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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운지]두산 핸드볼팀 한솥밥 윤경신·경민 형제

    [스포츠 라운지]두산 핸드볼팀 한솥밥 윤경신·경민 형제

    2m가 넘는 당당한 ‘높이’에서 뿜어나오는 가공할 만한 왼손 슛을 앞세워 ‘한트발 마에스트로’로 불리던 형. 끈질긴 압박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살림꾼’ 동생. 친절하고 다정하게 농담을 건네는 형과 수줍은 듯 틀에 박힌(?) 모범답안을 내놓는 동생. 둘은 너무나 달랐다. 하지만 핸드볼에 대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애정만큼은 아주 많이 닮았다. 마침내 두산 남자 핸드볼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윤경신(36)-경민(30) 형제를 만났다. 핸드볼 슈퍼리그가 한창이던 이달 초 전북 정읍국민체육관. 경기가 없는 날인데도 형제는 다른 팀 전력분석을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 선수의 움직임을 꼼꼼히 체크하며 어떻게 경기할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 ●“윤씨 형제의 한솥밥 힘을 보여주자” 충남도청에서 뛰던 동생 경민이 7월1일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형 경신은 지난해 7월 먼저 입단했다. 둘은 같은 중·고·대학교를 다녔지만 6살 차이가 나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춘 것은 국가대표팀에서뿐이다. 경신이 13년 동안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함께 피부를 맞댄 날도 드물다. 그래도 “전혀 서먹서먹하지 않아요.”라며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다. 경신은 동생의 플레이에 대해 “수비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공격은 더 가다듬어야 해요. 아무래도 포메이션이나 팀 플레이가 다르니까 두산에 적응하면 잘 하겠죠.”라며 일단 때리고 어루만진다. 옆에서 듣는 동생 경민은 장인어른의 말씀이라도 듣는 양 진지하게 고개만 끄덕인다. 장난스럽게 “형이 좀 무섭죠?”라고 묻자 “아니에요. 일상생활에서나 경기에서나 얼마나 자상하게 잘 챙겨주는데요.”라며 펄쩍 뛴다. 옆에 있던 경신이 “야, 그렇게 말하면 진짜 무서워하는 것 같잖아.”라면서 말린다. 경민이 두산 유니폼을 입은 건 형 때문. 형은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았다. 경신은 “은퇴 전에 같은 팀에서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그동안은 다른 팀이라 눈치가 보였죠. 대놓고 응원할 수도 없었고….”라고 말한다. 사실 경신은 경민에게 칭찬보다 아쉬운 소리를 더 많이 한다. “다른 후배들한테는 칭찬할 수 있는 것도 경민이한테는 일부러 안해요. 아무래도 애착이 크다 보니까 그렇겠죠?” 인터뷰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하는 진한 마음에 동생 마음은 녹아내린다. ●형은 그림자에서 버팀목으로 경민에게 ‘월드스타’인 형은 벗어날 수 없는 그늘 같았다. 이제는 든든한 버팀목. “처음엔 부담스럽고 답답했는데 지금은 좋아요. 남들에게도 그렇지만 저에게도 형은 스타예요.”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같은 업계(?)에 있다 보니 형의 위대함을 더욱 피부로 느낄 터. 경신 역시 “날 우상으로 여기는 경민이가 있어 더 열심히 뛸 수 있었죠.”라고 전한다. 경민은 “형과 같은 팀으로 옮겼으니 잘 맞춰 꼭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말한 후, 한참 뜸을 들이더니 “후배들이 저를 ‘핸드볼 좀 잘했던 선수’라고 기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인다. 국가대표팀은 물론 독일과 이탈리아 리그까지 누볐던 그에게는 조금 소박한 목표 아닌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경신의 목표는 뭘까. 그는 “좋은 이미지로 남는 거죠. ‘최선을 다한다.’, ‘성실하다.’ 이런 소리를 듣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앞으로 2년을 더 뛸 생각이다. 형과 함께 있을 땐 마냥 동생 같은 경민이지만 다섯살 배기 딸 아진이를 키우는 어엿한 가장이다. 형의 아들 재준이도 다섯 살. 경신은 “동생 애가 더 클 뻔했어. 큰일날 뻔했지 뭐예요.”라면서 깔깔거린다. 정읍체육관을 찾은 꼬마들이 “우아~키 진짜 크다. 사인해 주세요.”라며 둘을 에워쌌다. “그래, 이름이 뭐야?”라고 물으며 살갑게 구는 형과 묵묵히 사인을 해주는 동생. 둘은 분명 달랐지만 사람냄새 나는 매력으로 똘똘 뭉친 형제였다. 글 사진 정읍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형 윤경신 ▲출생 1973년 7월7일 서울 ▲체격 203㎝, 95㎏▲학력 숭덕초-광운중-고려고-경희대-동 대학원▲가족 아내 권순균(36)씨와 아들 재준(5)▲포지션 라이트백▲경력 독일 분데스리가 Vfl굼머스바하(1996~2005), 함부르크SV(2006~07), 두산(2008년7월)~▲수상 큰잔치 최다골(556골),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97~2002년 6연패 포함) 및 통산 최다골(2908골), 국제핸드볼연맹 올해의 선수상(2001), 아테네올림픽득점왕(2004), 아시안게임 득점왕(90·94·98), 세계선수권대회 득점왕(95·97) ●동생 윤경민 ▲출생 1979년 10월31일 서울▲체격 193㎝, 90㎏▲학력 송중초-광운중-고려고-경희대▲가족 아내 이지현(30)씨와 딸 아진(5)▲포지션 센터백, 레프트백▲경력 1998년 국가대표, 올림픽 3회 출전(2000·04·08), 아시안게임 2회 출전(1998·2002), 독일 2부리그(2003) 및 이탈리아 리그(2006) 진출
  • 인공폭포에 물레방아까지 도심속 청풍명월 따로 없네

