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자리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신고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달 여행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대호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제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875
  • [데스크 시각]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새 비자 정책 필요한 이유/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데스크 시각]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새 비자 정책 필요한 이유/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아이를 맡길 가사도우미를 구하는데 부모가 직접 면접을 보기 어렵다. 정부가 지정한 서비스 인증기관이 타국에서 선발한 가사도우미 중 컴퓨터 배정을 한다.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겐 최저임금에 맞춘 월급 약 210만원(2023년 기준)을 드린다. 혹여 마음이 바뀌어 그만두시라 하려면 30일 전 해고통보를 해야 한다. 가사도우미가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한 달 동안 더 아이를 맡긴 뒤 해고할 수 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는데 이런 걱정이 든 건 이들이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다는 대목 때문이었다. E9 비자는 중소기업이 미숙련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2004년 도입된 비자다. 3D 업종을 비롯해 제조업, 농축산업, 건설업, 조선업 분야 인력들이 E9 비자로 유입된다. 고용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방식, 규모,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범사업 계획안을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체가 아닌 가정에서 일한다는 점, 가정마다 원하는 가사도우미 자질이 다르다는 점, 근로기준법이 규정한 30일 전 해고예고 조항 등을 적용하기 어려운 분야라는 점 등을 감안해 운영의 묘를 살리는 일을 할 것이다. 그럼에도 애당초 제조업 고용 환경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E9 비자이기에 외국인 가사도우미 유입을 고용허가제 방식으로 하는 게 옳은지 의구심이 생기는 것이다.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이 그렇게 많았고, 이런 노동·사회 환경이 저출생으로 이어졌음에도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은 몇 년 전까지 공론화하기 껄끄러운 주제였다. 국내 돌봄노동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외국인이 빼앗는다는 우려가 컸다. 그러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의 초저출산 사회가 도래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여권 지자체장과 정부가 시범사업까지 본격 착수하는 분위기 속에선 ‘과거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보냈던 나라에서 가사도우미를 받는 나라로’라는 수사가 떠오를 정도의 감격스러움이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유입돼 실제 한국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려면 ‘과거 파독 광부·간호사’나 20여년 전의 ‘제조업 위주 고용허가제’ 도입 식의 유입 정책은 오히려 피해야 할 일이다. 과거 방식의 접근은 외국인 가사도우미 정책 논의 과정에서 ‘3무(無)’만 두드러지게 만들 뿐이다. ‘3무’ 중 첫 번째는 수요 조사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 E9 비자 노동자들에게 걸맞은 ‘8시간, 주 5일의 외국인 돌봄’을 원할까.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떠올려 보면 아이에 대한 돌봄이 아쉬운 순간은 등하교 또는 등하원하는 몇 시간, 갑자기 휴일에 일이 생겼을 때 맡아 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다. 특히 서울의 경우 월급 200만원 일자리로서 돌봄노동의 공급이 아주 적지는 않다. 두 번째로 빠진 건 ‘수십년 전 만들어진 비자 정책에 대한 혁신 노력’이다. 외국인 근로자 정책 전문 남동희 공인노무사는 “처우와 임금, 고용형태와 관리, 지역별 육아 인프라 격차 등에 관한 문제를 고려하면 지자체 단체장 추천으로 받을 수 있는 F2 비자 도입도 고려해 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육아가 고도의 훈련된 업무임을 감안해 숙련인력(E7) 비자에 가사도우미 항목을 신설할 수도 있다”고 제언했다. 젊은 부부가 실질적인 사용자가 되는 이색적인 상황에 맞는 비자를 구상했어야 했는데, 기존 비자 제도에 끼워 맞춰서 새로운 형태의 인력 유입을 추진한다는 지적이다. 세 번째로 빠진 건 ‘장기적인 안목’이다. 지금은 아이돌봄을 논하지만, 고령화가 더 진행되는 몇 년 뒤엔 노인돌봄이 본격적인 사회문제가 된다. 외국인 돌봄인력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 정책을 아직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어쩌면 첫 단추일지 모를 외국인 가사도우미 유입 방식은 중요하다.
  • [문화마당] 미래의 작가/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미래의 작가/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2033년 초여름, 지난 10여년간 인공지능(AI)산업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광범위한 영역에서 인간의 작업과 노동을 대체했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 고객 서비스 상담을 AI에 맡겼으며, 대중 교통수단도 적잖이 AI로 운영되고 있다. 재무 분석이나 법률 상담 같은 전문 직종의 작업에서도 AI는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인간의 행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교육과 의료 서비스에서도 AI는 교사와 의사의 역할을 차츰 대체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전까지 거부감이 컸던 창작의 영역에서조차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AI가 제공하는 쾌적한 결과물이 예술가들의 일자리마저 빼앗고 있는 것이다. AI 작가는 인간 작가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독자와 고객의 요구에 맞는 글을 쓸 수 있고, 모든 주제에 관해 수만 가지 경로로 접근해 결과를 내놓는다.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하면 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에게 이미지를 의뢰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과 적은 시간으로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뽑아낸다.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작가 중에는 AI에 올라타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들도 있다. 대한민국 대표 포털사이트에서는 인기 만화가 K작가와 제휴해 AI 만화가를 만들었다. K작가가 이전에 발표한 수백 권의 작품을 학습시켜 완성한 만화 생성 AI는 줄거리만 지정해 주면 자동으로 콘티를 구성하고, K작가의 캐릭터로 만화를 완성할 수 있다. 원하기만 한다면 날마다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작가만큼은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자기 분야에서 명성과 입지가 확고했던 작가들은 어찌 됐든 자신의 작업과 직업을 이어 갈 수 있다. 그렇지 못한 대부분 작가는 AI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글쓰기에 몰두하기도 하고 그러다 좌절한 나머지 창작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어수선한 꿈에서 깨어난 2023년 5월, 이미지 생성 AI는 어렵사리 그림을 그려 내고, 언어모델 AI는 이제 겨우 썰렁한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다. 하지만 AI의 비약적 발전은 머지않은 미래에 ‘창작’과 ‘창작물의 소비’에 밀려올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기 이전과 이후 작가들의 ‘글쓰기’와 독자들의 ‘읽기’는 크게 달라졌다. 책뿐 아니라 시각과 영상 콘텐츠들까지 큰 변화를 겪었다. AI가 콘텐츠 시장에 가져올 변화는 최소한 그 이상일 것이다. 특별히 제한된 조건에서 학습된 것이 아니라면 AI가 사용자에게 가져다주는 이미지와 텍스트들은 AI의 것도, 사용자의 것도 아니다. 출처 모를 합성물과 모조품이 무한한 수로 생성돼 유통될 때, 그 결과물을 ‘창작물’로 인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 문제와 상관없이, 그 결과물에 인간성이 담겨 있건 없건 관계없이 사람들은 저렴하고 편리한 AI의 결과물을 어떻게든 소비하려 할 것이고, 자본은 그를 통한 수익 창출을 멈출 리 없다. 그렇다고 낙담할 일도 아니다. 카메라의 발명으로 초상화가들이 몰락하던 19세기 유럽, 인상주의가 인간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던 것처럼 예술의 최전선에서는 새로운 실험들이 AI가 다가서지 못할 세계로 달려가고 있을 테니. 우리는 그들을 지지하며 응원하고 있을 테니.
  • 코오롱, 경력단절 여성 복귀 돕는다

