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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실리콘밸리 조성 공동 번영을”

    “평양 실리콘밸리 조성 공동 번영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새로운 대북·통일정책의 토대가 될 ‘신통일미래구상’ 초안을 이달 발표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통일미래기획위원회 원탁회의에서 “신통일미래구상이 담아야 할 비전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모든 한반도 구성원이 더 나은 미래를 누리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과제로 올바른 남북 관계 정립과 북한의 변화, 우리의 체계적인 준비를 꼽았다. 그는 “당장 남북이 마주 앉을 자리부터 찾는 게 우선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으나 위기일수록 더욱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신통일미래구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통일부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신통일미래구상 초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통일부는 신통일미래구상 초안 발표에 맞춰 젊은층을 시작으로 국내외 여론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권 장관은 “분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넘어 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남북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반도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풍요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하고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신통일미래구상이 제시할 미래상을 설명하면서 “평양에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남북이 공동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자유로운 국가 사이에는 평화적 관계와 안보공동체가 형성된다. 신통일미래구상은 이런 국제적인 흐름에 동참하면서 동시에 자유 확대를 통해 남북한 사이 심화하는 안보 딜레마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달 中군용기 259대 대만 ADIZ 침범…3월 대비 두 배 증가

    지난달 中군용기 259대 대만 ADIZ 침범…3월 대비 두 배 증가

    지난달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한 중국군 군용기 대수가 한 달 전보다 112%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 영문매체 타이완뉴스는 3일 대만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대만 ADIZ에 진입한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는 총 259대로 3월(122대)보다 112.3%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5일(현지시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 권력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회동의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들의 회동에 반발해 지난 8~10일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대만 주변에 군용기를 대거 투입했다. 훈련 마지막날인 10일에는 역대 하루 최대 규모인 91대를 동원했다. 정보 전문가인 데이미언 시먼은 대만 국방부 발표와 별도로 4월 대만 ADIZ를 침범한 인민해방군 군용기의 항적 분석 자료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인민해방군 군용기의 대만 ADIZ 침범은 대부분 양안(중국과 대만)간 암묵적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이나 대만 ADIZ 서남부 공역 주변에서 이뤄졌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뒤 1955년 미 공군 장군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고자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그간 중국은 현상 유지 차원에서 이 선을 묵인해 왔지만,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해 8월 대만을 방문한 뒤로 이 선을 무력화하고 있다. 타이완뉴스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대만 ADIZ를 침범한 인민해방군 군용기는 총 3721대에 달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 차이 총통이 공식 집권하자 대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강도 높은 군사 압박을 가하고 있다.
  • 소비는 ‘뚝’… 100만원 명품 아동복 매출은 ‘쑥’

    소비는 ‘뚝’… 100만원 명품 아동복 매출은 ‘쑥’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한 벌에 100만원을 훌쩍 넘는 명품 브랜드 아동복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1~4월 아동 명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아동 매장 매출 증가율(19.8%)과 비교하면 고가의 상품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1분기 수입 아동 브랜드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7% 늘었다. 롯데백화점 역시 명품 아동 브랜드 매출이 올 들어 15% 증가했다. 특히 성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일수록 어린이 상품 매출도 높은 경향이 두드러진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100만원 이하의 티셔츠 등이 인기가 있는데 성인용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에게 명품을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심리적인 만족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팔 부분의 ‘4선 줄무늬’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미국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이 지난달 27일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에 연 키즈 팝업 스토어의 매출이 지난 1일까지 단 5일 만에 1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런 열풍을 감지하게 한다. 성인 옷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의 아동복이 주력 상품인데, 남아 재킷 가격은 158만원, 카디건은 99만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보복소비 기저효과로 지난 1~4월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 대부분의 백화점도 명품 키즈 매장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압구정 본점 지하 2층에 디올 아동복 라인인 ‘베이비 디올’ 매장을 새로 열었고,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몽클레르 앙팡’, ‘펜디 키즈’ 같은 수입 아동 매장을 넓히고 있다. 고가의 아동복이 유행하는 시류가 아이들에게 모방소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 가족이 한 아이에게 지갑을 여는 ‘에이트 포켓·텐 포켓 키즈’(자녀에게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지갑을 연다는 뜻)가 늘면서 지나치게 소비지향적인 태도가 아이들에게 왜곡된 경제관념을 심어 주고 사회 양극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대도시·신축’ 아파트일수록 역전세난 위험 크다