    인공폭포에 물레방아까지 도심속 청풍명월 따로 없네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이 복원 1년 만에 청계천 부럽지 않은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았다. 구는 지난해 6월 메마르고 황량했던 홍제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천’으로 되살렸다. 이후 이곳은 황포돛배가 떠있고,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도심속 청풍명월’과 같은 공간으로 변모했다. 홍제천은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 종로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총길이 11㎞ 가운데 서대문구가 가장 많은 6.1㎞를 차지한다. 구는 지난해 유진상가에서 한강 합류지점까지 5.12㎞에 달하는 구간의 1단계 공사를 마친 뒤 통수식이 열렸던 홍은동 백년교 부근을 홍제천의 중심부로 삼고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다. ●문화행사 등 폭포 앞은 주민들의 쉼터 산자락 밑에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그 앞에 황포돛배를 띄워 분위기를 살렸다. 안산 절벽에 시원스러운 인공폭포를 만들었고, 폭포수 정면에 홍제천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데크도 만들었다. 특히 홍제천의 중심부인 폭포수 앞은 다양한 문화 행사나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휴일이나 밤에 가족단위의 주민들이 산책을 나와 색소폰 연주, 그림그리기, 기념촬영을 하기도 한다. 14일 저녁에는 이곳에서 홍은2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홍제천 폭포수 음악회’와 시낭송회를 연다. 홍제동에 사는 이정희(49·여)씨는 “예전의 홍제천은 각종 이물질과 악취 때문에 근처에 가기가 꺼려졌는데, 이렇게 달라졌다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하루 한번 홍제천 나들이가 일상생활이 되었다.”고 말했다. ●7㎞ 자전거 전용도로도 조성 한편 구는 홍제천에 총 길이 7㎞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새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홍제천변 사천교에서 연가교, 홍연2교에서 홍연교까지 총 1.2㎞ 구간과 홍제3교에서 유진상가까지 320m에 걸쳐 자전거 도로가 우선 완공됐다. 이 도로는 홍제동 일대와 남·북가좌동이 직선코스로 연결되어 근거리 교통보조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 연희동 696번지 일대 홍남교 부근에 자전거종합센터가 문을 연다.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면적 230㎡규모로 대여·휴게·정비·건강체크 등 복합 기능을 갖췄다. 구는 유진상가에서 홍지문까지 0.9㎞ 구간에 대해서도 2010년 완공 목표로 홍제천 2단계 공사를 추진 중이다. 현재는 홍지문 근방의 기본 복개 주차장 철거공사와 옥천암 암반 폭포 설치, 홍은교 워터비전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현동훈 구청장은 “홍제천 복원사업은 서대문구 발전의 원동력이며, 남은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노출의 계절, 2% 부족한 몸매 가꾸기 (3)

    노출의 계절, 2% 부족한 몸매 가꾸기 (3)

     여름은 즐겁다. 직장인들에게는 휴가가 있고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시간이 없어 그동안 보살피지 못했던 자신의 피부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금옥 같은 시간이다.피부과 시술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여유롭게 회복기를 가지며 임하면 최적의 치료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CNP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원장이 추천하는 여름휴가와 방학을 이용해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트렌드 세터들의 피부과 시술을 알아본다.  ●여드름 & 여드름 흉터 완전정복 : PDT, D.R.T 진피재생술  여드름 완전정복을 꿈꾼다면 방학 또는 휴가 전에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게 좋다.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미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Go~ Go~  ① PDT(photodynamic diagnoisis): 광감작요법 또는 광역동치료   PDT 여드름 치료술은 광흡수제를 피부에 도포하고 1~2시간이 지난 후 레이저를 조사하면 여드름균과 피지선이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방법이다.  PDT 여드름 치료술은 여드름의 주요한 원인인 여드름균과 확장된 피지선을 파괴시킴으로 약을 먹는 것보다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고,2~3번의 치료로 10개월 이상 여드름을 덜 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피지선과 여드름균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8~12개월 동안 여드름이 거의 재발하지 않는 지속성을 가진다는 장점과 광원의 사용으로 잡티, 주근깨의 호전, 홍반 감소, 잔주름 개선 등의 피부노화도 효과가 있어 부가적인 피부개선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PDT 여드름 치료술은 피지선을 파괴시키므로 여드름 발생을 원칙적으로 예방할 수도 있다. 여드름이 생긴 후 손으로 짤 경우 자칫 흉터와 자국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사전에 치료 할 경우 이를 예방할 수 있다. 3~5일 정도 지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각질이 생기지만 대략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치료 부위가 깨끗해진다.따라서 휴가나 토요일 출근을 하지 않는 금요일에 치료를 받아 가정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생활하는 것이 좋다.  ② D.R.T 진피재생술   D.R.T는 피부재생을 위한 프락셔널 방식의 레이저를 이용,치료를 원하는 부위에 핀홀을 진피층까지 생성시켜 빠르게 재생하는 시술방법이다.주위가 탄화되어 재생시간이 길어지는 기존 시술과 달리 피부에 핀홀을 생성시키면 탄화작용이 없어 재생시간이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다.단 시술 후 홍반이 상당기간 지속된다는 단점이 있어,티가 나더라도 빠른 재생효과를 받고 싶은 환자들에게 적합하다.주로 모공, 주름, 여드름흉터, 잔주름, 피부탄력 및 피부 톤 개선에 적용 가능하다.  DRT(Dermal repair Therapy, 진피재생술)‘ 치료법은 흉터치료 레이저의 대명사인 어븀야그 레이저와 프락셀 레이저를 결합한 형태의 치료 방법이다.흉터 부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내서 진피의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수천 개의 미세 열치료 존(zone)에 의해 빠른 재생이 진행되므로 치료기간을 단축시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 없이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  1996년 개원 이래 13년 동안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치료해온 CNP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원장은 “지금까지 수 많은 방법을 이용하여 여드름 흉터를 치료해 왔지만 피부재생에 가장 효과가 좋은 어븀야그 레이저에 프락셔널 방법을 적용한 DRT흉터 치료는 어븀야그레이저와 프락셔널 레이저의 장점만을 적용하여 최대의 진피재생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이며 여드름 흉터 뿐만 아니라 모공, 주름, 튼살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 [Healthy Life] 일정기간 반드시 보조기 착용해야

    모든 수술이 그렇듯 목디스크 역시 수술이 치료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 수술은 정상 회복을 위한 첫 단계일 뿐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수술이 잘됐어도 상당 기간 통증이 남을 수 있고, 특히 마비의 경우 신경이 눌려 있던 기간이 길수록 회복에 걸리는 기간도 길다. 수술 후 단계별로 재활을 받아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장지수 원장은 “재발을 막으려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적절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수술 후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팔다리 힘이 갈수록 떨어지면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한 권장 사항이다. 무리한 관절 움직임을 제한해 손상된 근육과 관절을 보호하고, 바른 자세를 갖게 하며, 디스크의 압력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조기 착용 기간이 너무 길면 역효과가 난다.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내시경 치료는 4주, 현미경 등 관혈적 수술은 4∼6주, 융합술은 3개월 정도가 적당하다. 수술 후 온욕을 자주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팔다리의 저린 느낌이 빨리 가신다. 머리를 감을 때는 고개를 숙이는 대신 샤워기를 벽에 꽂고 목을 바로 세워 감도록 한다. 개인차는 있으나 대부분 수술 후 4∼6주가 지나면 일상생활 및 직장 복귀가 가능하다. 운동할 때도 통증에 주의해야 하며, 가볍게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높이는 식으로 일주일에 3회 이상, 회당 2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32) 경추(목) 디스크

