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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39)겨울철 소화흡수 돕는 무

    이제 곧 한 해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1월 6일)이 온다. ‘대한이 소한이네 집에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지와 대한 사이에 낀 소한의 추위는 절대 만만치 않다. 이럴 때일수록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고 영양분을 고루 흡수해 면역력 저하를 막아야 한다. 추울 때 몸을 움츠리면 근육 대신 혈관이 체온 조절 역할을 하게 된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이 혈관마저 수축해 인체의 대사 기능이 떨어진다. 대사 기능 저하는 면역력 저하를 가져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이때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어야 속이 편안해지고 영양분이 잘 흡수돼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겨울철 식사를 할 때는 되도록 꼭꼭 씹어 먹고, 따뜻한 국물이나 차를 많이 마시는 게 좋다. 소화 흡수를 돕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예로부터 ‘겨울철의 산삼’이라고 불려 온 무를 들 수 있다. 무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 효소가 많아 다른 음식물의 소화까지 도울 뿐만 아니라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무를 날것으로 먹으면 속이 쓰리니 무김치나 무국, 무밥 등을 자주 식탁에 올리면 좋다. 무밥, 무국을 자주 먹으면 어느 순간 몸이 가벼워지고 체력이 좋아진다. 만성기관지염과 겨울철 기침에는 무즙이 좋다. 무즙을 내어 한 번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기침이 많이 줄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숨쉬기도 편해진다. 무를 채썰어 밥솥 바닥에 펴고, 그 위에 쌀을 얹어 밥을 하면 반찬이 없어도 맛있고 아무리 먹어도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속도 든든하다. 치아가 약해 무를 잘 먹지 못하는 노인도 먹을 수 있는 게 무밥이다. 북한에서는 노인을 위해 무를 삶아 동치미를 만들기도 한다.
  • 올해도 ‘위기론’… “혁신·내실 다지기로 돌파구 찾자”

    올해도 ‘위기론’… “혁신·내실 다지기로 돌파구 찾자”

    2015년을 맞는 기업들의 각오는 비장하다. 일제히 위기란 화두로 던진 2014년은 지나갔지만, 위기론의 배경이 된 국내외 경제상황 등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2일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년사 어디에서도 낙관론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위기’, ‘도전’, ‘혁신’, ‘내실’ 등 현실을 반영한 단어에 ‘기필코’, ‘절체절명의’, ‘과감한’ 등의 수식어가 붙어 위기탈출을 강조했다. 불확실한 현실을 넘어서기 위한 방법론은 혁신과 내실 다지기로 모였다. 삼성그룹은 이날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계열사 대표들이 경영 화두를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도전’과 ‘변화’를 역설했다. 그는 “올 한 해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해야 한다”면서 “기존 주력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서도 우위를 이어 가자”고 강조했다. 애플과 샤오미 등의 공세로 지난해 주춤한 모바일 정보기술(IT) 부문의 내실을 정비해 경쟁력을 되찾으라는 뼈 있는 주문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시무식에서 올해 자동차 생산과 판매 목표를 820만대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선두 업체로 도약하려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더 요구된다”면서 “820만대 생산과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진 과제로는 ▲창조경제 기반 확충과 브랜드 가치 제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 효율화 등을 꼽았다. 이날 정 회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에 105층짜리 통합 신사옥을 짓겠다는 구체안도 밝혔다.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태원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미래성장 동력원 발굴이 지연돼 우리에게 또 다른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업의 본질이나 게임의 룰을 바꾸려는 혁신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 신년사에는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묻어난다. LG그룹 역시 2년째 위기론을 역설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말보다는 행동으로 위기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과 유가의 불안정한 움직임, 후발 기업의 거센 추격 등을 보면 수년 내에 큰 어려움이 올 수도 있다”면서 “기필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방법을 찾고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위기의 시대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내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취임 2년차 황창규 KT 회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때문에 통신 환경이 좋지 않다”면서 “새 판을 장악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상반기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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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올리, 사내 화합·소통 위해 전직원이 함께하는 여행 계획

    아이올리, 사내 화합·소통 위해 전직원이 함께하는 여행 계획

    패션 전문기업 ㈜아이올리(대표 최윤준)는 오는 1월, 전 직원이 함께하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아이올리는 그간 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더 가까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낭만적인 일본 홋카이도 설국 여행을 결정했다. 국내 의류 산업 경제 전망이 매해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내부 고객인 직원들을 헤아려야 한다는 게 이번 여행을 마련한 최윤준 대표의 생각이다. 이에 아이올리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재충전을 위해 전 직원에게 VIP서비스를 약속했다. 대형 자쿠지와 사우나가 비치된 VIP룸인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토마무 스위트룸을 제공하고, ‘올 인크루시브 골드카드’를 선물한다. 관계자는 “최윤준 대표는 ‘VIP가 무엇인지 알아야 고객을 VIP로 응대할 수 있다’는 모토로 베스트 숍매니저들에게 국내 최상급 호텔 서비스를 선물한 바 있다. 이번 전사 여행 역시 같은 맥락에서 준비한 것으로 전 직원이 감성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화합하고, 아이올리가 글로벌 명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올리(www.aioli.co.kr)는 여성브랜드 EGOIST, PLASTIC ISLAND, McGINN과 멀티 SPA 셀렉트 숍 LAP, 남성복 Penfield를 전개하고 있으며,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와 LAP의 코스메틱 라인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국정수행] 63.5% “비선 실세 없다는 檢수사 불신”