    코오롱, 경력단절 여성 복귀 돕는다

    코오롱그룹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여성 사회 재진출 지원 플랫폼 기업 ‘부켓’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일터로 다시 돌아가기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춰 갈 수 있는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출산과 육아로 경력을 이어 가는 데 어려움을 겪은 여성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성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는 ‘재능공유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인력이 육아와 일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탄력적인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단순 재취업 기회 제공을 넘어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력이 개인과 기업 성장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영철 코오롱그룹 인사실장은 “재취업을 원하는 전문성 있는 여성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윤석열 정부 1주년 기념 원탁회의’ 참석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윤석열 정부 1주년 기념 원탁회의’ 참석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24일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윤석열 정부 1주년 기념,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성과와 과제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토론은 ‘혁신성장 기반 지역일자리’를 주제로 한 1세션과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시대’를 주제로 한 2세션으로 진행됐다. 김현기 회장은 2세션의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 회장은 “말이 인식을 지배하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지방정부’라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큰 의지를 엿볼 수 있다”라며, “성공적인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 적극 공감한다”며, “이를 위해 협의회가 주도하는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를 지난 18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7개 시·도 사정에 맞는 의제를 발굴해 중앙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남도·KOTRA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손잡아...포괄적 업무협약

    경남도·KOTRA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손잡아...포괄적 업무협약

    경남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경남지역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해외 진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도는 2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무역·투자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역, 일자리, 투자유치(해외·관광·창업) 등의 분야에 걸친 포괄적인 업무협약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962년 설립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본사를 포함해 12개 지방지원단, 세계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운영하며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투자, 해외전문인력 유치 등을 지원한다. 외국기업의 성공적인 국내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대한무역진흥공사안에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라는 국가투자유치기관도 출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협약에서 ●무역·투자 동향 관련 정보 교류 ● 외국인 투자 및 국내 복귀기업 유치 협력 ● 경남 중소기업 해외 진출 협력 ● 경남도 청년인력 국내·외 취·창업 지원 및 일자리 협력 ●디지털 방식 해외진출을 위한 무역·투자 협력 등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교류·협력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외투자유치 공동 기업설명회(IR) 확대와 해외 공동물류센터 지원사업, 디지털 종합 무역지원센터(deXter) 개설, 찾아가는 외국인 투자기업 설명회 등을 추진해 지역 기업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투자유치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약은 경남도정 최대 과제인 기업과 투자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해외투자 유치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무역·투자 분야에 많은 역량을 가진 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경남은 제조업의 근간인 기계산업이 발달된 지역으로 최근의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연속 기록하며 놀라운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OTRA는 경남 지역 기업이 해외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지역 무역수지(일정기간 총수입과 총수출 간의 차이)는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 무역수지는 올해 최대 실적인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실적도 5월 기준 3억 49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기준 실적 2억 7900만 달러보다 125% 초과 달성했다.
  • 코오롱그룹,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코오롱그룹,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코오롱그룹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여성 사회 재진출 지원 플랫폼 기업 ‘부켓’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일터로 다시 돌아가기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춰갈 수 있는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출산과 육아로 경력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은 여성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성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는 ‘재능공유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인력이 육아와 일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탄력적인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단순 재취업 기회 제공을 넘어 전문성을 갖춘 여성 인력이 개인과 기업 성장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영철 코오롱그룹 인사실장은 “재취업을 원하는 전문성 있는 여성 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고용 상황 나빠도..청년 10명 중 6명은 “대기업 갈래요”

    고용 상황 나빠도..청년 10명 중 6명은 “대기업 갈래요”

    청년 고용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청년들은 여전히 대기업·공공기관 위주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64.3% 대기업, 44%가 공공기관 혹은 공무원, 36%가 중견기업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대기업·공공기관 선호 현상이 일자리 미스매치를 더욱 고착화하고 청년층의 일자리 사정을 어둡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의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적극적 구인 활동에도 채용 못한 미충원 인원이 18만 5000여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 미충원은 대부분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17만 3000여명, 전체의 93.7%를 차지한다. 반면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취업자 수는 청년인구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전년 같은 달보다 5만 2000명이 줄어든 수준이다. 또 청년구직자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임금 및 복지수준’(8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근로시간(워라밸)’이 70.0% , ‘근무환경(안정성, 업무강도)’이 65.7%, ‘고용안정성’이 57.0%, ‘기업 위치’가 44.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선호가 낮은 것은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들에게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63.3%가 업무량에 비해 처우가 낮다는 응답을 내놨다. 이 밖에도 ‘워라밸 실현 어려움’(45.3%), ‘불투명한 미래 성장’(43.7%), ‘낮은 고용안정성 우려’(39.3%), ‘사회적으로 낮은 인식’(37.0%) 등을 우려 요소로 꼽았다. 청년들은 청년 일자리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46.7%)이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은 청년들(78%)이 꼽은 개선 조건은 임금 수준 향상이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청년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청년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대책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수출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경기 둔화, 대중교역 약화 등 수출조건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어 청년 고용 시장은 한동안 얼어붙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손맛 패티랑 똑같아!”… 햄버거 종가도 놀란 조리 로봇의 아버지

