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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입고, 뛰고, 정찰… ‘아이언맨’ 현실이 된다

    로봇 입고, 뛰고, 정찰… ‘아이언맨’ 현실이 된다

    美 공동 연구팀 ‘네이처’ 게재… AI가 외골격 로봇 자율제어… 장착 시간·에너지 사용 줄여 ‘어벤저스’ 가운데 ‘아이언맨’은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달리 평범한 인간이다. 그렇지만 그의 엄청난 능력은 아이언 슈트라는 장치에서 비롯된다. 아이언 슈트는 웨어러블 로봇, 일종의 외골격 로봇이다. 외골격 로봇은 로봇 팔이나 다리 등을 사람에게 장착해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보조 장치로 1960년대 미 해군에서 군인들이 무거운 포탄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최근에는 노약자와 장애인의 활동을 돕기 위해서나 산업 현장과 군대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골격 로봇 관련 연구개발이 활발하다.이런 가운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엠브리리들 항공대, 미시간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뉴저지 공과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외골격 로봇 훈련 기간을 줄이며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 짐 옮기기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때 에너지를 훨씬 덜 들이면서 효과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6월 13일자에 실렸다. 외골격 로봇은 사람의 신체 능력을 보완하고 이동성을 개선해 준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입고 벗기가 불편해 착용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정해진 작업 외의 활동은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착용자 맞춤형 움직임을 위해서는 사전에 착용 실험과 시뮬레이션, 복잡한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 걷거나 뛰거나 계단을 오를 때 착용자에게 필요한 힘과 착용자가 그 힘을 언제 가해야 하는지 등 외골격 로봇을 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이에 연구팀은 AI 알고리즘을 물리적 로봇 기술에 통합해 AI가 외골격 로봇을 자율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움직임, 근육 조정, 외골격 로봇 제어를 위한 세 종류의 AI 신경망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적용 외골격 로봇은 인간의 움직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 자체적으로 수백만 번의 시뮬레이션 실험을 수행하면서 걷고, 뛰고, 오르는 방법을 학습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사전 장착 실험이 필요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외골격 로봇을 실제 장착하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되고 착용자를 좀더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한다. AI는 외골격 로봇을 장착한 사람의 미세한 신체 움직임을 감지해 다리를 언제, 어느 방향으로 뻗을지 혹은 구부릴지 예측해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착용의 불편함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적용한 외골격 로봇을 연구원들에게 착용케 한 뒤 달리기, 걷기, 계단 오르기 등 동작을 수행하게 해 에너지 사용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외골격 로봇을 착용하고 걸을 때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이 24.3% 줄었고 달릴 때는 13.1%, 계단을 오를 때는 15.4%나 에너지가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사지 마비나 사지 절단 장애인을 위한 로봇 의수 및 의족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추가 연구 중이다. 연구를 이끈 하오 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로보틱스)는 “외골격 로봇이 상황에 맞춰 즉시 인간의 움직임을 돕는 새로운 AI 로봇 프레임워크를 만든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사람들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에너지를 덜 쓰도록 하는 SF적 상상력을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를 위한 보조 로봇 개발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며, 외골격 로봇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영등포구는 해외 입양인 잊지 않았다... 13명에게 ‘명예구민증’

    영등포구는 해외 입양인 잊지 않았다... 13명에게 ‘명예구민증’

    한국에서 태어나 해외로 입양된 13명이 명예 영등포구민이 됐다. 12일 영등포구는 전날 공군호텔에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해외 입양인 13명에게 명예구민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외 입양인 대상 명예구민증 수여는 2008년 조례 제정 이후 처음이다. 명예구민은 관내 주민에 준하는 행정상의 혜택을 받는다. 영등포구 위원회 위원 위촉 및 구 주관 행사 등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에 명예구민이 된 입양인들은 당시 만 1세 무렵 해외로 입양됐다. 국적은 모두 미국이며, 입양 후에도 가정과 학교 등 일상생활에서 성실히 활동하며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여식을 통해 명예구민으로서 고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한국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현재 사는 곳이 어디든 언제나 고국을 기억해 주시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행복하게 활동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서서울라이온스 클럽의 초청으로 지난 10일 귀국해 오는 21일까지 서울, 경주, 부산 등 7개 지역을 방문하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 2차 모집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 2차 모집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 유형 서비스 경기도가 오는 25일까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차 대상자를 모집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은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제약이 있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돌봄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24시간 개별 1:1 지원은 낮 활동 서비스와 야간 주거지원으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간 개별 1:1 지원은 이용자 특성에 맞는 낮 서비스를, 주간 그룹 1:1 지원은 제공인력과 이용자가 1:1로 매칭돼 그룹으로 모여 낮 동안 활동을 진행한다.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방문 조사 및 통합돌봄서비스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자의 희망과 유형별 선정 기준을 고려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발달 장애인과 가족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 “운동하고 싶은데” 육아에 지친 엄마…2000원 내면 ‘쉴 틈’ 생긴다