    [Healthy Life] (32) 경추(목) 디스크

    인체에서 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직경 12∼15㎝ 안팎의 좁다란 통로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 골격체인 경추는 물론 기도·식도와 경동맥 등 주요 혈관 및 뇌 척수신경의 외길 통로이기도 하다. 인위적인 어떤 조직도 이같은 목의 유기적 구조를 대신할 수 없다. 이처럼 중요한 목의 골격에 생기는 질환이 바로 경추(목)디스크다. 구조적 특성상 척추보다 수술 난이도가 훨씬 높아 내로라하는 의사들도 만만하게 덤비지 못한다는 경추디스크의 문제를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 장지수 원장을 통해 알아본다. ●목뼈란 무엇이며, 목디스크란? 목은 7개의 뼈로 이뤄지며, 옆에서 봤을 때 C자 형태를 보여야 정상이다. 성인의 경우 4㎏ 정도인 머리를 평생 받치면서 팔다리의 감각과 운동기능을 조절하는가 하면 척수신경의 통로이기도 하다. 척추 중 가장 유연하지만 구조적으로 외부 손상에는 매우 취약하다. 목디스크는 크게 4가지로 구분한다. 가장 흔한 목디스크는 연성·경성으로 나뉘는데 연성은 디스크가 삐져나와 척수나 신경근을 누르는 상태를, 경성은 연골에 상처가 나거나 만성적인 변화로 뼈가 돌출해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이밖에 경수뼈를 지지하는 인대가 두꺼워지는 ‘경추인대골화증’과 신경 통로가 좁아지는 경추관협착증이 있다. ●목디스크는 왜 생기는가? 모든 디스크질환의 주요 원인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다. 따라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목디스크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 20∼30대 젊은층에 목디스크가 많은 것은 잘못된 컴퓨터 이용과 생활습관의 영향이 크다. 어릴 때부터 누적된 목의 긴장과 반복되는 사소한 부상이 근육과 인대를 약하게 해 문제를 만든 것이다. 또 스트레스나 외상도 주된 원인이 된다. ●증상을 세분해서 설명해 달라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신경이 눌려 생기는 통증이다. 이 경우 어깨·팔은 물론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아프다. 다음은 척수가 눌리면서 나타나는 마비증상으로, 경미할 때는 감각이 둔해지는 정도지만 심하면 팔 힘이 빠지고 수저나 볼펜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또 뇌로 올라가는 신경을 눌러 두통·현기증·어지럼증·이명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디스크 수핵이 삐져나온 방향에 따라 날개뼈나 가슴 또는 등뼈, 겨드랑이 등 목과 상관없는 부위에 통증이 오기도 하는데, 이런 연관통이 팔꿈치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을 간단히 정리했지만 통증 유형은 복잡하다. 노이로제처럼 이곳저곳 불편하거나 목에는 전혀 통증이 없는 사람도 많다. 이 때문에 노이로제·편두통 환자로 오인되거나 혈액순환장애, 심지어는 중풍 진단도 나온다. 또 멀쩡하지만 고개를 젖히거나 돌리는 등 특정 자세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는가 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파와 꾀병 취급을 받기도 한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란? 신경근이 눌려 4주 이상 통증이 계속되거나 운동능력에 제한이 따라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이때는 비수술적인 치료, 즉 주사·약물·운동요법만으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초기에 치료하면 예후도 훨씬 좋다. ●목디스크 진단 기준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임상 진단이 중요하다. 우선 문진을 통해 운동성과 통증 유형 등을 살펴 기능 이상을 검토하며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등 영상장비를 이용해 해부학적 이상 여부를 파악한다. 문진과 영상진단을 병행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의 조건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환자의 상태에 어울리는 치료가 중요하다. 먼저, 약물·물리치료·운동치료·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도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이 단계에서 호전되나 그렇지 않으면 우선 내시경 시술을 고려하며 이런 비절개 시술이 증상을 개선시키지 못하면 절개수술을 시도한다. 절개수술 때는 정상 디스크나 뼈를 최대한 보존하는 ‘최소상처 무수혈 척추수술’을 우선 적용하며, 상태가 심하면 인공수핵·인공디스크 치환술이나 골융합술까지 고려한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을 설명해 달라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치료가 늦어지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중추신경인 척수가 눌려 인체 일부나 전체에 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견디기 힘든 통증이 지속되거나 근육이 약해지는 경우, 특정 부위의 감각과 반사기능이 떨어지거나, 대소변·성기능장애가 나타난다면 이는 신경이 심하게 압박을 받는 상황이므로 수술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사고로 목을 다쳐 생긴 급성마비는 72시간 이내에 수술을 해야 마비를 풀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란 어떤 치료? 통증 완화와 척추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비수술 치료는 먼저 진통소염제를 투여하면서 동시에 체중으로 인한 신경압박을 덜어주는 상체 견인치료를 시행한다. 또 메덱스 등을 이용한 운동치료로 척추를 강화하며 경우에 따라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런 치료에도 6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만성통증으로 보고 2단계 치료에 나선다. 이 단계에서는 염증·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항염제를 신경부에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이나 통증 유발점을 없애고 근육 내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관절의 가동 영역을 넓히는 근자극술이 기본이다. 특히 증상 초기에 적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는 자가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목디스크 수술이 갖는 어려움이란? 말초신경만 지나가는 허리와 달리 전신운동을 지배하는 중추신경인 척수까지 관리해야 하므로 수술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척수는 뇌와 연결되어 있어 자칫하면 사지나 호흡마비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수술 시 정밀한 영상 검사와 적절한 치료법 및 첨단장비가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치료술과 장비의 발달로 위험성이 크게 줄었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없다. 의료진의 시술 경험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최근 수술이 남발되고 있는 건 아닌가? 허리디스크와 달리 소규모 병원에서는 목 수술을 하는 경우가 드물어 수술이 남발된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수술이 느는 것은 고령화와 생활습관에 따른 질환자의 급증이 원인일 것이다. 또 목디스크를 방치하다 수술 외에 다른 치료법이 없게 된 환자도 적지 않으며, 치료술의 진화로 고령자들이 선뜻 수술에 나서는 것도 한 요인일 것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어머니-딸 아버지-아들 비만 연관성 높다”

