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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조 과학유물 「혼의」 복원에 심혈(신춘/과학계 순방)

    ◎연대 천문학과 나일성교수/옛기록 토대로 체계적 한국천문학사 집필 준비 『15세기 당시 세계의 첨단과학의 중심은 한반도였습니다.하지만 그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우리 조상들이 이룩한 자랑스런 과학기술을 가볍게 다뤄서는 안됩니다』 집안에 지름 40㎝의 천체망원경을 설치해놓고 끊임없이 별을 관측하고 연구하는 연세대 천문대기학과 나일성교수. 나교수는 15세기에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했던 우리의 과학기술을 복원하는 작업을 작년부터 해오고 있다.그 첫번째 작업으로 세종14년에 정인지·정초 등이 고전에 의거해 만들어 천체운행을 계산하는데 쓰던 지구모양의 기구인 혼의와 간의를 금년에 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제작,완성 시킬 예정이며 혼의의 모양을 그대로 딴 혼상은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 『옛기록이 필요한 과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천문학의 경우는 옛 기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특히 영·정조시대의 혜성,유성일식,월식에 관한 기록은 학술적으로 상당한 가치가 있죠.세종때 만들어진 여러가지관측기구의 원리를 이해하고 오늘에 다시 복원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나교수의 책상에는 정조때 이긍익이 편찬한 기사본말체 사서 「연려실기술」이 놓여져 있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천문대가 경복궁에 있었습니다.어떤 시대,어떤 나라에서도 궁궐에 천문대가 있던 경우는 없었어요.과학이 있었던 거죠』 나교수는 경복궁 내의 천문대인 간이대를 예로 들어 『궁궐복원은 천문대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제대로 된 복원을 하려면 민속학자,역사학자의 치밀한 조사가 필요하다.조그마한 기구하나도 제대로 원리를 이해하고 나서야 완벽한 복원을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나교수는 또 『중국도 얼마전부터 대대적인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중국 고유의 과학기술을 복원해 세계에 중국의 잠재력을 알리려는 노력이지요.이런 복원작업은 관광산업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화재관리국에서도 선조대의 과학에 좀더 관심을 가졌으며 한다』고 정부당국의 지원이 부족함을 아쉬워했다. 이번 복원작업과 함께「한국천문학사」(가칭)를 집필할 계획을 가지고 십여년 전부터 옛기록을 수집해 현재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정리를 끝낸 나교수는 『우리나라는 문화유산이 많고 기록도 중국 다음으로 많은데 아직 제대로 된 한국의 천문학사가 없는 실정』이라며 『은퇴전에 체계적인 우리의 천문학사를 몇 권의 책으로 낼 생각입니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현재 장주기 식쌍성을 15년째 관측해오고 있는 나교수는 『세계에서 아무도 정복하지 못한 식쌍성에 관한 연구를 2009년까지 일단락 지을 생각입니다』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 관광호텔 식당 24시간 영업/새달부터… 술집은 새벽2시까지

    보사부는 28일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들의 이용이 많은 관광호텔내 부대시설영업시간제한을 완화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관광호텔 안에 있는 한식·일식·중국음식점등 일반음식점의 영업시간제한규정을 없애 24시간영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이 음식점들의 영업시간은 밤12시까지였다. 보사부는 다음달 1일부터 이같은 방안을 전면실시하기로 하고 현재 내무·교통부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 관광호텔내 나이트클럽·룸살롱·스탠드 바등 유흥주점의 영업시간도 현재 밤12시에서 새벽2시까지로 연장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 일 문화상품 중국서 인기/개방 편승 “화려함을 판다”

    ◎사치스런 진행의 합작결혼식장 북적/종교제약 완화되자 일식부적도 불티 중국등 아시아 각국의 경제력 신장과 함께 일본의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문화개방을 앞둔 아시아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최근 거센 개방화추세에 따라 TV등 전파매체를 타고 들어오는 일본의 「화려함」에 매료된 중산층들의 욕구를 교묘히 상품화한 이른바 각종 문화상품들이 밀려들 태세다. 22일 개장된 북경시내 최초의 전문 결혼식장인 「행덕전」이 대표적인 케이스.이 결혼식장은 최근 일본의 화려한 결혼식을 비디오로 본 중국 젊은 여성들의 욕구에 부합하기 위한 것으로 벌써부터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 「식」자체는 고유의 방식대로 치러지더라도 그밖의 순서는 케이크자르기,촛불행진,가라오케등 모두 한편의 드라마처럼 연출되어 진행되며 사진및 비디오촬영도 뒤따른다.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 결혼시스템이 설정하고 있는 고객층은 최근 급증하는 고소득 중산층.초대객 50명당 10만엔·15만엔·20만엔의 다양한 코스가 있다.일본측 투자자인 관서호조서비스가 60%를 출자,이미 현지에 합병회사를 설립해놓고 있다. 한편 일본사찰이나 신사에서 사용하는 부적도 중국의 젊은층들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는 중국정부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른 종교상의 제약 완화로 시민들의 사찰 출입이 잦아지게된데 따른 것이다.일본의 부적 톱메이커인 경도봉제는 지난 가을 북경의 명소인 옹화궁에서 부적 1천개를 시험판매한 결과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출키로 하고 장차 현지생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1개 13원씩하는 일본부적은 날개돋친듯 팔렸으며 바로 추가주문이 들어올 정도였다. 아시아 국가들에 인기를 끌고 있는 또다른 품목으로는 청주가 있다.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0여개월간 수출량은 6천1백90㎘.전년동기비 12.6%증가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22억엔에 달한다.주된 수출선은 대만.전체의 약40%를 차지하고 있다.
  • 슈메이커혜성­목성/“7월말 대충돌”/올해 어떤 천문현상 펼쳐질까

