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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교류” 또 訪中 나선 민주…與 “중국돈 받고 간 뇌물 외유”

    “문화 교류” 또 訪中 나선 민주…與 “중국돈 받고 간 뇌물 외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으로 한중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이어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때일수록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들의 방문비용을 댄 것으로 알려지면서 “뇌물 외유”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민주당 김병주·김철민·도종환·민병덕·박정·유동수·신현영 의원 등 7명은 오는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한다. 경비는 중국 측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으로 떠났다가 이날 귀국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까지 합치면 싱 대사 논란 이후 총 12명의 민주당 의원이 중국을 찾은 것이다. 이번 방중단 부단장인 박정 의원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도 싱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사의 발언 한마디에 모든 외교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방중 취지는 문화 교류 확대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방중을 두고는 민주당 일각에서도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병주 의원은 “외교는 신뢰”라며 방중이 이미 결정돼 있었고 16일부터 18일까지 티베트 관광문화국제박람회 일정이 있어 연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먼저 중국으로 떠난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소속 홍익표 의원은 이날 베이징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특파원 기자간담회에서 싱 대사 발언과 관련해 “국민들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고 이런 문제가 양국 간 국민감정을 해치는 쪽으로 진전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측이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홍기원 의원은 “중국이 내정 문제로 생각하는 홍콩·신장위구르자치구·인권 등의 언급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애초에 싱 대사에게 판을 깔아 준 민주당에 한중 관계 악화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싱 대사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비용을 중국 정부가 부담하기로 한 사실에 초점을 맞춰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뇌물 외유’가 아닐 수 없다. 중국 돈을 받고 나라를 팔아먹는 짓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중국 측이 지불한 비용의 세부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경비 비판과 관련해 “일국 정부에서 초청하는 행사는 그 나라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한국도 그렇게 한다”고 반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은 양국 관계가 어려운 때일수록 양국 정부와 각계 인사 간 소통을 더 강화해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민주, 추가 방중…“대사 한마디에 외교 끊겨선 안 돼” vs “뇌물 외유”

    민주, 추가 방중…“대사 한마디에 외교 끊겨선 안 돼” vs “뇌물 외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으로 한중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이어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때일수록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들의 방문 비용을 댄 것으로 알려지면서 “뇌물 외유”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민주당 김병주·김철민·도종환·민병덕·박정·유동수·신현영 의원 등 7명은 오는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한다. 경비는 중국 측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2일 중국으로 떠났다 이날 귀국하는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까지 합치면 싱 대사 논란 이후 총 12명의 민주당 의원이 중국을 찾은 것이다. 이번 방중단 부단장인 박정 의원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도 싱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사의 발언 한마디에 모든 외교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방중 취지는 문화교류 확대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방중을 두고는 민주당 일각에서도 “시기가 부적절하다. 꼭 지금 가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병주 의원은 “외교는 신뢰”라며 방중이 이미 결정돼 있었고, 16일부터 18일까지 티베트 관광문화국제박람회 일정이 있어 연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먼저 중국으로 떠난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소속 홍익표 의원은 이날 베이징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특파원 기자간담회에서 싱 대사 발언과 관련해 “국민들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고 이런 문제가 양국 간 국민감정을 해치는 쪽으로 진전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측이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홍기원 의원은 “중국 측 인사들은 대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 측 인사들 발언이나 태도에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중국이 내정 문제로 생각하는 홍콩·신장위구르자치구·인권 등의 언급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애초에 싱 대사에게 판을 깔아준 민주당에 한중 관계 악화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싱 대사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 비용을 중국 정부가 부담하기로 한 사실에 초점을 맞춰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뇌물 외유’가 아닐 수 없다. 중국 돈을 받고 나라를 팔아먹는 짓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중국 측 지불 비용의 세부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 의원은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경비 비판과 관련해 “일국 정부에서 초청하는 행사는 그 나라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한국도 그렇게 한다”고 반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잇단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은 양국 관계가 어려운 때일수록 양국 정부와 각계 인사 간 소통을 더 강화해 중한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中 외교부, 민주당 의원 방중에 “관계 어려울수록 소통 강화해야”

    中 외교부, 민주당 의원 방중에 “관계 어려울수록 소통 강화해야”

    중국 외교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잇따른 중국 방문에 대해 “양국 관계가 어려운 때일수록 정부와 각계 인사 간 소통을 더 강화해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중국에 우호적인 민주당 의원들과의 교류를 환영한다는 취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측 유관 부처와 기관, 싱크탱크 등과 접촉해 중한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한 쌍방의 각급 및 분야별 교류는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우호·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중한 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 등 5명은 지난 12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외교부 쑨웨이둥 부부장(차관) 등 정부와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만나고 이날 귀국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으로 한국민의 분노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갈리치기 전술에 이용당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태년 의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방중해서 더 많이 만나고 더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등 민주당 의원 7명도 이날 중국을 찾았다. 이들은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관계자를 만난 뒤 16일 티베트로 이동해 박람회를 참관하고 18일 귀국한다.
  • 방중 민주당 의원들 “우리가 중국에 이용당했다? 앞뒤 안맞아”

    방중 민주당 의원들 “우리가 중국에 이용당했다? 앞뒤 안맞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으로 한국민의 분노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설화로 우리 국민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며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에 이용당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국익 외교를 펼쳤다’는 반박이다. 방중 의원단 일원인 김태년 의원은 15일 베이징 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국 정부 당국자 및 싱크탱크 인사들과 만나 ‘중국도 더 이상 한중관계 악화를 원치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관계 개선을 위해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중이 중국의 갈라치기 전략에 악용됐다’는 논란에 대해 “우리가 먼저 ‘미중 전략경쟁 국면에서 중국의 경제·외교 정책에 영향이 큰 싱크탱크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 4월부터 준비한 행사”라며 “싱 대사 설화 국면에서 (친중 성향) 야당 의원들이 중국에 이용당했다고 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홍익표 의원은 “중국이 자국민 단체여행 허용 국가(현재 60개국)에서 한국을 배제한 상황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좀 더 노력하면 긍정적 조치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싱 대사의 최근 ‘중국 베팅’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고 이런 문제가 양국 간 국민감정을 해치는 쪽으로 진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중국 측에 전달했다”며 “국익을 위해서라도 싱 대사 문제를 정쟁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성국 의원은 “중국 측과 10여차례 만나 무제한 토론을 했다”며 “한중 관계 악화의 출발점이 한반도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이 한국을 너무 강하게 압박했고 지나치게 하드 파워 중심 외교를 펼친 데 있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1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으로 들어온다. 그가 온다는 것은 미중 패권경쟁 국면이 ‘디커플링’(탈동조화)에서 ‘디리스킹’(위험 제거)로 바뀐다는 뜻”이라며 “중국도 (디커플링보다 대결 수위가 낮은) 디리스킹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 미중 간 극단적 대결 구도는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디리스킹을 선언해 변곡점을 맞았는데, 우리나라는 이를 잘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기원 의원은 “중국 측 인사들은 대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 측 인사들 발언이나 태도에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며 “중국이 내정 문제로 생각하는 홍콩·신장위구르자치구·인권 등 언급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싱 대사 발언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에서 중국을 찾는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방중해서 더 많이 만나고 더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 등 5명은 지난 12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외교부 관계자 등을 만난 뒤 이날 인터뷰를 마치고 귀국했다. 민주당 의원 7명도 추가로 중국에 도착했다. 2차 방중 의원단 부단장인 박정 의원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해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 기업인들의 장기 비자 문제, 게임 판호 문제 등 한중간 문화교류 해결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방중 경비를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국 정부에서 초청하는 행사는 그 나라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한국도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 “동성혼 재판서 ‘무지개양말’ 숨기라고”…어릴수록 동성혼 찬성

