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용직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성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1주택자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총선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가격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7
  • 퇴직공직자가 청탁·알선 땐 무조건 신고해야

    국가안보·국민건강 분야 퇴직자, 업체 규모 상관없이 취업 제한 공무원이 퇴직 공무원으로부터 청탁·알선을 받았다면 소속기관에 무조건 신고해야 하도록 법이 개정된다. 또 제3자가 청탁·알선 사실을 알았을 때 이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는 부정한 청탁·알선을 받은 공직자가 ‘부정 여부’를 스스로 판단해 자신이 속한 기관의 장에게 신고하게 돼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청탁·알선을 받은 공직자는 이를 반드시 신고해야 하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은 누구든지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징계위원회에 넘겨진다. 부정한 청탁·알선을 실제로 이행한다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인사처 윤동호 윤리정책과장은 “신고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신분을 추측할 수 있는 사실까지도 소속기관이 밝힐 수 없도록 하고, 신고자가 불이익을 입었다면 이를 원상회복하게 하는 등 실질적 신고자 보호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안보, 국민건강 분야에서 퇴직한 공무원의 취업제한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는 자본금 10억원, 연간 매출액 100억원 이상 업체에만 취업을 제한했지만, 앞으로는 업체 규모에 상관없이 취업이 제한된다. 공직자 재산심사를 할 때 재산 형성 과정도 심층적으로 심사하기로 했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토지나 건물, 비상장 주식 등 취득일자와 경위, 자금 출처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직무 관련 뇌물을 받거나 공무사항을 알선해 재물·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가 발견되면 법무부에 조사를 의뢰하는 근거도 마련된다. 주식에 관한 규제도 강화된다. 비상장 주식은 실거래가나 실질가치로 신고하도록 개선했다. 기관별로 직무 관련성이 높은 부서의 공무원이 해당 분야 주식을 취득할 수 없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 소속 공무원은 제약회사 신규 주식을 취득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경비원, 주차요원, 현장 일용직 등 퇴직 공직자의 민관 유착 가능성이 없는 업무유형은 취업심사에서 제외하는 근거를 마련해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청년들 중소기업 가라면서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

    청년들 중소기업 가라면서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

    건설 분야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가장 커이채익 의원 국감 자료 청년들에게 눈높이 낮춰 중소기업에도 취업하라고 하면서 임금 수준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전체 중소기업의 세금공제 전 월평균 상용임금 총액은 322만 7904원으로 대기업 513만569원의 6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임금 통계가 쉽지 않은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는 제외했다. 연도별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율은 2012년 64.1%, 2013년 64.1%, 2014년 62.3%, 2015년 62%로 5년째 60%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대기업과 임금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설업 분야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총액은 302만 1208원으로 대기업(586만8천544원)과 비교해 51.5%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임금 비중은 2012년 71.7%에서 지난해 64.2%로 떨어졌으며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도 2012년 76.7%에서 지난해 70.2%로 하락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중소기업의 임금 236만 5014원으로 대기업의 189만 3034원으로 오히려 더 많았다. 이채익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심각한 임금 격차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꺾고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켜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지연시킨다”며 “임금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458만원 vs 192만원…더 벌어진 월급 봉투

    5458만원 vs 192만원…더 벌어진 월급 봉투

    중위소득의 28.5배 양극화 심화 상위 0.1% 1년간 11조원 벌어 하위 295만명 총소득과 맞먹어우리나라 전체 근로소득자를 소득수준에 따라 일렬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위치하는 중위소득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192만원이다. 반면 상위 0.1%에 속하는 1만 7334명의 평균 월급은 5458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0.1%의 소득이 중위소득의 28.5배다. 월급쟁이 안에서도 양극화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세청한테 제출받은 ‘2015 귀속연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1%(17만 3000명)의 연평균 소득은 1억 4180만원, 상위 10%(173만 3000명)는 7008만 5963원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소득자(1733만명)가 벌어들인 소득을 천분위로 나눈 자료다.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백분위 자료를 받아 발표한 적은 있지만 천분위 자료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소득구간을 백분위보다도 10배 더 쪼갠 만큼 구간별 임금 격차와 불평등 양상을 더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상위 0.1%는 연평균 6억 5500만원을 벌어들이는 반면 중위소득자는 2299만원을 벌고 있다. 상위 0.1%의 총근로소득은 11조 3539억원이었다. 하위 27%(294만 7000명)의 총근로소득(11조 5713억원)과 맞먹는 액수다. 상위 10%(173만 3340명)의 총근로소득은 182조 2856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총급여(562조 596억원)의 32.4%를 차지했다. 연간 근로소득이 1억원 이상인 월급쟁이는 58만 9000명으로 전체 월급쟁이의 3.4%에 해당한다. 평균연봉은 1억 79만원으로 매달 840만원씩 버는 셈이다. 반면 소득이 적어 각종 공제를 받고 나면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도 되는 월급쟁이는 523만 4684명이나 됐다. 월급쟁이 3명 중 1명은 근로소득세 결정세액이 ‘0원’인 셈이다.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1408만원이었다. 이 분석자료는 국세청에 신고한 근로소득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 근로소득 양극화는 더 심각할 공산이 높다.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노동 등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는 소득은 상대적으로 더 낮아서다. 박 의원은 “점점 더 벌어지는 임금 격차가 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과 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고용 행태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에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황금연휴에 배가 더 고픈 ‘혼추족’

