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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한말 외교무대의 장 ‘정동’을 다시 본다

    구한말 외교무대의 장 ‘정동’을 다시 본다

    서울 정동(貞洞)은 구한말 서구열강과 직접 대면하던 곳이다. 1883년 주한미국공사관을 시작으로 고종이 1896년 2월 아관파천을 했던 러시아공사관 등 각국 공사관이 이 일대에 들어서고 1888년 주차미국참찬관으로 파견됐던 이완용이 1890년 귀국해 ‘정동파’로 활동하던 공간이다. 당시 주한미국공사관은 현재 주미대사관저로 바뀌었고, 러시아공사관은 사라지고 아관파천을 했던 흔적만 남았지만 정동은 19세기 말 어지럽고 복잡했던 정세를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구한말 격동의 역사현장 정동을 주제로 내세운 특별기획전 ‘정동 1900’을 열었다. 내년 1월 20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대한제국 이전 조선시대에는 한양 도성 구역 중에서도 주변부 취급을 받았던 정동이 대한제국 선포로 경운궁(현 덕수궁)이 정궁으로 격상되면서 외교 무대의 장으로 대두하는 과정을 조명했다. 기획전은 2부로 나누어 열린다. 제1부 ‘낯선 공존, 정동’에서는 고종이 경운궁으로 이어하기 전인 1890년대 초의 정동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된다. 초대 영국공사 힐리어가 촬영한 것으로 그의 후손이 소장하고 있다. 경운궁에서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하는 사진, 중층의 중화전과 최초의 근대식 석조건물인 석조전, 정관헌 등의 서양식 건축물도 볼 수 있다. 일본 하마마쓰 시립도서관 소장 초기 석조전 도면과 ‘경운궁 중건 배치도’도 전시된다. 정동 일대에 자리 잡은 각국 공사관은 당시 사진과 모형 등으로 만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익재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정동 증강현실’ 코너에서는 1905년 프랑스공사관 앞에서 거행된 결혼식 등 당시의 정동 일대 일상생활 모습이 재현된다. 제2부는 ‘대한제국,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하다’를 주제로 한다. 조선이 만국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것은 1893년 시카고만국박람회다. 그러니 파리 만국박람회는 두 번째다.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대한제국이 참가한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와 관련한 실물자료로 꾸몄다. 당시 예술품을 비롯해 농업, 광산, 상업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품과 복식, 가구, 공예품이 출품됐다. 대한제국은 여기서 식물성 농업식품 분야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 주한프랑스 외교관을 지낸 서지학자 모리스 쿠랑의 ‘서울의 추억’ 등에 소개된 삽도 등을 바탕으로 경복궁 근정전을 모방해 지은 박람회 한국관 내부를 재현했다. 당시 전시됐던 도자기, 공예품, 가야금, 거문고 등 38점은 폐막 후 프랑스국가기록원, 트루와미디어테크도서관에 기증했는데, 올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유물들도 전시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강북구 SNS·TV 구정 ‘通通 튀네’

    서울 강북구가 주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열린 구정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강북구에 따르면 올해 초 새로운 여론 형성의 공간으로 자리 잡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구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강북구청 SNS’를 개설했다. 이는 단순히 전달하는 데에 그쳤던 구정홍보를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구청 SNS를 통해 주요 정책은 물론 각종 행사정보를 실시간으로 구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 SNS를 통해 구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나 건의사항 등도 제안받아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주민들의 구정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특화된 지역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강북구 다정다감 TV’를 개국했다. 다정다감 TV는 교육마당, 문화마당, 건강마당, 복지마당, 구청소식 등의 메뉴로 구성돼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복지정책과 일자리 정보, 문화행사, 건강 관련 정보들을 전하고 있다. 또 성인교양강좌를 무료로 제공해 구민들의 평생교육을 돕고 있으며 유아용 애니메이션, 초·중등 교육용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부모들의 사교육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홍보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구 홈페이지에 설문조사 배너창을 설치해 구의 주요정책사업과 각종 행사, 공약사업 및 주민들의 관심사항에 대해 수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바쁜 일상생활로 구정소식을 접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지역 내 아파트 9곳의 엘리베이터 내에 116개의 미디어 보드 광고판을 설치, 구민들에게 알려야 할 사항을 전달함으로써 홍보 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불길속 뇌성마비 동생 돌보다 의식 잃었던 누나 하늘나라로

    화마 속에서 뇌성마비 장애를 앓는 남동생을 돌보다 중태에 빠졌던 박모(13)양이 끝내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의식을 잃고 치료를 받아온 지 9일만이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7일 오후 5시 34분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박양이 숨졌다고 밝혔다. 박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자 남동생(11)을 보호하려다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고 치료를 받아왔다. 박양은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발달장애가 있는 정도여서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뇌병변장애 1급인 동생을 지키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 당시 박양의 부모는 일을 나가 남매만 집에 있었다. 박양은 평소 용변을 가리지 못하는 동생을 돌보는 등 우애가 지극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양의 아버지는 “큰 애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 안타깝다.”면서 “막내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오열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6)새내기 유권자에게 듣다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6)새내기 유권자에게 듣다