    ‘대도시·신축’ 아파트일수록 역전세난 위험 크다

    최근 빌라와 오피스텔의 전세사기, 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아파트 시장 역시 전셋값이 2년 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택 수요가 많은 대도시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축일수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2021년과 올해(지난달 26일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동일 단지·면적의 전세 계약(3만 2022건)임에도 2년 전보다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하락 거래는 전체의 62%(1만 9928건)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6%(1만 9543건 중 1만 2846건), 비수도권 57%(1만 2479건 중 7082건)로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시도별로는 대구(87.0%), 세종(78.4%), 대전(70.8%), 인천(70.5%), 부산(69.6%), 울산(68.2%), 경기(66.0%), 서울(64.2%) 순이었다. 전세 하락 거래는 수도권 등 주택 수요가 많은 대도시에서 더 늘었다.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내렸고, 낮은 가격으로 신규 계약한 사례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축 아파트일수록 역전세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전국 연식 구간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5년 이내(-5.85%), 6~10년 이내(-4.70%), 10년 초과(-0.40%) 순으로 신축의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2년 전과 비교해 올해 전세 하락 거래 비중도 5년 이내 신축이 70.9%(4324건 가운데 3066건)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21년 가격 급등 이후 아파트 입주 여파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진 인천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79%로 가장 컸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전셋값 약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이 고점이었던 2021년~2022년 초 계약한 임차인들의 전세 만료 시점이 속속 도래하면서 역전세 이슈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초미세먼지 농도·자살률 OECD 1위 ‘오명’

    한국, 초미세먼지 농도·자살률 OECD 1위 ‘오명’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비율도 여전히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내지 못했다. 통계청은 28일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정한 세계 안전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재난·범죄·산업안전 등 각 분야 통계 데이터를 모아 우리 사회의 안전 실태를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OECD 방식으로 추정한 2020년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5.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다만 농도 실측값은 2020년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2021년 67일로 전년보다 21일 늘었다. 1인당 하루 생활 폐기물 배출량은 2019년 1.09㎏, 2020년 1.16㎏, 2021년 1.18㎏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20년 인구 10만명당 24.1명(연령 표준화 기준)으로 집계됐다. 연령을 표준화하지 않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9년 26.9명에서 2020년 25.7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다시 26.0명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2021년 기준으로 남자가 10만명당 35.9명으로 여자 16.2명의 두 배 이상이었다. 자살률은 통상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데, 최근에는 10~20대 자살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위기 상황에서 도움받을 곳이 없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범죄 발생률은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774건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지만, 성폭력 범죄는 증가했다. 피해 신고 기준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2021년 인구 10만명당 502.2건으로 전년보다 100.6건 급증했다. 우리나라에서 사고·질병 등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2223명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43명(6.9%) 증가했다. 874명은 사고로, 1349명은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산재 사망자 수는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산재 사망자 4명 중 1명은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나왔다.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021년 5087명으로 전년 1008명의 약 5배였는데, 5054명(99.4%)이 코로나19 사망자였다. 2021년 코로나19 환자는 57만명으로 전년의 9배를 웃돌았고, 식중독 환자도 5160명으로 전년의 약 2배 수준이었다. 2021년 운수사고 사망자 수는 3624명으로 1년 전보다 323명 줄었다. 사망자는 보행자, 오토바이, 승용차, 화물차, 자전거 순으로 많았다.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주거 형태의 가구 비율은 2021년 4.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경찰·소방 인력의 1인당 주민 수, 총 병원 병상 수, 산재보험 및 풍수해 가입자 수 등의 지표도 개선됐다.
  • 강서구, 강릉 산불 복구 자원봉사자 파견…성금 1004만원 전달

    강서구, 강릉 산불 복구 자원봉사자 파견…성금 1004만원 전달

    서울 강서구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강릉시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1004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7일 강릉시 산불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구청 직원, 새마을 부녀회, 의용소방대, 개인 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40명을 파견했다.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7시 강서구청에 집결해 강릉시로 출발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이른 아침 출근해 자원봉사자 한명 한명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배웅했다. 김 구청장은 “본업을 제쳐두고 강릉시를 위해 기꺼이 봉사에 나서 준 여러분들 덕분에 강릉시민들도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현장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은 강릉시 주민들을 만나 간단한 인사와 위로를 전하고 곧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화재현장 도로 복구와 산불 잔해물 제거 등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구는 또 이날 오전 강릉시청에서 직원들이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모은 성금 1004만원을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전달했다. 강서구청과 강서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은 강릉 산불 발생 직후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펼쳤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것은 자매도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강릉시 주민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에서도 직원들에게 여름 휴가 때 강릉을 찾을 것을 독려하는 등 강릉시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소상공인 ‘버팀목’… 보증 48조 8000억으로 확대

