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상생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진중권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성장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법적 조치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인생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43
  • 김동욱 서울시의원, ‘제2회 서울시 3×3 동아리농구대회’ 개최

    김동욱 서울시의원, ‘제2회 서울시 3×3 동아리농구대회’ 개최

    김동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2회 서울시 3×3 동아리농구대회’에 참석, 그동안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24개 팀, 중등부 18개 팀, 초등고학년부 18개 팀이 참가해 약 240여명이 넘는 규모로 개최됐으며, 비선출 경기로 참가 자격은 대한농구협회, KBL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선수 등록한 적이 없는 사람으로 한정해 동아리 농구가 가지는 본래의 목적대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김 의원은 제1회 대회에 이어 제2회 ‘서울시 3×3 동아리농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2022년 임기 시작부터 꾸준히 생활체육 지원에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들을 제시해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생활체육 대회 활성화를 통한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써 왔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우선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김규남 서울시의원과 박상천 한국동아리농구연맹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서로 팀워크와 우정을 다지고, 상호 뛰어난 스포츠맨십 정신을 발휘하는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김 의원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서울시민 여러분, 특히 여기 계신 성인, 청소년 모두가 농구 종목의 부흥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대회를 즐겨주셔서 감사드리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매 경기가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2회 서울시 3×3 동아리농구대회에서는 참가 선수와 선수 가족 등 많은 서울시민이 참여해 열띤 경기와 응원이 펼쳐졌고, 서울시의회에서도 김동욱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규남 의원이 참석했으며, 박상천 한국동아리농구연맹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 “여보! 부모님 댁에 로봇 놔드려야겠어요”… 일상화되는 AI·로봇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여보! 부모님 댁에 로봇 놔드려야겠어요”… 일상화되는 AI·로봇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언어 이해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로봇이 인간과 사회적 상호 작용생각보다 빨리 일상에 스며들 것근력 보조·초미세 수술 등 고도화윤리적·법적 문제 지침·규정 필요국내에서도 ‘로봇 윤리 헌장’ 개발로봇사물인터넷 시대로 진화 기대고령화·저출산 맞춤 서비스 제공공존하며 인간의 가치·보호 필요“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하나 놔 드려야겠어요.” 1991년 등장한 이 광고 카피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보일러 설치 붐을 불러왔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한 지금, 부모님 댁에 보일러가 아닌 로봇을 놔 드려야 할 날이 머지않았다. 최근 AI 기술의 접목으로 로봇은 단순히 물건을 조립하고 운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심지어 인간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어느새 우리의 일상에 들어온 AI·로봇 기술은 오랜 기간 인류의 노력과 혁신이 쌓인 결과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산업용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해 간단한 자동화 작업에 투입됐다. 공장의 생산 설비에서 로봇은 인간의 손을 대신해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조립하고,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했다. 다만 대부분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작업에 최적화돼 있어 활용 범위가 한정적이었다. 이제 로봇은 AI 기술과 통합되면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적응하며 인간과 상호작용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보행 방식을 모방해 더 자연스럽게 걷고,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다. 이런 로봇들은 의료, 교육, 고객 응대 등 인간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던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내외 할 것 없이 AI·로봇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3월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가 함께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1’(Figure 01)이 공개됐다. ‘피규어 01’은 언어 이해와 시각적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생각보다 빨리 우리의 일상에 로봇이 스며들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 줬다.이에 질세라 세계적인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는 새로운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신형을 공개해 머리는 물론 몸통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고난도 동작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에서는 차세대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준비 중이다. AI·로봇의 영역이 단순한 산업 도구를 넘어 일상 속 청소, 요리, 심지어 교육과 의료 서비스 같은 더 복잡한 인간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면서 인간은 로봇에 대한 인식이나 생활 방식에 있어서 중대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물론 이런 인식의 변화는 다양한 도전을 수반한다. 일례로 고도로 발전된 AI 로봇 기술로 인한 일자리 대체로 발생할 사회 전반의 불안과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부터가 우리에게 닥친 과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로봇이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과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법적 문제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규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1942년 공상과학 소설 ‘런어라운드’에서 로봇공학 3원칙을 제시한 후 로봇이 가장 우선해서 따라야 할 제0원칙으로 ‘로봇은 인류에게 해를 가하거나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인류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를 추가했다. 우리나라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2007년부터 로봇 윤리 헌장을 개발하고 있는데, 기본 가치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로봇 ▲신뢰할 수 있는 로봇 ▲공공선을 추구하는 로봇 등 3가지를 꼽고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봇연구소에서는 고령화 등 사회적인 난제를 해결해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AI와 로봇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팔과 다리의 근력이 약해 지팡이나 휠체어 같은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을 위한 근력보조 로봇 ‘문워크’(Moonwalk-omni)를 개발했다. 몸에 장착하는 웨어러블 로봇인 문워크는 초경량·고출력 로봇 구동 기술이 이뤄 낸 성과로, KIST는 AI 기술 및 저전력 AI 반도체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문워크를 각 개인 특성과 보행 환경에 보다 부합하는 로봇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KIST는 문워크 외에도 인간의 미세 동작 제어 단위 한계인 1㎜보다 더 정밀한 범위에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초미세 수술 로봇과 더불어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개인 집사처럼 집안의 가사 활동을 보조하는 ‘집사’(ZipSA)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에 따라 주변의 로봇기기들을 결합하고 변형해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AI로봇인 메타봇(MetaBot)도 KIST의 연구 분야다. KIST가 처음 선보인 로보틱 도서관 시스템 ‘콜래봇’(CollaBot)이 대표적 사례다. 콜래봇은 책장, 책상, 의자, 조명 형태의 로봇으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다수의 로봇 제품 간 협업을 기반으로 인간·로봇 사이에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즉 한 가지 기능에 특화돼 맥락에 맞는 다양한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일반적인 로봇에 반해 콜래봇은 다수의 로봇 제품이 인식한 정보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처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메타봇의 개념이 확장되면 스마트폰으로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주변 사물 기기를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을 넘어 로봇사물인터넷(IoRT·Internet of Robotic Things)의 시대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이제는 사물이 우리에게 스스로 다가와 맞춤형 서비스를 해 주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우리의 일상에 보일러가 스며들고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것처럼 AI·로봇 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스며들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는 어떤 로봇을 이웃으로 맞이해야 할까. 지난 5월 21~22일 이틀간 한국과 영국은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AI 기술 선도국 간 글로벌 AI 거버넌스 목표 합의를 이끌어 냈고 AI 안정성을 강화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고 포용과 상생을 도모하는 AI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앞으로 다가올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인간의 가치와 안전을 보호하는 명확하고 보편적인 윤리적 지침과 기준 수립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술 발전과 함께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고찰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분명 AI·로봇 기술은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 김익재 소장은 기계학습 및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25년 이상 컴퓨터비전 및 미디어 분야 연구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연구자로서 현재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KIST AI·로봇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김익재 KIST AI·로봇연구소장
  • 날 선 ‘복마전 선관위’ 기획 시의적절… 국내외 이슈에 더 발품 팔아야