    “동성혼 재판서 ‘무지개양말’ 숨기라고”…어릴수록 동성혼 찬성

    동성혼 합법화는 최근 국제적인 이슈다. 주요 7개국(G7) 중 동성혼이 허용되지 않는 유일한 국가인 일본에서도 지난 3월 동성혼을 법제화하는 민법 개정안이 중의원에 제출됐다. 한국에서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달 동성혼 법제화 내용을 담은 ‘혼인평등법’(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가운데, 어린 나이일수록 동성결혼 법제화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6일 동성결혼 법제화 관련 여론조사를 공개한 결과 찬성 40%, 반대 51%가 나왔다고 밝혔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5월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동성애자 커플에게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직전 조사인 2021년과 비교하면 찬성이 2% 포인트 늘고 반대가 1% 포인트 줄었다. 찬반 격차는 2019년까지 20% 포인트를 넘었으나 2021년 14% 포인트, 2023년 11% 포인트로 감소했다. 동성결혼 법제화는 20대가 64%로 절반 이상 찬성했고, 70대 이상이 75% 반대해 저연령일수록 찬성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성애도 사랑의 한 형태라고 본다’는 질문에는 51%가 ‘그렇다’, 42% ‘그렇지 않다’고 봤다. 2년 전 같은 질문에서 ‘사랑의 한 형태다’는 58%, ‘그렇지 않다’는 33%였다. 마찬가지로 저연령일수록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동성혼 재판서 무지개색 장식품 착용 제재” 최근 일본에서도 동성혼 관련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동성혼에 찬성하는 비율은 2015년 41%에 그쳤지만, 지난 2월에는 72%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재판에서 무지개색이 들어간 팔찌와 양말을 제지당한 사실이 전해졌다.14일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8일 후쿠오카지법에서 있던 동성결혼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무지개색 장신구를 제재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법원법 71조(법정의 질서유지)를 근거로 무지개색이 들어간 양말이나 팔찌 등을 제한했다. 이에 원고 측 변호인단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발했다. 법원법 71조는 재판장이 법정의 질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조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재판부는 과거에도 법정에서 어깨띠, 완장 등을 착용했을 경우 출입이 금지되는 일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재판장의 지시에 따라 무지개색 장신구 중 재판관이나 당사자가 인식할 수 있는 것의 착용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라 밝혔다. 스즈키 켄 메이지대학 법학 교수에 따르면 그는 방청을 위해 들어갈 당시 흰 양말에 새겨진 무지개색 선에 대해 “재판부의 지시로 (무지개를) 숨기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 직원의 말을 들었다. 이에 스즈키 교수는 무지개색 부분을 접고 들어갔다. 아울러 소지품 검사 당시 가방에 붙여진 무지개색 ‘LOVE&PEACE’ 스트랩도 “숨겨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현에 있는 성소수자 지원 단체 고바야시 마코토 공동 대표는 무지개색으로 ‘PRIDE’라 적힌 상의를 착용해 출입이 거부됐다. 그는 셔츠로 가리고 들어갔다. 법정 안에서는 손목시계에 부착된 무지개색 밴드를 제거하라고 요구받았다. 원고 측 변호인단 사무국장인 이시다 미츠지 변호사에 따르면 판결 당일 아침 지법서기관은 변호인단에게 무지개색 배지 등을 법정 내에서 착용하지 않도록 요구했다. 이시다 변호사는 “(무지개색은) 동성혼 실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며 직접적인 메시지도 아니다”면서 “목적도 알 수 없기에 지나치지 않나”라고 말했다. 후쿠오카지법 “동성결혼 인정하지 않는 법률은 위헌” 한편 이날 재판에서 후쿠오카지법은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법률 규정은 ‘위헌 상태’라고 판결했다. 후쿠오카시와 구마모토시에 사는 30~40대 동성 커플 세 쌍이 동성 간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규정은 헌법 위반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각각 100만엔(약 94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1심 소송에서 재판부는 원고 측 배상 청구를 기각하면서도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개인의 존엄과 양성평등에 기초해 배우자 선택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도록 한 헌법을 위반하는 상태”라고 판시했다. 위헌 상태는 한국의 헌법불합치와 유사한 판결이다. 법률이 헌법 취지에 어긋나지만, 개정에 시간이 걸려 당장 효력을 잃게 하지는 않는 결정이다. 일본에서 동성 결혼 관련 소송은 총 5개 지방재판소에 제기됐으며 이번이 마지막 판결이다. 그동안 위헌 여부에 대한 판단은 갈렸으나 배상 청구는 모두 기각됐다. 5개 지방재판소 중 2곳은 명확하게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며 2곳은 위헌상태, 1곳은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 민주 의원 7명, 중국 정부 초청으로 3박4일 중국행

