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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취약계층 폭염 종합대책 발표

    서울 용산구가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26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이 평년보다 무덥고, 지난해보다 폭염 일수가 늘 것으로 예측했다. 구는 이달부터 9월까지 4개월간 폭염 상황관리 특별기획팀을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무더위쉼터, 무더위 휴식시간제,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604명의 재난도우미는 생활지원사, 방문 건강관리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됐다. 직접 방문하고 안부 전화해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무더위쉼터는 총 107곳에서 운영한다. 가까운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이다. 무더위 휴식시간제는 온열 질환 발생률이 높은 야외근로자를 위해 공사 현장 등에서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 시간대 휴식을 유도하는 제도다. 동별로 방문 간호사를 배치해 홀몸 어르신과 쪽방 노숙인 등 방문 진료와 간호도 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개학 하루 앞두고 최소 450여곳 등교 연기… “우리 학교는요”

    개학 하루 앞두고 최소 450여곳 등교 연기… “우리 학교는요”

    부천 251개교 모두 연기… 고3 계속 등교 구미 모든 유치원, 초·중학교 181곳 연기 강서·양천·은평·도봉 일부교 1~3주 미뤄 서울교육청, 중학교 기말고사만 권고 고등학교는 중간·기말고사 치르도록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등 총 237만명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학교 안팎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최소 4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와 학생 중 확진자가 속속 나오면서 등교 개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26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부천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51개교의 등교를 연기하기로 했다. 고3은 계속 등교한다. 이날 부천에서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구미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 총 181곳과 상주 초등학교 1곳의 등교 개학이 연기됐다. 지난 20일 개학한 학교 3곳도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미술학원 강사와 학원을 다니는 유치원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인근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7곳이 27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을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천구에서는 초등학교 2곳이 다음달 1일 문을 열기로 했다. 은평구에서는 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이용하던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이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등교 개학을 연기했다. 도봉구의 한 중학교는 학생 30여명이 방문한 상가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개학을 3주 연기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성동구에서는 구청이 이날 서울교육청에 등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할 것을 요청했으며 은평구와 서대문구 일부 학교도 등교를 연기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지역에서는 학교와 교육청에 “우리 지역은 등교가 연기되지 않느냐”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장과 교육청,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협의해 등교 중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가 특정돼 방역 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등교 중지 범위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지면서 개학 후에도 지역별로 등교가 중지되는 사례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관내 중학교에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만 지필 평가를 보도록 권고했다. 중학생의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부족해 학사일정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침이다. 다만 성적이 입시를 좌우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치르도록 했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희망하는 학생만 오후 6시까지 자습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숙사를 운영하는 관내 62개 학교에 기숙사 입소 예정 학생 6000여명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등교 개학을 불과 하루 앞두고도 방역지침과 돌봄교실 운영 등을 둘러싼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가 ‘전교생 3분의2 이하 등교’와 ‘긴급돌봄 유지’ 지침을 등교 개학을 사흘 앞두고 발표하면서 일부 학교는 이날에야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수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서 방역용 마스크 대신 덴털 마스크를 사용해도 될지,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는 벗어도 될지 등 학교에서의 마스크 사용 지침을 개학일인 오늘 발표한다.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여분의 마스크를 보내야 하는데 꼭 KF95 마스크여야 하나”, “돌봄교실 추가 모집은 하지 않느냐” 등을 묻는 글을 올리며 등교 개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 중학생 1학기 중간고사 안 본다...강서구 일부 다음주로 등교 연기

    서울 중학생 1학기 중간고사 안 본다...강서구 일부 다음주로 등교 연기

    서울 강서구에서 미술학원에 다닌 유치원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인근 일부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 날짜가 다음주로 미뤄진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등교 수업 운영 방안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이 다니는 유치원의 경우 원격 수업을 하도록 했다. 밀접접촉자가 있는 유치원·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해 다음 주로 등교수업 일자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만 예정대로 27일 등교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와 유치원 또는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이나 유치원장이 교육청과 협의해 접촉자 격리와 등교 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 긴급돌봄 중지 ▲ 2일간 시설 폐쇄·소독 ▲ 등교 중지·원격수업 전환에 대해 학부모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교육청과의 협의·결정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지역감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자율학습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당일 등교 대상 학생 중 희망자는 오후 6시 정도까지 자율학습실 사용 등을 허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의 경우, 지필 평가를 기말고사 1회만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중간고사 실시 여부는 학교장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중·고교의 경우 1학기 수행평가 영역과 비율, 서·논술형 평가 비율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일 2차 등교 앞두고 코로나19 19명 확진…클럽발 감염 계속