    날 선 ‘복마전 선관위’ 기획 시의적절… 국내외 이슈에 더 발품 팔아야

    선관위 기획이야말로 발로 뛴 기사‘매운맛’ 키워드 기사 몰입도 높여정치 본연이 갈등… ‘정쟁’ 표현 남발생산적인 논쟁과 변화에 집중해야‘저출생부’ 뉴스분석 돋보였지만교수 외 다양한 분야 전문가 필요특파원들 생생한 현장감 아쉬워파견 장점 살려 기사 차별화해야‘인플레 고통’ ‘학원공화국’ 조명단순 전달 아닌 이슈 파고들어야서울신문 종합적 시각 다소 취약정치·경제·과학 연계할 줄 알아야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4차 회의를 열고 5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적폐의 온상으로 떠오른 선거관리위원회 실태를 조명한 ‘복마전 선관위’ 기획기사에 대해 날카로우면서도 시의적절한 기사였다고 호평했다. 위원들은 또 북한 문제 전문가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대북정책 진단 기사와 한중일의 은둔형 외톨이, 이른바 ‘히키코모리’를 조명한 기사 등 해외 특파원이 제작한 콘텐츠를 칭찬하면서도, 현장을 직접 한 발이라도 더 뛰는 현장감 있는 국제 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윤광일 ‘복마전 선관위’ 기획기사를 비중 있게 다뤘는데 5월 1일 선관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온 이후 순발력 있게 기획기사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선관위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문제들을 잘 짚어 준 ‘발로 뛰는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자극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정부 부처 공무원들과도 비교하고 대안도 보다 풍성하게 담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 하나는 ‘정쟁’이란 표현이 너무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정치의 본연이 싸움이고 갈등이다. 검색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최근 ‘정쟁’이란 말이 가장 많이 쓰인 신문사가 세계일보, 그다음이 서울신문이었다. 여러 정치 기사를 보면서 정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생산적인 논쟁, 이후의 변화 등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이끌어 가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특파원을 두고 있는데 발로 뛰는 기사가 별로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국제 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한 여러 이슈에 대해선 해외 통신사의 기사를 단순 전달하는 게 아니라 발로 뛰는 추가 취재로 연결됐으면 한다. 김재희 좋은 통계자료나 보도자료를 구했을 때 단순히 보도하기보다는 추가적인 취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생동감을 더 전했으면 한다. 5월 1일자 ‘‘금녀의 영역’ 달리는 여성 기관사, 서울 지하철서 6년 만에 4배 늘어’ 기사의 경우 기관사 인터뷰를 통해 현장감을 더한다거나 국내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다소 아쉬웠다. 가장 눈에 띄었던 기사는 ‘복마전 선관위’ 기획 시리즈였다. 마치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시사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몰입도를 제공한 기사라 생각한다. 특히 다른 기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취재원을 확보해 잘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선관위 내부 비리 등을 집요하게 파헤쳤고 날카로운 관점으로 비리의 온상으로 떠오른 선관위 문제를 적나라하게 잘 드러냈다. ‘매운 맛’ 키워드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띄었는데 기사를 한층 눈에 잘 들어올 수 있게 한 것 같다. 강도 높은 키워드를 통해 기사 내용을 더욱 잘 드러나게 하고 집중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허진재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에 대한 뜻을 밝혔는데 바로 다음 날 ‘뉴스분석’을 통해 굉장히 심도 있게 잘 다뤘다. 관련 전문가 5명의 의견을 넣어서 발 빠르게 잘 만든 기사라고 생각한다. 다만 전문가 대부분이 교수로 국한됐다는 점이 아쉬웠다. 새롭게 등장한 이슈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지만 조금 더 다른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듣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일상생활 속 대화에서도 충분히 화제로 삼을 수 있을 만한 내용들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많이 알려 준다. 앞으로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만 어떤 기사의 바이라인엔 ‘전문기자’라고 표기돼 있고 어떤 기사엔 그냥 ‘기자’라고만 적혀 있었다. 사이언스 톡이라면 과학전문기자 타이틀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21대 국회 종료 이후 마지막 본회의에 관해서도 기사로 다뤘는데 4년 임기의 국회가 마무리됐으면 종합적인 평가 정도의 기사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법안 처리 비율이 낮았고 민생 법안 처리는 특히 약했다는 내용을 담기는 했지만 조금 더 풍성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하는 기사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으로 본다. 최승필 28일자 지면에 실린 ‘필수재 소비 많은 노인, 전세 사는 청년… ‘인플레 고통’ 더 컸다’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필수재 수요가 줄었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 살기가 정말 어려워졌다는 뜻인데 기사에선 다루지 않았지만 사치재 수요는 또 늘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 바로 밑의 기사를 통해 중·대형차 소비가 늘었다는 점을 조명했다. 이런 기사는 여기서 끝날 것이 아니라 한 단계만 더 들어갔다면 사회에 아주 큰 신호를 줄 수 있는 기사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조명한 기사도 눈에 띄었는데 부울경 메가시티는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다양한 이름으로 역대 정부마다 이야기가 나왔었고 많은 실패를 겪기도 했다. 때문에 과거 추진 내용 등을 조금 더 살폈다면 훨씬 선명한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또 비수도권 메가시티와 수도권 메가시티의 효율성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서울연구원 관계자의 의견을 더했는데 이 기사에서 비중 있게 다룰 만한 내용이었나 싶다. 이재현 이번 달 서울신문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 속 문제를 조명하는 기사가 많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매년 반복되는 현상을 단순히 전달만 하는 듯한 모습이 보여 아쉬웠다. 5월 3일자 ‘“5분만 더 잤으면”… 꿈나라 점령한 ‘학원 공화국’’ 기사는 과거부터 문제로 지적됐던 한국 청소년의 수면 부족 문제를 부각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인 만큼 현상만 알리는 것만으론 부족하다고 본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봤으면 어땠을까. 특파원들의 기사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27일자 ‘“실패 두려워”… 스스로 골방에 갇힌 MZ’ 기사는 CNN의 기사를 도쿄 특파원이 다뤘다. 특파원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됐다. 독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전한다는 특파원만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면 신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김영석 이번 달 위원들의 공통적 의견 중 하나가 단순히 통계 수치나 현상을 전하는 것을 넘어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독자들에게 현장감과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할 수 있다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보다 자세히 진단하고 보도했으면 한다. 국제 기사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도 쓸 수 있는 국제 뉴스가 돼선 곤란하다. 그럼 특파원 파견의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직접 가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일본의 언론은 ‘엔저’ 현상과 연계해 유럽과 미국의 경제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다시피 한다. 단순히 정치적 이슈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도 우리의 상황과 연계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이 이슈로 떠오른 요즘엔 정치·경제·과학 등을 연계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서울신문이 다소 취약하다고 본다. 종합적인 시각으로 이슈를 따라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립 논란… 본질은 폐쇄적 국경정책에 있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립 논란… 본질은 폐쇄적 국경정책에 있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한반도 교역과 유통의 중심지38선 고착되면서 분단의 상징‘변두리·주변부’란 인식 강해져접경은 역사적으로 창조의 장소상호의존·문화 탄생 등 다종다양생태관광 잠재력 이끌어낼 수도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탈바꿈정부·접경 지자체 간 ‘협치’ 구축유연한 국경정책 함께 모색해야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둘러싸고 찬반론이 분분하다. 경기도가 경기 북부지역(고양시·남양주시·파주시·의정부시·양주시·구리시·포천시·동두천시·가평군·연천군)을 경기도에서 분리해 ‘특별자치도’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의견 대립이 격화된 것이다. 특별자치도로서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는데도 얼마 전에 공모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이 공개되자 오히려 논란이 더 가열됐다. ●국가 안보 위해 70년간 희생 경기도의 ‘경’(京)은 왕이 있는 수도를, ‘기’(畿)는 수도를 중심으로 한 주변 땅을 뜻한다. 