    소상공인 ‘버팀목’… 보증 48조 8000억으로 확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의 숨통이 트이나 싶었더니 이번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이상훈)는 올해도 적극적인 보증공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을 통해 지원할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규모를 지난해 말 46조 2000억원 규모보다 2조 6000억원 키워 올해 48조 8000억원 규모로 제공키로 했다. 이미 코로나19가 휩쓴 최근 3년여 동안 신보중앙회는 보증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지난 3월 말 보증잔액은 46조 6000억원인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23조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회장은 “지역신보는 총보증규모의 95.5%를 소상공인에게 공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전문보증기관으로 해당 지자체를 제일 잘 알고, 가장 긴밀하게 움직이는 기관”이라면서 “지역신보의 원활한 보증공급은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조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소상공인에게 가혹한 시장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신보중앙회는 ‘2022년 4분기 지역신보 보증행태 서베이’를 발표했는데, 당시 집계한 ‘소상공인 신용위험 동향지수’가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오른 47.4포인트로 집계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는 게 신보중앙회의 입장이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기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고 신보중앙회는 설명했다. 매출감소 소상공인을 위한 3조 8000억원 규모의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소상공인의 스마트 디지털 기반 역량강화를 위한 1조 3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혁신성장 특례보증’, 금융지원 사각지대인 4~6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신용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등을 잇따라 선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보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보증료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정상영업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원금상환 없이 보증부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있다. 신보중앙회는 보증제도 개선 또한 주도하고 있다. 이를테면 보증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보증서비스를 확대하고, 24시간 신규·기한연장 신청이 가능한 채널을 개설했다. 또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간단한 동의를 얻어 최대 34종의 서류를 모바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신보중앙회는 소상공인 폐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누적규모 1조 32000억원의 부실채권 매각 및 소각을 통해 재기를 지원했다.
  • 판문점선언 5주년…文 “한반도 비핵화, 중·러와도 협력해야”

    판문점선언 5주년…文 “한반도 비핵화, 중·러와도 협력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5주년인 27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중국, 러시아와도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5주년 학술회의 : 평화의 봄을 부르다’ 행사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 외교안보 상황을 두고 “한반도 정세가 더욱 악화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현실이 우려스럽다”며 “대립이 격화하는 불안정한 국제정세까지 맞물려 위기의 강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평화가 깨지고 군사적 충돌을 부추겨 국민 생명도, 안전도, 경제도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통해 평화를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 미국이 함께 대화 복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대화 복원과 긴장 해소, 평화의 길로 하루속히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사실상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된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및 대만 해협 발언 등으로 러시아 및 중국과 갈등이 이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비판적 시각을 함께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와 한반도평화포럼 및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고위 참모와 장관 등의 모임인 ‘포럼 사의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앞서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 LG화학 여수공장, ‘작업 전 5분 멈춤’ 안전 캠페인 실시

    LG화학 여수공장, ‘작업 전 5분 멈춤’ 안전 캠페인 실시

    LG화학 여수공장이 27일 용성 2단지 대정비 작업에 앞서 작업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 문화 캠페인’을 펼쳤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고용노동부 피해근 여수지청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 오금남 지사장, LG화학 여수공장 윤명훈 주재 임원, 박준철 노동조합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안전 캠페인에서는 출근하는 작업자들에게 작업 내용과 주요 잠재 위험 등을 설명하며 상호 안전을 다짐했다. 특히 작업 전 5분 멈춤을 통해 불안전한 행동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작업 전 5분 멈춤’과 위험 요소 확인, 안전 조치 확인, 적정 보호구 현장 최종 확인 등의 ‘7대 절대 준수 안전 수칙’을 강조하며 안전의식을 높였다. 석유화학산업 대정비(T/A)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설비 보수작업으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평균 3~4년 주기로 진행한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대정비(T/A)기간에는 대규모 작업이 많은데다 고위험 작업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작업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고 작업 전 안전 조치와 더불어 동료의 불안전한 행동을 과감히 지적할 수 있는 안전 의식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캠페인 참가자는 “작업기간이 길고 위험한 작업이 많은 정비기간일수록 작업자들의 피로감이 더해져 불안전한 행동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며 “안전 문화 캠페인이 LG화학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작업자의 안전 의식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골드러시가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주현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골드러시가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주현진 경제부장

