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석이조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교도소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하락세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시니어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사적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5
  • 금통위는 ‘도약’ 위한 디딤돌?

    금융통화위원이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잇따라 중도에자리를 옮겨 통화정책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최근 세 명의 금통위원이 바뀐 금통위는 18일 새 진용 출범 후 첫 정기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전일 강영주(姜永周) 금통위원이 갑작스럽게 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되는 바람에 분위기는 몹시 뒤숭숭했다.강 위원은 아직 임기가 2년이나 남아있다. 앞서 장승우(張丞玗) 위원도 임기를 석달여 남겨두고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영전’해 나갔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러다가 금통위원이 ‘거쳐가는 자리’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고 걱정했다.가뜩이나 재정경제부등 정부 입김에 취약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금통위가 ‘거쳐가는 자리’로 전락할 경우 통화정책의 안정성과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후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때문이다.이강남(李康男) 금융연수원장이 다시 거론되지만 최운열(崔運烈) 신임 금통위원과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여서 가능성이 떨어진다.박철(朴哲) 부총재도 유력하게 거론된다.그렇게되면 한은으로서는 꽉 막힌 인사적체도 풀게 돼 일석이조.그러나 잔여임기(2년)를 채우는 입장이어서 박 부총재 본인은 썩 원치 않는 눈치다. 재경부는 강 위원이 재경부 추천인사였다는 점을 들어 재경부 출신의 낙점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한은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강 위원의 증권거래소행은 재경부 관료를 금통위원으로 내려보내기 위한 의도가 숨겨있다.”며 저지투쟁을 선언했다. 안미현기자
  • 금융특집/ 생보사 연금보험 뜬다

    노후생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금보험이 관심을 끌고 있다.금리가 5∼6%대에서 꼼짝않고 있어 퇴직금으로 이자를 받아 생활하는 노년층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젊은층도 국민연금 등 공적보험의 부실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유엔은 2050년쯤 전 세계 인구의 20%가 60세 이상노령인구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도 50년 뒤에는노령인구의 비율이 현재 12%에서 33%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연금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전체 보험가입자의 2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생보협회는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자금을 미리 준비하려는 공감대가 3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연금으로는 현재 생명보험사·우체국·투신사·은행등 모든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신개인연금 상품이 있다.금융기관끼리 계약 이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생보사에서 판매중인 연금보험의 특징은 타금융기관과는 달리 ‘종신형 연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장수할 경우 불입한 보험료보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연금기간이 5∼20년까지 확정된 상품들이다. 또 특약에 가입하면 연금을 불입하는 동안(보통 60세까지) 교통사고,병원입원,암,각종 질병에 대해서도 다양하게보장해줘 일석이조다. 약정원리금을 보장해주는 점도 특징이다.은행·투신사의연금상품은 실적배당형으로 펀드 운영실적이 크게 나빠질경우 계약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그러나 생보사들의 연금상품은 원리금 보장형이므로 위험회피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 적당하다.확정금리형과 금리연동형중 저금리가지속될 경우 확정금리형이 유리하다.경기회복기엔 금리연동형의 자산운용수익률이 높다. 생보사는 ‘비적격 일반연금’도 판매한다.일시·분할납입 중 하나를 가입자가 선택할수 있다.일반연금은 주계약에 재해·질병 등 기본적인 보장이 포함돼 특약에 가입하지 않아도 사망보험금 등이 지급된다.일시납즉시연금은 55세 이상이 가입할 경우 별도의 거치기간 없이 납입한 다음달부터 바로 연금이 지급된다.개인연금에 가입할 시기를 놓친 사람에게 적절한 상품이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일시납연금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연간 납입금액의 100%(240만원 한도)를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그러나 중도에 해지하면 손해가 크다.전체 납입액에서 세제혜택분을 빼고,여기에 세제 혜택분의 20%를 기타 소득세로 계산해 뺀 금액을 돌려주기 때문이다.물론 보험사의 사업비도 납입액에서 빼고 돌려받는다.때문에 가입시부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휴대폰 문자메시지, 자동차 민원처리에 큰 인기

    휴대폰이 행정을 편리하게 처리하는 새로운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자동차 관련 민원의 처리결과를 민원인의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알려주는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제’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벌써 2600여건의 자동차관련 민원을 처리했다. 종전 자동차 과태료 압류를 풀기 위해 민원인은 구청에납부해야 할 금액을 확인하고 은행에 과태료를 납부한 뒤해지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등 최소한 3∼4번의 전화통화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시행으로 민원인은 과태료 납부 사실을 통보하는 한 통의 전화만으로 민원처리 결과를 편안히 알 수 있게 됐다. 구청 담당직원이 민원인의 휴대폰에 민원처리 결과를 문자로 띄워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민원인은 3∼4번씩 전화하거나 여러 차례 구청을 방문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또 담당직원들도 민원인의 문의 전화에 매달릴 필요가 없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리모델링아파트 첫 분양

    국내에서 처음으로 20년 이상된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최근 현대건설이 매각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5동의 리모델링 공사를 현대리모델링과 공동 수주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에 83평형 최고급 아파트 56가구를 공급한다. 공사는 오는 5월초 시작해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특히대림산업과 현대리모델링은 골조 보강으로 내진구조를 갖춘 최신 평면과 인테리어를 도입할 계획이다.한국토지신탁이 시행사로 나서며 사업부지 자금은 신한은행,공사비는대림산업이 맡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법으로 추진된다. 대림산업 리모델링사업 이병찬 상무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재산가치 증대는 물론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앞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모범적인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7차교육과정’본격화/ (下)중·고생 지도요령