전국 지도를 놓고 보면 경기도는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듯이 서울을 보듬고 있다. 군사분계선인 비무장지대(DMZ)와 접하고 있는 경기 북부지역은 포탄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고 몸을 숙이고 있는 어머니 모습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오늘날 남북한 접경지대에 있는 경기 북부지역은 연평도 포격 등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으면서도 남북 문제에서는 여전히 수도의 주변부로서 주체가 아닌 객체로 머문다. 경기 북부지역은 남북 분단 이후 설정된 북방한계선과 맞닿아 있어 접경지역으로 불린다. 접경은 보통 두 중심 사이에 있는 주변이나 변두리 또는 중심에 대한 대립항 혹은 중심의 방어선 정도로도 이해된다. 역사적으로 중앙정부는 내부 통합을 강화하고 지배 질서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접경의 주변성을 정략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한반도에서도 북한은 비무장지대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무력 도발을 감행했고, 남한이 체제 구축을 위해 이용한 ‘평화의 댐’ 건설이나 ‘총풍’ 사건 등은 중심이 주변을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지금도 남북 간의 지속적인 군사적 충돌과 긴장으로 경기 북부지역 주민은 불편함과 시름을 안고 산다. 얼마 전에는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미상 물체가 식별됐다는 위급 재난문자가 요란한 경보음과 함께 한밤중에 경기도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발송되면서 도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경기 북부지역이 1953년 휴전 이후 70년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바다. 대한민국 군사 전력의 상당 부분이 이곳에 밀집되면서 도로에서 훈련 중인 전차와 장갑차의 긴 행렬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군 훈련에 따른 피해도 작지 않았다. 민간인 통제구역이 설정되고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에서 규제와 제약을 많이 받았다. 개발 사각지대로 소외되면서 여전히 산업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인구밀도도 낮다.●한반도의 중심 경기 북부 하지만 과거의 경기도는 한반도 중앙에 있었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 통일국가인 고려는 개경에 도읍했다. 경기도는 해로와 육로로 국토의 남과 북을 쉽게 연결했으며, 문화적으로도 융합의 성격이 강했다. 삼국시대에는 삼국의 다양한 문화가 접합된 지역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지방 호족들의 문화를 포섭하면서 분립을 극복·통합해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했다. 경기도는 학문적·사상적으로도 황해도와 충청도를 포함하는 기호 문화권의 중심부를 이루었다. 하지만 해방과 함께 외세가 한반도를 가로지른 38선이 한국전쟁 이후 군사분계선(휴전선)으로 고착되면서 경기 북부지역은 분단을 상징하게 됐다. 한반도의 물류 동맥이었던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교하 지역은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서울과 개성을 이어 주는 교통 요충지로 번영했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퇴색됐다. 사실 접경은 다양한 요소가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은 이질적인 것들이 부딪치고 맞물리면서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고 지금까지는 없었던 삶과 문화가 솟아났다가 사라지며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는 개방적 공간이다. 역사를 보면 접경은 중앙정부의 정책적 개입과 무관하게 자연발생적인 초경계적 협력과 통합 과정이 진행된 지역으로, 지역 간 상호의존과 관용, 새로운 문화의 탄생 등 다종다양한 모습을 빚어낸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장소에 가까웠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이 규정하고 있는 ‘접경’은 이런 의미보다는 폐쇄적인 ‘국경’에 더 가깝다. 접경 본연의 역할인 교류를 더는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접경지역을 평화 상징으로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맺어지고 서해안의 임진강 하구에서 동해안의 강원도 고성까지 248㎞에 걸쳐 휴전선이 그어졌다. 이 선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각각 2㎞씩 총 4㎞를 설정해 이 공간에는 군대 주둔이나 군사시설 설치를 금지하도록 했다. 이곳이 바로 비무장지대(DMZ)로, 당시 정전협정을 맺은 곳이 판문점이다. 정전협정에 따르면 무기도 배치할 수 없어서 비무장지대로 명명됐지만 지금 이곳은 중무장 상태다. 남한과 북한이 진지를 구축하고 지뢰를 대량으로 매설했기 때문이다. DMZ와 인접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소외됐던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 필요성을 제기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하지만 배후 거점 도시와 동떨어져 있고 노동력 공급도 쉽지 않은 접경지대에 제조업 위주의 대규모 산업 단지를 개발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실효성이 적다. 오히려 제조업 중심의 발전 모델에서 벗어나 천연생물자원을 활용한 미래형 신산업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 남북 접경지대에 평화·화해·공존 관련 국제적 연구 기관을 유치하고 환경·의료·생명공학 기술에 농생명과학기술을 적용한 그린 바이오 산업·AI·정보통신 기술 분야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설립해 관련자들이 체류하는 연구·개발 도시 건설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와 교육기관은 연구개발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을 의미하는 히든 챔피언의 투자 유치와 지역 내 기업과의 협업 확대가 대기업 유치보다 더 효과적이다. 접경지대는 정치·사회적으로는 주변부에 머무르지만 자연 생태계가 살아 있는 환경보호 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고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인간이 자연에 내포된 공간이기도 하다. 독일에서는 ‘죽음의 선’으로 불렸던 옛 동서독 국경을 녹색띠를 뜻하는 ‘그뤼네스반트’로 변화시켰고 냉전 시대에 ‘철의 장막’이 있던 국경 지대가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비무장지대에는 각종 야생 조류와 양서·파충류 종이 출현하고 있는데, 이는 지구온난화 등 급속한 기후변화에도 이곳의 서식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1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5929종이 살고 있다. 생태학적으로 위기라는 이 시대에 경기 북부지역은 이런 천혜의 보고를 보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잘 보전된 생태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은 경기 북부지역의 잠재 성장력을 일깨우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본래 하나였던 나라가 둘로 나뉘면서 경기 북부는 한반도의 중심에서 주변으로 밀려났다. 이곳을 변두리로 만든 당사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소련과 미국이었다. 이 두 제국은 민족 해방을 맞은 조선에 자의적으로 38선이라는 군사분계선을 획정했다.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외세가 강제로 구축한 분계선으로 국토가 분단되고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국가가 성립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경기 북부지역은 한반도의 남과 북을 잇던 교역과 유통의 중심지에서 주변부로 전락했다. 이 모든 일이 그들의 이해에 따라 속전속결로 지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처리됐다. 경기 북부지역이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한반도의 중심이 되려면 정부와 접경 지자체가 협치 관계를 구축해 유연한 국경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는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기존의 하향식 정책이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에 구체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접경지역 지자체도 국경을 초국가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접경지역을 협력 공간으로 이해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원래 이웃 간의 경계선에 세워진 담은 공동 관리를 하지 않던가.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은 북쪽마저도 폐쇄되면서 지난 70년간 고립된 섬과 같았다. 이러한 지리적 폐쇄성은 우리의 사고를 편협하고 배타적으로 만든다. 유일하게 인위적으로 설정된 경계선인 DMZ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생명선이 될 수도, 죽음의 선으로 변할 수도 있다. 남북한 접경지대의 생태 평화와 환경보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스자이델재단 한국 사무소와 같은 국제적인 비영리 공익단체 역시 국경 협력의 대안적 경로를 제시한 바 있다. 중앙정부와 접경 지자체는 국경 위기를 해결하려면 국제기구, 개발 협력 기구와 공조하며 다자적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 독일이 동서독 양국 간의 교류 못지않게 유럽 주변국들이 동참하는 다자적 안보 환경을 조성해 통일을 달성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협력 분야에서도 변화가 요구되는데, 접경지역의 긴장을 완화하려면 환경과 교육 등 비정치적 영역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 경기 북부지역은 접경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전문 지식을 갖고 접경 공간의 현안에 대한 중장기 정책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군사분계선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바뀌었으면 한다. 중앙대 교수·작가
  • “600샷 때려 맞고 퉁퉁”…송지효가 받은 시술, 뭐길래