    최장 열흘을 내리 쉬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예상했듯 연휴 첫날부터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나가는 인파로 북적였다. 해외로 출발하는 여행객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이런 소식이 그저 딴나라 이야기로만 들리는 이들이 많다. 추석 명절이 최대의 스트레스라는 청년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해외 여행은 고사하고 취업도 하지 못한 처지에 집에서 명절 연휴를 누리는 일은 사치가 됐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어깨가 축 처진 청춘들의 한숨이 안타깝고 딱하게 들릴 뿐이다. 청년 실업의 심각성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지난 8월 실업자를 추산한 통계청 자료만 봐도 분명해진다. 전체 실업자 100만여명 가운데 절반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녔다. 이들의 상당수가 20~30대 청년이라는 사실은 더욱 기가 막힌다. 사회인으로 제 역할을 하고 싶어도 기회의 문 자체가 열리지 않아 좌절하는 청춘들의 초상이다. 고향에 못 가는 설움조차 사치라고 말하는 청년들도 많다. 이들은 당장 생계를 위해 명절 연휴를 ‘황금 알바’ 기간으로 여긴다. 평소 찾아보기 어려운 시급 1만~2만원짜리 아르바이트가 쏟아지는 황금연휴를 목돈 만들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나 홀로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 이즈음 청년들의 자조 섞인 유행어라니 그래서 더 씁쓸하다. 유통업체들이 이런 이들을 겨냥한 추석 도시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장기간의 연휴에 상대적 박탈감을 견뎌야 하는 이들은 비단 실업 청년들만이 아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거리가 없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는 연휴가 암담하고 막막한 시간이다. 열흘 가까이 온전한 매출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임대료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 일터의 휴업으로 하루아침에 일자리가 막힌 알바 직원들도 생활비 마련에 한숨을 쉰다. 황금연휴 정책의 원래 취지는 내수경기 활성화였다. 이번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사람은 줄잡아 110만명, 광역도시 인구와 맞먹는다. 대기업, 공무원들만 혜택을 누린다는 푸념이 높다. 다수의 국민에게는 양극화를 절감하는 고통의 시간이 되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본의 아니게 사회계층 간 간극을 벌려 놓는 정책이 됐다면 앞으로는 몇 배의 고민이 절실해진 문제다.
  • 남들은 즐거운 열흘 일용직 한숨짓는다

    남들은 즐거운 열흘 일용직 한숨짓는다

    “다들 해외여행 가느라 구인 문의 뚝…하루 벌어 하루 먹는 우리는 죽을 맛” 10월 한달 수입 3분의1 깎이는 셈 알바 “일하고 싶은데 점장이 문 닫아”“가사도우미를 쓰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잘사는 사람들인데,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떠났는지 일거리가 뚝 끊겼어요.”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직업소개소에서 만난 이모(47·여)씨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용직 일자리가 싹 말라 버렸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황금연휴라고 하는데 월급쟁이들만 좋아하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용직 노동자나 식당하는 사람들은 죽을 맛일 것”이라고 한탄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4시간에 4만~5만원을 받고 청소와 빨래 등을 하는 가사도우미를 연결해 주는 이 직업소개소에는 연휴를 앞두고 구인 문의가 끊긴 상태다.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가 일용직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생업의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자리는 없고 장사는 안되는 날이 10일 동안 이어지기 때문이다. 10월의 3분의1이 휴일인 만큼 월매출도 평소보다 30%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일해 온 이모(43)씨는 “가뜩이나 일이 없는데 ‘하루살이’나 마찬가지인 우리들은 연휴까지 길어서 정말 울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일대의 직업소개소들은 대부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종로구의 한 직업소개소는 문은 열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 업소 대표는 “예전에는 평일 휴일 가리지 않고 일을 구하러 왔었는데, 이번 추석을 앞두고 일거리를 찾는 사람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서초구의 직업소개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대표 손모(55)씨는 “사실상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일이 없다. 임대료를 어떻게 내야 할지 고민”이라면서 “휴일이 10일이면 평달에 비해 거의 30~40%까지 손해를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에게도 이번 추석 연휴가 고통으로 다가간다. 서울 종로구에서 20년째 가판을 운영하며 쌀과자와 군고구마를 팔아 온 이모(75·여)씨는 연휴 동안 어쩔 수 없이 휴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씨는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로 직장인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과 편의점들은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최모(59)씨는 “연휴 때 장사가 하나도 안되겠지만 문은 열 생각”이라면서 “매출이 평소보다 3분의1이 줄겠지만 어쩔 수 없지 않으냐”며 체념했다. 한 편의점 알바생 이모(26)씨는 “추석 연휴 때 어디 갈 곳도 없고 해서 더 일을 하고 싶은데 점장이 장사가 안된다고 연휴 기간에 문을 닫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공장 가동을 못 하는 업체들도 수익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경기 안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하는 박모(38)씨는 “주문은 밀려 있는데 긴 연휴로 생산라인을 가동하지 못하니 매출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기조차 막막하다”면서 “연휴 직후 직원들이 대대적으로 야근을 해야 메울 수 있는데, 그 또한 많은 인건비가 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선물 사줄 돈 없어서”…인형 훔친 30대 아빠 입건