    ◎1천만년에 한번 있을 환상적인 우주쇼/엔케혜성 지구에 접근… 일·월식 4차례 발생 새해 우주천문계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94년 우주천문계에서 일어날 가장 주목할만한 일은 1천만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이 충돌하는 환상적인 우주쇼와 엔케혜성의 지구접근으로 과학자들은 계산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대장 박홍서)에 따르면 오는 7월말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이 충돌할 것으로 예측되며 1월말에는 점점 지구와 가까워지는 엔케혜성을 관측할수 있다.반면 두번씩의 일식과 월식현상이 일어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되지 않는다는 것.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7월21일부터 6일동안 슈메이커­레비혜성이 목성과 충돌하는 우주쇼를 펼친다.특히 이 우주쇼를 직접 목격할수 있는 예가 인류 출현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3월 슈메이커부부와 레비씨가 처음 발견한 슈메이커­레비혜성은 발견당시 다른 행성의 핵처럼 뭉쳐져 있지 않고 분열된 핵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여러개의 핵중 가장 큰 것이 지름 5∼10㎞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문대 김봉규선임연구원은 충돌이유에 대해『우연히 목성 근처에 접근한 이 혜성이 목성의 중력에 빨려들어가 포획돼 목성의 궤도를 같이 돌다가 충돌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충돌속도는 초속60㎞로 시속21만6천㎞에 해당한다.즉,시속1백㎞로 달리는 자동차 보다 무려 4백만배이상의 충격을 받게 되므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상상을 초월하는 것.불행하게도 직접 관측은 어렵다.혜성이 목성의 뒷면과 충돌하므로 혜성이 목성 뒤로 사라지는 모습만 볼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천문학자들은 충돌효과를 알아낼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놓고 있다. 목성의 경우 한번 도는 자전주기가 9시간50분이므로,혜성과 충돌한 목성의 표면이 4시간정도만 지나면 망원경으로 관측가능 시계로 들어오게 된다.관측불능시간이 불과 4시간정도여서 그때까지 뜨거워진 목성의 지표면은 완전히 식지 않고 있다.따라서 이때 망원경 뒤에 부착된 카메라에 특수필터를 대면 충돌지역의 대기가 어떻게 변했는지 파악,충돌효과를 추정해낼수 있다는 것. ◇엔케혜성=주기가 3.28년,밝기는 7등급인 이 혜성은 현재 계속적으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는 상태. 1월말쯤이면 지구와 0.5AU(1AU:1억5천만㎞)까지 다가온다.특히 이 혜성은 7등급이므로 육안관측은 어려우나 소형망원경을 이용하면 쉽게 관측할수 있다.
  • 일 쌀수입 물량 2백만t 넘을듯

    【도쿄 연합】 일본은 올해 전후 최악의 흉작으로 인해 내년 10월말까지 당초 예정량의 두배인 2백23만t의 쌀을 수입해야 할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일식량청이 이날 발표한 94 양곡년도(93년11월∼94년10월) 쌀공급계획에 따르면 이미 내년 3월까지 1백10만t의 쌀을 수입할 예정이나 4월 이후에도 1백만t가량의 쌀을 더 수입하도록 되어 있다.
  • 대관령 정통 산채백반 평창 「부일식당」(맛을 찾아)

    ◎두릅·씀바귀 등 무공해 조리 “군침 절로”/북어 국물로 끓인 된장찌게는 감칠맛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행하다보면 대관령정상을 10여㎞ 앞두고 강원도 진부면 하진부리 마을이 나온다. 이곳에서 이름만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부일식당(주인 박정자·54·여)은 정통 산채백반으로 널리 서울까지 알려져 있다. 구수한 된장찌개·손두부를 곁들인 이집의 산채백반은 토속적인 감칠맛으로 대관령을 지나는 길손들을 그냥 놓아주지않는다. 30평 남짓한 ㅁ자 단층한옥인 이 식당에 들어서면 2개의 큰 가마솥에 장작불이 지펴져 있고 천장과 벽에 걸린 반쯤 마른 북어와 시레기가 눈에 들어온다. 식사차례는 뜨끈뜨끈한 숭늉에서 시작된다.뚝배기 된장찌개,양념이 잘된 손두부·두릅·곰취·나물취·도라지·표고버섯등 10여가지의 산채반찬과 유난히 기름져 보이는 밥이 입맛을 돋운다. 주인 박씨는 『일반미보다 3배정도 비싼 기장(좁쌀과 비슷)을 15∼20%섞어 지었기 때문에 특히 기름지다』고 들려준다. 된장찌개는 장맛도 중요하지만 멸치대신 북어국물을 쓰는데 맛의 비결이 있다는 자랑이다. 또 반찬으로 나오는 산채는 철따라 저장과 관리를 철저히해 제맛을 내도록 대부분 삶아 말리며 두릅과 고랭지 셀러리는 염장해 보관한다. 산채들은 모두 오대산·태백산등 강원도일대에서 채취됐기 때문에 완전 무공해라는 자랑이다. 최근에는 고랭지채소인 셀러리·케일·고들빼기·씀바귀등을 독특한 맛을 살려 사용하고 있다. 이 식당은 지난 70년대초 당시 박정희대통령이 영동고속도로 개통공사현장에 독려차 들렀다가 이곳서 산채백반과 된장찌개를 들어보고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 한반도 통일은 빠를수록 좋다/에버스타트(해외석학 3인의 조언)