    첫 투표는 설렘입니다. 올해 만 19세가 돼 당당히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새내기 유권자들은 대통령을 내 손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한편이 뿌듯해집니다. 정말 제대로 뽑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느 후보가 나와 나라에 보탬이 될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공약들을 살펴봐도 정작 내 고민을 해결해 줄 만한 후보는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고교 학창시절의 긴 터널을 지나 이제 막 캠퍼스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 만 19세 유권자 3명에게 그들만의 생생한 고민과 대선 후보들에게 바라는 점들을 들어봤습니다. 새내기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을 ‘희망고문’으로 정의했다. ‘희망고문’이란 애매한 태도를 보여 상대방이 희망을 갖도록 해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들에게 정치와 선거는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고려대학교 정경학부 김도유(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임동민,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강윤서(여)씨는 대선을 40여일 남긴 6일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전부 ‘장밋빛’인데, 내 한 표로 세상이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가 물거품이 될까 두렵다.”며 기대 섞인 우려를 내비쳤다. ●새내기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다? 20대 젊은 층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얘기하는 일부 기성 세대들이 있다. 실제로 새내기들에게 정치는 먼나라 얘기인 경우가 많은 듯하다. 김씨는 “어떤 친구들은 ‘문재인이 누구야’라고 묻기도 한다.”면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거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투표하는 날만 ‘주인’ 대접을 받는 게 아니냐는 반문도 따랐다. 강씨도 “일상생활에서 정치가 화두는 안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치 무관심에 대해 결이 다른 해석도 있었다. 이념적 양극화로 인해 탈정치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임씨는 “새내기들 간에 이념 양극화가 아주 심하다.”면서 “이념 성향이 다르다 보니, 친구들 간에 정치를 주제로는 대화가 안 통해 정치 얘기를 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좌우 양극단에 있는 인터넷사이트들이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은 ‘빨갱이’로, 박정희는 ‘히틀러’로 희화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 영향을 받는 친구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투표시간 연장이 논란이 되는 것에는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했다. 휴일에 쉴 수 없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들이었다. 임씨는 “학교에 일용직이나 식당 아줌마들이 주말과 쉬는 날에도 아침 6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까지 일을 한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권리인데 왜 투표를 못한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김씨도 “투표참여율이 저조하면 정당성이 결여된다고 생각한다.”고 동조했다. 강씨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들만의 고민은… 강요받는 진로 새내기들만의 고민은 뭘까. 이들은 캠퍼스에만 들어오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푼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김씨는 “대학은 선진적인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필수로 들으라고 하는 과목은 시시하다.”면서 “대학생다운 공부를 하기가 힘들다. 학점을 위해, 과제가 적고 출석체크도 잘 안 하는 ‘꿀교양’만 찾아듣는다.”고 말했다. 임씨는 “새내기들 간에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고,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강씨 역시 “대학 가면 자유롭기만 할 줄 알았는데,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은 진로 문제였다. 어른들에 의해 강요받는 진로 문제 때문에 꿈을 갖기도 힘들고, 오직 입시와 취업 준비만 해야 하는 처지라고 이들은 하소연했다. 임씨는 “선배들이나 어른들이 항상 앞으로 뭐할 거냐고 물어서, 관심이 별로 없는데도 변호사 할 거라는 말을 달고 산다.”고 했다. 김씨는 “학교 공부가 진로를 위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졸업장을 사는 것 같아 회의가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강씨는 전공에 대한 회의감이 친구들 사이에 만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입시 위주 교육으로 점수 맞춰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전과 신청을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취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다니는 친구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대선 후보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공감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임씨는 “정치인들이 ‘요즘 애들 문제의식이 없다’든가 ‘열심히 노력을 안 한다’면서 혼내는 느낌이 많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은 이유는 나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내 얘기를 듣고 토닥거려주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무줄 잣대’ 입시제도는 불만 고무줄 같은 입시제도에 대한 불만은 공통적이었다. 입학사정관제의 혜택을 받은 임씨는 강남에서 입학사정관제 토론강사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경험 때문에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했다.”면서 “수능이 아닌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가 또 다른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털어놨다. 입학사정관제에도 빈부격차의 문제점이 투영되는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공약들을 후보들이 제시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씨 역시 “입학사정관제는 주관적으로 점수 매기는 것”이라면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여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제도”라고 꼬집었다. 강씨는 “입학사정관제보다는 논술의 객관적인 기준이 좀더 명확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교육을 통해 입시 위주의 교육을 점진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공약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커버스토리-출구없는 농촌 空洞化] 아기울음 덮은 곡소리… 19년새 79만명 줄었다