    “600샷 때려 맞고 퉁퉁”…송지효가 받은 시술, 뭐길래

    “젊어 보이고 싶어서 레이저를 했다. 이렇게 부을 줄 몰랐다” 배우 송지효가 리프팅 시술인 울쎄라를 했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최근 방송된 ‘런닝맨’에 출연해 “제가 좀 젊어 보이고 싶어서 레이저를 했다”며 “제 별명은 송쎄라. 600샷 때려 맞았는데 이렇게 부을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송지효는 평소보다 부은 얼굴로 방송에 출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노화는 세월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를 막기 위해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이용하거나 시술을 받는 등의 노력을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누구나 젊은 시절의 동안 피부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는 사람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부위로 불릴 만큼 노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콜라겐이 감소해 전에 없던 주름이 생기는 것을 노화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꼽을 수 있다.리프팅 시술 중 대표적으로 울쎄라 리프팅을 꼽을 수 있다. 울쎄라는 피부 근막(SMAS) 층에 초음파를 집속시켜 늘어진 조직을 수축해 탄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다. 콜라젠 생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60~70도)로 피부 속 정확한 지점을 자극하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 면에서 만족도가 높다. 울쎄라 시술 전 피부 깊이를 확인하고, 개인 피부 부위별 진피·근막 층에 맞춰 맞춤형 시술법을 계획해야 한다. 최근에는 시술 목적 및 피부 타입에 따라 1.5㎜, 3.0㎜, 4.5㎜ 타입의 3종 트랜스듀서로 서로 다른 두 개의 피부층을 타깃으로 해 효과를 증폭시키는 시술 방식도 나왔다. 다른 시술보다 고통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년 여성부터 20~30대 젊은 층과 남성 시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 울쎄라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품 팁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피부과 전문의와 정량의 샷에 대해 상담한 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다만 전문가들은 모두에게 울쎄라가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경고한다. 피부과 전문의 김현우 스토리피부과 원장은 유튜브를 통해 “오징어를 뜨겁게 구우면 열변형으로 수축한다. 이처럼 근막 층도 수축하면서 리프팅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해 보니 많은 분이 얼굴이 야위어가는 경우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근막 층이라는 게 (피부에) 고르게 분포한 게 아니다. 부위에 따라 얕을 수도 깊을 수도 있다. 불규칙한 조직이라 근막 층을 타깃으로 쏴도 위아래 조직에도 영향을 받고 원하는 리프팅보다는 볼 패임과 같은 부작용이 나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장은 “울쎄라를 했을 때 적합한 부위로는 나이가 들며 지방이 쌓이는 쪽”이라며 “턱 아래쪽은 지방이 쌓이는 부위라 지방을 제거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과감하게 시술해도 턱뼈가 있기에 패임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중턱의 경우도 울쎄라를 했을 때 효과적인 부위다. 김 원장은 “피하지방을 없애는 것이니 살이 없는 타입은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고 살이 많은 타입도 권하지 않는다. 지방 제거 효과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1회 시술로는 기대치보다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다.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기 위해 꽤 많은 시술을 해야 한다. 살이 많은 분은 인모드나 다른 시술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울쎄라라는 것이 반복하면 할수록 살이 빠지긴 한다. 반복하면 약간 씩 나아진다. 약간 살이 처지거나 정리됐으면 좋겠다 싶은 분은 고민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임신 숨긴 여대생, 신장병 오진으로 치료받다 사망 [여기는 중국]

    임신 숨긴 여대생, 신장병 오진으로 치료받다 사망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임신 사실을 숨기고 병원에 갔던 여대생이 신장병을 진단, 치료 받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 환구시보는 지난 2월 허난성 덩저우시에서 발생한 임신 7개월 여대생 오진 사망사건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학교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온 팡 양은 온몸이 퉁퉁 부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졌고 그의 부모에 의해 덩저우 인민병원으로 옮겨져 검사 받고 신장병을 진단받았다.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는 호전되지 않아 좀더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놀라운 점은 해당 병원에서는 팡 양을 신장병이 아닌 임신 7개월이라고 진단했다. 병원 도착 당시 이미 태아는 숨을 멈춘 상태였다. 그의 복부는 복수로 가득 차 임신 말기 산모처럼 보였고, 초음파 결과도 임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에서는 몸이 부은 원인을 임신으로 인한 합병증을 의심했다. 산부인과 전문 병원으로 한번 더 이송됐고, 응급수술까지 했지만 과다출혈, 쇼크 등으로 심정지가 왔고 결국 사망했다. 부모는 “임신한 딸아이에게 신장병이라고 오진했고, 대량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했고 복강 내에 비정상적으로 고여있는 복수를 제거하는 복수 천자까지 실시했다”라며 “아무리 딸이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해도 인민병원에서 그것도 못 알아내는가?”라면서 분노했다. 유가족들은 정식으로 위생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인민병원 측에서 팡 양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거부해 의료사고검사는 지난 5월 9일 중단됐다. 이 때문에 의료사고 검증이 진행될 수 없었다. 법적 소송을 진행하려 했지만 병원의 협조없이는 이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언론에 알렸다. 사건 발생 후 4개월이 지났지만 의료사고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시신은 여전히 장례식장 영안실에 있는 상태다. 현재 덩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담반을 구성, 사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환자가 실제 병세를 설명하지 않았고, 의료진 오진으로 발생한 의료사고라는 1차 결론이 난 상황으로 현재 관련자 법적 책임 소재 등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성동구, 단지로 찾아가는 공동주택 안전체험 교육

    성동구, 단지로 찾아가는 공동주택 안전체험 교육

    서울 성동구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해당 단지로 직접 찾아가는 재난 안전 체험 교육에 나섰다. 구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재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성동구가 처음이다. 2022년 기준(통계청 주택총조사) 성동구의 공동주택 주거 비율은 88%로 공동주택이 구의 전형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상하반기 각 5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화재, 각종 재난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재난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해 8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결과,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상하반기 각 5회씩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안전교육 전문 기관인 ‘행복한 우산’ 소속 전문 강사가 분야별로 배치되며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화재 대비 미로 체험 ▲완강기 체험 등에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재난 대응 요령 등을 익히고 재난 대비의 중요성과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교육은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동주택 단지 내 지정 장소에서 실시해 접근성의 제약 등으로 안전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았던 입주민들의 교육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성동구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삶의 질과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찾아가는 가구수리소, 종이팩 전용 수거함 설치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주택 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처 방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방문형 안전체험 교육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입주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욱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 축구선수 하반신 마비 만든 음주운전자…성범죄도 저질렀다

    축구선수 하반신 마비 만든 음주운전자…성범죄도 저질렀다

    음주운전을 하다 인명 사고를 내 전도유망한 축구선수에게 하반신 마비 등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에게 징역 4년 실형이 유지됐다. 이 남성은 음주사고 이후 성범죄까지 저질렀다. 제주지법 형사1부(부장 오창훈)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6)씨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유지됐다. A씨는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제한 속도를 초과해 차량을 몰다 왼쪽에서 진입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피해 차량에는 대리기사와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인 김동준, 임준섭, 유연수, 트레이너 윤재현이 탑승해 있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117%로 조사됐다. 이 중 유연수가 크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상해를 입었다. 유연수는 이후 1년간 재활 치료를 해왔으나 결국 지난해 11월 25세의 나이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과속 운전을 하다 낸 사고로 유연수는 회복이 어려운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 사건이 없었다면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었던 26세 청년이 겪을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추행 사건은 음주 사고 2개월여 만에 저질렀고, 음주 관련 처벌 전력이 있는 점 등을 볼 때 원심의 형이 가벼워 상향함이 마땅하다”며 “다만 피해가 중한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연수의 어머니는 1심 선고 당시 “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A씨는 4년 징역 살고 나오면 다시 일상생활을 한다”고 울먹였다.
  • 성동 ‘15분 도시’ 원조 모레노 교수 초청 특강