    ◎한국의 국제화 선진화/독일과는 달리 통합 늦어지면 부담 가중 요즘 서울의 정책 결정자들은 남북한 통일이 향후 10년 아니면 20년 가량 늦게 이뤄졌으면 하는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를 막기 위해 긴급원조를 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경제부작용 적다 이런 시각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은 독일의 통일에서 보는 재정적 경제적 부작용에 매우 놀라고 있는 것 같다. 지난 3년간 동독은 엄청난 양의 서독 재원을 흡수했다.매년 동독인 한사람에게 약 6천달러의 재원이 이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독의 활성화는 아직 달성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수년간 막대한 보조가 계속돼야 할 형편이다. 서독의 경제는 재통일 이후 정체하고 있고 재정상태도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러한 독일의 경험을 감안해볼 때 한반도의 통일도 남한에 대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재정적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는 것 같다.뿐만 아니라 한국의 국제경쟁력을 잃게 하고 결국 한국경제의 선진경제권으로의 진입을 지연시키거나 아니면 좌절시킬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같은 한국인들의 불안이 대부분 「통일한국 경제」를 잘못 인식한데서 나온 것으로 확신한다.물론 한국의 통일이 문제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가장 낙관적인 상황 아래서도 분명히 도전은 심각할 것이다.그러나 통일이 가져올 난관과 기회에 관해 차분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독일통일의 경험을 통일한국 경제에 적용하는 최근의 연구는 많은 부정적 사실도 밝힌만큼이나 실체를 간과하고 있다.통일한국은 적합한 정치체제 아래서 적절한 사회경제정책을 시행한다면 역동적이고 경제력을 갖춘 선진경제국으로서 21세기를 맞이할 것이다. 서울의 학계나 정책연구소 등에서는 신속한 통일의 대안으로 북한이 스스로 정치적으로 개혁하고 경제를 재건한 뒤에 남북한이 합친다는,다시 말하면 수십년 뒤의 통일구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환상에 불과하다.북한의 현 정권은 핵무기개발에 몰두하고 있어 주민생활향상이나 경쟁력제고 등은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설사 핵개발 등을 제쳐두고 정치발전을 기한다 하더라도 경제적 부흥은 이뤄질 수가 없다. ○북개혁 기대못해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가 경제적 대재난을 가져왔듯이 북한이 공산주의를 개혁한다고 해도 결국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공산주의를 벗어버린 동구나 구소련연방의 경제도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분단 한국의 평화적 공존이 향후 다시 10년을 계속한다면 남북한의 경제적 격차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다.그럴 경우 통일의 비용이나 문제점들이 지연된채 더 확대되기만 할 것이다. 독일의 전례가 그대로 한국에 적용돼 재정출혈,성장둔화,경쟁력의 정체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통일을 앞두고 독일은 「복지국가」로서 「사회시장경제」체제를 갖추었다.따라서 기존의 서독복지정책에 의해 엄청난 재원이 동독으로 흘러갔다. 동독의 경제조정작업은 두가지의 특수한 정책결정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하나는 동독의 임금수준을 생산성에 비해 훨씬 높게 책정한 정치적 고려였으며 이것은대량실업을 초래했다.다른 하나는 몰수된 자산은 정당한 소유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법규로 보상문제에 따른 대혼란을 가져왔다. 그러나 한국은 행인지 불행인지 독일식의 「복지국가」가 아니어서 독일처럼 값비싸고 비효율적인 정책을 구사하지 않아도 된다.더욱이 한국민족의 통합은 남북한 모두에 경제적 기회와 잠재적인 혜택을 제공해준다. 예를 들어 남한의 노동력부족은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과 결합함으로써 인플레의 압력을 줄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가 있다.장기적으로는 북한산업시설의 현대화사업은 공급측면에서 혁명을 가져올 수 있고 이로 인해 생산성은 크게 향상되고 생산비용은 낮아질 수 있다. ○개혁에 미래달려 북한의 건설을 위해 소용되는 비용은 막대하겠지만 이것을 바로 남한의 납세자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이유는 없다.북한건설을 위한 종합계획이 외국투자에 우호적이고 높은 회수율을 보장하면 외국투자가들은 한국통일 비용을 서로 떠맡으려고 할 것이다. 앞으로 한국에 놓여있는 도전도 바로 여기에 있다.지난 한 세대동안의놀랄만한 경제성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는 많은 구조적 왜곡,비합리적 정책,비건설적인 관행에 의해 저해되고 있다.농업의 근대화는 보호주의적 장벽과 오도된 농업임금정책으로 지연되고 있고 자본시장의 인위적인 구획설정과 금융자원의 특혜배분은 낭비와 불공정을 조장하고 있다.오랫동안 지속된 재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은 비효율적인 산업집중과 서비스부문의 답보를 초래한 것은 물론 아마도 전반적인 생산성향상을 지체시켰을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한국 신정부의 과감한 개혁추진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있어 초법적인 정부 간섭이 적지 않고 안정적이고 불편부당한,그리고 예측 가능한 법의 지배가 결핍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상거래에 불확실성을 던져주고 있다. 만약 이같은 한국경제의 취약점이 계속된다면 역동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통일한국의 경제를 창조하는 노력도 반감될 것이다.개방정책에로의 개혁은 이같이 오늘날 한국경제선진화에 뿐만 아니라 내일의 통일한국 경제의 토대를 위해서도 필수핵심사항이다.한국민들은 현 경제상황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이 통일한국경제의 장래도 밝게 한다는 것을 알고 용기를 내어 개혁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 “매출액 노출… 세금 많이 나온다”/「카드손님」 기피업소 급증

