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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수욕장 1900만명 방문…기록적 폭염에도 예년 수준 못 미쳐

    부산 해수욕장 1900만명 방문…기록적 폭염에도 예년 수준 못 미쳐

    기록적 폭염으로 올여름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19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해외여행, 호캉스 등 피서 형태의 다양화 등으로 예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지역 7개 해수욕장(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에 1887만 9000여 명이 방문했다. 부산지역 대부분 해수욕장은 지난 7월 1일 전면 개장해 피서객을 맞았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보다 1달 이른 6월 1일부터 조기 개장했다. 7개 해수욕장이 31일을 마지막으로 폐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방문객 수는 19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는 지난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전체 방문객 1794만 5000여명보다 약 100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까지 방문객 수를 해수욕장별로 보면 해운대가 89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광안리 410만명, 송도 253만명, 송정 203만명, 다대포 11만명 순이었다. 올여름 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증가한 것은 날씨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7~8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을 웃돈 폭염 일수가 14일로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열대야는 26일 동안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7월 집중호우와 8월 태풍이 상륙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장마가 길지 않았고 장마철 강수량도 419.9㎜로 평년(412.2㎜)과 비슷했다.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면서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늘었지만, 예년 수준에는 못 미쳤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이었던 2019년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3694만 명으로 올해보다 1000만명 이상 많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에 1474만명, 2021년은 990만명으로 줄긴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이후인 2022년 여름에는 2100만명으로 회복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2년에는 코로나19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끊겼던 항공 노선이 복원되지 않아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피서지로 해수욕장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지난해부터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터져 나왔고, 최근에는 호캉스·워터파크 등 피서 방법이 다양해진 것도 해수욕장 방문객 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올해 운영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 더 많은 방문자가 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영화센터 부실한 사업계획, 재조정 반드시 필요”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영화센터 부실한 사업계획, 재조정 반드시 필요”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이 지난 29일 개최된 제3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9년간 지연되고 있는 서울영화센터의 건립과 부실한 사업계획을 질타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서울영화센터는 2015년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2017년 시의회의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시설계 지연과 지반보강공사를 이유로 사업이 9년간 지연되고 있다. 현재 서울영화센터의 공정률은 60%대에 머물러 있다. 이 사이에 애초 225억원이었던 사업비는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62.2%가 증액된 365억원으로 늘어났다. 구 의원은 “인접건물 안전진단에 따른 지반보강공사는 초기 계획에 반영되었어야 할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착공 이후 계획을 변경해 진행된 점, 2015년부터 지금까지 연도별 예산 집행률이 43%를 넘은 적이 한 번도 없이 이월과 불용처리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 지상 10층 지하 3층 건물에 주차장이 단 16개만 설계되어 있어 주차공간의 부족이 명백히 예상된다는 점 등을 살펴보면, 사업계획의 부실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구 의원은 “서울영화센터 운영계획을 살펴봐도 자체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은 상영료·대관료·카페 임대료 그리고 한 달 10만원으로 책정된 공유오피스 이용료 정도만 파악된다”라며 “365억원이라는 막대한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자체운영수익을 높여 지속가능한 센터가 될 수 있도록 세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구 의원은 예산 불용액이 매년 50%가 넘는 사업에 대해 반복적으로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서울시의 행태를 비판하고, 서울영화센터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주문하는 것으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 ‘다층 연금’ 첫 제안한 尹… 모자란 노후소득, 기초·퇴직·개인연금으로 메운다

    ‘다층 연금’ 첫 제안한 尹… 모자란 노후소득, 기초·퇴직·개인연금으로 메운다

    전 사업장에 퇴직연금 의무화 추진30인 이하 中企 ‘푸른씨앗기금’ 확대개인연금 가입, 세액공제 한도 상향기초연금·생계급여 감액 않게 보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정브리핑에서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퇴직·개인연금까지 모두 손보는 연금 구조개혁의 밑그림을 처음 제시했다. 출산율과 기대수명, 경제 상황과 연동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자동 조정되는 ‘자동안정화 장치’를 도입하면 연금이 더 깎일 수 있으니 부족한 노후소득을 기초·퇴직·개인연금 등 다층노후소득보장 체계로 벌충하겠다는 것이다. 다층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면 국민연금의 부족한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메울 순 있지만 퇴직·개인연금 수혜자가 중산층 이상에 몰려 있어 극빈곤층의 빈곤 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금개혁 방향과 관련해 ▲퇴직연금의 전 사업장 확대 ▲개인연금 가입자 세제 혜택 ▲임기 내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기초연금만큼 생계급여를 삭감하는 ‘줬다 뺏는 연금제도’ 전면 손질 ▲국민연금의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를 제안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2022년 기준 전체의 26.8%에 그쳤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91.9%가 퇴직연금을 채택했으나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도입률은 23.7%였다. 정부는 다음달 4일 발표할 연금개혁 정부안에 퇴직연금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12년 이후 설립된 회사만 의무 도입 대상이며 이전에 설립된 곳은 퇴직금과 퇴직연금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소규모 회사일수록 적립금 납부 부담 때문에 도입을 망설이는 만큼 근로복지공단이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가입 대상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보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푸른씨앗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 기금을 조성·운영해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상만 확대할 게 아니라 병원비 등 불가피한 목돈이 들 때만 퇴직연금을 해지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을 둬 실질적 노후소득보장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연금은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데 공제 한도를 더 올리는 내용이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종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은 일부 중산층에 해당하는 얘기”라며 “극빈곤층과 차상위계층의 빈곤을 해결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줬다 뺏는 기초연금’ 해결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선 전문가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봤다. 최극빈층에 속하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들은 이 탓에 기초연금을 사실상 받지 못하고 있다. 기초연금이 ‘소득’으로 잡혀 생계급여에서 깎여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통장에 기초연금이 들어오면 생계급여 통장에서 그만큼의 돈이 도로 빠져나가는 구조다. 윤 대통령은 감액한 금액을 추가 지원하는 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는 청년층의 불안을 달래려는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공무원연금도 지급 보장이 명문화돼 있지만 재정이 불안정해지자 2015년 개혁 때 급여를 깎아 버렸다. 지급 보장은 법 조항 명문화가 아닌 제도 안정화를 통해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출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출