    ***대학 진로 高1때 결정해야.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학부모 김모(43)씨는 올해고등학교에 진학한 맏아들 영석(16·가명)군을 어떻게 진학지도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영석이가 3년뒤에 치를대학입시가 새로 도입된 7차교육과정 체제에 의해 치러지는첫 입시인 탓이다.지난 겨울 국·영·수를 중심으로 학원을5군데나 보내 실력을 쌓도록 했지만 김씨는 아직도 그게 옳은 방법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고1 자녀를둔 학부모들이라면 김씨의 고민은 더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크게 바뀐 교육과정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요즘 가장 걱정하는 것은 7차교육과정 특성상 2005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생이 스스로선택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 점이다.당장 내년부터 26개 일반선택과목과 53개 심화선택과목 등 79개 과목 중에서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골라야 한다.학부모들은 “미리 준비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조건은똑같다.걱정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로 결정은 빨리] 가능하다면 고1 때부터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지금과는 달리 2005학년도에는 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 영역별 표준점수와 영역별 등급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아이의 적성과 진로에 맞춰 미리 자신있는 과목을 골라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해마다 발표하는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살펴 희망하는 학과의 최근 추세를 참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지금처럼 고 2·3학년 때 진로를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학생이라면 다소 여유가 있는 만큼 차분히 진로를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평소 아이들과 직업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로를 찾게 된다.지역마다 마련된 청소년 상담센터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적성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내신관리는 철저히] 2005학년도에는 수시모집이 지금보다확대돼 전체 정원의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전망된다.이때 학생부 성적이 당락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05학년도에는 입시제도가 크게 바뀌지만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지금과 똑같다.오히려 학생부 성적에서 국·영·수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가 2005학년도부터 국·영·수의 학생부 성적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대부분의 대학들도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만의 ‘무기’를 준비하자] 자기만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재미있어 하고 특히 잘 하는 과목이 있다면 이를 특기 과목으로 정해 경시대회 등 교내외 행사에서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것이좋다.수시 모집 전형 때 큰 힘이 된다. [고1은 황금시기] 전문가들은 7차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1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진로를 결정해야하는데다 차분히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이전 과정을 모르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힘든 7차교육과정에서는 고1 때 주요 과목들을 확실히 공부하지 않을경우,2·3학년 때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고1때는 사회봉사 활동이나 논술·심층면접 등을 준비하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다.서울외국어고 강병재(姜秉載)교사는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 경험을 쌓거나 봉사활동을통해 수시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을 내실있게 준비해야 하는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고1때를 충실히 보내야 2·3학년 때 부담이 적다.”고 충고했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효과도 크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에 남들을 따라 사교육에만 의존하려고 한다.하지만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7차교육과정에서는 공들여 찾아가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결국 돋보이게 된다는 것이 교사들의한결같은 지적이다. 서울 휘문고 신동원(申東元) 교사는 “학원에서는 학생에게 당장 필요한 것을 다 해결해줄 수 있지만 스스로 문제를해결해 나가는 능력은 가르칠 수 없다.”면서 “혼자 힘으로 힘들게 공부한 아이들은 당장 필요없는 것까지 공부하게되면서 오히려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신문도 스스로 오려 붙여 모으고,전문지도 구독하며 견문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물고기 잡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게 7차교육과정의 취지이기 때문이다. [학교는 최상의 정보원(源)] 7차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가학교나 교사마다 선택 과목은 물론 가르치고 평가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학부모가 이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학교와 가까워져야 한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찾고 학교 급식이나 행사,봉사 활동 등에 틈틈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학부모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교사와도 가까워질 수 있어일석이조다. 서울 온곡중 김효남(金孝南) 교무부장은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에 오는 것을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면서 “학교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결국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진로교육상담학회 최원호이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생각하도록 돕는 게 부모가 할 일입니다.” 진로교육상담학회 최원호(崔元浩·40) 이사는 대입 원서를쓸 때가 돼서야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며 이렇게 지적했다.평소에는 별 관심조차 없다가 수능 점수를보고 난 다음 ‘적당한’ 학과를 ‘찍어’ 진학하도록 하다보니 아이들도 자신의 진로 결정을 소홀히 하게 된다는 것이다. “평소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장래 희망과 되고 싶은 이유도 듣고 그 직업의 장단점,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재능과 끼는 발산하도록도와주되 자라면서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백댄서가 되겠다는 자녀에게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데 겨우 백댄서냐.’라며아이의 말을 묵살하기보다 백댄서가 되고 싶은 이유를 듣고장단점 등을 설명해주면서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는 가능하면 초등학생 때부터 진로탐색 노트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매학기 한 차례 자기 소개와 성장 과정,성격과외모, 특성,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부모 직업에 대한 생각,선호 직업 등을 쓰면서아이 스스로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하라는것이다. 김재천기자. ◇도우미 사이트- 학습·연구자료 풍부. ■인터넷 자유학교(www.ifreeschool.net) 국어 영어 등 각과목에 대한 자료를 마련,학생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실밖 교육학습 디렉토리(www.edudir.net) 학교,교사 홈페이지,교육 뉴스 등 2900여곳의 교육 관련 사이트를 한데모아놓아 편리하다. ■이화여대 수학교육 인터넷 연구실(ermt.ewha.ac.kr) 수학학습 및 교수 자료,수학사,수학교육용 소프트웨어 등 풍부한 수학 관련 자료가 특징이다. ■틴톡닷컴(www.teentoc.com) 교과 내용에 맞춘 체험학습정보가 자랑거리.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관람시간,이용 방법,연락처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교육학습사이트(kbj9987.interpia98.net/pages) 인터넷에있는 교육 학습 자료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에 관한 사이트가 분야별로 망라돼 있다. ■서울시 교육과학연구원(ns.sesri.re.kr)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되는 각종 자료와 연구 및 지원,교과 지도,학습 참고자료,생활지도,특별활동,통일교육,교수 학습 자료 등을 갖추고 있다.
  • ‘주차장 나눠쓰기’ 광고 시민운동 확산