    “운동하고 싶은데” 육아에 지친 엄마…2000원 내면 ‘쉴 틈’ 생긴다

    서울에서 부모들이 장보기나 운동 등 일상생활을 할 때 시간 단위로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12일 서울시는 “서울시가 미취학 아동이라면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주중·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1일 최대 4시간·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취학 전 모든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이하)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위 독박육아로 피로도가 높은 양육자가 긴급한 상황뿐 아니라 운동, 자기개발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때에도 마음 편히 이용함으로써 육아 피로도를 조금이나마 낮춰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정부가 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을 보완해 양육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시간제 보육은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 위주로 운영되지만,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가정양육 아동뿐만 아니라 기존 어린이집 재원 아동 등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의 경우 정부 시간제 보육이 가정양육 아동은 2000원, 기존 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5000원으로 차등 운영하지만,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2000원으로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정부 시간제 보육(오전 9시~오후 6시)보다 앞뒤로 1시간 30분 더 연장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양육자가 부득이하게 일찍 출근해야 하거나 늦게 퇴근해야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연령도 취학 전 아동으로 확대해 유치원 방학 등으로 대체 기관이 필요한 양육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7개소는 ▲동북권 2개소(성북 숲속반디어린이집, 도봉 세인어린이집) ▲서북권 1개소(은평 은화어린이집) ▲서남권 2개소(금천 동화나라어린이집, 관악 당곡1어린이집) ▲동남권 2개소(송파 리틀짐어린이집, 강동 지혜로운어린이집)다. 각 어린이집별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순히 아이들을 돌봐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연령에 맞는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며, ‘서울시보육포털’을 통해 이용일 14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당일 이용 시에는 전화로 12시까지 가능하다. 단 이번 달은 오는 17일 개소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예약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서울시는 해당 7개 어린이집에서 우선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정양육을 하는 양육자의 경우 육아 피로도가 높아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필요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취지에서 미취학 아동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 다가구 전입 때도 동·호수 기록… 복지 사각 줄인다

    다가구 전입 때도 동·호수 기록… 복지 사각 줄인다

    앞으로는 다가구주택과 기숙사, 오피스텔 등 준주택도 전입신고 시 건축물 이름과 동 번호, 호수를 상세히 기록해야 한다. 정확한 주소 정보를 몰라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던 복지 위기 가구를 제때 지원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복지 위기 가구 발굴·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입신고 방법을 개선하는 내용 등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다가구주택과 준주택의 경우 건물번호까지만 적고 동 번호와 호수는 전입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주소 끝부분 괄호 안에 기록했지만 이제는 모두 기재해야 한다. 다만 이렇게 확보된 동·호수 정보 등은 등초본에는 표기되지 않고 전산 자료로만 관리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우편물 발송, 건강보험 관리 목적으로 활용된다.또 등록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도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을 직접 신청할 수 있게 돼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선순위 확인과 주택담보대출 등 재산권 행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주민등록이 안 된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는 부동산 매매계약 등의 거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등록이 된 내국인에게 위임해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이 출퇴근 도중 자녀의 등하교나 생활용품 구입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를 하려고 이동하다 발생한 사고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됐다고 밝혔다.
  • “역세권 복합 실버타운·1만원 청년주택… 동작의 변화 보일 겁니다”[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역세권 복합 실버타운·1만원 청년주택… 동작의 변화 보일 겁니다”[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효도콜센터 1년, 1만여건 상담어르신 일상 속 애로 사항 해결20층 규모 실버타운 임기내 착공‘영유’ 못지않은 사당 영어 놀이터2000원에 석달 만에 2000명 찾아동작주식회사 1호 사업 청년주택4년 내 자립 돕는 주거 해법 될 것 “지난 2년은 동작구 지도를 바꾸기 위해 뛴 시간이었어요. 지역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발이 지체된 곳에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초석을 다진 기간이었죠. 이제 남은 2년은 눈으로 성과가 나오는 기간이 될 겁니다. 주민들께서 적극 도와주신다면 더 열심히 노력해 모두가 부러워하는 동작구로 만들겠습니다.” 10일 서울 동작구청 구청장실에서 만난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취임 초기와 다름없이 동작구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여전했다. 실제로도 취임 이후 2년 동안 많은 변화를 끌어낸 박 구청장은 남은 임기 2년 동안에도 더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개발 사업 외에도 ‘효도콜센터’나 ‘청년 만원주택’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기반의 사업을 추진해 온 박 구청장에게 주민들도 신뢰를 보내고 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지난해 시작한 ‘어르신행복콜센터’가 1년을 맞아 ‘효도콜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효도콜센터는 고령의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나온 사업이다. 60세가 넘으면 체력이 떨어지고 소득도 줄어든다. 100세 시대에 4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도움받을 곳이 없으면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효도콜센터는 공공에서 고령층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도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1만 1780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2879건의 방문 서비스로 연계됐다. 올해부터 운영하는 효도콜센터는 이용 건수가 660건이 넘는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부근에는 지상 20층 규모의 호텔, 종합메디컬, 각종 커뮤니티를 갖춘 복합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해 임기 내 착공이 목표다. 동작구가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다.” -지난 3월 서울시 최초로 사당동에 ‘동작 영어 놀이터’를 만들었다. “동작 영어 놀이터는 듣기 위주로 자연스럽게 영어 습득을 할 수 있는 서울 최초의 영어 놀이터다. 개소 이후 석 달도 되지 않아 이용객이 2000명을 넘었고 91%가 만족을 표했다. 2000원에 재료비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이른바 ‘영어유치원’인 어학원에 가지 않아도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우호협력을 체결한 미국 버겐카운티에도 영어 놀이터에 배치할 수 있는 소속 공무원 인력 파견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체계화된다면 보다 많은 구민이 사교육비 걱정 없이 영어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 신청사 입주가 계획돼 있다. “2021년 10월 착공한 신청사는 현재 공정률 65%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부근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 4671.9㎡ 규모로 들어서는 신청사는 단순히 구청의 업무만 수행하는 곳이 아닌 지역 주민들과 타 지역 사람들도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62개의 특별 임대상가가 들어서 영도시장 일대 상인들도 적극 들어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거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관상복합청사는 공공청사가 어떻게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를 통해 첫 운영을 시작한 월 1만원 임대료의 ‘양녕청년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청년의 중요성은 누구나 이야기하지만 청년을 위한 진짜 정책을 제대로 실천하는 공공이 없었다. 불나기 직전 상황에서 누군가는 소화기를 들어야 하는데 누구 하나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동작구가 먼저 소화기를 들자!’는 취지로 시작한 게 서울 최초 ‘도심 한복판 월 임대료 1만원 주택’이다. 하지만 무작정 예산을 투입할 수는 없었다. 동작구가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새로운 개념의 주식회사인 대한민국동작의 수익금을 활용할 제1호 사업으로 양녕청년임대주택을 선정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청년들에게 월 1만원으로 지낼 수 있도록 대한민국동작의 수익금을 동작복지재단에 청년층 대상 지정 기탁 형식으로 기부한다. 현재까지 26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전체 36가구가 입주를 완료하면 ‘청년 협의체’를 구성해 입주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짧으면 2년, 길면 4년 내에 만원 주택 입주 청년들이 자립해서 사회로 진출하고 새로운 청년들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양녕청년주택이 획기적인 신호탄이 돼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할 제도적 뒷받침이 확산될 계기가 되길 바란다.”
  • 괴짜 농부의 10년 여행기 ‘농부와 빨간버스’ 출간