    어머니와 딸이 비만으로 함께 고민하고 아버지를 빼닮아 아들도 비만인 경우를 주위에서 혹시 보았는지?  같은 성(性)의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비만과 관련해 성이 다른 경우보다 훨씬 강력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플리머스의 페닌슐라 의대 연구팀은 226가족을 3년 동안 관찰한 결과,비만인 어머니를 둔 여덟살 난 딸이 비만인 비율이 41%로 적정 체중인 어머니의 또래 딸이 비만인 비율 4%의 10배가 넘었다.아들들은 별다른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역시 비만인 아버지를 둔 여덟살 난 아들이 비만인 비율은 18%로 적정 체중의 아버지의 또래 아들이 비만인 비율 3%의 6배로 나타났다.마찬가지로 딸들의 상관관계는 이렇다할 것이 없었다.  국제비만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은 유전적 요인은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내다봤다.대신 딸이 어머니의 일상생활을 따라하고 아들이 아버지의 행동을 좇아 하는 ‘습관의 동조’ 현상 때문으로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비만에 대처하는 영국 정부의 접근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지금까지 영국에선 비만인 어린이가 성인이 됐을 때에도 비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 아래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비만에 빠지지 않도록 통제하고 모니터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이런 접근 방식은 비만인 성인 10명 가운데 8명은 어린 시절 심각한 비만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었다.비만인 성인이 어린이들을 비만으로 이끈다는 정반대의 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얘기다.  연구를 이끈 테리 윌킨 교수는 “우리가 생각해온 것과 정반대라는 사실은 정책 결정에 중요한 시사점이 된다.”라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진지하게 해오지 않은,부모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나아가 올해 영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산모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바우처(식권) 제도 같은 것이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들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사회지도층이 기부·봉사 솔선해야 /박광서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사회지도층이 기부·봉사 솔선해야 /박광서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이명박 대통령이 장학·복지재단 ‘청계’를 설립하고 재산의 대부분인 331억원을 사회에 기부해 화제다. 현직 대통령의 유례없는 결단은 지도층의 기부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한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사회지도층의 거액 기부는 특정 사건과 관련한 이미지 만회 차원에서 마지못해 이루어진다는 인상을 남겨 개운치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은 2006년 2월 에버랜드 전환사채 증여 문제와 ‘X-파일’ 논란을 전후해 8000억원을 사회에 헌납했고, 지난해 4월 차명계좌와 조세포탈 관련 특검 수사의 무혐의 발표 직후 문제의 돈 1조원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2006년 4월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의 소환을 앞두고 “7년간에 걸쳐 사재로 1조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대통령 역시 2007년 12월 대선 직전 부실수사 논란이 비등하던 BBK 수사 결과가 무혐의로 발표된 직후여서 정치성 짙은 공약으로 비쳐지기도 했던 터라 진정성을 두고 말이 있었다.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수치다.” 강철왕 카네기가 생전에 한 말이다. 세계 최강국답게 미국에는 부자들도 많지만, 그보다 더 부러운 것은 기부문화가 뿌리를 잘 내린 사회라는 점일 것이다. 2005년 세계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가 “가족들 몫으로 남길 1000만달러(0.02% 정도)를 빼곤 나머지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에이즈, 소수민족 보호 등 보건과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선단체를 직접 만들어 아예 자선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해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면서 CNN은 “전 세계 부자들의 모범이 되는 동시에 이들에게 도덕적으로 부담을 주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도 자신의 재산 가운데 85%인 총 374억달러를 기부하기로 했고, 이에 감명을 받은 홍콩의 액션스타 청룽(成龍)도 “그들의 자선활동이 존경스럽다”는 말과 함께 수천억원대 재산의 절반을 자선기금으로 내놓으면서 죽기 전에 전 재산을 마저 사회에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여년 전부터 사회지도자들 일부가 나서서 ‘유산 안 남기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주의가 발달한 서구사회와는 달리 ‘가족까지’라는 선이 너무 분명한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우리의 기부문화는 서구에 비해 걸음마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웃과 사회를 위한 따뜻한 마음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보고 배워 체질화되지 않으면 행동은 더욱 어렵다.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중요한 이유다. 한꺼번에 안 된다면 조금씩 바꾸어 가야 한다. 예컨대 전 재산이 아니라 ‘유산 10% 사회 환원’이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유산만 생각할 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작은 기부부터 생활화·습관화하는 것이 더 소중함은 물론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나서, 혹은 죽을 때 기부하겠다는 건 십중팔구 공수표가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봉사문화도 일천하다. 몇 년 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생활시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루 24시간 중 사회참여·봉사활동에 단 3분(0.2%)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미국 국민들은 하루 24시간 중 평균 34분의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대국’이다. 이웃을 위해 쓰는 시간이 우리의 열 배 이상이란 얘기다. 젊은 사람뿐 아니라 80, 90대 노인들도 봉사는 그들 일상생활의 일부라는 느낌을 주곤 한다. 이 ‘봉사천사’들 때문에 온갖 문제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회가 건강함을 잃지 않는지도 모른다. 물질의 풍요만 추구해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대통령의 재산기부를 계기로 ‘성공신화’보다 ‘기부와 봉사’가 사회지도층을 평가하는 덕목으로 자리 잡아 가면서 함께 살아가는 훈훈한 세상이 앞당겨지길 기대해 본다. 박광서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 1인의석 조승수 생존법

    1인의석 조승수 생존법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모임인 ‘진보개혁 입법연대’가 10일 국회에 의원 연구단체로 등록된다. 입법연대에는 야권의 개혁성향 의원 26명이 참여하고 있다.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서민의 삶에 맞닿는 정책과 법안을 관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 의원은 진보신당에서 유일하게 배지를 달고 있다. 법안을 발의하려고 해도 의원들에게 서명받을 일이 막막했던 그는 고민 끝에 지난 17대 때부터 교류가 있었던 민주당 의원들과 힘을 모아 모임을 만들었다. 조 의원은 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이 진보정당은 서민의 일상생활에는 관심이 없고 무겁고 칙칙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제대로 된, 시대를 담아 내는 진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서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해 볼 것”이라며 정책실험의 방향을 제시했다. 원내에서 ‘일당백(一當百)’의 역할을 해야 하는 조 의원에게는 그만큼 과제가 많다. 그는 “매일 혼자서 의원총회를 여는 셈”이라면서 “원내상황에 대해 혼자 판단을 내려야 해 조금 부담스럽다.”고 털어 놓았다. 최근 국회 파행 속에서 조 의원의 고민이 깊다. 비정규직 보호법을 두고 여야가 유예 문제만 갖고 다툴 때는 답답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정치권이 서로 폭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면서 “기간제·단기간 근로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노동계의 80%를 차지하는 특수고용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시정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권 공조와 관련, 조 의원은 “야4당 공조나 진보개혁세력의 연대는 철저하게 ‘내용’ 중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하게 반(反) 여권 세력으로 갈 것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맞설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공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비정규직법 6개월 유예안을 냈을 때 “유예안을 제시하면 더이상 야권 공조는 없다.”고 엄포를 놓았던 이유다. 민주당이 장외투쟁 등 강경모드에 나서며 진보정당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비판에 대해 조 의원은 “비정규직법을 만든 원죄가 있는 민주당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는 바람직한 모습”이라면서 “뜨거운 쟁점 속에서 막상 놓치고 있는 근원적 문제들에 대해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기하는 게 진보정당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입법연대 차원에서 사회 원로들을 모셔 진보개혁 세력이 어떤 방향으로 책임있는 정치활동을 할 것인지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1992년 ‘아들과 딸’의 종말이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 곽진영이 초등학교 시절 단짝 친구 박미정을 찾는다. 즉흥적이고 행동이 앞서던 진영과 달리 꼼꼼하고 똑 부러졌던 미정. 어느날, 학급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도난사건의 범인을 잡게 되는데…. ●장화홍련(KBS2 오전 9시) 마침내 변 여사 재산을 상속받기로 결심한 홍련. 상속에 관한 최종 법적검토를 위해 홍련과 변 여사가 태윤의 회사로 향한다. 하지만 차 안에는 기사 대신 석두가 기다리고 있다. 홍련이 석두로부터 탈출을 시도하고, 이와 동시에 태윤은 연락이 되지 않는 홍련과 변 여사를 찾아 시골로 향한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미선의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동네 사람들 모두 미선의 결혼식과 함 준비로 들떠 있다. 하지만 함과 함께 도착한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바로 종신의 사업이 망했다는 소식. 미선을 볼 낯이 없는 종신은 어디론가 잠적해버리고 미선은 이 결혼식을 어떻게 할지 고민에 빠진다. ●대결! 스타셰프(SBS 오후 8시50분)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대추를 먹여 키운 보은의 한우. 매회 최고의 재료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스타 셰프들에게 ‘한우’라는 식재료는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스타셰프가 뽑은 최고의 한우, 충북 보은 대추한우. 그 참맛을 찾아 스타 셰프 군단이 출동한다. ●명의-턱관절 전문의 김형곤 교수(EBS 오후 9시50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인체는 어디일까. 음식물을 씹고, 발음을 하고 웃고 하품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곳 아래턱뼈를 두개골에 연결시키는 관절. 바로 턱이다. 일상생활 속 고통 턱관절 장애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턱관절전문의 김형곤 교수를 만나본다. ●YTN초대석(YTN 낮 12시35분) 5월 대법원은 존엄사를 허용한 결정을 내렸다. 그 이후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들이 존엄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말기 암 환자뿐만 아니라, 회복 불가능한 환자라면 누구라도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존엄사 허용에 대해 천주교 생명윤리위원회 이동익 신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 노출의 계절, 2% 부족한 몸매 가꾸기 (1)

