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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처 10일 ‘이봉창 의사 순국 제90주기 추모식’ 개최

    보훈처 10일 ‘이봉창 의사 순국 제90주기 추모식’ 개최

    이봉창 의사 순국 제90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추모식에는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독립유공단체장, 광복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의사는 1901년 서울 용산에서 태어났으며, 1931년 1월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한인애국단 김구 단장을 만났다. 이후 일본 도쿄로 가서 1932년 1월 8일 요요기 연병장에서 열리는 신년 관병식에 참석하러 가던 히로히토 일왕을 향해 폭탄을 던졌지만 폭탄은 일본 궁내대신이 탄 마차 옆에서 폭발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의사는 같은 해 9월 30일 도쿄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10월 10일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 의사의 유해는 1946년 국내로 봉환돼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 안장됐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 의사의 의거는 꺼져 가던 항일 독립운동을 되살린 횃불이었다”며 “우리 국민이 이 의사를 비롯한 독립 영웅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언제나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황성기 칼럼] 과거사 조기 해결, 일본에도 이익이다/논설실장

    [황성기 칼럼] 과거사 조기 해결, 일본에도 이익이다/논설실장

    “강제동원 문제가 1965년 청구권협정으로 끝났다고는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애프터서비스를 하는 데 너무 소홀했다.” 3년 전 일본 외무성 어느 간부의 독백 같은 얘기다.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이 확정된 뒤 일본은 △65년 협정으로 청구권 문제는 해소됐다 △대법원 판결은 65년 협정이란 한일 간 국제조약에 위반된다 △일본이 할 일은 없다며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3가지 원칙을 고수해 온 터라 이 말을 들었을 때 귀가 번쩍 뜨였다. 이 ‘애프터서비스’에 대해 이 간부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한일 포럼상을 수상한 오와다 히사시(90) 전 외무성 사무차관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나루히토 일왕의 장인으로 국제사법재판소(ICJ) 소장을 지낸 현존하는 일본 내 국제법의 대가다. 그는 “차관(1991~93년) 때 제기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청구권 협정으로 법적으로 끝난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지만 그걸로 끝인가. 법적으로 끝났다고 인간적으로도 끝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인간과 민족의 관계는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고 했다. 일본에선 오와다 전 차관의 발언을 한국이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며 우려하지만 어디 그게 걱정할 일인가. 오히려 일본에서 존경받는 외교 원로의 묵직한 이 발언을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를 푸는 실마리로 삼아야 하지 않겠는가. 한일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가 스타트라인을 끊었다. 외교부가 7월에 민관협의체를 띄우고 4차례 협의를 가졌다. 강제동원 문제를 푸는 대원칙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피해자(원고)에 대한 배상을 실시하되 그 재원은 한일이 마련한다는 것이다. 한일의 국민과 기업이 기금을 모으는 데 십시일반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7만~8만명으로 추산되는 남은 피해자 보상에는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특별입법도 필요할 것이다. 국장급에 그치던 협의가 양국 외교장관을 거쳐 유엔에서 한일 정상이 만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해결책을 내놓기 전까지 정상 간 만남은 없다는 그간의 일본으로선 적지 않은 진전이다. 과거사 문제뿐만 아니라 양국 간에는 여러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와 그의 대응으로 취해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종료 선언 및 불완전한 복귀 외에 2018년 12월 발생한 초계기 사건이 그렇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는 강제동원을 비롯해 위안부 문제와 수출규제, 지소미아, 초계기 등을 한 묶음으로 타결하는 그랜드바겐을 강조하고 있다. 강제동원과 관련해 국내에선 우리가 일본에 역사 문제를 쉽게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그렇지 않은 목소리를 압도한다. 일본에서 강제동원 문제를 “한국 국내의 정치 문제”라고 폄훼하는 것이 바로 이런 데서 연유한다. 하지만 과연 한국만의 문제인가. 협정으로 끝냈으니 일본이 한국에 아무것도 해선 안 된다는 일본 내 강경보수파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외무성을 압박하는 것 또한 일본 국내 정치 문제다. 그렇지만 역사 문제에서 일본이 65년 협정 하나로 다 해결됐다고 강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협정 후 57년간 무라야마, 오부치, 간 등 여러 총리의 사죄를 흔들려는 일본 보수우파의 시도가 끊이지 않았다. 반성을 모르는 가해자의 태도가 과연 선도국가 일본의 자세인가. ‘애프터서비스’와 오와다의 발언을 되새겼으면 한다. 한일이 앙금을 털고 역사 문제와 여타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다. 북한 핵문제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더해 중국, 러시아, 북한의 세계 질서 교란에 한국이 내 팔 흔들고 일본이 네 팔 흔들어서는 대처하기 힘들다. 과거사 해결은 일본에도 큰 이익이다.
  • 일본 순사복 입고 덕수궁 걷기?…서경덕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

