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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5월에는 탱고를/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열린세상] 5월에는 탱고를/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춤을 배우기 시작한 지 반년이 조금 더 지났다.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을 관두고 춤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예전에는 조깅이나 헬스를 즐겼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운동하는 습관이 사라져 갔기 때문이다. 더구나 소설을 쓴답시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허리라인도 무너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았다. 어느 날 아파트 단지에 딸려 있는 상가건물에 탱고, 자이브, 왈츠를 가르쳐 준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학원은 수년 전부터 그곳에 있었다는데, 왜 그날에서야 눈에 띄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3개월 수강료를 지불했다. 퇴근 후 지친 몸으로 헬스장에 가기는 어려운데,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고 생각하면 발길이 저절로 옮겨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춤을 배운 첫날부터 지금까지 필자가 맡은 역할은 남자였다. 퇴근시간대에 홍대 부근이다 보니 교습생은 대학생·근처 직장인·주부들이 대부분인데, 짝을 맞추다 보니 남자가 모자랐다. 필자가 남자 역을 맡게 된 것은 키가 크다는 이유였다. 남자는 여자를 리드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은 편이다. 마음에 맞는 남자와 춤을 추지 않을 바에야, 목적이 운동이었던 만큼 불만은 별로 없다. 그동안 왈츠와 자이브를 배웠다. 여자들의 상대역을 해주니 여자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일석이조였다. 그런데 여자 파트너들을 안고 춤을 추다 보니 춤을 배우는 여자들의 애환을 나름으로 들을 수 있었다.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한 탓에 남녀가 춤을 추는 문화에 익숙한 편이어서 필자로서는 별로 염두에 두지 않고 있던 부분이었다. 즉, 춤을 배운다고 하면 ‘불륜’ 등의 이상한 상상을 할까봐 조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네의 가까운 춤 학원을 두고 아는 사람이 없는 먼 곳까지 오기도 하고, 혹여 남편이 싫어해서 말리면 춤을 더 배울 수 없기 때문에 남편이 퇴근하기 전에 가야 한다며 먼저 나서는 여성도 있었다. 필자처럼 춤 배운다고 주변에 떠들고 다닌 여자는 별로 없었다. 학원에서는 1년에 한번 댄스파티를 개최하는데, 작년 12월에는 연말 댄스파티가 열렸다. 아침 시간대나 낮 시간대에 춤을 배우는 사람들까지 여러 부류가 모였다. 교수·방송인·작가·주부·대학생 외에도, 까치처럼 머리가 하얀 70대의 노인도 관절염을 안고 즐겁게 춤을 추었다. 아파트 길 건너편 작고 허름한 세탁소에서 스팀 다림질에 얼굴을 항상 박고 있던 여주인이 영화배우처럼 아름답게 머리를 틀어 올리고 파티복을 입고 나타났을 때는 구차해 보였던 일상이 영화장면처럼 아름답게 변했다. 그 연말 댄스파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쌍은 은퇴한 노교수 부부였다. 그들은 은퇴 후에 한 가장 훌륭한 선택이 춤이라고 했다. 삶이 즐거워졌으며, 건강도 좋아졌고, 부부관계도 갈수록 낭만적이라 했다. 수년간 단련된 노부부의 춤은 플로어 위에서 물 찬 제비처럼 매끄럽고 아름답고 돌아갔다. 노부인은 남편과 똑같이 양복차림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어 눈길을 더 끌었다. 그 복장으로 남편과 함께 춤을 출 때는 여자 역을 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남아 있는 여자들의 남자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그녀는 남녀 역할을 다 터득하고 있었던 것이다. 학원장의 수석 제자도 필자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부부이다. 이 부부는 더 이상 교습생이 아니라 스승과 교대로 우리를 가르치는 강사가 되었다. 학원장은 종종 듣기 좋은 농담을 하곤 한다. “이미 늙어버린 것은 책임지지 못하지만 앞으로 더 늙지 않게 해줄 수는 있다.” 공감이 되는 말이다. 한 차례 땀을 흘리고 나면 하루의 피로가 소나기처럼 씻겨 나간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젊어지는 듯하다. 학원에서는 곧 탱고를 새로 시작한다. 한국은 춤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밴 문화가 아니다. 그래서 혼자 춤을 배우는 데 따르는 주변 시선이나 심리적 부담감이 있는 듯하다. 그래서 말인데, 남편과 아내들이여! 5월에는 부부의 날도 있는데 아시는가. 어린이날이다 어버이날이다 남들 챙길 생각만 하지 마시고, 서로를 더 가깝게 느끼고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해 같이 춤을 배우면 어떨까. 부부들이여, 5월에는 춤바람이 나시라.
  • 체험하는 환경교육 큰 인기