    ‘주차하세요.제 차는 저녁 8시에 들어옵니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나눠 쓰자는 TV 광고가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청과 SK텔레콤은 7일 이웃을 배려하는 시민정신과 올바른 주차 문화를 권장하는 ‘주차장 나눠 쓰기’공동 캠페인에 들어갔다.주차 문제로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주먹다짐을 벌이고,상대 차의 바퀴를 펑크내는 등 마찰이 끊이지 않는 뒷골목 주차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주차장 나눠 쓰기’ 캠페인은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을 본인이 사용하지 않을 때 이웃 주민이 대신 쓸 수 있도록 귀가 시간을 적은 쪽지를 담벽이나 바닥 등에 붙여놓자는 것이다.아울러 주차 구역을 빌려 쓰는 사람은 거주자가언제든지 주차할 수 있도록 자동차에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 SK텔레콤과 송파구청은 이날 ‘주차장을 나눠 쓰는 따뜻한 마음’이라는 제목의 유인물 5만장을 송파 주민들에게나눠줬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았다.주부 김희미(50)씨는 “다른 동네에서 주차할 때 공간을 찾지 못해 당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면서“거주자 우선 주차제라고 하지만 개인소유로 여기지 않고 필요할 때 나눠 쓴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냐.”고 반겼다. 송파구청 교통관리과 김진세(55) 과장은 “낮에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가운데 빈 곳이 많은 데도 거주자가 경찰에 고발할까봐 주차를 못한다.”면서 “주차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이웃끼리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신영철(48) 상무는 “일부 지역의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지자체들이 협조를 요청하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41) 대표는 “주차할 곳은 한정돼 있는 반면 자동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주차분쟁이 늘고 있다.”면서 “정부가 주차장 나눠 쓰기 운동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준규기자 hihi@
  • 김국방 시각장애인에 점자서신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17일 앞을 전혀 볼수 없는 1급 시각장애인 박동광(서울 성북구)씨에게 ‘점자서신’을보내 “군이 젊은 장병들의 충·효·예 교육장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박씨로부터 “군 장병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 덕분에 병원이나 은행에도 편하게 다닌다.”는 감사의 편지를 받은 뒤 답장을 점자로 보냈다.박씨는 공공근로 일을 다니며 생계를 꾸리는 부인과 함께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살고 있다. 박씨는 편지에서 “군의 ‘1부대 1시설 돕기운동’에 따라 57사단 장병들이 지난해 4월부터 매주 한두차례씩 복지관을 방문해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되고 있다.”면서“아내가 일을 나간 뒤에도 믿음직스러운 장병들의 도움으로 은행에서 안심하고 돈을 찾는다.”고 말했다.박씨는 군의 발전을 빌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충·효·예 교육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을 적극 돕도록 권장하고 있다.”면서 “장병들이 봉사활동을 한 이후 불우이웃을 도우며 부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도 크게 줄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2002 길섶에서] 자의식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꼬마가 중학교 1학년인 누나에게 물어본다.“이런 말 알아? 사면초가(四面楚歌),자업자득(自業自得),일석이조(一石二鳥)….” 동양고전을 다룬만화를 보고 대충 의미를 파악한 얕은 지식을 과시하려는것이다.누나가 머뭇거리자 꼬마는 대뜸 “그런 것도 잘 몰라.무식해….”라고 의기 양양하게 면박을 준다. 스키를 타던 꼬마가 서툴게 슬로프를 내려오던 아줌마에들이받혀 넘어졌다.꼬마는 “초보가 잘 타지도 못하면서….”라고 내뱉는다.겨우 두 번째 탄 주제에 꼬마는 비틀거리는 초보 아줌마를 한심하게 본 것이다. 자신보다 못한 상대방을 확인하고 스스로에게 강한 자부심을 느끼면서 꼬마의 자의식은 빨리 성장하는지 모른다. 자의식은 한 인간으로서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의 토대가허황해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어찌 어린애 생활뿐이랴.어른 사회에서도 밑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어설픈 지식과 기술로 우위를 뽐내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목소리를 높이고목에 힘주기 전에 되돌아볼 일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인선ENT㈜ 폐기물처리 용역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ENT㈜는 이번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선정된 것 외에도 공적 사항이 다양하다.건설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업체로 선정됐으며 조달청으로부터는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국무총리 등 관계부처로부터도 표창장을 수없이 받았다. 이유는 인선ENT㈜가 건설폐기물에서 쓰레기 등 오염물질을 대부분 추출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이로써건설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도 이를 잘게 부숴 천연골조에 버금가는 재생골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비법은 물의 부력을 이용한 데 있다.건설폐기물에 물을 섞으면 가벼운 쓰레기는 뜨고,돌멩이나 시멘트는 가라앉는다. 여기에 풍력으로 가벼운 쓰레기를 다시 한번 분리한다. 인선ENT㈜는 이런 기술이 널리 전파돼야 환경보호가 가능해질 수 있다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현재 서울,경기 남·북,대구,경남 김해,전남 화순 등 9개 지역에서는 인선ENT㈜의 설비가 가동중이며 강원 원주,전북 전주,부산 등 5개 지역은 설치가 진행중이다.강원 강릉,대전 등 7개 지역은 설치 예정이다.최종적으로 전국 21개 지역에 양질의 재생골조 생산체제가 갖춰지면 환경파괴 방지는 물론 부존자원을 재생산·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인선ENT㈜의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지난해10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환경산업박람회에서는 인선ENT㈜의 재생골조 전시기계가 호평을 받았다.싱가포르 국영업체와 100만달러 이상의 설비수출계약도 체결했다.홍콩과 대규모 매립공사 계약을 체결한 펜타-오션사에도 설비를 수출키로 했다.중국 베이징·상하이시와설비수출에 대한 합의도 이끌어 냈다. 현재는 인선ENT㈜의 재생골재가 도로포장 등에만 이용됐을 뿐 건축물에는 사용된 적이 없다.그러나 인선ENT㈜의기술력을 인정한 건설교통부 건설기술연구원은 오는 5월모 건설업체가 짓는 건축물에 재생골재를 사용토록해 3∼4년동안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다.건축물 사용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상용화는 시간문제다. 업계에선 상용화가 되면 건설폐기물을 매립하는 것보다 40배의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인터넷 설맞이 이벤트 풍성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설날.인터넷에서는 설맞이 이벤트가다채롭게 전개되고 있다.올해는 민속을 연결시킨 신종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풍성하게 펼쳐지는 인터넷 설날맞이이벤트를 알아본다. ◆복잡한 차례상? 걱정 마!=신세대에게 차례상 차리라는것은 힘든 주문이다.그러나 올해에는 배우면서 경품도 탈수 있는 잔치가 열렸다.‘인포메일'(www.infomail.co.kr)은 ‘사이버 차례상 차리기' 이벤트를 열고 상차리기 규칙을맞히면 경품을 나눠 준다.또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차례상 차리는 법,축문 작성법 등 다양한 제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민속놀이 잔치 열렸네=설날에는 즐거운 민속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라이코스'(www.lycos.co.kr)는 말띠 해를 맞아 이색 이벤트 ‘말 달리자'를 실시하고 있다.인터넷에서말을 달려 첫 출발점에서 끝까지 가는 동안 정해진 복주머니를 얻은 네티즌을 골라 상품권과 놀이시설 이용권 등을제공한다.또 ‘다음'(www.daum.net)은 ‘플래시 전통놀이',‘e-덕담을 들려주세요',나의 명절 도우미 지수를 매겨보는‘가정의 명절 성적표' 등을 실시한다. ◆즐거움 두배 쇼핑=올해 설날 선물구입은 ‘일석이조'가기본.‘드림엑스'(www.dreamx.net)는 설날을 앞두고 ‘설맞이 신바람 공동구매' 코너를 마련해 명절 선물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총 2002명을 추첨,올해의 운세를 메일로 보내주는 토정비결 서비스까지 곁들인다.‘하나넷'(www.hananet.net)은 설을 맞아 한우갈비,한과 등 기획상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만화,문자메시지 등 유료콘텐츠를 공짜로 제공한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에듀토피아/ 방학기간 어린이도서관 인기