    비선 실세 의혹 등을 계기로 불거진 청와대를 향한 불신은 지역·세대·직업군을 막론하고 높게 나타나 향후 국정운영의 부담 요인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과 관련,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은 없었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63.5%)는 답변이 ‘신뢰한다’(23.5%)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허리 세대인 30·40대(81.6%·75%)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60대 이상 계층에선 검찰 수사를 불신하는 비율(39.6%·35.0%)이 뚝 떨어졌다. 야당 주장처럼 특별검사제 혹은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도 ‘필요하다’(57.7%)는 응답이 ‘필요치 않다’(31.3%)는 답변보다 훨씬 많았다. 호남 지역(72.9%), 30대(71.7%), 학생(68.4%),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78.2%), 국정수행 부정평가층(76.0%)일수록 찬성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이사관 승진△국제협력관 신호중◇과장 전보△헌법재판소장 비서관 김희<과장>△재정기획 정원국△협력행정 이형주△정보화기획 최병협△도서정보 장유식<파견>△국방대 하정수△통일교육원 남궁황◇과장 신규보임△국제협력과장 전상보◇서기관 전보△기획감사과 이영일△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 교육팀 하영화◇서기관 승진△재판관 비서관 이범원△법제연구과 김혜영△인사관리과 윤성진△심판민원과 김준곤 ■교육부 ◇부이사관△장관비서실장 이난영△사회정책협력관실 김천홍△교육정보분석과장 서병재◇서기관△감사총괄담당관 김용호△민원조사담당관 이병석△예산담당관 황성환△재외동포교육담당관 이용학△교원복지연수과장 임연준△융합교육지원팀장 박병태△학생복지정책과장 강병구△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김현진△대입제도과장 김두용△사분위지원팀장 최성부△산학협력과장 김일수△지역대학육성과장 함석동△전문대학정책과장 최창익△대학재정지원과장 김정연△대학원지원과장 유지완△학교회계직원지원팀장 이종필△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원용연△정보보호팀장 이소영△경북대 김성근△교육부 홍원일 정시영△부경대 김도완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과장급△국제사업과장 임성민△우정공무원교육원 기획협력과장 이우진△우정사업정보센터 보험정보과장 정일환△재정기획담당관 이영훈△우편집배과장 조정근△새주소우편팀장 김병환△예금증권운용팀장 이진영△보험위험관리팀장 김상우△예금정보과장 정원주△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 송관호<우체국장>△서울강남 김재목△서울성북 임호영△서울강동 정상준△서울동작 김재평△서울노원 주정균△의정부 이상만△수원 정순덕△성남 이재찬△부천 변근섭△고양일산 손준호△시흥 고용석△용인 조용민△남양주 강영철△이천 박규학△안성 조대찬△구리 송영식△부산사하 이건호△북부산 이영오△부산진 최정영△남울산 성환일△진주 이혜림△진해 장영동△김해 하병준△양산 차진용△거제 김용우△대전 이완직△광주광산 우홍철△순천 임성환△북대구 김진우△대구달서 최무열△포항 윤선혁△춘천 김평석<지방우정청>△경인 사업지원국장 주동율△부산 우정사업국장 강연중△충청 우정사업국장 백경노△전남 사업지원국장 백형국△경북 우정사업국장 정철현△경북 사업지원국장 손충환△강원 사업지원국장 홍순희<우편집중국장>△부천 이계양△대구 박노직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임용△비상안전기획관 박영오△홍보콘텐츠기획관 이계현◇부이사관 승진△공연전통예술과장 임병대△체육정책과장 김대현◇부이사관 승진·과장급 전보△체육진흥과장 강태서◇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박성락△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강대금△국민소통실 분석과장 이기석△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 김순옥 ■보건복지부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사회정책본부장 이석규△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단장 정채용△원격의료추진단 팀장 손일룡△국립재활원 장애인운전지원과장 조광일△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장 조신행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정영훈△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최승연 ■공정거래위원회 △대법원(고용휴직) 유성욱△입찰담합조사과장 육성권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술서기관△창조기획담당관실 신종한 ■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전보 <본청>△전자세원과 남동성△원천세과 배창경<서울국세청>△송무국 송무2과 윤성호△조사1국 조사1과 박성훈△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준호 김보남△조사2국 조사2과 이창기△조사3국 조사1과 최진구△조사3국 조사2과 김기완△조사4국 조사관리과 김중욱△조사4국 조사1과 박달영△조사4국 조사2과 채병호△국제조사관리과 이상걸△국제조사1과 남아주 고현호△국제조사2과 나명수<중부국세청>△체납자재산추적과 박정준△조사1국 조사1과 박은학△조사1국 조사2과 이상철△조사2국 조사관리과 전정수△조사3국 조사관리과 한경호△조사4국 조사1과 이세협△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고영호<대전국세청>△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강수△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문남주<광주국세청>△감사관 김광근△납세자보호담당관 노대만△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최기섭<부산국세청>△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홍영명 ■통계청 △통계대행과장 송영선 ■병무청 ◇지방병무청장△광주전남 이동환△제주 우종운 ■국방기술품질원 ◇본부장△기술기획 임종춘△품질경영 한홍조 ■한국산업인력공단 ◇별정직 임용△국제인력본부장 김평희◇1급 승진△인재개발팀장 장덕호△제주지사장 김혜경△인도네시아 EPS센터장 장병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단본부 <실장>△인재경영 황용필△경영지원 김광식△건설사업 이재효◇스포츠레저사업본부 <실장>△사업기획 오장수△스포츠사업 박선종△대중골프장운영 최범진△문화사업 한종규◇경륜·경정사업본부 <실장>△사업전략 이맹규△홍보마케팅 김성택△경륜경주 권동연△경정관리 이윤희△경정경주 선종채<센터장>△영업총괄 김윤수<지점장>△장안 이태현△중랑 이강수△관악 최상림△시흥 정광국△성북 최종호△강남 박인호△인천 신용갑△의정부 주정돈△동대문 이성철◇한국스포츠개발원△행정지원실장 정병찬 ■한국감정원 △수도권본부장 이승재△동남권본부장 김종해△타당성심사처장 권우상△평가업무처장 김성찬△부동산통계센터장 정상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김인선◇본부장△항공연구 주진△위성연구 최성봉△융합기술연구 황인희△미래전략 황진영△경영 조이규 ■연합뉴스 △유럽총국장 이명조△국제뉴스3부 기획위원 진병태(베이징지사장 내정)△국제뉴스2부 황정우(런던특파원 내정)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동아시아학술원장·신캠퍼스추진단장 겸임) 마인섭△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공동기기원장·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겸임) 유지범◇대학원장△일반 이순원△국정관리 박재완△수자원전문 전경수△사회복지 엄명용△국가전략 김태효△언론정보 권상희△임상간호 조명숙◇대학장△학부 유홍준△유학(유학대학원장 겸임) 신정근△문과 이정준△법과(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최봉철△사회과학 송해룡△경제 조준모△경영(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원(IMBA)장 겸임) 한상만△정보통신 전병우△공과(과학기술대학원장 겸임) 송성진△약학(임상약학대학원장 겸임) 정규혁△생명공학 박기문△스포츠과학 장경로△예술(디자인대학원장 겸임) 황선진◇처장△기획조정(성균융합원장 겸임) 이영관△교무 박기우△학생(학생인재개발원장 겸임) 박선규△입학 김윤제△총무 박성수△정보통신 전재욱△국제 이석규 ■인제대 백병원 ◇부산백병원△원장 오상훈△진료부원장 이연재△연구부원장(인당생명의학연구원장 겸임) 정재일△기획실장 최창수△대외교류처장 안기찬△건강증진센터소장 박태진△교육수련부장 정해웅△홍보실장 정대훈△진료협력센터소장 김대경△Q.I실장 