    내일 2차 등교 앞두고 코로나19 19명 확진…클럽발 감염 계속

    서울 9명·인천 3명 등 수도권 14명 가장 많아오는 27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등 2차 등교가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19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틀째 1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2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대비 19명이 증가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6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국내 지역발생은 16명, 해외유입은 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인천 3명, 경기 2명 등 수도권에서만 14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고, 대구·충북·경북에서도 1명씩이 추가 확진됐다. 검역 과정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신규 확진 상당수 클럽발 감염 추정 신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클럽발 감염일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237명으로, 클럽을 직접 방문했던 확진자(96명)보다 이들을 통해 감염된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 확진자(141명)의 수가 더 많다. 특히 노래방과 학원, 돌잔치, 식당 등을 고리로 퍼져 나간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n차 전파’를 일으키며 5차에 이어 6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된 데 이어 경기 부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도 클럽발 5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확진자는 지난 22∼24일 사흘간 20명대를 기록하다가 25일 10명대로 떨어진 뒤 이틀 연속 10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3학년 이하 초·중·고교생 및 유치원생의 등교수업과 등원을 하루 앞두고 이태원 클럽발 연쇄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어 언제든 일일 확진자 규모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코로나 사망자 2명 늘어 총 269명으로 치명률 2.4%… 80대 이상 치명률 27%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69명이 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6일 확진된 후 강원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89세 남성이 전날 사망했고,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85세 여성 환자도 지난달 23일 가족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진 한 달 만에 숨을 거뒀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4%다. 남성 확진자의 치명률(3.04%)이 여성(1.94%)보다 더 높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70대 10.96%, 80대 이상 26.68% 등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아졌다. 전날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3만 9475명이다. 2만 204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는 음성으로 판정났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쯤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길섶에서] 말의 무게/김균미 대기자

    말과 관련된 속담과 격언이 한국, 외국 할 것 없이 참 많다. 성경과 불경에도 말과 관련된 경구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말 때문에 일도 많고 탈도 많다는 얘기다.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도 없다. 그러니 말을 하기 전에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야 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생각처럼 안 된다. 말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신중해야 한다. 속내까지 털어놓는 격의 없는 사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친구는 물론 부부 사이에도,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형제·자매·남매 사이에도. 솔직한 것만이 능사가 아닐 때가 잦다. 상대방을 위한 고언(苦言)이라고 하지만 때때로 자기 마음 편하자고 하는 때도 없지 않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지만 남보다 못한 가족이 돼 상종도 안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말은 오래간다. 글만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게 아니다. 녹음을 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 힘이 되어 준 덕담보다 상처가 된 말이 더 길게 가기 마련이다. 진부해도 인간에게 눈과 귀는 둘인데, 입이 하나인 이유를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떠올린다. 말 많은 세상에 말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며 말을 적게 하며 살기, 그게 쉽지 않다. kmkim@seoul.co.kr
  • 인권위 “아파트 경비원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보호”

    인권위 “아파트 경비원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보호”

    ‘주민 갑질’에 시달리던 아파트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회사 밖 제3자에 의해 괴롭힘을 당한 근로자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권고를 내놨다. 인권위는 지난 21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소비자 등 제3자에 의해 괴롭힘을 당한 근로자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피해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권고의 건’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권위는 “현행 근로기준법은 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를 사업장 내 사용자와 근로자로 한정해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며 “괴롭힘 행위자가 소비자나 원청 관계자, 회사 대표의 친인척 등 제3자일 경우에도 사용자가 피해 근로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찬운 상임위원은 “최근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 갑질을 당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의 개념을 보다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상철 상임위원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회사를 위탁 운영한다고 보면 입주자대표회의는 경비원의 원청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서 괴롭힘 행위자를 사용자와 근로자로 한정하는 것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4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도 판단했다.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가해자와 피해자 간 접촉이 빈번해 괴롭힘 문제가 더 심각한 만큼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 적용에 4명 이하 사업장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통과 당시 논란이 됐던 가해 행위자 처벌규정도 신설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 저학년일수록 많이 당한다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 저학년일수록 많이 당한다

    성인보다 시야 좁고 상황 대처 느려 5~6월 야외활동 많아 사고 발생 최다초등학교 개학이 오는 27일로 다가온 가운데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를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2019년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 교통사고 사상자는 7894명(사망 42명·부상 7852명)이다. 학년별로 보면 1학년 1763명(22.3%), 2학년 1646명(20.9%), 3학년 1512명(19.2%), 4학년 1120명(14.2%), 5학년 998명(12.6%), 6학년 855명(10.8%)으로 고학년이 될수록 사상자가 줄었다. 특히 3년간 저학년(1~3학년) 교통사고 사상자는 4921명으로, 전체의 62.4%에 이르렀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시야가 좁고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 등이 부족해 차량을 피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어렵다”며 “어릴수록 관심 있는 대상에 몰입하고 충동적 성향이 강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키가 작으면 운전자의 눈에 띄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5~6월은 날씨가 야외 활동하기에 좋아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3년간 발생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3만 2023건을 월별로 살펴보면 5월이 3308건(10.3%)으로 가장 많고 6월이 3148건(9.8%)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만큼 어린이 본인과 운전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올 여름도 덥다,덥다 하는데… 2018년 살인 폭염 넘을까?

