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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비까지 압류될라… ‘생계비 통장’에 28만명 몰렸다

    생활비까지 압류될라… ‘생계비 통장’에 28만명 몰렸다

    5대銀 넉달 만에 계좌 2.5배↑50대 26%… 중장년 가입 최다취약층 생계 지키는 방어통장 #사례 서울 명동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달 주거래 계좌와 별도로 생계비 통장을 만들었다. 임대료와 재료비,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값과 대출 이자 납부가 밀렸는데, 혹시 개인 생활비 계좌가 압류되면 집세와 공과금, 식비까지 막힐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기 때문이다. A씨는 “당장 먹고사는 돈만이라도 지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테크용 통장보다 생활비를 지키는 통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경기 둔화와 빚 부담이 커지면서 압류 걱정 없이 최소한의 생활비를 보전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가입 행렬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인뱅)으로까지 번졌다. 7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생계비 통장 월별 누적 계좌 수를 보면, 5대 은행 합산 계좌 수는 2월 말 7만 1913좌에서 3월 말 11만 3133좌, 4월 말 14만 478좌, 5월 말 15만 9721좌, 6월 말 17만 6973좌로 늘었다. 2월 말 이후 넉 달 사이 10만 5060좌 증가하며 2.5배 가까이 불어났다. 생계비 통장은 압류 절차가 진행돼도 해당 계좌 예금을 월 250만원 한도 안에서 보호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올 2월부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뱅,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전국 금융기관에서 취급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모두 2월 2일부터 판매했다. 매달 250만원씩 보호 금액이 쌓이는 구조가 아니라 누적 입금액이 250만원 이하여야 한다. 만 14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신용 상태, 개인회생 절차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고,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 1계좌만 만들 수 있다. 5대 은행 생계비 통장의 가입자 구성에서는 중장년층 비중이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A시중은행에서는 50대 가입자가 26%로 가장 많았고, 60대 24%, 40대 19% 순이었다. B시중은행도 50대 이상이 절반 이상, 40대 이상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자녀 교육비와 부모 부양을 동시에 책임지는 중장년층일수록 생계비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뱅도 생계비 통장 출시에 가세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5월 15일, 카카오뱅크도 같은 달 19일 상품을 내놨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생계비 통장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계좌 수는 11만좌로,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 합산 계좌 수의 62.2% 수준이었다. 가입자 중 40~50대가 60% 이상이었고, 기존에 한 번이라도 통장 압류를 경험한 고객도 40%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소득은 있지만 생활비 부담과 소득 변동성이 큰 40~50대가 압류 위험에 대비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뱅으로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편리한 가입 절차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생계비 통장 계좌를 만들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5대 은행 역시 모바일·비대면 개설이 가능하지만, 은행별로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이나 금융거래한도계좌 보유 여부, 현재 압류·금융사기계좌 여부 등에 따라 제한 조건이 붙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생계비 통장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새 계좌를 만들 때 적용되는 일반적인 계좌 개설 제한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생계비 통장 가입 급증을 단순한 금융상품 인기가 아니라 가계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생계비 통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계를 지키는 1차 보호막”이라며 “가입자 증가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긴박한 상황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 李, 방산 파트너십 2.0 격상 제안…‘산업 연대’로 나토 빗장 뚫는다

    李, 방산 파트너십 2.0 격상 제안…‘산업 연대’로 나토 빗장 뚫는다

    방산포럼 연설서 ‘K방산 세일즈’“무기 체계 연구·생산·운용도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을 향해 “단순히 무기 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무기 체계를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며, 함께 운용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해 나가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으로 개최된 ‘나토 방산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NATO의 방위산업 연대’를 주제로 이같이 연설했다. 나토 방산포럼은 나토 동맹국들과 파트너국의 방위사업 투자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금융기관의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국가 간·기업 간 협력을 유도해 방위력과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냉전 이후 지속되어 온 국제질서의 안정기를 지나, 지정학적 갈등이 상시화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로봇과 같은 첨단기술의 군사적 활용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가 억제력의 본질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와 무기를 생산하는 산업 현장이 곧 국가 안보의 최전선이라며 한국과 나토가 이와 관련해 협력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협력이 진정한 힘을 발휘하려면 기술과 생산력만큼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신뢰”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도 공급이 끊기지 않으리라는 확신, 핵심 기술이 반드시 안전하게 지켜지리라는 믿음 없이 진정한 연대와 협력은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그 신뢰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나토와 대한민국은 참혹한 전쟁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으며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의 가치를 함께 지켜온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이 나토의 오랜 노하우와 합쳐진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행동은 더 과감해야 하고 협력은 더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러한 협력 방안으로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 격상을 제안한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의 공동연구를 과감하게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참여하는 나토의 탄약, 우주 분야 협력 프로그램처럼 더 많은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이 전략 비축유를 공동 관리하며 에너지 위기에 함께 대응하듯 방위산업에서도 이러한 지혜가 발휘되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포럼 참석에 앞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IP4 국가 대표들과의 소인수회담에 참석했다. 한국은 나토 가입국은 아니지만 뤼터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나토 무대의 첫 데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한·나토 관계가 계속 강력히 발전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각별히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8일에는 방산 등 실질적인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 회담을 가진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만큼, 이 대통령과 현지에서 대면할지 관심이 쏠린다.
  • 李 대통령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 격상”…최대 방산시장 공략나선다

    李 대통령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 격상”…최대 방산시장 공략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을 향해 “단순히 무기 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무기 체계를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며 함께 운용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해 나가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으로 개최된 ‘나토 방산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NATO의 방위산업 연대’를 주제로 이같이 연설했다. 나토 방산포럼은 나토 동맹국들과 파트너국의 방위사업 투자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금융기관의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국가 간·기업 간 협력을 유도해 방위력과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냉전 이후 지속되어 온 국제질서의 안정기를 지나, 지정학적 갈등이 상시화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로봇과 같은 첨단기술의 군사적 활용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가 억제력의 본질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와 무기를 생산하는 산업 현장이 곧 국가 안보의 최전선이라며 한국과 나토가 이와 관련해 협력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협력이 진정한 힘을 발휘하려면 기술과 생산력만큼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신뢰”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도 공급이 끊기지 않으리라는 확신, 핵심 기술이 반드시 안전하게 지켜지리라는 믿음 없이 진정한 연대와 협력은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그 신뢰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나토와 대한민국은 참혹한 전쟁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으며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의 가치를 함께 지켜온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이 나토의 오랜 노하우와 합쳐진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행동은 더 과감해야 하고 협력은 더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러한 협력 방안으로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 격상을 제안한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의 공동연구를 과감하게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참여하는 나토의 탄약, 우주 분야 협력 프로그램처럼 더 많은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이 전략 비축유를 공동 관리하며 에너지 위기에 함께 대응하듯 방위산업에서도 이러한 지혜가 발휘되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포럼 참석에 앞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IP4 국가 대표들과의 소인수회담에 참석했다. 한국은 나토 가입국은 아니지만 뤼터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나토 무대의 첫 데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한·나토 관계가 계속 강력히 발전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각별히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마지막 생활비까지 묶일라… 28만명 몰린 ‘생계비 통장’

