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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뇌·여자 뇌’ 따로 있다?…”남성형 두뇌가 돈 더 벌어” (연구)

    ‘남자 뇌·여자 뇌’ 따로 있다?…”남성형 두뇌가 돈 더 벌어” (연구)

    현대사회는 흔히 남성에게 조금 더 편리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들 말한다. 그래서일까? ‘남성 두뇌’를 가진 사람일수록 더 많은 임금을 벌어들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닉 드라이다키스 박사는 최근 독일의 노동연구소 ‘IZA’의 지원으로 ‘여성 뇌’와 ‘남성 뇌’를 지닌 사람들의 소득을 비교해 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드라이다키스 박사의 이번 연구는 캠브리지대학교 소속 과학자 사이먼 바론-코헨의 기존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 바론-코헨은 인간의 뇌를 크게 ‘남성적 두뇌’인 ‘S형’과 ‘여성적 두뇌’인 ‘E형’으로 나누었다. S형 두뇌는 ‘주로’ 남성에게서 나타나지만 남성에게서만 나타나는 유형은 아니며, 패턴·규칙·기계 등을 다루는 ‘체계화’ 작업에 더 익숙하다. 반면 E형 두뇌는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유형으로, 보통 공감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타인의 기분을 이해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종류의 업무를 잘 소화해낼 수 있다. 바론-코헨에 따르면 모든 남성들이 ‘남성 뇌’를 가지고 있거나 모든 여성들이 ‘여성 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이는 개인별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이론에 입각, 드라이다키스 박사는 1만 6000명 이상의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그들이 S형과 E형 중 어느 쪽 뇌를 가졌는지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그들의 직업과 소득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남성 뇌를 지닌 남성은 여성 뇌를 지닌 남성보다 수입이 9.8%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성 뇌를 지닌 여성의 경우 여성 뇌를 지닌 여성보다 6.3% 많은 돈을 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직군별로 구분해서 알아봤을 경우, 남성 뇌를 지녔다는 사실이 항상 소득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남성 뇌의 경우 경영·IT·공학·회계 등 분야에서 더 많은 돈을 버는 반면, 교육·복지·서비스 등에서는 여성 두뇌를 가진 사람들의 임금이 더 높았다. 드라이다키스 박사는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봤을 때, 남성 두뇌를 가진 사람들의 급여가 더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비록 확실치 않으나 현대사회의 구조상 일반적으로 남성적 두뇌에 유리한 직업의 급여가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기 수유시 우윳병 사용, 비만 유발할 수 있다 (美 연구)

    아기 수유시 우윳병 사용, 비만 유발할 수 있다 (美 연구)

    수유에 집중하지 않고 우윳병을 물려 놓는 엄마들의 습관이 아이의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폴리텍 주립대학(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연구진은 여성 41명과 그들의 갓난아기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아기의 우유를 먹일 때 우윳병을 사용하게 하자, 이중 83%가 아이가 우유를 먹는 동안 텔레비전을 보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등 ‘멀티태스킹’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텔레비전 시청뿐만 아니라 음악을 듣거나 다른 음식을 먹거나 휴대전화 및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등 ‘딴짓’을 하는 경향이 짙었으며, 연구진은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경우 아기의 건강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에게 우윳병을 물리면 엄마가 다른 일들을 병행하면서 집중력이 흩어지고, 아이가 얼마만큼의 우유를 먹는지, 적정량을 먹는지 등을 덜 살피게 돼 아이의 ‘과식’ 및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습관은 엄마와 아이의 결속력을 떨어뜨려 아이의 심리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영국 3세 이상 어린이 25%는 평균몸무게를 넘는 비만에 속하며, 여자아이들은 고작 6살때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우윳병을 사용하는 일부 엄마들의 이러한 습관은 나이가 든 여성일수록, 아이가 1명 이상일수록 더욱 자주 나타났다. 연구진은 “엄마의 집중력이 흐려질수록 아이들은 더 많은 분유(우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아이가 여러 명이거나 가족이 많은 경우, 여성들이 아이가 우윳병을 물고 있을 때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유수유의 경우, 아이가 배가 부르면 스스로 먹는 것을 멈추지만 우윳병을 사용해 수유할 경우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일정량을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이가 우윳병을 입에 물고 있는 동안에는 그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초기인간발달’(the journal Early Human Development)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살 빠지게 해주는 ‘주방 생활습관’ 모아보니

    살 빠지게 해주는 ‘주방 생활습관’ 모아보니

    날씨가 추워지고 점점 두꺼워지는 옷을 입게 될수록, 몸 곳곳에 붙는 살을 의식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집안에서의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주방 조리대에서 요리할 때 혹은 요리를 먹을 때의 습관만으로도 몸무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예컨대 주방 조리대에서 앉아서 아침식사(시리얼)를 먹는 여성은 아침식사를 서서하는 여성에 비해 몸무게가 무려 9㎏이 더 나갔고, 식사 도중 콜라 등 청량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몸무게가 12㎏ 더 많이 나갔다. 전문가가 설명하는, 몸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식탁에서 음식을 치워라 연구를 이끈 코넬대학교의 브라이언 완싱크 박사는 “사람들은 음식이 보이면 먹는다. 그저 그곳에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먹거리는 주방의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첫 번째는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먹고 싶다는 생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꼭 필요할 때(배가 고플 때)에만 직접 찾아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찬장 같은 곳에 음식이나 간식을 넣어두면 자신이 진짜 음식을 먹고 싶은지 아닌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조적인 컬러의 접시를 쓰자 접시의 색깔과 먹는 양의 연관관계는 이미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음식과 접시의 색깔이 대조적일수록, 그 접시에 담긴 음식을 덜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붉은 파스타를 흰색 접시에 담아 먹는다면 대조적인 컬러 차이 때문에 파스타의 양이 많다고 느낄 수 있고, 이 때문에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흰색소스의 파스타를 같은 색의 흰색접시에 담아 먹는다면 대조적인 컬러의 접시에 담았을때에 비해 18~19% 더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담는 그릇의 크기도 중요하다. 완싱크 박사에 따르면 전 세계의 성인은 일반적으로 그릇에 담긴 음식의 92%를 먹어치운다. 작은 크기의 그릇에 음식을 담는 것이 큰 그릇에 담는 것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다. ◆재즈음악을 들으며 식사하라 음식을 담는 접시의 색깔과 크기뿐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도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친다. 완싱크 박사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부드러운 재즈 음악과 70년대 로큰롤 음악을 번갈아 틀은 뒤 먹는 양을 조사한 결과, 재즈 음악을 들은 쪽이 록큰롤 음악을 들은 쪽에 비해 18%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싱크 박사는 “재즈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줌으로서 음식을 천천히 먹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라고 느껴 많이 먹게 되는 반면, 천천히 먹으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음식은 곧바로 눈앞에서 치워라 눈앞에 남은 음식이 있을 경우 음식을 더 빨리,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은 음식을 테이블 위에 놓지 않을 경우, 테이블 위에 놓았을 때보다 20%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싱크 박사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주변의 환경이 먹는 양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집에서 요리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미묘한 습관의 변화만 있어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컨대 빵이나 과자대신 과일 바구니를 식탁 잘 보이는 곳에 두면, 군것질을 줄이고 과일 섭취를 늘일 수 있다. 주방의 ‘지방 점수’(Fat Score)를 수시로 체크해서 주방이 당신을 얼마나 살찌게 하고 있는지 깨닫는다면, 살 빠지는 주방생활습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공적인 수익형부동산 투자, ‘옥석 가리기’가 중요