    “손맛 패티랑 똑같아!”… 햄버거 종가도 놀란 조리 로봇의 아버지

    “라이벌 업체? 햄버거 시장에서는 패티를 구워 주는 로봇을 양산하는 업체가 아직 없다. 굳이 경쟁 상대를 들자면 이 시장에 진입할 미래의 ‘패스트 팔로어’일 것이다. 이들이 추격하지 못하도록 한국과 미국의 대형 프랜차이즈들과 협업을 강화하고자 한다.”패스트푸드라고는 하지만 햄버거 시장도 고객의 입을 유혹하는 ‘맛의 전쟁터’다. 전 세계에선 수천개의 햄버거 브랜드가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지난해 4조원에서 올해는 약 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햄버거 시장 규모는 작년 1613억 7000만 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햄버거는 단일 음식으론 피자를 누른 세계 최대 규모다. 이런 맛의 격전지에 ‘신무기’를 공급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국내 처음으로 햄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을 개발한 에니아이의 황건필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햄버거 맛을 좌우하는 패티 조리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에니아이는 단순히 패티를 굽는 로봇을 만드는 업체가 아니라 조리와 주문 빅데이터를 통해 처리하는 기업이다. “주방 기기는 선점 효과가 매우 크다. 한 번 설치하면 오래 사용할 수밖에 없다. 장비 교체는 곧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수증기가 자욱하고 온도가 높은 극한의 조리 환경에서 매일 10시간 이상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필수적이다. 시장 선점에 나선 우리의 경쟁력이다.”이런 자신감으로 무장한 황 대표는 햄버거의 본고장 미국에서 패티를 굽는 로봇 ‘알파 그릴’을 데뷔시켰다. 지난 21~2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NRA 쇼’에 소개된 알파 그릴은 국내 ‘푸드 테크’ 조리 로봇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키친 이노베이션’(KI)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NRA 쇼는 음식과 관련된 1800여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F&B) 전시회로 ‘F&B의 CES’로 불린다. 황 대표는 NRA 쇼와 관련해 “햄버거의 본고장에서 평가받아 거대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방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알파 그릴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연락이 온다. 미국에서 햄버거 매장 600여개를 운영하는 브랜드와 실증을 본격화했다.” 국내 일부 매장은 사용하고 있다. 알파 그릴은 구독형 서비스 방식으로 고객사에 제공된다. 자영업자들은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계약 기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고, 구매 비용 부담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은 곧잘 ‘손맛’이라거나 ‘정성’이라고 한다. 로봇이 굽는 패티와 햄버거 맛은 어떨까.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균일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요리사가 구운 패티와 로봇이 구운 패티의 맛을 구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방에서 알파 그릴이 조리해도 고객은 누가 조리하는지 모른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특정한 매장에서 뛰어난 맛을 내기보다는 항상 일정한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대형 프랜차이즈의 인기 비결이고, 로봇이 최적화됐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결국, 세련된 디자인의 로봇보다 맛이 더 중요하다.”알파 그릴은 전원을 켰을 때 그릴 표면이 적정한 조리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고, 차가운 패티를 여러 개 올려도 그릴 표면의 온도가 균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맛있는 최적의 조리 환경을 제공한다. 한 번에 8개의 패티를 익힐 수 있다. 패티 아래위에서 동시에 열을 가하기에 1개 조리하는 데 1분 남짓 걸리고, 뒤집을 필요가 없다. 패티에 사용된 고기의 종류와 지방 함유량 등을 파악해 매장의 레시피에 맞게 적절한 온도와 두께로 조리한다. “1시간에 200개까지 조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했다.” 이 로봇은 그릴도 스스로 청소한다. “햄버거 매장 주방에서 일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가장 힘든 일이 패티를 구워 낸 그릴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다. 눌어붙은 부스러기를 말끔히 긁어내는 작업도 알파 그릴이 스스로 한다.” 로봇 개발에 힘들었던 점을 묻자 그는 “식자재가 대개 그렇듯이 패티 역시 비정형이다. 넓이와 굵기도 다르다. 수제버거는 볼 모양으로 둥글다. 또 굽다 보면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하는 주방의 악조건에서 오작동을 막는 것도 중요했다. 이런 변수들을 잡아 안정화시키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햄버거 식자재 가운데 가장 다루기 어려운 것 역시 패티다. 국내 여러 고객사를 만나 패티 조리와 관련된 다양한 현장 피드백을 들었고, 실전 경험도 쌓았단다. 황 대표는 어떻게 패티 조리 로봇을 생각하게 됐을까. MZ세대의 가운데인 1990년생인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사부터 박사 과정을 마쳤다. “공부할 때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과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곤 외식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도 관심을 끌었다. 엔지니어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명감이 결국 개발로 이어졌던 것 같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패스트푸드, 그중에서도 햄버거가 주방 자동화 기술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다.” 황 대표가 2020년 7월 KAIST 친구 5명과 설립한 에니아이 식구는 16명으로 늘어났다. 투자 혹한기였던 올해 초 40억원을 유치했다.개성이 강한 젊은 공동창업자들 간의 이견은 어떻게 조율할까. “회사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바람에 대표를 맡았다. 공동 창업자 모두 전기 및 전자공학, 기계공학 분야를 연구했다. 우리의 주방 조리 로봇 개발에 가장 필요한 기술이기도 하다. 서로 가진 역량과 전문 분야가 다르다 보니 각자가 자신의 분야를 전담해 이끌고 있다. 의견이 다를 때 서로 상대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무게를 더 두는 형태로 조율한다.” 사실, 로봇하면 일자리를 뺏는다는 선입견이 많다. 하지만 요식업계가 처한 현실을 보면 되레 구인난으로 매장이 문을 닫는다. 위험한 주방에서 패티를 굽는 단순 반복 작업은 누구나 기피한다. “음식은 우리 생활 속의 큰 즐거움이다. 먹는 사람도 즐거워야 하지만 만드는 사람도 즐거워야 한다. 단순 반복 작업에 보람을 느끼거나 일의 가치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방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지금은 햄버거에 특화됐지만 기술이 고도화되고 조리 데이터가 축적되면 다른 음식도 조리할 수 있다. 주방 로봇 플랫폼 회사로 확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주방에서 로봇이 인간과 협업하자면 인간 동선 위주의 키친 디자인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 그릴에는 AI가 녹아 있다. “현재는 초기 단계여서 제품이 사용되는 물리적인 공간과 조리 과정을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하드웨어 설계가 중요하다. 하지만 제품이 고도화될수록 조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품질 모니터링, 식자재 수요 예측과 주문까지 하는 AI 기술이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황 대표의 설명대로라면 주문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면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잘 나가는 메뉴를 파악해 식재료를 미리 준비해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목표는 알파 그릴 100대 판매다. 그리고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더 유치하려 한다. 투자금은 한국에서 대량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알파 그릴 도입으로 생긴 여유를 업주들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돌려주면 좋겠다.”
  • “이윤 환원 통해 미래인재 육성… 기업인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돼야”

    “이윤 환원 통해 미래인재 육성… 기업인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돼야”