    괴짜 농부의 10년 여행기 ‘농부와 빨간버스’ 출간

    농부와 빨간버스/이승렬 지음/참국화 /상권 490쪽, 하권 338쪽/각 1만 9000원 여기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니, 남들이 보기엔 이상하다 싶을 정도의 사람이 있다. 농부, 여행가, 집시, 화가, 가수 등의 직함을 갖고있는 저자가 자신의 일상생활을 가감없이 적어 한 권의 책을 우리 앞에 내놓았다. 이승렬의 ‘농부와 빨간버스’다 직접 개조한 캠핑카 ‘빨간버스’로 전국을 여행하며 한국농업의 문제와 대안을 찾는 이승렬 작가는 KBS 1TV ‘인간극장’을 비롯해 EBS ‘한국기행’, SBS ‘세상에 이런일이’등 많은 TV프로그램에도 소개된바 있다. 저자는 한약초를 재배하고 있는 농부이자 2013년부터 ‘빨간버스’를 손수 만들어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 여행가다. 빨간버스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닌 10년의 경험을 담은 이 책은 상·하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됐다. 상권에서는 저자가 10년간 직접 그려온 그림들을 함께 담아 시화전(詩畫展)에 서있는 느낌을 받는다. 하권에서는 전국의 명소와 축제를 다니며 느낀 점들과 더불어 국내 한약재 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조목조목 열거하고 있다. 병마를 얻어 나이 마흔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부와 여행가로 살아가는 저자의 20여년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
  • 출퇴근길 ‘자녀등하교 중 교통사고’ 공무상 재해 인정… 다가구·오피스텔 전입 때도 동·호수 기록해야

    출퇴근길 ‘자녀등하교 중 교통사고’ 공무상 재해 인정… 다가구·오피스텔 전입 때도 동·호수 기록해야

    앞으로는 3층 이하 다가구주택(19세대 이하, 바닥면적 합계 660㎡ 이하)과 기숙사, 오피스텔 등 준주택도 전입신고 시 건축물 이름과 동 번호, 호수를 상세히 기록해야 한다. 정확한 주소 정보를 몰라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던 복지위기 가구를 제때 지원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복지위기 가구 발굴·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입신고 방법을 개선하는 내용 등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다가구주택과 준주택의 경우 건물번호까지만 적고 동 번호·호수는 전입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주소 끝부분 괄호 안에 기록했지만 이제는 모두 기재해야 한다. 다만 이렇게 확보된 동·호수 정보 등은 등초본에는 표기되지 않고 전산 자료로만 관리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연계를 통한 복지위기 가구 발굴, 우편물 발송, 건강보험 관리 목적으로 활용된다.또 등록외국인과 외국국적 동포도 전입세대 확인서 발급을 직접 신청할 수 있게 돼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선순위 확인과 주택담보대출 등 재산권 행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주민등록이 안 된 외국인과 외국국적 동포는 부동산 매매계약 등의 거래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등록이 된 내국인에게 위임해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가정폭력피해자의 등·초본 교부 제한 해제를 신청할 수 있는 사유도 교부 제한 신청자가 사망한 경우 상속 절차 등을 위해 제한 신청자의 등·초본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나 제한 신청자의 세대원·직계존비속 본인이 해제를 신청한 경우 등으로 구체화했다. 이날 의결된 주민등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중 가정폭력피해자 등·초본 교부 제한 해제 관련 조항은 오는 27일부터, 나머지는 다음 달 29일부터 시행된다.자녀등하교 중 사고 공무상 재해 인정“공상·사망공무원 유족 지원 안 아낀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이 출퇴근을 하다 자녀의 등하교나 생활용품 구입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를 하려고 이동하다 발생한 사고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또 이달부터 공무상 재해로 숨진 공무원의 자녀·손자녀는 만 24세까지 재해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다. 현재는 순직유족연금 등을 받는 자녀·손자녀가 만 19세가 되면 유족연금 수급권 상실 신고를 해야 하지만 법상 연령 요건이 만 19세에서 만 25세 미만으로 상향되면서 24세까지는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출퇴근길 자녀 등하교 중 입은 교통사고 등도 공상으로 인정함으로써 재해보상이 보다 두텁게 이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일하다 다치거나 사망한 공무원과 그 유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구로 공영주차장엔 ‘가족배려’ 주차구획이 있다