    경북도의회는 지난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구경북공항 이전사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는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 및 개항에 발맞추어 연관산업과 교통·관광 인프라 등이 완벽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대응하기 위해 김일수(구미4)·김창혁(구미7)·박규탁(비례)·이충원(의성2)·정한석(칠곡1)·조용진(김천3)·허복(구미3)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의성 출신 이충원 의원, 부위원장에는 칠곡 출신 정한석 의원이 선임됐다.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충원 위원장은 “대구경북공항 이전사업은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세계로 통하는 글로벌 관문을 건설하는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 경북도의회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

    경북도의회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제349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8일 1차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안전행정실,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감사관실의 후반기 상임위 구성된 이후 첫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안전행정실 업무보고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올해 재난안전실과 자치행정국을 통합해 안전행정실이 되었고 그에 따라 안전행정실장의 직급도 상향되었지만, 업무의 비중은 행정에 비해 재난안전 부분이 다소 등한시되고 있으며, 중대재해 예방과 같은 재난안전 업무에도 비중을 높여 줄 것을 주문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사기업에 비해 공직에서의 복지나 처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경북도 수련원이 직원 복지를 위해 건립되는 만큼 직원들의 복지나 처우에 대해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2007년부터 새마을지도자대학 운영을 했으며, 올해의 경우 73명 입학, 7000만원의 예산이 듦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교육을 수료했던 새마을지도자들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성과가 아주 미미하며, 한국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지난달 안동, 영양 등 호우피해가 심각한 곳들이 특별재난지역이 선정됐으며, 수해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다가올 태풍에 대한 예방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인재개발원 업무보고에서 황재철 의원(영덕)은 외국어 전문교육에 대해서 교육생을 선발할 당시의 외국어 점수와 교육 수료 후의 점수를 비교해, 교육 결과가 우수한 경우 승진심사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과 같은 인센티브가 있어야 공무원들의 사기가 오를 수 있을 것이며, 5급 사무관 승진자 교육에 따른 6주간 업무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MZ세대 신규 공무원들의 이직과 면직이 잦고 공직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규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공직생활 적응에 초점을 맞춰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출생극복본부 업무보고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2006년부터 저출생 관련 예산을 국가에서 380조 원가량을 쏟아부었지만 저출생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저출생문제의 해결 당사자는 미혼남녀들인데 그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젊은 세대가 주체가 되어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져야 저출생 문제에 관한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선 자녀를 이미 가지고 있는 부부들이 더 자녀를 낳으려는 경향이 있으나, 오히려 자녀를 가진 부부를 지원해주는 정책이 거의 없는 실정이며,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외국의 사례를 분석해 저출생을 겪는 나라들의 공통점과 특이점에 대한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봐야한다고 주문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보호출산제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서 경북도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책으로 육아휴직 수당의 현실화와 휴직 대체인력에 대한 승진과 같은 강력한 인센티브 등 직접적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여태까지 출산 관련 정책은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대부분이었으며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 종사자나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출산 관련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업무보고 외에도 ‘경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2025년도 안전행정실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경북도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심도있는 논의 끝에 원안 가결했다. 끝으로 권 위원장은 “후반기 상임위 첫 업무보고를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면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소관부서와 적극적인 소통을 펼쳐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행정보건복지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올여름 날씨 키워드는… ‘미친 열대야’, ‘국지성 호우’, ‘지겨운 더위’[취중생]