    마지막 생활비까지 묶일라… 28만명 몰린 ‘생계비 통장’

    5대 은행 17만 7000명 돌파시중은행 이어 인뱅도 가세4050 가입자 비중 두드러져“취약층 긴박 상황 커진 신호”서울 명동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달 주거래 계좌와 별도로 생계비 통장을 만들었다. 임대료와 재료비,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값과 대출 이자 납부가 밀렸는데, 혹시 개인 생활비 계좌가 압류되면 집세와 공과금, 식비까지 막힐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기 때문이다. A씨는 “돈을 불리려는 게 아니라 당장 먹고사는 돈만이라도 지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테크용 통장보다 생활비를 지키는 통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경기 둔화와 빚 부담이 커지면서 압류 걱정 없이 최소한의 생활비를 보전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가입 행렬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인뱅)으로까지 번졌다. 7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생계비 통장 월별 누적 계좌 수를 보면, 5대 은행 합산 계좌 수는 2월 말 7만 1913좌에서 3월 말 11만 3133좌, 4월 말 14만 478좌, 5월 말 15만 9721좌, 6월 말 17만 6973좌로 늘었다. 2월 말 이후 넉 달 사이 10만 5060좌 증가하며 2.5배 가까이 불어났다. 생계비 통장은 압류 절차가 진행돼도 해당 계좌 예금을 월 250만원 한도 안에서 보호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올 2월부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뱅,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전국 금융기관에서 취급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모두 2월 2일부터 판매했다. 매달 250만원씩 보호 금액이 쌓이는 구조가 아니라 누적 입금액이 250만원 이하여야 한다. 만 14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신용 상태, 개인회생 절차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고,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 1계좌만 만들 수 있다. 5대 은행 생계비 통장의 가입자 구성에서는 중장년층 비중이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A시중은행에서는 50대 가입자가 26%로 가장 많았고, 60대 24%, 40대 19% 순이었다. B시중은행도 50대 이상이 절반 이상, 40대 이상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자녀 교육비와 부모 부양을 동시에 책임지는 중장년층일수록 생계비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뱅도 생계비 통장 출시에 가세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5월 15일, 카카오뱅크도 같은 달 19일 상품을 내놨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생계비 통장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계좌 수는 11만좌로,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 합산 계좌 수의 62.2% 수준이었다. 가입자 중 40~50대가 60% 이상이었고, 기존에 한 번이라도 통장 압류를 경험한 고객도 40%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소득은 있지만 생활비 부담과 소득 변동성이 큰 40~50대가 압류 위험에 대비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뱅으로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편리한 가입 절차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계좌를 만들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5대 은행 역시 모바일·비대면 개설이 가능하지만, 은행별로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이나 금융거래한도계좌 보유 여부, 현재 압류·금융사기계좌 여부 등에 따라 제한 조건이 붙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생계비통장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새 계좌를 만들 때 적용되는 일반적인 계좌 개설 제한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생계비통장 가입 급증을 단순한 금융상품 인기가 아니라 가계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생계비 통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계를 지키는 1차 보호막”이라며 “가입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긴박한 상황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착한박스로 폭염도 안전하게” 송파구, 취약계층 지원 확대

    “착한박스로 폭염도 안전하게” 송파구, 취약계층 지원 확대

    서울 송파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이불과 보양식 등을 박스에 담아 지원하는 ‘착!한박스’ 지원규모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1000만원 늘면서 착한박스 지원 규모를 지난해 400개에서 500개로 늘렸다. 구는 오는 8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2026 희망여름 나눔캠페인, 송파구 착!한박스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행사를 개최한다.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희망여름 나눔캠페인’ 중 하나다. 행사에는 송파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 행복울타리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착한박스 500개를 직접 제작한다. 박스는 가구당 9만원 상당의 여름이불 세트와 보양식 밀키트 등 수요가 높은 물품으로 구성됐다. 완성된 박스는 27개 동 주민센터와 송파구 내 6개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정에 순차 전달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폭염과 같은 기후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먼저 살피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돌봄망과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주민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포용의 도시 송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12대 경기도의회 공식 개원… 남종섭 신임의장 “민생변화 이끌고 지방의회법 제정 앞장설 것”

    제12대 경기도의회 공식 개원… 남종섭 신임의장 “민생변화 이끌고 지방의회법 제정 앞장설 것”

    제12대 경기도의회(의장 남종섭)가 7일 역사적인 개원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의 닻을 올렸다. 남종섭 신임 의장(더민주, 용인3)은 개원사를 통해 “의장 한 사람의 힘으로는 좋은 의회를 만들 수 없기에 서로 믿고 의지하는 팀과 동반자가 있어야 한다”라며 화합과 연대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오후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고은정(더민주, 고양10)·김미숙(더민주, 군포3) 신임 부의장과 양 교섭단체 안광률(더민주, 시흥1)·방성환(국민의힘, 성남5) 대표의원을 비롯한 제12대 도의원 167명이 전원 참석했다. 아울러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등 집행부 주요 간부들이 자리를 함께해 개원을 축하했다. ■ 고은정·김미숙 부의장과 ‘하나의 팀’ … 도청·교육청과는 ‘원칙 있는 견제와 협치’ 남 의장은 먼저 “고은정, 김미숙 두 분 부의장과 하나의 팀이 되어 화합과 협치의 출발을 만들겠다”라며 의장단 간의 결속을 다졌다. 도청 및 도교육청 등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제시했다. 남 의장은 “도민 삶을 위한 일에 도청과 교육청, 의회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며 “집행부의 좋은 정책에는 과감히 힘을 보태되 부족한 정책에는 분명한 대안과 원칙 있는 견제로 바로잡겠다”라고 선언했다. ■ 위기의 시대, 도민 삶 속으로 … “현장 중심의 주도적 의회” 현재 대한민국이 중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한 남 의장은 의회가 나아가야 할 길로 ‘현장’을 꼽았다. 그는 “이런 시대일수록 더 도민의 삶 가까이 다가가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도민의 일상에서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의회의 존재 이유”라고 역설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변화의 속도를 뒤쫓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먼저 준비하는 ‘주도적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경험이 정책과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라며 유능한 의회를 약속했다. ■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지방의회법 제정’ 제도적 토대 마련 의회가 더 크게 일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남 의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전국 광역의회와 연대하고, 국회와 정부를 설득하겠다”라며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가장 앞에서 변화를 주도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4선 의원으로서 인사권 독립, 개방형 사무처장 도입 등 의회의 성장을 함께해 온 남 의장은 “의미 있는 변화도 많았지만 나아갈 길이 더 남아 있다”라며 “도민의 기대에 한 걸음 앞서 대응하는 든든한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 … “가장 높은 곳보다 가장 깊은 뿌리 내리겠다” 끝으로 남 의장은 ‘나무 한 그루는 결코 숲이 될 수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을 인용하며 의회 구성원들의 단합을 호소했다. 그는 “167명 의원 모두와 사무처 가족의 헌신과 지혜가 모일 때 의회는 단단한 숲이 될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저는 그 숲의 가장 높은 곳에 서기보다 가장 깊은 뿌리를 내리는 의장이 되겠다”라며 “의원들과 함께 더 많이 듣고 더 깊이 고민하며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라는 다짐으로 개원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의회는 도민의 뜻이 모이는 곳이고 집행부는 그 뜻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곳이다. 우리 서로 역할을 존중하면서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해법을 함께 찾았으면 한다”라고 밝혔으며 안민석 도교육감 역시 “도의회와 도교육청이 손을 잡고 경기교육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제12대 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신임 의장단은 이날 개원식에 앞서 진행된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식 선출됐다. 제392회 임시회는 상임위원장 선거 및 위원 선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2026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 등의 안건을 처리한 뒤 오는 22일 폐회할 예정이다.
  • 제주 웰니스 브랜드 ‘에가톳’, 믿을 수 있는 것만 담은 큐레이션 웰니스몰 오픈