    일본 순사복 입고 덕수궁 걷기?…서경덕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

    서울시가 23∼24일 개최한 ‘정동야행’ 행사에서 일왕과 일본 순사 복장을 대여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26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시대상을 체험해 본다는 취지이지만, 온라인에선 일왕과 일본 순사 복장을 대여하는 건 아주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동에 있는 덕수궁 중명전은 1905년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앞 버스정류장에 조선총독부와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포함된 작품이 설치돼 큰 논란이 된 이후, 바로 또 이런 일이 벌어져 더 큰 논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행사를 진행한 용역업체가 정동환복소 운영업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승인된 의상을 대여하도록 했지만, 운영업체가 시의 승인을 받지 않고 현장에서 임의로 문제의 의상을 비치 및 대여했다”고 해명하며 “행사 대행업체의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법적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본래 사전 협의를 통해 승인된 체험 의상은 대한제국 황제복, 대한제국 군복, 한복, 남녀교복 춘추복, 여자 드레스, 남자 셔츠·바지·보타이 등이다. 서 교수는 “네티즌들이 분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차분히 문제 제기를 진행했고 공론화했기 때문에 시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서울시 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서 국민들의 정서를 먼저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는 큰 교훈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정동야행’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인근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야간 개방된 역사 문화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이중 일제 강점기 일왕과 헌병의 제복을 전시하고 대여한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 “日 색 입히나” ‘정동야행’ 논란…업체 “논란 예상 못했다”

    “日 색 입히나” ‘정동야행’ 논란…업체 “논란 예상 못했다”

    서울시가 개최한 덕수궁 ‘정동야행’ 행사에서 부적절한 의상이 등장해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은 “친일 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친일 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시 행사의 결정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서울시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정동야행’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인근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야간 개방된 역사 문화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이중 일제 강점기 일왕과 헌병의 제복을 전시하고 대여한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이날 논란이 일었다. ‘일제 헌병’·‘일본 천황’ 명칭을 직접 안내문에 쓴 점도 문제가 됐다. 서울시는 이날 자료를 통해 “행사를 진행한 용역업체가 정동환복소 운영업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승인된 의상을 대여하도록 했지만 운영업체가 시의 승인을 받지 않고서 현장에서 임의로 문제의 의상을 비치·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1회 대여한 부분이 있었다. 행사를 대행한 업체의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본래 사전 협의를 통해 승인된 체험 의상은 대한제국 황제복, 대한제국 군복, 한복, 남녀교복 춘추복, 여자 드레스, 남자 셔츠·바지·보타이 등이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이날 뉴스1을 통해 “행사 전 ‘이런 것을 하겠다’고 리스트를 제공해 승인이 났다”며 “의상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아 추가해 일이 커졌다. 특이했던 옷이 잘 나가지 않을까 했다. 논란이 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서울시, 정동야행 행사서 일제강점기 의상대여 논란

    서울시, 정동야행 행사서 일제강점기 의상대여 논란

    서울시가 3년만에 개최한 ‘정동야행’ 행사에서 일본 헌병 의상을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정동 일대에서 ‘2022 정동야행’ 행사가 열렸다. 덕수궁 돌담길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정동은 대한제국의 황궁, 종교시설, 신식학교, 공사관 등 ‘근대화’를 대표하는 시설을 도보로 모두 돌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프로그램 가운데 개화기 의상과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정동환복소’가 문제가 됐다. 참가자들은 경성 여성드레스, 고종황제 의상, 대한제국군 의상, 근전시대 남자한복, 근전시대복 남자 의상 등을 유료로 대여할 수 있었는데, 대여 가능한 여러 의복 중 일왕과 일본 헌병 의상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대한제국을 테마로 하는 행사에서 일제 강점기를 떠올리게 하는 의상 대여 및 전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정동환복소’ 운영업체가 사전에 협의한 체험 의상 대여 목록에 없었던 의상을 임의로 전시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승인 없이 현장에서 운영업체가 일본 천황복과 일본 헌병복을 비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장 내 관리 감독을 통해 부적정한 부분은 조치해야 했으나 일부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대행한 업체의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법적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재개장한 서울 광화문광장 버스 정류장에는 조선총독부가 포함되고 일장기를 연상케하는 대형 그림이 설치돼 서울시가 철거한 바 있다.  
  • 탁현민 “尹, 다른 정상과 달리 조문록 왼쪽에 써”…사실은 [포착]

    탁현민 “尹, 다른 정상과 달리 조문록 왼쪽에 써”…사실은 [포착]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쓴 조문록을 두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다른 나라 정상들의 경우 조문록을 오른쪽에 쓰는데 윤 대통령이 왼쪽에 쓴 것은 잘못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20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문록을 쓰는 윤 대통령의 사진은 내보내지 말았어야 됐다”며 “조문록을 쓸 때 통상 오른쪽 면에다가 정상들이 쓴다. 남의 페이지 뒷장에 쓰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만 왼쪽 페이지에 조문록을 쓰고 있다”며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거라고 본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의전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보면 얼굴이 뜨거운 일이다”라고 했다. 그는 “각 사안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시고 디테일을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 같은 주장과는 달리 다수의 외국 정상들이 조문록 왼쪽에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드루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은 지난 18일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조문록을 작성할 때 왼쪽에 글을 남겼고,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도 19일 런던 처치하우스에서 조문록을 남기며 왼쪽에 글을 적었다.이밖에 비오사 오스마니 코소보 대통령,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데니스 사수 응궤소 콩고 대통령,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 등도 조문록의 왼쪽에 메시지를 썼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 등은 오른쪽에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 조 바이든·윤 대통령이 英여왕 장례식서 ‘14열’에 앉은 이유