    성공적인 수익형부동산 투자, ‘옥석 가리기’가 중요

    저금리에 부동산 호황이 겹치며 수익형부동산 중에서도 상가투자의 대중화 시대가 도래했다.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상가가 새로 분양하는 단지 내 상가들로 인해 선호도 높은 수익형부동산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단지 내 상가는 신규분양일 경우 권리금도 없을뿐더러, 기본적으로 단지 내 입주민 수요를 확보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 이로 인해 수 천 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상가일수록 배후수요가 풍부해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최근 전세값 고공행진에 탈서울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경기 지역에서는 대단지 상가의 매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개입찰을 실시한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단지 내 상가는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경기 구리갈매지구에 공급된 ‘갈매역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는 분양 개시 이틀 만에 총 159실이 모두 완판 됐다. 심지어 동탄2신도시와 광교신도시 등 인기 지역은 분양과 동시에 수천 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다. 경기남부에서도 동탄2신도시와 바로 인접한 오산시에서는 총3230가구의 매머드급 규모의 단지를 배후수요로 둘 수 있는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예정이라 주목된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이젠 오산에서 독점 프리미엄까지 누려보자 오산시는 동탄과 평택 등 인기 지역과 바로 붙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무엇보다 대형규모의 자이브랜드 단지에 1차 분양한 2040세대 독점적인 배후수요와 최소의 상가공급으로 독점적 단지 내 상가로 평가된다. GS건설의 ‘오산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는 전용 33.3㎡~47.9㎡ 28실로 구성된다(단 1단지 내 상가는 총 12실로 구성되고 1층 전체(6실)는 수의계약이 예정돼 공급에서 제외, 2단지 내 상가는 총 16실 구성이며, 2층 전체(8실) 및 1층 3개 실은 수의계약이 예정돼있어서 공급에서 제외). 따라서 일반분양 대상 단지 내 상가는 총 11실(1단지 2층 6실, 2단지 1층 5실)이 내정가 최고 입찰방식으로 다음달 5일 입찰예정이다. 상가 홍보관은 1차 견본주택 내(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222번지)에 마련된다. 인근 A중개업소 대표는 “단지 내 상가 투자는 안정성과 수익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단지의 ‘자이’ 브랜드 단지란 매력에 아파트 분양 때부터 단지 내 상가분양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이미 2단지 상가에는 삼육어학원이 들어올 예정이며 1단지 상가에는 GS슈퍼마켓이 입점하기로 돼있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편, 지난 4월 분양한 ‘오산시티자이’ 아파트는 총 3230가구 중 1, 2단지로 2040가구를 분양했다. 전체의 공급구성은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환금성이 좋고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전체 공급 물량의 95%를 차지한다. ‘오산시티자이’가 들어서는 지역은 오산 도심권과 가깝고 동탄2신도시 오산역 환승센터와 롯데복합쇼핑몰, 동탄2신도시 워터프런트 콤플렉스 등 다양한 개발계획이 있는 지역이다. 또 가까운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과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 종합건강검진비, 영안실 사용료, 입원비 등의 할인 혜택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입주민들의 편의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지 안에서 여가와 자기 계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실, 스터디룸, 키즈룸,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잘 조성된다. 입주시점인 오는 2017년 10월 오산시청과 롯데마트 등 오산도심으로 연결되는 성호대로와 동탄2신도로 이어지는 신설도로 확충으로 향후 미래가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문의: 031-372-012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GARDEN RECIPE] 내 집에 맞는 정원 만들기 03