    [커버스토리-출구없는 농촌 空洞化] 아기울음 덮은 곡소리… 19년새 79만명 줄었다

    #1. 고추 주산지인 경북 영양군의 이농 현상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인구가 전국에서 꼴찌이기 때문이다. 1960년대 중반 7만명에 육박했던 인구가 지난 6월 말 현재 1만 7990명으로 급감해 섬을 제외한 육지의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다. 지난 40여년간 매년 평균 1000명 이상씩 감소한 탓이다. 이런 추세라면 군의 인구는 8년 후쯤이면 1만명 이하로 추락해 존립 자체를 크게 위협할 전망이다. #2. 강원 태백시는 지난 2월 인구 5만명 선이 무너졌다. 2011년 말 5만 176명이던 인구가 4만 9837명으로 감소해서다. 석탄산업 활황 등으로 1987년 12만명이던 인구가 2년 뒤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탄광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매년 인구가 줄었다. 1990년 8만 9770명으로 10만명 선이 무너진 지 22년 만에, 1998년 5만 9930명으로 6만명 이하로 떨어진 지 14년 만이다. 전국 농촌이 비어 가고 있다. 힘든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어 농사를 포기하거나 자녀 교육을 위해, 결혼을 하고 직장을 구하기 위해 농촌을 등지고 대도시로 떠나는 젊은이들의 이농 행렬이 수십 년째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전국(16개 시·도)의 주민등록 인구는 5023만 6473명이다. 이 중 서울 및 수도권(경기·인천), 5개 광역시를 제외한 농촌 지역인 8개 도의 인구는 1557만 3121명으로 19년 전(1992년 말) 1636만 3803명에 비해 4.8%(79만 682명)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다른 지역 인구가 2893만 79명에서 3437만 481명으로 18.8%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에 비하면 대조적이다. 농촌 지역 인구의 큰 폭 감소로 인해 전국에서 인구 3만명 이하로 떨어진 자치단체가 13곳이나 된다. 강원 화천·양구·양양군 등 3곳, 전북 진안·무주·장수·순창 등 4곳, 전남 구례군 1곳, 경북 군위·청송·영양·울릉 등 4곳, 경남 의령군 1곳 등이다. 4만명 이하는 배가 넘는 29곳이다. 이 때문에 20여년 전만 해도 대개 1만명이 넘던 읍·면 인구가 지금은 2000명도 안 되는 곳이 수두룩하다. 특히 상주시 화남면의 경우 고작 908명으로 도내 읍·면 중에서 인구가 가장 적다. 이 같은 농어촌 지역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이농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의 경우 2000년 전입은 32만 5511명인 반면 전출은 37만 2218명에 달해 전체적으로 4만 6707명이 지역을 빠져나갔다. 이어 경북 2만 500여명, 전북 2만 1000여명, 강원 1만 1000여명이 고향을 등지고 서울, 경기, 부산 등지로 떠났다. 농촌 인구 감소는 고령화 현상을 심화시켰고, 결국 사망이 출생자 수를 앞지르는 등 인구 급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경북 군위군의 경우 1983년만 해도 출생(1580명)이 사망(871명)의 배에 달했지만 지난해엔 사망(349명)이 출생(135명)을 압도했다. 의성군 역시 지난해 사망자는 847명으로 출생자 298명의 3배 가까이 됐다. 시·군의 읍·면 중 출생이 채 10명도 안 되는 곳이 부지기수며, 읍·면의 자연 마을은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지 이미 수십년이 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거듭되는 이농은 농촌에서 힘들게 농사를 짓지만, 먹고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대로 간다면 10년 후쯤에는 버려진 논밭, 빈집이 즐비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자치단체의 인구는 존재의 의미이자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다. 도시화, 산업화,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지자체가 추구하는 발전 방향도 인구를 기초로 계획되고 추진된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대다수 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로 인한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구 감소는 곧 지자체의 재정, 행정기구, 지역개발, 사회간접자본 위축으로 직결되고 이로 인한 지역경제와 발전이 뒷걸음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다수의 광역, 기초자치단체들은 인구 감소의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 기업유치, 지역개발사업 추진, 교육과 문화시설 확충, 출산장려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 현상을 막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 농어촌 지역 지자체는 이농과 저출산의 이중고로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고, 지방 도시도 완만하지만 전반적인 인구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구가 감소한 지자체는 우선 행안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기구를 축소해야 한다. 광역시는 서울특별시만 실·국·본부가 14개 이내이고 인구 300만~500만명은 12개 이내, 200만~300만명은 11개 이내, 200만명 미만은 10개 이내다. 인구 200만명을 기준으로 100만명이 증가할 때마다 실·국·본부가 하나씩 늘어나지만 감소할 경우 하나씩 줄여야 한다. 도는 경기도만 실·국·본부가 18개 이내이고 인구 300만~400만명은 11개 이내, 200만~300만명은 10개 이내, 100~200만명은 9개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인구 감소는 공무원들이 승진할 수 있는 자릿수 축소로 이어져 지자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정 규모 이상의 인구를 사수하려 한다. 인구수는 또 국회의원은 물론 도의원, 시·군·구의원의 선거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지역 대학생들이 주민등록을 옮기면 20만원의 현금이나 상품권을 주는 방식으로 인구를 늘려 2석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지켜 내기도 했다. 지자체가 인구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재정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구가 줄어들면 우선 주민세 수입이 비례해 감소한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에서 내려 주는 보통교부세를 산정하는 기준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인구가 줄면 이들이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매매하는 토지, 주택, 자동차 등의 취득세 수입도 감소한다. 인구가 적고 재정 상태가 열악한 지자체일수록 주민수를 늘리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유다. 인구 감소는 기업의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할 경우 직원들의 정주 기반과 인력수급 여건을 감안하기 때문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은 외면할 수밖에 없다. 인구수는 교육 여건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인구가 늘어나면 곳곳에 학교가 들어서 통학 거리가 짧아지지만 줄어들면 소규모 학교들이 통폐합돼 통학 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 공동화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한다. 인구는 도시계획 등 지역 발전에 중대한 기초자료가 된다. 인구 증가는 택지, 주택,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이어지지만 감소는 이 같은 사업의 필요성이 없어져 지역개발 사업이 퇴보하게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자산업 격변… 안주땐 몰락”

    “전자산업 격변… 안주땐 몰락”

    1일 창립 43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세계 전자업계 1위로 도약하는 ‘비전 2020’ 달성 의지를 다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가진 창립 43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자산업은 격변기를 맞이하는 등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급격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몰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미래 경쟁력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열망하는 브랜드’ 도약으로 글로벌 5대 브랜드 달성 ▲소프트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과 우수인재 육성 노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5대 브랜드가 되기 위해 세계 모든 사람이 삼성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하는 브랜드 지향점을 갖자.”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브랜드에 대한 열망과 혁신을 내재화하고 일상생활화할 때 제품과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더 격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 경쟁력을 갖춰 시장 창조자로 거듭나자고도 역설했다. 권 부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마켓 크리에이터로 거듭나자.”면서 “이를 위해 소프트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佛각료 38명 성평등교육 불려간다