    민주 의원 7명, 중국 정부 초청으로 3박4일 중국행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이 15일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에 나섰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강경 발언 파문 속 지난 12일 당 소속 의원 5명이 중국으로 떠나 논란이 된 가운데 추가로 중국으로 향한 의원들이다. 악화된 한중 관계 속에서 여권 중심으로 비난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들의 중국행을 놓고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민병덕·김병주·신현영 의원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한한령(限韓令)이 내려졌고 많은 부분이 정상화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한중 문화교류를 위한 국회의원 방중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싱 대사 논란을 의식한 듯 “지금 방중을 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저희도 싱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주한 중국 대사 발언 한마디에 모든 외교적 교류가 끊겨선 안 된다”며 “오히려 그런 발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양국의 우호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더욱 필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만나고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일정을 강행했다”고 했다. 도 의원은 “한중 간의 문화 관광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야기할 것”이라며 “당내 우려도 잘 알지만 티베트 관광문화국제박람회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지금 가지 않으면 박람회가 끝난 뒤에 가게 된다. 싱 대사와 연관 지어서 지금 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병주 의원 또한 “한중 갈등이 고조되는데 갈등이 심화하면 경제와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직격탄을 맞는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이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8일까지 체류하며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약 2달 전부터 ‘문화 교류 확대’ 차원에서 계획돼 있고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민주당 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은 지난 12일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들 의원은 16일까지 중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 깜짝, 수출 플러스… 반짝, 적자 탈출구

    깜짝, 수출 플러스… 반짝, 적자 탈출구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온 수출이 6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무역수지 적자는 16개월째 이어졌지만 적자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조한 ‘상저하고’(상반기 부진·하반기 반등) 경기 전망의 현실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6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2억 7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월초인 1~10일에 수출액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지만, 2월에도 전체 수출액은 7.5%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이달 1~10일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6.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37.1% 급증했다. 선박도 수출액이 161.5% 가파르게 상승하며 조선업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반도체 수출액은 31.1% 감소하며 여전히 힘을 못 썼지만, 수출 규모는 21억 8200만 달러로 지난 5월 1~10일 19억 7500만 달러에서 한 달 새 2억 700만 달러(10.5%) 늘었다. 다만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제품 -35.8%, 철강제품 -7.6%, 컴퓨터 주변기기 -22.3%, 가전제품 -21.1%를 기록하는 등 제조업의 수출 위기는 계속됐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3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째 멈추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1~10일 실적인 32억 700만 달러(-14.7%)와 비교하면 수출액은 5300만 달러 늘었고 감소폭은 3.8% 포인트 축소됐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액은 각각 6.9%, 7.9%, 26.6% 증가하며 월초 수출액의 플러스 전환을 이끌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14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10일 41억 7100만 달러 적자에서 적자 규모가 27억 6100만 달러 줄었다. 지난 5월 월간 적자 규모는 21억 2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 15억 7700만 달러 적자 이후 최소를 기록하는 등 무역적자 규모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수출이 살아난 건 아니지만 바이털사인(활력 징후)인 건 분명해 보인다”면서 “대중 수출 회복과 세계 반도체 시장 수요 개선이 수출 반등의 열쇠”라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2일

    쥐 36년생 : 다툼수 있다. 48년생 :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지 말 것 60년생 : 집안에 기쁨이 넘친다. 72년생 : 자신의 맡은 일에 충실하라. 84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소 37년생 : 금전 낭비를 조심하라. 49년생 : 타인에게 부탁하지 마라. 61년생 : 업무는 부진하나 너무 실망마라. 73년생 : 마음이 심란하구나. 85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호랑이 38년생 : 의견 다툼이 예상된다. 50년생 :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 62년생 :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공 거둔다. 74년생 : 하는 일마다 순조롭다. 86년생 : 분수를 잃으면 불행. 토끼 39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51년생 : 언행을 조심하라. 63년생 : 끝맺음을 잘하라. 75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겠다. 87년생 : 큰 성과가 있으니 행운이 있다. 용 40년생 : 속 시원히 풀어라. 52년생 : 문서나 보증은 서지 마라. 64년생 : 계획을 잘 세워라. 76년생 : 상대를 알고 덤벼라. 88년생 :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하라. 뱀 41년생 : 사람 만나는 일 좋은 일 있다. 53년생 : 계약 건이 좋다. 65년생 : 이동수 조심해야겠다. 77년생 : 씀씀이가 커진다. 89년생 : 도움받을 일 있으면 받아라. 말 42년생 : 마음의 괴로움 곧 해결된다. 54년생 : 일의 순서를 찾아 실행하라. 66년생 : 실력이 딸려도 당황하지 마라. 78년생 : 서로 반목 생기겠구나. 90년생 : 기분이 상쾌한 하루. 양 43년생 : 사소한 일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라. 55년생 : 어렵고 모험적인 일은 피하라. 67년생 : 무리하다가 손해 본다. 79년생 : 기쁜 소식이 있겠다. 91년생 : 피하지 말고 배짱 있게 하라. 원숭이 44년생 : 매사에 확실히 임하라. 56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68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80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92년생 : 주위 사람에게 도움받겠다. 닭 45년생 :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음을 명심. 57년생 : 일을 벌이면 귀인이 도와주므로 길하다. 69년생 : 재물보다 명예가 높겠다. 81년생 : 만사가 형통하리라. 93년생 : 행운의 하루이다. 개 46년생 : 기분 좋은 하루 되겠다. 58년생 : 나중에 손실 생긴다. 70년생 : 신뢰를 얻어 만사 대길. 82년생 : 경쟁하는 일 절대 피하라. 94년생 : 뜻한바 이루겠다. 돼지 47년생 : 용기 내어 행동하라. 59년생 : 주위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71년생 : 소신껏 행동하면 대길. 83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95년생 : 자신을 학대하지 마라.
  • ‘벌써 병장?’ 피오, 늠름·날렵해진 근황

    ‘벌써 병장?’ 피오, 늠름·날렵해진 근황

    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30·본명 표지훈)가 해병대 입대 후 더욱 성숙해진 근황이 전해졌다. 9일 유튜브 ‘국방 NEWS’에 ‘표지훈 병장 편…내가 해병 1280기를 택한 이유’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피오는 더욱 늠름해지고 날렵해진 턱선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먼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인 병장 표지훈 인사드리겠다. 필승”이라며 인사했다. 피오는 해병대를 가게 된 이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제가 멋있는 곳에서 복무하기를 원하셨는데 이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입대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피오는 해병대 지원에 수 차례 떨어져 4년의 도전 끝에 입대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피오는 “27살 때 처음 해병대 지원을 했다. 27살부터 29살까지 세 번 모두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이고 신체 등급도 1등급이 나왔는데 왜 떨어졌을까’ 싶었다”면서 “알고 보니 제가 고등학교 때 데뷔해서 고등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서 떨어진 거였다. 어떻게 하면 해병대에 입대할 수 있을까 하다가 해병대 사령부에서 군악대 시험을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해병대 4수 경험을 공개했다.피오는 자신에게 해병대는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면서 “훈련병 때는 더 힘들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한 번 경험해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병대 입대 후 제 자신에게 ‘잘 이겨냈다, 버텼다’라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건강해졌고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라고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뿌듯함을 보였다. 끝으로 “배우로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하러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고, 가수로서 예능인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풋풋한 느낌이었는데 해병대를 다녀오니 남자다운 느낌까지 생겼구나’라는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라는 바람도 전했다.피오는 2011년 블락비로 데뷔 후 tvN ‘놀라운 토요일’, ‘신서유기’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과 ‘호텔 델루나’, ‘남자친구’, ‘마우스’, JTBC의 ‘경우의 수’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3월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오는 9월 전역한다.
  • 시베리아 40°c 폭염...영구동토층 ‘좀비 바이러스’ 깨어나나? [핵잼 사이언스]

