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수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처우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벤츠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조산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00
  • “내 집 마련 했는데 왜 가난하지?”…상·하위 10% 집값 40배 이상 벌어져

    “내 집 마련 했는데 왜 가난하지?”…상·하위 10% 집값 40배 이상 벌어져

    전국 상위 10% 집값이 13억원에 육박하면서 하위 10%인 3000여만원과의 격차가 40배 이상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액은 12억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인 3100만원에 비해 40.5배 많았다. 상위 10%의 주택 가액은 지난해 12억 1600만원에서 1년 새 약 4000만원 상승했지만, 하위 10%는 같은 기간 1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10% 가구가 소유한 주택 수는 평균 2.37채로 하위 10%의 0.98채보다 약 2.4배 많았다. 비싼 집을 가진 가구일수록 소유 주택 수도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 2100만원으로, 전년의 3억 1500만원보다 상승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채, 평균 면적은 86.6㎡였다. 주택을 소유한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 평균 가구원 수는 2.55명이었다. 2022년 11월에는 소유 주택이 없었다가 1년 뒤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 9000명이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주택 소유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유 주택이 늘어난 사람은 102만 6000명이었고 이중 대다수인 98만 1000명이 집을 1채 더 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55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가구 소유 주택은 1675만 9000채로 전년보다 31만 2000채 늘었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4%였다. 주택 소유율은 상대적으로 1인가구(31.3%), 비친족가구(42.3%), 한부모·미혼자녀 가구(53.9%) 등이 평균 보다 낮게 나타났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 2000채로 전년 대비 31만 1000채 늘었다. 주택 소유자는 전년보다 30만 9000명 늘어난 1561만 8000명이었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채로 전년과 같았다.
  • 목졸라 죽인 내연녀→공사장 들고 가 훼손→시신 비닐로 싸 강물에…엘리트장교의 ‘잔혹 살인극’

    목졸라 죽인 내연녀→공사장 들고 가 훼손→시신 비닐로 싸 강물에…엘리트장교의 ‘잔혹 살인극’

    이른바 ‘북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름은 양광준, 나이는 38세. 직업은 경기 과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이미 알려졌다. 양광준은 연인이자 같은 부대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무참하게 시신을 훼손한 뒤 강물에 버려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특히 양광준이 전도유망한 엘리트 장교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 컸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시신 차 안에 두고 태연히 근무양광준은 지난달 28일부로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예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고, 피해자인 A(33·여)씨는 지난달 말 임기 만료된 전직 군무원으로 양광준과 같은 부대에서 일했다. 양광준은 자녀가 있는 기혼자였고, A씨는 미혼이었다. 올해 초 연인관계로 발전한 이들은 수개월 전부터 말다툼을 이어오며 갈등을 빚었다. 지난달 25일 양광준은 출근길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인 뒤 더는 연인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살해를 결심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쯤 사령부 내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량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옷가지로 덮어 둔 채 부대 사무실로 돌아가 태연하게 전근 발령된 부대로 갈 짐을 정리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쯤 차량을 몰고 부대 밖으로 나선 양광준은 인근 한 공사장으로 향했다. 그 사이 여러 개의 흉기도 구했다. 2시간 뒤 양광준은 공사장에서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차량에 담은 뒤 귀가했다. 양광준은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쯤 강원 화천 북한강변에 시신과 범행 도구를 유기했다. 물 위 떠오른 ‘사람 다리’에 들통지난 2일 오후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사람의 다리로 보이는 시신 일부가 물 위로 떠 올랐다.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시신의 신원은 지문과 DNA 분석을 통해 A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을 통해 양광준을 용의자로 특정했고,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배회 중인 양광준을 긴급체포했다. 일원역 인근 배수로에서 양광준이 버린 A씨의 휴대전화도 찾았다. 춘천으로 옮겨져 가진 경찰 조사에서 양광준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양광준이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정황도 드러났다. 양광준은 살인 전 휴대전화로 ‘위조 차량번호판’을 검색했고, 실제로 유기 장소를 오갈 때 위조 번호판을 이용했다. 양광준은 시신 유기 다음날인 27일 A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남은 근무 일수에 대해 “휴가 처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가 무단결근 시 자신의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양광준이 A씨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A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고, A씨의 가족과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넣은 비닐봉투에 돌덩이를 담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왜 살해했냐” 질문에 묵묵부답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양광준은 5일 춘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영장실질심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났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다. 이날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양광준은 “피해자와 무슨 관계냐”, “화천에 왜 유기했느냐”, “(피해자) 휴대전화는 왜 버렸느냐” 등의 취재진 물음에 입을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양광준은 6일 북한강에서 이뤄진 현장검증에서도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현장검증을 마치고 호송차로 향할 때도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7일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양광준이 이의신청하고 법원에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은 11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12일 양광준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 배달앱 수수료 내년부터 2.0∼7.8%로 인하… 배달비 일부 올라