    체험하는 환경교육 큰 인기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면서 학생들이 직접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체험형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수업을 통해 글로 배우는 환경 보호가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동참하는 환경 보호 프로그램이 속속 마련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식 남기지 않은 학생에 스티커 배부 서울 강북구 송천동 성암여중에서는 지난 3월 새 학기부터 ‘학교 급식 잔반 제로(ZERO)’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음식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스티커를 배부해 학기 말에 가장 스티커를 많이 모은 반에 상을 주는 방식이다. 실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점심시간마다 자율적으로 음식물 남기지 않기를 독려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끈 성암여중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한달 전보다 0.5t 이상 줄어드는 등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성암여중이 ‘학교 급식 잔반 ZERO 운동’을 시작한 건 지난 3월이다. 점심 급식 후 잔반통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본 이 학교 김종수 교장과 교사들이 잔반을 줄여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시작했다. 김 교장의 아이디어는 음식을 남기지 않는 학생에게 스티커를 하나씩 나눠주는 것이었다. 요즘 성암여중 급식실에서는 밥을 깨끗이 비운 식판을 들고 스티커를 받기 위해 한줄로 늘어서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김 교장은 “잔반 줄이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음식물도 자원이며 음식물을 버려선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는 학기 말에 가장 많은 스티커를 모은 학급을 선정해 피자를 선물할 계획이다. 문지호(14·여) 학생도 “음식을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남기지 않다 보니 편식하던 습관도 고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문현초등학교는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시켰다. 문현초에서는 남은 밥을 버리지 않고 누룽지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한다.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학생들의 간식도 만드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현초는 이 아이디어로 지난해 말 열린 제1회 부산시 재활용 공모전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및 자원화’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학교 뒷동산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 배워 강릉의 율곡초등학교는 학교 주변 환경에 걸맞은 또 다른 방식으로 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릉 솔올지구에 위치한 율곡초는 학교 바로 뒤에 있는 뒷동산을 환경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율곡초 학생들은 ‘푸른 숲 지킴이 활동’을 통해 숲 해설사와 함께 학교 뒷산을 탐방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과 고마움 알기, 동식물 관찰하기, 숲의 구조와 역할 알기, 학생들이 이용하는 등산로 청소하기, 숲 환경오염의 피해 사례 조사하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에 더 가까워지고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율곡초 학생들의 푸른 숲 지킴이 활동은 다른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학생들은 ‘푸른 숲 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숲의 소중함을 바탕으로 △자연은 숲이다(종이 절약 운동·폐지 모으기) △자원은 에너지다(분리수거하기, 잔반 남기지 않기, 안 쓰는 전기 플러그 뽑기, 개인 컵 사용하기, 등·하교 걸어다니기, 자전거 타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연에 대해 관심 갖게 하는 것이 환경 보호의 시작”이라면서 “숲 탐방에서 시작된 작은 활동이 이제는 생활 전반에 걸친 환경 보호 활동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슈주·2PM 등 여수엑스포에 모이는 ★ “환상 그 자체”

    슈주·2PM 등 여수엑스포에 모이는 ★ “환상 그 자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측이 엑스포 기간 내 K-POP, 월드 팝, 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 공연 행사 등 세계적인 축제를 더욱 풍성케 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중 K-POP 공연인 ‘빅 웨이브 콘서트’(BIG WAVE CONCERT)는 ‘여수 밤바다’라는 곡으로 일명 ‘여수 신드롬’을 일으킨 버스커버스커를 비롯해 K-POP 한류의 선두주자 슈퍼주니어와 2PM, 또한 원더걸스, 다이나믹듀오, 싸이먼디, 2AM, 인피니트, 정인&리쌍, 미쓰에이, 샤이니, FT아일랜드, CNBLUE, 제국의 아이들, B1A4 등 총 15팀의 최정상 K-POP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여수 엑스포의 뜨거운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빅 웨이브 콘서트’를 기획 담당하고 있는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라인업 및 무대 퀄리티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엑스포 개최에 맞춰 ‘여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라 관객들의 관심도 매우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많은 네티즌들은 “‘여수 밤바다’ 노래 때문에 주변 여기저기 여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엑스포 관람과 더불어 일석이조의 여행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빅 웨이브 콘서트’는 여수엑스포 개막일인 12일부터 폐막일 하루 전인 8월 11일 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 회 2팀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한 관객은 누구라도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여수엑스포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4월 말까지는 5% 할인된 가격인 3만 1500원에 판매된다. ‘빅 웨이브 콘서트’의 자세한 일정은 여수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은평, 담장가꾸기 ‘일석이조’

    은평구가 담장가꾸기 사업을 통해 공공일자리 만들기와 환경 개선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응암3동주민센터에서는 ‘우리동네 담장가꾸기’를 올해 자체 특화사업으로 선정해 노후되거나 각종 부착물과 낙서로 미관을 해치는 담장 250여곳에 대한 도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116곳의 담장을 도색할 계획이다. 특히 담장 가꾸기에 공공·사회적 일자리사업 참여자 4명이 투입돼 페인트 공사 등을 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지난해 75개소에 담장 가꾸기 사업을 시범 실시하여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 사업의 순수재료비 150만원 가운데 구 예산 100만원을 제외한 50만원을 응암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원해 주민과 행정기관이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구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좋은 본보기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책장 켜켜이 시대를 쌓은 도서관 23곳…입장료는 마음의 풍요로 충분합니다