이가영△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장 김현동△중환자실장 이현경△암센터소장 이원식◇상계백병원△심혈관센터소장 변영섭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 선임>△IPS 김성우△브랜드전략 양광우△영업추진그룹 전재원△영업추진그룹 김창성 최현섭 권순섭 손현택 윤보한△기업그룹 김혜민 이형락△CIB그룹 조대희<본부장급 내정>△아메리카신한은행 법인장 손무일<본부장 전보>△미래채널 박호기△IB 우영웅△영업추진그룹 양진규 정충용△기업그룹 조영근△CIB그룹 주철수△연금사업 박우혁◇신한금융지주 <승진>△ICT기획팀담당 상무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최준환 ■수출입은행 ◇승진△미래경영실장 이상호△서비스산업금융부장 황기연△해양기업금융실장 김형준△경협지원실장 배상욱△청주지점장 유연갑△구미출장소장 서석형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부문 승진 <부장급>△공제보험부장 김재완△어업정보통신본부장 배현두△정책보험부장 이영준△유통영업부장 민봉식△강서공판장장 김부곤<팀장급>△관재팀장 남장현△수산법제팀장 정성기△운용기획팀장 박순철△리스크관리팀장 김용관△정보지원팀장 엄기선△감사기획팀장 강병규△비서실장 이강식△경인공제보험지부장 이원석△제주어업정보통신국장 황상도△생산관리팀장 권태철△대외협력역 정회상△공제심사팀장 박찬수△정보통신기획팀장 김대근△조사협력실장 박광범△연수원 부원장 신성진△무역팀장 노희석△(강서공판장)공판팀장 최재진<지사무소장>△후포어업정보통신국장 임석한△울릉어업정보통신국장 정시영△속초어업정보통신국 임병진△목포어업정보통신국장 김웅호◇수협은행(신용사업부문) 승진 <부장급>△여신사업부 윤희춘△경남지역금융본부 양창호<팀장급>△해양투자금융센터 이준석<영업점장>△신정동지점장 최수광△일산지점장 서훈교△신설동역지점장 양복환◇지도경제사업부문 전보 <부장급>△회원경영지원부장 김용식△조합자금부장 박영석△조합금융리스크관리실장 송현규△준법감시인 박현호△조합감사실장 한명섭△연수원장 이중찬△자재사업부장 안재문<팀장급>△기획조정팀장 양운직△수산발전기금사무국장 김재섭△기금관리팀장 김풍근△여신지원팀장 김동섭△공제기획팀장 이창우△마케팅전략팀장 오준영△보험기획팀장 양해광△보험관리팀장 김익실△공제보험사업단장 계현철△채권운용팀장 이현종△홍보팀장 김현수△상시감사팀장 신중동△감사2팀장 전대지△감사3팀장 최종갑△(강서공판장)관리팀장 홍석종△품질안전팀장 김동욱△단체급식사업단장 성낙근△자재지원팀장 오세연△유류관리팀장 이종환△(전남지역본부)지도총무팀장 오승택<지사무소장>△인천가공물류센터장 김시종△충청공제보험지부장 최광호△전북공제보험지부장 박종선△경북공제보험지부장 이관우△속초어업정보통신국장 황병천△동해어업정보통신국장 최병만△주문진어업정보통신국장 허균△태안어업정보통신국장 김량훈△군산어업정보통신국장 이동화△통영어업정보통신국장 김현규△여수어업정보통신국장 명호경△삼천포어업정보통신국장 정상욱△울산어업정보통신국장 강태수△부산어업정보통신국장 이덕형△인천공판장장 이순교△대구공판장장 이용호△천안물류센터장 박종근△경기북부물류센터장 최광성△남해자재사업소장 박두진△동해자재사업소장 김병철△서해자재사업소장 동송학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사장단△현대파워텍 사장 김해진△현대로템 사장(승진) 김승탁△현대오트론 사장(승진) 김재범△현대하이스코 총괄 부사장(승진) 박봉진△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 박정국◇고문△현대로템 한규환△현대하이스코 김원갑
  • 미래에셋, 해외투자 퇴직연금펀드 수익률 최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연금펀드 전체 설정액 12조 5000억원 가운데 점유율 20%(약 2조 4000억원)를 자랑하는 업계 최대의 연금펀드 운용사다. 미국·홍콩·중국·캐나다 등 전 세계 12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에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인 ‘미래에셋 퇴직플랜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 40자 펀드’가 3년 수익률에서 33% 이상을 기록해 자축 분위기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퇴직연금 펀드 가운데 최고 성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올해에만 설정액이 750억원 늘었다. 퇴직연금 해외펀드 중에서 최고 증가세다. 설정 잔고도 올해 117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그 비결로 ‘안정성’을 꼽았다.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글로벌 소비재 기업 주식에 총자산의 최대 40%까지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우량 국공채에 투자한다. 주식·채권 혼합형인 셈이다. 이 회사의 이규석 퇴직연금마케팅본부 이사는 “장기 투자하는 퇴직연금 펀드일수록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해외 펀드로 자산 배분을 늘려야 한다”며 “일반 펀드에 가입해 해외에 투자했을 때보다 절세 효과도 더 크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류 통일 “대화 수용을” 北 “체제 통일은 개꿈”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30일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말고 북한이 우리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고 그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북한은 정부의 제안에 침묵한 채 통일준비위원회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류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정부위원 협의체 2차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제 제안한 것은 남북관계를 풀어가자는 진정성을 갖는 뜻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지난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는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앞으로 전통문을 보냈다. 류 장관이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은 통준위에 대해 ‘흡수통일의 전위부대’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북한의 반응을 미리 봉쇄하려는 언급이다. 류 장관은 “내년이 분단 70년이라 남북관계에 있어 전기가 마련돼야 하고 전기가 마련돼야만 정부와 대통령이 이 뜻을 갖고 하는 통일준비가 실질적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통준위 정부위원들은 회의에서 ▲남북 민간교류 확대 ▲인도적 문제 근본 해결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작업 구체화 ▲남북 개발협력 추진을 비롯한 내년도 중점 추진 사업의 실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일부에서 통준위에 비판적인 북한이 회담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대해 “이럴 때일수록 통준위가 북한이 우려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하기 위한 기구가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관련 후속조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준위 정치·법·제도분과 위원인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통준위의 대화제의에 대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정부 부처 간 정책 조율과 정리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런 움직임들은 내년이 남북 간에 중요한 한 해이기 때문에 다양한 통일담론이나 정책제안들에 대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북한은 정부의 대화제의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정부가 제시한 대화 채널인 통준위에 대한 비난수위를 높였다. 노동신문은 이날 ‘체제통일의 개꿈에 사로잡혀’라는 제목에 글에서 “남조선 정부가 체제대결을 본격화할 기도 밑에 통일준비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냈다”며 통준위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또 통준위가 준비 중인 통일헌장에 대해서도 “북침 야망을 실현하려는 위험한 전쟁문서”로 규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국제법은 약소국 학문… 외교 논리 제시할 것”