    배달앱 수수료 내년부터 2.0∼7.8%로 인하… 배달비 일부 올라

    현행 9.8%에서 적어도 2%P 인하매출 낮을수록 부담 줄도록 설계결제수수료·배달비 영수증 기재참여연대 “상위 35% 수수료 올라” 음식점이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쿠팡)·요기요 등 배달플랫폼에 내는 중개수수료 부담이 내년부터 3년간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최고 수수료율은 거래액 기준 현행 9.8%에서 7.8%로 적어도 2.0% 포인트 내려간다. 대신 점주의 배달비 부담은 건당 최대 500원 늘어난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배민과 쿠팡의 중개수수료율을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추고 거래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매출이 작은 영세 음식점일수록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합의안은 지난 7월 23일 협의체가 출범한 지 115일 만에 나왔다. 내년 초부터 3년간 적용된다. 상생안에 따르면 배달앱에서 발생한 매출액 기준 상위 35% 음식점에 7.8%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거래액 하위 20% 음식점에는 가장 낮은 2.0%의 수수료율을 매긴다. 거래액 중위 35~80% 구간에 있는 음식점에는 6.8%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음식점이 플랫폼에 내는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최대 500원 오른다. 매출 상위 35% 음식점 배달비는 500원 오른 2400~3400원, 35~50% 구간은 200원 오른 2100~3100원으로 정했다. 다만 매출 규모가 작은 하위 50% 음식점이 내는 배달비는 유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만원짜리 음식 중개수수료(7.8%)는 1560원, 2만 5000원짜리는 1950원이어서 배달비를 500원 올려도 점주 부담은 줄어든다”고 말했다. 배민 측은 “이번 상생안으로 약 13만개 음식점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 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배민의 상생안을 수용했고, 모든 입점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다른 상생 방안도 내놨다. 소비자가 받는 영수증에 주문 금액에 대한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배달비를 모두 기재하기로 했다. 국회와 정부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할 것에 대비해 검토한 ‘배달 중개수수료 상한제’ 법제화는 일단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일각에선 반쪽짜리 합의라는 평가도 나온다. 입점업체 측 가운데 한국외식산업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최종 상생안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와 중재 역할을 맡은 공익위원이 찬성해 가결된 까닭이다. 반대한 두 단체는 그동안 수수료율 상한선을 5%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실제 혜택을 보는 구간은 매출 하위 20%에 불과하고, 수수료로 고통받는 매출 상위 35% 자영업자의 수수료는 인상했다”면서 “3년 뒤 얼마나 더 오를지 알 수 없는 폭탄 돌리기 합의”라고 비판했다. 한편 애초 상생협의체가 입점업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성된 만큼 일반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 부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인재개발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재단, 지방시대정책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인재개발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재단, 지방시대정책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3일 경북도인재개발원,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지방시대정책국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최근 2년간 타 기관과의 교류 실적이 4개 시도에 불과해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 교류 확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 대한 교육생들의 불만이 많다는 점을 언급, 이전 후 구내식당 운영 방식을 직영 또는 민간위탁으로 할지에 대한 적절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적령기 교육생이 많은 신규 임용 후보자 교육 과정에 저출생 극복 관련 교육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 이를 개선하고 도의 정책을 뒷받침할 전략적인 교육 과정 마련을 촉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MZ세대와 기성세대 공무원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나, 연 1회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MZ세대의 높은 이직률과 기성세대와의 사고 차이를 고려해 동료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 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다양한 연차의 선배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교육 도입을 제안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인재개발원이 보유한 약 2만권의 도서가 대부분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이전 후 2km 내에 경북도서관이 위치한 만큼 도서 활용 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신규 임용 후보자 교육 과정에 경북의 정체성과 공직자로서 올바른 국가관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하며, 취미, 특기,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요소를 더한 대면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MZ세대와의 소통 부족 문제 해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인재개발원이 도청 신도시 이전을 계획 중인 가운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성공적인 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높이고 대면교육 과정을 확대하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사이버 교육 대비 대면교육 과정 수가 여전히 타 시도 공무원 교육원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 개설을 주문했으며, 인재개발원 이전에 따른 필수 교육에 대한 수요조사와 지역 숙박업소와의 MOU 체결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최근 2년간 1000만원 이상 공사와 물품 구입 등에서 약 13억 9000만원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으며, 행사 대행 용역도 과도한 예산이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예산 절감과 함께 무분별한 수의계약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경북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평생교육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에 따라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형 미래 인재 육성 사업 계획에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인재 양성이 중요해진 시대 변화에 맞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장학금을 주는 첫 번째 이유는 학생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장학금 수혜자 선발기준이 성적만으로 구분되고 있어, 저소득 계층의 학생들 또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기준을 반영한 선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직원들의 퇴사가 잦고, 채용 당시 직렬과 다른 업무를 맡는 경우가 있어, 직원들이 전문 분야를 살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를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내년에 진흥원이 재단으로 전환되고 RISE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하므로, 조직 내 전문 인력을 확보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경북도민대학은 인구 감소 추세로 인해 인구가 적은 시군에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학생 수 발굴을 위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정원 미달 시 재입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RISE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와 조직 확충 계획을 의회와 충분히 논의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지방시대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도의 이민 정책에 대해, 이민자들이 대학에 다니며 취업까지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으며, 현재 지역에 체류 중인 불법체류자들을 양성화하고 도내 중소기업에서 지속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경북 시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통합안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경북은 22개 시군 중 15곳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생활 인구 유입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선 임실군의 치즈와 순창군 고추장처럼 지역 산업의 브랜드화, 시군에 맞는 특화된 정책이 필요하며, 거제시의 조선업도약센터를 예를 들면서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강조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와 같은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진행되는 행정 통합안은 적절하지 않으며, 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위원회 위촉 시 특정 성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이 있지만, 7개의 위원회가 성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북의 성평등 지수가 10년 넘게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언급, 이를 반드시 지킬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지난해 홍보비로 12억원을 집행하고, 올해 9월까지 7억 4000만원을 집행했으나, 내역을 살펴보면 언론사별로 동일한 정책과 형식적인 홍보비를 과다하게 집행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과 결혼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이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해서 통합이 이뤄질 경우 경북이 대구로 흡수되는 형국이 되어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통합 여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초자연적 현상에 ‘혹’ 하는 당신… 혹시 OOOO에 취약한 건 아닌가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초자연적 현상에 ‘혹’ 하는 당신… 혹시 OOOO에 취약한 건 아닌가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올 초 개봉한 영화 ‘파묘’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오컬트 영화인데도 10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때문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풍수지리나 무속 신앙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리버풀존무어스대 공동 연구팀은 미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밝혀 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1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앞선 많은 연구들에서도 미신과 같은 초자연적 믿음이 스트레스 취약성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양자 간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라시 정밀 수정 초자연적 믿음 척도’라는 설문조사 방법을 통해 성인 남녀 3084명을 대상으로 초자연적 믿음과 스트레스 간 연관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했습니다. 라시 척도에서는 초자연적 믿음을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합니다. 전통적인 초자연적 믿음은 전통적인 종교적 믿음과 마법에 대한 문화적 개념을 다루고 있으며, 뉴에이지 철학은 20세기 말 힌두교와 선불교에서 영향받은 신비주의 성향의 사상으로 개인의 초자연적 능력과 영성, 예지력에 주목합니다. 뉴에이지 철학에서는 과학과 합리성이 인간의 영적 측면을 억눌렀기 때문에 명상이나 요가 등으로 의식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사 결과 전통적인 초자연적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정신적 고통이 더 크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은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뉴에이지 철학에 대한 믿음과 스트레스 대처 능력 사이에는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습니다. 전통적인 초자연적 현상이나 미신을 강하게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의 힘에 대한 통제력이 부족하고 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닐 대그널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교수는 “초자연 현상에 대한 믿음은 대체 의학, 백신 반대, 음모론 등과도 쉽게 이어지는 등 사람들의 일상 언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무속 신앙이나 미신 같은 것에 재미 차원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뭐든 과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개인의 일상에서도 과하면 문제가 되는데, 어떤 사안을 결정하거나 방향을 정할 때 미신이나 무속 신앙에 빠져 의존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 “안정적 고수익이 저출생 해법… R&D·의료 등 거점형 신성장 산업 육성을”