    ◎“기계고장 났다” 결제거부 일쑤/현금으로 낸다면 특별식 제공 신용카드소지자가 급격히 늘고 있으나 음식점·술집등 유흥접객업소들이 매출액을 줄여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고 있는 가운데 서점등 일반업소까지도 「신용카드 푸대접」풍조가 만연,신용사회 정착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소들은 신용카드결제기계를 설치해 놓고도 손님들에게 『기계가 고장났다』면서 노골적으로 현금지불을 요구,손님들과 언쟁을 빚고 있다. 또한 유흥접객업소들은 현금을 지불할 손님들에게는 공짜음식 몇가지를 더 제공하는등 온갖 편법을 동원,「카드손님」과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 유명 한식집이 많은 서울 종로구 낙원동 M·S한식집등 대형 음식점의 경우 미리 손님들에게 식대지불방법을 물은뒤 현금으로 음식값을 계산하겠다는 손님에게는 밑반찬 2∼3가지와 과일 후식등을 조금씩 더 무료제공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또 강남구 신사동 S일식집이나 서초구 서초동 D일식집 등에서도 미리 현금결제 의사를 밝힌 손님에게만 생선튀김등 특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1가 E주점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기계를 설치해 놓고도 기계가 고장났다는 등의 핑계로 술값을 현금으로 지불토록 요구하고 있다. 이곳 K단란주점 주인 박모씨(45)는 『얼마되지도 않는 술값을 신용카드로 계산하면 카드회사에 수수료를 내야하고 나중에 세금만 많이 나온다』면서 『불법인줄 알지만 현금으로 받아야 매출액을 조금이라도 적게 신고해 세금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손님들에게 현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같은 지역에서 K성인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오모씨(50)도 『과거에는 카드할인 방법으로 어느정도 매상을 챙길 수 있었는데 요즘와서는 이것도 어려워졌다』며 『손님들에게 가끔 노골적으로 현금계산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털어 놓았다. 더욱이 접객업소뿐만 아니라 서점에서도 카드결제를 꺼리는등 부작용이 늘고 있다. 충북 청주시내 1백50여곳의 서점중 대부분이 최근들어 신용카드를 아예 취급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업주들이 연간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일 경우 과세특례자로 분류돼 매출액의 2%만 세금으로 납부하고 3천6백만원 이상인 일반과세자는 매출액에서 매입액을 뺀 금액의 10%를 납세토록 되어 있는 세법을 이용하기 위해 더욱 넓게 번지고 있다.또한 신용카드 수수료가 최고 5% 이내로 정해져있고 유흥업소는 4∼4.5%를,전자제품업소는 4%를,골프장과 병원은 1.5%를,연금매장과 쌀가게등은 1%를 수수료로 지불하게돼 이를 부담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 한­중­러의 남북통일 시각/고대 아시아연,국제학술대회 중계

    ◎「핵없는 한반도」 중요/당사자 결정 우선,주변선 지원/북 고립보단 국제사회로 유도 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소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4강의 교포학자 11명을 초청,「동북아 안보정세와 남북한 통일전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회에 참가한 교포학자들은 한반도 주변4강이 평화적·점진적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다음은 이번 학술대회의 통일분야 주제발표 요지. ▲이채진 미클레어몬트 매키나대교수(미국의 한반도 통일정책)=미국은 한반도가 독일식으로 단시일내에 평화적으로 흡수통일되기 보다는 장기간에 걸친 점진적 평화통일의 길을 밟게 되기를 원하고 있다.북한이 핵문제를 포함한 「기본적인 문제들」에 관해 협력한다면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대폭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한반도 통일문제는 궁극적으로는 남북한 당사자들이 결정하는게 당연하지만 미국이 중재자 또는 보증인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정치적의지만 있다면 한반도의 통일을 지원하는데 건설적인 공헌을 할수 있을 것이다. ▲김진기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부소장(중국의 한반도정책과 남북한문제)=중국이 추구하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유지는 남북한 긴장완화및 관계개선을 통한 평화정책이며 남북한의 균형발전을 통한 남북공동체의 형성이다.이를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 ▲남북한 군축 실현 ▲남북평화공존을 위한 새로운 균형구축등 3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북한은 한국과 함께 유엔에 가입한 주권국가인 만큼 한반도주변의 대국들이 북한을 인정하지 않고 관계개선을 회피하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두개의 제도,두개의 정부에 기초한 남북연합과 연방제는 대결과 충돌을 방지하고 남북이 다같이 수용할수 있는 합리적 방식으로 한반도 실정에 부합되는,그리고 특성을 지닌 평화통일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안몽필 일본대동문화대교수(일본 신정부의 정치적 성격과 한반도정책)=정권교체에도 불구,일본정부의 대외정책,특히 한반도정책에 기본적인 변화는 없다고 본다.일본의 한반도정책 기본은 한국과의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노력하는 것이다.또 북한의 경제·정치적 안정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긴장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본의 국익에도 일치된다.그러나 일·북한 국교정상화는 북한 핵문제가 풀리지 않는한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다. 일본은 남북통일과정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주변국가들의 이해관계에 배치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주적·평화적 통일이 구체화되면 일본은 물론 관계된 다른 나라들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막스 모스크바청년대교수(러시아의 개혁과 한반도의 평화민주적 통일전망)=서울에서 흡수통일에 관해 진행되는 논쟁을 볼때 흡수통일을 너무 걱정만 하는 것같다.물론 이러한 통일이 된다면 남북한 모두 어려운 상황과 조건이 될 것이다.그러나 누구도 어떤 방법으로 통일이 될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몇만명의 북한주민들이 거리로 나서서 통일을 요구하는 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오늘날 우리는 통일문제 연구에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한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떠한 통일의 방식에도 독재적 전체주의와 민주제도는 서로 합쳐질 수 없다는 것이다.그래서 전체체제가 민주체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평화통일의 가능성은 열릴수 있다는 것이다.
  • 뉴질랜드 집권당/관반수의석 실패/총선 결과