    “국제법은 약소국 학문… 외교 논리 제시할 것”

    “독도 문제 등 사건이 터질 때마다 요란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만 그게 능사가 아닙니다. 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단 한 구절이라도 한국의 입장에서 적절히 인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절실합니다. 이제서야 첫걸음을 뗐습니다.” 지난 29일 만난 이장희(64)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는 힘이 약한 나라일수록 외교적 논의 과정에서 국제법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며 말문을 뗐다. 세계국제법협회 한국지부는 최근 ‘한국 국제법연감’ 창간호를 펴냈다. 2013년 내용을 담은 영문본으로 뒤늦게 나온 셈이다. 국제법원인 상설중재재판소(PCA) 재판관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편집위원장을 맡았다. ‘국제법연감’은 각종 국제분쟁과 갈등을 둘러싸고 자국의 논리와 입장을 법적·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정리해놓은 간행물이다. 여러 나라가 자국의 입장과 행위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부여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이 1956년부터 일본 국제법연감을 매년 발간하고 있고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나라가 자국의 입장을 담은 국제법연감을 펴내고 있는 것에 비하면 늦어도 한참 늦었다. 이 교수는 “한국과 같은 약소국일수록 통상 무역을 중시하고, 큰 나라 사이에서 국가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만큼 통상외교, 안보외교가 중요하다”면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사이에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균형외교를 해야 하는 만큼 국제법연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렇듯 뒤늦게 나온 2013년분 국제법연감은 주로 일본과의 관계에서 불거졌던 국제 분쟁 및 갈등을 주로 담고 있다. 독도 문제는 물론, 일제 강점기 강제노동 피해 배상을 둘러싼 다툼,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문제, 일본 아베 정부의 ‘집단 자위권’ 개념의 문제점 등을 다뤘다. 여기에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중국인 류치앙의 자국 인도를 원한 일본과의 법리 논쟁도 더했다. 그는 “예컨대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너무 소극적으로 대하며 조용한 외교를 취한 반면, 국민들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하곤 했다”면서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발간한 국제법연감을 통해 외교적 논리와 국제법적 법리를 일관되고도 지속적으로 제시해 세계 각 나라 주요 인사들이 한국의 논리와 증거를 인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6월쯤 나오게 될 2014년분 ‘한국 국제법연감 2호’에는 더욱 뜨거운 이슈들이 집결된다. 아직 편집위가 꾸려지지는 않았지만 한·일관계 속 갈등만이 아닌, 한·중 문제, 한·미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확장된다. 주한미군의 소파(SOFA)협정, 반발에 부닥친 한·미·일군사정보교류협정을 대체한 한·미·일 정보공유 양해각서(MOU),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미사일방어체제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한국의 갈등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는 한국이 국제 외교적으로 미국에 일방적으로 치우칠 수도 없고, 중국에 새로 의탁할 수도 없음을 의미한다. 힘겹고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지만 냉철한 균형외교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에 대해서도 이 교수는 고민이 많다. “세계헌법재판기관회의체인 베니스위원회에는 국제법상 상당한 오피니언 리더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자유권 침해 국가로 규정한다’거나 ‘정당해산 절차가 인권규약이나 관련 5대 기준 등에 맞지 않다’는 조치만 나와도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시민적 가치야말로 한국 사회의 가장 큰 강점이었는데 이번 헌재 판결은 찬물을 끼얹는 행위였으며 국제적 흐름에서도 탈냉전의 시대를 역행하고 체제의 성숙도를 스스로 부정하는 경직된 결정이었다”면서 “향후 2015년 연감을 낼 때 심도 있게 다뤄야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법은 약소국의 학문”이라고 규정한 이 교수는 국제적 분쟁 사안에 대해 가능한 한 정부의 입장에서 국제법연감 편집 방향을 고민하지만, 전쟁과 갈등을 부추기거나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국가주의에도 강력히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단독] 파일 정리, 행사 뒷정리… 소모품처럼 사라지는 관공서 미생들