    [GARDEN RECIPE] 내 집에 맞는 정원 만들기 03

    세종시 푸르지오 아파트 정원입주민이 행복한 정원 만들기 GARDENING NOTE위치 세종시 범지기마을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내 면적 524㎡(158.79평), 400㎡(121.21평)스타일 클래식 포멀 가든, 모던 코티지 가든디자인 아이디얼가든(유) 임춘화 대표 www.idealgarden.co.kr DESIGN CONCEPT <클래식 가든 디자인> <공간 디자인>큰 틀에서 클래식 포멀 가든으로 꾸몄다. 이를 위해 그린하우스를 중심으로 조형물, 벤치, 장미를 올린 하얀색 장미 아치, 산책로를 넣었으며, 대칭적이고 정돈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포멀 가든을 배치해 디자인했다. 정형화로 인한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회양목 프레임 내 식재는 내추럴한 코티지 가든 스타일로 해 적당히 정원의 미(美)를 부가했고, 평면적일 수 있는 정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직으로 된 요소를 보충했다. <식재 디자인>하트 무늬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강렬한 빨간색 테마 식물을 식재하고 화단 주변은 황금조팝 단일 수종을 식재해 하트 문양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아파트 내에서 산책하는 이들을 위해 그린하우스 반대편 정원 입구에는 장미 게이트를 배치해 사람들이 작은 게이트 하나라도 그것을 보고 지나가며 다른 공간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식재 수종>화이트 핑크셀렉스, 주목, 회양목, 작약, 우단동자, 황금조팝, 털수염풀, 샤스타데이지, 에키네시아, 후룩스, 추명국, 붓꽃, 덩굴장미, 측백 버블가든 디자인 <공간 디자인>어린이 놀이터와 인접한 위치적 특징을 살려 어린이 정원으로 디자인했다. 획일성을 탈피하기 위해 각기 다른 느낌의 원으로 이뤄진 세 개의 공간으로 정원을 구성했다. 세 개의 원은 빈 공간, 채운 공간, 장식품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강, 약, 중간 약으로 무게감을 다르게 줬다. 아파트 단지가 주는 딱딱한 직선 느낌을 완화하고자 이 세 개의 공간을 산책로와 아치로 연결해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느낌을 살렸다 <식재 디자인>제 1정원은 화관목 숲으로 둘러싸인 로맨틱한 칼라 테마의 잉글리쉬 가든 식재 화단으로 구성했다. 제 2정원 화단은 흰색의 수국과 그라스, 붓꽃과 작약 등 수종을 식재하고, 가운데 공간은 잔디를 깔았다. 제 3의 정원은 정원의 둘레를 주목의 산울타리로 둘러싸고, 그 중심에 조각상을 놓은 후 주변에 황금 조팝 단일 수종을 식재했다. <식재 수종>주목, 둥근 회양목, 여름수국, 공조팝, 불두화, 백당나무, 덩굴장미, 인동덩굴, 숙근사루비아, 작약, 그라스(모닝라이트), 골드피라밋 시각적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 클래식 가든 <아파트 정원의 특징>아파트 정원의 특징 중 하나는 높이가 조망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물론 지상에서 보면 일반 정원과 다를 바 없지만 아파트 각 층에서 한 눈에 내려다 본다는 점에서 포인트를 강조하고 선을 굵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한 맛은 일단 지상의 이야기이고, 아파트 주민 입장에서는 내려다보는 정원의 모습 또한 중요하다. 아파트 정원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입체적인 느낌을 살리기 곤란하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아파트 정원은 정갈함과 화려함이 적당히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갈함과 화려함이 잘 어우러진 정원>세종시 푸르지오 클래식 가든은 정갈함과 화려함이 잘 어우러진 정원이다. 우선 큰 틀에서 클래식 포멀 가든으로 꾸몄다. 이를 위해 그린하우스를 중심으로 포멀 가든, 조형물, 벤치, 장미를 올린 하얀색 장미 아치, 산책로를 넣었으며, 대칭적이고 정돈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포멀 가든을 배치해 디자인했다. 우선 중앙 라인에 있는 네 개의 사각형 포멀 가든에는 사각뿔 모양 주목을 심고, 두 라인의 X 자형 포멀 가든과 하트 모양 화단 옆 공간에 둥근 토피어리 모양의 셀렉스를 심어 높이감을 줬다. 아파트 정원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기 때문에 이런 높이는 큰 의미가 없지만, 지상에서 볼 때는 높이에 비해 정원 자체가 너무 낮으면 왜소해 보일 수 있으므로 높이감을 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정형화하는 경우 단정함과 통일감을 주기엔 좋지만 자칫 지루할 수 있다. 이에 회양목 프레임 내 식재는 내추럴한 코티지 가든 스타일로 해 적당히 정원의 미(美)를 부가했고, 평면적일 수 있는 정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직으로 된 요소를 보충했다. 정원 중앙은 회양목 무늬로 좀더 화려하게 꾸미는 대신, 고층 조망 포인트를 위해 초화를 식재하지 않고 자갈로 덮어 내려다 볼 때 조형물로 눈이 가도록 했다. 특히 고층 아파트일수록 식재보다는 이런 식의 디자인이 설득력을 얻는다. <고층과 지상 조망을 함께 고려한 정원>아파트 정원은 입주민이 한 눈에 내려다 보기 때문에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프레임을 통한 표현범위가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살려 하트 무늬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강렬한 빨간색 테마 식물을 식재하고 화단 주변은 황금조팝 단일 수종을 식재해 하트 문양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아무리 정원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아파트라도 정원은 땅을 밟고 다니며 감상하는 것이 제일이다. 그래서 입주민이 지상에서 바로 접하는 가장자리에 신경 썼다. 시멘트와 인공물이 주된 아파트 공간에서 정원을 다시 한번 보고 그 주위를 걷고 싶게 하기 위해 화단의 칼라테마는 풍성한 그라스 사이에 로맨틱한 색감의 다년생 꽃을 식재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아파트 내에서 산책하는 이들을 위해 그린하우스 반대편 정원 입구에는 장미 게이트를 배치해 사람들이 작은 게이트 하나라도 그것을 보고 지나가며 다른 공간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일종의 심리 전환을 꾀한 것이다. 같은 의도로 포멀가든 외곽에 가이즈까 향나무나 측백을 일렬로 심으며 프레임을 만들어, 입주민들이 잠시 아파트 단지 내에 있음을 잊고 그 안에서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위요감圍耀感을 줬다. 세 가지 개성을 조화롭게 연출한 공간, 버블 가든 <획일성을 벗어난 어린이 정원>버블 가든은 어린이 놀이터와 인접한 위치적 특징을 살려 어린이 정원으로 디자인했다. 여기에서 가장 신경쓴 것은 규격 탈피였다. 요즘은 동네 놀이터나 어린이 집은 물론이고 개인이 운영하는 공간에 이르기까지 어린이 놀이 공간과 설치물 구성이 모두 획일적이다. 이를 피하고자 각기 다른 느낌의 원으로 이뤄진 세 개의 공간으로 정원을 구성했다. 아파트 단지가 주는 딱딱한 직선 느낌을 완화하고자 이 세 개의 공간을 산책로와 아치로 연결해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느낌을 살렸다, 이를 통해 술래잡기 하며 멀리, 더 나아가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간다는 아이들의 상상을 반영하려 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쉴 수 있는 정원>레이아웃 콘셉트는 아이들의 거품불기 놀이에서 착안해 원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쉼터와 아치 등 시설물도 둥근 거품 모양으로 디자인해 통일감을 줬다. 세 개의 원으로 구성된 정원은 빈 공간, 채운 공간, 장식품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강, 약, 중간 약으로 무게감을 다르게 줬다. 아치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용수철 모양을 응용해 장미 아치로 만들었고, 바깥 부분에 상대적으로 큰 교목을 식재했으며, 관목으로 하부 식재를 풍성하게 했다. 아이들 키에는 이 정도만 해도 그 정원 안에서 그들만의 다른 세계를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재잘거리며 떠든 아이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둥근 모양 가제보 쉼터를 만들어 놀이의 역동성과 휴식의 편안함을 배합했다. <서로 다른 개성으로 연결된 공간 구성>제 1정원은 버블모양의 가제보, 색연필 모양의 펜스, 화관목 숲으로 둘러싸인 로맨틱한 칼라 테마의 잉글리쉬 가든 식재 화단, 파벽돌로 포장한 마당으로 구성해 가장 풍성한 메인 정원이다. 용수철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장미 아치를 통해 제 1 정원과 연결된 제2 정원은 주목의 산울타리가 화단을 둘러 싸고 있어 녹색 구조물을 형성한다. 화단은 흰색의 수국과 그라스, 붓꽃과 작약 등 식재 수종을 단순화했으며, 가운데 공간은 잔디를 깔았다.제 3 정원은 장미 아치를 통해 제 1정원과 연결돼 있는데 정원의 둘레를 주목의 산울타리로 둘렀다. 제 3정원 중심에 아름다운 조각상을 놓았으며 그 주변에는 황금 조팝 단일 수종을 식재해 조각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산울타리를 등진 벤치를 둬 입주민들이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세 개의 정원 중 가장 비어 있고 단순하게 구성한 공간이다. 문의 │ 아이디얼가든 T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 금(金)보다 수익률 높은 ‘레고 재테크’…얼마나 올랐을까?