    올여름 날씨 키워드는… ‘미친 열대야’, ‘국지성 호우’, ‘지겨운 더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찌는 듯한 더위,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는 비, 가을이 온다는 ‘처서’ 이후에도 계속되는 무더위. 올해 여름은 참 유난스럽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정오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는데, 이번 폭염 중대본은 지난달 31일 발령된 후 29일간 이어졌습니다. 역대 최장기간입니다. 온열질환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27일까지 신고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3234명입니다. 4526명을 기록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제는 좀 시원해질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지 일주일쯤, 드디어 여름의 끝이 보입니다. 역대 최악의 열대야와 폭염으로 기록될 올여름 날씨의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이 정도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여름은 단언컨대 없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주말 35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며 2018년에 세워졌던 26일 연속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인천은 30일 연속, 부산은 26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제주도에서는 28일까지 무려 44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2013년 기록했던 최장 기록과 같습니다.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19.8일을 기록해 18.5일을 기록했던 2018년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를 뒤덮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등 두 개의 고기압이 굳건히 자리 잡으면서 ‘열돔’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밤에도 빠져나가지 못한 것입니다. 장마 기간에는 짧은 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내렸다가 그치는 국지성 호우가 반복됐습니다.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가늘고 긴 띠 모양의 비구름대를 형성하기도 하고, 전선상에서 몇 시간 만에 중규모 저기압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기도 하는 등 대기 불안정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은 전국 45곳으로 2021년(29곳)과 비교해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1974~2023년 50년간 극한호우(시간당 50㎜ 이상) 발생 횟수를 봐도 이러한 경향이 드러납니다. 극한호우는 1974~1983년에는 연평균 7.8회였지만, 2014~2023년엔 18.9회로 증가했습니다. 절기상 입추와 처서를 지나면 더위가 수그러들지만, 올해는 9월을 코앞에 둔 지금도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이중 고기압이 약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저녁으로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습니다. 여기에 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하며 한반도에 동풍이 불고 있는데, 동풍이 불면 동쪽 지방은 기온이 낮아지지만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은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기온을 끌어올리는 ‘푄 현상’의 영향으로 더워집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에 발생한 익숙하지 않은 현상들의 원인으로 ‘기후 위기’를 지목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해 기존에는 보기 어려웠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폭염 발생이나 집중 호우 등의 극한 기후 현상이 앞으로는 더 많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 대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에 소홀하면 올여름 같은 이상기후와 이에 따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지도 모릅니다.
  • ‘몸테크’ 저물고 ‘얼죽신’ 뜬다…아파트 시장 트렌드 변화

    ‘몸테크’ 저물고 ‘얼죽신’ 뜬다…아파트 시장 트렌드 변화

    최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가운데,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몸테크’(불편함을 감수하고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며 재건축을 노리는 재테크 방식)도 불사하던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축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도 바뀌는 추세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특히 신축 아파트의 가격 급등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셋째주 기준 서울에 위치한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99.65를 기록해 올해 1월 첫째주 대비 5%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2.6%)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준신축’이라고 불리는 ‘준공 5~10년’ 아파트와 10~15년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3.8%로 동률이었고, 15~20년 2.3%, 20년 초과 2%로 연식이 높아질수록 가격상승률이 낮았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포함된 동북권에서 이와 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 동북권 신축(5년 이하) 아파트의 올해 가격 상승률은 3.6%였지만, 구축(20년 초과) 아파트의 경우 1.1%에 그쳐 둘의 차이가 3.4배에 달했다. 강남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신축의 가격 상승률은 7%로, 구축(4%)의 1.8배였다. 실제 2020년에 준공된 노원구 월계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지난 2월 8억 6000만원에도 거래됐던 전용면적 84㎡ 매물이 지난 9일엔 10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반년 만에 크게 오른 모습이었다. 반면 1988년 입주한 한신2차 아파트 전용 45㎡의 경우 지난 2월 3억 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3억 500만원까지 가격이 빠진 상태다.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늘고 있는 점도 신축 선호 현상을 뒷받침하는 사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532건을 기록해, 지난해(473건) 동기 대비 59건(12.5%) 많았다. 같은 기간 62건에 불과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최소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른다.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확인한 올해 청약 단지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53.2대 1에 달해, 지난해 8월까지 청약이 이뤄진 단지들의 평균 경쟁률(76.4대 1)의 두배 수준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20·30대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6월까지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청년의 비중은 52.3%로 절반을 넘겼다. 최근 ‘내집 마련’에 나선 젊은 세대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현황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한 2030 세대도 1월 1549명에서 지날달 279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젊은 층일수록 입지가 떨어지더라도 최신 설계가 적용돼 커뮤니티 시설, 넓은 주차공간, 녹지 등이 잘 갖춰진 신축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IT업계에서 근무하며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30대 김모씨는 “재택 근무가 많은 편이라 입지가 중요하지 않아서 쾌적한 신축을 더 선호한다. 서울과 멀지 않은 강원도 쪽의 신축 아파트로 이사 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위원은 “따뜻한 물만 나와도 만족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풍요한 시절에 태어나 주거 준거점이 높다”면서 “또한 욜로(YOLO)나 카르페디엠처럼 현실주의적인 가치관이 강해서 ‘몸테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심 기온 절감 제안…“옥상·지붕 하얗게 도색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심 기온 절감 제안…“옥상·지붕 하얗게 도색해야”