    “선물 사줄 돈 없어서”…인형 훔친 30대 아빠 입건

    인형 뽑기 방에 진열된 인형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가평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정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가평군내 한 인형 뽑기 방에 들어가 진열된 10만원 상당의 인형 3개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일용직 노동자인 정씨는 이날 귀가하는 길에 인형 뽑기 방 안에 있는 인형을 보고 1∼5살 어린 자녀 3명에게 주려고 인형 3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음날 주인의 신고로 인형 뽑기 방 내부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지난 17일 정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이들에게 선물을 못 한 것이 늘 미안해 인형을 뽑으려고 했으나 수중에 돈이 없었다”며 “인형 뽑기 방 안에 아무도 없어 인형을 들고 나왔다”고 혐의를 시인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5세 이상 노인부모가 연간 자녀에게 1천만원 준다”

    “65세 이상 노인부모가 연간 자녀에게 1천만원 준다”

    65세 이상 노인 부모가 자녀에게 연간 1000만원정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녀들로부터는 390만원을 연 평균 지원받았다. 2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령화연구 패널조사로 본 중고령 한국인의 모습’ 연구 결과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부모가 자녀에게 1년에 주는 돈은 평균 998만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자녀들은 65세 이상 부모에게 연 평균 390만원을 주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정보원은 2006년부터 만 45세 이상 중고령자 1만 254명을 대상으로 2년 마다 노동시장 참여 현황과 소득·자산·가족·건강 등 기본 정보를 추적하는 고령화연구 패널조사(KLoSA)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2006년 1차 조사부터 2014년 5차 조사까지 8년간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10년 이상 근무한 주된 일자리에서의 평균 퇴직연령은 58.8세였으며, 퇴직 전까지 3.8개의 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퇴직 후 재취업 비율은 25.7%였다. 전체 고용률은 45.6%에서 44.9%로 떨어졌다. 임시일용직 비율은 28.4%에서 37.4%로 올랐다. 월 평균 임금은 167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올랐고, 65세 이상 노인이 받는 임금도 71만7천 원에서 89만 7000원으로 올랐다. 고령화로 인한 질환 발생 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었다. 고혈압 유병률은 24.4%에서 40.5%, 당뇨병은 10.5%에서 17.7%, 암은 2.2%에서 5.4%로 각각 늘었다. 신종각 연구위원은 “주된 일자리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해주고, 은퇴자에게 취업에서부터 금융·건강·상담까지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수심에 불탄 스토커, 흉기 휘둘러 살인미수