    금값이 금값이다. 뉴욕상품거래소 금 선물 가격이 지난 3월 초 온스(3.75g)당 2000달러를 돌파한 이래 고공행진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2020년 8월 6일(온스당 2051.50달러) 수준을 뛰어넘을 기세로 치솟고 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금융시장 불안까지 휘몰아치면서 사람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는 골드러시가 뜨겁다. 금값은 불안을 먹고 자란다는 말처럼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디플레이션(경기침체)이 이뤄지는 격변기마다 폭등을 거듭해 왔다. 미국 대공황이 대표적이다.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러를 대거 발행해 사회간접자본(SOC)을 건립하는 뉴딜 정책을 펴면서 국민이 가진 금을 온스당 10.67달러에 몰수하는 금 소유 금지령 내렸다. 이듬해에는 금값을 온스당 35달러로 높였다. 이렇게 돈값을 폭락시켜 만든 인플레이션과 함께 당시 금값은 3배 이상 폭등했다. 1971년 브레턴우즈 체제가 종식된 이른바 ‘닉슨 쇼크’ 이후 금값은 아예 고삐가 풀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 달러를 기준으로 각국 화폐 가치를 정하고 미국이 달러 가치를 금 1온스당 35달러에 고정시키는 브레턴우즈 체제가 출범했으나, 보유한 금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달러가 쏟아지면서 태환 불능 상태에 빠진 미 정부는 달러가 금을 대신하도록 했다. 이를 계기로 물가가 폭등하는 오일쇼크가 촉발되자 1980년 1월 금값은 온스당 8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금과 달러가 묶이면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금값 상승으로 이어져 온 것이다. 향후 금값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달러 가치가 연일 하락하며 떠오른 ‘달러 붕괴론’이 금값 상승 전망에 힘을 더한다. 달러 붕괴론의 출발점은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의 빚이다. 미국은 기축통화국 지위를 이용해 달러를 과도하게 찍어 내는 식으로 대외 적자를 메우고 있고, 이것이 다른 나라들의 자산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중국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반미 국가들과 결합해 탈(脫)달러를 선언하며 위안화로 무역 거래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수년간 금을 대거 매입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새로운 세계통화체제를 꿈꾸는 저변에서 달러 붕괴론의 실현을 꾀하면서 금을 쟁여 나가고 있다면 금값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또 국내 금값은 상대적으로 더욱 빠르게 오른다. 우리는 달러를 주고 금을 사 오는데 금의 달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원화는 달러에 비해 유독 약세이기 때문이다. 금의 달러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값이 한 번 오르고, 원화가 달러 대비 하락하면서 금의 원화 가격이 추가로 오르는 구조를 감안할 때 원화로 금을 보유한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이 더 커진다는 얘기다. 다만 원화의 ‘나 홀로 약세’는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의 결과라는 점에서 국내 금값 상승은 반가운 뉴스가 아니다. 여기에 역대급으로 벌어지고 있는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외국인 자금 유출을 촉발해 원화 약세를 심화하고, 이는 우리 경제의 체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 금값이 오르면서 집에 있는 금붙이를 내다 파는 역(逆)골드러시도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전당포 게시판에는 급전이 필요해 금 시세를 물어보는 글이 넘친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생활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금테크로 재미를 보는 것은 서민들이 아니다. 금값도 경제도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
  • 요금제 낮을수록 데이터 단가 비싸… 통신비 체감효과 ‘글쎄’

    요금제 낮을수록 데이터 단가 비싸… 통신비 체감효과 ‘글쎄’

    26일 KT의 발표로 이동통신 3사의 새 5G 중간요금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요금제 구간이 다양해져 다 쓰지도 못하는 데이터 100GB(기가바이트) 이상의 비싼 요금제를 억지로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새로 출시된 중간요금제로는 이용자들이 기대한 만큼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는 6월 2일 출시되는 KT의 새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 사이에 2000원, 데이터 20GB 간격으로 구간을 3개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요금제와 함께 요금은 6만 1000원~6만 9000원, 데이터는 50~100GB 사이 5개 구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데이터 사용이 많은 젊은층(만 29세 이하)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Y덤’ 요금제를 선택할 기회도 주어진다. 노인 고객 전용 요금제도 선보였는데 유튜브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를 고려해 4만 9000원에 데이터 15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놨다. 앞서 발표된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는 기존 5만 9000원(24GB) 요금제에 13GB(3000원), 30GB(5000원), 50GB(7000원), 75GB(9000원) 등 네 종류의 옵션을 매달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된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뒤 최대 3M(초당 메가비트·3M는 고화질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정도)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속도(QoS)를 높였다. 중간요금제가 추가되면서 사용자의 요금제 선택폭은 넓어졌다. KT의 경우 기존에 데이터 30GB 이상을 사용하기 위해 6만 9000원 요금제를 쓰던 고객은 사용량에 따라 최대 6000원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싼 요금제일수록 데이터 1GB당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라서 절대 요금이 저렴할수록 데이터는 비싼 값으로 쓰는 셈이 된다. 3사 가운데 가장 비싼 중간요금제의 경우 1GB당 단가는 560~687원인데, 가장 싼 요금제는 1GB당 1260원, 1676원이다. 5만원대 요금제를 쓰던 사용자가 6만원대로 요금제를 바꿀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 오히려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시민단체는 5G의 1GB당 단가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은 3사 신설 요금제에 관해 “중간요금제라기보단 고가 요금제”라며 “6000~7000원 요금 차이로 데이터 단가가 2~3배가 되기 때문에 요금 인하 효과보다는 데이터 차별만 강화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 300만원 빚, 넉 달 만에 1억… ‘불법사채’의 덫