    살인적인 무더위와 연이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시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모든 건물 옥상, 지붕 등을 흰색으로 도색하자는 기온 저감 방안이 제안됐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6회 제1차 본회의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심 열섬과 연이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옥상 녹화사업보다 효과적인 쿨루프 작업을 제안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22.6회로 10년 전인 2014년 폭염일수 6.6회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기온이 33℃ 이상으로 상승하는 폭염일수가 많아질수록 열사병, 탈진,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냉방시설이 미흡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나 체온변화에 기민한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는 더욱 치명적으로, 폭염일수가 늘어날수록 대한민국 국민 건강과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문 의원은 폭염일수 장기화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고, 도심 기온 저감을 위해 태양광을 최대한 받지 않으면 열 또한 받지 않은 것이라는 가설에서 착안, 건물에 최대한 태양열이 흡수되지 않도록 옥상 및 지붕을 하얗게 도색 할 것(쿨루프 사업)을 제안했다. 서울연구원에서 지난 2018년 8월 발표한 ‘중규모 기상모델을 활용한 서울시 옥상녹화와 클루프의 기온저감 효과 분석 연구’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서울시 내 쿨루프 작업이 가능한 건축물은 전체의 96.3%(6억 4631㎡)로, 오히려 옥상녹화 사업이 가능한 면적(3억 6706㎡)보다 더 넓은 면적이 가능해 효과적인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연구 모델링 결과, 옥상녹화는 주로 야간(21시)에 0.5℃, 쿨루프는 주로 주간(15시)에 2℃ 기온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우리가 주목하는 폭염과 열섬 해결에 쿨루프 사업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문 의원은 “흰색 도색 즉, 쿨루프 조성은 이미 만들어진 건물 등 인공구조물에만 적용하므로 환경파괴는 없으며,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지붕, 옥상 미적 만족감은 포기할 수 있다”며 “쿨루프 도색사업 등 적극적인 기온저감 사업을 통해 ‘기온절감, 기온역전’이라는 기적을 서울시가 달성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발언을 마쳤다.
  • 충남도, ‘가뭄 잦아진 기후변화’…간척지 염 피해 강한 벼 개발 나서

    충남도, ‘가뭄 잦아진 기후변화’…간척지 염 피해 강한 벼 개발 나서

    충남도는 잦아지는 가뭄에 따른 기후변화 대비와 농업용수 절약 등을 위해 간척지용 염해에 강한 벼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은 총 13만㏊로, 이 중 간척지는 10% 달하는 주요 벼 농업지대다. 하지만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에서는 토양 내 염분 함량이 높아 벼가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염 피해 등으로 생육이 원활하지 못하다. 염 피해는 비가 오지 않는 가뭄 기간 염 농도가 높아져 발생도 높다.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이 길어지면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의 ‘2023년 연 가뭄 발생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1974년 관측 이래 10년 단위로 100일 이상 가뭄이 나타난 햇수는 최근 10년이 5회로 다른 기간(0~2)에 비해 많고 일수도 증가 추세다. 농업 현장에서는 염 피해 줄이기로 물 걸려대기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농업용수가 많이 사용되는 단점이 있다. 현재 도 농업기술원은 벼의 염해 한계농도인 0.3%의 2배 이상인 0.75%까지 생육 단계별로 인위적인 염 스트레스를 가해 염해에 강한 유망 계통을 선발 중이다. 이와 함께 간척지에 적응하는 사료용 벼 개발도 추진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상 가뭄이 잦아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간척지에 더 잘 적응하는 벼 품종 연구를 추진 중”이라며 “새 품종 개발로 농업용수를 절약하고 살 수급 조절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8일

    쥐 48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겠다. 60년생 :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72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84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96년생 : 모든 일이 편안하다. 소 49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복록이 찾아든다. 61년생 : 차분히 일을 추진하라. 73년생 : 남의 일에 나서지 마라. 85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97년생 : 금전운이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근심거리가 생긴다. 62년생 : 가까운 사람이 도와준다. 74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다. 86년생 : 멀리 이동하는 것은 불리하다. 98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토끼 51년생 : 긍정적인 면이 필요하다. 63년생 : 큰 어려움이 생긴다. 75년생 : 뭐든지 참으면 이득. 87년생 : 뜻밖의 금전운이 있다. 99년생 : 소망한 일이 이루어진다. 용 52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64년생 : 안정하는 것이 좋다. 76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날 운. 88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00년생 : 호운이 다가온다. 뱀 53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65년생 :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다. 77년생 :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89년생 : 가정에 충실하는 것이 좋겠다. 01년생 : 자신의 의지력이 필요한 날. 말 54년생 : 횡재수가 있다. 66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78년생 : 집안의 기운이 좋아진다. 90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02년생 : 명예운이 가득하다. 양 43년생 : 타인의 재물이 나에게 온다. 55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67년생 : 사소한 일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라. 79년생 : 일을 늦추는 것이 좋겠다. 91년생 : 기쁜 소식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56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68년생 : 일이 성사된다. 80년생 : 행운이 가득한 하루. 92년생 :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다. 닭 45년생 : 가정에 기쁜 일이 생긴다. 57년생 : 자만심은 금물. 69년생 : 장거리 여행은 유리하다. 81년생 : 노력만큼 성과가 있다. 93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개 46년생 : 가까운 사람과 길한 운 있겠다. 58년생 : 중립심이 필요하다. 70년생 : 이동수가 좋다. 82년생 : 하는 일에 행운이 따른다. 94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돼지 47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59년생 : 일의 결과가 좋구나. 71년생 : 끝마무리를 잘하라. 83년생 : 평가가 좋아 칭찬 받는다. 95년생 : 건강이 최우선.
  • 김일수 경북도의원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도민·의회 소통과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김일수 경북도의원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도민·의회 소통과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김일수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구미)은 27일 제349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합, 박정희 대통령 역사탐방 관광상품 개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활성화 방안, 경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 이전, 어린이집·유치원 유보통합 등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광역단위 최초의 사례로서 그 역사적 상징성이나 주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대구·경북 93명의 시도의회 의원이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의사로 종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경북도지사의 견해를 물었다. 김 의원은 행정통합의 내용을 언론에 적극 공개하면서 여론의 반응을 살피는 등 각종 이슈를 선점하면서 행정통합 과정을 주도하고 있지만, 경북은 행정통합에 대해 경북도민과 도의회와 공유하지 않고, 밀실에서 폐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경북도가 행정통합에 대해 도민과 도의회에 적극 알리면서 소통을 통해 도민의 공감과 동의를 끌어낼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일으켜 세운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이 안타깝게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 박 대통령의 발자취를 쫓아볼 수 있는 역사탐방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새마을운동의 세계적 중심지 역할을 위해 900억원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7년에 걸쳐 조성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구미시민들 외 타 지역에서는 거의 찾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며 전국 새마을 관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새마을 교육장으로 활용해 시대변화에 맞는 체험형 교육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년들을 새마을 후학으로 양성해 진로까지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시너지 효과와 상징성을 함께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교육에서 메이커교육은 아직 시작 단계지만 미래 교육이란 평가를 받으면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교육 방법이라면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메이커교육관이 들어온 후 경북의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했지만, 교육청에서 메이커교육관 이전을 준비하고 있어 우려와 걱정을 표하며, 교육청과 경북도가 함께 상생 발전하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북도 어린이집·유치원 유보통합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관의 철저한 준비를 부탁하면서 지자체 특수시책 보육사업 유지향상 방안과 교사의 안정적 확보 방안 마련, 취약보육 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 큐피스트 글램, 여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 평균 207분 사용