    구로 공영주차장엔 ‘가족배려’ 주차구획이 있다

    서울 구로구는 공영주차장 13곳에 ‘가족 배려 주차구획’ 총 185면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임산부·영유아 보호자·고령자 등 다양한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주차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여성 우선 주차구획’을 가족 배려 주차구획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서울특별시 구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구체적인 설치 근거와 기준을 마련했다. 가족 배려 주차구획 이용 대상은 임산부 또는 임산부를 동반한 사람,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고령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이동이 불편한 사람 또는 이동이 불편한 사람을 동반한 사람이다. 새롭게 생긴 가족배려주차구획은 주차장 출입구, 승강기, 계단과 가까워 접근이 쉽고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곳에 위치해 안전이 확보된다. 특히 주차장에 들어갈 때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흰색 바탕에 ‘가족배려주차장’ 그림과 문구가 함께 표시돼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가족 배려 주차구획 설치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교통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서울시 폐교 활용 건강한 노년 보장할 ‘노인복지주택’ 설립

    김규남 서울시의원, 서울시 폐교 활용 건강한 노년 보장할 ‘노인복지주택’ 설립

    서울시 폐교를 활용한 노인복지주택 설립이 추진된다. 초고령화 사회 목전에서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현실적 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지난 7일 서울시 폐교를 노인복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명시한 ‘서울시교육청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올해 대한민국 인구(약 5171만명) 중 만 65세 이상 비중은 19.2%로,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두고 있다.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처음으로 앞지르는 등 노인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책과 관련 인프라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한 후기고령자(75세 이상) 중 거동과 일상생활이 가능함에도 끼니 준비가 어려워 단숨에 건강이 쇠퇴하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 급격한 건강 악화를 겪고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거쳐 와상생활로 진행되는 것이 현재 노년층 추세로, 노인복지주택의 핵심은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시설에서 기본적인 도움을 받고 이외 문화생활, 단체활동 등을 통해 심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누워서 지내는 노년 시기를 최대한 미룰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급격히 증가하는 노년 인구 대비 이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할 거주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농촌 고령화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인구추계 통계표에 따르면 2050년 서울시 후기고령자 인구는 181만 8000명으로 절대적 후기노령화 인구가 서울에 가장 많을 것으로 확인됐다.개정안은 서울시 폐교를 노인복지주택으로 활용하려는 자에게 유무상 대부나 매각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폐교는 원래 주거시설과 인접한 입지로 노인 거주 필수 요건인 병원 근접성과 교통 편리성에 부합한다. 김 의원은 “침대에서 생활하는 와상생활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건강한 노년 시기의 핵심과제다. 거동이 가능할 정도의 건강한 어르신은 노인복지주택에 거주하며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받고 문화생활과 단체활동이 가능한 환경에서 생활하시게 된다”라며 “공공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노인복지주택 설립 참여를 통해 공급을 늘린다면 현재 어르신들께 부담되던 노인복지주택 입소·거주 비용 등이 감소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개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 갑자기 쪼아 대는 머릿속 ‘딱따구리’… 두통 일기 기록해 잡아 보세요