    300만원 빚, 넉 달 만에 1억… ‘불법사채’의 덫

    불법 채권추심 피해 상담·신고 작년보다 2.26배 급증 “초등학생 딸이 있던데…. 돈 안 갚으면 딸내미부터 한 번 전화해 봐?” 지난달 소프트웨어 자영업자 이모(50·대구)씨의 휴대전화 너머에서 거친 남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초등학생 두 딸을 둔 이씨의 머리는 순간 새하얘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와 두 딸의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은행권 대출 막혀 일수로 내몰려 “제가 지금 만원 한 장 없습니다. 그래도 꼭 갚을 테니까, 제발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는 전화기 너머 얼굴도 알지 못하는 불법 고금리 ‘일수 대출’ 업자에게 연신 사정을 해 가며 겨우 전화를 끊었다. 2019년 4월 소프트웨어 개인사업체를 차린 이씨의 사업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사정이 급속도로 악화했다. 지난해 들어서는 집에 생활비를 가져다주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졌다. 다 비슷한 상황이다 보니 거래처 3곳에서 못 받은 돈만 약 1000만원에 달했다. 이씨는 사업 자금으로 쓰기 위해 거주 중인 아파트를 담보로 이미 1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진 상태였다.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시중은행부터 시작해서 2금융권까지 돌아다니며 돈을 구해 보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세금 체납액이 있다 보니 소상공인 대상 정부 정책 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이씨는 “세상에 어느 누가 불법대출을 하고 싶겠나. 애들 학비며 생활비를 당장 갖다줘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돈 빌릴 곳이 일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지난해 9월 미등록 대부업체를 통해 300만원을 빌렸다. 연이율은 1500%. 매주 원금과 이자를 갚는 조건이었다. 그렇게 한번 시작한 일수는 이씨를 늪처럼 빨아들였다. ●사채업자 ‘꺾기’에 빚만 계속 쌓여 이씨가 빚을 갚기 힘들어하면 업자들은 또 다른 업자를 새끼 치듯 소개했다. 다섯 번 갚을 것을 세 번만 갚으면 나머지 두 번은 갚은 것으로 치고 돈을 또 빌려줬다. 사채업자들은 이를 ‘꺾기’라고 했다. 한번 손댄 빚은 마약처럼 끊을 수 없었다. 갚아도 갚아도 늘어만 갔다. 결국 올해 1월까지 4개월여 동안 이씨가 거래한 일수 업자만 30여명, 빚은 1억원에 달했다. “나중에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일수 업자들 전화를 매일 받았어요. 하루는 거래 대금으로 1000만원을 받아서 곧장 일수를 갚았는데도 이자가 전혀 줄질 않더라구요.” 이씨는 결국 지난달 한국금융대부협회에 상담을 신청해 채무 조정을 받고 있다. 법정최고금리인 연이율 20% 초과 대출이 불법이라는 것도 이때 알았다고 한다. 그는 “물가는 계속 오르고 경기도 안 좋은 상황에서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이 할 수 있는 건 계속 버티는 것뿐인데 대출까지 꽉 막혀 있으니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나. 소액생계비 대출이라도 좋으니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워 줄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씨 사례처럼 불법 추심 피해 사례는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채권 추심 관련 피해상담·신고 건수는 4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건)보다 2.26배 늘었다.
  • [마감 후] 심화되는 가뭄에 소환된 ‘기우제’/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심화되는 가뭄에 소환된 ‘기우제’/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가뭄으로 인한 고통이 심각하다. 올 들어 남부지방의 물 부족 상황과 잦은 산불, 황사는 가뭄 피해를 체감케 했다. 전 지구적 재난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기후변화로 가뭄 및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 산불보고서(2022)는 극한산불이 2030년 14%, 2050년 30%, 2100년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재난급 비상 상황이 계속되자 환경부와 산림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기우제(祈雨祭)라도 지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농경시대 비를 내려 달라고 하늘에 비는 기우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환된 것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 발생 일수가 227.3일로 관측을 시작한 1974년 이후 가장 길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은 281.3일에 달했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지속되는 현상이다. 물 부족으로 광주의 ‘제한급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리자 여수·광양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공장 정비 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기며 물 수요 분산에 나섰다. 섬 지역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지난달 방문했던 전남 완도군 노화도·보길도는 1년 전부터 이어진 가뭄에 제한급수를 실시 중이었다. 3월부터는 ‘2일 급수, 6일 단수’가 이뤄지는 등 제한급수가 일상화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4~5일 내린 비는 그야말로 ‘단비’가 됐다. 환경부 분석 결과 정상화에는 크게 부족한 양이었지만 영산강·섬진강 4개 댐 저수량이 총 1750만t 증가했다. 특히 주암댐과 수어댐은 각각 광주와 전남, 여수·광양산업단지 등에 약 10일간 공급할 수 있는 용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산불은 인간에게 자연의 위력을 체감시킨다. 올 들어 발생한 산불 470건 중 피해가 100㏊ 이상인 대형산불이 8건이나 된다. 최대 피해가 발생한 충남 홍성(1454㏊)과 금산(736㏊), 8시간 만에 축구장(0.714㏊) 531개 규모의 산림을 태운 강릉(379㏊), 지리산국립공원을 위협했던 경남 하동(128.5㏊) 산불은 강풍에 고전하다 비가 내려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해마다 악화되는 가뭄 대응을 위해 환경부는 ‘댐·보·하굿둑’ 등 하천시설을 연계·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댐 건설 등 물그릇을 키우기 힘든 상황에서 4대강 16개 보를 포함한 기존 물그릇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물 부족 시 농업용수댐에서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댐과 하천 물길을 연결해 시급한 지역에 용수를 대주는 방식이다. 산림청은 야간 및 지상 진화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풍과 야간에 헬기가 투입되지 못하는 한계를 인정한 조치다. 야간 진화가 이뤄지지 못하면 연무가 심해져 일출 후 진화하는 데 차질이 불가피하다. 임도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이유다. 4대강 보와 임도 확대를 놓고 시민·환경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수질 오염,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다. 재난 앞에서 심각한 피해를 목도한 지금은 ‘협력의 시간’이 필요하다. 충청 지역의 주요 수원인 대청댐이 지난 22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인공강우는 시기상조이고 인력으로 할 수 없다면 결국 자연의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 세계에서 제일 오래 일하는 한국인들