    조 바이든·윤 대통령이 英여왕 장례식서 ‘14열’에 앉은 이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國葬)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좌석을 두고 조롱 섞인 SNS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국장에는각국 정상 250여 명 및 왕족 500명을 포함한 2000명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석열 대통령,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 등과 함께 앞에서 14번째 열, 통로 쪽에 좌석을 배정받았다.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앞에는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뒤에는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가 앉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2열 앞자리를 배정받았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는 6번째 열에 자리 잡았다. 이에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좌석이 곧 영국과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미국의 위치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트럼프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바이든 대통령의 좌석을 언급하며 “단 2년이라는 짧은 기간 사이에 미국에 일어난 일이다. (미국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서 “다만 우리 대통령은 특정 제3 국가의 지도자들을 알게 되는데 좋은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내가 (미국의) 대통령이었다면 그들은 나를 그 자리에 앉히지 않았을 것이고, 미국의 (국제적) 위치는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왕의 장례식 좌석 배치, 누가 정할까 여왕의 국장에 참석한 국빈의 좌석은 영국 왕실과 외무부가 지정했지만, 구체적인 좌석 배열 기준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990년대 초 미국 주재 영국 대사를 지낸 렌윅 클리프턴은 19일 영국 더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국빈의 좌석 배열이) 알파벳 순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명예로운’ 자리를 주지 않으면 히스테리를 일으켰을 것이다. 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좌석 위치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외무부는 장례식 좌석 배열에 대해) 누가 심술을 부릴 것인지 생각해봐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국빈들과 달리 전용차인 ‘비스트’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한 것과 관련해 “미국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애써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영국은 거대한 보호자 무리(바이든의 경호 요원들)가 그들 주변에 있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바이든은 어디를 가든 항상 비밀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좌석 배치와 관련해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익명으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관심받지 못하는 위치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좌석은 의전 문제이기보다는 ‘미국의 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본다. 여왕의 국장은 ‘영국인들의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는 여왕의 국장이 영국 및 영국인 주체로 진행되어야 하는 행사인 만큼, 외국인의 좌석 배열이 각국 VIP에 대한 의전과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국장에서 맨 앞 첫 번째 줄에 앉은 사람은 국왕 찰스 3세와 윌리엄 왕세자 등 왕실 가족 23명이었다. 외국인 구역의 맨 앞자리를 배정받은 사람은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었다.
  • 尹, 英여왕 장례식 참석…“한영 관계 더욱 돈독히”

    尹, 英여왕 장례식 참석…“한영 관계 더욱 돈독히”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1시간 가량 진행된 장례식 미사에 참석했다. 장례식장에는 찰스 3세 국왕 등 영국 왕족과 영연방 총독들 뒤로 각국 정상 250여 명이 빽빽하게 착석했으며, 윤 대통령 부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같은 장례식장 14열에 앉았다. 윤 대통령 2열 앞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앉았다. 윤 대통령은 당초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일정을 변경해 18일 영국을 먼저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장례식 참석에 대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영국 국민의 슬픔을 공유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며 “이번 런던 방문은 한영 우호 관계의 기반을 더욱 돈독히 하는 동시에, 자유민주주의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전날 저녁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에도 참석해 깊은 애도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을 만나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을 헌신한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또한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위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찰스 3세 국왕은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 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한 뒤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 왕실 가족들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왕 주최 리셉션과 여왕 장례식장에서 자유 진영의 정상급 인사들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조문 외교’도 펼쳤다. 리셉션에는 바이든 부부를 비롯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마크롱 대통령,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 등 전 세계의 주요 왕실 인사들도 런던을 찾아 여왕을 추모했다.
  • [포토] 윤 대통령 부부, 찰스 3세 만나 깊은 애도의 뜻 전달