    佛각료 38명 성평등교육 불려간다

    프랑스 장관들이 줄지어 성평등 교육에 불려 가고 있다. 나라를 구한 여전사 잔다르크, 여성 사상가 시몬 드 보부아르 등 ‘페미니스트 아이콘’들을 배출한 프랑스.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수의 ‘성평등 내각’을 꾸린 프랑스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佛총리 45분 강의 ‘필참’ 엄명 이달 초 스테판 르폴 농업장관의 망언(?)이 장관 성평등 교육의 빌미를 제공했다. 르폴 장관은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은 전문적인 일에 적합한 두뇌를 지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분을 샀다. 정확한 코멘트는 “우리 업무는 매우 전문적이지만 최대한 많은 여성들을 승진시키려 한다.”였다. 이에 장마르크 에로 총리가 결단을 내렸다. 성평등부에 각료들을 대상으로 한 성차별 방지 교육을 마련하라고 특단의 지시를 내린 것이다. ‘성평등 감수성 기르기’라는 이름으로 회당 45분간 진행되는 이 연속 강좌는 이미 ‘만원’이다. 38명의 장관 모두가 등록을 했거나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셸 사팽 노동장관, 크리스티안 토비라 법무장관 등 10여명의 장관들은 벌써 교육을 받았다. 이 강의에서 장관들은 정치적인 의사소통 과정에서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피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성 불평등을 가려내는 훈련을 받게 된다. 프랑스 내 성불평등 실태를 보여주는 통계 등을 동원해 성에 대한 관념이 유년기 때부터 어떻게 고착화하는지도 보여준다. 강의 기획자인 카롤린 드 하스는 프랑스 방송에 등장하는 정치인 80%가 남성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 경계하지 않으면 불평등은 생겨나게 돼 있다. ‘프랑스가 양성평등을 이뤘다’는 ‘착각’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장관들에 대한 성평등 교육은 고위직 남성들이 여성 동료·부하직원을 무시하거나 추근대는 관행과 더불어 프랑스 정계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져온 성차별적 언행을 뿌리 뽑으려는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지난 7월에는 세실 뒤플로 주택장관이 꽃무늬 드레스를 입고 업무보고에 참석하자 남성 의원들이 휘파람을 불며 환호를 보내 언론의 눈총을 받았다. 지난해 갖가지 성추문으로 낙마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는 여성들을 성희롱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결국 지난 8월 새 성희롱방지법 제정으로까지 이어졌다. 프랑스 시민들은 정부의 용단을 반기고 있다. 파리 시민 니콜레트 코스트(33)는 “자랑스럽진 않지만 이런 교육이 이뤄진다는 건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분단국에서 여성리더십은 시기상조” 발언 논란 프랑스의 이번 조치는 지도층 인사들의 성차별·성희롱 언행이 위험 수위에 이른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 지난 6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분단국가에서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라고 말해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수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평등문화정책센터장은 “프랑스의 예는 정치 지도자의 결단으로 성평등 개념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국내 일부 의원들도 성희롱, 성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는 등 올바른 성평등 개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국회의원 등을 교육대상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기고] ‘한국의 게이츠·잡스’에 도전하라/김덕만 한국교통대학교 교수·前 국민권익위 대변인

    [기고] ‘한국의 게이츠·잡스’에 도전하라/김덕만 한국교통대학교 교수·前 국민권익위 대변인

    우리 시대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컴퓨터운영체계(OS) 개발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컴퓨터 회사인 애플의 창업자다.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일군 이들의 학력은 고작 대학 중퇴다. 빌 게이츠는 명문 하버드대 법학과를, 잡스는 리드대학 철학과를 다니다 자퇴했다. 그리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물론 무일푼으로 헛간 같은 곳에서 시작했다.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씨와 엔씨소프트의 김택진씨도 변변치 못한 환경에서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을 일군 벤처기업가들이다. 학생들이여. 우리라고 못할 게 있는가. 미래의 최고경영자(CEO)를 꿈꾼다면 창업 공모전을 노크해 보자. 참신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대학 공모전은 연간 수십개에 이른다. 중앙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하는 창업경진대회까지 합치면 1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열정이 넘치고 사업아이템이 좋다면 창업 공모전을 통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자금 지원은 물론 사무실 공간 전문가 멘토링도 가능하다. 예년보다 훨씬 많은 여러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창업 공모전이 한창 진행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봄 의욕적으로 선정한 51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들이 경쟁적으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데다 중소기업청 같은 전담 국가기관과 지자체들이 일자리 창출 사업 일환으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한양대가 해외에서 창업이 가능한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탐방 지원을 돕는 ‘글로벌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를 개최, 오는 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건국대의 ‘벤처창업경진대회’ 접수는 13일까지다. 중부권에서는 올 초 충주대와 철도대가 통합된 한국교통대가 5일까지 ‘전국대학생마이다스창업경진대회’ 참가신청을 받는 것을 비롯, 순천향대·한밭대 등이 창업공모전에 돌입했다. 남부권에서는 울산과학대(11월 중순)와 계명대(10월 19일)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창업경진대회와 더불어 각 대학 산학협력단에서는 수시로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지원, 시제품 개발, 창업보육시설 무료 제공, 기업 현장실습 등도 마련해 예비 창업자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물론 제2의 잡스와 빌 게이츠를 키우기 위해 1980년대부터 창업경진대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스탠퍼드대·UC 버클리대, 스웨덴의 스톡홀름기업가정신대학(SSES) 등은 벤처기업가의 산실로 유명하다. 출품할 수 있는 창업아이디어는 멀리 있는 게 아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터넷과 모바일기기 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 국민이 즐긴다는 온라인게임 ‘애니팡’, 무료문자송·수신의 카카오톡 앱은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단골고객 아닌가. 어쨌든 기술교육과 창업의 요람인 대학에서 체계적인 이론과 실험실습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터전을 마련하고 성공사례를 확산시키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훌륭한 사업으로 연결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롤모델 창업자가 봇물처럼 쏟아지길 기대한다.
  •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 오늘부터 구스다운재킷 대전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 오늘부터 구스다운재킷 대전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www. theredface.com)가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겨울철 대표 아이템 구스다운재킷 대전을 진행한다.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데다 세탁이 용이해 다운재킷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레드페이스의 다운재킷에는 덕다운(오리털)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거위솜털(90%)과 거위깃털(10%)이 사용됐다. 다운재킷의 기능을 평가하는 필파워(PF·복원력)도 작년보다 높아지는 등 품질은 향상됐지만 가격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경량다운(다운충전량 150g 내외)에서부터 겨울철 고산지대의 칼바람과 눈보라도 완벽하게 막아줄 헤비다운(다운충전량 300g 내외)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나왔다. 가격은 8만 9000~40만원대.
  • 해커스 교육그룹,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 출시