    “엄마랑 아이랑 동화책의 세상에 풍덩 빠지세요.” 서울 사직공원내 어린이 도서관 3층 열람실.겨울방학 중이어서인지 평일인데도 유치원생,초중생은 물론 이들의 손을이끌고 온 엄마들로 가득하다. 널찍한 원탁 위에는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이 듬뿍 쌓여있고,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소곤소곤 다정하게 책을 읽어주는모습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서울 상계동에서 9살,7살짜리 두 아이와 함께 온 정명희(34)주부는 “큰 애가 책을 좋아해 새 책 사주기도 벅차다.도서대여점 책도 이젠 읽을 게 별로 없다고 불평을 해서 소문을듣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독서지도사로 일하는 김효진(36·서울전농동)씨도 “방학이라 집에서 함께 북적대는 것도 고역인데 이곳에 오면 즐겁게 책을 읽어 일석이조”라고 즐거워했다. 대지 1700평에 771석의 열람석을 갖춘 어린이도서관의 총장서는 15만권.90%가 창작,전래동화,위인전,과학서적 등 어린이용이고 나머지는 함께 온 어른들을 배려한 교육,육아관련 책들이다.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을 가져오면 하루 6권까지 빌려주고15일내 반납하면 된다.비디오,컴퓨터CD롬,어학테이프 등도대여해준다. 어린이도서관은 책 열람,대여뿐 아니라 어린이독서교실,동화구연교실,글짓기교실을 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내년에는 경찰의 ‘사직동팀’이 들어있다 나간옆건물 사무실을 전자정보자료실로 새단장,컴퓨터 50여대를갖춰놓을 예정이다. 민정숙 자료봉사실 팀장은 “일산,분당,남양주,수원에서 오는 열성엄마들도 많다.”면서 “요즘은 좋은 책을 권해달라는 엄마들은 드물고 아예 권장도서목록을 갖고 와서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어린이 도서관은 아이들이 ‘물고 빨면서’ 책을 보는 바람에 책이 빨리 낡고 따라서 도서 구입비가 많이 나가는 게 특징. 어린이도서관과 함께 대표적인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꼽히는 ‘인표어린이 도서관’도 인기다.구두업체 에스콰이아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이 곳은 서울에는 상계동,구로동,월곡동,가양동 등 4곳이 있고 지방에도 10곳이 운영중이다. 각 6000∼8000여권의 어린이책을 갖추고 글쓰기교실,동화구연교실 등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개최한다.간단하게 입회원서만 쓰면 당일 열람이 가능하다.대여는 하지않는다. 개인이 운영하는 어린이 도서관은 경기 용인 수지의 ‘느티나무 어린이 도서관’이 대표적이다. 8살,5살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박영숙(37)관장은 아이들이 마음놓고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사비를 털어 직접 도서관을 만들었다. 박씨는 “지금은 거의 동네 사랑방 구실을 하면서 아이들이 이웃과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도와준다.”면서 “동네마다이런 곳이 하나씩 생길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아쉬워했다. 느티나무 도서관의 평생 가입비는 단돈 1만원.1가족 6권까지 1주일동안 빌려준다. 허윤주기자 rara@
  • 유통업계 설선물 할인예약 행사 이용하라

    조금만 부지런하면 돈이 보인다? 다음달 12일은 설날이다.아직 3주나 남아있지만 어차피선물을 할 요량이라면 이번주를 놓쳐서는 안될 듯 싶다.주요 유통업체들의 설날선물 예약행사가 27일 끝나기 때문이다. 예약행사를 이용하면 정상가격보다 최고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미리 예약해도 배달은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해준다.나중에 ‘찍어둔’ 선물이 동나 발을 동동 구르지 않아도 되고,혼잡도 피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예약 할인가격이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되는 설날선물 특판가격보다 더저렴하다는 게 주요 백화점들의 설명이다.정기세일이 27일 전후에 끝난다는 점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예약하면 최고 30% 깎아준다=할인폭은 신세계가 가장 높다.최고 30%까지 깎아준다.롯데는 5∼20%,현대는 5% 할인해준다.제품 품질이 각기 다를 수 있어 할인율만으로는 가격을 비교하기 어렵다.롯데의 경우 정육 특호세트(4.5㎏)가 23만 2000원,LA 갈비세트(5㎏)가 9만 9000원,사과·배혼합세트가 8만 5500원이다.예약행사 품목은 꿀,한과,멸치,고기,과일 등 단골 선물들로 구성됐다.신세계와 미도파가 150여개 품목을 준비해 가장 다양하다. ◆덤도 준다=현대는 20만원 이상 예약고객에게 사은품을준다.한과·젓갈세트를 10개 사는 고객에게는 1세트를 덤으로 얹어준다.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다음달 3일까지 예약한 고객에게 적립금과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27일까지는 구매금액의 5%를 적립해주지만 28일부터는 3%로 깎이는 만큼 서두르는 게 좋다.상품권은 구매금액 100만원 이상부터 준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도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10% 추가 할인과 상품권을 준다.선물세트 10개를 사면 1세트는 공짜다. ◆공동구매 이용해도 저렴=롯데닷컴(www.lotte.com)은 21일부터 31일까지 ‘설날 찬스 대박 공동구매 이벤트’를열어 갈비세트,옥매트 등 110여종을 저렴하게 판다.구매고객 중 9명을 추첨해 구매액 전액을 환불해 준다.신세계닷컴은 27일까지 어린이 한복,제기세트,병풍 등을 중심으로공동구매를 진행한다.어린이한복 공동구매가는 3만 9800원. 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초이스급 LA갈비(3㎏)를 3만 9500원에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명가어찬 선물세트도 있다. ◆설 기본용품은 할인점 특판행사 이용=좀 더 다양한 선물세트를 예약하려면 할인점을 이용하는 게 낫다.백화점보다 예약행사 품목 수가 훨씬 많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만원부터 명품세트까지 가격대별로 선물세트를 준비,예약판매 중이다.대량 구매자를 위한 상담창구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설에 쓸 기본용품이나 양념거리도 할인점 특판행사를 이용해 미리 장만해두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킴스클럽과 홈플러스는 23일까지 ‘베스트 110대 상품전’을,마그넷은 24일까지 ‘100대 기획상품전’을 연다. 안미현기자 hyun@
  • ‘서비스헌장’전파 김영호 행정관리국장 “”올해 민원봉사 확립 원년으로””