    제주 웰니스 브랜드 ‘에가톳’, 믿을 수 있는 것만 담은 큐레이션 웰니스몰 오픈

    -전성분 투명 공개·창업 철학까지 검증-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제주도와 로컬 웰니스 생태계 조성 ㈜에이비티제주가 제주에서 전개하는 웰니스 브랜드 ‘에가톳(egattoc)’이 전 성분과 제조 철학을 검증해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큐레이션 웰니스몰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웰니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소비자가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별하는 데 따르는 피로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화려한 마케팅 속에서 실제 성분의 안전성이나 제품의 개발 목적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에가톳은 이러한 시장 배경에 주목해 단순 판매 목적의 플랫폼에서 벗어나 성분과 가치가 검증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큐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했다. 입점 기준도 일반 유통 채널과 차별화를 뒀다. 제품의 전 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제품 기획 및 제조 과정에서 창업자의 명확한 철학과 목적성이 확인된 브랜드만을 선별해 입점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회사 측은 “좋은 성분만으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완성하기 어렵다. 결국 제품을 만든 사람의 가치와 의도가 함께 검증되어야 한다”며 “에가톳은 성분의 투명성과 창업자의 진정성을 함께 살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에는 지역도 함께하고 있다. 에이비티제주는 (재)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 로컬브랜드 × 에이비티제주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추진하며, 제주 기반 웰니스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판로 확대는 물론 K-웰니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까지 함께 모색하고 있다. 에가톳은 EAT, MOVE, MIND, SLEEP 등 웰니스의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제품을 큐레이션하며, 온라인 웰니스몰을 기반으로 제주에서 운영되는 페스티벌과 캐빈 리트릿 등 오프라인 경험까지 연계해 브랜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좋은 브랜드일수록 정보의 홍수 속에서 쉽게 묻히기 마련”이라며 “에가톳은 소비자와 브랜드가 오래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아무 제품이나 권하지 않는 큐레이션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7일

    쥐 36년생 : 집안에 웃을 일이 생긴다. 48년생 : 오래 기다린 기쁨이 찾아온다. 60년생 : 달콤한 제안일수록 조심하라. 72년생 : 남의 말에 흔들리면 손해다. 84년생 : 뜻밖의 이익이 생겨 마음이 넉넉하다. 96년생 : 서두르지 말고 다음 기회를 보라. 소 37년생 : 편안한 기운이 하루를 감싼다. 49년생 : 좋은 흐름이 천천히 다가온다. 61년생 : 막혔던 일이 부드럽게 풀린다. 73년생 : 마음 급히 먹지 말고 버텨라. 85년생 : 일터에서 좋은 성과를 얻겠다. 97년생 : 조금 더 기다리면 상황이 좋아진다. 호랑이 38년생 : 마음을 밝게 가지면 복이 온다. 50년생 : 즐거운 생각이 운을 살린다. 62년생 : 반가운 연락이 기분을 좋게 한다. 74년생 : 가까운 사람이 힘이 되어준다. 86년생 : 욕심을 크게 잡으면 실망도 따른다. 98년생 : 원하는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토끼 39년생 : 소소한 기쁨이 이어지는 날이다. 51년생 : 아랫사람에게서 반가운 말을 듣는다. 63년생 : 하는 일마다 좋은 기운이 따른다. 75년생 : 다툼이 될 일은 피하는 게 좋다. 87년생 : 긍정적으로 보면 길이 열린다. 99년생 : 밝은 태도가 좋은 인연을 부른다. 용 40년생 : 차분히 지내면 평안함이 크다. 52년생 : 욕심을 줄여야 마음이 편하다. 64년생 : 바쁘게 움직이며 성과를 만든다. 76년생 :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것이 좋다. 88년생 : 기분 좋은 일이 가까이 있다. 00년생 : 조언을 받아들이면 행운이 따른다. 뱀 41년생 : 생활 속 작은 즐거움이 생긴다. 53년생 : 마음이 넉넉해지는 하루다. 65년생 : 기다리던 일이 반갑게 풀린다. 77년생 : 맡은 일에서 발전이 보인다. 89년생 : 주변의 호감이 높아지겠다. 01년생 : 감정 다툼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라. 말 42년생 : 마음을 비우면 편안함이 온다. 54년생 : 서두르기보다 여유가 필요하다. 66년생 : 가까운 사람과 정이 깊어진다. 78년생 : 맡은 일을 성실히 하면 이득이 있다. 90년생 : 가족과 대화하면 마음이 풀린다. 02년생 : 작은 부상도 방심하지 마라. 양 43년생 : 조급함을 버리면 편안하다. 55년생 : 금전 계획은 잠시 미루어라. 67년생 : 문서나 계약에서 이로움이 있다. 79년생 : 예상 밖 지출이 생길 수 있다. 91년생 : 앞날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03년생 : 작은 목표부터 이루면 좋다. 원숭이 44년생 : 뜻밖의 도움으로 기쁨이 생긴다. 56년생 : 지금은 기다리는 편이 이롭다. 68년생 : 겸손한 태도가 인정을 부른다. 80년생 : 주변에서 실력을 알아준다. 92년생 : 능률이 올라 좋은 결과가 있다. 04년생 : 배운 것을 잘 활용하겠다. 닭 45년생 : 말다툼에 끼어들지 마라. 57년생 : 집안에 반가운 기운이 돈다. 69년생 : 마음이 앞서면 실수가 생긴다. 81년생 : 함께 힘을 모으면 성과가 크다. 93년생 : 새로운 도전에서 가능성이 보인다. 05년생 :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개 46년생 :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마라. 58년생 : 이름이 드러나고 인정받겠다. 70년생 : 충고를 들으면 좋은 결과 있다. 82년생 : 새 일을 벌이기보다 지키는 게 좋다. 94년생 : 능력을 과하게 믿으면 손해다. 06년생 : 차분히 배우면 실력이 는다. 돼지 47년생 : 지갑과 물건을 잘 챙겨라. 59년생 : 반가운 소식이 이어진다. 71년생 : 가족의 뜻을 먼저 살펴야 한다. 83년생 : 주변과 상의하면 길이 열린다. 95년생 : 조금만 참으면 운이 풀린다. 07년생 : 마음을 차분히 하면 좋은 하루다.
  • KT 18조 승부수… AX 플랫폼 띄운다