    “안정적 고수익이 저출생 해법… R&D·의료 등 거점형 신성장 산업 육성을”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구 밀도를 가진 거점과 함께 안정적인 고소득이 필요합니다. 결국 부울경 광역권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홍사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부산·울산·경남 인구포럼’ 주제 발표에서 광역권 내 거점을 기반으로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구 밀도가 과밀하지 않은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다면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거점의 경제적 성장이 주변으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적정한 인구 밀도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 인프라를 갖출수록 출산을 하려는 경향이 늘고, 상위 소득일수록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다만 울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의 주력 산업이 부진해지면서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부울경 내 거점 연계형 경제동맹을 형성해 육성할 수 있는 신성장 산업으로는 연구개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등 지식 서비스 산업과 의료물질 및 정밀기기 등 제조업이 제시됐다. 또한 광역권 내 결합개발제도, 지역상생발전기금 등의 수단을 마련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요즘 청년들은 출산을 결정할 때 개인 소득 규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통한 직접적인 소득 증대와 별개로 주거 지원을 통한 간접적 소득 증대도 필요하다”며 “광역권 내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필요하다면 예비·사전타당성조사 가점 등의 부여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여성정책개발원·저출생극복본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여성정책개발원·저출생극복본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12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율이 전국 45.7%에 비해 22.7%로 낮아, 현재 5곳만 지정된 상황임을 지적하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경북도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성평등지수가 10년 넘게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음을 언급하며, 성평등지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와 관련해 상담, 컨설팅, 간담회 등 대부분의 사업이 단발성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1366 경북센터 상담원들의 급여가 낮아, 처우 개선이 시급함을 촉구하였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올해 4월부터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이 사업이 여성정책개발원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인지 의문을 제기하였으며 청년사업 부분을 따로 나누지 않고 통합하여 운영할 것을 지적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2022년 연구원의 연구 내용 표절로 인해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표절로 인한 징계는 해임 또는 파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내부 규정을 개정하여 표절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카피킬러 등 표절방지 시스템을 철저히 활용하여 연구 중심의 여성정책개발원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2019년 안동시에서 저출생 대응 관련 토론회가 개최된 이후 지속적으로 저출생 대응 정책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저출생 관련 연구가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여성정책개발원이 조례나 행정기관에 필요한 선제적인 정책 연구를 개발하고, 타 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여성정책개발원의 연구 결과들이 경상북도의 정책에 많이 반영되고 있지만, 일부 부족한 분야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1366 경북센터 직원들의 퇴사율이 높아, 직원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여성정책개발원의 사업과 정책들이 도민들에게 제대로 홍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출생극복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경북이 현재 난임부부 지원 예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편임에도, 병원의 불친절한 의료서비스로 인해 난임부부들이 치료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신 성공률이 20% 정도에 불과한 점을 들어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경북 내 여성 일자리 현황 분석과 일자리 확대 방안을 심사숙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대구경북영어마을 부정수급 사건과 관련해 조사 결과에 따라 철저한 환수 조치를 시행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중 약 39%가 학업이나 사회로 복귀하지 않고 있는 실태를 언급하며, 이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지원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청춘남녀 매칭사업과 관련해 시·군에서는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여성 지원자가 부족한 문제가 있다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2개 시·군별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 중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그 결과를 의회와 소통하고 저출생 대응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2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에 대해, 올해 추진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년남녀 매칭 사업과 관련해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일부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을 차출하거나 사업 성과를 부풀리는 사례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농산어촌 지역에는 기존의 농업·어업이 아닌 원자력과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을 특화할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산업 생태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산업 생태계 변화와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저출생 대응 용역 과제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2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포괄 예산에 대해, 사전 계획 없이 시·군에 예산을 배정하여 일부 시·군에서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가정폭력상담소가 작년 10개소에서 올해 8개소로 줄어들며 상담 수도 감소한 점과 성폭력상담소 상담사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2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포괄 예산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중 불필요한 사업이 많다고 지적하며,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내년 본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소관 부서에는 9개의 위원회가 있으나, 대부분 회의 실적이 저조하다며 불필요한 위원회는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결혼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패밀리서울과 같은 공공 예식장을 소개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청년들이 결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유보통합을 앞둔 상황에서도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고, 최하위권인 성평등지수를 높이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출산·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면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 ‘사이코패스’ 확률이 높은 사람 유형은?…“oo에 무덤덤”

    ‘사이코패스’ 확률이 높은 사람 유형은?…“oo에 무덤덤”

    고통을 잘 참는 사람일수록 사이코패스일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 디마나 아타나소바 박사팀은 최근 고통 감내 능력과 사이코패스 성향 간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높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인 참가자들이 고통을 잘 참지만 고통스러운 경험으로부터 무언가를 학습하는 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부정적인 경험을 통해 자기 행동의 변화를 보이는데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이들은 고통을 쉽게 무시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이코패스 성향과 고통 감내 능력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실험 참가자 106명은 자신의 공감 부족 능력, 충동성 등 사이코패스 성향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후 이들은 팔에 전극을 부착하고 점차 강도가 높아지는 전기 충격을 받았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이 고통을 처음 느끼는 지점과 견딜 수 있는 최대 강도를 기록했다. 그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강한 고통을 참아냈다. 일부는 기계의 최대 전류인 9.99mA(밀리암페어)까지도 견뎠다. 이어진 두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두 가지 색상의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총 160번의 카드를 선택할 기회를 얻었고, 카드 선택에 따라 0.10유로(약 140원)의 보상 또는 벌금이 주어졌다. 이후에 진행된 카드 선택에서는 보상 대신 전기 충격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해당 규칙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그들이 잘못된 선택 후 어떻게 행동을 수정하는지 관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참가자들은 전기 충격을 받고도 같은 카드를 반복해서 선택했다. 이는 부정적인 결과나 고통을 경험한 후에도 기존의 신념이나 행동 패턴을 쉽게 버리지 않고,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심리적 경향인 이른바 ‘신념 재설정’ 현상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고통을 잘 참거나 쉽게 무시하는 성향이 사이코패스 성향과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고통을 견뎌내는 게 무조건 긍정적인 것은 아니며, 고통을 덜 느끼거나 쉽게 무시하는 것이 특정 성격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타나소바 박사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근본적 원인은 이들이 남의 고통에 대해 무감각한 것”이라며 “이들은 고통스러운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기보다 원래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크다”고 밝혔다.
  • 압도적 액션에 가슴 뛰는데 왜 막시무스가 그리워질까 [영화 프리뷰]