    성동 ‘15분 도시’ 원조 모레노 교수 초청 특강

    서울 성동구는 지난 29일 ‘15분 도시’ 개념의 창안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프랑스 팡테온-소르본느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파리의 15분 도시 정책과 지속가능도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레노 교수는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해 EBS ‘위대한 수업’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의 ‘15분 도시’ 개념은 기후위기와 대도시 과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것으로, 각자 생활반경 안에 필수적인 사회적 기능이 제공되는 다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모두가 ‘도시에서의 삶을 누릴 권리’를 갖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목적이 있다. 2016년 창안된 이 개념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이 2020년 재선 공약으로 채택했다. 현재 세계 곳곳의 주요 도시로 확산되는 추세다. 성동구도 이 개념에 바탕을 둔 다양한 ‘성동형 일상생활권’ 조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주민이 5분 안에 닿을 수 있는 일상정원을 조성하여 쉼, 여가, 건강증진 등 정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이 대표적이다. 모레노 교수의 이번 특강도 이런 배경에서 성사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서 모레노 교수의 저서 ‘도시에 살 권리’ 한국어판 출간 당시 추천사를 남기고, 지난해 주민들과 함께 ‘15분 도시 아이디어 워크숍’을 여는 등 구와 교수는 깊은 인연을 이어 왔다. 모레노 교수도 이번 방한 일정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성동구를 찾아 특강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강에서 교수는 “‘반 지속가능한 도시’, ‘반 지속가능한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의 일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불편함이 가득한 도시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이웃이 함께 만들어 가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5분 도시’가 이론에 그칠 게 아니라, 실제 도시행정에서 실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모레노 교수는 성동구가 자신의 이론을 바탕으로 최근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을 비롯해 다양한 일상생활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두고 여러 차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15분 도시 개념을 채택한) 전 세계 도시의 시장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힌 모레노 교수는 “특히 성동구의 경우 새로운 생활방식을 위한 정책을, 실행력을 갖고 실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갖고 있다”며 “‘나의 자랑’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만 해도 출퇴근과 통학, 쇼핑이나 병원 방문 등을 위해 약 40분을 이동해야 하는 도시”라며 “모레노 교수의 ‘15분 도시’ 개념은 이런 시간을 줄여서 시민이 그 시간을 자신의 삶의 질, 행복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 굿피플-이마트 노브랜드, 영등포구 취약계층에 2천만원 규모 ‘사랑의 희망박스’ 지원

    굿피플-이마트 노브랜드, 영등포구 취약계층에 2천만원 규모 ‘사랑의 희망박스’ 지원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간 보내는 영등포구 취약계층 위해 사랑의 희망박스 준비사랑의 희망박스에 주방세제, 물티슈, 즉석식품 등 10만원 상당 물품 16종 담겨김천수 회장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 힘든 이웃들에게 격려와 응원 되길 바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이마트 노브랜드(No Brand)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등포구의 취약계층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식료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 200개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된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종선 운영부회장, 이마트 노브랜드 구본기 상무이사, 전국푸드뱅크 양송희 단장,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박영준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굿피플과 이마트 노브랜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등포구 거주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 2천만원 규모의‘사랑의 희망박스’를 준비했다. 굿피플은 사랑의 희망박스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방세제, 물티슈, 고무장갑, 칫솔, 치약, 샴푸 등의 생필품과 라면, 소금, 설탕, 즉석식품 등 상자당 10만원 상당의 물품 16종을 담았다. 사랑의 희망박스에 담긴 생필품과 식료품은 영등포구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저소득 가정, 독거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된다. 더불어 두 기관은 오는 10월까지 정읍 참좋은푸드마켓·뱅크와 구로구 푸드뱅크마켓센터,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사랑의 희망박스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총 지원 규모는 5000만원에 이른다. 구본기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이사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웃들에게 사랑의 희망박스에 담긴 온기와 위로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브랜드는 ESG 경영에 기반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노브랜드의 핵심가치인 상생의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가치를 갖고 3년 동안 꾸준하게 동행해주신 이마트 노브랜드에 감사를 전한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번 지원이 격려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과 이마트 노브랜드는 2022년부터 3년째 전국의 소외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사랑의 희망박스’에 담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사회적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사회적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야”

    박유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3)과 서울평생교육원 공동 주관으로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경계선지능인의 평생교육을 통한 사회공동체 인식 전환과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사회공동체로서의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통합에 이바지하고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점로 지적장애(IQ 70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현재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서 제도적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포럼은 행사를 주관했던 박 의원의 개회사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원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 시장의 축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 의원은 개회사에서 “경계선지능인의 문제를 개인의 영역으로 인식해서는 안 되며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예컨대, 경계선지능인들에게는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발급받는 간단한 일조차도 큰 도전’일 수 있다. 그러한 일상의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이 서울에만 약 130만명이 존재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계선지능인이 서울시 인구의 12~13%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함께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정책적 지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럼의 진행은 먼저 ▲전상직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특임교수(한국주민자치학회장)의 ‘주민자치와 지역과 사회 서비스’와 ▲이관춘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객원교수의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에 관한 평생교육학적 고찰’이라는 2개의 발제가 있었으며, 주정호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사회복지학전공 주임교수의 사회로, 조정옥(사랑과 교육 대표)·최수연(서울평생교육원 원장)·이용규(호서대학교 겸임교수)·박재준(서울평생교육원 콘텐츠본부장) 등 4명의 전문가가 열띤 토론을 벌여 ▲경계선지능인의 현황 및 실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인식 제고 방안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한 다각적이고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법제화 필요성과 더불어 평생교육을 통한 구직 및 사회활동 적응력 향상 방안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 의원은 “경계선지능인은 단순히 지능지수로 판단하기 어려운, 실제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과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평가하는 맞춤형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참여 기회 확대와 사회 통합적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지원 정책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려면 예산과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계와 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그 여정에 본 의원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119요원 안내 받으면, 누구나 CPR 할 수 있어요”

    “119요원 안내 받으면, 누구나 CPR 할 수 있어요”

    “의식을 잃은 사람을 봤다면 당황하지 말고 곧바로 119에 전화하세요. 전화 응대 119요원이 일정 속도의 ‘비프음’으로 심폐소생술 권장 속도를 알려 줍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도와주니 지시대로만 하면 됩니다.” 지난 3월 4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에게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인명을 구한 국회 의회방호담당관실 김민환(47) 주무관은 29일 인터뷰에서 “심정지나 기도폐쇄와 같은 위험한 상황은 일상생활, 특히 가정이나 일터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주무관은 당시 상황에 대해 “국회 경내에서 차량 순찰을 마치고 관제실 근무를 하던 중 무전으로 사회복무요원의 긴급 지원 요청이 들렸다. 현장에 도착하니 어르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이후 119요원의 안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과 번갈아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폐소생술 도중 어르신의 호흡이 두 차례 돌아왔는데 119요원에게 물으니 의식을 찾을 때까지 멈추지 말라는 지시를 듣고 그대로 했다”며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한 뒤 환자가 병원에서 살았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김 주무관은 이 일로 ‘자랑스러운 국회사무처인상’을 받았다. 그가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은 과거의 안타까운 기억 때문이다. 김 주무관은 “2016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근무할 때 실종 신고로 찾아 나선 중증장애인이 장애인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걸 발견했다”며 “무전으로 지원을 요청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고 했다. 이에 그는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일반과정을 수료했다고 한다. 또 응급처치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응급처치 강사 자격을 취득했고, 틈틈이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 봉사활동에도 나간다고 했다. 김 주무관은 의식을 잃은 사람을 봤다면 무엇보다 주저하지 말고 119에 연락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전문 응급처치 인력인 119요원에게 도움을 받으면 급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심폐소생술이나 하임리히법과 같은 기초 응급처치법을 사전에 대한적십자사 등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고,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제74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74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상주고등학교 학생 40여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제7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제74회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김홍구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1일 도의장과 도의원의 역할을 직접 맡아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와 같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독도를 지켜야 한다’, ‘장애인 차별 금지’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과 ‘초등학교 등교 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교내 슬리퍼 착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초등학교 등교 시간 9시로 변경에 관한 건의안’ 등 6건의 안건을 상정,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 및 찬·반토론을 진행한 후 전자투표로 의결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친구들이 발표하고, 찬반토론에서 다양한 내용을 들으니 좋았다”라며 “친구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며, 자신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자투표까지 해보는 경험을 통해 우리가 직접 의원이 된 것 같아 유익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홍구 도의원은 “청소년 여러분들이 오늘 의회교실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주의 방식을 직접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의정활동 체험을 통해 권리, 의무 및 책임을 이해하는 체험학습으로서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지방의회에 관한 관심도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의정활동 체험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도민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자질 함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의회교실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열린세상] 한일중 정상회의, 인적 교류 통한 신뢰 구축의 계기로