    [포토] 윤 대통령 부부, 찰스 3세 만나 깊은 애도의 뜻 전달

    윤석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 북쪽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리셉션장으로 향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를 만나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항상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또한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의 영국 국왕 즉위에 대해서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찰스 3세는 “그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이 기존 순방 일정을 조정하면서 영국을 방문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 찰스 3세는 영국 왕실 가족도 일일이 소개하면서 커밀라 왕비와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특히 왕세자비는 한국을 가본 적이 없기에 초대해준다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찰스 3세 국왕도 오래전인 1992년 한국을 방문했기에 다시 한번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고 김은혜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을 만나 환담하기도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반갑게 안부를 묻고 곧 유엔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트러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하면서 리셉션의 개략적인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리셉션에는 나루히토 일왕, 요르단 국왕 부부를 비롯한 상당수 왕실 인사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리셉션 참석 전 소화하려 했던 일부 일정은 여건상 취소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런던 도착 직후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일정이 6·25 참전 기념비 헌화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추모(참배),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 등 세 개”라며 “런던 교통 상황 때문에 세 개를 다 할 수 있을지, 두 개만 할 수 있을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런던 중심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포장 수여식’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런던 일정을 마치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행 기내에서 태풍 ‘난마돌’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 尹대통령 “英 여왕, 헌신”…찰스 3세 “韓 갈 수 있길”

    尹대통령 “英 여왕, 헌신”…찰스 3세 “韓 갈 수 있길”

    윤석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 북쪽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리셉션장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를 만나 “자유·평화의 수호자로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또한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의 영국 국왕 즉위에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찰스 3세는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찰스 3세는 가족도 일일이 소개했다.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왕세자비는 한국을 가본 적이 없기에 초대해준다면 방문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찰스 3세 국왕도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을 만나 환담했다. 바이든 대통령과는 곧 유엔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트러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리셉션의 내용을 전했다. 리셉션에는 나루히토 일왕, 요르단 국왕 부 등 왕실 인사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리셉션 참석 전 소화하려 했던 일부 일정은 취소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런던 도착 직후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일정은 6·25 참전 기념비 헌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추모,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 세 개”라며 “런던 교통 상황 때문에 세 개를 다 할 수 있을지, 두 개만 할 수 있을지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포장 수여식’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런던 일정을 마치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
  • 차량부터 좌석배치까지…英 세기의 장례식 뒤엔 ‘세계 VIP의전 대전’

    차량부터 좌석배치까지…英 세기의 장례식 뒤엔 ‘세계 VIP의전 대전’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국가 행사로 꼽힌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이후 57년 만의 영국 국장인 이번 장례식은 최대 100만명의 추모 인파가 운집하고, 전 세계 약 200개국의 주요 대통령·총리와 각국 국왕 등 최고위급 VIP 500여명을 포함해 2000명이 참석하는 ‘세기의 장례식’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7일 여왕의 국장을 준비하는 영국 정부가 각국 VIP들의 ‘의전 민원’으로 외교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왕 국장에서 맨 앞 첫 번째 줄에 왕실 가족 23명이, 그 뒤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약 90명의 주요 정상들이 자리를 지킨다. 영국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방역과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각국 정상들에게 일반 여객기 이용과 런던 시내 이동 시 단체 버스 탑승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상들의 예외 조치 요구와 좌석 배치, 휴식공간 등 VIP 의전 하나하나가 치열한 외교전 소재가 됐다는 후문이다. WP는 이날 영국에 도착한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국장 당일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왕의 외국 방문은 2019년 5월 즉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궁내청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중 엘리자베스 2세의 피크닉 초대를 받는 등 교분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의 영국 일정은 보안과 안전을 감안해 예외 조치가 적용됐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18일 여왕 관 참배와 찰스 3세가 버킹엄궁에서 주최하는 국빈 리셉션, 다음날 국장 일정까지 미국에서 공수해 온 전용 리무진 ‘비스트’로 움직인다. 중국은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국장에 참석한다. 왕 부주석은 베이징 권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상무위원(서열 1~7위)은 아니다.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과 비교하면 중국이 조문단의 급을 낮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양국의 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국장 초청을 둘러싼 인권단체의 반발도 나온다. 그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지목돼 있다.국왕 찰스 3세와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웨스트민스터 사원 인근의 램버스 다리에 줄을 선 일반 조문객들을 깜짝 방문했다. 국왕 부자가 나타나자 손뼉을 치며 환호하던 시민 중 일부는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God Save the King)라고 외쳤다. 찰스 3세는 추운 날씨 속에서 길게 줄을 선 조문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고, 윌리엄 왕세자도 “여왕도 이 모든 걸 믿을 수 없을 것”이라며 벅찬 마음을 표시했다. 여왕의 관은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일반에 공개된 후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려는 시민들의 조문 행렬로 최대 대기 시간이 16시간에 달했다. 전날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13시간 줄을 서 참배했다. 영국 정부의 조문 대기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도 웨스트민스터 홀까지 이어진 참배객들의 줄 길이가 8㎞를 넘었다. 국장 당일 오전 6시 30분까지 공개될 일반인 참배 규모는 35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일왕에 부임 두 달 만에 신임장 낸 윤덕민 대사