    [단독] 파일 정리, 행사 뒷정리… 소모품처럼 사라지는 관공서 미생들

    고졸 학력에 내세울 만한 스펙도 없이 대기업 종합상사에 들어간 드라마 ‘미생’ 속 인턴사원 ‘장그래’. 그는 노력과 열정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지만 결국 정규직은 되지 못했다. 관공서에서 청년인턴으로 일하며 정규직을 꿈꾸는 현실의 수많은 미생들도 이에 못지않은 좌절감을 맛본다. 지원 분야와 무관한 허드렛일이나 단순 작업에 동원되며 노력과 열정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값싼 아르바이트, 이력서 공백 채우기, 청년고용률 수치 높이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자조감마저 나온다. 실효성 없이 겉돌고 있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청년인턴제의 문제점을 짚어 봤다. 공무원을 꿈꾸는 28살 청년 박모씨는 경기도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인턴을 뽑는다는 말에 기대를 갖고 지원했다가 한달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선발됐지만 관련 직무를 하기는커녕 온종일 엑셀 파일만 정리하는 등 단순 업무를 되풀이했기 때문이다. 지원 분야는 사회적 기업 관련 업무였지만 외근을 나가서도 초등학교를 돌며 컴퓨터를 점검해야 했다.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박씨는 초조해졌다. 지자체에서는 청년인턴사업 실적을 내야 한다며 되도록 다른 곳에 취업하라고 재촉했다. 쫓기듯 일터를 떠난 그는 마음에 생채기만 얻었다. 역시 지자체에 청년인턴으로 들어간 전모(28)씨도 같은 상황을 겪었다. 당초 지원한 분야와는 무관하게 시청 행사 뒷정리를 하기 일쑤였다. 저임금 아르바이트나 다름없었다. 박씨처럼 중간에 그만두지는 않았지만 직무 역량을 키우기는커녕 취업 준비할 시간까지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6개월 인턴 생활은 고역의 연속이었다. 많은 청년들이 정규직이 될 날을 꿈꾸며 청년인턴에 도전한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받고 직무 경험을 쌓는 청년인턴은 소수에 불과하다. 최저임금을 받고 ‘소모품’처럼 쓰이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내쳐지기 일쑤다. 청년인턴제를 내실화하는 데 앞장서야 할 지자체와 공공기관마저 취업률 채우기 식으로 인턴제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전반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국회예산정책처에 제출한 ‘중앙부처-자치단체 청년인턴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자치단체가 추진한 인턴사업은 19개, 기초자치단체의 인턴사업은 17개로 모두 36개 사업이다. 고용부의 중소기업청년제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모두 5만 4124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내용은 부실했다. 경기 하남시는 사회복지와 행정 지원 등 시정업무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청년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다.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하게 하고 최저임금 수준으로 일당을 지급한다. 시정업무 지원 등 다양한 행정기관 업무와 취업 관련 교육을 비롯해 공무원과의 멘토제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약속했으나 실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은 거의 없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열린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광명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잡스타트’라는 이름으로 청년인턴제를 운영하는 광명시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35세로 연령 상한선을 높여 청년인턴을 모집했다. 관계 기관 직무 경험을 넓히고 구직자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해 주며 이와 관련한 교육도 약속했지만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인천 계양구도 다르지 않았다. 계양구는 행정인턴이라는 이름으로 고졸 학력 이상 29세 미만 지원자를 모집했다. 낮게는 2대1, 높게는 4대1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던 다른 지자체와 달리 계양구는 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만큼 지원자들의 구직 열망이 높았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취업 교육이나 연계 프로그램은 찾기 힘들었다. 현장 공무원들도 청년인턴제의 부실 운영 문제를 인정하고 있다. 경기도 한 지자체의 청년 인턴사업 담당자는 28일 “청년인턴이 일하는 기간이 6개월로 너무 짧아 공공기관의 막대한 사업을, 그것도 책임 있는 업무를 맡기기는 어렵다”며 “특히 전문성이 있는 부서일수록 이런 경향이 커 청년들의 기대치를 채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의 청년일자리사업 담당자는 “직업 예비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청년인턴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턴으로 일하는 청년들마저 이를 취업의 관문으로 여기며 열정적으로 일하려 들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청년인턴제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지 못한 지자체는 단순한 행정업무를 시키고, 구직자 역시 최저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행정인턴제를 생각하며 지원한다는 얘기다. 그는 “솔직히 청년인턴의 취업 성공 요인은 지자체의 노력이 아닌 개인의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덮어놓고 청년 고용률 숫자만 높이려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청년인턴제 파행을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고용률 70%’를 목표로 내세운 정부로서는 단 몇 %의 고용률도 아쉬운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 연구위원은 “최저급여를 주고 청년인턴을 채용해 청년 고용률 통계만 높이려고 하니 이런 식의 실효성 없는 청년인턴제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실무 능력은 보지 않고 필기시험 성적 위주로 인재를 뽑는 공공기관 채용 전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인턴 무용론은 끊임없이 되풀이될 것”이라며 “단순히 통계만 볼 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처럼 공공기관 채용 시 직무 경험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고용시장의 뿌리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올해 초 공공기관 인턴의 최소 70%를 정규직으로 뽑겠다며 ‘채용형 인턴제’를 12개 기관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한국동서발전(정규직 전환 규모 목표치 180명), 한국남동발전(160명), 한국철도공사(135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120명), 한국전기안전공사(112명), 한국석유공사(80명), 한국주택금융공사(43명), 한국수자원공사(40명), 한국서부발전(36명) 등이다. 그러나 채용형 인턴제의 성과를 확인할 만한 실제 정규직 전환율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초 정책 발표 이후 3분기 기준으로 43개 공공기관이 채용형 인턴제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했다. 채용형 인턴제가 더 확대되면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이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그동안 공공기관에는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무가 부여되지 않았다. 정규직 채용 때 20% 이상을 청년인턴 경험자로 뽑으면 경영평가 때 가점을 주는 정도였다. 그러나 청년인턴제가 취업의 사다리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채용형 인턴제를 무턱대고 확대할 것이 아니라 인턴 교육의 내실화가 각 기관에서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취업 준비생이 많이 찾는 지자체의 청년인턴제는 여전히 대안 없이 굴러가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자체 정규직 전환율을 늘리거나 중소기업과 협력해 청년인턴을 필요한 곳에 배치해 주는 것이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이를 위해선 청년인턴의 특기와 경험을 살려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능력을 키워 주는 체계적인 인력 관리가 필요하다”며 “한시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할 게 아니라 상시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지혈증 얕보다간 심근경색·중풍 키울라