    올 여름도 덥다,덥다 하는데… 2018년 살인 폭염 넘을까?

    폭염 최대 25일, 집중호우 잦을 듯 한반도 영향 태풍은 2~3개 정도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덥고 열대야도 길며 장마가 끝난 뒤 집중호우도 잦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렸단 2018년보다는 덜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6~8월)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23.6도)보다 05~1.5도 높고 지난해(24.1도)보다도 0.5~1도 가량 높겠다. 더위의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20~25일, 밤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일수는 12~17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평년 폭염일수는 9.8일이었으며 가장 더웠던 2018년은 31.4일이 지속됐다. 평년 열대야일수는 5.1일이었고 2018년에는 17.7일을 기록했다. 6월부터 7월 중순까지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때가 많겠지만 일반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진 6월 하순부터는 흐린 날이 많아 기온 상승이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됐다.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에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른 뒤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678.2~751.9㎜)보다 다소 적겠으며 장마가 지난 뒤인 7월 하순부터 8월 사이에 태풍의 영향과 대기불안정 때문에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많아 올해 태풍 발생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올 여름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9~12개가 발생해 한반도에는 2~3개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 가을은 평년(14.1도)보다 0.5도 높겠지만 지난해(15.4도)보다는 0.5~1도 가량 낮을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도 평년(193.3~314.0㎜)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클럽 감염 여파에, 무증상 감염 두려움 67%로 상승

    클럽 감염 여파에, 무증상 감염 두려움 67%로 상승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여파로 무증상 감염에 대한 두려움,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3~15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5차 국민인식조사’결과를 보면 가장 많은 67.5%가 ‘주변에 무증상 상태의 누군가가 있을까봐 두렵다’고 답했다. 최근의 지역사회 감염은 주로 무증상 감염자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일수록 많은데, 22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1만 1142명 중 20대가 27.9%(311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5월 황금연휴 이후 발생한 환자 335명 중 절반에 가까운 43%가 20대다. 무증상자는 발열·호흡기 증상 등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인식하기 어렵다. 게다가 20대는 사회 활동이 왕성하고 다중 시설 이용 빈도가 잦아 자신도 모르는 새 코로나19를 퍼뜨리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건물에 비치된 발열 카메라 등으로도 무증상자를 가려낼 수 없다보니 방역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증상을 감추거나 자가격리를 위반하는 사람이 두렵다’라는 답변은 62.3%로 뒤를 이었는데, 최근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계심도 그만큼 커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위험의식과 관련해 흥미로운 조사 결과도 제시됐다. ‘코로나19 감염이 불러올 결과 중 어떤 것이 당신에게 가장 심각합니까’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33.2%가 ‘내 감염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이라고 답했다. ‘생계·가계 등 경제에 미칠 영향(25.2%)’, ‘건강 영향(25.1%)’ 보다 많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유 교수는 “감염될 가능성에 비해 감염이 초래할 결과의 심각성을 훨씬 높게 인식하는 점은 다섯 차례 인식조사에서 나타난 공통된 현상이었다”며 “바이러스 감염으로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문제보다 남에게 초래될 피해, 즉 민폐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감염 심각성이 ‘높다(매우 높다+높다)’는 답변은 70.9%에 달했다. 지난 3월 3차 조사 때 나타난 심각성 인식 61.1%보다 9.8%포인트 수직상승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여파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30명대로 올라서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를 실감하고 지역발 중소규모 집단 감염의 재발 가능성에 반응한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지난 6일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물음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51.4%로, 시의적절했다는 의견(48.6%)을 근소하게 앞섰다. 생활방역과 관련, 타인과의 접촉 현황을 알아본 결과 ‘지난 1주일 사이 상대방과 마스크 없이 대화했거나 만난 장소’로 51.5%가 식당·카페 등 음식점을 꼽았다. 16.4%는 직장·학교 등 근무 시설, 4.1%는 술집·클럽 등 유흥시설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 수준도 높았다. 16%가 고도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다. 그 동안 언론을 통해 접한 사안 중 어느 사례가 자신에게 스트레스가 됐느냐는 질문에 54.7%가 신천지 집단감염, 37%는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3.1%는 정신요양시설 집단감염, 2.7%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을 꼽았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집단감염 만큼이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클 수록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동일한 임금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50.3%에 그쳤고, ‘일자리를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었다’는 응답이 26.7%로 나타났다. 또 ‘일자리를 잃었다’는 14.0%, ‘일자리를 잃지는 않았지만 무급휴가상태였다’(9.0%)와 같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동일한 임금을 받는 그룹에서 임금 감소, 무급 휴가, 실직 그룹으로 옮겨갈수록 트라우마 스트레스 측정도구인 PDI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 이용률도 줄어 17.9%는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심 집행유예 받은 유재수…법조계 “실형 면하다니 의아”