    노출의 계절, 2% 부족한 몸매 가꾸기 (1)

    여름은 즐겁다. 직장인들에게는 휴가가 있고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없어 그동안 보살피지 못했던 자신의 피부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금옥 같은 시간이다. 피부과 시술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이 또한 여유롭게 회복기를 가지며 임하면 최적의 치료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CNP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원장이 추천하는 여름휴가와 방학을 이용해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트렌드 세터들의 피부과 시술을 알아본다. ●쿨한 바디 노출을 위한 SOS : 클라로필링, 제모 바야흐로 눈앞에 여름이다. 올해는 비키니를 입어보겠노라고 다이어트도 하고, 몸매 만들기도 한참 했으나 2% 부족한 그녀의 바디. 쿨한 노출을 위한 응급처치 SOS. ① 클라로 필링 클라로(claro)는 라틴어로(to make bright and clean)을 뜻하며, 깨끗한 피부를 위한 화학 박피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담수 해면 추출물로 만들어진 녹색 과립 파우더는 모공 속에 직접 작용하여 피지의 배출을 돕고 각질 세포를 제거하므로 바디의 여드름 및 여드름 자국, 색소침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세포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인산염이 다량 함유되어 한 번의 시술로 스케일링의 3배 효과를 나타내면서 일주일 안에 효과를 바로 볼 수 있는 시술이다. 시술 후에도 홍반이나 색소침착의 우려가 없으므로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시술이다. 필링의 강도 조절이 가능해 모든 피부에 시술이 가능하고 등이나 가슴에 올라온 화농성 여드름도 시술 받을 수 있다. 클라로 필링 후에는 1~2정도 피부가 약간 붉게 변하고 따끔거릴 수 있으며, 4일 이후부터 각질이 탈락 되는데, 각질이 밀린다고 얼굴을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이때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 뜯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시술 후 5~7일째, 한 번 더 내원하여 각질 정리와 보습치료를 받게 되면 완벽한 응급처치 완료다. ② 레이저 제모 영구제모 레이저는 여름이 시작하기 전 일정한 주기에 맞춰 치료해야 하지만 당장 비키니를 입고 싶은 이들에게는 요원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본격적인 노출이 시작되는 여름을 앞두고 항상 매끈한 피부와 자유로운 활동을 꿈꾼다면 지금부터 숙련된 피부과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레이저 제모술은 피부표면에는 흉터를 남기지 않고 털만 깨끗하게 영원히 없앨 수 있는 방법으로 털의 뿌리인 모근을 레이저로 파괴하여 영구히 제모를 하는 것이다. 부위별로 레이저의 종류나 시술의 주기, 횟수가 달라지고 시술 시간은 팔, 다리 같은 경우에는 30~40분 정도, 이마나 겨드랑이 등은 10분 정도면 시술이 끝나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 휴가철 성큼… 피서용품 알뜰구매 찬스