    세계에서 제일 오래 일하는 한국인들

    정부가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을 보완하는 가운데 한국의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국가 중 가장 길었다. 한국보다 노동시간이 긴 국가는 멕시코(2128시간), 코스타리카(2073시간), 칠레(1916시간) 등 중남미 3개국이 다였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4일 공개한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노동시간은 1915시간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OECD 평균 노동시간 격차는 2008년 440시간에서 2021년 199시간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이 OECD 평균 수준이 되려면 주 평균 노동시간을 3.8시간 줄여야 하지만 앞으로 노동시간 격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산정책처는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몇 년간 움츠러들었던 생산·소비 활동이 살아나면 제조업, 서비스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적으로 노동력 투입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노동은 많고, 여가는 적은 한국 반면 한국의 여가시간 활용도는 OECD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하루 평균 여가 사용시간 비율은 17.9%로 비교 가능한 OECD 33개 국가 중 28위에 그쳤다며, 여가시간 비율이 높은 국가가 노동시간이 길지 않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여가시간 비율이 높은 국가 1위는 25.6%인 노르웨이, 벨기에(23.6%), 독일(23.0%) 순이었다. 한국은 미국(19.8%), 일본(19.3%) 보다도 여가 사용시간 비율이 낮았다. 한국 보다 낮은 국가는 인도(17.6%), 중국(15.8%), 멕시코(11.9%) 등이다. 휴가사용비율은 임금이 낮을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란 여가생활 활성화가 삶의 만족도 증가에 기여했다”며 “(한국은) 저소득층일수록 휴가 사용 비율이 낮고 여가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나라마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여가생활 활성화가 삶의 만족도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상북도의회, 제339회 임시회 개회