    1심 집행유예 받은 유재수…법조계 “실형 면하다니 의아”

    법조계 “직급, 뇌물 액수 등 고려하면 낮은 형량”유재수 측 “항소 통해 유죄 부분 다툴예정”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금융업계 관계자 등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조계 내부에서는 “유 전 부시장의 직급과 뇌물 수수액을 고려했을 때 예상보다 낮은 형량”이라며 놀라는 분위기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손주철)는 22일 뇌물수수와 수뢰후 부정처사,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부지상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9000만원을 선고하고 4221만원을 추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뢰후 부정처사는 무죄로 봤지만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일부는 유죄로 인정했다. 유 전 부시장의 집행유예 선고 소식에 판사 출신의 여상원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는 “직급이 낮은 공무원의 경우에도 뇌물 수수액이 2000만원을 넘으면 실형이 선고되는 게 일반적인데 유 전 부시장의 경우 수수액이 4000만원이 넘는다”면서 “고위공무원일수록 더 엄격한 판단이 필요한데 이번 판결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유 전 부시장은 2010년 8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금융업계 종사자 4명에게 47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최모씨가 유 전 부시장에게 제공한 책값 명목의 현금 수수, 오피스텔 사용대금, 항공권 대금 대납, 골프채 수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윤모씨의 2억 5000만원 무이자 차용과 1000만원 채무 면제, 현금 수수, 책 구매 대납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윤씨가 유 전 부시장 아들 2명에게 준 200만원 수표와 명절선물 대납은 무죄로 봤다.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이에 대해 “재판부가 유 전 부시장과 공여자들 사이의 사적 친분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통상의 양형기준에 비춰봤을 때 중형이 선고됐어야 할 사안”이라면서 “과거 재벌들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고 석방된 것처럼 죄질이 나쁜 경우 징역형이라 하더라도 집행유예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1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공여자들 사이에 사적 친분관계가 있었던 점은 부인할 수 없고, 개별 뇌물의 액수가 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으로서는 공여자들의 선의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다고 생각했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유 전 부시장의 지위와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신업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는 “일반 공무원이 아닌 청와대의 권력을 등에 업은 고위직 공무원이 저지른 권력형 비리라는 점에서 일벌백계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검사 출신 양태정 변호사(법률사무소 굿로이어스)는 “고위공직자라 하더라도 직접적인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점 등이 고려된 것 같다”면서도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인만큼 국민들의 법감정을 고려하면 중형이 선고됐을 법한 사건인데 집행유예가 나오다 보니 ‘봐주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유 전 부시장 측은 항소를 통해 유죄 부분을 다투겠다는 입장이다. 유 전 부시장의 변호인은 “법원 판단을 존중하지만 유죄로 판단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을 좀 더 규명해 항소할 계획”이라면서 “(뇌물수수에) 대가성이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라고 밝혔다. 한편 유 전 부시장이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인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 시킨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 측은 특감반은 강제수사권이 없어 감찰이 종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강 변호사는 “1심 판결이긴 하나 유 전 부시장이 무죄를 받았다면 ‘죄가 불분명해서 감찰을 종료했다’는 조 전 장관 측의 주장에 힘이 실렸겠지만 유죄가 나오면서 ‘수사의뢰를 했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다만 별개의 사건인만큼 이번 판결이 조 전 장관 사건의 유무죄를 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이재용 ‘시스템반도체 1위’ 야심… 9조 들여 평택에 생산라인 구축

    이재용 ‘시스템반도체 1위’ 야심… 9조 들여 평택에 생산라인 구축

    美투자 압박 와중에 국내 파운드리 라인 “대만 TSMC 잡는다”… 비전 2030 박차 삼성전자가 약 9조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꿈(반도체 비전 2030)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 부회장은 평택 파운드리 투자와 관련해 이날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번 발표는 미국이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미국 공장 증설을 요구하고 인텔과 삼성에도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압박이 거세진 상황에서 국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평택 투자가 미국에 투자를 안 하는 것으로 해석돼선 안 된다”면서 “이 부회장이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반도체 비전 2030’을 충실히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TSMC 미국 공장 증설 계획은 미국 대형 고객사 유치에 더 유리할 수 있어 만년 2위인 삼성전자에도 부담이다. 때문에 삼성은 미국 투자 계획이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오스틴 공장 내 주차장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2기 이상의 신규 생산시설을 지을 것”이란 관측(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있다. 이에 대해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 데 10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이라 세금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삼성으로선 해외에 공장을 지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미국 고객을 TSMC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삼성이 최종재 사업도 병행하기 때문에 TSMC 주요 고객인 퀄컴, 애플, 엔비디아 등은 삼성에 발주하는 걸 꺼려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화성 S3라인에서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기반 7나노미터(nm) 양산을 시작한 삼성은 지난 2월부터 화성 EUV 전용 라인 V1을 본격 가동했다. 이를 통해 7나노 이하 제품 생산량은 올해 말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예정인데 내년 말 평택 라인까지 가동하면 7나노 이하 제품 생산이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평택 라인은 이달 공사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평택 라인은 5나노 이하의 초미세 공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며 ‘파운드리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삼성의 핵심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흥(2개)과 화성(3개), 미국 오스틴(1개)에 더해 평택까지 7개의 파운드리 라인을 갖추게 됐다. EUV 생산 라인으로는 화성에 이어 두 번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용어 클릭] ■극자외선(EUV) 공정 기존의 불화아르곤을 대체할 수 있는 광원으로 파장의 길이가 기존 불화아르곤의 14분의1 미만에 불과해 미세한 선폭의 회로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반도체 성능은 높이고 소비 전력은 낮출 수 있다.
  • 뉴질랜드, 근무일수 단축 검토… ‘주4일제’ 뉴노멀 되나