    휴가철 성큼… 피서용품 알뜰구매 찬스

    곧 여름 휴가철이다. 유통업체들은 바캉스 기간을 앞두고 기획전을 시작했다.<표 참조> 휴가지에서 쓸 용품을 미리 꼼꼼하게 챙기며 계획을 세울 시기이다. 바캉스를 떠날 때 필수품은 자외선 차단제이다. 여성용·남성용, 얼굴용·신체용, 로션 타입·스프레이 타입·고체 타입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볼 것은 SPF 지수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B를 잘 차단한다는 뜻이지만 지수가 너무 높으면 피부의 생리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피서지선 SPF50 좋아 일상생활에서는 SPF30이 가장 적당하고, 바캉스에서는 SPF50을 발라도 좋다. 피부노화·주름생성·색소침착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A의 차단지수는 PA로 표시하는데 PA 뒤에 붙는 +의 숫자가 많을수록 효능도 높아진다. 자외선 차단제를 쓰면 트러블이 생기는 피부를 위해 유기농·천연 성분을 쓰거나 피부진정과 보습 등 기능을 추가한 차단제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 아비노의 ‘내추럴 선블럭’은 천연 콩(액티브 소이)과 비타민 C·E가 들어 있어 피부 자체의 자외선 방어 능력을 강화시킨다. 광 차단 활성복합체가 자외선 A·B를 동시에 차단한다고 소개했다. 아이오페의 ‘트러블클리닉 선 프로텍터’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아이비 추출물이 피부 노폐물을 정화하고, 정화된 에센셜 오일의 아로마 효과로 자극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도록 했다. 남성 브랜드 보닌의 ‘더 스타일 선밤’은 고형크림 타입 차단제로, 콤팩트처럼 생겼다. 뚜껑을 열어 퍼프로 간편하게 바르면 손이 끈적거리지 않는 게 장점이다. 바캉스를 떠나기 전 몸매 관리를 간단하게 할 수 있게 돕는 제품도 있다. 패치형이나 로션형으로 붙이거나 바르면 몸매와 피부를 가꿔주는 제품들이다. CJ라이온의 ‘휴족시간’은 패치형 제품으로 지치고 부은 발과 종아리에 붙여주면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돼 각선미를 가꾸는데 도움을 주도록 한 제품이다. 로즈마리·라벤더 등 진정·부종완화 효과가 있는 허브 성분 5종이 포함돼 있고, 보습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로레알의 ‘퍼펙트 쉐이프 리프팅 프로’는 마사지 롤러로 지방세포를 자극한 뒤 셀룰라이트 축적을 막아주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된 고농축 세럼을 피부에 발라 지방을 분해하고, 탄력을 증가시키는 제품이다. 허벅지·엉덩이뿐 아니라 복부 등 셀룰라이트 축적이 걱정되는 부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비오템 옴므의 ‘앱도 스컬프트’와 ‘앱도 스컬프트 나이트 패치’는 남성용 복부 관리 제품이다. 바르거나 패치를 붙이고 자면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디카·캠코더 하루 빌리는데 2만~7만원 바캉스의 추억을 담아오는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를 저렴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다.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의 대여숍에서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비롯해 DSLR카메라와 비디오 캠코더 등 디지털 기기를 빌려준다. 전화(02-3424-2051)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기기 대여숍 삼화전자 손대승 부장은 3일 “휴가 기간 동안만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여숍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제품을 받기 전에 간단하게 사용교육을 시켜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하루(24시간) 기준으로 니콘 D40 대여료가 2만원이다. 캐논 EOS 500D의 하루 대여료는 3만원이고, 캐논 EOS 1Ds markⅡ 제품의 하루 대여료는 7만원이다. 하루 추가할 때마다 대여료의 절반값을 추가로 지불한다. 니콘 D40을 이틀 빌리면, 대여료 2만원에 추가로 하루치 요금 1만원을 더 내는 식이다. 렌즈만 대여할 수도 있다. 탐론 렌즈가 1만 5000~2만 2000원, 시그마 렌즈는 1만~2만원에 빌려쓸 수 있다. 캐논 렌즈는 5000~3만원선, 니콘 렌즈는 1만~3만원선이다. 캠코더 파나소닉 SDR-H250과 산요 VPC-WH1은 2만 5000원선에, 소니 DSR-PD150과 HVR-A1N 제품은 4만원선에 빌릴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기고] 녹차와 ‘재팬 패러독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기고] 녹차와 ‘재팬 패러독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하동은 차로 가득하다. 우리나라에서 녹차를 처음 심은 곳으로 유명한 녹차 시배지 하동은 섬진강과 화개천을 따라 15㎞의 아름다운 자연축제 무대가 만들어진다. 하동 녹차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맑은 물과 공기 속에서 태어난다.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명품녹차’는 조선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된 귀한 녹차라 ‘왕의 녹차’라고 이름을 지었다 지난 5월 초 경사가 하나 날아들었다. 보성녹차가 네덜란드 국제인증기구로부터 국제유기인증을 받은 소식이다. 보성녹차의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보성군은 녹차의 미국 수출에 성공했고, 다른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상황이다. 이 인증 절차는 국제인증기구 직원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21일까지 보성에 머물면서 현지 검증 절차를 마쳤다. 오뉴월의 남도는 향기와 낭만이 가득하다. 유선형의 다원과 풋풋한 찻잎의 푸름 때문이다. 녹차 애호가들이 겨우내 기다려 온 첫물 녹차가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료가 녹차이다. 녹차는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과 매우 친숙한 음료다. 차례(茶禮), 다방(茶房), 다반사(茶飯事)라는 한문 용어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차가 얼마나 가까웠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다반사’는 아주 흔히 일어나는 일이란 뜻으로 식사 후 으레 차를 마셔온 데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녹차에는 두 가지 중요한 성분이 들어 있다. 바로 카테킨과 데아닌이다. 카테킨은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물질이자 항암 성분이다. 녹차가 암 예방을 돕는다는 사실은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되었다. 녹차에 10~18%나 함유된 카테킨이 암의 성장을 늦추고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천연물 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일본은 녹차를 즐겨 마시는 나라다. 일본의 녹차 산지인 나카가와데의 위암 사망률은 일본 평균의 20% 수준이다. 이 지역 주민들의 하루 녹차 소비량은 5~10잔가량이다. 일본 평균의 5배이다. 일본에서 ‘암을 예방하려면 녹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라.’라는 말은 여기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녹차는 혈압 조절과 혈관 건강에도 유익하다. 혈관에 축적되는 유해산소를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없애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준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일본인들이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도 불구하고 서구인보다 동맥경화나 폐암 발생률이 낮은 것은 녹차 소비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이를 ‘재팬 패러독스(Japan Paradox)’라고 부른다. 녹차는 열량이 거의 없는 다이어트식품이다.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서 식사 후나 운동 전에 녹차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균을 죽이는 항균효과도 있어서 충치균의 성장을 막고 입안의 유해 세균을 죽여 치아 건강에도 좋다. 또한 녹차는 뇌파인 알파파를 발생시켜 심신의 안정을 꾀하고, 집중력 향상으로 학습 능력을 높여 수험생에게도 유익하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1인당 연간 녹차 소비량은 약 83g 정도로 영국의 30분의1, 이웃 일본의 1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도 녹차 생산자단체인 한국차생산자연합회의 역할을 강화해 학교 등 대량급식업소의 차 소비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녹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한식세계화 사업과 연계해 세계 시장을 두드릴 생각이다. 요즘 새 찻잎으로 만든 햇차가 많이 나오고 있다. 사랑과 감사의 계절에 한 잔의 녹차로 가족과 연인들이 사랑과 우정을 나누면 좋겠다. 더불어 녹차 마시기를 생활화한다면 성인병 예방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맞을 것이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 구로 “여성주간 볼거리 많네”

    구로 “여성주간 볼거리 많네”