    KT 18조 승부수… AX 플랫폼 띄운다

    박 대표 취임 100일 첫 비전 제시6G·위성 확대 안정적 통신망 제공‘통신 본업’ 보안·네트워크에 12조전국에 1GW 데이터센터 만들고해저케이블 등 AI 인프라에 6조 미래 먹거리 ‘토큰 팩토리’ 추진 취임 100일을 맞은 박윤영 KT 대표가 첫 경영 청사진을 내놨다. 보안 강화로 통신 본업을 다시 세우고, 데이터센터와(DC) 해저케이블 등 AI 인프라를 앞세워 기업들의 AI 전환(AX)을 뒷받침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안, 네트워크,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총 18조원을 투자한다. 박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통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보안과 네트워크에 향후 3년간 12조원을 투자하고, AI DC와 산업 현장에서 AI를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AI 에지(Edge), 해저케이블 등 AI 인프라에는 6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과 공공, 제조 등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6세대 이동통신(6G)과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기술 투자도 확대한다. 정지궤도(GEO)와 저궤도(LEO) 위성을 함께 운영해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과 IT 경쟁력부터 강화 방안에 대해 박 대표는 취임 후 100여일 동안 전국 사업장을 살펴본 결과 AI 시대일수록 연결의 품질과 신뢰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정보보안과 IT 혁신에 4조원을 투입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분리하는 한편 보안 인력도 두 배로 확대한다. 박 대표는 “AI 중심으로 연결의 대상은 달라져도 KT의 본질은 연결”이라고 말했다. AI 인프라 투자에는 AI 서비스를 처리할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KT는 전국에 1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해저케이블에도 1조원을 투자해 용량을 90Tbps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글로벌 AI 트래픽에 대응하고 해외 빅테크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유치한다. 박 대표는 “투자는 실수요를 기반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KT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해저케이블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 모델도 공개했다. 생성형 AI 이용이 늘면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점에 착안해 ‘토큰 팩토리’를 내세웠다. 여러 AI 모델 중 가장 효율적인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하고 토큰 생성과 과금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AI 시대의 경제 단위는 토큰”이라며 “통신사가 가장 잘하는 과금 역량을 AI 사업으로 확장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금융, 공공, 제조·의료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은 유지하면서 구글과 팔란티어, 국내 AI 기업 등으로 파트너십을 넓혀 글로벌 AX 시장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도덕과 윤리

    [이근화의 말하자면] 도덕과 윤리

    “예란 실천하는 것이요, 의의 실현이다.”(禮者, 履也, 義之實也·‘예기’ 제의편) 초여름인데 아침부터 볕이 강했다. 정류장에 선 사람들은 저마다 손차양을 만들고 한 방향으로 서 있었다. 광역버스 내 입석 금지 이후 줄서기는 더 엄격해졌다. 안내라인을 따라 줄이 이어지고, 가끔 그 질서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 버스를 향해 달려들었다가 주변의 시선에 움찔하며 줄 끝으로 물러나는 모습도 본다. 서로 촘촘히 붙어 선 사람들 사이에는 암묵적 합의가 있다. 질서를 흔드는 사람을 함부로 끼워 주지 않는다. 오늘 아침 그 합의가 시험대에 올랐다. 출근길 정체가 심한지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았고 대기 줄은 점점 길어졌다. 할머니 한 분이 앞줄에 선 여학생에게 다가가 버스 번호를 대며 여기가 그 줄이 맞느냐고 물었다. 여학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저 끝으로 가서 서야 한다고 답했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물러나지 않고 여학생 옆에 바짝 붙어 섰다. 뒤에 있던 남학생이 다시 한번 뒤로 가서 줄 서시라고 말했지만, 할머니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바로 뒤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나는 결국 할머니에게 내 자리를 양보했다. 대단한 배려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예의범절을 지키려던 생각도 아니었다. 새치기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 속에서, 내가 가장 약한 고리였을 뿐이다. 할머니는 짐을 들고 있었고, 허리가 구부정했으며, 머리가 허옜다. 나도 내 부모에게 살갑고 친절한 자식은 못 되지만 부모님 생각이 났다. 그분들이 저 할머니처럼 행동한다면, 그리고 누구도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면 그 매몰참이 견디기 힘들 것 같았다. 할머니의 태도는 사실 좀 봐 달라는 말이었는데, 젊은이들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였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지쳤을 학생들의 그 젊고 정확한 원칙이 나는 불편했다. 누군가 할머니를 끼워 주길 바랐지만, 끝내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나는 자리를 내준 뒤 줄 맨 끝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생각했다. 요즘 들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언젠가 내 아이들도 같은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나이가 들면 뇌는 물리적으로 늙고, 감정은 여려지고, 고집은 오히려 세진다. 노인은 종종 아이와 같은 상태가 되어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맑은 정신으로 반듯하게 늙고 싶다는 바람과 달리, 고생을 많이 한 노인일수록 그렇게 늙기는 어렵다. 인간관계나 세대 격차를 가지런한 논리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젊고 건강한 이들이 조금 져 줬으면 한다. 어른들이 분위기 파악 못하여 어리둥절하고, 다소 막무가내로 규칙을 깨고, 사정을 이해하지 못한 채 엉뚱하게 행동하더라도 말이다. 질서를 지키는 일 그 자체가 도덕적인 것은 아니다. 그날 학생들이 지킨 것은 규칙의 준수였지 윤리적 태도는 아니었다. 윤리의 핵심은 도덕적 규범을 따르는 데 있지 않고, 상황에 맞는 실천과 상대방 처지에 대한 공감에 있기 때문이다.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는 것이 인간의 윤리다. 젊은이들이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윤리를 생각하기를 바란다. 이근화 시인
  • “남친이 아깝다” 느낀 여성…성관계 때 ‘절정인 척’ 더 했다 [라이프+]