    “기업·종업원의 결정” 법제화엔 선그어 뉴질랜드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주4일 근무제 도입을 띄우고 있다. 21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경기 회복을 위한 창의적이고 민첩한 접근법”으로 주간 근무일수 단축과 공휴일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근무일 축소는 궁극적으로 기업과 종업원의 결정”이라면서도 팬데믹에서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성으로 교훈을 얻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법제화에는 선을 그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국내 이동 금지, 전국 봉쇄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고 현재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엄격한 봉쇄에 관광 산업은 크게 위축됐다. 이에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경보를 2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식당과 카페들도 문을 열었다. 주민들의 이동과 최대 10명까지의 행사도 허용됐지만 외국인 입국은 여전히 금지다. 이런 상황에서 뉴질랜드는 주3일 휴무와 추가 공휴일이 경제 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뉴질랜드 신탁관리 회사인 ‘페퍼추얼가디언’은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한 결과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 일본 법인이 실시한 주4일 근무제에서도 생산성이 약 40% 올랐다는 것이다. 전기는 23%, 종이 사용은 59% 줄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5.8%로 차지하고 있다. 고용 인원은 23만여명에 이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임종석 “북미 진전 없다면 文 나설 것”

    임종석 “북미 진전 없다면 文 나설 것”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출간되는 계간 ‘창작과 비평’ 대담에서 “올해도 북미 간 진전이 없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충분히 소통하되 일부 부정적 견해가 있어도 일을 만들고, 밀고 가려 할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2018년처럼 판문점에서 ‘일상적 만남’을 재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재에 대한 적극적 해석을 통해 1·3차 정상회담 합의 실현에 최선을 다해야 신뢰가 복원될 것이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2018년 4·27 정상회담과 5·26 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문 대통령이 ‘이웃집 마실 가듯이’라고 한 것도 필요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시대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그걸 해야 될 때”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계기마다 성과만 내려고 하는 정상회담은 오히려 짐이며, 이럴 때일수록 상대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이해한다면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까란 걸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요즘 같은 때 답방만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메시지에서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말고 할 수 있는 일들은 해 나가자”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먼저 유엔 제재를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일을 정부에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재 기준이 ‘월경’(越境)에서 ‘이전’(移轉)으로 바뀌어야 하며, 그래야 철도·도로 연결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물자가 넘어가면 제재 대상인가 아닌가를 판단하고 규제하려고 하는데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갔다 오는 걸 제재 대상이라고 볼 것인가.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고 미국을 설득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총선에 불출마했지만, 전국 지원유세로 잠룡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에 활동하던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한다. 1.5트랙(반민반관) 교류를 관리하는 아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김영철 위원장과 할 수만 있다면 자주 만나 남북 협력 지원 역할까지 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문제 변화와 함께 정치적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꼭 제도정치여야 한다면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팬데믹에 수출 20% 급감… 車·석유 무너지고 반도체·선박 견뎠다

    팬데믹에 수출 20% 급감… 車·석유 무너지고 반도체·선박 견뎠다

    두 달째 무역적자될 듯… 자동차 수출 -58% 美 ·EU·日 작년보다 수출 20% 내외 하락 경기선행지표 코스피는 장중 2000선 돌파이달 1~20일 수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졌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03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조업일수가 같기 때문에 일평균으로 따져도 동일하다. 이달 초순(1~10일) 집계인 -30.2%(일평균 기준)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수출효자 상품인 승용차(-58.6%)와 석유제품(-68.6%)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무선통신기기(-11.2%)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반도체(13.4%)와 선박(31.4%)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중국(-1.7%)으로의 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미국(-27.9%)과 유럽연합(-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에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지역은 -1.2%로 중국과 마찬가지로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229억 9800만 달러로, 이 기간 무역수지는 26억 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상 월말로 갈수록 반도체 실적 등이 반영돼 무역수지가 개선되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세여서 이달 전체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실물지표인 수출과는 달리 경기선행지표 중 하나인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2000선 회복에 다가섰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도 미국 경제의 정상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으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6일(장중 고가 2062.57) 이후 두 달 보름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26포인트(1.02%) 오른 716.02로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달러당 1230.9원에 마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발의 건수 열 올린 의원님들, 10건 중 6건 쓰레기통으로