    압도적 액션에 가슴 뛰는데 왜 막시무스가 그리워질까 [영화 프리뷰]

    코뿔소 기병 등 동물 격투 인상적막시무스 아들 루시우스 중심 서사전작 주인공의 무게감엔 못 미쳐 영화를 보는 내내 기시감이 든다. 무려 24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 반갑지만 아쉬움도 그만큼 크다. 13일 개봉하는 ‘글래디에이터2’는 로마 영웅이었던 대장군 막시무스가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 뒤 폭압적인 황제를 죽이고 죽음을 맞이하는 ‘글래디에이터’(2000)에서 2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 속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전편의 감독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24년 만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0년이 지났지만 막시무스가 꿈꾸던 공화정의 꿈은 멀기만 하고, 로마는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압으로 신음한다. 로마를 떠나 도망쳤던 막시무스의 아들 루시우스는 아프리카 누미디아에서 살다가 로마군에 대패한 뒤 노예가 된다. 그러다 강한 권력욕을 지닌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어 검투사로 발탁돼 콜로세움에 입성한다. 스콧 감독은 거대한 콜로세움 원형 경기장을 실물 크기의 60%에 이르는 세트로 짓는 등 당시 건축양식과 생활상, 인물의 의상과 소품 하나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투석기를 비롯해 화살과 검, 창이 난무하는 로마와 누미디아 해전부터 루시우스가 검투사가 된 뒤 펼치는 경기장 결투는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몸과 몸이 부딪치고 칼과 창이 난무하는 날것의 액션이 생생하다. 검투사와 비비 원숭이가 싸우는 격투 장면을 시작으로 코뿔소 기병과 결투 장면 등은 ‘어떻게 저런 걸 상상했을까’ 싶을 정도이다. 특히 콜로세움에 물을 채우고 상어를 푼 뒤 검투사들이 살라미스 해전을 재현한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는 속편과 그대로다. 루시우스는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 뒤 경기를 벌일수록 유명해진다. 이에 불안감과 질투심을 느낀 황제가 그를 죽이려 계략을 쓰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겨 낸다. 앞서 막시무스가 코모두스 황제의 미움을 받아 노예 검투사가 된 뒤 연승하면서 황제에게 맞선다는 전편과 닮은꼴이다. 비슷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 루시우스를 맡은 배우 폴 메스칼의 무게감은 막시무스 역의 러셀 크로만 못하다. 쌍둥이 황제 역시 코모두스 황제를 연기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에 미치지 못하고 단편적인 모습만 보인다. 오히려 주인공 루시우스나 쌍둥이 황제보다 교활한 전략가 마크리누스 역의 배우 덴절 워싱턴에게 더 눈길이 간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때문에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가면 전편을 떠올리며 영화관을 나올 수밖에 없을 듯하다. 148분. 청소년 관람 불가.
  • 1급은 주 1일 세종, 2급은 2일…  하루 KTX 4번 타는 ‘길과장’

    1급은 주 1일 세종, 2급은 2일…  하루 KTX 4번 타는 ‘길과장’

    #. “국회 일정 때문에 서울에 가요. 서울에서 일 보고 세종 회의에 참석했다가 저녁에 다시 서울 약속을 가야 해요. KTX를 사무실 삼다 보니 어느새 VVIP 고객이 됐네요” 오늘도 ‘길과장’은 서울 출장길에 오른다. 국정감사가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예산 시즌이라 서울 방문이 잦다. 길에 버리는 시간이 아깝고 몸도 축나 아예 서울에 숙소를 구할까 고민 중이다. ●장차관 은 서울에… 국감 땐 숙소 고민 정부세종청사가 2012년 세종시에 들어선 지 1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길 위의 삶’을 살고 있다. 이른바 ‘W형’ 국장(세종~서울 왕복 두 차례), ‘길과장’(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과장)으로 불리는 이들은 어림잡아 일주일에 3~4번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출장길에 오른다.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논의가 지지부진한 탓에 앞으로도 관료들이 소모적인 출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아 보인다.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에 따르면 세종에는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있다. 그러나 대다수 장차관은 정부서울청사 내 공용집무실이나 산하기관 혹은 유관기관 시설을 활용해 서울에 더부살이 중이다. 대통령실과 국회가 서울에 있기 때문이다. ●서울 출장 동선 빗대 ‘I·V·N·W’ 형 유행 실·국장들도 서울 근무가 잦다. 출장 동선을 빗댄 ‘I·V·N·W’라는 관가 유행어도 생겼다. 세종~서울 편도는 ‘I형’, 서울에서 세종 출퇴근족은 ‘V형’이다. 세종에 살면서 서울 출장을 하루 두 번 가면 ‘N형’이다. 서울 본가에서 세종으로 출근 후 다시 서울 출장을 오고 업무 마무리를 위해 세종에 갔다가 서울로 귀가하면 ‘W형’이라고 부른다. 한 실장급 공무원은 “KTX를 하루 네 번 타고 나면 진이 빠진다”고 말했다. 사회부처의 한 과장은 “서울에 한 번 갔다 오면 4시간이 훌쩍 지나 이동 시간에도 계속 일을 한다”고 밝혔다. ●“세종 근무 일수=공무원 급수” 한탄도 일할 시간을 길에서 보내다 보니 야근은 필수다. 저녁 있는 삶은 기대할 수 없고 끼니도 김밥으로 때우기 일쑤다. 잦은 출장과 시간 낭비, 이에 따른 체력 소진을 감당하지 못해 아예 서울에 숙소를 구하는 실·국장도 생겨나고 있다. ‘세종 근무 일수는 공무원 급수에 비례한다’(1급 주 1일, 2급 주 2일 등)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경제부처의 한 국장은 “국회 회기 중에는 의원들이 부르는 일이 잦고, 부처 사업 관련 회의가 서울에서 많이 열린다”고 토로했다. 서울 출장을 자주 가다 보니 블루투스 키보드는 필수 아이템이다. 돌발 현안이 터져도 브리핑은 서울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의 한 공무원은 “장차관 브리핑을 대부분 서울에서 하는데 사무실도 없고 불편함이 많아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서울 출장으로 인한 업무 단절도 행정 비효율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나마 정부 내 회의는 화상으로 할 수 있지만 외부 기관 회의는 대면이다. ●상임위라도 세종서 열리도록 규정해야 공무원들은 세종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만들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세워야 W형 국장, 길과장이 사라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제부처의 또 다른 국장은 “세종의사당이 생겨 상임위원회라도 세종에서 열린다면 시간 절약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은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1년 준공이 목표지만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은 잡히지 않았다.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명확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행정 효율화를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을 만드는 건데 분원 성격은 안 되고 상임위 중 상당수는 세종에서 열리도록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연차·육휴’ 눈치 안 주는 직장… ‘결혼·출산’ 의향 확 올려 준다 [저출산 해법, 기업에 있다]