    시베리아 40°c 폭염...영구동토층 ‘좀비 바이러스’ 깨어나나? [핵잼 사이언스]

    사상 최악의 폭염이 동토의 땅 시베리아를 덮치면서 이에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역사상 최악의 폭염이 닥친 시베리아가 이상 기온으로 몸살을 앓고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극심한 더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위도로 밀려오면서 최근 시베리아 일부 지역은 연일 40°c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중 잘트로보스크의 경우 지난 3일 기준 37.9°c를 기록해 역사상 최고 더위를 기록했으며, 10일에는 알타이주 주도 바르나울은 기온이 38.5°c, 같은 알타이주 도시 바예보는 39.6°c까지 치솟았다.아직 6월 초에 불과한데도 이례적인 폭염이 연일 시베리아를 덮치고 있는 셈이다. 이에대해 미국의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헤레라는 "이 같은 기온은 이 지역 역사상 최악의 폭염"이라면서 "정말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시베리아가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는 원인은 지구 온난화가 주범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시베리아에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빠른 속도로 온난화 추세가 나타나면서 이같은 기후변화 현상을 겪고있는 것. 문제는 시베리아의 폭염이 영구동토층을 녹일수 있다는 점이다. 영구동토층은 월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반년 이상 지속돼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의 땅을 말한다. 러시아의 경우 영토의 약 65%가 영구동토층으로 분류된다.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생기는 특이한 현상은 한 두가지가 아닌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수만 년 간 얼어붙어 있던 동물이 발견되는 것이다. 과거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약 1만 4000년 된 멸종된 털코뿔소와 4만 년 된 늑대 머리 등이 발굴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깊은 땅 속에 묻혀 있는 치명적인 병원균이 지표로 방출될 가능성이다. 특히 지난 3월 프랑스 엑스마르세유 의과대학의 의학 및 유전체학 전문가인 장 미첼 클라베리 명예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 검사한 결과 그 안에서 바이러스 입자를 찾아냈다. 해당 바이러스 입자는 여전히 ‘감염성’을 내포하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일명 ‘좀비 바이러스’(수만 년 동안 죽지 않는 병원체를 의미)라고 불리는 것을 찾아 다녔고, 실제로 발견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클라베리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5년에는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잠자고 있던 3만 년 전 바이러스를 찾아내 ‘몰리바이러스 시베리쿰’이라고 명명했다. 이 바이러스는 ‘자이언트 바이러스’로 불릴 만큼 크기가 크고 유전자도 500개나 보유하고 있었다. 에이즈바이러스(HIV)의 유전자 개수가 9개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숫자다. 해당 바이러스는 아메바를 미끼로 주자 아메바를 감염시켜 터뜨리는 ‘기염’을 자랑했다. 3만 년 동안 춥고 어두운 땅 속에 잠들어있었음에도 여전히 감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영구 동토층에 다량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바이러스들이 빙하가 녹으면서 자연스럽게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당시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탄저병으로 순록 2000마리 이상이 죽었는데, 전문가들은 이상 고온으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 사체가 그대로 노출돼 병원균이 퍼졌다고 분석했다.  
  • 신안 천일염 가격 상승, 기상 여건과 고급화 결과 주장

    신안 천일염 가격 상승, 기상 여건과 고급화 결과 주장

    신안 천일염의 가격 상승이 강수일수 증가와 품질 고급화 등에 다른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안군은 천일염의 가격상승이 기상 여건에 의한 강수일수 증가와 2008년 이후 식품 전환에 따른 자동화 장비 등 생산시설 보완과 안정적인 유통구조 개선 등의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신안지역의 천열염 생산량은 2023년 4월 말 기준 3만 6천 톤을 생산하여 전년도 같은 시기 4만 1천 톤 대비 약 12%인 5천 톤이 감소했다. 이는 올해 4~5월에 28일간 비가 내려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의 평균 강수일수인 15일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또 친환경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통해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천일염의 가치가 재평가 되는 점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2010년부터 천일염의 품질 고급화와 식품 안전성 확보 등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국·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약 200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친환경 고품질 천일염을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개선과 자동화 장비 지원 등 인력난 해소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확충, FTA 체결 이후 개방된 국제시장 개척을 위한 세계적인 천일염 생산 기반시설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소비자 요구에 부합한 소포장화와 스마트 염전개발, 근로자 인권 강화를 위한 안심숙소 건립 등 신안군의 천일염육성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안천일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체계적인 수급 조절 및 산지 가격 안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일염 전국 평균 가격은 산지 거래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1만 1120원으로 가장 높았다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8년 2900원, 2020년 6286원, 2022년 1만 6068원, 20̀23년 현재 1만 8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 여행 늘자 경상수지 적자로.... 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여행 늘자 경상수지 적자로.... 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상품수지는 7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7억 9000만 달러(약 1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앞서 11년 만의 2개월 연속 적자(1월 -42억 1000만 달러·2월 -5억 2000만 달러) 이후 3월(1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다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올 4월까지 경상수지는 53억 7000만달러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150억 1000만 달러 흑자) 대비 203억 8000만달러 줄었다. 그 와중에 상품수지가 5억 80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출(491억 1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16.8%(99억 3000만 달러) 줄었다. 앞서 작년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뒤 8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0.5%), 석유제품(-27.4%), 철강제품(-15.7%), 화학공업 제품(-12.8%)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9.1%), 중국(-26.5%), 일본(-21.1%), 미국(-4.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9% 늘었다. 수입(485억 3000만 달러)도 13.2%(73억8천만 달러) 감소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20.5%나 줄었다. 원자재 중 석유제품, 원유, 석탄, 가스 감소율이 각 39.7%, 30.1%, 21.3%, 15.5%에 이르렀다. 가전제품(-18.8%), 곡물(-16.8%) 등 소비재(-6.7%)와 반도체(-15.7%) 등 자본재(-3.4%) 수입도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3억 8000만 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수지가 15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다만 적자 폭은 3월(19억 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5억 달러)가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운송수지는 3월 적자(-2000만 달러)에서 벗어나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월 36억 5000만달러 흑자에서 4월 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한 달 사이 31억 5000만달러 흑자에서 5억 5000만달러 적자로 37억 달러 급감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8억 2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억 8000만 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7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각 17억 5000만달러, 53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4월 수지에 대해 “적자라도 내용을 보면 나름 선방했다”며 “4월은 외국인 배당 지급으로 큰 폭의 본원소득 수지 적자가 나타나는 시기지만, 올해 4월 적자 규모(9000만 달러)는 직전 8개년도 평균(36억 9000만달러)보다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으로 외국인에 지급된 배당금 자체가 소폭 줄어든 반면, 배당 수입 증가세는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향후 경상수지 전망과 관련해 “5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월보다 감소했고 5월의 경우 일반적으로 외국인 배당 지급도 줄어 본원소득 수지가 흑자를 내는 만큼 5월에도 경상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의 근거로 지난달 1일 평균 수출액(조업일수 영향 배제)이 작년 10월 이후 처음 24억달러대를 회복한 점, 반도체 수출 물량의 감소율(전년 동월 대비)이 최근 0.3% 정도까지 낮아진 점 등을 들었다. 그는 “경상수지 개선세가 상품수지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회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8일