    [열린세상] 한일중 정상회의, 인적 교류 통한 신뢰 구축의 계기로

    4년 5개월 만에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재개됐다.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는 코로나가 창궐하기 직전인 2019년 12월 청두에서 열렸다. 코로나가 표면적 이유이긴 했으나 속내는 악화된 한일 관계와 불편한 일중 관계, 소원한 한중 관계가 주된 요인이었음은 분명하다. 각국의 셈법이 다른 만큼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까지는 의제 조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3국의 공동 이익을 반영하는 선언문을 도출하는 데도 난항을 거듭했다.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의 의의와 성과로는 첫째, 정상회의가 재가동돼 정상화됐다는 점이다.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국이 한국이었던 만큼 우리의 외교적 숙제도 덜었다. 둘째,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 양자회담도 동시에 개최되면서 2021년 이후 중단된 전략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점,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하고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2017년 이후 중단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에 합의한 것도 성과다. 마지막으로 한일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수소·자원협력대화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번째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두 정상은 이 문제가 외교 쟁점으로 확장되지 않도록 긴밀히 소통하며 관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어렵게 성사된 한일중 정상회의를 통해 한중, 일중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고 양자 간 및 3국 간 합의를 도출했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한일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은 6월 4일 이전에 ‘위성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통보했다. 이미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논의 여부 등이 주목된 상황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는 한일중 간 협의를 교란하기 위한 노림수였음이 틀림없다.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에 대해 한일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한다고 했으나, 중국 리창 총리는 진영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도 ‘한미일’과 ‘북중러’ 진영 양상이 드러났다. 지난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도 한일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분명히 했으나, 리창 총리는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관련 측은 자제를 유지하고,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고 복잡해지는 것은 예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로 갈음했다. 북한과의 진영화를 의식한 모호한 입장 표명이었다. 한일중 3국은 동북아 지역에서 지정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 경제,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깊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가치관과 체제는 다를 수 있으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안정과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는 점은 3국 모두 공통된 인식이다. 한일중 3국 공동의 이익은 안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떤 측면에서는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기후, 경제, 재난 등에서의 협력이 더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3국 모두 저출산, 고령화의 사회적 난제를 안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3국 간 실질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 모두 절감하고 있다. 3국 간 실질 협력은 상호이해와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 그 중심에는 인적 교류가 있다. 관광, 유학, 지자체 교류의 활성화 등 다양한 인적 교류는 3국 간 상호 오해를 불식하는 소통의 시작이자 진정한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2025년과 2026년을 상호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란 말처럼 신뢰와 믿음은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국가 간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윤 정부 이후 한일 관계가 빠르게 정상화되기까지 인적 교류를 통한 양국 간 신뢰 회복이 큰 자양분이 됐다.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와 상호 교류의 활성화로 체제나 가치관을 뛰어넘는 믿음과 신뢰가 한일중 3국 간에 형성되기를 기대한다.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한순간 ‘억’하고 쓰러지는 뇌졸중…담배 끊고 ‘FAST’ 꼭 기억하세요

    한순간 ‘억’하고 쓰러지는 뇌졸중…담배 끊고 ‘FAST’ 꼭 기억하세요

    당뇨병 진단을 받았는데도 여전히 라면과 담배를 끊지 못하는 A(45)씨는 얼마 전 의사로부터 국민연금도 받기 전에 뇌졸중으로 숨질 수 있다는 경고를 들었다. A씨는 당뇨병에 고혈압, 고지혈증까지 있는데도 담배만은 죽어도 못 끊겠단다. 하지만 흡연자가 뇌졸중으로 쓰러질 확률은 비흡연자의 2배다.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의 4배 이상이다. 결국 A씨는 담배와 헤어질 결심을 못한 탓에 남들보다 5배 이상의 위험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셈이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멀쩡하게 잘 지내던 사람도 한순간 ‘억’ 하고 쓰러질 수 있다. 혈관이 막히는 병을 뇌경색, 혈관이 터지는 병을 뇌출혈이라고 하며 통틀어 뇌졸중(뇌혈관 질환)이라고 부른다. 27일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2022년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 심장 질환, 5위 뇌혈관 질환이었다. 모두 담배와 연관된 질환이며 특히 고혈압·당뇨병 환자라면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A씨처럼 담배와 평생을 함께하는 당뇨병·고혈압 환자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격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발생하기 쉽다. 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지나다닐 때마다 혈관벽에 압력이 가해진다. 또 당뇨병 환자가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면 지방질이나 불순물로 끈끈해진 혈액이 혈관벽에 달라붙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에 따라 혈관벽이 점점 두껍고 딱딱해져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니코틴도 끊임없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된다.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잘 흐르지 못하고 혈소판이 활성화되면서 핏덩이인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떨어져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오고,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가 빠르게 손상된다.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젊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며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는 30~40대부터 발견돼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된다. 환자가 알아차릴 수 있는 전조 증상은 동맥의 지름이 50% 이상 좁아지고서야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 증세가 갑자기 발생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수년 혹은 수십 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뇌경색 치료는 말 그대로 시간 싸움이다. 얼마나 빨리 혈관을 뚫느냐에 따라 생명뿐만 아니라 후유증의 정도가 달라진다. 증상이 발생한 지 3시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종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FAST’를 기억하라고 했다. ▲웃을 때 얼굴 좌우가 비대칭이고 다른 한쪽에 마비가 오거나(Face)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마비되는 경우(Arms)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경우(Speech) 등이 대표적인 뇌경색 증상이다. 이때 즉시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가야 한다(Time)는 것이다. 대한뇌졸중학회가 만든 ‘이웃손발’ 식별법도 있다. ‘이~ 하고 웃기, 손 들기, 발음하기’다. 정 교수는 “이제껏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란 생각이 들면 일단 응급실로 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권정택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혈관이 막힌 지 10~20초가 지나면 뇌의 전기 활동이 중단되고, 3분이 지나면 뇌신경세포에 부종이 생기며 5~10분 뒤에는 뇌신경세포의 영양분인 포도당이 모두 고갈돼 뇌경색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뇌혈관이 막혔다가 저절로 뚫리면 증상이 나타났다가도 곧 좋아질 수 있는데 이는 향후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조 증상이기도 하다. 괜찮아졌다고 내버려두지 말고 병원에 가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뇌경색 증상은 순식간에 나타나기 때문에 종종 자기 전에는 멀쩡했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발병한 경우도 잦다. 혈관이 막혔을 때 할 수 있는 치료는 ‘정맥혈전용해술’과 ‘동맥내혈전제거술’이 있다. 정 교수는 “하나는 이를테면 정맥에 ‘뚫어뻥’ 약을 넣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약으로도 안 뚫릴 때 동맥을 타고 들어가 직접 혈전을 꺼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뚫어뻥’ 약을 쓰는 혈전용해술은 초(超)급성기에만 시행할 수 있어 증상 발생 후 적어도 2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뇌 손상이 이미 진행됐더라도 치료만 빨리하면 6개월에서 2년에 걸쳐 신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이미 괴사한 뇌세포는 되살아나지 않지만 주변 뇌세포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이일형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몇 시간 차이가 남은 삶의 차이를 만들 수도 있다”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신체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람의 뇌졸중 증상을 식별했다면 119를 부른 뒤 환자를 편안한 곳에 눕히고 호흡과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허리띠 등 몸을 압박하는 옷가지를 풀어 줘야 한다. 환자가 구토하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형중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환자를 깨운다며 뺨을 때리거나 심하게 흔들면 오히려 환자에게 해가 되고, 손가락을 따면 통증으로 혈압이 갑자기 올라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며, 억지로 약을 먹이면 기도가 막혀 질식이나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특히 민간 상비약인 우황청심환을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먹이는 것은 (기도가 막힐 수 있어) 정말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다만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서 회복 단계에선 우황청심환 등 한의 진료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권승원 교수는 “의식이 없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빠른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하며, 이후에는 한의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에 훨씬 도움을 준다”면서 “우황청심환의 경우 아크아포린-4 억제를 통해 뇌부종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교수는 “한의약 관련 임상근거에 기반해 제작된 ‘중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한약, 침, 뜸 등의 각종 한의치료 도구는 뇌졸중 환자의 전반적 신경학적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도 개선, 운동장애·강직·인지장애·연하장애·배뇨장애 등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선 응급처치나 수술 이후 조속한 협진치료를 통한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재발 위험이 커서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만 한다. 정요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재발을 막으려면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고지혈증,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비만 등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한편 적절한 투약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뇌졸중과 치매는 다른 병이지만 뇌졸중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치매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또 뇌출혈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거나 뇌의 주요 부위에서 발생하면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능이 마비돼 치매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전 직원 건강검진 해주는 성동