    큐피스트 글램, 여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 평균 207분 사용

    글램 여성 이용자 월평균 사용일 15.6일, 사용시간 207분으로 1위 러브테크 기업 큐피스트가 소개팅 앱 3사 중 글램이 여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글램은 지난 7월 여성 사용 일수와 사용 시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사용 시간과 사용자를 기준으로 상위 3사를 비교한 결과다.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기준 여성의 월평균 사용 일수는 글램이 15.57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32일, 3위가 11.53일로 뒤를 이었다. 여성의 사용 시간 또한 ▲글램 207분 ▲2위 182분 ▲3위 137분 순이었다. 글램은 일정 시간 앱을 유지하는 비율을 보여주는 유지율에서 남녀 전체 65%로 2, 3위(각각 61%, 56%)보다 최대 16%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여성 유지율에서도 유사하게 글램이 가장 높은 65%로, 2, 3위와 비교해 최대 23% 더 높았다고 전했다. 큐피스트 관계자는 “‘탈퇴하세요, 함께’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소개팅 앱을 사용하는 이유에 집중하고, 꾸준히 매칭 경험을 개선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알고리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피스트는 “Satisfy the desires of love”라는 사명 아래 ‘러브-테크’(Love-Tech) 사업을 전개하는 IT기업이다. 누적 회원 수 670만 명의 국내 대표 데이팅 서비스 글램, 겉궁합과 속궁합을 미리 보고 만나는 케밋, 국내 유일 셀러브리티 커뮤니티 알파스테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알고리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성장과 고객 경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 “결사반대”vs“홍수 등 해결”…주민들 삭발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 “결사반대”vs“홍수 등 해결”…주민들 삭발

    환경부의 기후 대응 댐 건설 후보지인 충남 청양에서 댐 건설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청양군 주민들과 군의회는 지역 경제 치명타 등을 우려하며 지천댐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반면 충남도는 수해 걱정 등을 덜 수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5만 도시를 뒷받침하겠다며 주민 반발을 달래는 모양새다.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는 26일 청양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의 기후 대응 댐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지천댐이 건설되면 청양군민에게 이로움보다 피해가 더 많이 예상된다”며 “안개와 서리 일수가 50% 이상 증가하고 일조량 부족으로 농산물 소득은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댐을 만들어도 홍수 피해를 예방할 수 없고, 생태계 파괴와 각종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했다. 주민 대표들은 군민의 생존권을 찾기 위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청양군의회도 지난 23일 제3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댐 건설은 돌이킬 수 없는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무책임한 사업”이라고 비판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집회가 열린 26일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 3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청양을 방문해 도민과의 간담회가 열린 날이다. 그동안 충남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 위기 대응과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천댐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날 김 지사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은 미래세대에 홍수와 가뭄을 물려주는 일”이라며 지천댐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며 댐 건설과 함께 청양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오는 27일 오전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환경부 주관 지천댐 후보지 주민설명회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계획 중인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추진된다. 가동 시 공급 가능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개회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4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12대 후반기 들어 처음 열리는 것으로 도정질문과 함께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27일 1차 본회의에서는 김일수(구미), 연규식(포항), 이형식(예천) 의원이 제12대 후반기 첫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 및 교육행정의 현안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김일수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절차와 과정, 새마을관광 테마 공원 활성화 방안,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 이전 등에 대해 질문하고 연규식 의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영일만항 건설사업 및 통합신공항과의 연결 관련,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응 등에 대해서 질문한다. 이형식 의원은 경북대구 행정통합,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과제와 발전 방안에 대해 질문하며 TV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9개의 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제2차 본회의는 9월 6일에 개의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앞에 저출생 극복, 대구경북 행정통합, 기후변화 대응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으며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다”면서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전문성 있는 의회로 거듭나며 집행부와는 소통과 상생, 변화로 260만 도민의 행복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가 12대 후반기 첫 출발인 만큼 도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심어주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다가오는 추석 명절 안전관리 등 세심한 민생 대응을 촉구하였다.
  • 8월 폭염 벌써 14.8일…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