    갑자기 쪼아 대는 머릿속 ‘딱따구리’… 두통 일기 기록해 잡아 보세요

    10대 때부터 만성 편두통을 앓은 직장인 A(26)씨는 여전히 생리가 두렵다. 편두통이 더 심해지는 월경 기간에는 평소 먹던 진통제나 근육이완제도 듣지 않는다. 연차를 내고 캄캄한 방에서 억지로 잠을 청하며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는 듯한 고통’이 가실 때까지 버틴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편두통 탓에 생리 땐 야외 활동은 물론 사람과의 만남조차 꺼리게 된 A씨는 “삶이 점점 우울해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잦은 소변 등 전조 증상 동반할 수도 편두통은 일상이 힘들어질 정도의 중등도 이상 두통이 4~72시간 정도 지속되며 관자놀이에서 드럼이 울리는 듯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환자들은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는 듯한 느낌”, “관자놀이 부근이 쿵쿵 뛰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식욕부진이나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이나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는 상태를 동반하기도 한다. 다른 뇌질환과 상관없이 이런 상태가 5번 이상 일관성 있게 나타날 때 편두통으로 진단하게 된다.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편두통은 성인의 8~17%가 앓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특히 A씨처럼 월경 기간에 편두통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다. 박광열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여성호르몬으로 알려진 에스트로겐이 편두통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편두통은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지는 임신 기간에 좋아지고 반대로 농도가 낮아지는 월경 기간엔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임기 여성(15~50세 사이)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편두통 발생 확률이 3배 정도 높다. 편두통은 일단 시작되면 통증 강도가 점차 심해지고 몸을 움직일수록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머리 한쪽에서 시작되지만 눈 주변이나 머리 전체로 이동하기도 한다. 한번 시작되면 최대 3일까지 지속될 수 있어 일상을 방해한다. 이렇다 보니 만성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은 전조 증상만 와도 두렵다. 조짐 편두통(전조 증상 있는 편두통)은 두통이 발생하기 전 목이 뻣뻣해지거나, 식욕이 저하되고, 기분이 가라앉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 ●바른 습관으로 ‘예민한 뇌’ 다스려야 편두통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예민한 뇌’를 가진 사람이 편두통을 앓을 확률이 높다. 예민한 뇌는 특정 냄새, 급격한 온도차에도 편두통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일부 환자들은 밝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해 해가 길어지는 여름이 되면 편두통 발생이 잦아지기도 한다. 김현영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처럼 편두통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면서도 “가족력 외에도 수면 부족·과다와 같은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스트레스가 편두통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일단 편두통이 찾아왔다면 빨리 약을 먹는 게 좋다. 이학영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약물 복용을 꺼리고 두통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해진 뒤에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편두통 급성기 약물치료는 두통 발생 후 가능한 빨리 복용해야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 최정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도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잦을수록 통증에 대한 예민도가 증가해 편두통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한 달에 2~3번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편두통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치료제나 보톡스 같은 주사 치료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 교수는 “CGRP를 차단해 편두통을 완화하는 원리는 최근 10년 이내 상용화된 치료제들로 만성 편두통이나 고빈도 편두통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 역시 “최근 항CGRP단클론항체라는 약물이 개발되면서 편두통 예방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유산소 운동도 편두통 관리에 효과적이다. 가볍게 걷는 정도가 아닌 땀을 흘릴 정도로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주일에 3~4회 정도 꾸준히 달리면 두통 빈도나 강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운동을 하루 했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수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진부하지만 편두통 예방엔 ‘바른 생활’이 답이다. 다만 바른 생활의 형태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에 전문가들은 ‘두통 일기’를 작성해 보라고 입을 모은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있을 때 편두통을 겪었는지 기록해 ‘나만의 편두통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현영 교수는 “편두통 환자를 만나면 두통은 환자와 의사가 함께 치료하는 것이니 함께 노력하자고 말씀드린다”면서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점검해 최대한 스스로 회피하도록 독려한다”고 했다. ●방치하면 우울감… 일상 무너져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도 “월경이나 특정 냄새, 음식, 술, 스트레스 등 편두통 촉발 인자를 기록해 찾아내면 편두통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 전후 두통 발생 빈도를 살펴 불필요한 약 복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빛에 예민한 사람은 선글라스나 양산을 사용해 편두통에 영향을 주는 햇빛을 차단하고, 소리에 예민한 사람은 귀마개 착용을, 수면 부족이라면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두통에는 완치가 없다. 최 교수는 “편두통은 정복할 수 있는 병이 아니라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같이 사는 병”이라면서 “관리가 잘된다면 한 달에 1~2번 정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건강하고 일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심한 불면이나 과도한 수면, 불규칙한 식사, 과음이나 과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잦은 편두통으로 뒤흔들린 일상에서 우울함에 빠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김원주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편두통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편두통 발생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고, 반대로 편두통에 따른 장시간 통증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했다.
  • 탄소중립도시 선포한 금천…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탄소중립도시 선포한 금천…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폭염과 열대야가 늘어나며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를 더욱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공, 민간 부문 가리지 않고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이 환경의 날을 맞은 지난 5일 ‘탄소중립 도시’를 선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54만t을 감축해 2018년 대비 40%를 줄이고 2050년까지 배출량을 완전히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도심 생활권 내 숲 조성, 친환경차 보급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전력효율이 떨어지는 청사 내 노후 냉난방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고 금천형 탄소중립 실천 마일리지도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 구청장과 함께 민·관·학·기업 대표도 공동 선언에 나섰고 구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 500여명도 함께 탄소 중립 실천을 다짐했다. 이어진 ‘금천에코라이프데이’ 캠페인은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과 18개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고민한 생활 속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친환경 주방세제 리필 스테이션에는 재활용 용기를 들고 온 사람들로 긴 줄이 섰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과 수집한 페트병을 교환하는 부스도 북적였다.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이 낚시 놀이를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을 배우고 있었다. 금천구는 지난 4월 독산1동 금하마을에 탄소중립 거점 공간인 금천 에코에너지 센터를 문을 연 바 있다. 센터는 지구 온도를 나타내는 기후위기 시계와 1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저금통이 설치돼 있다. 유 구청장은 “일상생활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금천구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도시의 모범이 되겠다”고 했다.
  • ‘발작성 기침’ 백일해 환자 올해 105배 폭증… “당분간 유행 지속”

    ‘발작성 기침’ 백일해 환자 올해 105배 폭증… “당분간 유행 지속”