    일왕에 부임 두 달 만에 신임장 낸 윤덕민 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14일 부임 두 달 만에 나루히토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윤 대사가 나루히토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함으로써 윤 대사는 일본 내에서 주일본대한민국특명전권대사 자격의 모든 외교 활동이 가능해졌다. 일본에 부임하는 각국 대사는 일왕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는 것으로 정식 활동이 인정된다. 신임장 제정식 전에는 외무성에 신임장 사본을 우선 제출하고 대외 활동을 한다. 한국대사관은 “윤 대사는 나루히토 일왕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고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6일 일본에 부임한 윤 대사는 지난달 2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예방했고 같은 달 30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 지난 12일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 등을 면담하는 등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9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1977년 실종 당시 13세)의 어머니 등 납치 피해자 가족과 면담했다. 주일 한국대사가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면담한 것은 윤 대사가 역대 두 번째였다.
  • 英여왕 국장에 기시다 대신 일왕부부 참석

    英여왕 국장에 기시다 대신 일왕부부 참석

    오는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불참하고 나루히토 일왕, 마사코 왕비 부부가 참석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왕 부부가 17~20일 영국을 방문한다”며 “기시다 총리 등은 방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루히토 일왕은 2019년 5월 즉위한 후 처음으로 외국을 방문한다. 교도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영국으로부터 국가원수 등 2명이 참석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받았는데 일왕과 왕비가 참석하는 쪽으로 됐다”고 말했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리관저에서 “영국에서 조문 외교를 펼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기시다 총리도 주변에 “영국 여왕의 서거는 국제사회에 큰 손실”이라며 국장 참석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하면서 자연스럽게 한미일 정상이 만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었다. 또 한미일 정상은 이어 20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장례식에 불참하면서 장례식에서는 한미 정상만 만나게 됐다.
  • [영상] “인증샷 좀”…국왕 막아선 男, ‘1000분의 1초’ 차이로 죽음 면해

    [영상] “인증샷 좀”…국왕 막아선 男, ‘1000분의 1초’ 차이로 죽음 면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향년 96세로 서거하면서 장례 절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증샷’에 목숨을 건 무모한 남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문제의 남성은 12일 새 국왕 찰스 3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도로에 난입했고, 이 모습은 현지 언론인 스카이뉴스의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당시 찰스 3세 국왕은 여왕의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미스터홀을 떠나 이동 중이었고, 그가 탄 롤스로이스 차량 주변에는 수십 명의 보안요원이 탄 호송차량이 함께 이동 중이었다.그때 멀리서 카메라를 든 남성이 찰스 3세 국왕의 차량을 쫓아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인도에서 내려와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들어왔다. 국왕의 뒤를 따라 이동하던 근접 보호 요원들은 문제의 남성이 도로로 뛰어든 순간, 바로 총을 겨누며 남성을 향해 다가갔다. 다행히 요원들은 이 남성이 ‘위협 요소’가 아니라고 빠르게 판단하고 상황을 정리했지만, 자칫하면 국왕의 인증샷 하나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전 SAS(영국 특수부대) 소속 필 캠피온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문제의 남성은 거의 미친 짓을 한 셈이다. 그는 단 ‘밀리초’(millisecond, 1000분의 1초) 차이로 죽음을 피한 것”이라면서 “국왕의 근접 보호 요원들에게는 눈앞에 있는 사람이 위협적인지 아닌지를 알아낼 만한 시간이 많지 않다. (문제의 남성은) 머리에 총을 맞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영국 보안당국은 오는 19일 여왕의 장례식을 앞두고, 장례 행렬이 이동하는 곳곳에 저격수를 포함한 특수 요원 및 경찰들을 배치하는 역사상 최대 작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작전에는 SAS와 현지 경찰, 영국의 3대 정보기관인 GCHQ(영국 정보통신본부), MI5(영국 자국 내 정보를 담당하는 보안국), MI6(해외 정보를 대상으로 하는 비밀 정보국) 등이 대거 투입됐다. 이들은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테러리스트 및 크고 작은 활동 단체들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전 군사정보장교인 필립 잉그램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 대부분이 런던에 올 것”이라면서 “GCHQ는 동맹 스파이기관과 함께 특정 위협을 감지하고, MI5 및 MI6은 위협에 동참하려는 조직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례 없는 규모의 고위 인사, 외국의 왕족, 국가 원수들이 장례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역사상 최대 작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지에서 공개되는 사진에서는 여왕의 시신이 머무는 에든버러 홀리루드궁전 옆 건물 옥상에 무장한 SAS 요원들이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경찰 소속 저격수도 완전 무장한 채 엘리자베스 2세의 관을 실은 영구차가 도착하기 전후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또 제복을 입은 경찰뿐만 아니라 사복 경찰들도 군중들 사이에 섞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치러질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을 밝혔고, 나루히토 일왕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장례식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연방 국가 및 유럽 지도자, 왕실에서도 대거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 [나우뉴스] 저격수 등 특수부대 투입된 英 여왕 장례식…“역사상 최대 작전”