    “올해는 공무원들이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확립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호(金榮浩)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은 ‘행정서비스헌장제’를 각급 기관에 전파하고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이 제도가 정착된다면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정성을 쏟고 있다.김 국장은 “올해는 행정서비스헌장제가 확산돼 공무원스스로 국민에 대한 봉사심이 우러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정서비스헌장제는 98년에 처음 도입돼 각급 기관에 보급되고 있다.헌장제는 행정기관이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각종서비스의 기준과 내용,절차와 보상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다.행정업무를 계량화했기 때문에 공무원들도 기준이 생겨 업무처리를 치밀하게 할 수 있다.국민들도 행정서비스가 개선됐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김 국장은 “관(官)이 민(民) 위에 군림하는 시대는 지나갔기 때문에 관은 어떻게 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할지를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이 제도는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과감한 행정개혁의 하나”라고 힘주어 말한다.행정의 대상이 국민이기 때문에 공무원이 서비스 마인드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김 국장은 다시한번 강조한다. 이전부터도 정부는 공직자들에게 국민들을 친절하게 대하라고 꾸준히 강조해왔다.그러나 구체적인 기준없이 막연하게 친절하게 대하라는 지시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려웠다.현장에서의 친절한 방법과 절차를 잘 몰라 실천하기도 쉽지 않았다. 김 국장은 “행정이란 게 단순히 친절하게 한다고 국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눈녹듯이 사라지게 하지 않는다”면서 “행정서비스헌장제는 철도청의 경우처럼 기차가 몇분 연착하면 보상해 주겠다는 식으로 공무원의 업무지침을 구체화한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올해 종합평가를 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행정서비스헌장제가 자리를 잡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공무원의 행동지침으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행정서비스 헌장제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공무원들의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김 국장은 강조한다.헌장제는 행정기관과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국민들도 헌장의 내용을 꼼꼼히 체크,국민이 가려워하는 부분이 포함돼 있는지 약속을 제대로 지키고 규정대로 보상을 해주는지를 항상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만 친절해진다고 행정 서비스가 나아지는 것은 아닙니다.국민들도 마찬가지로 공무원을 대할 때 친절해야 합니다.동사무소 민원부서의 말단직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마구 큰소리치거나 여직원에게 반말을 일삼는다면어떤 공무원이 몸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를 해주겠습니까.”김영중기자 jeunesse@ ■공무원 '서비스헌장'은. 행정서비스헌장제는 91년 행정개혁의 하나로 영국에서 ‘시민헌장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미국·프랑스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로 선정해 1단계로 98년에 철도,우정,소방,경찰 등 10개 기관에서 시범운영했다.국민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크자 지난해에는 모든 행정서비스 분야로 확대돼 1,651개 기관에서 모두 4,137개의 헌장이 제정됐다. 그러나 일부 관공서에서는 아직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세를 버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옴부즈맨 역할을 하는 고충처리위원회에는 지난해 1만7,22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이 가운데 행정기관들이 처리를 잘못하거나 보신주의 등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책임 떠넘기기로 여러 부처를 헤매던민원인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기 때문이다. 김영중기자
  • 배당관련주에 투자자 이목 집중

    5%대의 은행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배당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14일 “통계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일수록 주가 수익률도 높다”며 “오는 26일까지 배당받을수 있는 종목을 살 경우 현금및 주식배당을 받고 추가적인 주가수익도 올릴 수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론적으로 주식배당은 주식가치 희석에 따른 배당락이있어 주주에게 자본이익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경기전망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연초효과(January Effect)’가 1월에 나타나는만큼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 노효준 애널리스트는 “강세장 때는 주식배당이 보다 유리하고,약세장을 예상할 때는 현금배당이 낫다”고 평가했다. ◆어떤 종목=고율의 현금배당이 예상되는 우선주가 1차 관심 대상이다.하이트맥주,제일제당,현대차,태평양,삼성전기,삼성전자,롯데칠성,대림산업,SK글로벌 등의 우선주다.같은 배당률이면 주가가 낮을수록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주식배당을 많이 하는종목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거래소의 동아제약,천일고속,중외제약,대상,다합이텍,이구산업등이 7% 가까운 주식배당률을 나타낸다.코스닥은 파이디엔씨,로지트코퍼레이션,진두네트워크 등이 10% 가량 주식배당을 한다.이 때는 시가가 액면가보다 높은 주식이 유리하다.또 유동물량이 적을수록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26일까지는 사야=배당을 받으려면 늦어도 오는 26일까지는 사야 한다.그 뒤로는 배당락이 된다.그러나 배당 관련주는 각 사가 배당을 발표하기 직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매수를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문소영기자
  • 독자의 소리/ 폐타이어 재활용 ‘눈에 띄네’

    내가 사는 군포시 산본동 주공 아파트 울타리를 벗어나면도로와 함께 행인을 위한 인도가 길게 뻗어 있다.이 길의바닥은 다른 지역과는 사뭇 다르다.폐타이어를 이용하여 딱딱한 콘크리트와는 다른,약간은 푹신푹신한 바닥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학교에 가면서 날마다 이 길을 밟고 가는 나는 부드러운 느낌이 아주 좋다.넘어져도 큰 상처가 나지 않을 뿐만아니라 발에도 큰 무리를 주지 않아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더구나 쓰레기가 돼버릴 폐타이어를 재활용할 수 있는 효용까지 있어 보인다.다른 지역도 빨리 이를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영민 [경기 군포시 산본2동]
  • 에듀토피아/ “학교를 업그레이드해 드립니다”