    금(金)보다 수익률 높은 ‘레고 재테크’…얼마나 올랐을까?

    오랫동안 금은 재테크의 유용한 수단으로 이용돼 왔지만 최근에 들어 금보다 더 수익이 높은 재테크 수단이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일명 ‘레테크’라고 불리기도 하는 레고 재테크는 금보다도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영국 버밍엄의 국제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2015 브릭 레고 박람회에서, 브릭의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된 레고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오래된 레고를 찾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실제 레고의 가치는 2000년대 이후 매년 평균 12%씩 오르고 있다. 예컨대 UCS(Ultimate Collector‘s Series) 시리즈 중 하나로 2007년 출시된 ’밀레니엄 팔콘‘ 레고 버전은 당시 가격이 342.49파운드(약 60만원)이었지만, 현재 이베이(온라인경매사이트)에서는 이보다 8배 뛴 가격인 2712파운드(약 474만원)에 거래된다. 역시 2007년 출시된 ‘카페 코너’ 키트는 89.99파운드(약 15만 8000원)에 판매됐었지만 현재는 2096파운드(약 367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타지마할’ 키트는 199.99파운드(약 35만원)에서 1848파운드(약 323만원)까지 올랐다. 최근 출시된 모델 중 일부 키트는 당시 시가보다 무려 36%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버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금값은 2000년 이후 9.6%만 상승했고, 영국 FTSE 100 지수(영국 런던국제증권거래소(ISE)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우량주식으로 구성된 지수) 역시 15년 전인 2000년과 비교했을 때 레고만큼 크게 오르지 못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는 한정판이나 단종 제품, 희귀품일수록 상품가치가 높아지는 골동품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과거 레고를 장난감으로만 치부했던 일부 수집가들이 이것을 수익성이 있는 비즈니스로 전환시키면서 점차 레고의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음악가들은 뇌파도 박자 맞춰 ‘춤’ 춘다 (연구)

    음악가들은 뇌파도 박자 맞춰 ‘춤’ 춘다 (연구)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박자감각을 익힌 음악가들은 음악을 들을 때 팔다리뿐 아니라 두뇌마저 정확한 박자에 맞춰 ‘춤’을 추게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최근 미국 뉴욕대학교 연구팀은 음악가들과 일반인들의 두뇌 활동을 비교분석한 결과, 같은 음악을 들었을 때에도 두 집단 사이에 서로 다른 두뇌 반응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관찰한 구체적인 두뇌 활동은 ‘대뇌피질 진동’(Cortical oscillations)이라는 뉴런 작용이다. 이는 두뇌가 인식하고자 하는 소리의 박자에 맞춰 뉴런의 신호 발생 주기를 변화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해당 현상은 음악보다는 말소리를 인식·처리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예를 들어 수많은 소음이 섞여있는 공간에서 원하는 사람의 말소리만을 청취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대뇌피질 진동이 해당 말소리의 박자에 동조하기 때문이다. 박사과정 연구원 키스 돌링은 “기존의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인간이 다른 사람의 말소리를 인식할 경우 그 대뇌피질 진동이 4~5회라는 ‘음절주기’(1초당 음절이 발음되는 횟수)에 맞춰 전반적으로 재조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팀이 실시한 이번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동조현상이 말소리가 아닌 음악을 들을 때에도 일어나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돌링과 데이비드 페펠 뉴욕대 교수는 27명의 음악가와 12명의 일반인에게 세 가지 클래식 곡을 여러 차례 들려주면서 그들의 뉴런 활동을 분석했다. 참여한 음악가들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여러 음악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고루 포함하도록 구성했다. 관찰 결과 음악가와 일반인 모두 음악의 박자에 맞춰 대뇌피질 진동이 동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음악가들의 경우 일반인들과 달리 초당 1박자 미만의 아주 느린 속도에도 잘 반응한다는 차이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돌링은 “일반인들은 음 사이의 간격이 멀수록 이들을 하나의 가락으로 묶어 인식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테면 2초라는 긴 간격으로 음이 들릴 경우 일반인들은 이들이 하나의 리듬이 아니라 서로 상관없는 개별적 소리에 해당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이 동조 현상은 개인의 ‘음악훈련’ 수준이 높을수록 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란은 “음악적 훈련의 강도와 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동조의 수준도 높았다”고 말한다. 또한 연구팀은 개인의 ‘음 정보 처리능력’ 또한 동조현상과 관련돼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곡의 특정 음정을 왜곡해 들려주는 실험도 진행했다. 이들은 이러한 음악을 들려준 뒤 참가자들에게 음 왜곡을 포착했는지, 포착했다면 그 음이 원래 음정보다 높거나 낮은지를 물어봤다. 그 결과 동조현상이 강한 사람일수록 차이를 더 정확하게 지적해냈으며, 따라서 이 현상은 박자뿐 아니라 음악의 기타 세부적 요소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과도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같은 음악을 반복해서 들을 경우 대뇌피질 진동의 동조능력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연구할 계획이다. 돌링은 “이러한 훈련을 받을 경우 일반인들의 뇌파 동조가 음악가들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데스크 시각] 무엇이 정책 불신을 자초하는가/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무엇이 정책 불신을 자초하는가/박찬구 정책뉴스부장