    [나우뉴스] 저격수 등 특수부대 투입된 英 여왕 장례식…“역사상 최대 작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슬퍼하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격수를 포함한 영국 특수부대가 장례식을 앞두고 ‘역사상 최대 작전’을 진행 중이다. 영국 왕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이날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했다. 전 세계에서 수백 명의 외국 고위 인사 및 영국 전역에서 수십 만 명의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영국 특수부대 SAS와 경찰 등 1만 여 명이 일명 ‘유니콘 작전’에 투입됐다. 유니콘 작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지역에 체류하다 세상을 떠날 경우 빨동하는 왕실과 국가의 장례 프로토콜을 의미한다. 1960년대 부터 신속한 연락과 정보 전달, 지체 없는 장례 수행을 위한 자원 확보, 국가원수의 유고에 따른 공공질서 유지 등이 프로토콜의 목적으로 작성되기 시작했다.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SAS와 경찰 등은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 여정지인 에든버러 곳곳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작전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작전에는 SAS와 현지 경찰, 영국의 3대 정보 기관인 GCHQ(영국 정보통신본부), MI5(영국 자국 내 정보를 담당하는 보안국), MI6(해외 정보를 대상으로 하는 비밀 정보국) 등이 대거 투입됐다. 이들은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테러리스트 및 크고 작은 활동 단체들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전 군사정보장교인 필립 잉그램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 대부분이 런던에 올 것”이라면서 “GCHQ는 동맹 스파이기관과 함께 특정 위협을 감지하고, MI5 및 MI6은 위협에 동참하려는 조직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례 없는 규모의 고위 인사, 외국의 왕족, 국가 원수들이 장례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사상 최대 작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에든버러 홀리루드궁전 옆 건물 옥상에 무장한 SAS 요원들이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경찰 소속 저격수도 완전 무장한 채 엘리자베스 2세의 관을 실은 영구차가 도착하기 전후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에든버러 곳곳에는 철제 울타리가 세워졌고, 경찰이 촘촘히 배치돼 통행을 제한했다. 현지 경찰은 장례식이 열리는 9월 19일까지 런던 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또 제복을 입은 경찰뿐만 아니라 사복 경찰들도 군중들 사이에 섞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치러질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을 밝혔고, 나루히토 일왕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장례식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연방 국가 및 유럽 지도자, 왕실에서도 대거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현재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에 안치돼 있으며, 12일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가 거행된다. 여왕의 관은 공군기편으로 버킹엄궁으로 이동, 14일 웨스트민스트 사원으로 옮겨져 19일 장례식을 치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착] 저격수 등 특수부대 투입된 英 여왕 장례식…“역사상 최대 작전”

    [포착] 저격수 등 특수부대 투입된 英 여왕 장례식…“역사상 최대 작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슬퍼하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격수를 포함한 영국 특수부대가 장례식을 앞두고 ‘역사상 최대 작전’을 진행 중이다. 영국 왕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이날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했다. 전 세계에서 수백 명의 외국 고위 인사 및 영국 전역에서 수십 만 명의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영국 특수부대 SAS와 경찰 등 1만 여 명이 일명 ‘유니콘 작전’에 투입됐다. 유니콘 작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지역에 체류하다 세상을 떠날 경우 빨동하는 왕실과 국가의 장례 프로토콜을 의미한다. 1960년대 부터 신속한 연락과 정보 전달, 지체 없는 장례 수행을 위한 자원 확보, 국가원수의 유고에 따른 공공질서 유지 등이 프로토콜의 목적으로 작성되기 시작했다.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SAS와 경찰 등은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 여정지인 에든버러 곳곳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작전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작전에는 SAS와 현지 경찰, 영국의 3대 정보 기관인 GCHQ(영국 정보통신본부), MI5(영국 자국 내 정보를 담당하는 보안국), MI6(해외 정보를 대상으로 하는 비밀 정보국) 등이 대거 투입됐다. 이들은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테러리스트 및 크고 작은 활동 단체들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전 군사정보장교인 필립 잉그램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 대부분이 런던에 올 것”이라면서 “GCHQ는 동맹 스파이기관과 함께 특정 위협을 감지하고, MI5 및 MI6은 위협에 동참하려는 조직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례 없는 규모의 고위 인사, 외국의 왕족, 국가 원수들이 장례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사상 최대 작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에든버러 홀리루드궁전 옆 건물 옥상에 무장한 SAS 요원들이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경찰 소속 저격수도 완전 무장한 채 엘리자베스 2세의 관을 실은 영구차가 도착하기 전후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에든버러 곳곳에는 철제 울타리가 세워졌고, 경찰이 촘촘히 배치돼 통행을 제한했다. 현지 경찰은 장례식이 열리는 9월 19일까지 런던 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또 제복을 입은 경찰뿐만 아니라 사복 경찰들도 군중들 사이에 섞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치러질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을 밝혔고, 나루히토 일왕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장례식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연방 국가 및 유럽 지도자, 왕실에서도 대거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현재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에 안치돼 있으며, 12일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가 거행된다. 여왕의 관은 공군기편으로 버킹엄궁으로 이동, 14일 웨스트민스트 사원으로 옮겨져 19일 장례식을 치른다.
  • 日 일왕·기시다 총리,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참석 검토