    전남 화순군 동면에 있는 다스코㈜는 고속도로와 국도에 설치되는 가드레일과 데크PL, 단열재 같은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직접 공사하는 회사다. 한상원 다스코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뛰어들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글로벌기업으로 뻗어가고 있다.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이다. 서울신문이 23일 한 회장을 만나 회사 비전을 들어봤다. “국가의 경쟁력은 100년 기업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국가는 100년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기업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회사를 이끌어 가게 해야 합니다. 기업인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 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지역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상생 노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일자리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한다. ‘창조와 혁신, 100년 기업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초심으로 돌아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업을 늘릴 때 안정된 시장보다 혁신기술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불모지에 도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하다. 그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서 30년의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로 시장 1위를 차지했고, 데크PL사업도 5년 이상 각고의 노력 끝에 시장 2위 기업으로 안착했다”며 “에너지사업 또한 지난해부터 흑자를 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 회장은 “건설·도로 사업을 하다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도전했다”며 “앞으로 새만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태양광사업의 강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프로젝트 수주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늘 새로운 공법을 시도한다. 건설 기계화공법의 대안으로 현장가공 위주였던 철근조립을 공장에서 용접방식으로 자동화했다. 업계에서는 다스코가 이 방식으로 사업의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한다. 한 회장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미래인재 육성과 장학사업,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다.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지난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지내면서 ‘희망나눔 캠페인’을 주도했다. 가장 보람이 있고 가치 있는 일은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수십년의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홍인학원 이사장이다. 한 회장은 “영산중고등학교를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육성해 대한민국이 일류국가가 되는 데 이바지할 인재를 배출할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 회장은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것은 큰 사회문제라고 보고 자신부터 실천 가능한 대안을 마련했다. 회사 임직원 복지정책이다. 첫째와 둘째 자녀를 낳았을 때 각각 300만원, 셋째를 낳으면 500만원을 지급한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면 입학축하금 100만원을 준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고등학생이 수능을 치르게 되면 선물을 준다.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그의 신념이 엿보인다.
  • “‘책 읽는 전남’ 미래교육 대전환… 1만 다문화 학생 강점 살릴 것”

    “‘책 읽는 전남’ 미래교육 대전환… 1만 다문화 학생 강점 살릴 것”

    “‘전남교육 대전환’으로 미래교육 새 지평을 열어 아이들을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인재로 키워낼 겁니다.” 올해를 도민에게 약속한 전남교육 대전환의 원년임을 선언한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미래교육을 통해서만이 모든 문제점이 해결된다고 강조한다. 김 교육감은 첫걸음으로 독서교육 활성화를 꼽는다. ‘책 읽는 전남교육’을 만들어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습관을 갖게 하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여기에 글로벌 교육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기후환경 실천교육 강화 의지도 밝혔다. ‘미래교육 전도사’를 자임하는 김 교육감을 23일 만나 앞으로의 생각을 들어봤다.-미래교육을 위해 독서교육을 첫 번째로 강조한 이유는. “시대가 요구하는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해서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 하고, 중심에 독서가 있다. 미래교육은 결코 거창하거나 멀리 있지 않고, 기본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역량을 길러주면 된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가 떠오르데 질문을 잘해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해력이 중요하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며 학습의 기초가 된다.” -구체적 추진 방안은. “올해부터 ‘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했다. 교육 현장의 책 읽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 교실에서 교사·학부모와 함께 30분간 독서하는 ‘책으로 여는 아침’을 운영 중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독서 인문동아리 운영으로 자발적인 독서문화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독서를 기반으로 실천적 탐구활동을 하는 ‘전남민주 시민토론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독서와 문화교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내외 체험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약으로 내건 ‘전남학생 교육수당’이 관심을 끈다. “교육 만큼은 전남이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민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를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간주한다. 이에 전남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매달 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려는 것이다. 지급 범위와 액수에 대한 이견이 있어 우선 가능한 범위에서 지원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급 대상, 사용처 등 사회보장서비스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서둘러 반드시 ‘전남학생 교육수당’을 임기 내에 실현하겠다.” -저출산으로 지역 산업계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전남의 합계 출산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 다음으로 높다. 그럼에도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는 교육과 일자리 때문에 전남을 떠나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뿐 아니라 지역 산업계까지 위기를 불러왔다. 교육력을 끌어올려 학생 유출을 막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학생들이 전남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고, 직업계 고교 경쟁력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외국인 학생을 도내 직업계 고교에 적극 유치하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국제직업학교 설립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직업계 고교 충원율을 높이고 구인난에 허덕이는 지역 산업계에 인력을 제공하려 한다. 다만 현행 비자 규정상 가족과 함께 입국할 수 없고 졸업 후 취업도 불가능해 이런 제약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 법무부와 협의하겠다.”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영국을 방문했는대. “교육청이 내년에 개최 예정인 이 박람회 준비를 위해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인 ‘The Bett Show’ 현장을 견학하고 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운영방식과 교육 콘텐츠, 기자재를 살펴보고 글로벌 교육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도 쌓았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국제콘퍼런스·세미나, 전시·체험, 문화예술·국제교류, 교육축전, 교육비즈니스 등으로 구성해 지역기반 미래교육 정책 공유와 실천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면담에서 지원과 함께 공동 주최를 건의했으며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전남교육의 일대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래 글로벌사회를 위해 다문화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현재 전남에는 5만여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한다. 다문화 학생은 1만 1000여명으로 전체 학생의 5.7% 정도를 차지한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가정은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적 풍토를 바탕으로 특별한 감각을 지니고 있어 글로벌시대에 아주 중요한 자산이다.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이주여성을 활용해 이중언어 교육을 확대·강화하려고 한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언어·문화·역사 배우기 프로젝트와 ‘엄마나라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김대중 교육감은 김대중(62) 전남교육감은 교사에서 정치인으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다 다시 교육계로 돌아와 위기의 전남교육을 구하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전남 곡성군 출신으로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목포정명여고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전교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5년 만에 해직됐다. 이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김 교육감은 목포시의원 3선, 목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목포시의회 의장 시절 무상급식이란 화두를 던져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남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전남교육감 선거에 처음 출마해 당선됐다. 겸손하고 온유한 성품으로 알려졌지만 한번 일을 시작하면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매듭지어 강단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전남 비추는 ‘상생의 빛’… 지역 발전·인구 해법 ‘태양’이 뜬다