    서울시와 구로구가 제14회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여성주간을 기념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여행)’ 사진전과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성주간은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정부가 1996년 처음으로 제정했다. 구는 정식 개막 하루 전인 이날 구청사 창의홀에서 여성정책포럼으로 사실상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날 포럼에는 구로여행포럼위원, 여성단체연합회회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여행(女幸)사진전’은 1주일 간 구청사 1층 로비와 광장에서 펼쳐진다. 구 여행포럼위원들과 구 사진작가협회 회원 등이 찍은 일상생활 속의 여행 사진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2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시네콘서트가 열린다. 시네콘서트는 영화·음악·이야기·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 콘서트이다. 관람료는 무료로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일 구청사 강당에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 모범여성 20명에 대한 표창행사가 진행된다. 탤런트 김성환씨의 여성 특강도 마련됐다. 행사는 7일 여성취업박람회로 절정을 이룬다. 신도림테크노마트 지하 만남의 광장에는 취업관·창업관·홍보관·상담관 등 30여곳의 부스가 마련된다. 11일에는 구청광장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구로나눔장터가 열린다.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거나 직거래할 수 있다. 서울시는 7일까지 여행 프로젝트의 다양한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여성의 사회·경제활동을 촉진하거나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사업 등이다. 사업 수행 능력이 있는 단체 또는 시설이면 응모할 수 있다. 희망 단체는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실로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여행 프로젝트에 대한 여대생들의 아이디어 공모전도 오는 6일부터 8월5일까지 연다. 우수제안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상금이 지급되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실제 사업에 반영된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오상도 백민경기자 sdoh@seoul.co.kr
  • 자외선의 계절… 피부암 경계령

    자외선의 계절… 피부암 경계령

    최근 사망한 ‘팝 황제’ 마이클 잭슨이 얼마 전 피부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우리에게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선탠이나 야외 활동으로 피부의 자외선 노출이 늘면서 피부암이 꾸준히 증가해 더 이상 우리와 상관없는 병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의 피부암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다. 일반적으로 백인의 피부는 상처가 빨리 낫고, 흉은 잘 생기지 않지만 피부암에 잘 걸리며, 유색인종은 그 반대로 알려져 있다. 즉, 백인들은 발생 빈도가 높아 피부암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한국인에게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아 관심이 낮았던 것. 그러나 서서히 이런 상식이 깨지고 있다. ●이제는 피부암을 경계할 때 피부암은 자외선과 발암성 화학물질에 노출되거나 만성적 피부 자극, 바이러스 감염 및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중 자외선 노출에 의한 발병이 가장 많다. 국내에서도 자외선 축적량이 많은 고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이 늘고 있다. 여기에는 오존층 파괴에 따른 자외선량 증가도 한몫을 하고 있다. 피부암은 표피세포나 모발·땀샘·피지선 등 피부 부속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크게 흑색종과 비흑색종으로 나뉜다. 흑색종은 멜라닌세포나 모반세포가 악성화된 종양으로, 전이가 잘 되고,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생존율이 매우 낮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에 비해 비흑색종은 편평상피세포암·기저세포암·기타 피부 부속조직에서 생기는 암으로, 발생 빈도는 높지만 진행 속도가 느리고 수술만 잘하면 항암 및 방사선치료 없이도 치료가 잘 된다. ●피부암의 치료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피부암은 암 부위를 절개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한다. 흑색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피부암은 다른 암처럼 예방적으로 임파절을 긁어낼 필요도 없고, 부분 마취로 1∼2일 정도 입원해 치료하거나 통원 수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환자의 미용이나 피부 기능 유지를 위해 비수술적 치료, 즉 레이저 광선요법·냉동요법·방사선요법·항암제 국소 주입·항암연고·광역동요법 등으로 치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피부암 예방법 피부암의 주원인은 자외선 노출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로션을 꼼꼼히 바르고, 자외선 강도가 높은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는 가급적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할 경우라면 챙 넓은 모자와 긴팔 옷·선글라스·양산 등 보조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피부암 자가 진단법 피부암은 눈으로 살펴보거나 직접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몸에 이상한 점이 생기거나, 원래 있던 점의 색깔이 달라지거나 점점 커질 경우, 피부 속 혹이 손으로 만져지거나 까닭없이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날 때는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점의 반경이 6㎜ 이상으로 비교적 크고, 모양이 비대칭적이거나 경계가 불규칙하며, 색깔이 얼룩덜룩하면 피부암 중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원석 교수는 “피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겉으로 드러나 쉽게 진단·식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순한 점이나 검버섯 등으로 여겨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게 된다.”며 “피부에 이상한 징후가 보이면 지체없이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웃사이더 속사포 랩 따라하기

    아웃사이더 속사포 랩 따라하기

    뙤약볕 아래에서 마라톤이라도 한 듯 다리에 힘이 풀리고 숨쉬기조차 어렵다.바짝 마르는 입술과 달리 입엔 침이 고여 혀가 꼬이기 시작한다.뱉어내야 할 말들이 목구멍 속으로 도주하듯 사라진다.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26)의 노래를 따라 부를 때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그는 1초에 17음절을 발음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래퍼’이기 때문이다.  2007년 발표한 1집 ‘솔릴로퀴스트’로 또다른 랩의 세계를 보여준 그는 최근 2집 ‘마에스트로’에서 속사포 랩의 진수를 보여준다.특히 타이틀곡 ‘외톨이’에서는 30초 길이의 2절 랩에 300음절의 랩을 쏟아내며 ‘누구보다 빠른’ 실력을 뽐낸다.  1초에 10음절.비트를 몸으로 느끼며 리듬에 랩을 실어 보내려 해도 그 속도를 도무지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의 노래를 한 번이라도 부르려 시도하다 좌절한 이들에게,혹은 가까운 시일 안에 그 랩을 따라하려고 가상한 용기를 낸 이들을 위해 아웃사이더가 속사포 랩의 비결을 알려줬다.  일단 속사포 랩에는 직사포와 곡사포 두가지 방식이 있다.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직사포는 한 음절 한 음절을 정확히 콕콕 집어 발음하는 것이고,곡사포는 전체적인 느낌을 살려 부드럽게 이어가는 것이다.먼저 이 둘 중 자신에게 더 맞는 방법을 찾으라고 권유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단어를 뱉어내야 하기 때문에 호흡도 중요하다.아웃사이더는 달리기를 통해 호흡을 늘리는 방법으로 비결을 터득했다.  그 다음 방법이 가장 중요한데,알고 나면 너무도 쉽기 때문에 마지막 대반전을 다 알고 스릴러 영화를 보는 만큼 허망하기 이를 데 없다.  아웃사이더가 밝힌 빠른 랩을 하는 비결은 ‘부단한 노력.’  그도 처음에는 빠른 랩이라는 그만의 표현 방법에 종속된 적이 있었다.제한된 시간의 여백에 더 많은 가사를 담기 위해 발음하기 편한 노랫말로 채웠던 것이다.하지만 메시지를 더 담아내고 싶어 꿈을 꾸면서도 랩을 연습했다고 한다.  아웃사이더는 책,신문을 읽을 때도 모든 활자를 소리내 뱉어냈고,생소해보이는 단어들도 몇 차례 소리내어 발음했다.거리의 간판도 물건의 상표도 그에게는 속사포 랩을 하기 위한 교과서이고 교재였다.  머리로 암기하고 가슴으로 이해할 때까지 일상생활에서 연습하는 것만이 아웃사이더처럼 빠른 랩을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아웃사이더의 노래는 일반 대중들에게서 ‘따라부르기’란 즐거움을 빼앗아 간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이에 대해 아웃사이더는 ‘도전하는 재미’로 받아들여 달라고 주문한다.  아직은 ‘단지 빠르기만 할 뿐’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지만,언젠가 그 빠름 속에 담긴 메시지에 주목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사고] 녹색이 희망이다