    고지혈증 얕보다간 심근경색·중풍 키울라

    직장인 나건강씨는 얼마 전 생애전환주기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들고 잠시 머리가 멍해지는 충격을 받았다. 지금껏 건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믿었는데, 진료결과에는 ‘고지혈증’이란 낯선 단어가 적혀 있었다. 고지혈증이 무엇이고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간단한 설명을 듣고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른 것은 ‘이러다 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처자식은 누가 돌보나’라는 불안감이었다. 그는 새해 목표 첫머리에 ‘건강관리’를 써 넣었다. 구체적인 행동계획도 짜기 시작했다. 그가 깨달은 건, 결국 건강관리에 왕도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였다. 고지혈증이란 간단히 말해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다. 콜레스테롤은 혈중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기름이나 지방 같은 물질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는 “고지혈증이 그 자체로 어떤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증가가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mg/㎗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부른다. 콜레스테롤이라고 해서 다 나쁜 건 아니다. 우리 몸의 혈중 지질은 크게 지방산, 중성지방, 콜레스테롤로 구성되어 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세포막, 호르몬 등을 형성하고 세포를 재생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다시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저밀도 (LDL)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고밀도 (HDL)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혈중 총 콜레스테롤의 4분의3을 차지하며 간으로부터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신체 요구량보다 많을 경우 혈관벽에 들러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고지혈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나쁜 소식과 덜 나쁜 소식이 교차한다. 나쁜 소식이라면 좋지 않은 식습관과 잦은 음주 등이 원인이 되는 데다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만 해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건 불행 중 다행이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찌꺼기가 끼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일으키지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중풍, 말초동맥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세를 느끼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한국인에게 고지혈증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2008년만 해도 고지혈증 진료인원은 약 75만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약 129만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11.5%나 된다. 남녀 모두 60대가 진료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와 70대가 뒤를 이었다. 눈여겨볼 대목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고, 특히 6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진료인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고령일수록 지질대사가 감소하는 데다, 특히 여성은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지혈증을 치료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다. 의료진들이 강조하는 것은 먼저 술은 고혈압과 뇌졸중 위험이 있으니 마시지 않는 게 좋고, 불가피하게 마시더라도 주 1~2차례 이내로 하고 1차례에 2잔 이내로 마실 것을 권한다. 하지만 직장인들로서는 이 부분이 가장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까진 없다. 당장 술자리를 줄이는 게 힘들더라도 식습관만이라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채소, 과일, 현미 같은 미정백 곡물, 저지방 우유, 생선, 올리브유, 닭고기, 견과류를 중심으로 한 식단을 추천한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기름, 트랜스지방이 많은 감자튀김, 스낵류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자체가 많은 계란 노른자, 간, 곱창, 오징어, 새우, 장어, 창란젓 등도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중등도 이상의 강도로 40분 이상씩 주 3~4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대사 개선 효과가 24~72시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적어도 사흘에 한 번은 운동을 해야 한다. 여기서 중등도 이상의 강도는 빨리 걷기 이상의 강도를 뜻하며 약간 숨이 차오르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운동 중에 노래를 불러봐서 숨이 차지 않고 편안하다면 운동 강도가 약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총량은 140g 정도인데 그 중 음식을 통해 매일매일 섭취되는 양이 1%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에 따르면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은 음식 이외의 경로를 통해서도 그 농도가 조절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철저히 해도 원하는 만큼 콜레스테롤이 낮아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유전적 요인으로 콜레스테롤이 잘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기본으로 하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병용하는 것이 좋다. 곽 교수는 오메가3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을 포함한 1만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오메가3를 약 6년간 복용해도 심혈관 합병증이 감소하지 않았다”면서 “등 푸른 생선을 통해서 섭취하는 오메가3는 몸에 이로울 수 있어도, 이것이 정제 고농축된 약은 별로 효과가 없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 운동,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남성’ 해치는 흡연… 금연하면 젊을수록 회복 빨라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 된 젊은 남자 환자가 진료실을 찾았다. 건강하지만 요즘 들어 부부관계가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 남성은 발기부전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진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다른 이상이 없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하루 1갑 이상 피워온 담배가 문제였다. 이 남성은 담배를 끊고 나서 6개월 만에 회복됐다. 흡연은 음경에 혈류를 공급하는 내음부동맥과 음경동맥에 동맥경화를 초래하고, 발기조직인 음경해면체 평활근의 이완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을 중단하더라도 혈관 손상은 금세 회복되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 담배를 피우면 아예 호전되지 않는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끊은 사람 가운데 25%가 1년 후 발기력이 개선됐다고 한다.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금연 후 회복이 빠르다. 남성 암 발생순위 중 5번째를 차지하는 방광암도 흡연자의 발생빈도가 4배 이상 높다. 흡연양이 많을수록, 담배를 오래 피울수록 방광암에 걸릴 가능성은 더 커진다. 담배를 끊더라도 정상인과 비슷한 발생 빈도로 회복하기까지는 20년 정도가 걸린다. 흡연자는 신우암 발생 빈도도 일반인의 3배, 신장암 발생 빈도는 2배가 더 높다. ●호흡재활 필요한 만성폐질환자는 운동 꼭 필요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호흡기질환자들은 조금만 걸어도 호흡곤란이 심해져서 운동은 꿈도 못 꾼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호흡기 환자들이야말로 반드시 운동이 필요하다. 만성 폐질환 환자들의 체계적인 운동을 호흡재활이라고 하는데, 호흡재활을 하면 호흡곤란을 감소시키고 운동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다. 호흡재활 치료는 만성 폐질환 환자들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향상시키고 장기적인 건강증진 상태를 유지하도록 제공하는 통합 치료 프로그램이다.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운동요법, 교육, 행동치료, 영양 치료 등 개별 맞춤형 치료를 한다. 폐렴, 무기폐와 같은 급성 호흡기질환자, 호흡기질환 또는 수술 전후의 환자,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하면 도움이 된다. 간단한 양치질을 해도, 옷을 갈아입어도 숨이 찬 환자들이 호흡재활 치료를 받으면 호흡 곤란이 감소하면서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다. 호흡재활치료를 받은 결과 환자들의 불안감이 감소하고 우울증 및 인지기능이 호전됐으며 만성폐쇄성질환자의 생존율이 올라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홍준혁 교수,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진화하는 생활문화동호회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진화하는 생활문화동호회