    “남친이 아깝다” 느낀 여성…성관계 때 ‘절정인 척’ 더 했다 [라이프+]

    남자친구를 자신보다 더 매력적인 상대라고 느끼는 여성일수록 성관계 도중 절정에 이른 척하는 행동을 더 자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다만 연인 간 매력 차이가 이런 행동을 직접 유발한 것은 아니었다. 상대를 성적으로 만족시키려는 동기가 중간에서 영향을 미쳤으며 연구진이 확인한 연관성도 크지 않았다. 폴란드 SWPS대 연구진은 연애 중이며 성생활을 하는 18~50세 여성 562명을 조사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30세였고 약 64%는 현재 연인과 3년 넘게 교제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24일 국제학술지 ‘성행동 기록’(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자신과 연인의 ‘배우자 가치’ 따로 평가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자신과 남성 연인의 ‘배우자 가치’를 각각 평가하게 했다. 배우자 가치는 외모와 건강, 성격, 사회적 지위, 경제적 자원 등을 종합한 연애·성적 파트너로서의 매력도를 뜻한다. 참가자들은 최근 10차례의 성관계를 기준으로 성관계를 먼저 제안하거나 상대를 만족시키는 행동을 한 빈도, 실제로 절정을 느낀 횟수와 절정에 이른 척한 횟수 등을 답했다. 상대를 성적으로 만족시키려는 동기도 별도로 측정했다. 분석 결과 남성 연인의 배우자 가치를 자신보다 높게 평가한 여성은 상대를 만족시키려는 동기가 다소 강했다. 이런 동기가 강한 여성일수록 성관계를 먼저 시작하거나 상대에게 성적 자극을 제공하고 절정에 이른 척했다고 보고한 빈도도 조금 높았다. 연구진은 절정을 연기하는 행동이 상대에게 성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성관계를 먼저 제안하는 행동도 상대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직접 영향 아닌 ‘약한 간접 연관’그러나 연인의 배우자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과 특정 성 행동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인을 만족시키고 싶다’는 동기를 거친 약한 간접 연관만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를 여성이 남성을 붙잡으려고 의도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적 행동에는 욕구와 즐거움, 친밀감 등 여러 이유가 작용하며, 이런 심리가 의식적이거나 계산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연구 책임자인 나탈리아 프란코프스카 교수는 장기 연애에서 나타나는 성적 행동이 욕구와 쾌락뿐 아니라 두 사람이 인식하는 관계의 역학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는 한계도 있다. 참가자들이 민감한 성 경험을 기억해 직접 답했기 때문에 실제 행동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조사 대상도 폴란드 여성으로 한정됐다. 연구진은 모든 연관성이 약했으며 이번 결과만으로 원인과 결과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6일

    쥐 36년생 : 오래 묵은 걱정이 풀리겠다. 48년생 : 뜻밖의 칭찬으로 마음이 밝아진다. 60년생 : 새로운 제안에서 좋은 기회가 보인다. 72년생 : 말 한마디가 손해를 부르니 신중하라. 84년생 : 기다리던 연락이 반갑게 찾아온다. 96년생 : 노력한 일이 좋은 평가를 받겠다. 소 37년생 : 마음먹은 일이 순탄하게 풀린다. 49년생 : 잠시 당황해도 곧 안정을 찾는다. 61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수월해진다. 73년생 : 베푼 정성이 좋은 인연으로 돌아온다. 85년생 : 준비한 일이 빛을 보기 시작한다. 97년생 : 작은 아이디어가 큰 성과로 이어진다. 호랑이 38년생 : 반가운 소식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50년생 : 무리한 일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 62년생 : 귀한 도움을 받아 일이 풀린다. 74년생 : 자존심을 앞세우면 불편함이 생긴다. 86년생 : 쉬어가야 몸과 마음이 회복된다. 98년생 :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흘러간다. 토끼 39년생 : 편안한 만남 속에 즐거움이 있다. 51년생 : 작은 만족이 큰 기쁨이 된다. 63년생 : 오랜만에 반가운 인연과 닿는다. 75년생 : 바라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87년생 : 도움의 손길이 가까이 있겠다. 99년생 : 기분 좋은 변화가 생긴다. 용 40년생 : 마음을 낮추면 편안함이 따른다. 52년생 : 괜한 걱정으로 마음이 무겁겠다. 64년생 : 금전 흐름이 좋아져 여유가 생긴다. 76년생 : 막힌 일도 차분히 풀리겠다. 88년생 : 마음 맞는 사람과 협력하면 좋다. 00년생 : 새롭게 배울 기회가 열리겠다. 뱀 41년생 : 차분히 움직이면 좋은 결과 있다. 53년생 : 약속이나 계약은 다시 확인하라. 65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가까워진다. 77년생 :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을 아껴라. 89년생 : 용기 내어 나서면 성과가 있다. 01년생 : 사소한 오해가 생기지 않게 조심하라. 말 42년생 : 주변과 나누는 마음이 복을 부른다. 54년생 :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덕이 된다. 66년생 : 첫걸음을 떼면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78년생 : 축하받을 만한 소식이 들린다. 90년생 : 맡은 일을 끝까지 지키면 인정받는다. 02년생 : 마음을 단단히 먹으면 흔들림 없다. 양 43년생 : 기쁜 흐름 속에 재물운도 따른다. 55년생 : 사람들의 호감과 믿음을 얻겠다. 67년생 : 뜻밖의 행운이 가까이 온다. 79년생 : 여러 일이 겹쳐 피곤함이 크겠다. 91년생 : 막힘없이 순조로운 하루가 된다. 03년생 : 주변의 응원으로 자신감이 생긴다. 원숭이 44년생 : 몸을 아끼면 하루가 평안하다. 56년생 : 후배나 자녀에게 좋은 소식 듣는다. 68년생 : 욕심을 줄이면 길이 보인다. 80년생 : 하는 일마다 실속이 생기겠다. 92년생 : 세운 계획이 차근차근 이루어진다. 04년생 : 집중력이 올라 성과가 따르겠다. 닭 45년생 : 상대를 배려하면 관계가 좋아진다. 57년생 : 괜한 걱정으로 마음이 흔들린다. 69년생 : 돈과 서류는 꼼꼼히 살펴라. 81년생 : 노력한 끝에 보람을 얻는다. 93년생 : 경쟁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05년생 : 새로운 만남에서 조심성이 필요하다. 개 46년생 : 계획한 일이 무난히 이어진다. 58년생 : 서두르지 말고 때를 기다려라. 70년생 : 방심하면 일이 지연될 수 있다. 82년생 :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된다. 94년생 : 난처한 부탁을 받을 수 있겠다. 06년생 :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돼지 47년생 : 좋은 흐름이 따르니 자신 있게 움직여라. 59년생 : 부지런히 챙길수록 이득이 생긴다. 71년생 : 무리한 계획은 뒤로 미루어라. 83년생 : 사람 만나는 자리에서 기회가 있다. 95년생 : 바라던 결과가 가까이 보인다. 07년생 : 작은 성취가 큰 자신감이 된다.
  • 이창호 연설학명인, 국회의원회관 포럼서 장인정신과 문화 계승의 시대적 책무 강조