    복수심에 불탄 스토커, 흉기 휘둘러 살인미수

    스토커로 고발돼 징역형을 살고 나온 20대 남성이 수년간 쫓아다녔던 여성의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전북지방경찰청은 24일 김모(21)씨에 대해 살인미수와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호감을 가지고 있던 여성을 수년간 괴롭히다 고발돼 실형을 살게된 데 앙심을 품고 출소 이후 잔혹한 복수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경남 창원에 사는 김모(21)씨는 2015년 1월 게임을 통해 A(20대 초반·여)씨를 알게 됐다. 김씨는 A씨의 상냥한 말투가 마음에 들어 직접 만남을 제안했다. 그러나 A씨는 김씨의 제안을 계속 거부했다. 하지만 김씨는 A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방문해 교제를 하자고 졸랐다. 때로는 A씨에게 모욕적인 험담을 하기도 했다.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집요한 스토킹에 시달린 A씨는 결국 지난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1월 출소했다. 출소 이후 김씨는 잔혹한 복수를 준비했다. 그는 A씨의 거주지를 알아내기 위해 A씨가 SNS에 올린 가족·친구와 찍은 사진의 특징을 분석했다. 몇 장의 사진을 통해 A씨가 전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월께 짐을 챙겨 전주로 거쳐를 옮겼다. 김씨는 전주에서 공사장 일용직으로 돈을 벌고 모텔에서 잠을 자면서, A씨의 직장과 집 주소를 추적했다. 김씨는 A씨가 전주 시내 한 사무실에서 우연히 찍은 한 장의 사진 배경을 유명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올려 “여기가 어디일까요?”라는 제목으로 누리꾼 의견을 구했다.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A씨는 ‘혹시나 김씨가 자신을 찾아올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이달 초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집요한 스토커는 끝내 A씨가 사진을 찍었던 장소를 정확히 알아냈다. 이 사무실은 A씨 아버지의 직장이었다. 사진은 우연히 찾아간 딸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것이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쯤 흉기와 둔기, 장갑 등을 챙겨 사진 속 사무실을 방문했다. 마침 사무실에 있던 A씨의 아버지(50)는 낯선 남자를 발견하고 “무슨 일로 여기에 왔느냐. 볼 일 없으면 나가라”고 다그쳤다. 복수에 눈이 멀었던 김씨는 그 자리에서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A씨의 아버지를 쓰러뜨렸다. A씨 아버지는 배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에 있던 A씨 아버지의 동료들은 흉기를 든 김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여자친구가 연락을 끊고 만나주지 않아 홧김에 직장에 찾아갔는데 직원이 나를 무시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나 경위 등을 살펴볼 때 김씨가 A씨를 살해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의 신변을 보호하는 선에서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스토킹으로 감옥살이’ 20대, 출소 후 집요한 복수극

    ‘스토킹으로 감옥살이’ 20대, 출소 후 집요한 복수극

    호감이 있던 여성의 뒤를 수년간 쫓아다니다 징역 살이를 한 20대 남성이 출소 이후 잔혹한 복수극을 벌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사는 김모(21)씨는 2015년 1월 게임을 통해 A(20대 초반·여)씨를 알게 됐다. A씨의 상냥한 말투가 마음에 들었던 김씨는 얼마 되지 않아 직접 만남을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 김씨는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방문해 교제를 조르며, 때로는 A씨에게 모욕적인 험담을 하기도 했다.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집요한 스토킹에 시달린 A씨는 결국 지난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1월 출소했다. 이때부터 김씨는 잔혹한 복수를 준비했다. 그는 A씨의 거주지를 알아내기 위해 A씨가 SNS에 올린 가족·친구와 찍은 사진의 특징을 분석했다. 몇 장의 사진을 통해 김씨는 A씨가 전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월쯤 짐을 챙겨 전주를 찾았다. 김씨는 전주에서 공사장 일용직으로 돈을 벌고 모텔에서 잠을 자면서, A씨의 직장과 집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SNS를 계속 확인했다. 그러다 A씨가 전주 시내 한 사무실에서 우연히 찍은 한 장의 사진을 발견하게 됐다. 김씨는 이 사진 배경을 유명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여기가 어디일까요?”라는 제목으로 게시해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A씨는 ‘혹시나 김씨가 자신을 찾아올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이달 초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집요한 스토커는 끝내 A씨가 사진을 찍었던 장소를 정확히 알아내고야 말았고,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쯤 흉기와 둔기, 장갑 등을 챙겨 사진 속 그 사무실을 방문했다. 마침 사무실에 있던 A씨의 아버지(50)는 낯선 남자를 발견하고 “무슨 일로 여기에 왔느냐. 볼 일 없으면 나가라”고 다그쳤다. 복수에 눈이 멀었던 김씨는 그 자리에서 A씨 아버지에 흉기를 수차례 휘둘렀다. A씨 아버지는 배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에 있던 A씨 아버지의 동료들은 흉기를 든 김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여자친구가 연락을 끊고 만나주지 않아 홧김에 직장에 찾아갔는데 직원이 나를 무시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 사무실은 A씨가 아닌 A씨 아버지의 직장이었고 우연히 찾아간 딸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A씨가 직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착각한 김씨는 무작정 사무실로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범행 전 A씨에게 SNS로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며, ‘곧 가겠다’는 암시를 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와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불법 도박,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박경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기고] 불법 도박,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박경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30대 후반의 전호진(가명)씨는 17년 전 자신의 선택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당시 호진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일본으로 첫 해외여행을 갔다.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낸 호진씨. 비행기 표를 늦게 예약해 혼자 하루를 더 머물러야 하는 것도 행운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하루가 길고도 어두운 터널의 시작일지 그땐 몰랐다.친구들을 배웅한 뒤 숙소로 돌아오던 호진씨는 특이한 소리에 이끌렸다. 파친코 게임장이었다. 언제 또 와볼까 싶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어차피 귀국하면 쓸 일이 없다는 생각에 동전을 다 쓸 때까지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게임. 2분이 채 되기도 전에 주머니에는 동전 하나만 남았다. 마지막 동전을 기계에 넣는 순간 팡파르가 울리며 쇠구슬이 우르르 쏟아졌다.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를 건넸다. 호진씨는 3만엔을 손에 쥐고 신나게 숙소로 돌아왔다. 그 짜릿한 쾌감을 도무지 잊을 수 없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모아 다시 일본에 갈 수 있을까만 궁리했다. 그러던 중 TV에서 불법 게임장 적발 뉴스를 보게 됐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에도 파친코 게임장이 있었던 것이다. 망설이기를 몇 번, 호진씨는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불법 게임장으로 향했다. 후회와 죄책감에 시달리며 드나들다 아르바이트로 번 150만원을 날려버렸다. 하지만 발걸음은 멈춰지지 않았다. 불법 게임장에 가기 위해 밤새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도 모자라 등록금도 탕진했다. 사채까지 빌리기도 했다. 어느 날 찾아온 빚쟁이들을 보고 어머니가 쓰러졌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이제 그는 혼자다.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던 가족들은 이민을 가버렸다.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하며 반성했지만 도박의 올가미는 그를 쉽게 놔주지 않았다. 노숙 생활을 하면서도 일용직으로 몇 푼 만지는 날에는 어김없이 도박장을 찾는 생활이 이어졌다. 그렇게 보낸 세월이 17년. 다행히 지금 호진씨는 도박 상담센터를 다니며 재활의 길에 들어섰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불법 도박 규모는 적게 잡아 83조원이고 많게는 170조원에 육박한다는 연구도 있다. 내년 국방예산이 43조원이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엄청난 규모도 문제지만 도박 중독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불법 도박은 범죄조직의 주요 자금원이다. 이를 방치하면 사회가 피폐해지는 것은 물론 남미 일부 국가들처럼 범죄조직이 활개를 치게 될 수도 있다. 정부는 2007년 9월, 합법 사행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불법 도박 감시를 위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를 만들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불법 도박 단속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검토 중이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연계 계좌의 거래를 정지시키며 신고 포상금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벌칙도 대폭 강화하고 온라인 감시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다. 불법 도박 예방 교육 및 홍보도 확대하고 중독자 치유에도 더욱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다. 17년이라는 긴 세월을 잃어버린 제2, 제3의 호진씨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법 도박 근절에 모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 [사설] 청년실업률 18년 만의 최고치? 급한 건 경제다