    ‘두둥 딱! 둥둥 딱! 둥둥둥.’ 지난 26일, 노인요양시설 ‘수원연세실버벨리’에서 웅장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성 타악 동호회 ‘소리파워’가 신명나는 공연에 나선 것이다. 병원 생활에 지친 할머니, 할아버지는 희색이 도는 얼굴로 북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들썩이며 춤판을 벌이는 분위기에 힘이 난 단원들은 그 어느 공연 때보다 더 열심히 북을 두드렸다. 용환숙 소리파워 단장은 “이번 공연이 어르신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고,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밤벨뮤직평생교육원. ‘훌라춤에 흥겹던 기쁨도, 와이키키해변의 단꿈도….’ 낯익은 패티김의 노래 한 곡조가 들려온다. 60세 이상의 할머니 훌라댄스 그룹 ‘아이샤’의 송년음악회 춤 연습이 한창이다. 이들은 지난달 전국생활문화동호회축제에 참가해 관중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국내 최초, 최고(最古)의 훌라댄스 동호회다. 김창수 밤벨뮤직평생교육원장은 “할머니들은 하와이 전통악기인 우쿨렐레도 같이 배울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문홍자 단장은 “음악 봉사 활동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위문 공연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테마로 한 동호회 활동이 점차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뛰어넘어 문화 사각지대에 대한 봉사 공연과 재능 기부를 통해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가까이 다가서는 자원봉사단체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각 지자체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강좌를 통해 쌓은 실력으로 재능 기부를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서울 영등포문화원에서 서예를 배우고 있는 김건섭씨는 “새해를 맞아 지역 주민들의 가훈을 써 주는 일에서 큰 보람을 얻는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전통악기 소리가 너무 좋았다는 초급 해금반의 강명식씨는 “실력을 빨리 키워서 청아하고 애절한 해금의 소리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연습에 열중했다. 대다수 동호회들은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 실력이다. 서울 송파아코디언앙상블의 최홍근 단장은 “처음엔 중·장년 교육생들이 여가 선용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봉사 공연을 할 만큼 수준급이 됐다”고 자랑했다. 영등포문화원의 한국무용 강사 박정혜씨는 “공연을 나가서 전공자들이라고 말하면 모두 속아 넘어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국적인 색채가 짙은 동호회일수록 연말 봉사 공연이나 지역 축제에서 섭외 1순위다. 스코틀랜드 민속 악기인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동호회는 이용기 단장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백파이프라는 악기를 접하게 함으로써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만든 동호회다. 최근 정부는 ‘문화가 있는 삶’을 표방하면서 생활문화예술 정책을 활성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전국 100여개의 우수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를 개최했다. 문체부 지역전통문화과 이은복 과장은 “생활문화동호회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국민들의 일상 속 문화 융성 체감도를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생활문화동호회의 봉사 공연이 한창이다. 한 해 동안 농사지어 수확한 열매를 모두에게 나눠 주는 의미일 것이다. 이들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눔과 기부로 승화시키면서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꾸준한 연습과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아이가 내성적이면 살찌기 쉬워” (美 연구)

    “아이가 내성적이면 살찌기 쉬워” (美 연구)

    아이가 내성적일수록 살찌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롤린스보건대학원 솔베이그 커닝엄 박사팀이 9세 어린이 8346명을 대상으로 11세가 될 때까지 추적 조사를 시행했다. ◇ 사회적 능력 저하가 비만과 관계 연구팀은 아동들의 사회적 능력과 키, 몸무게를 조사했다. 사회적 능력에 관해서는 “친구가 곧 생긴다”, “호감이 높다”라는 등 긍정적으로 답하는 아이인지를 두고 판단했다. 그 결과, 사회적 능력이 낮은 어린이는 몸무게가 늘어나는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났다. 이는 “친구가 되기 어렵다” “다른 아이들이 친절하지 않다”와 같은 말로 답한 내성적인 아이들이 이에 해당했다. 9세 때 사회적 능력이 낮다고 판단된 아동은 11세가 될 무렵에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았다. 그렇다고 9세 때 비만이었던 아이가 11세가 된 시점에서 반드시 사회적 능력이 낮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운동 기피와 음식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원인 이에 대해 커닝엄 박사는 “사회적 능력이 낮은 아이는 부정적인 사회적 피드백을 받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서로 경쟁하는 스포츠가 싫어 운동 부족이 되거나 사회 경험이 부족한 것에 관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발산하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는 것. 커닝엄 박사는 “내성적인 성격이 에너지 불균형이나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2015년 1월호에 게재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4대강 보의 누수와 안전/김용성 강원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기고] 4대강 보의 누수와 안전/김용성 강원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4대강 보의 안전성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4대강 보 여섯 곳의 물받이공에서 누수가 확인됐고 파이핑 현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보 구조물의 안전성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에서는 누수 현상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누수 현상은 말 그대로 물이 새어 나오는 것이다. 수중에 설치한 구조물에서 물이 샌다는 것을 글자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불안감과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실에 대한 공학적이고 기술적인 이해와 판단이 필요하다. 4대강 보 구조물은 양압력을 받고 있다. 양압력은 어떤 물체가 수중에 있을 때 그 물체에 수압이 작용하며 이런 수압 중 상향으로 작용하는 수압을 말한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콘크리트를 여러 번 나누어 타설·시공하므로 각 타설 간격에 따라 이음부가 발생하고 시공 과정에서 이음부의 결함은 발생할 수 있다. 수중 구조물에서 양압력과 이음부 결함의 상관관계를 고려한다면 이음부에서 나오는 물은 구조물의 안전성을 크게 위협할 정도가 아니라 양압력에 따른 상향의 물 흐름 현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일부에서 4대강 보의 누수를 파이핑과 동일시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파이핑 현상이란 ‘흙 중의 침투수에 의해 지반 내에 흙 입자가 이동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을 대비해 구조물 하부에 물길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성을 검토해 차수벽을 암반까지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4대강 보 구조물 역시 파이핑에 대한 안전성이 충분히 검토돼 시공된 하천 구조물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4대강 보 구조물의 누수 현상은 감압공이나 콘크리트 블록 균열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수중의 콘크리트 구조물임을 감안한다면 이해될 수 있는 현상이다. 물론 시공을 잘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이지만 다양한 환경 조건을 가진 토목 현장에서 완벽한 시공을 하기에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하자보수라는 제도를 통해 완벽한 구조물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게 된다. 4대강 사업이 국민적 이슈가 돼 공방이 되고 있다. 4대강 보 구조물의 안전에 관해서는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미래 세대를 사랑하는 기술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문가들의 역량이 모아져 4대강 보 구조물의 안전성 논란이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기를 바란다.
  • 돈 많은 男, 늙어서 술독 빠질 확률 높아

    돈 많은 男, 늙어서 술독 빠질 확률 높아

    돈이 많고 혼자 사는 남자는 남자일수록 늙어서 술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킬대학교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공동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영국의 45세 이상 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음주량이나 음주의 빈도가 45세 이전의 5분의 1로 줄어들며, 이같은 현상은 배우자와의 사별이나 건강, 수입과 교육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실제로 45세 이상 남성 중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의 경우 일주일에 작은 잔 기준으로 와인 24잔을 마시지만, 비교적 수입이 적은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14잔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역시 나이가 들수록 음주량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특히 남편과 사별한 여성은 이전에 비해 음주량이 16%, 이혼한 여성은 11% 감소했지만, 교육수준이 낮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들은 술을 많이 또는 자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클레어 홀스워스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 혼자 살며, 교육수준이 높고 재산이 많은 남성일수록 나이가 들면서 술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는 충분한 소득으로 건강관리 및 의료혜택에 어려움이 없고, 사회적으로도 활동할 기회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거나 건강 상태가 악화된 사람의 경우 음주량 및 음주 횟수가 급격하게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또 아베…” 제3차 아베내각 출범, 새 방위상에 나카타니