    8월 폭염 벌써 14.8일…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

    올해 8월 중 절반 이상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8월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폭염이 잦았다. 이번 주뿐 아니라 9월까지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 가장 많은 폭염일수 기록을 깰 가능성도 크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24일 전국 평균 기준 폭염일수는 14.8일이다. 한 해 전체 폭염일수가 31일을 기록해 ‘역대 최악의 폭염’이 왔던 2018년의 경우 8월 폭염일수가 14.1일이었다. 올해는 이미 이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또 8월 한 달 기준으로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16.6일)의 기록도 갈아 치울 가능성이 크다. 2016년의 경우 8월 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가 9월에는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은 하루도 없었다. 실제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7도에 달하는 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티베트고기압이 확장하고 고온건조한 서풍과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10호 태풍 ‘산산’ 등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질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현상은 잠시일 뿐 티베트고기압의 확장으로 다음달 초까지 더위는 계속되겠다. 열대야도 마찬가지다. 서울의 경우 전날 밤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 행진은 멈췄지만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곧바로 열대야가 다시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37일로 기상관측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 ‘요람부터’ 지원하면 늦어…뱃속 태아부터 투자해야 저출산 고리 끊을 수 있다[월요인터뷰]

    ‘요람부터’ 지원하면 늦어…뱃속 태아부터 투자해야 저출산 고리 끊을 수 있다[월요인터뷰]

    불평등은 자궁에서부터 시작된다.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노출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등을 앓을 수 있고, 성인이 돼서도 사회생활·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영유아기에 돌봄과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는 자라서 상대적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 가난한 부모가 가난한 아이를 낳고,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기는 어려운 세상. 지난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의사 출신 경제학자 김현철(사진·47)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출산의 첫 번째 원인으로 ‘불평등의 대물림’을 지목했다. 김 교수는 대물림의 고리를 끊으려면 국가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아이의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난한 부모는 있어도 가난한 아이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 격차가 해소돼야 나와 남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 불행의 수렁을 파는 ‘비교 의식’을 줄일 수 있고, ‘좀 덜 불행한 사회’가 돼야 아이를 낳으려 할 것이란 얘기다. 김 교수는 “이상적인 사회보장제도를 표현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더는 유효하지 않다. ‘엄마 뱃속에서 무덤까지’로 다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평등’은 저출산의 원인태아기 장애 염려 많이 해‘국가가 책임’ 믿음 심어야‘격차’에 대한 고민은 20년 전 진료실에서 시작됐다. 의과대 졸업반 시절 유방암 클리닉에서 실습하던 김 교수에게 한 ‘할머니’가 찾아왔다. 농사일로 검게 그은 피부, 깊게 주름 파인 얼굴이었지만 알고 보니 40대였다. 유방은 물론 겨드랑이에도 암세포가 가득했다. 차마 입을 떼지 못하는 김 교수에게 그녀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선생님예… 이거 암 아니지예….” ‘강남 중년 여성들은 손톱보다 작은 암도 발견하는데 왜 이제야 병원에 오셨느냐’고 소리치고 싶었다.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약자들이 더 아프고 더 많이 죽어 가는 현실이 원망스러워 자리를 피해 울어 버렸다. 그래서 경제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세상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지 연구하는 것은 자연과학의 영역이지만 사람을 살리는 정책은 사회과학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코넬대(정책학)와 홍콩과기대(경제학·정책학) 교수로 활동하다 지난해 안식년을 얻어 귀국했다. 오는 9월부터는 모교인 연세대 의대에서 ‘집단 자살, 승자독식 사회’를 주제로 강의한다. 의대생뿐 아니라 재학생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월급은 홍콩에서 일할 때보다 절반이 깎였다. 하지만 그간의 고민과 연구를 한국에서 풀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20년 전 진료실에서 만난 촌부의 현실과 지금 약자의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이야말로 불행이 대물림되는 가장 중요한 경로라고 진단하며 아이의 미래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평등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에 대한 투자입니다. 투자 대비 효과는 저소득층, 어린아이일수록 좋아요. 공부와 연관된 인지 기능 외에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정서적 안정, 사회성이 5세 미만에서 많이 발전합니다.” 김 교수는 저서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ABC/케어 프로그램’ 사례를 들었다. 주정부가 영유아기 영양·보건·교육 투자를 강화하고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 때 실시한 시험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의 점수가 각각 4.9점, 7.7점 상승했고 30세 때 평균 소득은 대조군보다 1만 9809달러 많았다.