    고용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1999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세우고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편성해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물론 경기 개선 효과가 고용 확대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북핵 리스크와 사드 후폭풍이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고 생산과 소비 회복세도 미미해 하반기 이후 경제와 일자리 전망도 밝지만은 않아 걱정이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000명 느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특히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13년 2월 20만 1000명 이후 가장 적었다. 실업자도 100만 1000명으로 두 달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같았지만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올라갔다. 외환위기 여파로 어려웠던 1999년 8월 10.7%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체감실업률(22.5%)도 2년 만에 가장 높다. 통계청은 “비가 많이 와서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지만 기상 여건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일자리는 경제 상황과 직결돼 있다. 예산을 투입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려 마중물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효과와 지속 여부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경제가 관건인데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이어지던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면서 하반기 이후 경기 전망이 녹록지 않다. 반도체 수출 호황 등으로 1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이 1.1%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 0.6%로 내려앉으며 경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6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진정되고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견실한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생산과 소비 모두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의 양극화도 심화됐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7.7% 증가했지만 10대 그룹을 제외하면 24.2% 하락해 편중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 고용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0월 초 추석 연휴 전까지 추경의 70%를 집행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우선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대통령부터 경제부총리까지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져야 한다. 규제 완화와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새 정책을 내놓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시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비 잦아 고용 감소?… “에코붐 세대 일자리 늘려야”

    비 잦아 고용 감소?… “에코붐 세대 일자리 늘려야”