    전남 비추는 ‘상생의 빛’… 지역 발전·인구 해법 ‘태양’이 뜬다

    전남도가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태양광 사업 추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주민과 발전 이익의 공유를 통해 주민 소득을 올리는 것은 물론 인구 소멸 대응에도 한몫한다.전남도는 더 나아가 환경 훼손이나 농지 잠식 등으로 개발이 제한된 일반 태양광 사업 대신 도민 주도형 영농형 태양광과 유휴지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농태양광 발전단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와 함께 봄철 태양광 출력 제어 등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주민들 얼굴 피게하는 태양광 배당금 “나이 들어서 농사도 못 짓는데 3개월에 한 번씩 연금처럼 배당금이 나온다고 하니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촌에서 분기마다 나오는 이런 고정 수입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신안군 신재생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99㎿급 태양광발전사업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1분기 주민 이익 배당금인 햇빛연금을 지난달 26일 처음 지급했다. 이달부터 태양광발전사업 협동조합에 가입한 임자도 주민 2723명에게는 분기별로 1인당 10만~40만원을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신안군은 그동안 안좌도와 자라도, 지도, 사옥도 등 4개 섬이 햇빛연금을 받아왔고 최근 임자도가 5번째로 받게 됐다. 임자도 주민들의 태양광발전사업 협동조합 회원 가입률은 3월 31일 기준 3147명 가운데 2723명, 87%로 4개 섬에 비해 가장 높다. 햇빛연금의 혜택이 알려지면서 가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신안 5개 섬에서 햇빛연금을 받는 조합원은 군민의 28%인 1만 500여명이며 앞으로 증도와 비금도, 신의도 등의 태양광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주민의 45%가 햇빛연금을 받게 된다. 신안군은 또 지역의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한다. 태양광 사업이 활발한 신안 섬 지역의 경우 인구 유입의 효과는 물론 2020년 학생 수 3명으로 폐교 예정이던 안좌초 자라분교는 올해 취학 아동이 15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햇빛연금 혜택을 받는 전남지역 조합원은 신안지역과 해남 솔라시도 등을 포함해 모두 1만 10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도 환경 피해와 농지 잠식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반발을 산다. 또 도로와 주거로부터 이격거리를 제한하는 조례 등으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및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태양광 효과는 살리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산지나 농지에 설치하는 일반 태양광은 환경 파괴와 농지 잠식 등으로 부지 확보가 한계에 이른 만큼 주민 주도형 영농형 태양광이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어 부지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태양광 사업과 영농을 병행할 수 있어 농지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고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만성적 공급 과잉인 쌀 수급도 조절할 수 있다.●영농형 태양광을 위한 제도 개선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위해서는 먼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현행 농지법은 타용도 일시사용허가가 염해간척지만 23년이고 농업 진흥구역은 불가, 타 구역은 최대 8년으로 제한한다. 염해 간척지 외에는 태양광의 모듈 수명인 25년의 3분의1도 채우지 못한 채 철거해야 해 경제성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모든 농지에 최대 23년의 타 용도 일시사용허가 기간을 허용하는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에 대해서는 거리 제한의 예외적 허용도 주장한다. 구조물 설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농지는 직불금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봄철 전력 수요와 과잉 공급 등을 고려해 일부 태양광 설비의 출력 제어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남는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낼 송전 선로 보완과 보상 대책도 요청하고 있다.●신재생 최적 입지… 기업 유치 극대화 다행히 국회에서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 지원법’ 2건이 발의돼 상임위에 계류 중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서는 최근 서해안에 초고압 송전망을 건설하는 ‘제10차 장기 송변전 계획’을 확정했다. 전남의 남는 태양광 전력을 소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걸림돌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여기에 탄소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 1000%)에 참여하는 국가와 기업이 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가 기업 유치와 수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요인이 되고 있다. 전남은 신재생에너지 자원 전국 1위의 잠재량과 생산량을 갖춰 글로벌기업의 RE100 요구를 충족시킬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태양광 사업으로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의 이루겠다는 전남에 기회가 온 것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기반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기업과 탄소중립과 RE100에 참여하는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방침이다. 전남도는 무엇보다 이 같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통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주민 참여를 통해 극대화되기를 기대한다.
  • ‘수십번 실증’ 꺾이지 않는 제주… 가파도 해산물 10분 만에 드론배송