    “전문성과 소명의식, 직업윤리는 정부 조직 모두의 필요 사항인 것 같습니다.” 최근 사회 관련 부처의 한 공무원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다. 정책 생산자로서 책임감과 공직자의 현실적인 고민을 행간에서 엿볼 수 있었다. 또 다른 사회 부처 공무원은 올해도 예산철을 맞아 시름이 깊다고 호소했다. 적어도 자기 부처에서 볼 때 정책 수요자에게 긴요하고 시급한 정책과 예산 항목이 정권 핵심 세력이나 주요 부처 중심의 정책 코드에 막히고 부딪혀 좌절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는 얘기였다. 당연히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는 하소연에 가까웠다. 지난달 인사혁신처가 마련한 ‘2015공직박람회’에서 공직을 꿈꾸는 청년들은 ‘돈보다는 보람’을 위해 ‘가장 어려운 길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한 대학생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국가 발전에 힘이 되고 싶어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당차고 속 깊은 공직관이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현직 공무원의 고민과 하소연을 떠올리면 한편으론 안타까움으로 와 닿았다. 현장과 정책 간의 괴리는 어디서 생기는가. 공무원은 정책으로 말하고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정책은 공직자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정책 수요자의 갈증을 해소하고, 그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입안하고 구현하는 것이 공직의 필요충분한 존재 이유일 테다.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 가능성, 미래 예측성이 담보돼야 함은 물론이다. 수요자와 밀접한 민생정책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최근 몇 가지 사례를 보면 고개를 절로 내젓게 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정부는 제2, 제3의 감염병 사태를 막겠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내놓았다. 메르스 국면에서 제구실은커녕 이름값도 못한 질병관리본부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핵심 대책 중 하나로 제시한 방안이 역학조사관을 확충하겠다는 것이었다. 정규직 2명을 포함해 현재 34명뿐인 역학조사관 수를 64명으로 늘리고 앞으로 3년간 매년 20여명을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발표된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에도 같은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정작 내년도 예산안에는 정규직 역학조사관 보강에 필요한 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예산과 정책의 우선순위로 따지자면 국민 생명이나 안전과 직결된 질병관리본부 개편, 특히 역학조사관 확충만 한 것이 어디 있으랴. 반성과 각오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던가. 정부가 서민이니 미래 세대니 입버릇처럼 되뇌면서도 저소득층 영아 기저귀·분유값 지원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하는가 하면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티격태격하는 현실도 다를 바 없다. 정책 수요자의 갈증과 피해는 아랑곳없이 권력과 돈줄을 쥔 그들만의 논리를 앞세운 몰염치한 행태라 할 수 있다. 수요자 중심의 겸허한 자세와 진정성 없이 언어 유희와 기득권의 레토릭만 난무하는 꼴이다. 미래 공직자의 포부와 일선 공무원의 염원을 현실과 유리된 이상론쯤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정책은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의와 일상의 헌신에서 나오고 치열한 민생 현장에서 생산된다. 그런 정책의 뼈대는 백년이라도 간다. 그래야 공동체가 살고 공무원이 자부심을 말할 수 있다. 정치·예산 권력이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에선 정부도 정책도 믿음을 잃기 마련이다. 스스로 불신을 부를 뿐이다. ckpark@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강원도 소방본부

    ■기획재정부 ◇ 부이사관 승진 ▲ 협력총괄과장 이헌태 ▲ 역외소득재산자진신고기획단 김경희 ◇ 서기관 승진 ▲ 인사과 황경임 ▲ 예산실 문화예산과 임혜영 ▲ 예산실 국토교통예산과 이민호 ▲ 세제실 환경에너지세제과 최지훈 ▲ 재정기획국 재정기획총괄과 박현창 ▲ 공공정책국 제도기획과 김정애 ▲ 대외경제국 국제경제과 이혜림 ◇ 기술서기관 승진 ▲ 재정기획국 재정정보과 이용안 ■강원도 소방본부 ◇ 지방소방경 승진 ▲ 소방학교 최봉석 ▲ 강릉소방서 이승철 ▲ 〃 김남홍 ▲ 동해소방서 김동준 ▲ 태백소방서 김윤환 ▲ 삼척소방서 엄영섭 ▲ 홍천소방서 정원식 ▲ 횡성소방서 유일수 ▲ 〃 원동표 ▲ 영월소방서 임재열 ▲ 철원소방서 박정빈 ▲ 인제소방서 이영주 ◇ 지방소방경 전보 ▲ 춘천소방서 김진규 ▲ 〃 현종찬 ▲ 원주소방서 이상호 ▲ 동해소방서 김흥석 ▲ 속초소방서 김동하 ▲ 삼척소방서 김진환 ▲ 홍천소방서 원종철 ▲ 영월소방서 이중환 ▲ 평창소방서 이상현 ▲ 철원소방서 이상철 ◇ 지방소방위 승진 ▲ 소방학교 정세교 ▲ 춘천소방서 신희진 ▲ 〃 유호진 ▲ 강릉소방서 김달우 ▲ 동해소방서 박종열 ▲ 삼척소방서 이흥우 ▲ 영월소방서 변형근 ▲ 평창소방서 강구손 ▲ 〃 김태곤 ▲ 철원소방서 임정태 ▲ 인제소방서 문병원 ◇ 지방소방위 전보 ▲ 소방본부 방호구조과 고기봉 ▲ 〃 채인천 ▲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전준호 ▲ 〃 문도권 ▲ 춘천소방서 김기복 ▲ 〃 장대종 ▲ 〃 한규영 ▲ 〃 엄재남 ▲ 원주소방서 임재윤 ▲ 강릉소방서 이규홍 ▲ 〃 이종명 ▲ 동해소방서 방훈일 ▲ 〃 양찬모 ▲ 태백소방서 안효선 ▲ 〃 은경수 ▲ 〃 최봉택 ▲ 속초소방서 김영식 ▲ 〃 원우식 ▲ 〃 윤종호 ▲ 홍천소방서 함동화 ▲ 횡성소방서 김상용 ▲ 〃 서용복 ▲ 〃 우창호 ▲ 〃 이영록 ▲ 정선소방서 김주엽 ▲ 〃 이재택 ▲ 〃 이종명 ▲ 〃 박재근 ▲ 〃 전운태 ▲ 〃 최영환 ▲ 철원소방서 길 충 ▲ 〃 박상섭 ▲ 인제소방서 송병천 ▲ 〃 윤용섭 ▲ 고성소방서 정병찬
  • [기고] 대형 화물차와 안전한 하이패스 이용/윤일수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부교수

    [기고] 대형 화물차와 안전한 하이패스 이용/윤일수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부교수