    ‘학교를 컨설팅해 드립니다.’ 교육 전문가와 일선 초중고 교사들이 학교의 모든 것을컨설팅해주는 ‘학교종합평가사업’이 학교 현장에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학교종합평가사업은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인적자원부의위탁을 받아 지난해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평가 결과를 등수나 점수로 나타내지 않고 평가단과 평가대상 학교의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장점과 개선점을분석, 교육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가장 큰특징이다. 서류로만 평가하거나 한나절 동안 잠깐 둘러보기만 하는기존 학교평가와는 다르다.평가단이 현장을 방문해 관찰과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학교 규모에 따라 6∼13명의 평가위원이 3∼6일 동안 대상 학교로 출근하면서 교원들과 함께 문제점을 분석하고 토론을 거쳐 해결책을 찾아나간다. 교육 정책이 일선 교육 현장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아내 교육부에 건의하는것도 평가단의 역할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평가를 받는 학교는 평소 모르고 지나치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교사들도 자신의 수업 방식이나교수 방법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평가위원도 평가를 하면서 자신이 속한 학교의 문제점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는다.‘일석이조’인 셈이다. 지난 10월 평가를 받은 서울 당서초등학교 김동길 교장은“1주일 동안 집중적이고 실질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어학교 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평가위원으로참여한 부산 보수초등학교 배홍태 교장은 “평가보다 배운것이 더 많은 유익한 기회였다”면서 “이 곳에서 듣고 배운 것을 학교 운영에 당장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시행 2년째인 올해 4차에 걸쳐 초등학교 16개교,중학교 16개교,일반고 14개교,실업고 2개교 등48개교에 대한 현장방문 평가를 했다.내년에는 전국 100개교를 평가할 계획이다. 관할 시도 교육청에 신청서를 내거나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www.kedi.re.kr)에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무료로평가를 받을 수 있다. 평가단은 전현직 학교장을 평가단장으로 일선 학교의 교감과 교사와 교육 관련 교수,교육행정·재정 전문가,장학사,한국교육개발원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다.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교원은 물론 전현직 교원이면 누구나 평가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카드업계 연말 실적 불리기 비상

    카드업계가 연말 실적불리기로 비상이 걸렸다.특히 LG카드와 삼성카드가 선두 탈환을 놓고 치열한 싸움에 들어갔다.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loan) 실적을 늘리기 위해 무차별적인 경품제공에 나서는 등 실적 경쟁이 한창이다.업계 관계자는 “12월 결산법인인 카드사는 연말까지 회원들의 사용액에 따라 순위가 엇갈린다”면서 ‘몸집불리기’에 필사적인 이유를 설명한다. 치열한 경쟁 덕분에 고객은 12월말까지 카드로 결제하면최고 6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는다.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최고 50%까지 할인된다.카드론을 사용하면 이자율 할인은 물론,경품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LG ‘1위 굳히기’와 삼성 ‘뒤집기’=업계 1위 자리를두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LG카드와 삼성카드에게 12월은 ‘잔인한 달’이다.크리스마스가 낀 12월에는 카드이용이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에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삼성카드는 온몸이 달아 있다.삼성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LG의 시장점유율(22.81%)보다 1.4%포인트 뒤졌다.지난해에도 LG보다 1.2%포인트 낮아 1위를 빼앗긴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업계는 “삼성카드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3,000억원 이상 내고도 1위를 놓쳐 아쉬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설욕할 기회를 잡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LG측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삼성의 추격을 따돌릴 묘안을 마련 중이다.혈투도 마다하지않겠다는 각오다. ■무차별 물량공세= 비씨카드는 카드사용 실적이 없는 회원들이라도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LG는 연말까지 ARS및 인터넷으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3,000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펼친다. 삼성은 인터넷 및 전화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즉석에서 추첨,매일 5명씩 현금 100만원을 주는 등 두달동안 300명에게 사은혜택을 준다.별도로 5,000명을 추첨해보너스 포인트 1만점도 준다. 외환카드는 대출한도가 남아 있고 신용도가 우수한 15만명 회원에게 대출이자율을 3%포인트 내려 준다. 국민카드는홈페이지에서 건당 3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율을 20% 할인해 준다.우수고객에게는 현금서비스 및 통합한도를 늘려 준다.카드대출인 이지론(ezloan)을 연말까지 이용하는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현금100만원 등 푸짐한 경품도 줄 예정이다.현대카드도 인터넷으로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디지털캠코더) 등 모두 3,000명에게 경품을 준다. 문소영기자 symun@
  • [굄돌] 벌거벗은 임금님과 신하들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는 정치보다는 새 옷에 관심이 많은 임금님 얘기가 나온다.임금님은 독특한 속임수를 쓴 직공 말대로 보이지 않는 옷을 입고 행진하다가 한 소녀가 용감하게 “임금님은 벌거벗었다”고 소리치는 바람에창피를 당한다. 왜 임금님은 벌거벗을 수밖에 없었을까? 직공은 이렇게얘기한다.“우둔한 자와 자기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자는이 옷감을 볼 수 없습니다.” 왕은 주변 인물이 과연 그 옷감을 볼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일석이조(一石二鳥)가 아닌가! 먼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한다.‘아니 옷감이 보이지 않잖아.그러면 내가 바보…? 그럴 리가…혹시 내가 장관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이 옷감은너무나 곱구려!” 이제 장관의 눈에는 그 옷감,현명하고 자기 지위에 맞는능력을 지닌 자에게만 보이는 요술 옷감이 보이기 시작한다.장군이나 임금에게도 마찬가지이리라.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하는 소녀가 이 옷감을 보려면 현명해지거나 일정한 지위를 지녀야 할 것이다. 현명한 우리는 장관,장군,임금님이‘현실의 옷’이 아니라 ‘논리적인 옷’을 문제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곧 보이지 않으면 안되고,보이든 말든 상관없이 보여야 한다고명령하기 때문에 보이는 옷 말이다. ‘어리석고 무능한 자’들은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현실이 고단하다고,어려운 경제 현실,척박한 학문과 예술 상황을 직시하라고 호소한다.하지만 그런 현실과 그 분들의 눈에 보이는 현실은 엄연히 다르다.보이지 않는 옷을 보지못하는 이들이 어찌 그 분들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으랴. 우둔한 자들이 무슨 권리로 특정한 제도나 구조 안에서만보이는 신기한 옷으로 치장한 분들,능력에 맞는 지위에 있는 분들을 철없는 소녀처럼 비웃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우리가 철이 없다고 몰아세운 소녀와 그의 친구들은 할 말이 없을까?보이지 않은 옷을 보고 있지도 않은 옷을 멋지게 걸치고 자기에게 맞지 않는 지위에서 있지도 않는 희망과 미래의 한가운데를 행진하는 임금님과 그의 신하들에게 괴연 우리의 현실을 맡겨도 될까요?[양운덕 철학자 '피노키오의 철학' 저자]
  • 가을가뭄에 내년농사 비상