    ‘수십번 실증’ 꺾이지 않는 제주… 가파도 해산물 10분 만에 드론배송

    지난해 9월 21일 제주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공상과학(SF) 영화 속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에서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실증 시연 행사를 연 것. 추자도에서 출발한 소형 무인드론이 72㎞를 날아와 긴급 문서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이어 사람이 탑승할 수 있고 육상과 수상 모두 착륙 가능한 개인용항공기(PAV)가 저고도 비행해 에어택시 등 미래 혁신 교통수단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앞당겼다. 제주도는 제주공항에서 곧바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드론택시로 관광하는 시대를 열 설렘과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제주도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전국 최대 규모 운영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고,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드론 실증(테스트베드) 도시에 뽑혀 명실공히 드론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23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탄소 배출 없이 제주 곳곳을 누비는 드론은 미래 친환경 신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이라며 “제주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 인재 양성으로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대표 주자로 전 세계 UAM 체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 드론은 탄소제로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도는 그동안 드론을 활용해 괭생이모자반 등 해양 부유물 처리, 월동 작물 재배면적 인공지능(AI) 예측, 소나무재선충 감염목 AI 탐지, 비상품 감귤 불법 출하 추적 등 과학적으로 제주 현안을 해결해 왔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협업해 지역에 매설된 천연가스관 안전을 위한 드론 모니터링도 해 오고 있다. 올레길 안심서비스도 드론 상용화의 대표 사례다. 2019년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가 많은 올레길에서 드론 보안관이 뜨는 실증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아 경기 고양시에서 벤치마킹할 정도였다. 이 서비스는 자치경찰단에 이관돼 진화하고 있다. 들개 서식지를 파악해 추적하고 고사리철 ‘길잃음’ 사고 발생 시 실종자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실제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지난달 28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동거문이 오름 주변에서 길을 잃은 관광객 6명을 드론 수색으로 신속하게 구조했다. 배달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수소드론 양산 기업인 두산그룹과 협업해 도미노피자 제주화북점에서 삼양해수욕장까지 약 2.2㎞를 드론으로 피자를 시범 배달했지만 효율성이 떨어져 상용화하지 못했다. 제주도 혁신산업국 관계자는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고 이륙장에 1명, 착륙장에 1명이 기다려야 하는 불편과 비용 문제로 결국 상용화되지 못했다”고 했다. 택배나 배달은 도어 투 도어 서비스인데 드론은 거점 대 거점 서비스다. 그렇다 보니 옥상에 수직비행체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만들어야 하고 사람이 물건을 다시 배송해야 한다.# 편의점 도시락 배송 실증 통해 ‘섬 배송’ 확신 그러나 제주도 혁신산업국 미래모빌리티팀은 꺾이지 않는 의지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고권우 도심항공우주산업팀장은 “실증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증한 내용을 상용화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또 테스트하고 있다”며 “실증한 드론을 구매해 필요한 소방, 자치경찰단 등 각 부서에 보내 상용화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유소 거점 도서·산간 지역 드론 물류배송서비스도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로 도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우정사업본부, GS칼텍스, 한국전파통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으로 2021년부터 도서·산간 물류배송서비스를 시도했다. 무수천 주유소~ 광령리 게이트볼장(3㎞), 협재포구~비양도(2.8㎞) 간 특별배송 서비스로 편의점 도시락을 배송하는 실증을 했다. 발상은 주유소 옥상을 활용해 보자는 데서 출발했다. 주유소 옥상을 버티포트로 만들어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실증은 K 드론 상용화를 위한 가파도 드론택배서비스 상용화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40㎏ 테왁 운반 거뜬…고령 해녀 지원군으로 특히 도는 세 번째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자마자 도서지역 맞춤형 드론 물류배송서비스 실증에 나섰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협약한 뒤 수차례 테스트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파도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육지인 대정읍까지 배달해 달라고 하면 배로는 30분이 소요되지만 드론으로 배달할 경우에는 10분이면 된다. 특히 가파도는 오후 4시 이전에 배편이 일찍 끊겨 드론 배송이 기대를 모은다. 현재 도는 가파도~운진항 테스트를 하다가 관광객이 적고 거리도 2㎞ 짧은 상모리 쪽으로 이동했다. 이달부터 안전항로를 정하고 주변 이착륙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고도, 공역 등을 테스트해 테왁(물질해서 잡은 소라나 전복 등을 담는 기구)을 실어 나르는 시험을 한 뒤 오는 9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엔 실증에 그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테왁이 40㎏여서 방파제에서 탈의장까지 운반해 주기만 해도 고령인 해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파도 드론택배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도서지역이 많은 지자체에서 앞다퉈 벤치마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세 혁신산업국장은 “가파도 130가구 지역 활성화와 젊은층 유입을 통한 긴급물품·당일배송 지원으로 드론택배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드론 운용 안전성을 고려해 다양한 서비스가 상용화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 찾아가는 수리센터 인기 폭발

    서울 관악구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칼 갈이·우산 수리 센터’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관악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수리 서비스는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고령층 취약 계층 주민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사용하다 버려지는 생활용품을 고칠 기회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다. 지난달부터 다음 달까지 21개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며 월 1회, 오후 1시~5시(오후 4시 접수 마감) 운영한다. 1인당 칼이나 가위 2자루, 우산 1개까지 수리할 수 있다. 현재 하루 평균 50~80명의 주민이 센터를 방문해 수리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다. 한편 구는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점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센터 이외에도 주민 수요가 많은 전통시장 등으로 서비스 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칼갈이나 우산 수리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구민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에도 유익한 만큼 많은 구민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尹 “혁신으로 무장하자”… 대기업·中企 동반 성장 약속

    尹 “혁신으로 무장하자”… 대기업·中企 동반 성장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9대 그룹 총수, 중소기업인·소상공인 500여명과 만나 “우리 기업이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와 만찬에 참석해 “세계시장을 내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달라. 정부도 뒷받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 것을 두고 정부가 기업과 ‘원팀’으로 뛰고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공급망 분절과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기업을 뒷받침하려 노력해 왔다”며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었다. 앞으로도 계속 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혁신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다”며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한 기업과 한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대 생태계,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 간의 집단 경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주도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스타트업이 만드는 것이고 여러분의 도전정신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 공직자에게 정책의 목표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을 촉진하고 그 기능을 통해 결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했다. 김주인 주식회사 시즈 글로벌 회장과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 임종현 주식회사 에이프로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천기대 낙스넷 대표 이사가 동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기가 어렵지만 대통령 말씀처럼 모두가 원팀이 돼서 노력하면 긴 터널도 곧 지나가리라 믿는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배 기업이 후배 세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멘토링·네트워킹·협업 등을 지원하는 ‘함성 대한민국’ 세부 프로그램 온라인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 “제조현장 고민, 챗GPT에 물을 수 있게… ‘AI로컬 인재’ 육성 필요”