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이 될 확률도 낮았다. 어릴수록 투자 효과 커임신 환경도 태아 삶 영향‘자동 육아휴직’ 정착 필요 김 교수는 “혹시 내 아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걱정도 저출산 원인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국가가 우리 아이들을 모두 책임져 준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저출산의 고리,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고리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신 환경도 태아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김 교수는 임신했을 때 가족 사망 수준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청소년기에 ADHD에 걸릴 확률이 25% 늘고, 성인이 돼 불안장애를 겪을 확률, 우울증 약을 먹을 확률이 각각 13%, 8% 증가했다는 해외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임신부가 어디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을까요. 바로 직장이에요. 지금은 임신했을 때조차 출산휴가를 제한적으로 쓸 수밖에 없잖아요. 임신하면 출산휴가가 바로 자동으로 시작되도록 바꿔야 해요. 최적의 분만 환경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좁은 구멍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있어요. 최우선 순위가 안전한 임신에 대한 투자, 두 번째가 아이에 대한 투자예요. 불평등의 대물림을 막을 핵심 키워드입니다.” 육아휴직을 쓰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아이를 낳자마자 부모 모두 별도로 신청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가게 하고, 나중에 쓸 사람만 따로 연기 신청을 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지금은 육아휴직을 쓰는 사람이 회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구조인데 육아휴직을 안 쓸 사람, 나중에 쓸 사람이 되레 허락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자는 것이죠. 그래야 육아휴직을 확대할 수 있어요. 아빠들에게도 무조건 육아 참여를 강요할 게 아니라 육아 교육, 자조 모임 등 지원을 해 줘야 해요. 보통 엄마가 육아휴직을 먼저 쓰고 아빠가 나중에 쓰다 보니 남자들은 육아에 서툴 수밖에 없어요. 산후조리원 동기 모임 같은 자조 모임도 없지요. 이런 상황에선 ‘도저히 못 하겠다’며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인 도우미의 경제학홍콩서도 여성 고용 효과돌봄 영역으로 확장해야김 교수 본인도 육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애초 미국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것도 육아 때문이었다. 홍콩으로 이사한 뒤로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덕에 숨통이 트였다. “홍콩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가 경력 단절 여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것은 사실입니다. 홍콩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위한 최저임금을 따로 정해 대략 100만원 수준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노인 돌봄 문제도 이 제도를 활용해 많이 해결했어요. 홍콩 백화점에 가면 휠체어를 탄 노인들을 자주 볼 수 있어요. 한국 백화점에서 휠체어 탄 노인 본 적이 있습니까.” 그는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역할을 육아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 노인 돌봄 영역으로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요양보호사, 외국인 활동보조인을 도입해 서비스의 양과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최근 시범사업으로 한국에 들어온 필리핀 가사도우미는 최저임금을 적용받아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월 238만원을 받는다. 홍콩과 달리 한국은 국제노동기구(ILO)의 차별 금지 조약에 비준해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줄 수 없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을 두고 ‘서민에겐 그림의 떡’이란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외국인 도우미 임금 해법은입주형·사적 계약 등 활용최저임금 차등 적용 검토김 교수는 비용을 낮출 방안으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사적 계약을 통한 가사도우미 직접 고용 ▲입주 가능한 가사도우미 제도 도입을 꼽았다. “방이 3개라면 그중 하나를 월 50만원에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내주고 (최저임금이 적용된 월 238만원 중) 180만원가량을 임금으로 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또 사적 계약을 통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직접 고용하면 최저임금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는데 이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임금이 제조업보다 지나치게 낮으면 불법체류자로 남을 가능성이 있겠죠. 마지막으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도 필요합니다. 산업재해 위험이 큰 공장에서 일하는 분들과 상대적으로 쉬운 노동에 종사하는 분들의 최저임금이 똑같아야 할까요. 이것도 공평성의 원칙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는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받는 임금이 내국인과 너무 차이 난다면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이민은 노동력을 찾는 것에서 시작됐지만 결국 이웃으로 귀결됐습니다. 일본 노인 간병센터에 고용된 외국인 여성들이 이제 일본어를 잘하는 숙련 노동자가 돼 영주권을 얻고 있어요.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인과 결혼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도 있겠지요. 우리 국민이 될 확률이 높은 이들을 ‘2등 국민’으로 대우한다면 나중에 차별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나는 혼자다”…권역응급센터 남궁인 의사, 응급진료 체계 “붕괴는 확정”