    비 작년의 3배… 일용직 3만명↓ 새달부터 건설업 고용 회복 전망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일자리 행보를 이어 왔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도 설치했다.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일자리에 초점을 맞췄다. 그럼에도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고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지는 등 고용 성적표는 ‘참담’하다. 정부는 기상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20대 후반인 ‘에코붐’(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1991~1996년생) 세대가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앞으로 5년은 청년 고용 사정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궁극적으로는 민간 분야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8월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이유로 ‘잦은 비’를 지목했다. 지난해 8월에는 비가 8.2일 왔지만 올 8월에는 15.2일이나 내렸다. 강수량도 241㎜로 지난해 같은 달(76㎜)의 3배다. 강한 비가 내리면 옥외 건설공사는 중단된다. 일용직 종사자 수가 지난달 3만 6000명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거 사례에 미뤄 보면 비 오는 날이 2배 정도 많은 달에는 건설업 일용직 고용이 3만명 안팎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게다가 지난해 8월에는 취업자가 39만명이나 증가해 지난해 월평균(30만명)을 웃돌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세로 준공 물량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몰려 있어 다음달부터는 건설업 고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걱정하는 건 청년 고용이다. 20대 초반과 30대 초반 인구는 줄고 있지만 구직 연령인 20대 후반 에코붐 세대 인구는 급증세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0~24세 인구와 30~34세 인구는 각각 4만 4000명과 21만 3000명 줄었으나 25~29세 인구는 10만 2000명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에코붐 세대가 30대 초반에 접어드는 앞으로 5년은 취업사정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8월 자영업자도 1년 전보다 3000명 줄어들어 지난해 7월(-1만명)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 기업 기 살리기와 창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문제를 풀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총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을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으나 앞으로는 민간 일자리 창출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기업은 규제 완화와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창업 유형을 다양화하겠다는 뜻이다. 김 부총리는 “창업 기업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숙련창업, 재창업, 대기업 분사 창업을 장려하고 생계형 자영업 창업보다는 지식정보 서비스, 문화 콘텐츠 등으로 창업의 폭을 넓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8월 취업자 20만명대로 떨어져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이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구직을 단념하거나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청년이 늘면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도 껑충 뛰었다.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편성했지만 고용 지표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만 1000명을 기록한 2013년 2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올해 2월(37만 1000명) 이후 줄곧 30만명을 웃돌았는데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6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했던 건설업 취업자가 지난달 3만 4000명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 대상 주간인 지난달 14~20일 거의 매일 비가 와 건설 일용직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고용지표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9.4%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8월 기준으로만 보자면 외환위기 여파가 지속되던 1999년(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와 구직 단념자, 취업 준비생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22.5%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올랐다. 청년 4명 중 1명은 백수라는 얘기다. 김이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일자리 추경 집행률이 70%를 넘으면 고용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8월 취업자 수 증가폭, 4년 6개월만에 최소…청년 취업은 최악

    8월 취업자 수 증가폭, 4년 6개월만에 최소…청년 취업은 최악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특히 청년(15∼29세) 실업률은 8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199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체감실업률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통계청은 13일 이런 내용의 ‘8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6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2013년 2월 20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취업자 수는 올해 2월 37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만명을 웃돌다가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취업자 수는 도매 및 소매업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건설업·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부진하면서 전체 증가폭이 둔화됐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3만 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2월 14만 5000명 늘어난 이후 6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를 이어오다가 7개월 만에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대상 주간에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줬다”라며 “건설업 취업자 증가폭이 계속 하락세였던 점도 영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숙박및 음식점업(-4만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만 4000명) 등도 취업자 수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 5000명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7만 5000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4만 8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000명 줄어들어 지난해 7월 1만명 줄어든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5000명 늘어난 100만 1000명을 기록, 두달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2.5%로 1년 전보다 1.0%p나 상승했다. 체감실업률 역시 2015년 이후 8월 기준(22.6%)으로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7만 5000명), 육아(-11만 1000명)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21만 7000명) 등에서 증가해 11만 1000명 증가했다. 구직 단념자는 4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2000명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행복하면 돼