    경상북도의회, 제339회 임시회 개회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5일 제339회 임시회를 열고 5월 9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 및 각종 민생 조례안 등 4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2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4월 5일 재·보궐선거에서 구미시 제4선구 도의원으로 당선된 김일수 의원이 첫 등원해 의원선서와 함께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며, 임종식 교육감이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의 필요성과 편성된 예산규모 등이 담긴 제안설명을 한다. 또한, 김용현(구미), 김대진(안동), 김원석(울진) 3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현안사항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제2차 본회의는 5월 9일에 개의해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이번 회기에 위원회에서 심사된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규칙안 등 40여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계획이다. 배한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시도민과 함께 기뻐하며, 신공항 건설이 대구경북 미래 신성장을 주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근간이 되기를 바라고, 이번 회기에도 도민의 뜻을 받들어 도정과 교육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청 추경, 조례안 심사 등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 구색 맞추기 급급한 ‘전남동부청사’··· 동부권 소외론 확산

    구색 맞추기 급급한 ‘전남동부청사’··· 동부권 소외론 확산

    오는 7월 개청할 전남도청의 전남동부청사 조직 개편안이 ‘구색 맞추기용’ 이라는 비판이 일면서 동부권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9일 행정의 효율성 등을 통해 동부권의 경제·문화 기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제2청사’ 기능을 위한다는 방안으로 전남동부청사에 들어설 조직을 발표했다. 기존의 1국 6과 154명에서 1본부 3국 1관 11과 320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하지만 기존 동부지역본부에 있던 환경산림국을 2개국으로 쪼개는 등 전남동부지역 특성을 살리지 못한 단순한 숫자 늘리기라는 지적을 받고, 전남도의회가 수용 불가 입장을 보여 조직개편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이와관련 전남동부청사의 활용 방안이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허울 좋은 생색내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해왔던 동부권 주민들은 “혹시나 했던 기대감이 동부권 소외라는 역시나로 돌아와 실망이 크다”는 반응들이다. 동부권역은 여수·순천·광양시 등 7개 시·군으로 전남 인구 180만명의 절반인 90여만명이 거주한다.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 등이 있어 국가산단 활성화와 관광 지원 등 실질적 업무를 뒷받침할 경제국과 관광문화 연관 부서가 들어와야한다는 주장이 줄곧 제기돼왔다. 더구나 최근 정부는 순천 율촌산단·해룡산단·순천산단, 광양산단 등 광양만권 산단을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해 오는 2024년부터 3년간 6822억원을 투입, 디지털 친환경 산단으로 바꾼다. 또 포스코가 광양 동호안 부지에 4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한화가 500억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부지를 율촌산단에 선정할 정도로 동부권이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어 경제부서는 반드시 포함돼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관광문화체육국에서 문화를 따로 떼 문화산림휴양국으로 만들고, 문화가 빠진자리에는 희망인재육성과를 붙여넣은 기형적 조합을 만들었다”며 “동부청사에 근무하는 인원을 늘리는게 아니라, 전남 전체의 발전을 견인해 갈 수 있는 형태의 조직 개편이 돼야한다”고 꼬집었다. 신 위원장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아무리 이해할려해도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내용이어서 위원회에 상정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지역 사회단체인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지역사회가 요구했던 비전과 핵심부서가 빠진 전남도의 자의적인 조직 개편안에 다시한번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발전협의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산업뿐만 아니라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며 “소지역 이기주의 주장이 아닌 전남전체를 살리는 동부권 선도전략의 청사진이 담길수 있도록 동부권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모아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7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국가산단 발전과 관련한 상생협약을 체결할 방침이어서 이 자리에서 조직개편안과 관련 어떤 내용들이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부산 2022년 대기환경 안전기준 모두 충족

    부산 2022년 대기환경 안전기준 모두 충족

    지난해 부산의 대기환경이 안전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2022년 대기오염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내 31곳 대기 측정소에서 수집한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다. 아황산가스 농도는 0.003으로 기준치 0.02를 밑돌았다. 이산화질소 농도는 기준치 0.03보다 낮은 0.015으로 나타났다. 8시간 평균 농도가 9 이하여야 하는 일산화 탄소 농도는 0.3 이었고, 8시간 평균 농도 기준이 0.06 이하인 오존은 0.033으로 측정됐다. ㎥당 미세먼지 농도는 27㎍, 초미세먼지는 15㎍으로 측정됐다. 기준은 미세먼지 50㎍ 이하, 초미세먼지 15㎍ 이하다. 이번 조사결과는 모두 환경정책기본법상 대기환경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오존을 제외한 전 항목이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통합대기환경지수(CAI)에서 ‘좋음’ 일수는 2021년보다 12.6% 늘었고, ‘나쁨 이상’ 일수는 2021년보다 8.6% 감소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추락하는 수출에 날개가 없다… 4월 수출 -11%, 반도체 -39%, 누적 적자 266억달러