    쥐 36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분하라. 48년생 : 행운이 찾아온다. 60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72년생 : 최선을 다하면 대길이다. 84년생 : 신수가 왕성하다. 소 37년생 : 사업이 번창하니 금전 문제 해결. 49년생 : 외로운 마음은 사랑으로 풀어라. 61년생 : 가난한 사람을 도울 때 행운이 온다. 73년생 : 일찍 귀가함이 좋겠다. 85년생 : 매사 순조롭게 해결된다. 호랑이 38년생 : 건강관리에 신경 써라. 50년생 : 귀인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62년생 : 주위 사람과 많은 대화를 나누어라. 74년생 : 귀중한 것을 잃을까 두렵다. 86년생 : 이젠 이득을 본다. 토끼 39년생 : 친한 사람일수록 예를 지켜라. 51년생 : 매사 계획대로 실행하라. 63년생 : 경솔하면 행운을 놓친다. 75년생 : 생각 외의 수입이 있겠다. 87년생 : 다투지 말고 피하라. 용 40년생 : 감언이설에 속지 말라. 52년생 : 앞장서지 말라야겠다. 64년생 : 요행을 바라지 마라. 76년생 : 의욕이 충만해지고 행운이 넘친다. 88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공에 있다. 뱀 41년생 :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53년생 : 용기 내어 도전하면 재복 있다. 65년생 : 뜻하지 않은 명예 따르겠다. 77년생 : 이기적인 마음 버려라. 89년생 : 과도한 투자는 삼가라. 말 42년생 :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마라. 54년생 : 가까운 사람과 금전거래 주의. 66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라. 78년생 : 자신감을 가지면 성공한다. 90년생 : 대인관계를 신중히 해라. 양 43년생 :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구나. 55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67년생 : 음주 여행을 삼가라. 79년생 : 뚜렷한 주관을 갖고 행동하라. 91년생 : 자기관리에 힘써라. 원숭이 44년생 : 복이 찾아드는구나. 56년생 : 인기를 얻어 인정받겠다. 68년생 : 너무 큰 꿈만 꾸지 마라. 80년생 : 부모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좋다. 92년생 : 좋은 기회가 온다. 닭 45년생 : 가장 소중한 사람과 만난다. 57년생 : 인정에 끌려 손해 보기 쉽다. 69년생 :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라. 81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93년생 : 승승장구하는 운세. 개 46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58년생 : 사람 사귀기를 조심하라. 70년생 : 좋은 결실맺는 날. 82년생 : 상대방 이해 먼저 구하라. 94년생 : 투자는 신중히 하라. 돼지 47년생 : 뜻을 너무 높게 세우면 어려워진다. 59년생 : 돈과 별 인연이 없다. 71년생 : 냉가슴만 앓는구나. 83년생 : 너무 조급하게 굴지 마라. 95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 日오염수 방류 초읽기 영향?…소금株 급등·사재기 조짐까지

    日오염수 방류 초읽기 영향?…소금株 급등·사재기 조짐까지

    “천일염 100만원 플렉스 했어요” 최근 자영업자 네이버 카페 ‘아프니깐 사장이다’에서 잇달아 소금을 대량으로 구매했다는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불안감에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과 장마철을 앞두고 소금값이 오를 것에 대비해 미리 사두는 것일 뿐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에 소금 3포대를 한꺼번에 샀다는 한 자영업자는 “소금값이 벌써 20% 이상 올랐다”면서 “자금 여유만 있으면 또 사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시중에서 소금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정부가 발표한 천일염 산지가격(20㎏ 기준)은 4월 첫 주 1만 4119원에서 2달 만에 1만 7807원으로 26.8% 올랐다. 해양수산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4~5월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목포 인근 지역의 강수일수는 22일로 평년(15.6일)이나 전년(8일)보다 더 많아 천일염 생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금값 상승의 이유가 ‘날씨 탓’이라는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와 관련해서도 해수부는 “4월부터 매달 전국 10여개 천일염 염전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6~7월부터는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수 투입 작업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7일 죽염 식품 제조·유통업체인 인산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산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1% 오른 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산물 관련주인 사조씨푸드(6.36%), CJ씨푸드(10.67%) 등도 급등 마감했다. 사조씨푸드는 국내 대표 참치 어획 및 제조·유통 기업이며, CJ씨푸드는 어묵과 유부, 김 등을 제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 부산시, 올여름 수돗물 녹조·유충 유입 방지 대책 추진