    녹색성장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주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녹색성장이란 온실가스를 줄이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 전략입니다. 이에 서울신문은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녹색이 희망이다’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이 캠페인에서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부터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수력과 태양열 등 천연 에너지 개발에 국가적 역량을 모으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주최 서울신문사 ●협찬 SK telecom
  • ‘파트너’ 첫방…리얼리티와 코믹의 조화

    ‘파트너’ 첫방…리얼리티와 코믹의 조화

    ‘파트너’가 법정의 리얼리티속에 코믹함을 적절히 담아낸 전개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24일 첫 전파를 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는 법정에서 일어나는 작은 에피소드들과 등장인물들의 확실한 캐릭터 구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의 재혼으로 남매가 된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진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부동산 사기사건, 재산분할 소송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다뤘다. 비록 법정사건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진 않았지만 첫 방송인만큼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구축하고 밝은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현주는 강은호 역을 맡아 온정 많으면서도 발랄한 아줌마 변호사를 경쾌하게 연기했고 이태조 역을 맡은 이동욱은 과거의 아픔을 가슴에 담고 있는 바람둥이 속물 변호사를 잘 표현해냈다. 또 냉혈 변호사 이영우(최철호 분), 태조와 영우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외모와 재능을 겸비한 한정원(이하늬 분)은 앞으로 펼쳐질 복잡한 4각 관계를 예감하게 했다. 이외에도 독특한 말투의 코믹한 변호사 최순이(신이 분), 능글맞은 사무원 변항로(박철민 분), 아직 어수룩한 신참 변호사 윤준(김동욱 분) 등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1회에서 캐릭터 구축에 힘썼던 ‘파트너’는 예고편을 통해 앞으로 법정사건이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임을 보여줘 앞으로 어떻게 현실적인 법정 스토리를 그려나갈지 기대해볼만 하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지상파도 입만 열면 막말인가

    지상파 방송의 언어 오염이 심각하다. 비속어·은어는 다반사다. 위험수준을 넘나드는 성적 표현이며 막말, 심지어는 상소리까지 난무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심야오락프로그램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과연 ‘지상파 방송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이다. 이 프로그램들에서는 회당 20번, 많게는 120여 차례나 막말방송이 지적됐다고 한다. 지상파 방송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지상파 방송의 파행이나 일탈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아침·저녁시간대에 범람하는 드라마 속 불륜이며 주말 황금시간대 쇼·코미디 프로의 과도한 노출과 상업성, 시사 토크쇼의 낯뜨거운 인신공격….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욕설이 여과없이 전파를 타기도 한다. 방송 속 언어는 특히 전염성이 크다. 일상생활·정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폐해를 더욱 경계해야 한다. 케이블·위성방송에 비해 시청층이 광범위하고 지속성을 갖는 지상파 방송의 부작용이 더 심각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지상파 방송, 출연 연예인은 엄연한 공기이고 공인이다.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기도 부끄러울 정도의 발언을 싸고 돌 시청자며 광고주는 없을 것이다. 일탈 프로그램 편성·운영과 인기지상주의에 빠진 출연자의 자극적인 말 씀씀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선을 잡으려는 저질 방송을 막기 위해 출연자의 자질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 방송사의 반복 일탈을 엄하게 제재하기 위한 세밀한 거름장치도 서둘러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 23일 첫 선 5만원권 시대의 경제학

    23일 첫 선 5만원권 시대의 경제학

    5만원권이 23일 오전 6시에 첫 선을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중은행 등에 5만원권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1973년 6월 1만원권이 나온 이래 36년만의 고액권 유통이다. 이내황 한은 발권국장은 “일반 국민들은 금융회사들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은행 창구에서 5만원권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한 5만원권 인출도 오전 9시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5만원권에 대한 일반인의 호기심과 초기 수요를 감안, 당분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과 각 지역본부 창구에서 1인당 20장(100만원)까지 5만원권을 교환해준다. ●유통·금융가 마케팅 봇물 36년 만의 고액권 등장인 만큼 일상생활의 많은 변화도 예상된다. 유통가와 금융가는 벌써 5만원권 마케팅 경쟁이 불붙었다. 5만원짜리 기획상품전이 잇따르고 있고, 5만원짜리 1장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등장했는가 하면, 5만원권 가입 금리우대 예·적금 상품도 나왔다. 이 때문에 조금씩 살아나는 소비심리에 5만원권이 윤활유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그러나 자칫 물가불안(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교차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5만원권 등장에 따른 자동화기기(ATM/CD) 교체, 위폐감별기 보급 확대 등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에도 적잖이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경조사비·세뱃돈 인플레 예고 1만원짜리를 여러 장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돼 소비자들로서는 지갑이 얇아지는 편리함도 있다. 한은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제조 및 취급비용(2800억원), 1만원권 수요 감소로 인한 제조 및 취급비용(400억원) 등 연간 총 32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택시비 등 잔돈을 신경써야 하는 번거로움과, 축의금과 세뱃돈의 인플레(3만원→5만원) 부담을 안게 됐다. 사과상자 하나에 들어가는 뇌물 액수가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커지고, 현금거래 증가로 인한 세금 탈루가 쉬워지는 등 5만원권 유통의 음성적 측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감내해야 한다. 따뜻한 황색 계열인 5만원권은 5000원짜리와 색깔이 비슷해 밤에 택시비 등을 낼 때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은은 “5만원권은 현재 통용되는 화폐 중 유일하게 도안인물이 여자(신사임당)여서 색상이 비슷해도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치매환자 1명 돌보는데 연간 412만원

    ‘치매환자 1명을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21일 서울시 산하 광역치매센터가 펴낸 ‘2008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환자 1명을 치료하고 간호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연평균 412만 8000원(월평균 34만 4000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환자를 보살피는 ‘조호자’ 45명을 대상으로 조호행태를 분석한 결과 치매환자 1인당 순수 의료서비스만 연간 218만 4000원(월평균 18만 2000원)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조호자들이 환자를 돌보면서 교통비와 식비 등으로 쓴 비용까지 합하면 412만원에 이르는 것이다. 또 서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4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매유병률은 8.2%,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3.8%로 각각 분석됐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불편이 없지만, 인지 기능이 같은 나이대의 사람보다 떨어지는 장애로 보통 치매가 생길 위험이 큰 상태를 말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조호자는 배우자가 46.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며느리 20.0%, 아들 15.6%, 딸 11.1%, 기타 친·인척이 6.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66.7%는 월 평균 수입이 200만원 이하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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