    日 일왕·기시다 총리,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참석 검토

    나루히토 일왕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19일 국장으로 거행될 예정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V아사히는 10일 “기시다 총리가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그 전에 영국을 방문해 19일 여왕 국장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기시다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대해 “영국 국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큰 손실”이라며 “일본 정부는 영국 왕실과 영국 정부·국민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도 장례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요양 중인 마사코 왕비는 몸 상태가 양호 하면 영국 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역대 최장수 총리인데…왜 일본인들은 아베 총리 국장에 반대하나

    역대 최장수 총리인데…왜 일본인들은 아베 총리 국장에 반대하나

    “단기간에 이렇게나 서명이 모인 것은 국장에 국민의 불만이 얼마나 압축됐는지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르포라이터 가마타 사토시는 지난 5일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반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가마타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인 우에노 지즈코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각각 주도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 결과 28만명이 국장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우에노 교수 등이 주도한 서명 활동은 지난달 23일 시작해 2주 동안 15만명 넘는 인원이 국장 반대에 서명했다. 오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이 10일 현재 2주가량 남았지만 일본 내 반대 여론은 갈수록 들끓고 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4일 유권자 107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 국장 실시를 결정한 데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반대)는 56%로 ‘평가한다’(찬성)의 38%를 크게 웃돌았다. 이 신문이 지난달 같은 내용으로 여론조사를 했을 때 국장 찬성 의견은 49%, 반대 의견은 46%로 찬성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장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뒤집은 데다 반대 응답률도 과반을 넘었다. 정치 활동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은 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해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반대 의견이 터져 나오고 있다. 헌정 사상 8년 8개월의 최장수 총리인 데다 그 이름에 걸맞지 않은 암살이라는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에 일본인들의 반대가 그토록 거센 것일까.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세금’ 문제가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6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국장 비용으로 약 2억 5000만엔을 올해 예산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외국 인사 접대비나 국장 경비 등의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대규모 세금이 들어가는 데 대한 비판이 우려돼 감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뒤늦게 최종 내역을 공개했다. 앞서 2억 5000만엔 이외에 경비 및 외국 인사 접대비 등으로 14억엔가량이 들어가면서 총 16억 6000만엔(약 162억원)이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뒤늦게 최종 비용을 공개했지만 국장으로서는 패전 후 두 번째인 데다 역대 일본 총리의 장례식으로는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면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더욱 쏟아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국장 비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날 여러 행사와 비교해서도 타당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최초 국장이었던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의 국장 비용은 1804만엔이었고 전액 국비로 치러졌다. 2020년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장으로 치러졌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장례 비용은 1억 9000만엔이 들어갔다. 당시 지나치게 고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정부와 자민당이 절반씩 부담했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 반대가 큰 데는 세금 문제도 있지만 그가 국장을 치를 만큼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도 많다. 요시다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재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국장이 치러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을 강행하면서 그가 최장수 총리를 지내며 국정 운영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과오는 더 많다. 아베 전 총리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의 ‘모리토모·가케학원 스캔들’, 국가 예산이 들어간 정부 행사를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됐던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다. 도쿄신문은 6일자 사설에서 “국장에 대한 근거 법령이 없음에도 국가권력의 최고 기관으로 입법부인 국회를 거치지도 않고 내각의 독단으로 정한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국장에 대한 일본 내 뿌리깊은 거부감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반대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국장의 성립 메이지국가와 공신의 죽음’이라는 책을 쓴 미야마 준이치 주오대 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국장은 천황(일왕) 아래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고 태평양전쟁 시절에는 전쟁 동원의 장치로 이용됐다”며 “지금의 일본 사회에서 국장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진 않겠지만 장래에 정권에 악용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일본 국민이 반대하는 데는 때아닌 국장을 통해 과거 군국주의 사회로 회귀시키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깔렸다는 이야기다. 특히 아베 전 총리 국장이 가까워질수록 반대 여론이 더 많아지는 데는 그의 암살 원인이었던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뿐만 아니라 자민당 내 상당수 의원이 이 종교와 유착 관계가 있었다는 점이 끊이지 않고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 이 종교와 관련 있는 각료를 배제하는 등 조기 개각을 단행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새롭게 임명된 각료의 상당수도 이 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수습되지 않고 있다. 