    지난 10월 15일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하이패스의 이용 대상 차량이 4.5t 이상 화물차까지 확대됐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4.5t 이상 화물차 교통량은 약 27만대, 전체 교통량의 7.4%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며 대다수 차량이 대형트럭, 트레일러 등의 화물차로서 수출입 물류는 물론이고 각종 산업용 화물을 운송하는 차량이다. 국가 산업 및 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고, 국내 화물 운송의 특성상 항공·철도·선박에 의한 수송보다는 대부분 차량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늦은 감도 없지 않다. 하이패스는 정차하지 않고 차량 내부의 단말기와 차로의 안테나가 통신을 통해 통행요금을 정산하는 시스템으로서 2007년 전국 고속도로에 도입된 뒤 현재 고속도로 이용차량 중 66%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편리한 통행료 지불 시스템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많은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유사한 ETCS(Eletronic Toll Collection System)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 국가의 경우 화물차는 의무적으로 ETCS를 이용하게 할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 일례로 일본은 대형과 특대형 차량은 모두 ETCS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률이 오히려 소형차보다 높을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해외 고속도로와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과적 검측을 위해 고속도로 진입 톨게이트에서는 5㎞/h 이하로 통과해야 하고 일부 민자고속도로와 지자체 유료도로의 경우 아직까지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4.5t 이상 화물차도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하니 보다 많은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계를 포함한 4.5t 이상 화물차 교통량의 50%만 하이패스를 이용해도 통행시간, 운행비용, 환경비용 등 사회적 편익이 연간 1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률이 높아진다면 사회적 편익은 더욱 커질 것이다. 다만 하이패스가 도입된 뒤 8년 동안 4.5t 이상 화물차량은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해 왔다. 화물 과적과 적재 불량으로 인한 안전 문제 때문이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하이패스를 통해 과적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적재 불량으로 인한 구조물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 이용 시 과속 문제도 상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운영하는 기관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규정 속도 준수, 적재물 상태 점검, 이용방법 숙지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물론이다. 모처럼 좋은 의도로 시작된 제도이니만큼 모두 합심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4.5t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 확대로 당장 화물운송과 물류유통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장래에 모든 화물차량이 하이패스를 이용하게 되면 국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아침을 먹어야 하는 이유 국내 조사를 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이유에 대해 47%가 ‘시간이 없다’고 응답했고, ‘아침에는 입맛이 없다’거나 ‘아침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사람도 적잖다. 하지만 아침식사를 하면 뇌의 기능이 활발해진다. 아침에 음식을 먹고 냄새를 맡으면 대뇌가 자극을 받는데, 이렇게 아침 일찍 대뇌를 자극하면 작업 능률이 오르고 학습능력도 향상된다. 실제 수험생이나 학생이 아침식사를 하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아침을 먹은 사람은 수학이나 논리학처럼 집중력이 필요한 문제를 풀 때 실수가 적다고 한다. 소화 기능도 좋아진다. 위산 등 각종 효소와 호르몬이 분비돼 위장관 운동이 좋아지고, 장이 활발하게 움직여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된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기보다 아침을 먹은 후 변을 보는 것이 좋다. 체중 조절 효과도 있다. 아침을 먹으면 충동적으로 간식을 먹는 일을 줄일 수 있고 점심, 저녁을 적게 먹게 된다. 많은 사람이 아침을 점심이나 저녁보다 적게 먹지만, 그럴 이유는 없다. 저녁을 줄이고 아침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저녁 식사는 잠자는 동안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저녁을 많이 먹고 곧바로 누워 자면 먹은 음식이 다 살로 간다. 따라서 체중을 조절하려면 세끼를 비슷하게 먹어야 한다. 깨자마자 식사를 하면 입맛도 없고 소화가 잘 안 되니, 잠에서 깨고서 30분~2시간 사이에 아침을 먹는 게 좋다. 식사를 하고서 6시간이 지나면 위 속 내용물이 모두 소화돼 배가 고파진다. 몸에 힘이 없어지면서 속이 텅 빈 것 같고 쓰리기도 하다. 이쯤 되면 성인은 음식을 찾지만 아이는 간혹 아침에 배가 고픈 것을 아픈 것으로 착각해 식사하지 않으려 하니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잘 파악해야 한다. 노인도 아이와 마찬가지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식욕이 감퇴하고 맛을 느끼는 감각이 둔화해 스스로 식사를 만들어 먹기 어렵고, 누가 일일이 챙겨주지 않으면 아침식사를 소홀히 하게 된다. 관절염에 쓰는 소염진통제, 심장약 등 노인이 복용하는 약도 식욕을 떨어뜨린다. 그러다 보니 소화기관도 안 좋아져 식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나이가 많은 노인일수록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게 주변 사람이 신경 써야 한다. ■도움말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와우! 과학] 목소리가 큰 원숭이는 생식기가 작다...왜일까

    [와우! 과학] 목소리가 큰 원숭이는 생식기가 작다...왜일까

    ‘한 사람이 모든 장점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격언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일까? 최근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중남미지역에 서식하는 원숭이 일종인 ‘짖는원숭이’(howler monkey)들의 신체를 조사해본 결과 이들 중 큰 성대를 가진 개체일수록 그 고환이 더 작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짖는원숭이들은 몸무게 7㎏정도에 소형견 크기의 몸을 지닌 작은 생물이다. 이들은 그러나 최대 128㏈(데시벨)의 커다란 울음소리를 내며 5㎞ 밖에서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일반적인 공사장 소음(약 100㏈)보다도 큰 음량이다. 또한 짖는원숭이들의 목소리는 작은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호랑이의 울음소리만큼이나 낮고 깊은데, 이는 이들의 성대가 인간의 세배가 넘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짖는원숭이들은 이러한 울음소리를 통해 적을 쫓아내고 암컷을 유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3D레이저 스캐닝으로 짖는원숭이들의 발성기관 및 고환 크기를 각각 측정해본 결과 원숭이들의 성대가 클수록 고환은 더 작으며 따라서 정자 생산량 또한 더 적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캠브리지 대학교 제이콥 던 박사는 “진화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모든 수컷 동물들은 최대한 많은 자손을 생산하려 노력하게 돼있다”며 “그러나 생식기관과 다른 신체기관을 함께 잘 발달시키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한다. 연구팀은 성대가 더 큰 짖는원숭이의 경우 해당 기관을 발달시키는데 너무 많은 자원을 소모해 생식기관을 발달시킬 여력이 남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던 박사는 “다른 여러 생물종들에서도 신체의 크기나 색상, 뿔이나 송곳니의 크기 등 기타 신체기관의 발달에 에너지를 투자한 개체일수록 그 생식능력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는 현상이 확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대가 큰 짖는원숭이들의 고환이 작은 것은 어쩌면 큰 목소리만으로도 경쟁자 수컷들을 충분히 몰아낼 수 있기 때문에 생식기관을 발달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실제로 성대가 큰 원숭이들이 오히려 더 많은 암컷을 거느린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대가 큰 수컷 원숭이는 혼자 여러 마리 암컷과 함께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며 이 암컷들 중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짝짓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고환이 큰 원숭이들은 주로 같은 수컷끼리 몰려다니며 소수의 암컷만을 공동의 짝으로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성대가 작은 원숭이들은 몇 마리 암컷 원숭이들을 두고 서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는 셈. 연구팀은 이들의 고환 크기가 큰 것 역시 더 건강한 정자를 더욱 많이 생산해 번식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진화학적 노력의 일환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너는 왜 못해?…”자신이 이겨낸 문제에는 동정심 못 느낀다” (연구)

    너는 왜 못해?…”자신이 이겨낸 문제에는 동정심 못 느낀다” (연구)