    전 직원 건강검진 해주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건강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 대상 건강검진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으로 성동구청, 동주민센터 등 직원들이 해당 근무지에서 부담 없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건강상담실’로 운영된다. 대사증후군 검진 시 검사 항목은 혈압, 허리둘레, 공복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이며, 근육량과 체지방량 등 체성분도 측정한다. 검사 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사의 식단관리와 체육지도자의 맞춤형 운동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일회성 검진으로 그치지 않고 6개월 후 재검진을 시행하여 개인별로 건강 지표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직원들 마음 건강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우울, 스트레스 등 선별 검진과 해석 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마음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성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검진을 통해 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진구 올 첫 추경 58억원... 구민 행복·경제 활성화 초점

    광진구 올 첫 추경 58억원... 구민 행복·경제 활성화 초점

    서울 광진구가 58억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광진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기정 예산(8130억원) 대비 0.71% 증가한 8188억원 규모다. ‘구민 행복체감’,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고 광진구는 설명했다. 구민 행복체감 사업에 17억원을 편성했다. ▲도로열선 설치 8억 5000만원 ▲정화조 악취저감장치 설치 3억 5000만원 ▲도로구역 내 개인 배수시설 정비 2억 7000만원 등 구민 일상에 필요한 사업을 반영했다. 또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2억원을 편성했다. ▲전통시장 지원사업 4억 3000만원 ▲광진형 공공배달앱 발행 규모 확대 3억 5000만원 ▲공공근로사업 운영 확대 2억 6000만원 ▲청년 행정인턴 지원사업 1억 3000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약자와의 동행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장수경로당 이전과 노후 경로당 시설 보수에 2억 5000만원을 반영했다.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고,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셔틀 전기버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구민 생활 활력 제고를 위한 여러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광장동 체육시설 부지 쉼터 환경 조성 2억 9000만원, 광진구 생활문화예술축제 2억 1000만원, 아차산 야외 책마당 조성 1억원을 포함했다. 광나루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도 1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올해 첫 추경은 일상생활 속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한 결과”라며 “많은 구민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행복광진의 모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69회 광진구의회 정례회를 거쳐 다음달 10일 최종 확정된다.
  • 한일중 공동선언 “3국 정상회의 정례 개최”(전문)

    한일중 공동선언 “3국 정상회의 정례 개최”(전문)