    ‘연차·육휴’ 눈치 안 주는 직장… ‘결혼·출산’ 의향 확 올려 준다 [저출산 해법, 기업에 있다]

    ‘직장에 만족’ 응답자 10명 중 7명“결혼·출산할 의향” 긍정적 반응“늦게 출근 일찍 퇴근… 눈치 보여”시간선택·시차출퇴근 등 확대해야경기 성남시 분당에 사는 직장인 한모(27)씨는 결혼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자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려면 육아휴직과 유연근무가 필요한데 회사 분위기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씨는 “나 홀로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유연근무는 직원들 눈치가 보인다”며 “회사가 출산 친화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휴직·휴가 등 자유로울수록 ‘직장 만족’ 12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20~39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 인식조사’에 따르면 직장 만족도가 높을수록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10명 중 7명(68.4%)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직장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자 중에는 46.3%만 결혼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 의향도 직장 만족도에 따라 달랐다. 직장에 만족하는 그룹에선 10명 중 6명(59.1%)이 출산 의향이 있었지만, 불만족 그룹에선 절반에 못 미치는 47.1%에 그쳤다. 직장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는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 70.8%(복수 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육아휴직 보장’(63.0%), ‘육아휴직 후 복귀 직원에 대한 공정한 대우’(56.9%), ‘기업의 출산·양육 복지 체계’(51.0%)가 뒤를 이었다. 한미연은 “결혼·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출산지원제도와 유연근무를 확대해 직장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이 근무 시간, 근무 환경 등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유연근무제의 안착이 직장 만족도를 높여 출산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해외 기업은 이미 익숙해진 유연근무제 유연근무제는 시간선택제, 시차출퇴근제, 선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으로 나뉜다.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단축근로와 다르게 법적 강제성이 없다 보니 상당수 기업이 도입을 외면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2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지 않은 비율이 74.9%에 이른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도입률이 낮았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49.3%, 30~99인은 35.4%, 10~29인은 32.1%, 10인 미만은 18.1%였다. 반면 외국계 기업은 상대적으로 유연근무제 도입에 적극적이다. 글로벌 기업 한국머크는 재택근무와 시간선택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필수 회의를 제외하고 업무 회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자녀 육아를 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표는 개인이 자율적으로 짠다. 육아휴직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하면 즉시 대체 인력을 배치한다. 한국머크는 지난 4월 서울시가 선정한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에 뽑혔고, 10월에는 ‘넉넉한 부모시간 지원 우수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차출퇴근제 등 법적 허용 추진 정부는 워킹맘과 워킹파파가 육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법제화에 나설 계획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업 자체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함께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유연근무를 적극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이 앞장서야 하고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행복재단, 경북호국보훈재단, 복지건강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행복재단, 경북호국보훈재단, 복지건강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1일 경북행복재단,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복지건강국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행복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행복재단의 최근 3년간 경영평가가 2022년 S등급에서 올해 B+등급으로 하락한 점과, 사기업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것과 달리 행복재단이 연봉제에서 호봉제로 임금체계를 바꾼 점을 지적하면서 행복재단이 조직 혁신을 통해 도민 행복 증진에 충실히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취임사에서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대응을 강조한 대표이사의 포부에도 불구하고, 주요업무보고 자료에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개발이 추진상의 문제점으로 표기된 점을 비판하며, 대표이사의 업무 이해도를 높여 경북 저출생 극복에 더욱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주요업무보고 자료에 대해 정형화된 보고서 서식과 미흡한 자료근거를 지적하며 피드백 및 보고서 서식의 개편을 요구했으며, 청소년육성재단과의 통합 후에도 인사 조직에 큰 변화가 없는 점을 비판하며,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비례) 현재 행복설계사, 행복선생님을 운영중이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별 행복기동대도 운영하고 있지만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 특화된 부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행복재단의 최근 3년간 경영평가는 매년 하락하고 있으며, 도민의 행복 만족도를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함에도, 수탁사업, 위탁사업에만 치중하여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 이후 총예산 160억원 중 2/3 정도가 청소년 관련 예산에 할당된 상황에서, 행복재단은 조직 개혁과 운영의 우선순위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조직이 통합되어 행복재단의 업무량이 늘어났지만 겸직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일주일에 3일만 출근하는 비상근 대표이사가 재단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의문스럽고 재단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표이사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청소년남자쉼터 이전 사업과 관련해 부지 선정 문제 등 사업이 지연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위탁시설, 위탁사무시설에 대한 관리를 지적하고 더불어 보다 명확한 내부 감사 매뉴얼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봉화 경로당 음독사건과 같은 위험을 행복선생님들이 겪지 않도록 이에 대한 교육이나 대책을 마련해야하며, 청소년수련원 이용자수가 줄어들고 있어 이용률 증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고, 아직까지도 대표이사의 업무 이해도가 다소 미흡해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조직의 구조개혁 및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통한 도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호국보훈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호국보훈재단 출범 이후에도 홈페이지, 유튜브 등 정보들이 여전히 독립운동기념관으로 표기된 점을 비판하며 개선을 요구했으며, 신흥무관학교의 이용료 부과가 아이들의 호국 관심도 향상에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을 비롯한 위원들은 현재 정원이 25명이지만 현원 21명에 작년과 올해 퇴사자가 9명씩 나올 정도로 조직 내 인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재단 설립 목적에 따른 역할을 하기 위해선 조직에 대한 제대로된 직무분석과 조직진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은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타지역의 정년퇴직자 의사 초빙 방안을 제안했었지만 그동안 공고조차 한 적이 없었으며, 안동의료원 의료장비 매각에 관해 지속적으로 한 업체에 터무니없이 싼 값에 매각한 점을 지적했다. 배진석 의원은 지난주 행정사무감사에서 요구했었던 김천의료원 경영 개선책 계획안이 신중한 검토도 없이 적자 개선을 위한 공공의료사업 축소, 인력 축소 등 내용들이 너무나 단편적이며,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조직문화 개선, 인적 쇄신 등이 필요한 의료원의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도기욱 의원은 경북도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법적 기준인 1%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0.41%로 17개 광역시도 중 13위로 전국 평균 0.74%에 한참 못미치는 실정임을 지적하면서, 장애인고용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이 제도를 실·국과 시군에 적극 홍보해 실적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백순창 의원은 고독사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하며, 평일 야간 및 휴일에 소아 환자들이 진료를 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17개 시도 중 경북에서만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은 경북은 시골 지역이 많아 미등록 경로당 비율이 높은편이며 미등록 경로당은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미등록 경로당 지원을 할 수 있는 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였다. 황재철 의원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장애인들이 의무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경북의 공공의료원에도 장애인 건강검진 지정 시설을 갖춰줄 것을 요청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3개 의료원에 대해 소관부서에서 관리감독 강화의 필요성, 의료원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인재개발원과 연계한 직무에 맞는 교육의 필요성, 도청 공무원들의 의료원 파견근무, 경북 관내 소아청소년과의 활성화, 달빛어린이병원 추진, 기관장 인사청문 매뉴얼 제작 등 여러 사항에 대해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손경식 “한일 기업 교류 늘리고 신기술 협력 강화해야”