    전국이 목말라간다.올 봄철의 사상 유례없는 가뭄에 이어 여름을 지나면서 가을까지 강수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뭄이 계속되면 내년 봄에는 물부족 대란이 우려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전국 14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39.2%로 예년(댐 준공이후 평균) 같은 기간의 54.1%보다15.1%포인트,지난해의 57.4%에 비해 16.2%포인트나 떨어진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각지의 저수지 준설작업을 벌이고 다목적 댐의 방류량을 줄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계별 실태와 전망. [현황]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체 다목적댐의 총저수량은 48억1,700만t으로 예년 66억4,900만t의 72.5%,지난해 70억5,100만t의 68.3%에 그치고 있다. 수계별로는 금강 유역의 댐 저수율이 33.4%(7억7,000만t)로 가장 낮고 섬진강 유역 34.5%(4억400만t),낙동강 유역 37.1%(11억1,700만t),한강유역 43.5%(24억9,500만t),기타(부안댐) 59.0%(2,900만t)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31.7% 포인트,예년에 비해서는 6.3∼19.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원인] 이처럼 다목적 댐의 저수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댐유역의 올해 강수량이 892.2㎜로 예년 1,244.9㎜의 71.5%,지난해 1,160.7㎜의 76.7%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댐 저수량을 확보하는 8월 이후 강수량이 262㎜로 예년 464㎜의 56.4%로 특히 적었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매년 가을이면 3∼4차례 오던 태풍이 올 가을에는 한번도 오지 않아 가뭄이 심하다”고 말했다. [전망] 앞으로 20년 빈도의 가뭄이 찾아올 경우 금강 수계는 빠르면 내년 1월,나머지 수계는 3월 이후 용수공급에 차질을 빚어 영농철에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경기도 연천지역 1만여 가구에 식수를 공급하는 임진강은 이날 강폭이 90m로 예년보다 30m가량 줄었다.수위는취수 위험수위(1.6m)에 가까운 2.2m를 기록하고 있다.동두천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한탄강도 취수 위험수위(1m)를 불과 0.3m 남기고 있는 실정이다. 저수율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낮은 전남 완도군은 15일부터 완도읍에 3일제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김재욱씨(61·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는 “농작물 하우스 재배를 하려고해도 물이 부족해 아예 물이 덜 필요한 마늘을 파종하고 있다”며 “가뭄이 지속되면 특용작물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이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책]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5∼6월 봄 가뭄때 집행하지 못했던 예비비 91억원과 추가사업비 365억원 등 모두 456억원을 투입,전국 782곳의 저수지에 대한 준설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경북도는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185억원을 들여저수지와 양수장·보 등 2만여곳을 고치기로 했다. 또 전국14개 다목적댐에 대해 방류량을 기본 방류량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조절방류’를 실시하도록 했다.대청댐의 경우초당 32∼35t 흘려보내던 것을 지금은 20t미만으로 줄여 물을 아끼고 있다. 전국종합 정리 대전 이천열기자 sky@. ■공무원 동아리 “우리는 가뭄 잡는 사나이들”. 안정적인 용수확보와 하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하수까지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형태의 보를 공무원 동아리가 개발했다. 강원도 춘천시 농정과 농지관리계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동아리 ‘농촌을 가꾸는 사람들’(회장 黃文圭 농지관리계장·37)이 주인공이다.지난해 3월 구성된 이 동아리는 평소 산간지역과 호수 주변 정화활동을 벌이면서 가뭄 극복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묘안을 짜내왔다. 동아리가 제안한 보는 ‘지하저수취입보와 지하암거취입보’.구멍이 숭숭 뚫린 관(유공관)을 하천 바닥에 묻어 놓으면 가뭄에도 언제든지 물을 뽑아 쓸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하천의 물길이 끊어졌을 때에도 수압으로 지하에 모여드는 물을 지속적으로 이용해 가뭄을 극복하자는 아이디어다. 하천 표면에 흐르는 물을 막아 사용하는 보통 보를 크게 개선한 방식이다. 고안된 보를 설치하면 가뭄이나 장마철마다 되풀이되는 하상굴착과 되메우기 등의 낭비 요소도 없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까지 기대된다. 또 용수확보와 함께 오염물질이모래와 자갈을 거쳐 유공관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자연 정화돼 생활폐수나 가축분뇨 등이 농경지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장점도 있다. 특히 계곡이 깊거나 넓은 산간지역에는 여름철에 내린 빗물을 가두고 지하수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강 옆에 강우저수지를 설치,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사를 짓지 못하는 천둥지기에 물을 공급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동아리는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 15일 춘천시 하이테크벤처타운에서 열린 ‘자연환경 보전과 농업용수에 관한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하면서 설치를 제안,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받았다. 동아리 대표 황 계장은 “제안한 보는 댐에 비해 건설비가저렴하며 한번 설치하면 영구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공직사회 4대현안] (4.끝)개방형 공채