    부산시, 올여름 수돗물 녹조·유충 유입 방지 대책 추진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산시가 여름철 녹조와 유충 등으로부터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응책을 추진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생산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녹조·유충 등 유입을 막기 위한 자체 대응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에 발생하는 녹조 등 조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살수 시설을 운영한다. 이미 유입된 조류와 유충은 고효율 응집제를 사용해 제거한다. 특히 고농도 조류가 지속되면 고급 산화공정을 운영하고 분말활성탄을 추가 투입한다. 이를 위해 120억원을 들여 덕산·화명 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저장·투입 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 낙동강 물을 원수로 하는 수돗물에서 조류 독소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돼 논란이 된 만큼 상수도사업본부는 환경부 지정 감시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LR’ 외에 9개 항목을 추가해 감시하고,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조류독소 제거를 위해 오존 투입 농도를 증가하는 등 정수 공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류경보는 감시 지점 물에서 유해 남조류 세포가 ㎖당 1000개 이상일 때 관심, 1만개 이상일 때 경계 단계로 발령된다. 지난해 부산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취수하는 곳인 낙동강 물금지점에서 남조류 세포 최대 개체수는 53만개 이상으로, 2012년 이후 최대치였다. 조류경보제 발령 일수도 196일로 최장 기간이었다. 깔따구 유충 등 소형생물이 수돗물에 유입돼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수장 여과지를 밀폐화하고, 미세방충망과 에어커튼을 설치하는 등 정수장 위생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수돗물에 조류 유입을 줄이기 위한 물금 취수탑 설치 사업이 환경부의 ‘녹조 종합대책’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조류 세포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시는 심층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 설치를 추진해왔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취수원 다변화로 깨끗한 원수를 확보해야 하지만, 여건이 갖춰지기 전에는 정수시설 개선과 공정 최적화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님아~ 그 지갑을 열지 마오

    님아~ 그 지갑을 열지 마오

    5월 소비자물가지수 3.3% 상승1년째 올라 체감물가는 더 혹독1만원 이하 한 끼, 8개 중 4개뿐SPA 브랜드·PB 상품 매출 증가기업 물가상승 부담 전가 비판도 경기도 한 교육기관에 소속된 체험학습 강사 A씨는 요즘 사업 예산 맞추기가 빠듯해 애를 먹고 있다. 연초에 학생 1인당 점심 식비를 8000원으로 계산해 사업비를 짰는데, 물가가 오르면서 거래하던 식당들이 하나같이 밥값을 올린 것이다. A씨는 “요즘 장 보러 가도 3만원이면 사던 물건들을 5만원은 줘야 살 수 있는 지경인데 식당이라고 뾰족한 수가 있겠나”라면서 “음식량을 줄여서라도 가격을 낮춰달라고 식당에 통사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A씨의 고민은 가계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 비록 상승률은 둔화세에 접어들었지만, 1년 넘게 상승 랠리가 누적된 탓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통계상 수치보다 훨씬 높다.특히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품이나 외식물가의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유통가에서는 라면, 빵·과자류, 유제품, 빙과류, 음료나 맥주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외식 메뉴 8개를 놓고 가격 변화를 매달 조사하고 있는데, 지난 4월 기준 서울에서 냉면, 비빔밥의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1만원 이하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품목은 8개 중 김치찌개 백반, 자장면, 칼국수, 김밥 등 4개에 불과하다. 물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가계 소비의 흐름도 바뀌는 모습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보복 소비’, ‘플렉스’ 등 과시형 소비가 강조됐던 것과 달리 최근 들어서는 패션부터 먹거리까지 ‘짠테크’(절약형 재테크), ‘가성비’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패션업계에선 고가의 명품 소비가 유행처럼 번졌던 것과 대조적으로 최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내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나 미쏘, 스파오 등의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0~30%씩 증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에 따라 가성비를 따지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고가인 전자기기 등의 상품을 구매할 때는 새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리퍼브(반품·진열 등의 이유로 새 제품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상품)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 11번가가 운영 중인 리퍼브 상품 전문 ‘리퍼블리’ 플랫폼은 운영 한 달여 만에 취급 품목이 약 600여종에서 1700여종으로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리퍼가 활성화된 노트북, 휴대전화 외에 침실 가구나 안마용품 등 의외의 상품도 리퍼브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반품 제품 전문관 ‘반품마켓’도 구매객 수가 출시 3개월 만에 35% 증가했다.특히 먹거리는 가성비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의점과 슈퍼 등 유통업계는 앞다퉈 초저가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자체브랜드(PB) ‘득템 시리즈’를 기존 상품의 절반 가격에 판매 중인데 김치, 라면, 계란 등은 편의점 내 품목별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알뜰쇼핑족에게 인기가 높다. CU 전체 매출 가운데 PB상품 비중도 25~30%에 달한다. GS25에서는 각종 할인을 통해 소비자가격 60원짜리 커피가 등장하는 등 아예 극단적인 저가 상품을 앞세운 마케팅도 성황이다. 물가에 민감한 동네 상권일수록 시중가나 원가보다 저렴한 ‘로스리더’(Loss leader) 상품을 앞세워 모객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이런 짠테크가 호응을 얻는 데 대해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꺾이면서 국내 식품사업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다”며 “식품은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데 소비자들이 먹거리에까지 지출을 아낀다는 것은 정말 가계경제가 어렵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가계 명목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으나, 물가 상승 탓에 실질소득은 3분기 연속 정체 또는 감소했다. 일각에선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물가 상승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부담을 이유로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상품 가격을 올린 식품·외식 기업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원가 부담을 버틸 여력이 있는 기업들까지도 앞다퉈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더욱 얼어붙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 ‘아빠휴직 52주’ OECD국 1위인데… 실제 사용률은 꼴찌