    해커스 교육그룹,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 출시

     해커스 교육그룹이 ‘해커스 리스닝 핵심편-토익’ 애플리케이션(앱)에 이어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을 애플의 아이튠즈를 통해 출시했다. 이 앱은 기본 회화, 비즈니스, 여행, 일상 생활을 주제로 유용한 영어회화 표현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 앱은 집중학습과 이동학습 코너로 구성됐다. 집중학습 코너에서는 핵심 문장 훈련, 실전대화 훈련, 쉐도잉, 딕테이션 등을 순서로 체계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 이동학습 코너에서는 학생 및 직장인들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도 쉽게 영어회화 학습이 가능토록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다른 앱의 사용 중에도 학습이 가능한 멀티태스킹, 화면이 꺼진 슬립모드 상태에서도 리스닝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적용돼 영어회화 학습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반복학습에 적합한 ‘속도별 리스닝’,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 문장을 검색할 수 있는 ‘영어표현 검색’, 시간을 정해 학습할 수 있는 ‘학습 플랜 설정’ 등의 부가 기능도 탑재됐다. 또 영어공부 방법이나 영어표현에 대해 마음껏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는 ‘영어표현 Q&A’ 커뮤니티 코너가 앱에 구성돼 앱 이용자들이 서로의 학습 노하우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해커스 교육그룹은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 출시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튠즈에서 약 33% 할인된 3.99달러에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해커스 교육그룹 심새롬 마케팅팀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해커스 리스닝 핵심 영어회화’ 앱은 학습자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학습 앱으로 이동 중에도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다.”면서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공부하는 학습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영어 앱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 중금속 배출시키는 음식은 B. 면역력 키워주는 식재료는

    A. 중금속 배출시키는 음식은 B. 면역력 키워주는 식재료는

    중금속 배출에 빼어난 음식은 무엇일까. 정답은 검은콩, 된장, 돼지고기, 김치, 양파, 미나리, 미역, 팽이버섯, 양배추, 매실, 우엉 등이다. 면역력을 끌어올리려면 버섯, 토마토, 김치, 된장, 청국장, 당근, 브로콜리를 많이 먹는 게 좋다. 중랑구는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식단 보급 프로젝트로 ‘맛있게 냠냠, 건강하게 쑥쑥 튼튼·안전 밥상 체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의 섭취 증가는 인체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비만 등 소아·성인병을 유발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슬로푸드를 체험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특히 현장인 음식점, 어린이집과 연계해 새 매뉴를 개발하는 등 보다 효율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각종 농수산물에서 잇따라 중금속이 검출돼 슬로푸드의 중요성을 일깨울 참이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중·고생 혈액 속 수은 농도는 ㎗당 1.74㎍으로 독일의 0.2㎍/㎗, 미국의 0.4㎍/㎗에 견줘 각각 8.8배, 4.4배 높았다. 중금속은 체내에 쌓이면 오래 지속되므로 어릴 때 식습관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 같은 기관에 따르면 19세 이상 국민 6000명을 2009~2011년 분석한 결과 납 농도는 1.77㎍/㎗, 수은은 3.08㎍/㎗로 나타났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납은 1.38㎍/㎗과 1.34㎍/㎗, 수은은 0.94㎍/㎗과 0.69㎍/㎗이었다. 구는 아울러 외식업중앙회와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이상 3명) 관계자, 대한영양사협회, 조리사협회, 서일대 교수, 보건소 관계자들로 ‘튼튼 밥상 자문단’을 구성했다. 31일 오전 11시 상봉동 한 쌈밥집에서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50여명을 초청해 첫 자리를 마련한다. 문병권 구청장은 “호응도에 따라 대상 어린이집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자연식단을 접할 수 있도록 레시피도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A. 정답 : 검은콩, 된장, 돼지고기, 김치, 양파, 미나리, 미역, 팽이버섯, 양배추, 매실, 우엉 B. 정답 : 버섯, 토마토, 김치, 된장, 청국장, 당근, 브로콜리
  • 비만율 높은 관악구민들 도서관 가면 건강해져요

    서울 관악구는 29일 관악문화관·도서관에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정보계단’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관악문화관·도서관 지하 주차장에서 1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활용한 건강정보계단은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신체 활동을 하도록 유도한다. 여기에는 비만도 자가 진단, 걷기 운동 정보, 대사증후군 안내, 금연·절주 안내 등 각종 건강 정보가 게시물 형태로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김인자 보건행정과장은 “단계적으로 다양한 생활 터전에 건강정보계단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운동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세계 석학들 부산서 인문학 길을 찾다