    【웰링턴 AFP 로이터 연합】 6일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에서 짐 볼저 총리가 이끄는 집권 국민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이 모두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함으로서 향후 정국은 확실한 집권당의 부재로 정부 구성등을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실시된 투표 공식개표 결과 총 99석의 의회의석중 국민당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득표끝에 과반수에 못미치는 49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으며 야당인 노동당은 46석,그리고 좌파인 동맹연합이 2석,신생 뉴질랜드 제1당이 2석을 얻었다. 한편 뉴질랜드 유권자들은 이날 의회선거와 함께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단순 과반수를 따지는 현행 영국식 선거제도를 포기하고 총 득표율을 반영한 독일식 비례대표제로 변경하는 제안에 다수의 찬성표를 던졌다.
  • 창작동화 중요성 알리는 이색전

    ◎아동작가 정승각,「초방공간」서 연작그림전 「까막나라…」 열어 창작동화책을 만들기 위한 연작그림으로 전시회를 열어 책을 꾸며줄 출판사를 물색하는 색다른 시도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이화여대 후문 쪽에 있는 「초방공간」에서 열리고 있는 정승각씨(33)의 그림책 원화전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가 그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전시회를 갖는 것보다 아이들을 위한 얄따란 한권의 그림책을 내는 것이 더욱 손쉬운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그만큼 이 전시회는 국내 출판계의 아동창작물에 대한 열악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외국 그림책이 판을 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림책」을 만들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존재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끄는 전시회이다. 이 자리에는 6편의 이야기를 위한 70여점의 원화가 출품됐다.이 가운데 정씨가 출판계를 향해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이 전시회의 제목이기도 한 「까막나라…」이다.전시된작품 가운데 「눈 먼 곰과 다람쥐」와 「해와 달이 된 오누이」「호랑이와 곶감」등 5편은 이미 그림책이 되어 나왔다. 정씨는 지금까지 우리 이야기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단순히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를 그대로 그림책으로 만드는 것이 불만스러웠다고 한다.안데르센이나 그림형제처럼 설화를 적극적으로 아이들이 사는 현실에 맞게 재해석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까막나라…」는 출판사가 넘겨주는 스토리에 단순히 그림을 붙여오던 정씨가 이런 생각에 따라 전래설화를 재구성하고 14점의 그림을 그린 최초의 「미완성 그림책」인 셈이다. 정씨는 중앙대 서양화과를 다니던 지난 87년 수해를 입은 경기도 광명시의 둑방 아이들에게 그림지도를 하다 아이들의 그림에서 보이는 순수한 현실인식에 감명을 받아 「자신의 갈길」을 깨달았다고 한다.이후 「서양귀신」(데생용 석고상을 이렇게 부른다고 했다)을 떠나 아이들과 어울려 골목길 어귀에 벽화를 그리고 어른들이 모여 동화책을 읽는 모임에도 참여했다.그가 아이들과 그린 벽화는 이미 철거된 87년 당시 광명시 하안동의 「물 난리난 우리집」과 88년 안양 주공아파트 상가 벽의 「노래야 나오너라」등 9개에 이른다. 정씨가 본격적으로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지식산업사가 88년10월 권정생씨의 동시집「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의 초판을 내며 2판용 표지 및 속그림 공모에 당선되면서 부터.이후 정씨는 모두 13권의 그림책을 냈다. 그러나 그를 「그림작가」가 되게한 「어머니 사시는…」의 2판은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우리 창작아동물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의 「까막나라…」는 일식과 월식현상을 소재로 한 전통설화「불개이야기」를 소재로 한 것.그 불개가 바로 천연기념물 삽사리라는 것이다.그는 지난해 여름 한국삽사리보존회 하지홍부회장(경북대 유전공학과교수)의 도움을 받아 이 설화를 재구성하고 지난 7월 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들어가 최근 비로소 완성했다. 전시를 기획한 어린이 전문서점 「초방」의 신경숙씨는 『좋은 그림책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것』이라면서 『이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판종사자를 포함한 어른들에게 우리 창작동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 이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9일까지 열리며 3일 하오2시에는 전시장에서 「어린이 미술책과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정씨의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문의는 392­0277.
  • 수산물시장에 핵투기 한파/“유해” 불안심리에 어패류 판매 격감