    한일중 정상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3국 정상은 3국의 협력을 제도화하는 것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3국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를 정례 개최할 것을 재확인했다. 또 경제 분야에서는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향후 10년간 3국의 지식재산 협력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030년까지 3국 간 인적 교류를 4000만명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신종 감염병, 저출산·고령화 등 3국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국이 ‘한반도 비핵화’, 중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각자의 입장을 내놓고 이를 선언문에 언급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졌다. 다음은 선언문 비공식 번역본 전문. ●제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 1.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총리, 그리고 리창 중화인민공화국 총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회동하였다. 2. 우리는 올해가 3국 협력 25주년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2008년 이래 그간 8차례 개최된 3국 정상회의와 2011년 설립된 3국협력사무국(이하 TCS)이 3국 협력 제도화의 견고한 토대가 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우리는 제8차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이행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3국 협력이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어 3국 및 각국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역내 협력에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평가하였다. 3. 우리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및 법치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국가들이 국제법과 국가 간 협정상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4. 우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을 재활성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일본과 중국은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일본 및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3국 협력의 복원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5. 우리는 한국, 일본, 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큰 협력의 잠재력을 지닌, 항구적 역사와 무한한 미래를 공유하는 이웃 국가임을 인식하면서, 특히 다음 세 가지 3국 협력 발전의 방향에 견해를 같이하였다. 6. 첫째, 우리는 3국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의 정례적 개최를 통해 3국 협력의 제도화 노력을 경주하고, TCS의 역량 강화를 계속해서 촉진해 나갈 것이다. 7. 둘째, 우리는 3국 국민들의 지지가 3국 협력 심화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국민들이 3국 협력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8. 이를 위해 우리는 인적교류,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경제통상, 보건 고령화,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재난 구호 안전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가 3국 협력의 장기적 토대를 굳건히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미래세대 간 교류 분야에서 협력의 유대관계 심화를 모색할 것이다. 9. 셋째, 우리는 3국 협력의 혜택이 다른 국가로 확장해 나가도록 ‘한일중+X 협력’을 촉진하여 3국이 다른 지역과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0. 이러한 점에 유념하면서, 우리는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 11. 우리는 제1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회의의 정례 개최를 결정하였고, 제6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서 이를 재확인하였던 점을 상기하면서, 3국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 3국 정상회의 및 3국 외교장관회의가 중단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3국 협력의 제도화 촉진이 3국 간의 각 양자관계를 증진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며, 크고 작은 모든 국가들이 보편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계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재강조한다. 12. 아울러, 우리는 교육문화관광·스포츠·통상·보건·농업 등 분야에서 고위급·장관급 회의와 같은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3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3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하였다. 13. (인적 교류) 우리는 상호 이해 및 신뢰 증진을 위하여 인적 교류를 재활성화해 나갈 필요성에 주목하면서, 각계각층의 인적교류,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여 친선과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미래 3국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길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한다. 또한, 우리는 2030년까지 문화, 관광,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촉진하여 3국 간 인적 교류를 4천만 명까지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4. 우리는 미래세대 간 교류 촉진에 있어 교육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2011년 시작된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가 아세안 회원국 대학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등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한다. 우리는 그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수가 1만 5천 명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2030년 말까지 참여 학생 수 3만 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15. 우리는 3국의 청소년·청년 간 교류와 우호 관계 증진이 3국 협력의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학생 외교 캠프, 청년 공무원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TCS가 청년 모의 정상회의, 청년 대사 프로그램, 청년 농업인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간 교류사업을 실시하는 데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 16. 우리는 문화가 3국 국민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일중 예술제,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등 이니셔티브를 통해 3국 국민들이 공감대를 증진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5∼2026년을 3국 간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할 것이다. 17. 우리는 TCS가 3국의 저명한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일중 비전 그룹을 출범시킨 것을 환영하면서, 동 그룹이 3국 프로세스를 더욱 개선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작업과 제안을 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3국 협력 싱크탱크 네트워크가 3국 협력과의 관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는 또한 공공외교가 3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다. 18.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우리는 2030 지속가능 발전 의제를 달성하고자 하는 약속과, 인류와 지구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의 넷 제로와 탄소 중립, 녹색경제와 사회로 전환해 나가는 데에 있어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2023년 11월 개최된 제24차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공동합의문을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8대 우선 협력 분야에서 우리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4년 5월에 개최된 제4차 3국 수자원 장관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후 탄력적 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3국 간 물 분야 협력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 19. 우리는 결정적 10년 동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파리협정의 온도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관련 노력을 지원할 것이며, 첫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결과를 반영하여, 야심 찬 차기 국가별 감축목표를 마련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하며 저렴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지구적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 20. 우리는 동아시아 황사 저감과 관련하여 ‘한일중+X 협력’의 틀을 통해 몽골과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협력을 촉진할 것이다.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 마련을 위해 2024년 11월 한국 부산에서 개최될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의 작업이 완성되는 것을 목표로 함께 노력할 것이다. 21. 해양생물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에 있어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인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약속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IUU 어업을 예방, 억지하고 근절하기 위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신속하고 완전하게,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22. (경제통상) 우리는 경제통상 분야에서 3국 간 공동의 노력이 역내 및 세계 경제의 번영과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우리는 역내 발전 격차를 줄이고 공동의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3.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2024년까지 완전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는 분쟁 해결제도 마련을 포함한 WTO의 모든 기능을 개혁하고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투자 원활화 협정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가 법적 체계 내 편입되도록 모든 WTO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또한 전자상거래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에 관한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4. 우리는 3국 자유무역협정의 기초로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투명하고 원활하며 효과적인 이행 보장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고유의 가치를 지닌, 자유롭고 공정하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FTA 실현을 목표로 하는 3국 FTA의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다. RCEP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협력임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RCEP 공동위원회가 신규회원의 RCEP 가입 절차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독려한다. 25.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이며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공평한 글로벌 경쟁 기회를 보장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시장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교란을 피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수출통제 분야에서 소통을 지속할 필요성에 공감한다. 우리는 2024년에 개최되는 3국 기업가 포럼을 환영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를 포함한 협력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지역 단위 협력을 계속 독려할 것이다. 26. 우리는 역내 금융 협력 증진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고, 특히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하에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를 가용통화로 하는 신속 금융 프로그램 설립이 승인된 것을 환영한다. 또한, 우리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 기구,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 재해 위험 금융과 관련된 진전을 환영한다. 우리는 역내 금융 안전망으로서 CMIM의 실효성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와 지원을 재확인하며,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더욱 견고한 재원 구조를 모색하고 3국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다양한 재원 구조 방식들에 대해 적극 논의하도록 한다. 27. 우리는 한일중 3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스타트업들을 위한 정보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3 협력기금을 활용할 것이다. 우리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관한 아세안+3 정상 성명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28. 우리는 한국 특허청, 일본 특허청,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간 제23차 3국 특허청장 회의에서 3국이 신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한일중+X 지식재산 협력’을 추구하여 우리의 협력을 확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3국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29. (보건·고령화) 우리는 신종 재발 감염병 대응 협력을 포함한 보건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면서, 이번 정상회의 계기 ‘미래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우리는 2023년 12월에 개최된 제16차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 및 공동심포지엄 등을 통해 감염병을 포함한 보건 비상사태 관리를 위한 3국의 질병 통제 담당 공공보건기관 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한다. 30. 아울러 우리는 3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다. 보편적 의료 보장의 실현·지속을 위하여 3국 정부 및 전문가 간 교류를 통해, 우리는 기술개발, 인력 교육, 의료 및 장기 요양 보호와 소득 보장 등에 관한 경험 공유를 포함하여, 고령인구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정책 전문성을 공유하기로 한다. 31. (과학기술 디지털전환) 우리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기술 협력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과학기술 장관회의 및 정보통신 장관회의를 재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32. 우리는 AI가 인류의 일상생활에 초래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과 AI 관련 상호 소통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2024년 5월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안전하고, 보안이 보장되며,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이고, 책임 있는 AI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정립에 기여하고 있는데 주목한다. 33. 우리는 연구 역량 및 산업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과학·혁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3국 연구자 간 학문적 교류 및 녹색·저탄소 사회 등 분야 공동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34. (재난구호 안전) 우리는 3국 재난관리 기관장 회의와 대테러 협의회를 적절한 시기에 재개하여 3국 국민들을 위한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재난 대응 및 피해경감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 회원국과의 대화를 포함해 여성 평화 안보 의제 관련 3국 협력을 증진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사기, 마약 관련 범죄를 포함한 초 국경 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하여 3국 경찰 협력 회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35.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납치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하였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한다. 36. 우리는 3국 협력이 아세안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발전해온 점을 인식하면서, 3국이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프레임워크의 맥락에서 3국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동의한다. 우리는 또한 아세안 중심성과 단결성에 대한 우리의 강한 지지를 표명한다. 우리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의 노력을 평가한다. 37. 우리는 3국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책임 있는 중요한 국가로서,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 중인 만큼, 3국 협력 체제 내에서뿐만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다자 간 협력 체제에서도 긴밀히 소통할 것임을 재확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2025년 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일본의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 중국의 2025 제9차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지지한다. 38. 우리는 차기 일본 의장직 수임하 제10차 회의 개최를 기대한다.
  • 증상 부풀린 장기 입원으로 9600만원 보험금 타낸 40대 징역 6개월

    증상 부풀린 장기 입원으로 9600만원 보험금 타낸 40대 징역 6개월

    증상을 부풀려 장기 입원하면서 9000만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7단독 민한기 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7월 허리 질병 정도를 부풀려 보험사 3곳에 보험금을 청구해 96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14일 정도만 입원하면 됐지만, 의사에게 통증을 과장해 총 58일간 입원한 후 청구서를 보험사에 보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의사 진단에 따라 입원했기 때문에 ‘가짜 입원’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입원 전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과 입원 중에 외출해 술을 마신 사실, 입원 중에도 약을 잘 먹지 않았다는 다른 환자 진술 등도 참작했다. 재판부는 “매일 외출하고 술을 마시는 등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가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죄질이 불량한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친 성폭행 막다 11세 지능 됐는데”…‘대구판 돌려차기’ 징역 50년→27년 감형

    “여친 성폭행 막다 11세 지능 됐는데”…‘대구판 돌려차기’ 징역 50년→27년 감형

    원룸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제지한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일명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 범인이 항소심에서 1심 판결보다 절반 가까운 형량을 감경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고법판사 정성욱)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 위치 추적 전자 장치 부착 20년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대구 북구 한 원룸에 들어가는 20대 B씨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며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때마침 원룸에 들어와 자신을 제지하던 B씨 남자친구 C씨의 얼굴과 목 등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B씨는 손목 신경이 손상됐고 C씨는 뇌 손상을 입어 사회 연령 만 11세 수준으로 간단한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영구 장애를 입었다. 1심에서 징역 50년형이 선고되자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하고 장래 이와 유사한 모방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도 피고인을 중형에 처할 필요가 있는 점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수사 단계에서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강간 범행이 제지당하자 피해자들의 체포를 피해 건물 복도로 도망하면서 피해 남성과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다소 우발적으로 강간 살인 미수 범행에 이른 점, 피고인이 피해 남성을 위하여 1억원을 형사 공탁한 점 등 사유를 참작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