    이창호 연설학명인, 국회의원회관 포럼서 장인정신과 문화 계승의 시대적 책무 강조

    “대한명인의 사명은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여는 것” 대한민국명인회 연설학 명인이자 중국 하북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인 이창호 명인이 최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한명인 포럼’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 명인은 「대한명인의 사명과 역할,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자」를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강연에서 명인의 정의를 기술적 숙련도를 넘어 시대적 정신과 가치를 후대에 전달하는 문화 계승자로 규정했다. 또한 대한명인의 존재 목적은 기존 전통의 보존에 그치지 않고, 이를 현대적 요구에 맞춰 발전시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도 전통문화의 본질적 가치는 유지된다는 것이 이 명인의 분석이다. 기계적 대체가 불가능한 인간 중심의 장인정신과 삶의 철학이 미래 사회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명인의 사회적 역할로서 후학 양성과 문화유산 전승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시대가 부여한 책무로 표현했다. 대한민국의 문화 경쟁력은 첨단산업 분야와 더불어 장기간 축적된 전통문화 및 장인정신에 기반하므로, 명인 간 협력과 지혜 공유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특히 세계화 시대를 맞아 우리 전통문화의 국제적 확산 필요성도 역설했다. “대한명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세계인에게 한국의 정신과 예술, 기술을 알리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위대한 길”이라고 밝혔다. 강연 말미에서 그는 “전통은 과거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이어가는 것”이라며 “대한명인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장인정신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과 봉사를 통해 국민에게 존경받는 문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명인들은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전통문화의 가치와 장인정신을 계승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대한민국 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성관계 직후 키스까지”…SNS서 번진 ‘화이트 키스’ 논란 [라이프+]

    “성관계 직후 키스까지”…SNS서 번진 ‘화이트 키스’ 논란 [라이프+]

    성관계 직후 상대의 체액이 남은 상태에서 키스하는 이른바 ‘화이트 키스’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며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다. 일부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친밀감의 표현이라고 평가하지만, 다른 이들은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바이스는 2일(현지시간) 화이트 키스를 둘러싼 온라인 반응과 성적 흥분·혐오감의 관계를 소개했다. 화이트 키스는 입을 이용한 성적 접촉 직후 별도로 입을 닦지 않은 채 상대와 입을 맞춰 체액을 공유하는 행위를 뜻한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를 성적 자신감과 상호 존중을 보여주는 이른바 ‘그린 플래그’로 보는 의견이 퍼졌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상대와 입을 이용한 성적 접촉을 한 뒤 키스를 피하는 태도가 모순적이라고 주장한다. 체액에 대한 거부감 없이 키스를 받아들이는 행동에서 신뢰와 수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흥분하면 체액에 대한 혐오감 줄어바이스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성적 흥분은 체액이나 오염 가능성에 대한 혐오 반응을 일시적으로 낮출 수 있다. 평소 혐오 민감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이런 억제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반대로 혐오 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성적 흥분이 가라앉는 순간 거부감을 다시 크게 느낄 수 있다. 성관계 도중에는 괜찮았던 체액 접촉을 직후에는 피하고 싶어지는 이유다. 이는 상대에 대한 애정이나 성적 매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개인별 혐오 반응의 차이에 가깝다. 키스 자체는 연인 관계의 친밀감과도 관련이 있다. 바이스는 열정적인 키스를 자주 하는 커플일수록 관계와 성생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기존 연구를 소개했다. 성관계 뒤 나누는 키스가 육체적 접촉을 정서적 교감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를 친밀감의 기준처럼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한쪽이 원하지 않거나 불편해한다면 상대는 그 경계를 존중해야 한다. 키스를 거부했다고 해서 상대를 신뢰하지 않거나 성적으로 보수적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구강 상처 있다면 감염 위험 주의위생과 감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입을 이용한 성적 접촉을 통해 임질과 클라미디아, 매독, 헤르페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 여러 성매개감염병이 입과 목으로 전파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외관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 입안이나 생식기에 상처가 있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는 병원체가 체내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도 구강 주변에 상처가 있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CDC는 이 같은 접촉 때 콘돔이나 덴털댐 등 차단 도구를 사용하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권고한다. 상대의 감염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관련 증상이 있을 때는 접촉을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결국 화이트 키스는 친밀함을 증명하는 필수 행동도, 모든 사람이 피해야 할 행위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유행이나 상대의 요구에 따르기보다 두 사람이 위험을 이해하고 명확히 동의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 MRI.CT.X-ray, 이제 CD 대신 스마트폰으로 발급 받는다