    ◎매출 30% 줄어 때아닌 불황/동해산 활어 기피현상까지/횟집·일식집 개점휴업 위기 최근 러시아가 막대한 양의 방사성 핵폐기물을 동해에 버려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매업자나 소비자들이 동해산 어패류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수산시장의 매상고가 뚝 떨어지는 바람에 도매업자들이 때아닌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또 시내 횟집이나 일식집에서도 손님들이 핵폐기물과 관련한 인체위험 여부를 꼬치꼬치 캐묻는 경우가 많은데다 사정한파,비브리오패혈증파동,프로야구와 월드컵축구의 스포츠열기등 이른바 「3중고」까지 겹쳐 설상가상으로 「개점휴업」의 위기에까지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내 대표적인 수산물시장인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은 그동안 침체됐던 도매경기가 10월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핵폐기물 투기 보도가 나간뒤 지난 18일쯤부터는 다시 거래량이 큰폭으로 줄어들어 업자들을 울상짓게 만들었다. 하루평균 5백50t 가량의 수산물이 반입되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핵폐기물 투기소식이 전해지기 전에는반입물량의 90%이상이 그날그날 팔려 나갔으나 1주일쯤전부터는 10∼30%까지 판매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하루 4백여t이 반입되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도 거래량 감소추세를 걱정하기는 마찬가지. 한편 시내 횟집이나 일식집도 가뜩이나 어려웠던 영업이 더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B횟집 주인 임희종씨(50)는 『비브리오균 파동이 끝나고 조금씩 장사가 될만하니까 핵폐기물 보도가 나와 엎친데 덮친 격』이라면서 『손님들이 회를 주문하면서 동해산 생선이 인체에 해로운게 아니냐며 기피하고 있어 영업에 애를 먹고있다』고 말했다.
  • “북 점진개방 유도가 통일첩경”/미 스칼라피노교수 본지 회견

    ◎김일성 사후 중국식 발전모델 따를것/북핵개발 의혹투성이… 전면사찰 절실 민족통일연구원의 통일문제 국제학술회의 참석차 내한한 로버트 스칼라피노교수(미버클리대)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특별회견에서 북한은 현재의 권위주의적인 정치체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개방을 통한 중국식 발전모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스칼라피노교수는 그러나 권력투쟁이나 내부붕괴등 정권이양기의 북한내부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국제적 현안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보유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한국이나 미국정부는 북한이 현재 1∼3개 정도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을 정도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얘기를 하고 있으나 그 자체로 핵무기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솔직히 말해 현재로선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어느정도 진전시켰는지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는 형편이다.북한당국자들은 핵개발 능력도 보유의사도 없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결과와 북한이 IAEA에 보고한 내용에 중대한 차이점이 있다는 점이다.그래서 완전한 사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이나 남북상호사찰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한미간 전략은 어떤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는가.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된 모든 당사국 특히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의 확고한 연대가 중요하다.그 바탕위에서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사회에 협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정치·경제등 모든 측면에서의 이익과 경직된 강경책을 계속할때의 위험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닫게 해야 한다. ­김정일에로의 권력이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는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는 북한사회의 장래를 아무도 점칠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승계는 임박했으며 김정일이든 아니든 조만간 보다 젊고,잘 교육받은 테크너크랫과 군부의 기능적 연대가 이뤼질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이 경우 현재의 권위주의 정치체제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이른바 중국식 모델을 답습할 것으로 보인다.물론 심각한권력투쟁이나 정치적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민중봉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권력엘리트간의 내분에 의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분단국들은 대체로 3가지 모델로 통일을 이뤘다.독일식 흡수통일 방식과 베트남식 무력통일및 예멘식 합의통일등이 그것이다.한반도 통일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 ▲남한 인구의 절반이나 되는 2천1백만명의 북한을 독일식으로 흡수통일하기엔 한국이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크다.전쟁을 통한 통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그러므로 가장 바람직한 통일은 갑작스럽게 이뤄지는 것보다는 점진적인 과정을 통한 것이다.따라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에 따라 경제·문화등 모든 부문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증대되고 그 과정에서 상호신뢰를 쌓아 통일을 성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 「11월 한·중정상회담」 제의/김 대통령,중 부총리 접견

    ◎강택민 APEC 참석 계기/“남북한 핵대화 이루도록 협력”/이남청 오는 11월 미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지도자 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중국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간의 한·중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27일 하오 청와대서 방한중인 중국의 이남청무역및 교육담당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강주석이 시애틀에 오면 만나고 싶다』며 한·중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이에대해 이부총리는 『김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강주석이 시애틀 APEC지도자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나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오는 11월시애틀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큼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 핵문제만 해결되면 식량지원 문제를 포함,남북경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통일도 독일식의 흡수통일이 아닌 한민족 전체의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 「특사교환」 들뜬 기대에 “찬물”/다시 꼬인 남북대화 전망

    ◎실무접촉 하루전 돌연 「팀」포기등 요구/“미와의 협상서 체제유지 보장 얻겠다” 남북 특사교환이 이뤄질 전망이 흐려지고 있다. 북한측이 특사교환 절차를 논의키 위한 실무회담 성사에 앞서 돌연 우리측이 받기 어려운 전제조건을 들고 나옴으로써 이같은 불길한 전망이 실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북측은 우리측이 제의한 판문점 실무접촉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를 뜻하는 「핵전쟁연습」포기와 국제공조체제 중단 등 두가지 요구를 우리측이 수용할 경우에만 10일 판문점실무접촉을 갖겠다고 우리측에 통보한 바 있다. 우리측은 8일 북측이 내건 이들 2개항의 전제조건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조건없는 대화를 갖자고 촉구했다.정부로서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포기 등 북한측의 요구가 터무니없는 억지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남북대화는 재개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북측이 10일 판문점접촉에 나올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이는 북측이 8일 하오 판문점회담을 위한 실무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연락관 접촉에 불응함으로써 분명해졌다. 특사교환은 고위급회담이나 핵통제공동위와 같은 기존의 공식 채널에서 오가기 힘든 깊은 속얘기가 가능한 회담형식이다.때문에 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한 솔직한 요구를 하기 위해서 특사교환을 먼저 제의했다는게 정부내 대북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북한은 우리와 경협을 하고 싶으나 어쩔 수 없는 국력의 차이가 가져올지 모르는 독일식 흡수통일에 대해 상당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북한이 남한을 포함한 서방자본의 유치를 위한 경제특구를 인구가 적은 변경인 나진·선봉지역에 설치한 것도 동구권의 붕괴나 천안문 사태와같은 개방의 반대급부를 염려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이 당초 열의를 보였던 특사교환에 대해 흥미를 잃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즉 북한의 입장에서는 특사교환이 이뤄진다하더라도 우리측이 핵 최우선논의 입장을 확 고히 지킬 것이라는 것을 간파한 만큼 남북대화보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체제유지를 위한 모종의 보장을 얻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NPT를 탈퇴하는 등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카드를 구사하고 있는 까닭이 핵개발을 은폐하기 위한 술수 차원인지 아니면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나 남한을 포함한 서방으로부터 경협을 얻어내기 위한 카드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다만 북한의 속셈이 어디에 있든 엉뚱한 특사교환의 전제조건을 들고 나옴으로써 시간을 좀더 끄는게 유리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음은분명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여곡절끝에 실무접촉이 이뤄진다하더라도 특사교환은 이루지지 않은채 지루한 「샅바싸움」만 하다 끝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때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거나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적 압력이 고조되는 등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경우 다시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북 돌연붕괴」대비/식량난 위험국면…군민 무더기 남하 가능성