    「오늘」 행복하면 돼

    “일은 일” 유연하고 역동적인 삶의 방식 가난해도 뜻밖의 풍요로움과 활기 넘쳐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여유와 자신감 노동 중심·성과주의 돌아보게 만들어 하루 벌어 살아도 괜찮아/오가와 사야키 지음/이지수 옮김/더난출판/224쪽/1만4000원 ‘지금 이곳’에서 행복한가. 이 질문에 주춤거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테다. 당신도 나도 ‘언젠가 어딘가’를 위해 현재를 끊어 팔아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미래에 헌납하기 때문이다.그 헌납이 쌓인 결과는 결국 행복일까. 역시 답은 계속 유예된다. 결국 우리는 무엇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지 알 수 없게 돼 버렸다. 이것이 근면한 노동과 성과주의를 상찬해 온 근대 이후 노동관과 자본주의 경제의 산물이다. 불안과 초조, 위기감을 동력으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평생직장, 연공서열식 임금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도 ‘일을 그만두지 않는 것’은 더욱 견고한 미덕이 됐다. 아이로니컬하게도 한쪽에서 우리는 늘 일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꿈꾼다. 그것이 현대인의 영원한 욕구불만이다. 이런 대다수의 현실에 기묘한 균열을 내는 사회가 동시대에 존재한다. 인구 66%(2006년 기준)가 노점, 영세 제조업, 날품팔이, 일용직 노동 등 비공식 경제활동으로 먹고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도시에서다. 정규직이 거의 없어 직업 서열이 무너진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다. 일본 문화인류학자인 저자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탄자니아 북서부 도시 므완자에서 직접 헌 옷 행상을 하며 이 ‘비현실적인’ 공간에 뛰어들었다. 15년 이상 현지 상인의 장사 관행과 생계, 사회적 관계를 조사한 그는 현대사회에서 패배, 혹은 낙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오늘을 사는 삶’에서 주류 경제에서는 짐작할 수 없는 활기와 풍요로움, 대담함을 포착한다. 이 연구로 그는 일본의 권위 있는 학술상인 산토리학예상을 수상하며 일본 인문학계의 차세대 사상가로 떠올랐다. 저자의 연구 작업을 도와준 므완자의 부크와, 하디자 부부의 노동기만 봐도 ‘오늘을 사는 삶’의 유연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버스 호객꾼으로 일하던 부크와는 날품팔이를 하며 샌들 장식 일을 시작하는가 하면, 트럭 운전사로 일하다 건설 현장의 날품팔이로 그때그때 바뀌는 상황에 따라 일자리를 즉흥적으로 바꾼다. 재봉일을 하던 그의 아내 하디자는 신발 장사를 하다 천 장사에 나서고 침대 시트에 자수를 놓거나 도넛을 팔며 살림을 떠받친다. 한 가지 일에 실패해도 바로 다른 일에 도전하고, 남편이 쉬면 아내가 손을 걷고 나서며 생계 다양화 전략을 편다. “일은 일”이라는 표현을 곧잘 하는 이들은 장기간의 계획도, 대규모의 투자도 불가능한 자신들의 현실에 맞게 유연하고 역동적인 노동 방식을 활발하게 구가한다. 한 방면의 프로가 아니라 다양한 방면의 제너럴리스트로, 어떤 조건에서도 맞서는 적응력을 키우는 셈이다. ‘어떤 일이든’이라고 말하며 일로 사람의 가치를 줄 세우는 선진사회의 위선이 발붙일 수 없는 삶의 현장인 셈이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들 개개인은 영세하지만 이들이 몸담은 아프리카와 중국 사이, 아프리카 국가끼리의 교역 시장 규모는 거대하다. 이 보이지 않는 경제권의 규모는 18조 달러를 웃돌고 세계 16억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많은 인류학자가 우리보다 가난한 사회에서 뜻밖의 풍요로움을 발견하고 감동하듯, 저자는 이들의 ‘하찮은 경제’, ‘수상한 경제’가 가진 힘이 기존 주류 경제의 불행과 부작용을 바꿀 가능성에 주목한다. 불안정하고 불확실하지만 이들의 얼굴엔 활력이 깃들어 있다. 실패의 가능성은 크지만 기회를 움켜잡고 뭐든 도전해 보는 대담함이 동력이기 때문이다. ‘불안 때문에 불확실성을 기회라고 여길 수 없는 사회는 병든 것일지 모른다’는 저자는 매일 표류하고 부유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탄자니아 도시민들의 여유와 자신감을 이렇게 풀이한다. ‘그것은 직업을 전전하며 얻은 경험(지식)과 곤란한 상황을 헤쳐 나왔다는 긍지, 자신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살아남는 재주를 틀림없이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자부심이자 우발적인 만남을 계기로 몇 번이고 일상을 다시 사는 재주다. 살아 있다는 것만을 근거로 삼는 듯한 여유와 자신감이다.’(214쪽) “오늘을 사는 삶의 방식이 현재의 인간관과 사회관을 뒤흔들어 새로운 인류 문명의 가능성을 개척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은 ‘오늘을 사는 삶에 대한 내성이 극도로 낮은’ 일본, 그리고 닮은꼴인 우리 사회의 폐부를 깊숙이 찌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둘이 벌어도 남는 게 없네… 시원찮은 맞벌이

    둘이 벌어도 남는 게 없네… 시원찮은 맞벌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회사원 김모씨는 요즘 맞벌이 포기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애들 학원비라도 보태려고 부부가 악착같이 함께 벌고 있지만 ‘이모님’(보모) 월급 주고 나면 손에 남는 게 사실상 없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집안은 아침저녁 그야말로 전쟁터다. 이런 식이면 차라리 아이들이 제 앞가림을 할 때까지는 혼자 버는 게 낫겠다 싶다.맞벌이 가구와 홑벌이 가구의 소득 격차가 6분기 만에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질 악화 등으로 맞벌이 가구 중 부(副)소득자의 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맞벌이 가구의 평균 소득은 547만 3000원이다. 맞벌이가 아닌 가구(369만 3000원)의 1.48배다. 이는 2015년 4분기(1.48배) 이후 가장 근소한 격차다. 특히 근로소득자 가구의 격차가 더 크게 좁혀졌다. 맞벌이 근로소득자 가구와 맞벌이 외 근로소득자 가구의 소득 격차는 올 1분기 1.85배였으나 2분기에는 1.70배로 뚝 떨어졌다. 통계청 측은 “상대적으로 양질이라고 평가받는 제조업 일자리가 4, 5월에 연속으로 감소한 반면 저임금 서비스업 일자리는 늘었다”면서 “맞벌이 중 부소득자가 더 낮은 임금의 일자리로 이동했거나 임금이 줄면서 (외벌이 가구와의) 소득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격차는 206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3% 커졌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취업문제로 말다툼중 무직 아들 살해한 50대 아버지 붙잡혀

