만들어 18세에서 30세에 해당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50만 원 이내의 교육훈련비용과 월 100만 원 이내의 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액에 차이를 두겠다는 단서를 붙였다. 유 전 의원은 “청년플러스 통장은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100세 시대에 적어도 7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은퇴자의 재교육을 위해 60세 이상에게는 대학(전문대 포함)의 정원규제를 제한 없이 풀고, 교육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65세 이상의 고용보험 신규 가입도 허용하기로 했다.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공모’ 원칙을 반드시 지키겠다고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는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들을 분노하게 했다”면서 “취업에서는 반드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모든 노동개혁 방안을 공권력 동원 방식이 아닌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방식으로 노동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 “노사 양측으로부터 노동유연성과 공정노동, 그리고 고용안전망 간의 빅딜을 이끌어 내 민간투자와 일자리 창출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2030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도 국민의힘 서울지역 청년당원들과 만나 청년들이 유 전 의원을 면접하는 컨셉으로 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 때 가장 중요한 공약이 청년 창업공약이고,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라면서 “조만간 더 강력하고 발전된 청년 창업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암 투병 고통’ 20년지기 부탁에 살해...징역 2년 6개월

    ‘암 투병 고통’ 20년지기 부탁에 살해...징역 2년 6개월

    암 투병으로 고통받던 20년지기의 부탁으로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2일 광주지법 형사12부(노재호 부장판사)는 22일 촉탁살인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정오쯤 광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던 여성 B(40)씨의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년 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A씨와 B씨는 친한 언니, 동생 사이로 지냈으며 10년 전부터는 한집에서 살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 B씨는 암 진단을 받았다. 갈수록 건강이 나빠지자 B씨는 고통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사망 직전에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악화했다. B씨는 지난해 초부터 A씨에게 “몸이 아파 살 수가 없다. 제발 죽여달라”며 수차례 호소했다. 지난해 말에는 함께 병원에 가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은 뒤 한차례 범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간에 B씨가 깨어나 그만두라고 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비록 피해자의 부탁을 받고 저지른 것이기는 하나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은 가족은 아니었지만 장기간 같이 산 동거인으로서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촉탁살인보다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의 병세가 악화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며 “사망 후 한 달 가까이 시신을 집에 방치해 존엄함을 유지한 채 장례를 치르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의 부탁을 받고 아픔을 줄여주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가족과 단절된 채 장기간 피고인에게만 의존하며 생활한 점, 피고인이 혼자 벌어 생계를 유지했는데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궁핍하게 지낸 점, 피해자가 유서에서 ‘언니에게 힘든 부탁을 했다’고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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