    책장 켜켜이 시대를 쌓은 도서관 23곳…입장료는 마음의 풍요로 충분합니다

    보면 볼수록 그것 참 탐스럽다. 200여컷의 사진으로 각 도서관의 전경과 세부를 꼼꼼히 담아뒀으니 내 서재를 갖는 꿈을 지닌 이라면 꿀꺽꿀꺽 침 삼키기도 벅찰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자크 보세 글·기욤 드 로비에 사진, 이섬민 옮김, 다빈치 펴냄)은 구텐베르그 은하계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23개 도서관의 풍경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았다. ●건물 구석구석 담은 사진 200여장… ‘유럽 도서관 투어’하는 듯 처음 소개되는 도서관은 1575년 최초의 황실 사서라 할 블로티우스를 고용해 도서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호프비블리오테크다. 바로크 걸작으로 꼽히는 이 건물은 1918년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계몽군주로서 자신의 명철함을 과시하기 위해 황제 카를 6세는 돔 천장에다 자신을 문예와 학술의 옹호자로 묘사한 상징으로 가득한 그림을 그리게 했다. 그러면서 “이용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지불해서는 안 되며, 풍요를 얻고 돌아가야 하며, 자주 들러야 한다.”는 말로 도서관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1601년 세워진 영국 더블린의 트리니티칼리지 도서관에 대한 설명에서 저자는 중세에 제작된 가장 아름다운 복음서로 꼽히는 ‘켈즈 복음서’를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준다. 18세기에 지어진 포르투갈 마프라수도원 도서관은 영화화된 ‘눈먼 자들의 도시’로 유명한 소설가 조제 사라마구의 소설 ‘수도원 비망록’의 배경무대이기도 하다. 대서양 무역을 통해 여전히 부국이었던 포르투갈이 몰락 직전, 마치 마지막 부잣집 유산처럼 남긴 건물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미국의 보스턴 애서니엄, 국회도서관 얘기에서는 몸은 아메리카에 있으나 마음은 유럽에 둔 미국 동부 주류사회의 심성을 엿볼 수 있다. 그들에게 도서관이란 심장과도 같은 것이었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종이 책의 운명이 궁금해진다. 업체들마다 무슨무슨 클라우드를 내세우고, 교과서를 디지털화해 학교에서 책을 없애버리겠다는 나라까지 나오는 마당에 종이 책과 이들 도서관은 어떻게 될까. 미국 하버드대 교수 로버트 단턴은 ‘책의 미래’(교보문고 펴냄)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 책으로 가득 찬 공공도서관을 지지한다. 아무리 전자기술이 발달해도 종이묶음이 주는 간편함을 이길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소멸보다 진화를 내다보는 이유다. 단턴은 1960~70년대 마이크로필름 열풍을 예로 든다. 무겁고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책을 마이크로필름으로 찍어 대체하자는 바람이 불었다. 영구보존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는 주장이었다. 그런데 그냥 책들은 지금까지도 무사한 데 반해 마이크로필름 책은 오히려 훼손, 도난, 분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무엇보다 중대한 이유가 있다. 정보격차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공공도서관이나 종이 책이 사라진다면, 그 피해는 정보접근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 계층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일찍이 활자기술 터득한 우리나라엔 번듯한 공공도서관 하나 없었나 그러고 보니 금속활자 기술이 빨랐음에도, 이기론에 있어서는 중국을 넘어서는 탁월한 성취를 이뤘다는 조선성리학이 있었음에도 우리나라에는 왜 번듯한 공공도서관 하나 없었을까. 책에 소개된 도서관들은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보니 옛 왕족이나 귀족, 혹은 그들의 교양을 흉내내고자 했던 부르주아 엘리트 계층의 호사취미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책 읽는 내내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곱씹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럽에 들를 일이 있다면 숱한 미술관, 박물관 옆에다 이들 도서관 이름을 방문 예정지 목록에 올려두면 좋을 듯하다. 건축에 대한 글과 사진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들이 2003년 발간해 호평받았던 책이다. 계약 문제 때문에 뒤늦게 한국에 소개됐다. 5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일자리 만들고 예산도 아끼고

    마포구가 구 사업을 외부용역에다 주는 대신 구민 고용을 통해 해결, 예산 절감과 일자리 고용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마포구는 중요 행정기록물의 안전 보관을 위한 행정문서 전산화사업을 구민 14명을 채용해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행정문서 전산화사업은 보존기간 30년 이상인 종이문서 형태의 구청 기록물을 전산화하는 작업이다. 주로 정보공개 요청이 잦거나 참고자료로 자주 활용되는 토지보상서류 등이다. 작업은 11월까지 이어진다. 채용된 구민들은 중요기록물 정리, 색인정보 입력, 원문 이미지 스캐닝, 기록물 원본 재편철, 서가 정리 등을 맡았다. 이들은 하루 6시간씩 근무하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기준에 따라 월 74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채용된 구민들은 기록관리 전문요원을 통해 기록전산화 관련 업무 교육도 자연스럽게 받게 된다. 구 입장에서는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올해 작업에는 예산 2870만원이 투입되는데 외부용역과 비교했을 때 1억 30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는 것으로 구는 파악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구로구 노인일자리 ‘공동농장’ 건강증진·용돈벌이 ‘일석이조’