    추락하는 수출에 날개가 없다… 4월 수출 -11%, 반도체 -39%, 누적 적자 266억달러

    대한민국을 먹여 살려온 수출의 끝 모를 추락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 실적을 지탱해 온 반도체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주저앉았다. 관세청이 11일 집계·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3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줄었다.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아 하루평균 수출액으로도 감소 폭이 같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9.3% 급감했다. 석유제품은 25.3%, 무선통신기기는 25.4%씩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호황을 맞은 승용차는 58.1%, 선박은 101.9%씩 수출액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26.8% 감소하며 부진을 이었다. 베트남은 30.5%, 일본도 18.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1.4%, 유럽연합(EU)은 13.9%씩 수출액이 늘었다. 다만 중국 수출액 규모 자체는 63억달러로 미국 수출액 59억달러를 앞섰다. 1~20일 수입액은 365억 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었다. 가스는 2.5%, 반도체 제조장비는 47.2%씩 수입이 늘었고, 원유는 37.2%, 석탄 20.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41억 3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적자가 19억 9600만달러로 전체 적자 규모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이어진 무역수지 적자 행진은 이달까지 14개월 연속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65억 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액을 기록한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 478억달러의 55.6%에 해당한다.
  • 엔데믹 이후 제주 관광객 186만명 더 찾았지만… 비싼 물가엔 불만족

    엔데믹 이후 제주 관광객 186만명 더 찾았지만… 비싼 물가엔 불만족

    코로나19 확산이 끝난 엔데믹 이후 제주를 찾은 내국인 입도 관광객 수가 1380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186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여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여행경비 지출이 3.16점으로 가장 낮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실시했던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0일에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최근 3년간 제주도를 2회 이상 방문한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은 74.8%로 전년 대비 7.4%포인트 감소했으나 지난해 내국인 입도 관광객 수가 2021년 1196만명보다 1380만명으로 186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이후 다시 제주를 찾은 신규 관광객 비중이 증가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개별여행객의 1인당 평균 지출경비는 66만 1371원으로 전년대비 6만 745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행객의 90.8%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지출 비용은 67만 2966원으로 전년대비 5만 6110원이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여행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는 3.95점(5점 만점)으로 2021년 3.88점에 비해 0.07점 높아졌다. 제주여행에 대한 항목별 만족도를 보면, 관광지 매력도와 숙박시설, 음식의 맛과 서비스, 관광지 편의성 등에서 전반적으로 4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반면 여행경비에 대한 부분에서는 3.16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특히 제주여행 불만족 사항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사항에서도 ‘물가가 비싸다’고 응답한 비율이 53.4%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중교통 불편(12.1%), 쇼핑품목 다양하지 못함(11.1%), 관광종사원 불친절(5.8%), 관광 정보가 정확하지 않음(5.7%) 등 다른 불만족 사항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의 여행형태는 개별여행이 90.8%를 치지해 전년보다 2.8%포인트가 늘어났으며 부분 패키지여행 5.9%, 완전 패키지여행 3.4%로 나타났다. 완전 패키지 여행 비율은 낮은 편이나 지난 3년간 1.4%에서 1.8%, 3.4%로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관광 목적으로 제주도 재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8.8%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반면 관광객 체류일 수는 평균 4.17일(4박 5일 일정)로 2021년 대비 0.4일 감소했다. 평균 3~4일 체류 비율은 73.1%로 작년 대비 12.9% 포인트 증가한 반면 5~6일 이상 비율은 23.6%로 작년 대비 10.6%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40~49세)가 4.37일로 가장 길고, 30대 4.28일, 50대 4.03일, 20대 & 60대 3.92일 순을 보였다. 방문목적별로는 휴가 및 순수여행(4.18일) 목적이 비즈니스·교육여행 (3.56)일보다 길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고 해외여행도 재개되는 만큼 2023년 실태조사부터는 다시 2019년 수준으로 표본(내외국인 12,000명)을 확대하고, 대면조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덩치 큰 동물, 체온 유지 위해 느리게 이동 [과학계는 지금]

    덩치 큰 동물, 체온 유지 위해 느리게 이동 [과학계는 지금]

    독일 통합 생물다양성연구센터, 예나 프리드리히 쉴러대 공동 연구팀은 덩치가 큰 동물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은 체온 유지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4월 1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이 532개 데이터를 활용해 동물의 몸집과 이동 속도 사이 관계를 분석해 보니 중간 크기의 동물이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집이 큰 동물일수록 근육이 움직이는 동안 발생하는 열을 발산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올라갈 경우 대형 동물들은 좀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멸종되기 더 쉬워진다고 연구팀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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