    일본 제3차 아베 내각이 24일 발족했다. 국회 해산에 이어 치러진 지난 14일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압승을 이끈 아베 신조(安倍晋三·60) 총리는 이날 소집된 특별국회에서 제97대 총리로 선출됐다. 이어 아베 총리는 최근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에토 아키노리(江渡聰德) 방위상의 후임으로 나카타니 겐(中谷元·57) 전 방위청 장관을 선임하고, 아소 다로(麻生太郞·74) 부총리 겸 재무상 이하 나머지 자리는 기존 각료를 유임시킴으로써 제3차 내각의 진용을 꾸렸다. 중의원 9선인 나카타니 신임 방위상은 방위대학교를 졸업한 자위관 출신으로 고이즈미 정권 시절인 2001∼2002년 방위청 장관을 역임했다. 자민당 내 대표적 ‘안보통’으로서 집단 자위권 관련 연립여당의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2006년 9월∼2007년 8월 제1차 아베 내각과 2012년 12월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제2차 아베 내각을 이끈 아베 총리는 이로써 전후(戰後) 일본에서 ‘3차 내각’ 고지를 밟은 7번째 총리가 됐다. 총리로서의 연속 재임 기간으로 따지면 오는 26일 만 2년을 맞는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2001년 4월∼2006년 9월 사이 5년5개월 재임) 이후 처음 5년 이상의 장기 집권을 노리게 됐다. 또 새 중의원 의장으로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70) 전 외무상이 선출됐다. 3차 아베 내각은 대규모 금융완화와 재정동원, 성장전략으로 구성된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본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엔저와 주가 상승을 유도하며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를 높였지만 지난 4월 소비세율 인상(5→8%) 이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새 아베 내각은 이와 함께 내년 1월 말 개원하는 정기국회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법률 정비를 진행하고 원전 재가동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어 3차 내각의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2006∼7년 1차 아베 내각 때를 포함 이날까지 통산 총리 재직 일수 1천95일로 역대 7위에 자리해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차 소비세율 인상(8→10%)을 애초 예정시점인 내년 10월에서 2017년 4월로 1년 반 연기하기로 하면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내성적일수록 살찌기 쉽다” (美 연구)

    “아이 내성적일수록 살찌기 쉽다” (美 연구)

    아이가 내성적일수록 살찌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롤린스보건대학원 솔베이그 커닝엄 박사팀이 9세 어린이 8346명을 대상으로 11세가 될 때까지 추적 조사를 시행했다. ◇ 사회적 능력 저하가 비만과 관계 연구팀은 아동들의 사회적 능력과 키, 몸무게를 조사했다. 사회적 능력에 관해서는 “친구가 곧 생긴다”, “호감이 높다”라는 등 긍정적으로 답하는 아이인지를 두고 판단했다. 그 결과, 사회적 능력이 낮은 어린이는 몸무게가 늘어나는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났다. 이는 “친구가 되기 어렵다” “다른 아이들이 친절하지 않다”와 같은 말로 답한 내성적인 아이들이 이에 해당했다. 9세 때 사회적 능력이 낮다고 판단된 아동은 11세가 될 무렵에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았다. 그렇다고 9세 때 비만이었던 아이가 11세가 된 시점에서 반드시 사회적 능력이 낮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운동 기피와 음식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원인 이에 대해 커닝엄 박사는 “사회적 능력이 낮은 아이는 부정적인 사회적 피드백을 받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서로 경쟁하는 스포츠가 싫어 운동 부족이 되거나 사회 경험이 부족한 것에 관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발산하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는 것. 커닝엄 박사는 “내성적인 성격이 에너지 불균형이나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2015년 1월호에 게재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결혼율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 포르노” (美 연구)

    “결혼율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 포르노” (美 연구)

    인터넷의 포르노물이 젊은 남성들의 결혼율을 감소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는 이색적인 논문이 나왔다.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체스터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과 포르노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많은 남성들이 결혼을 하지않는 이유 중 하나는 포르노' 라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미국의 종합사회조사(GSS·General Social Survey)에서 추출된 18-35세 남성 1500명의 인터넷 사용 빈도와 습관을 분석했다. 30일 동안 이들의 인터넷 사용시간, 방문 사이트, 포르노 시청 여부 등을 조사한 것. 또한 결혼에 영향을 주는 나이, 수입, 직장, 교육정도, 종교 등을 고려해 변수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흥미로운 데이터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인터넷 사용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비혼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 뉴스, 쇼핑 등 일반적인 사이트를 자주하는 사람보다 포르노 사이트를 자주 보는 사람들의 비혼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와 반대로 종교 사이트를 자주 보는 사람의 경우 가장 결혼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말콤 교수는 "남성들이 결혼을 주저하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포르노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상관관계는 분명히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의 한계도 많다. 대표적으로 기혼 남성의 경우 인터넷으로 포르노를 볼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말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결혼과 포르노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정도만 밝힌 것" 이라면서 "성적만족이 결혼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인데 이제는 포르노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면서 결혼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자의 소리] 직장 내 ‘힘 희롱’ 사라지길/이재복 전남 순천시 비봉길

    최근 ‘땅콩 회항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일부에서는 터질 것이 뒤늦게 터졌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사실 그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소위 힘 있는 사람들의 무소불위의 행동이 지나칠 정도로 만연해 있었다. 직장 내 ‘힘 희롱’은 이제 그 도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직장의 동료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무도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 가족이라고 생각했다면 폭언을 하고, 폭행을 하고 거기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행을 할 수 있을까. 직장 후배가 업무 처리 미숙으로 제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당사자는 그렇지 않아도 책임감에 고통스러워할 텐데 그 상황에서 상사마저 호통으로 힘 자랑을 한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상사가 부하 직원을 위로와 격려로 다독거려 지도편달을 해 준다면 직장 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지고 성과도 올라갈 것이며, 힘 희롱은 생각할 수도 없을 것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막말 사건,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 등은 윗사람이 모욕적인 언사로 아랫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이른바 ‘힘 희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국민들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려면 직장 내 힘 희롱부터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이재복 전남 순천시 비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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