    구로구는 노인 일자리 창출 정책의 일환으로 궁동 188 일대 200㎡(약 60평) 규모의 공동 농장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인들이 직접 농장을 관리하고 작물을 판매해 수익금을 나눠 갖는 형태다. 노인들은 공동 농장에서 상추와 배추, 무 등 각종 채소와 판매용 지렁이를 키워 수익을 올린다. 노인에게 지불하고 남은 수익은 사업 운영비로도 활용한다. 이번 사업은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시장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장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이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고 이익을 창출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시장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경비원과 미화원이 필요한 사업장에 인력을 연계하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노인의 건강 증진을 돕고 수익도 창출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공동 농장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구 노인청소년과(860-2821)나 궁동종합사회복지관(2613-9367)으로 문의하면 된다.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말농장 공동작업장은 산으로 둘러싸여 빼어난 경치에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곳이어서 친구와 소풍하는 기분으로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어르신 건강증진과 용돈벌이에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원해결에 분양수입까지… 강동구 ‘효자 텃밭’

    강동구가 텃밭으로 민원해결과 세외수입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월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쓰레기 처리 민원이 접수됐다. 암사2동의 한 사유지에 오랫동안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악취가 나고 해충, 화재 위험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쓰레기를 치워야 할 땅주인은 일정 수입이 없어 처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입장이었고 땅을 팔아 정리하려 해도 규모가 커 쉽사리 매매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구청에서 직접 쓰레기를 치워 주고 대신 버려져 있던 땅을 3년간 무상임대해 달라고 땅주인에게 제안했다. 주인이 제안을 수용하자 청소행정과와 푸른도시과가 나서 쓰레기 59t을 치우고 주변에 있던 나무까지 베어냈다. 말끔해진 빈터는 도시농업기반조성반이 100계좌 규모의 도시텃밭으로 조성했다. 올해 강동구가 분양할 도시텃밭이 총 1900계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양이다. 이렇게 조성한 텃밭을 주민들에게 분양하면 3년간 총 3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얻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조성욱 생활폐기물팀장은 “민원 해결을 위해 토지주를 만나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한 결과”라며 “청소 분야는 민원이 많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면 쉽게 문제가 해결되는 때가 많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행복한 놀토 어렵지 않아요~ 이런 활동 참여해 보세요

    ■숲해설 들으며 생태계 보호 동대문구는 주말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거나 시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주말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서 이번에 마련한 프로그램은 ▲우리 동네 탐방 청소년 기자 체험 ‘나는 기자다’ ▲빵, 국수와 같은 먹거리를 손수 만들어 보고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제빵, 국수 만들기’ ▲숲해설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자연생태계 보호활동 ‘배봉산을 지켜라’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발견하는 ‘역사문화 해설과 함께하는 문화재 지킴이’ 등이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동대문구 ‘주말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학교별 자원봉사 담당교사 등의 신청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진행 시간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 체험학습도 하고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는 일석이조의 보람을 느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정희 동대문구 자원봉사팀장은 “청소년들의 참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별 소그룹 단위로 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체험학습과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과 공동체 의식 고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2171-6204)로 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한옥마을서 동화 쓰며 1박 2일 ‘주말이 행복한 종로여행’을 아시나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종로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우선 ‘얘들아! 동화 쓰러 북촌 가자’는 신춘문예 당선 동화작가인 이선희씨와 함께 1박2일 동안 북촌한옥마을과 청원산방 등을 돌아보고 나만의 동화책을 직접 쓰고 만드는 체험 여행이다. 동화를 쓴 아동은 모두 국회 도서관 저자로 등록된다.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에서 운영하며 책 발간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13만원이다. 종로 골목길 해설사에게 북촌한옥마을과 세종마을 이야기를 듣고 창경궁에서 예절과 차(茶) 문화를 배우는 ‘친구랑 종로랑’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기업인 ㈜트래블러스맵에서 운영하며 장인에게 전통문화를 배우는 과정이 이채롭다. 교육여행 전문 사회적기업인 ㈜교육여행은 ‘서울 한양도성 낙산을 가다’, ‘북촌에서 배우는 의식주’ 등의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만~3만 6000원의 비용으로 성곽길을 따라 이동하며 역사를 배우거나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시장경제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여행사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기는 수익금 가운데 일부(여행객 1인당 1000원)는 취약계층을 위한 여행 기금으로 사용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를 찾거나 관광산업과(2148-1864)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가정통신문이 스마트폰에 쏙! 우리 아이 준비물 걱정없어요