    발의 건수 열 올린 의원님들, 10건 중 6건 쓰레기통으로

    1년차 57%, 4년차 68% 상임위 계류 한 명당 평균 70건… 600건 넘기도 “의원 평가 때 발의 개수 넣지 말아야” 20대 국회의원들이 임기 4년간 내놓은 법안 10건 중 6건은 상임위원회 논의조차 제대로 거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차 때 발의된 법안은 3분의2 이상 그대로 버려지게 됐다. 입법의 완성보다 ‘발의 건수’에 매몰된 의원들이 무책임하게 ‘쏟아내기식 발의’를 한 결과로, 21대 국회에서 원활한 입법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법안의 양보다는 질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서울신문이 국회 의안정보 시스템을 통해 20대 국회의원 연차별 발의 법률안(의원 및 위원장 발의안)과 상임위 계류 건수를 분석한 결과 1년차(2016년 5월 30일~2017년 5월 29일)에는 6428건의 법안이 발의됐다. 2년차 6247건, 3년차 6435건, 4년차 3935건이었다. 의원 발의 법안은 뒤에 나온 것일수록 처리 비율이 낮았다. 임기 종료를 앞둔 현재 1년차 발의 법안은 57.1%(3672건)가 상임위에 계류 중인 반면 2년차 법안은 60.4%(3776건), 3년차 법안은 66.5%(4279건), 4년차 법안은 67.6%(2661건)가 상임위에 걸려 있다. 이들 법안은 오는 29일 20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면 모두 폐기된다. 또 20대 국회의원들은 한 명당 평균 70건을 대표발의했다. 의원 중에는 600건이 넘는 법안을 내놓은 경우(민생당 황주홍)도 있었다. 매주 법안 3개를 만든 셈이다. 그러나 대표발의 법안 통과율이 50%가 넘는 의원은 16명에 불과했다. 발의 건수가 폭증하면서 법안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국회 입법조사관들의 업무 강도는 더욱 세졌다. 18개 상임위에 속한 입법조사관 156명은 지난 4년간 1인 평균 148건에 달하는 법안을 검토했다. 이에 의원 활동을 평가하는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보좌진은 “의원 평가 항목에 법안 발의 개수를 두는 한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라며 “단순 건수가 아니라 법안의 필요성, 본회의 통과 여부, 사회적 관심도 등 다면적 요소로 평가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0455@seoul.co.kr
  • 어린이 킥보드 사고 급증…봄철 승용스포츠 사고주의보

    어린이 킥보드 사고 급증…봄철 승용스포츠 사고주의보

    날이 풀리면서 나들이 나올 어린이 가족들에게 ‘킥보드 주의보’가 내려졌다. 21일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야외활동이 늘면서 킥보드를 비롯해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등 승용스포츠 제품 관련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승용스포츠 제품 관련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모두 6724건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기가 확인된 6633건 가운데 6월이 1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월(14.5%)과 9월(12.5%) 순으로 이어졌다. 6월에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발생 확률도 높아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아가 71.1%, 여아가 28.9%로 약 2.5배 차이가 있다. CISS란 전국 63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1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수집한 위해정보를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제품군 가운데 킥보드 사고는 2015년 184건에서 2019년 852건으로 4.6배나 늘었다. 롤러스케이트는 같은 기간 138건에서 174건으로 26.1% 증가했고, 자전거는 867건에서 620건으로 다소 떨어졌다. 유아기일수록 킥보드 사고가, 학령기일수록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 사고가 잦은 것으로도 분석됐다. 사고 원인으론 전 제품을 통틀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가장 많았다. 자전거나 킥보드는 머리 및 얼굴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 사고가 많고, 롤러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는 골절상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비자원은 승용스포츠 제품을 사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다니지 않는 안전한 공터나 공원에서 타도록 당부했다. 나아가 속도가 빨라지는 내리막길에선 내려서 다니고, 특히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 주변 소리를 차단하는 엑세서리를 착용한 채 다니지 말도록 조언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잠비아에서 코로나19 아닌 ‘미신·가짜뉴스’와 싸우는 여성 사연