    손경식 “한일 기업 교류 늘리고 신기술 협력 강화해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12일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협력해 경제교류를 늘리고 미래성장 동력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정부에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열린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총은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일본 진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올해 5월 부임한 미즈시마 대사와 오오니시 카즈요시 경제공사가 자리했다. 이들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경제협력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손 회장은 “안타깝게도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장거리 유도탄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까지 참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협력해 경제교류를 늘리고 미래성장 동력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디지털,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격려가 소망스럽기도 하다”고 당부했다.
  • 액션 화려하지만, 서사·인물은 전편만 못한 ‘글래디에이터 2’

    액션 화려하지만, 서사·인물은 전편만 못한 ‘글래디에이터 2’

    대규모 전투 씬, 박진감 넘치는 결투 씬을 보는 내내 기시감이 든다. 무려 24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 반갑지만, 아쉬움도 그만큼 크다. 13일 개봉하는 ‘글래디에이터 2’는 로마 영웅이었던 대장군 막시무스가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 뒤 폭압적인 황제를 죽이고 죽음을 맞이하는 ‘글래디에이터’(2000)에서 2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 속편이다. 전편은 그 해 아카데미·골든글로브 시상식 등에서 작품상을 거머쥐고,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그야말로 ‘레전드’ 격의 작품이다. 전편의 감독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24년 만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0년이 지났지만 막시무스가 꿈꾸던 공화정의 꿈은 멀기만 하고, 로마는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압으로 신음한다. 로마를 떠나 도망쳤던 막시무스의 아들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는 아프리카 누미디아에서 살다가 로마군에 대패한 뒤 노예가 된다. 그러다 강한 권력욕을 지닌 마크리누스(던젤 워싱턴 분)의 눈에 띄어 검투사로 발탁돼 콜로세움에 입성한다. 영화 시작부터 로마와 누미디아 해전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당시 투석기를 비롯해 화살과 검, 창이 난무하는 로마 시대 격투가 박진감이 넘친다. 루시우스가 검투사 노예로 전락한 뒤 펼쳐지는 경기장 결투는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스콧 감독은 거대한 콜로세움 원형 경기장을 실물 크기가 60%로 세트장을 짓는 등 당시 건축 양식과 생활상, 인물의 의상과 소품 하나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몸과 몸이 부딪히고 칼과 창이 난무하는 날것의 액션이 생생하다. 검투사와 비비 원숭이가 싸우는 격투 씬을 시작으로, 코뿔소 기병과 결투 장면 등은 ‘어떻게 저런 걸 상상했을까’ 싶은 정도이다. 특히 콜로세움에 물을 채우고 상어를 푼 뒤 검투사들이 살라미스 해전을 재현한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는 속편과 그대로다. 루시우스는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 뒤 경기를 벌일수록 유명해진다. 이에 불안감과 질투심을 느낀 황제가 그를 죽이려 계략을 쓰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겨낸다. 앞서 막시무스가 코모두스 황제의 미움을 받아 노예 검투사가 된 뒤 연승하면서 황제에게 맞선다는 전편과 그대로다. 비슷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 루시우스를 맡은 배우 폴 메스칼의 무게감은 막시무스 역의 러셀 크로우만 못 하다. 쌍둥이 황제 역시 코모두스 황제를 연기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에 미치지 못하고 단편적인 모습만 보인다. 오히려 주인공 루시우스나 쌍둥이 황제보다 교활한 전략가 마크리누스 역의 배우 던젤 워싱턴에게 더 눈길이 간다. 이야기 구조가 유사하고 인물들은 힘이 달리는 까닭에 ‘공화정으로 가야한다’는 구호 역시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때문에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 전편을 떠올리며 영화관을 나올 수밖에 없을 듯하다. 148분. 청소년 관람불가.
  • 은평, 1인 가구 간병비 ‘은빛솔’ 최대 70만원으로