    취업문제로 말다툼 중 홧김에 무직인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조선족 A(5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5층 빌라 옥상에서 흉기로 아들 B(27)씨의 배와 가슴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취업할 생각은 하지 않고 집에서 먹고놀기만 해 자주 다퉜다”며 “이웃들이 들을까봐 피해가 안 가도록 옥상으로 올라가 아들과 취업문제로 다투다가 순간 화가 나 범행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흉기에 찔린 아들은 119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으며 범행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하고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동작 보건소 방문간호사 50대 폐질환자 생명 구해

    동작 보건소 방문간호사 50대 폐질환자 생명 구해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동작구와 보라매병원의 도움, 그리고 환자 본인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지난 3월 자가호흡이 어려웠던 김상훈(53)씨를 발견하고 병원에 알려 생명을 구한 서울 동작구 보건소 소속 통합 방문간호사 서미영(47)씨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한 일은 작은 일부분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간호사, 위독 환자 건강안정망 연결 서씨는 지난 3월 정기 방문차 암 투병 중인 김씨 모친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려고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임대아파트에 있는 그의 집을 찾았다. 김씨는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특발성 폐섬유화증 진단을 받고 휴대용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다. ●보라매병원, 수술비 1억 무료 진행 일용직 근로자였던 김씨는 하루빨리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수천만원의 수술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서씨는 이때 올해 초 동작구와 보라매병원이 체결한 ‘건강안정망 강화사업’이 떠올랐다.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뿐 아니라 일시적 위기에 놓인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를 제공하는 사업이었다. 서씨는 먼저 동작구 보건소에 김씨의 상황을 알렸고 자체 심의를 거처 보라매병원에 전달됐다. 보라매병원 의료진은 김씨의 폐 기능이 60% 이상 망가져 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병원은 1억원 가까이 소용되는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 김씨의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김씨는 호흡기 없이도 자가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된 상태다. 서씨는 “가장 기뻤던 순간은 환자 분이 호흡기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는데 ‘이제 호흡기를 끼지 않게 돼서 제일 좋다’고 말했을 때였다”면서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홀로 고통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5년 동안 수도요금 ‘0’…집 계량기 조작한 검침원

    수도 검침원이 자신의 집 수도계량기를 조작해 수도요금을 내지 않다가 적발됐다. 일부 가정에서 수도요금을 안 내기 위해 계량기를 파손·조작하다 적발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수도검침원이 이 같은 일을 저질러 발각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에서는 전국적으로 적발되지 않은 유사 사례가 더 있는 것은 아닌지 전수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시 산하 수도사업소 소속 직원 A(49·무기계약직)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집 수도계량기를 조작해 물 사용량을 ‘0’에 맞춘 뒤 매월 기본료 600원만 납부해 왔다. A씨는 1996년 상근근로자(일용직)로 영주시청에 입사, 2008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후 현재까지 영주시 수도사업소에서 수도검침원으로 일해 왔다. 시는 감사를 거쳐 A씨가 그동안 내지 않은 수도요금 추징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경찰도 A씨에게 배임죄 적용이 가능한지 내사에 들어갔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수원 사장, 신고리 5·6호기 건설 영구중단 거듭 반대

    한수원 사장, 신고리 5·6호기 건설 영구중단 거듭 반대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은 18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과 만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의 영구중단만은 막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전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신고리 건설 현장인 서생면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한수원 이사회가 건설 일시 중단을 결정한 것은 결정을 미루면 현장 협력업체나 일용직 근로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공론화 과정에서 원전 계속 건설을 바라는 주민의 목소리를 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 관련 주민 지원금은 이사회 협의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지원하고, 원전 인근 마을 이주 문제도 공론화 기간 계속 협의하겠다”며 “주민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민 60여명 참여했고, 시작 전 일부 주민이 서생면사무소 앞에서 이 사장을 막아서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간담회 직후 주민들은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 이사회가 졸속으로 건설 중단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상대 중단반대 범군민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이 5년 만에 이뤄낸 원전 자율유치를 1개월 만에 중지한 한수원과 정부의 속내가 궁금하다”며 “건설 현장에 중지 명령이 내려지면 곧바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국무위원과 한수원 이사진 집 앞에서 개별 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