    흔히 사용되는 표현인 ‘동병상련’이라는 말에서도 드러나듯, 자신과 똑같은 고민에 빠진 사람에게는 더 큰 동정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그런데 이런 보편적 생각에 정면으로 반하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돼 관심을 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몇 가지 연구를 실행해본 결과, 과거에 특정 문제를 겪어낸 사람의 경우, 똑같은 문제에 처한 다른 사람을 볼 때 오히려 동정심을 덜 느끼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얼음물 수영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동정심을 측정해봤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얼음물 수영대회에 참가하려다가 경기 시작 불과 몇 분 전에 참가를 포기하고 만 ‘패트’라는 남성의 이야기를 읽도록 했다. 이 때 실험 참가자 일부는 이 이야기를 본인들의 수영대회 시작 전에 읽었고, 나머지는 대회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난 뒤에 읽었다. 연구팀은 조사결과 “경기를 끝내고 이야기를 읽은 참가자들은 패트에 대해 더 적은 동정심과 더 많은 경멸(업신여김)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 연구팀은 사람들에게 왕따 당하는 십대 청소년에 관련된 두 가지 이야기 중 하나를 들려줬다. 이중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왕따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는 반면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상황에 대해 그저 폭력적인 반응만을 보였다. 연구팀은 두 번째 이야기를 들은 참가자들을 분석해본 결과, 이전에 스스로 왕따를 당해본 사람들일수록 오히려 이야기 속 주인공이 왕따 상황을 잘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동정심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세 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2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취업난으로 인해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읽도록 했다. 이 이야기의 결말에서 주인공은 결국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마약상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야기를 읽은 사람들 중 취업난을 이기고 직장을 구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해당 인물에 대해 동정심은 적게 느끼는 한편 인물의 말로에 대해선 엄한 평가를 내리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자신 또한 현재 실업 상태에 있거나 ‘비자발적 실업자’가 돼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반대의 경향을 내비쳤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심리학에서 ‘동정심 괴리’(empathy gap)이라고 부르는 현상과 관련돼 있다고 분석했다. 동정심 괴리란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함에 있어 감정적 원인은 과소평가하고 감정과 무관한 다른 요소만을 중시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를테면 주변의 누군가가 공포에 질려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그가 느꼈을 공포 자체는 이해하려 들지 않고 그 행동의 합당성만을 따지려는 태도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것은 겉으로 드러난 행동에 비해 상대의 내적인 감정은 이해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와 유사하게, 특정한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 문제가 괴롭다는 ‘사실’은 기억할지언정 당시에 실제로 자신이 느낀 괴로움의 정도는 잊어버리고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상대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만을 두고 상대를 비난하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총대 멘 ‘무대’… 靑과 가까워지나

    총대 멘 ‘무대’… 靑과 가까워지나

    새누리당 김무성(얼굴) 대표가 최근 정국을 뜨겁게 달군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등 양대 쟁점에 총대를 메는 모습을 보이면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변화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청와대 5자 회동에서 ‘(국정화는) 친일 미화, 독재 미화 교과서’라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발언에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참고 있는데 그만하라”고 박 대통령의 ‘호위 무사’를 자처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서는 문 대표가 ‘(여야 대표의) 합의 내용을 대통령이 뒤집을 수 있느냐’고 따지자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기에 합의가 완전히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버팀목’ 역할도 했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이러한 공조 체제는 올 들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했던 당·청 관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청와대는 현기환 정무수석을 통해 김 대표에게 정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후 김 대표가 보여준 일련의 행보에 대해 사의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김 대표의 지원을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삼고, 김 대표는 여권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이해도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반환점을 통과한 남은 정기국회에서 박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개혁 5개 법안과 경제활성화 3개 법안, 새해 예산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등에서 ‘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관심은 박 대통령과 김 대표 사이에 이른바 ‘핫라인’이 구축될지 여부다. 김 대표는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이나 현 수석과는 수시로 접촉하고 있음에도 박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대화는 지극히 제한적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물밑 소통 여부는 당·청 간 정치적 오해가 쌓일수록, 공천 룰을 둘러싼 잡음이 커질수록,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홈플러스, 온라인 호텔 예약 서비스 시작

     홈플러스는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조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텔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의 온라인 호텔 예약 서비스인 ‘별별 호텔’은 홈플러스 서비스 상품몰(rs.homeplus.co.kr)을 통해서 국내외 7만여개 호텔을 예약하면 ‘별(★)’ 스탬프를 지급한다.  이는 홈플러스 고객을 위한 단독 리워드(Reward)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호텔을 이용할 때마다 숙박일수에 따라 스탬프가 지급되며, 9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별 스탬프 적립 및 사용은 국내외 호텔 모두 해당되며, 이는 국내에서 제공하는 호텔 예약 서비스 리워드 프로그램 중 유일하다는 게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국내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콘도 5인 기준 디럭스룸을 6만 6000원에, 베트남 빈펄 프리미엄 리조트 나트랑 베이 2인 기준 ROH룸(Run of House:런 오브 하우스로 가든 혹은 오션 스탠다드급 객실로 랜덤 배정)을 28만 8000원(풀보드 식사 포함가)에 판매한다. 숙박일 기준으로 다음달 26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상품은 봉사료 및 세금 제외 금액이며, 해외 상품은 환율 달러당 1200원 기준으로 결제 시 환율이 적용돼 금액은 더 낮아질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생식력 떨어지는 원숭이가 목소리는 더 크다” (연구)

    “생식력 떨어지는 원숭이가 목소리는 더 크다” (연구)

    ‘한 사람이 모든 장점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격언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일까? 최근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중남미지역에 서식하는 원숭이 일종인 ‘짖는원숭이’(howler monkey)들의 신체를 조사해본 결과 이들 중 큰 성대를 가진 개체일수록 그 고환이 더 작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짖는원숭이들은 몸무게 7㎏정도에 소형견 크기의 몸을 지닌 작은 생물이다. 이들은 그러나 최대 128㏈(데시벨)의 커다란 울음소리를 내며 5㎞ 밖에서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일반적인 공사장 소음(약 100㏈)보다도 큰 음량이다. 또한 짖는원숭이들의 목소리는 작은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호랑이의 울음소리만큼이나 낮고 깊은데, 이는 이들의 성대가 인간의 세배가 넘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짖는원숭이들은 이러한 울음소리를 통해 적을 쫓아내고 암컷을 유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3D레이저 스캐닝으로 짖는원숭이들의 발성기관 및 고환 크기를 각각 측정해본 결과 원숭이들의 성대가 클수록 고환은 더 작으며 따라서 정자 생산량 또한 더 적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캠브리지 대학교 제이콥 던 박사는 “진화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모든 수컷 동물들은 최대한 많은 자손을 생산하려 노력하게 돼있다”며 “그러나 생식기관과 다른 신체기관을 함께 잘 발달시키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한다. 연구팀은 성대가 더 큰 짖는원숭이의 경우 해당 기관을 발달시키는데 너무 많은 자원을 소모해 생식기관을 발달시킬 여력이 남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던 박사는 “다른 여러 생물종들에서도 신체의 크기나 색상, 뿔이나 송곳니의 크기 등 기타 신체기관의 발달에 에너지를 투자한 개체일수록 그 생식능력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는 현상이 확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대가 큰 짖는원숭이들의 고환이 작은 것은 어쩌면 큰 목소리만으로도 경쟁자 수컷들을 충분히 몰아낼 수 있기 때문에 생식기관을 발달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실제로 성대가 큰 원숭이들이 오히려 더 많은 암컷을 거느린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대가 큰 수컷 원숭이는 혼자 여러 마리 암컷과 함께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며 이 암컷들 중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짝짓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고환이 큰 원숭이들은 주로 같은 수컷끼리 몰려다니며 소수의 암컷만을 공동의 짝으로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성대가 작은 원숭이들은 몇 마리 암컷 원숭이들을 두고 서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는 셈. 연구팀은 이들의 고환 크기가 큰 것 역시 더 건강한 정자를 더욱 많이 생산해 번식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진화학적 노력의 일환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허창수 GS 회장 “윤리경영은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