    ◎“식량공수” 남북기금 검토/기습도발 가능성에도 엄정대처 정부는 북한의 상황이 식량난등으로 인해 위험국면에 처한 것으로 판단,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경제난에 따른 주민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돌연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과,북한주민의 무더기 남하사태 같은 체제붕괴 상황등에 모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급작스레 무너져 독일식 통일이 불가피해질 경우에 대비하여 북한에 대한 식량공수및 국내식량비축확대등을 위해 「남북기금」(가칭)의 조성방안을 검토중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여러가지 정황과 북한방문 인사의 견해등을 종합해 볼때 북한이 식량난등으로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정부당국은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북한은 식량난으로 인해 군인 수백명이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주한 것을 비롯,전역에서 약탈과 소요가 빈번해지고 있으며 이에대해 북한당국은 탈주자를화형에 처하는 방법등으로 강경대처함으로써 유례없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왔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일부 교포들은 북한당국이 평양을 전쟁분위기로 몰아가 평양시민들이 전쟁을 임박한 것으로 믿고 있으며,하루 1시간씩의 방공훈련을 하는 것으로 청와대에 알려오고 있다. 청와대 당국자는 『북한은 냉해에 따른 심각한 식량난으로 인해 올겨울에 최대위기를 맞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정부는 북한당국이 주민 불만을 무마하기위해 남침을 감행하거나 북한의 내부 소요로 인해 주민과 군인들이 대거 휴전선을 넘어오는 두가지 가능성에 모두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이러한 정부당국의 판단과 남북대화는 무관하다고 전제,『북한이 미국의 요구에 응해 남북대화에 나서는 측면을 고려하면서도 북한이 밝힌 특사교환 제의에 정부는 적극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임박한 남북대화재개와 관련,『남북간에는 회담절차와 형식에 관해 이미 많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예비접촉에는 오랜 시간이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최소한 특사교환까지는 남북대화가 진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붕괴조짐인가 북한이 심상찮다(사설)

    북한의 소요사태가 확대되고 있는것으로 보도되고있다.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본인 여행자들의 목격담들을 기초로 하고있다.북한주민들은 절망적일 정도의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있으며 식량폭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일뿐 아니라 폭동진압을 위한 군대이동도 포착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식량폭동등 북한주민 소요소식은 귀순자나 한만국경 정보들로 자주 전해져 온바 있다.이번 보도는 미국의 권위지 워싱턴 포스트의 것이며 국무부 대변인도 비슷한 내용의 이례적인 논평을 하고있다.그만큼 신빙성이 높아보이며 그동안의 단편적 정보들을 확인하는듯한 내용이다.사실이라면 북한의 동구식 붕괴가 마침내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는 중대한 신호가 아닐수 없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만성적 식량부족에 시달려왔다.무모한 사회주의식 산지개간의 실패로 부족한 논밭이 그나마 황폐됐으며 이상기후등으로 흉작이 계속된 결과다.옛공산권붕괴와 중국개혁등으로 식량및 에너지지원이 중단됨으로써 사태는 더욱 악화되었으며 마침내 일부 군양미를 민간용으로 돌려야하는 지경에까지 이른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아무리 철저한 공포정치의 북한이라지만 강냉이 수수등 잡곡밥을 그것도 하루 두끼밖에 먹을수 없고 그나마 에너지부족으로 배급이 지연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도 소요가 없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북한의 식량폭동사태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해야 할 것이다.무자비한 탄압으로 간신히 통제하고 있는것으로 보이나 오래 가지는 못할것이다.식량사정은 갈수록 악화될 수밖에 없고 금년엔 냉하로 인한 흉년까지 예고되고있다.금년 겨울이 중대한 고비가 될지도 모른다. 북한의 조기붕괴는 북한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그것은 남북 어느쪽도 원치않는 상황이다.우리는 북한이 개방과 개혁으로 안정되어 대등관계의 질서있는 통일을 할수있게 되기를 제일 바란다.그러나 그것은 희망사항이며 불가능한 일일지 모른다.모든 사회주의가 붕괴됐는데 북한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이다.북한이 그렇게 특별한 존재도 아니다.식량폭동 소식은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식량폭동에서 시작되는 북한의 붕괴가 불가피한 현실이라면 우리는 싫건좋건 감수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어차피 한번은 치러야할 홍역이라면 차라리 빠른것이 좋을지 모른다.북한의 민주화개혁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독일식 통일이 불가피하다면 피할일도 아니다.두려워하거나 외면말고 적극 수용하며 대비하는 자세가 바람직스러울 것이다.그리고 민족적 희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하고 할수있는 일의 전부일지 모른다.
  • 시판 생면·냉동면에 세균 “득실”/소보원 검사