    앞으로 학부모들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학교 행사와 소식, 준비물 등을 한꺼번에 알 수 있게 된다. 번거롭게 자녀의 가방을 뒤져 가정통신문을 확인하거나 알림장을 열어보지 않아도 된다. ●KAIST생 무료 앱 ‘아이엠 스쿨’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정인모(21)씨가 세운 벤처회사 ‘아이엠 컴퍼니’가 재학생 100명 이상인 전국 1만여 초·중·고교에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엠 스쿨’ 보급에 나섰다. 학부모들은 이 앱을 통해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알림 기능을 신청해 학교의 긴급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학교 역시 우편이나 학생편에 들려 보내던 가정통신문을 앱을 통해 발송할 수 있어 경비 절감은 물론 정확한 정보 전달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앱을 개발한 정씨는 가정통신문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해 학교 홈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하는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손쉬운 접속 방법을 고안했다.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가 절반 이상을 넘어서면서 공공기관, 기업, 대학교, 병원 등에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에 더해 각종 앱이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초·중·고교는 홈페이지만 갖추고 있을 뿐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는 앱은 거의 갖추지 못한 것이 개발 배경이 됐다. ●학부모들, 학교 홈피 접속불편 사라져 앱을 개발한 정씨는 “사촌 동생이 알림장을 확인하려고 컴퓨터를 켜서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모습을 보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앱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학교나 기업, 공공기관은 물론 요새는 대형 학원들도 개별 앱이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는데, 초·중·고교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정씨는 그날로 같은 과 학생 2명과 함께 의기투합해 앱 개발에 나섰다. 초기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난해 7월 카이스트 경영학과에서 개최한 창업경진대회에 이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한 정씨는 이후 대전광역시가 주관한 ‘대학창업 300 프로젝트’에 선정돼 13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아이엠 컴퍼니’라는 벤처회사를 세워 앱을 정식으로 보급하기 시작했다. 전체 직원 8명 규모의 작은 벤처회사라 대대적인 홍보도 어려웠지만 출시 한 달여 만에 벌써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50여개 학교에서 ‘아이엠 스쿨’ 앱을 이용하고 있다. 학부모들이나 교사들이 직접 정씨에게 전화를 걸어와 사용법을 물어보기도 한다. ●무료 알림기능도… 학교 경비절감 효과 앱을 사용하고 싶은 학교는 아이엠스쿨 홈페이지(www.iamschool.net)를 방문해 사용신청서를 작성하면 일주일 이내에 사용이 가능하다. 학교 측이 원하는 게시판을 정해 아이엠스쿨에 전달하면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게시판하고만 연동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도 해결했다는 것이 정씨의 설명이다. 특히 앱에 무료 알림기능이 있어 교사가 학교 홈페이지 알림장에 글이나 가정통신문을 올리면 1분 안에 알람이 울려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누드 브리핑] 박원순 시장 ‘영화 번개’ 즐기는 이유는

    지난 19일 종로구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타났다. 직원들과 함께한 ‘영화 번개’였다. 박 시장은 황인식 과장을 비롯한 장애인복지과 직원 14명과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을 관람했다. 황 과장은 “장애 관련 작품이라 장애 인식 개선에 도움도 되고 직원들 사기 진작도 고려해 박 시장이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26일 귀띔했다. ●장애인복지과 직원과 다큐영화 관람 박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청 직원들은 물론, 팬클럽 회원, 출입 기자들과 영화 번개를 통한 스킨십을 애용했다. 그런데 직원들과 함께하는 영화 번개는 단순한 감상과 친목 도모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직원들과의 단체 관람은 자연스럽게 가벼운(?) 정책토론으로 이어진다. 대중예술인 영화의 고민지점을 정책으로 연결시켜 보자는 것이다. 장애인복지과 직원들과 달팽이의 별을 관람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장애를 가진 영찬씨와 척추장애를 가진 순호씨 부부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19일 관람 이후에도 토론은 벌어졌다. 직원들은 가벼운 감상에서부터 현장 사례, 영화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한 정책 등을 쏟아냈다. 박 시장은 특히 청각장애인에 대한 고려를 한결 더 강조하며 “국내에서 통용되는 수화는 일상 대화 수준이 대부분이라 앞으로는 서울시도 법률·의료 같은 전문 분야 수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 “법률·의료 분야 수화인력 양성해야” 박 시장은 지난 24일에는 도시계획국, 주택정책실 직원 20여명과 함께 정재은 감독의 영화 ‘말하는 건축가’를 관람했다.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었던 건축가 고 정기용씨의 마지막 인생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공공 건축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자는 취지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세종시~유성 ‘자전거 고속도로’ 31일 개통

    세종시~유성 ‘자전거 고속도로’ 31일 개통

    국내 처음으로 도로 중앙에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태양광발전시설까지 설치한 세종시~대전 유성 연결도로가 오는 31일 개통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이들 시설을 갖춘 국도 1호선 충남 연기군 남면 송원리(세종시)~대전 유성구 외삼동 간 왕복 8차로 확장공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길이는 8.78㎞로 22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도로 중앙에 왕복 2차로(폭 3.8m)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됐다. 양쪽에 철제 방호울타리가 튼튼하게 처져 있다. 신호등이나 인도 턱 등 장애물이 없어 ‘자전거 고속도로’로 손색이 없다. 이 자전거도로 중간중간에는 모두 5개의 진출입로가 있다. 진출입로는 지하로 만들어져 차량 충돌 등 사고위험이 적다. 자전거도로 위에는 한국서부발전이 65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시설(집열판)을 설치한다. 캐노피 형태로 4.6㎞ 구간에 400개가 설치된다. 서부발전은 다음 달부터 이곳에서 600가구가 쓸 수 있는 하루 6㎿의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팔 계획이다. 경제성은 높지 않지만 자전거 이용자들이 비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춘천 등교버스 인기 폭발…첫날 학생 552명 이용

    지난 2일 개학하면서 정식 운행을 시작한 강원 춘천시 등교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춘천시는 4일 춘천여고와 유봉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8개 노선에 12대의 등교 전문 버스를 운행한 결과 첫날에만 552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40명 정원의 버스마다 만석을 기록했다. 버스는 오전 7시 30분 8곳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학생들을 실은 뒤 1~2곳의 경유지를 거쳐 7시 50분을 전후해 학교에 도착했다. 등교버스 도입은 버스 등 대중교통의 주 고객층이 소위 교통 약자인데 아침에는 학생들의 이용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버스 회사들도 학부모가 자가용으로 바래다주던 학생들이 등교버스를 이용하는 만큼 수요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어 반기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 시간이 줄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32개국 청소년에 동계스포츠 선물