    허창수 GS 회장 “윤리경영은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1일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4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요즘 다시 기업의 윤리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독일 폭스바겐 사태를 언급하며 “윤리경영 실패로 인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었을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까지 추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하지 않으면 언론과 소비자의 지탄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존망에도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에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 등이 새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을 재점검하고,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기회나 시너지를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이와 함께 “베트남은 연 5% 이상의 높은 성장세로 ‘포스트 차이나’로 여겨지고 있다”며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호스피스·완화의료, 말기암 환자서 심장병 등 다른 환자까지 확대해야”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대상을 기존 말기 암 환자에서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의 말기 환자까지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임종 직전의 환자에 대한 무리한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신체적 치료와 더불어 정신적 치료까지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20일 열린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 대토론회’에서 윤영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암 말기 환자만 호스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호스피스 법제화는 2003년 이뤄졌지만 본격적으로 제도가 시작된 건 2008년부터다. 호스피스를 이용한 말기 암 환자는 2008년 5046명에서 지난해 1만 599명으로 6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지난해 암 사망 환자가 7만 6611명임을 고려하면 이용률은 13.8% 수준이다. 윤 교수는 “심장 질환 같은 다른 질병의 말기 환자 역시 죽음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겪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의 사망 대상 환자들의 사망 직전 입원 일수를 보면 암 환자가 12일인 반면 만성 폐쇄성 폐 질환자는 15일, 만성 간경화 환자는 16일 등 더 오래 입원하고 있다”며 “치료비 역시 암 환자가 550만원인 데 반해 만성 간경화 환자는 1060만원으로 두 배에 달해 다른 말기 환자들도 호스피스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호스피스를 이용했을 때와 이용하지 않고 진료비를 냈을 때의 비용을 계산한 결과 호스피스를 이용했을 때 총 2918억원을 줄일 수 있다”며 “이 비용으로 호스피스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하면 호스피스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윤 교수의 의견에 큰 틀에서 동의하면서 호스피스의 활성화 방안을 언급했다.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연구부장은 “우리 사회는 아직 죽음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의료진부터 환자에게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민간이 이런 문화를 잘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中 무역 위축·투자 심리 급랭 ‘직격탄’… 세계 성장에 찬물

    中 무역 위축·투자 심리 급랭 ‘직격탄’… 세계 성장에 찬물

    19일 발표된 올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한 바오치(保七·7%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차례나 기준금리를 내리고 올 3분기까지 재정 투입을 지난해보다 26.9% 증가한 1조 7800억 위안으로 확대하는 부양책을 펼쳤지만, 경기 하방의 추세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여름 대폭락한 주식시장을 정책 금융으로 틀어막은 것도 성장률을 갉아먹었다. 중국 성장률 하락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무역의 급격한 위축이다. 올 들어 9월까지 중국 무역액은 17조 86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특히 수입액은 15.1%나 준 7조 6334억 위안에 그쳤다. 수입액 감소로 인한 불황형 흑자는 2조 6301억 위안에 이른다. 중국 무역의 위축은 한국 등 대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 타격을 주며 세계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들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3.3%에서 3.1%로 낮췄는데, 주된 원인이 중국의 성장률 하락 탓이었다. 기업의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도 문제다. 1∼3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39조 4531억 위안으로 10.3% 증가하는 데 그쳐 상반기(11.4%)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됐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5.7% 증가했지만, 전망치(6.0%)보다 낮았고 증가 폭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 산업생산 증가 폭 둔화는 광업과 제조업 등 중국 경제를 떠받쳐온 2차산업의 부진을 반영한다. 그러나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두드러지고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3분기 3차산업의 GDP 기여율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4%에 이르렀다. 1~3분기 소매판매는 21조 6080억 위안으로 10.5% 늘어났다. 특히 전자상거래 규모는 2조 591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2%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한 차례씩 더 낮추고 재정 투입을 확대하는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면서 “부양책과 점차 살아나는 부동산 시장의 선순환이 맞물려 올해 목표치인 7%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경제 성장의 속도가 느려지는 게 분명해진 만큼 이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예상된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IMF는 올해 중국 성장률을 6.8%로 전망했다. 7% 달성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8월 텐진 폭발 사고에 따른 후유증과 지난달 열병식 행사로 인한 조업 일수 부족 등을 감안하면 3분기 6.9% 성장률은 양호한 편”이라면서 “시장에서는 이보다 더 낮게 예측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밤에 걸었더니 허리둘레 3.8㎝↓

     충북 충주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야간 걷기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6월 12주 동안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 180명의 평균 몸무게가 프로그램 참가 전 60.9㎏에서 59.7㎏으로 1.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허리둘레는 85㎝에서 81.2㎝로 3.8㎝나 줄었고,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도 25.6에서 25로 낮아졌다. 일주일 평균 운동 일수도 종전 2.5일에서 3.8일로 늘었고, 개인별 식사일지로 평가한 영양점수(10점 만점)도 7에서 7.8점으로 개선됐다. 충주시는 프로그램 연장 요구가 잇따르자 하반기에도 8주 일정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야간 걷기 프로그램은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8시 충주종합운동장, 대가미 체육공원, 호암생태공원,충주공고 운동장 등 4곳에서 진행된다. 전문 강사와 운동 처방사가 개인별 운동량을 측정하고 맞춤형 개인 지도를 해준다.  충주시보건소 우시연 건강증진팀장은 “걷기 운동은 비만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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