    잠비아에서 코로나19 아닌 ‘미신·가짜뉴스’와 싸우는 여성 사연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닌 가짜뉴스 또는 미신과 싸우는 여성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메트로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잠비아의 수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거나, 잘못된 미신 또는 가짜 뉴스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사람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진실과 더불어 미신의 위험성을 깨우쳐주기 위해 나선 이들은 티시 응고마라는 이름의 여성과 그의 동료들이다. 이들은 본래 잠비아 여성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단체에서 일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많은 사람이 미신 때문에 오히려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티시에 따르면 잠비아에서도 교육과 생활 수준이 낮은 외딴 지역에 사는 사람일수록 코로나19와 관련된 미신과 가짜뉴스를 믿을 위험이 높다. 예컨대 알코올이 함유된 술을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속설이나, 습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없다는 가짜뉴스 등이 일부 잠비아인들에게 깊게 뿌리내린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태반이다. 티시와 일행이 캠페인을 위해 방문한 한 마을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이들을 보고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물을 정도다. 티시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정보를 볼 수 없고, 이 때문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도) 알코올로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거나 습한 환경에 있으면 안전하다는 내용의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의 사람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상점을 운영한다. 우리는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국까지 동원했다”면서 “아는 것이 힘이라는 사실을 믿는다. 더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내륙국가인 잠비아에는 자극적인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를 가지면 선거나 사업에서 행운이 온다는 미신이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급속히 확산시키는 소셜미디어가 공존하다. 일종의 주술 살인으로 알려진 문제의 미신들은 시신에서 귀나 심장, 생식기 등이 사라진 사건들의 또 다른 ‘주범’으로 꼽힐 정도로 사회적인 문제로 여겨진다. 잠비아는 20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761명, 사망자 수는 7명을 기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종석 “지금이 ‘이웃집 마실 가듯’ 남북 정상 만날 때”

    임종석 “지금이 ‘이웃집 마실 가듯’ 남북 정상 만날 때”

    ‘창비’와 대담, 대북제재 적극적 해석 필요성 강조“미국 ‘월경’ 제재기준 말이 안돼… 유엔사도 월권”“남북문제 변화와 함께 정치적 역할 있으면 할 것”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출간되는 계간 ‘창작과 비평’과의 6·15 공동선언 20주년 대담에서 “올해도 북미 간 진전이 없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충분히 소통하되 일부 부정적 견해가 있어도 일을 만들고 밀고 가려 할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2018년처럼 판문점에서의 ‘일상적 만남’을 재개해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엔 대북제재에 대한 적극적 해석을 통해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선언 합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북이 반응하고, 신뢰도 복원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남북문제의 변화와 함께 제도권 정치에서 역할이 꼭 필요한 상황이 전개된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남주 창비 부주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의 길’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2018년 4·27 정상회담과 한달 뒤 5·26 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당시) 문 대통령이 ‘이웃집 마실 가듯이’라고 한 것도 남북 간 필요하면 두 정상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시대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그걸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미관계가 어느 시점에 풀릴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결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어떤 계기마다 성과만 내려고 하는 정상회담은 오히려 짐이며, 이럴 때일수록 정상 간 직접 토론하고 상대방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이해한다면 결국 성과로 더 잘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요즘 같은 때에 김 위원장의 답방만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답방하기에 어려운 그쪽 사정이 있는 것이고, 우리로서도 부담인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최근 문 대통령은 4·27 2주년 메시지에서 “현실적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했고, 취임 3주년 때는 “이제는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말고 남북 간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은 찾아내서 해 나가자”고 거듭 밝혔다.이와 관련, 임 전 실장은 “한미동맹은 깨져서는 안 되고 깨지지도 않는다”면서도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먼저 유엔 제재를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일을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정부를 활용한 인도적 협력사업 ▲과감한 관광재개를 역설했다. 임 전 실장은 “지방정부 단체장 중에는 적극적인 분들이 많다”면서 “북한에 필요한 물건들, 예를 들면 콩기름이나 비닐 박막 사업 같은 것들은 일상적으로 계절에 따라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산과 설악지구를 연결해야 하고, 동해북부선 연결도 그렇고, 경의선이나 이미 합의했던 산림협력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임 전 실장은 대북제재의 판정기준이 ‘월경(越境)’에서 ‘이전(移轉)’으로 바뀌는 게 제재 취지에 부합하며, 그래야 산림협력이나 철도·도로 연결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제재를 방어적으로 해석해서는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없고, 남북교류·협력 복원도 요원하다는 의미이다. 그는 “미국은 물자가 넘어가면 무조건 제재 대상인가 아닌가를 판단하고 규제를 하려고 하는데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제재물품을 이전해준다면 국제사회 룰을 깨는 것이라 안 되지만 단순히 갔다가 오는걸 제재 대상이라고 볼 것인가. 적극적 해석을 통해 국제사회 여론을 환기시키고 미국을 설득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아, 그래요?’라고 말 문제는 아니다. 그러면 아무것도 못한다”며 경직된 외교안보 당국자들의 사고를 꼬집었다. 또 “유엔사도 말도 안 되는 월권을 행사하려 한다”면서 “통과하는 거 확인만 하면 그만인 것을 통과를 시킬지 말지 무슨 권한이 있는 것처럼…”이라며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북 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한미 워킹그룹에서 대북협력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빠져야 한다고 했다.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민간 영역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던 임 전 실장은 4·15총선에 불출마했지만, 전국을 돌며 적극적 지원유세를 펼쳐 여권 잠룡으로서 무게감을 확인시켰다. 향후 행보와 관련, 임 전 실장은 다음 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복귀해 본격적 통일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2004년 임 전 실장이 주축이 돼 설립된 경문협을 통하지 않으면 조선중앙방송을 비롯한 북쪽과의 저작권 계약이나 사용은 불가능하다. 임 전 실장은 “1.5트랙(반민반관) 교류를 관리하는 책임이 아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면서 “김영철 위원장(노동당 부위원장)이 북쪽 최고지도부와 신뢰관계에 있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서 1.5트랙에서 남북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남북문제의 변화와 함께 정치적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그게 꼭 제도정치여야 한다면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그걸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것이 아닌 조건에서의 일반 제도정치에 계속 몸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고려인삼, 제조법따라 백삼∙홍삼∙흑삼으로 변신.. 면역 효과는 ‘모두’