    서울 은평구는 1인 가구를 위해 간병비를 지원하는 ‘은빛솔(SOL)케어’ 사업 금액을 최대 70만원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병원에 입원해 간병인 중개업체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1인 가구다. 하루 10만원 한도 내에서 간병인 이용 일수에 따라 최대 7일분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은평구는 대표적 비급여 항목인 간병비가 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가계경제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고자 지원 금액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족 형태 및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다양한 요구가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정책 대응력을 강화해 1인 가구에 필요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철 따라 피고 지는 생명의 경이로움… 무력한 삶을 치유하다[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철 따라 피고 지는 생명의 경이로움… 무력한 삶을 치유하다[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암 환자였던 정원사 매기 경험 기반식물 가득한 공간서 무료 돌봄 지원 영국 내 24곳·일본 등 해외 4곳 운영“성장·순환하는 정원 보며 희망 얻어”아마존 우림 파괴, 해수면 상승 같은 이야기가 나올 때 기후위기는 ‘지구의 아픔’이란 뜻으로 들리곤 했다. 올해 유독 길고 가혹했던 폭염, 제때를 놓친 꽃과 단풍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상 속에서 깨닫게 했다. 기후가 만들어 낸 재난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기후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이럴 때 화분 하나, 작은 정원은 자연과 연결되는 새로운 통로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물을 주고 햇빛을 조절하며 생명을 키워 내는 과정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에 대한 희망이 싹튼단 것이다. 지난 9월 방문한 매기센터는 위기에 처했을 때일수록 식물 가까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보여 주었다. 영국 에든버러 웨스턴 종합병원 안 밝은색 건축물이 사시사철 피고 지는 꽃나무와 어우러지는 매기센터는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돌봄과 지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공간이다. 기부금과 유산 기부, 모금행사 등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하며 영국의 공공정원이나 공원 입장료 일부가 매기센터로 전달되기도 한다. 가정집처럼 편안한 매기센터에서 암 환자들은 의료진 이외에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이어 간다. 임상심리학자와 복지·재정 전문가를 만나고, 정원사나 운동처방사와 의견을 교환한다. 예약이나 의뢰 없이 방문해도 영국식 차를 대접받을 수 있는 곳이다. 영국 전역에 24곳의 매기센터가 있다. 홍콩,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등 4곳엔 해외 센터가 있다. 기자가 방문한 에든버러는 1996년 첫 매기센터가 설립된 곳이다. 유방암으로 투병하며 매기센터 설립을 구상, 추진했던 정원 디자이너 매기 케직의 동상이 방문자들을 맞이했다. 매기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보다 그로 인한 우울함과 두려움 때문에 삶의 기쁨을 빼앗기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을 세계적 건축가이자 남편인 찰스 젠크스에게 털어놓았다. 암은 고통이지만, 그것이 삶의 기쁨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게 할 이유가 될 순 없다고 매기 부부는 결론을 내렸다. 웨스턴 종합병원 임상 간호사로 일하면서 매기를 치료했던 인연으로 1998년부터 매기센터를 이끌고 있는 로라 리 대표(CEO)는 “매기는 암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지원을 받으며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면서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 매기센터를 만드는 계획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꿈은 고통에서 잠시 눈을 돌렸을 때 밝고 따뜻한 색상의 건물, 마음을 흔드는 자연 채광, 살아 있다는 감각을 느끼게 해 줄 정원 식물이 있는 치유 공간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후 프랭크 게리, 자하 하디드, 리처드 로저스 등 유명 건축가들이 지역 매기센터 설계에 참여했다. 카밀라 영국 왕비가 2008년 매기센터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곳은 병원 배수로가 지나 늘 축축한 땅이에요. 하지만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피어나는 꽃들을 심었죠. 저 위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느라 며칠씩 격리된 환자들이 병실 창문으로 이 꽃들을 볼 수 있어요. 환자들이 잠시나마 고통 대신 희망을 느끼길 바라요.” 에든버러 매기센터의 정원사 수전은 멋진 건물과 정원이 보내는 위로의 힘을 확신하며 얼마 전 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낸 부인과의 대화에 대해 들려줬다. 수전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들어주고 함께 정원을 바라보고 그러다 ‘저 꽃은 왜 심으셨어요’라고 질문하면 자세히 설명해 주는 일이 전부였을 뿐인데도 부인은 다시 살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는 인사를 건넸다”며 웃었다. 수전의 믿음은 연구로 증명된 바 있다. 스웨덴의 환경심리학자 로저 울리히는 창문 너머로 나무가 보이는 병실의 환자들이 벽돌담을 바라보는 병실 환자들보다 혈압과 심박수가 안정된다는 연구를 내놓았다. ‘마지막 잎새’가 희망을 준다는 이야기는 꽤 과학적인 이야기였던 셈이다. 매기센터 홍보 책임자인 서맨사 부스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정원이 주는 치유 효과가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하고 순환하는 정원을 본다는 건 우리가 불안하고 우울한 나쁜 상태로만 머무르지는 않는다는 자연의 가르침을 준다”면서 “자연이 주는 위로와 희망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치유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안동의료원·경북도립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안동의료원·경북도립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8일 안동의료원, 경북도립대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관사의 정리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의사들의 근무 태만이 심각하므로 근태 시스템을 홍채인식 방식으로 변경할 것과 마약류 재고 관리 철저를 요구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경북 내 3개 의료원 중 안동의료원의 직원 수와 임금이 가장 적으며, 이에 따른 조직 내 갈등과 인사 불만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조직 문화 전반의 쇄신을 강하게 요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난임센터의 평가가 맘카페 등에서 불친절하고 부정적이라는 점과 임신 성공률이 올해 기준 13%에 불과한 점을 언급하며, 경상북도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의료장비심의위원회 위원의 임기 설정 필요성과, 그동안 개최한 위원회 대면 심의 결과 자료가 부실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병상 가동률이 30%에 불과하고 작년 32억 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예상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안동의료원이 공공의료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작년 32억 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4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영 위기 극복 방안 마련에 대해 의회와 소통이 부족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3개 의료원 간 임금 비교에서 안동의료원의 임금이 동일 직종, 직급 대비 다소 낮아 직원 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고, 공공의료원으로서 산부인과나 난임센터 등 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특성화를 통해 임신·출산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립대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기욱 의원(예천)은 경국대로의 통합을 앞두고 학과가 11개에서 4개로 축소되는 것에 대해 규모와 질적 보완이 필요하며, 기존 도립대 학생들에게 제공되던 통학버스, 기숙사 등 복지 혜택이 통합 후에도 기존 도립대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재학생에게 유지되기를 당부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22년 100%, 23년 97.4%였었던 신입생 충원율이 올해는 53.8%대로 급감해 정원 미달에 따른 대비책들을 마련해야하며, 학과 통폐합으로 인한 기존 시설물들의 활용방안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통합 과정에서 경북도립대가 안동대에 흡수되지 않고 동등한 공공캠퍼스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비가 필요하며, 국내 명문대 및 외국 대학과 복수학위제 연계 및 광역비자제도를 통한 외국인 학생 유치 방안을 제안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통합학교 교명에 대해 1순위였던 글로컬대학이라는 교명을 사용할 수 없어 2순위였던 경국대학교가 선정된 점에 대해 준비성 없는 통합 과정에 대해 지적했으며, 올해 대학정원이 47만명인데 비해 작년 출생아는 23만명인 것을 언급하면서 지역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특성학과를 육성하고 지방대가 살아남기 위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올해 정원의 40% 정도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어 학생 수 미달에 대한 자구책 마련,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의 필요성, 경북도의 산업 정책에 맞는 특성화된 과 육성, 기숙사 1인 1실로 변경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은 통합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이 2.73:1에 그쳐 이후 정시모집에서 학생 수가 미달이 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하며, 경국대라는 교명에 대한 재검토와 통합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하여 경상북도의 대표 거점 국립대학이자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11일 경북행복재단, 경북호국보국재단,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 광주시, 내년 예산안 올해보다 10% 증가한 7조6069억 편성