    MRI.CT.X-ray, 이제 CD 대신 스마트폰으로 발급 받는다

    레몬헬스케어, 모바일 의료영상 발급 서비스 ‘MyScanView’ 상용화…동국대일산병원서 7월 3일 첫 서비스에 들어가 환자가 병원을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MRI, CT, X-ray 등 대용량 의료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보관하고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모바일 의료영상 발급 서비스 ‘MyScanView(마이스캔뷰)’를 출시하고,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백용해)에서 7월 3일부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영상을 다른 병원으로 전송하거나 제출하려면 환자가 기존에 진료받던 병원을 직접 찾아 CD나 DVD 등 물리적 매체로 발급받아야 했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나 지방에서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전원하는 환자일수록 장거리 이동과 대기 시간, 교통비 부담이 따랐고, 영상을 적기에 지참하지 못해 동일한 검사를 중복으로 받는 사례도 발생했다. 일부 대형병원이 온라인 신청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최종 결과물은 여전히 오프라인 CD 형태여서 수령을 위해 방문하거나 우편을 기다려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정부 역시 이러한 관행을 개선하고자 2024년부터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영상 공유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MyScanView는 정부 시범사업 대상 기관 간의 교류를 넘어, 환자 개인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상용 모바일 서비스로 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는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통해 의료영상 발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된 영상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보관함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저장된 영상은 필요할 때 타 의료기관에 전송하거나 보안 URL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다운로드와 웹 뷰어 조회, 발급 이력의 통합 관리까지 하나의 프로세스로 처리된다. 이로 인해 신청과 수령을 위한 병원 재방문 조치나 CD 분실에 따른 재발급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측의 업무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담당 부서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발급 요청 승인 업무가 자동화되며, 대용량 의료영상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지원된다. 레몬헬스케어는 상용화에 앞서 다수의 상급종합병원과의 현장 검증 및 의료영상 발급·클라우드 저장에 대한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피니트헬스케어, 메디칼스탠다드, 테크하임 등 국내 주요 PACS 전문기업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병원이 기존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고도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yScanView는 의료영상을 환자 개인의 PHR(개인건강기록)과 연계해 진료기록, 검진결과,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본인이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 스마트병원 서비스와 실손보험 청구에 이어 의료영상 영역까지 환자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레몬헬스케어가 구축해 온 의료데이터 이동 체계가 진료 전 과정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회사 측은 향후 이 인프라를 의료 AI, 정밀의료, 디지털 치료제,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거래 플랫폼 등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MyScanView는 CD를 단순히 디지털 파일로 바꾸는 서비스가 아니라, 의료영상이 환자를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는 시대를 여는 인프라”라며 “동국대일산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의료영상 CD가 필요 없는 진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영상, 진료정보, 보험정보, 의료마이데이터를 하나의 중계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이를 의료 AI 및 데이터 경제와 잇는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30여 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과 제휴하며 국내 스마트병원 플랫폼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80% 이상을 연결하고 있으며, 환자용 스마트병원 앱인 ‘레몬케어’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00만 건을 상회한다. 진료예약·수납·전자처방전·제증명 발급·실손보험 청구 등 환자의 병원 이용 과정을 모바일로 처리해 온 인프라가 대용량·고보안 의료영상 발급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현재 회사는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LDB(Lemon Digital Bridge)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 ‘레몬케어’, ‘레몬톡톡’, ‘레몬케어PLUS’와 실손청구·건강관리 통합 서비스 ‘건강의신’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험개발원의 ‘실손24’ 국가 의료데이터 중계 인프라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 상용화를 발판 삼아 의료영상까지 아우르는 환자 중심의 의료데이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 동탄 인접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주목… ‘오산헤리티지자이’ 등 신규 공급 관심

    동탄 인접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주목… ‘오산헤리티지자이’ 등 신규 공급 관심

    - 국토교통부, 화성시 동탄구·용인시 기흥구·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 병점역 생활권과 인접 비규제지역 신규 공급 단지에 시장 관심 이어져 국토교통부가 6월 30일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경기 남부 주택시장의 흐름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들이 규제에 묶이게 됨에 따라 화성시 병점동 및 오산시 등 인접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병점역 생활권이 이러한 흐름을 지켜볼 지역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병점은 동탄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이번 규제에서는 제외된 지역이다. 병점역에는 병점복합타운(예정)을 비롯해 GTX-C 연장, 동탄도시철도(트램), 1호선 동탄역 연장 등의 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개발 기대감이 높다. 이로 인해 병점역 인근에 위치한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와 매물 가격 추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및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화성시 병점동 일대 일부 단지의 중대형 면적형은 올해 초 대비 수천만원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체결되는 등 오름세를 보여왔다. 올해 상반기 누적 상승률 역시 수도권 주요 지역과 유사한 흐름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 지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하고 대출 및 청약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병점이나 오산 일대로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원과 동탄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부각되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건설이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공급하는 ‘오산헤리티지자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산헤리티지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총 178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1블록 1069세대, 2블록 714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75~166P㎡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위주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단지는 입지적으로 병점과 동탄의 더블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비규제지역에 위치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병점복합타운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운 거리에 있고 동탄센트럴파크, 메타폴리스, 롯데백화점 등 동탄신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인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주근접성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를 비롯해 동탄테크노밸리, 세마·가장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아울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오산화성고속도로, 오산용인고속도로(계획) 등 광역 교통망도 확보하고 있다. 교육 및 주거 환경 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단지 인근에 양산1초(가칭·계획) 및 양산중학교(2027년 개교 예정)가 위치할 예정이며 화산체육공원과 구봉산공원이 가깝다. 단지 옆으로는 약 1만평 규모의 체육공원도 추가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단지 내부는 자이 브랜드에 맞춘 설계가 도입된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Bay) 판상형 중심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 특화 설계를 반영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작은도서관(교보문고 협업) 등이 들어서며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도 별도로 마련된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강화되면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고 규제가 완화된 비규제 지역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그중 병점·오산처럼 동탄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개발 호재와 생활 인프라가 몰린 지역일수록 실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은,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에 초저금리 상생대출 3000억 공급

    수은,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에 초저금리 상생대출 3000억 공급

    한국수출입은행은 고환율 기조 속 수입대금 결제 부담과 유동성 부족의 ‘이중고’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총 3000억원 한도의 ‘고환율 극복 초저금리 상생대출’을 신설해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대출 금리를 수은의 조달원가 수준으로 책정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혜택을 극대화했다. 다만 타 금융기관 대환용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중동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수은은 해당 프로그램의 올해 지원 규모를 기존 7조원에서 8조원으로 1조원 확대한다. 또한 환율 급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를 돕기 위해 대출 통화를 외화(원화)에서 원화(외화)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통화 전환 옵션’도 무상 제공한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우수한 신용도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금융비용 부담이 큰 기업일수록 체감하는 금리 인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 ‘폰 없는 학교’ 추진 공론화

    경기교육청 ‘폰 없는 학교’ 추진 공론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교육청이 스마트폰 없는 학교 ‘폰 프리스쿨(Phone-Free School)’을 추진한다. 2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안민석 신임 교육감은 취임 1호 결재로 자신의 핵심 공약인 ‘폰 프리스쿨 추진 계획안’에 서명했다. ‘폰 프리 스쿨’은 스마트폰 사용이 집중력과 관계성, 정서 건강, 문해력과 연결된 문제로 보고 학교 현장에서 이를 금지하는 정책이다. 수업 시간뿐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까지 학교 일과 중 스마트폰 사용이 폭넓게 금지된다. 도 교육청은 오는 2학기에 다양한 의견을 모은 뒤 2027학년도부터 우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이 이미 학생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현실에서 일방적인 금지는 또 다른 반발을 불러올 수 있어 사회적 공론화와 학생자치회의 자율적 결정 과정을 거쳐 민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학교에서 폰을 내려놓는 대신 독서와 문해력,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을 일컫는 LAS(Literacy·Arte·Sports) 교육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문해력 분야에선 책 읽기와 글쓰기, 질문과 토론 중심 수업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 미디어 이해 능력을 키운다. 문화예술 교육에선 누구나 악기 하나를 연주하고 스포츠 교육 분야에선 누구나 스포츠 1종목, 수영, 달리기 등을 다루게 된다. 안 교육감은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단순한 기기 활용보다 문해력과 감수성, 사회성,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도 더 늦기 전에 변화에 나서야 한다. 경기도가 먼저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테더맥스, 신뢰 중심 리브랜딩 단행… “24시간 사후관리 책임진다”