    ***‘전문가 초빙’ 걸맞은 대우 절실. 민간에게도 공직의 문을 활짝 열겠다던 개방형 직위제도는우리 실정을 외면한 정책인가. 민간전문가를 공직의 적재적소에 수혈한다는 기본제도는선진형이지만 지금까지의 진행결과를 보면 역시 ‘집안잔치’였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대상직위 가운데 실제 민간인이 기용된 것은 10% 남짓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제도를 폐지한다는 것은 정부개혁의 후퇴를의미한다고 행정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능력 있는 외부전문가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충고다. 우선 보수의 문제다.연령·학력·경력 등이 대외적으로 비슷한 평가를 받더라도 공직의 보수는 민간기업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중앙인사위원회는 민간인이 개방형 직위에 채용됐을 경우 보수를 해당부처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상한선을기존 보수의 130%로 책정했지만 인사위와 협의를 거쳐 그이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각 부처는 다른 직원과의 형평성,예산 책정의 문제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한다. 능력 검증이 충분히 되지 않은 이들에게 최고의 봉급을 줄수 없다는 이유도 들고 있지만 일단 투자하는 마음으로 상당한 액수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개방형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또 하나의 원인은 ‘신분보장’ 문제다.전직(轉職)이 자유롭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계약기간(2년에 1년 연장 가능) 이후 다른 자리를 구할 수 있느냐는 것은 큰 고민이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수전문가 풀(pool)을 구성,민·관이 공동으로 활용토록 하는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개방형 직위 대상을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공직생활을 10∼20년 하지 않으면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자리를 민간 공채하는 것은 ‘오지 말라’는 얘기다. 인사위 김성렬(金聖烈)인사심사과장은 29일 “현재 개방형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적절한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구조가 개방형 제도를 받아들이기에 미흡한 면이 있지만 꾸준히 개선안을 제시해 국가공무원 틀을 바꿀 수 있는 시발점을 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개방형 임용’ 현황·문제점. 지난해 초 문화관광부의 국립중앙박물관장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된 개방형 직위제도가 90%의 충원율을보이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고위 공직에 유능한 외부 전문가를 끌어들여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와는 달리 대부분이 내부 공무원으로 채워지면서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황과 문제점] 개방형 공채제도는 연공서열을 중시하고전문성을 기피하는 우리나라 관료사회에 경쟁의식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됐다.그러나 지금까지 개방형으로 지정된 131개 직위 중 충원이 끝난 117개 직위에 임명된 인사들의 출신을 분석해볼 때 일단 실망할 수밖에 없다. 보다 나은 적임자, 외부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자는당초 의도가 무색해질 정도로 공직 내부 인사로 채워졌다.117개 직위 가운데 고작 14개 자리(12%)만이 민간인으로 채워졌다. 그것도 전역한 장교출신,세무서장 출신 등 공직에 몸담았던 경험이 있는 4명의 임용자까지 제외한다면 공직을 거치지 않은 순수 민간인 출신은 10명(8.5%)에 불과하다. 민간인을 기용한 직위는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연구원장과국립국악원장,환경부 상하수도국장,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소장,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계획관,국방부 국방홍보원장 등이었다. 이제까지 개방형 직위에 지원한 478명 중 58.8%인 281명이민간인이었으나 우수한 인력이 많지 않아 임용된 사례가 적다는 것이 중앙인사위원회측의 설명이다. 중앙인사위는 개방형 직위의 연봉 상한선을 사실상 없앨수 있도록 해당 부처에 재량권을 주었다.그러나 일반 회사나 연구기관처럼 1억∼2억원의 고액연봉을 주자고 나서는부처는 아무 곳도 없었다. 적은 연봉에도 불구, 일부 능력있는 인사들이 공직경험을위해 공모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일반기업의 절반도 안되는 봉급을 주면서 국가에 대한 봉사만을 내세워 민간 적임자를 찾으려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책 대안] 개방형 직위제도는 당초 입안과정에서 1∼3급고위직 전체를 대상으로 삼는 등 획기적 방안이 검토되었지만 결국 20%로 축소됐다.도입할 당시부터 개혁을 두려워하는 기존 관료사회의 반발과 저항이 만만치 않았음이 반영된것이다. 운영상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민·관의 보수격차나 공직 적응에 대한 두려움,계약기간이 끝난 후에 닥칠 신분 불안 등으로 우수 민간인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다.인사위가제시하고 있는 연봉책정의 자율성이나 계약기간 확대 등은이들에 대한 유인책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인사위는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개방형 직위지정의 타당성과 효과 ▲전직자의 만족도 ▲공직문화의 변화 등을 조사,개방형 제도의 평가와 함께 전반적인 재검토를 계획하고 있다.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역대 정부를 보면 초반에 개혁이역점적으로 추진됐다가 후반기에 점차 약화됐다”면서 “개방형 직위 제도도 단점만을 부각시켜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벌여 관료사회에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 ■전문가 제언/ “응모자격 민간인으로 제한을”.민간전문가 영입으로 공직사회에 전문성과 개혁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도입된 개방형 임용제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과관련,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보통 2년 정도에불과한 계약기간 연장과 파격적인 보수 등의 민간인 유인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위원회 국장은 29일 “부처마다 인선위원회를 구성,선발한 뒤 중앙인사위에서 형식적으로 승인하다 보니 인선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부처에 맡기지 말고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게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고국장은 또 “개방형 임용제 도입 취지에 맞게 공채 응모 자격을 민간인 출신으로만 제한,순수하게 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개혁시민연합 남궁근(南宮槿 ·서울 산업대 행정학과교수)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현재 117개 직위에서 개방형임용이 완료됐지만 14개 자리에만 민간인이 임용됐다”면서 “우선 능력에 따라 계약기간을 늘려주는 한편 보수 계약도 임용전에 계약액을 미리 제시,다른 공무원의 눈치를보지 말고 파격적인 보수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주선(李柱善) 연구조정실장은 “공무원조직이 폐쇄적인 게 무엇보다 문제”라면서 “내부적으로이런 분위기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들어간 사람은‘왕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공직사회의 근본적 의식개혁을 요구했다. 외국어대 황성돈(黃聖敦) 행정학과 교수는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공무원이 국장급이 되면 부처소속 없이 전원 중앙인사위 소속으로 발령하는 ‘고급공무원단’제도를 도입하고 민간전문가도 여기에서 통합관리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이들에게는 동지의식이 생겨 공무원 조직에서 ‘왕따’되는 일도 없고 능력에 맞는 부처에 발령도 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