    광주시, 내년 예산안 올해보다 10% 증가한 7조6069억 편성

    광주시는 2025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7027억원(10.2%) 증가한 7조6069억원을 편성, 11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인구·기후 3대 지표 회복과 함께 산업·인재·창업 등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광주 도약’이 목표다. ‘적극재정 운용’을 기본방향 삼아 ▲민생 회복·미래 투자 ▲공동체 회복·돌봄 확대 ▲기후 회복·안전망 강화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유사·중복성 사업은 통합하고 사업시기를 조정하는 ‘똑똑한 세출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민생 회복·미래 투자 초점 지역경제의 주요 주체인 소상공인·중소기업·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부담 완화와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12종의 정책자금을 편성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 처한 영세소상공인의 제2금융권 대출 지원을 위한 ‘영세소상공인 중소금융권 금융비용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공공배달앱 지원예산과 청년에게 광주가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청년월세, 주택임차보증금이자 지원, 일자리 공제, 청년구직활동수당, 일경험드림 등 청년지원사업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광주 대표산업인 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창업·실증, 광주형 실무인재 양성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 투자한다. AI기업 창업 지원, 인재양성을 위해 AI창업캠프·AI사관학교·AI데이터센터 서비스플랫폼 등도 운영한다. EV배터리접합기술 실증기반구축,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등 미래모빌리티산업 선점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 공동체 회복 및 돌봄 확대 지원 대한민국 표준 돌봄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개별 돌봄을 넘어 관계돌봄과 공동체 복원으로 확장한다. 또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운영, 생활권 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강화한다. 육아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가정 양립, 임신, 출산, 육아 돌봄에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에 적극 대응한다. 광주 대표 저출산 대응정책들이 정부 대표사업으로 거듭난 만큼 기존 사업들을 확대하는 한편 출생가정축하 상생카드 지원, 대체인력 근로자 특전(인센티브) 등 새로운 저출산 극복 정책들을 대표사업으로 추가 발굴·운영한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마을공동체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자치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지원사업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기후 회복·안전망 강화 다른 도시보다 빠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와 연계한 광주형 모델 ‘G-패스’를 시행, 연령층별로 ‘K-패스’ 지원금 외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과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난관리예산,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도 마련했다. 시민들이 광주천을 친수공간으로 누릴 수 있도록 광주천 수질 개선과 유량 확보 사업을 2025년에 마무리한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양림권역 근대문화자산을 거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까지 이어지는 광주천 자전거길과 보행로를 정비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책 읽는 광주’ 조성을 위해 ‘광주시민 매년 1인 1책 읽기 문화’ 확산, 지역서점 활성화, 자치구별 대표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도서관-서점-광장 어디에서든 책과 친해지는 환경을 만든다. ●예산 필요한 곳에는 제대로 투자 광주시는 이번 본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 7월 재정혁신단을 신설해 재정 건전화를 위해 주요 투자사업 점검, 비효율예산 발굴, 추가 세입확보 방안 등을 추진했다. 또 ‘재정 전략회의’를 통해 유사‧중복 사업은 통합하고, 추진시기 조정이 필요하거나 불필요한 사업은 분할 편성 또는 폐지하는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고금리(평균 3.7%)의 차입금 1548억원을 저금리(2.8%)로 차환해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 168억원을 줄여 재정 건전성도 높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이 어려운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생 회복과 동시에 미래 투자에도 중점을 둬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신형 전동차 납품 ‘상습 지연’…지체상금 1450억원 발생”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신형 전동차 납품 ‘상습 지연’…지체상금 1450억원 발생”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 중인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에서 잇따른 납품 지연 사태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작사인 현대로템·다원시스·우진산전 모두 신조 전동차 납품 지연으로 지연배상금을 물었다. 지연배상금 합계는 1450억원, 지연 일수는 최대 677일에 달했다.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내구연한 25년이 지난 노후 전동차를 신조 전동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1차부터 4차까지 납품이 완료됐고, 5차부터 8차 납품이 진행 중이다. 제작사별 지연배상금은 ▲우진산전(4·7차) 780억원 ▲다원시스(1·3·5·6·8차) 650억원 ▲현대로템(2차) 20억원에 달했다. 차수별로 최소 17일부터 677일의 지연이 발생했다. 현재 납품이 진행 중인 5차부터 8차 사업도 납품이 지연 중이다. 다원시스와 우진산전은 지연배상금 부과에 대한 소송을 내기도 했다. 3·4차 사업 납품 과정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납품 지연의 불가항력적 사유로 주장하며 지체상금 반환을 요구했다. 1심 모두 공사가 승소했으며 현재 2심 진행 중이다. 윤 의원은 “전동차 제작사는 지연배상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 귀책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소송을 통한 책임 회피가 아니라 납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는 시민 안전과 편의와 직결된 전동차 납품 지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향후 9차, 10차, 11차 발주 예정 사업에서는 납품 지연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계약조건과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은평구, ‘은빛SOL케어’ 1인 가구 간병비 지원 확대…최대 70만원

    은평구, ‘은빛SOL케어’ 1인 가구 간병비 지원 확대…최대 70만원

    서울 은평구는 1인 가구를 위해 간병비를 지원하는 ‘은빛솔(SOL)케어’ 사업의 금액을 최대 70만원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병원에 입원 중 간병인 중개업체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1인 가구다. 하루 10만원 한도 내에서 간병인 이용 일수에 따라 최대 7일분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상담 후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은평구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간병비가 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가계 경제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고자 지원 금액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행 간병비 지원 기준은 간병인 이용 일수에 따른 구간별 차등 지원 기준으로 인해 특정 구간에서 본인 부담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족 형태와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다양한 요구가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정책 대응력을 강화해 1인 가구에 필요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