    “제조현장 고민, 챗GPT에 물을 수 있게… ‘AI로컬 인재’ 육성 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 유행을 몰고 온 ‘챗GPT’가 지난해 11월 30일 공개된 뒤 산업계 지각변동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신사업 전략을 고민하거나 기존 업무에 챗GPT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던 단계를 지나 ‘챗GPT와 함께할 결심’이 사회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정부 부처와 기업들은 정보유출 가능성을 재며 챗GPT의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그럴듯하게 보여 주는 챗GPT의 거짓말쟁이 같은 면모 때문에 챗GPT 도입 신중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챗GPT로 인해 사라질 직업과 새로 생길 직업에 대한 탐색도 활발하다. 정부와 기업은 이처럼 빠른 기술변화와 동시간대에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전략을 시행해야 하는 숙명에 처하게 되었다. 서울신문은 이달 초 ‘AI와 중소벤처기업은 상생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주최한 좌담회를 통해 초거대 AI 시대에 맞는 정책방향을 탐색했다. 네이버와 NH투자증권이 도움을 준 이번 좌담회는 홍희경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 부장이 진행하고 김우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이삼열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최홍섭 ㈜맨드언맨드 대표가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했다.-챗GPT 열풍이 변화를 향한 흥분과 공포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데. 김우순 정책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켰다면, 최근 챗GPT 열풍으로 AI를 활용하고 소비해야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것은 생성형 AI의 확산과 활용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챗GPT와 상생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일도 많아질 것이다. 올해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중기부는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등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관련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본다. 최근 스마트공장 육성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기술 적응력을 확인한 바가 있어서다. 처음에는 “스마트공장을 하면 업무 효율화가 되느냐”고 물으며 효율에만 관심을 두던 제조기업 사장님들이었는데, 몇 년이 지난 뒤에는 “우리 공장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라거나 “데이터를 활용해 협업할 새로운 기회가 있겠느냐”는 말로 질문이 바뀌는 모습을 봤다. 최홍섭 대표 한국에선 초거대 AI라고 부르지만 미국에선 챗GPT 등을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이라고 부른다. 번역, 데이터 분석, 요약 등 한 분야에서 뾰족하게 잘하는 AI를 만드는 게 기존 AI 기술이었다면 파운데이션 모델은 사람처럼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AI라고 볼 수 있다. 문서를 번역해서 요약하고, 그에 기반해 새롭게 창작해 내는 일까지 하는 것이다. 챗GPT의 또 다른 특징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모델이라는 점이다. 코딩을 해야 AI에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챗GPT는 일상의 언어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내가 어떤 AI를 쓰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편하게 쓸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챗GPT가 기술적 특이점(싱귤래리티)이 있다.-챗GPT 등장 이후 ‘내 직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 또한 늘고 있다. 이삼열 교수 챗GPT를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은 새로운 기회를 볼 것이다. 정책을 구상하는 정부 입장에선 기회와 함께 위협을 봐야 할 것이다. 슘페터가 말했듯 혁신은 ‘창조적 파괴’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어떤 파괴가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관찰과 고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웹툰을 창작할 때 웹툰의 배경을 그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AI가 어느 날 웹툰의 배경을 그려 낸다면 웹툰 플랫폼 입장에서는 제작 시간과 인건비를 줄이는 엄청난 기술 혁신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정책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배경을 그리던 기존 인력의 고용 전환 문제부터 AI로 인해 제작량이 급증할 경우 변하게 될 웹툰 생태계 전반을 모두 고민해야 한다. 챗GPT가 상징하는 변화는 웹툰뿐 아니라 각종 산업에서의 공급 생태계,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뒤흔드는 차원일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노민선 연구위원 챗GPT로 인한 변화 중 가장 주목받는 게 기존 산업과 인력의 재편 가능성에 관한 것인데, 의외의 분야에서 AI 적용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제조업 분야가 그렇다. 제조업은 지금까지 청년층이 가기 쉬운 일자리가 아니라고 분류됐지만 AI가 접목되면 이 인식이 바뀔 여지가 있다. 중소 제조업의 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해 중소기업이 혁신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중소기업 정책 측면에서도 AI를 활용할 여지가 많다. 단적으로 700만개가 넘는 중소기업 분야 정책을 짜다 보면 사각지대가 불가피하게 나온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런 사각지대를 줄이고, 기업 현장에 맞는 정책을 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노 연구위원 제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사실 이를 위해선 중소기업에 AI 활용 인력이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 현장의 업무를 알면서 동시에 AI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인식하며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인력, 이른바 ‘AI 로컬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 -정부에선 AI 인재를 양성해도 모두 미국 등지로 유출되는 게 아닌지 고민이다. 최 대표 한국에서 AI 관련 사업을 하다 보니 사실 답답할 때가 있다. 특히 같은 사업 아이템이 미국에서는 최소 10배의 가치를 인정받는 걸 보면 그렇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인재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로 쏠리는 게 아마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인도와 비슷한 나라가 캐나다이다. 캐나다는 AI 인력 양성을 많이 하는 국가로 손꼽히지만, 막상 대학을 졸업한 뒤 인재들은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미국으로 간다. 인력 양성이 제대로 되려면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뿐 아니라 배운 것을 단계적으로 응용하고 실행할 수 있는 현장이 필요하다. 이 교수 과학기술 정책은 국가 단위로 펴지만,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과 인재들은 국경을 넘어선 지 오래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기업들은 스스로를 미국 회사가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인식할 것이다. AI 인재들 역시 자신이 두 발을 갖고 (어디든 갈 수)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최첨단 기술 분야의 국내 박사 인재들이 미국에서 일자리를 얻는 추세 등을 보면 가치사슬의 정점에 있는 국가로 인재가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보인다. 그러나 역으로 시장으로서의 아시아, 테스트베드(시험장)로서 한국을 주목하는 인재 또한 많다. -AI 활용장으로서 한국이 지닌 특성이 있을까. 김 정책관 한국에 맞는 AI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는 특히 한국의 강점인 제조업을 주목하고 있다. 제조업에 AI가 접목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펴고 있다. AI가 제조업에서 활용되려면 AI 기술뿐 아니라 제조 현장에서의 필요 또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챗GPT에게 무엇을 물을지, AI가 찾은 개선책에 어떤 보완이 필요한지, 개선 이후 AI를 새롭게 어떻게 활용할지 등 AI에게 할 적절한 질문을 찾을 현장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 한편으로 생산 과정에서 각종 데이터가 축적되는 제조 기업과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 간 교류가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 과거 플라스틱 사출 기업의 데이터로 AI 학습을 시킨 뒤 이를 콘택트렌즈 생산에 적용하도록 지원한 정책 사례도 있다. 노 연구위원 AI에게 질문하는 능력이 현장에서 필요하다면, 향후 AI 도입이 시급한 분야를 알아채는 일 또한 중요하다. 예를 들어 노인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자녀돌봄의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고령화가 가속화될수록 노인돌봄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챗GPT로 대표되는 기술의 진화가 산업 현장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 尹 “혁신으로 무장하자”…대기업·중기 동반성장 약속

    尹 “혁신으로 무장하자”…대기업·중기 동반성장 약속

    2년 연속 중소기업인대회 참석9대 그룹 총수·중소기업인 등 500여명 만나“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기업 뒷받침”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9대 그룹 총수, 중소기업인·소상공인 500여명과 만나 “우리 기업이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와 만찬에 참석해 “세계시장을 내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달라. 정부도 뒷받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 것을 두고 정부가 기업과 ‘원팀’으로 뛰고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공급망 분절과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기업을 뒷받침하려 노력해 왔다”며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었다. 앞으로도 계속 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혁신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다”며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한 기업과 한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대 생태계,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 간의 집단 경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주도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스타트업이 만드는 것이고 여러분의 도전정신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 공직자에게 정책의 목표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을 촉진하고 그 기능을 통해 결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했다. 김주인 주식회사 시즈 글로벌 회장과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 임종현 주식회사 에이프로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천기대 낙스넷 대표 이사가 동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기가 어렵지만 대통령 말씀처럼 모두가 원팀이 돼서 노력하면 긴 터널도 곧 지나가리라 믿는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과 미래세대들은 이날 대회에서 최초로 협력을 통해 앞으로 같이 성장하겠다는 ‘함께 성장하는(함성) 대한민국’ 선포식을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배 기업이 후배 세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멘토링·네트워킹·협업 등을 지원하는 ‘함성 대한민국’ 세부 프로그램 온라인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 관악구 “올 하반기 동행 일자리 참여하세요”