    32개국 청소년에 동계스포츠 선물

    눈과 얼음이 없는 국가의 청소년들을 위해 ‘2012 드림프로그램’이 9일부터 19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강릉빙상장 등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8일 도와 도국제스포츠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드림프로그램에 32개국 141명의 청소년과 지도자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14개국, 유럽 3개국, 중남미 6개국, 아프리카 8개국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이집트와 케냐 등 6개국 24명의 장애인들도 동참한다. 케냐의 유일한 스키 국가대표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꿈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케이팅 선수, 파라과이의 예술 롤러스케이터, 아르헨티나의 인라인스케이터 등 특이한 이력 참가자도 동참했다. 이번 드림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 아카데미를 주제로 스키와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 2종목과 피겨와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 2종목 등 모두 4종목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각자의 국가로 돌아가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드림프로그램은 평창이 첫 도전에 나섰던 2010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약했던 세계 동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으로 2004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는 “평창이 드림프로그램으로 세계청소년, IOC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눈과 얼음이 없는 열대지역 국가와 저개발 국가 청소년을 초청해 겨울 스포츠를 체험하고 우호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스키와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청소년 중에서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한 선수도 8개국에서 12명이나 배출됐다. 김진휘 동계올림픽추진본부 대회지원팀장은 “드림프로그램은 강원도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공익이냐 수익이냐… 지자체 스케이트·눈썰매장의 경제학

    [생각나눔 NEWS] 공익이냐 수익이냐… 지자체 스케이트·눈썰매장의 경제학

    “공익 우선이냐, 수익 우선이냐.” 서울 등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 운영 성과가 대조적이다. 투입 예산 대비 적자를 보는 곳이 있는가 하면 흑자를 보는 곳도 있다. ●서울·성남시 수천만원이상 적자 경기 성남시의 겨울철 놀이시설은 수지 타산 면에서는 불합격 수준이다. 성남시청 스케이트장은 3329㎡ 규모로 무대 시설비 2억 2000만원, 운영비 1억 5000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4000㎡ 규모로 조성된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까지 합할 경우 성남시는 모두 8억 2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두 시설 이용객은 모두 8만 5440명, 수익은 8226만원이다. 투입 예산의 8분의1 수준으로, 평균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000만원 정도 수익을 낸 셈이다. 서울시가 마련한 시청 앞 스케이트장 운영 수익도 변변찮다. 지난해 12월 16일 개장해 지난달 12일까지 시민 10만여명이 이용했다. 설치비 등은 기업 협찬금으로 마련했지만 인건비 등 2억 8000만원의 운영비가 들었다. 입장료 수익은 2억 6000만원에 그쳐 2000만원이 적자다. ●용인시·가평군 투자 대비 이익 반면 용인시와 가평군은 수익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용인시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개장하는 눈썰매장은 현재까지 5만 8153명이 이용해 매년 투입되는 6800여만원의 운영비 대비 1억 860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사계절 내내 운영하는 가평군 눈썰매장은 시설관리비 1억 5000만원 등 모두 3억원이 들었지만 지난해 말 현재 약 4억원의 수익을 내 투자 대비 이익을 챙겼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기본적으로는 입장료 차이 때문이다. 서울시와 성남시는 어른, 아이 관계없이 1회당 1000원만 받는 반면 용인시와 가평군은 한번 이용 시 4000(용인시 16세 미만 기준)~7700원(가평군 성인 기준)을 받고 있다. 단체장의 시정 운영 철학과 지역별 재정자립도도 감안해야 한다. 서울시와 성남시는 지난해 재정자립도가 각각 88.8%와 67.1%로 전국 평균 51.9%보다 높다. 주 이용객이 청소년층임을 감안하면 복지서비스 제공이라는 공익을 우선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시정 운영·재정자립도 감안을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본적으로 시정은 시민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주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적자가 나더라도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공익과 수익 면에서는 반드시 공익적인 부분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가평군은 재정자립도가 27.1%로 경기도 내 군 평균 30.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어린이 5500원, 성인 7700원의 비교적 높은 이용 요금을 받으며 공익과 수익 모두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시민들에 대한 혜택이 중요시됐지만 운영 면에서의 적자도 감안해 요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반짝이는 창의력… 다른 친구들과 겨뤄 보세요