    발작성 기침 증상을 보이는 호흡기감염병 백일해 환자가 올해 들어 이달 1일까지 13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배 급증한 수치다. 방역당국은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제때 예방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7일 지난 1월부터 이달 1일까지 백일해 환자가 13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명)보다 105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비말 감염으로 걸릴 수 있는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발작성 기침이 나며 소아의 경우 구토나 탈진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연령별로는 13~19세가 617명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7~12세는 512명(37.5%)으로 7~19세 소아와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87.1%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남이 392명으로 전체 39.8%였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교육 시설에서의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이어 경기가 143명(17.4%), 부산 109명(8.0%) 순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일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임신부와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백일해 병원체를 수집·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中, 9만명 이상 감염… 20명 사망필리핀, 2521명 감염… 96명 사망일상 손 씻기 수칙, 기침 예절 지켜야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 중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달 기준 486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늘어난 수치다. 중국도 4월 기준 환자 수가 9만 1272명으로 한 달 만에 3.4배 증가했다. 백일해로 인한 올해 누적 사망자는 20명이다. 필리핀에서도 4월 기준 2521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해 96명이 사망했다. 질병청은 백일해 유행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고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 감소, 해외 교류 증가, 검사법 발전 등을 꼽았다.질병청은 한국은 백일해 예방 접종률이 높아 고위험군인 1세 미만의 감염 사례가 적고 최근 10년간 백일해로 인한 사망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중증 합병증이나 인명피해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세 미만 영아가 예방 접종 시기인 생후 2·4·6개월에 제때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해야 하는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미접종자나 불완전 접종자,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백일해 환자가 발생한 학교 교직원 등 성인들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일상생활에서는 손 씻기 수칙, 기침 예절을 지키고 백일해로 의심되면 학생은 등교·등원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뚝트럴파크’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동네 곳곳 매력 정원 어때요[생생우동]

    ‘뚝트럴파크’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동네 곳곳 매력 정원 어때요[생생우동]

    지난달 뚝섬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행사 18일 만에 261만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원 작가와 학생, 기업 등이 만든 76개의 색다른 야외 정원이 모인 뚝섬한강공원에서 힐링했다면, 이번 주말엔 동네 주변에 만들어진 매력정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와 자치구는 일상생활에서도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부터 매년 300여곳의 매력정원을 만들어간다. 서울 어디서나 출근길, 퇴근길, 휴일에도 ‘푸른 힐링’을 즐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대 규모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울, 그린 바이브’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 그린 바이브’를 주제로 뚝섬한강공원을 한강과 식물이 어우러진 커다란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 2일 기준 방문객인 261명은 서울시민 4명 중 1명, 국민 20명 중 1명이 방문한 규모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7~8월에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야외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중앙분수 광장에 숲속 정원인 ‘썸머 팝업 가든’을 만들고 패션쇼, 뮤지컬, 음악회 등을 연다. 또 무더위 쉼터, 그늘막, 쿨링포그 등도 설치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흥행과 함께 ‘정원도시 서울’ 구상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녹지와 숲이 어우러져 언제든 식물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도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누구나 집 근처 5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나 위로 받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으로 정원도시 서울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원 축제로 키우겠다”고 했다.유휴부지 활용한 자치구 매력정원…‘품, 도봉’·‘스트림 오브 서울’ 등 서울 25개 자치구는 도로, 광장, 교통섬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매력정원을 만들고 있다. 특히 기존 정원과 달리 지역별 고유한 특징을 살리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에는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영등포구, 종로구 등 12개가 수상했다.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광장에 조성된 ‘품, 도봉’은 이소원 초안산가드닝센터장이 정원작가를 맡았다. ‘품어주는 정원’을 꽃과 벤치로 풀어낸 이 곳은 식물의 색상환으로 만들어진 노란색, 핑크색 플랜터가 돋보인다. 종로타워 앞 ‘스트림 오브 서울’은 한국무용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선과 서울 도로 불빛이 어우러진 조형을 표현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영등포구는 공장이 많은 과거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정원 도시를 선언했다. 그동안 구청 사업부서 자재창고로 사용되던 문재동 공공부지에는 꽃과 나무를 가꾸고,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꽃밭 정원이 조성됐다.
  • 10명 중 7명 ‘사교육 뺑뺑이’… 어렵게 낳아, 불행하게 키운다

    10명 중 7명 ‘사교육 뺑뺑이’… 어렵게 낳아, 불행하게 키운다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7.14점스트레스 대단히 많음 0.9→1.2%5% 일상 중단 할 정도 우울감 느껴복지부 “아이들 놀 권리 강화해야”3차 아동정책기본계획 수립 추진 아이들의 놀 권리와 신체활동·정신건강·비만 지수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0명 중 7명이 사교육을 받고, 비만율은 5년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4.9%의 아이들은 우울감을 경험했고, 2.0%는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생에 따른 ‘인구절벽’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낳은 아이들은 행복하게 길러 내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12월 전국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5753가구에 방문해 실시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실시됐다. 2023년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14점으로 2018년 6.57점과 비교해 0.57점 올랐다. 세부 항목을 보면 ‘개인 관계’(7.54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건강’은 7.47점으로 2018년(7.62점)보다 떨어졌고, ‘미래 안정성’(6.75점)은 전체 항목 중 점수가 가장 낮았다. 건강과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는 의미다.모든 수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었다. 9~17세 아동 10명 중 7명은 방과 후 ‘학원 뺑뺑이’를 돌았다. 69.0%가 영어, 68.9%가 수학, 34.8%가 국어 학원에 다녔다.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8년 31만 6600원에서 지난해 43만 5500원으로 올라 부모의 등골도 휘었다.42.9%는 방과 후 친구들과 놀이터나 PC방에서 놀고 싶어 했지만 ‘실제로 놀았다’는 아이는 18.6%에 그쳤다. 2018년에는 ‘희망’(32.7%)과 ‘실제’(13.8%)의 격차가 18.9% 포인트였으나 지난해에는 24.3%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주중 앉아 있는 시간이 2018년 524분에서 2023년 636분으로 늘다 보니 아이들은 점점 살이 쪘다. 과체중 비율이 20%를 넘어섰고, 특히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2018년 3.4%에서 지난해 14.3%로 4배 이상 늘었다. 하루 수면 시간은 같은 기간 8.29시간에서 7.93시간으로 줄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이 증가했다. 9~17세 중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은 아동’이 2018년 0.9%에서 지난해 1.2%로 늘었고, 자살 생각을 한 아동은 1.3%에서 2.0%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처음 도입된 우울감 경험률(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경우)은 4.9%로 조사됐다.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은 숙제·시험(64.3%), 성적(34%)으로 나타났다. 현수엽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아이들의 신체활동과 놀 권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 2029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김건희 여사,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 참관