    한국 ‘아빠휴직 52주’ OECD국 1위인데… 실제 사용률은 꼴찌

    “아빠가 육아휴직을 못 쓰게 하는 데는 돈 문제가 가장 큽니다. 육아 비용이 만만찮은데 가장의 소득이 확 줄어드니 누가 쓰겠습니까.”(중견기업 7년차 이모씨) “육아휴직, ‘눈치 보지 말고 쓰라’는 말이 ‘한번 갈 테면 가보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냥 조용히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대기업 5년차 김모씨) 한국 아빠가 쓸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 52주(1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6일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사용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육아휴직 제도는 잘 갖춰졌는데 ‘아빠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환경이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OECD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아빠가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52주로 일본과 함께 가장 길었다. 선진국인 프랑스의 남성 육아휴직 기간이 26주, 아이슬란드가 20주라는 점과 비교하면 제도적으로는 한국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환경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빠 육아휴직 사용률은 저조했다. 육아휴직을 여러 차례 나눠서 사용한 것을 포함해도 한국에서 100명당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0년 OECD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출생아 100명당 여성 21.4명, 남성 1.3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면서 “한국은 정보가 공개된 OECD 19개국 가운데 육아휴직 사용 일수가 가장 적다”고 지적했다. 아빠 육아휴직자가 아직은 아기 100명당 1~2명에 그친다는 얘기다. 반면 스웨덴에서는 출생아 100명당 30명이 넘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작성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육아휴직자 성별은 여성이 80%대, 남성이 20%대로 조사됐다. 반면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를 시행하는 나라와 덴마크 등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40%를 훌쩍 넘었다. 룩셈부르크는 남성이 53%로 오히려 여성보다 더 많았다. OECD는 “여성이 출산 후 남성보다 더 긴 육아휴직을 쓰는 편이며, 이는 남녀 임금 격차를 벌어지게 하는 이른바 ‘모성 페널티’를 초래한다”면서 “남성이 양도할 수 없는 육아휴직 권리를 부여받는다면 육아휴직 사용이 현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이유로는 확연한 남녀 임금 격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1년 기준 31.1%로 OECD 39개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육아휴직을 내면 통상임금의 80%, 상한 150만원·하한 70만원의 육아휴직급여가 지급된다. 엄마보다 평균 임금이 31.1% 많은 아빠가 육아휴직을 내면 가계 소득 감소 폭이 더 커지게 되는 셈이다.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직장인 김모(38)씨는 “육아휴직급여만으로는 대출이나 육아 비용, 식비 등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 1년간의 휴직을 오롯이 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아빠 육아휴직 쓰면 대출 못 갚아요”… “눈치 보지 말고 쓰란 말, 쓰지 말란 소리죠”

    “아빠 육아휴직 쓰면 대출 못 갚아요”… “눈치 보지 말고 쓰란 말, 쓰지 말란 소리죠”

    “아빠가 육아휴직을 못 쓰는 데는 돈 문제가 가장 큽니다. 육아 비용이 만만찮은데 가장의 소득이 확 줄어드니 누가 쓰겠습니까.”(중견기업 7년차 이모씨) “육아휴직, ‘눈치 보지 말고 쓰라’는 말이 ‘한번 갈 테면 가보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냥 조용히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대기업 5년차 김모씨) 한국 아빠가 쓸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 52주(1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6일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사용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육아휴직 제도는 잘 갖춰졌는데 ‘아빠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환경이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OECD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아빠가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52주로 일본과 함께 가장 길었다. 선진국인 프랑스의 남성 육아휴직 기간이 26주, 아이슬란드가 20주라는 점과 비교하면 제도적으로는 한국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환경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빠 육아휴직 사용률은 저조했다. 육아휴직을 여러 차례 나눠서 사용한 것을 포함해도 한국에서 100명당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0년 OECD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출생아 100명당 여성 21.4명, 남성 1.3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면서 “한국은 정보가 공개된 OECD 19개국 가운데 육아휴직 사용 일수가 가장 적다”고 지적했다. 아빠 육아휴직자가 아직은 아기 100명당 1~2명에 그친다는 얘기다. 반면 스웨덴에서는 출생아 100명당 30명이 넘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작성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육아휴직자 성별은 여성이 80%대, 남성이 20%대로 조사됐다. 반면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를 시행하는 나라와 덴마크 등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40%를 훌쩍 넘었다. 룩셈부르크는 남성이 53%로 오히려 여성보다 더 많았다. OECD는 “여성이 출산 후 남성보다 더 긴 육아휴직을 쓰는 편이며, 이는 남녀 임금 격차를 벌어지게 하는 이른바 ‘모성 페널티’를 초래한다”면서 “남성이 양도할 수 없는 육아휴직 권리를 부여받는다면 육아휴직 사용이 현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이유로는 확연한 남녀 임금 격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1년 기준 31.1%로 OECD 39개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남녀 임금 격차에서 OECD 가입 원년인 1996년부터 26년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육아휴직을 내면 통상임금의 80%, 상한 150만원·하한 70만원의 육아휴직급여가 지급된다. 엄마보다 평균 임금이 31.1% 많은 아빠가 육아휴직을 내면 가계 소득 감소 폭이 더 커지게 되는 셈이다.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직장인 김모(38)씨는 “육아휴직급여만으로는 대출이나 육아 비용, 식비 등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 1년간의 휴직을 오롯이 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F-16, 하계 대반격 못 뜬다 “기존 무기로 지상전”…가을엔? [월드뷰]

    F-16, 하계 대반격 못 뜬다 “기존 무기로 지상전”…가을엔? [월드뷰]