    세계 석학들 부산서 인문학 길을 찾다

    국내외 인문학 석학들이 부산에서 ‘치유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세계 인문학 포럼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2회 한-유네스코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교육과학기술부, 유네스코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관한다. 주제는 ‘치유의 인문학’으로 국내외 인문학 석학 등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와 함께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한 지역 인문유산 탐방 및 국내외 학자, 대학생, 시민을 위한 인문학주간 행사, 지역대학 방문 특강, 워크숍, 독서 감상문 현상모집과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포럼 기간 동안 인문학 전문가들은 문명 간 갈등과 대립, 과학기술 발달 등에서 초래된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고 치유할 것인가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진행하고, 그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의 인문학 진흥정책과 실천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문학’ 중심의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의 주요 행사의 하나인 기조강연은 3회에 걸쳐 열린다. 첫날에는 2004년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이끌었던 경희대 김여수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2일에는 히틀러 독재와 제1차 세계대전, 독일의 통일 등에 관해 연구했으며, 최근에는 문화적 민주화에 관한 연구를 하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콘라드 야라우시 교수가 강연한다. 3일엔 일상생활의 사회학, 문화사회학 분야의 연구로 국제적 명성을 있는 프랑스 파리5대학의 미셸 마페졸리 교수가 기조강연한다. 전체회의는 ‘고통과 갈등’, ‘자연, 문명, 과학기술’, ‘인문학 진흥기관라운드 테이블’을 주제로 열린다. ‘치유의 인문학 비판과 옹호’, ‘누구의 고통에 귀 기울일 것인가’, ‘치유의 인문학 실천사례’ 등 소주제별 분과회의도 있다. 부산시가 ‘20세기 부산, 그 상흔과 치유’를 주제로 분과회의를 여는 등 기관별로도 개최된다. 개막식은 1일 벡스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이주호 교과부 장관, 유네스코 대표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인문학과 힐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인문학포럼은 전 세계의 선도적인 인문과학자, 사상가, 공론가들이 모이는 소통의 장이자 활발한 지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온라인서 가장 많이 쓴 ‘최악의 비밀번호’는?

    올 한해 인터넷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비밀번호 TOP25가 공개됐다고 폭스뉴스, 허핑톤 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개발 전문업체인 스플래시데이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상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비밀번호는 ‘password’ 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비밀번호는 지난 해 동일업체의 조사에서도 가장 많이 쓰인 비밀번호로 조사된 바 있다. 뒤를 이어 ‘123456’과 ‘1234567’이 2, 3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역시 지난 해 조사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abc123’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냈고, 키보드 자판 왼쪽배열을 뜻하는 ‘qwerty’는 한 단계 하락해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monkey’, ‘iloveyou’, ‘dragon’, ‘111111’, ‘baseball’ 등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단어들이 인터넷상에서 비밀번호로 쓰이고 있었다. 모르건 슬레인 스플래시데이터 CEO는 “유저들의 정보를 훔칠 수 있는 해킹툴은 매년 발전하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신중하게 비밀번호를 선택한다면 온라인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스플래시데이터가 공개한 2012년 최악의 비밀번호 TOP25 ▲1위 password ▲2위 123456 ▲3위 12345678 ▲4위 abc12 ▲5위 qwerty ▲6위 monkey ▲7위 letmain ▲8위 dragon ▲9위 111111 ▲10위 baseball ▲11위 iloveyou ▲12위 trystno1 ▲13위 1234567 ▲14위 sunshine ▲15위 master ▲16위 123123 ▲17위 welcome ▲18위 shadow ▲19위 ashley ▲20위 football ▲21위 jesus ▲22위 michael ▲23위 ninja ▲24위 mustang ▲25위 password1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데스크 시각] ‘돈키호테’ 아닌 공익신고자/황수정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돈키호테’ 아닌 공익신고자/황수정 정책뉴스부 차장