    고려인삼, 제조법따라 백삼∙홍삼∙흑삼으로 변신.. 면역 효과는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되며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제재를 받자 피로감은 물론 우울감까지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은 두통, 소화장애 등 신체적 불편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신체 불편 증상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 증진’에 대표적인 식품은 인삼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인삼을 ‘고려인삼’이라 하며, 이 고려인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가공하지 않은 인삼을 ‘수삼’이라 한다. 이 수삼의 껍질을 벗기거나 벗기지 않은 채로 건조하면 미황백색의 ‘백삼’이 된다. 또 수삼을 수증기로 쪄서 익혀 말린 게 ‘홍삼’,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거친 게 ‘흑삼’이다. 이처럼 인삼 가공법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지며, 인삼류의 약리 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활성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에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항염에 기능하는 진세노사이드-Rb1은 홍삼(7.18mg/g)에 가장 많았다. 백삼에는 3.29mg/g, 흑삼에는 2.54mg/g의 진세노사이드-Rb1이 있었다. 신경퇴행성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는 진세노사이드-Rg1은 홍삼(3.23mg/g), 백삼(2.21mg/g), 흑삼(1.45mg/g) 순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 또 염증성 신경독성과 소염제 활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Rg3은 흑삼이 7.51mg/g으로 가장 많이 함유했다.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식품들이 면역력 효능을 앞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런 때일수록 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섭취하는 것이 옳다고 하겠다”면서 “고려인삼은 그 종류에 따라 효능∙효과가 약간씩 다르지만 결국 모두 면역력 증진에 효과를 보인다. 고려인삼으로 건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5번 연기 끝에 이뤄진 고3 등교, 방역 빈틈 없어야

    5번의 연기 끝에 44만명의 고3 학생들이 오늘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79일이나 개학이 미뤄진 데다 입시가 눈앞인 상황에서 마냥 등교를 미룰 수 없다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국무회의를 통해 “현재의 지역감염 상황은 우리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학부모들의 걱정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어제 대형 병원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확진자로 확인돼 집단감염의 우려도 커졌다. 등교 개학을 미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3만명을 넘어선 것도 이런 불안을 반영한 것이다. 이런 사정을 고려해 교육당국은 고2 이하 초·중·고교 학생들은 일주일 단위로 순차적으로 등교시킬 예정이다. 또 감염 발생 및 확산을 막기 위해 격주제, 5부제,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최적의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내놨고 하루 2회 이상 체온 측정, 교실 내 두 팔 간격 유지, 불필요한 이동·대화 금지, 쉬는 시간 화장실 인원 제한 등의 방역 매뉴얼도 비교적 세밀하게 제시한 상태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교사 혼자서 수업 외 급식·휴식 시간을 관리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아무리 철저히 준비를 했다고 해도 막상 학교 문이 열리게 되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속출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이중 삼중의 방어막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보다 앞서 개학을 단행한 유럽 22개국에서 아직까지 감염증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유럽의 사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등교 수업 시행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수업일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밀집도 등 여건을 고려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사운영이 시급하다. 학급별 책상 배치를 시험 대형으로 하고 도서관 등 공동시설 이용도 가급적 줄일 필요가 있다. 교육 당국 역시 생활지도·방역 지원 인력 확충 등 지원 대책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79일 만에 이뤄지는 등교 수업은 현재 시행 중인 생활방역의 마지노선이다. 감염증에 학교와 교실이 뚫리면 학생 건강은 물론 지역사회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반대로 등교 수업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생활방역’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등교 수업이란 험난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선 우리 사회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 우리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코로나19 국난을 넘긴 것처럼 학교 당국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으로 등교 수업의 고비를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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