    반짝이는 창의력… 다른 친구들과 겨뤄 보세요

    ‘평범한 것은 가라.’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학생들은 외모, 취미 등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특색을 추구한다. 소위 ‘스펙’이라 불리는 자신만의 경력쌓기에서도 청소년들의 개성이 뚜렷이 나타난다. 수학 경시대회, 과학 올림피아드 같은 전통적인 시험은 물론 디자인·로봇·미용경진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기량을 뽐낸다. 문화 콘텐츠 창작 경진대회,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진대회 등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분야도 많은 학생들의 도전 대상이다. 청소년 대상 경진대회는 실력 겨루기라는 경쟁의 의미 외에도 해당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도전을 자극하는 교육적 차원도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둘째주면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교가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맞는다. 다가오는 새학기에는 각종 경진대회에 참가해 방학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뤄 보자. 자기소개서에 한 줄 추가될 스펙 이상의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21세기는 디자인의 시대라고 했다.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디자인 공모전의 인기도 뜨겁다. 과거에는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전공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경진대회도 속속 생기고 있다. 디자인 경진대회 입상은 특히 디자인 전문 고등학교나 대학의 디자인 관련 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경력이 될 수 있다. ●2차 통과 땐 500만원 받아 제품화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 학생 디자인 경진대회’가 대표적인 행사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초·중·고교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디자인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해 서울 학생 디자인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1회 경진대회에는 서울지역의 112개 초·중·고교에서 206개팀 1638명이 참가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예상 밖의 큰 인기에 1차 예선 심사를 거쳐 60개팀을 선발한 뒤 최종 본선심사를 거쳤다. 초등 부문 대상을 차지한 서울 목운초교의 ‘수납 옷을 입은 책걸상과 즐거운 청소’는 기존의 책걸상 디자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분리수거함과 청소도구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좁은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한 작품이었다. 또 중등 부문 대상인 미래산업과학고교의 ‘Line&Edge를 이용한 안전한 횡단보도·신호등디자인’은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일체화시켜 차량과 보행자가 선을 따라 이동하도록 했다. 선을 넘거나 밟지 않으려는 심리적 효과를 이용한 안전한 횡단보도 신호등을 디자인한 작품으로, 기발한 아이디어에 시각적 아름다움까지 갖춘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디자인 관련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이를 현실화시키는 기회로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대회’ 역시 중·고등학생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대회로 청소년들의 친(親)이공계 마인드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매년 4월 열린다. 참가자격은 동일 학교 소속으로 구성된 지도교사 1명, 학생 2명으로 구성된 팀이며 산업용품·학습용품·재활용품·생활용품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 1차 관문만 통과해도 2박 3일간 이공계 체험 기회가 주어지며, 약 40팀이 통과하는 2차 관문을 넘으면 3개월 동안 담당교수의 지도 아래 500만원의 예산을 가지고 학생이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아이디어 실용신안을 낼 수 있도록 지원도 해 준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생들의 관심사도 변하듯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진대회에도 유행이 있다. 최근에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개발하는 경진대회나 문화 콘텐츠 창작 경진대회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대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SK플래닛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창작 앱 개발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42개 팀,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지난해에는 모두 10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 최우수상을 차지한 선린고 재학생팀의 ‘내멍멍이’ 앱은 애완견을 키우는 데 필요한 동물병원 및 각종 애완용품 쇼핑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이다. 이 밖에도 개인 맞춤형 소셜 커머스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퍼즐 게임 앱 등 신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앱들이 입상했다. 특히 대회과정 중 참가자 11명이 SK컴즈, 게임동아, 아이윅스 등 관련 기업에 취업하거나 인턴으로 채용되는 등 성과를 보여 경진대회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창업·취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렸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해 9월 ‘제2의 앵그리버드(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 앱)를 찾아라’를 모토로 대규모 앱 개발 경진대회 ‘슈퍼 앱 코리아’를 진행했다. 이 대회는 참가자들의 앱 개발 과정이 한 케이블TV 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돼 앱 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기도 했다. ●심폐소생술·회계 관련 대회도 인기 만화·게임·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문화 콘텐츠 창작 관련 경진대회도 큰 인기다. 지난해 7월 대구시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청소년 UCC캠프 대회’는 버스나 자전거로 대구 전역을 투어하며 문화유적지, 관광지, 일반시민 생활상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느낀 대구의 정서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 내는 창작작품 활동으로 86개팀 503명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문화 콘텐츠 경진대회에서의 수상은 대학 입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건국대는 2012학년도부터 새로 문화콘텐츠특기자 전형을 만들어 국내외에서 공인된 문화콘텐츠 분야 전국 규모 공모전 등의 수상 경력(50%)과 면접고사(50%)로 선발했다. 이 밖에도 중·고교생들에게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응급처치 생활화를 위해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회계 관련 지식의 저변 확대와 특성화고 학생들의 전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전국 고교생 회계경진대회 등 다양한 경진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전량수입’ 전자여권 표지 개발 성공

    국내 한 중소기업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여권 표지 개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아마텍코리아는 지난해 말 전자여권 표지 제조를 위한 장비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스마트카드 전문회사인 독일 ‘아마텍프레시전’과 함께 전자여권 제조에 맞는 표지 제조 장비 개발을 진행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전자여권 제도 시행 이후 해마다 400만~450만부씩의 전자여권 표지를 수입에 의존해왔다. 전자여권 표지는 여권 소지자의 정보를 입력한 반도체 칩과 안테나를 탑재해 여권의 핵심 부품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자여권 표지를 자국 생산제품으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신성중 아마텍코리아 대표는 “3년여에 걸친 제조기술 연구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해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수입대체뿐 아니라 연간 수천억원대로 예상되는 전자여권 수출도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천구 무상급식 쌀 품평회 가보니