    김건희 여사,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 참관

    흑석초등학교 학생 12명 참석반려견·새끼고양이 이야기 들려주기도 김건희 여사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교육관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난해 7월 제인 구달 박사의 한국 방문 기념으로 심었던 산사 나무에 물을 주고, 중이에 꽃씨를 붙인 ‘친환경 꽃씨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실천하는 염원을 담았다. 김 여사는 참석한 아이들과 함께 교육관 내 마련된 제인 구달 특별관을 방문했다. 제인 구달 박사는 지난해 김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숲 가꾸기와 분리수거 배출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 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제인 구달 박사가 언급했던 ‘나무가 살아 있어 나뭇잎이 산소를 만들고 그것으로 우리가 호흡하니 나뭇잎에 입을 맞추면 생명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을 아이들과 함께 되새겼다. 김 여사는 아이들에게 반려견 새롬이와 구조된 유기묘가 출산한 새끼고양이 세 마리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행사에는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지정된 흑석 초등학교 학생 12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유기묘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것도 생태계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아이들이 새롬이, 새끼고양이들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자 교육관 앞마당에서 10분 넘게 시간을 보냈다.
  • 양천구,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예방 교육 운영

    양천구,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예방 교육 운영

    서울 양천구는 어르신들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예방교육’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약 7.2%가 최근 1년간 낙상을 경험했으며, 85세 이상 노인의 낙상 경험 비율은 1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실생활에서 이를 적용함으로써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교육은 이달 10일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관내 복지관, 경로당, 동 주민센터 등 20여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회차별 20~50명씩 6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이론 교육과 올바른 걷기, 근력·균형 증진 자세, 체조 등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운동 등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낙상예방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엔티파마, 신약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제형 특허 출원에 나서

    지엔티파마, 신약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제형 특허 출원에 나서

    신약 개발 기업인 지엔티파마는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우울증 등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플랫폼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의 경구용 약학 조성물에 대해 국내 및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크리스데살라진 원료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제조방법과 결정형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이번에 임상 제형의 추가 장기 안정성 결과를 확보함에 따라 경구제형에 대한 PCT 출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프론티어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크리스데살라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염증인자인 PGE2의 생성을 선택적으로 막는 소염작용을 동시에 보유한 다중표적 신약 후보물질이다. 질환 진행 과정에서 세포 내에 과도하게 생성되는 활성산소와 염증은 뇌신경질환, 관절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암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크리스데살라진의 신경세포 보호 효과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뇌전증 등 동물모델에서 확인됐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크리스데살라진은 퇴행성 뇌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 신경병증 통증, COPD, 천식, 췌장염 등 동물모델에서도 탁월한 약효를 보여주는 질환 확장성을 갖춘 다중표적 플랫폼 합성신약 물질”이라고 밝혔다.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와 안전성은 반려견 치매로 알려진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에서 검증돼 상품명 ‘제다큐어 츄어블정’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았다. 2021년 상용화됐으며 현재 국내 1920여개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반려견 치매도 사람의 알츠하이머병처럼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병증, 신경세포 사멸을 동반하며 인지기능장애를 유발한다. 주인을 몰라볼 뿐 아니라 방향감각 상실, 밤과 낮의 수면 패턴 변화, 잦은 배변 실수,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출시 후 3년간 진행하고 있는 시판 후 조사에서 인지기능장애를 겪는 반려견에게 제다큐어를 1일 1회 경구 투약하면 4주 이내에 기억과 사회활동이 거의 정상으로 복원되는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치매에서 확인된 결과를 근거로 중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기억력과 일상생활 복원 효과를 검증하는 크리스데살라진 다국적 임상 2상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안전한 소염작용을 보유한 플랫폼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은 최초의 반려견 CDS 치료제로 상용화됐으며 시판 후 조사에서도 장기 안전성은 물론 약효와 추가 적응증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 출원에 맞춰 2030년 이내 출시를 목표로 알츠하이머병 및 추가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北 GPS교란’ 국제기구에 문제 제기 검토