    ◎14제품중 11개서 검출… 위생 허술/“신제품 출시때 안전기준부터 정해야” 최근 소비가 늘고있는 생면,숙면,냉동면등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제품 대다수에서 일반 세균이 다량 검출돼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생면은 집에서 반죽한 것같이 건조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의 면제품이며 숙면은 물에 한번 삶은 것이고 이를 냉동 처리한 것이 냉동면.생면제품의 경우 88년 13억원정도에 불과했던 시장규모가 올해는 약 5백원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이 최근 서울시내 대형 유통센터에서 판매되는 생면,숙면,냉동면등 12개업체의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및 안전성 시험을 벌인 결과에 따르면 11개 제품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식품안전도와 관련된 일반세균의 정확한 검출기준은 없으나 일단 일반세균이 번식하는 제품은 유통과정상 부주의로 인해 쉽게 변질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반세균이 검출된 제품은 생면류가 버들식품의 중화면,송강식품의 칼국수,풀무원식품의 생국시,하선정식품의 수타식하선정우동,삼호식품의 대판생면칼국수,희성식품의 칼국수 등 6개제품이고 숙면류가 풀무원식품의 생사리면이다.냉동면은 동원산업의 동원냉동짜장면,제일제당의 생생우동,천일식품제조의 천일튀김우동,태원식품의 꽁꽁김치면 등 4개제품에서 일반세균이 나왔다. 소비자보호원 식품시험실의 서정희책임연구원은 『생면이나 숙면등는 「식품공정」상에 위생척도와 관련된 미생물 기준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국민 보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식품류들은 신제품 출시전에 이에대한 각종 안전기준부터 먼저 정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세기내 통일 확신/「흡수」보다 대화 통한 해결 바람직”

    ◎김 대통령,영 TV회견 【홍콩 연합】 김영삼대통령은 한국은 여전히 냉전구조하에 있지만 금세기 안에 한반도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남북한의 통일은 독일식의 흡수통일보다는 대화를 통한 대등한 통일이 온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TV방송이 9일 보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BBC­아시아」위성채널을 통해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방영된 BBC­TV와의 회견에서 소련과 동유럽 공산정권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전히 냉전 체제하에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 통일의 정확한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통일이 금세기 안에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지난 6월17일 청와대에서 가진 이 회견에서 통일은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독일통일은 서독에 의해 흡수통일된 것이지만 『우리는 대화를 통해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온당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 6기 평통의 개혁적 통일과업(사설)

    김영삼대통령이 평통자문회의 6기 출범대회에서 처음으로 밝힌 새정부의 통일정책 3대기조는 앞으로 통일문제를 풀어가는 새롭고 현실적 지침서란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민주적 절차의 존중,공존공영의 정신,민족복리의 정신등 3개항의 정책기조는 역대정권과는 확실히 차별적인 방법으로 통일에 접근하고 있다.김대통령은 통일은 화해 협력과 남북연합의 단계를 거쳐 실현한다는 3단계통일론을 주창함으로써 통일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이날 천명된 3개항의 기조는 새정부가 정통성과 도덕성,그리고 대표성을 지닌 문민정부로서 국민적 합의와 자발적 지지를 토대로 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새문민정부는 통일정책을 결코 정권유지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소신과 확신에 차 있다.새정부는 또 북한을 결코 대결과 경쟁의 대상이 아닌 화해와 협력의 대상자로 여기며 그들의 고립을 원하지 않음은 물론 일방적인 통일정책을 거부하고 있다.그러기에 독일식 흡수통합방식은 설득력을 잃으며 남북이 공존공영의 단계를 거쳐 민주적 방법으로 통일에 이름을 분명히 하고있다.통일된 조국을 정치적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고 복지와 인권이 존중되어 민족전체의 복리가 구현되는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음이 이를 잘 설명한다. 김대통령은 무분별한 감상적 통일논의를 경계하고 있다.『통일없는 자유가 불완전하다면 자유없는 통일은 더 불완전하다』고 말해 통일이 마치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것 같은 감상적이고 급진적인 통일지상주의를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통일은 우리가 아무리 민족번영의 방법을 통해 성취하려 한다해도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한 쉽게 이룰 수가 없다.그런 인식의 바탕위에서 일찍부터 민족공멸의 불행을 막기위해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음을 상기시킨 대통령은 그 열린 문을 통한 새로운 남북관계의 전개를 희망했고 쌍방 모두가 함께 이기는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 돌파구를 양쪽의 비핵화에서 확인하려는 인식 또한 합당하다 할 것이다. 민족통일의 열망은 궁극적으로 개혁의 완성없이는 성취될 수 없다는게 평통 자문회의의장인 대통령의 확신이다.따라서 앞으로의 통일과제와 목표는 개혁운동에서 싹이 트고 개혁의 열기속에서 성숙되어 갈 수 있어야 한다.과거 냉전의 불합리한 구조속에서 생겨났던 각종 비리와 부패를 씻어내는 개혁은 통일에 이르는 길을 앞당길 수 있다는 사실에서 제6기 평통자문회의의 책무 또한 막중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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