    시행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법이 있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이다. 지난해 9월 30일 시행될 당시만 해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법이다. 그럴 배경도 있었다. 때마침 KTX 열차 고장과 관련한 내부자료를 무단유출했다는 이유로 한국철도공사 직원 두 명이 각각 해임과 정직 조치를 받아 한창 논란이 되던 터였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 사안인 만큼 내부자료 유출은 공익을 위한 정당한 처사였다는 여론이 대세였다. 이들은 법 시행 첫날 국민권익위원회에 보호를 요청했고, 결국 절차를 밟아 보호조치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후 1년. 예상대로 뿌리를 내리기 쉽지 않다는 사실이 보란 듯이 재확인됐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웃지 못할 내부고발자 ‘색출’ 사건이다. 4대강 입찰담합을 은폐한 정황이 담긴 내부문건을 유출해 세상에 까발린 ‘배신자’를 일벌백계하겠다는 공공연한 의지가 살벌했다. 담합사건 조사에서 고발자에 많이 의존하는 공정위의 적반하장 촌극의 전면에는 조직의 수장까지 나섰다. 더도 덜도 없이 이것이 공익신고자보호법의 현주소다. 공정위가 제보자를 밝혀 불이익 조치를 한다면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엄연한 범법행위다. 어떤 공공기관보다 더 앞장서서 공익신고 접수를 활성화해야 할 감독기관의 처사였기에 황당하기는 더했다. 하지만 법 시행 1주년에 즈음해 공정위가 해프닝을 빚어준 덕분에 법의 존재가 덩달아 부각(?)되는 부대효과도 있었다. 갈수록 전문·세분화하는 사회에서는 내부신고자의 제보 없이는 끝내 드러날 수 없는 부정부패도 늘게 마련이다. 이 제도의 효용은 정확히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법 시행 전까지는 기존의 부패방지법에 따라 공직자의 부정부패와 관련한 신고자만이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건강, 환경, 안전 등 정작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익침해행위는 제보하더라도 신고자가 법의 보호를 받을 장치가 없었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은 민간부문의 신고자들에까지 보호범위가 확대됐다는 대목에 주목해야 한다. 제도 덕분에 1년간의 성과도 물론 적지 않았다. 주무기관인 권익위 집계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익신고를 접수하는 326개 공공기관에서 법 시행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받은 신고는 6만 5500여건. 안전 침해 관련 신고가 전체의 45.2%로 가장 많았고 건강(30.3%), 환경(15.8%) 등이 뒤를 이었다. 신분비밀 보장 등 법적 보호장치 덕분에 신고가 활성화된 산술적 증거이다. 그럼에도 갈 길은 한참 멀다. 무엇보다 보호장치가 더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높다. 정식으로 공익신고를 하기 전이라도 신고 의도를 알린 경우라면 사전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제언도 설득력 있다. 보호조치를 요청한 상태에서 실직 등 불이익을 당하면 집행을 정지하는 임시구제조치도 이쯤에서 도입을 고민해봐야 한다. 보상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실효 만점의 처방일 수 있다. 현재 공익신고자에게 돌아가는 보상금은 신고로 회수한 액수의 4~20%. 실직이나 조직 내 왕따의 위험천만한 상황을 무릅쓰고 신고를 한다면 그에 걸맞은 충분한 보상이 보장돼야 한다. 실제로 금전적 보상은 공익신고를 활성화시키는 강력한 동인으로 확인된다. 지난 1년간 지급된 포·보상 지급액은 8억여원. 권익위의 분석 결과 행정처분이나 처분금액이 많은 분야일수록 신고건수도 많았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적용되는 대상 법률이 180개로 묶여 있는 것도 문제다. 권익위의 실무자들은 “불법·부당행위를 신고받고서도 180개 법률에 포함되지 않아 손을 못 쓰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이 모두에 앞서야 할 것은 사회적 인식의 합의다. 공익신고를 조직 내 삐딱이들의 변절행위쯤으로 보는 시각부터 교정돼야 한다. 그들에게 ‘돈키호테’가 아닌 ‘공익신고자’라는 당당한 이름표를 달아줘야 한다. sjh@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밤 10시) 충남 해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마도 3호선은 발굴 사상 최초로 온전한 형태로 남은 고려 배다. 그런 마도 3호선의 맨 뒷부분에서 목간 하나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상어뼈가 들어 있던 상자와 함께 발견된 이 목간에는 기존 문헌에는 없었던 삼별초의 세부조직과 운영 실태를 말해주는 최초의 기록이 담겨 있었는데….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세계 2위 쌀 수출국인 태국은 쌀 음식이 발달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쌀 음식은 단연 쌀국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새콤달콤한 맛이 강한 국물 쌀국수부터 아삭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달콤한 볶음 쌀국수 팟타이까지. 암파와 수상시장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쌀국수의 맛의 향연에 빠져본다. ●불만제로 UP(MBC 밤 11시 40분)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정말 에너지가 생겨날까. 시중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 음료 3종류로 직접 실험해 봤다. 총 9명의 실험자가 3명씩 한 종류의 에너지 음료를 마시고 운동능력, 피로회복도를 검사해 본다. ‘고소한 실험’의 마스코트 사유리도 밤을 꼬박 새우며 참여한 에너지 효과 실험의 결과를 공개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사람들의 눈을 놀라게 한 화가가 있다는 제보에 부산으로 달려간 제작진. 태어나 단 한 번도 그림을 배워 본 적이 없다는 할머니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직접 그린 그림이 벽면 한가득이었다. 그런데 미술 도구를 꺼내는 할머니의 손길이 어딘가 불안해 보였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한쪽 눈에 의안을 낀 상태였는데….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2년 전, 한국에 먼저 시집 온 친구의 소개로 끼우짱은 지금의 남편 엄영철씨를 만나게 된다. 끼우짱에게 첫눈에 반한 영철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 아내를 위해 아이 돌보기와 집안일을 자처하는 등 지극정성으로 대하는 금실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영철씨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소개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전원일기 속 복길 엄마로 친숙한 배우 김혜정. 스물세 살의 어린 나이에 복길 엄마로 사랑받기 시작한 탓에 그녀의 나이를 오해하는 때도 많았다고 한다. 한편 복길 엄마 이미지로 가려져 있던 그녀의 유쾌한 건강법도 공개한다. 하루 30분 꼭 지킨다는 그녀의 스트레칭 법과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스트레칭 법에 대해 알아본다.
  • 하루 일당이 무려 ‘1억 3500만원’ 70살 할머니 화제

    손자나 볼 나이인 70살 할머니의 하루일당이 무려 1억원이 넘는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의 한 매체가 연수입이 무려 45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497억원을 벌어들이는 할머니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하루일당으로 약 1억 3500만원을 버는 이 할머니의 이름은 과거 뉴욕주 가정법원에서 판사로 일했던 주디 셰인들린(70). 셰인들린이 고령에도 이같은 거액을 버는 것은 그녀의 이름을 딴 인기 프로그램 ‘주디 판사’(Judge Judy) 때문이다. 소액사건을 다루는 법률 정보 프로그램인 ‘주디 판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을 다루고 있으며 셰인들린은 방송에서 날카롭고 명쾌한 판결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CBS를 통해 15년째 방영중인 이 프로그램은 최근 2016년까지 계약이 연장돼 그녀의 고수입 행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나이를 떠나서도 그녀의 수입규모는 전세계 톱 10급이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할리우드 여성 엔터테이너 톱10’에서 셰인들린은 슈퍼 모델 지젤 번천,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함께 당당히 공동 8위(총 4500만 달러)에 올랐다. 인터넷뉴스팀 
  • IQ가 왜 중요? 50년간 연구에 대한 추론