    정부가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기구에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1500건에 육박하는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로서 아마 국제적으로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GPS 교란 공격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도발이며 국제협약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유해한 교신 혼신을 금지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헌장에 어긋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 보장하는 민간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운항도 위협한다. 우리나라 국적의 함선과 항공기는 물론 인천국제공항 등을 이용하는 외국 항공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부는 조만간 여러 국제기구에 북한의 GPS 교란 공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6년 3월에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하자 주유엔 한국대표부를 통해 이를 규탄하는 서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앞으로 보낸 바 있다. 또 ITU, ICAO, IMO 등에도 문제를 제기했었다. 그 결과 ICAO는 북한의 GPS 신호 교란 행위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ICAO 협정상 의무의 엄격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IMO도 북한의 GPS 교란 행위가 선박 항행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공개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발신지가 북한의 강령과 옹진으로 추정되는 GPS 전파 교란 신호는 1482건(항공기 507건·선박 975건)으로 집계됐다. 큰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지만 일부 어민은 GPS로 서해5도 인근 해상에 설치한 어구를 찾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북한의 GPS 교란 전파가 산과 같은 지형지물을 넘기 힘들어 수도권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치매 예방엔 화투? 고스톱 잘 치는 환자 될라… 일기 쓰고 운동하세요

    치매 예방엔 화투? 고스톱 잘 치는 환자 될라… 일기 쓰고 운동하세요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 앓아환자 74%가 알츠하이머성 치매기억력 등 인지기능 서서히 저하잠시 깜빡하는 건망증과 구별해야스트레스·가족력 탓 젊은층 발병우울증 앓았다면 위험 2~3배까지하루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 추천언어 공부 등도 치매 예방에 효과 치료법을 찾지 못해 진단 자체로 ‘공포’인 병이 있다. 치매다. 초고령화 사회(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에 접어들면서 노인성 치매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0~50대 ‘젊은 치매’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유전적 요인 외 우울증과 지속적 스트레스가 치매 유발 요인으로 꼽히면서 전문가들은 조기 검진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퇴행성 뇌 질환으로 불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전체의 74%에 이른다. 뇌혈관 질환으로 생기는 ‘혈관성 치매’는 11% 정도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수는 2010년 13만 1513명에서 지난해 62만 4187명으로 13년 만에 50만명 가까이 늘었다. 중앙치매센터(‘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2’)는 2022년 전체 치매 환자 97만명의 9% 남짓인 8만명이 65세 미만 ‘초로기 치매’ 환자였고, 초로기 치매의 3분의1은 알츠하이머성이라고 밝혔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기억력과 언어,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매우 서서히 저하되는 병이다. 1907년 독일 정신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박사가 최초로 학계에 보고했다. 처음에는 방금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해 똑같은 일을 반복하거나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다 점점 먼 과거까지 기억을 못 하게 된다. 또 이해·판단·계산 능력이 둔해지면서 방향감각을 잃거나 어린아이처럼 행동한다. 심해지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등 거동이 힘든 상태로 변화하다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초기 증상은 나이가 들면서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지는 ‘양성 노인성 건망증’과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뚜렷한 차이가 있다. 건망증은 귀띔해 주면 기억해 내고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 메모 등으로 보완하려고 애쓰지만, 치매는 귀띔해 줘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이상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면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면서 발병한다. 치매 유병률은 나이가 5.1세 증가할 때마다 2배씩 증가한다. 젊은 환자들의 경우 유전적 요인이 매우 높다. 윤영철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유전적 요인은 전체 알츠하이머병의 5% 이내이지만 알츠하이머를 앓는 부모, 형제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발병률이 3.5배 정도 높고 젊은 나이에 걸린 경우 위험도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가족력과 함께 정신적 스트레스, 중금속 등 유해 환경, 흡연·과음, 디지털기기에 대한 지나친 의존 등도 젊은 나이에 발병할 수 있게 한다. 김희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부모, 형제 중 치매 환자가 있으면 본인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20~25% 정도다. 일반인보다 5배 높은 수치”라며 “40대 등 비교적 젊은 나이의 초로기 치매가 최근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노년기 치매보다 빨리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쉽게 받고 꼼꼼하고 고집이 세며 성격이 급한 경우 치매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가 뇌의 코르티코트로핀 분비 호르몬(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베타 아밀로이드 생산을 자극해 기억력과 관계된 영역인 ‘해마’ 손상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우울증이 있으면 발병 위험은 더 커진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면서 “화병, 우울증은 치매 위험인자인데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발병 가능성이 2~3배 높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완치가 없지만 약물 치료로 진행을 늦출 순 있다. 이동영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여러 약물은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환자 예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실제 ‘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란 약물을 복용한 사람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을 8년간 추적한 결과 약을 복용한 그룹의 20%가 요양시설에 입소한 반면, 미복용 그룹은 90% 이상이 입소했다. 완치약이 없는 상황에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조한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기능 개선 활동은 ‘매일’, ‘꾸준히’가 중요하다”며 “매일 노트에 사소한 것이라도 일기를 써 보고 외국어, 악기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단순히 책을 읽는 수동적 인지 활동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좋아하는 노래 가사 외우기, 십자말풀이, 끝말잇기 게임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하루 최소 1시간 이상 약간 숨이 가쁠 정도의 걷기 유산소운동을 50여일 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의미 있는 인지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성인병을 관리하는 게 좋다. 과식, 과음을 피하고 금연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뇌는 쓰면 쓸수록 신경세포가 늘어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쉬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지속적인 증가로 행동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손상된다”면서 “적절한 휴식이 기억력 유지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같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은 생활 습관을 고쳐 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어르신들에게 속설처럼 알려진 ‘고스톱’의 치매 예방 효과에 대해선 “고스톱은 판세를 분석하는 두뇌 활동 등 노인들의 인지기능 증진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지는 않는다”며 “‘고스톱만 잘 치는 치매’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글을 읽고 창조성을 지원하는 뇌를 골고루 사용할 수 있는 정신 활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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