    테더맥스, 신뢰 중심 리브랜딩 단행… “24시간 사후관리 책임진다”

    5분 설정 후 자동 페이백 + 연중무휴 고객 지원 가상자산 수수료 페이백 플랫폼 테더맥스(TetherMax)가 ‘신뢰’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가입 이후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꼽았다. 좋은 조건으로 가입을 유도한 뒤 사용자를 방치하는 서비스가 적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 이용 기간 전반에 걸친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테더맥스에 따르면 플랫폼의 초기 설정은 약 5분 내외로 완료된다. 설정 이후에는 사용자가 거래할 때마다 페이백이 자동으로 적립되는 시스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별도의 추가 작업이 필요 없다. 이와 동시에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문점이나 오류를 즉각 해결할 수 있도록 24시간 연중무휴 고객 상담 창구를 가동한다. 테더맥스 측은 자금이 이동하는 금융 성격의 서비스일수록 ‘만일의 사태나 문제 발생 시 즉각 연결되는 소통 창구’가 브랜드 신뢰도를 가르는 본질이라고 분석했다. 시스템 기반의 자동화된 지급 구조와 전문 인력의 상시 대응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만 사용자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사후관리가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 플랫폼 자체의 안전성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테더맥스는 약 20여 개 거래소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거래소와의 계약 관계를 바탕으로 운영 중이다. 페이백 데이터는 거래소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동으로 집계 및 지급되며, 이를 통해 비공식 경로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계정 정지나 자금 동결 등의 구조적 위험성을 방지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 아울러 테더맥스는 이용자 혜택을 넓히기 위해 매월 거래대회, 입금 이벤트, 추천인 프로그램, 추가 보너스 지급 등 거래소 연계 이벤트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비용 절감 효과 측면에서는 테더맥스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거래 수수료의 최대 80%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거래량이 많은 이용자일수록 수수료 절감 폭은 더욱 커지게 된다. 가입 이후에도 혜택과 운영 지원을 지속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테더맥스 관계자는 “자동화 시스템이 평시의 편의성을 위한 것이라면, 24시간 상담 체계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안전장치”라며 “두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어야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보며, 가입 유치 이후 사라지는 일회성 서비스가 되지 않기 위해 이번 리브랜딩 과정에서 사후관리 체계를 명확히 제도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리한 조건으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것은 서비스의 시작일 뿐이며, 이용의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신뢰의 완성”이라고 부연했다. 테더맥스는 자체 가상자산 거래소가 아닌 수수료 환급 전문 페이백 플랫폼으로, 이용자는 기존 방식대로 거래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수수료의 일부분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로 ‘가입을 끝이 아니라 장기적 파트너십의 시작으로 보는 서비스’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설정 완료 이후에도 자동 적립 시스템과 상시 상담, 다채로운 이벤트가 연계되며 거래량이 많은 전문 트레이더일수록 체감하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관계자는 ‘거래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되, 매매 비용만 줄이라’는 메시지를 제안하며, 상시적인 고객 지원 인프라를 브랜드 신뢰의 핵심 축으로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스벅 가야지’ 혐오 이전에 ‘교육공백’ 있었다…선수 학습권 문제 재부상

    ‘스벅 가야지’ 혐오 이전에 ‘교육공백’ 있었다…선수 학습권 문제 재부상

    서울 배재고 학생들의 ‘스타벅스 구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 학생들이 정규 교과과정을 제대로 이수할 수 없는 훈련 환경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선수부 학생들은 잦은 대회와 훈련 일정으로 일반적인 교과과정을 이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일례로 이번 논란을 일으킨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경우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 야구공원에서 약 2주간 진행된다.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서울 거주 학생 역시 대회 출전 및 준비를 위해 최소 보름 이상 학교 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대회 기간을 차치하더라도 운동부 학생들이 평상시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게 학교 현장의 전언이다. 이에 정규 교과과정 이수 공백이 학생들의 기초지식 함양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혐오표현은 결과일 뿐, 그 배경엔 ‘교육 공백’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 모든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을 가르치지만, 운동부 학생의 경우 이런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운동부 학생들에게는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배울 환경이 갖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혐오표현을 한 학생들을 징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선수가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체계를 갖추는 것이 근본대책이라는 설명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학생들이 모두 실제 프로무대에 진출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야구의 경우 매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로 선발되는 선수가 110명 정도인데, 야구대회에 출전하는 팀은 전국 58팀으로, 1팀에서 뽑히는 선수가 2명도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로 선수로 데뷔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교육 공백에 따른 피해를 혼자 떠안아야 하는 셈이다. 이러한 학생 선수의 학습권 침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2000년대 이후부터 학생 선수의 학습 결손, 진로 단절 등의 문제가 지적됐고, 2010년대엔 학생 선수들에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는 ‘이-스쿨(e-school)’, 출석 인정 일수 축소 등의 방안이 마련됐다. 하지만 여전히 오전 훈련, 대회 출전, 장기 원정 때문에 학생 선수들의 학습 참여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학생 선수들도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미국의 경우 공부를 못하면 경기를 뛰지 못하는 구조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고교체육협회 모두 ‘학업성취 자격(Academic Eligibility)’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정 GPA 유지, 출석률, 학업성취도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학생선수를 위한 튜터, 학습지원센터, 멘토링, 리포트 관리 등도 체계적이다. 일본의 경우 엘리트 선수 역시 일반학생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이 일반적이다. 프로 유망주 상당수는 고등학교보단 지역 클럽, 실업팀, 대학야구를 거쳐 성장한다. 유럽에선 교육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이중경력(Dual Career)’을 국가적으로 지원한다. 프랑스의 경우 교육부가 운영하는 스포르테튀드(sport-études) 과정에선 오전 수업, 오후 훈련으로 체육과 교육을 함께 설계한다. 국가대표 후보라도 학업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다. 영국은 지역 스포츠클럽, 프로 유소년 아카데미와 연계해 학생 선수들을 키우는 정책을 지속해왔다. 독일은 학교 교육과 선수 훈련을 공식적으로 병행하는 ‘엘리트 스포츠학교’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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