또 자민당은 8일 이 종교와 접점이 있는 의원이 전체 379명 가운데 약 절반인 179명이라고 발표했다. 자민당은 앞으로 이 종교와 일절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이 종교와 접점이 깊은 아베 전 총리를 국가적으로 추모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해당 종교와의 관계는 본인이 사망한 지금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 [열린세상] 일본 평화헌법의 개정 가능성/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일본 평화헌법의 개정 가능성/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일본은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평화헌법’을 갖고 있다.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항복을 받아 낸 미국의 맥아더 원수는 지독한 군국주의로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킨 일본이 다시는 전쟁을 못 하게 평화헌법을 만들게 했고, 제9조에 아예 군사력을 갖지 못하도록 대못을 박았다. 그런 일본이 자위대란 이름으로 한국보다 질적인 측면에서 앞서는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리라고는 맥아더도 예측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아무리 평화헌법까지 제정시키며 일본의 근성을 막아 보려 했지만 일본의 우익 인사들은 그 꿈을 포기한 적이 없다. 민주주의를 하는 국가들 중 일본처럼 자민당이란 1개의 정당이 여타의 다른 군소정당 국회의원 수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경우는 없다. 그래서 정치학 용어에 1점 반 정당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나오게 된 것도 일본 때문이다. 그러면서 60년 이상 자민당이 정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민주주의도 역사 이래 처음이다. 그러나 자민당은 패전의 아픔을 딛고 세계 제2의 경제대국 경지까지 이르게 한 공로로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 자위대의 존재는 평화헌법 제9조의 문구대로라면 절대적으로 위헌이다. 이 문구를 개정하려면 중·참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그 뒤 일왕이 공표하게 돼 있다. 1947년 공표된 작금의 평화헌법에는 군사력을 갖지 못하게 하려던 맥아더 원수의 의지가 깊이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역사는 맥아더의 뜻대로 굴러가지 않았다. 1945년 패전으로 항복한 일본에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일본이 되살아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데, 맥아더는 한국전쟁에 사용되는 군수품을 일본에 돈을 주며 생산하게 하고 일본 국내의 치안을 유지할 목적으로 경찰예비대를 조직하게 한다. 이 조직이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인 1954년에 자위대로 창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필자는 자위대가 일본의 공식적인 군대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미국 유학 중이던 1983년부터 추적해 왔다. 약 40년이 된 셈인데 비록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국회의 헌법 개정 정족수인 3분의2를 넘긴다 하더라도 국민의 반대 여론이 워낙 커 과반수를 넘기지는 못하길래 헌법 개정은 쉽지 않다고 언론에 글을 써 왔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중국이 미국도 견제할 만큼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강대해지는 것을 보면 일본 국민의 여론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제정치의 역사는 늘 세력 균형이 달라지며 새로운 역사를 써 왔다는 현실을 실감하는 오늘날이다. 갑작스런 총격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숨지자 그의 뒤를 이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아베의 뜻을 잘 실천하겠다는 모습이다. 일본 자위대가 일본 국군으로 변화하면 일본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도 급변하게 될 것이다. 일본은 평화헌법이 있었기에 한국처럼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였고, 젊은이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고 소중한 청년의 시간을 평화롭게 자신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 왔다. 그리고 국방비에 쓸 돈을 경제발전에 집중적으로 써 왔기 때문에 경제대국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헌법이 개정되면 자위대가 국군이 되고, 국방비는 늘어나고, 무기를 사는 데 천문학적인 돈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미 자위대가 한국보다 더 우수한 첨단무기로 무장하고 있는데, 일본은 그야말로 군사대국이 되는 것이다. 평화와 번영을 진정으로 소중히 생각한다면 평화헌법을 개정하는 일에 반대해야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일본 국민들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 아시아 맹주 넘보는 전북… 일본의 붉은 악마 넘어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동아시아 축구 패권을 놓고 ‘일본의 붉은 악마’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에 나선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동·서아시아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고 결승에서 두 지역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ACL에서 전북은 우선 동아시아 ‘맹주’에 도전한다. 전북은 K리그1에서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 9차로 처진 터라 올해 ACL 우승을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상대가 워낙 만만치 않다. 우라와는 J리그 대표 구단인 데다 사이타마 경기장은 우라와의 홈구장이다.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지던 16강 토너먼트를 코로나19 탓에 한곳에 모여 소화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동아시아 경기 장소가 사이타마로 정해졌고 하필이면 이곳을 연고로 하는 우라와가 끝까지 살아남았다. 우라와의 베스트 11뿐 아니라 우라와 팬 6만 3000여명의 함성에도 맞서야 한다는 얘기다. 극성맞기로 유명한 우라와 서포터스의 상징은 붉은 유니폼이다. 우라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에 그쳤지만 일왕컵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합류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스웨덴 대표팀 출신 다비드 모베리 칼손이 경계 대상 1호다. 탄탄한 수비력과 공격 재능을 지닌 덴마크 출신의 센터백 알렉산더 숄츠,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에서 뛴 적이 있는 사카이 히로키도 요주의 선수다. 대구FC와의 16강전, 비셀 고베를 상대로 한 8강전에서 잇달아 120분 연장 승부를 펼친 전북은 체력적으로 ‘방전’ 직전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좋다. 여름 들어 화력이 사그라들었던 구스타부가 고베전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탄 게 더없이 반갑다. 김상식 감독은 2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25일)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K리그의 자부심을 걸고 우라와와 맞서겠다”면서 “두 경기 연속 120분 경기를 치르느라 많이 지쳤고 부상도 있지만 이런 상황이 오히려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1+1=2’가 되지 않는다. 체력이 부치는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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