    금천구 무상급식 쌀 품평회 가보니

    “수확 전과 후 두 차례 잔류농약 검사를 하는 안전한 쌀입니다.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지었습니다.”(전북 남원시) “논산 하면 군대를 떠올리죠. 입대한 아드님을 보살핀다는 심정으로 지었습니다. 한번 믿어보세요.”(충남 논산시) ●학교 관계자 등 선거인단 200명 2차 투표 지난 3일 쌀 품평회를 개최한 금천구 대강당은 ▲경남 거창군(미부인) ▲경북 영주시(선비숨결) ▲전남 고흥군(수호천사 건강미) ▲전북 군산시(철새도래지쌀) ▲전북 남원시(자연섭리) ▲충남 논산시(예스미) ▲충북 진천군(생거진천쌀) 관계자와 관내 학부모 등 400여명으로 붐볐다. 지난해 상반기 다른 자치구도 비슷한 행사를 열었지만 무상급식을 본격화한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아이들에게는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농가에는 친환경쌀 재배를 확산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기회이기도 했다. 행사는 크게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선거인단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설명회와 직접 쌀밥을 먹어보는 시식회로 나뉘었다. 설명회 뒤 1차 투표, 시식회 뒤 2차 투표가 열렸다. 지자체들은 ‘우렁이’를 이용한 잡초제거와 사탕수수·쌀겨·깻묵 등을 활용한 친환경비료, 저온숙성저장법 등을 앞다퉈 강조했다. 경쟁 기관을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순박한 농심(農心)이 그대로 묻어났다. ●공정성 위해 전자개표기도 동원… 군산시 1위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선거인단은 판매가격과 재배기술을 메모하기에 바빴다. 일부 학부모는 직접 생쌀을 만져보고 씹어보면서 질감을 파악했다. 문교초등학교 행정실 이병갑(54)씨는 “아이들을 위해 급식 질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시식회였다. 번호를 매긴 7개의 솥에서 밥을 퍼담는 학부모들의 손길이 세심했다. 포만감 탓에 다른 밥 감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식에는 숟가락 대신 젓가락을 썼다. 학부모들은 쉬지 않고 10~20분이나 쌀알을 곱씹는 끈기를 보였다. 찰기와 윤기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냄새도 맡았다. 개표결과 1위는 군산시(111표)에 돌아갔다. 고흥군(86표), 논산시(56표), 남원시(53표)가 2~4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2년 계약에 연간 400t의 쌀을 공급한다. 부정을 막기 위해 전자개표기까지 동원됐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6일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는 게 공공기관의 책무이지만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장류와 반찬까지 품평회를 확대해 학부모들의 먹을거리 고민을 덜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마포, 출판·인쇄업 전문인력 키운다

    출판·인쇄업이 마포구의 핵심 산업으로 떠올랐다. 홍대 앞 거리를 중심으로 관련 업체가 몰려든다. 마포구는 정부 지원을 받아 출판·인쇄업 관련 인력을 대거 배출할 계획이다. ●2년째 맞춤 일자리 사업 선정 마포구는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첨단 인쇄·출판 디자인 인력 양성사업’에 응모해 2년째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올해 총 1억 12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관내 인쇄·출판업체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입된다.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가 교육을 맡아 그래픽 디자인 전문 인력 등을 양성한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지안 등 일반과정 외에 전자책 시장에 필요한 북디자인 및 전자책 제작 등 고급 과정도 진행한다. 관련 학과 졸업자 중 실직자, 미취업자, 경력 단절자 등 80명을 일반 과정과 고급 과정으로 나눠 모집한다. ●관련 업체 취업까지 지원 양성한 인력은 관내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디자인갖춤 등 관련 업체에 취업을 지원한다. 관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 업체는 2007년 1259개에서 2008년 1337개, 2009년 1342개, 2010년 1475개로 꾸준히 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2억 5600만원의 예산을 받아 131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다. 53명이 인쇄·출판업체에 진출했다. 창기황 일자리진흥과장은 “미취업자 및 경력 단절자에겐 일자리, 업체엔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동종업계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출판·인쇄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자체 녹색정보화사업 ‘일석이조’

    지방자치단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정보화 사업’이 예산 절감과 사무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녹색정보화 사업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26일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사업 중 우수 추진 사례를 선정해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평가 대상 지자체 대부분 개인용컴퓨터(PC) 자동 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무용 컴퓨터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다.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PC가 꺼지는 방식이다. 경기도 등 12개 시·도는 10분 정도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PC가 절전 상태로 전환되고, 중앙관리자가 PC 사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을 강제로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경기도는 업무용 PC 4000대에 이를 적용, 연간 소비 전력이 1480MWh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7600만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하나의 컴퓨터에서 1개 이상의 운영체계를 가동시킬 수 있는 ‘서버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버 171대를 39대로 감축, 연간 1500MWh의 전력소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대전시 역시 지난해 말 가상화 기법을 적용한 서버 통합 프로젝트를 2단계까지 완료하며 업무용 서버 44대를 8대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연간 2억 1600만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러한 가상화 기술은 에너지 절약 외에도 장비관리 효율화와 소프트웨어(SW) 도입 비용 절감, 정보보안 강화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IT 장비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 겨울에도 냉방 시스템을 가동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의 운영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소비를 절약한 사례도 있었다. 강원도는 기존의 에어컨 대신 수냉식 에어컨을 도입해 연간 전기요금을 기존 27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2400만원 절약했다. 이 밖에 전북도청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 사무실 책상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PC를 치워 개인 업무 공간을 넓히는 동시에 기존 PC보다 빠른 업무처리 환경을 조성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초지자체로 컨설팅을 확대하고, 유엔·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한국의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2012년 정보화 시행계획에 녹색정보화 분야를 추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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