    사람들은 왜 그렇게 숫자에 연연할까. 아이큐(IQ) 숫자는 과연 중요할까. 예를 들어서 자신의 아들, 딸에게 그렇게 물어볼 수 있을까. 사람들은 흔히 곧 IQ가 학업 성적이나 업무 능력, 창의력 등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 런던 정경대 부교수이자 버크벡 컬리지 심리학과 명예연구원인 가나자와 시토시는 지능에 대한 기존의 개념에 반기를 든다. 진화 심리학의 관점에서 지능을 탐구한 그의 연구에 따르면 지능은 개인의 정치 성향과 종교 생활부터 연애, 식성, 수면 습관처럼 우리의 일상 생활 아주 은밀한 곳까지 손을 뻗친다. 신간 ‘지능의 사생활’(가나자와 사토시 지음, 김영선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은 지능을 문제해결 능력 같은 학습의 측면에서만 바라보던 기존의 시각을 넘어 인간의 선택과 지능의 관계를 밝힌 최초의 시도이다. 이 연구는 ‘뉴욕타임스’ ‘사이콜로지 투데이’ 등 유수 언론이 소개하면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자는 합리적인 추론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체 10만여명, 50년 간의 다양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를 인용한다. 현대인들의 지능과 일상생활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종합사회조사(GSS), 미국청소년건강연구, 영국 어린이발달연구 등에서 실시한 추적 조사를 치밀하게 분석했다. 또 진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우리 조상의 가치관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세계문화 백과사전’과 전 세계 전통 사회(수렵채집, 목축, 원예)들에 관해 기술한 민족지(民族誌)를 참고해 과거에서 현재까지 진화한 지능과 취향의 관계를 면밀하게 추적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지능의 본질에 대해 갖고 있는 일반적인 오해에 이의를 제기한다. 지능이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며 어디에 소용이 있을까. 사람들은 인격과 지능을 동일시하고, 지능이 한 개인이 갖는 가치의 궁극적인 기준이라고 믿는 경향을 다룬다. 적어도 어떤 식으로든 지능이 뛰어나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믿는 부분도 섬세하게 다룬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활 곳곳에서 벌어지는 선택과 지능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평균적으로 진보주의자들은 보수주의자보다, 무신론자들은 종교인들보다,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들보다 지능이 높다고 얘기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생활 영역을 ‘진화적으로 익숙한 것’과 ‘진화적으로 새로운 것’으로 나눠 눈길을 끈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의 선호와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1만 5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독자의 소리] 각종 영수증 관리 신중해야/해남경찰서 옥천파출소장 박석근

    생활필수품 구매과정에서 비교적 소액 거래 때에도 영수증 발행이 일반화돼 있다. 하지만 영수증에 담긴 개인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고 영수증을 함부로 취급하거나 버리기 일쑤다. 무의식적으로 버린 영수증이 전화금융 사기 등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다. 최근 정부에서는 개인정보 무단사용 또는 유출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인·허가 등 민원 신청서 기재 방식도 주민등록번호 기재를 생략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국민 개개인의 정보 보호를 위한 기반 마련과 함께 대외 경쟁에 필요한 정책을 내실 있게 다지기 위해서다. 국가 행정처리 절차 체계의 변화는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하는 국내 신용카드 신청 등 공공·민간부문 활동에도 어느 정도 정착될 것으로 예상한다. 개개인도 제도 개선과 더불어 간단한 상거래 영수증이라도 정확히 파기하는 생활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해남경찰서 옥천파출소장 박석근
  • 사고로 얼굴잃은 남자 ‘완벽 복원’ 얼굴 공개

    사고로 얼굴잃은 남자 ‘완벽 복원’ 얼굴 공개

    불의의 사고로 얼굴을 잃었지만 놀라운 의학의 힘을 빌어 안면이식수술로 다시 태어난 남성의 비포&애프터 사진이 공개됐다. 올해 37세의 리차드 리 노리스 1997년 자신의 얼굴에 총을 쏜 뒤 15년 간 마스크로 얼굴을 감추고 어두운 밤에만 외출하는 은둔 생활을 해 왔다. 당시 그는 코와 입 부위 대부분이 소실된 상태였고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 일상생활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올 초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기증자의 얼굴을 이식받으면서 새로운 치아와 턱, 혀 등을 이식받고 회복기에 들어갔다. 당시 공개된 그의 새로운 얼굴은 붓기가 심하게 남아있어 다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수술 후 114일이 지난 최근 공개된 모습은 수술 전을 떠올리기 어려울 만큼 회복돼 있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총상으로 완전히 뭉개졌던 그의 코는 100%에 가깝게 복원됐고, 안면부를 지나는 신경과 근육 역시 이식을 통해 재건한 상태다. 얼굴 오른쪽의 움직임 기능은 80%, 왼쪽은 40% 정도 회복돼 표정을 짓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수술을 처음 마친 뒤 거울을 보고는 많은 의료진과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예전에는 친구들이 모두 날 외면했지만, 이제는 이야기를 나누고 직장을 구할 수도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리스가 미국 메릴랜드의대에서 받은 안면이식수술의 정확한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술 당시 의료팀은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안면이식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세계 최초의 안면이식수술 환자는 2005년 개에게 얼굴을 물어뜯긴 프랑스의 이사벨 디누아르(38)로, 당시 46세 여성의 얼굴을 이식받았다. 노리스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수술을 받은 사람은 터키의 19세 우구르 아카르다. 태어난 지 40일 만에 발생한 화재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뒤 고통스럽게 살다 지난 1월 45세 남성의 얼굴을 기증받아 새롭게 태어났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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