    관악구 “올 하반기 동행 일자리 참여하세요”

    서울 관악구가 저소득층, 실직자 등 경제적 취약 계층이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 동행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인 구민 508명에게 동행 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최대 규모인 구민 476명(청년 72명·65세 미만 188명·65세 이상 21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자리 참여 기간은 7월 17일부터 12월 18일까지 5개월간이다. 참여자는 구청 각 사업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고독사 고위험군 전담 돌보미, 저소득 노인 무료 급식 도우미, 우리 동네 디지털 안내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1일 3~5시간(65세 미만 5시간·65세 이상 3시간)이다. 4대 보험 가입, 주·월차 수당, 건강검진 등의 혜택도 받는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 사업 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관악구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의 재산,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7월 12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속되는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께 이번 동행 일자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민생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참가자 모집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참가자 모집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가 주최하고 국가정보원이 주관하는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는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심도 있는 연구내용 취합을 골자로, 지정, 자유 공모 두 가지 주제로 구분된다. 지정 공모는 기술 패권 시대 기술 유출 범죄 예방 효과 제고 방안이며 자유 공모는 산업보안 법제도, 산업보안 경영관리, 산업보안 범죄심리, 산업보안 기술 등 기타 산업보안 관련 주제다. 지정 및 자유주제로는 유사학문과 차별화된 산업보안 고유의 학술 연구가 있다. 또 ▲국가적 경제안보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 방안 ▲개방형 혁신연구 환경에서의 연구개발 보안 ▲데이터 경제안보를 위한 산업보안법제도 개선방안 ▲산업 기술 유출 범죄 예방 정책 및 처벌 강화 등에 대한 연구 ▲산업별 고유특성을 반영한 보안 관리와기술 개발(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자동차 산업, 조선 산업, 바이오 산업, 물류, 금융서비스, 문화관광스포츠서비스 보안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기타 산업보안 관련 주제로 응모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국내외 대학, 대학원 재학생으로 산업보안 관련 논문 작성이 가능한자 또는 산업보안 관련 분야 종사자 및 관심 있는 자로 단, 전공과 학력제한은 없다.접수 기간은 이달 31일까지 논문 제목 및 초록접수를, 오는 7월 31일까지는 본 논문을 모집한다. 예심 결과는 최종논문 접수마감 후 3주 내에 서면 심사를 거쳐 발표심사 순으로 치러지며, 시상식은 23년 9월 초에 예정돼 있다. 최종 수상자는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4팀, 동상 6팀, 장려상 10팀이 선정된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은상 이상의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학술지 ‘한국산업보안연구’의 특집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원고는 20페이지 이내의 정규논문으로, 한글 휴먼 명조, 폰트 10, 줄 간경 160% 투고 양식을 원칙으로 하며, 투고신청서, 논문형식, 논문샘플 등은 홈페이지를 통한 별도의 첨부파일을 제시해야 한다. 제출시점에 국내외 논문지에 발간(예정 포함) 되지 않은 논문 또는 실적으로 인정되는 학술대회 발표논문에 해당되지 않는 연구결과에 한한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기술 유출 등 경제 안보와 직결된 첨단 기술 유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수위가 타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제정 및 시행됐다”며 “이처럼 기술 패권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기술 유출 위협으로부터 기술·경제 등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 유출 범죄 예방 및 대응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를 통해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모집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는 다음달 1일까지 초록접수를 완료한 사람들이 초록접수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접수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내용은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링크를 참고하면 되며,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2급 직제로 승격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2급 직제로 승격

    순천시에 위치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의 본부장 직급이 현행 3급에서 2급 직제로 상향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남도의 동부지역본부장 직급 상향 협의 요청 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개청 예정인 동부지역본부는 2급 본부장이 소속 실국을 총괄, 중요 결정사항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아 현지에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도는 오는 7월 정기인사 때 상향된 직급을 적용할 계획이다. 동부지역본부장 직급이 2급으로 상향되면 도에는 기획조정실장, 도민안전실장 등 2급 자리는 3개가 된다. 연쇄 승진 요인이 발생하면서 중간 간부 이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인사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동부지역본부는 전남도청이 광주에서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원거리 동부권 주민의 민원 편의를 위해 2005년 출장소로 출발했다. 이후 2014년 환경부서, 2018년 산림부서가 차례로 이전했다. 이어 4개 실국 체제로 확대 개편을 위해 지난 10일까지 입법예고를 했고, 도의회와 막바지 의견 조율 중이다. 동부지역본부에 일자리투자유치국, 문화산림휴양국, 환경관리국 등 3개국을 배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전남도는 동부권으로 이동하는 직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이주지원비 등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반영하고, 6월 도의회 회기 중 조직개편안과 추경예산 통과 등 7월 개청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추경예산 심사보류 첫 불똥… 탐나는전 할인 23일 0시부터 잠정 중단

    추경예산 심사보류 첫 불똥… 탐나는전 할인 23일 0시부터 잠정 중단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23일 0시를 기해 잠정 중단된다. 제주도의회의 추경 예산안 심사보류로 가장 먼저 불똥이 튀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의회의 추경예산안 심사보류로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이 23일 0시부로 불가피하게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 매출액 기준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은 도 자체 재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축소되는 가운데 탐나는전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영상태가 열악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해왔다. 당초 도는 본예산에 편성된 100억 원의 할인 혜택 비용이 이달 내 소진될 전망이어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1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계획했었다. 도는 향후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소상공인가맹점 할인 혜택을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의회 추경예산안 심사 보류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도민 고통과 생계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지 못하게 돼 도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도는 당장 탐나는전 할인 혜택이 23일부터 잠정 중단되는가 하면 오는 6월 1일부터 도내 3개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 1억원도 집행이 불가해져 미뤄지게 됐다. 취약계층·청년 등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 141억원도 대표적인 민생 예산인데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집행이 늦어지게 돼 안타까워하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보류 사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소통 부족’ 논란에 대해 “상당 부분 동의한다. 소통은 양 손이 부딪쳐야 소리가 나듯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실무책임자로서 뼈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급적 최대한 빨리 원포인트라도 쓸 수 있다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현안 사업은 반영하지 않으면서 도지사의 공약 사업 비중이 크다는 지적과 관련, 허 기획조정실장은 “도지사는 공약을 갖고 도민의 선택을 받는 자리다”라며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곧 민생과 관련된 일부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도의회의 심사보류와 관련해 “의회 결정을 존중한다”며 의회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등 도민생활과 연계한 후속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