    우크라이나가 국경 너머로 러시아 점령군을 몰아내기 위한 대반격 작전을 우선 현재 보유한 무기를 사용해 지상전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4일 일본 방송 NHK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서방이 지원하기로 한 F-16 전투기는 가을 이후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반격 작전에 관해 “올해 여름은 안타깝게도 F-16 전투기 없이 계속 해야 한다”며 “지상의 모든 장비를 사용한다”라고 했다. 우선 지상전으로 반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제공을 강력히 요구한 F-16 전투기의 투입 시기에 대해서는 “올여름 (전황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종사 양성뿐 아니라 엔지니어 등을 찾고 있으며, 유지·보수 문제도 있다. (투입은) 가을이나 겨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자신이 직접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한 데 대해서는 “아시아·태평양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각국과 우호를 돈독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호주와 미국, 싱가포르 등 각국 관계자와 회담했다고 소개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러시아와 우호 관계인 중국의 리상푸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는 복도에서 인사를 했지만, 회담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왜 하필 F-16 전투기인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간 미국과 서방에 F-16 전투기 지원을 꾸준히 요청했다. 최전선에서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한 채 영공 방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F-16 전투기로 방공 작전을 강화하겠단 주장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약 200대의 F-16 전투기를 원한다. 최신 기종이 아니라 유럽에서 이미 사용 중인 4세대 기종을 바란다. 우크라이나가 콕 집어 F-16 전투기를 요구한 데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란 판단이 작용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앞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F-16 전투기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수천대가 배치돼 있고, 이들을 5세대 전투기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상당수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더라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위 태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방위 태세 약화에 대한 유럽 내 우려와 부담을 줄이면서, 전투기 확보로 방공망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계산이었다. ● 미국 ‘조종훈련’ 선회, 확전 우려 여전 우크라이나의 설득과 유럽의 적극 호응으로 ‘F-16은 절대 안 된다’던 미국도 일단 조종훈련 지원 쪽으로 입장을 일부 선회했다. 우선 G7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달 8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영국, 프랑스, 독일 측과 만나 전투기 문제를 논의하고 직접 지원이 아닌 조종훈련 승인으로 가닥을 잡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F-16 전투기를 비롯해 4세대 전투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영국 등 다른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됐다. 하지만 F-16 전투기의 러시아 영공 침범 등으로 인한 확전 가능성은 미국과 서방에 여전한 부담이다. 이를 의식한듯 바이든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에서 F-16 조종훈련을 언급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 진격은 없다’는 약속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F-16 전투기를 언급하자마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핵종말 거론으로 응수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더 많은 무기가 공급될수록 세계는 더욱 위험해질 것”이며 “이런 무기가 더 파괴적일수록 흔히 ‘핵으로 인한 종말(nuclear apocalypse)’로 불리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전투기 직접 지원 여부를 확답하지 않는 이유다. ● 젤렌스키 “유럽 대륙 위에 ‘하늘 방패’ 세우자”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가 철저히 ‘방어용’임을 강조하며 미국과 서방을 설득하는 중이다. 지난 1일 EPC 2차 정상회의 참석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과 F-16 전투기를 결합해 ‘하늘 방패’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로부터 제공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그 외 비EU 20개국 정상들은 이날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와 35㎞ 떨어진 불보아카에서 유럽정치공동체(European Political Community·EPC) 2차 회의를 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은 어떤 러시아 미사일도 격추할 수 있음을 세상에 보여줬다”며 “우크라이나의 제안은 유럽 대륙 위에 하늘 방패를 세우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시작해 전 유럽에 중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국민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공 방어가 필수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F-16 전투기는 방공용이며, 우크라이나 하늘 수호에 전 유럽의 하늘이 걸렸다는 주장이다. 젤렌스키의 외교전 속에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스웨덴은 EPC 원탁회의에서 전투기 인도 일정을 논의했다. 영국, 덴마크, 폴란드, 네덜란드, 벨기에 등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F-16 전투기 조달을 돕고 싶다고 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훈련하기로 합의했다. 물론 영국에는 F-16 기종이 없지만, 다른 나라는 전투기가 있다”면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위한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했다. F-16 전투기에 관한 물류, 정비 훈련을 우크라이나에 도입한다. 모두가 다음 단계에 동의했다”고 했다. F-16 전투기 연합과 관련한 고위 관계자는 해당 전투기가 6개월 안에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해당 기종을 운용하게 되면 전쟁 기간을 넘어 전후에도 유럽 대륙에서 군사적 안정화 요인으로 유용할 것이라며 공격용으로의 전용(轉用)은 경계했다. ● 미국도 “공격 저지용” 지속 강조 미국도 F-16 전투기가 ‘공격용’이 아닌 ‘공격 저지용’임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2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미 첨단 전차 에이브럼스 훈련 시작을 발표하면서 F-16 전투기가 장기 안보 계획의 일부가 될 거라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에이브럼스 탱크는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로부터 몰아내기 위해 필요한 반면, F-16 전투기는 향후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장기 안보 계획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공군 현대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리 의장은 앞서 지난달 24일 국방부 브리핑에서도 “10대의 F-16 전투기를 제공하면 유지 보수를 포함해 20억 달러가 들 수 있다”며 “우크라 전장에서 F-16이 마법의 무기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는 4세대 전투기를 1000대 보유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공중전을 벌이려면 상당한 규모의 4세대와 5세대 전투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비용 곡선을 보고 분석을 해보면 가장 현명한 방법은 전투 공간을 커버하고 영공에서 러시아의 침입을 막기 위해 통합 방공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크 켄달 공군 장관도 “그것(F-16)은 우크라이나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된다”며 “극적인 게임 체인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하면, F-16 전투기가 전장에서 활용되려면 시간이 걸리고 유지 비용도 천문학적이어서 효율적이지 못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러시아의 미사일과 공군기를 격추할 통합 방공망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조종사 훈련과 유지 및 보수 문제 해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거란 분석과 함께 전투기가 제 성능,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번지고 있다. 일단 미국도 오는 9~10월 우크라이나 하늘에서 F-16 전투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때까지 조종사 훈련 완전성이 보장될지, 유지 및 보수 문제는 해결될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뉴욕타임스(NYT)가 인용한 미 공군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 소련 전투기 조종 경험이 있는 소수의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상대로 한 훈련에는 최소 5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CNN방송은 “미국에서 새로운 전투기 조종사를 훈련하는 데는 2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제시된 일정이 빠르다고 지적했다. F-16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호환되는 서방의 첨단 군사장비가 필요하다는 점 역시 전투기 지원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투기에 걸맞은 첨단 군사장비 지원은 곧 군비 증가로 이어지는데, 예를 들어 전투기에 장착하는 AIM-120 암람(AMRAAM)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1발의 가격은 약 120만 달러이고 1발의 미사일을 만드는 데는 약 2년이 걸린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말대로 하계 대반격에선 F-16 전투기를 보지 못하더라도, 전투기가 올 가을에는 전황을 바꿀 ‘게임체인저’로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제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 “중동의 한류 열풍 상상 이상… 관광 특수 기회로”

    “중동의 한류 열풍 상상 이상… 관광 특수 기회로”

    “중동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국내에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리 문화 콘텐츠를 ‘한류’와 결합해 관광 분야에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시킬 절호의 기회입니다.”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만난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두바이 등에서 열린 ‘K트래블 위크’와 ‘K관광 로드쇼’ 등의 메가 이벤트 분위기를 전하면서 들뜬 표정을 지었다. 현지 행사를 진두지휘한 이 부사장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K관광 스타트업 IR(정보공개 활동) 행사에선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등 현지 투자사의 우리 관광기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고, 스타트업들도 트래블마트 등을 통해 3000여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왜 중동인가’ 묻자 전체 외래관광객의 1% 이내이지만, 평균 지출액에 비해 더 많이(미국 달러 기준 27%) 쓰고, 더 오래(평균 체류 일수 10.5일보다 3.8일 이상) 머문다는 통계를 설명했다. 특히 중동 의료관광객은 평균 지출액이 약 150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6배를 지출하는 ‘고부가 장기체류형’이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정상 외교를 펼치고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인 바레인과의 통상장관 회담, 관광공사와 바레인관광전시공사 간 MOU 교환 등 경제 교류가 활발해 분위기도 좋다. 쿠웨이트, 오만과도 하반기에 관광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등 중동 특수를 위한 로드맵을 착실히 추진 중이다. 올해 말 중동 지역 누적 방한객이 2만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3만 5000명)의 70% 수준이다. 그는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 관광페스타’ 같은 웰니스 관광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면서 K뷰티와 한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여성층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오는 7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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