    “나는 혼자다”…권역응급센터 남궁인 의사, 응급진료 체계 “붕괴는 확정”

    “여기는 하루 육십 명 정도를 진료하는 서울 한복판의 권역센터다. 그리고 매 듀티마다 의사는 나 혼자다.”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화여대목동병원의 남궁인 응급의학과 교수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응급진료 체계 붕괴를 우려했다. 남 교수는 “이 응급실에서 의사는 한 번에 한 가지 일밖에 처리할 수 없다. 응급실 환자 수는 전에 비해 줄었지만 응급의학과 의사가 해야하는 일은 사실상 줄지 않았다. 이곳은 중환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꼭 여기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만 수용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근 병원에서 한 시간에 두세 통씩 전화가 거려온다. 119에서는 5분마다 전화가 온다. 그런데 5분마다 환자가 제 발로 걸어온다. 보호자나 환자의 개인 전화 문의도 온다. 요즘은 경기도나 강원도나 전남에서도 전화가 온다”며 이들을 응대하면서 환자를 진료하고 오더를 내고 중간 경과를 확인하고 영상을 판독하고 약을 처방하거나 입원을 부탁하거나 타원에 진료 의뢰서를 쓰는 일을 ‘혼자’ 해야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권역센터에서 의사는 다섯 명은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며 “초진을 보는 의사와 크로스 체킹해서 오류를 잡아내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 서로가 잠깐씩이라도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야 한다”면서 현재는 자신 혼자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오류가 나중에 발견되거나 처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며 “중과부적이다. 현재 의료 체계는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했다. 남 교수는 “그 와중에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있고, 상위 기관일수록 인력이 이탈해서 응급실이 문을 닫고 있다. 그러면 환자는 다른 병원에 쏟아지고 다시 그 병원도 문을 닫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 붕괴는 확정됐다. 처음부터 이탈하기는 쉽고 유입되기는 불가능한 구조다. 그런데 재난과 사고와 중환자는 어김없이 발생한다. 구급차는 지역을 넘어 뺑뺑이를 돌고 의료진의 번아웃은 일상이 됐다”고 토로했다. ‘응급실 뺑뺑이’ 올상반기에 작년 전체 넘어서한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구급대 재이송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 10일까지 119 구급차가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환자를 4차례 이상 다른 병원으로 이송한 경우는 17번이었다. 지난해 한 해 일명 ‘응급실 뺑뺑이’ 횟수는 15번이었는데, 이를 올해 상반기에 앞지른 것이다. 이러한 사태는 최근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지만,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14곳으로부터 모두 거절 당했다. 당시 A씨의 체온은 40도를 넘어선 상태였으며, 신고 접수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했으나 A씨는 열사병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환자가 10여곳의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받아주는 병원을 찾지 못해 끝내 숨졌다. 이달 15일에는 충북 진천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결국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도 천안시 서북구의 한 주택 앞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60대 여성이 병원 19곳에 거절 당하는 동안 심정지가 와 결국 사망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온열질환 환자 급증,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까지 겹치면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더욱 심화하는 모습이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역대급 폭염 지하철 냉방 민원, ‘역사상 최고치’…“30만건”

    김지향 서울시의원, 역대급 폭염 지하철 냉방 민원, ‘역사상 최고치’…“30만건”

    기후 변화로 해마다 폭염일수가 늘면서 올해 서울지하철 냉방 민원이 지난 2022년 대비 66% 증가한 약 30만건이 접수돼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 영등포4)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냉방 민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냉방민원이 2022년 18만 1048건에서 2024년 29만 9709건으로 6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소별로 보면 올해 역사 냉방민원은 지난 2022년 대비 384건(66.8%)이 증가했고, 열차 냉방민원은 11만 8,277건(65.5%) 늘어났으며, 호선별로는 2호선이 10만 688건으로 가장 많았고, 7호선(5만 9394건), 5호선, 4호선, 3호선, 6호선, 8호선, 1호선 순으로 민원이 집중됐다. 해당 자료는 최근 3년간 동일 기간(6월 1일~8월 18일) 전화, 문자, 앱 등으로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민원 현황이다. 김의원은 “이처럼 지하철 냉방민원이 증가한 것은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서울지하철역 중 상당수가 예산 부족과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냉방시설이 없거나 제대로 가동되지 않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실제 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 역사 중, 비냉방 역사는 총 50개 역(18.2%)에 달하고, 3호선(20개), 2호선(17개)에 집중돼 있으며, 2호선 비냉방 역사는 대부분 지상역사다. 김의원은 “21일 행정안전부 폭염 대처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누적 2890명으로, 전년 동기 2501명 대비 389명 증가했으며 19일 하루에만 7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폭염이 과거보다 극심해지면서 재난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조치는 지식이나 역량, 자원이 부족해서가 아닌 의지의 문제”라고 말하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고통받는 시민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시민의 발’인 지하철에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폭염에 폐사한 가축·어류 2000만 마리 육박

    폭염에 폐사한 가축·어류 2000만 마리 육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나왔고 더워서 죽은 양식장 어류와 가축은 2000만 마리에 육박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5월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01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581명)보다 438명 늘었다. 사망자는 28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적다.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도 늘었다. 6월 1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104만 9000마리다. 돼지 6만 1000마리, 닭 등 가금류 98만 8000마리가 죽었다. 고수온을 견디지 못한 양식장 어류 1845만 6000마리가 죽었다. 가축과 어류를 합하면 1950만 5000마리가 폐사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폭염 일수가 늘어나 폐사 건수도 많아진 것”이라며 “아직 폭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을 비롯해 전북, 제주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 폭염에 가축·어류 1226만 마리 폐사… 전년대비 418%↑

    폭염에 가축·어류 1226만 마리 폐사… 전년대비 418%↑

    더위가 꺾이지 않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폐사한 가축과 어류가 1000만 마리를 넘어섰다. 열사병, 탈수 등 온열질환을 겪은 사람은 3000명에 육박했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6월 1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폭염으로 가축(닭, 돼지 등) 100만 3000마리가 폐사했다. 돼지 6만 마리, 닭 등 가금류 94만 3000마리가 피해를 보았다. 양식장에서는 뜨거워진 물을 견디지 못한 어류 1125만 9000마리가 폐사했다. 가축과 어류를 합하면 총 1226만 2000마리가 죽었다. 재산 피해는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과 어류는 총 236만 7109마리다. 전년과 비교하면 올해 폐사 건수는 418% 급증했다. 인명 피해도 늘었다. 올해 5월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994명으로, 전년 동기(2532명) 대비 462명 증가했다. 20일 하루에만 9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8명으로 지난해(30명)보다 2명이 적다. 폭염 일수는 20.8일로 지난해(13.7일)보다 7.1일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폭염 일수가 늘어나 폐사 건수도 많아진 것”이라며 “아직 폭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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